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동물·인체/동물의 분류/척 추 동 물/양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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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兩棲類)는 어류와 파충류의 중간적 위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어류에 더 가까우며, 특히 유생 시대에는 형태적으로나 생리적으로 어류와 비슷한 점이 많다.

양서류의 육상 진출은 동물의 진화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기가 되었다. 그러나 성체는 허파를 가지기는 하였지만 허파 호흡과 거의 같은 양의 산소를 피부 호흡에 의존하기 때문에 언제나 물 가까이에서 생활해야만 하며, 현재에도 대부분의 번식이 물 속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유생 때는 모두 물 속에서 생활하므로 아가미로 호흡하다가, 변태 후에는 허파가 생겨 물과 육지의 양 지역에서 생활한다. 그러나 북아메리카 남부에 사는 사이렌 등과 같이 겉아가미를 잃지 않고 일생을 물 속에서 지내는 것도 있다. 양서류는 대부분 매우 온순하지만, 두꺼비·독화살개구리류 등에서는 독샘(귀샘)이 발달되어 있다. 보통 난생을 하며 번식 습성이 변화된 것도 있다.

개구리목[편집]

몸이 굵고 짧으며, 목 부분에는 잘록한 부분이 없다. 성체에서는 꼬리가 없어지고 네 다리, 특히 뒷다리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이들은 다시 선골·흉대·척추골의 형태상 차이, 앞발가락의 관절골 및 위턱뼈의 이빨 유무, 빨판이나 물갈퀴의 상태 등을 기준으로 분류되어 오늘날 약 3,000종 가량이 알려져 있다. 이 중 원시개구리는 꼬리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꼬리를 움직이는 근육이 남아 있다. 또한 물에서 살며 새끼를 돌보는 개구리류는 '무설류'라고도 불리는데, 좌우의 유스타키오관(이관)이 하나로 되어 인후부에 열려 있다.

개구리[편집]

frog

전지구상에 약 2,700종이 살고 있는 개구리에는 물 근처나 물 속에서 일생을 보내는 종류도 있고, 육지에서 주로 생활하다가 번식기에만 물 속으로 들어가는 종도 있다. 어떤 종은 짝짓기할 때에도 물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한편 많은 종이 나무에서 살거나 나무에 기어오른다. 그 밖의 어떤 종은 땅 속에 굴을 파고 살기도 한다.

개구리의 몸[편집]

frog-

개구리의 몸체는 머리·가슴·다리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좌우대칭이며, 전후·등배도 잘 분화되어 있다. 머리는 편평하며 삼각형에 가깝고, 눈 위아래로 눈꺼풀이 있으나 위쪽 눈꺼풀은 움직이지 않는다. 눈의 뒤쪽에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고막이 있다. 입은 크고 입을 열면 위턱의 가장자리에 작은 턱니가 나란히 있다. 이빨은 먹이를 씹는 데 쓰지 않고 먹이를 놓치지 않도록 잡는 데 이용된다.

개구리는 길고 강한 뒷다리가 있어 뛰어오를 때 사용한다. 평평한 곳에서는 몸길이의 20배까지 뛸 수 있다. 개구리는 또한 긴 뒷다리로 수영을 하며 물에서 사는 종은 뒷발에 물갈퀴가 있다. 작은 앞다리는 개구리가 앉아 있을 때 몸을 지지해주고, 뛰어올랐다 떨어질 때 충격을 줄여 준다. 나무에 사는 개구리는 발가락 끝에 작은 빨판이 있어, 나무를 오를 때 나무 줄기에 매달릴 수 있다. 소화관은 식도·위·십이지장·대장·직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올챙이 시기에 비하면 장의 비율이 짧아진다. 호흡은 아가미·폐·피부로 하며, 폐의 구조는 간단하고, 심장은 2심방 1심실이다.

