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I·식물·관찰/식물의 계통과 분류/겉 씨 식 물/구과식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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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과[편집]

구과식물강(毬果植物綱) 은행목에 속한다. 중생대 페름기에 번성한 식물군으로 17속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은행나무 1종만 남아 있다. 낙엽교목으로 2차목부가 잘 발달하여 커다란 나무로 자라며 잎은 긴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수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미상꽃차례(尾狀花序)로 달리고 2-6개씩의 꽃밥이 있다. 암꽃도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끝에 2개의 밑씨가 노출되어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노랗게 익고 종자는 흰색이다.

은행나무[편집]

銀杏-

학명은 Ginkgo biloba 이다. 세계적으로 오직 한 속 한 종만이 있는 낙엽교목으로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행자목이라고도 하며 해발 500m 이하인 지역에서만 자란다. 중생대에 번성한 식물군으로서 높이 40m 내외, 지름 4m 정도에 달하고 가지가 잘 갈라지는데 긴 가지와 짧은 가지 2종류가 있다. 잎은 긴 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짧은 가지에서는 3-5개씩 모여나고, 또 긴 가지의 잎은 깊이 갈라지며 짧은 가지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이 많다. 꽃을 짧은 가지에 달리며 암수딴그루이며 5월에 잎과 같이 핀다. 수꽃은 1-5개가 미상꽃차례를 이루고 연한 황색이며 많은 수술이 있다. 암꽃은 녹색이며 한 가지에 6-7개씩 달리고, 길이 2㎝의 꽃자루에 각각 2개씩의 밑씨가 달리지만 그 중 1개만이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구형이고 황색 씨껍질은 악취가 나며 피부에 점액이 닿으면 피부염을 일으킨다. 9월에 종자의 딱딱한 껍질을 까서 백색의 알맹이는 구워 먹거나 전골재료로도 사용된다. 한방에서는 이를 천식과 기침을 그치게 하는 데 쓴다. 목재는 황백색이며 조각재·가구재로 쓰인다. 병충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은행'이라는 한자 이름은 열매가 살구나무 열매(杏)를 닮았지만 은빛(銀)이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

소나무·향나무·가문비나무·전나무 등 대부분의 겉씨식물은 잎이 침상(針狀)인데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꼴로 중간부위가 갈라진다. 잎은 가지 끝에 3-5개가 조밀하고 어긋나게 달려 마치 한곳에서 자라난 것처럼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북의 높은 산, 고원지대, 그리고 기온이 낮은 곳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분포한다. 종자로 묘목을 양성하기가 쉽고, 묘목은 옮겨 심어도 잘 살며, 어릴 때의 성장이 빠른 편이다. 삽목을 하거나 꺾꽂이로도 번식이 잘 된다. 번식용의 종자는 가을에 땅속에 묻어두는 이른바 노천매장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산림경제>에는 둥근 종자를 뿌리면 암나무로 되고 세모지거나 뾰족한 종자에서는 수나무가 생겨난다고 하고, 수나무를 암나무로 만들려면 암나무의 가지를 얻어 수나무줄기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넣어주면 된다고도 기록하고 있다. 은행나무의 모양을 보고 암나무와 수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곁가지와 원줄기가 만드는 각도의 크기로 가능하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오래 살며 수형이 크고 깨끗하다. 그리고 가을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서 정자목 또는 풍치수, 가로수로도 많이 심고 있다. 또, 껍질이 두껍고 코르크질이 많아 화재에 강하므로 방화수로도 이용된다. 은행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는 씨앗의 일부이나 흔히 통속적으로 열매라고 부르고 있다. <산림경제>에는 과식하면 소화기를 해치고 중독성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어른은 1회에 10-15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잎은 심장에 좋다고 하며 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은행나무에는 고목이 많으며 공자묘의 뒤쪽에 많이 심었는데, 이것은 중국에서 문묘·사단·절 등의 행단(杏亶)에 살구나무를 심은 것이 잘못 전하여진 것으로 보인다.

