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지리/세계의 여러 나라/아시아/아시아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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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自然 아시아(Asia)의 어원은 앗시리아어 ‘Acu (해뜨는 나라의 뜻)’에서 유래되어 ‘Ereb (해지는 나라)’에서 유래된 유럽(Europe)의 동쪽을 뜻한다. 오늘날의 아시아와 그 서쪽 대륙과의 경계는 대체로 우랄 산맥-카스피해-카프카스 산맥-흑해-보스포루스 해협-에게해-수에즈 지협부-홍해를 통하는 선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자연경계는 문화적·인문적 면으로 보아 여러 가지 무리한 점이 많다. 우랄산맥 동쪽의 소련 영토 및 수에즈 종족의 이집트 영토를 제외한 그 나머지 부분을 아시아로 보는 견해가 옳은 것으로 믿는다.아시아는 북아시아·중앙아시아·동아시아·동남아시아·남아시아·서아시아의 6지역으로 분류되는 것이 보통이나, 이들 지역은 지형·기후 등 풍토적 조건이 다종다양하다. 이에 아시아는 한랭 아시아·건조 아시아·습윤 아시아 등 3개의 풍토대(風土帶)로 구분한다. 그리고 이들의 풍토적 조건에 따라 한랭 아시아에서는 수렵생활형이, 건조 아시아에는 유목생활형과 오아시스 생활형이, 또 습윤 아시아에는 농경생활형 및 해양생활형(연해부와 도서부)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인문·자연의 양조건을 발판으로 해서 아시아는 다음의 4대문화권으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① 중국을 중심으로 한 남아시아 농경문화권 ② 인도를 중심으로 한 남아시아 농경문화권 ③ 북아시아 유목문화권 ④ 이란이나 이슬람의 문화가 지배적이었던 서아시아·오아시스 문화권이다.크게 나누면 아시아는 동아시아 문화권(중국 및 인도)과 서아시아 문화권(메소포타미아)의 2문화권으로 나뉘며, 종교적으로는 불교세계 및 이슬람 세계가 된다.그러나 고대 중세를 뛰어넘어(15 16세기) 이후 유럽 여러 나라의 아시아에 대한 침입이 시작된 이후 18세기 후반까지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식민지화되고, 또 산업자본주의 시대에서 제국주의시대가 되면서 아시아의 식민지화는 완료되었다. 이것으로 아시아의 사회적·경제적 발전은 정체되고, 아시아에는 위대한 고대문명은 있었으나, 발전이 뒤진 후진지역이라는 인식을 널리 심어주기에 이르렀다.이와 같은 아시아상(像)의 한 반영은, 예를 들면 극동·중동·근동이라는 호칭이다. 극동은 거의 동북 아시아를, 중동은 거의 서아시아를, 근동은 발칸 반도 제국(諸國)과 터키를 각각 가리키나, 이것은 영국을 기점으로 한 호칭으로 영국의 식민지주의적·제국주의적인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식민지의 독립, 민족해방운동의 전진과 함께 식민지 아시아의 이미지는 변모되고, 아시아는 발전도상의 제3세계라는 유력한 구성부분으로서 세계정치·경제무대에 등장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