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언어I·한국문학·논술/작문과 문법/국어 문법/문장(문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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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뜻[편집]

어떠한 느낌이나 사상·생각 등을 글자로 적어 나타낸 것을 '문장(文章)'이라 한다. 문장은 하나의 주어와 하나의 서술어를 갖추는 것이 원칙이며, 하나의 문장이 끝났음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마침표·물음표·느낌표 따위를 찍어야 한다. 이러한 부호들은 문장이 하나의 독립된 언어 형식을 갖추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에서 주어는 단독으로 또는 '관형어'와 함께 '주어부'를 이루며, 서술어는 목적어·보어 등과 함께 '서술부'를 이룬다.

문장의 성분[편집]

문장을 이루는 구성 요소를 '성분(成分)'이라고 한다. 문장은 한 개 이상의 성분이 결합해서 이루어진다. 문장의 가장 기본적인 성분은 서술어이며, 다른 성분들은 서술어와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성분의 재료[편집]

成分-材料

모든 단어는 문장 성분의 기본적인 재료이다. 단, 조사는 홀로 문장 성분이 되지 못하며,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되어 어절을 이룸으로써 문장 성분이 된다. 또, 문장 성분은 단어뿐만 아니라 구나 절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주어부와 서술부[편집]

主語部-敍述部

하나의 문장은 주어부와 서술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주어부는 주어와 주어에 딸린 성분 전부를 가리키며, 서술부는 서술어와 서술어에 딸린 성분, 즉 주어부를 제외한 서술어·목적어·보어와 그것을 꾸며 주는 말들을 일컫는다.

주성분[편집]

主成分

문장의 골격을 이루는 성분으로, 문장을 성립시키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성분이다. 주성분에는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 등이 있다.

주어[편집]

主語

서술하는 주체를 나타내는 문장 성분으로 문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말이다. '무엇이 어찌하다' '누가 무엇이다' '누가 어떠하다'에서 '무엇이' '누가'에 해당하는 말이 주어이다. 주어는 체언과 체언에 해당하는 말에 주격 조사가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그런가 하면 주격 조사 대신 보조사를 결합시켜서도 주어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조사에 주격 조사를 결합시키거나, 주격 조사를 생략시키는 수도 있다.

예) 아기가 논다. (체언+주격 조사)

너는 정말 예쁘다. (체언+보조사)

너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 (체언+보조사+주격 조사)

너 오늘 상 탔니? (주격 조사 생략)

서술어[편집]

敍述語

문장의 주체가 되는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 등을 설명하는 중심 성분으로, '무엇이 어찌하다' '누가 무엇이다' '누가 어떠하다'에서 '어찌하다' '무엇이다' '어떠하다'에 해당된다. 여기에서 '어찌하다'는 동사, '무엇이다'는 체언에 서술격 조사 '이다'를 결합한 것, '어떠하다'는 형용사이다.

예) 한나는 오늘 학교에 간다. (동사)

상호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다. (체언+서술격 조사)

꽃이 매우 아름답다. (형용사)

대부분의 자동사나 형용사는 한 개의 주어만을 필수적으로 가지므로 이를 '한 자리 서술어'라 하고, 타동사나 형용사 '같다'처럼 주어 이외에 또 다른 한 개의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것을 '두 자리 서술어', 동사 '주다'처럼 세 개의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것을 '세 자리 서술어'라고 한다.

예) 그는 (우리를 남겨 두고) (홀로) 갔다. (한 자리 서술어)

(너의) 모습은 (아름다운) 꽃과 같다. (두 자리 서술어)

나는(주어) 축하객들에게(부사어) 답례품을(목적어) 주었다. (세 자리 서술어)

그 밖에도 본용언과 보조 용언이 합쳐져 하나의 서술어가 되기도 한다.

예) 한나는 오늘 비로소 합격하게 되었다.

목적어[편집]

目的語

서술어만으로는 어떤 행위나 동작을 완전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타동사의 행위나 동작의 대상을 나타내는 문장 성분을 말한다. 즉 문장에서 '무엇을' '누구를'에 해당한다. 목적격 조사 '을·를'이 체언에 결합하여 성립되며, 목적격 조사 대신 보조사가 결합하거나 생략될 수도 있다.

