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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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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젼 권지단


대명 셩화년간의 운남 셔촉ᄯᆞᄒᆡ 일위 명인이 이스ᄃᆡ 셩은 김이오 명은 규라. ᄌᆞᄂᆞᆫ 운슈라. ᄃᆡᄃᆡ 공후거족이오 벼ᄉᆞᆯ이 좌승샹의 니르니 명망이 일국의 읏듬이오 셰샹의 아니 가즌 거시 업ᄉᆞ되 다만 슬하의 남녀간 일ᄀᆡ 골육이 업ᄉᆞ니 ᄆᆡ일 슬허 금은 ᄎᆡ단을 만히 흣허 명산 ᄃᆡ찰과 일월 셩신ᄭᅴ 쥬야 츅원ᄒᆞ더니 이ᄯᆡ 삼월 망간이라. 승상이 부인 뉴시로 더부러 망월누의 올나 ᄉᆞ방을 구경ᄒᆞ더니 홀연 승상이 슐이 반취ᄒᆞᄆᆡ 위연 장탄왈 ᄂᆡ 나히 ᄉᆞ십의 벼ᄉᆞᆯ 승샹이오 부귀 극진ᄒᆞᄃᆡ 슬하의 일졈 혈육이 업스니 우리 쥭으면 조션 향화ᄅᆞᆯ 뉘게 젼ᄒᆞ리오 ᄒᆞ고 슬허ᄒᆞ믈 마지 아니ᄒᆞ거ᄂᆞᆯ 부인이 피셕 샤죄왈 쳡의 죄악이 지즁ᄒᆞ와 승샹의 치렴ᄒᆞ심이 깁ᄉᆞ오니 죄ᄉᆞ무셕이로소이다.

승샹이 위로ᄒᆞ고 ᄂᆡ당으로 도라올ᄉᆡ 일낙셔산ᄒᆞ고 월츌동녕ᄒᆞ니 부인이 침소의 잠을 니로지 못ᄒᆞ고 츄연장탄이러니 홀연 침셕의 의지ᄒᆞ여 잠간 죠으더니 ᄒᆞᆫ ᄭᅮᆷ을 엇으니 공즁으로셔 션녜 일ᄀᆡ 옥동ᄌᆞᄅᆞᆯ ᄃᆞ리고 나려와 부인ᄭᅴ 졀ᄒᆞ여 왈 쳡 등이 영소보젼 시녜올너니 항아의 명을 밧ᄌᆞ와 션동을 부인ᄭᅴ 의탁고져 ᄒᆞ여 왓ᄉᆞ오니 귀히 길너 후ᄉᆞᄅᆞᆯ 젼ᄒᆞ소셔 ᄒᆞ고 동ᄌᆞᄅᆞᆯ 부인ᄭᅴ 안기고 간 ᄃᆡ 업거ᄂᆞᆯ 부인이 션녀ᄅᆞᆯ 보ᄂᆡ고 동ᄌᆞᄅᆞᆯ 보니 동ᄌᆞᄂᆞᆫ 아니고 큰 빛이 치마의 담겻거ᄂᆞᆯ 놀나 ᄭᆡ다라니 남가의 일몽이라. 즉시 승샹을 ᄭᆡ와 몽ᄉᆞᄅᆞᆯ 니로니 승샹이 쳥파의 ᄃᆡ희ᄒᆞ여 왈 창텬이 감동ᄒᆞ샤 우리의 무후ᄒᆞᆷ을 불상이 녀기사 귀ᄌᆞᄅᆞᆯ 졈지ᄒᆞ시도다 ᄒᆞ고 즐겨ᄒᆞ더니 과연 그 ᄃᆞᆯ부터 잉ᄐᆡᄒᆞ여 십삭이 ᄎᆞᄆᆡ ᄉᆡᆼ남ᄒᆞ기ᄅᆞᆯ 쥬야 ᄇᆞ라고 집안을 졍쇄히 ᄒᆞ고 ᄒᆡ복ᄒᆞ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이ᄯᆡ 갑ᄌᆞ 츈 졍월 갑ᄌᆞ일이라. 홀연 오ᄉᆡᆨ ᄎᆡ운이 집안을 두루며 긔이ᄒᆞᆫ 향ᄂᆡ 진동ᄒᆞ더니 문득 션녀 ᄒᆞᆫ쌍이 공즁으로셔 ᄂᆞ려와 부인겻ᄒᆡ 안즈며 왈 부인은 잠간 긔운을 진졍ᄒᆞ소셔 ᄒᆞ고 향탕을 ᄃᆡ령ᄒᆞ라 ᄒᆞ니 ᄌᆞ시ᄅᆞᆯ 당ᄒᆞ여 부인이 혼연ᄒᆞ며 ᄒᆡ복을 ᄒᆞᄂᆞᆫ지라. 션녀 냥인이 가로ᄃᆡ 이 아기 모양이 이러ᄒᆞ오나 하ᄂᆞᆯ이 졍ᄒᆞ신 닐이니 조금도 ᄃᆞ른 념녀ᄂᆞᆫ 말으시고 귀히 길너 텬졍을 어긔지 말으소셔. 시각이 느져가오니 졍회ᄅᆞᆯ 다 못 펴고 가오니 ᄆᆞᄋᆞᆷ을 허소히 말으소셔 ᄒᆞ고 하직ᄒᆞ고 가거ᄂᆞᆯ 부인이 션녀ᄅᆞᆯ 보ᄂᆡ고 아희ᄅᆞᆯ 도라보니 아희ᄂᆞᆫ 업고 허무ᄆᆡᆼ낭ᄒᆞᆫ 거시 이스되 모양이 둥굴어 것츤 검고 속은 빗치 얼웅얼웅ᄒᆞᆫ 거시 눈도 코도 업고 마치 슈박 모양 ᄀᆞᆺ흔지라. 심하의 어히 업고 놀나와 시비로 ᄒᆞ여곰 승샹을 쳥ᄒᆞᆫᄃᆡ 승샹이 부인 ᄒᆡ복ᄒᆞ믈 듯고 희ᄉᆡᆨ이 만면ᄒᆞ여 젼지도지ᄒᆞ여 드러와 부인을 위로ᄒᆞ며 아희ᄅᆞᆯ 밧비 ᄉᆞᆯ펴보니 아희ᄂᆞᆫ 업고 고이ᄒᆞᆫ 거시 겻ᄒᆡ 노혓ᄂᆞᆫ지라. 크게 놀나 흉격이 막혀 이윽이 말을 못ᄒᆞ다가 부인ᄃᆞ려 왈 ᄒᆡ복ᄒᆞᆫ 아ᄒᆡ 어ᄃᆡ 잇ᄂᆞ뇨. 부인이 총망즁 참괴ᄒᆞ여 무셥고 무ᄉᆡᆨᄒᆞ여 ᄃᆡ답ᄒᆞᆯ 말이 업ᄂᆞᆫ지라. 승샹이 어히 업셔 ᄉᆡᆼ각ᄒᆞ되 고금의 문견치 못ᄒᆞᆫ 이런 변이 ᄯᅩ 어듸 잇스리오. 인ᄒᆞ여 외당의 나와 탄식만 ᄒᆞ더라.

이러구러 칠일이 지ᄂᆞᄆᆡ 노복과 닌리 사ᄅᆞᆷ들이 승샹ᄃᆡᆨ ᄒᆡ복ᄒᆞᆷ을 다 즐겨ᄒᆞ더니 차차 소문이 들니ᄆᆡ 노복과 사ᄅᆞᆷ들이 다 놀나ᄂᆞᆫ지라. 그 즁 늘근 사ᄅᆞᆷ이 니ᄅᆞ되 녯젹의도 이런 닐이 이셔 그 속으로셔 ᄃᆡ망이 나와 사ᄅᆞᆷ을 무슈이 살ᄒᆡᄒᆞ고 작난이 비경ᄒᆞ여 나라의셔 발군ᄒᆞ여 계유 잡아 쥭이고 그것 나흔 사ᄅᆞᆷ은 흉악ᄒᆞᆫ 죄인이라 ᄒᆞ야 텬지를 보지 못ᄒᆞᄂᆞᆫᄃᆡ 가두엇ᄃᆞ가 굼겨 쥭엿다 ᄒᆞ더니 그 말을 들으니 녜도 그런 닐이 잇던가 보다. 그러커니와 셰샹닐을 측냥치 못ᄒᆞ리로다. 김승샹 셩덕으로 이런 변을 당ᄒᆞ니 갈츙보국ᄒᆞ고 인민을 편케 ᄒᆞ니 비례지ᄉᆞ를 ᄒᆡᆼ치 아니ᄒᆞ고 겸ᄒᆞ여 부인 덕ᄐᆡᆨ이 샹하의 덥헛ᄂᆞᆫᄃᆡ 심덕을 닙지 못ᄒᆞ니 불상타 ᄒᆞ고 졔인이 다 츄연ᄒᆞ더라.

이런 말이 ᄌᆞ조 들니니 승샹이 부인과 심하의 민망ᄒᆞ여 침식이 불안ᄒᆞ더니 일일은 승샹이 심ᄉᆡ 쇄락ᄒᆞ여 졍신을 ᄭᆡ다라 ᄂᆡ당의 드러가 부인을 향ᄒᆞ여 위로왈 우리 ᄌᆞ쇼로 남의게 젹악ᄒᆞᆫ 닐 업ᄂᆞᆫ지라. 아모리 ᄉᆡᆼ각ᄒᆞ여도 져거시 우리 골육이니 남은 다 흉물이라 ᄒᆞ여도 ᄒᆡ복시 션녀의 말이 이슬 ᄲᅮᆫ더러 무심ᄒᆞᆫ 거시량이면 션녜 엇지 와셔 ᄒᆡ복거지 식엿시리오. 필경 무ᄉᆞᆷ 이상ᄒᆞᆫ 닐이 이슬 ᄯᅳᆺᄒᆞ니 아모리 흉악ᄒᆞ나 집의 두고 나죵을 보ᄉᆞ이다 ᄒᆞ고 셕반을 나와 먹더니 그거시 밥상 겻ᄒᆡ 먹ᄂᆞᆫ 쇼ᄅᆡᄅᆞᆯ 듯고 니불 속으로셔 데굴데굴 구을너 나와 승샹 겻ᄒᆡ 노히거ᄂᆞᆯ 크게 놀나 이윽이 보다가 홀연 ᄉᆡᆼ각ᄒᆞ되 이거시 귀 눈이 업건마ᄂᆞᆫ 밥먹ᄂᆞᆫ 쇼ᄅᆡᄅᆞᆯ 듯고 나와 노히니 필연 밥을 먹고져 ᄒᆞᆷ이니 아모커나 밥을 쥬어 보라 ᄒᆞᆫᄃᆡ 부인도 고이ᄒᆞ여 밥을 가져 겻희 노흐니 그거시 ᄒᆞᆫ편 녑히 들먹들먹ᄒᆞ더니 ᄒᆞᆫ 모히 붕긋ᄒᆞ며 맛치 쥬걱 모양 ᄀᆞᆺ흔 부리ᄅᆞᆯ ᄂᆡ밀어 밥을 완연이 먹거ᄂᆞᆯ 승샹이 하 고이ᄒᆞ여 부인을 도라보아 왈 이거시 닙이 업ᄂᆞᆫ가 ᄒᆞ엿더니 밥을 능히 먹으니 사ᄅᆞᆷ이량이면 난 지 십여일만의 엇지 ᄒᆞᆫ 그릇 밥을 다 먹으리오. 아모커나 밥을 더 쥬어 보라 ᄒᆞ니 부인이 웃고 밥을 ᄯᅩ 가져다 노흐니 그거시 고이ᄒᆞ여 쥬ᄂᆞᆫᄃᆡ로 먹으ᄆᆡ 승샹과 부인이 더욱 고이히 넉이더라.

그거시 밥 먹ᄂᆞᆫ ᄃᆡ로 졈졈 ᄌᆞ라 큰 동희만 ᄒᆞ엿ᄂᆞᆫ지라. 승샹이 부인을 쳥ᄒᆞ여 보고 크게 의혹ᄒᆞ여 ᄀᆞ로ᄃᆡ 이후ᄂᆞᆫ 밥을 ᄭᅳᆫ치 말고 조셕으로 먹이라 ᄒᆞ고 ᄆᆡ양 여것져것 ᄒᆞ지 말고 일홈을 지어 원이라 ᄒᆞ라 ᄒᆞ다. 밥먹기ᄅᆞᆯ 쟝히 ᄒᆞᄆᆡ 졈졈 ᄌᆞ라 큰 방안의 가득ᄒᆞ니 더욱 흉ᄒᆞ고 고이ᄒᆞᆷ을 측냥치 못ᄒᆞ여 왈 원이 더 자라면 방을 ᄶᅳᆺ을가 시부니 너른 집으로 옴기자 ᄒᆞ고 노복을 명ᄒᆞ여 니ᄅᆞᄃᆡ 이거슬 여러히 운젼ᄒᆞ여 후원 월영각의 가져다 두라 ᄒᆞ니 비복이 계유 옴겨 월영각의 두고 조셕을 공급ᄒᆞ더니 슈년 지ᄂᆡ의 ᄒᆞᆫ 셤 밥을 능히 먹으니 원이 졈졈 ᄌᆞ라 방이 터지게 되ᄂᆞᆫ지라. 승샹 부부와 비복들이 그 연고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답분분ᄒᆞ여 쥬야 근심으로 지ᄂᆡ더니 셰월이 여류ᄒᆞ여 어나덧 십여년이 되엿ᄂᆞᆫ지라.

이ᄯᆡ 슌무년 칠월 망간이라. 마ᄎᆞᆷ 황샹 탄일이라. 텬ᄒᆡ ᄐᆡ평ᄒᆞ고 ᄇᆡᆨ셩이 부요ᄒᆞ여 쳐쳐의 격양가ᄅᆞᆯ 부르니 텬ᄌᆡ 젼교ᄒᆞ샤 ᄂᆡ외젼의 건풍연을 ᄇᆡ셜ᄒᆞ시고 녈후 죵실과 만조ᄇᆡᆨ관을 통명젼의 모흐시고 뉵궁비빙과 삼쳔 궁녀와 만조ᄃᆡ신 부인ᄂᆡᄂᆞᆫ ᄂᆡ젼의 조회ᄒᆞ여 궐즁 ᄂᆡ외 죵일 연락ᄒᆞ니 향긔로온 음식과 죠흔 풍악이 젼각의 진동ᄒᆞ며 삼쳔 궁녀ᄂᆞᆫ 오ᄉᆡᆨ ᄎᆡ의ᄅᆞᆯ 닙고 가무 연락ᄒᆞ니 광ᄎᆡ 녕농ᄒᆞ며 난봉 공작들은 쌍쌍이 계하의 츔을 츄니 셰샹 승경이 비할 ᄃᆡ 업ᄂᆞᆫ지라. ᄂᆡ외 ᄒᆡ즁이 ᄃᆡ취낙낙ᄒᆞ되 오직 승샹 부부ᄂᆞᆫ 집을 ᄉᆡᆼ각ᄒᆞ고 심상ᄒᆞ여 반졈 희ᄉᆡᆨ이 업ᄂᆞᆫ지라. 죵일 잔ᄎᆡᄒᆞ다가 일낙셔산ᄒᆞᄆᆡ 각귀기가ᄒᆞ니 승샹 부부도 시비를 거ᄂᆞ려 집으로 도라오니라.

