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통상·산업/산업의 경영형태/중공업의 경영형태/전기·전자공업의 경영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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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공업의 개황[편집]

電機·電子工業-槪況

전기공업과 전자공업으로 나뉘는데, 전기공업은 전기에너지의 발생·운반·이용에 관련되는 기기를 생산·공급하는 산업부문이며 주로 산업용 전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중전기기공업과 가정용 전기기기·조명기기를 주대상으로 하는 경전기기공업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공업은 전자공학을 기술의 기본으로 한 전기기기를 생산·공급하는 산업부문으로서 가정용 전자기기·산업용 전자기기·전자부품 공업의 3분야로 나눠진다.

전기공업은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및 메커트로닉스 기술이 급격히 발전되면서 각종 전기기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응용범위도 더욱 확대되고 있어 미래산업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적·기술적인 측면에서 전기공업은 기술 및 노동집약적이며 대용량 고압제품의 경우는 대단위 설비투자 및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투자회임 기간이 길어 자본회전율이 낮으며 중간재의 투입이 많아 연관효과가 크다. 또한 전기성과 기계성을 동시에 갖는 종합기술산업이며 규격 및 종류가 다양하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산업용 전자기기공업은 기술혁신적인 특성으로 신제품개발이 빈번하고 타산업의 급속한 전자화로 수요가 매우 크며 부가가치가 높아 고도의 성장성을 갖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자원절약형 산업으로 부존자원이 빈약한 한국의 여건에는 매우 적합한 산업으로 선진국의 경우 이미 산업용 전기기기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자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용 전자기기산업은 인간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전자산업의 일반적 특성인 기술집약적·노동집약적·고부가가치의 대표적인 산업이다. 기술개발과 신제품개발단계에 있어서는 고도의 두뇌집약적·연구집약적 특성을 지니고 부품과 소재가공단계에서는 기술집약적이며 최종 조립단계에서는 노동집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첨단기술 응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가전제품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으며 가전산업의 발전이 전·후방 관련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전산업은 국민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기기공업[편집]

産業用電氣機器工業

회전기기·정지기기·전동력운반설비·전선 및 케이블을 주대상으로 하는 중전기기 부문이다. 한국의 산업용 전기업계는 1980년대 초반까지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와 과잉중복투자로 가동률이 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산업합리화 등 정부의 지원과 경영개선 등 업계의 다각적인 노력이 차츰 성과를 나타내면서 경영이 안정되었고 정부에서도 산업합리화 조치의 일환으로 발동하였던 각종 제한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다.

1987년 1월에는 효성중공업에 일원화되어 있던 초고압 중전기기의 생산을 현대중전기·이천전기·LG산전·신한전기·대명중전기 5개사에도 허용하는 다원화조치를 취했고 1989년 6월에는 국내 산업용 전기제품 최대수요자인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납품을 전면개방함으로써 국내업체간의 본격적인 경쟁을 유도하였으며 1990년 8월에는 '중전기기 중장기 기술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재약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산업에서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공업의 비중은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제조업 생산과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각각 1.0%, 1.1%에서 1989년에는 각각 1.3%와 1.4%로 신장되었다.

업계구조[편집]

業界構造

산업용 전기기기 생산업체수는 매년 증가하고는 있으나 총제조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1년의 1.1%에서 1988년에는 1.3%로 미증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개폐보호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가 299개사, 39.6%로 가장 많고 변압기와 회전기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의 비중이 각각 19.9%와 14.2%로 2·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개폐보호장치 생산업체가 많은 것은 비교적 저급기술과 소액의 설비투자로도 생산이 가능한 까닭으로 영세업체의 참여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1∼5억 미만의 업체가 전체의 54.1%로 다수이며 자본금 10억 원 이상인 업체는 전체의 11.6%에 불과하다. 연간 매출액 규모별로는 20억 원 미만인 업체가 전체의 61%에 달하고 있으며 100억 원 이상인 업체는 8.6%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산업용 전기기기업체가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제품의 규격과 종류가 다양하여 대기업의 대량생산체제로는 효과적인 생산활동을 영위하기가 극히 어려운 때문이다.

수급구조[편집]

需給構造

산업용 전기기기의 생산은 1980년대 후반의 경기호조와 지속적인 전원개발에 따른 내수증가로 1985∼1989년중 연평균 16.5%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발전기·전동공구 등 회전기기와 각종 자동화 관련기기 등에 사용되는 무정전전원장치 등 전력전자기기의 생산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정지기기는 증가세가 저위에 그쳤다.

