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나랏말싸미.png 이 문서는 옛 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옛 한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위키문헌:옛 한글을 참고하십시오.   
위키백과
위키백과에 이 글과 관련된
자료가 있습니다.

아 동방 션죠왕 직위 쵸의 양 셩의  상이 잇스되 셩은 이씨요 일홈은 득춘이라.어려서븟터 학업을 심씨던이 십 셰젼의 문필과 덕이 일국의 유명고 지인지감이 과인기 로 쇼년등과여 벼살이 일품의 잇셔 국가을 츙셩으로 셤기고 만인을 인의로 가라치니 위염과 명망이 의 진동더라.

춍명영오야 얼골이 준슈고 풍 늠늠야 두목지의게 비 니 이갓튼 인는 아 동방 명현이라. 겸야 슐법이 유명 고 겸인지용을 가져스니 진실노 일 영웅이라. 일직 실하의 일 옥동을 두엇스되 문일지십야 지각이 과인고 골격 이 준슈니 상공이 크게 랑야 일홈을 시이라다.

시에 상공이 바돌 두기와 옥져 블기를 죠아되 압두할 람이 업스 요젹 에 명월을 야 옥져을 부르면 됴 화 무궁야 화게의 피엿던 시 졀노 러지니 이갓튼 죠 는 실노 일국의 졔일이라. 상공이 바돌과 옥져 부난 젹슈을 엇지 못야 근심더니 일일은 엇더 람이 페의페관으로 모양이 츄비 랑 압픠 와셔 유슉기을 쳥거늘 셔히 보니 비록 의관은 남누나 위인이 범인과 다른지라 상공의 명감으로 이갓튼 도인을 모로리요.  렴의 각되 져 람이 근본 쳔인갓트면 당돌이 당상의 오르리요 분명코 범인 이 안이라 고 가로

“엇더 귀인지 모로건이와 누츄 고 오시난잇가”

며 당의 오르기을 쳥신이 그 람이 당의 올나 좌을 졍  후의 셔로 셩명을 통할 그 람이 가로

“비인은 무가이라 명산찰을 차져단이며 미륵으로 벗슬 삼어 셰월을 보더니 지금은 연만기로 강산을 편답다가 갓 금강산의 유졈야 쥭기만 바오며 셩은 박이요 셰상 람이 부르기을 쳐라 나이다”

거날 상공이 그 언어 졍직함을 듯고 과연 션인인 쥴 알고 그졔야 염실단좌야 공경왈

“져러신 귀이 엇지야 누지예 욕임시난잇가.”

쳐 왈

“나는 산즁의 쳐야 바돌 두기와 옥져 블기만 죠아더니 풍편의 듯오니 상공게옵셔  날과 갓치 바돌과 옥져을 죠아신다 기예 구경코 야 왓나이다”

 상공이 드르 젹슈을 엇지 못야 던 의 반갑 기 층양치 못나이다

“옥져 블기야 엇지 션인의 곡죠을 라 화답오릿가. 그 러나 용열 통쇼라도 존의 가라치심을 바가 와 쥬인이 먼져 부나이다” 고  곡죠을 부니 쳥 소 구름밧긔 나난듯지라 그 소 근치 창젼의 모란화시 슝이슝이  러져 화게상의 가득거날 쳐 그 거동을 보고 칭찬다가 왈

“쥬인의 쳥 곡죠만 듯고 이 엇지 화답지 안이오면 인가 안이로소이다”

고 그 옥져을 부러 화답니 그 소 가장 쳥야 쳥쳔 의 나난듯 쳥학 학이 그 소 듯고 츔도 츄며 션동도 나려 와 압픠셔 넘노난듯 더니 그 소 근치 창젼의 러졋던 모란화슝이 다시 피여 난만지라. 상공이 그 거동을 보고  찬 왈

“날갓튼 용둔 죠라도 셰상사람이 보고 층찬 안이리 업스며 의 통소난 부러셔 슝이만 러지던이 션인의 통소 소는 봉황이 나라들고 낙화 다시 만발니 옛날 장방의 곡죠라도 비지 못것나이다” 고 인야 셔로 쥬이 되 야 바돌과 통소로 화답야 소일던이 일일은 쳐 상공게 쳥야 왈

“듯온이 상공게옵셔 귀을 두엇다 니 보기를 쳥나 이다.”

상공이 시을 부르신이 승명고 나오거늘 쳐 자셔이 보 니 만고의 영웅이요 일 호걸이라.  죠션 명분을 각 니 일후의 츌장 입신야 일국 상이 될 기상이라. 안마음의 깃부옴을 이기지 못야 상공게 쳥야 왈

“비인이 상공게 차져옵기는 다름안이오라  말삼을 부탁 고져여 완나이다.”

공이 왈

“무삼 말삼을 부탁고져 난잇가”

쳐 왈

“비인이 일여을 두엇오나 연광이 이팔이 되도록 가연을 졍치 못엿삽기예 쥬류 야 단이며 구옵던이 다이 존문의 이르러 귀을 보온이 마음의 합당지라. 여식은 용 둔나 존문의 가이 용납할 만오니 외람오나 졍혼미 엇 더온잇가.”

상공이 각직 쳐 도덕이 져러할졔 그 식이야 엇지 민쳡지 안이리요 고 왈

“은 션인이요 나는 진셰간 인믈이라 션인과 엇지 혼인 리요”

 쳐 왈

“상공은 일국 일품이요 나는 미쳔 인물이라. 귀의 의 혼이 극히 블가오나 바리지 안이시면 한이 업실듯 나 이다.”

상공이 야 직시 허혼니 쳐  깃거 직시 혼인날 을 가리니 삼월 망간이라. 혼인을 완졍 후의 주찬을 여 셔로 권며 쳥풍누각의 바돌 두기와 명월창외예 옥져 블기을 소일던이 일일은 쳐 작별고 분슈울 고거늘 못여 셔 로 창연나 블가블 분슈 상별고 쳐난 산즁으로 도라간이 라.

