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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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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1926)
저자: 이상화

1926년 6월 《新女性》에 '리상화'라는 한글 필명으로 게재. 동녀초심(童女心草(詩))으로 게재한 두 편 중 첫 번째

달아!
한울 갓득이 서러운 안개 속에
ᄭᅮᆷ 모닥이가티 ᄯᅥ도는 달아
나는 혼자
고요한 오늘밤을 들창에 기대여
처음으로 안 니치는 그이만 생각는다.
달아!
너의 얼골이 그이와 갓네
언제 보아도 웃든 그이와 갓네
착해도 보이는 달아
만져 보고 저운 달아
잘도 자는 풀과 나무가 예사롭지 안네.
달아!
나도 나도
문틈으로 너를 보고
그이 갓갑게 잇는 듯이
야릇한 이 마음 안은 이대로
다른 ᄭᅮᆷ은 ᄭᅮ지도 말고 단잠에 들고 십다.
달아!
너는 나를 보네
밤마다 손치는 그이 눈으로―
달다 달아
즐거운 이 가슴이 압흐기 전에
잠재워 다오― 내가 내가 자야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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