ᄎᆞ셜 이ᄯᆡ 원이 나히 십셰라. 안 ᄆᆞ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무ᄉᆞᆷ 죄악으로 십셰가 되도록 허물을 벗지 못ᄒᆞ고 어나 시졀의 셰샹을 구경ᄒᆞ리오. ᄎᆞ탄ᄒᆞᆷ을 마지 아니ᄒᆞ더니 이윽고 방문이 졀노 열니며 홍포 닙은 션관이 드러와 옥ᄎᆡ로 원을 셰 번 치며 왈 남두셩아 네 죄악이 다 진ᄒᆞ엿시ᄆᆡ 옥졔 날을 보ᄂᆡ샤 너 쓰고 잇ᄂᆞᆫ 보ᄅᆞᆯ 벗기고 오라 ᄒᆞ시ᄆᆡ ᄂᆡ 이 곳의 와 벗기고 가ᄂᆞ니 이 보ᄅᆞᆯ 가져가고 시부나 두고 가ᄂᆞᆫ 닐은 너의 부뫼 이런 쥴 ᄌᆞ셰히 모ᄅᆞᆯ 거시니 이 보ᄅᆞᆯ 두엇다가 이 말ᄉᆞᆷ을 고ᄒᆞ라. 이후 뉵십년 후면 ᄌᆞ연 ᄃᆞ시 만나리라. ᄒᆞᆯ 말이 무궁ᄒᆞ나 텬의를 구셜치 못ᄒᆞᄂᆞ니 ᄇᆡᆨ셰 무양ᄒᆞ라 ᄒᆞ고 홀연 간ᄃᆡ 업거ᄂᆞᆯ 원이 보ᄅᆞᆯ 벗고 보니 방즁의 아모것도 업고 다만 텬셔 셰권이 노엿ᄂᆞᆫ지라. 심하의 ᄭᅳᆯ라보니 심ᄉᆡ 헌츌ᄒᆞ여 쳥텬의 올나 ᄉᆞᄒᆡᄅᆞᆯ 굽어 보ᄂᆞᆫ듯 소견이 졀노 열녀 ᄇᆡᆨ만ᄉᆞ의 모ᄅᆞᆯ 닐이 업ᄂᆞᆫ지라. 엇지 보 속의 잇던 ᄯᆡ ᄀᆞᆺ흐리오. 만심 환희ᄒᆞ여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십 년을 흉악ᄒᆞᆫ 형샹을 뵈왓시니 셰샹의 업ᄂᆞᆫ 불효ᄌᆞ로다. 무ᄉᆞᆷ ᄒᆡᆼ실노 부모의 은혜ᄅᆞᆯ 만분지일이나 갑흐리오 ᄒᆞ고 슈회 만단ᄒᆞ여 ᄉᆡᆼ각ᄒᆞ되 이졔 궐즁의 드러가샤 잔ᄎᆡᄒᆞ시니 노복을 불너 몬져 알게 ᄒᆞ리라. 인ᄒᆞ여 시비ᄅᆞᆯ 부르니 시비 등이 월영각의셔 사ᄅᆞᆷ의 소ᄅᆡ 나믈 듯고 셔로 도라보아 아모도 몬져 ᄃᆡ답ᄒᆞ지 업ᄂᆞᆫ지라. ᄒᆞ 고보ᄒᆞ여 노복 열아문이 ᄒᆞᆫᄃᆡ 모혀 가보니 외볍ᄒᆞᆫ 소년이 완연이 안져 니ᄅᆞ되 야얘 집의 도라와 계시냐 ᄒᆞ거ᄂᆞᆯ 시비 등이 막지기고ᄒᆞ여 아모 말도 ᄃᆡ답지 못ᄒᆞ더니

이ᄯᆡ 승샹이 부인과 ᄒᆞᆫ가지로 집의 도라온즉 ᄂᆡ실이 공허ᄒᆞ엿거ᄂᆞᆯ ᄀᆞᆺ득 념녀ᄒᆞᄂᆞᆫ ᄎᆞ의 의혹이 만단ᄒᆞ여 가즁 ᄂᆡ외인을 다 차즈니 비복 즁 일 인이 몬져 와 고ᄒᆞ되 월영각의 난ᄃᆡ 업슨 션동이 노복 등을 부르시나 ᄎᆞ마 혼ᄌᆞ 가지 못ᄒᆞ여 모다 보온즉 방즁의 가득ᄒᆞᆫ 거ᄉᆞᆫ 업고 일위쇼년 션동이 안져셔 야얘 환ᄐᆡᆨᄒᆞ여 셰시냐 뭇ᄉᆞ오니 그 연고ᄅᆞᆯ 아지 못ᄒᆞ올소이다. 승샹이 이 말을 듯고 의혹ᄒᆞ여 그 시비ᄅᆞᆯ ᄃᆞ리고 월영각의 가보니 ᄒᆞᆫ 소년이 승샹을 보고 계하의 나려와 업더여 ᄀᆞᆯ오ᄃᆡ 쇼ᄌᆡ 십 년을 부모 걱졍시기던 불초ᄌᆞ 원이로소이다. 승샹이 우연이 형샹을 보고 급히 부인을 쳥ᄒᆞ여 좌졍ᄒᆞ고 쇼년을 불너 쳥샹의 안치고 무러왈 이 닐이 하 고이ᄒᆞ니 진위ᄅᆞᆯ ᄌᆞ셰이 니르라 ᄒᆞᆫᄃᆡ 쇼년이 알외ᄃᆡ 오날 묘시의 홍포 닙은 션관이 ᄂᆞ려와 니ᄅᆞ되 남두셩이 샹졔ᄭᅴ 득죄ᄒᆞ여 십 년 허물을 쓰고 셰샹을 보지 못ᄒᆞ게 ᄒᆞ엿더니 죄악이 다 진ᄒᆞ엿다 ᄒᆞ고 허물을 벗겨 방 즁의 두고 니르되 이 허물을 가져갈 거시로ᄃᆡ 네 부모기 뵈여 젹실ᄒᆞᆫ ᄌᆞ최ᄅᆞᆯ 알게 ᄒᆞ라 ᄒᆞ고 갓ᄉᆞ오니 쇼ᄌᆡ 보ᄅᆞᆯ 벗고 보온즉 허물이 겻ᄒᆡ 노혓고 ᄎᆡᆨ 셰 권이 노혓ᄉᆞ오니 십 년 불효ᄅᆞᆯ 엇지 다 알외리잇가. 승샹이 ᄌᆞ셰히 ᄉᆞᆯ펴보니 과연 허물이 방즁의 노혓고 텬셔 셰 권이 분명이 노혓거ᄂᆞᆯ 심하의 ᄃᆡ경ᄃᆡ희ᄒᆞ여 쇼년의 손을 잡고 만심환희ᄒᆞ여 왈 네 십 년을 보 속의 들엇시니 무ᄉᆞᆷ 지음할 닐이 이슬 거시니 ᄌᆞ셰이 닐너 우리 의혹을 덜게 ᄒᆞ라. 원이 고두ᄌᆡᄇᆡ왈 쇼ᄌᆡ 보 속의셔 십 년 고ᄒᆡᆼᄒᆞ오니 아모란 쥴 몰낫ᄉᆞ오니 불승황송이로소이다. 승샹 부뷔 그졔야 원을 안고 등을 어루만져 갈오ᄃᆡ 네 어이ᄒᆞ여 십 년 근고를 이ᄃᆡ도록 ᄒᆞ엿ᄂᆞᆫ다 ᄒᆞ고 못ᄂᆡ 깃거ᄒᆞ더라. ᄂᆡ외샹하며 닌리 지친이 뉘 아니 깃거ᄒᆞ리오.

셰월이 여류ᄒᆞ여 원이 나히 십오셰ᄅᆞᆯ 당ᄒᆞᄆᆡ 영민 녕오ᄒᆞ여 ᄒᆞᆫ 말을 드르면 ᄇᆡᆨ 닐을 통ᄒᆞ며 시셔 ᄇᆡᆨ가ᄅᆞᆯ 무불통지ᄒᆞ고 겸ᄒᆞ여 풍ᄎᆡ 동인ᄒᆞ며 만부 부당지용을 겸ᄒᆞ엿고 활쏘기와 말 달니기와 창쓰기를 죠하ᄒᆞ며 언효공검ᄒᆞ여 텬지 죠화와 졔셰 안민할 ᄌᆡ조ᄅᆞᆯ 두엇시니 만고 영웅이오 일셰 긔남ᄌᆡ라. 승샹이 쳐음의 걱졍으로 지ᄂᆡ던 닐과 지금 영화를 ᄉᆡᆼ각ᄒᆞ니 쳔만몽ᄆᆡ 밧긔라. 그러ᄒᆞ나 원이 너무 슉셩ᄒᆞᆷ을 념녀ᄒᆞ여 ᄆᆡ일 경계ᄒᆞ여 왈 우리 늙ᄭᆡ여 너를 엇으ᄆᆡ 쟝즁보옥 ᄀᆞᆺ치 넉이ᄂᆞ니 부ᄃᆡ 몸을 죠심ᄒᆞ여 부모의 념녀ᄅᆞᆯ 업게 ᄒᆞ라. 원이 ᄭᅮ러 엿ᄌᆞ오ᄃᆡ 남ᄌᆡ 셰샹의 나ᄆᆡ 어려셔ᄂᆞᆫ 글을 ᄇᆡ호고 ᄌᆞ라ᄂᆞᆫ 무예ᄅᆞᆯ 닉이와 ᄐᆡ평ᄒᆞ온 시졀의ᄂᆞᆫ ᄇᆡᆨ셩을 어질게 ᄃᆞᄉᆞ리고 난셰를 당ᄒᆞ오면 칼을 집고 쳔니 뇽춍을 타고 쳔병 만마 즁의 나아가 흉젹을 소멸ᄒᆞ고 도탄의 든 ᄇᆡᆨ셩을 건져ᄂᆡ고 님군의 위ᄐᆡᄒᆞᆷ을 돕ᄉᆞᆸ고 어즈러온 텬하를 평졍ᄒᆞ옵ᄂᆞᆫ 거시 쟝부의 쾌ᄒᆞᆫ 닐이오니 엇지 셔ᄎᆡᆨ만 ᄃᆡᄒᆞ여 셰월을 무심이 보ᄂᆡ리잇가. 승샹이 이 말을 들으ᄆᆡ 흉즁이 헌츌ᄒᆞ여 ᄃᆞ시 니를 말이 업더라. ᄎᆞ후ᄂᆞᆫ 원이 심심ᄒᆞᆫ ᄯᆡ면 텬셔ᄅᆞᆯ 잠심ᄒᆞ니 텬지 죠화의 긔긔묘묘ᄒᆞᆷ이 셰샹의 업ᄂᆞᆫ지라. 셰권 ᄎᆡᆨ을 다 닑으니 만고ᄅᆞᆯ 모ᄅᆞᆯ 거시 업더라.

일일은 심ᄉᆡ 울울ᄒᆞ여 창검 궁시ᄅᆞᆯ 가지고 뇽쳔 쳘마산의 가 노ᄂᆞᆫ지라. 그 산 쥬희 ᄇᆡᆨ여리오 놉기가 ᄒᆞᄂᆞᆯ의 다흔 듯ᄒᆞ고 슈목이 참텬ᄒᆞ여 일홈 모로ᄂᆞᆫ 즘ᄉᆡᆼ이 무슈ᄒᆞ고 모진 귀신이 만흔 곳이라. 원원 ᄆᆡ일 심심ᄒᆞᆫ ᄯᆡ면 그 산의 드러가 활쏘기와 창쓰기며 진법과 검슐을 닉이더니 일일은 산 즁의 ᄃᆡ풍이 진작ᄒᆞ며 비ᄉᆞ쥬셕ᄒᆞ고 쳔 길이나 한 남기 무슈히 부러지니 그 쇼ᄅᆡ 벽녁 ᄀᆞᆺ흐니 원이 크게 놀나 창검을 들고 큰 남글 의지ᄒᆞ여 셧더니 이윽고 ᄒᆞᆫ 흉악ᄒᆞᆫ 즘ᄉᆡᆼ이 나려오거ᄂᆞᆯ ᄌᆞ셰이 보니 그 킈 십 쟝이 남고 몸이 큰 집ᄎᆡ만ᄒᆞ고 머리 아홉이오 빗츤 오ᄉᆡᆨ이 녕농ᄒᆞᆫ 즁 ᄎᆡ의 닙은 미인 세흘 등의 언졋시니 그 미인들이 누슈ᄅᆞᆯ 징으로 흘녀 홍상을 젹시니 그 ᄋᆡ원ᄒᆞᆷ을 ᄎᆞ마 보지 못할너라. 원이 그 거동을 보고 ᄃᆡ로ᄒᆞ여 크게 ᄭᅮ지져 왈 이 몹슬 즘ᄉᆡᆼ이 네 어듸 가 흉악을 부려 남의집 귀녀를 도젹ᄒᆞ여 오ᄂᆞᆫ다. ᄂᆡ 년일 이 산의 와 노더니 오날 너ᄅᆞᆯ 만ᄂᆞ니 ᄂᆡ ᄌᆡ조ᄅᆞᆯ 다ᄒᆞ여 너ᄅᆞᆯ 쥭이고 앗가온 인ᄉᆡᆼ을 구ᄒᆞ리라. 언파의 칼을 들어 그 즘ᄉᆡᆼ의 ᄃᆡ골이를 힘것 치되 그 즘ᄉᆡᆼ이 조곰도 요동치 아니ᄒᆞ고 칼이 머리의 박이고 ᄲᆞ지지 아니ᄒᆞ니 심하의 놀나고 의혹ᄒᆞ여 창을 들고 물너셔니 그 즘ᄉᆡᆼ이 말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산즁의 잇ᄂᆞᆫ 억만년이나 된 아귀라 ᄒᆞᄂᆞᆫ 즘ᄉᆡᆼ이라. 텬궁을 임의로 츌입ᄒᆞ고 ᄉᆞᄒᆡ 뇽왕을 임으로 부리며 뉵졍뉵갑과 오방ᄌᆡ궤와 이십 팔슈를 임의로 호령ᄒᆞᄆᆡ 옥황샹졔도 날을 휘우지 못ᄒᆞ고 만승텬ᄌᆞ도 날을 당치 못ᄒᆞ여 공쥬 삼형졔ᄅᆞᆯ 아ᄉᆞ오거든 너만 조고만 ᄋᆞ희로셔 당돌히 쥬글 쥴 모로고 방ᄌᆞ히 구ᄂᆞᆫ다. 네 칼이 ᄂᆡ 머리의 박혀시니 ᄯᅩ 무ᄉᆞᆫ 병긔 잇거든 무슈히 박으라. 나죵의 ᄂᆡ 닙을 버리면 네 일신이 ᄂᆡ 슘결의 셕이여 복즁의 졀노 들니라. 어린 ᄋᆞ희 하 당돌ᄒᆞ니 나의 ᄌᆡ조ᄅᆞᆯ 구경ᄒᆞ라. 언필의 닙 ᄒᆞ나흘 버리니 웃턱 ᄒᆞᄂᆞᆯ의 다흔 듯ᄒᆞ고 아래 턱은 ᄯᆞᄒᆡ 다핫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번ᄀᆡ ᄀᆞᆺ흔 불길이 들낙날낙ᄒᆞ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쳔병만마가 진셰ᄅᆞᆯ 버리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퍼러ᄒᆞᆫ 물결이 산곡의 챵일ᄒᆞ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호표싀랑의 무리 무슈히 나오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운뮈 텬지 ᄌᆞ옥ᄒᆞ고 ᄯᅩ 닙을 버리니 뇌셩벽녁이 텬지 진동ᄒᆞ고 ᄯᅩ ᄒᆞᆫ 닙을 버리니 헌홰 낭쟈ᄒᆞ더니 시셕이 비오듯ᄒᆞ고 마즈막 닙을 버리니 ᄃᆡ풍이 니러나며 집ᄎᆡ ᄀᆞᆺ튼 바회 날니니 원이 차경을 보ᄆᆡ 심즁의 ᄂᆡᆼ쇼ᄒᆞ나 ᄃᆞ시 하슈할 길 업ᄂᆞᆫ지라. 몸을 근두쳐 놉흔 봉의 올나 동졍을 보랴 ᄒᆞ더니 그 즘ᄉᆡᆼ이 웨여 왈 네 옥졔 부리시던 남두셩으로 인간의 젹거ᄒᆞ여 방쟈히 ᄌᆡ조를 비양ᄒᆞ니 내 도라 머리ᄅᆞᆯ 조리ᄒᆞ고 텬샹의 올나가 옥졔ᄭᅴ 알외고 너ᄅᆞᆯ 잡아 죽이리라 ᄒᆞ고 셔다히로 가거ᄂᆞᆯ 원이 심즁의 고이ᄒᆞ여 왈 이 죵젹을 보리라 ᄒᆞ고 졈졈 ᄯᆞ라 가더니 슈ᄇᆡᆨ여리ᄅᆞᆯ 가셔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르니 ᄉᆞ면이 삼니나 ᄒᆞᆫ ᄇᆞ회 잇고 팔구간이나 ᄒᆞᆫ 구멍이 잇ᄂᆞᆫᄃᆡ 그 즘ᄉᆡᆼ이 그 구멍으로 드러가거ᄂᆞᆯ 원이 구명가희 가보니 심쳐을 아지 못할너라.

