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세계관/경험론 등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경험론(경험주의)[편집]

經驗論(經驗主義)

인간의 인식 원천을 경험해서 추구하는 이론. 합리론(합리주의)이 인식 원천을 오직 이성에서만 추구하는 것과 대립된다. 경험론에서는 이성조차 선천적으로 인간에게 갖추어진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베이컨, 로크, 흄 등 영국의 경험론은 감각적인 경험을 인식 성립의 유일한 통로로 생각한다. 그러나 감각은 주관적인 것이므로 이 입장은 상대주의, 회의론, 불가지론 등에 빠질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하여 프래그머티즘의 철학, 특히 듀이는 경험(실험)으로서의 행동을 지·정·의(知情意)의 통일체, 과거·현재·미래의 접합점으로 보아 거기에서 인식의 원천을 추구한다. 이것을 실험적 경험론이라고 부른다.

경험비판론[편집]

經驗批判論

경험에서 모든 사변적(思辨的) 요소를 제거하여 뒤에 남는 순수 경험을 '경험의 요소'또는 '세계의 요소'로 생각하여 이러한 복합체를 세계로서 이해하려는 철학의 이론. 아베나리우스나 마흐가 주장했다. 순수경험은 주관과 객관, 의식과 존재의 어느 쪽에도 치중하지 않는 중립적인 것으로 관념론과 유물론의 대립도 이 이론에 의해 통일된다고 생각했다.

감각론(감각주의)[편집]

感覺論(感覺主義)

일반적인 경험론에서는 감각에 연상(聯想)의 찰나적 작용을 곁들인 지각(知覺)을 인식의 원천으로 하나 음·빛·열·냄새·대소(大小)·견고성 등 외계의 자극에 의한 순수한 감각만을 인식의 정당한 원천으로 삼는 인식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