소나무과[편집]

겉씨식물이며 구과목의 수목으로 주로 북반구 온대에 분포해 있는 상록수이다. 침엽수로 잎에는 바늘잎과 비늘잎이 있다. 단성화이며 암꽃은 꽃대 위에 나선 모양으로 배열한 많은 과린복합체(果鱗複合體)로 되어 있다. 이 과린복합체는 포린(苞鱗)과 종린으로 되어 있으며 포린은 얇은 막질이고, 종린은 두꺼운 다육질이다. 소나무과에서 이 둘은 떨어져 나며 기부에서만 합착되어 있다. 수꽃은 꽃대에 나선 모양으로 배열한 작은 포자잎(수술)으로 되어 있으며, 아랫부분에 1쌍의 작은 포자낭(화분낭)이 붙는다. 소나무과는 세계적으로 9속 200여 종이 있다. 긴 가지와 짧은 가지가 있으며, 긴 가지에는 비늘잎, 짧은 가지에는 바늘잎이 달리는 소나무속, 긴 가지에도 바늘잎이 달리는 낙엽송속, 히말라야시이다속 및 짧은 가지가 없는 전나무속, 추가속, 가문비나무속 등으로 분류된다. 임업상 소나무·가문비나무·낙엽송 등이 중요한 수종이다.

전나무[편집]

needle fir

학명은 Abies holophylla 이다.

소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젓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20-40m, 지름 1.5m 가량으로 고산지대에서 잘 자란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암갈색으로 거칠며 비늘조각 모양이다. 작은 가지는 회갈색이고 얕은 홈이 있다. 겨울눈은 난형이고 털이 없으나 수지가 약간 있다. 잎은 선형이고 길이 4㎝, 나비 2㎜로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백색 기공선이 있고, 횡단면에는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수꽃이삭은 원통형이며 길이 15㎜로서 황록색이고 꽃줄기는 길이 4.5㎜이다. 암꽃이삭은 2-3개가 서로 접근하여 달리고 길이 3.5㎝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 6㎜ 정도의 꽃줄기가 있다. 구과(毬果)는 원통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과경(果梗)은 길이 7㎜이다. 종자는 난상 삼각형이며 길이 12㎜, 나비 6㎜로서 연한 갈색이고 날개는 길이 13.5㎜, 나비 12㎜이다. 4월 하순에 꽃이 피며 열매는 10월 상순에 익는다. 목재는 펄프원료나 건축자재·가구재료로 이용한다.

솔송나무[편집]

학명은 Tsuga sieboldii 이다. 우리나라 울릉도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상록교목으로 높이 35m, 지름 1m 정도이다. 굵은 가지가 길게 뻗어 낮은 원뿔꼴의 수관(樹冠)을 만든다. 월줄기의 껍질은 회갈색이고 거북딱지 모양으로 갈라진다. 햇가지는 가늘고 위쪽 반이 아래로 드리워지며 털이 없다. 겨울눈은 끝이 조금 뾰족하다. 바늘잎은 줄 모양이고 길이는 8-22㎜, 가지 윗면의 잎은 약간 짧다. 잎의 기부의 엽침은 잎이 떨어진 뒤에도 오래 남아 있다. 4월 무렵에 작은 가지 끝에서 암꽃 또는 수꽃이 핀다. 구과는 갈색으로 익는데, 구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2-3cm로 짧은 자루가 굽어서 아래로 드리워진다. 목재는 무겁고 단단하여 흰빛을 띤 담갈색의 색조가 상품이며, 건축물의 장식재로 사용된다.

구상나무[편집]

Korean fir

학명은 Abies koreana 이다. 소나무과 상록교목으로 제주도와 덕유산 이남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높이는 18m에 이른다. 작은 가지는 황색이나 털이 없어지면서 살색이 돌고 겨울에 나는 싹은 달걀꼴원형이며 수지가 약간 있다. 과지(果枝)의 잎은 거꿀바소꼴선형이고 길이 9-14㎜, 나비 2.1-2.4㎜이며 어린 가지의 것은 길이 18-21㎜, 나비 1.8㎜이다. 6월에 꽃이 피는데 암수한그루이며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통형이고 길이 4-6㎝, 지름 20-28㎜로서 위로 곧추서고 녹갈색이며 10월에 익는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으면 거칠어진다. 구과의 빛깔에 따라 푸른구상·검은구상·붉은구상 등으로 구분하며 건축·상자·판재·정원수로 이용된다.