이윽이 ᄇᆡ회ᄒᆞ다가 집으로 도라와 승샹ᄭᅴ 뵈오니 일녁이 황혼이 되엿더라. 승샹이 문왈 금일은 엇지 져물게야 도라오뇨. 원이 ᄃᆡ왈 산의 가 년일 노옵더니 불의예 흉악ᄒᆞᆫ 즘ᄉᆡᆼ을 만나오니 크기와 모양을 니로 측냥치 못ᄒᆞ올 ᄲᅮᆫ더러 머리가 아홉이오 아홉닙으로 온갓 죠화를 다ᄒᆞ고 공쥬 삼 형졔ᄅᆞᆯ 도젹ᄒᆞ여 가옵거ᄂᆞᆯ 쇼ᄌᆡ 칼노 즘ᄉᆡᆼ의 머리ᄅᆞᆯ 치온즉 칼이 박히고 ᄲᆞ지지 아니ᄒᆞ오ᄆᆡ 몸을 은신ᄒᆞ여 보온즉 셔ᄃᆞ히로 가옵기 ᄯᆞ라가 보오니 슈ᄇᆡᆨ여리ᄅᆞᆯ 가셔 바회 굼그로 드러가오ᄆᆡ 죵젹을 모로고 왓ᄂᆞ이다. 승샹이 ᄃᆡ경왈 아귀라 ᄒᆞᄂᆞᆫ 즘ᄉᆡᆼ이 유명ᄒᆞ여 텬ᄒᆞ 사ᄅᆞᆷ이 다 두려ᄒᆞ더니 황샹이 이런 변을 보신가 시브니 신ᄌᆞ의 ᄆᆞᄋᆞᆷ이 엇지 편안ᄒᆞ리오. 네 목슘이 도라옴은 텬ᄒᆡᆼ이로다. 네 아모리 용ᄆᆡᆼᄒᆞᆫ들 그 즘ᄉᆡᆼ이야 엇지 당ᄒᆞ리오. 원이 ᄌᆡᄇᆡ 쥬왈 복원 야야ᄂᆞᆫ 근심치 말으소셔. 쇼ᄌᆞ의 ᄌᆡ죠를 잠간 보옵소셔. 언미필의 ᄃᆡ의 ᄂᆞ려셔며 풍ᄇᆡᆨ을 부르니 문득 운뮈 ᄌᆞ욱ᄒᆞ여 공즁으로셔 신병 졍쟝이 무슈히 ᄂᆞ려와 검극이 셔리 ᄀᆞᆺ고 살긔 츙쳔ᄒᆞ더니 이윽고 텬지 명낭ᄒᆞ며 원이 ᄎᆡ운을 타고 공즁의 안져 몸을 변ᄒᆞ여 혹 바람도 되며 혹 구름도 되야 변홰 무궁ᄒᆞ거ᄂᆞᆯ 승샹이 ᄃᆡ경칭찬왈 네 ᄌᆡ죠를 보니 이러틋 비범ᄒᆞᆫ 쥴은 아지 못ᄒᆞ엿거니와 ᄎᆞ후란 조심ᄒᆞ라 ᄒᆞ고 부인을 도라보아 왈 우리 져 아희ᄅᆞᆯ ᄃᆞ리고 경셩 근쳐의 잇기 미안ᄒᆞ고 ᄯᅩᄒᆞᆫ 벼ᄉᆞᆯ이 원ᄒᆞᄂᆞᆫ ᄇᆡ 아니니 퇴ᄉᆞᄒᆞ고 본향의 도라가 셰월을 보ᄂᆡᆯ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고 즉시 샹쇼ᄒᆞ여 고향의 도라와 산슈ᄅᆞᆯ 신칙ᄒᆞ며 농ᄉᆞ를 ᄃᆞᄉᆞ리고 가ᄉᆞ를 슈습ᄒᆞ니 셰샹의 시름 업ᄉᆞᆫ 한민이 되엿시니 월하의 고기 낙가 셰월을 보ᄂᆡ니 국ᄉᆞ가 망연ᄒᆞ더라.

이러구러 슈년이 지ᄂᆞᆫ지라. 이젹의 텬ᄌᆡ 조신을 모하 치민지ᄉᆞᄅᆞᆯ 의논ᄒᆞ시며 고금치란을 문답ᄒᆞ시더니 홀연 텬지 아득ᄒᆞ며 음운이 ᄉᆞ면의 ᄌᆞ옥ᄒᆞ더니 남ᄃᆞ히로셔 뇌셩 ᄀᆞᆺ흔 쇼ᄅᆡ 나며 신쟝이 십오쳑이나 ᄒᆞᆫ 몸이 ᄯᅳᆯ의 가득ᄒᆞ고 머리 아홉이오 빗츤 오ᄉᆡᆨ이 녕농ᄒᆞᆫ 거시 졍젼의 ᄂᆞ려셔며 웨여왈 나ᄂᆞᆫ ᄐᆡ항산 보신동의 잇는 구두쟝군 아귀러니 드르니 황녀 셰히 잇다 ᄒᆞ니 날을 빌니면 시녀ᄅᆞᆯ 삼으리니 슈이 ᄂᆡ여쥬면 모로거니와 불연즉 ᄃᆡ홰 미츨 거시니 밧비 ᄂᆡ여 밧치라. 만일 지완ᄒᆞ면 통명젼을 함몰ᄒᆞ리라 ᄒᆞᄂᆞᆫ 쇼ᄅᆡ 텬지 진동ᄒᆞ니 황샹과 만조 ᄇᆡᆨ관이 졍신이 샨난ᄒᆞ여 아모리 할 쥴 모로더니 좌장군 셔경ᄐᆡ 급히 입직군을 조발ᄒᆞ여 갑옷 닙고 비도ᄅᆞᆯ 들고 ᄂᆡ다라 고셩 ᄃᆡ즐왈 이 몹슬 흉악ᄒᆞᆫ 놈아. 엇지 이런 변을 짓ᄂᆞᆫ다 ᄒᆞ고 칼을 들어 아귀ᄅᆞᆯ 치니 아귀 몸을 기우려 칼을 피ᄒᆞ고 닙을 버리고 슘을 드리 ᄉᆔ니 셔경ᄐᆡ 날니여 아귀 닙으로 드러가ᄂᆞᆫ지라. 샹이 둘의 지흠을 보시다가 ᄃᆡ경ᄒᆞ샤 왈 짐이 여러번 젼쟝을 지ᄂᆡ엿시되 이런 닐은 보도 듯도 못ᄒᆞ엿시니 졔신 즁의 뉘 이 즘ᄉᆡᆼ을 잡아 짐의 한을 씨스리오. 언필의 졍셔장군 한셰츙이 츌반쥬왈 쇼쟝이 비록 ᄌᆡ죄 업ᄉᆞ오나 져거ᄉᆞᆯ 버혀 황샹ᄭᅴ 바치리이다 ᄒᆞ고 황금 투구의 엄신갑을 닙고 팔쳑 장창을 들고 쳥뇽마를 노하 ᄂᆡ다라 웨여왈 흉젹은 목을 느리혀 ᄂᆡ 칼을 밧으라. 아귀 이윽이 보다가 ᄃᆡ쇼왈 앗가ᄂᆞᆫ ᄂᆡ 슘을 드리 ᄉᆔ니 모긔 ᄀᆞᆺ튼 것도 삼켯시니 지금은 슘을 ᄂᆡ쉴 거시니 네 눈을 부릅ᄯᅳ고 ᄌᆞ셰이 보라. 언미필의 닙을 버리며 슘을 ᄂᆡ부니 셰풍이며 황샹과 만조 ᄇᆡᆨ관이 슘결의 오리나 밀니여 갓ᄂᆞᆫ지라. 아귀 그졔야 궁즁이 공허ᄒᆞᆷ을 보고 공쥬 삼 형뎨ᄅᆞᆯ 등의 언고 다라나니라.

이ᄯᆡ 황샹이 졔신과 ᄒᆞᆫ가지로 졍신을 계유 찰여 환궁ᄒᆞ시니 황후 낭낭과 각궁 비빙이 다 긔졀ᄒᆞ엿ᄂᆞᆫ지라. 계유 졍신을 졍ᄒᆞ여 ᄉᆞᆯ피니 공쥬 삼형뎨 다 업ᄂᆞᆫ지라. 창황 ᄃᆡ경ᄒᆞ여 황샹ᄭᅴ 이 연고를 알외니 샹이 ᄃᆡ경ᄒᆞ샤 졔신의게 ᄒᆞ교ᄒᆞ시되 이런 ᄒᆡ연ᄒᆞᆫ 변이 쳔고의 업ᄉᆞ니 경등의 소견이 엇더ᄒᆞ뇨 ᄒᆞ시고 텬안의 뇽누ᄅᆞᆯ ᄂᆞ리우시니 졔신이 감히 우러러 보지 못ᄒᆞᆯ너라. 우승샹 니우영이 탑젼의 쥬왈 젼임 좌승샹 김규ᄂᆞᆫ 졔신 즁 지뫼 넉넉ᄒᆞ오니 ᄑᆡ초ᄒᆞ샤 문의ᄒᆞ심이 맛당ᄒᆞ올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ᄭᆡ다라샤 됴셔ᄅᆞᆯ ᄂᆞ리워 김규를 ᄑᆡ초ᄒᆞ시다.

ᄎᆞ시 승샹이 가ᄉᆞᄅᆞᆯ ᄃᆞᄉᆞ리며 원을 ᄃᆞ리고 평안이 지ᄂᆡ더니 쳔만의외의 ᄉᆞ관이 됴셔를 가지고 왓거ᄂᆞᆯ 승샹이 향쵹을 ᄇᆡ셜ᄒᆞ고 됴셔ᄅᆞᆯ 밧ᄌᆞ와 보온즉 ᄒᆞ엿시되 젼임 좌승샹의게 부치ᄂᆞ니 그 ᄉᆞ이 고향의 무ᄉᆞᄒᆞᆫ가. 짐은 불ᄒᆡᆼᄒᆞ여 공쥬ᄅᆞᆯ 닐코 죵젹을 모로니 통ᄒᆡᄒᆞᆷ을 엇지 측냥ᄒᆞ리오. 경으로 ᄒᆞ여곰 녯 벼ᄉᆞᆯ을 환슈ᄒᆞᄂᆞ니 밧비 올나와 고명ᄒᆞᆫ 소견으로 짐의 아득ᄒᆞᆷ을 ᄭᆡᄃᆞᆺ게 ᄒᆞ라 ᄒᆞ엿더라. 승샹이 견파의 ᄉᆞ관을 후ᄃᆡᄒᆞ고 국변을 물으니 아귀 작난ᄒᆞ던 닐과 삼공쥬 닐흔 말을 ᄃᆡ강 고ᄒᆞᆫᄃᆡ 승샹이 불승통ᄒᆡᄒᆞ여 못ᄂᆡ 슬허ᄒᆞ며 ᄉᆞ관을 보ᄂᆡ고 ᄂᆡ당의 드러와 됴셔 ᄉᆞ연을 부인ᄭᅴ 젼ᄒᆞ고 ᄒᆡᆼ쟝을 ᄎᆞ릴 ᄉᆡ 원을 당부ᄒᆞ여 원노의 죵ᄎᆞ 무ᄉᆞ이 환경ᄒᆞ믈 니르고 길을 ᄯᅥ나 경셩의 ᄃᆞᄃᆞᄅᆞ 샤은슉ᄇᆡᄒᆞ니 샹이 인견ᄒᆞ샤 왈 경이 고향의 도라가믄 짐의 불명ᄒᆞᆫ ᄐᆞ시로다. 국변이 불ᄒᆡᆼᄒᆞ여 삼 공쥬ᄅᆞᆯ 일시의 실니ᄒᆞ엿시니 짐의 이 원을 엇지ᄒᆞ리오. 경의 소견으로 이 닐을 도모ᄒᆞ면 평ᄉᆡᆼ의 원을 풀니로다. 승샹이 부복 쥬왈 쇼신의 ᄌᆞ식이 잇ᄉᆞᆸᄂᆞᆫᄃᆡ 창법 검슐이며 샤ᄌᆡ치빙이 일셰의 무쌍ᄒᆞ와 ᄆᆡ일 죵젹이 업시 단니옵기 연고를 뭇ᄌᆞ오니 쳘마산의 가 무예를 닉이다가 일일은 그 산의셔 아귀라 ᄒᆞᄂᆞᆫ 즘ᄉᆡᆼ을 보앗노라 ᄒᆞ옵기 밋지 아니ᄒᆞ엿ᄉᆞᆸ더니 과연 허언이 아닌가 시부오니 ᄌᆞ식을 인견ᄒᆞ오셔 하문ᄒᆞ시미 맛당ᄒᆞ올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원의 ᄌᆞ쵸지죵을 드르시고 갈오샤ᄃᆡ 원이 셩취를 ᄒᆞ엿ᄂᆞ냐. 승샹이 ᄃᆡ왈 아직 셩관치 못ᄒᆞ엿ᄉᆞᆸ고 길이 머오니 미쳐 득달치 못ᄒᆞ엿ᄉᆞᆸᄂᆞ이다. 샹이 가로샤ᄃᆡ 황셩의 올나오ᄂᆞᆫ 날 즉시 셩관ᄒᆞ여 입직ᄒᆞ라 ᄒᆞ시니 승샹이 퇴조ᄒᆞ여 녯집의 도라와 원이 오기를 기ᄃᆞ리더니 이ᄯᆡ 원이 부인과 노복을 거ᄂᆞ려 황셩 녯집의 도라오니 승샹이 반기고 무ᄉᆞ히 환경ᄒᆞ믈 깃거ᄒᆞ더라. 이에 원을 셩관을 ᄒᆞᆯ ᄉᆡ 닌리 친쳑이 다 모혀 잔ᄎᆡ를 ᄇᆡ셜ᄒᆞ엿더라.

