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컴퓨터·환경·첨단·지구과학/환 경/인류의 환경파괴/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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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 자신의 생식 환경을 스스로 오염시키는 유일한 종이다. 만약 우리가 사는 지구를 하나의 우주선이라 생각한다면, 우리 인간은 승무원이고, 그 밖의 모든 생물은 승객이다. 승무원은 우주선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인류는 승무원 자신이 마구 쓰레기를 버려 환경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하고 있다. 지구의 대기는 우주선 둘레를 포근히 감싸 주는 누에고치와 같은 것으로, 탄소나 산소처럼 없어서는 안 될 원소를 저장하고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공기를 오염 물질로 가득 채웠고, 그로 인해 산성비가 내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후마저 바꾸어 놓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낳고 있다.

축적되는 오염[편집]

蓄積-汚染

모든 생물은 폐기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물이 만들어 낸 폐기물은 생태계에서 완전히 재사용된다. 인간만이 부자연스런 폐기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대기오염은 인류가 불을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수천 년 동안 환경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산업 혁명 시대의 공장에서 대량의 석탄은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19세기 초에 와서야 비로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굴뚝이 토해 내는 연기에 건물과 나무는 시커멓게 더럽혀졌다. 지금은 공장 굴뚝의 연기로 인한 그을음은 거의 제거되어 깨끗해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한 물질이 공기중으로 계속 배출되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서자 엄청난 수의 자동차가 대기를 더럽히기 시작했다. 자동차는 여러 가지 유해 물질을 포함한 가스를 배출한다. 극히 유독한 일산화탄소,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질소 산화물, 그리고 모든 생물에게 해로운 납 등이다. 선진국에서는 배출 가스의 농도를 규제하고 있긴 하지만, 자동차의 교통량은 점점 증가하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기 자동차 같은 무공해 차가 개발되었다.

산업 활동은 환경을 광범위하게 오염시킨다. 공장에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의 대부분은 유독성이며, 발암성을 가진 것, 태아에게 기형성을 유발하는 것도 있다. 최근 들어 많은 나라들이 공해 물질 방출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사고는 일어나고 있다. 단 한 번의 화학 물질 유출만으로 강물이 몇 년 동안 죽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1984년 인도의 보팔 시에서 있었던 살충제 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는 4,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고, 수십만 명을 후유증으로 시달리게 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잡초나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강력한 농약을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야생 생물의 타격도 크다.

이들 화학 물질 중에는 동물의 체내에 축적되는 것이 있다. 살충제인 DDT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러한 화학 물질이 먹이 사슬에 끼여들면, 먹이 사슬의 상위에 있는 동물일수록 보다 많은 화학 물질을 섭취하게 된다. 이 과정을 생물 농축이라 부르며, 맹금류와 같은 포식자는 특히 위험에 노출된다.

대기오염[편집]

大氣汚染

몇 십억 년이라는 지구의 역사에서 보면 극히 짧은 2세기 동안에 우리는 지구환경을 크게 변모시켰다. 그 중 가장 커다란 문제는 기후 변화에 의한 식량 공급의 불안정과 대기 오염이나 산성비를 야기하는 삼림의 훼손, 방출된 화학 오염물질에 의한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다.

탄소·산소·질소·수소·인·황의 여섯 가지 원소는 생물체의 95%를 차지하며, 각 생물은 이들 원소를 효율적으로 순환시켜 생명체를 유지해오고 있다. 최근 이러한 물질 순환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탄소·질소·황이 현저하게 변하고 있다.

1860년부터 현재까지 소비된 화석 연료는 대기중에 1,850억t의 탄소를 방출하였다. 연간 방출량은 1860년의 9,300만t에서 현재 50억t으로 약 50배 증가하였다. 20세기 초에는 화전(火田)이나 방목지 조성을 위해 삼림을 마구 태워 다량의 탄소가 대기중에 방출되었다. 1860년부터 현재까지의 합계는 1,000억t 이상에 이른다. 그 결과 대기중의 이산화탄소가 약 30% 증가하였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효과 가스이다. 예측하는 바에 의하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가 공업화 이전의 2배가 되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1.5-4.5℃ 상승할 것이다. 이 수치로는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두꺼운 얼음층이 지구를 덮고 있던 빙하 시대에도 오늘날의 평균 기온에 비해 불과 5℃ 낮았다.

