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동물·인체/동물의 분류/척 추 동 물/어류 경골어류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경골어류(硬骨魚類)는 몸의 생김새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알은 골질의 비늘로 싸여 있으며, 지느러미가 발달되어 있다. 일부는 골화된 경골을 가지며 부레가 있다. 또 한 쌍의 아가미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수컷의 배지느러미에는 지느러미발이 없다. 대부분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민물이나 연안 수역에 분포하지만, 일부는 양극 지방 지하수·심해 등의 특수한 환경에까지 분포한다.

철갑상어목[편집]

골격의 많은 부분이 연골성이며, 척추뼈에는 추체가 없는 등 원시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 연골어류의 상어와 비슷하며, 꼬리의 모양은 일정하지 않다. 단단한 비늘을 가지고 있다. 철갑상어·총상어 등이 여기 포함된다.

철갑상어[편집]

鐵甲- sturgeon

철갑상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Acipenser sinensis 이다. 몸은 긴 원통 모양이고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다. 몸은 다섯 개의 세로줄이 있는 판 모양의 단단한 비늘로 싸여 있다. 입은 아래쪽에 있고 수염이 네 개 있다. 성어의 양쪽 턱에는 이가 없으며 각 골판줄 사이의 피부는 드러나 있다. 산란기에는 바다에서 민물로 이동하지만, 일부는 민물에서 일생을 살며, 알을 낳으려고 상류로 올라간다. 먹이는 입으로 빨아들여 먹는다.

흰철갑상어는 길이 6m, 무게 300kg까지도 자라며, 일반적으로 훈제 고기와 캐비아의 주재료인 알을 얻으려고 잡는다. 러시아산 철갑상어인 벨루가의 부레에서는 아교를 만드는 데 쓰이는 질이 좋은 부레풀을 얻는다.

뱀장어목[편집]

몸이 길쭉하며, 비늘은 없거나 또는 피부 밑에 파묻혀 있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꼬리지느러미에 연결되는데, 각 지느러미에는 가시줄(기조, 극조)이 없다. 뱀장어·장어·곰치·갯장어·북장어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뱀장어[편집]

-長魚 eel

몸길이 40-60㎝로 몸이 길고 피부가 미끌미끌하다. 몸빛깔은 푸른빛을 띤 담홍색이며, 몸은 가늘고 길며 배지느러미가 없고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가 완전히 붙어 있다. 머리의 모양은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잘 발달된 아가미구멍이 옆구리에 있고 수직형이다. 입은 크고 세로로 찢어져 있으며 아래턱은 위턱보다 발달되어 있다. 잔비늘은 피부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으며, 옆줄은 뚜렷하다.

뱀장어는 민물에서 5-12년 간 살다가 8-10월에 산란하기위해 바다로 내려가 난류를 따라 16-17℃의 높은 수온과 높은 염분도를 가진 심해에 들어가 알을 낳는다. 산란기가 되면 온몸에 아름다운 혼인색이 나타나며, 생식기관이 성숙되는 반면 소화기관이 퇴화되어 절식하면서 깊은 바다의 산란장을 찾아간다. 이때 곧장 깊은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구 근해 염분도가 약한 기수역(汽水域)에서 환경조건에 적응되도록 순화를 거듭한 후에 바다로 들어간다. 암수는 깊은 바다에서 산란을 마친 후 죽는다.

부화된 새끼는 난류를 따라서 먼 여행과 오랜 시일(1-3년)을 거쳐서 대륙 연안에 다다른다. 이 때의 새끼는 백색 반투명체로서 모양이 버들잎과 같으므로 버들잎뱀장어라고도 한다. 버들잎 뱀장어는 하구에 가까워지면 변태되어 흰실뱀장어(몸길이 약 5-8㎝)가 되어 강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그후 흑실뱀장어(9-15㎝)·피리뱀장어(16-20㎝)·메소뱀장어(20-25㎝) 순으로 성장하여 어른뱀장어가 된다. 어른뱀장어는 몸 빛깔이 은색이고 눈이 커지며 성적으로 성숙하여 알을 낳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은빛뱀장어로도 불린다. 수명은 10년 또는 15년이다. 뱀장어는 맛이 좋아 유럽과 아시아에서 많이 잡아먹는다.

무태장어[편집]

-長魚

뱀장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Anguilla marmorata 이다. 뱀장어와 비슷하나 훨씬 크고 온몸에 검은 점이 흩어져 있으며 지방이 풍부하다. 생태도 뱀장어와 비슷해서 하천에서 5-8년 정도 살다가 성어가 되면 깊은 바다로 들어가 산란한다. 부화한 새끼는 다시 난류를 따라 하천에 올라온다. 밤에 작은 물고기·조개류·갑각류·양서류를 잡아먹으며, 배를 위로 하고 잔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5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부에서 인도양 동부를 지나 우리나라·일본·중국·필리핀·뉴기니섬 및 남태평양까지 널리 분포한다.

갯장어[편집]

갯장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Muraenesox cinereus 이다. 몸이 뱀장어처럼 길어 120-200cm에 달한다. 주둥이는 길고 입은 몹시 크며 앞쪽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다. 배지느러미는 없고 몸빛은 등쪽이 회갈색, 배쪽은 은백색인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끝이 검다. 수심 20-50m의 모래 바닥과 암초가 있는 곳에 살지만, 때로는 깊은 바다로 이동하기도 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여 물고기나 조개류를 잡아먹는다. 생명력이 강하여 물 밖에서도 수분이 충분하면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다. 산란기는 5-7월경이며, 유생인 댓잎뱀장어를 거쳐 변태를 한다. 허리아픈 데 약으로 쓰이고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우리나라 서남부 연해, 일본 중부 이남, 타이완, 필리핀, 자바,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록한 동인도제도, 인도양 및 홍해에 이르는 온대·열대 지방에 분포한다.

붕장어[편집]

-長魚 common conger

먹붕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Conger myriaster 이다. 흔히 아나고라고 불리며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뱀장어는 작은 비늘이 피부에 묻혀 있지만, 붕장어나 곰치는 비늘이 없다. 몸길이는 보통 암컷이 약 90cm, 수컷이 40cm로,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작다. 주로 내만의 해조가 무성한 모래 바닥이나 민물이 흘러드는 내만 및 섬 주변의 물살이 느린 곳에 무리를 이루어 산다.

낮에는 모래 바닥과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어린 물고기·게·새우를 잡아먹고, 먼바다의 섬 주변에서는 새우를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늦봄부터 늦여름까지이다. 부화된 지 3년이 안 되는 어린 붕장어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근해로 이동하고,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연안으로 이동하지만 3년 이상 자란 붕장어는 이동하지 않고 일정한 장소에서 산다. 우리나라 및 일본 연안, 중국해에 분포한다.

곰치[편집]

moray eel

곰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Gymnothorax kidako 이다. 몸길이 60㎝ 정도이며 큰 것은 1m가 넘는다. 몸은 가늘고 길지만 살지고 피부가 두꺼운 편이며 꼬리는 얇고 넓으며 끝이 뾰족하다. 전세계에 80종 이상 분포하며 뱀과 비슷하게 생겼다.

몸빛은 황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흑갈색의 가로띠가 있는 등 뱀 모양의 무늬가 있다. 머리는 비교적 작고 입은 크게 찢어져 있다. 위아래 턱의 이는 폭이 넓고 강하며 일열로 줄지어 있다. 아가미구멍은 검은색이고 혀·비늘·가슴지느러미·배지느러미가 없으며 뒷지느러미의 언저리는 흰빛이다. 야행성으로 산호나 암초의 갈라진 틈 또는 구멍에 숨어서 작고 매서운 눈과 예민한 후각으로 먹이를 찾는다. 곰치에게 물리면 신경계와 순환계가 마비된다. 성질이 사납고 문어류를 잡아먹는다.

청어목[편집]

지느러미에 가시줄이 없지만 배지느러미에는 다섯 개 이상의 연한 줄이 있다. 비늘이 얇으며, 부레는 식도에 이어져 있다. 전어·정어리·준치·눈퉁멸·청어·멸치·뱅어·밴댕이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청어[편집]

靑魚 herring

청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Clupea har­engus 이다. 몸길이 35㎝이고 몸은 가늘고 길어서 정어리와 비슷하다. 비늘이 얇으며, 몸 빛깔은 청록색인데, 위쪽으로 갈수록 색이 짙고, 옆쪽은 은백색, 아래쪽은 흰색이다. 양 턱에는 작은 이가 있으며 비늘은 떨어지기 쉬운 둥근비늘이다. 주된 먹이는 플랑크톤성 갑각류이다.

대표적인 한해성 어류로, 수온이 4-5℃ 가까이 올라가면 성숙한 성어는 깊은 바다에서 연안의 해조류가 무성하고 암초가 있는 얕은 연안이나 내만으로 떼를 지어 몰려오고, 그곳에서 12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산란하다. 알은 암컷의 몸 크기에 따라 한번에 2만-20만 개를 낳는데 바위나 해조류로 덮인 바닥에서 몇 주 만에 부화한다. 청어알은 게·대구 등의 생물에게 잡아먹히며, 다 자란 청어 역시 대구·연어·다랑어·돌고래·바다새 등의 좋은 먹이가 된다.

멸치[편집]

anchovy

멸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Engraulis japo­nius 이다. 몸길이가 10㎝ 미만이며, 눈이 크고 주둥이가 길어 아래턱보다 더 튀어나와 있다. 빛깔은 등쪽이 암청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입은 플랑크톤을 잡아먹기 쉽게 돌출되어 있다.

연안 회유성 물고기로 대륙붕 해역에서 3-7월에 산란한다. 수온 20℃일 때에 30시간 만에 부화된다. 부화 직후의 몸길이는 2.3㎜, 1개월 만에 30㎜, 1년 만에 100-120㎜로 성장하여 성어가 된다. 수명은 1년이다. 해류에 따라 주기적으로 흥망이 반복된다. 멸치 어업은 우리나라의 중요 수산업으로 멸치는 삶아서 말리거나 젓갈을 만들며,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전어[편집]

錢魚 dotted gizzard shad

전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Konosirus punctatus 이다. 가까운 바다에 서식하며 그다지 큰 회유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6-9월에는 만 바깥에, 10-5월에는 내만에 많다. 보통 수심 30m 안팎의 다소 얕은 곳에서 서식한다. 산란기는 3-6월 무렵이다. 초여름 무렵 떼를 지어 내만으로 들어와서 개흙을 먹으며, 연안의 얕은 바다에 알을 낳는다. 몸길이는 15-30cm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황해에 많고, 일본·중국·인도·폴리네시아에 분포한다.

정어리[편집]

sardine

청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Sardinops mel­anostictus 이다. 몸길이 20-25cm이고 옆줄이 없으며 빗비늘이다. 몸빛깔은 등 쪽이 암청색이며 옆구리와 배 쪽은 은백색이다. 성어는 수면 가까이 살고, 밤에 수면으로 올라와 플랑크톤을 먹는다. 겨울철에 특히 맛이 좋으며 주로 통조림으로 가공되지만, 사료나 비료로도 쓰이고 그 기름이 산업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러시아·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뱅어[편집]

-魚 white bait

뱅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Salan­gicnthys microdon 이다. 몸길이 10cm 내외로 길고 몸빛깔은 흰색 반투명이다. 배를 따라 작고 검은 점이 흩어져 있다. 해안과 가까운 민물이나 기수에도 분포하며 산란기는 4-5월경으로 기수에서 살다가 하천으로 올라와서 알을 낳으며, 알은 수심 2-3m의 물풀에 붙여 놓는다. 어린 새끼는 봄까지 산란장 주변에서 살다가 여름에 연안과 호수 등으로 이동한다. 알에서 나온 지 1년 만에 성숙하고,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우리나라·일본·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밴댕이[편집]

big eyed herring

청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Sardi­nella zunasi 이다. 몸길이는 5-12cm이고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배에 날카로운 비늘이 발달해 있다. 외해와 접한 내만의 모래 바닥에 살며, 강 하구 근처까지 올라온다. 6-7월에 내만에 알을 낳고 주로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젓갈을 만들거나 말려서 멸치 대신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일본·중국·필리핀에 분포한다.

준치[편집]

chinese herring

준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Ilisha elongata 이다. 몸길이 50cm 정도이고 모양이 밴댕이와 비슷하다. 바닥이 모래나 개펄로 된 얕은 바다의 중층에 살며, 새우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4-6월이며, 강 하구에 올라와 산란한다.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생겨났다. 우리나라 황해와 남해, 일본·중국·타이완·동인도제도·싱가포르·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참조기[편집]

yellow croacker

민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Pesu­dosciaena polyactis 이다. 흔히 조기라고 불린다. 몸길이 30cm 정도이고 꼬리자루는 가늘고 길며 몸빛은 회색을 띤 황금색이다. 입술은 불그스름하다. 수심 150m 정도의 대륙붕에 산다. 봄에 알을 낳으며, 산란기에는 몸 빛깔이 선명해지고 무리를 지어 수면 가까이 올라와 큰 울음소리를 낸다. 새우 등을 잡아먹고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란장인 연평도, 영광 부근 해역에서 많이 잡혔으나 최근에는 남획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었을 뿐 아니라 크기도 작아졌다. 옛날부터 산란기 때 잡아 말린 참조기는 굴비라 하여 귀하게 여겨왔다. 우리나라의 황해와 남해, 동중국해,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조기를 세는 단위로는 마리·손(2마리)·뭇(10마리)·두름(20마리)·동(1,000마리) 등이 있다.

눈퉁멸[편집]

눈퉁멸과에 속하며 학명은 Etrumeus micropus 이다. 몸길이 30cm 가량으로 몸체는 가늘고 동글동글하게 길며 눈에 두꺼운 눈시울이 덮여 있다. 등은 암청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산란기는 4-6월경이며 기름기가 적어 맛이 담백하다. 우리나라·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연어목[편집]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작은 지방지느러미가 있다. 부레는 식도에 이어져 있으며, 발광기를 가진 종류가 많다. 연어·송어·곤들매기·강준치·은어·열목어 등이 포함된다.