예)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 (목적격 조사)

예나는 포도만 좋아한다. (보조사)

나 빵 줘. (목적격 조사 생략)

보어[편집]

補語

불완전한 상태나 동작을 보충해 주는 말, 즉 서술어를 도와 완전한 문장을 만드는 문장 성분을 말한다. 체언에 조사 '이·가'가 결합하여 보어가 되는데, 이 경우 보어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서술어에는 '되다' '아니다'의 두 가지가 있다.

예) 선우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다.

경희는 아직 성년이 아니다.

부속 성분[편집]

附屬成分

문장에서 주성분의 내용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성분으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은 아니다.

관형어[편집]

冠形語

체언을 꾸며 주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어떠한·무엇의·누구의'에 해당한다. 즉, 주로 관형사에 의해 성립되며, 관형격 조사 '의'가 체언에 붙거나 관형절에 의해서도 성립된다.

예) 그는 새 옷을 입고 나왔다. (관형사)

지하철의 편리함을 깨달아야 한다. (체언+관형격 조사)

한나는 그가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형절)

부사어[편집]

副詞語

문장에서 주로 용언이나 다른 부사를 꾸며 주는 말로, '어떻게'에 해당한다. 부사는 물론 부사에 보조사가 결합되거나 체언에 부사격 조사가 결합되어 쓰이기도 한다.

예) 달이 몹시 밝다. (부사)

달이 무척이나 밝아 보인다. (부사+보조사)

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체언+부사격 조사)① 성분 부사어:문장 안의 특정 성분을 꾸며 주는 부사어로, 동사나 형용사 등의 서술어, 관형어, 다른 부사어를 꾸민다.② 문장 부사어: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부사어로, '과연·설마·확실히' 등이 있다.

독립어[편집]

獨立語

문장의 어떤 성분과도 직접 관련이 없는 독립된 성분을 말한다. 감탄하는 말, 부르거나 대답하는 말, 놀람·느낌 등을 나타내는 감탄사로 이루어진다. 그 밖에도 체언에 호격 조사가 결합하거나 접속 부사 등이 독립어가 된다.

예) 어머나, 그런 줄 몰랐구나! (감탄사)

한나야, 어서 과일 먹어라. (체언+호격 조사)

그는 실패하였다. 그러나 결코 절망하지 않았다.

(접속 부사)

문장의 배열[편집]

文章-配列

문장 성분을 배열하는 방법에는 대체적으로 정치법·도치법·병렬법·생략법 등이 있다.

정치법[편집]

正置法

문장의 성분을 정상적인 차례로 배열하는 방법을 말한다. 단, 부사어와 목적어는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

예) 나는 오늘 학교에 갔다.

나는 그를 유심히 보았다. → 나는 유심히 그를 보았다.

도치법[편집]

倒置法

문장 성분의 정상적인 배열을 뒤바꾸어 놓아 내용을 강조하거나 두드러지게 하는 표현 방법이다.

예) 잘도 먹는다, 과일을.

병렬법[편집]

竝列法

한 문장 안에서 여러 가지 성분이 같은 것들을 나란히 늘어놓는 방법이다.

예) 그 괴물은 무섭고 흉물스럽고 더러운 짐승이다.

생략법[편집]

省略法

문장을 아예 생략하거나 나머지 말을 중도에 생략함으로써 여운·암시 또는 함축성을 느끼게 하는 표현 방법이다.

예) 마침내 그는 (고향으로) 갔다.

문장의 기본 형식[편집]

문장의 구조는 대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 형식을 갖춘다.

주어+서술어[편집]

무엇이 어찌한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은 무엇이다.

예) 승희가 운다, 꽃이 아름답다, 개는 동물이다.

주어+목적어+서술어[편집]

무엇이 무엇을 어찌한다.

예) 개가 사람을 물다.

주어+보어+서술어[편집]

무엇이 무엇이 되다, 무엇은 무엇이 아니다, 무엇이 무엇과 같다.

