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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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벗님야  말 드러보소

인 텬지간에 긔아니 늣거온가

평을 다사라도 다만지 년이요

하물며 년이 반료시 어려오니

구지 과극이요 창지 일숙이라

녁여 건곤의 지는 손로셔

비러온 이인이 의몸 가지고셔

남아의 올일을 평의 다여도

풀 이슬이오 오히려 덧업거든

어와 일이여 광음을 혜아리니

반이 믓되여 뉵뉵뉵에 둘리업

어왕 각고 즉금일 혜아리니

번복도 축냥업고 승침도 그지업

되 이러가 나혼 이러늘가

비록 내일이나 내역시 물라

쟝우단탄 졀노나니 도증샹감 이로다
 

부모아 오실졔 죽은을 나흐시니

부귀공명 늘햐던지 졀도고상 랴던지

쳔명이 기압던지 션방을 시험지

일쥬야 쥭은아희 홀연이 사라나니

쥬팔 무어내이 평길흉 졈복졔

슈부강녕 가시니 귀향살셩 이셔시랴

빗난의 몸의님고 노를 효측야

슬하의 어린쳬로 시름업시 라더니

어와 긔박다 나의명되 긔박다

십일셰 모상에 호곡통 올적의

그의나 죽엇던들 이고상 아니보리

번셰샹 두번라 인간낙 려던지

풍텬지통 슬픈 봉가졀 눈물일다

십년양휵 외가은혜 호의호식 그려시랴

이진일도 만타마 봉공무가 미로다

어진당 드러오셔 임디덕 즈실졔

모의 삼천지교 일마다 지덕시니

증모의 투쳐문 을밋고 아니시니

셜니 읍듁문 지셩이 감턴이오

니의 부미믄 효의 홀로다
 

닙신 양명이 문호 광로다

셰의 문져일 글밧 또인가

통고문 셔삼경 당음쟝편 송명시를

명명이 슉독고 이 외와니

니리기도 려니와 쓴긴들 아니랴

삼월츈풍 화류시의 구츅황국 등고졀의

손인묵 버지되여 음풍영월 일삼을졔

당시 조격이요 송명시 부초로다

문녀필이 가지라 쓰옵기도 오리라

번화갑졔 부벽셔라 샤치공 병풍셔의

왕우군의 진쳬런가 조부 촉쳬런가
 

유명무실 려사 일시동 일콧더니

구지브득 뇨초슉녀 뎐뎐반축 각다

동상화촉 느져간다 약란젼년 유실야

유한뎡뎡 법을 바다 삼동지의 아라시니

조의 어진쳐는 셩가 딩최로다

유인유덕 우리부 구셰동거 효축야

일가지 잇셔 감고우락 치니

의식분별 뉘아던냐 셰간구 내몰라

닙신양명 길을 권문탁젹 을젹의

쟝군문하 막비인가 승상부듕 긔실인지

쳔금쥰마 환소쳡은 소연노리 더옥조타

댱궁상 번화셩은 나도간 오리라

이젼음 젼혀닛고 호심광흥 홀연난다

마황혼 밋친음 유형경박 다른다

두릉댱 텬진교난 명승이라 일너시나

삼층운 광통굔들 노리쳐가 아닐넌가

화초월셕 뷘업시 쥬쳥누 것닐젹의

만쥰향뇨 닉고 졀가인 침닉야

나군 고은태도 쳥가모무 희중졔

풍뉴호 긔뉘련고 쥬듕션군 불워랴
 

만무섬 니져시니 슈신치가 각랴

충심양육 오뉵년의 부모근심 깁흐시다

샹번화 쟈랑니 규리화도 느져간다

녯음 고쳐난다 던근고 다시야

군문월음 유측다 부모보양 랴뎐니

내일리 아니런가 수삼년을 못야

유석지민 아니되랴 말기지업 일으니

어약월 드러가니 군문옥계 길흘여러

지미디텬 은몸이 텬문근시 보라시랴

금의줄 몸의닙고 옥식을 념어야

부긔에 싸여시며 번화의 엿더니

일신겸 삼쳐 금얼이 아니로다
 
 