연어[편집]

salmon

연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Oncorhynchus keta 이다. 몸은 비교적 가늘고 위아래로 약간 납작하다. 해양에서의 몸빛은 등은 암청색, 몸옆은 은백색이고, 몸과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없다. 꼬리지느러미에는 은백색의 방사선이 지나고 있다. 그러다가 산란기에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오면 은백색이 없어지고 몸 전체가 거무스름해지며 검정·노랑·분홍·보라가 섞인 불규칙한 줄무늬가 몸옆에 나타난다. 성숙함에 따라서 머리가 길어지고 특히 수컷의 주둥이 끝은 아래쪽으로, 아래턱은 위쪽으로 굽고 양턱의 이가 강해진다. 성숙한 알은 지름이 7-8㎜, 빛깔은 붉은빛이 도는 오렌지색이고, 한배에 약 3,000개의 알을 품고 강의 중류에 산란한다. 부화한 치어(어린 고기)는 바다로 내려가서 성장한 다음 원래의 강으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다.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다시 민물로 돌아와 산란한다. 여름이나 가을에 산란하는데, 원양에서 여러 달 동안 수천km나 헤엄쳐서 산란지인 강 상류에 도착한다. 산란지에 도착한 암컷은 수심이 얕고 물결이 잔잔하게 이는 자갈밭에 구멍을 판다. 암컷이 꼬리를 앞뒤로 흔들어 접시 모양의 구멍을 파는 동안, 수컷은 주변을 돌며 암컷을 보호한다. 암컷이 구멍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그 위에 정자를 뿌려 수정시킨다. 그리고 나면 암컷은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서 다른 구멍을 파고 더 많은 알을 낳는다. 수컷과 암컷은 이러한 과정을 여러번 반복한다. 산란 후에는 구멍 옆의 자갈로 알을 잘 덮어 준다. 산란을 끝낸 암수는 지쳐서 모두 죽는다.

알은 3-4개월 만에 부화한다. 어린 연어는 배에 붙어 있는난황낭에서 양분을 섭취하며 몇 주 동안 자갈 사이에 숨어 지낸다. 어떤 종은 자갈밭에서 나오자마자 민물을 떠나 바다로 나가고 어떤 종은 3년 정도 민물에 머물러 있으면서 곤충과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자신이 태어난 민물을 떠난 어린 연어 중 아주 일부만이 바다에 도착한다. 다른 물고기와 새들한테 잡아먹히고, 오염된 물 때문에 죽기도 하며, 거대한 저수지를 빠져나가려다 많은 수가 죽는다.

바다에 도착한 연어는 그 곳에서 6개월-5년 동안 생활한다. 이 기간 동안 주로 새우, 오징어,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이들은 성어가 되어 산란기에 이르면 다시 강으로 간다. 강으로 돌아가기 위해 세찬 물살과 소용돌이를 거슬러 올라가며 높이가 3m나 되는 폭포도 뛰어넘는다. 산란하려고 민물에 올라오면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몸에 저장된 지방에서 영양분을 얻는다.

많은 연어가 산란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이동 중에 죽는다. 어선과 낚시꾼들에게 잡히고, 공장에서 배출한 오염 물질에 희생된다. 또 어도(魚道:물고기 사닥다리)를 통해 댐을 오르다가 지쳐서 죽기도 한다.

송어[편집]

松魚 trout

송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Oncorhynchus masou 이다. 시마연어라고도 한다. 몸길이 약 60㎝이며 몸은 연어보다 둥글고 약간 두껍고 폭이 넓다. 빛깔은 성어의 경우 등쪽이 짙은 남빛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며, 옆구리에는 작은 암갈색의 반점이 있다. 어린 송어는 암녹황색 바탕에 옆줄에서 등 언저리까지 엷은 회색에 가까운 은색을 띤다. 주둥이는 연어보다 무디고, 눈 둘레는 검은 빛을 띠며 눈알에는 검은 반점이 흩어져 있다. 비늘은 둥근비늘이고, 먹이는 동물성 플랑크톤·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5-6월에 강으로 올라오며 8-10월에 상류에서 산란한다. 부화된 어린 송어는 자갈 틈을 빠져 물 속으로 나온다. 그리고 1년 반-2년 동안 강에서 살다가 9-10월에 바다로 내려가, 3-4년 후에 성숙한 후 강으로 되돌아와 산란을 끝내고 죽는다. 어린 송어는 주로 무척추동물과 수생곤충을 먹으며, 다 자란 송어는 다른 물고기와 가재, 물에 빠진 어린 새, 도마뱀 등을 먹는다.

산천어[편집]

山川魚 mountain trout

연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Oncorhynchus masou var. ishikawai 이다. 송어가 바다에 내려가지 않고 강에 남아서 성숙한 것으로 송어의 육봉형(바닷물고기가 민물고기로 성장하는 형태)이다.

몸길이 약 40cm로 등이 검푸르며 측면에 검은 반점이 있다. 수온이 2-18℃ 정도로 여름에도 20℃ 이상 올라가지 않는 맑은 물에서 산다. 산란기는 9-10월로 강 상류의 수심 30-60cm의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에 암수가 산란장을 파고 알을 낳아 정자를 뿌린 뒤 자갈과 모래로 알을 덮는데, 이와 같은 습성은 연어와 매우 비슷하다. 수정된 알은 8℃에서 2-3개월 만에 부화하고 다음해 4-5월에 산의 눈이 녹을 무렵 알에서 깬 어린 산천어는 모래와 자갈을 헤치고 나오며, 물에 떠내려오는 곤충의 유충을 먹고 자란다. 가을·겨울에는 깊지 않은 계곡이나 강 웅덩이에서 수생곤충을 잡아먹고 여름에는 수온이 18℃ 이하이고 물 흐름이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하여 다소 깊은 웅덩이 또는 바위 그늘이 있는 모래나 자갈 바닥에서 사는데, 이 시기에는 식욕이 왕성해져서 부화하여 날아가는 잠자리를 비롯하여 벌·나비 등을 물 위로 뛰어올라 잡아먹기도 한다. 맛이 좋아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일본·타이완·쿠릴열도·알래스카 등지에 분포한다.

열목어[편집]

熱目魚 manchurian trout

연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Brachymystax lenok 이다. 몸길이 30-60cm 정도의 한류성 어족으로 일생 동안 하천 상류에서만 서식하고 바다에 나가지 않는다. 눈 사이·옆구리·등지느러미·기름지느러미 등에 크고 작은 자홍색의 불규칙한 작은 무늬가 흩어져 있다.

열목어는 몸빛이 무척 아름다워 평소에는 은빛이던 것이 산란기인 4-5월이 되면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하여 신비하면서도 고상한 색을 지닌다. 이 때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는 아름다운 무지개빛을 낸다. 여름에는 수온이 매우 낮은 깨끗한 물을 찾아가며,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에서 겨울 동안에는 강 하류의 깊은 물 속의 얼음 밑에서 지낸다. 봄이 되어 얼음이 녹으면 다시 상류로 올라가 물살이 세지 않고 바닥이 모래와 자갈로 된 수심 30-70cm 정도 되는 곳에 알을 낳는다. 물에 사는 곤충 등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산다. 우리나라·러시아·유럽·북아메리카 등지에 서식한다.

곤들매기[편집]

malma trout

연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Salv­elinus malma 이다. 몸길이 20cm 내외이고 외양은 송어와 비슷하나 더 작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사는 곤들매기는 순수한 민물고기이지만 사할린과 캄차카반도에 사는 곤들매기는 생애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고 산란기에 하천으로 되돌아온다. 봄에서 가을에 하천의 자갈 사이에 알을 낳는데, 연어처럼 산란이 끝나면 암수 모두 곧 죽는다. 주로 강바닥에 사는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우리나라에는 북부의 동해와 황해로 흐르는 하천에서 잡힌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 고루 분포한다.

은어[편집]

銀魚 sweet smelt

바다빙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Ple­coglossus altivelis 이다. 몸길이 20-30㎝ 정도로 날씬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위턱은 좁아서 아래턱을 덮지 못한다. 기름지느러미가 있고 옆줄이 선명하다. 등은 황록색이고 배와 양턱은 은백색이다. 어깨에 노랑무늬가 있다. 부화 직후의 어린 은어는 바다에서 월동하고, 봄에 강을 거슬러 올라가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곳에서 성장한다. 은어는 흙탕물에서는 살지 못하며 부착 조류를 주식으로 한다. 먹이를 확보하기 위하여 1㎡ 정도의 세력권을 형성한다. 산란은 강의 하구 부근에서 주로 밤에 이루어지며 산란기는 9-10월이다. 산란을 마친 뒤 대부분 죽는다. 은어는 향기가 있고 맛이 좋다.

잉어목[편집]

배지느러미가 대부분 가슴지느러미 뒤쪽에 있다. 앞쪽 4개의 척추뼈는 청각 기관(베버 기관)으로 변형되어 있다. 잉어·전기뱀장어·붕어·피라미·납자루·미꾸라지 등이 이에 포함된다.

잉어[편집]

carp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Cyprinus carpio 이다. 몸은 길고 두께가 얇고 폭이 넓다. 머리는 원뿔 모양이며 입은 몸의 앞쪽에 있다. 몸은 누른빛을 띤 녹색이고 등쪽은 짙고 배쪽은 연한 색이며 옆구리는 갈색이다. 입 둘레에 두 쌍의 수염이 있고 이빨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비늘은 크고 둥글다.

하천 중류 이하의 물살이 세지 않고 바닥이 진흙투성이 같은 곳에서 산다. 겨울에는 물속 깊이 들어가고 수온이 상승하면 얕은 곳으로 몰려든다. 다소 짠물이 섞인 강 어귀에 사는 경우도 있고, 물이 빠질 때에는 하구나 물이 흘러드는 내만에서도 발견된다. 잡식성으로 흙속의 작은 동물을 먹는데, 봄에 수온이 15℃가 되면 식욕이 증진하고 25-27℃ 전후에서 가장 왕성해진다.

산란은 5월경부터 수온이 15℃로 상승하면서 시작되며 수온 18-20℃ 사이에서 가장 왕성하다. 산란은 보통 한 산란기에 2-3회 하며, 아침 일찍부터 오전 사이에 물가의 잡초가 우거진 곳에 모여 암수가 물 위로 날뛰며 산란·방정(放精)한다. 알은 동그랗고 난막(卵膜)이 약간 두꺼우며 표면에 점성물질이 있어서 다른 물체에 잘 부착한다. 알은 18-22℃ 전후에서 3-6일이면 부화한다.

잉어에는 빛깔이나 비늘에 따라 뚜렷한 변이가 있다. 색채상의 변이로는 금잉어·적백잉어·오색잉어·삼색잉어 및 기타 여러 종류가 있고, 비늘의 차이로는 가죽잉어·거울잉어 등의 변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잉어의 이용은 일반 가정에서 자양(滋養) 또는 반약용으로 귀중히 여겨 왔다. 간디스토마의 중간숙주 역할을 하므로 회를 먹을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테트라[편집]

tetra

캐라신과에 속하며 학명은 Paracheirodon innesi 이다. 캐라신이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5-8cm로 빛깔이 아름다워 애완용 물고기로 인기가 있다. 네온테트라는 몸통의 옆면에 선명한 푸른 줄무늬가 있고 금낭화테트라는 몸통의 옆면 중앙에 선명한 반점이 있다. 진홍테트라는 몸통과 배가 짙은 붉은색을 띠며 다이아몬드테트라는 밝은 은빛을 띤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1,500여 종에 이른다.

붕어[편집]

crucian carp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Carassius auratus 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물고기의 하나이다. 몸길이 10-20㎝이며 간혹 40㎝ 이상의 것도 있다. 몸은 넓고 옆으로 납작하다. 비늘은 크고 기와처럼 배열되어 있으며 입수염은 없고 아가미갈퀴는 길며 빽빽하게 나 있다. 등지느러미는 머리의 길이보다 길고 옆줄은 선명하다. 뒷지느러미는 짧고 몸의 색은 사는 곳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에서 사는 개체들은 황갈색이다.

호수나 하천·농수로 등에서 널리 볼 수 있다. 식성은 잡식성이고 수온 변화·산소 결핍·수질 오염 등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산란기는 4-7월이고 5월에 가장 왕성하다. 산란에 적당한 온도는 18℃ 정도이고 알을 수초에 붙인다. 만 1년에 14-16㎝, 2년에 16-18㎝, 3년에 20-23㎝에 달한다.

붕어의 생태적 습성은 잉어와 매우 비슷하다. 서식지도 잉어와 거의 같아서 물 흐름이 약한 강의 중하류, 호수나 못의 가장자리, 그 밖에 물풀이 많은 웅덩이에 산다. 겨울에 수온이 내려가면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정지한 상태로 지내면서 겨울잠을 자는데, 봄에 물이 따뜻해지면 다시 활동한다. 어릴 때에는 물풀 사이에 사는 갑각류와 작은 생물을 먹으며, 좀더 자라서는 갑각류, 물 속에 사는 곤충, 식물, 유기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참붕어[편집]

top mouth minnow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Ps­eudorcsbora parva 이다. 입이 위로 열렸고 입가에 수염이 없으며 비늘의 뒤쪽 언저리가 검다. 몸빛은 은색으로 초승달 모양의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고 체측 중앙에 불분명한 어두운 세로띠가 있다. 하천의 여울이나 논도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로, 5-6월경 수컷이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을 선택하여 말끔히 치워 놓은 다음 암컷을 끌어들여 교접하여 산란한다. 고기는 맛이 없어 식용하지 못한다.

떡붕어[편집]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Carassius auratus 이다. 몸길이 30cm 가량으로 붕어와 비슷하게 생겼다. 일본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일본에서 도입한 뒤 양식되어 전국에 방류되었다. 연못, 호수 또는 강 하류의 약간 깊은 곳에 살며 때로는 표층 가까이에 나타나기도 한다. 몇 마리에서 몇십 마리까지 떼를 지어 다니며, 시끄러운 소리에 잘 놀라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성질이 있다. 부착성 조류를 먹고 살며 산란기는 5-6월이다. 큰비가 온 뒤에 대량으로 알을 낳는다.

미꾸라지[편집]

기름종개과에 속하며 학명은 Misgurnus mizolepis 이다. 몸길이 10-20cm로 가늘고 길며 매우 미끄럽다. 주둥이는 길고 입이 아래쪽에 있는데, 입가에 다섯 쌍의 수염이 있다. 먹이는 진흙 속의 유기물이다. 몸길이 6.4㎝의 미성어가 되면 성어와 같은 특징을 보인다. 수염은 길고 꼬리지느러미 위쪽에 희미한 검은점이 있으나 성어가 되면 없어진다. 미꾸라지는 진흙이나 모래가 깔린 곳, 물이 느리게 흐르거나 고여 있는 곳에 많다. 흙바락 속에 있다가 이따금 수면에 떠서 숨을 쉰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 먹는다.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진흙 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전기뱀장어[편집]

電氣-長魚 electric eel

전기뱀장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Electrophorus electricus 이다. 모양은 뱀장어와 비슷하고 몸길이는 2-2.5m 정도이다. 피부는 연하고 비늘이 없으며 몸빛은 녹갈색이다. 길고 뾰족한 꼬리는 몸길이의 4/5를 차지한다. 아가미 뒤에 작은 지느러미가 있고 몸 아래쪽에 기다란 지느러미가 한 개 있다.

