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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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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55분
  • 장소 : 정론관

목 놓아 기다리던 민주의 봄이 왔습니다.

분노를 꾹꾹 누른 평화의 촛불이 적폐의 얼음장을 녹였습니다.

고통의 겨울과 분노의 시간을 이겨낸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헌법 정신을 지켜낸 헌법재판소의 상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세월호의 책임이 묻힌 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 절망의 1460일을 딛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작의 경계에 섰습니다.

함민복 시인은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노래했습니다.

다시 서는 봄, 민주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정의당은 무거운 마음으로 내일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꽃'을 가꾸겠습니다.


2017년 3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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