개구리의 피부는 얇고 물기에 젖어 있다. 많은 종이 피부에 독 분비선이 있어, 독을 피부 위로 분비해 자신을 보호한다. 적이 독 있는 개구리를 덮치면 독이 공격자의 입을 자극하여 그 사이에 개구리는 도망갈 수 있다. 대뇌와 소뇌는 그리 발달되지 않았으나 중뇌는 비교적 발달하여 있고 여기에서 큰 시신경이 나와 있다. 개구리의 암수는 서로 다른 구조를 하고 있다.

개구리의 수컷은 번식기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울음소리를 낸다. 대부분의 수컷은 울음주머니가 있는데, 소리를 낼 때는 크게 부풀어오른다. 울음주머니가 있는 종은 없는 종보다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다. 몇몇 종의 수컷은 짝을 부를 때뿐만 아니라 자신의 텃세권을 알릴 때에도 소리를 낸다.

개구리의 발생[편집]

frog-發生

대다수의 개구리는 물 속에서 교미를 한다. 영양 상태가 좋은 연못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개구리 수가 크게 증가한다. 겨울잠을 잔 연못이 짝짓기 할 연못으로 적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개 짝짓기할 장소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겨울잠을 자는 데는 진흙 바닥만 있어도 적당하지만 짝짓기를 해서 새끼를 낳기 위해서는 조류(藻類)가 풍부한 연못이 좋다. 짝짓기는 보통 수컷이 먼저 물로 들어가 암컷을 유혹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암컷이 물로 들어오면 수컷은 암컷의 등에 달라붙어 암컷을 붙잡는다. 이 자세에서 수컷은 암컷의 몸에서 떨어지는 알 위에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다. 알이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5일이다.

알의 크기·색깔·모양은 종에 따라 다른데 젤리 같은 물질이 알을 감싸고 보호한다. 이 알과 젤리의 덩어리를 난괴(알덩어리)라고 한다. 몇몇 개구리는 한 번에 수천 개의 알을 낳지만 이 중에서 극히 적은 수만이 개구리로 성장할 수 있다. 오리·물고기·곤충 등 수생생물이 많은 개구리 알을 먹어치우기 때문이다. 알이 부화하여 올챙이가 되더라도 보다 큰 수생동물에게 잡아먹힌다. 또한 연못이나 개울이 말라버려 올챙이가 죽기도 한다.

개구리는 전할을 하는 다른 동물에 비해 부등할을 하므로 동물극 쪽의 할구가 작다. 포배·낭배·신경배 등의 시기를 거쳐 오뚝이형의 배로 되며, 다음에 꼬리가 길어지면서 겉아가미가 생기고, 이 때쯤에 부화되어 수중을 헤엄쳐 나와 올챙이의 형태로 된다. 이 때 올챙이는 입이나 작은 빨판을 이용해서 물 속의 물체에 달라붙는다. 올챙이는 목이 없어 머리와 몸통은 원 모양에 가깝고, 긴 꼬리가 있으며, 작은 물고기처럼 보인다. 올챙이는 피부에 덮인 아가미가 있고 이 아가미로 호흡한다. 올챙이는 자라면서 점차 생김새가 변하는데, 꼬리가 커지면서 헤엄을 칠 수 있어서 먹이도 자유롭게 얻을 수 있다. 올챙이의 입은 수생식물인 조류를 뜯어먹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또 몇몇 종의 올챙이는 개구리의 알과 올챙이를 먹는다.

올챙이의 꼬리가 더 길어지면서 겉아가미는 없어지고 속아가미가 생기며, 그 바깥쪽은 호흡공(呼吸孔)으로 나고 피부로 둘러싸인다. 다음에 뒷다리가 나오고 이것이 크게 될 때쯤 피하에 발달되어 있던 앞다리가 바깥으로 나오며 꼬리의 퇴화가 시작된다. 이 때가 되면 속아가미도 퇴화하고 폐가 활동하게 된다. 개구리의 알은 크기가 2-3㎜로 비교적 사육하기 쉽고 관찰하기에 편리한 점 등으로 발생학 연구에 필수적이다.