승샹이 즉시 원을 ᄃᆞ리고 궐ᄂᆡ의 샤은ᄒᆞ온ᄃᆡ 샹이 원을 보시니 신쟝이 구쳑이오 곰의 등의 일히 허리오 잔나비 팔이라. 용뫼 헌앙ᄒᆞ고 심즁의 텬지 죠화를 품엇시니 진즛 영웅 호걸이오 셰샹 긔남ᄌᆡ라. 샹니 ᄒᆞᆫ 번 보시고 졍신이 황홀ᄒᆞ샤 승샹ᄃᆞ려 왈 경이 져런 영ᄌᆞᄅᆞᆯ 두엇시니 경의 덕이오 짐의 복이로다 ᄒᆞ시고 원의 손을 잡고 무르시ᄃᆡ 네 아귀ᄅᆞᆯ 보앗다 ᄒᆞ니 ᄌᆞ초지죵을 ᄌᆞ셰이 고ᄒᆞ라. 원이 고왈 신이 쳘마산의 가 무예ᄅᆞᆯ 년습ᄒᆞ옵더니 일일은 ᄃᆡ풍이 니러나ᄂᆞᆫ 즁 여ᄎᆞ여ᄎᆞᄒᆞᆫ 즘ᄉᆡᆼ이 여ᄎᆞ 삼인을 등의 언고 가옵거ᄂᆞᆯ 황망이 칼노 치오나 하슈ᄒᆞᆯ 슈 업ᄉᆞ와 피신ᄒᆞ여 보오니 아홉 닙으로 온갓 죠화ᄅᆞᆯ 부리더니 셔ᄃᆞ히로 향ᄒᆞ거ᄂᆞᆯ ᄯᆞ라가오니 너른 바회와 그 가온ᄃᆡ 팔구간이나 ᄒᆞᆫ 굼기 잇ᄉᆞᆸ더니 그리로 드러가오니 그 심쳔을 아지 못ᄒᆞ와 집으로 도라왓ᄉᆞᆸ더니 국가의 이런 변괴 잇슬즉 엇지 ᄯᅳᆺᄒᆞ엿시리잇가. 쥬파의 샹이 ᄃᆡ경 격분ᄒᆞ샤 쟝ᄒᆞ다 ᄎᆞ언이여. 짐은 입직 쟝죨 오쳔여인으로도 당치 못ᄒᆞ여 쟝슈 ᄒᆞ나흘 쥭이고 만조 졔신을 쥭일 번ᄒᆞ엿더니 너ᄂᆞᆫ 단독 일신이 물니치니 고금의 업ᄉᆞᆫ 쟝슈로다. 너ᄅᆞᆯ 두엇시니 엇지 텬하ᄉᆞᄅᆞᆯ 걱졍ᄒᆞ며 공쥬 찻기ᄅᆞᆯ 근심ᄒᆞ리오. 네 힘을 다ᄒᆞ여 공쥬ᄅᆞᆯ ᄎᆞᄌᆞ 텬뉸을 온젼케 ᄒᆞ라. 원이 복지쥬왈 신이 비록 ᄌᆡ죄 업ᄉᆞ오나 지혈의 드러가 아귀ᄅᆞᆯ 쥭이고 삼 공쥬ᄅᆞᆯ 평안이 뫼시리이다. 샹이 ᄃᆡ희ᄒᆞ샤 만조ᄇᆡᆨ관을 통명젼의 모흐시고 김원을 ᄇᆡᄒᆞ샤 텬하 병마도총독을 ᄒᆞ이시니 승샹부ᄌᆡ 불감ᄉᆞ샤ᄒᆞᄂᆞᆫ지라. 샹이 불윤ᄒᆞ시고 평쇼쟝군 강문츄로 부원슈ᄅᆞᆯ 삼아 왈 군ᄉᆞ 오만을 거ᄂᆞ려 원슈의 지휘ᄅᆞᆯ 어그럿지 말나 ᄒᆞ시다.

이튼날 원ᄉᆔ 쟝ᄃᆡ의 놉히 안져 하령왈 졔쟝군졸이 만일 녕을 ᄐᆡ만이 ᄒᆞᄂᆞᆫᄌᆡ 이스면 버히리라. 졔쟝군졸이 원슈의 녕을 듯고 아니 두려ᄒᆞ리 업더라. 즉일 ᄒᆡᆼ군 츌ᄉᆞ할ᄉᆡ 텬ᄌᆡ 시신을 거느려 젼송ᄒᆞ실 ᄉᆡ 슈이 셩공ᄒᆞ여 무ᄉᆞ이 도라옴을 당부ᄒᆞ시고 ᄒᆡᆼ진을 ᄉᆞᆯ펴 보시니 방포일셩의 ᄃᆡᄃᆡ로 인ᄆᆡ 졔졔히 나가니 검극이 일ᄉᆡᆨ을 가리우고 졍긔 표일ᄒᆞᆫ지라. 샹이 칭챤왈 원슈의 ᄒᆡᆼ군을 보니 옛날 쵸ᄑᆡ왕이라도 밋지 못ᄒᆞ리로다 ᄒᆞ시고 환궁ᄒᆞ시니라.

원ᄉᆔ ᄒᆡᆼ군ᄒᆞ연지 이십여일만의 쳘마산의 니르러 지혈을 에워 결진ᄒᆞ고 강문츄ᄅᆞᆯ 불너 하령ᄒᆞ되 우양을 만히 잡아 졔물을 졍히 쟝만ᄒᆞ여 졔문 지어 졔ᄅᆞᆯ 할 ᄉᆡ 졔문의 ᄀᆞᆯ왓시되 모년 모월 모일의 대명 대ᄉᆞ마 대쟝군 병마도춍독 대원슈 김원은 ᄇᆡᆨᄇᆡ 돈슈ᄒᆞ고 텬지 신령과 명산대쳔과 후토부인ᄭᅴ 알외ᄂᆞ니 국운이 불ᄒᆡᆼᄒᆞ와 삼공쥬ᄅᆞᆯ 아귀라 ᄒᆞᄂᆞᆫ 즘ᄉᆡᆼ의게 닐ᄉᆞ와 텬ᄌᆡ 쥬야 침식이 불안ᄒᆞ샤 날노 ᄒᆞ여곰 아귀ᄅᆞᆯ 잡아 텬하의 붓그러우물 셜ᄒᆞ고 텬뉸을 온젼케 ᄒᆞ라 ᄒᆞ시고 젼젼불ᄆᆡᄒᆞ시ᄆᆡ 이 산이 명국 ᄯᆞ히오 지어 신령도 명국 신령이라. 국운을 위ᄒᆞ여 엇지 돕지 아니리오. 복원 신령후토ᄂᆞᆫ 크게 도와 셩공케 ᄒᆞ시고 인명이 상치 말게 ᄒᆞ소셔. 샹향. 닑기ᄅᆞᆯ 다ᄒᆞ고 졔ᄅᆞᆯ 파ᄒᆞᆫ 후 장졍군 오ᄇᆡᆨ을 ᄲᆞ 갈과 츩을 뷔여 큰 둥우리ᄅᆞᆯ ᄆᆡᆫ들고 네 귀의 줄을 달아노코 인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졔쟝 군졸노 죵일 잔ᄎᆔᄒᆞ고 부쟝 강문취ᄅᆞᆯ 불너 당부ᄒᆞ여 왈 ᄂᆡ 지혈의 드러간 후ᄂᆞᆫ 쟝졸이 그ᄃᆡ 쟝즁 잇ᄂᆞᆫ 거시니 그ᄃᆡ 친히 구멍가의 셔고 쥴을 ᄎᆞᄎᆞ 느리우되 만일 드러가다가 무ᄉᆞᆫ 연괴 잇스면 방울쇼ᄅᆡ로 통ᄒᆞᆯ 거시니 급급히 올니라. 만일 ᄂᆡ 녕을 어긔온 ᄌᆡ 잇스면 반ᄃᆞ시 쳐참ᄒᆞ리라.

원ᄉᆔ 둥우리의 안고 강문취ᄃᆞ려 당부왈 만일 녕ᄃᆡ로 아니ᄒᆞ면 국톄 그릇될 거시니 ᄒᆞᆫ편 방울쇼ᄅᆡ 들니거든 ᄎᆞᄎᆞ 드리우고 네 쥴 방울이 다 소ᄅᆡ 나거든 급히 낙가 올니라. ᄀᆞᄅᆞ치믈 닛지 말나. 당부ᄒᆞ고 지혈을 향ᄒᆞ여 슈일을 드러가더니 ᄒᆞᆫ 곳의 ᄃᆞᄃᆞ르니 텬지 명낭ᄒᆞ고 일월이 죠요ᄒᆞᆫᄃᆡ 남편 구셕의로 돌문이 잠기엿고 문 우희 현판을 쎳시되 대명 대ᄉᆞ마 대원슈 김원이 이 문을 열니라 ᄒᆞ엿더라. 원이 ᄃᆡ경ᄃᆡ희ᄒᆞ여 돌문을 열치니 열니든 아니ᄒᆞ고 셕함이 노혓ᄂᆞᆫᄃᆡ 그 우희 황금 ᄃᆡ교로 쎳시되 대명국 김원이 ᄀᆡ탁ᄒᆞ라 ᄒᆞ엿더라. 원ᄉᆔ ᄃᆡ희ᄒᆞ여 셕ᄒᆞᆷ을 열어 보니 ᄌᆞ금 일월 뇽봉투구와 황ᄉᆞᄌᆞ 보신갑과 오쳑 보검과 텬셔 셰 권이 잇거ᄂᆞᆯ 쳣 권은 샹통텬문ᄒᆞ고 ᄒᆞ찰지리ᄒᆞᄂᆞᆫ지라. 보ᄂᆞᆫ 즉시 시험ᄒᆞ여 ᄒᆞᆫ 가지 어긘 ᄇᆡ 업고 졔 이권은 텬하 인명지다소ᄅᆞᆯ 지쳑의 사ᄅᆞᆷ 혜다시 ᄌᆞ셰ᄒᆞ고 솃ᄌᆡ권은 젹진을 멀니 ᄇᆞ라보면 젹진 동졍을 낫낫치 탐지ᄒᆞ여 고ᄒᆞᆫᄃᆞ시 ᄌᆞ셰ᄒᆞ고 젹쟝지슈한과 긔치병긔와 군향다소ᄅᆞᆯ 알며 남의 모략을 익이 보던드시 알고 그 ᄎᆡᆨ 삼권을 안샹의 펴노코 안져시면 젹쟝의 모략이 삼군의 지나도 감히 압희와 용납지 못ᄒᆞ고 젹진 군ᄉᆞ의 무리 쳔병 만ᄆᆡ라도 ᄀᆡ암이 ᄀᆞᆺ치 안슬푸게 뵈고 그 ᄎᆡᆨ 가온ᄃᆡ 부ᄎᆡ ᄒᆞ나히 ᄭᅵ엿ᄂᆞᆫᄃᆡ 형용이 큰 손바닥의 지나지 못ᄒᆞ고 무게ᄂᆞᆫ ᄇᆡᆨ지 삼졀의 지나지 못ᄒᆞ니 일홈은 흥미션이오 져 산호ᄎᆡᄂᆞᆫ 외오돌녀 올히 치면셔 초ᄑᆡ왕이라도 동한드시 ᄯᆞᄒᆡ 붓고 ᄯᅥ러지지 아니ᄒᆞ고 ᄯᅩ 져미션으로ᄂᆞᆫ ᄐᆡ산을 부쳐도 틔ᄭᅳᆯᄀᆞᆺ치 날니이고 ᄯᅡᆫ 부ᄎᆡᄅᆞᆯ 들어 ᄉᆞ방을 ᄀᆞᄅᆞ치면 운뮈 ᄌᆞ옥ᄒᆞ고 ᄉᆞᄒᆡ 뇽왕과 오방신쟝이 무슈히 ᄂᆞ려와 쳥녕ᄒᆞ고 젼쟝을 당ᄒᆞ면 부ᄎᆡᄅᆞᆯ 놉히 들어 젹진을 향ᄒᆞ여 ᄒᆞᆫ번 부츠면 만경창파라도 일시의 허여지ᄂᆞ니 엇지 즁뵈 아니리오.

원ᄉᆔ 견파의 ᄃᆡ희ᄒᆞ여 즉시 산호ᄎᆡᄅᆞᆯ 좌슈의 ᄌᆔ고 외오 둘너 ᄋᆞ로히 치니 두 동ᄌᆡ 일시의 ᄯᆞᄒᆡ 붓터 슈족을 놀니지 못ᄒᆞ고 거의 쥭게 되거ᄂᆞᆯ 원ᄉᆔ 그 신통ᄒᆞᆷ을 십분 다ᄒᆡᆼᄒᆞ여 두 동ᄌᆞᄃᆞ려 왈 나ᄂᆞᆫ 대명국 대ᄉᆞ마 도원슈 김원이러이 황명을 밧ᄌᆞ와 이 곳이 드러와 아귀ᄅᆞᆯ 잡아 쥭이고 삼위 공쥬ᄅᆞᆯ 뫼와가려 ᄒᆞ되 지혈이 험ᄒᆞ여 동셔ᄅᆞᆯ 불분ᄒᆞ니 심즁의 괴아ᄒᆞ미 무궁ᄒᆞ더니 만ᄒᆡᆼ으로 션동을 만나 일월ᄀᆞᆺ튼 보ᄇᆡᄅᆞᆯ 엇으니 족히 근심을 니즐지라. 션동은 여 두가지ᄅᆞᆯ ᄂᆡ게 허ᄒᆞ면 모진 아귀ᄅᆞᆯ 잡고 공쥬ᄅᆞᆯ 평안이 뫼와 불츙을 면ᄒᆞᆯ 거시오. 만일 허락지 아니면 대ᄉᆡ 그릇될 거시니 십분 ᄉᆡᆼ각ᄒᆞ라. 두 동ᄌᆡ 고두 ᄃᆡ왈 쇼동등이 이 보ᄇᆡᄅᆞᆯ 가지고 션ᄉᆡᆼ을 기ᄃᆞ련지 오ᄅᆡ오니 복원 션ᄉᆡᆼ은 쇼동 등을 풀어 쥬소셔. 원ᄉᆔ 냥동의 말을 들으ᄆᆡ ᄃᆡ희ᄒᆞ여 즉시 우슈의 ᄎᆡᄅᆞᆯ 들어 올히둘너 외오 치니 두 동ᄌᆡ 즉시 ᄯᅥ러져 ᄌᆡᄇᆡ왈 션ᄉᆡᆼ은 즁지의 평안이 단녀가소셔. 후일 ᄃᆞ시 보ᄉᆞ이다. 언필의 두어 거름 나가더니 인ᄒᆞ여 간듸 업ᄂᆞᆫ지라. 원ᄉᆔ 션동이 도은쥴 알고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이 샤례ᄒᆞ고 갑쥬와 여러가지 보ᄇᆡᄅᆞᆯ 가지고 ᄉᆞ면을 ᄇᆞ라보아 심ᄉᆡ 울울ᄒᆞ여 반황ᄒᆞ더니 황연이 ᄭᆡᄃᆞᄅᆞ 텬셔ᄅᆞᆯ 여러보니 기셔의 왈 심신이 삭막ᄒᆞᆫᄯᆡ 이 글을 보면 심ᄉᆡ 헌츌ᄒᆞ고 변신ᄒᆞ기ᄅᆞᆯ 임의로 ᄒᆞᄅᆞ니 갈츙보국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그 ᄎᆡᆨ을 다 닑으니 셰샹의 모를 거시 업고 온갓 닐이 ᄆᆞᄋᆞᆷᄃᆡ로 틀니ᄂᆞᆫ 거시 업ᄂᆞᆫ지라.