예) 승희가 공무원이 되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성격이 천사와 같다.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편집]

무엇이 무엇을 무엇으로 삼다, 무엇이 무엇을 무엇이라 부른다.

예) 선생님이 그를 제자로 삼다, 나는 너를 박사라 부른다.

문장의 짜임새[편집]

홑문장과 겹문장[편집]

문장은 성분들의 짜임새에 따라 홑문장과 겹문장으로 나뉘며, 겹문장은 다시 안은 문장과 이어진 문장으로 나뉜다. 홑문장은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서술어와 주어가 한 번만 맺어져 있는 문장 짜임새를 말하며, 겹문장은 한 개 이상의 홑문장이 다른 문장 속의 한 성분으로 안겨서 문장 속의 문장이 되거나, 홑문장들이 서로 이어져 하나의 문장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예) 그는 오지 않았다. (홑문장)

나는 장난을 좋아하는 그가 싫다. (겹문장)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겹문장)

안은 문장[편집]

한 홑문장이 절 형식으로 바뀌어 다른 문장의 성분이 되는 겹문장을 말한다. 홑문장이 명사절·관형절·부사절·서술절·인용절이 되어 안긴다.

명사절을 안은 문장[편집]

한 문장이 명사절이 되어 전체 문장 안에서 한 성분이 되는 것.

예) 그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선생님 덕분이다.

관형절을 안은 문장[편집]

한 문장이 관형절이 되어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어의 구실을 하는 것.

예) 한나는 성격이 매우 좋은 아가씨라고 한다.

부사절을 안은 문장[편집]

한 문장이 부사절이 되어 전체 문장의 부사어 구실을 하는 것.

예) 그는 과연 아무 말도 없이 참아낼 수 있을까?

서술절을 안은 문장[편집]

한 문장이 서술절이 되어 전체 문장의 서술어 구실을 하는 것.

예) 그의 아들은 머리가 좋다.

인용절을 안은 문장[편집]

한 문장이 인용절이 되어 전체 문장 속에 안겨 있는 것.

예) 그는 오늘이 광복절이라고 말했다. (간접 인용절)

그는 "오늘이 광복절이다"라고 말했다. (직접 인용절)

이어진 문장[편집]

둘 이상의 홑문장이 이어져 겹문장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편집]

앞절과 뒷절의 위치를 바꾸어도 뜻이 바뀌지 않는, 대등한 문장끼리 이어진 것을 말한다. 앞절은 뒷절에 대해 나열·대조·선택의 뜻을 가진다.

예) 나는 남성이고, 그녀는 여성이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편집]

앞절과 뒷절의 위치를 바꾸면 뜻이 달라지거나 모순이 되는 문장을 말한다. 앞절은 뒷절에 대해 조건·이유·결과 등의 뜻을 가진다.

예)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떨어진다.

문장의 종결[편집]

말하는 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듣는 이에게 표현할 때, 문장을 끝내는 방식에 따라 평서문·감탄문·의문문·명령문·청유문의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평서문[편집]

平敍文

말하는 이가 어떤 사실을 평범하게 서술한 문장. 용언의 평서형 종결 어미로 문장을 끝맺는 형식이다. 평서형 종결 어미로는 '-다·-라·-네·-오·-옵니다·-ㄴ다·느니라·-렷다·-리라·-마·-ㄹ새' 등이 있다.

예) 나는 오늘 학교에 간다.

오늘은 기어이 찾아내고야 말리라.

감탄문[편집]

感歎文

말하는 이가 듣는 이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낸 문장. 용언의 감탄형 종결 어미로 문장을 끝맺는 형식이다. 감탄형 종결 어미로는 '-로다·-도다·-구나' 등이 있다.

예) 오늘에야 비로소 찾았도다!

정말로 살아 있었구나!

의문문[편집]

疑問文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물어서 대답을 듣고자 하는 문장 형식. 용언의 의문형 종결 어미 '-느냐·-는가·-오·-ㅂ니까' 등으로 끝맺는다.