북과 이라 소심봉 공잘못

샥안태거 은후의 칠일옥듕 디내오니

곱던의복 무고 조흔음식 마시업다

초챙붕망 그리면셔 듀야뉴톄 야셔라

모슈직 각밧긔 두료스석 년명되어

망국텬은 업니 희국환비 눈물난다

금임감셔 승고 각도록 과분다

번화부귀 곳쳐고 금의옥식 다시야

댕인도샹 너른걸의 비마경구 닐젹의

소비친텩 강위치은 녜로브텨 닐너시니

여긔가도 손을잡고 뎌긔가도 반겨니

닙선도 되다고 양명도 하다다

만 여의니 막비텬은 모를손가
 

츙즉진명 아라서니 쇄신브국 랴더니

졸부 불상이라 곤마복즁 되앗더니

극셩죽 필패니 흥진비 얏던디

다오면 려오고 그독여 엿던디

호사가 다마니 조물싀긔 얏던디

인간의 일이만하 화젼충화 얏던디

쳥텬일 물근날의 뇌졍벽녁 급히치니

삼혼칠 라난다 텬지인 아올손가

여불승의 약몸의 이십오근 칼을

황쇄족쇄 온후의 옥듕의 갓치이니

나디은죄 혜아리니 여여 거고나

앗갑다 내일이여 애도다 내일이여

평의 원기를 츙효냉젼 랴더니

번일을 그릇니 불츙불효 다되거다

회셔졔이 막급이라 뉘웃츤들 무엇리

등잔불 치나뷔 저죽을줄 아라서여

어셔 석눅지인 피잣쟈 랴마

대악이 당뎐고 눈조차 어두은

른셥 등의지고 널화의 둘미로다

된들 뉘타시리 살가망 업다마

일명을 이옵셔 도의 보시니

어와 셩은이야 가지록 망국다
 

강두의 를고 부모친텩 니별제

슬픈우 소에 막막수운 머무듯

손을잡고 니를말 초히가라 당부니

가이 막히거니 답이 나올손가

여취 여광니 눈물이 하적일다

강상의 별니 니별시가 이로다

산텬이 근심니 부니별 로다

요도 일셩의 흐르 살긋흐니

일 댕강이 어이 로졌다

풍편의 우소 공강을 건너오니

인도 낙누니 내가삼 뮈여진다

호부일셩 업더지니 애고수 이로댜

구텬고지 아모련들 아니갈길 되을손가

범 관들은 수이가쟈 촉니

일업서 게올나 압길울 보라보니

쳥산은 몃겹이며 녹슈 몃구뷘고

넘도록 뫼히여 건너도록 물이로다

셕양은 를넘고 공산도 젹막다

녹음은 욱어지고 두견이 졔혈니

슬프다 져새소 불여귀 무일고

네일을 무미냐 내일을 니미냐

긋득에 헛튼음 우에 져쳐서니

만슈의 연쇄니 내근심 먹음은듯

쳔님의 늑결니 내눈물 리 듯

던 재게가니 압참은 어드메오

놉흔녕 밧비올나 고향을 라보니

창망 구속에 구비거 이로다
 

경긔 다지나고 츙쳥도 여드니

계룡산 놉흔히 눈결의 디나거다

녈읍의 관문맛고 로로이 졈고야

은진을 넘어드니 녀산을 뎐도다

익산지나 뎐쥬드러 셩디산쳔 둘어보니

반갑다 남문길히 댱안도 의연다

각뎐 버려서니 종각누 니나 듯

한벽당 소쇄 초일이 놉하셰라

만만골 너른들희 댱쳔이 빗겨셔라

금구태인 뎡읍디나 댱셩영마 라고

나디나 녕암드러 월츌산을 도라드니

일텬봉 푸른뫼히 반공의 소사시니

동셩암 방하셕이 이뫼 엇다

일국지 명산이라 경개도 됴타마

내음 어득니 어결을 브리자

쳔관산 얼픗보고 달마산 디나치니

듀야불분 몃날만의 변의 오다말가

변을 라보니 파도도 훙용다

업슨 바다히오 한업슨 물결일

태극초판 을적의 텬디광대 다커

하아래 널오믄 히런나 아랏더니

이졔로 볼양이면 온텬하가 다물일다

보람도 쉬여가고 구도 쉬여가

새 도믓디나 니뎌긔 엇디가리
 

마 셔북풍이 내길흘 촉가

션두에 일긔 동남을 로치니

쳔셕섯 대둥션의 돗글 놉히고

건장 도샤공이 머리의 나와셔셔

지국총 션수소 예어와 화답졔

마다 쳐량니 젹심 엇더고

회슈댱안 도라보니 부운졔일 아니뵌다

이내길이 어인길고 무일노 가길고

불노초 구라고 삼신산 자가나

동남동녀 아니여든 방셔서 라가나