차시예 상공이 졔족을 모히고 박쳐의 여식으로 졍혼 말 삼을 셜화시니 부인과 졔족이 의심여 왈 혼인은 인간 요 일윤의 지즁지라 엇지 상가의셔 그 람의 근본도 모 르고 경션이 허락여 겨신잇가. 상공이 소왈  능히 박쳐 의 여식이 덕이 금셰의 유명기로 허락엿스니 졔족은 부 질업시 시비을 말라 더라.

시에 혼인날이 당 혼구을 차리여 노복등을 거나리고 질을 날 상공은 후이 되야 시을 다리고 시은 금안 쥰마의 조복을 갓초와 길을 나 금강산을 차져가난 거동은 쳥춘호걸이 풍도 조컨이와 기구도 찰난다. 이갓튼 경의 졔족이 비우시며 죠졍 의논이 분운더라.

여러날만의 강산을 차져 드러간이 풍경도 죠컨이와 도 마 짐 삼츈이라 좌우산쳔 둘너보니 각 화초 만발 봉졉은 펄펄 나러드러 슬 보고 츔도 츄며 양유 느러진 가지에 황금 갓튼 고리 환우셩이 더욱 좃타. 풍경을 구경며 졈졈 드러 간이 인젹은 고요 소무졍이라. 하리업시 쥬졈을 차져 고 잇튼날 다시 발야 산곡으로 드러간이 인젹이 업난지 라. 칭암졀벽은 반공의 소잇고 간슈난 잔잔골골의 흘너잇고 빗족는 실피 우러 허랑 사람을 비웃난듯 두견는 실피 우러 심회 잇난 람을 도읍난지라. 상공이 긔을 각 직 도로혀 허탄지라. 후회막급이로다  일모야 산즁의 방황더니 슉죠는 투림고 월츌동영이라. 하릴읍시 다시 쥬졈을 차져 고 그 잇튼날 산곡으로 드러가니 심산궁곡의 길은 어지고 사고무인 문무쳐라. 셰궁역진고 기갈도 심 지라. 셕상의 좌을 졍고 노송을 의지야 탄 왈 의 일 을 각니 남양쵸당 풍셜즁의 와용션을 차져온듯 슈양산 집푼 고 이슉졔을 차져온 듯 허랑믈 자탄던이 호련 산곡으로 소나며 초동 슈십인이 나려오거늘 상공이 반겨 왈

“져긔 가는 져 아희야 의 말을 잠간 드러보쇼. 이고시 어 고시며 쥬졈은 어 잇난가. 의 아득 마음을 인도 함이 엇더요”

초동이 답왈

“이 산은 금강산이요. 이 길은 박쳐의 던 골노 통 길이옵고 우리는 지금 박쳐 던 골노 죠오난이다.”

공이 문왈

“지금 쳐 집의 게시던야”

쵸동이 왈

“박쳐 잇단 말은 옛노인이 일너 게시기을 슈연 젼의 엇더 람이 구목위쇼고 식목실며 별호을 박쳐라 더이다”

고 다시 왈

“우연이 간 고슬 아지 못건이와 지금 산단 말은 금시 쵸 문이로쇼이다.”

 문왈

“쳐 그 고셔 던 가 지금 몃나 되야난야”

쵸동이 미쇼 답왈

“게셔 산 졔가 연이라 더이다”

며 다시는 무러도 답지 안이고 가거늘 상공이 이 말 을 듯고 더욱 망극야 앙쳔쇼며 탄 왈

“셰상의 허탄 일도 만도다”

탄식을 마지안이며 왈

“이발지셰라”

하일읍셔 노복을 다리고 쥬졈의 도라와 유할 시이  부친을 위로 왈

“옛날의 무졔도 신션을 구다가 필경의난 구치 못고 분슈 츈풍의 후회막급엿사온니 아무리 야도 씰 업온 이 도로혀 회졍함만 갓지 못나이다”

 상공이 우어 왈

“이왕지라 그져 회졍여도 남의 우음을 면치 못할 거시 요 명일은 젼안일이니 부득히 명일만 차져보리라”

고 잇튼날 노복을 다리고 다시 질을 촉야 반일이 되 도록 산즁으로 왕며 찻더니 그날 시 말 오시 쵸의  람이 갈건야복으로 쥭장을 집고 마헤을 신 우션을 들고 산곡으로 죠 나오난 양은 진실노 졍직 도인이로다. 반기 와 눈을 씻고 다시 보니 박쳐가 분명다. 쳐 상공을 보 고 반겨 왈

“날갓튼 람을 인연야 여러날 심산궁곡의 심장을 과이 상여 겨신이 극히 무안여이다.”

상공이 웃고 셔로 셜화고 박쳐와 가지 산즁으로 드러 간이 잇난 마잠 츈삼월이라 각 화쵸 만발 화향은 십 의고 봉졉은 펄펄 나러 슬 보고 반기난듯 노송은 느러지 고 양유는 츈을 연난 황금갓튼 고리는 셰류영을 찬난 듯 오락가락 환우셩을 지여 허탄 사람을 죠롱난고나 상공 이 각되 진셰을 나 션경의 오름갓튼지라.

쳐 상공을 여 왈

“비인은 본 빈와 졍쇄 실이 읍시니 잠간 셕상의 좌졍옵소셔” 고 낙낙장송 밋 셕탑을 졍결이 슈쇄고 좌을 졍여 쥬거날 상공이 셕탑의 안져 슈십일 상봉치 못 야 신고 막심던 일을 셜화며 셔로 담화더니 쳐사 말삼 되

“이갓튼 궁벽 산즁의 예졀을 다 갓츌 슈 업사온이 황공 무지건이와 셩예을 갈약히 여이다” 고 셩예을 차일 상공은 시을 다리고 교셕의 나와 양인이 젼안 후의 쳐  양인을 인도야 당으로 드러가고 상공은 셕탑으로 나와 안져던이 이윽고 쳐 나와 송화쥬을 나쇼와 가로 산즁의 무별미온니 허믈치 마옵쇼셔 슈삼을 권 후의 노복등을 차레로 메기고 상공의게 다시 권이 슐이 독야 죠흐더니 식경 후의 여보니 날이 임의 발건난지라 쳐을 쳥여 작 일의 먹던 슐이 실노 인간 슐이 안이요 과시 션인의 슐이로 다.