예) 꼭 그렇게 해야겠느냐?

과연 그럴 수 있겠는가?

명령문[편집]

命令文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행동하기를 바라는 내용의 문장 형식. 용언의 명령형 종결 어미 '-라·-게·-오·-십시오' 등으로 끝맺는다.

예) 빨리빨리 하라.

오늘 밤에 꼭 들르십시오.

청유문[편집]

請誘文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함께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문장 형식. 용언의 청유형 종결 어미 '-세·-아·-어·-자·-지·-ㅂ시다·-시지요' 등으로 끝맺는다.

예) 오늘은 더 이상 얘기하지 말세.

제발 그만 좀 두시지요.

높임법[편집]

우리말에서 문장의 주체를 높이거나 낮추는 문법 기능을 높임법이라 한다. 말하는 이가 주체·객체 그리고 듣는 이에 대하여 높이므로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

주체 높임법[편집]

말하는 이가 문장의 주어가 가리키는 대상, 즉 서술의 주체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흔히 용언의 어간에 높임의 어미 '-시-'를 사용하여 나타낸다.

예) 할아버지께서 몹시 기뻐하시다.

또한 주격 조사에 의해서도 높임의 뜻을 나타낼 수 있다. 위의 예문에서 '께서'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고 문장의 주체가 말하는 이보다 높아서 높임의 대상이 될지라도 듣는 이가 주체보다 더 높으면 '-시-'를 사용하지 않는다.

예) 할머니, 어머니가 그러라고 하였습니다.

객체 높임법[편집]

말하는 이가 서술의 객체인 목적어나 부사어의 지시 대상을 높이는 방법이다.

예) 밥을

먹는다. → 진지를 잡수신다.

상대 높임법[편집]

말하는 이가 듣는 상대를 높이는 방법으로 주로 종결 어미에서 나타난다. 상대 높임법에는 듣는 상대를 낮추는 '해라체', 약간 높여 주는 '하게체', 보통 높이는 '하오체', 아주 많이 높이는 '합쇼체'가 있다.

예) 한나야, 소설책을 열심히 읽어라. (해라체)

언제 왔는가? 어서 앉게. (하게체)

모두들 구경하러 나오시오. (하오체)

책상 위에 놓아 두십시오. (합쇼체)

시간 표현[편집]

시제[편집]

時制

모든 문장은 시간에 맞게 표현되어야 한다. 서술하고자 하는 대상의 동작 또는 상태를 말하는 시점은 '발화시', 일어나는 시점은 '사건시'라고 한다. 그리고 '시제'란 말하는 이가 발화시를 기준으로 하여 사건시의 앞뒤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시제[편집]

現在時制

사건이 일어난 시간과 문장을 말한 시점이 같음을 나타내는 시제를 말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태나 동작을 표현하거나, 일어난 것으로 생각하면서 표현할 때 쓰인다.

예) 한나는 지금 밥을 먹는다.

우리는 내일 이 곳에서 모인다.

과거 시제[편집]

過去時制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먼저 일어난 시간임을 나타내는 시제이다. 선어말 어미 '-었-·-았-'이나 관형사형 어미 '-(으)ㄴ'이 동사와 결합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고 있었다'라든가 종결 어미 '-라·-냐' 앞에 선어말 어미 '-더-'를 써서 과거를 나타낼 수도 있다.

예) 선우는 밥을 맛있게 먹었다.

선우가 먹은 음식은 맛이 있었다.

선우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선우는 끝내 오지 않더냐?

미래 시제[편집]

未來時制

발화시를 기준으로 할 때 사건시가 뒤인 경우를 나타내는 시제이다. 선어말 어미 '-겠-'이 쓰이며, 그 밖에 관형사형 어미 '-ㄹ·-ㄹ 것이다' 등이 쓰이기도 한다.

예) 민수가 먼저 먹겠다고 말했다.

내일은 비가 올 것이다.

동작상[편집]

動作相

발화시를 기준으로 하여 동작이 일어나는 모습을 나타내는 기능을 '동작상'이라고 한다. 동작상에는 '진행상'과 '완료상'이 있는데, 주로 보조적 연결 어미 '-어'나 '-고' 다음에 보조 용언이 따른다.