가문비나무[편집]

학명은 Picea jezoensis 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상록교목이다. 높이는 약 40-50m이고, 나무껍질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끝이 약간 뾰족한 잎은 길이가 1-2㎝이고 편평하게 생겼으며 잎 양쪽이 아래쪽으로 조금 휘어졌다. 6월 무렵 한 나무에 자홍색 암꽃이삭과 황갈색 수꽃이삭이 달린 뒤 구과(솔방울)가 원통 모양으로 맺힌다. 가문비나무가 속하는 가문비나무속 식물은 전세계에 약 50종이 있다. 이들은 구과를 만드는 식물 중에서는 전나무에 가장 가까운데, 전나무 구과가 위로 곧추서는 반면에 가문비나무의 구과는 아래로 처지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잔가지에는 전나무에 없는 목질성 돌기들이 있고, 여기에 바늘잎이 달린다. 가문비나무속 식물들은 대부분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며 자란다. 가문비나무속에 속하는 식물들의 목재는 제지산업에서 펄프를 만들 때 널리 쓰인다. 또 배의 돛대나 상자, 건축자재로도 이용하며 껍질에서 수지, 타닌, 테레빈유를 얻기도 한다.

백송[편집]

白松

학명은 Pinus bungeana 이다. 중국이 원산지며 주로 우리나라와 중국에 분포하는 상록교목이다. 높이 15m, 지름은 1.7m까지 자라며 수관이 둥글게 발달한다. 나무껍질이 밋밋하여 큰 비늘처럼 벗겨져서 회백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 한다. 잎은 3개씩 묶여 나며 길이 7-9㎝, 나비 1.8㎜로서 굳고 곧으며 눈비늘이 빨리 떨어진다. 잎의 횡단면에서는 수지도(樹脂道)는 바깥쪽으로 5개이다. 솔방울은 달걀꼴이며 길이 6㎝, 나비 4.5㎝이며 50-60개의 실편으로 구성된다. 종자는 달걀꼴이며 길이 9-12㎜, 나비 7.5-9㎜로서 검은 갈색이지만 뒷면은 대개 연한 갈색 바탕에 반점이 있고 잘 떨어지는 길이 3㎜의 날개가 있다.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익고, 옛날부터 관상수로 많이 심었다.

리기다소나무[편집]

pitch pine

학명은 Pinus rigida 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상록교목이다. 맹아력이 강하여 원줄기에서도 짧은 가지가 나와 잎이 달리므로 다른 소나무류와 쉽게 구분된다. 나무껍질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며 깊게 갈라진다. 잎은 3개씩 달리고 비틀어지며 길이 7-14㎝이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황자색의 긴 원주형이며 암꽃은 난형이다. 열매는 구과로서 난상 원뿔형이고 다음해 9월에 익으며 짧은 가시가 있고, 오랫동안 가지에 달려 있으며 종자에 날개가 있다. 건조한 곳이나 습지에서도 잘 자라고 송충의 피해에도 강하므로 사방조림에 적당하다.

잣나무[편집]

Korean pine

학명은 Pinus koraiensis 이다. 주로 한국·일본·중국 북부에 분포하며 해발고도 1,000m 이상에서 자란다. 높이 30m, 지름 1m에 달하는 커다란 나무이다. 홍송(紅松)이라고도 하는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얇은 조각이 떨어지며 잎은 짧은 가지 끝에 5개씩 달린다. 잎은 3개의 능선이 있고 양면 흰 기공조선(氣孔條線)이 5-6줄씩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이삭은 새가지 밑에 달리며 암꽃이삭은 새가지 끝에 달리고 1가화이다. 구과는 긴 난형 또는 원통상 난형이며 길이 12-15㎝, 지름 6-8㎝이고 실편 끝이 길게 자라서 뒤로 젖혀진다.