개구리의 생활[편집]

frog-生活

개구리는 변온동물이므로 고온·한랭·건조에 약하다. 따라서 여름잠이나 겨울잠을 잔다. 우리나라에서는 3월에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산란을 시작하는데, 산란은 연못·소택지·하천 등의 물 속에서 하는 것이 보통이다. 개구리는 거의 전세계에 분포하나 그 중에서도 송장개구리에 속하는 것의 분포도가 가장 넓으며, 가장 북방까지 분포하는 것은 북방산개구리로 그 분포도가 북극권까지 미치고 있다.

개구리는 박쥐·뱀·수달·너구리·거북·물고기 같은 동물에게 잡아먹히고 곤충·지렁이·작은 물고기·거미 등을 잡아먹는다. 개구리는 긴 혀로 먹이를 잡는데, 혀는 먹이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입에서 쏘듯이 튀어나와 잡는다. 많은 개구리가 위턱에만 이가 있고, 두꺼비는 아예 이가 없다. 따라서 두꺼비와 개구리는 먹이를 통째로 삼킨다. 이렇게 통째로 삼키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해 개구리의 눈은 두개골의 구멍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먹이는 목구멍으로 밀려 들어가 소화된다.

개구리는 사람에게 여러 모로 이로운 동물이다. 나쁜 질병을 옮기는 수많은 곤충을 잡아먹으며, 또한 사람에게 단백질을 제공하는 음식으로 이용된다. 또 새로운 약을 시험하는 데 사용하며, 해부학 실험에도 이용된다. 사람들은 이런 용도로 쓸 개구리를 대부분 야생에서 잡고 있다. 오늘날 많은 개구리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물이 오염되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개구리밥[편집]

부평·부평초·평초·수렴이라고도 하는 수생식물이다. 논물이나 연못에 떠서 사는 작은 여러해살이 수생식물 풀로 뚜렷한 줄기와 잎이 없다. 길이 5-8㎜, 너비 4-6㎜의 납작한 잎 모양의 몸에 가느다란 뿌리가 5-11개 있다. 우리나라의 꽃식물 중에서 가장 꽃이 작다.

두꺼비[편집]

toad

두꺼비과에 속하며 학명은 Bufo bufo 이다. 몸길이 10-15㎝의 대형종이 많은데, 열대아메리카에 분포하는 파나마왕두꺼비의 최대 몸길이는 20㎝이며 남아프리카·동남아시아에는 2-3㎝의 작은 것도 있다. 몸생김새는 대체로 통통하고 머리가 크며 몸통이 굵다. 뒷다리가 짧고 발가락 사이의 물갈퀴는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다. 피부는 꺼칠하고 등에 크고 작은 돌기가 많으며, 눈 뒤쪽에는 자위용(自衛用) 귀샘이 발달되어 있다. 위험에 접하면 사지를 오므리고 머리를 숙여 귀샘을 적의 코 앞에 내민다. 귀샘에서 분비되는 독액은 동물의 구강이나 점막에 묻으면 염증을 일으키고, 심근·신경중추에 작용해 적을 약하게 만든다. 두꺼비는 평지의 숲·덤불 등 습한 장소에 많고, 번식기 이외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번식기에는 서식지에서 산란지(池)까지 몇 백m에서 몇 km의 거리를 크게 무리지어 산다. 두꺼비는 연못 등에서 무리지어 울음소리를 내면서 물 속에 끈 모양의 긴 알덩이(卵塊)를 낳는다. 알은 작으며 한 마리의 암컷이 1-2만 개까지 산란한다. 암컷은 물 속에서 알을 낳고 수컷은 암컷의 몸에 달라붙어 알에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다.