쳐 웃고 왈

“송화쥬 일쥬의 그 지취여 겨신잇가.”

상공이 답왈

“션인의 미쥬 일의 진실노 과여이다”

며 셔로 담화다가 이날 발기을 쳥 쳐 가로

“이 산즁은 길이 험오니 이번 길의 여식을 아쥬 다리고 가소셔” 거늘 상공이 오히려

“그러이다”

고 길을 차일 신부의 얼골을 나삼으로 가리여 젼신을 음젹야난이 보지 못하게 고 상공다려 왈

“다리고 가신 후의 다시 만나이다”

거늘 상공이 분슈상별후의 신부을 다리고 동구의 나오니 일낙셔산거늘 쥬졈을 차져 드러간이 상공과 신부와 삼인이 방의 들 신부의 얼골을 가리와던 나삼을 벗거늘 그졔야 비로쇼 상공과 시이 신부의 얼골을 보니 모양은 고고 얼골이 얼근 즁의 츄비 는 쥴쥴이 치고 눈은 달이 눈 군역갓고 코난 심산궁곡 험 바우갓고 이마는 너머 버셔져 남극노인갓고 귀는 팔쳑이나 남고 팔은 느러지고 다리는 져러 빌진잘슉 젼동진동니 차마 보지 못할네라.

상공과 시이 번 보 졍신이 살난야 면할 마음이 업셔 그렁져렁 밤을 여 길을 촉야 경셩의 득달야 본 가의 드러간이 구고친쳑과 부인덜이 신부을 구경차로 모와난 지라. 신부 교셕의 나리여 협방으로 드러가셔 얼골 가린 나 삼을 버셔 노은이 일 장관 귀물이라. 여러 부인이 보고 구 경은 보던 바 쳐음이라 고 면면상고며 비양이 무슈더 라.

이날 경는 고고 도로혀 걱졍을 당 집갓더라 일가이 다 경황 즁의 공의 부인이 상공을 원망여 왈

“경셩의도 고문거족의 요죠슉여도 만컨만은 구여 산즁 지 드러셔 져지 흉고 험 거슬 다려다가 남의 우음을 면 치 못게 난잇가.”

상공이  왈

“아무리 졀 가인을 가리여 자부을 삼어도 여이 읍시면 가망신야 가문을 보젼치 못할 거시요. 비록 츄비 인믈 이라도 덕이 잇스면 가문이 흥여 복녹을 누리난이 부인은 무신 말삼을 그지 경션이 시난요. 자부이 얼골이 비록 츄 비오나 임의 덕이 잇스리다. 쳔우신죠여 져러 부 을 어더거날 부인은 지감읍난 말삼을 시난잇가 다시는 말삼 을 발셜치 마옵쇼셔.” 부인이 오히려 슈괴을 머금고 왈

“자식의 의관 여부난 우리집 흥망의 잇난지라 무어슬 근심 리요.”

상공이  가로

“그럴 부인은 죠심야 박치 마옵쇼셔. 부인이 더욱 실어오면 식이 엇지 화락오릿가” 경게을 마지 안이 더라.

시이 박씨의 츄비 인물을 보고 일졀 미워니 비복 등 도 갓치 박더라. 박씨는 갓 협방의 잇셔 잠기만 일삼 으니 시이 더욱 졀증야 죳차 보고져 되 부친을 두려 워 마음로 못더니 상공이 그 기슈을 알고 시을 블너  지져 왈

“람의 덕을 모로고 미만 면 필경 가지본이 되 리라.  드른이 외간 화락지 못다 니 엇지 슈신졔가을 잔말가. 옛날 졔갈양의 안 황부인은 비록 인물이 츄비 나 덕이 겸비기로 공명이 그 부인을 박이라 바려던들 풍운변화 뉘게 와 영웅호걸이 되얏스리요. 네의 안도 비 록 츄비나 덕이 잇고 셜월갓튼 졀과 비범 죠 잇슬 거시니 부 만홀이 아지 말며 부모 사랑면 자식도 라 사 랑난이 가 사랑난 람을 박면 이난 부모을 모로난 니 부 별 죠심야 예법을 어긔지 말나” 신 시이 듯기을 다 후의 돈슈죄 왈

“쇼자 람을 모로오고 일윤을 상엿오니 죄 만무 셕이로쇼이다. 다시야 엇지 교훈을 져비일잇가”  상공이 왈

“네가 그리 알거든 오날노붓텀 동방화락을 일우게 라”

신이 시이 승명고 위령할 길이 읍셔 읍던 졍도 잇난 쳬 고 마음을 강인야 당의 드러가 박씨을 면니 부친의 훈게는 쵸월이 되고 미운 마음이 죠발난지라. 등잔뒤에 붓 로 면고 밤을 걱졍으로 지더니 이윽고 게명셩이 나거 날 직시 나와 부모 젼의 문안니 상공이야 엇지 일어 줄이 야 알이요.

상공이  비복등을 지져 왈

“ 드르니 너희 등이 엇지 상젼을 몰나보고 멸시다  니 만일 다시 그러 말이 들이면 너희 등을 각별 즁치할 거 시니 아러 거라” 신이 비복등이 황공 죄더라.

잇에 부인이 박씨을 미워야 게화을 블너 왈

“가운이 블야 허다 람 즁의 져러 거슬 자부라 삼겨셔 져러 즁의 게우르고 잠만 자고 여공질은 쵸월지외 라 밥만 야지 터지게 먹고 난 일이 무삼 일이 잇난야  사이 져러니 어 씨리요. 죠셕의 밥도 죠고만치식 쥬라”

며 무슈 험담을 잡어여 구박이 자심니 상 친쳑도 다 화목지 못더라.