전기뱀장어는 전기로 물 속에 있는 물체를 탐지하고, 다른 전기뱀장어에게 신호를 보내며, 먹이를 기절시킨다. 몸 양쪽에 있는 세 쌍의 발전기관에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그 중 가장 큰 발전기관 한 쌍은 길이가 거의 몸길이와 비슷하며 그 아래에 작은 발전기관 두 쌍이 있다. 각 발전기관은 근육세포가 변해서 된 전극판이 몇천 개나 모인 것이다. 전극판은 일반 근육세포와 달리 수축할 수 없다. 각 전극판이 신경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전기의 양은 적으나, 모든 전극판에서 발생한 전기를 합하면 350-850V 정도가 된다. 이것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작은 물고기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개구리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생식 습성은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때때로 수면에 나와서 공기를 마시는데, 15분 이상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면 죽는다. 아마존강 등 남아메리카 북부의 진흙이 많은 강에서 산다.

금붕어[편집]

金- goldfish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Carassius auratus 이다. 어릴 때에는 몸 빛깔이 화려하지 않으나, 자라면서 점차 화려한 색을 띠게 된다. 몸빛깔은 붉은색·황금색·주황색·검은색·흰색 등 다양하다.

개량된 금붕어의 종류는 100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약 20종만이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 어떤 종은 비늘이 아주 얇아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5-8cm 정도 자라는 종류가 있는가 하면 30cm 이상 자라는 종류도 있다. 야생 상태에서 금붕어는 수온이 약 20℃에 이르는 한여름에 물풀 사이에 알을 낳는다.

금붕어의 조상은 중국과 일본에 사는 수수한 색의 물고기이다. 금붕어를 호수나 강에 놓아 주면, 곧 예쁜 몸빛깔을 잃어버리고 수수한 색을 띠게 된다. 몇 세기 전에 중국 사람들이 몸 빛깔이 아름답거나, 몸의 모양 또는 지느러미가 특이한 금붕어를 만들어냈다.

모래무지[편집]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Pseudogobio esocinus 이다. 몸길이 15-25cm로 홀쭉하고 머리가 크며 입가에 한 쌍의 수염이 있다. 몸빛은 은백색 바탕에 배는 희고 등은 검으며 체측 중앙에 6개 가량과 등쪽에 여러 개의 눈알 모양의 어두운 무늬가 있어 모래와 비슷한 보호색을 이룬다.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강바닥에 사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6월로 수컷은 머리 부분과 가슴지느러미에 산란기의 물고기에 생기는 돌기물인 추성이 나타난다. 요즘은 하천의 오염으로 점점 보기가 어려워진다.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모래무지의 분포는 강의 오염 정도를 알려 준다.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우리나라의 황해와 남해로 흘러드는 모든 하천에 분포하며, 중국 동부지방·일본에도 서식한다.

황어[편집]

黃魚 sea rundace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Tribo­lodan hakonensis 이다. 몸길이 10-45cm이고 유선형이다. 강에서 부화하여 바다로 나가 일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고 하천에서 산란하는 종류와 바다에 내려가지 않고 일생 동안 하천에서만 사는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황어는 모두 바다와 하천을 드나드는 회유어이다.

환경에 대한 저항력과 적응력이 강하고, 잡식성으로 수온이 낮은 계절에는 강 바닥에 사는 벌레를 주로 잡아먹지만, 봄에 비가 오고 수온이 올라갈 무렵에는 육상에서 흘러드는 지렁이나 그 밖의 벌레를 먹으면서 생활한다.

산란기는 4-6월이며 배에 붉은 띠가 나타나고 지느러미도 붉은색으로 변한다. 이런 현상은 수컷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산란을 위해 강을 오를 때에는 암컷 한 마리에 여러 마리의 수컷이 뒤따른다. 강 중류의 수심 20-50cm 정도의 맑은 물이 흐르는 평평한 자갈 바닥에 산란한다. 우리나라·중국·러시아·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피라니아[편집]

piranha

캐라신과에 속하며 학명은 Roosev­eltiella nattereri 이다. 몸길이 30cm 정도로 이빨이 날카롭고 공격적이다. 몸은 납작하고 위아래로 폭이 넓다. 몸빛은 황록색에서 짙은 남색을 띠는데, 배쪽은 붉거나 주황색이다. 혼자 생활하며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거나, 물 속에 있는 식물의 씨나 열매를 먹는다. 때로는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동물을 공격하기 위하려 무리를 짓기도 한다. 남아메리카의 강과 호수에 산다.

쉬리[편집]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Coreoleuciscus splendidus 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빛깔과 무늬가 아름답다. 몸길이는 10-15cm 정도이며, 10cm가 되는 데 3년 이상 걸린다. 물이 맑고 물살이 빠른 하천의 중류와 상류의 돌이 많은 곳에 무리를 지어 산다. 바닥을 기어다니듯이 헤엄을 치며, 좀처럼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다. 산란기는 4-6월 무렵이다. 민물에서만 살며 자갈이나 큰 돌의 아래쪽에 알을 낳는다.

피라미[편집]

pale chub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Zacco platypus 이다. 우리나라 하천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물고기로, 다른 물고기에 비해 암수, 산란 시기에 따라 몸 빛깔의 변화가 다양하다. 피라미는 성질이 급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바닥이 모래나 작은 자갈로 된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수온이 내려가면 상류에 사는 피라미는 하류로 이동하고 호수 등지의 피라미는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수온이 19℃ 정도 되는 6-8월 무렵이다. 이때 수컷은 혼인색을 띠게 되고, 수심 5-20cm 정도의 모래나 자갈 위에 지름 40cm의 산란장을 만들어 암수가 함께 들어가 약 30초 동안 알을 낳는다. 이 때 수컷이 암컷 위에 올라가 가슴과 배지느러미로 암컷을 꽉 붙잡은 다음 자신의 항문을 암컷의 항문에 붙여 온몸을 진동시킨 뒤 암놈을 가로로 누여 꼬리를 합쳐서 모래를 파헤치며 산란한다. 치어는 2년 정도 지나면 어미 피라미로 된다.

피라미는 이른 새벽이나 해질녘에 수면 위로 올라와 수생곤충을 잡아먹기도 하고 얕은 곳에 사는 피라미는 자갈 틈에 붙어 있는 조류 및 곤충을 잡아먹는다. 우리나라·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누치[편집]

cornet fish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Hemibarbus labeo 이다. 몸길이가 50cm에 달하고 잉어와 비슷하나 입가에 한 쌍의 수염이 있다. 몸빛은 은색 바탕에 등이 어두운 회색을 띠며 옆줄 위에 6-9개의 눈구멍 크기의 점이 있다. 강 상류의 물이 맑고 깊은 곳을 좋아하며, 모래나 자갈이 깔린 바닥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4-7월에 10-100cm 깊이의 모래와 자갈이 있는 곳에 알을 낳는데, 수십 개의 알을 포도송이 모양으로 뭉쳐 자갈에 붙여 놓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와 남해로 흐르는 큰 강에 분포하며, 일본·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납자루[편집]

common bitterling

잉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Ac­heilognathus intermedia 이다. 몸길이 5-9cm로 몸에는 무늬가 없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모두 옅은색을 띤다. 긴 산란관을 갖추어 민물조개 속에 산란하는 습성이 특징이다. 주로 평야의 호수나 늪, 물살이 약한 하천의 얕은 곳에 살며, 물풀이 무성한 곳을 특히 좋아한다. 큰 무리를 짓지 않으며, 산란기는 초봄부터 초여름까지로 산란기가 되면 수컷이 화려한 혼인색을 띠며, 코와 눈 주위에 흰색 돌기물(추성)이 생긴다. 주로 물풀에 붙어 있는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산다. 우리나라·일본에 분포한다.

메기목[편집]

몸이 약간 길며, 비늘은 없거나 골판으로 덮여 있다. 입 가장자리에는 수염이 있고,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뒤쪽에 있다. 메기·미유기 등이 이에 포함된다.

메기[편집]

메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Silurus asotus 이다. 몸길이 25-30㎝이나 때로는 100㎝ 이상인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몸빛깔은 녹갈색이며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있고 비늘은 없다. 입은 크고 이빨은 잘며 입가에 두 쌍의 수염이 있는데, 한 쌍은 짧고 한 쌍은 길다. 이 수염이 촉각과 미각을 담당하며, 어릴 때에는 수염이 세 쌍이지만 자라면서 한 쌍이 없어진다. 몸의 표면은 점액으로 뒤덮여 있다. 물풀이나 바위그늘에 많이 서식하며 무리를 이루어 밤중 또는 탁한 물에서 활동하면서 새우·게 등 갑각류와 수서곤충 및 물고기·개구리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6월이며 물줄기가 좁은 곳이나 얕은 곳으로 이동하여 한천질에 싸인 청록색의 알을 낳는다.

메기의 살은 흰색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지진이 일어나려고 하면 보통 때와 달린 매우 흥분하고 난폭해진다.

미유기[편집]

slender catfish

메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Silurus microdorsalia 이다. 몸길이는 30-35cm 정도로 메기외 비슷하게 생겼지만 메기보다 몸이 가늘고 길며, 등지느러미가 훨씬 작다. 등쪽에서 보면 주둥이 끝이 직선이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하천에 분포하는데, 메기보다 상류에 산다. 산란기는 봄이며, 알은 녹색을 띤 담황색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퉁가리[편집]

메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Liobagrus andersonii 이다. 몸길이 13cm 정도이고 입가에 네 쌍의 수염이 있다. 가슴지느러미 가시는 굵고 단단하며 피부에 덮여 있는데 찔리면 매우 아프다. 맑은 물이 흐르고, 바닥에 작은 돌이 있는 곳에 숨어 살며, 밤중에 먹이를 찾아다닌다. 산란기는 5-6월 무렵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동해와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에 분포한다.

대구목[편집]

일반적으로 지느러미에 가시줄이 없다. 비늘은 둥글고, 때로는 빗비늘로 존재한다. 명태·대구·빨간대구·수염대구 등이 포함된다.

명태[편집]

明太 alaska pollack

대구과에 속하며 학명은 Ther­agra chalcogramma 이다. 몸길이 40-60㎝이고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 두 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냉수성 어류로서 살기에 적당한 온도가 2-4℃이다. 산란은 12-3월에 수심 50-100m인 바닥이 평탄하고 모래와 진흙이 섞여 있는 지대에서 한밤중부터 동이 틀 무렵 바람이 없거나 미풍일 때 행한다. 한 마리의 산란수는 25-40만 개이고, 수온 5-10℃에서 수정된 후 10일 만에 부화하고, 2년 뒤 길이 26㎝가 될 때까지 수심 200m의 깊은 바다에서 산다. 먹이는 작은 갑각류·정어리·멸치·오징어새끼·명태새끼 등이다.

명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어왔던 물고기로 생명태를 선태, 겨울에 잡아 얼린 것을 동태, 그물로 잡은 것을 망태, 낚시로 잡은 것을 조태, 말린 것을 건태 또는 북어,어린 새끼를 말린 것을 노가리라고 하는 등 그 이름이 다양하다. 산란기에 명태잡이가 가장 활발하며 산란기에 잡은 명태에서 얻은 알은 명란이라고 하여, 소금에 절여 명란젓을 담가 먹는다.

대구[편집]

大口 cod

대구과에 속하며 학명은 Gadus mac­rocphalus 이다. 몸이 얇고 넓으며, 앞쪽이 둥글다. 몸빛깔은 회색에서 붉은색, 갈색, 검은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몸길이는 일반적으로 1m 미만이며 무게는 1.5-9kg 정도이다. 등지느러미와 옆구리에는 모양이 고르지 않은 많은 반점과 물결 모양의 선이 있다. 주둥이는 둔하고 입은 크다. 위턱 후골은 동공의 앞 밑에 이르고 양 턱과 서골에는 억센 빗살 모양의 좁은 이빨띠가 있다. 턱에는 잘 발달된 한 개의 수염이 있고 입은 비스듬히 찢어져 있다. 비늘은 작고 둥글며 옆줄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한랭한 깊은 바다에 군집하여 서식하며, 수심 45-450m나 150m 내외에 많다. 산란기는 12-2월로 연안의 얕은 바다로 회유하며 북쪽으로 향할수록 서식하는 깊이가 얕아진다. 어류·갑각류 등을 먹으며 때로는 돌자갈이나 제 새끼를 잡아먹을 때도 있다. 대구는 배를 갈라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말리면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A와 D가 풍부한 대구 간유의 원료로 쓰인다.

송사리목[편집]

몸이 작고 길쭉하며 둥근 비늘로 덮여 있다. 지느러미에는 가시줄이 없다. 수컷의 꼬리지느러미 앞부분이 늘어져 교미기로 이용되는 종류가 있다. 대부분 민물에서 생활하지만 일부는 바다에서도 산다.

송사리[편집]

asiatic ricefish

송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Oryzias

latipes 이다. 전체 길이가 3㎝ 정도인 것이 보통이고, 5㎝ 이상 되는 것은 없다. 몸통은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의 등쪽과 아가미뚜껑에도 비늘이 있으며 입은 주둥이 끝에 있고 작다. 위턱과 아래턱에 이가 있고 눈은 비교적 크며 위턱이 아래턱보다 짧다. 옆줄은 없으며 등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에 가깝게 있다. 등은 옅은 갈색이고 배는 희다.

수심이 얕은 호수·늪·웅덩이·배수로·농수로 등에서 살며, 수온이 35℃가 넘는 온천에서도 산다.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지만 잡식성이며, 산란기는 5-7월이다.

산란은 수컷이 암컷의 몸에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대고 진동시켜 알을 낳게 한다. 암컷은 알덩어리를 달고 다니다가 물풀 등에 붙여 놓는다. 수명은 1-2년이다.

거피(구피)[편집]

guppy

송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Poecilia

reticulata 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3cm, 암컷이 4cm 가량으로 송사리와 비슷하나 몸이 더 가늘고 길며 빨강·노랑·파랑·검정 등의 여러 빛깔의 무늬가 섞여 있다. 금붕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완용 물고기로 깃털 같은 꼬리와 지느러미가 아름답다. 베네수엘라와 인근 섬 지역의 따뜻한 하천이 원산지로서 태생이다.