소나무(적송·육송·솔·솔나무)[편집]

赤松

학명은 Pinus

densiflora 이다. 상록성 침엽수로 2-5개의 바늘 같은 잎이 가지 끝에 달린다. 누운잣나무 등 몇 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교목성으로, 원줄기의 나무껍질은 비늘모양으로 잘 갈라진다. 새순은 보통 봄의 1개월 정도에 길이생장을 마치고 끝에 끝눈 및 몇 개의 곁눈을 형성한다. 잎에는 2가지 형태가 있다. 비늘잎은 새순에 나선모양으로 나고 갈색으로 엽록소가 없으나 발아 후 1년-1년 반까지는 줄모양이고 녹색이다. 갈색의 비늘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가지 끝에 종에 따라 1-8개(대부분 2-5개)씩 녹색의 바늘잎이 다발로 난다. 바늘잎은 2년에서 수년 후 짧은 가지와 함께 떨어진다. 바늘잎 단면의 중앙에 1개의 둘레층이 있으며 그 속에 1개 또는 2개의 관다발이 들어 있다. 또한 잎살 안에 2개에서 십수 개의 수지도(樹脂道)가 있다. 꽃은 단성화이고 새순기부의 많은 비늘잎겨드랑이에 수꽃, 끝에 2-3개의 암꽃이 핀다. 수꽃은 타원형 또는 원기둥모양이고 노랑 또는 빨강으로, 많은 수술이 나선모양으로 난다. 화분의 양쪽에 기낭이 있다. 암꽃은 타원형 또는 원기둥모양으로 배 쪽에 경린(莖鱗)을 따라 심장형의 종린(種鱗)이 빽빽이 나선모양으로 나고, 종린의 안쪽에 2개의 밑씨가 거꾸로 달린다. 수정은 가을이나 다음해 봄에 이루어지며, 다음해 가을 또는 드물게는 그 다음해 가을에 달걀꼴 또는 원기둥모양의 구과가 아래로 늘어지거나 옆으로 향해 익는다. 구과는 종린만이 크게 되어 대부분의 종에서는 끝이 비후하여 노출부가 마름모꼴이 된다. 또한 종자의 뒷부분에 날개가 있다. 종자의 발아는 일부 종에서는 2년에서 수년 걸린다. 원줄기와 가지의 물관부에는 반드시 수지도와 방사헛물관이 있다.

소나무속은 약 100종으로 북아프리카, 서인도, 말레이시아 이북 지역과 북반구에 널리 분포한다. 아시아에 약 25종, 유럽에 12종, 아메리카대륙에 60-65종이 알려져 있다. 소나무속의 대부분은 양성(陽性)의 선구종이며 양분요구도가 비교적 작고, 고산의 누운잣나무처럼 수형(樹形)의 입지 적응성이 강하다. 또한 만생구과처럼 특수한 형태적·생태적 형질을 가진 것 등의 특징을 공유한다. 이러한 것이 쇠퇴하고 있는 침엽수류중에서 번성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여겨지고 있다. 옛날부터 조림수로 각광받았기 때문에 자연분포역이 불명확하게 된 종도 적지 않지만 양적으로는 북위 10-70°사이에 가장 많다.

우리나라 소나무[편집]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수종 중 가장 넓은 분포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개체수도 제일 많은 편이다. 지리산·태백산·치악산 등에서는 해발고도 1,000-1,100m까지 자라며 백두산에서는 900m까지 자란다. 소나무는 몇 가지 변종과 품종이 있어 함경남북도 해안지방의 북동형, 강원도·경상북도 북부 일대의 금강형, 남서부 저지대 해안지방의 중남부평지형, 경상북도 남동부 일대의 안강형, 평안남도에서 전라남도에 걸친 내륙지방의 중남부고지형으로 크게 나뉜다. 소나무는 매우 널리 이용되어 왔다. 경상북도 북부지방과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나는 소나무는 춘양목이라 하여 귀하게 여겼다. 소나무가 굵게 자라 심재가 황적색을 띤 것은 황장목이라 하여 관재를 만드는 데 쓰였다. 산소 주변에 심어 묘를 보호하는 데 이용되는 소나무를 도래솔이라 한다. 또한 소나무는 장수의 상징으로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눈서리를 이겨내고 항상 푸른빛을 띠는 장엄한 노목은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하여 애국가에도 등장한다.

