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사회 I·문화재/문 화 재/중요 문화재/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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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편집]

三姓穴

사적 제134호. 제주도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사적지로 일대 면적은 23,420m2이다. 『고려사』의 기록에 따르면 모흥혈(毛興穴)로서 탐라국(耽羅國) 시조로 알려진 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의 3신(神)이 땅속에서 출현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구멍이다.평지에 각각 수미터의 간격을 두고 삼각형을 이룬 세 곳이 약간 꺼져들어가 있다. 현재는 잔디로 덮여 있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며, 이에 돌비석과 봉사(奉祀)를 위한 삼성전(三姓殿)이 있다.

원당사지 오층석탑[편집]

元堂寺址五層石塔

보물 제1187호. 제주도에 남아 있는 단 하나뿐인 석탑으로, 전체 높이 3.85m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모양이 단순한 편이다.

성읍민속마을[편집]

城邑民俗-

중요민속자료 제188호. 제주시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마을. 유형·무형의 여러 문화재와 옛 생활의 자취가 남아 있다. 1423년(세종 5) 현청(縣廳)이 들어선 이래 1941년까지 약 5백년 동안 정의현(旌義縣) 현청 소재지였다.마을에는 성곽을 비롯하여 동헌인 일관헌(제주도 민속문화재 제7호)과 향교에 딸린 명륜당(明倫堂)과 대성전(大成殿)이 남아 있다. 성곽은 객사 대문을 중심으로 지름이 대략 250보(步)이며 살림집은 대체로 안거리와 밖거리 두 채로 이루어지며 ㄱ자 또는 ㄴ자 모양으로 배치되었다.그 중 가옥 5채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수령 1,000년으로 추정되는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천연기념물 제161호)가 마을 복판에 있으며, 정의향교(제주도 유형문화재 제5호), 돌하루방(제주도 민속자료 제2호) 등이 있다.

제주 향교[편집]

濟州鄕校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2호. 1392년(태조 1) 백성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제주시 용담동에 세워졌다. 그러나 갑오개혁 이후부터는 교육을 시키는 대신 봄·가을로 제를 지낼 때 이용되고 있다.

삼별초 항몽유적지[편집]

三別抄抗蒙遺蹟地

나라를 지키고자 일어나 골의 침략군을 물리친 삼별초의 뜻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상귀리 일대에 있다.

하멜 기념비[편집]

Hamel記念碑

네덜란드인 하멜이 일행과 함께 표류하였던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기념비.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에 있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1980년 서로 간의 우호를 다지기 위하여 합작으로 세운 기념비이다.

관덕정[편집]

觀德亭

보물 제322호. 제주시 삼도 2동 983-1번지. 관덕정은 조선시대 제주도의 대표적인 정자다.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세종 30년(1448) 신숙정 목사가 창건하였는데, 좌우에 관아 시설이 위치해 있어서 관덕정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건물이었으며 湖南第一亭(현재의 글씨는 고종 19년 박선양 목사의 글씨)이라 칭해지기도 하였다. “관덕”이란 명칭은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쌓는 것이다”라는 예기(禮記)의 내용에서 유래되었다.본래 3칸 건물이었던 관덕정은 이후 여러 차례의 중수와 개축과정을 거쳐 현건물은 1969년에 중수된 것이다. 관덕정과 관련해서는 창건기(辛碩組)와 중수기(徐居正), 그리고 수 편의 시가 전해지고 있다.

불탑사 오층석탑[편집]