아귀목[편집]

몸이 짧으면서 굵고 아가미구멍은 작다. 제1배지느러미는 낚싯대 모양을 하고 있는데, 먹이를 유인하는 기관으로 변화되어 있다. 아귀·빨간씬벵이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아귀[편집]

black mouse goosefish

아귀과에 속하며 학명은 Lophiomus setigerus 이다. 몸길이는 1m 정도이며 몸은 황아귀와 유사하나 넓적하고 머리는 폭이 넓다. 몸빛깔은 회색이고 옅은 갈색의 반점이 많다. 입속은 검은색이고 배는 하얗다. 혀 앞쪽은 검은색 바탕에 둥근 노란색 얼룩무늬가 있다. 입은 앞쪽에 있으며 매우 크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길고, 양턱에는 강하고 크기가 여러 가지인 빗모양의 이빨이 빽빽하다. 등지느러미는 4가시가 있는데 제1가시는 제2가시보다 길다.

암초성이거나 해조(海藻)가 무성한 수심 100-200m의 바다 밑바닥에서 서식한다. 산란기는 봄철이며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행동이 매우 민첩하다. 아귀는 요리로 많이 쓰이는데, 아귀탕이나 아귀찜이 유명하다.

빨간씬벵이[편집]

씬벵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Antennarius tri­dens 이다. 몸길이 10cm 가량으로 몽똑하고 가슴은 뿔뚝하여 볼품이 없다. 피부에 작은 가시가 빽빽하고 입은 위를 향하고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짧아서 바다 밑을 기기에 적합하다. 청회색 또는 붉은빛을 띤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많이 분포하는데 개체 변화의 연구재료로서 중요하다. 하지만 식용하지는 않는다.

동갈치목[편집]

몸이 길고 둥근 비늘로 둘러싸여 있다. 지느러미에는 가시줄이 없다. 동갈치·꽁치·날치 등이 포함된다.

동갈치[편집]

needle fish

동갈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Stron­gylura anastomella 이다. 몸길이 1m 정도이고 꽁치와 비슷하고 몸빛은 등쪽이 짙은 녹청색, 옆구리와 배쪽은 은백색이며, 뼈 빛깔은 청록색이다. 입은 매우 길어 눈에서 꼬리까지 길이의 약 1/4에 해당된다.

산란기는 5월경이며 난막(卵膜)에 약 20여 개의 가느다란 실이 흩어져 있으며, 알은 이 가느다란 실로 해조류 등에 붙어 있다. 차가운 바다의 표층에 살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때로는 먹이인 작은 물고기를 따라 내만에 들어오기도 한다.

꽁치[편집]

pacific saury

꽁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Cololabis saira 이다. 몸길이는 40㎝ 정도이고 몸은 가늘고 길며 양턱은 다소 돌출하여 새의 부리같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등지느러미는 10-12줄이며 그 뒤쪽에 곁지느러미 6-7개, 줄비늘은 약 120개 정도이다. 등은 검푸른색이며, 배쪽은 은백색이다. 아랫입술은 암컷이 끝이 뾰족하고 수컷은 둥글다.

한류성 어류로 태평양 연안에서는 10-12월, 우리나라에서는5-8월경에 산란한다. 알은 지름이 2㎜ 정도이고 부착사라 부르는 가느다란 실이 붙어 있어 알을 낳아 해조류 등에 붙여 놓는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는 모자반 등의 해조류의 바닷물에 늘어뜨리고, 여기에 알을 낳으러 모여든 꽁치를 잡는 방법이 성행하는데, 이를 일명 손꽁치라 한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최적수온은 17.5℃이다. 회유는 한류의 남하에 의해 지배된다. 대체로 10-12월경 동북에서 서남으로 향하였다가 이듬해 난류의 이동에 따라 북상한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다. 꽁치는 통조림과 반찬으로 많이 이용된다.

날치[편집]

flyingfish

날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Cypselurus agoo 이다. 몸은 유선형이고 몸길이 30-40cm 가량이다. 입은 작고 가늘고 작은 이를 갖추었다. 눈은 크고 가슴지느러미가 대단히 커서 마치 날개 모양을 이루어 공중을 비행하는 데 알맞다. 큰 지느러미를 활짝 펴서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간다. 날 때에 꼬리를 매우 빠르게 흔드는데, 꼬리지느러미의 기다란 아랫부분을 물에 넣었다 뺏다 하여 수면 위로 뜰 수 있다. 날치가 한번 날 수 있는 거리는 10m 정도이다.

전세계에 약 50종이 있으며, 바닷물의 표면 가까이에 산다.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으며, 특히 따뜻한 바다에 많다. 날치는 맛이 좋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빛이 있는 곳으로 몰리는 성질을 이용해 밤에 야광등을 써서 잡기도 한다.

숭어목[편집]

몸은 유선형이며 둥근 비늘이 빗모양으로 덮여 있다. 가슴지느러미를 제외한 모든 지느러미는 가시줄이 발달되어 있다. 숭어·창꼬치 등이 이에 속한다.

숭어[편집]

common mullet

숭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Mugil cephalus 이다. 몸길이 55-80㎝이며 몸은 가늘고 길다. 몸빛깔은 등쪽이 회청색이고 배쪽이 은백색이다. 머리가 둥글고 무디며 입이 작다. 민물과 바다에 살며, 이가 매우 약하거나 없다. 각 비늘 중앙에 흑색 반점이 있어 여러 줄의 작은 세로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위턱은 아래턱보다 약간 짧다. 늦가을부터 점차 피하지방이 많아지고 지방질의 눈꺼풀이 생기며 겨울철에는 이것이 발달하여 시력이 극히 떨어진다. 옆줄은 없다. 어린 물고기는 바닷물과 민물이 서로 섞이는 곳이나 담수역에 살다가 몸길이 25㎝ 내외가 되면 바다로 내려간다. 세계의 온대와 열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신선한 것은 생선회로 애용하고 있다.

등줄숭어[편집]

liza

숭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Liza carinata 이다. 몸길이는 45cm 가량이고 숭어와 비슷하지만 등지느러미가 지붕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에 산란한다. 우리나라 남부, 일본·타이완·인도양·홍해에 분포한다.

금눈돔목[편집]

몸은 작고 돔 모양이며, 대부분 센 가시가 있는 빗비늘로 덮여 있다. 지느러미에는 가시줄이 발달되어 있으며 발광기를 가지는 종류도 많다. 금눈돔·얼게돔·철갑둥어 등이 포함된다.

금눈돔[편집]

金-

금눈돔과에 속하며 학명은 Beryx deca­dactylas 이다. 몸길이 약 40㎝이고 몸은 타원형이며, 몸빛은 붉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눈은 크고 황금빛으로 광택이 있다. 입은 비스듬하며 눈앞가시는 크고 강하다. 뒷지느러미는 완만한 활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비늘은 거칠고 크다. 심해성 어족으로 300-400m 심해의 암초 사이에 산다.

도화돔[편집]

soldier fish

얼게돔과에 속하며 학명은 Ostichthys japonicus 이다. 바다붕어라고도 한다. 몸길이 45cm 내외이고 몸빛은 복숭아빛을 띠는 붉은색에 광택이 난다. 주둥이 끝에서 눈을 지나는 폭 넓은 검은 줄이 있다.

어릴 때에는 각 비늘 위에 흰색 반점이 있으나 이 점은 자라면서 사라진다. 제1등지느러미와 꼬리자루의 후단에 선명한 흑점이 있다. 수심 90-200m의 대륙붕에서 많이 살며, 바닥에 조개 껍질이나 모래 또는 바위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제주도 주변과 일본·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살은 흰색으로 맛이 좋다.

철갑둥어[편집]

鐵甲-魚 pinecone

철갑둥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Monocentris japonica 이다. 온몸이 단단한 비늘로 덮여 있다. 몸길이는 16cm 정도이고 몸빛깔은 광택이 있는 노란색이다. 아래 턱의 두 군데서 공생하는 발광박테리아 때문에 청백색의 빛을 낸다. 난해성 물고기로, 조개 껍데기나 모래 바닥으로 된 수심 70m 이상의 바다 밑에 떼를 지어 생활하며, 밤에는 수면으로 올라온다. 봄에서 가을에 산란하며 새우·게 같은 작은 갑각류를 잡아먹고 산다. 부레로 소리를 내며 얕은 바다에 떼를 지어 사는 습성이 있다. 우리나라 남해 특히 제주도에 많고, 필리핀·남아프리카에 분포한다.

달고기목[편집]

몸이 옆으로 납작하고 높다. 제1등지느러미에는 가시줄이 발달되어 있으며 입은 툭 튀어나와 있다. 달고기·민달고기 등이 포함된다.

달고기[편집]

john dory

달고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Zeus faber 이다. 몸길이는 50㎝ 정도이며 몸은 장타원형에 가까운 길이가 짧은 물고기이다. 몸빛은 회색으로 은색의 광택이 나며, 옆구리에는 큰 암갈색 무늬가 있고, 그 주위에는 흰색의 둥근 테가 둘려 있다. 눈은 비교적 위쪽에 붙어 있고, 입은 수직형으로 크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돌출되어 있고 몸 전체에 작은 둥근 비늘이 덮여 있다. 어린 물고기는 몸의 높이가 매우 높고, 옆구리 가운데의 무늬는 불분명하다. 머리 등쪽의 윤곽은 어린 물고기는 움푹 들어가나 성어가 되면 직선상이거나 돌출된다. 산란기는 4-6월경이고, 깊이 60-70m 정도의 펄이 많은 바닥 밑에 서식한다. 헤엄을 잘 치지 못해서 해류를 이용하여 이동하며, 맛이 좋아 여러 나라에서 잡는다.

실고기목[편집]

몸은 유선형 또는 뱀장어 모양 등 여러 가지 형태를 하고 있다. 비늘은 작은 가시를 가지거나 골판으로 변화되어 있다. 대부분의 종류는 발달된 가시줄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알이나 새끼를 보호하는 습성이 있다. 실고기·홍대치·해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실고기[편집]

pipefish

실고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Syngnathus schlegeli 이다. 몸길이 약 50㎝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너비가 좁다. 몸 표면은 골판으로 덮여 있고 몸빛깔은 짙은 갈색 또는 암갈색이고 작은 흰점들이 흩어져 있는 개체도 있다. 주둥이가 몹시 길고 양 턱은 작으며 이빨이 없다. 항문에서 앞쪽으로 18-20, 뒤쪽으로 39-43개의 체륜(體輪)이 있다. 꼬리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는 흔적뿐이고 배지느러미는 없다. 수컷의 배에 알을 넣고 다니는 주머니가 있는데, 암컷이 이 주머니에 알을 낳으며, 알은 그 안에서 부화한다. 부화하여 나온 어린 실고기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때까지 주머니 안에서 자란다. 연안의 해조류(海藻類) 사이에서 산다. 해초와 비슷한 체색과 가늘고 긴 몸매를 가지고 있어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는 해초 사이에 들어가 위장술로써 적을 피한다.

해마[편집]

海馬 seahorse

실고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Hippoc­ampus coronatus 이다. 몸길이 15-30cm이고 몸빛은 갈색이다. 전세계에 약 25종이 있다. 열대의 얕은 바다에 주로 살지만 온대 바다에서 사는 종류도 있다. 몸이 골판으로 덮이고, 머리는 말 머리 비슷하다. 입은 관 모양으로 작은 동물을 빨아들여 먹는다. 꼬리는 길고 유연하여 다른 물체를 감아쥘 수 있다. 어린 해마는 흔히 서로 꼬리를 묶어 작은 무리를 짓는다. 큰 부레가 있어서 일정한 수심에 머무를 수 있으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느리게 헤엄친다. 가슴지느러미는 머리의 양쪽에 붙어 있어서 한 쌍의 귀처럼 보인다. 수컷에는 육아낭이 있어서 암컷이 낳은 알을 넣어 부화시킨다. 우리나라 연해와 일본 각지에 분포하는데, 한방에서는 소화제 원료로도 사용한다.

드렁허리목[편집]

몸은 뱀장어 모양이며, 비늘이 없고 매우 작은 둥근 비늘이 세로로 늘어서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가시줄이 없으며, 꼬리지느러미에 이어져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부레가 없다. 드렁허리 등이 이에 포함된다.

드렁허리[편집]

swamp eel

드렁허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Mon­opterus albus 이다. 몸길이 40㎝ 이상이다. 몸은 뱀장어 모양으로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없다. 눈은 작고 물호흡 외에 몸을 수직으로 세워 머리만 물 밖으로 내밀고 공기호흡을 한다. 몸빛깔은 적갈색 바탕에 암갈색과 검정색의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다. 뱀장어와는 달리 일생 동안 논과 호수 및 하천에서 서식한다. 낮에는 진흙 속과 돌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하며 작은 동물과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논두렁을 뚫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농부들이 싫어한다. 6-7월에 물풀 사이에 알을 낳으며, 여름잠이나 겨울잠을 잔다. 일반적으로 자라면서 성전환을 한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고급요리용으로 쓰이고 있다.

쏨뱅이목[편집]

지느러미나 머리 부분에 가시가 발달하여 있으며, 아가미두껑에도 가시가 있다. 쏨뱅이·볼락·우럭볼락·쏠배감펭·임연수어·양태·은어둑중개·성대·도치·꼼치·밑횟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쏨뱅이[편집]

양볼락과에 속하며 학명은 Sebastiscus marmoratus 이다. 몸길이는 20㎝ 정도이며 몸은 쏘가리와 비슷하나 등지느러미 가시가 열두 개인 점으로 구별한다. 몸 빛깔은 서식하는 장소에 따라 다양하여 일반적으로 연안의 것은 흑갈색이고, 깊은 곳의 것은 붉은빛을 띤다. 몸 옆구리에는 다섯 줄의 불규칙한 흑갈색 가로띠가 있다. 양턱은 거의 같은 길이이나 아래턱이 약간 짧다. 머리의 가시는 길고 날카로우며 두 눈 사이는 깊이 패어져 있고 융기 연(緣)의 뒤끝은 머리가시에서 끝난다. 비늘은 작은 빗비늘이며 연안성어로 연안의 암초부에 서식한다. 태생이며 12-4월에 새끼를 낳는다.

볼락[편집]

dark banded rockfish

양볼락과에 속하며 학명은 Sebastes inermis 이다. 몸길이 20-30㎝이다. 눈은 주둥이보다 길고, 앞쪽 밑에 예리한 가시가 두 개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뒷가장자리는 둥글거나 뭉툭하다. 몸은 회갈색이고, 5-6줄의 검은색의 불명료한 가로띠가 있다. 난태생 물고기로 1년이면 8-9㎝, 2년이면 13㎝, 5년이 되면 19-20㎝가 되고, 가장 큰 것은 30㎝ 정도가 된다. 교미기는 11-1월이며, 수컷은 항문 바로 뒤에 교접기를 가진다. 한 쌍의 암수가 몸을 세운 상태로 배를 서로 붙여 교미한다. 정자는 난소강에 들어가서 알이 성숙하는 것을 기다려 수정한다. 포란수는 2년된 물고기는 5,000-9,000개이고, 3년된 물고기는 3만 개이다. 교미 후 1개월 정도 난바다에 나가 한꺼번에 자어(仔魚)를 낳는다.

