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언어I·한국문학·논술/작문과 문법/새로운 논술 작성법/논술 문제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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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설명)형[편집]

論評(說明)型

논평(설명)하기 문제란 주제(논제)에 대해 수험생의 구체적인 의견(비평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형태의 문제이다. 논술 문제의 대부분은 이처럼 논평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논평형 논술은 주제 제시형과 자료 제시형이 있다. 주제 제시형은 특정한 제재 혹은 주제만 제시하여 논지를 전개하도록 하는 유형이다. 한편 자료 제시형은 글을 쓰는 데 필요하거나 전제가 되는 자료를 미리 제시하고 그에 따라 논술하도록 하는 유형이다.

여기서는 고전을 자료로 제시하는 자료 제시형이 대부분이므로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주제 제시형[편집]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읽었으면 어떤 방법으로 글을 전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를 생각하여 결정한다.

물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유형은 대개 파악할 수 있다. 가령 노인 문제나 공해 문제, 노동 쟁의 확산의 문제 등 사회나 인생 전반의 문제들은, 문제를 제시한 다음 원인을 찾아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글을 쓰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노동 문제 같은 글을 생각해 보자.

'노사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라' 식의 문제는 '문제 해결' 방식으로 쓰면 좋겠지만 '노동 쟁의, 과연 필요한가 아니면 없어져야 하는가?' 식의 문제라면 노동 쟁의가 주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들을 검토해 보는 '분석의 방법'으로 글을 전개하는 것도 좋고, 노동 쟁의는 필요하다는 입장과 경제 발전에 장애만 된다는 입장을 맞세워 자신의 결론을 제시하는 '변증법적 방법'도 좋다.

과학의 발전과 공해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공해 문제의 해결책을 논하라' 하면 '문제 해결' 방식을 쓰면 좋겠고, 과학의 발달을 추구하는 사회 계층과 환경 보호론자들의 주장을 맞세우는 내용의 글을 쓰려면 '변증법적 전개 방식'을 대입하면 적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 밖의 다른 방법으로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효과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몇 개의 틀을 알아둔 다음 주제에 알맞은 틀에 따라 쓰는 것이 정석이다. 정석에 익숙해지면 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혼용하면서 자유자재로 자신의 의견을 전개하고 설득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 논술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잘 쓴 논술문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자료 제시형[편집]

자료 제시형은 주제 제시형과는 형식을 달리하여 출제자가 미리 논점과 사례를 제시하는 경우이다(요즘의 대입논술시험이 대개 이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주어진 자료의 특성을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

또한 제목이 요구하는 논술문을 작성해야 한다. 일정한 내용의 자료가 미리 주어지고 논지의 방향과 예시가 제한적이다. 이때 주어진 자료들은 주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논술문의 내용에 많이 인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로 인용하기를 원하는 출제자는 없다. 이 점이 오히려 더 부담이 된다.

가령 패륜아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면, 그 예가 나타내 주는 사회적 병폐나 단면을 보고 문제점을 꼬집어 내기를 바랄 것이다. 공해 문제를 예로 들었다면 공해 자체를 이야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해 문제가 심각하니 그 문제를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따라서 실태, 원인, 대책 등을 내용으로 한 글이 되어야 하므로 예문을 그대로 쓰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제 제시형은 아무 조건 없이 제목을 제시하기 때문에 내용을 알기만 하면 논지의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시를 구사하기에도 부담이 덜하다.

반면 자료 제시형은 '손도 못 대어 보겠다'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지 모르나 좋은 글을 쓰기에는 오히려 더 까다로울 수 있다. 따라서 주어진 재료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했는지를 거듭 확인해 본 후 작성해야 한다.

찬반 토론형[편집]

贊反討論型

찬반 토론형은 물음에서 제시한 몇 가지 관점 중 어느 한 가지 입장을 선택하여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게 펴거나 상대방의 주장을 비판하는 문제이다. 물음에서 제시하는 관점은 주로 주제에 대해 서로 상반된 견해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찬반 토론형 논술에서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애매한 태도나 절충적인 관점의 글을 써서는 안 된다. 또한 적절한 논거를 제시해야 한다.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글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다.