박씨 여러 람의 구박을 쇼고 잇더니 일일은 시비 게 화을 블너 왈

“감게 엿쥴 말삼이 잇스니 외당의 나아가 연유을 엿오 라”

니 게화 슈명고 직시 나어가 그 말삼을 상공게 고 상공이 바로 드러가시니 박씨 흔연이 영접 후의 슘을 지 으며 상공게 엿오

“박복온 인믈이 얼골과 모양이 츄비야 부모 양위젼의 혼졍신셩 남과 갓치 못오니 블효 막옵건이와 금실지낙 이 업삽고 가권의게 화목지 못온니 가위 무용지믈이라 읍난 식으로 아시고 후원의 쵸당 슈간을 지여 주시면 홀노 거쳐 야 심회을 덜가 나이다.”

언파의 연낙누니 상공이 그 경상을 보고 엇지 가긍치 안이리요.

박씨을 야 함누 왈

“자식이 블쵸여 의 교훈을 듯지 안이고 이갓치 박 니 이난 다 의 블민 타시로다. 그러나 다시 경게할 거 시니 안심라”

신 박씨 그 말삼을 듯고 감격여 엿오되

“감의 말삼은 황공무지오나 이난 도시 쇼부의 용모 츄 비고 덕이 읍난 타시온이 뉘을 원망오릿가. 과도이 염 여 마옵시고 쇼원로 후원의 쵸옥 슈간을 지여 주실가 바 나이다.”

상공이 가로

“ 죵할지라”

시고 외당의 나와 시을 블너 지져 왈

“네 일경 션인인 쥴 모로고 죵시 의 말을 거역니 그러 면 어가 씨며 효도을 모로고 츙셩이 어이 날가 이러고 슈신졔가을 엇지 리요. 부명을 거역고 그 마음을 곳치지 안이면 부간 블효난 고고 안가 엇지 포원치 안이 리요. 여자는 편셩이라 후일을 모를 더러 필부호원의 오월 비상이라 엿스니 그러고 엇지 공명을 바며 독슉공방의 홀노 잇셔 이 공극면 목심을 엇지할지 셰상을 예료치 못할지라. 만일 불난 날이면 쳣는 죠졍의 용납지 못 고 두는 가문의 큰 앙이니 엇지 근심이 업스리요 너는 엇 더 람으로 미만 각고 덕을 모로난야”

시이 복지 죄 왈

“쇼 블효와 부친의 명영을 거역고 외간의 금실지 낙을 엇오니 죄무셕이로쇼이다. 차후야 엇지  거역 오릿가”

고 나와 각되 다시는 마음을 강작야 부친의 명영을 슌슈리라 고 이날 박씨 방의 드러간이 눈이 졀노 감기고 얼골을 보면 기졀할네라. 아무리 마음을 곳치자 들 그 얼골 을 보면 심장이 온젼리요. 졔우 게명셩을 지달여 나오난지 라. 일일은 상공이 하릴업셔 후원의 쵸당을 지여 시비 게화로 여금 가지 거쳐게 니 박씨의 가련 경상은 차마 보 지 못할네라.

잇 젼하게옵셔 상공의 춍명함을 랑 일품 벼살을 도 도와 젼교시되 명일노 입시라 시니 상공이 근심여 왈

“죠복이 구건은 취고 신건은 아직 쥰비치 못연난 명일노 입시라 시니 엇지 일야간의 죠복을 쥰비리요”

시며 걱졍을 마지 안이시니 부인이 가로

“셰 당급오니 침션 잘 난 람을 어더 아모록 지 어보이다”

며 의논이 분분던이 잇 시비 게화 이 말을 듯고 쵸당 의 드러가 박씨게 상공의 벼살 도도은 말과 죠복으로 걱졍 야 의논이 분운던 말을 고 박씨 듯고 게화다려 왈

“일이 급거던 죠복 지을 거슬 가져오라”

니 게화 이 말을 듯고 더욱 희이 여겨 박씨의 얼골을 다시 보고 나와 상공게 엿온 상공이 듯고 희여 왈

“의 며나리난 션인의 여라 필연 소원할 죠 잇스리 라”

고 죠복감을 급히 갓다 쥬라 시니 상공의 부인과 여러 부인이 소 왈

“졔 모양이 그러고 무삼 죠 잇스리요. 가음만 바릴 거 시니 보지 말미 올타”

고 공논이 분분거날 상공이  왈

“속담의 일넛스되 형산옥이 진토의 뭇쳐스되 안목이 업 셔 아라보 리 업다 엿스니 부인은 남의 쳔심을 그지 명 키 알고 경션이 말난잇가. 박씨는 근본 녹녹 여 안이니 급히 보소셔”

거날 부인이 감의 말삼을 거역지 못야 듸려 보고 쥬야 걱졍으로 지더니 잇예 옷감을 가지고 드러가 박씨 듸린 박씨 왈

“이 옷슨 혼 지을 옷시 안이니 죠역할 사람을 쳥여오 라”

니 게화 이 말삼을  상공게 고 상공이 직시 듸려 보더라.

박씨 등촉을 발키고 조복을 지을 월궁황아 게화를 가리난 듯 열사람의 할 일을 혼 일야간의 엿스되 압픠난 봉황이 요 뒤는 쳥학을 슈로 노완난 봉황은 츔을 츄고 쳥학은 나난 듯 되 가지로 침션던 람더리 박씨의 슈단을 보고 탄 복여 왈

“우리난 앙망블급이라”더라. 박씨 직시 게화을 명야 죠복을 상공게 올이니 상공이 칭찬 왈

“이난 션인의 슈품이요 인간 람의 죠는 안이라” 시 니 그졔야 부인도 보고 찬부리더라.