대기중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는 1900년경부터 경고되고 있으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온실효과 가스로는 메탄과 질소화합물이 있다. 화력발전소, 자동차, 공장 등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질소화합물(NOx)은 강한 햇빛에 닿으면 다른 화합물질과 반응하여 오존을 발생시킨다. 오존은 많은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광화학 스모그의 주성분이며, 이 오염 물질은 지금은 대도시에서 정원 지대로 이동하여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황과 질소화합물이 관계하는 산성비도 일부 도시의 문제에서 지역적인 문제로 이행하였고, 바야흐로 문제는 국제화 양상을 띠고 있다.

연소하지 않는 섬유로 알려져 있는 아스베스토(석면)는 남극의 빙하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지구 규모로 오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대기중에는 여러 가지 오염 물질이 혼입하여 드러나지 않은 오염도 많다고 할 수 있다.

대기오염의 피해[편집]

大氣汚染-被害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한 연구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스모그로 사망하는 사람이 연간 35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해 오염된 도시에서 사는 것이 핵발전소 안에 있는 것보다 10-100배나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암과 폐질환을 일으키고 남성의 성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공중에 떠다니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물질(미세먼지)들을 일컫는 PM10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WHO는 1995년 10월 PM10에 대해 안전한 노출기준이란 없으며, 인구 100만 명이 사는 도시에서 PM10이 공기 1㎥당 50㎍인 상태가 3일 간 계속된다면 평상시보다 천식환자 1,000명이 더 발생하고, 4명이 더 사망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영국 대기물질 기준 전문가 패널'은 1995년 11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PM10이 영국에서 연간 2,000-1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오염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위원회'는 입자상 물질이 암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아직 밝히지 못했지만, 입자 자체는 발암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시 대기물질 검토 그룹'이 1996년 5월 발간한 보고서 「영국의 대기중 입자상 물질」에 따르면 런던의 PM10 농도는 1992-94년에 139일이나 이 기준을 초과했고, 그 원인물질의 86%는 도로교통에서 왔으며, 옥스퍼드의 경우 허용기준의 5배에 이르렀다. 미국의 환경단체 자연자원방어협회가 239개 미국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64,000명이 대기중 입자상 물질로 인한 심폐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대기오염의 통제[편집]

大氣汚染-統制

공장·용광로·소각로·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염 물질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공장에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또 제조 방법을 바꾸거나 오염 물질을 덜 내는 연료로 바꾸는 방법 등을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면 연료를 깨끗한 것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자동차나 트럭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이려면 엔진 조작 방법 또는 연료 성분을 바꾸거나, 매연 조절 장치를 설치하면 된다. 또 전기나 메탄올, 천연가스, 증기 등 오염 물질을 적게 내는 에너지원의 개발도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대기오염[편집]

-大氣汚染

최근 우리나라의 대기오염도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의 배출량은 줄어들고 있으며, 이산화황과 먼지의 배출량은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고, 이산화질소의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다. 이산화황의 오염도는 울산·대구·성남 등 일부 도시와 공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해마다 줄어들어, 장기환경기준치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난방 연료 사용량이 증가하는 겨울철에는 오염도가 높아진다. 총부유먼지의 오염도 역시 줄어드는 추세이나 봄철에는 황사현상으로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며, 미세먼지의 오염도는 점점 심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환경기준치를 넘고 있다. 연평균 오존농도는 대도시지역의 여름철에 단기환경기준치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 서울·인천 같은 대도시에서는 오존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오염[편집]

水質汚染

인간은 생활 배수(排水)나 산업 폐기물 등 불필요한 오수(汚水)를 강이나 바다로 마구 흘려보내고 있다. 우리가 배출한 오염 물질은 강물을 거쳐 호수나 바다로 흘러들어 그곳에 천천히 축적되어 간다. 자연의 정화 작용에 의해 오염 물질의 일부는 제거되지만, 나머지 많은 양은 그대로 축적되는 것이다. 이로 인한 수질 오염은 하천·호수·늪·지하수에서 내해·연안·외양으로 확산되고 있다. 호수나 늪의 오염은 오염 물질이 축적되기 쉽고, 지역과 밀접한 오염이기 때문에 지구 규모의 환경 문제로까지 거론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유럽이나 캐나다의 호수나 늪에서는 산성비에 의한 호수나 늪의 산성화가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산성화되면 호수의 생태계가 파괴되어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호수가 된다. 산성비는 그 나라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스위스의 알프스에서 발원하는 라인강은 프랑스와 독일 국경 사이를 흘러 독일과 네덜란드를 거쳐 북해로 흘러든다. 또한 지류나 운하에 의한 지중해·흑해·발트해와도 연결되어 가히 유럽의 교통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하천이다. 그러나 연안의 공장에서 폐수가 유입되어 유럽에서는 수질 오염이 가장 심각한 하천이 되어 버렸다. 한편, 도시 폐수와 산업 폐수만이 강물을 오염시키는 것은 아니다. 논밭에 뿌려지는 화학 비료도 상수도를 오염시킬 수 있다. 화학 비료에 포함된 인산염과 질산염은 쉽게 빗물에 씻겨 나가는데, 이러한 영양 염류는 강이나 호수에 축적되어 자연의 영양 균형을 무너뜨린다.