자어는 길이 5㎜ 정도로 부유생활을 하며, 작은 갑각류를 먹는다. 4-6개월이 되면 2-6㎝의 치어(稚魚)들이 해조가 많이 난 곳에 나타나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바다밑 생활을 한다. 겨울에는 몸길이가 6-11㎝로 되고 난바다의 암초지역으로 이동한다. 성어는 암초지역을 좋아하며 물고기·오징어·새우·게 등을 잡아먹는다. 새끼는 주로 낮에 활동하고 어미는 밤에 활동한다. 볼락이 한 장소에서 군집할 경우, 저층에서 표층으로 갈수록 큰 볼락에서 작은 볼락 순으로 군집이 형성된다. 사는 장소에 따라 몸색깔이 노란색·붉은색·검은색 등으로 변화하여 각각 황볼락·홍볼락·흑볼락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홍감펭[편집]

紅-

양볼락과에 속하며 학명은 Helicolenus

bilgendorfi 이다. 몸길이 30cm 가량으로 빗비늘로 덮이고 부레가 없다. 아가미에 여러 개의 가시가 있으며, 옆구리에 흑갈색 가로무늬가 있다. 수심 200-400m의 깊은 곳에 사는 심해성 물고기로 모래 바닥에 산다. 우리나라 남부, 일본에 분포한다.

성대[편집]

양성대과에 속하며 학명은 Chelidonichthys kumu 이다. 몸길이 40cm 정도이고 머리는 단단한 골판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둥이 끝에 짧은 가시가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길고 넓으며, 몸의 표면은 미세한 둥근 비늘로 덮여 있고, 몸빛은 보라색을 띤 빨강으로 적홍색의 큰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안쪽은 담록색 바탕으로 푸른 선을 두르고 있으며, 아랫부분에 파란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어 아름답다. 주로 작은 새우·게·갯가재·작은 물고기 등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하는 동물을 잡아먹으며, 태어난 지 1년에 약 15㎝, 2년 뒤에 22㎝, 5년 뒤에 32㎝ 정도로 된다. 몸길이 30㎝ 정도부터 성숙해지고 산란기는 여름이다. 알은 수정 후 4일 만에 부화하며 부레로 소리를 낸다. 고기는 희고 맛이 담백하여 고급어로 취급된다. 수심 100m 정도의 바닷속에서 산다.

밑횟대[편집]

몸길이 약 18㎝이다. 몸에 비늘이 없고 몸빛깔은 등쪽이 회색, 옆구리는 노랑빛이고 배쪽은 흰색으로 매우 곱다. 아가미뚜껑앞뼈의 맨 위 가시가 크고 단단하며 위끝에 두 개 이상의 위로 향한 뿔 모양의 돌기가 있다. 꼬리지느러미 뒤끝은 둥글게 잘린 모양이고, 머리가 넓다. 뒷지느러미에 가시가 없으며 배지느러미는 가슴 위치에 있고 등지느러미는 깊게 패여 있다. 모든 지느러미에는 흑회색의 반점이 있다.

우럭볼락[편집]

양볼락과에 속하며 학명은 Sebastes hubbsi 이다. 흔히 우럭으로 불린다. 몸길이는 20cm 정도이며, 횟감으로서 인기가 있다. 생김새는 볼락과 비슷하며, 몸 빛깔은 회색이다. 몸통에 희미한 가로줄무늬가 4개 있으며, 두 눈 사이에는 좁고 깊은 홈이 패여 있다. 연안의 암초가 많은 얕은 바다에 살며, 우리나라 중남부 연해와 일본에 분포한다.

임연수어[편집]

林延壽魚

쥐노래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Pleur­ogrammus azonus 이다. 몸길이 45cm 가량으로 모양이 쥐노래미와 비슷하나 꼬리 자루가 가늘고 머리가 작으며, 몸빛은 노랑 바탕에 다섯 줄의 검은색 세로띠가 있다. 이름은 이 물고기를 잘 낚았다는 관북 지방의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한해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한다.

꼼치[편집]

꼼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Liparis tanakai 이다. 몸길이 36-45cm이고 몸이 대단히 부드럽고 무른 것이 특징이다. 배지느러미는 빨판화되어 있고 머리는 폭이 넓으며 몸빛은 청색 또는 담자갈색에 꼬리지느러미 중앙부에 하나의 흰색 무늬가 있다.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는 연속되어 있다. 겨울철에 산란하고 우리나라·일본에 분포한다. 식용 또는 비료로 이용된다.

쏠배감펭[편집]

양볼락과에 속하며 학명은 Pterois lunulata 이다. 몸길이 약 30㎝이고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가 길며 몸은 유선형이다. 몸빛깔은 연한 붉은색으로 옆구리에 흑갈색의 가로띠가 많이 있다. 양턱은 같은 길이이고 아래턱 봉합부에 혹 모양의 돌기가 발달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무척 길어 어린 고기일 때는 그 끝이 꼬리지느러미 뒷가장자리에 달한다. 등지느러미가시는 길고 독선(毒腺)이 있으며, 위협을 느끼면 긴 지느러미를 세워 자신을 보호한다. 연안의 암초지대에 살며 산란기는 8월이다. 알은 젤라틴에 싸여 덩어리째 바다에 떠다닌다.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 등을 먹으며, 관상용으로 수족관에서 기르기도 한다.

노래미[편집]

rock trout

쥐노래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Hexag­rammos agrammus 이다. 몸길이 30cm 가량이고 쥐노래미와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꼬리지느러미가 둥그스름하고 몸통의 옆줄이 한 개인 점이 특징이다. 주로 암초와 해조류가 있는 곳에 서식한다. 맛이 담백하며 우리나라·일본 등지에 서식한다.

쥐노래미[편집]

greenting

쥐노래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Hexa­grammos otakii 이다. 몸길이 50cm 정도로 노래미와 비슷하지만, 약간 길고 좌우로 납작하다. 내만의 조류가 잘 흐르는 암초지대에 서식한다. 자주 움직이지 않고, 바위 틈에 몸을 붙이고 생활한다. 산란기는 11-12월이며, 알에서 나온 어린 쥐노래미는 몸길이가 3-6cm 정도로 자랄 때까지 연안에서 작은 갑각류를 잡아먹고 산다. 성어는 잡식성으로 새우·게·지렁이·작은 물고기·해조류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잡힌다.

농어목[편집]

경골어류 중 가장 큰 무리로서, 매우 진화된 형태를 나타낸다.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배지느러미에 가시줄이 발달되어 있다. 대부분 빗비늘을 가지며 부레와 식도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농어·도루묵·돌돔·노랑촉수·보리멸·벵에돔·참돔·옥돔·벤자리·전갱이·고등어·만새기·갈치·베도라치·돛양대·문절망둑·놀래기·비늘돔·쏘가리·민어·줄망둑·망둥이·가다랭이·병어·가물치·다랑어·꺽지·황새치·까나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농어[편집]

sea perch

농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Lateolabrax

japonicus 이다. 몸길이 최대 1m로 몸은 약간 길고 납작하며 등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 배는 은백색이다. 개체에 따라 몸의 측면과 등지느러미에 작은 검은점이 흩어져 있다.

농어는 계절에 따라 생활장소를 이동하는데, 깊은 곳에서 겨울을 보낸 성어는 6월경 연안의 암초, 갯바위 등으로 이동하다.여름에는 새우류 등 대형갑각류나 어류를 먹고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연안을 따라 점차 근해의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11-1월에는 외해(外海)에 면한 암초지역에서 산란하는데, 약 2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수온 약 14℃에서 4-5일 만에 부화하고, 치어는 얼마 동안 부유생활을 한 뒤, 바다밑 생활로 들어간다. 5월에는 길이 2㎝ 이상으로 자라고 8월경까지 연안이나 내만(內灣)의 해초가 있는 곳에서 살며, 늦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몸길이 10㎝ 이상으로 자라 해초지역 바깥쪽으로 이동하고 소형갑각류와 어류를 먹는다. 수온이 내려가면 내만에 남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연안을 따라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그 곳에서 월동한다. 1월에는 몸길이 약 20㎝가 되며 봄부터 여름에 다시 해안으로 접근하여 멸치·전갱이·은어 등의 소형어류를 잡아먹는다. 겨울과 여름을 중심으로 꽤 규칙적인 계절이동을 한다. 만 1세가 되면 표준 몸길이 약 21㎝, 2세에 34㎝, 3세에 45㎝, 5세에 63㎝가 된다. 산란할 수 있는 연령은 암컷 만 3세, 수컷 2세이다. 농어는 특히 여름에 맛이 있고, 살이 흰색으로 횟감으로 많이 쓰인다.

주둥치[편집]

spotnape ponyfish

주둥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Leiognathus nuchalis 이다. 몸길이는 14cm 가량이고 머리에 비늘이 없다. 몸빛은 청색을 띤 은백색이며, 입이 신축성이 있어 뻗거나 다물 수 있기 때문에 주둥치로 불린다. 위턱의 뼈와 이마의 뼈를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습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남부, 남해 연안 및 제주도 근해에 많이 서식한다. 북쪽으로는 일본 중부의 근해까지 분포하며, 아프리카 동쪽 연안·홍해·인도양·태평양·남태평양의 타히티섬까지 분포한다.

보리멸[편집]

sand smelt

보리멸과에 속하며 학명은 Sillago sihama 이다. 몸길이 24cm 가량으로 몸은 앞쪽은 원통형, 뒤쪽은 측편하고 주둥이는 길고 끝이 뾰족하다. 몸빛은 등쪽이 담황색, 배는 그보다 밝다. 등지느러미는 두 개이고 비늘은 작고 쉽게 벗겨진다. 내만성 물고기로 해안 근처 모래 바닥에 살면서 새우 등의 작은 갑각류나 갯지렁이를 잡아먹는다. 큰 먹이는 작은 이로 이리저리 흔들어 물어뜯어 먹는다. 산란기는 6-9월경이며, 염분 농도가 낮은 내만으로 와서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 남부와 동해 남부에 서식하며, 일본 남부에서 중국·타이완·필리핀·동인도제도·아라비아해·홍해까지 분포한다.

색줄멸[편집]

色-

색줄멸과에 속하며 학명은 Hypoatherina bleekeri 이다. 몸길이 15cm 정도로 멸치와 비슷하나 몸에 비늘이 단단히 붙어 있고, 비늘 둘레에 무딘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옆에 청색을 띤 은백색의 폭이 넓은 세로띠가 한 줄 있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으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우리나라·일본·중국·타이완에 분포한다.

도루묵[편집]

sand-fish

도루묵과에 속하며 학명은 Arctoscopus japonicus 이다. 몸길이는 25㎝ 정도이다. 몸의 등쪽은 황갈색이며 일정한 모양이 없는 흑갈색의 물결무늬가 있고, 옆과 배쪽은 은백색이다. 입은 크고 비스듬히 찢어졌으며 양턱에는 작고 날카로운 두세 줄의 이빨이 있다. 몸에는 비늘이 없고 옆줄도 없다. 평상시에는 100-400m의 바다밑 모래진흙 밑에 서식하나, 산란기인 11-12월에는 수심 1-2m 정도의 해초가 무성한 연안에 몰려와서 산란하며 산란 후에는 바다로 다시 나간다. 낮에는 모래에 몸을 묻고 있다가 아침과 저녁에 먹이를 잡아먹는다. 도루묵의 먹이는 갑각류·작은 물고기·오징어 등이며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등어[편집]

古登魚 mackerel

고등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Sco­mber japonicus 이다. 몸길이는 40㎝가 넘으며 몸빛깔은 등쪽은 녹색으로 검은색의 물결무늬가 옆줄까지 분포되어 있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수온이 10-20℃인 맑은 물에서 서식하여, 바다의 표층과 중층에 산다. 보통 봄과 여름에는 얕은 곳으로, 가을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5-7월경이며, 가을에 맛이 있다. 생후 만 1년이면 어느 정도 성숙하고 2년이면 대부분 성숙한다. 포란수(抱卵數)는 10만-30만 개이며 알의 지름은 약 1㎜이다.

우리나라에는 2-3월경에 제주 성산포 근해에 몰려와 차차 북으로 올라가는데 그 중 한 무리는 동해로, 다른 한 무리는 서해로 올라간다. 그러다가 9월-1월 사이 다시 남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먹이는 정어리·망둥어·전갱이 등의 어류 외에 멍게·새우·갯가재·오징어 등의 무척추동물을 먹고, 어린 물고기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는다. 천적은 가다랭이·황새치 등이다.

삼치[편집]

spotted mackerel

고등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Sawara niponia 이다. 몸길이 1m쯤 되며 몸높이는 길이의 약 1/5이다. 몸은 연청색이고 등쪽에는 청갈색 무늬가 흩어져 있다. 배는 흰색이다. 일반적으로 봄에서 여름에 걸쳐 연안으로 이동하여 알을 낳고, 가을과 겨울에 걸쳐 외해로 회유하여 겨울을 난다.

삼치는 멸치·까나리·정어리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우리나라로 이동해 오는 삼치는 주로 멸치를 먹고 살기 때문에, 삼치 어장과 멸치의 분포는 서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6-8월경 수온이 16-21℃일 때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알을 낳는다. 부화한 지 1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50cm, 몸무게 1kg이 될 정도로 성장이 빠르며, 3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1m에 몸무게 5kg에 이른다.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아 삼치구이·삼치조림을 많이 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와 남해에 많고, 일본·하와이·오스트레일리아·블라디보스토크까지 넓게 분포한다.

줄삼치[편집]

bonito

고등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Sarda orie­ntalis 이다. 길이가 1m, 무게도 10kg쯤 나가는 커다란 물고기다. 머리에서 등쪽으로 가느다란 파란색 줄이 여러 개 있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꼬리지느러미는 두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헤엄친다.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를 잡아먹으며, 먹이를 쫓아 물 위로 뛰어오르기도 한다. 어릴 때는 연안에서 살다가 자라면서 점점 먼바다로 헤엄쳐 나간다.

우리나라 남서부와 일본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태평양지역과 인도양 등에 분포한다.