해송(흑송·곰솔)[편집]

海松

학명은 Pinus thunbergii 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해안가에서 자라는 상록성 침엽교목으로 껍질은 흑갈색이고 동아(冬芽)는 회백색이다. 잎은 짧은 가지 위에 2개씩 나며 길이 9-14cm, 폭 1.5㎜로 소나무 잎보다 굵은 편이다.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수꽃송이는 긴 타원형, 길이 1.5cm로 각 비늘 조각 안에 2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송이는 난형에다 자색이며 새순 위에 붙는다. 구과를 이루며, 구과의 길이 45-60㎜, 지름 30-40㎜, 실편은 50-60개, 실편 돌기는 뾰족하지 않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목재는 건축재, 침목, 선박, 펄프재 등으로 이용한다.

일본잎갈나무(낙엽송)[편집]

日本-

학명은 Larix leptolepis 이다. 일본 원산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재식되어 있는 낙엽성 침엽교목이다. 나무 높이 30-40m, 지름 2.5m 정도 된다. 나무껍질은 암갈색으로 균열이 생기면 긴 바늘조각으로 벗겨진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2-4cm 이고 끝이 뾰족하다. 긴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잔 가지에서는 국화꽃처럼 다발로 나는데, 선녹색을 띠며 가을에는 노란색 또는 황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암수한그루로 수꽃·암꽃 모두 잔가지 위에 나고 5월에 꽃이 핀다. 수꽃은 노란색이고 타원형이며, 암꽃은 담홍색이고 달걀꼴이다. 구과는 대체로 넓은 달걀꼴이고 길이 2,0-3.5cm, 나비 1.2-2.5cm이며 위쪽을 향하고 10월 무렵 황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삼각형이고 긴 날개가 있다. 특히 물속에서의 내구성이 강하여 방풍·방설수로 많이 쓰이며 목재는 침목·건축·펄프 등의 원료로 많이 쓰인다.

낙엽송[편집]

落葉松 --> 일본잎갈나무

잎갈나무[편집]

학명은 Larix olgensis 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 침엽교목으로 이깔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37m, 지름 1m 정도이고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거나 밑으로 처진다. 잎은 모여나며 짧은 가지의 것은 길이 15-30㎜, 너비 1-1.5㎜이며 긴 가지의 것은 길이 10-15cm, 너비 2.8㎜ 정도이다. 꽃은 5월에 피며 암수한그루이고 수꽃이삭은 장타원형이며 암꽃이삭은 넓은 난형으로 황갈색이다. 열매는 구과로서 길이 15-35㎜의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다갈색의 실편은 25-40개이고 9월경에 익는다.

분비나무[편집]

白檜

학명은 Abies nephrolepis 이다. 한국·중국 북동부·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상록침엽수로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높이 25m, 지름 75cm에 달한다. 새가지에 갈색 털이 있고 겨울눈은 다갈색이며 털이 없고 수지가 약간 묻는다. 잎은 선형(線形)으로 어린 가지에서는 끝이 갈라지고 뒷면이 백색이다. 암꽃이삭은 서고 자줏빛이 돌며 포는 끝이 약간 보일 정도이다. 구과(毬果)는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4-5.5cm, 지름 2-2.5cm이며 녹갈색이고 뾰족한 돌기가 있다. 종자는 삼각형이고, 날개가 있다. 목재는 가볍고 연하므로 펄프용재로 쓴다.

삼나무과(낙우송과)[편집]

겉씨식물 구과목의 한 과로 세계에 8속 15종이 동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삼나무(Ct­yotomeria japonica)와 미국에서 들여온 낙우송(Taxodium distichum)을 재배하고 있다. 교목 또는 관목으로서 잎은 선형 또는 바늘 모양이며 상록 또는 낙엽성인데 나선상 또는 2개씩 달리거나 돌려난 것처럼 달린 것도 있다. 수꽃이삭은 작으나 여러 개가 모여서 달리며 목질 구과의 포(苞)와 실편은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붙어 있다. 씨 가장자리에 날개 모양의 깃이 있다.