질소나 인 등으로 인한 부영양화가 진행되어 플랑크톤이 대량 발생하여 어업 피해를 가져오는 적조(赤潮) 현상이나 대량 발생한 플랑크톤이 물 속의 산소를 다 소비하여 생기는 청조(靑潮) 등이 대규모화하여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또 중금속 오염도 심각하여 고농도의 수은·구리·아연·카드뮴 등이 해양 생물에서 검출되고 있다. 또한 독성이 강한 TBT나 독성이 약한 TPT가 발견되고 있다. TBT나 TPT는 부착된 해조의 포자를 죽이기 때문에 선박 바닥을 칠하는 페인트나 어망 오염 방지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호수나 늪, 국제 하천의 오염에 비하면 해양 오염은 보다 광범위하다. 하천에서의 유기물이나 유해 물질의 유입, 선박이나 해저 유전(油田) 등에서의 기름 유출, 유해 폐기물의 해양 투기 등 여러 가지 경로에서 해양 오염은 심각해지고 있다.

게다가 매립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류는 밀도가 낮지만 해양 전체에서 널리 볼 수 있다. 플라스틱류는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스크류나 배의 키에 얽히거나 엔진 냉각수계를 막히게 하는 등 선박에 피해를 주며, 바다 동물이나 바닷새가 플라스틱 조각을 잘못 먹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하수오염은 지표면에 있는 물이 오염되면서 오염 물질이 지하로 스며들어 발생한다. 이러한 오염 물질에는 하수도나 정화조에서 새어나온 각종 화학물질과 흘러나온 기름 등이 있다. 또한 지하수는 화학비료나 땅 속에 묻혀 있는 방사성폐기물로도 오염될 수 있다. 이러한 지하수오염은 지하수의 양과 질에 두루 문제가 있다. 보충되는 지하수 양에 비해 사용하는 양이 너무 많으면, 지하수의 수면이 낮아지고 수질이 나빠진다. 특히 요즘에는 지하수오염이 매립된 폐기물에서 나온 침출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발생하므로 심각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김포쓰레기매립장을 제외한 기존의 다른 매립장에는, 침출수가 지하수로 흘러드는 것을 막을 만한 시설이 없기 때문에 매립지 부근의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다.

수권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갈 경우에도 자연 순환은 혼란에 빠진다. 뜨거운 물은 낮은 온도에 적응되어 있던 동·식물을 죽이고, 물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을 줄인다. 뜨거운 물은 대부분 냉각을 목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산업시설이나 발전소에서 나온다.

또 다른 오염물질로는

기름이 있는데, 이는 주로 유조선이나 근해에 있는 유정(油井)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이러한 오염 물질은 해안을 황폐화시키며, 각종 새와 해양생물을 죽인다.

원유는 바다 위를 떠다니다 바닷물과 태양의 작용에 의해 몇 주일 후면 분해된다. 그러나 기름 유출이 육지 근처에서 일어나면 기름막은 해안으로 밀려와 모든 것을 뒤덮고, 그 지역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바닷새와 수생 포유류, 조개류가 기름 범벅이 된 채 죽어 간다. 또한 많은 물고기가 유해 물질에 중독된다. 1991년에 있었던 걸프 전쟁으로 수백만 배럴의 원유가 페르시아 만으로 흘러들어 환경에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악영향을 미쳤다. 수질오염은 이미 남·북극에까지 번져서, 남극에 사는 생물들의 먹이사슬에까지 파고들었다. 이제 우리가 선택할 길은 지극히 간단하다. 오염의 증가를 방지하고 바다를 깨끗이 보존하느냐, 아니면 우리의 하나뿐인 지구가 서서히 죽어가도록 내버려 두느냐, 이 두 가지 중 하나인 것이다.

수질오염의 통제[편집]

水質汚染-統制

가장 효율적인 폐수처리는 1차 처리단계, 2차 처리단계, 3차 처리단계의 세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공장에서는 폐기물을 물에 버리기 전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없애는 과정을 거치면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또 화학오염 물질을 재사용하거나 거두어들이는 제조방법을 사용하여 산업폐기물을 줄일 수도 있다.

