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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의 개요[편집]

排球-槪要 balleyball

직사각형의 코트 중앙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양팀이 맞서서 공을 손으로 쳐서 넘겨 득점을 얻는 구기. 배구는 189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홀리오크시에 있는 YMCA의 체육 지도자 윌리엄 모건에 의해 창안된 구기이다. 우리나라에는 1916년 YMCA를 통해 소개되어 현재는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상위 그룹에 입상할 만큼 큰 발전을 이룩했다. 배구에는 9인제(극동식)와 6인제(국제식)가 있는데, 오늘날 9인제는 많은 인원을 참가시킬 필요가 있는 학교·직장 등에서의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만 행해질 뿐, 국제적인 정식 게임으로는 6인제가 채택되고 있다.

배구의 역사[편집]

排球-歷史

배구는 189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홀리오크시에 있는 YMCA의 체육 지도자 윌리엄 모건이 창안하였다. 당시 모건은 농구를 너무 과격한 경기라고 보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구를 만들어낸 것이다.

배구는 처음에 테니스 네트를 치고 농구공을 사용하여 한 팀당 5명씩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가 1922년이 되어서야 오늘날과 같은 경기 규칙이 마련되었다. 1947년에는 프랑스의 파리에서 14개국 대표가 모여 국제배구연맹을 발족시킴으로써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는 1916년 미국인 선교사 반하트씨에 의해 YMCA팀과 세브란스병원팀이 공식 경기를 처음 개최하였다.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여자 배구가 당당히 3위에 입상했으며, 남자 배구는 1979년 멕시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게다가 1999년 현재 슈퍼리그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과 더불어 3파전을 이루고 있다.

배구의 경기 시설과 용구[편집]

競技施設-用具

경기장[편집]

길이 18m, 너비 9m로서 구획선에서 2m 이내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없어야 한다.

네트[편집]

남자 경기는 높이 2.43m, 여자 경기는 2.24m이다.

[편집]

지름 20cm, 무게 270g 정도이며, 겉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싸여 있다.

배구의 기본 기술[편집]

基本技術

배구의 기본 기술에는 패스·토스·서브·리시브·스파이크·블로킹 등이 있다.

패스[편집]

상대편 공격을 리시브하여 공격 플레이로 전환시키는 기본 기술이다. 즉 패스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의 원동력이 되며,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술이다.

패스할 때의 기본 자세는 발은 앞뒤로 벌리고 발뒤꿈치를 약간 들며, 무릎을 굽혀 몸의 중심을 낮게 한다. 두 손의 엄지와 엄지 사이를 약간 벌리고,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삼각형을 만들며, 다른 손가락의 힘을 빼고 공 모양을 만든다.① 오버핸드 패스: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공을 바로 쳐다보며 양팔을 얼굴 가까이에서 비스듬히 위로 튀겨 올리는 자세로 몸 전체를 일으키며 패스한다.② 언더핸드 패스:낮거나 강한 공을 받아 패스하는 방법으로, 낮은 자세로 팔이나 양손에 대는 듯한 자세로 튀겨 올린다.

이 밖에도 앞으로 밀어내듯이 하는 체스트 패스, 뒤쪽으로 하는 백 패스, 뛰어오르면서 하는 점프 패스 등이 있다.

토스[편집]

패스를 변형한 기술로, 세터가 공격자인 스파이커에게 공격하기 쉽도록 공을 띄워 올려 주는 기술이다. 공격 방법, 세터와 공격자의 거리, 위치 등을 고려하여 토스해야 한다.

서브[편집]

공을 인플레이시키는 수단으로서, 엔드 라인 밖에서 네트 너머로 상대 코트 안에 공을 쳐서 보내는 공격 기술이다. 서브권을 가진 팀의 순번에 해당하는 선수가 주로 손이나 손목으로 쳐서 상대편 코트에 넣되, 일단 공이 손에서 떨어지게 한 다음 쳐야 한다.