ᄎᆡᆨ을 덥고 ᄒᆞᆫ편을 보니 큰 뫼히 잇스되 슈목이 참텬ᄒᆞ고 ᄇᆡᆨ홰 만발ᄒᆞᆫᄃᆡ 난봉공작과 앵구 두견이 쌍쌍이 왕ᄂᆡᄒᆞ여 쇽ᄀᆡᆨ을 반기ᄂᆞᆫ 듯 객의 슈심을 돕ᄂᆞᆫ 듯ᄒᆞᆫ지라. ᄉᆡᆼ각ᄒᆞ되 져 안희 경ᄀᆡ 졀승ᄒᆞᆫ가 시부니 깁히 드러가며 구경ᄒᆞ고 아귀의 종젹을 살피리라 ᄒᆞ고 젼젼촌촌이 드러가더이 셔편의 사ᄅᆞᆷ 왕ᄂᆡᄒᆞᆫ ᄌᆞ최 잇거ᄂᆞᆯ 반가히 넉여 졈졈 드러가니 완연ᄒᆞᆫ 큰 길이 잇스되 좌우의 긔화이초ᄅᆞᆯ 쥬쥴이 더폇고 그 안희 큰 궁젼이 잇스니 금광이 챤난ᄒᆞ고 갓가이 나아가 보니 이층 삼문이 잇ᄂᆞᆫᄃᆡ 현판의 황금ᄃᆡᄌᆞ로 쎠시되 텬하제일강산 구두쟝군 대아문이라 ᄒᆞ엿거ᄂᆞᆯ 혜아리니 이 곳이 필연 아귀 굴혈이로다 ᄒᆞ고 몸을 도로혀 ᄒᆞᆫ 편 동산 슈목 ᄉᆞ이의 은신ᄒᆞ여 좌우동졍을 ᄉᆞᆯ피더니

이윽고 ᄒᆞᆫ 녹의홍상ᄒᆞᆫ 녀ᄌᆡ 무ᄉᆞᆫ 그르ᄉᆞᆯ 녑희 ᄭᅵ고 나오거ᄂᆞᆯ ᄌᆞ셰이 보니 쳘마산의셔 보던 녀ᄌᆞ ᄀᆞᆺ튼지라. 심즁의 의혹ᄒᆞ여 몸을 감초아 그 녀ᄌᆞ의 뒤흘 ᄯᆞ라 가보니 그 녀ᄌᆡ 동편 시ᄂᆡ가의셔 그르슬 나려노코 ᄒᆞᆫ슘 지우고 안즈며 ᄒᆞᄂᆞᆯᄭᅴ 빌어 ᄀᆞᆯ오ᄃᆡ 명텬과 일월 셩신이 하림ᄒᆞ샤 극진이 살피소셔. ᄉᆡᆼ젼의 부모ᄅᆞᆯ 다시 보게 ᄒᆞ옵소셔 ᄒᆞ고 피 무든 슈건을 ᄲᆞᆯ거ᄂᆞᆯ 원ᄉᆔ ᄉᆡᆼ각ᄒᆞ되 쳘마산의셔 아귀게 잡혀오던 공쥰가 시부니 진위ᄅᆞᆯ 무르리라 ᄒᆞ여 몸을 ᄂᆞᄌᆞᆨ이 ᄒᆞ여 ᄂᆡᆺ가의 나아가 녜ᄇᆡᄒᆞ고 ᄀᆞ로ᄃᆡ ᄒᆡᆼ인이 목이 마르니 ᄒᆞᆫ 그릇 물을 빌니실가 ᄒᆞ노라. 그 녀ᄌᆡ 이윽이 보다가 왈 그ᄃᆡ 복ᄉᆡᆨ을 보니 즁국사ᄅᆞᆷ인가 시부니 무ᄉᆞᆷ 연고로 이런 험쳐의 드러와 계시니잇고. 원ᄉᆔ 답왈 과연 즁국사ᄅᆞᆷ으로셔 과거 보라 가다가 길을 그릇들어 왓ᄉᆞ오니 나을 즁국사ᄅᆞᆷ인 쥴 엇지 알으시ᄂᆞ니잇가. 녀ᄌᆡ 이 말을 듯고 눈물을 흘여왈 비인은 대명 황졔 녀ᄌᆡ러니 팔ᄌᆡ 긔박ᄒᆞ여 흉악ᄒᆞᆫ 아귀게 잡히여 드러와 이런 흉ᄒᆞᆫ 욕을 밧오니 발셔 쥭고져 ᄒᆞ나 완명이 텬ᄒᆡᆼ으로 사ᄅᆞᆺ다가 부모ᄅᆞᆯ ᄃᆞ시 뵈옵고 그날 쥭어도 한이 업ᄉ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인ᄒᆞ여 슬허ᄒᆞᆷ을 마지 아니ᄒᆞ거ᄂᆞᆯ 그졔야 공쥔쥴 알고 복지쥬왈 신은 대멍국 도원슈 김원이옵더니 황명을 밧ᄌᆞ와 아귀ᄅᆞᆯ 잡아 쥭이고 공쥬 삼위ᄅᆞᆯ 뫼시려 이 곳의 니르럿ᄉᆞ오니 져놈의 ᄒᆡᆼ동거지ᄅᆞᆯ ᄌᆞ셰이 ᄉᆞᆯ피오셔 ᄃᆡᄉᆞᄅᆞᆯ 셩공케 ᄒᆞ소셔. 공ᄌᆔ 이 말을 듯고 차경차희ᄒᆞ여 졍신을 슈습지 못ᄒᆞ다가 냥구의 답왈 진실노 이 ᄀᆞᆺ틀진ᄃᆡ 텬일을 ᄃᆞ시 보려니와 쟝군의 ᄌᆡ죄 엇더ᄒᆞᆫ지 모르거니와 져놈의 죠홰 무궁ᄒᆞ니 엇지 졔어ᄒᆞ리오.

원ᄉᆔ 왈 아모커나 변신을 ᄒᆞᆯ 거시니 놀나지 말으시고 쇼쟝의 변신ᄒᆞᆫ 거ᄉᆞᆯ 은밀ᄒᆞ게 가져ᄃᆞ가 그놈의 진위ᄅᆞᆯ 살피게 슈건의 ᄡᆞ 드려 가소셔 ᄒᆞ고 즉시 몸을 흔드러 변ᄒᆞ여 져근 쥬먹만ᄒᆞᆫ 슈박이 되거ᄂᆞᆯ ᄒᆡᆼ여 슈문쟝졸이 알가 두려 넌즈시 슈건의 싸 녑희 ᄭᅵ고 대아문의 ᄃᆞᄃᆞ르니 슈문쟝이 군ᄉᆞᄅᆞᆯ 불너 분부ᄒᆞ되 대쟝군 분부의 아모 시녀라도 즁문 츌입의 몸을 뒤여보라 ᄒᆞ여 계시니 녕ᄃᆡ로 츌입을 ᄌᆞ셰이 ᄉᆞᆯ피라 ᄒᆞ니 문졸이 일시의 쳥녕ᄒᆞ고 다ᄅᆞ드러 몸을 뒤랴 ᄒᆞ거ᄂᆞᆯ 공ᄌᆔ 그르슬 ᄯᆞᄒᆡ 노코 홍상을 ᄯᅥᆯ쳐 ᄀᆞᆯ오ᄃᆡ ᄲᆞᆯ니 ᄒᆞ라 나온 시녜 무ᄉᆞᆫ 거시 몸의 이스리라 ᄒᆞᄂᆞᆫ다. 슈문쟝이 아모것도 업ᄉᆞᆷ을 보고 드러가라 ᄒᆞ거ᄂᆞᆯ 공ᄌᆔ 그졔야 그릇슬 녑희 ᄭᅵ고 안흐로 드러가 아귀 자ᄂᆞᆫ 협실의 놋커ᄂᆞᆯ 원ᄉᆔ 그졔야 본형을 ᄂᆡ여 문틈으로 여어보니 아귀 손의 비슈ᄅᆞᆯ 들고 머리ᄅᆞᆯ 동히고 신음ᄒᆞᄂᆞᆫ 쇼ᄅᆡ 우레 ᄀᆞᆺ고 아홉 닙으로 슘ᄉᆔᄂᆞᆫ ᄇᆞ람이 방문이 ᄀᆡ폐ᄒᆞ니 쳘마산의셔 보더니도곤 웅쟝ᄒᆞᆷ이 더ᄒᆞ더라. 이놈이 비록 흉악ᄒᆞ나 비인 비슈 비귀라. 신낭이 업셔 음양을 모르ᄂᆞᆫ지라. 샹하 녀인을 도젹ᄒᆞ여 시녀를 삼아 좌우와 거쳐의 위풍만 뵈려 ᄒᆞ고 녀ᄌᆞᄅᆞᆯ 도젹ᄒᆞ여 두고 부리니 녀인이 삼쳔여명이오 나죨이 슈십만이라. 위엄이 졔후국의셔 더ᄒᆞ더라. 좌우 궁젼을 도라보니 셔편 마구의 쥰마 쳔여필이 ᄆᆡ엿고 동편 곳집의 금은 보홰 무슈히 ᄡᆞ엿시니 텬하의 일홈 업ᄉᆞᆫ 은근ᄒᆞᆫ 치국지긔라. 원ᄉᆔ 심즁의 혜오ᄃᆡ 이놈을 셰샹의 머물너 두면 텬하의 큰 근심이 되리라. ᄇᆡᆨ계로 ᄉᆡᆼ각ᄒᆞ다가 홀연 ᄭᆡ다라 공쥬ᄭᅴ 쥬왈 독ᄒᆞᆫ 슐을 만히 비져 죠흔 안쥬ᄅᆞᆯ 장만ᄒᆞ여야 계교ᄅᆞᆯ 베풀니이다. 삼 공ᄌᆔ 여러 녀ᄌᆞᄅᆞᆯ ᄃᆞ리고 약쇽을 졍ᄒᆞᆫ 후의 십여일이 지ᄂᆞᄆᆡ 원ᄉᆔ 여러 녀ᄌᆞᄅᆞᆯ 쳥ᄒᆞ여 여ᄎᆞ여ᄎᆞᄒᆞ게 계교ᄅᆞᆯ 가쵸고 기ᄃᆞ리라.

이ᄯᆡ 아귀 칼의 상ᄒᆞᆫ ᄃᆡ골이 젹이 나으니 모든 시녀ᄅᆞᆯ 불너 왈 ᄂᆡ 병이 잠간 나으니 ᄉᆞ오일 후 셰샹의 나가 남두셩을 잡아 쥭여 ᄂᆡ 분한을 풀니라. 너희ᄂᆞᆫ 날을 위ᄒᆞ여 ᄆᆞᄋᆞᆷ을 위로ᄒᆞ라. 녀ᄌᆞ 등이 ᄎᆞ언을 듯고 대히ᄒᆞ여 각각 호쥬셩찬을 가지고 권ᄒᆞ여 왈 ᄃᆡ왕의 창쳐가 나으시면 쳡등의 복인가 ᄒᆞᄂᆞ이다. 슈이 ᄎᆞ도ᄅᆞᆯ 엇ᄉᆞ오면 남두셩 잡기야 무ᄉᆞᆷ 근심ᄒᆞ리오. 쥬챤을 ᄃᆡ령ᄒᆞ엿ᄉᆞ오니 진식ᄒᆞ오셔 쳡등의 우러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즐겁게 ᄒᆞ소셔. 아귀 ᄎᆞ언을 듯고 가져오라 ᄒᆞ거ᄂᆞᆯ 여러 녀ᄌᆡ 일시의 ᄒᆞᆫ 그릇식 드리니 아홉닙으로 권ᄒᆞᄂᆞᆫ ᄃᆡ로 먹으니 그 슈ᄅᆞᆯ 아지 못할너라. 슐이 반취ᄒᆞᄆᆡ 여러 녀ᄌᆡ 거즛 위로왈 장군은 잠간 잠을 들어 앏흐믈 니즈쇼셔. 아귀 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잠을 들녀ᄒᆞ거ᄂᆞᆯ 말ᄌᆡ 공ᄌᆔ 겻ᄒᆡ 안져왈 보검을 노코 잠을 들으소셔. 취즁의 보검이 ᄒᆞᆫ 번 두루치면 잔명이 무죄히 상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아귀왈 쟝ᄉᆔ 잠을 드나 칼을 엇지 손의 노흐리오마ᄂᆞᆫ 혹 실슈ᄒᆞᆷ이 이슬가 ᄒᆞ노니 그 말이 고이치 아니ᄒᆞ니 밧아 머리 맛희 셰워 두라 ᄒᆞ고 쥬거ᄂᆞᆯ 공ᄌᆔ 노코 잠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잠을 깁히 들거ᄂᆞᆯ 비슈ᄅᆞᆯ 가지고 협실노 나와 원슈ᄃᆞ려 잠들물 니르고 ᄒᆞᆫ가지로 후원의 니르러 큰 기동을 ᄀᆞᄅᆞ쳐 왈 원슈의 칼노 져 기동을 쳐 보소셔. 원ᄉᆔ 즉시 비슈ᄅᆞᆯ 들어 기동을 허니 반은 부러지ᄂᆞᆫ지라. 공ᄌᆔ ᄃᆡ경왈 만일 그 칼노 하슈ᄒᆞ더면 셩ᄉᆞ도 못ᄒᆞ고 ᄃᆡ홰 미츨낫다. 아귀 쓰던 비슈로 기동을 치니 셕은 풀 부허지 듯ᄒᆞᄂᆞᆫ지라. 심즁의 ᄃᆡ열ᄒᆞ여 공쥬와 ᄒᆞᆫ가지로 아귀 ᄌᆞᄂᆞᆫ 방의 니르러 문을 ᄀᆞ만이 열고 드러가 공쥬ᄃᆞ려 왈 ᄆᆡ온 ᄌᆡᄅᆞᆯ 쥰비ᄒᆞ엿다가 아귀 구두ᄅᆞᆯ 다 버혀 ᄂᆞ려지거든 즉시 ᄌᆡ로 왼몸의 ᄲᅮ리소셔. 약쇽을 졍ᄒᆞ고 비슈ᄅᆞᆯ 메고 아귀아 대호ᄒᆞ여 부르니 아귀 잠을 미쳐 ᄭᆡ지 못ᄒᆞ여 기지게 혈 졔 ᄌᆞ셰 보니 왼몸의 비ᄂᆞᆯ이 돗쳣ᄂᆞᆫ지라. 져놈의 잠 ᄭᆡ지 못ᄒᆞᆷ을 보고 칼을 들어 구두ᄅᆞᆯ 치니 아귀의 구뒤 일시의 ᄯᅥ러지니 여러 녀ᄌᆡ 일시의 ᄌᆡᄅᆞᆯ ᄭᅵ치니 아귄들 졔 엇지ᄒᆞ리오. 머리 업ᄉᆞᆫ 등신이 일ᄯᅥ나며 ᄃᆡ들보ᄅᆞᆯ 바드니 들뵈 부러지ᄂᆞᆫ지라. ᄒᆞᆫ 식경이나 작난ᄒᆞ다가 것구러지거ᄂᆞᆯ 공쥬 등이 아귀 쥭음을 보고 치하분분ᄒᆞ더라.

시위 졔쟝 소아귀들이 장슈 쥭음을 알고 병긔ᄅᆞᆯ 가초고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원을 ᄎᆞᆺ거ᄂᆞᆯ 원ᄉᆔ 그졔야 쟝즁 두목 소아귀ᄅᆞᆯ 보니 신쟝이 구쳑이오 머리의 쌍봉 ᄌᆞ금투구를 쓰고 몸의 엄신갑을 닙고 팔쳑 쟝챵을 들엇시니 풍ᄎᆡ 늠늠ᄒᆞᆫ지라. 아귀ᄂᆞᆫ 요슐노 쥭엿거니와 이놈은 ᄃᆡ젹기 어려우니 즉시 ᄌᆞ금 뇽봉투구ᄅᆞᆯ 쓰고 황금대ᄌᆞ 보신갑을 닙고 비슈ᄅᆞᆯ 들고 마구의 잇ᄂᆞᆫ 읏듬 쥰마ᄅᆞᆯ 타고 나ᄂᆞᆫ다시 ᄂᆡ다ᄅᆞ ᄃᆡ진ᄒᆞ니 소아귀 냥구히 보다가 웨여왈 너ᄂᆞᆫ ᄒᆞ인이완ᄃᆡ 무ᄉᆞᆫ 원슈로 나의 대쟝을 쥭엿ᄂᆞᆫ다. ᄲᆞᆯ니 목을 느리혀 나의 창을 밧으라. 이졔 너ᄅᆞᆯ 쥭여 우리 대쟝의 원슈ᄅᆞᆯ 갑흐리라. 원ᄉᆔ 고셩왈 나ᄂᆞᆫ 대명 대ᄉᆞ마 대쟝군 텬ᄒᆞ 병마도츙독 대원슈 김원이러니 이졔 황칙을 밧ᄌᆞ와 아귀를 쥭이고 삼 공쥬를 뫼셔 오라 ᄒᆞ시니 ᄂᆡ 네 쟝슈를 쥭엿거든 너희만 거시야 초ᄀᆡ나 ᄃᆞᄅᆞᆯ 소냐. 언필의 나ᄂᆞᆫ다시 달녀드니 소아귀 ᄃᆡ젹ᄒᆞ여 오십여합을 ᄊᆞ호ᄃᆡ 불분승부라. 원ᄉᆔ 졍신을 ᄀᆞᄃᆞ드마 ᄯᅩ 오십여합을 ᄊᆞ호더니 원ᄉᆔ 칼을 안장의 걸고 산호ᄎᆡᄅᆞᆯ 좌슈의 들어 외오 둘너 올히 치니 아귀무리 ᄯᆞ희 붓고 ᄯᅥ러지지 아니커ᄂᆞᆯ 아귀 놀나 말긔 ᄂᆞ리랴 ᄒᆞ더니 발이 안쟝의 붓고 아니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원ᄉᆔ 칼을 들어 그 아귀ᄅᆞᆯ 다 쥭이니 소아귀 ᄯᅩ 달녀들거ᄂᆞᆯ 긔셰ᄅᆞᆯ 타 좌츙우돌ᄒᆞ니 츄풍의 낙엽 ᄀᆞᆺ더라. 돌쳐 나오려 ᄒᆞ니 문직흰 쟝ᄉᆔ ᄯᅩ ᄃᆡ젹ᄒᆞ거ᄂᆞᆯ 그런 것들은 칼을 ᄒᆞᆫ번 두루ᄆᆡ 셕은 풀 부허지듯ᄒᆞ니 쥭엄이 뫼 ᄀᆞᆺ고 피 흘너 ᄂᆡ가 되엿더라.