토양오염[편집]

土壤汚染

토양오염은 대량의 유해 폐기물이나 일반 폐기물이 토양 표면이나 지하에 버려지거나 대기중의 오염 물질이 지상에 떨어져 생긴다. 그 중에서도 지구 규모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산성비에 의한 토양의 산성화이다. 산성비는 식물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데, 간접적으로도 피해를 초래한다.

토양에 내린 산성비는 토양 속의 칼슘·마그네슘·나트륨 등의 금속 이온과 결합하여 중화된다. 이들 금속 이온이 소비되어도 하층의 암반에서 보급된다. 그러나 그 보급이 막히면 수목은 영양 부족으로 약해지며, 병충해가 생길 우려가 많아진다. 이와 같은 경우 산성비가 원인이라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송충이로 인한 피해도 그 배경에는 산성비 등의 대기 오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토양 속에 축적되기 시작한 산(酸)은 금속과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하여 알루미늄 이온 등이 녹아 나온다. 알루미늄 이온은 모근(毛根)의 끝부분을 상하게 하여 식물을 도와주는 미생물까지 죽여 버리기 때문에 수목은 급속도로 쇠약해진다. 유럽의 삼림은 이 단계에 이른 것이 많다.

합성 화학 물질에 의한 오염[편집]

合成化學物質-汚染인간은 탄소·질소·황 등의 천연 원소의 물질 순환을 변화시켜 왔으며, 게다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수천 가지 화학물질을 환경 속에 방출해 왔다. 공업 제품과 마찬가지로 합성 화학 물질도 일부의 편익이 강조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농약은 말라리아·티푸스·선(腺)페스트 등 무서운 질병 대책을 촉진시켜 수백 만의 목숨을 구했다. 또한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해충을 박멸하여 인류의 기아(飢餓)를 감소시켜 왔다. 그러나 농약이나 기타 화학 물질이 장기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합성 화학 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단기적 및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방사능 오염[편집]

(放射能汚染) 원자력 발전 시설이나 방사성 물질을 다루는 작업장이나 실험실에서 흘러나오는 방사성 폐기물로 인한 오염이다. 방사성 원소가 방출하는 알파(α)선·베타(β)선·감마(γ)선·엑스(δ)선 등이 지나치게 많이 신체에 노출되면 조직이 손상되거나 변질될 수 있으며, 그 손상은 세포 분열이 왕성한 조직이나 장기에서 가장 심하게 일어난다. 특히 생식 세포에 영향이 커 유전적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기형아가 태어날 위험이 있고 암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방사성 폐기물은 방사능 정도에 따라 고준위·중준위·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고준위 폐기물로는 사용한 뒤에 남는 핵연료 같은 것이 있고, 중·저준위 폐기물로는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원이나 보수 요원이 사용했던 방호복·덧신·장갑 등이 있다. 또 발전 과정에서 새어 나오는 물, 냉각수, 세척 용수로 쓰인 물도 여기에 포함된다.지금까지 기록된 방사는 누출 사고는 미·유럽 지역에서 8건, 구소련에서 12건 등으로 모두 20여 건에 이른다. 또 1999년 고도의 원자력과 안전의식을 자랑해 온 일본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남으로써 방사능의 위험은 언제 어디서든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우리나라의 경우 1999년 현재 울진 원전 2호기에서 국내원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소가 누출되고 있어 제작사가 권고하는 한계범위에 육박했으나 아무런 대책 없이 계속 가동되고 있다는 주장이 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즉 '울진 원전 2호기 주발전기'에서 1998년 9월 이후 수소가 누설되면서 매월 1.9㎥씩 증가, 1998년 6월 제작사인 알스톰사가 '수리를 위해 정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1일 25㎥를 넘어서 매일 34.34㎥가 누설되고 있다는 것이다. 알스톰사의 절차서에는 수소누설량이 1일 40㎥를 초과할 경우 발전을 정지하고 정비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때 만약 산소와 결합할 경우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발전기 내에 5% 이상의 산소가 있어야 위험하지만 현재 발전기 내 산소는 1%에 훨씬 못미치며, 수소 외부누설이 위험한데 현재 외부누설은 1일당 4~5㎥에 그치고 있어 기준치 25㎥에 크게 미달한다는 주장을 하며 아무런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아 국민들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방사성 폐기물의 처리방법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찾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안전한 용기에 장기 보관하거나, 암반 속에 매립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고준위 폐기물은 아직까지 최종 처분 방법을 찾지 못해 임시로 물을 담은 통 등에 보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시설이 자신의 거주지 부근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님비증후군 때문에 핵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설 장소를 구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사능 누출 사고

연도

내 용

1976

1986

1990

1993

1994

1996

1997

1999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유출. 약 200만 명 방사능에 오염.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 화재.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 주변 지역이 오염되고 204명 사망.