두꺼비의 알은 작고 검은 점처럼 보이며, 길고 굵은 실처럼 생긴 투명한 젤리가 알을 싸서 보호한다. 며칠이 지나면 알은 부화하여 작은 올챙이가 된다. 올챙이는 변태에 들어가기까지 물 속에서 생활한다. 올챙이는 변태를 거쳐 성체가 되는데, 변태는 3-8주에 걸쳐 일어난다. 그 후 어린 두꺼비는 물을 떠나 땅 위에서 생활하며, 빠르게 생장하여 몇 종은 일 년 또는 그 전에 성체가 된다. 여름잠과 겨울잠을 자는 두꺼비는 직사광선이나 열을 피해 주로 밤이나 비오는 날에 활동한다. 두꺼비는 산란기 외에는 숲 속에서 생활하며, 주로 밤에 지렁이나 곤충을잡아먹고 산다.

청개구리[편집]

靑- tree frog

청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Hyla japonica 이다. 몸길이는 25-40㎜ 정도이다. 등면은 녹색이나 황록색 바탕에 진한 녹색 또는 흑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으며, 몸의 빛깔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다. 수컷은 인두 부근에 커다란 울음주머니가 있고 암컷은 없다. 앞다리의 발가락 기부에 흔적적인 물갈퀴가 있고 뒷다리는 길고 물갈퀴가 잘 발달되어 있다. 주로 평지와 저지대에 서식하며, 번식기 이외에는 관목이나 풀잎 위에서 생활한다. 다른 양서류와 달리 앞뒤 발가락에 빨판이 있어 나뭇잎과 미끄러운 표면에 잘 달라붙을 수 있다.

죽은 나무 밑에서 겨울잠을 자고 번식기는 5-6월경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논에 모를 심기 직전에 물 밖으로 나와 있는 흙이나 풀에서 수컷이 울며 암컷을 유인한다. 알은 논이나 못 등 고인 물의 물풀 같은 곳에 붙어 있으며, 알덩어리는 진한 황갈색으로 불규칙한 모양을 하고 1-10개의 알이 한 덩어리를 이룬다. 낮에는 숲 속에서 조용히 있으나, 밤이 되면 논가로 몰려나와 울기 시작하는데, 구애 장소에서 수컷의 경쟁은 다른 개구리와 마찬가지로 치열하다.

맹꽁이[편집]

narrow-mouth frog

맹꽁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Kaloula borealis 이다. 몸길이는 4-4.5㎝ 정도로 몸통은 뚜렷하게 팽대되어 있어 몸의 대부분을 이룬다.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맨끝이 약간 둔하면서 뾰족하고, 아랫입술보다 약간 앞쪽으로 돌출돼 있다. 울음주머니는 아래턱 앞쪽 끝에 하나 있으며, 혀의 아래쪽 가장자리에 비교적 큰 숨구멍이 세로로 줄지어 있다. 몸의 등면은 황색 바탕에 연한 청색을 띠고 있고, 배면은 황색 바탕에 옆쪽에 연한 흑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장마철이 되면 땅 위로 나와 짝짓기를 한 후 알을 낳는다.

맹꽁이 역시 다른 개구리와 마찬가지로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알은 산란 직후에는 1㎜ 정도의 공 모양으로 4개 정도가 서로 붙어 한덩어리를 이룬다. 한 마리가 1회에 15-20개의 알을 15-20회 걸쳐서 낳는다. 산란된 알은 28-30시간 만에 부화되고 30일 정도 되면 변태가 끝난다. 맹꽁이는 장마철에 만들어진 웅덩이나 고인 물에 산란하므로 다른 개구리류에 비해 변태과정을 빨리 거친다. 연중 땅 속에서 생활하다가 밤중에 지표로 나와 먹이를 잡아먹는다.

