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언어II·세계문학·논술/언어와 생활/세계의 명언/오스카 와일드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진정한 사랑과 결혼

[편집]
  • 남자란 일단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날엔 그 여자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해주지만, 단 한 가지 해주지 않는 것은 언제까지든지 계속해서 사랑해 주는 일이다.
  • 남자분들은 자기보다도 못한 것을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것, 더러운 것, 불명예스러운 것, 그런 것까지 사랑하실 수 있지요. 하지만 저희들 여자는 사랑하고 있을 때는 그 사람을 존경하고 있는 거예요. 만약 그 존경을 잊어버린다면 저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 애정이 없는 결혼은 비극이다. 그러나 애정이 조금도 없는 결혼보다도 더 나쁜 결혼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애정이 있으되 한쪽밖에 없을 경우이다. 정절이 있되 한쪽뿐이요, 헌신이 있되 한쪽뿐. 그리하여 부부의 마음 가운데 한쪽만이 언제나 짓밟히는 경우이다.
  • 이십 년 동안의 치정 생활은 여성을 폐허처럼 보이게 만든다.
  • 이십 년 동안의 결혼 생활은 여성을 공공 건축물 같은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 부부 사이에 애정이란 서로가 속속들이 알게 된 후에야 간신히 솟아나는 것이다.
  • 경험이란 모든 사람이 과실에 대하여 붙이는 이름이다.
  • 함부로 자살한다는 것은 사회에 지는 것과 다름없다.
  •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 비애는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감정 가운데 최고의 것이며 동시에 온갖 대예술의 전형과 시금석임을 이제사 나는 깨달았다. 비애야말로 인생과 예술의 궁극의 전형이다.
  • 중대한 문제일 경우에는 말로 나타내는 법이 아름다우냐 않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이냐 거짓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 여자의 일생은 감정이라는 곡선에 따라 회전하지만 남자의 일생은 지성이라는 직선 위를 진행한다.
  • 우리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는 여자의 연약함, 과오, 불완전함을 다 알고 난 뒤에 사랑한다. 아니 그러기 때문에 더욱 사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랑이 필요한 사람은 완전한 인간이 아니며 불완전한 인간이야말로 사랑이 필요하다.
  • 여성이란 물건을 장식하는 것입니다. 이야깃거리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끌게끔 이야기합니다.
  • 여성은 우리들 남성을 제재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 남성이 용서를 빌 때 용서하여 주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여성의 사명은 용서하는 데 있다. 벌하는 일이 아니다.
  • 여자의 일생 동안에 참다운 비극이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과거사는 언제나 애인처럼 여기며 그리워하고 미래에 대해서는 항상 남편처럼 생각하여 단념해 버리는 일이다.
  • 가장 완전한 사교술을 갖기 위해서는 모든 여성에 대하여 네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듯이 말을 걸어라. 그리고 모든 남성에 대해서는 그가 네게 진저리를 내고 있듯이 말을 걸어라.

예술과 비애

[편집]
  • 불평은 인간에 있어서나 국가에 있어서나 진보의 첫째 단계이다.
  • 예술가란 미를 창조해 내는 사람이다.
  • 인간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간은 매력이 있는가, 없는가의 둘로 나누어질 뿐이다.
  •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책, 즉 잘 씌어진 책과 서툴게 씌어진 책이 있을 뿐이다.
  • 여성은 사랑해 주기를 바라며 이해하여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 요즘의 시대사조는 좋지 않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사람들은 인생을 일종의 투기로밖에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인생은 투기가 아닙니다. 일종의 비적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 이상은 사랑이요 그것을 정화하는 것은 희생입니다.
  • 비애란 사랑 이외의 어떠한 것에 손이 닿아도 피를 뿜는 상흔이다. 아니 사랑의 손이 닿을 때조차도 아프지는 않을망정 피는 스며 나온다. 그러나 비애가 있는 곳에만 정복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좀처럼 이 말의 뜻을 이해치 못하리라. 그러나 그것을 깨닫기 전에는 사람은 인생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 선인이기보다는 미인인 편이 낫지만 추부이기보다는 선인인 편이 낫습니다.
  • 남자는 늘 여자의 첫째 애인이 되고 싶어하지만 이것은 어리석은 허영심이다. 여자는 보다 더 빈틈없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여자가 바라는 바는 남자의 마지막 애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