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언어I·한국문학·논술/아시아 문학/중근동 문학/헤브라이·유태·초대 크리스트교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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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라이(또는 히브리 내지 헤브류)문학이란 헤브라이 민족 즉 고대 이스라엘 민족이 헤브라이어를 사용하여 쓴 문학을 말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구약성서>로서 결집·보존·전달되어 있는데 이 외에 출토 문헌으로서 역(曆)·상거래 문서·비문·서간(書簡) 등이 있다.

유태교 문학이란 기원전 587년 바빌로니아에 의한 국가 멸망과 상당수 백성의 바빌로니아 포로, 다시 기원전 539년 페르시아 제국(帝國)의 키루스 대왕에 의해 해방된 후, 국가 아닌 교단(敎團)으로서 재건된 후의 문학을 말한다. <구약성서>의 결집이 기원전 5세기로부터 기원후 1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외에 기원전 5세기 이집트 에레판티네섬에서 출토한 아람어(語)로 된 <아히콰르의 교훈>과 그 밖의 문헌. 다시 알렉산드로스 대왕 동정(東征)으로 고대 오리엔트 시대의 종언, 헬레니즘기(期)에의 이행 후에도 교단 제 분파를 중심으로 헤브라이어·아람어·그리스어로 된 문학 활동이 있었다.

역사·소설·시가·묵시(默示)문학이라고 하는 탄압하의 저항 문학·지혜문학 등의 주된 것은 이른바 <외전(外傳) (또는 구약 속편)> <위전(僞典)> 등으로 결집되어 있는데 최근에 발견된 이른바 <사해 문서(死海文書)>의 일군(一群)도 있다. 기원전 3세기-1세기에 이집트에 있던 유태인이 번역한 구약성서 그리스어역(語譯) <세프투아긴타>는 코이네 즉 통속적 민중어가 된 그리스어의 보고라 하여 외전도 포함한다. 기원후 1세기에 요셉은 <유태 전기(戰記)> 7권, <유태 고대지(古代誌)> 20권 등 역사 문학을 그리스어로 써서 당시의 그리스·로마 세계에 유태인과 그 종교에 대한 변증(辨證)을 했다. <탈무드>는 2-6세기의 유태 교단의 교사들의 설교집으로 헤브라이어와 아람어로 씌어져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태인의 정신 문화의 원천이라 이른다.

초대 크리스트교 문학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최초의 제자들 세대의 문학을 말하며 주된 것은 <신약성서>에 결집되어 있는데 이 외에 <신약 외전(新約外典)>. 초대 교회 교부(敎父)의 편지, 구노시스파(派)의 문헌 등이 있다. 이것들은 대개 코이네·그리스어로 씌어져 헬레니즘기(期)의 파피루스 문학의 한 분야이기도 하다.

헤브라이·유태교·초대 크리스트교 문학은 유태교·이슬람교·크리스트교의 3대 종교를 통해서 그리스적 유럽 문화권 전체에 '서유럽 속의 동양적인 것'으로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유일신교적(唯一神敎的)·인격적 세계관은 다신교적(多神敎的)·범신론적 자연관에 대하여 구제의 힘이 되었다.

성서(聖書)[편집]

The Bible (구약 및 신약)

크리스트교 신앙과 생활의 규범을 제시하는 정전(正典)이며 인류의 최대 고전의 하나이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로 나뉘며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합계 66권으로 되어 있다.

<구약성서>는 헤브라이어(극히 적은 부분은 아람어)로 씌어 있고 내용은 모세의 5서가 창세기부터 신명기(申命記)까지 5권, 역사서가 여호수아부터 에스터까지 12권, 문학서가 욥기(記)부터 아가(雅歌)까지 5권, 예언서(豫言書)가 이사야서(書)부터 말라기서(書)까지 17권으로 나눈다. 문학 형태에서 보면 이외의 고대 근동문학과 같이 모세의 5서는 법문서(法文書) 외에 구비(口碑)·전설·시가·통계·족보 등으로 되어 있고, 역사서도 롯기(記)와 에스터 등 문학적 소품과 영웅 전설·시가·우화(寓話)·통계·족보·연대기 등으로 되어 있다. 예언서 가운데 다니엘서(書)·스가랴서(書) 9장 이하는 묵시문학(默示文學)에 속한다.