황소개구리[편집]

bull frog

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Rana catesbeiana 이다. 몸길이 15-20㎝에 달하는 대형 개구리로 머리 부분이 넓고 편평하다. 몸빛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컷은 암녹색이고 희미한 흑갈색 무늬가 많으며 암컷은 갈색 바탕에 흑갈색 무늬가 많다. 배는 흰색이고 수컷의 배쪽 목부분은 담황색이다. 눈 뒤에 고막이 있으며 수컷의 고막은 암컷보다 크다. 목에 큰 울음주머니가 있어 밤에 황소 울음 같은 소리를 낸다. 뒷다리는 길고 튼튼하여 도약력이 뛰어나며 한번에 5m 이상을 뛰는 것도 있다.

연못이나 웅덩이에서 살며 거의 물가를 벗어나지 않지만 비오는 밤에는 멀리까지 이동한다. 뒷다리의 물갈퀴가 발달하여 헤엄을 잘 친다. 알덩이(卵塊)는 커서 1만-2만 개의 알이 들어 있으며 올챙이로 월동하여 12㎝ 이상 크게 자란다. 성체는 곤충 외에 물고기·작은 개구리·가재·조개류 등을 먹는다. 넓적다리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식용으로서 각국에서 수입하여 번식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도 오래 전에 수입하였는데, 야생에서 많이 번식을 해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황소개구리는 곤충·달팽이·물고기·개구리 심지어 뱀까지 잡아먹기 때문에 우리나라 토종동물의 서식밀도를 감소시키고 있어 현재 정책적으로 황소개구리 퇴치 운동을 벌이고 있다.

참개구리[편집]

true frog

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Rana nigromaculata 이다. 우리가 보통 '개구리'라고 부르는 종이다. 몸길이 5-9cm이고 피부에 주름과 혹 모양의 돌기가 많다. 참개구리는 짝짓기철이 되면 많은 개체들이 논 따위의 얕은 물이 고여 있는 곳에 모여 암수가 포접한 채로 지름이 20cm나 되는 한천질에 싸인 커다란 알덩어리를 낳는다. 알덩어리는 접착성이 없으므로, 다른 물체에 부착하지 않는다. 참개구리는 암수의 색깔이 다르며, 암컷이 더 크다. 수컷은 녹색 바탕에 주둥이 끝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등을 따라 중앙에 선명한 담청색의 선이 있다. 알은 5월 무렵 못자리나 논에 낳는다. 알은 1.6-1.8㎜로 한 덩어리에 약 1,000개 들어 있다. 우리나라·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산개구리[편집]

山-

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Rana dybow­skii 이다. 몸길이 9cm 내외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근육이 많은 다리와 물갈퀴가 있는 뒷다리, 유선형의 몸은 도약과 수영을 하는 데 유리하다. 겨울잠을 자고 봄이 되면 경칩을 전후하여 깨어나 물이 많이 고여 있는 저지대의 논에서 집단으로 산란하는데, 알 덩어리의 크기는 6-14cm 정도이다. 대개 한 덩어리에 들어 있는 알의 수는 500-3,000개이다. 생식기는 첫발가락 바깥쪽에 살덩이 두 개가 두드러진 곳에 해당한다.

무당개구리[편집]

fire-bellied toad

무당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Bombina orientalis 이다. 몸길이 5cm 내외이고 배는 청색·담갈색 또는 이 두 빛이 섞였으며, 피부에는 작은 혹이 많다. 등은 암록색·청록색·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가 흩어져 있다.

알덩어리는 불규칙하며, 보통 고인 물의 물풀 따위에 붙여 놓는다. 산란기는 3-6월 무렵이며 산골짜기에 흐르는 맑은 물이나 평지에 알을 낳는다. 피부의 점액질에서는 독 성분이 분비되어 다른 개구리를 함께 넣어 두면 죽는 경우도 있고, 사람이 만져 눈에 묻으면 한참 동안 눈이 따깝다. 적을 만나면 네 다리로 등을 뻗치고 눕는 습성이 있다. 산 속의 개울이나 늪에 사는데, 우기나 산란기에 암수 모두 가느다란 소리로 운다. 우리나라와 중국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옴개구리[편집]

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Rana rugosa 이다. 몸길이 7.5cm 내외로 등은 진한 갈색 또는 회색이고, 표면은 좁쌀 모양의 돌기로 덮여 있다. 등 중앙에는 연한 노란색 줄이 세로로 나 있다. 평지나 얕은 산지에 주로 서식하며 겨울잠을 잔다. 물갈퀴는 뒷발에만 있다.

