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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개요
[편집]籠球－槪要 basketball
농구는 1891년 미국의 네이스미스 박사에 의해 창안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1907년 미국인 질레트씨에 의해 소개되었다.
양팀 각 5명씩의 선수가 서로 상대팀의 바스켓에 하나뿐인 공을 던져 넣으려고 공방전을 벌이는 구기이다. 공과 바스켓만 갖추어지면 두 명만으로도 작은 공간에서 얼마든지 경기를 할 수 있다. 농구를 하는 데에는 강인한 체력, 재빠른 몸놀림, 지구력 등이 요구된다. 오늘날에는 거리에 바스켓을 설치해 놓고 게임을 벌이는 '거리 농구'도 크게 유행하고 있다.
농구의 역사
[편집]籠球－歷史
19세기 후반 미국에서는 비나 눈이 오거나 추운 겨울에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연구에 골몰하였다. 그리하여 189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스프링필드에 있는 YMCA 체육학교 교사인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가 농구(basketball)라고 하는 운동을 고안해 냈다.
처음에는 실내 벽에 빈 바구니를 달아 놓고 축구공을 던져 넣었다가 꺼내곤 하였다. 이후 1892년 한 팀에 9명씩, 전후반 15분씩을 뛰는 농구 경기가 열렸고, 1904년 제13회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때 미국 선수들에 의해 시범 경기가 펼쳐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마침내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에는 여자 농구도 정식 종목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7년 황성기독교청년회의 초대 총무 질레트씨가 처음으로 소개하게 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발전해 왔다. 1920년 3월 2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처음으로 국제 경기를 치렀으며,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당당하게 8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제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는 박신자 선수 등이 크게 활약한 결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1976년·1979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도 연속 준우승을 거두었다. 그 후에도 발전을 거듭한 우리나라의 농구는 1984년 미국 LA올림픽 여자 농구에서 당당히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계속하여 1992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2회 아시아 청소년대회에서 우승, 1994년 일본의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경기대회에서도 우승하였다.
남자 농구의 경우 제12회 아시아 청소년대회 준우승, 제12회 아시아 경기대회 준우승 등 아시아권에서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농구는 1983년 농구대잔치가 출범하자 크게 인기를 끌며 농구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였다. 그러다가 1997년 2월 프로농구가 출범함으로써 농구대잔치는 순수 아마추어경기로 남게 되었다.
농구의 경기 시설과 용구
[편집]競技施設－用具
코트
[편집]장애물 없는 직사각형 평면으로, 세로 24-28m, 가로 13-15m이다. 천장의 높이는 7m 이상, 경계선으로부터 장애물까지는 1m 이상, 관중석까지는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바스켓
[편집]안지름 45cm인 오렌지색 철제 링 주위에 길이 40cm의 흰 실로 만든 네트를 친다.
공
[편집]둘레 75-78cm, 무게 600-650g.
농구의 기본 기술
[편집]基本技術
캐치
[편집]농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공의 방향으로 두 손을 내밀어 잡는 순간 끌어당기는 동작으로 공을 잡는다.
패스
[편집]2명 이상의 경기자가 공을 주고 받으며 상대편을 혼란시켜 득점 기회를 노리는 기술이다.① 체스트 패스：패스한 발을 내딛으며 공을 가슴 앞에서 마루와 평형이 되도록 밀어 던진다.② 언더핸드 패스：상대가 접근했을 때, 한 발을 옆으로 옮기면서 허리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듯이 던진다. ③ 오버헤드 패스：공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한 발을 옆으로 내디디면서 손목의 힘을 이용하여 던진다.④ 숄더 패스：공을 어깨 위에서 한 손으로 던지는데, 회전시키지 않도록 유의한다.⑤ 바운드 패스：공을 땅 위에 바운드시켜 던져 보낸다.⑥ 훅 패스：한 발로 점프하여 공을 몸 옆에서 들어 머리 위로 옮겨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반원을 그리듯이 던진다.
드리블
[편집]공을 바닥에 튀기면서 위치를 변화시켜, 혼자서 경기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패스나 슛이 불가능할 때 주로 실시한다.① 높은 드리블：빠른 공격을 위한 드리블로 스피드가 필요할 때 쓰인다. 상체를 약간 앞으로 굽히고 손가락을 벌려, 달리면서 드리블한다.② 낮은 드리블：수비자가 공을 빼앗으려 할 때, 또는 밀집된 지역 안에서 공을 안전하게 몰고 갈 때 하는 드리블이다.