문학서로 욥기(記)·전도서(傳道書)·잠언(箴言)이 지혜문학(智慧文學)이며 시편·아가는 시가(詩歌)라 할 수 있다.

<구약성서>는 크리스트교가 유태교로부터 이어받은 것인데 그의 성립은 기원전 13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에 걸친 1천 년 이상의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생활에 뿌리를 박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2대문화 발상지를 연결하는 교량적 존재이다. 영고성쇠(榮枯盛衰)를 거듭하는 6대 제국(帝國)인 이집트·아시리아·바빌로니아·페르시아·그리스·로마의 유린(蹂躪)·정복·점령이라고 하는 중첩된 고뇌의 경험을 통하여 인생을 사색하고 노래하는 신의 의지(意志)가 인도해 줄 것을 바라고 또한 고백한 것이다.

고대 근동 문학과 전혀 다른 중요한 점은 한 편이 3천년 이상 잊혀져 오다가 전(前)세기에 발굴되고 해독(解讀)된 것에 반하여 <구약성서>는 무명의 수많은 사람이 거기에서 위안과 힘을 찾아내고 인쇄술이 발명될 때까지 장장 2천 년 이상을 한 자 한 구절도 흩어지지 않고 전해 내려왔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고금의 세계사에 영향을 끼쳐 왔고 오늘날에도 번민하는 영혼을 달래어 굳세게 살게 한다. 인류 최대의 고전이라 말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신약성서>는 그리스어로 씌어졌고 내용은 복음서가 마태에 의한 복음서로부터 요한의 복음서까지 4권, 역사가 사도행전 1권, 편지가 바울의 편지(로마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까지) 12통, 또 바울 이외의 편지(히브리書로부터 유다가 쓴 편지까지) 8통의 계 21권과

묵시 문학(默示文學)이 요한의 묵시록 1권, 합계 27권으로 되어 있다.

<신약성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적(事蹟)과 교훈(福音書), 복음이 동양의 한 귀퉁이로부터 어떻게 서양 세계로 퍼졌는가(使徒行傳) 하는 점 및 복음의 의미와 복음에 입각한 생활(更紙)과 복음의 희망(默示錄)을 기록하였다. 현재의 문서가 성립된 것은 기원 후 50-150년의 100년 간이다.

성서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배어 있고 그 사회관습과 윤리를 규정해 왔다. 유럽 문학의 고전이라 불리는 단테의 <신곡>, 밀턴의 <실락원>, 괴테의 <파우스트>는 모두 그리스·로마의 고전 정신과 헤브라이·크리스트교 정신의 갈등·공존·융합의 시도이며, 루터의 성서 번역은 독일어와 독일 문학의 기초가 되었으며 영역(英譯) 성서는 영국 문학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음악의 헨델과 바흐를 비롯하여 회화·조각에 이르기까지 성서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다. 근대의 경제적 합리주의 정신도 이스라엘과 유태교적이며 칼뱅주의의 종교적 합리성과 깊이 관계하고 있다고 보겠다.

창세기(創世記)[편집]

The book of Genesis

<성서>의 전체 또는 <구약성서> 최초의 서(書).

세 개의 문서 자료를 편집한 것이다. 세 자료는 각각 기원전 10세기와 기원전 8세기 및 기원전 5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며, 현재의 형태는 기원전 5세기의 것이다. 각 문서 자료는 더욱 오랜 구비(口碑)·구승 전설(口承傳說) 등을 이용하여 고대 근동의 신화·전설·법 관습(法慣習)과 깊은 관계가 있다. 문학 형태적으로는 구비집(口碑集)이며 역사 기술(歷史記述)은 아니다.

내용은 ① 원역사(原歷史=1-2장), ② 족장(族長)이야기(12-50장)로 나뉜다. 원역사란 근동의 여러 신화·전설을 소재로 세계와 인간의 창조, 타죄(墮罪=原罪)·살인·홍수, 인류의 이산

(離散) 등 인간과 문화, 세계의 비참한 현실의 주체적인 자기이해가 기술되어 있다. 제2부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신으로부터 선택된 것에서 시작하여(12-25장 18절) 이삭과 야곱(25-36장), 요셉(37장 이하)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이스라엘의 탄생을 제1부의 인류에 관한 질문에 대한 신의 대답이라 설명하고 있다. 고금의 문학과 사상, 특히 인간 이해의 원형(原型)을 만들어 주었다.