완성(이어쓰기)형[편집]

完成型

완성하기(이어쓰기) 문제란 글의 서론과 결론 부분을 제시하고 그 속에 들어갈 본론 부분을 추리해 쓰라고 한다든가, 또는 일정한 글을 제시하고 그 뒤에 이어질 내용을 추리해 쓰라는 형태의 문제이다. 개요표의 일부를 제시하고 실제로 그 개요표로부터 추리하여 일정한 부분의 글을 쓰게 하는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수험생의 추리·상상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적절할 뿐만 아니라, 답안의 내용도 대체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다 비교적 손쉽게 채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유형은 제시문에 이어서 글을 완성해야 하므로, 무엇보다 주어진 글의 논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글의 주요 내용과 논점을 평가한 뒤, 이 제시문이 글의 어느 단계이며, 글에 이어져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둘째, 제시문의 요점을 파악하고 글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를 생각한다.

셋째, 글의 방향과 꼭 들어가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본다.

넷째, 간단한 개요를 작성한다.

다섯째, 개요에 따라 제시문의 문체와 비슷하도록 글을 쓰고 퇴고한다.

서론 완성형[편집]

지문에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서론에서 언급해야 할 상황을 유추해 낸다. 제시문을 통해 어떤 관점에서 글의 내용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여 그 관점에서 글을 써야 한다. 서론에는 글의 내용을 포괄하는 내용이 다루어진다. 본격적인 논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관심을 환기시킬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본론 완성형[편집]

주어진 서론과 결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글의 주제를 파악한다. 서론에서 어떤 문제를 제기하여 결론 부분에서 어떻게 마무리하는지를 잘 살펴 글이 전개되고 있는 방향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본론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을 간추린다. 본론은 글의 중심 부분이므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증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 완성형[편집]

서론에서 제기한 문제와 본론에서 중점적으로 전개된 내용을 상세히 파악해서 글을 쓴 의도와 관점을 알아내야 한다. 글의 논리적 전개에 주의하여 써 나가되, 참신한 대안이나 분석 등을 함께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견해'를 쓰더라도 글 전체의 문제 제기와 논증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비판(반박)형[편집]

批判(反駁)型

비판(반박)하기 문제란 특정 주제에 대해 일정한 주장이나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하여 비판하거나 반박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이다. 주장에 대한 근거를 몇 가지 나열하고 그러한 근거를 비판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논술 문제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비교적 자주 출제되는 문제 형태이다.

논쟁하기 문제와 다른 점은 논쟁하기 문제는 수험생 자신이 제시된 관점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데 비하여, 비판하기 문제에서는 애초부터 관점(제시된 주장을 비판함)이 정해져 있다는 데 있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를 풀 때는, 비판해야 할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논거가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여 이를 비판해 나가면 된다.

반박의 방법은 논리적으로 상대방 주장의 근거나 전제를 비판한다. 또, 그 논거나 전제로부터 상대방의 주장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방법을 쓴다. 즉, 상대방의 허점을 찾아내어 반박한다.

한 가지 예로 문학 작품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제가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말한다. 중심 생각을 분명하게 나타내지 못한 글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글쓰기가 서툰 사람은 글의 주제를 살리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플로베르의 경우처럼 어떤 작가들은 주제를 배제한 소설을 쓰는 것을 작가적 야심으로 삼기도 한다.

소설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 헤밍웨이의 <살인자>라는 단편 소설의 주제가 분명치 않다는 비판을 했다고 하자. 이 글을 예로 하여 논리적 반박을 펴 보자.

이럴 경우 '주제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다시 제기하면 전제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주제에 대한 정의가 분분하기 때문이다. '주제란, 서사적 구조물 속에 용해시킨 작가의 주된 의도'라는 주장도 있고 '주제라는 것은 소설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성분 자질로 담겨 있는 게 아니고 이야기가 독자에 의해 수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엇'이라는 주장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주제가 독자의 산물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살인자>라는 소설의 경우 누구를 주인공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주제가 달라진다. 올 앤더슨을 주인공으로 볼 경우, '절망에 굴복하는 인간 운명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것'이거나 '이 세계에 만연하는 폭력의 가공스러움과 비정함을 보여주는 것'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닉이라는 어린 소년을 주인공으로 볼 경우 주제는 '악의 발견'이 된다는 견해를 가질 수 있다.