삼나무[편집]

杉木

학명은 Cryptomeria japonica 이다. 일본 원산의 상록교목으로 높이 40m, 지름 1-2m에 이른다. 줄기는 곧게 뻗으며 수관은 원뿔모양인데 노목에서는 둥글게 된다. 수피는 적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져서 가늘고 얇은 조각이 되어 벗겨진다. 잎은 바늘꼴이고 나선모양으로 밀집해서 붙는다. 암수한그루이며 3-4월에 꽃이 핀다. 수꽃은 전년의 작은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 이삭모양으로 모여서 붙는데 노란색이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5-8㎜이다. 암꽃은 전년의 작은 가지 끝에 1개씩 아래를 향해 붙는데, 녹색이고 공모양이며 길이 5-6㎜이다. 구과는 목질이고 달걀꼴이며, 길이 2-3㎝이다.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10월 무렵 성숙하면 벌어져서 갈색이 된다. 목재는 변재와 심재의 경계가 뚜렷한데, 변재는 백색, 심재는 담홍색 또는 암적갈색이다. 재질이 좋고 특유의 향기가 있어 가구재·건축재·장식재 등으로 사용된다. 씨는 각 실편 속에 3-6개가 들어 있다.

낙우송[편집]

落羽松

학명은 Taxodium distichum 이다. 미국이 원산지인 낙엽 침엽교목으로 미국, 한국, 일본, 멕시코 연안에 주로 분포한다. 아메리카수송이라고도 한다. 높이 25-50m, 지름 2-5m 정도이다. 원래는 곧게 서고 나무껍질은 적갈색이며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수관은 좁은 피라미드형 또는 넓은 원형이다. 잎은 깃 모양으로 갈라진 선상피침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질은 연하고 부드럽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자주색이다. 암꽃이삭은 지난 해의 가지 끝에 달리며 둥글다. 열매는 구과로 구형이며 9월에 익고 종자는 삼각형으로 각 모에 날개가 있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조림수로 많이 심고 목재는 내구력이 강하여 철도 침목·온실재·지붕재 등으로 사용한다.

측백나무과[편집]

측백나무과 겉씨식물의 총칭으로 상록성 교목이나 관목이다. 15속 150여 종이 열대에서 난대까지 분포하며 우리나라엔 3속 13여 종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거나 3개씩 돌려나기 한다. 꽃은 1가화 또는 2가화이다. 암꽃은 짧은 가지 끝에 피거나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심피(心皮)는 1-6쌍이며 밑씨는 1-12개가 심피 밑에 곧게 난다. 수꽃은 솔방울처럼 모여서 달리며, 수술은 마주나기한다. 꽃실은 짧고 약편(葯片)은 넓으며 3-6개이다. 열매는 목질성인 비늘조각으로 되고, 익으면 벌어져서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날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떡잎은 보통 2개이다.

향나무[편집]

香-

학명은 Juniperus chinensis 이다. 노송나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전체 생김새는 원뿔 모양이며, 다듬기에 따라 여러 형태를 이룬다. 잎은 끝이 뾰족한 바늘잎과 끝이 뭉툭한 비늘잎 두 가지 형태가 있다. 7-8년이 될 때까지는 바늘잎만 달리고 7-8년이 지나서야 비늘잎이 나온다. 잎은 길이 1.2㎝, 너비 1.5㎜로 서로 마주 보면서 달린다. 구과는 거의 원 모양이지만 길이보다 너비가 약간 길며, 실편 사이가 벌어지면 씨가 퍼져 나온다. 목재는 나뭇결이 촘촘하고 향기가 강해서 향료나 조각재 또는 귀중한 가구재로 이용된다.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가지 끝에 붙어 있다.

노간주나무[편집]

needle juniper

학명은 Juniperus rigida 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노가지나무라고도 한다. 나무 모양은 곧은 원통형이며,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진다. 잎은 바늘잎이 세 장씩 돌려난다. 꽃은 5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따로 피는데, 수꽃은 달걀처럼 생겼으며 1-3송이씩 피고 암꽃은 한 송이씩 핀다. 구과는 타원형으로 10월에 검붉게 익는다.

열매는 약용으로 널리 쓰이며, 향기가 좋아 진과 같은 술의 원료가 된다. 추위에 강하며, 메마르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는 특징이 있다.