이사야서(書)[편집]

The book of Isaiah

구약 예언문학(豫言文學)의 대표이다. 66장으로 되어 있고 3부로 나뉜다. ① 1-39장은 기원전 742년 이후 약 50년간 예루살렘에서 활약한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집을 중심으로 편찬하였다. ② 40-55장은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에서 포로생활(捕虜生活)의 고난 가운데에 무명의 예언자(제2 이사야라 명명된다)가 해방의 희망을 시적(詩的)으로 표현한 예언이며 ③ 56-66장은 페르시아의 왕 키루스에 의한 해방 후의 제2 이사야 제자들의 설교집이다.

1-39장의 예언서 중점은 당시 일대 제국인 아시리아에 의한 이스라엘 멸망과 재삼(再三)의 예루살렘 공위(攻圍)라는 국민적 고난을 신의 세계에서의 커다란 계획과 지배와의 연관으로 이해하는 장대하고 강건한 역사관을 말하며, 신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설파한 점에 있다. 9장 및 11장의 메시아 예언은 유명하다.

제2 이사야의 중점은 조국을 쫓겨난 고뇌와 절망의 백성에게 키루스의 정치적 해방과 대비(對比)할 수 있는 '주의 종'에 의한 종교적 해방, 즉 제2의 출애굽(出及) 실현희망을 힘있게 노래한 점에 있다.

특히 53장은 고난을 당하는 종(從)의 노래로서, 무죄한 자가 다른 많은 중생들의 죄를 짊어지고 대상(代償)과 속죄의 죽음을 하는 시로서 종교적 삶의 이상(理想)이라고 존중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그것을 체현(體現)하였다고 한다.

욥기(記)[편집]

The Book of Job

<구약성서> 가운데에 있는 지혜문학의 대표라고 할 시극(詩劇)이다.

"자고로 붓을 가지고 씌어진 것 중에 최대 작품의 하나"(칼라일)이며 인류의 고전이다. 기원전 6세기의 국가 멸망 후의 작이며 저자는 분명치 않다. 고대 근동 의인(義人)의 고난을 주제로 하는 여러 가지 문학으로 통한다. 문체와 사상으로 미루어

제2 이사야 이전의 작이라 생각된다.

1-2장과 42장 7절 이하는 산문이고, 의인 욥에 관한 전설이며, 3장 이하의 시적(詩的) 부분은 전체적 윤곽이 고대로부터 전해져온 민화(民話)였다. 천상에서의 신과 사탄의 경쟁 때문에 전혀 이유도 없는 고난을 의연히 견디어 나가는 이상적인 신앙자 욥과 그의 행복한 결말을 읊은 것이다.

3장 이하는 기원전 6세기에 있어서 저자의 현실적 고난을 주인공 욥으로써 표현하고 있다. 3장은 애가(哀歌)로서 생의 저주· 죽음·허무에의 동경(독백)이며, 4-27장은 세 친구간의 대담(對談)이고, 29-31장은 과거와 현재의 대비, 결백의 맹세로 내용이 되어 있으며, 38-42장 6절은 신과의 대화인데 이것이 주된 줄거리이다.

그 발단은 생의 부조리의 문제로서 이유 없는 고난으로 인하여 생을 저주하고 세계의 파괴를 원하게 되며 죽음을 동경하게 된다. 그 후에는 우정의 덧없음과 신에 대한 사랑의 좌절과 중보자(仲保者)를 요청하는 테마가 나타나서 신과의 대결로 향한다. 최후에 신은 창조자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승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시편(詩篇)[편집]

The book of Psalm

<구약성서> 중의 한 권이며 종교시의 고전이다.

150편의 시로 되어 있고 다시 5권으로 나뉜다. 기원전 3세기 이전에 마지막 편집을 했으나 어느 시는 기원전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것도 있다.