비교 논술형[편집]

比較論述型

비교 논술형 문제는 제시된 두 항목 간의 공통점 또는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거나 의견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아니면 그러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관점이나 다른 사항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체계적인 논술을 요구하기도 한다.

비교, 대조의 방식은 의견 개진에 있어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논쟁 형식의 논술문에서는 아주 중요한 공부이다. 또, 발전하면 논쟁을 거쳐 얻어진 새로운 생각에 이르게 되므로 정반합의 변증법적 글의 전개에 익숙해지게 된다. 이러한 비교 논술을 위한 대표적인 사고 방법이 정반합의 변증법적 전개이다.

이것은 제시된 두 가지 의견 중 먼저 첫번째 의견을 검토한 후, 이와 대립되는 제2의 의견을 논의하면서 이 또한 부족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결과적으로 제1의 의견과 제2의 의견을 절충·조화한 제3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과학의 실용성과 순수성에 대한 정반'을 살펴보자.

에디슨은 "우리는 계속해서 실용적 기구를 발명하여야 한다. 검정 빵과 맥주만 받으면 만족하여서 일생 동안 꿀벌 잔등 위에 돋은 보풀 연구나 하는 것으로 삶을 사는 독일 과학자처럼 살 수 없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과학은 우리 생활에 쓸모가 있어야만 하는가?

정:과학은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편집]

과거 3세기 동안의 과학 발전이 가져온 기술의 발달은 대단하였다. 사회는 과학이 언제나 인간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실제로 과학은 현대인들에게 음식, 옷, 교통, 통신, 의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1백여 년 전에 미국의 에디슨은 백열 전구를 발명하여 온 세계에 큰 혁명을 가져왔다. 그가 실용적 기구 발명을 강조하여, 꿀벌 잔등 위에 돋은 보풀 연구나……운운한 것은 과학이 무엇인지를 배우지 못한 재주 있는 기술인일 뿐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실용적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였고 수없이 많은 발명을 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의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였다.

어디 에디슨뿐이랴. 중세가 붕괴되면서 인간 존중의 사상이 대두되고 그와 함께 인간 잠재 능력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 과학의 발달이 두드러져 현대는 공업 기술의 사회라 할 만큼 인류는 생활 전반에 걸쳐 그 혜택을 받게 되었다.

19세기 중엽에 영국의 맥스웰이 전자기학 이론을 완성하였다. 연달아 나온 전자기 파동학을 연구한 여러 과학자들의 힘이 보태져 근대 통신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과학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인류의 복지를 위하고 생활의 안락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과학인 자신들도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고 모든 인류의 바람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반:과학은 순수 학문으로 연구되어야 한다(정의 견해를 부정)[편집]

그러나, 과학은 쓸모가 있고 없고를 따지기에 앞서 자기 길을 가고 있다. 또 과학자는 이용 가치를 생각하고 따지기 전에 과학자의 길을 묵묵히 가야 한다.

20세기 초, 파울리라는 한 젊은이가 쉴새없이 마음이 쏠리는 의문점을 해결한 경우를 보자. 모든 원소는 가열하면 그 원소의 특유한 스펙트럼선이 나오고 그 실험을 가장 안에서 하면 스펙트럼선이 두 개나 세 개로 갈라지는 것을 제만 효과라 부르는데 어떤 경우에 더 많은 선으로 갈라지는 것을 일본 물리학자가 발견하였다. 파울리는 이것이 원자 구조의 근본적 이해와 관계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끈질긴 노력으로 소립자 스핀과 베타 원리를 제창하였다.