동졍호 근에 악양누 올나가나

소상강 구비의 조샹군 랴가

젼원어 댱무니 귀거 오가

노어희 져서니 강동거 가옵가

오호쥬 흘니저어 명쳘보신 랴가

긴고래 칩고 일승텬 려나

부모쳐 다브리고 이어드로 혼자가노

우눈물 스히되야 대슈를 보태이니

흑운일편 어듸로셔 홀연광풍 무일고

산악흔 놉흔물격 머리를 눌너칠졔

크나큰 조되니오장뉵부 다나온다

텬은닙어 남은묵숨 자진케 되거고나

초한건곤 화염듕의 댱군긔신 되려니와

셔풍낙일 명나슈의 굴삼녀 불원터니
 

역텬명 일업다 인일 엇디리

출몰 삼듀야에 노저우고 닷주니

슈로쳔니 다지나고 츄셤어 여긔로다

도듕을 도라드니 젹막도 태심다

면을 도라보니 날알니 뉘이시랴

뵈니 바다히오 들니니 물소라

벽갈 뉴후의 므래므혀 셤이되여

츄셤 삼길젹은 텬작지옥 이로다

슈로 셩울고 운산니 문울지여

셰샹을 허시니 인간이 아니로다

풍도셩 어듸메 오디윽이 여긔로다

어듸로 가쟈말고 뉘집으로 가쟈말고

눈물이 리우니 거마다 업더진다

이집의가 쥬인랴 가난다 핑계고

뎌집의가 의지랴 연고잇다 칭탈니

이집뎌집 아모들 젹쥬인 뉘되잘고

관녁으로 핍박야 셰부득이 맛다서나

관인저허 못말을  내다듯

셰간그릇 드더지여 역졍내야 말이

뎌나그내 혜여보소 쥬인아니 불샹나

이집의셔 잘사집 두집이 아니여든

관인들은 인졍밧고 손님 츄김드러

굿야 내집으로 연분어셔 와겨신가

내사리 담박줄 보다사이 니알가

압뒤 뎐답업고 물숙으로 애야

압내 고기낙고 웃녁흐로 쟝가니

망니러 보리셤이 미들거시 아니로

신겸쳐 세식구도 호구기 어렵거든

냥식업 나그내는 무엇먹고 살냐시노
 

집이란들 어술손가 긔여들고거녀나니

방간 즉인드니 나그내 잘업

리 닙주어 섬아래 거쳐니

댱긔예 누습니 즘승도 하다다

발아읏 구렁얌 남은 쳥전에

좌우로 버러시니 무셥고 증그럽다

셔산의 일낙고 금음밤 어두은

남북촌 두셔집이 솔불의 희미다

어셔 슬픈소 내근심 더고

별초의 나니 노졋 소로다

눈물로 밤을새와 아의 조반주니

덜은 보리밥의 무댱덩이 죵라

술을 셔보고 클터히 내여주니

그도뎌도 아조업시 굴물적은 업섯가

녀내 긴긴날에 급하 어려라

의복을 도라보니 탄식이 절노난다

남방염텬 날에 디못누비바지

이고 오르니 굴둑막은 덕셕일다

덥고검고 다리니 내음새를 엇디리

어와 내일이야 가련이 되거고나

손잡고 반기집 내아니 가옵더니

등미러 내치집 구챠이 비러잇셔

옥식진찬 어듸가고 반염쟝 되야시며

금의화식 어듸가고 현슌결 얏고

이몸이 사랏가 죽어셔 귀신인가

말니 사랏가 모양은 귀신이오

한숨 눈물이오 눈물 어히업셔

도로혀 우나니 밋친사 되거고나
 

어와 브리을 풍이 서늘다

젼산 후산에 황금을 펼쳐서니

지계를 버셔노코 젼산의 굽닐면셔

한가히 뷔농부 뭇노라 뎌농부야

밥우 보리 술몃그릇 먹엇노야

쳥풍의 얼골 연들 뭇엇리

년년이 풍연드니 마다 보리뷔여

마당의 두도리고 용졍에 허내야

이분은 밥고 일분은 술야

밥먹어 부르고 술먹어 후에

함표고 북고 격양가를 부냐

농가의 초흔흥이 뎌런줄 아랏더면

공명을 탐티말고 농를 힘니

분이 즐거줄 쳥운이 알양이면

탐화 봉졉이 망나의 걸녀시랴

어제 올턴말이 오이야 왼줄아니

뉘웃 음이 업다야 랴마는

범물닐줄 아라서면 깁흔산에 드러가며

러질줄 아라시면 늡흔남긔 올나시며

텬동줄 아라시면 잔누에 올녀시랴

파션줄 아라시면 뎐셰대동 시러시며

실슈줄 아라시면 낙이댱긔 벼려시랴

죄지을줄 아라시면 공명탐챠 여시랴

산전매와 슈진매와 등쳥 보라맨가

심슈총님 수거느려 산계야목 고날졔