佛塔寺五層石塔

보물 제1187호. 제주시 삼양 1동 696번지. 제주도 내의 유일한 불탑. 당시의 사찰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불탑사 5층석탑만이 남아 있다.탑은 옥개석의 비례에 따라 축조되었으며, 측면 너비 84cm, 정면 너비는 89cm이나 1층의 기단과 5층의 옥신(屋身)은 심하게 좁아져서 특이한 양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각 층의 옥신이나 옥개(屋蓋)는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옥신은 사각형에 어떠한 문양도 두지 않은 간략한 형식이며, 네 귀퉁이는 처마 끝만 살짝 올려 마무리하였다. 이처럼 옥신이나 옥개가 변화된 간략한 형식은 보기 드문 양식으로 확인되고 있다.상륜부(上輪部)에는 최근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보개(寶蓋)가 올려져 있다. 그런데 1988년에 상륜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직경 9.2cm, 높이 9.0cm, 구멍 직경 2.7cm의 보주(寶珠) 또는 용차(龍車)로 추정되는 석제(石製)유물이 발견된 바가 있다. 이 유물의 구멍에는 철물(鐵物)에 꽂혀 있었던 흔적이 있어서 원래의 상륜부에는 철제찰주(鐵製擦柱)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초층 탑신 정면에는 홈이 패여 있는데 이 곳에 사리가 봉안되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대석의 전면과 좌우측면에는 연화문이 음각되어 있다.그리고 지금도 탑의 주변에는 많은 양의 기와편과 도자기편들이 산재해 있다.

삼양동 선사유적[편집]

三陽洞先史遺蹟

사적 제416호. 제주시 삼양 1동 토지구획정리지구. 탐라국 형성기의 대단위 집자리 236기(원형 173기)를 비롯해 당시의 석축담장, 쓰레기 폐기장, 마을 외곽을 두르고 있던 도랑 유구 등이 확인되었고, 주거지 내부에서 토기(구멍띠토기, 점토대토기, 적갈색항아리 등)와 석기(돌도끼, 대패, 갈돌, 숯돌 등), 그리고 철기(철제도끼, 손칼), 청동기(동검, 검파두식 등), 곡식(콩·보리 등)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동기, 초기 철기시대의 송국리 유형의 문화 말기단계를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적임과 동시에 탐라국 형성기의 제주 선주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마을유적으로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한 동북아 전체 마을유적의 흐름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천지연 난대림지대[편집]

天地淵暖帶林地帶

천연기념물 제379호. 서귀포시 서귀동 973, 서흥동 2565번지.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된 담팔수의 자생지이고, 특정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란과 백량금이 자라는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계곡 전체가 보호되고 있다. 계곡의 양쪽에 발달한 상록활엽수림의 우점종은 구실잣밤나무·담팔수·종가시나무·산유자나무·푸조나무 등이며, 하층에는 동백나무·백량금 등의 난대식물이 숲을 이루고 있다.이곳의 암벽에 자라고 있는 솔잎란은 뿌리와 잎이 없고 줄기만 있는 유관속 식물 중에서는 가장 원시적인 식물이며 멸종위기의 희귀식물로서, 천지연과 천제연 등 기후가 따뜻한 지역의 암벽에만 자란다.

천제연 난대림지대[편집]

天帝淵暖帶林地帶

천연기념물 제378호. 서귀포시 동홍동 2785, 색달동 3381-1번지. 천제연 계곡의 양쪽 바위에 보존되고 있는 상록수림. 천제연계곡에서 자라는 유관속 식물은 101과 243속 43변종 8품종으로서 총 333류가 알려져 있다.특히 이 난대림 내에는 솔잎란과 백량금이 자생하며,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담팔수를 비롯하여 임사의 상층부에는 구실잣밤나무·조록나무·참식나무·종가시나무·비쭈기나무·감탕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푸조나무·팽나무 등이 혼효림(混淆林)을 이루고 있다.덩굴식물로는 바람등칡·마삭줄·남오미자·왕모람 등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관목류로는 자금우·돈나무, 양치식물로는 석위·세뿔석위·밤일엽·바위손 등 난대성 식물의 극성상을 이루고 있다.

만장굴[편집]

萬丈窟

천연기념물 제98호. 제주시 북제주군 구좌읍에 있는 용암동굴. 주굴(主窟) 8928m. 총 길이 13,268m. 지층은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제4기 초 사이에 형성된 표선리현무암층이다. 김녕사굴을 비롯해 해안까지 뻗어나온 김녕절굴 등 여러 개의 지굴(支窟)이 같은 용암동굴 계열로 확인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