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한국미술/미 술 용 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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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세문경[편집]

多紐細紋鏡 구리거울의 일종. 뒷면에 2∼3개의 손잡이가 한쪽 테에 병열되고 가는 톱니무늬를 주체로 하는 무늬를 주출(鑄出)한 것. 가는 줄 톱니무늬 거울이라고도 한다. 가장자리(테) 단면은 반원형과 수저형이 있다. 오목면 거울에서는 직경 9∼14㎝ 전후. 중국 전국∼한시대의 북방계 청동문화에 속하는 것으로 중국 동북부 혹은 한반도에서 제작되었고 주로 한반도 연해주의 유적에서 출토. 요령성 조양현 12대영자(營子), 심양 정가와자로부터 출토된 번개무늬 풍의 무늬를 가진 다뉴기하문경은 춘추 말∼전국 초기의 예. 한국의 청동기시대에 성행하였고 주형도 출토됨.

다다[편집]

Dada 제1차대전 중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난 운동. 1619년 취리히의 카바레 보르텔에서 트리스탄 차라, 후고 발(Hugo Ball, 1886∼1927), 장 아르프 등이 사전의 1페이지에서 우연히 주웠던 말 '다다'를 사용. 대전의 불안 속에서 합리주의 문명과 그 사회체제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고 파괴하려는 운동인데, 수많은 데몬스트레이션과 스캔들을 통하여 '아무것도 뜻하지 않다'는 뜻의 허무의 다다를 부르짖음. 이 부정의 정신은 패전 직전의 독일, 특히 베를린에서 휠젠백(Richard Hulsenbeck, 1892∼1974), 하우스만(Raoul Hausmann, 1886∼1971), 그로스 등에 의하여 정치적인 색채가 짙어짐. 또한 취리히의 다다 이전에 뉴욕에서 마르셀 뒤샹, 피카비아 등이 신진의 콜라주와 레디 메이드의 오브제를 사용한 시기를 뉴욕다다 또는 전기다다라 부르며, 뒤샹의 예술 그 자체에 대한 부정정신은 제2차대전 이후의 젊은 작가에게 인계된다. 한편 1919년 독일 쾰른에서 에른스트 바르겔트(Baargeld, 1927년 사망), 아르프 등이 일으킨 다다 운동은 파괴적인 콜라주와 오브제를 만들어 내어 그 '백지상태'로부터 의식하(下)의 세계를 통하여 쉬르레알리슴을 낳기에 이른다. 또한 새로운 창조의 길을 여는데 한가지 더 첨가할 것은 1919년 하노버에서 '메르츠'라고 하는 다다 운동을 쿠르트 슈비터스가 일으켰는데, 그 폐물 등의 새로운 소재 발견 등은 제2차대전 후 폐물조각(廢物彫刻)의 선구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다.

단축법[편집]

短縮法 raccourci 양체(量體), 특히 인체를 그림 표면과 경사지게 또는 직교하도록 배치하여 투시도법적으로 감축(減縮)되어 보이게 하는 회화기법. 그림표면과 평행하게 사물을 배치하는 재래의 방식에 대하여 이 기법에서는 돌출, 후퇴, 부유의 효과를 현출시켜 강한 양감과 동세가 표현된다. 르네상스 기의 투시도법의 발견과 호응하여 발달. 만테냐의 <죽은 그리스도>와 코레조, 미켈란젤로, 틴토레토 등의 대표적인 예가 있고 특히 원개(돔)와 천장 장식에서 뺄 수 없는 기법이다.

당삼채[편집]

唐三彩 Tang sancai 중국 당대(618∼906)의 도기로 삼채 유약을 사용한 것. 주로 장안·낙양 귀족들의 장례용으로 제작되었고, 묘릉에 부장되었다. 도질(陶質)의 소지에 화장한 다음 녹·갈·황·백의 연유로 화려하게 칠하였으며, 또는 코발트의 남유(藍釉)를 칠한 것도 있다. 기형은 용수호, 만년호와 반(盤), 완 외에 여러 가지 형태의 남녀 인물상, 신상, 진묘수(鎭墓獸), 말, 낙타 등의 각종 명기. 당대 귀족의 취미, 생활양상을 잘 나타내고 또 당시 유행한 서아시아풍 의장과 복식이 가끔 보인다. 아마도 측천무후(재위 690∼705) 경부터 출현하여 후장(厚葬)의 풍습이 높아짐에 따라 크게 유행하였으나, 안록산의 난(756) 이후에는 제작되지 않았다. 그러나 발해삼채, 요삼채, 송삼채 등과 페르시아 삼채 등에까지 그 영향이 미쳤다고 한다.