서브를 넣는 선수는 서브권이 상대편에게 넘어갈 때까지 계속 서브를 넣는데, 서브권을 얻은 팀은 위치를 시계 바늘과 같은 방향으로 각각 한 자리씩 이동한다.① 언더핸드 서브:공을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상대 코트에 넘길 수 있는 서브이다. 무릎과 상체를 앞으로 굽힌 자세에서 공을 짧게 위로 올려 팔을 뒤에서 앞으로 흔들어 올리면서 쳐낸다.② 드라이브 서브:공을 머리 위에서 치는 오버핸드 서브의 기본 방식으로서, 팔의 힘과 손목의 스냅으로 인해 스핀이 주어진다.③ 오버핸드 슬라이드 서브:스핀 없이 공이 네트를 넘어 직선으로 떠오르도록 하는 서브이다.④ 오버핸드 드라이브 서브:공을 위로 던져 놓고, 큰 원을 그리면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감듯이 쳐내는 서브이다.⑤ 플로터 서브:공의 중심부를 재빨리 강하게 쳐서, 공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상대편 코트에 넘어가도록 하는 서브이다.

리시브[편집]

상대편이 서브한 공을 받아 올리는 것 등 상대의 공격 공을 받아 내는 기술이다. 리시브 방법에는 오버핸드 리시브와 언더핸드 리시브가 있다.

스파이크[편집]

상대편 코트 안으로 공을 강하게 때려 넣는 기술로, 가장 위력적인 공격 방법이다. 높이 뜬 공을 상대편 코트의 빈 자리에 내리쳐야 하므로 점프력이 요구되며, 손목의 스냅과 허리의 힘을 잘 이용하여야 한다.

블로킹[편집]

상대편의 공격을 직접 차단하는 기술로, 네트 가까이 있는 선수가 손을 펴들어 일종의 수비벽을 만드는 동작이다. 블로킹은 단독 블로킹보다 2,3명이 동시에 행하는 블로킹이 훨씬 위력적이다. 도쿄 올림픽 대회 이후부터 블로킹할 때의 오버네트는 반칙이 아니라는 규칙이 적용되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의 역할도 겸하게 되었다.

배구의 공격과 수비[편집]

攻擊-守備

공격[편집]

경기 상황에 따라 3단 공격, 2단 공격, 시간차 공격, 페인트 공격 등 여러 가지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스파이크 공격시 상대편 블로킹으로 수비의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재빨리 커버해야 한다.① 3단 공격·2단 공격:공에 손이 접촉하는 횟수에 따라 구별된다. 즉 공에 접촉하는 횟수가 3회일 때는 3단 공격, 2회일 때는 2단 공격이라 한다.② 페인트 공격:강한 스파이크를 하는 체하다가 빈 자리에 약한 스파이크를 하거나, 수비 위치의 허점을 이용하여 가볍게 공을 건드려 넘기는 공격법이다.③ 시간차 공격:공격하는 시간에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공격함으로써 상대의 블로킹을 피하는 공격법이다.

수비[편집]

수비는 서브 리시브에서부터 시작되며, 강한 스파이크에 대한 블로킹과 리시브가 요구된다.

경기의 진행[편집]

競技-進行

주심의 신호에 따라 서브를 넣음으로써 경기가 시작된다. 서브를 넣은 팀에서 이기면 1득점이 주어지지만, 서브권을 갖지 않은 팀의 공격이 성공하거나, 상대편이 반칙을 범하면 서브권만 얻게 된다. 한 팀에서 15점을 얻어 내면 한 세트가 끝나는데, 그 전에 양팀 모두 14점으로 듀스가 되면 계속하여 먼저 2점을 얻은 팀이 이기게 된다.

