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한국지리/한국지리의 개요/한국의 지질과 지형/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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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내부에 위치하여 못이나 늪보다 넓고 깊게 물이 괴어 있는 곳. 호수(湖水)는 크게 자연호와 인공호로 나눌 수 있다. 자연호에는 빙하호, 하적호, 해적호, 석호, 화구호, 언지호, 단층호, 구조호 등이 있다. 인공호에는 관개용 저수지, 발전용 댐, 다목적 댐, 방조제로 이루어진 하구호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인공호가 대부분이며, 자연호로는 석호가 가장 많이 화구호, 언지호, 하적호 등이 있다. 호수는 기후와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다.

석호[편집]

潟湖

바닷가에 있는 작은 하천의 하구가 모래펄로 막혀 이루어진 호수. 조류가 운반해온 모래와 암석 쇄설물들이 만의 입구에 쌓여 만을 바다에서 분리하면 만은 석호가 된다. 이러한 퇴적물이 점점 많이 쌓이고 갈대 등이 자라면 석호는 결국 육지가 된다. 석호는 삼척 이북의 동해안에 많은데 북쪽으로부터 만포·강동호·광포·상포·하포·소동정호·천아포·삼일포·화진포·영랑호·청초호·경포 등이 있다. 석호는 갈수록 차츰차츰 메워져 가고 있으며, 곳에 따라 사람들이 메워서 농경지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 사주에 의해서 형성된 석호는 미국 동부 해안과 멕시코만을 따라서 분포한다.

우각호[편집]

牛角湖

범람원을 비롯한 낮은 평야 지대를 사행하던 하천이 끊겨 생긴 호수로 쇠뿔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각호에는 큰 것이 별로 없으며, 대부분 사람들이 메워 농경지로 이용하는 곳이 많다.

화구호[편집]

火口湖

화산 꼭대기에 있는 화구에 물이 괴어 된 호수로, 백두산의 천지와 한라산의 백록담이 있다. 화구호는 관광에 이용되며, 하천의 수원(水源)이 되고 있다.

언지호[편집]

堰止湖

골짜기가 산사태나 용암 등으로 막혀 저절로 된 호수. 함경북도의 삼지언, 장연호 등이 있다. 이 두 호수는 모두 용암에 의해 막혀 이루어졌으며, 관광에 이용되고 있다.

관개용 저수지[편집]

灌漑用貯水池

농사짓는 데 필요한 물을 대기 위하여 만든 큰 연못으로 평야 지대에 널리 분포한다. 옛날부터 만들어 썼다고 전해지는 오교지(익산), 벽골제(김제), 공검지(상주), 합덕지(당진), 초리지(운산) 등은 모두 메워져 농경지가 되었고, 지금은 서호(수원), 의림지(제천)만이 남아 있다. 최근들어 국토개발과 수리사업으로 말미암아 곳곳에 많은 관개용 저수지가 만들어져 농사짓는 데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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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에 물을 대는 시설. 흐르는 냇물 등을 막아 만드는 저수 시설로, 움푹 팬 자연 지형을 이용한 것과 둑을 쌓아 만든 것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농경지를 개간할 때 대체로 이 방법을 이용하였다. 농경지가 고지대에 있고 하류의 수면이 낮으면 상류를 막아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둑을 헐어 물을 대고, 반대로 농경지가 저지대에 있고 하류의 수면이 높으면 그 둘레에 둑을 쌓고 둑에 구멍을 뚫어 물을 댔다. 대규모의 댐·저수지 등이 많은 오늘날에도 큰 역할을 한다. 구조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가동 보와 움직일 수 없는 고정 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