그로부터 10년쯤 뒤에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이 성립되어 원자 내의 전자의 운동을 정확하게 설명하게 되었다. 당시의 과학 수준을 한 단계 올려 놓은 그의 큰 발견은 인류 생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원자 물리의 기초가 된 이 연구는 고체 물리와 반도체 물리의 바탕이기 때문이다. 파울리가 없었다면 전자 산업, 전자 정보 시대는 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전자 산업을 위해 소립자 스핀학설을 세우지는 않았다. 양자 전기 역학의 이론 개발로 1965년에 노벨상을 탄 슈빙거도 자신의 연구만을 위해서 아무 사심 없이 낮과 밤을 잊고 살았다. 과학 발전의 원동력은 이런 순수한 열정이다. 그 어떤 보상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쓸모있는 과학만을 찾다가는 과학의 길은 끊기게 될 것이다.

합:발달된 산업 기술과 과학은 서로의 가치를 높인다(대립된 두 주장을 조화·절충함)[편집]

과학의 가치는 그 사회와 시대가 당면한 문제와의 관련성만으로 결정하여서는 안 된다. 과학은 과학을 위하여 아무 다른 목적 없이 발달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반드시 그것은 이용되고야 만다. 지금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기초 과학도 그것을 쓸 시기가 오면 그 효력을 나타내게 된다. 이용 가치가 어마어마한 레이저가 발명되었을 때도 당시에는 발견자 자신들도 쓸모있다고 여기지 않았었다. 반대로 발달된 산업 사회의 기술도 과학의 발달을 촉진시킨다.

요약형[편집]

要約型

요약형은 일정한 지문을 주고 그 내용을 정해진 분량으로 적절히 압축하도록 하는 문제이다.

이는 글의 내용을 중요한 부분과 덜 중요한 부분으로 구분하여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줄여 쓰는 것이다. 요약하기에 따라 줄여 쓴 글을 요약문이라 한다. 요약하기는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독해 능력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표현(쓰기) 능력까지도 요구하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한다.

요약하기 문제는 대체로 제시된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여 주제문을 작성한 뒤 그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간추려 살을 붙이는 식으로 확장해 나간다.

요약문을 쓸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한다.

첫째, 글의 핵심적인 내용이 요약되어야 한다.

요약하기 문제는 지문(제시된 글)의 내용을 핵심적인 내용과 지엽적인 내용으로 구분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지문의 주요 내용이 잘 요약되었는가를 평가한다. 그러므로 요약문은 지문의 주제문을 담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지문의 중요한 내용이 잘 나타나야 한다. 덜 중요하거나 지나치게 지엽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면 감점을 당한다.

둘째, 요약한 글(요약문)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글이 되어야 한다.

요약문은 지문의 문장을 여기저기서 뽑아 엮어 쓰는 글이 아니다. 지문의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되 요약한 글 자체가 하나의 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좋은 요약문은 문장 간, 단락 간의 연결이 자연스럽다. 지문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문장들을 결합하여 다시 쓰는 것이 좋다.

셋째, 지문에 제시된 내용의 순서를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요약할 때는 특별한 말이 없는 한 내용 전개의 순서를 바꾸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내용 전개의 순서를 바꾸면 지문의 내용과 요약문의 내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넷째, 지문의 내용과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

요약문의 내용이 지문의 내용과 달라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지문의 내용에 의하지 않고, 요약하는 사람이 마음대로 내용을 덧붙이거나 생략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을 하지 않도록 한다.

요약문을 작성할 때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정확한 문장의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정확한 문장을 사용한다는 것은 문법에 맞도록 문장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문법에 맞는 글을 쓰려면 특히 조사·어미·서술어·시제 등의 형태와 구실에 유의해야 한다.

요약형의 답안 작성 포인트는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글을 잘 정독한 뒤에 핵심이 되는 단어와 문장에 표시를 한다.

둘째, 핵심적인 논지를 중심으로 본래의 글을 재구성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부분을 크게 다루고, 비록 지문에서는 많은 양을 차지하는 단락이라 하더라도 지엽적이거나 부수적인 단락이라면 과감히 생략하거나 줄여야 한다.

셋째, 이런 형태의 요약 문제는 꼭 서론과 본론, 결론의 형태를 갖출 필요는 없지만, 일단 하나의 완결된 글의 형식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