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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론[편집]

觀念論

흔히 실제의 일을 고려하지 않고 머리 속에서만 생각하며 여러 가지로 주장하는 것을 관념론이라고 하는데, 물론 철학에서 말하는 관념론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철학에는 세계관과 인식론이라는 두 연구 분야가 있으나 이러한 분야에서 마음·정신 또는 의식과 자연·물질과의 관계가 논의되고 있다. 이 경우 마음·정신·의식 쪽에 중점을 두고서 철학설을 주장하는 것이 관념론이다. 그래서 세계관으로는 마치 종교에서 신이 세계를 만들어냈다고 하듯이 정신에 의해 세계가 구성된다고 설명한다. 인식론에서 세계에 관한 인간의 지식은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낸 것으로, 의식에서 독립하여 존재하는 사물(事物)의 세계에 관한 지식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이리하여 관념론은 마음·정신이 세계를 형성하는 기초라 하여 유심론(唯心論)이라든가 비물질론(非物質論)이라고도 한다. 또한 사물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고 세계는 의식에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환영설(幻影說)이라고도 한다.

사변철학[편집]

思辨哲學

5감(五感)에서 획득되는 경험상의 사실에서 출발하여 철학의 학설을 수립할 때 경험론의 철학이라 하나, 이에 반하여 인간의 머리로 궁리하고, 즉 이성의 활동으로 사변(思辨)하여 철학의 학설을 세울 때 사변철학이라 한다. 이는 이성이 생각하는 능력(사변을 한다는 것)으로서, 세계 전체에 관해서나 인간 지식의 형성에 관해서도 진실을 밝혀낸다고 보는 견해이다.

아이디얼리즘[편집]

Idealism

이데아리스무스(독일)·이데알리슴(프랑스)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관념론 및 이상주의라고 번역된다.

이 하나의 말에 두 뜻이 있기 때문에 관념론과 이상주의가 혼동, 혼용되어 자주 올바른 이해를 그르치기도 한다.

주관적 관념론[편집]

主觀的觀念論

관념론의 일종으로서 객관·대상, 즉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주관(인간의 의식)의 관념에 불과하며, 주관에서 독립하여 존재하는 세계를 시인하지 않는 견해이다. '내재철학(內在哲學)'이라 불리는 것도 이것의 하나.

객관적 관념론[편집]

客觀的觀念論

관념론의 일종으로 절대적 관념론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관념론은 정신을 세계의 기초에 두는 견해를 취하는 철학이나 이 정신을 인간 의식, 즉 주관으로서의 정신을 초월한,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정신(신이라든가 절대정신)이라 하여, 이에 바탕을 두고 세계관을 수립하는 철학이다. 또한 개인적인 주관(의식)이 아니라 인간 일반(一般)의 의식을 생각하여 이것이 세계를 만든다는 생각도 객관적 관념론이라 하는 수도 있으나 이러한 입장은 오히려 주관적 관념론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

유아론[편집]

唯我論

독아론(獨我論)이라고도 한다. 주관적 관념론을 더욱 고집해 가면 유아론이 된다. 즉 세계는 '주관'에 나타나는 관념에 불과하다는 주관적 관념론에 의하면 결국 이 주관은 한 인간의 의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세계는 한 인간의 관념으로서 존재할 뿐이며,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은 이 한 인간의 의식뿐이라는 것이 된다. 이것이 곧 유아론이다. 인간 전반의 의식을 주관이라고 보는 주관적 관념론은 이러한 극단을 피하려고 했던 시도이다.

주관주의[편집]

主觀主義

일반적으로 말해서 철학상의 관념론을 주관주의라고도 한다. 그것은 정신·의식이라는 주관의 부분을 기초로 하며, 물질·자연이라는 객관적 부분은 그것에 대한 부수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념론 가운데에서 객관적 관념론은 주관주의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실제상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면에서 개개의 사람들이 자기 중심으로 해나가는 것도 주관주의라고 말한다. 주관주의에 대립하는 것은 '객관주의'이다.