원ᄉᆔ 심신을 졍히ᄒᆞ고 공쥬ᄅᆞᆯ 뫼시고 두루 ᄉᆞᆯ펴보니 ᄉᆞ면 고집의 즐비ᄒᆞᆫ 보ᄇᆡ와 녀ᄉᆡᆨ이 무슈ᄒᆞ거ᄂᆞᆯ ᄭᅳ어ᄂᆡ여 노코 누각을 보니 삼ᄉᆞ층 별당이 ᄉᆞᆺᄉᆞᆺ치 잇고 보ᄑᆡᄅᆞᆯ 얼거시니 산호 기동이며 쳥셕마루와 뉴리벽이며 호박쥬초의 ᄇᆡᆨ옥ᄃᆡᄅᆞᆯ 무우며 뇽닌 기와의 슈졍념을 다라시며 셔긔 반공의 어릐고 ᄉᆞ치 장녀ᄒᆞᆷ을 다 긔록지 못할너라. 공쥬와 모든 녀ᄌᆞ들이 원슈ᄭᅴ 사례왈 팔ᄌᆡ 긔박ᄒᆞ여 부모ᄅᆞᆯ 니별ᄒᆞ고 아귀긔 잡혀 무쥬고혼이 될너니 원슈의 양츈혜ᄐᆡᆨ으로 ᄃᆞ시 텬일지하의 부모ᄅᆞᆯ 샹봉케 되오니 은혜 ᄇᆡᆨ골난망이란 말은 유속헐후ᄒᆞ여이다. 원ᄉᆔ 치샤왈 공쥬의 넙으신 덕으로 아귀ᄅᆞᆯ 쥭이고 이런 흉쳐ᄅᆞᆯ 무ᄉᆞ이 면케 ᄒᆞ오니 황은을 져ᄇᆞ리지 아니토소이다 ᄒᆞ고 그 동쳔을 다 불지르고 공쥬와 모든 녀ᄌᆞ들을 ᄃᆞ리고 둥우리의 나아가 ᄀᆞᆯ오ᄃᆡ 삼위 공쥬ᄂᆞᆫ 둥우리의 오르소셔. 황샹의 기ᄃᆞ리심이 일각이 삼츄 ᄀᆞᆺᄉᆞ오니 모로미 슈이 오르시고 둥우리ᄅᆞᆯ 나려보ᄂᆡ시면 모든 녀ᄌᆞ들을 ᄂᆡ여 보ᄂᆡ고 신은 나죵 올나 가리이다. 공ᄌᆔ ᄀᆞᆯ오ᄃᆡ 원ᄉᆔ 큰 공을 셰워 잔명을 보젼ᄒᆞ엿시니 몬져 올나가시면 우리ᄂᆞᆫ 죵차 올나가리이다. 원ᄉᆔ 돈슈샤왈 신은 신ᄌᆡ라. 공이 무어시완ᄃᆡ 엇지 감히 몬져 올나가리잇가. 원ᄉᆔ 돈슈샤왈 신은 신ᄌᆡ라. 공이 무어시완ᄃᆡ 엇지 감히 몬져 올나가리잇가. 낭낭은 밧비 오르소셔. 공ᄌᆔ왈 몬져 오르소셔 ᄒᆞᆫ ᄯᅳᆺ은 뒷 근심이 이슬가 ᄒᆞᆷ이오니 그리면 장군과 ᄒᆞᆫ가지로 가ᄉᆞ이다. 원ᄉᆔ ᄃᆡ경불쳥ᄒᆞ니 ᄒᆞᆯ일업셔 모든 녀ᄌᆞ를 분ᄇᆡᄒᆞ여 가지고 방울을 이시의 흔드니 지혈 직흰 군ᄉᆡ 방울소ᄅᆡᄅᆞᆯ 듯고 일시의 줄을 다릐여 지혈 밧긔 올니ᄆᆡ 공쥬ᄅᆞᆯ 막ᄎᆞ의 안돈ᄒᆞ게 ᄒᆞ고 ᄃᆞ시 둥우리ᄅᆞᆯ 나리올ᄉᆡ

부쟝 강문ᄎᆔ ᄆᆞᄋᆞᆷ의 혜오ᄃᆡ 이졔 김원이 지혈의 드러가 대공을 니루고 공쥬ᄅᆞᆯ 뫼셔 ᄂᆡ엿시니 경ᄉᆞ의 도라가면 일등공신이 될 거시오 나ᄂᆞᆫ 표ᄒᆞ여 알욀 공이 업ᄉᆞ니 ᄎᆞ라리 원을 지혈의셔 나오지 못ᄒᆞ여 쥭게 ᄒᆞ고 져의 공을 아슬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고 심복의 군ᄉᆞᄅᆞᆯ 불너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약속을 ᄒᆞᆫ 후 둥우리ᄅᆞᆯ ᄂᆞ리우다가 군ᄉᆡ 그 쥴을 노하ᄇᆞ리거ᄂᆞᆯ 문취 놀나ᄂᆞᆫ 쳬 ᄒᆞ며 공쥬ᄭᅴ 쥬왈 큰 변이 낫ᄂᆞ이다. 지혈의 둥우리을 조심ᄒᆞ여 ᄂᆞ리옵더니 그 속의셔 찬ᄇᆞ람이 니러나며 ᄉᆞ슬을 잡아 ᄃᆞ뢰니 군ᄉᆡ 견ᄃᆡ지 못ᄒᆞ여 노하ᄇᆞ렷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공쥬와 모든 녀ᄌᆞ들이 제 놀나며 간담이 ᄯᅥ러지ᄂᆞᆫ지라. ᄃᆡ경통곡ᄒᆞ다가 말ᄌᆡ공ᄌᆔ 쳣공쥬ᄭᅴ 고왈 닐이 여ᄎᆞᄒᆞ니 ᄲᆞᆯ니 급급히 경ᄉᆞ의 올나가 황샹ᄭᅴ 이 연유ᄅᆞᆯ 고ᄒᆞ여 ᄃᆞ시 둥우리ᄅᆞᆯ 쥰비ᄒᆞ여 김원슈ᄅᆞᆯ 구ᄒᆞ여ᄂᆡ미 올흘가 ᄒᆞᄂᆞ이다. 냥공ᄌᆔ 답왈 김원이 그ᄯᆡ가지 ᄉᆞᆯ아 잇슬 쥴을 엇지 알니요. 눈물을 흘니며 금덩의 올나 모든 녀ᄌᆞᄅᆞᆯ 거ᄂᆞ려 황셩으로 ᄒᆡᆼᄒᆞ니 문ᄎᆔ 군ᄉᆞᄅᆞᆯ 분부ᄒᆞ여 흙과 돌을 슈운ᄒᆞ여 지혈을 메우니라.

이ᄯᆡ 원ᄉᆔ 삼공쥬ᄅᆞᆯ 몬져 보ᄂᆡ고 ᄃᆞ시 둥우리 ᄂᆞ리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둥우리 ᄯᅥ러지며 이윽고 흙과 돌이 무슈히 ᄂᆞ리거ᄂᆞᆯ 원ᄉᆔ ᄃᆡ경왈 이ᄂᆞᆫ 반ᄃᆞ시 ᄂᆡ 공을 ᄭᅥ려 날을 ᄒᆡᄒᆞ려 ᄒᆞᄂᆞᆫ ᄌᆡ 잇도다 ᄒᆞ고 앙텬통곡왈 명국 대원슈 김원이 황명을 밧드와 지혈의 드러와 아귀ᄅᆞᆯ 소멸ᄒᆞ고 공쥬와 슈다 녀ᄌᆞᄅᆞᆯ 구ᄒᆞ여 ᄂᆡᆫ 연후의 나죵의 나가려 ᄒᆞ엿삽더니 쳔만의외에 변을 만나 ᄃᆞ시 셩샹과 부모ᄅᆞᆯ 뵈옵지 못ᄒᆞ고 이 곳의셔 쥭게 되오니 창텬은 살피소셔 ᄒᆞ며 통곡ᄒᆞ니 슈운이 젹막ᄒᆞ고 두견은 슬피 울어 불여귀 ᄒᆞᄂᆞᆫ 소ᄅᆡ 사ᄅᆞᆷ의 간장을 녹이더라.

ᄎᆞ셜 공쥬의 일ᄒᆡᆼ이 여러날만의 황셩의 득달ᄒᆞ니 셩ᄂᆡ ᄇᆡᆨ셩과 혹 녀ᄌᆞ 닐흔 사ᄅᆞᆷ들이 이 소문을 듯고 불원쳔니ᄒᆞ고 ᄉᆞ방으로 모혀드니 셩즁이 분분ᄒᆞ여 반기며 우ᄂᆞᆫ 소ᄅᆡ 만터라. 삼공ᄌᆔ ᄇᆞ로 ᄃᆡ궐의 드러가ᄆᆡ 샹과 휘 공쥬의 손을 잡고 반기며 울으시니 옥뉘 쌍ᄒᆡᆼᄒᆞ며 뉵궁비빙과 삼쳔궁녀들이 반가옴을 니긔지 못ᄒᆞ여 셔로 붓들고 통곡ᄒᆞ니 도로혀 상ᄉᆞᄂᆞᆫ 집 ᄀᆞᆺ더라. 샹과 휘 ᄆᆞᄋᆞᆷ을 진졍ᄒᆞ샤 공쥬ᄃᆞ려 지ᄂᆡᆫ 고샹을 물으신ᄃᆡ 공ᄌᆔ 눈물을 거두고 당초 아귀의게 잡혀 갈졔 산의셔 쇼년 만나던 닐이며 지혈의 드러가 시녀로 부리이던 닐이며 ᄂᆡᆺ가의 피무든 슈건 ᄲᆞ다가 김원슈 만나든 닐과 홍깁션 부치던 닐이며 둥우리 타고 올나온 후 군ᄉᆡ ᄉᆞ슬을 노하 김원이 나오지 못ᄒᆞᆫ 연유ᄅᆞᆯ 다 알외니 샹이 ᄃᆡ경ᄒᆞ샤 차탄ᄒᆞ시며 즉시 강문츄와 졍냥을 명초ᄒᆞ여 ᄲᆞᆯ니 지혈의 나아가 김원을 구ᄒᆞ여 ᄂᆡ라 ᄒᆞ시니 이인이 셩지ᄅᆞᆯ 밧ᄌᆞ와 지혈의 나아가 본즉 지혈이 발셔 메혓고 죵젹을 알 길이 업ᄂᆞᆫ지라.

도로 도라와 이 ᄉᆞ연을 알왼ᄃᆡ 샹이 더옥 놀나시며 ᄎᆞᆷ혹히 녁이샤 문무 ᄇᆡᆨ관을 모하 의논ᄒᆞ신ᄃᆡ 우승샹 숑방이 쥬왈 신은 ᄉᆡᆼ각ᄒᆞ오니 김원의 공을 ᄭᅥ려 ᄒᆡ코져 ᄒᆞᄂᆞᆫ ᄌᆡ 잇셔 지혈을 메은가 시부오니 문츄와 ᄉᆞ슬 놋튼 군ᄉᆞᄅᆞᆯ 국문ᄒᆞ시면 진위ᄅᆞᆯ 아올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친국을 ᄇᆡ셜ᄒᆞ시고 문츄와 군ᄉᆞᄅᆞᆯ 엄형으로 물으시니 텬위 뇌졍 ᄀᆞᆺ흔지라. 엇지 감히 긔망ᄒᆞ리오. 불하일쟝의 ᄌᆞ초지죵을 낫낫치 승복ᄒᆞ니 문ᄎᆔ ᄯᅩᄒᆞᆫ ᄒᆞᆯ일업셔 지만ᄒᆞ니 샹이 통ᄒᆡᄒᆞ샤 문츄와 군ᄉᆞ 등을 다 쳐참ᄒᆞ시고 승샹 김규ᄅᆞᆯ 입시ᄒᆞ라 ᄒᆞ샤 위로왈 경의 아들이 나라을 위ᄒᆞ여 ᄉᆞ지의 드러가 공쥬ᄅᆞᆯ 구ᄒᆞ엿거ᄂᆞᆯ 짐은 불명ᄒᆞ여 원슈ᄅᆞᆯ 보지 못ᄒᆞ고 그 죵젹을 모라니 경을 보미 엇지 붓그럽지 아니ᄒᆞ리오. 승샹이 간장 녹ᄂᆞᆫ 듯ᄒᆞ나 군신직ᄎᆡᆨ의 ᄉᆞᄉᆡᆨ을 낫토지 못ᄒᆞ여 복지 쥬왈 신이 ᄃᆡᄃᆡ로 국은을 닙ᄉᆞ와 갑ᄉᆞ올 바ᄅᆞᆯ 만일이라도 엇지 못ᄒᆞ엿ᄉᆞᆸ더니 이졔 쳔ᄒᆞᆫ ᄌᆞ식이 황명으로 국ᄉᆞ의 쥭ᄉᆞ오니 도로혀 영ᄒᆡᆼᄒᆞ온지라. 셩교 여ᄎᆞᄒᆞ오시니 황공ᄒᆞ오믈 이긔지 못ᄒᆞ올소이다.

샹이 ᄌᆡ샴 위로ᄒᆞ시고 ᄂᆡ젼의 드러가 이 ᄉᆞ연을 젼ᄒᆞ시니 황후와 삼공ᄌᆔ 문츄ᄅᆞᆯ 만만 통한ᄒᆞ며 원슈ᄅᆞᆯ ᄎᆞ탄ᄒᆞ다가 말ᄌᆡ 공ᄌᆔ 복지 쥬왈 신쳡의 형뎨ᄂᆞᆫ 김원 곳 아니면 ᄃᆞ시 텬안을 뵈옵지 못할 거시어ᄂᆞᆯ 쳡 등은 살아 도라오고 김원의 ᄉᆞᄉᆡᆼ을 모로오니 엇지 심규의 안연ᄒᆞ여 은혜갑기ᄅᆞᆯ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면 이ᄂᆞᆫ ᄇᆡ은망덕ᄒᆞᄂᆞᆫ 불의 무문지인이라. 신쳡이 지혈의 나올제 김원과 언어ᄅᆞᆯ 샹통ᄒᆞ고 ᄂᆡ외ᄅᆞᆯ 불분ᄒᆞ고 심즁의 삼죵지의를 ᄆᆡᄌᆞᄉᆞᆸᄂᆞ니 듯ᄌᆞ오니 김원의 부뫼 다른 ᄌᆞ녀 업고 혈혈무의ᄒᆞ다 ᄒᆞ오니 쳡 등이 원컨ᄃᆡ 원의 부모로 고식지녜ᄅᆞᆯ ᄎᆞ려 봉양ᄒᆞ여 ᄒᆞ나흔 녀ᄌᆞ의 졀ᄀᆡᄅᆞᆯ 온젼이 ᄒᆞ고 둘ᄌᆡᄂᆞᆫ 져의 은혜ᄅᆞᆯ 표ᄒᆞ고 지ᄂᆡ옵다가 원이 ᄉᆞᆯ아 도라오면 텬ᄒᆡᆼ이오 불연즉 ᄯᅩᄒᆞᆫ 쳡의 팔ᄌᆡ오니 복원 황야ᄂᆞᆫ 윤죵ᄒᆞ심을 ᄇᆞ라ᄂᆞ이다. 샹이 쳥파의 그 쳥고ᄒᆞᆫ 졀ᄀᆡ와 졍ᄃᆡᄒᆞᆫ 의리ᄅᆞᆯ 감동ᄒᆞ샤 즉시 김규ᄅᆞᆯ ᄑᆡ쵸ᄒᆞ여 이 ᄉᆞ연을 하교ᄒᆞ시고 공쥬ᄅᆞᆯ 명ᄒᆞ여 구고지녜ᄅᆞᆯ ᄒᆡᆼᄒᆞ라 ᄒᆞ시니 불승감격ᄒᆞ여 텬은을 숙샤ᄒᆞ고 공쥬와 ᄒᆞᆫ가지로 본부의 도라와 별당의 쳐소ᄅᆞᆯ 졍ᄒᆞ니 공ᄌᆔ 원슈의 ᄉᆞᄉᆡᆼ을 모로ᄂᆞᆫ고로 금ᄑᆡᄅᆞᆯ 그르고 슌ᄉᆡᆨ의복으로 승샹 부부의게 효셩을 극진이 ᄒᆞ니 승샹 부뷔 공쥬의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여 슬픈 ᄆᆞᄋᆞᆷ을 젹이 이져더라.