앗겁다 걸이거다 두개 걸이거다

먹기에 탐이나니 형극믈나 보거로다
 

어와 민망다 쥬인박 민망다

아니먹은 헛쥬졍에 욕셜조차 비경다

혼자안자 군말듯 날드은라 말이

건넌집 나그네 졍승의 아들이요

뒷집의 손님 판셔의 아우로셔

나라 득죄고 졀도의 드러오면

이젼말은 도말고 여긔 일을화

고기낙기 나모기 자리치기 신삼기의

보리동녕 여다가 쥬인냥식 보태거든

곤대 무일노 공밥을 먹으랴노

쟈 열손가락 꼼쟉도 아니고

것쟈는 두다리를 젹도 아니고

은남긔 박은에 뎐당잡은 춋대런가

종즈련 샹뎐인가 빗바드련 채쥬런가

동이셩에 권당인가 풋나 친구런가

냥반인가 샹인인가 병인인가 반편인가

화초라 두고볼가 고격이라 노코볼가

은혜친 일이이셔 특명으로 먹으려나

저지은죄 뉘타신가 제셜움을 뉘아던가

종일종야 우소 슬픈소 듯기슬타
 

번듯고 두번듯고 통분키도 다마

풍속을 보아니 연이 막심다

인뉸이 업서서니 부의 홈아오

남녀를 불분니 계집의 총집일다

방언도 괴이니 존비를 아올손가

다만저 아거시 손곱아 주먹혱이

두다 흣다 뭇다 고기로

포악 탐욕이 녜의넘치 되아시며

푼젼 승흡을 호졔튱신 삼아서니

일니 득이 지효로 아라서며

혼졍이 신셩믄 브리담은 채득이오

츌필고 반필면은 돈모도 벙어리라

무지가 그러고 막지가 이러다

왕홰가 불급니 견융의 로다

인심이 아니여니 이로 망며

내귀향 아니러면 이런일 보아서랴

조고만 설쳔에 두발을 진소경

눈먼줄 탄이저 쳔을시비랴

님자아냐 즛개를 지저 뭇엇리
 

아마도 일업다 애를 각랴

고기낙기 쟈니 물멀믜를 엇지며

나모뷔기 쟈니 힘모라 엇디리

자리치기 신삼기는 므로거든 엇더리

어와 일업고 보리도녕 오리라

탈망건의 갓수기고 홋즁치막 그르고

뉵충집선 불도넘다 세살부채 챠면

담업 뷘담대 소일조로 가셔시니

비슥슥 것거 거마다 눈물난다

셰샹인 이로다 내일더욱 이로다

엇그제는 부귀쟈오 오아 빈쳔쟈라

부귀쟤 이런가 빈쳔쟤 이런가

장원호졉 황홀니 어거시 뎡인고

한단침을 볜인가 남양초려 큰인가

화션몽의 칠원몽의 남가일몽 거셰라

뭉듕흉 이러니 셔벽대길 기로다
 

간난집 디내치니 가유연집 몃집인고

사립문의 드쟈랴 마당의를 셧쟈랴

쳘업 어린아 효가 져믄겨집

손가락질 치며 귀향디리 온다

어와 괴이다 다리지청 괴이다

구름리 나모리 징검리 돌린가

츈졍월 십오일에 샹원야 은에

댱안시샹 열두리 리마다 을적의

옥호 금준은 리리 반이오

젹셩 가곡은 리리 풍뉴로다

우다히로 은리 석은리 헌리오

금쳔교의 리아 댱흥교압 은리

붕어리 슈문리 송긔리 혜뎡리

모젼교의 리아 군긔셔압 은리

아래리 쳘모젼리 파리 두리오

즁촌으로 광츙리 굽은리 슈표리

효경리 다흣리 타랑위겻 리로다

도로올나 즁흑리 다시노려 향리오

동대문안 마쳔리 셔소문안 학리오

남대문안 슈각리 모든리 은리

어리예 뎌리에 금시초문 귀향다리

슈죵다리 습다린가 온양온슈 젼다린가

아마도 이다리도 실족야 병든리

두손길 느리치면 다리의 갓가오니

지의 손과다리 그이 언마치리

층을 조금놉혀 손이라나 려므나
 

븟그림이 몬져나니 동녕말이 나도아녀

댱가락 입의물고 아니나 혯기에

허리를 굽힐졔 공슌 인로다

내허니 이업다 비부의게 졀이로다

내인 셔업다 종의게도 존되로다

혼자말 즁즁니 산마 들녓가

그집사눈치보고 보리말 주면셔

불샹다 가져가소 젹동녕 녜오니

당면야 바들졔 마디못 치샤로다

그렁뎌령 어든보리 둘고기기 무거오니

어몸이 슈운리 아모커나 져보리라

가고 지려니와 즁치막은 엇디리

쥬션이 읏듬이라 변통을 아니랴