형태로 보면 찬가(讚歌)·애가(哀歌), 감사의 노래, 왕의 시편 및 교훈시 등으로 되어 있다. 찬가란 자연 내지 역사에 나타난 신의 섭리를 찬미한 것이다. 애가란 국민과 개인의 애가로 나누어져 전자는 국민적인 위기를 당한 때의 구조의 호소이며 후자는 질병이나 위험 앞에서의 진실의 기구(祈求)이다. 감사의 노래에도 국민과 개인의 감사가 있으며, 왕의 시편은 기원전 10세기-6세기까지의 왕조(王朝) 예의(禮儀)에서 유래한 것이다.

신뢰의 시라고 말하는 시 23편과 91편 등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애송되며 그 외에도 인생의 좌절을 구제하는 것으로서 <시편>은 생명의 원천이 되고 있다.

복음서(福音書)[편집]

The Gospels

<신약성서>에 있는 최초 4권의 제목이다.

마태·마가·누가·요한의 이름이 붙여졌다. 형성된 연대는 마가복음이 65-70년이고 마태와 누가가 80년대, 요한이 90년대이나 각각 구승(口承)된 것으로서 예수의 어록(語錄) 등을 자료로

그것을 해석한 것이다.

복음이란 좋은 일을 알리는 기쁜 소식이란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실현한 구제의 증언(證言)이 복음서이며 단순한 예수의 전기는 아니다.

<마가복음>은 예수의 교훈보다 예수와 그 사적(事蹟)을 중심에 두고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란 것을 증언한다. <마태복음>은 가장 계통적이고 정성들여 편집되었으며 주제(主題)를 중심으로 정리 종합되고 있으며, 예수가 구약의 성취자이며 새로운 윤리와 새로운 왕국의 고지자(告知者)라 하였다. 이러한 점은 유명한 산상의 수훈(垂訓)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교훈집은 <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한없이 엄격하면서도 아름다운 부분이다.

<누가복음>은 <사도행전>의 전편으로 씌어진 가장 문학적인 복음서로서, 예수를 전세계의 구세주이며 특히 빈곤하고 불행한 사람의 친구로 묘사하였다. <요한복음>은 가장 사상적이며 예수를 천국적 로고스의 수육자(受肉者)로 설명하고 사랑을 설교하였다.

바울[편집]

Paulos

1세기 최대의 크리스트교 전도자이다. <신약성서>에 있는 <로마인에의 편지> 이하 10여 통의 편지의 저자이며 크리스트교 사상가이다.

소(小)아시아의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인 타르소스에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유태인의 가정에서

출생하여, 청년 시절은 예루살렘에서 석학인 가마리엘에게서 유태교를 학문적으로 배웠다. 그가 로마 시민인 점과 그리스 문화와 구약의 전통 등 세 연관을 통해서 보면 바울의 인물됨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잡을 수가 있다.

극렬한 크리스트교의 박해자였으나 부활한 그리스도를 만나 대체로 기원후 32년에 크리스트교로 개종한 후 전도의 길에 나섰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처음으로 그리스·로마 세계에 전함으로써 크리스트교를 유럽에 전파하였으며 나아가 세계적으로 보급하게 되는 길을 최초로 개척한 사람이다.

그가 전도 활동을 하면서 그리스·로마 세계의 여러 교회에 보내기 위하여 쓴 편지를 '바울의 서간'이라고 한다. 그 중 중요한 서간은 4대 서간이라 하는 로마·고린도 제1·제2와 갈라디아서(書)이다.

<로마서>는 계몽적으로 크리스트교 신앙과 윤리를 설명한 것이며, <갈라디아서>는 크리스트 교도의 신앙에 의한 자유를 말한 정열적인 서간이다. 두 서간은 다 같이 유럽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종교개혁 시대에 특별한 역할을 하였다.

<고린도서>는 둘 다 교회 생활의 제 문제들을 논하지만 제1의 편지 13장은 사랑의 찬가로서 유명하다. <빌레몬서>는 개인에게 보내는 단신(短信)으로 노예 신분으로서 도망쳐 나온 오네시모의 해방과 용서를 그 주인에게 간곡히 호소하는 편지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하는 사람이며 그리스도의 삶과 희망과 사랑을 영원히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