잇튼날 상공이 죠복을 입고 궐의 드러가 슉니 상이 공의 죠복을 이윽키 보시고 갓가이 쳥야 문왈

“경의 죠복을 뉘라 지연난요.”

공이 쥬왈

“신의 며나리가 지연나이다.”

상이  가라

“그러면 져러 며나리을 두고 기의 골몰게 며 독 슈공방함은 무삼 일인고.”

공이 경야 복지 쥬왈

“황공오나 젼게옵셔 이지 명감신잇가.”

상이 가라

“경의 조복을 본이 뒤예 붓친 봉황은 을 일코 우난 형상 이 분명기로 짐작고 문노라” 신 공이 레왈

“신이 블민 타시로소이다.”

상이 그 실상을 셔히 무르신 공이 쥬왈

“신의 부 얼골이 츄비기로 블쵸 식이 아비 교훈을 듯지 안이고 셔로 화락지 못함이로쇼이다.”

상이  문왈

“공방독슉은 그러건이와 일 기의 젼지 못야 눈 믈노 셰월을 보기는 무삼 일이요”

신이 공이 블승 황공야 츌 쳠야 쥬져다가 쥬왈

“신이 외당의 거쳐 졍일은 자셔히 아지 못오나 신 의 블민 타시온이 황공무지로쇼이다.”

상이  가라

“경의 부가 얼골은 고읍지 못나 영웅지가 잇난가 십 푸니 부 박치 말나” 시며 젼교시되

“일 미 셔말식 쥴거시니 금위시야 에 말식 밥을 지여멱이며 경의 가인덜도 박치 못게 각별 단속고 쳔치 못게 라” 신이 공이 봉명고 집의 도라와 가 인을 모히고 황상 젼교을 낫낫치 젼신 후의 시을  여 왈

“부모의 마음을 편케기는 식의 효셩이요 인군을 도와 국민안 기는 신의 츙셩이라. 너갓튼 식은 아비 교훈 을 듯지 안이고 네의 마음로 다가 아비의게 황송 쳐 분을 밋치게 고 동열의게 망을 당게 니 이난 네의 블 효미라. 너는 엇더 놈으로 부모의게 효은 못들 교훈 을 이갓치 거역난야. 그런 블효 어  잇스리요”

시며 고셩질 시니 시이 복지 왈

“부친의 교훈을 거역야 이 지경을 당와 이갓치 길염 시게 니 더욱 황공무지여이다.”

공이 블승분기야 묵묵부답다가 양구의 왈

“네 의 영을 거역면 쳣난 나라의 블츙이요, 둘난 부모의게 블효막함이니 각별 죠심라”

시니 그후난 시과 가인덜이 박씨 영을 일분도 거역지 못더라.

박씨의게 일 셔말식 밥을 지여쥰이 능히 감식 보난 사더리 여장군이라 더라. 일일은 박씨 게화로 여금  감게 엿올 말삼을 고니 공이 직시 드러와 박씨다려 왈

“무삼 말이 잇난요.”

박씨 염실단좌고 엿오되

“가이 여유치 못여 극히 미안옵건이와 소부의 말 로 여주실가 바나이다. 죵노의 인을 보면 여러  더리 말을 팔여고 모앗슬 거시니 열어 말 즁의 져근 야지 잇셔 비리먹고 리여 모양은 볼 슈 읍스나 그럿타 말고 삼 양을 쥬고 사오라 옵쇼셔”

거늘 상공이 드르 그 말이 허황나 박씨는 범인이 안 인고로 외당의 나와 노복을 블너 분부되

“죵노의 나가면 말장더리 말을 팔야고 잇슬거시니 그 즁의 비리먹고 리 말을 오라” 고 돈 삼양을 쥬신 이 노복 등이 승명고 나와 셔로 가로 감게셔 무삼 연고 로 비리먹고 리 말을 삼양이나 쥬고 오라” 시니 실노 고이다 고 삼양 돈을 가지고 죵노의 나어가 본이 과연 말장더리 여러 필 죠흔 말을 가졋스되 그 즁의 비리먹 고 슈쳑 야지을 보고 임를 져 말되

“이 말갑시 얼마나 되난야.”

임자 답되

“갑슨 오입이건이와 이즁의 쳔리쥰총이 무슈거 이갓 튼 용열 야지를 다 무엇랴 난요”

며 죠흔 말을 가져 가라니 노복등이 왈

“우리 감의 분부 이러시기로 이 야지을 고져 노 라.”

말장 가로

“그러면 엽젼 닷양만 쥬고 가라”  노복등이 말 되

“우리 감 분부의 삼양을 다 쥬고 오라 시기로 왓 스니 삼양을 밧고 야지을 달나.”

말장 왈

“이 야 본갑이 닷양이니 엇지 과갑을 바드리요. 실노 연 고을 아지 못노라.”

노복등이 가로

“우리 감 분부로 쥬난 거시니 염여말고 바드라.”

쥬거날 말장 그 연고을 아지 못야 구지 양고 밧지 안이거날 비복등이 닷투다 못야 억지로 양만 쥬고 이 양은 은휘야 난우어 가지고 말을 익글고 도라와 상공게 품 고니 보시고 야지 온 말을 박씨의게 고고 말을 뵈온 니 박씨 말을 이윽키 보다가 상공게 엿오되

“이 말갑시 삼양이 본갑인이 즁갑을 쥬어야 씰인 무 지 노복등이 양만 쥬고 이양은 셔로 분식고 말장을 쥬지 안이 엿온이 씰 읍난지라 도로 갓다 말장을 쥬 라 옵소셔”

상공이 이 말을 듯고 박씨 신명믈 탄복고 나와 노복등 을 블너 크게 지 왈

“너의등이 말갑 삼양 에 이양은 은휘고 일양만 쥬엇스니 상젼 기망 는 죵 당련이와 은휘 이양을 가지고 가셔 말장사을 져 쥬고 오라.그럿치 안이면 너의 등은 목심을 보젼치 못할 거시니 밧비 져 쥬고 오라”

니 노복등이 상공으게 죄 왈

“이갓치 명감시니 엇지 기망오릿가. 과연 감 분부 로 삼양을 쥰슈이 쥬온직 말 본갑시 닷양이라 고 죵 밧 지 안이고 양기로 이양은 은휘엿삽더니 이갓치 신 명신이 쇼인등의 는 만무셕이로쇼이다”

고 직시 이양을 가지고 가셔 말장을 블너 이로

“업다이 몹실 사람이 쥬난 돈을 마다고 밧지 안이야 우리 상젼의게 즁죄을 당게 되얏스니 엇지 통분치 안이리 요.”