슛
[편집]슛은 드리블이나 패스 이후에 바로 득점과 연결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① 세트 슛：몸의 동작을 정지한 채 실시하는 슛. 먼 거리에서 두 손으로 하는 '체스트 슛'과 가까운 거리에서 한 손으로 하는 '원핸드 슛'이 있다.② 점프 슛：상대편의 수비를 피하여 높이 뛰어올라 실시하는 슛.③ 러닝 슛：밀집된 수비 지역을 뚫고 들어가거나, 속공으로 달리면서 한 발로 뛰어올라 실시하는 슛.④ 리바운드 슛：공이 바스켓에 맞고 되돌아나오는 것을 잡아 다시 실시하는 슛.⑤ 탭 슛：손가락 끝으로 퉁겨서 실시하는 슛.⑥ 레이업 슛：한 발로 점프했을 때, 반대쪽 손으로 공을 밑에서 받쳐 들고 팔을 완전히 편 자세에서, 몸이 가장 높은 위치에 도달했을 때 바스켓에 밀어넣듯이 실시하는 슛.⑦ 덩크 슛：높이 뛰어올라 공을 바스켓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리꽂듯이 실시하는 슛.
풋워크
[편집]발을 놀리는 기술. 농구 경기는 진행속도와 공의 이동이 빠른 경기이기 때문에, 빠른 동작과 세밀한 기교가 요구된다.① 스타트와 정지：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이다. 항상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순간적으로 빠른 스타트와 정지, 또는 방향 전환을 한다.② 피벗：한쪽 발 앞부분을 마루에서 떼지 않고 축으로 하여 방향을 전환하는 공격자의 풋워크이다.③ 사이드 스텝：패스를 하거나 드리블로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좌우로 이동하며 공격자의 스텝을 막는 수비자의 풋워크이다.
가이딩
[편집]공격자의 드리블·패스·슛 등을 직접 방해하는 플레이이다.
리바운드
[편집]공이 바스켓의 언저리에 맞고 되돌아 나오는 것을 높이 뛰어올라 잡아 내는 기술이다.
스탠스
[편집]양쪽 발을 경기하기 알맞도록 벌린 자세. 공격·수비 어느 쪽을 막론하고 항상 허리를 약간 구부린 자세가 자유로운 동작을 위한 기본자세라 할 수 있다.
농구의 공격과 수비
[편집]攻擊－守備
공격
[편집]상대편의 수비 태세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지공법과 속공법이 있다.① 지공법：상대편이 완전히 수비 태세를 갖추어 쉽게 바스켓 밑으로 공격할 수 없을 경우에 구사하는 공격법이다. 이때 공격법으로는 컷인 플레이·스크린 플레이·롤링 플레이 등이 있다. 컷인 플레이는 상대편 수비가 적극 수비를 펼 때 옆에 있는 공격자에게 공을 패스하여, 순간적으로 상대를 떼어 놓고 바스켓 쪽으로 뛰어들면서 공을 되받아 공격한다. 스크린 플레이는 2명 이상의 공격자가 협력하여 상대편의 수비를 차단시켜 다른 공격자 1명이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롤링 플레이는 5명의 경기자가 자기 위치에 관계 없이 자리를 넓게 잡고, 패스와 드리블로 공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방법이다.② 속공법：상대편이 수비 태세를 갖추기 전에 재빨리 공격하는 방법이다. 인터셉트한 공이나 리바운드 공을 잡았을 때 속공을 시도하는데, 이 경우 자기편의 바스켓 밑의 수비가 튼튼하여야 한다.
수비
[편집]수비를 하는 방법에는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가 있다.① 대인 방어(man－to－man defence)：수비자 전원이 공과 상대편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각자 한 사람씩 적극적으로 수비한다. 이 전법은 장점도 있지만, 상대편이 재치 있는 스크린 플레이를 하면 상대 선수를 놓치는 결점도 있다.② 지역 방어(zone defence)：공의 위치에 따라 정해진 지역을 수비하는 방법이다. 이 전법은 전체의 움직임이 대체적으로 일정하고 무리가 없기 때문에 속공에 편리하다. 그러나 대인 방어처럼 수비하는 상대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 선수의 습관이나 특기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농구의 경기 방법
[편집]競技方法
각각 5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서로 상대편의 골(바스켓)에 공을 던져 넣어 득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이다.
구성
[편집]2명의 포워드, 1명의 센터, 2명의 가드로 구성된다.① 포워드：상대편의 바스켓 가까이에 있으면서 주요 공격자 역할을 하므로 슛에 능한 선수를 배치한다.② 센터：경기를 시작할 때, 코트 중앙의 센터 서클에서 점프 볼을 해야 하므로 흔히 키 큰 선수가 맡는다.③ 가드：자기편의 바스켓 가까이에 있으면서 주로 수비에 치중하며, 공격할 때에는 포워드를 돕기도 하고 직접 슛을 넣어 득점하기도 한다.
심판
[편집]주심 1명과 부심 1명으로 구성된다. 주심과 부심은 코트를 대각선으로 2등분하여, 각각 오른쪽의 엔드 라인과 왼쪽의 사이드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규칙을 적용한다.
경기 시간
[편집]일반인·대학생·고교생의 경우 전·후반 각각 20분씩 40분이다. 전·후반 사이에 10분간의 휴식 시간(하프 타임)이 주어진다. 중학교의 경우 전·후반 각각 15분씩이고 휴식 시간은 10분이다. 작전 시간은 전·후반에 각각 2회, 30초씩 요청할 수 있다.