자급도는 1985년 62.2%에서 1989년에는 65.9%로 소폭 증가하였으며 수입의존도는 1985년 46.3%에서 1989년에는 43.6%로 다소 낮아졌다. 이는 산업용 전기공업이 발전을 지속하고 있으나 내수시장에서는 제품 및 기술개발의 부진으로 첨단 및 대용량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부응치 못하고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치 못하고 있는 때문인데, 수출비중 또한 1985∼1989년중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경영능력평가[편집]

企業經營能力評價

산업용 전기업계의 경영능력은 생산성·안정성·수익성 등 각종 지표상 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 비교할 때 노동생산성은 5분의 1, 설비투자효율은 2분의 1에 그치고 있는 실정인데, 생산성의 저조는 종업원의 높은 이직률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숙련노동력 확보 곤란이 주요인이다.

수익성의 취약은 국내업체의 대부분이 경제적 규모에 크게 미달하고 있으며 매출도 안정적인 수요선을 확보하지 못해 그 신장이 원활치 못한 때문이다. 또한 자본구성에 있어서 타인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과도한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도 국내업체들의 채산성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용 전자기기공업[편집]

産業用電子機器工業

산업용 전자기기라 함은 전자기기의 용도에 따른 분류로서 가정용 전자기기에 대비해 일반적으로 관수용·군수용·국가산업용으로 쓰이는 전자기기를 말한다. 한국의 산업용 전자공업은 1960년대에 전신전화 관련기기의 부품생산을 시초로 하며 초기에는 주로 유선통신기기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1976년에 동양나일론이 중형 컴퓨터를 조립생산하면서 전자응용장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 하였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생산기반이 매우 취약하여 산업용 전자기기의 생산은 국내 전자공업 생산의 10.9%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한국의 산업용 전자기기공업의 본격적인 발달은 1980년대에 들어서라고 할 수 있는데 1970년대에 가정용 전자기기 부문의 성장·발전으로 자본과 기술축적을 이룩해온 전자업체, 특히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이 주축이 되어 설비투자·연구개발투자를 대폭 증대시켰고 정부도 전자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산업용 전자기기공업을 정책적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계획하에 첨단산업발전계획, 생산기술발전 5개년계획, 국책연구 개발사업의 실시, 기계류·부품·소재산업의 육성, 전자산업의 구조고도화 계획 추진 등 지원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전자공업 생산 중 산업용 전자기기공업의 생산비중은 1980년 12.8%에서 1986년 17.5%, 1989년에는 21.5%로 계속 제고되고 있다. 수출도 1985∼1989년 중 연평균 45.3%라는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나타내면서 전자공업 총수출액 중 산업용 전자기기공업 수출비중은 1980년 5.7%에서 1986년 17.6%, 1989년에는 21.1%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전자기기공업은 가정용 전자기기공업에 비해 아직도 생산기반이 취약하여 소요기기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대체·국산화가 시급하다 하겠다. 또한 가정용 전자기기의 수출이 선진국들의 수입규제 강화조치로 점차 한계를 노정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산업용 전자기기공업을 새로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킬 필요성도 매우 크다.

업체현황[편집]

業體現況

산업용 전자기기는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데다가 각 산업부분에서의 전자화가 광범위하게 확대·진전됨에 따라 수요기반도 확충되어 신규 기업 참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재정경제원의 산업 센서스 보고서를 기준으로 주요기기에 한정해 볼 때 1980년에는 175개 사에 불과했으나 1985년에는 386개 사, 1988년에는 833개 사로 대폭 증가하였다. 특히 신규 진출 기업이 많은 분야는 컴퓨터 등 자동자료처리 분야와 사설교환기, 팩시밀리 등이 1980년대 후반부터 수출전략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유선통신기기 분야이다.

수급동향[편집]

需給動向

산업용 전자기기의 생산은 1985∼1989년중 연평균 41.6%의 신장률을 나타내 동기간중 가전기기 생산증가율 38.9%를 상회, 성장산업으로서의 특성을 보였으나 생산기반의 취약성은 여전하다.

투자선별 생산에서는 순수 내국인업체에 의한 비중이 1980년에는 37.9%에 불과했으나 1985년에는 55%, 1989년에는 74.5%로 제고되어 내국인업체의 생산기반이 크게 강화되었다. 이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 등이 주축이 되어 가전기기 분야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용 전자기기 분야에 적극 진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종합전자업체로 변화한 데 기인한 것이다.

국내 산업용 전자기기의 내수시장 규모는 1985∼1989년중 연평균 32.3% 신장세를 보였으며 내수시장의 공급구성은 1989년 국내 생산분 대 수입비율이 51:49로 자급도가 1985년의 45.4%에서 다소 향상되었으나 아직도 저조한 실정이다.