예) 한나는 지금 독서를 하고 있다. (진행상)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완료상)

사동과 피동[편집]

주동[편집]

主動

주어가 직접 동작을 하는 것을 나타내는 문법 기능이다.

사동[편집]

使動

주어가 남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것을 나타내는 문법 기능이다. 동사에 '-이-·-히-·-리-·-기-·-우-·-구-·-추-' 등의 사동 접미사가 결합하여 성립되는 '파생적 사동문'과, 보조적 연결 어미 '-게'에 보조 용언 '하다'가 뒤따른 '통사적 사동문'이 있다.

예) 큰언니가 조카에게 옷을 입히셨다. (파생적 사동문)

큰언니가 조카에게 옷을 입게 하셨다. (통사적 사동문)

파생적 사동문의 경우, 큰언니가 조카에게 직접 옷을 입혔다는 뜻이 되어 '직접 사동'이 되고, 조카 스스로 옷을 입도록 했다는 뜻도 있어서 '간접 사동'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통사적 사동문의 경우에는 큰언니가 조카에게 직접 옷을 입혔다는 뜻은 없다. 파생적 사동문은 일부 동사·형용사에서만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찾다·돕다' 등에서는 접미사를 붙여 사동의 뜻을 나타낼 수 없다. 그러나 '찾게 하다·돕게 하다'와 같이 통사적 사동문은 만들 수가 있다.

능동[편집]

能動

주어가 자기 스스로 행동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문법 기능이다.

피동[편집]

被動

주어가 남의 행동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나타내는 문법 기능이다. 동사의 어근에 '-이-·-히-·-리-·-기-' 등의 피동 접미사가 결합되어 이루어지며, 피동 접미사는 사동 접미사와 같은 것들이 많다. 그리고 보조적 연결 어미 '-어'에 보조 동사 '지다'가 어울려 만들어진 '-어지다' 피동 표현도 있다.

예)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서운했던 감정이 눈 녹듯이 풀어졌다.

긍정과 부정[편집]

긍정[편집]

肯定

어떤 사실이나 생각·의견 따위를 그러하다고 인정하는 문법 기능이다.

부정[편집]

否定

어떤 내용의 의미를 그렇지 않다고 하는 문법 기능이다. 우리말의 경우, 어떤 상태가 그렇지 않다거나 동작을 행하는 주어의 의지에 따라 어떤 동작이 일어난 것이 아님을 나타내는 '아니하다' '아니(안)'가 쓰인 부정문과, 주어의 의지가 아닌 그의 능력 또는 다른 이유로 말미암아 그 일이 일어나지 못함을 나타내는 '못하다' '못'이 쓰인 부정문이 있다.

예) 경희는 열심히 공부한다.

경희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경희는 공부하느라 놀러가지 못했다.

부정문 만드는 법[편집]

부정 부사 '아니' '못' 다음에 용언을 배치하는 형식과, 용언의 어간에 보조적 연결 어미 '-지'를 결합하고 뒤이어 보조 용언 '아니하다' '못하다'를 배치하는 형식이 있다.

예) 민순이는 밥을 안 먹었다.

민순이는 밥을 못 먹었다.

민순이는 밥을 먹지 않았다.

민순이는 밥을 먹지 못했다.

명령문과 청유문의 부정[편집]

'아니하다'가 쓰인 부정문에서 '아니하다' 대신 '말다'를 쓰면 명령문이나 청유문으로 바꿀 수 있다.

예) 게임방에 가지 말아라. (명령문)

게임방에 가지 맙시다. (청유문)

부정문의 의미[편집]

부정문의 형식을 갖추고 있더라도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지 않고 의심이나 확인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예) 밥을 먹지 않을까 염려된다. (의심)

밥을 먹지 않았니? (확인)

또, 같은 문장이라도 두 가지 이상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예) 선우가 소설책을 읽지 않는다.

① 선우가(다른 사람이 소설책을 읽는다.)

② 소설책(다른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