국내경기든 국제경기든 3세트 또는 5세트 경기가 실시되며, 먼저 2세트 또는 3세트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각 세트마다 2점차 이상으로 15점을 먼저 따내면 승리하는데, 14대 14이면 14대 16을, 15대 15면 15대 17을 먼저 이루는 팀이 승리한다. 단, 17점을 넘길 수는 없으므로 16대 16일 경우에는 먼저 1팀을 따낸 팀이 승리한다.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가 2대 2이면 5세트째에는 랠리포인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즉, 서브권에 관계없이 매 랠리마다 이기는 팀에 1점이 주어지며 15점 이후 2점 이상 차이나게 이기면 된다. 이 경우 끝나는 점수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98국제배구연맹(FIVB)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새로운 경기방식으로 랠리 포인트 스코링 시스템이 적용되게 되었다. 매 랠리마다 이긴 팀은 한 점을 얻고 서브권을 갖게 되며 경기자는 시계방향으로 한 자리씩 이동한다. 1-4세트까지는 25점으로 2점차 승리를 인정하며 5세트는 15점으로 역시 2점차 승리여야 한다. 각 세트는 점수 상한에 한계를 두지 않는다.

배구의 경기 방법 및 규칙[편집]

競技方法-規則

인원[편집]

한 팀당 선수는 교체 선수를 포함하여 12명까지이다. 6명이 경기에 참가하며, 선수 교체는 1세트에 6회 할 수 있고, 작전 타임은 1세트에 30초씩 2회 할 수 있다.

심판[편집]

주심 1명, 부심 1명, 선심 4명으로, 주심은 경기의 득점·사이드아웃·서브 등을 판정하며, 경기에 대한 최종 판결을 한다. 부심은 어택 라인, 센터 라인, 타임 아웃, 선수 교체 등에 관해 주심을 돕는다. 선심은 공의 낙하 지점이 코트 안인지 밖인지를 신호로써 표시한다.

득점[편집]

다음과 같은 경우 상대편에게 1득점이 인정되거나 서브권이 주어진다.① 자기편 코트에서 4회 이상 공을 처리하였을 때(오버타임).② 공이 몸의 어느 부분에서 정지되었다고 인정될 때(홀딩).③ 공이 경기자의 몸에 2회 이상 닿았다고 인정될 때(드리블).④ 경기중에 몸이 네트에 닿았을 때(터치 네트).⑤ 공이 자기편 코트의 마루에 닿았을 때.⑥ 경기자가 센터 라인을 넘어갔을 때.⑦ 허리 아랫부분으로 공을 처리하였을 때.

배구 용어[편집]


배구 용어


네트 터치

     net touch    경기가 진행중일 때 네트에 접촉하는 반칙. 터치 네트라고도 한다.

노 카운트

     no count    사이드 아웃이나 포인트를 주지 않고 다시 플레이를 선언하는 것.

더블 파울

     double fouled   양팀 선수가 동시에 하는 반칙.

듀스

     deuce    양팀이 24점 또는 14점을 동시에 얻었을 때.

드리블

     dribble    한 사람의 경기자가 계속하여 볼을 두 번 이상 터치하는 것.

랠리

     rally    양팀이 계속해서 공을 주고 받는 것.

로테이션

     rotation    서브권을 넘겨 받을 때 시계바늘의 회전 방향으로 6명의 선수가 한 자리씩 이동하는 것.

사이드 아웃

     side out    서브권이 상대 팀으로 옮겨 가는 것.

삼단전법

     三段戰法    패스, 토스, 스파이크의 3단계 동작으로 배구경기의 기초 전법.

서비스 존

     service zone    서브를 넣는 지역.

시간차 공격

     時間差攻擊    한 명의 공격수가 뛰어오르며 공격하는 체하여 상대방의 블로킹을 유도하면 다른 공격수가 순간적으로      뛰어올라 빈 공간에 공을 쳐넣는 공격법.

오버 네트

     over net    경기자 신체의 일부분이 네트를 넘어서 상대편 코트에 들어갔을 때.

크로스 스파이크

     cross spike    네트와 거의 평행이 되게 상대 코트에 때리는 스파이크.

홀딩

     holding    공이

경기자의 손이나 팔에서 일순간 정지되는 상태, 또는 공을 끌어올리거나 건져올리는 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