넙은매 구그질너 품속으로 너코보니

하괴어치 아니다 긴등거리 제법일다

아마도 이로다 일마다 이로다

동녕등 이로다 등짐도 이로다

뒤희셔 긔듯 압희셔 밀치듯

아모리 굽흐려도 졋바지니 엇디리

머지아닌 쥬인집이 쳔선만고 겨유오니

존젼의 츌입인가 한한이 쳠의

뎌쥬인의 거동보소 코우에 비우에

냥반도 일업 동녕도 시고

즁인도 속졀업 등짐도 지시고

노릇 시고 뎌녁밥은 만히먹소

네우숨도 듯거슬코 만흔밥도 먹거슬타

동녕도 번이지 빌긴들 양랴

평의 처음이오 다시못 일이로다

하리 굴물진영 이노릇 못겟다

무일을 쟌말고 신삼기나 오리라

집단 축여노코 신부터 아보니

초희노도 모거든 집삿거를 엇디리

다만발 채못야 손바닥이 다부릇

홀일업셔 내야노코 노기나 오리라

길삼 볏겨내야 자리노흘 화니

천슈만한 이내 노기에 부치거다
 

날이가고 밤이새니

오동의 엽낙고 금풍이 쇼슬야

하묵은 졔비고 슈턴이 일인

황국 단풍이 금슈를 며시여

만산 초목이 닙닙히 츄경이라

새벽서리 지에 외기러기 슬피우니

업 문져듯고 님각이 새로왜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우리님 보고지고

래돗친 학이되야 라가셔 보고지고

만니장텬 구되야 나가셔 보고지고

낙낙쟝숑 람되야 부러가셔 보고지고

오동츄야 이되야 비최여나 보고지고

벽사챵젼 셰우되야 리면셔 보고지고

츄월츈풍 몃몃를 듀야불니 다가

쳔신만슈 머나먼 소식조차 든졀니

쳘셕간댱 아니여든 그리음을 견손가

어와 못니즐다 님을그려 못니즐다

뇽방검태 아님에 비슈단검 손의쥐고

쳔산니 벽계슈를 힘지 버터와도

허지지 아니고 니어 흐니

물버히 칼이업고 졍버히 칼도업다

물키도 어렵거든 음히 어려라
 

농문지셕 이업고 옥졍지슈 흐리오며

상뎐이 벽희되고 벽가 상뎐되니

님그리 음이야 가싈줄이 업것마

내이리 그리줄 알으시나 모시나

모로시고 니즈신가 알으시고 속이신가

내아니 니졋거든 님이현마 니즈시랴

풍운니 흣터져도 모도힐 이셔서니

샹셜이 치다들 우뢰아니 이셔시랴

우름울고 님을 우우셔 맛나고져

이리져리 각니 가슴속의 불이난다

간쟝이 다타오니 무어로 쟈리

기도 어려온 불오쟝의 불이로다

텬생슈를 어드면은 법도 엇거마

알고도 못어드니 혀밧하 말이업다

하리 쾌히죽어 이셜움 모고져

포구변 비겨안자 종일토록 통곡니

망투 려도 두번이 아니오며

젹젹즁문 굿이닷고 쳔만 다리고

불식아 려도 몃번인등 알아신고

일삼츄 더가니 어고상을 어이고

싀비의개 즛즛니 날를노흘 관문인가

반겨나가 무려보니 황우 쟝로다

바다 가오니 샤문가진 관션인가

니러셔셔 보라보니 고기잡 어션일다

로도 열두시조 몃번이나 거는린고

셜움모혀 병이드니 가지증 난

가고파 허긔증의 몸이치워 증이오

못들어 현기증의 소갈증은 녜증이라

술노든 병이오면 술을먹어 곳치오며

님으로든 병이오면 님을맛나 곳치니

공명으로 든병의 공명야 곳치쟌들

샹궁지됴 놀나서니 살바지의 안쟈랴

신능 의보고 병곳칠 약을화

소섬단의 회심환의 근심탕을 먹어신들

천금쥰마 일흔후의 외양실게 곳치미오

즌셩영 다호쟈 눈어두운 일이로다
 

어와 이이에 볼셔 져무렷다

쳥츄가 다디나고 엄동이 되단말가

강촌의 눈이고 북풍이 흐로야

상하선 판이 옥셩이 되아셰라

십이누 오셩을 이길노 통노다

져건너 놉흔뫼희 홀노셧 져소나모

오샹 고졀은 내임의 알아노라

광풍이 아모련들 겁줄이 업거이와

독긔멘 초부들이 범묵도 잇거마

쵸남글 문져보고 여나 을셔라

동화 피은츤 눈속에 불거서니

셜만 쟝안의 학뎡홍 의연다