억지로 이양을 쥬고 도라와 다시 엿오되

“마쥬을 져 쥬고 완나이다.”

상공이 직시 드러가 박씨의게 말삼을 젼 박씨 엿오되

“이 말을 머기되 로 에 보리 스되와  스되식 쥭을 쓔어 삼연을 신칙야 머기소셔”

 상공이 허락고 노복등의 분부더라.

각셜 잇 시이 붓친의 영을 거역지 못야 외간 동침 랴 고 초당의 드러갈 얼골과 츄비 형상을 보면 마음 이 연 블평더라. 후원 쵸당을 지엿스되 당호을 피화당이 라 고 일 게화로 더부러 나무를 심으되 동의는 쳥을 응 야 후토로 붓슬 도도고 남의는 젹긔을 응야 젹도로 붓슬 도도고 셔방은 긔을 응야 토로 붓슬 도도고 북방은 흑 긔을 응야 흑토로 붓슬 도도고 즁앙은 황긔을 응야 황토 로 붓슬 도도고 오 가지로 심어 노코 게화로 여금 을 맛쵸아 믈을 쥬어 노은니 그 나무 일츄월장야 모양이 엄슉 고 신기지라. 무슈 풍운죠화와 위염이 엄슉 가온 나무가지난 용이 셔린 듯 범이 호령난 듯 왼갓 와 바람이 벗든면 변화무궁니 그 신기 일은 귀신도 층양치 못난  무식 이야 엇지 알이요.

잇에 상공이 게화을 블너 문왈

“근일의 부인이 무어스로 일삼던야.”

게화 왈

“부인게옵셔 후원의 각 나무을 심엇스되 일이일이 옵 고 소녀로 여금 믈을 기러다 쥬라 더이다.”

공이 듯고 희여 게화을 다리고 구경로 후원의 드러가 좌우을 살펴보니 각 나무 면의 무셩야 엄슉 기운이 바로보기 어려온지라. 상공이 놀여 게우 졍신을 진졍야 셔히 살펴보니 나무는 용과 범이 변화을 부리고 가지는 무 슈 얌이 셜인 듯야 변화 무궁지라. 상공이 경 탄식 왈

“이 은 과시 신인이라. 여로셔 영웅략을 갈마 쓰 니 신묘 죠 층양치 못리로다”

고 박씨다려 문왈

“져 나무난 무삼 일노 심엇스며 이 집 당호는 피화당이라 엿스니 아지 못게라 엇지 연고요”

신 박씨 엿오되

“길흉화복은 인간의 상온이 일후의 혹  일이 잇와 도 이 나무로 방비테오니 그러와 면의 심언나이다.”

공이 그 말을 듯고 놀여 그 연고을 무른이 박씨 엿오되

“이도 쳔슈온이 엇지 쳔슈을 누셜오릿가. 일후의 연 아르리다” 거날 상공이 탄식왈

“너난 진실노 날갓튼 의 며나리되기 악갑고 팔자 긔박 야 졀어 인믈을  식이 모로고 부부간의 화락지 못 야 허송셰월니 가이 졀통고 분도다.”

박씨 엿자오

“소부의 용모와 신상이 남과 갓치 못야 부부간 금실지낙 이 읍오니 이난 다 쇼부의 죄라 뉘을 원망오릿가. 쇼부의 다만 소원은 가군이 거가야 부모의게 효도을 극진이 옵고 입신양명거든 나라을 츙셩으로 셤기고 타문의 취쳐야 유 유손와 만셰무강오면 지금 쥭어도 여이 읍실가 나 이다”

거날 공이 그 말을 드르 그 연 마음의 더욱 블상이 여겨 눈믈을 흘이신이 박씨 그 거동을 보고 위로여 왈

“존즁신 귀쳬을 보즁옵쇼셔. 아모라도 화락 가 업오릿가. 과이 근심치 마옵쇼셔. 상공게셔 실어옵시면 가군의 허믈이 드러나 향당 람이 블효다 올 거스니 쇼 부의 허믈노 가군의게 악명을 도라보가 져어나이다.”

상공이 드르시고 으량이 넉넉고 효셩이 극진믈 더욱 층 찬부리 시더라.

각셜 잇 야지 먹인졔 임의 삼연이라. 말은 쥰춍이요 거 름은 비호갓튼지라. 박씨 상공게 엿오되

“게유년 셧달 이십 삼일 오시에 국셔 칙 나올 거시니 이 말을 가지고 가셔 칙오난 길가의 여두면 칙 보고  기을 쳥할 거시니 삼만양으로 졀가야 파라 오라 옵쇼 셔.”

상공이 층찬시고 그날을 기다리던니 과연 그날의 칙 나 온다 거늘 노복을 명야 말을 익글고 가셔 칙 오난 길가 의 여니 칙 오다가 과연 그 말을 보고 문왈

“이 말이 팔 말이며 갑슨 얼마나 되난요.”

왈

“말은 팔 말이옵고 갑슨 삼만양이로소이다.”

칙 희야 삼만양을 과다 안이고 직지 슈운야 쥬 고 거날 노복이 도라와 그 연을 고이 공이 삼만양을 슌 식간의 어든이 가산이 자연 요부지라 짓거야 박씨다려 문 왈

“그 말갑슨 바더스나 그 신묘 일은 아지 못노라.”