대각선 구도[편집]

회화의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의 하나이고 대각선상 내지 그것에 근사한 사선상에 모티브를 배치하는 수법. 이 구도법으로부터는 원근과 리듬의 강약, 명암대비의 효과 등이 결합되어 극적인 동세(⇒무브망)와 정감표현이 생겨난다. 예를 들면 르네상스 시대에 유행하였던 정적인 구도에 대하여 바로크 시대에는 동적인 구도가 출현하였는데 대각선 구도는 그것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또 중국회화에서 남송화원의 마원, 하규의 '변각의 경'이 전형적이고, 그후 명대 절파(浙派)의 산수구도에도 영향이 보인다.

데생[편집]

dessin 일반적으로는 소묘 및 그림의 뜻이나 프랑스어의 의미에는 건축 등의 도면의 도안까지도 포함된다.

데 스틸[편집]

De Stijl 1917년 테오·판·도스부르흐가 레이덴에서 창간한 잡지. 데스틸은 '양식'이란 뜻. 또 그 책에 실린 건축가, 미술가, 디자이너, 시인의 그룹 활동을 가리킴. 도스부르흐, 몬드리안, 리트펠트, 아우트, 판트호프(Robert van t'Hoff, 1887∼?), 판톤 헤룰로 등이 중심인물. 조형 각 분야의 일체화를 지표로, 퀴비슴의 영향을 받아 직각과 매끄러운 평면의 조합으로 이룩된 추상적인 형태. 삼원색 및 백·흑·회색 만의 사용으로 한정된 순수하고 추상적 조형을 의도하였다. 처음 그 지도이념은 조형의 순수성, 직관성을 중시하는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노선에 따랐으나, 1925년 몬드리안이 도스부르흐의 사상이 포괄적으로 된 데 불만을 품고 그룹을 탈퇴, 1926년 이후는 조형된 것의 효과와 구체성을 중시하는 도스부르흐의 엘리멘털리즘이 지배적으로 되었다. 1932년 부인이 편집한 <도스부르흐 추도호(追悼號)>가 최종호가 되었음(통권 90호).

데칼코마니[편집]

decalcomanie '전사법(轉寫法)'이란 뜻. 보통은 도기, 글라스 등에 특수한 종이에 그린 그림을 옮겨서 찍는 기법을 말하나, 현대미술에서는 쉬르레알리스트가 응용한 오토매틱한 회화기법을 말함. 종이에 회구를 칠하고 둘로 접거나, 다른 종이를 눌렀다가 뗄 때 생기는 우연의 형태 효과에 주목한 수법으로 도밍게스와 에른스트 이래 널리 응용되었다.

데콩포제[편집]

Decomposer 입체파에서 나온 말로 분해, 해체라는 뜻. 보이지 않는 면까지 표현하기 위하여 물체를 여러 면에서 해체한 후 다시 조립하는 것.

데트랑프[편집]

Detrempe 서양화 화구의 일종. 안료를 아라비아 고무 등의 식물성, 또는 아교와 카세인 등의 동물성 매제(媒制)로 용해한 수용성 회구의 총칭. 투명수채화구, 과슈(불투명 수채화구)도 이 종류임. 이 말은 '녹인다'를 뜻하는 동사 데트랑페(Detremper)에서 유래한다. '회구를 녹임'의 뜻에서 수용, 유용을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사용한 시대도 있었고, 또 템페라와 같은 뜻으로도 쓰였으나 조성(組成)이 단순함. 물에만 녹는 매제에 의한 것을 데트랑프라고 부르며, 복합적 유제 타입의 매제에 의한 것은 템페라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데포르마숑[편집]

deformation 변형, 왜형(歪形). 조형예술에서 자연의 대상을 변형하여 표시하는 것. 원근법, 단축법, 프로포션, 미술해부학 등의 지식을 바탕으로 형태, 공간, 양감 표현을 정확히 재현하는 사실보다는 예술가의 조형의지가 중시된다. 특히 근대미술에서는 예술가의 주관을 강조하고, 보는 자에게 강하게 호소하기 위하여 형이나 프로포션, 공간질서를 의식적으로 변형하여 독자적인 조형적 질서를 만드는 것이 성행. 세잔을 비롯해 피카소, 달리, 모딜리아니 등 퀴비슴, 쉬르레알리슴, 표현주의 등의 조형적 특색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엘 그레코 등의 마니에리슴 회화, 도나텔로와 미켈란젤로의 조각, 로마네스크 시대의 주두(柱頭), 2차원성을 강조한 동방적 조형(고대 이집트 미술, 동양회화) 등에 넓게 구사되었다.