엊그졔 그런람 간밤에 이런눈에

놉흔졀 고흔빗치 고치미 업서시니

츈풍 도리화 도로혀 붓그럽다

어와 의박니 셜풍의 엇디리

보션신발 다업니 발이슬혀 엇디리

물며 한누어 얼어죽거 졍녕다

쥬인의 물역비러 반간방 의지니

흙람 볼나신들 조희맛 아을넌가

벽 틈이버니 틈마다 버례로다

구렁얌 섯거니약간버레 저허랴

굵은버레 주어고 버레 더러두

대엵 문을고 헌자리리오니

쟈근람 리운들 큰람 아니둘가

도듕이 남거노라 됴셕밥 계도짓네
 

가난 손의방에 불검이 쉬울손가

셤거적 어펴니 션단요히 되엿거늘

개가죽 추켜덥고 비단니불 삼아셰라

젹무인 뷘방안의 게발무러 더딘시

새오 곱송그려 긴긴밤 새와날졔

우흐로 한긔들고 아래로 긔올나

일홈이 온돌이나 한듸마도 믓고나

육신이 빙상되니 한젼이 절노날제

송신 손대런가 관혁마 살대런가

샤풍셰우 문풍진가 칠보의 금나뷘가

랑맛나 안고나 겁난 놀나나

양법도 모로거든 고치조차 그나

눈물흘너 벼밋 어름조각 버셕인다

새벽 홰홰우니 반갑다 의소

단봉문 로원의 문 눌던다

새로니 눈물지고 쟝탄식의

동챵이 긔고 태양이 놉하시니

게얼니 니려안져 곱은다리 펴올젹의

삭다리를 족이듯 모마다 소로다

돌담대 닙남초로 쇠불의 부쳐물고

양지로 라안져 오니 주어낼제

아니비슨 헛튼머리 두귀밋 덥허서니

셜프여케 나믄양 눈코만 남아시니

내가련다그려내여보고지고

오단쳥 진케몌워 그리운 보내져

젼젼의 깁흔졍을 만의나 옴기시면

오날 일상이 몽듕 되련마

기려기 다후의 쳑셔도 못뎐니

쵸슈오산 쳔만겹의 내그림을 뉘던고

랑홉다 이볏티여 어럿던몸 다녹거다

년을 이온들 마다야 랴마

어아 조각구름이 잇다감 그늘지니

람 디나칠졔 슬혀 아쳐롭다
 

오늘도가지니 이밤을 엇디새며

이밤을 디내온들 오는밤을 엇디리

이업 거들낭밤 이나져르거나

밤이 길거들낭 이나 옵거하고

할 밤이오고 밤마다 못드니

그리오니 각고 드리 애석이며

목숨이 부지여 밥먹고 사라서나

인간만물 삼긴후의 낫낫치 혜여본들

모질 기 나밧긔 잇가

심의산듕 악흔들 모질기 날만며

돌리 쳘몽동이 키가 날흘가

가이 터저오니 터지거든 궁글러

고모장 셰살장 완창을 고초내여

이쳐로 답답제 여닷쳐나 보고과저

어와 엇디리 현마들 엇디리

셰상귀향 나인가 인간니별 나혼재랴

소무의 북고상 도라울 이셔서니

홀노 내고상이 귀불귀 현마랴

무일 음부쳐 시을 니리라

쟈근낫 손의쥐고 뒤동산 올나가니

풍상이 섯거친후 만묵이 쇼슬

쳔고졀 푸대 봄빗치 혼재로다
 

고든 쳐내여 가지쳐 다드므니

바른 낙시대고 흐름이 되거고나

청올치 줄의 낙시야 두레메고

이웃집 아들아 오늘이 날이됴타

람 아니불고 물결이 고요니

고기가 물로다 낙시질 긔가쟈

사립흘 졋게고 망혜를 조야신고

돗로 려가니 내노래 한가롭다

원근 산쳔이 홍일을 여서니

만경 창파 오르지 금빗칠다

낙시를 드리우고 무심이 안저시니

은넌 옥쳑이 절노와 무고나

굿야 내음이 어가 아니로

지를 이라 낙대를 쳐드니

사변의 든귀 내낙 그림자의

저잡을 날만넉여 다놀나 긔고나

구야 디마라 너잡을내 아니로다

내본대 녕물이니 내음 모소냐

평의 던님을 쳔니의 니별니

랑은 커이와 그리음 못니제라

수심이 쳡쳡니 음이 둘업다

고기가 불관커든 물며 너잡으랴

그려도 내음을 아마도 못멋거든

너거진 긴부리로 내사 조아헤쳐

흉듕의 불근음 보면은 아오리라

명도 다보리고 셩은을 갑흐려니

갈법도 잇거니와 이니 일업니

셩셰의 한민되야 너조차 니려니

날보고 디마라 네벗님 되오리라

구와 슥작니 낙일이 창창다