박씨 공경왈

“그 말은 곳 쳘이 쥰춍이라. 죠션은 소국인고로 알어볼   읍슬 더러 지방이 편쇼와 씰  읍삽고 국은 지방이 광활니 곳 말리을 할지라. 칙는 쥰마을 아난고로 삼만 금을 악기지 안이고 갓스나 죠션이야 누가 갑슬 알며 쥰 춍을 알어보릿가.”

상공이 그 말을 듯고 탄복여 왈

“비록 여나 안져 명견말리니 실노 악갑도다. 만일 남 되얏던들 귀히 될 거슬 임의 여몸이라 엇지 심치 안이 리요”

더라.

각셜 잇 국민안고 시화연풍 인을 코져야 과을 뵈일 시이 듯고 관광코져 야 장즁의 드러가랴 던이 그날 밤의 박씨  을 어드 후원 연못 가온 화 쵸 만발고 봉졉이 나라드난 그 가온 쳥용이 굼실굼실 논이다가 여의쥬을 입의 믈고 운을 헛치고 옥경의 올나 뵈 어거날 박씨 잠을 여 각니 일장몽이라. 인야 잠을 일우지 못고 젼젼반칙 신셰을 각니 여의 몸이 가련 고  몽을 각니 연당의 연젹이 여의쥬가 분명다. 이 러구러 동방이 발거날 몽즁의 뵈이던 옥연젹을 보니 과연  연젹이 잇난지라. 반가이 쥬어다 노코 직시 게화로 여금 시의게 젼갈기을 랑의 나가셔 방임젼의 엿쥬어 잠간 드 러오시라 거날 게화 쳥영고 외당의 나어가 그 연을 고  시이 듯고 졍 왈

“무삼 말이 잇관 장부 과길의 짓쳬되게 난요.”게 화 무야 드러와 그로 고 박씨 다시 게화로 여금 젼갈을 되

“잠간 드러오시면 듸릴 거시 잇스니 번 슈고을 기지 마옵쇼셔.”

시이 로여 왈

“요망 게집이 장부의 길을 막으니 이런 당돌 일이 어  잇스리요.”

좌블안셕며 게화을 자버여 큰 로 십여도을 즁치니 게화 죄을 당고 울며 드러가 고 박씨 낙누고 실피 우 다가 왈

“의 죄로 네가 즁죄을 당엿스니 이갓치 분 일이 어  잇스리요.”

실피 탄식고 연젹을 게화 쥬며 젼갈여 왈

“이 연젹의 믈을 너허 장즁의 들거든 그 믈노 먹을 갈어 글을 지여 밧치면 장원급졔 할 거시니 입신양명거든 부모젼 의 영화되게 옵고 가문을 빗 후의 날갓튼 인믈은 각지 마르시고 다른 가문의 요죠숙여을 취여 평을 독낙옵쇼 셔”

니 시이 듯기을 다 후의 연젹을 바다보니 쳔의 즁 보라. 도리예 회과여 왈

“이왕는 믈논이라 풀쳐 바리시고 안심여 지시면  과난 날이 잇오리다”

고 바로 장즁의 드러가 연젹의 믈노 먹을 갈어 일필휘지 니 문블가졈이라. 일쳔의 밧치고 나와 방을 기달이더니 양 구의 방목을 거러거날 바라보니 장원의 ‘셩부 이시’이 라 고 츈당 놉피 안져 실를 부르난 소 장안이 진동 거날 시이 국은을 츅고 직시 궐의 드러간이 상의셔 무슈히 진퇴을 촉다가 은슉니 상이 칭찬을 마지 안 이시며 진츙보국믈 당부시거날 시이 다시 황공 고 집의 도라올 머리예는 어화요 몸의난 금포옥로 금안 쥰마의 두려시 안져스니 표연 풍 찰난난지라.화츈풍 도 상의 귀경난 이 뉘 안이 랑며 층찬리요.

집의 도라와 의기양양 길거할 졔 박씨는 참예도 못고 젹 막 쵸당의 홀노 안져스니 엇지 안이 심며 박씨의 광활  도량이 안이면 엇지 경을 보리요. 게화 박씨의 경상을 참아 보지 못야 부인젼의 엿오

“이갓튼 경의 상 친쳑이 모히여 질거난 박씨부인 은 혼자 쵸당의 잇셔 눈믈노 셰월을 보온이 쇼비의 마음도 엇지 차목지 안이릿가.”

박씨 쳔연이 답왈

“람의 길흉영욕은 날의 달여스니 차역 쳔슈라 슈원슈 구리요.”

게화 듯고 렴의 박씨의 광활 마음을 못 탄복더라.

각셜 박씨 집의셔 나온 졔 임의 삼연이라. 일일은 상공게 엿오되

“쇼부 츌가 졔 임의 삼연이오 쇼식이 젹막오니 잠간 단여오자 나이다”  상공이 듯고 경 왈

“이곳셔 금강산이 슈이라. 길이 흠야 남자라도 츌입이 난편거든 허믈며 여로 엇지 왕을 임으로 리요.”

박씨 다시 고왈

“쇼부도 흠노을 어려운 쥴을 아나 부득블 단여올 일이 잇 온이 염여마옵쇼셔.”

상공이 가로

“네가 부득이 간다니 말유치 못건이와 구는 일  러 쥴거시니 속히 단여오라”

시니 박씨 다시 고왈

“근친기구난 염여마옵쇼셔. 왕간 슈삼일이 될 거시니 근 심마옵쇼셔.”