가정용 전자기기공업[편집]

家庭用電子機器工業

한국의 가전산업은 1959년 수입부품에 의한 진공관식 라디오 조립생산을 효시로 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면서 전자공업뿐만 아니라 전산업분야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가전제품의 생산액은 1971년에는 GNP의 0.4%, 전자제품의 총생산액의 23.9%를 차지했는데, 1989년에는 동 4.7%, 35.1%를 차지하였고 수출의 경우에는 전산업 및 전자제품 수출액 대비 각각 9.5%, 35.0%를 차지하여 주력 상품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이와 같은 가전산업의 발전은 동산업의 국제적인 위치도 크게 제고하여 1989년에는 생산과 수출에 있어서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위를 기록했다.

가전산업의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여 1960년대에는 라디오·축음기·선풍기·흑백TV 등 소수품목만이 부품수입과 기술도입을 통하여 생산되었으나 현재는 컬러TV·VTR·MWO(Micro Wave Oven)·CDP(C­ompact Disc Player)·Camcorder·에어컨·TV Games 등 80여 개 품목이 생산되어 70여 개 품목이 수출되고 있고 부품의 국산화 및 기술의 자립화가 크게 진척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고도성장을 시현한 가전산업은 1989년 이후 수출부진과 생산증가율의 둔화에 GNP·산업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저하하는 등 조정기를 맞았다. 이는 신제품개발의 지연,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에 따른 수출부진, 노사분규와 임금인상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이는 저임금·저가정책의 결과이다), EC의 경기회복 지연, 후발개도국의 추격 등에 기인한 것이다.

업계구조[편집]

業界構造

1986년 이후 3저 현상에 따른 호황으로 생산활동이 가속화되면서 생산업체와 종업원수가 대폭 증가하였다.

사업체수는 1985년 959개 사에서 1988년 2,547개 사로 165.5% 증가하여 동기간 중의 제조업체 증가율 36.1%와 전자·전기기기업체 증가율 81.4%를 크게 상회하였다. 사업체 분포에 있어서는 종업원수 300인 이하의 중소업체가 절대다수를 차지, 1985년 94.7%에서 1988년에는 96.1%로 높아졌고 생산과 고용면에서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신장률이 높아 그 비중이 각각 1985년 13.2%, 34.6%에서 1988년에는 18.1%, 40.4%로 높아졌다.

한국의 가전산업은 개발초기부터 소수의 대기업이 정부의 선별적인 지원하에 수출위주의 대량생산체제를 추구하여 독과점적인 구조로 출발하였으며 따라서 대기업 중심의 투자 확대와 그 선도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대기업의 생산비중이 특히 높다. 대기업 중에서도 삼성·LG·대우 가전 3사는 TV·VTR·냉장고·세탁기·전자렌지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사업에 진출하여 생산비중과 시장점유율을 제고시키면서 종합가전업체로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 밖의 대기업도 개별품목에 집중투자하여 전문가전업체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최근 가전3사는 부가가치가 높고 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용 전자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소형 TV·휴대용 카세트레코더·세탁기·선풍기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중소하청업체에 생산을 이전시키고 있다.

생산 및 내수[편집]

生産-內需

1970년대 연평균 47.2%의 고신장세를 지속했던 생산은 1980년대 전반 다소 둔화되었다가 1986년 이후 다시 연평균 38.5%의 신장세를 실현하면서 1989년에는 생산규모가 약 100억 달러에 달해 일본에 이어 세계 제2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요증가와 그에 따른 투자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동기간 중의 제품의 고급화·다양화의 추진과 CDP·CAMCORDER·액정TV 등 신제품의 개발도 그 일익을 담당하였다. 제품별로는 1989년 VTR과 컬러 TV가 생산비중이 각각 1·2위를 차지하였으나 점차 그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신제품의 개발 등으로 대부분의 기존 가전제품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반면에 카스테레오·전자시계·전자렌지 등은 생산증가율이 높아지면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카스테레오는 1986년 이후 국내외 자동차수요의 증가가, 198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산업화된 전자시계·전자렌지의 경우에는 각각 내수증가, 수출증가가 그 요인이었다.

소득수준의 향상에 기초해 높은 신장세를 나타낸 내수는 수출부진에 따른 기업의 내수판매 강화, 올림픽·TV과외 특수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1988년 이후에는 수출신장률을 크게 상회하였다. 내수시장의 확대를 주도한 품목도 종전의 컬러TV에서 TV과외 실시, 주방자동화, 자동차산업의 발전 등으로 VTR·전자렌지, 카스테레오, 전자시계 등으로 전환되고 있고 흑백TV·라디오·카세트레코더·냉장고·컴포넌트 오디오 시스템, 컬러TV 등의 신장률은 둔화 내지 감소되면서 내수비중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동제품의 국내보급률이 거의 한계에 이르러 신규수요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고 대체수요와 복수수요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