ᄎᆞ셜 원ᄉᆔ 슬픈 ᄆᆞᄋᆞᆷ을 진졍ᄒᆞ여 젼졍을 혜아리니 임의 닐이 글넌ᄂᆞᆫ지라. 산쳔을 구경ᄒᆞ며 거쳐업시 가더니 ᄒᆞᆫ 놉흔 남긔 ᄒᆞᆫ 쇼년이 달녀 잇거ᄂᆞᆯ 놀나 그 ᄆᆡᆫ 거ᄉᆞᆯ 글너 노코 ᄌᆞ세히 보니 금훼 쳔관의 쳥ᄉᆞ도복을 닙엇시니 골격이 비범ᄒᆞ여 신션의 종ᄂᆔ 아니면 도인의 무리라. 십분 의아ᄒᆞ여 그 연고ᄅᆞᆯ 무르니 쇼년이 니러 졀ᄒᆞ고 답왈 쇼ᄉᆡᆼ은 동ᄒᆡ 뇽ᄌᆞ로 삼신산의 금강초ᄅᆞᆯ ᄏᆡ야 가지고 도라오옵더니 이 동즁의 잇ᄂᆞᆫ 아귀 강포ᄒᆞ여 뇽궁의 드러가 크게 작난ᄒᆞ며 ᄉᆡᆼ의 누의ᄅᆞᆯ 아스려 ᄒᆞ거ᄂᆞᆯ 부왕이 셔남북 삼ᄒᆡ 뇽왕을 쳥ᄒᆞ여 크게 쳐 파ᄒᆞ니 졔 ᄑᆡᄒᆞ여 도라오다가 이의와 ᄉᆡᆼ을 뇽잰 쥴 알고 남긔 ᄆᆡ야 달안지 여러날이 되엿ᄉᆞᆸ더니 션ᄉᆡᆼ의 구ᄒᆞ심을 쳔만 의외의 닙엇ᄉᆞ오니 그 은혜ᄂᆞᆫ ᄇᆡᆨ골난망이라. 불감ᄒᆞ오나 놉흐신 셩명을 들어지이다. 원ᄉᆔ 답녜왈 나ᄂᆞᆫ 대명국 도원슈 김원일너니 황명을 밧ᄌᆞ와 이곳의 드러와 아귀ᄅᆞᆯ 소멸ᄒᆞ고 공ᄌᆔᄅᆞᆯ 먼져 보ᄂᆡᆫ 후 미쳐 나가려 ᄒᆞ엿더니 쳔만의외예 ᄉᆞ슬이 ᄭᅳᆫ허지고 지혈이 메이기로 나가지 못ᄒᆞ여 산쳔을 구경ᄒᆞ다가 그ᄃᆡᄅᆞᆯ 만ᄂᆞ니 이 ᄯᅩᄒᆞᆫ 일시 연분이로다. 쇼년이 ᄃᆞ시 졀ᄒᆞ고 샤례왈 닐이 이러ᄒᆞ면 비단 ᄌᆡᄉᆡᆼ지은이라. 원슈까지 갑ᄒᆞᄉᆞ오니 불승감격ᄒᆞ오며 이졔 인간으로 나가려 ᄒᆞ오면 잠간 슈궁의 나려가시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원ᄉᆔ 쇼왈 이 곳은 굴이라도 텬지일월이 셰샹과 ᄀᆞᆺ흐니 혹 나갈 길이 잇스려니와 슈부ᄂᆞᆫ 유현의 길이 ᄃᆞ르니 진셰 사ᄅᆞᆷ이 ᄒᆡᆼ할 곳이 아니라. 그ᄃᆡ 쳥ᄒᆞᄂᆞᆫ 닐은 감격ᄒᆞ나 가히 ᄒᆡᆼ치못ᄒᆞ리로다. 뇽ᄌᆡ ᄃᆡ쇼왈 엇지 뉴의 변화와 슈궁ᄌᆞ미ᄅᆞᆯ 듯지 못ᄒᆞ신요. ᄉᆡᆼ을 ᄯᆞ라가시면 ᄌᆞ연 인간으로 나가실 거시니 일분도 의려치 말으소셔.

원ᄉᆔ 그러이 넉여 뇽ᄌᆞᄅᆞᆯ ᄯᆞ라 ᄇᆡᆨ여리를 ᄒᆡᆼᄒᆞ니 이 곳은 동양ᄃᆡᄒᆡ라. 뇽ᄌᆡ 원슈ᄅᆞᆯ 쳥ᄒᆞ여 등의 업드리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뇽ᄌᆡ의 등의 오르니 뇽ᄌᆡ 몸을 번드쳐 믈결을 헤치며 슌식간의 뇽궁의 ᄃᆞᄃᆞ르니 일월이 명낭ᄒᆞ고 긔화이초와 쥬궁ᄑᆡ궐은 운소의 표묘ᄒᆞ여 텬샹 삼광과 인간 오복을 응ᄒᆞ엿시니 호즁텬지오 슈국뇽궁이라. 뇽ᄌᆡ 몬져 드러가 왕ᄭᅴ 뵈옵고 아귀의게 잡혓던 닐과 원슈ᄅᆞᆯ 만나 구ᄒᆞ던 닐이며 원슈와 ᄒᆞᆫ가지로 드러온 연유ᄅᆞᆯ 고ᄒᆞ니 왕이 ᄃᆡ경왈 그런 쥴 알앗시면 ᄂᆡ 친히 긔병ᄒᆞ여 너ᄅᆞᆯ 아니 구ᄒᆞ엿시랴. 그러나 은인이 왓다 ᄒᆞ니 밧비 쳥ᄒᆞ라. 뇽ᄌᆡ 승명ᄒᆞ여 원슈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뇽ᄌᆞᄅᆞᆯ ᄯᆞ라 금낙젼의 드러가니 뇽왕이 올녀 녜필 좌졍 후 샤례왈 몹슬 아귀ᄅᆞᆯ 쇼멸ᄒᆞ고 돈아의 셩명을 구ᄒᆞ시니 은혜 감샤ᄒᆞ고 쳔고의 뉴젼ᄒᆞ리로소이다. 원ᄉᆔ 답샤왈 이ᄂᆞᆫ 슈궁의 복이오 왕의 셩덕이라. 엇지 쇼쟝의 공이리오.

원슈의 손샤ᄒᆞᆷ을 더욱 ᄋᆡ즁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길ᄉᆡ 풍악은 반공의 소삿고 ᄇᆡ반이 낭쟈ᄒᆞ여 슐이 두어슌ᄇᆡ 지ᄂᆞᄆᆡ 왕이 원슈의 지ᄂᆡᆫ 닐과 뇽ᄌᆞᄅᆞᆯ 구ᄒᆞ여 도라온 슈말을 다 젼ᄒᆞ고 쟝군 곳 아니면 ᄉᆞ라도라오기 어렵고 슈궁 화근을 덜지 못ᄒᆞ리니 이 은혜ᄂᆞᆫ ᄐᆡ산이 가부엽고 하ᄒᆡ 엿흘지라. 과인의 녀식으로ᄡᅥ 이셩지합을 ᄆᆡᄌᆞ 은혜ᄅᆞᆯ 갑흐며 의ᄅᆞᆯ ᄆᆡᆺ고져 ᄒᆞᄂᆞ니 말근 의논이 엇더ᄒᆞ뇨. 원ᄉᆔ 이 말을 듯고 ᄃᆡ경ᄒᆞ여 돈슈고ᄉᆞ왈 쇼ᄉᆡᆼ은 인간의 쳔ᄒᆞᆫ 몸이오 공쥬ᄂᆞᆫ 뇽궁 귀인이시니 셩의ᄅᆞᆯ 봉ᄒᆡᆼ치 못ᄒᆞ리소이다. 좌즁이 격동ᄒᆞ여 왈 혼인은 이셩지합이오 ᄇᆡᆨᄒᆡᆼ지원이어ᄂᆞᆯ 장군이 동방화쵹을 구지 ᄉᆞ양ᄒᆞ니 도로혀 장군을 위ᄒᆞ여 취치 아니ᄒᆞ노라. 원ᄉᆔ 좌즁 공논과 왕의 관ᄃᆡᄒᆞᆷ을 인ᄒᆞ여 허락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여 길일을 ᄐᆡᆨᄒᆞ여 납폐 친쳥지녜ᄅᆞᆯ ᄒᆡᆼ할ᄉᆡ 원ᄉᆔ 길복을 가초와 젼안을 맛고 교ᄇᆡᄅᆞᆯ 당ᄒᆞ여 잠간 눈을 들어 뇽녀ᄅᆞᆯ ᄉᆞᆯ펴보니 션풍옥골과 셜부화용이 일지홍난이 벽파의 ᄲᆞ혀 나며 삼오야 ᄇᆞᆰ은 달은 동편의 오름 ᄀᆞᆺᄒᆞ여 진짓 요죠슉녀요 졀ᄃᆡ가인이라. 날이 져믈ᄆᆡ 쵹을 ᄇᆞᆰ히고 침쇼의 나아갈ᄉᆡ 옥안화용이 촉하의 더욱 찬난쇄락ᄒᆞ니 원ᄉᆔ 견권ᄒᆞ여 깃분 ᄆᆞᄋᆞᆷ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여 밤이 깁흐ᄆᆡ 촉을 물니고 금침의 나아가니 원앙이 녹슈ᄅᆞᆯ ᄆᆡ엿시며 비ᄎᆔ 년니지의 깃드림 ᄀᆞᆺ더라.

광음이 훌훌ᄒᆞ여 여러 츈ᄎᆔ 지ᄂᆞᄆᆡ 원ᄉᆔ ᄉᆞ친지회ᄅᆞᆯ 금치 못ᄒᆞ여 뇽녀ᄅᆞᆯ ᄃᆡᄒᆞ여 ᄀᆞᆯ오ᄃᆡ ᄉᆡᆼ이 인간 쳔인으로 부왕의 덕을 닙어 귀쥬와 동낙ᄒᆞᄆᆡ 영귀ᄒᆞᆷ이 지극ᄒᆞ나 다만 부모의 슬하ᄅᆞᆯ ᄯᅥ난지 여러ᄒᆡ의 ᄉᆞᄉᆡᆼ존몰을 모르오니 이ᄂᆞᆫ 뉸긔의 폐인이라.옥쥬ᄂᆞᆫ ᄌᆡ삼 ᄉᆡᆼ각ᄒᆞ여 슈이 도라감을 엇으면 삼가 풀을 ᄆᆡᄌᆞ 은혜ᄅᆞᆯ 잇지 아니리이다. 뇽녜 념슬ᄃᆡ왈 쳡이 임의 군ᄌᆞ의 건즐을 밧드런지 오ᄅᆡ되 구고ᄭᅴ 현알치 못ᄒᆞ엿시니 이 ᄯᅩᄒᆞᆫ ᄌᆞ식의 도리 아니라. 맛당이 부왕ᄭᅴ 엿ᄌᆞᆸ고 군ᄌᆞ의 뒤흘 조츠리이다 ᄒᆞ고 이틋날 원슈와 ᄒᆞᆫ가지로 금난젼의 드러가 젼후 ᄉᆞ연을 고ᄒᆞ고 근친ᄒᆞᆯ ᄯᅳᆺ을 알외니 왕이 그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여 쾌히 허락ᄒᆞ고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여 젼송ᄒᆞ기ᄅᆞᆯ 님ᄒᆞ엿ᄂᆞᆫ지라.

뇽녜 원슈ᄃᆞ려 왈 부왕이 반ᄃᆞ시 금쥬보ᄑᆡᄅᆞᆯ 쥬실 거시니 다 밧지 말고 옥상의 노힌 연젹을 달나ᄒᆞ소서. 원ᄉᆔ 그 말을 조ᄎᆞ 뇽왕ᄭᅴ 쳥ᄒᆞ여 왈 금쥬보ᄑᆡᄂᆞᆫ 별노 쓸 ᄃᆡ 업ᄉᆞ오니 다만 옥상의 노힌 연젹을 쥬시면 족히 ᄯᅥ나ᄂᆞᆫ 졍회ᄅᆞᆯ 표ᄒᆞ시고 쓸 곳이 긴할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ᄃᆡ경왈 현셔ᄂᆞᆫ 엇지 이 보ᄇᆡᄅᆞᆯ 아ᄂᆞ뇨. 진실노 어렵도다. 그러나 현셔의 녯 은혜와 ᄯᅥ나ᄂᆞᆫ 졍의ᄅᆞᆯ 표ᄒᆞᄂᆞ니 부ᄃᆡ 허소이 구지 말고 단단이 상ᄒᆡ 지니라 ᄒᆞ고 그 연젹을 쥬거ᄂᆞᆯ 원ᄉᆔ 밧고 샤례ᄒᆞ니 왕왈 이ᄂᆞᆫ 뇽녜 아ᄂᆞᆫ ᄇᆡ니 원노의 평안이 ᄒᆡᆼᄒᆞ라.

원ᄉᆔ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뇽녀ᄅᆞᆯ ᄃᆞ리고 슌식의 파도ᄅᆞᆯ 지나 뉵지의 ᄂᆞ리니 황셩이 만니라. 연젹을 불너 쥰마 두 필을 엇더 ᄒᆞ나식 타고 남복을 구ᄒᆞ여 뇽녀ᄅᆞᆯ 닙히고 즁원을 향ᄒᆞ니 산쳔이 안젼의 번복ᄒᆞ더라.

