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I·식물·관찰/식물의 계통과 분류/겉 씨 식 물/주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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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과[편집]

북반구의 온대 지역과 뉴칼레도니아에 3속 15종, 우리나라에 2속 2종이 있다. 관목 또는 교목으로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어긋나며, 때로는 2열로 배열되어 선형, 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을 이룬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나 드물게 암수한그루를 이룬다. 수꽃은 구화(毬花) 모양으로 보통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붙고, 수술은 방패 모양으로 4-9개의 약실이 있고, 화분은 기낭이 없다. 암꽃은 액생으로 작고, 밑씨는 정생(頂生)이며 기부에 수 개의 포가 있다. 씨는 육질의 가종피에 싸이고, 자엽은 2개이다.

비자나무[편집]

榧子-

학명은 Torreya nucifera 이다. 주목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주로 일본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란다. 높이 25m, 지름은 2m에 이르며, 나무껍질은 세로로 얇게 벗겨지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작은 가지는 붉은색을 띤다. 깃처럼 달리는 잎은 길쭉하고 끝이 침 모양으로 뾰족하며, 잎의 중앙맥 양쪽으로 노란빛이 도는 흰색 줄이 선명하다. 4월에는 수꽃과 암꽃이 다른 그루에서 따로따로 피는데, 둥근 달걀 모양인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5-6개의 녹색 포로 싸인 암꽃은 가지 끝에 2-3개씩 달린다. 다음 해 9-10월에 익는 솔방울은 타원형이고 자줏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비자나무 씨는 약용으로 널리 쓰이고 그 즙은 기름 대용으로도 이용되었다. 목재 중심재는 갈색이고 변재는 노란색으로, 나뭇결이 곱고 가공이 쉬워 주로 가구재·바둑판·장식재·조각재·토목재 등으로 이용된다.

주목[편집]

朱木

학명은 Taxus cuspidata 이다. 구과목 주목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교목으로 높이 10-17m, 지름 1m 정도이다. 높은 산에서 자라며 암수딴그루 또는 암수한그루이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서 얕게 갈라진다. 잎은 나선모양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깃모양으로 달리고 길이 1.5-2㎝, 나비 3㎜ 정도의 선형이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나 뒷면은 엷은 황록색이고 2줄의 황색 줄이 있으며 잎은 2-3년만에 떨어진다. 꽃은 4월에 피며 수꽃은 1개씩 달리며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암꽃은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다. 열매는 길이 5㎜ 정도의 둥근 달걀모양이며 9-10월에 익고 빨간 가종피 안에 종자가 들어 있다. 목재는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다. 아한대에서 온대에 걸쳐 분포하며 주요 분포지는 한국·중국·일본·동시베리아 등이다.

마황과[편집]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의 중간 형태로서 줄기는 외관상 속새와 같고, 마디에 마주나거나 돌려나는 비늘 같은 잎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나 종종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다. 줄기 끝에서 비늘조각에 싸인 몇 개의 꽃이 달린다. 수꽃은 2개의 비늘조각이 합쳐져 있고 1개의 수술이 있으며, 배젖은 마주 달린 몇 개의 포엽 끝에 1-2개씩 달린다. 열매는 장과(漿果)이며 홍색이다. 1속 40종이 지중해 연안·아시아 내륙부 및 아메리카의 건조한 지역에 분포한다.

마황[편집]

麻黃

학명은 Ephedra sinica 이다. 중국 북부와 몽골 등지에 분포하는 상록관목으로 모래땅에서 자란다. 높이는 30-70㎝이며, 폭은 1m 가량 된다. 마디가 많고 비늘 같은 퇴화한 잎이 1쌍씩 달리며 밑은 합쳐져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뿌리는 목질이며 적갈색이다. 꽃은 2가화이며 여름에 2개의 꽃으로 된 단성꽃차례가 포로 싸여서 달린다. 암꽃이삭은 자라서 육질로 되고 분홍색이 도는 장과는 안에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예로부터 한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마황의 약효성분으로는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는데 주성분은 엘-에페드리과 디-슈도에페드린이다. 약성은 온화하며, 맛은 약간 쓰고 맵다. 동물실험에서는 혈관수축작용과 혈압상승, 발한작용이 있음이 알려졌다. 효능은 급성폐렴이나 급성기관지염으로 발열이 심하고 기침을 연발할 때에 진해·소염·해열효과가 뛰어나다. 또 감기로 두통과 전신통이 심하고 근육의 긴장감이 있을 때에 많이 쓰이는 데, 환자가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적합하지 못하다. 진해효과가 뛰어나서 백일해·기관지천식에도 활용된다. 이밖에 발한·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을 동반하는 사지관절염에 염증을 제거시키면서 통증을 가라앉히고 굴신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한방에서는 많이 쓰는 약물이나 인체 내에서 강한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므로 고혈압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과량 복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대뇌피질의 흥분작용으로 불면증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감기의 발한, 해열제로 쓰이는 마황탕과 해소에 쓰이는 마향감석탕(麻香甘石湯)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