도리스 양식[편집]

-樣式 Doric style 그리스 미술 양식 중의 하나로 주로 건축양식에 쓰임. 건축 이외의 양식개념으로 쓰이는 것은 드물며, 이오니아 양식의 우아섬세, 유려자재한 여성적 성격에 대해서 간소하며 웅장하고 힘찬 남성적인 성격을 갖는 것이 도리스적인 미술성격으로 생각됨.

동산미술[편집]

動産美術 art mobiller 구석기시대 후기의 돌·뼈 등에 만든 환조조각과 돌·뼈 등에 그린 채화, 선각화, 부조 등의 소미술. 암굴부조와 동굴벽화에 대한 용어이며 운반할 수 있는 소위 유리(遊離)되는 유물임. 서는 대서양 연안에서 중·동유럽을 거쳐 동은 시베리아 바이칼 호까지, 북은 벨기에에서 남은 이베리아 반도 남단까지 넓게 분포하여 다음과 같이 대별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환조인 여성나상(돌의 비너스상)과 동물상이며 재료는 돌, 상아, 뼈, 테라코타임. 둘째는 뿔, 뼈 돌에 실시한 부조와 선각화이며 그 중에는 투창, 지휘봉, 작살 등 수렵용구 또는 주술용구가 포함된다. 여성나상은 모두 유방, 복부, 둔부가 현저하게 강조되어 있다. 환조의 동물상은 마들레느 기에 많이 제작되었으나, 체코의 드리니 베스트니체에서는 오리냐크기의 테라코타 제 동물 소상(小像)이 많이 발견된다. 부조 및 선각화의 기법은 다양하며 얕게 동물의 세부를 선각하고 그 주위를 깍아낸 목판과 같은 부조 등 특수한 것도 있다. 또 도안에는 수렵 광경과 같이 특정 장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동판화[편집]

gravure sur cuivre 판재를 동판(銅板))으로 하는 오목판 형식(凹版 形式)으로 대표되는 판화. 제판법에는 동판에 직접 오목한 부분을 만드는 조각법(엔그레빙과 드라이포인트가 있다)과 부식액에 의한 부식법이 있다. 메조틴트는 드라이포인트 계열이다. 부식법에는 선(線)의 에칭, 면의 상태를 이루는 아쿼틴트, 붓의 터치(筆觸)를 표출시키는 리프트 그라운드, 다양한 텍스처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 그라운드, 요철인쇄(凹凸印刷)를 할 수 있는 디프 에치 등 많은 기법이 있다. 이상의 기법은 단독, 또는 혼용하여 판면을 만든다. 인쇄는 전용잉크를 판면 전부에 칠한 후 판면의 평평한 부분의 잉크는 닦아내고, 오목한 부분의 잉크는 그대로 두어 축축하게 적신 인쇄용지를 그 판면에 덮고 프레스를 통해 인쇄한다. 다채색 동판화는 원판을 여러개 만들어 다색인쇄를 하든지, 한판으로 색을 여러 가지로 칠하든지 하여 오목한 면과 볼록한 면을 이용하여서 만든다. 기원은 15세기 중엽으로 금공예 조각을 시험효과 측정시의 공정에서 이 조각법이 생겼다고 전해지며, 부식법도 중세금공예품의 기술에서 발생했으나 15세기 라인강 상류지방의 작품이 가장 오래된 것임. 17세기 이후 수많은 판화가가 배출되는 한편, 19세기의 사진제판이 출현할 때까지 가장 좋은 수단이었다.

드라이 포인트[편집]

dry point 동판화의 직각제판(直刻製版) 기법의 일종. 부식시키는 과정이 없이 판면에 직접 예리하고 단단한 철침으로 강하게 긁어 그림. 바늘의 경사도로 선의 홈 양쪽 또는 양쪽 편에 홈 판동이 밀려 올라가 골을 세운다. 이것을 '걷어올림'이라 하고 박을 때와 걷어 올릴 때 고이는 잉크로 선이 스며나온 것 같이 보이는 것이 드라이 포인트의 특징이다. 서양에서는 15세기 후반에 이미 이 기법이 사용됐다.

드로잉[편집]

drawing 선묘(線描). 연필, 펜, 목탄, 크레용 등으로 그린 그림. 또는 제도 도면. 워터칼라 드로잉(water­colour drawing, 수채화)과 같이 명암, 채색 등 격식에 박힌 표현도 드로잉의 범주에 넣고 있으며 유채기법에 의한 페인팅에 배치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드리핑[편집]

dripping 붓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물감을 화면에 떨어뜨리거나 흘리는 기법. 20세기 초 에른스트가 한때 사용한 적이 있으나, 이 기법을 본격적으로 사용해 주목을 끈 것은 폴록의 작품에서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