경기 시작과 득점
[편집]경기는 센터 서클에서 양팀 각 1명씩 2명의 선수가 점프 볼을 함으로써 시작된다. 득점은 공을 상대편의 바스켓에 던져 넣었을 때, 필드 골은 2점, 3점 라인 밖에서의 슛은 3점, 프리스로의 경우 1점을 얻게 된다.
농구의 경기 규칙
[편집]競技規則
농구 경기를 원만하게 이끌고 관중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대략 다음과 같은 규칙을 둔다.
바이얼레이션
[편집]파울
이외의 규칙 위반으로 상대편에 스로인이 주어진다. 바이얼레이션에는 워킹, 더블 드리블, 하프 라인 바이얼레이션과 라인 크로스, 아웃볼, 키킹, 오버 타임(3초, 5초, 10초, 30초) 등이 있다.①
3초 룰：상대팀 제한 구역에서 3초 이상 머무를 경우. ② 5초 룰：5초 이내에 패스, 드리블, 슛 등을 하지 않을 경우.③ 10초 룰：10초 이내에 상대편 코트로 공을 넘기지 않을 경우.④ 30초 룰：30초 이내에 슛을 하지 않을 경우. ⑤ 하프 라인 바이얼레이션：하프 라인을 통과한 후 같은 팀 경기자에 의해 자기 코트로 공이 돌아갈 경우.
파울
[편집]규칙을 위반하되 상대와의 신체 접촉이나 경기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했을 때를 파울이라고 하며,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겨 준다.
한 팀이 전·후반 각각 7개의 파울을 범하게 되면 8개째부터는 상대방에 프리스로가 주어진다. 슛 동작에서의 반칙은 2개의 자유투가 허용된다.① 퍼스널 파울：푸싱, 홀딩, 차징, 트리핑, 블로킹, 해킹 등을 말한다.
·푸싱, 홀딩：상대를 밀거나 잡는 경우.
·트리핑：상대방의 다리를 거는 행위.
·차징：상대방에게 부딪히는 경우.
·블로킹：진로를 고의로 방해하는 경우.
·해킹：상대방을 치거나 때리는 경우.
슛 동작에서 파울이 생겼을 때 그 슛이 들어가면 1개의 자유투를 더 주고 그렇지 않으면 2개의 자유투를 준다(3점 슛일 경우에는 3개).② 테크니컬 파울 ： 신체적 접촉이 없이 선수, 코치, 응원자가 경기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였을 경우 상대편 주장이 지명한 선수에게 2개의 자유투를 주고, 공격권도 준다.③ 인텐셔널 파울：선수의 행위가 공과 관계 없이 고의적이라고 판단한 퍼스널 파울일 경우로, 상대편에게 2개의 프리스로를 준다.
프로농구
[편집]－籠球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프로야구,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한 데 비해 프로농구의 경우 그보다 훨씬 뒤늦은 1997년 2월에야 농구대잔치에서 남자 일반부가 분리되어 출범하게 되었다. 출범 당시에는 8개 구단이 각 지역을 대표하여 참가했는데, 부산의 기아자동차, 대구의 동양제과, 인천의 대우증권, 광주의 나산, 대전의 현대전자, 수원의 삼성전자, 안양의 서울방송, 원주의 나래이동통신 등이다. 현재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 서울 삼성 썬더스, 안양 SBS 스타스, 서울 SK 나이츠, 창원 LG 세이커스,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전주 KCC 이지스, 부산 코리아텐더 맥스텐, 원주 TG 액써스의 10개 구단이 있다.
경기 규칙
[편집]－競技規則
먼저 우리나라의 프로농구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도 뛸 수 있기 때문에 흥미가 높다. 경기 시간도 1쿼터에 10분씩 4쿼터를 치르는데, 1쿼터와 2쿼터, 3쿼터와 4쿼터 사이에는 각 1분 30초씩, 그리고 2쿼터와 3쿼터 사이에는 1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농구공도 둘레 754.3㎜, 무게 615g이며, 심판도 3명, 공격 제한 시간 24초, 팀 파울도 각 쿼터마다 5번째 파울부터 적용하여 상대팀에 프리스로를 주게 되어 있다.
NBA
[편집]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의 약어로, 미국의 프로농구를 일컫는다. 박진감있는 경기운영, 보통 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경기 기술 등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프로농구와는 달리 각 쿼터마다 12분씩 경기를 치르며 농구공도 둘레 752㎜로 우리나라 프로농구공보다 약간 작다.
NBA에는 모두 29개의 팀이 서부와 동부로 나뉘어 소속되어 있다. 서부 지구는 다시 퍼시픽과 미드웨스트, 동부 지구는 애틀랜틱과 센트럴 리그로 나뉜다. 각 팀당 82게임을 홈엔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서부 8팀, 동부 8팀을 뽑아 서부끼리 플레이오프, 동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팀끼리 7전 4선승제로 최종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되어 있다. 마이클 조던, 찰스 버클리, 칼 말론 등이 NBA 출신의 유명한 선수들이다.
농구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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