낙대예 줄거두어 낙근고기 여들고

강촌을 드라드러 쥬인집 자오니

문압 직흰개 날반겨 리친다

난감 내고상이 오랜줄 가저로다

즛던개 아니즛고 님로 아고나
 

반일을 니즌시름 연이 곳쳐나니

아마도 내시름은 닛기도 어렵도다

강쳔의 월낙고 은한니 기우도록

방등은 어대가고 눈고 안자서니

참션는 노승인가 송경는 인인가

팔도명산 어늬졀의 듕쇼경 누구본가

누은들 이오며 혬림도 도다

내혬이 무혬이 이다지 만흔고

남경쟝 북경가니 갑졀쟝 남겨가

북경쟝 남경가니 반졀쟝 밋졌가

은금보화 붕부동에 미젼묵초 혬이런가

안져도 혬을혜고누어도 혬을혜니

이혬뎌혬 아모혬도 그만혜면 다혜엿

나도 혬을혜고 밤의도 혬을혜고

이리혜고 뎌리혜고 치혜고 리혜고

다혜다가 못다혜니 문한 혬이로다

오래오래 친셜움 눌도쳐 쟈말고

북벽은 증인되야 내셜움 알연마

알고도 묵묵니 아동 모동

남초 벗이되야 내셜움 위로다

먹고고 담아부쳐 무릅희 오대예

현긔나고 두통나니 셜움잠간 닛치인다

닛치인들 오랠손가 홀연놀나 각니

어와내일 무일고 내음이 여긔왓노

번화고향 어듸가고 젹막졀도 드러오며

오량와가 어듸가고 모옥반간 의지며

외댱원 어듸가고 밧고랑의 뷘터힌고

셰살장 어듸가고 듁창문을 다다시며

셔화도벽 어듸가고 흙람이 터더시며

산슈병풍 어듸가고 갈발대를 둘너시며

각댱댱판 어듸가고 삿자리물 라시며

겨울핫것 어듸가고 봄누비것 닙어시며

경탕건 어듸가고 봉두난발 믠머리의

안팟보션 어듸가고 다묵다리 벌긔며

녹피화 어듸가고 뉵총집신 신어시며

조반졍심 어듸가고 일듕서 어려우니

퉁연듁 어듸가고 돌담대 무러시며

환노비 어듸가고 고공이가 되엿고
 

아이면 마당고 져역이면 불히서

볏치나면 최동츠기 보리멍석 새니기

들가면 집적희기 비가오면 도랑츠기

거쳐의복 번화샤치 나도젼의 엿넌가

초흔음식 맛난맛도 마거의 니저셰라

셜움의 여이서 날가줄 모더니

혱업 아들은 뭇지도 아닌말을

밤자면 설이오니 병탕먹고 윳노쟈니

아말을 신텅랴 여풍과이 드럿더니

남닌 북샤의 타병셩 들니거

손을곱아 날을혜니 오밤이 졔격일다

어향의 봉가졀이 이이 아니로

상빈 명조의  되다니

송구 영신이 이밤 니로다

어와샹풍 그러턴가 뎌녁밥샹 그러턴가

네못보던 나모반의 수져초 댱김예

나락밥이 돈둑니 션토막 풍셩되다

그려도 설이로다 부르니 설이로다

고향을 나온지 어제로 아랏더니

내이별 내고상이 격년 되다말가

어와 섭섭다 덩됴문안 섭섭다

고당의 쌍친은 발이 더시니

공극 한월이 얼마나 느졋고

오셰의 난식 뉵셰가 되거고나

내아니라 이라도 내셜움은 씳다리

쳔니 원별이 불셔 밧고도록

일 가신을 의나 드러설가

운산이 막혓가 하가 렷가

긔창젼 한소식 무려보리 업서시니

바다길 일쳔니가 머다도 려니와

약슈 삼쳔니의 쳥됴가 던신고

은하슈 구만니의 오쟉이 리노코

북샹 외기러기 샹님원의 라드니

내가신 엇디모로 이치 막혓고
 

의나 혼니가셔 고향을 보련마

원슈의 이올 인들 아니랴

흘이니 눈물이오 지이 한숨이라

눈물인들 한니잇고 한숨인들 티잇디

내눈물이 모혀시면 츄섬을 가시며

내한숨이 퓌여나면 한나산을 덥허서리

강안의 낙됴고 어촌의 길제

샤공은 어듸가고 뷘만 엿고

산샹의 구젹소 쇼모난 아로다

황득은 하산야 외양을 자들고

셕됴 투림야 구스로 라드네

금슈도 집이이셔 도라갈줄 아랏거든

사은 무일노 도라갈줄 모고

뵈거시 다셜우며 듯거시 다슬프다

귀먹고 눈어두어 듯고보니 말고지고

이셜움 오랠줄을 뎡녕이 알양이면

일을 결단여 만을 니즈려니