구소련 카자흐공화국 핵연료처리공장 폭발사고, 주민 12만 명 방사능 오염.

러시아 남부 우랄지역 마야크 플루토늄 공장이 1948년 가동된 뒤 초창기 7년 동안 방사능 폐기물을 방류한 것으로 밝혀짐. 주민 45만 명 이상 방사능 오염.

시베리아 톰스크-7 무기공장에서 핵폐기물 저장탱크가 폭발하여 방사능 유출. 오염범위 200㎢.

러시아 원자력 잠수함 한 척이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치지마만에서 해상발전소로 개조 중 침몰하여 동해 일대 방사능 오염.

프랑스에서 핵잠수함 폭발, 사망 10명.

우크라이나의 흐멜니츠키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 발전소 내 일부 지역 오염되고 1명 사망.

영국 쿰부리아 소재 셀라필드 핵연료재처리공장에서 근로자 6명이 방사능 먼지에 오염.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핵연료재처리시설에서 화재와 폭발사고로 방사능이 누출, 근로자 35명이 방사능에 노출됨.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우라늄 처리공장에서 방사선 누출. 49명 피폭됨.

고체 폐기물[편집]

固體廢棄物

사람들은 해마다 수십억 톤(t)의 차·타이어·냉장고·요리 기구·깡통과 같은 포장 물질·금속·종이·플라스틱 조각 등의 쓰레기를 버린다. 이 가운데 많은 양은 길가에 버려지고, 호수나 하천에 떠다니며, 보기 흉한 쓰레기 더미로 쌓이게 된다.

고체 폐기물이 단순 매립되는 경우에는 주변의 경관을 파괴한다. 또한 폐기물 더미는 바퀴벌레, 쥐와 같이 병을 옮기는 동물의 서식지가 된다. 일부 고체 폐기물은 소각도 하지만, 이것도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매연을 발생시킨다. 또한 물에 버리면 여러 가지 형태로 수질이 오염된다. 고체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지에 묻힌다. 그러나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땅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고체 폐기물의 발생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처분하기 어려운 폐기물의 양도 나날이 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1회용 제품의 사용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환경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플라스틱을 소각하면 염산, 알데히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등이 생긴다. 플라스틱은 분류가 어렵고, 소각할 때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하며, 매립할 때 분해가 거의 안 된다. 따라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거나 분해가 되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성과가 일부 활용되기도 하지만 처리량에 비해 배출량이 너무 많아, 아직 문제 해결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독성 폐기물[편집]

毒性廢棄物

폐기물이 독성을 띠고, 다른 물질을 부식시키거나 폭발하며, 쉽게 불이 붙거나 물과 강하게 반응하면 해롭다. 독성폐기물은 산업체·병원·실험실 등에서 많이 나오는데, 이런 폐기물을 호흡하거나 삼키고 만지게 되면 곧바로 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독성폐기물이 땅에 묻히거나 단순 매립되면 지하수와 곡물을 오염시킨다. 인간과 야생생물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독성폐기물에는 방사선·농약·중금속 등이 있다.

중금속 오염[편집]

重金屬汚染

철보다 무거운 중금속이 인간의 활동 때문에 환경으로 배출되면서 생겨나는 오염으로, 오염을 일으키는 물질로는 수은(Hg), 카드뮴(Cd), 납(Pb), 아연(Zn), 구리(Cu) 등을 들 수 있다.

중금속 오염의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미나마타병과 이타이이타이병을 들 수 있다. 미나마타병은 공장에서 배출한 수은에 중독된 물고기를 여러 해 동안 먹은 사람들에게 나타난 병으로, 말초신경 마비·운동신경 마비·시신경 마비·보행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타이이타이병은 광산에서 흘러나온 카드뮴이 먼저 농작물에 쌓이고 이것을 먹은 사람들에게 나타난 병으로, 피로, 설사, 체중 감소, 칼슘 배출로 인해 뼈의 연화, 보행장애,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탄다. 중금속으로 인한 피해는 대개 만성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우며, 피해가 오랫동안 나타나므로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음[편집]

騷音

소음은 사람의 청력·대화·수면 등에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작업 능률을 낮추고, 인체에 생리적인 영향을 끼치며, 진동으로 건물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소음은 규칙적으로 날 때보다 불규칙적일 때 작업에 더 많은 방해를 준다. 소음을 줄이려면, 소음이 발생하는 공장을 주거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소음과 진동을 적게 일으키는 기계를 개발하여야 한다. 또 소음이 전달되는 경로에 장애물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방음벽이 그 좋은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