갈치[편집]

cutlass fish

갈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Trichiurus lepturus 이다. 몸길이 1m 정도로 몸은 가늘고 길며 납작하다. 꼬리의 끝부분이 길어서 끈과 같은 모양이며, 눈 사이 간격은 평평하다. 입은 크며 아랫부분이 돌출해 있고, 양턱 앞부분의 이빨 끝은 갈고리 모양이다. 배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허리뼈는 없으며, 등지느러미는 길어서 등표면을 모두 덮고 있다. 뒷지느러미는 작은 돌기 모양이다. 비늘이 없으며 옆선은 가슴지느러미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몸빛깔은 은백색이다. 대륙붕의 모래진흙 바닥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고 산란기는 봄이다.

갈치는 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머리를 세운 상태로 헤엄치며 가끔 머리를 아래위로 움직여 'W'자 모양을 그린다. 산란기는 8-9월경이며 육식성으로 플랑크톤 및 정어리·전어·오징어 등을 먹는다.

망둥이[편집]

망둑어과의 어류를 총칭하여 부르는 이름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 종류가 가장 많아서, 전세계에 600여 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무늬망둑·문절망둑·도화망둑·사백어·밀어 등 50여 종이 알려져 있다.

몸의 특징은 각 수직지느러미가 떨어져 있고 발달된 좌우의 배지느러미는 맞붙어 빨판을 이룬다. 극한대를 제외한 지구상 모든 곳에서 서식하며 식욕이 왕성하고 생활력도 강하다. 종에 따라 크기가 매우 다양하여 몸길이가 1m인 큰 것에서 1-1.5㎝인 작은 종이 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작다. 항문에 있는 생식돌기가 뾰족한 것이 수컷이고 두툼하고 짧으며 앞부분이 둥근 것이 암컷이다.

산란기는 4-5월경으로 물의 깊이가 2-3m쯤 되는 모래 바닥이나 진흙 바닥 또는 간석지에 수컷이 Y자 모양의 구멍을 판 후 여기에 암컷을 유인하여 천장 벽에 산란을 유도한다. 암컷은 산란이 끝나면 산란장을 떠나며 수컷은 새끼가 알에서 깨어 헤엄을 칠 때까지 보살핀다.

문절망둑[편집]

망둑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Acanthogobius flavi­manus 이다. 몸길이 20cm

가량이고 길쭉하다. 앞쪽은 원통형이고 뒤쪽은 측편하여 눈이 작다. 몸빛은 옅은 황갈색 또는 회황색이며 옆에 약 5개의 불분명한 회흑색 무늬가 있다. 몸에는 빗비늘이 덮여 있으며, 내만성 어종으로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하구에 모여 산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서식하며 맛이 좋다.

말뚝망둥어[편집]

walking fish

망둑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Pe­riophthalmus modestus 이다. 몸길이는 10cm 정도이고 내만이나 강 하구, 조수가 드나드는 간석지 등에 산다. 간조 때에는 수면 위로 활발히 뛰어오르기도 하며, 주로 낮에 활동한다. 산란기는 6-7월로, Y자 또는 L자 모양의 구멍을 파고 그 속에 들어가 알을 낳는다. 간조 때에 조개류·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우리나라 서남해 및 일본·중국·폴리네시아·오스트레일리아·인도·북아메리카 등지의 연해에 분포한다.

게르치[편집]

게르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Scombrops boops 이다. 몸길이 50cm 가량으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눈과 입이 크다. 치어에서 성어가 됨에 따라 몸빛이 달라진다. 11-3월에 걸쳐 수심 300-500m의 암초지대에 산란하며, 알은 부유성이다. 몸길이가 5월경에는 3-6cm, 7-8월에는 15-20cm까지 자라며, 이 때에는 어미와는 달리 수심 약 10m의 암초가 있는 연안에서 산다. 9월경에는 근해의 중층으로 이동하며, 몸길이가 30cm 정도 되는 11월경에는 먼 바다의 심해로 서식 장소를 옮긴다. 성어로 되기까지는 3년 정도 걸리며, 성어는 수심 300-500m 깊이의 심해에 살다가 산란기에만 얕은 곳으로 온다. 게르치는 갓 부화했을 때에는 동물성플랑크톤을 주로 먹지만 몸길이가 4-5cm가 되면 어린 물고기를 잡아먹기 시작하여 점차 육식성으로 변한다. 겨울철에 맛이 좋다. 우리나라 남부, 일본 근해, 타이완 주변 해역 및 태평양 남부 연해에 분포한다.

민어[편집]

民魚 croaker

민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Miichthys miiuy 이다. 몸길이 60-90cm로 길쭉하다. 부레에 여러 가닥으로 뻗어나가 나뭇가지처럼 된 돌기가 있으며 부레는 젤라틴을 함유하고 있어 민어풀이라 하여 아교로 사용되어 왔다. 근해의 모래 바닥에 살며 알에서 깬 어린 민어는 강 하구의 기수까지 올라온다. 살이 흰색으로 탄력이 있고, 담백하면서 단맛도 있다. 지방도 적당히 있으며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들의 발육과 노인 및 환자의 건강 회복에 널리 이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황해와 남해, 동중국해에 분포하는데, 특히 황해에서 많이 잡힌다.

흑조기[편집]

黑-

민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Atrobucca nibe 이다. 몸길이 35cm 정도로 몸통은 다소 길고, 입안과 아가미가 검다. 수심 120m 정도의 연안의 모래 바닥에 산다. 작은 새우류, 어류, 두족류를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4-6월이며. 맛이 좋다. 우리나라 남해, 일본·타이완·중국해에 분포한다.

가물치[편집]

snake head

가물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Channa argus 이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이며, 공기호흡을 할 수 있는 보조기관이 있어서 물이 탁하거나 물 속에 산소가 부족하면 공기 호흡을 한다. 몸길이는 30-50㎝의 개체들이 흔하고 때로는 1m 이상인 것도 있다. 몸은 길고 원통형이며 뒷부분은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크고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는 다같이 길며 옆줄은 선명하다. 몸의 바탕은 황갈색이고 옆면에는 암갈색 얼룩무늬가 두 줄의 세로띠를 형성한다. 머리에도 두 줄의 어두운 띠가 있다.

연못이나 늪 등 괴어 있는 물에서 산다. 수온 변화, 수질 오탁, 산소 결핍 등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물고기, 개구리 등을 주로 먹지만 자기와 거의 같은 크기의 물고기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8월로서 20-30℃ 정도에서 암수가 물풀로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는다. 수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둥지를 떠나지 않는다.

다랑어[편집]

tuna

고등어과에 속하며 Thunnus thunnus 이다. 참다랭이·참치라고도 하며 통조림이나 회, 냉동식품으로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물고기이다. 몸길이 3m, 몸무게는 680kg이나 된다. 몸은 유선형으로 살이 쪘고, 머리는 원뿔모양이며, 꼬리자루는 가늘다. 몸빛깔은 등쪽이 청색을 띤 검정색이며 배쪽은 흰색이다. 몸 옆구리에는 연한 노란색 띠가 가로로 그어져 있다. 몸길이 30-60㎝의 치어는 옆구리에서부터 배에 이르는 10-20줄의 가늘고 광택이 있는 옅은색의 가로띠가 있다. 외양성 어류로서 연안에서 16,000만km 수역을 회유할 때도 있다. 회유 구역이 넓고 연중 회유하며, 비교적 한랭한 해역에도 분포한다. 초여름에는 북으로 올라가고 늦가을에 다시 남하한다. 서식에 알맞은 수온은 북쪽에서는 14-18℃, 남쪽에서는 25-27℃이며, 여름철에 많이 잡힌다.

가다랭이[편집]

skip jack

고등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Katsu­wonus pelamis 이다. 몸길이 약 1m, 무게 약 25kg에 달한다. 몸이 유선형으로 통통하여 헤엄치기에 이상적이고, 신축성 근육을 가져 큰 힘을 내기에 좋다. 그리고 비늘이 퇴화되어 물에 대한 저항을 줄여 헤엄치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비늘 대신 점액을 내어 피부를 보호하고 마찰을 줄인다. 몸빛깔은 등쪽이 암청자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인데, 죽으면 옆구리에 4-10줄의 검은 세로띠가 뚜렷이 나타난다. 산란기는 6-7월이다.

먹이는 주로 정어리·전광어·멸치 등의 작은 어류와 오징어·작은 갑각류 등이다. 천적은 녹새치·청새치·황다랭이·눈다랭이로서 특히 녹새치를 두려워하여 그 모습만 보아도 밑으로 가라앉는다. 살기에 적합한 수온은 16-30℃인데, 수영능력이 강하여 시속 40km 내외로 언제나 맑은 유역에 살며 회유구역이 넓다. 전세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남해와 제주 연해에서 난다.

전갱이[편집]

yellow fin horse mackerel

전갱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Trachurus japonicus 이다. 몸길이 40cm 가량으로 긴 유선형이다. 방패지느러미가 발달해 있고 몸빛깔은 등쪽이 암청색, 배쪽이 은백색이다. 난류성 회유어로서 우리나라에는 봄, 여름에 걸쳐 떼를 지어 북상한다. 일반적으로 남쪽에 사는 전갱이일수록 몸빛깔이 짙으며, 수온이 낮은 북쪽에 사는 전갱이는 몸빛깔이 연하다. 맛이 좋아 상품성이 높다.

산란기가 되면 따뜻한 구로시오 난류를 따라 북쪽을 향해 올라온다. 수온이 높은 남쪽 해역에서는 두세 번, 북쪽 해역에서는 한 번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산란 기간이 다른 물고기에 비해 긴데, 해역과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는 6-8월이 산란기이다. 적정 수온은 10-25℃이며, 자라면서 점차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보통 수심 10-100m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며, 날씨가 좋으면 위로 올라온다.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산다. 주로 낮에 먹이를 잡아먹으며, 일단 먹이를 빨아들이면 한 번 토하는 습성이 있다. 수명은 6-7년이며 우리나라 근해와 일본 근해, 동중국해에 분포한다.

놀래기[편집]

wrasse

놀래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Halichoeres tenuispinnis 이다. 몸길이는 20cm 안팎으로 크기·모양·빛깔이 매우 다양하다. 태어날 때에는 모두 암컷이지만, 자라면서 일부가 수컷으로 성전환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빛깔과 모양이 완전히 바뀌기도 한다. 먹이는 게, 고둥, 조개 등으로 강한 인두치를 사용하여 단단한 껍데기를 부순다. 한편, 청소놀래기는 큰 물고기의 피부, 아가미, 입 안에 있는 기생충을 쪼아먹는다. 따라서 큰 물고기는 청소놀래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입이나 아가미를 벌려 준다. 산란기는 7-8월이고 밤에는 모래에 몸을 묻고 쉰다. 대서양·태평양·인도양의 열대 산호초에 주로 살고 유럽·북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외해의 차가운 바다에 사는 것도 있다.

혹돔[편집]

bulgyhead wrasse

놀래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Semi­cossyphus retichlatus 이다. 몸길이 60cm로 길쭉한 타원형이고 주둥이가 뾰족하며 꼬리자루가 높다. 수컷의 이마에 혹이 있어 혹돔이라고 한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몸빛깔이 선홍색이나 청백색을 띠지만, 죽으면 적자색으로 변한다. 어린 혹돔은 한 줄의 흰색 띠가 몸통을 가로지르고,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배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에 커다란 검은 반점이 뚜렷하여, 어미 혹돔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수심 20-30m의 암초지대에 살면서 전복·소라 같은 연체동물과 새우·성게·게 따위의 갑각류를 먹는다. 봄에 산란한다. 우리나라 서남해, 제주도, 일본 혼슈 중부 이남, 동중국해 등지에 분포한다.

참돔[편집]

genuine porgy

도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Pagrus major 이다. 몸길이 1m, 무게 8kg 정도이다. 수심 30-150m의 물 흐름이 좋고, 바닥이 암초나 자갈 또는 모래로 된 곳에 산다. 참돔이 살기에 알맞은 온도는 18-20℃이며 15℃ 이하에서는 먹이를 잘 먹지 않지만, 어린 참돔은 6-7℃에서도 잘 먹는다. 4-5월 무렵 얕은 곳에서 산란하는데, 해질 무렵 암수가 서로 몸통을 누이고 방란, 방정을 한다. 산란이 끝나면 몸은 야위고 몸빛깔이 약간 검게 되며, 고기맛도 떨어진다. 알은 표층에 떠다니며 부화하는데, 부화 후 2주일이 지나면 해조류 숲에서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다가 점차 새우·게 등이 많은 암초지대로 옮겨가 이것들을 잡아먹고 산다.수온이 14℃ 이하로 내려가는 늦가을에는 가까운 바다로 오며 이때에는 먹이를 먹지 않는다. 그러나 수온이 올라가는 봄이 되면 어미 참돔은 게·새우·까나리·오징어를 비롯하여 성게·불가사리까지 먹어치운다. 수명은 20-30년으로, 물고기 중에서는 긴 편이다.

흰동가리[편집]

자리돔과에 속하며 학명은 Amphiprion polymnus 이다. 몸길이는 15cm 정도로 산호초나 암초의 말미잘 주위에서 생활하며, 위협을 받을 때나 밤에는 말미잘의 촉수 사이에 숨는다. 말미잘과 공생하는데 피부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말미잘 촉수에서 나오는 독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보통 말미잘 한 마리에는 큰 암컷 한 마리, 그보다 작은 수컷 한 마리, 그리고 어린 흰동가리 1-3마리가 집단을 이루어 생활한다. 산란기는 5-11월이며, 말미잘이 있는 암초 위에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 제주도·일본·필리핀·인도양·아프리카 동쪽 연안·홍해 등지에 분포한다.

감성돔[편집]

도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Acantbopagrus scblegeli 이다. 몸길이 40-50cm에 몸무게 1.5-2kg 정도이다. 경계심이 강하고 성전환을 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수심이 약 5-50m의 모래 바닥에 서식하지만 암초지역에도 많고 때로는 기수에까지 올라온다. 어릴 때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만, 성어가 되면 한 마리 또는 여러 마리씩 행동한다.