초자연주의[편집]

超自然主義

자연에 부여되어 있는 것, 즉 외부의 자연계나 인간에게 흔히 갖춰지고 있는 지력(知力) 이외의 것, 이러한 뜻에서 자연을 초월해 나온 것을 인간을 둘러싼 세계와 인간 자신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설명하는 기초에 둔다는 입장. 다시 말해서 신비적인 것이 세계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유출설[편집]

流出說

샘에서 물이 흐르듯이 정신적인 세계의 본원에서 만물이 나타난다고 하는 주장으로 정신을 본원으로 하는 관념론의 세계관으로 현실의 존재를 밝혀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생기론[편집]

生氣論

활력설(活力說)이라고도 한다. 생물에는 무생물과 달리 목적을 실현하는 특별한 생명력이 있다는 설. 물리학·화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생물학에서 생명을 이해하는 방법에 반대하며, 따라서 철학상으로는 유물론에 반대 입장을 취한다.

유심론[편집]

唯心論

관념론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특히 세계관을 정신적인 원리(영혼, 세계정신, 이성, 의지 등)에 바탕을 두고 주장할 경우 인식론에서 말하는 관념론과 구별하기 위해 이렇게 부른다.

범신론[편집]

汎神論

물활론(物活論)이라고도 한다. 자연·물질은 살아 있는 것으로 활력을 가지며, 이로써 온갖 운동, 변화를 한다는 설. 의인적(擬人的)으로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초기의 유물론이 물질의 자기 자신에 의한 운동을 인정했을 때 이러한 견해를 가졌다.

우연론[편집]

偶然論

세계 그 자체가 출현한 것이나, 이 세계에 일어난 온갖 일도 모두 우연한 일이라고 보는 설. 이 설에 의하면 세계에는 아무런 법칙도 없다는 견해가 되며 예측은 모두 불가능한 것이 된다.

목적론[편집]

目的論

철학상의 세계관 중 하나로서 모든 세계의 사물이나 현상은 일정한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존재하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으로, 예컨대 신이 수립한 세계의 질서를 나타내기 위해 모든 것이 있다는 것 등이다.

합리주의[편집]

合理主義

합리론이라고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모든 사물을 판단할 때 이치로 명료하게 생각하는 태도이다. 즉, 본능(本能)이나 감각적인 느낌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이 지니는 사고력(思考力), 이성(理性)이라는 것에 바탕을 두어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사물을 처리하려는 태도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본능적인 충동이나 감각적인 욕구에 바탕을 두어 사물에 대해 일정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님과 동시에 종교적인 신앙, 사고를 초월한 신비적인 것에 근거를 두려는 태도와도 대립한다. 이러한 태도는 특히 근대사회의 발생 당시 현저하게 나타났다.

주의주의[편집]

主意主義

주의설(主意說)이라고도 하며, 주지(主知)주의와 대립한다. 관념론 철학의 세계관으로서, 의지라는 정신적 작용이 세계의 근본적인 원리이며 이것으로 세계가 만들어지고 온갖 것이 나타난다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는 의지를 비합리적·맹목적으로 발동한다고 보는 것과 의지는 일정한 목적 아래 세계에 질서를 부여한다고 보는 두 견해가 있다.

또한 주의주의는 심리학의 경우 의지가 심리 과정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본원이라고 보는 입장이기도 하다.

주지주의[편집]

主知主義

주지설(主知說)이라고도 하며, 의지나 감정보다도 지성을 중요시하는 철학상의 세계관이다. 세계의 본원을 이루는 것은 지적인 정신 활동이란 견해이다. 따라서 이 입장의 세계관에서는 행동보다 바라본다고 하는 사변적(思辨的) 태도가 존중된다. 인식론의 경우에는 이것이 이성론과 같은 뜻이 된다.

이성론[편집]

理性論

이성주의라고도 하며, 합리주의(합리론)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철학상으로 인식론의 문제를 풀 경우, 지식은 감각에 의한 경험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하는 경험론에 대해 지식의 기원은 이성에 있다고 보며, 이성의 사고력만으로 참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독단론[편집]

獨斷論

도그마티즘. 일반적으로는 아무런 반성이나 비판도 없이 자기 주장을 옳다고 하여 남에게 강요하는 경우를 말한다. 철학에서 이 말이 쓰인 것은 칸트가 인간의 지식을 무비판적으로 전능한 것이라 믿는 주장에 대해 사용했던 것. 교조주의(敎條主義) 항목을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