알은 30-60개를 불규칙한 작은 덩어리로 낳으며, 연못이나 고인 물에 사는 물풀의 잎 뒷면에 붙인다. 올챙이는 채 성숙하지 않은 상태로 겨울을 나며, 이듬해 여름에 변태를 한다. 두꺼비 새끼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해마다 5-8월의 짝짓기철이 오면 물풀이 우거진 물가에 모여 시끄럽게 운다. 피부에서 독 성분을 분비한다.

보모개구리[편집]

保姆- midwife toad

무당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Alytes obstetricans 이다. 몸길이 약 5cm로 수컷이 알을 돌본다. 암컷은 20-60개의 알을 두 줄로 낳는다. 그러면 수컷은 알을 다리에 부착시켜 부화할 때까지 보호하는데, 알을 돌보는 동안은 보통 돌 밑이나 적당한 장소에서 숨어 지낸다. 날이 어두워지면 밖으로 나와 연못이나 개울에 알을 담근다. 이렇게 물 속에 있은 지 3주가 지나면 알은 부화하여 올챙이가 된다. 유럽에 널리 분포한다.

피파개구리[편집]

surinam toad

피파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Pipa pipa 이다. 수리남개구리라고도 한다. 몸길이 약 20cm로 머리는 평평하고 삼각형이며, 눈은 작고, 혀와 이가 없다. 앞발가락에는 물갈퀴가 없고 뒷발가락에만 있다.

피파개구리는 물에서 살며, 피부는 거칠고 갈색이다. 번식할 때의 암컷의 피부는 두꺼워지고 스폰지처럼 작은 구멍이 생긴다. 물 속에서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는 동안 암컷은 알을 낳는다. 수컷은 알을 수정시키고 암컷의 등 피부 속으로 알을 옮겨 놓는다. 거기에서 알은 작은 개구리로 자란다. 피파개구리는 다른 두꺼비나 개구리처럼 올챙이 시기를 거치지 않는다. 어린 개구리는 어미의 등에 있는 육아실에서 자라 10주 후에 피부 밖으로 나온다.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서식한다.

송장개구리[편집]

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Rana japonica 이다. 몸길이 6cm 가량이고 비교적 야윈 편이다. 몸빛은 적갈색이고 길다. 뒷발에 물갈퀴가 있고, 앞발에는 없다. 울음주머니가 없고 혀끝에 두 개의 돌기가 있다. 배는 매끄럽고 눈 뒤에서 꽁무니까지 좌우로 두 줄의 피부 주름이 솟아 있다. 알은 1,300개 가량의 알 뭉치로 되어 있고, 초원·삼림에서 산다. 겨울잠을 자며 우리나라·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발없는도롱뇽붙이목(무족영원목)[편집]

오늘날 160종 가량이 알려져 있다. 몸은 기다란 지렁이 모양이며, 네 다리에 요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 꼬리는 전혀 없거나 매우 짧다. 눈은 작거나 흔적만이 남아 있으며, 성체의 피부는 위턱뼈로 덮여 있다. 몸에는 수많은 고리모양의 주름이 있는데, 그 사이에 2차적인 잔주름이 있다. 한편 주름의 유무와 수, 꼬리의 유무, 항문이나 촉수의 위치, 피부 속에 파묻혀 있는 작은 비늘의 유무 등이 분류의 기준이 된다. 여기에 속하는 대부분의 종류는 육지의 습지에 구멍을 파고 살지만, 물발없는도롱용붙이류는 물에서 산다.