어릴 때에는 정상적인 정소를 가진 수컷이지만, 부화한 지 1년이 지나 몸길이가 10cm 정도로 자라면 정소의 내벽에 암컷의 특징인 난세포가 나타난다. 2년 정도 지나면 난소가 발달하여 정소와 함께 존재하는 양성이 된다. 그리고 30cm 정도의 성어가 되면 난소가 커지고 정소가 수축하여 암컷이 되거나, 정소가 발달하여 수컷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란기는 4월 초부터 6월 중순이다. 곤충의 유충, 다모류, 극피동물, 조개류 따위를 먹고 산다. 우리나라·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쥐돔[편집]

양쥐돔과에 속하며 학명은 Prionurus scalprum 이다. 몸길이는 40cm 정도로 1년산 쥐돔은 암초지대에서 홀로 사는 것이 많고, 그 이상 자라면 외해의 암초지대에서 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암수가 쌍으로 떼를 지어 산란하는데, 이 때 수컷의 몸에 검은 무늬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일본·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옥돔[편집]

玉-

옥돔과에 속하며 학명은 Branchiostegus

japonicus 이다. 몸길이는 2년생이 16-19cm, 5년생이 30cm 정도이고 최대 크기는 약 40cm이다. 입은 무디고 작으며 몸빛깔은 선명한 붉은색이다. 머리와 등쪽이 더 짙고 옆구리에 네댓줄의 황적색 가로띠가 있다. 부화하여 얼마 동안은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지만, 성장하여 바다 밑바닥 생활로 들어가면 작은 물고기·새우·게·고둥·오징어 등을 먹는다. 수심은 40-60m 깊이의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하며 모래에 몸을 반쯤 묻고 숨는 습성이 있다. 산란기는 9-11월이며, 장소는 연안에서 가까운 70-100m 깊이의 바닷속이다. 약 22만 개의 알을 낳으며 자라면서 성전환을 한다. 우리나라 남해, 특히 제주도에 많으며 일본에도 있다.

자리돔[편집]

coral fish

자리돔과에 속하며 학명은 Chromis notatus 이다. 자리·자돔이라고도 한다. 몸길이 18cm 정도로 몸빛은 흑갈색이고 입이 작다. 내만성 어종으로 산란기는 5-8월이며, 약 다섯 번에 걸쳐 산란한다. 수컷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암컷을 바꿔가며 산란소로 유인해 알을 낳게 한 뒤 정자를 뿌려 수정시킨다. 알은 암초에 부착하며, 수컷이 알을 보호한다. 맛이 좋아 자리젓·자리물회는 인기가 있다. 우리나라의 남해와 제주도 연안 및 일본 연안과 동중국해에 분포한다.

붉돔[편집]

threadfin porgy

도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Evynnis japonica 이다. 몸길이 40cm로 참돔과 비슷하나 머리 위쪽이 급히 솟아 있다. 몸빛은 붉고 배쪽이 담색이며 청록색의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다. 산란기는 10-12월로, 여러 번에 걸쳐 알을 낳는다. 어릴 때에는 요각류·단각류·동물성플랑크톤을 먹고 성어가 되면 바닥에 사는 작은 새우·게·조개류 따위를 먹는다. 참돔보다는 맛이 다소 떨어지나 여름철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동중국해·타이완·필리핀 연해에 분포한다.

병어[편집]

white pomfret

병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Pampus argenteus 이다. 몸길이 60cm 가량으로 둥그스름한 마름모꼴의 몸 형태를 갖는다. 등쪽에 푸른빛을 띤 은백색에 온 몸에 벗겨지기 쉬운 잔비늘이 있다. 주둥이는 뭉툭하고 양턱에 아주 작은 이가 있으며, 머리 바로 뒷부분에 물결 무늬가 있다. 병어는 대륙붕의 수심 100m 이내에 많다. 산란기는 4-8월이며, 연안의 수심 10-20m인 모래 바닥에 알을 낳는다. 갑각류·다모류 등을 먹고 살며, 큰 것은 몸길이가 60cm 정도이다. 우리나라·일본·중국·동인도제도 등지에 분포한다.

까나리[편집]

northern sand lance

까나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Ammodytes personatus 이다. 몸길이는 15-20cm이며 몸이 가늘고 길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비스듬히 뻗는 153개의 주름이 있다. 등은 회갈색, 배는 은백색이다. 연안의 모래 바닥에 살다가 천적이 오면 모래 속에 숨는다. 밤에도 모래 속으로 들어가며 수온이 19℃를 넘으면 모래 속에서 여름잠을 잔다. 수온이 17℃ 이하로 내려가면 모래에서 나와 활동한다. 산란기는 겨울이며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우리나라와 일본·알래스카·시베리아 남쪽·미국 등지에 분포한다. 건제품이나 젓갈을 만들어 먹는다.

쏘가리[편집]

mandrin fish

꺽지과에 속하며 학명은 Siniperca scherzeri 이다. 몸길이 40-50cm이고 머리가 길고 입이 크다. 머리와 등에 보라색과 회색 무늬가 많다. 대표적 민물고기로 강의 중상류에 물이 맑고 물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의 바위 사이나 바위 밑에서 평생을 홀로 살아간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살아 있는 작은 물고기·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활동력이 약하여 바위 사이에 숨어서 먹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먹이가 나타나면 맹수와 같이 재빠르게 먹이를 삼키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다음 먹이를 기다린다.

겨울에는 활동을 하지 않다가 3월경이 되면 먹이를 찾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몸도 점차 살이 찌는데, 가을까지 이러한 활동을 계속한다.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다시 조용해지며, 겨울잠을 자면서 겨울을 난다.

산란기는 5-6월로 돌이나 모래가 깔린 여울에서 알을 낳는다. 어릴 때에는 조류가 있는 곳에서 아주 작은 동물을 먹고 생활한다. 살은 두껍고 잔 가시가 없으며 맛이 담백하여 민물고기 중에서 맛이 가장 뛰어나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봄에서 가을까지 맛이 좋다.

미역치[편집]

미역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Hypodytes rubripinnis 이다. 머리 부분에 있는 가시는 뾰족하고 앞 아가미뚜껑뼈에 5개의 가시가 있다. 등지느러미는 눈의 위쪽에서부터 시작되고 뒷지느러미의 가시는 3개, 배지느러미의 조(條)는 4개이다. 몸은 10cm 정도이며, 납작하고 거의 비늘이 없다. 등쪽은 엷은 갈색, 배는 빨간색이다. 산란기는 여름이고, 자독어(刺毒魚)로서 등지느러미에 14-15개의 강한 가시가 있다. 우리나라·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빨판상어[편집]

remora

빨판상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Eoheneis

naucrates 이다. 몸길이는 15-110cm이고 빨판은 등지느러미가 변한 것으로, 고무 장화의 밑바닥과 비슷하게 생겼다. 빨판에 있는 널빤지 모양의 판을 뉘었다 세웠다 하여 달라붙는 힘을 강하게 한다. 빨판상어는 상어·고래·가오리 바다거북, 그 밖의 커다란 동물에 달라붙어 숙주가 먹다 남긴 먹이를 먹고, 숙주의 몸에 있는 기생충을 없애 준다. 어떤 빨판상어는 선박이나 떠다니는 물체에 달라붙기도 한다. 전세계의 온대와 열대 바다에 산다.

돛새치[편집]

돛새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Histiophorus orientals 이다. 몸길이 2m 가량이고 비늘은 적다. 칼처럼 튀어나온 양턱에 작은 이가 있다. 제1등지느러미가 크고 길어 돛을 단 것 같고 짙은 푸른색의 고운 반점이 밀집해 있다. 배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보다 훨씬 길고 몸빛은 짙은 푸른색으로 옆줄에 옅은 푸른빛의 가로띠가 17줄 있다. 우리나라 중남부와 제주도 근해에 분포하며 여름철에 맛이 좋다.

꺽지[편집]

korean pearch

꺽지과에 속하며 학명은 Trachy­dermus fasciatus 이다. 몸길이 25cm 정도이고 몸빛은 회갈색 바탕에 7-8개의 짙은 가로띠가 있다.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은 곳에서 살며, 돌 밑에 잘 숨는다. 새우, 작은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경계심이 많고, 자기 영역에 대한 텃세가 강하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알을 낳아 돌 밑에 둥그스름하게 붙여 놓는다. 어미는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알 주위를 맴돌며 알을 보호한다.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수명은 5-6년이다.

황새치[편집]

黃- swordfish

황새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Xiphias gladius 이다. 몸길이 3m 정도이며 몸에 비늘이 없다. 몸 색깔은 회청갈색이고 몸이 둥글고 길며 눈이 크다. 위턱이 길고 납작하여 긴 칼처럼 생겼다. 등지느러미가 짧고 배지느러미가 없다. 지금까지 잡힌 황새치 중 가장 큰 것은 4.55m 길이에 무게가 536kg이나 된다. 칼같이 긴 주둥이는 강하며, 전체 몸길이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주둥이는 방어용 무기 또는 먹이를 때려 죽일 때 쓰인다. 몸이 유선형이어서 부드럽게 물살을 가로질러 빠르게 헤엄칠 수 있어 배를 공격했다는 기록도 많이 있다. 낮에는 바닷속 깊은 곳에 머물고, 밤에 바다 표면 가까이 올라온다.

오징어·청어·고등어와 같이 떼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물 표면을 유영할 때는 두 등지느러미를 드러내고, 때때로 물 위를 날기도 한다. 전세계의 따뜻한 바다에 살며, 식용과 낚시용으로 인기가 있다.

가자미목[편집]

몸은 납작하며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을 하고 있다. 두 개의 눈은 머리의 어느 한쪽에 모여 있는데 가자미는 오른쪽에, 넙치는 왼쪽에 있다. 일반적으로 지느러미에는 가시줄이 없으며, 특히 성어는 부레가 없다. 어린 것은 심한 변태를 하며 가자미·넙치·오효가자미·궁제기서대·도다리·붕넙치·참가자미·참서대 등이 포함된다.

가자미[편집]

flounder

가자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Pleurone­tida 이다. 몸은 계란형이고 한쪽이 거무스름하고 다른 쪽은 희다. 검은쪽에 두 눈이 접근해 있으며, 눈이 있는 쪽을 위로 향하고 바다 밑에서 산다. 또 눈이 있는 쪽은 주위의 색조에 따라 변색하여 보호색이 되는 종류도 많다.

성어가 되면 몸 좌우의 모양이나 빛깔이 다르지만, 치어의 경우는 부화 당시 머리 양측에 눈이 한 개씩 있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왼쪽 눈이 머리의 배면을 돌아 오른쪽 눈에 접근해 온다. 이 때부터 치어는 몸의 오른쪽을 위로 해서 바닥에 눕게 되며, 몸빛깔도 좌우가 각각 달라진다. 미성숙기에는 암수가 같은 상태로 성장하지만 성숙 후에는 암컷이 1-5㎝ 더 크다. 성비(性比)도 나이가 많아질수록 암컷이 많다. 이는 수컷이 암컷보다 단명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먹이는 대체로 눈이 한쪽으로 모이기 이전 단계에서는 플랑크톤을 먹고, 눈의 이동이 끝나면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모래 속에 사는 작은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그리고 점차 성어가 되면서 갑각류·다모충류·작은 조개류·극피동물을 잡아먹는다. 대부분 한대에서 살아가며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 고기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예로부터 함경도 지방에서는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먹었다.

넙치(광어)[편집]

bastard

넙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Paralichthys olivaceus 이다. 넙치류는 몸 왼쪽에 눈이 붙어 있는 무리로서 오른쪽에 눈이 있는 가자미류와 구별된다. 연안의 조수가 고여 있는 곳으로부터 수심 1,000m의 심해에까지 서식한다. 몸길이는 5㎝ 정도인 소형종에서 80㎝에 달하는 종류까지 있다.

몸은 납작하고 대개 원 모양에서 긴 타원형까지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서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다. 몸색깔은 눈 있는 쪽은 갈색 또는 어두운 색이고, 반대쪽은 흰색이다. 여름에는 모래와 암초가 있는 연안의 얕은 곳에 살지만, 수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먹이는 조개·환형동물·다모류 그리고 작은 물고기이다.

새끼고기는 몸 양쪽에 각각 눈이 있고, 머리에 가시가 있기도 하며, 해면에서 중간층에 걸쳐 떠 다닌다. 그 후 오른쪽 눈이 몸 왼쪽으로 이동하고, 가시가 없어져 바다 밑바닥 생활에 들어간다. 눈의 이동이 끝났을 때 전체길이는 16㎜ 이하이다. 성장하면서 몸은 타원형으로 되고 입은 커져서 눈 뒤 가장자리까지 열린다. 양쪽 턱의 이는 강하고 일렬로 나 있다. 눈이 있는 쪽의 몸에는 많은 수의 검은 갈색과 흰색의 얼룩얼룩한 무늬가 퍼져 있다.

산란기는 2-7월이고 남쪽지방이 약간 빠르다. 이 시기에는 수심 20-70m의 조수가 잘 통하는 모래진흙·모래자갈 또는 암초지대로 이동해 산란한다. 알은 지름 1㎜ 전후의 둥근 모양이고, 15℃ 정도의 수온에서 약 60시간 만에 부화한다. 부화새끼는 2㎜ 전후로 수심 5-10m의 하구와 연안에서 바다밑 생활을 한다. 1년이 지나면 몸길이가 15-30㎝로 되고 3년째는 34-57㎝, 5년이 되면 50-76㎝, 6년이 지나면 59-83㎝까지 자란다. 성숙한 성어는 주로 저생어류를 잡아먹는다.

도다리[편집]

붕넙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Pleuronichthys cornutua 이다. 몸길이 30cm 정도이고 마름모꼴이다. 두 눈은 몸의 오른쪽에 있고 크게 튀어나왔으며, 주둥이는 짧고 입은 작다. 눈이 있는 쪽의 몸빛은 개체변이가 심한데, 보통 회색·황갈색 바탕에 크고 작은 암갈색 무늬가 흩어져 있다. 산란기는 우리나라의 남해에서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일본에서는 3-5월경이다.

도다리는 수심이 조금 깊은 곳의 모래와 개펄에 많다. 어린 새끼가 자라서 몸길이가 2.5cm 정도가 되면 바다 밑바닥에 내려가 저생생활로 들어간다. 갯지렁이·조개·단각류·새우·게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회로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홋카이도섬 이남, 중국 연안에 분포한다.

참서대[편집]

red tongue sole

참서대과에 속하며 학명은 Cyn­oglossus joyneri 이다. 몸길이는 30cm 정도이고 눈이 몹시 작다. 눈은 몸의 왼쪽에 몰려 있고 가슴지느러미가 없다. 비늘은 둥근 비늘이고, 왼쪽 뒤쪽에 빗비늘이 약간 있다. 몸빛깔은

오른쪽은 적갈색, 왼쪽은 흰색이다. 연안의 모래바닥에 산다. 산란기는 6-7월 무렵이며, 맛이 좋고 지방이 적어 미용 식품으로 좋다. 특히 여름철에 맛이 있다. 우리나라 황해와 남해, 일본 중부 이남·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복어목[편집]

몸은 달걀 모양이거나 편평하며, 대개 비늘이 없다. 아가미구멍이 작고, 등지느러미의 가시줄과 배지느러미는 퇴화되어 있다. 입이 작으며, 이가 합쳐져 부리 모양을 하고 있는 종이 많다. 복·파랑쥐치·쥐치·거북복·검복·가시복·자주복·개복치 등이 포함된다.

