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
보이기
論介
[편집]거륵한분로는
宗敎보다도깁고
불붓는情熱은
사랑보다도强하다.
아!강낭콩ᄭᅩᆺ보다도더푸른
그물결우에
양귀비ᄭᅩᆺ(罌粟花)보다도더불근
그「마음」흘녀라!
아릿답든그蛾眉[1]
놉게들니우며
그石榴속갓튼입설
「죽음」을입맛췃네!
아!강낭콩ᄭᅩᆺ보다도더푸른
그물결우에
양귀비ᄭᅩᆺ보다도더불근
그「마음」흘녀라!
흐르는江물은
기리기리푸르리니
그대의ᄭᅩᆺ다운魂
어이아니불그랴?
아!강낭콩ᄭᅩᆺ보다도더푸른
그물결우에
양귀비ᄭᅩᆺ보다도더불근
그「마음」흘녀라! (舊稿)
현대어
[편집]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娥眉)
높게 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魂)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라이선스
[편집]Public domainPublic domainfalsefalse
- ↑ 1924년 출판한 시집 '조선의 마음'에는 娥로 돼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