도롱뇽목[편집]

오늘날 약 300종 가량이 알려져 있으며, 몸이 길고 꼬리는 변태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는다. 네 다리는 같은 크기로, 뒷다리와 앞다리의 구조는 별 차이가 없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다리가 퇴화되었거나 뒷다리가 없는 것도 있다. 도롱뇽·동굴도롱뇽붙이·사이렌의 세 아목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도롱뇽 아목을 제외한 두 무리는 변태를 거치지 않고 성숙하며, 일생 동안 세 쌍의 겉아가미를 간직한다. 눈은 작고 피부에 덮여 있다. 여기에 속하는 종류 가운데, 동굴도롱뇽붙이는 유고슬라비아 북서부와 이탈리아 북동부 석회 동굴의 차가운 지하수 속에서 일생을 보내며, 네 다리는 작고 발가락은 앞다리에 세 개, 뒷다리에 두 개만이 있다. 한편, 사이렌은 뒷다리는 없고 작은 앞다리만이 있다. 또 세 쌍의 겉아가미를 가지는데, 이것은 어린 개체일 때 없어졌던 것이 다시 발달한 것이다.

도롱뇽[편집]

salamander

도롱뇽과에 속하며 학명은 Hynibius

leechii 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8.5-11.4㎝, 암컷이 7.4-9.7㎝로서 갈색 바탕에 암갈색의 둥근 얼룩무늬가 띄엄띄엄 있는 것이 많으며, 특히 눈 뒷부분에서부터 몸통의 등쪽은 무늬가 뚜렷하다. 도롱뇽은 도마뱀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개구리와 더 가깝다. 겁이 많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네 다리는 잘 발달해 있고 발가락이 길다. 꼬리는 몸통보다 약간 짧고 세로로 길다. 피부가 축축하고 몸 색깔이 어두워서 자연 상태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나 밝은 색을 띠는 종도 많으며, 이런 종 중에 몇몇은 거칠게 다루어지거나 위험에 부닥치면 피부 전체에서 우윳빛 액체를 분비한다. 이 액체는 어떤 동물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되기도 한다.

도롱뇽은 긴 꼬리가 있어서 헤엄칠 때 쓴다. 대개 다리가 넷이지만 물 속에서 사는 몇 종은 뒷다리가 없다. 후각은 매우 예민하여 길고 끈적끈적한 혀로 먹이를 잡는다. 주로 벌레와 곤충을 먹는다. 다른 양서류처럼 변온동물로서 추운 계절에는 땅 속에 굴을 파거나 연못 바닥에서 아주 조금씩 활동하거나 전혀 활동하지 않고 넘긴다. 그러나 산 속의 계곡이나 샘에 사는 종은 1년 내내 활동을 계속한다. 수컷은 항문 앞끝 중앙에 작은 돌기가 있고, 항문 주위는 두툼하게 부풀며 암컷에 비하여 뒷다리가 약간 비대하다. 도룡뇽은 대부분 물 속에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지만, 생활은 물 밖에서 한다. 주로 썩은 통나무나 바위 밑 또는 동굴 등 어둡고 눅눅한 장소에서 산다. 알은 3중의 투명한 교질로 싸이고, 알주머니의 장축(長軸) 방향으로 대개 두 줄로 배열된다. 알은 원형으로 지름은 2.0-2.5㎜이고 동물극은 흑갈색, 식물극은 이보다 약간 엷다. 고인 물 속 등에 있는 물풀의 뿌리 또는 나무껍질 등에 두 개의 알덩이를 한쪽만 부착시켜 산란한다. 대개 산란한 뒤 3-4주일 이내에 부화되며 유생으로 자라다가 7-8월에 육상생활로 옮겨진다. 유생은 변태를 거쳐 성숙한 도롱뇽이 된다. 변태 기간은 42일에서 5년으로 종에 따라 다르다. 이 기간 동안 점차 유생만의 특징이 사라진다. 예를 들면 아가미가 사라지고 폐가 생기며 폐와 피부로 호흡한다. 성체는 지렁이나 곤충류를 먹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