복어[편집]

puffer

전세계에 120-130종이 있으며, 주로 열대·아열대 해역에 서식한다. 복어가 놀라거나 적의 습격을 당했을 때 입으로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배를 풍선 모양으로 부풀리는데, 이것은 팽창낭의 기구에 의한 것이다. 이 때 마시는 물의 양이 몸무게의 4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 이 팽창 습성은 발육 초기, 예를 들어 자주복의 경우에는 부화 후 2주일이면 나타난다. 대배분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물결 모양으로 움직여서 유영하는데 몸이 둥글어 속도가 느리다. 어릴 때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나 성어가 되면 새우·게·갯지렁이·조개·물고기·해파리 등을 먹는다. 부화 후 20일 정도면 이빨과 턱의 근육이 단단해지고 물체를 이빨로 물어뜯는 습성이 생긴다.

난생어로 산란기는 봄에서 여름 사이이다. 점착란을 낳는 것과 비점성 침성란을 낳는 것이 있으며, 점착란을 낳는 것은 수컷이 알을 보호한다. 복어는 독(毒)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 난소와 간장에 강독이 많고 배에는 소량의 독이 있으며, 피부·정소·혈액·살에는 매우 적다.

복어는 특수한 요리 재료로서 맛이 좋아 수요가 많고 값도 비싼데다 요리방법의 발달로 수요가 급증하여 여러 곳에서 양식하고 있다. 독성이 강한 복어일수록 맛이 좋다.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종은 자주복(참복)·검복·까치복·복섬 등 몇 종류밖에 없다. 복어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맛이 가장 좋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근해에서 복어잡이가 활발하다.

거북복[편집]

-鰒 box puffer

거북복과에 속하며 학명은 Ostr­acion immaculatus 이다. 몸길이는 25cm 정도이고 체형은 4각형이다. 머리는 아주 작으며, 주둥이는 돌출하고 입은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몸빛은 황갈색인데, 비늘마다 눈구멍 크기만한 점이 있고, 적갈색의 작은 점이 산재한다. 연안의 암초나 산호초 주위에서 서식하며, 한 마리 또는 2-3마리가 같이 다닌다. 피부에서는 점액이 나오는데, 이 점액에는 독이 있으며, 가까이 있는 물고기를 죽일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우리나라 남해, 일본 중부 이남의 연안, 타이완, 필리핀, 동인도제도 및 남아프리카 연안에 분포한다.

뿔복[편집]

거북복과에 속하며 학명은 Lactoria cornutus 이다. 몸길이는 30cm 정도이고 몸통은 단단한 껍데기로 싸여 있으며, 몸통의 단면은 5각형이다. 눈앞에 긴 가시가 앞을 향해 나 있고, 배끝에도 긴 가시가 한 개 있다. 산호초 주위에 살며 작은 생물을 잡아먹는다. 애완용으로 인기 있는 물고기다. 우리나라 남해, 일본·동중국해·필리핀·동인도제도·인도양·남아프리카에 분포한다.

가시복[편집]

porcupinefish

가시복과에 속하며 학명은 Diodon holocanthus 이다. 몸길이 40cm 가량이고 몸통은 짧고 굵으며, 배를 불리면 밤송이 모양으로 둥글게 된다. 온몸에 센 가시가 있고 각 가시는 두세 뿌리를 갖추고 있다. 몸 색깔은 등쪽이 흑갈색, 배쪽이 흰색으로 크고 작은 검은 반점이 있다. 보통 때에는 가시를 몸에 뉘어 두다가 저의 위협을 받으면 구멍이나 바위 틈에 들어가 물을 들이마셔 풍선처럼 몸을 부풀려 가시를 곤두세운다. 또 물에서 끄집어내면 물 대신 공기를 들이마셔 몸을 부풀린다. 커다란 앞니가 위아래 턱에 각각 한 개씩 새의 부리처럼 튀어나와 있는데, 이는 성게, 작은 게 등 껍데기가 단단한 먹이를 잡아먹을 때 사용한다. 가시복은 온대와 열대 바다에 분포하는데, 그 중에는 우리나라의 서남부에 사는 종도 있다.

자주복[편집]

tiger puffer

참복과에 속하며 학명은 Takifugu rubripes 이다. 흔히 참복이라 부른다. 몸길이 70cm 남짓하고 가늘고 길며 등과 배쪽에 잔가시가 밀생해 있다. 몸빛은 회청갈색으로 배쪽은 희다. 먼바다의 낮은 곳에서 생활하며 새우·게·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수온 15℃ 이하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고, 10℃ 이하이면 모래 속에 몸을 묻는 습성이 있다. 산란기는 3-6월로 수심 20m 부근의 모래나 자갈 바닥에 알을 낳는다. 살·껍질·정소에는 독이 없으며, 간·난소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있다. 독성은 계절·개체·지역에 따라 다르다. 고기맛이 뛰어나 요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 연해와 일본·타이완·중국·동중국해에 분포한다.

개복치[편집]

ocean sunfish

개복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Mola mola 이다. 몸길이가 180-400cm에 이르는 큰 물고기로 몸통의 뒷부분이 잘린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헤엄칠 때는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동시에 움직인다. 피부는 두껍고 탄력이 있다. 먼바다의 표층을 중심으로 수심 200m까지 서식하며 조용한 날에는 등지느러미를 내놓고 물에 떠 있다. 한 번에 낳는 알의 수는 약 3억 개 정도로 무척 많다. 부화한 어린 개복치는 성어와 달리 꼬리지느러미가 있다. 작은 물고기, 해파리,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살은 희고 맛이 있으며, 수족관에서 관상어로 오랫동안 기를 수 있다. 우리나라 연해를 비롯한 전세계의 온대와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쥐치[편집]

threadsail fish

쥐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Stephano­lepis cirrhiffer 이다. 몸길이 30㎝로 몸이 유달리 세로로 넓적하고 타원형에 가깝다. 피부는 단단하고 비늘은 작고 잘자란 가시가 있기 때문에 몸 표면은 융털모양을 띤다. 몸빛깔은 청갈색인데 적홍색을 띠기도 하며 흑갈색의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다. 서로 싸워서 이기면 몸빛이 더 검어지고 지면 연하게 된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꼬리자루는 짧다. 개체에 따라서 수컷의 등지느러미 제2연조가 실 모양으로 연장되어 있어 이것으로 암수를 구별하기도 한다. 배지느러미의 뒤끝의 돌기는 위아래로 움직일 수가 있다.

쥐치는 원래 열대성 물고기로 수심 20-50m, 17-18℃의 암초지대에서 살며 거의 옮겨다니지 않으며 동작이 느리다. 산란기는 6-8월이고 수심 10m 정도의 모래 바닥으로 이동한다. 보통 때에는 느리게 움직이지만 먹이를 잡을 때에는 행동이 무척 빨라진다. 갑각류·유공류 등을 먹는다. 치어는 해조 근처에서 유영하고 성장하면서 암초로 이동한다. 등과 배지느러미 등 수직지느러미를 파도모양으로 움직이며 이동한다. 밤에는 잠을 자는데, 이때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주둥이로 산호나 딱딱한 줄기를 물고 몸을 지탱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를 말려서(흔히 쥐포 또는 쥐치포라 함) 안주 등으로 쓰는데, 여름에 맛이 있다.

말쥐치[편집]

file fish

쥐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Thamnaconus modestus 이다. 몸길이는 30cm 정도이며 유선형으로 몸빛은 청갈색이고 지느러미는 청록색과 암청색이다. 4-7월에 연안의 해조류가 있는 곳에 알을 낳는다. 낮에는 중층에, 밤에는 저층에서 무리를 지어 산다. 우리나라에서 상품화되고 있는 쥐포의 대부분은 말쥐치를 가공한 것이다. 수심 200m 이내의 대륙붕에서 내만까지 서식한다. 우리나라·중국·일본에 분포한다.

어류 기타[편집]

폐어[편집]

肺魚 lung fish

몸길이 1-1.8m로 현존하는 것은 모두 6종으로 아프리카에서 4종,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종 남아메리카에서 1종이 발견되었다. 아프리카에 사는 폐어는 매우 커서 2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아가미 외에 부레가 호흡기로 발달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산 폐어는 가장 원시적으로 주로 아가미로 호흡하며, 물에 녹아 있는 산소가 부족할 때에만 수면으로 나와 공기를 들이마신다. 몸이 길쭉하고 넓적하며, 발 모양의 지느러미가 두 쌍 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사는 폐어는 뱀장어처럼 생겼으며, 실 모양의 긴 지느러미가 두 쌍 있다. 아가미가 발달되지 않아서 폐로 호흡하는데 물 속에서 완전히 잠기면 죽는다. 우기에는 물 속에서 아가미로 호흡하지만 건조기에는 모래펄에 기어들어와 부레로 숨을 쉰다. 작은 물고기·개구리·달팽이 등을 먹는다.

실러캔스[편집]

coelacanth

고생대 데본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바다에서 번성했던 물고기로 화석으로만 전해지다가 1938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잡힌 이래 지금까지 수십 마리가 포획되었다. 폐어와 함께 오늘날 어류의 조상형에 속한다. 몸길이는 1.5m 정도이고 무게도 70kg까지 나간다. 몸빛깔은 암갈색이나 청회색이고 몸통 아래 부분에 근육질로 된 막대기 모양의 굵은 지느러미가 있는데 바다 밑바닥에서 휴식을 취할 때 버팀대 구실을 한다.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며 태생이다.

샛비늘치[편집]

lanternfish

샛비늘치과에 속하며 학명은 Myco­tophum nitidulum 이다. 몸길이 10-15cm이고 항문 위쪽에 발광기를 가진다. 이것은 의사를 전달하고 먹이를 유인하는 데 쓰이며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수 있도록 일종의 위장 효과도 제공한다. 샛비늘치는 몇백에서 몇천 마리가 무리를 이루기도 하는데, 낮에는 매우 깊은 곳에서 발견되나 밤에는 좀더 얕은 쪽으로 이동한다. 우리나라·일본·인도양 및 대서양에 분포한다.

빙어[편집]

氷魚 pond smelt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Hypomesus olidus 이다. 몸길이 15cm 가량으로 가늘고 길다. 아래턱이 나오고 등지러미 뒤쪽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몸빛은 담회색 바탕에 황색을 띠고 몸 옆에 회색의 세로띠가 있다. 빙어는 순수한 민물에 사는 종류, 염분이 어느 정도 섞여 있는 곳에서 사는 종류, 강과 바다를 회유하는 종류의 세 가지로 나뉜다. 알에서 나온 어린 빙어는 몸길이가 약 3cm로 자라면 바다로 간다. 보통 바다에서 1년 정도 지나 몸길이가 10cm쯤 되면 다시 민물에 올라와 알을 낳는다. 주로 동물성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1년 정도 자란 빙어는 1-2월경에 수심 20-30m의 바닥에 알을 낳아 모래나 물풀에 붙여 놓는다. 알은 수온 9℃ 정도에서 25-30일 정도 지나면 부화한다. 어미는 알을 낳고 난 뒤 점차 여위다가, 5-6월경이 되면 체력이 회복되지만, 7-8월경에 죽는다. 그러나 20-30% 정도는 살아남아 다시 산란한다.

둑중개[편집]

sculpin

횟대목 둑중개과에 속하며 학명은 Cottus

poecilopus 이다. 몸길이 5cm 가량으로 길쭉하게 마르고 비늘이 없다. 입이 크고 머리가 넓적하며, 몸의 모양이 꼬리지느러미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등지느러미는 두 개이고 몸은 어두운 회색빛을 띤다. 지느러미줄기가 잘 발달되어 있다.

머리와 지느러미에 가시가 있고, 피부는 사마귀가 난 것처럼 울퉁불퉁하다. 작은 해양생물을 먹고 살며, 식욕이 왕성하다. 그러나 살이 별로 없고 가시가 많다. 우리나라에는 둑중개·참둑중개 등이 있다.

배스[편집]

bass

배스는 크게 민물배스와 바다배스로 나뉜다. 민물배스 중 가장 흔한 것은 블랙배스로 몸이 크고 길쭉하다. 어릴 때는 황록색에 얼룩 반점이 있고 배는 흰색이다. 하지만 늙으면 반점이 사라지고 몸 빛깔이 짙은 녹색 또는 검은색이 된다. 바다배스는 민물배스보다 훨씬 커서, 몸길이가 1m 이상 되고 무게도 약 15kg이나 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종류는 줄무늬배스로 대서양에 산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 남부의 호수와 강에 살며, 우리나라에도 이식되어 널리 분포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호소(湖沼)에서는 배스가 작은 물고기와 거머리, 물고기 알, 물풀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큰가시고기[편집]

common stickleback

큰가시고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Gasterosteus aculeatus 이다. 몸길이 9cm 내외로 몸빛은 청흑색에 배는 은백색이고 치어는 흑청색 무늬가 있다. 산란기에는 배쪽이 주홍색이 된다. 몸이 단단한 비늘판으로 덮여 있으며, 등에 강한 가시가 3-4개 있다. 연안에 살다가 산란기에 강 하구로 몰려오며, 촌충 같은 기생충의 숙주가 된다. 호소·못·늪에 서식하며 수컷이 나뭇가지나 뿌리로 집을 만들어 여러 주 동안 알과 새끼를 키운다. 주로 다른 물고기의 어린 새끼를 먹는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한다.

나비고기[편집]

butterflyfish

나비고기과에 속하며 학명은 Ch­aetodon auripes 이다. 몸길이 17-25cm로 몸이 납작하고 둥글다. 몸빛은 노란빛에 머리 부분에 눈을 가로지르는 검은색 세로띠가 있으며, 몸에도 띠, 줄무늬, 반점 또는 그 밖의 일정한 형태의 무늬가 있어 매우 화려하다. 따라서 애완용 물고기로도 인기가 높다. 산호초 주위의 해조류와 작은 동물 또는 산호초 위의 바닷물에 떠 있는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주로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산호초에서 쉰다.

나비고기의 대표종인 네눈나비고기는 몸의 뒷부분 양쪽에 눈 모양의 검은 점이 있는데, 어릴 때에는 몸 양쪽에 각각 2개씩 있지만 다 자라면 1개씩만 남는다. 이것 때문에 포식자는 점이 있는 쪽을 머리로 잘못 알고 공격할 때 혼란을 느낀다. 열대·아열대·온대바다의 산호초에 살며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