측백나무[편집]

側柏-

학명은 Thuja orientalis 이다. 충북 단양, 대구 달성, 경북 영양, 경기도와 서울 등지에 자생한다. 높이 25m, 지름 1m 정도로 자라는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이다. 겉씨식물이지만 잎이 소나무 잎과 달리 길지 않고 비늘처럼 생겼다. 잎들은 두 장씩 서로 마주 보면서 달리는데, 잎끼리 서로 겹치고 줄기를 감싸기 때문에 줄기와 잎의 구분이 쉽지 않다. 구과(솔방울)도 소나무의 열매처럼 기다랗지 않고 작은 공처럼 생겼으며 짧은 가지 끝에 달린다. 꽃은 4월에 피며, 열매는 9월에 익는데 구과로 난형이다. 측백나무는 오랫동안 썩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생울타리로 많이 재배된다. 목재에서는 향기가 나서 향료로도 이용하며 잎을 따서 말린 것은 약재로 쓴다.

편백[편집]

扁柏

학명은 Chamaecyparis obtusa 이다. 일본 원산의 상록교목이다. 높이 30-40m, 폭 1-2m 가량이며,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작은 바늘 모양의 잎이 가지에 밀생한다. 봄에 가지 위에 작은 꽃이 피며, 10월에 녹색의 구과가 붉은색으로 익는다. 구과는 지름 1㎝로 7-9개의 방패 모양인 비늘조각으로 되어 있다. 잎과 목제에는 1%의 정유가 포함되어 있으며,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연필향나무[편집]

鉛筆香-

학명은 Junoperus virginiana 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상록교목으로 높이는 12-30m에 이르고 꽃은 암수한그루이다. 수관은 피라미드형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적갈색이다. 어린잎은 바늘모양으로 길이 3-6㎜이고, 오래된 가지에서는 비늘조각모양으로 길이 약 1.5㎜이다. 열매는 흑청색을 띠고 흰가루를 머금으며 지름 5㎜이고 길이 3-6㎜이다. 목재는 균질하여 깎기 쉽고 향이 있어 연필을 만드는 데 쓰이므로 연필향나무라 한다. 이 밖에 세공물·나무통·베니어판 등에 쓰인다. 목재의 기름은 비누의 향료 등에 쓴다.

지빵나무[편집]

학명은 Thuja koraiensis nakai 이다. 경상북도 이북의 산지에 나는 비늘잎 상록수로, 보통 관목형이다. 수피는 회적색이며 잎은 끝이 둔하고, 가운데 잎은 마름모꼴, 가장자리의 잎은 타원상 삼각형, 표면은 녹색, 뒷면은 황록색, 흰색의 기공부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수꽃송이는 황색, 난형, 암꽃송이는 난형, 8개의 비늘잎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과의 길이는 9㎜, 지름 6㎜, 짙은 갈색이며 씨는 넓은 타원형, 길이 6㎜이다.

개비자나무과[편집]

동아시아와 히말라야에 2속 6종, 우리나라에 1속 1종이 있다. 상록관목 또는 교목으로 잎은 가지에 밀생하여 2열로 난 것처럼 보이며 선형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나 드물게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다.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구형 또는 수상(穗狀)의 구화(毬花)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수술은 7-12개가 달려 있다. 회사는 짧고, 꽃밥은 3실로 이루어져 있다. 암꽃은 작은 가지의 기부에 달리고, 2개의 밑씨를 가진 여러 쌍의 대포자엽으로 구성된다. 씨는 1-2개로 타원형이며 핵과 모양이다. 육질의 종피와 얇은 목질의 내피를 가졌다.

개비자나무[편집]

-榧子-

학명은 Cephalotaxus harringtonia 우리나라 중부이남 산골짜기의 습기 많은 곳에서 자라는 상록침엽수로 높이가 3m 정도이다. 잎은 선형으로 30-40㎜이고 양쪽이 뾰족하며 앞뒷면이 백색이다. 꽃은 단성화로 4월에 핀다. 수꽃은 길이 5㎜ 정도로 10여 개의 포(苞)에 싸여 한 꽃대에 20-30개씩 달린다.

암꽃은 한군데 2개씩 달리고 10여 개의 뾰족한 녹색 포에 싸인다. 밑씨는 한꽃에 8-10개씩 있다. 열매는 다음해 8-9월에 붉게 익는데 식용하며, 주로 경기·충북 이남에 분포한다. 개화기는 3-4월이며, 결실기는 10-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