나죽은 무뎜우회 논을갈디 밧갈지

일도 혼이 이실넌디 업넌디

시비 분별이 드르랸들 쉬울손가

비올디 눈이올디 람부러 서리칠디

의의 텬의를 알기가 어려우니

험 인이 살고져 사라시랴

과을 부지고 요을 라시나

촌촌 간댱이 구뷔구뷔 다다
 

간밤의 부던람 젼산의 비디나니

구십 동군이 번화를 쟈량니

밋블 텬니심을 봄졀노 알게니

나무나무 닙히나고 가지가지 티로다

방초쳐 방초쳐의 츈됴셩 들이거

오슈를 니려안자 직챵을 여러보니

창젼의 수지화 웃는듯 반기듯

반갑다 뎌꼿치여 녜보던 티로다

낙냥 셩니의 뎌봄빗 가지로

고향 원니의 이티 퓌엿가

거년 금일에 우우서 보던티

아의 븐밥녀 낫오의 시댱니

박잔의 흐린술이 갑업시 쉬울손가

내고상 슬프므로 뎌 다시보니

아마도 인고락이 슈우의 이로다
 

이렁뎌렁 헛튼근심 다후리쳐 더져두고

의식그려 셜움 목젼셜움 난감다

번의복 닙은후의 츈하츄동 다리나니

안밧업 스옴오 내옷밧긔 업니

검음도 검을시고 모양도 부젹다

옷칠의 감칠인가 숫장이 먹댱인가

녀의 하더울제 겨울겨울 보라더니

겨울이 하치우니 녀름이 각난다

우 신망건인 가닙으 신쳘갑인가

시의 하동업시 츈츄만 되엿고져

발치 드러나니 긔족티 견너니

바지밋 려지니 이아니 민망가

내손조 깁쟈니 거울것 바히업다

구설이로다 이리얽고 뎌리얽고

고기그물 겨려듯 의눈을 얼긔듯

침도 긔졀고 슈품도 샤치롭다

중젼의 쟉던식냥 크기 무일고

술의 뇨긔고 두술의 물니더니

그릇 담은밥은 주린범의 가재로다

됴반의셕듁이면 부가옹 불워랴

아은 쥭이러니 져역은 간업

못먹어 곱흐니 허리 타시로다

허긔뎌 눈깁흐니 뒤뒤 거의로다

졍신이 아득니 운무의 엿듯

고뷔 넘다말가 두통도 조심다

팔딘미 무어신고 봉탕을 내아더냐

되밥 쾌히지여 슬토록 먹고지고

이런들 엇디며 뎌런들 엇디리

의식이 죡후의 녜졀을 알거시오

긔한니 심면 념치를 므니

궁무스불 위라믄 녯이 닐너서니
 

불 관면은 군의 녜졀이오

긔불 탁속은 댱부의 배로다

질풍이 분연후에 경초를 아옵니

궁챠 익견이 쳥운의 디로다

삼슌 구석을 먹으나 못먹으나

십년 일관을 거나 못거나

녜졀을 릴것가 념치를 모를것가

내애 내버으러 구챠를 면리라

처엄의 못일을 나죵의 다니

자리치기 문져쟈 노흘아 흘거려

바대 내면셔 바대를 드노흘제

두엇게 물너나고 회목이지듯

바든삭삭 기려니 졋먹은힘 다인다

멍석 닙겨려내여 보리닷말 슈공이오

도래방셕 트러내니 돈오푼이 념로다

약근역 강작야 부즈런을 내니

손부리의 피가나니 됴희골모 여도히로다

이러므로 사쟈니 사쟈 내그르다

일누 잔쳔을 험죽도 다마

모진목숨 못죽으믄 내목숨을 니미라

인명이 지듕줄 이제야 알니로다

누고셔 니거를 셰월이 약이라네

내셜움 오래조록 화약이나 아니될가

날이디나 가오고 이디나 돌시로다

샹년의 뷔던보리 올희고쳐 뷔여먹고

디난녀 낙던고기 이녀름의 낙그니

보리밥 바다노코 가쳐 못먹으니

던션 회를친들 목의너머 드러가랴

설움도 의업고 못견대여 별노니

내고상 믄의 고상십 년이라

죡징기죄 되올넌디 고진감 언제고

하님긔 비이다 셜운졍원 비이다

녁도 묵어지면 고쳐보디 아니고

노호옴도 밤이자면 푸래니저 보리니

셰도 묵어지고 인도 묵어시니

쳔만 탕쳑고 그만뎌만 셰옹셔

허진 녯인연을 곳쳐닛게 하옵소셔

각주[편집]

라이선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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