날이 져물ᄆᆡ 졈ᄉᆞ의 들어 연젹을 불너 셕반을 쥰비ᄒᆞ여 먹으니 점쥬놈이 이 신긔ᄒᆞᆷ을 보고 큰 보ᄇᆡᆫ 쥴 알아 욕심이 계관ᄒᆞ여 불측ᄒᆞᆫ 의ᄉᆡ ᄆᆡᆼ동ᄒᆞᄂᆞᆫ지라. 반야의 칼을 들어 원슈 잠들기ᄅᆞᆯ 고ᄉᆞᄒᆞ여 부지불각의 침소의 드러와 질너 쥭이고 뇽녀ᄅᆞᆯ ᄒᆡᄒᆞ랴 ᄒᆞ니 발셔 간듸 업ᄂᆞᆫ지라. 원슈의 신쳬ᄅᆞᆯ 츼우고 연젹을 가져 쳔만 ᄒᆡᆼ낙ᄒᆞ더니 마ᄎᆞᆷ 쳥명을 당ᄒᆞ여 졔 분묘의 올나 연젹을 노코 쥬찬을 구ᄒᆞ여 졔ᄅᆞᆯ ᄒᆞᆯ ᄉᆡ

이ᄯᆡ 공쥬ᄂᆞᆫ 원슈의 빈위ᄅᆞᆯ ᄇᆡ셜ᄒᆞ고 향화ᄅᆞᆯ 밧드더니 일일은 방즁의셔 난ᄃᆡ업ᄂᆞᆫ 괴소ᄅᆡ 나거ᄂᆞᆯ ᄎᆞᄌᆞ보니 그 괴 빗치 금ᄉᆡᆨ이오 모양이 긔이ᄒᆞ니 ᄉᆞ랑ᄒᆞ여 밥먹여 기르더니 ᄯᅩᄒᆞᆫ 쳥명을 당ᄒᆞ여 공ᄌᆔ 졔ᄅᆞᆯ 파ᄒᆞ고 괴ᄅᆞᆯ ᄎᆞ즈니 그 괴 간 듸 업ᄂᆞᆫ지라. 이 괴 도망ᄒᆞ여 졈쥬 졔 지ᄂᆡᄂᆞᆫ 곳의 가 연젹을 물너다가 공쥬의 압희 노흐니 그 연젹이 광ᄎᆡ 챤난ᄒᆞ고 모양이 긔이ᄒᆞ니 심상치 아닌 보ᄇᆡᆫ가 ᄒᆞ여 공ᄌᆔ 그 연젹을 가지고 대ᄂᆡ의 드러가니 샹이 보시고 신통긔이ᄒᆞ여 졔신의게 반포ᄒᆞ여 뭇ᄌᆞ온ᄃᆡ 간의 ᄐᆡ부 송왕이 쥬왈 각읍의 ᄒᆡᆼ관ᄒᆞ여 ᄎᆞᆺᄉᆞ오면 연젹 닐흔 사ᄅᆞᆷ을 알니니 차차 근본을 알니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각읍의 ᄒᆡᆼ관ᄒᆞ니 졈ᄌᆔ 이 소문을 듯고 반겨 보ᄇᆡ 닐흔 ᄉᆞ연을 알외니 ᄉᆞ관이 그놈의 셩명을 뭇고 보ᄇᆡ 닐흔 ᄉᆞ연을 물으니 그 놈이 ᄃᆡ강 속여 알외ᄂᆞᆫ지라. ᄉᆞ관왈 텬ᄌᆡ 이 보ᄇᆡ 일홈과 죠화ᄅᆞᆯ 알냐 ᄒᆞ시니 맛당이 올나가 ᄌᆞ셰이 알외미 올타 ᄒᆞ여 ᄒᆞᆫ가지로 황셩의 니르러 샹ᄭᅴ 쥬ᄒᆞ니 그 놈을 잡아 드려 국문ᄒᆞ되 알외되 그 일홈은 연젹이오 쳔만 죠화 되ᄂᆞᆫ 연유ᄅᆞᆯ 알외니 샹이 ᄃᆡ희ᄒᆞ여 ᄂᆡ젼의 드러가 연젹을 불너 죠화ᄅᆞᆯ 보니 그 쇽으로셔 션녀 ᄒᆞ나히 나오거ᄂᆞᆯ 샹이 황홀경아ᄒᆞ여 이 근본을 물으니 션녜 ᄃᆡ왈 쳡은 동ᄒᆡ 뇽왕의 녀ᄌᆡ올너니 대명 도원슈 김원이 아귀를 소멸ᄒᆞ고 뇽ᄌᆞᄅᆞᆯ 구졔ᄒᆞ여 도라올ᄉᆡ 뇽왕이 ᄉᆞ회ᄅᆞᆯ 삼아 인간으로 보ᄂᆡ실 졔 쳡으로 ᄒᆞᆫ가지로 오옵더니 형쥬의 니ᄅᆞ러 반야의 졈쥬의게 원ᄉᆔ ᄒᆡ르 보옵고 쳡 등을 탈취ᄒᆞ엿ᄉᆞ오나 쳡은 여러가지로 변신ᄒᆞ와 지금 죠화 즁의 잇ᄉᆞᆸ고 원슈의 신톄ᄂᆞᆫ 계양산의 뭇쳣ᄉᆞ오나 연명이 멀엇ᄉᆞ오니 신톄ᄅᆞᆯ ᄎᆞ즈면 봉ᄂᆡ산 구류션의 병슈와 삼신산 금강최 잇ᄉᆞ오니 그 졈쥬놈을 ᄌᆈ쥬어 신톄ᄅᆞᆯ ᄎᆞᄌᆞ 이 약을 시험ᄒᆞ면 원슈의 환ᄉᆡᆼᄒᆞ기ᄂᆞᆫ 어렵지 아니ᄒᆞ오니 그ᄃᆡ로 밧비 시험ᄒᆞ소셔.

샹이 듯고 ᄃᆡ희ᄒᆞ여 외젼의 나와 졔신들을 모흐고 졈쥬ᄅᆞᆯ 엄형ᄒᆞᆫ 후 결박ᄒᆞ여 ᄉᆞ관을 압녕ᄒᆞ여 계양산의 가 원슈의 신톄ᄅᆞᆯ ᄎᆞᄌᆞᄂᆡ니 신톄 썩은 닐이 업고 여상ᄒᆞᆫ지라. 금강초ᄅᆞᆯ 엇고 병슈ᄅᆞᆯ 닙의 드리우니 원ᄉᆔ 니러나 안즈며 ᄀᆞ로ᄃᆡ 엇지 구텬니 길의 이 곳의 잇ᄂᆞᆫ고. ᄉᆞ관이 젼후 슈말을 다ᄒᆞ니 원ᄉᆔ 그졔야 ᄉᆡᆼ각ᄒᆞ고 ᄉᆞ관긔 연젹을 샤례ᄒᆞ고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기고 승샹을 뫼셔 황셩의 니르니 텬ᄌᆡ ᄇᆡᆨ관을 거느려 마즐ᄉᆡ 샹이 원슈의 손을 잡고 반기며 치하ᄒᆞ실ᄉᆡ 부인과 공ᄌᆔ 긔별을 듯고 여취여광ᄒᆞ고 신불부톄ᄒᆞ여 지향업ᄂᆞᆫ 사ᄅᆞᆷ ᄀᆞᆺ더라. 공ᄌᆔ 부인ᄭᅴ 고ᄒᆞ여 원슈ᄅᆞᆯ 경셩의 가 뵈옴을 쳥ᄒᆞ니 부인이 그 밧분 ᄆᆞᄋᆞᆷ을 혜아려 허락ᄒᆞ니 공ᄌᆔ 쇼복을 벗고 ᄎᆡ의ᄅᆞᆯ 닙고 위의ᄅᆞᆯ 가초와 갈ᄉᆡ 시녀ᄅᆞᆯ 당부ᄒᆞ여 금괴ᄅᆞᆯ 잘먹여 기르라 ᄒᆞ고 경셩으로 가니라.

이ᄯᆡ 샹이 승샹 김규ᄅᆞᆯ ᄇᆡᄒᆞ여 초공을 봉ᄒᆞ시고 김원으로 부마 졍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반포ᄒᆞ샤 녜부로 ᄐᆡᆨ일ᄒᆞ여 김원으로 좌승샹 겸 동ᄇᆡᆨ후 부마도위ᄅᆞᆯ 봉ᄒᆞ시고 그 모친 뉴시ᄂᆞᆫ 츙녈부인을 봉ᄒᆞ시다. 원ᄉᆔ 집의 도라와 모친ᄭᅴ 뵈오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비회ᄅᆞᆯ 금치 못ᄒᆞ더라.

이ᄯᆡ 금괴 원슈 오시믈 듯고 몸을 변ᄒᆞ여 미인이 되여 승상 부부ᄭᅴ 뵈온ᄃᆡ 아모란 쥴을 몰나 황황이 답ᄇᆡᄒᆞ니 원ᄉᆔ ᄉᆞᆯ펴보니 이 곳 뇽녜라. 대경문왈 부인을 형쥬셔 니별ᄒᆞᆫ 후의 엇지 이 곳의 계시니잇가. 뇽녜왈 그대 환난을 지ᄂᆡᆫ 후로 몸을 변ᄒᆞ여 공쥬 슬하의 의지ᄒᆞ엿ᄉᆞᆸ더니 원ᄉᆔ ᄉᆡᆼ환ᄒᆞ시ᄆᆡ 이졔야 본형으로 뵈ᄂᆞ이다. 승샹왈 이러ᄒᆞᆫ 신긔로온 ᄌᆡ조로 엇지 그 환을 구치 못ᄒᆞ엿ᄂᆞ뇨. 뇽녜왈 도시 ᄒᆞᆫ 번 격글 텬ᄉᆔ니 엇지 도망ᄒᆞ오리잇가. 승샹왈 우리 원아의 ᄉᆡᆼ환ᄒᆞ믄 다 그ᄃᆡ의 공이니 다른 수다ᄒᆞᆫ 말이야 엇지 다ᄒᆞ리오 ᄒᆞ고 인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기더라. 이윽고 일낙셔산ᄒᆞᄆᆡ 원ᄉᆔ 뇽녀로 더부러 침소의 나아가니 금슬지낙을 가히 알너라.

각셜 녜부의셔 길일을 ᄐᆡᆨᄒᆞ여 동ᄇᆡᆨ후와 공쥬 친영ᄒᆞ시고 뇽녀의 젼후ᄉᆞᄅᆞᆯ 쥬달ᄒᆞ니 샹이 경희ᄒᆞ샤 뇽녀로 졍슉공쥬ᄅᆞᆯ 봉ᄒᆞ시고 원슈와 냥공ᄌᆔ 환ᄐᆡᆨᄒᆞ여 승샹 부부ᄭᅴ 뵈온후 삼인이 별당의 쳐ᄒᆞ여 화촉지하의 녯날 닐을 셔로 말ᄉᆞᆷᄒᆞ며 즐기더라. 인ᄒᆞ여 촉을 물니고 밤을 지ᄂᆡᆫ 후 텬ᄌᆞᄭᅴ 뵈온ᄃᆡ 샹과 황휘 ᄉᆞ랑ᄒᆞ시미 측냥업더라. 일일은 샹이 젼교ᄒᆞ사 졈쥬놈을 쳐참ᄒᆞ라 ᄒᆞ시고 김원으로 연왕을 봉ᄒᆞ시니 원이 구지 ᄉᆞ양ᄒᆞ야 돈슈츌혈ᄒᆞ니 좌승샹 왕쥰이 알외되 김원ᄉᆔ 임의 왕작을 ᄉᆞ양ᄒᆞ오니 형쥬ᄂᆞᆫ 지방이 너르고 물ᄉᆡᆨ이 화려ᄒᆞ며 황셩이 갓가오니 형쥬후ᄅᆞᆯ 봉ᄒᆞ여지이다. 샹이 그 말을 조츠샤 형쥬후ᄅᆞᆯ 봉ᄒᆞ시다. 원ᄉᆔ 승샹 냥위ᄅᆞᆯ 뫼시고 형쥬 도임ᄒᆞ니 슈토도 아ᄅᆞᆷ답고 민심이 슌후ᄒᆞ야 공ᄉᆡ 번거치 아니ᄒᆞᆫ지라. 두 부인으로 더부러 승샹 냥위ᄅᆞᆯ ᄐᆡ평으로 누리니 니른바 션긔 일월이오 옥촉 건곤이러라.

오호라. 흥진비ᄅᆡᄂᆞᆫ 텬지의 슌환ᄒᆞᆫ ᄇᆡ라. 초공이 홀연 병이 들어 침석의 누우니 후왕과 두 공ᄌᆔ 쥬야 식음을 폐ᄒᆞ고 시탕을 졍셩으로 ᄒᆞ더니 초공이 목욕ᄒᆞ고 상의 누어 부인과 ᄌᆞ부 등을 불너 유언왈 셰샹의 빌기 어려운 거ᄉᆞᆫ 명이라. ᄉᆡᆼ젼의 ᄌᆞ식을 못볼가 원이러니 텬ᄒᆡᆼ으로 쥭은 ᄌᆞ식을 ᄃᆞ시 만나 영화 부귀로 열낙ᄒᆞ니 엇지 즐겁지 아니리오. 너무 슬허말나 ᄒᆞ고 엄염 기셰ᄒᆞ시니 일ᄀᆡ ᄋᆡ통ᄒᆞ더라. 츙녈부인이 ᄯᅩᄒᆞᆫ 긔운이 불평ᄒᆞ여 ᄌᆞ부 등의 손을 잡고 인ᄒᆞ여 별셰ᄒᆞ니 형쥬후와 두 부인이 ᄋᆡ통망극ᄒᆞ더라. 텬ᄌᆡ 황시로 죠문ᄒᆞ샤 치졔ᄒᆞ시고 초공 냥위ᄅᆞᆯ 왕예로 쟝ᄒᆞ시니 형쥬휘 텬은을 못ᄂᆡ 츅슈ᄒᆞ더라. 션산의 안쟝ᄒᆞᆫ 후 ᄋᆡ통ᄒᆞᆷ이 비길ᄃᆡ 업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삼년을 지ᄂᆡ니 후와 냥공ᄌᆔ ᄋᆡ쳑ᄒᆞᆷ을 마지 아니ᄒᆞ더라. 졍슉공쥬ᄂᆞᆫ 삼ᄌᆞ 일녀ᄅᆞᆯ 두고 졍슉공쥬ᄂᆞᆫ 이ᄌᆞ 일녀ᄅᆞᆯ 두엇시니 다 션풍도골이오 진셰간 영웅이라. 빗난 영홰 원근의 진동ᄒᆞ더라.

형쥬휘 일일은 여러 ᄌᆞ녀ᄅᆞᆯ 모하 대연을 ᄇᆡ셜ᄒᆞ고 즐길ᄉᆡ 오시ᄂᆞᆫ ᄒᆞ여 문득 공즁으로셔 오ᄉᆡᆨ ᄎᆡ운이 집을 두루며 션악이 표묘ᄒᆞᆫ지라. 후와 뇽녜 ᄌᆞ녀등을 불너 앏희 안치고 왈 우리 인간 인연이 금일 ᄲᅮᆫ이라. 너희ᄅᆞᆯ ᄯᅥᄂᆞ니 타일의 만날 날이 잇슬 거시니 ᄇᆡᆨ셰 무양ᄒᆞ라 ᄒᆞ고 ᄯᅩ 공쥬ᄅᆞᆯ 쳥ᄒᆞ여 왈 우리 몬져 가오니 후일의 ᄃᆞ시 만날 ᄯᆡ 잇ᄉᆞ올 거시니 비감치 말으시고 ᄌᆞ녀ᄅᆞᆯ 거ᄂᆞ려 평안이 지ᄂᆡ옵소셔 ᄒᆞ고 표연이 니러나 향운의 어릐여 간데 업ᄂᆞᆫ지라. ᄌᆞ녀와 노복등이 황황ᄒᆞ더니 ᄎᆡ운이 거두며 일긔 쳥명ᄒᆞ거ᄂᆞᆯ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이 곡읍ᄇᆡ례ᄒᆞ니 연젹이 ᄯᅩᄒᆞᆫ 간 ᄃᆡ 업ᄂᆞᆫ지라. 텬ᄌᆞ와 황휘 이 긔별을 듯고 셕ᄉ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비회ᄅᆞᆯ 금키 어려운지라. 녜관을 보ᄂᆡ여 ᄃᆡ졔 죠문ᄒᆞ시다. 삼년을 맛츠ᄆᆡ 공ᄌᆔ 홀연 염셰ᄒᆞ시니 궁즁이 소요ᄒᆞ여 텬ᄌᆞᄭᅴ 쥬ᄒᆞ니 샹과 휘 비감ᄒᆞᆷ을 측냥치 못ᄒᆞ여 예관을 보ᄂᆡ여 삼위 합쟝ᄒᆞ고 치졔ᄒᆞ시니 일노 볼진ᄃᆡ 뉘 아니 신긔이 넉이리오. 삼년을 지ᄂᆡᆫ 후 장ᄌᆞ ᄒᆡ룡으로 형쥬후ᄅᆞᆯ 습봉ᄒᆞ시고 남은 아들을 다 봉작ᄒᆞ시니 문회 혁혁ᄒᆞᆫ지라. ᄒᆡ룡의 인덕이 무궁장원ᄒᆞ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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