상공이 본 박씨의 죠을 아난지라 부득이 허락은 나 분명 곡졀을 아지 못야 렴의 근심이 되야 침식이 연 블안더라. 박씨 쵸당의 도라와 게화을 블너 왈

“ 친가의 잠간 단여올거스니 너만 알고 번셜치 말나”

고 이날 삼경의 단신으로 길을 나더라. 게화 직고 잇더니 슈삼일만의 과연 단여오거날 상공이 보시고 경 희 야 왈

“네의 신기 묘슐은 귀신도 층양치 못리로다. 그러나 너의 부친게셔 알영시던야.”

박씨 왈

“아직 평안옵고 모월모일의 오시마 시더이다” 니 상공이 짓거 쳐 오기을 지다리던이 일일은 쳐 오마는 날 이 당 공이 호을노 안져 기달이니 오운이 집안의 영농 며 쳥 옥져소 구름밧긔 들이더니 문득 일위 션관이  학을 타고 오운 가온로 나려오거날 자셔이보니 이난 곳 박 쳐라. 상공이 의관을 졍졔고 당 영졉여 예필좌졍 후 의 그간 젹회을 셜화며 쥬찬을 여 셔로 취케 먹고 길기던 이 공이 쳐게 레왈

“존을 보온이 반가온 마음은 예요 미안 마음을 층양 치 못건나이다.”

쳐왈

“무삼 말이온지 되리예 미안여이다.”

공이 공경 왈

“의 식이 블쵸야 연분을 몰나보고 부부간 화락지 못 기로 일 경게여도 부명을 죵 거역오니 엇지 블안치 안이오릿가.”

쳐 례왈

“상공의 너부신 덕으로 의 식을 츄비타 안이시고 실 의 두고 랑옵신니 감격무지건이와 사의 영욕은  날이 졍 요 의 임으로 할  안이온이 엇지 글노 근 심시난잇가.”

공이 듯고 슈괴이 여기더라.

공이 쳐로 더부러 날노 바돌두기와 옥져블기로 소일던 이 일일은 쳐 피화당의 드러가 죠용이 박씨다려 일너 왈

“네 운이 다엿시니 누츄 허믈을 버스라”

시고 탈갑 변화난 슐법을 가라치며 다시 일으되

“탈갑거든 누츄 허믈을 바리지 말고 상공게 엿쥬어 옥 함을 달나야 그 속의 너허두고 간슈라.”

은근 졍담을 이윽키 다가 소을 치고 나와 상공게 작별을 고니 공이 듯고 못 셥셥야 말유되 쳐 듯지 안이고 가난지라. 공이 하릴업셔 일쥬로 작별할  쳐 공다려 왈

“지금 작별면 다시 만나기 어려온니  무량옵쇼 셔” 거날 공이 듯고 왈

“어인 말삼이온잇가.”

쳐왈

“나도 셥셥나 이번 입산오면 츌산기 망연와 실노 상봉키 어렵이다.” 공이 하릴업셔 연 작별니 쳐 학 을 타고 공즁의 올나 오운을 헛치고 가던이 오운이 거두며 간  업거날 상공이 탄복기을 마지 안이더라.

차셜 이날밤의 박씨 목욕게고 둔갑야 허믈을 버셧난 지라. 날이 발그 게화을 불은 게화 드러간이 이젼의 업던 졀가인이 방즁의 안져거날 자셔히 보니 아름다온 얼골과 단 졍 도난 번 보 졍신이 살난야 바라보기 어려운지 라. 박씨 단슌을 반야 게화다려 말되

“나는 젼일 박씨부인으로 지금 탈갑야 변신엿스니 급 피 외당의 나어가 셜난치 말고 감게 엿와 옥함을 어더오 게 라”

 게화 승명고 외당의 나어가 희이 만안거날 상 공이 고히 여겨 밧비 무르되

“무삼 죠흔 일이 잇난야.”

게화 왈

“피화당의 신기 일이 잇스니 급피 이다.”

상공이 급피 드러가 방문을 열고 보니 젼의 업던 가인이 단 졍이 안져난 요죠 도는 의 졍신을 놀고 방안의 향 촉비난지라. 졍신을 진졍야 셔이 보니 젼일 츄비 던 박씨 금일에 션여 방블다 상공을 보고 오히려 븟그려  빗슬 두난지라. 공이 마음의 이상고 신기믈 탄복야 함구무언시니 게화 엿오

“부인이 작야의 탈갑옵고 감게 옥함을 구게 엿주라 시더이다.”

공이 듯고 짓거 그졔야 갓가이 가셔 무러 가로

“네가 엇지야 금일 졀가인이 되얏난야.”

박씨 고을 슈기고 단슌을 반야 엿오

“소부 이졔야 운이 다옵기로 누츄 허믈을 버셧오 니 옥함을 어더쥬시면 그 허믈을 간슈할가 나이다”

거날 공이 신기믈 탄복고 직시 나와 옥장인을 블너 옥함을 시각의 만드러오라 고 직시 시을 블너 왈

“밧비 드러가셔 네 안의 얼골을 보라”

시니 시이 듯고 도라셔며 낫츨 그리고 각되 이갓 치 츄비 인믈을 무삼 연고로 보라 시난고. 부모의 명을 거역치 못야 드러갈  무슈히 쥬져거날 게화 밧비 나와 영졉 시이 게화다려 문왈

“피화당의 무삼 연고 잇관 네 얼골의 희이 만안난 야.”

게화 엿오

“방의 드러가시면 연 알 일이 잇나이다”

거날 시이 의혹야 급피 방문을 열고 보니 츄비던 박씨은 어 가고 화월갓튼 요죠숙여 안져난 거동은 쳔상션여 강 듯 화용월 람은 안일네라. 마음이 별노 송구야 슈작기는 고고 방의 드러가도 못고 도로 나와 게화다 려 문왈

“흉악던 인믈은 어 가고 만고졀이 안져스니 무삼 연 고요.”

게화 왈

“젼일 박씨 일이 금야의 되얏나이다.”

그졔야 시이 지감읍스믈 졀졀이 후회야 슈연 박 일을 각니 도리여 슈괴야 외당의 나와 쥬져다가 감 게 뵈인 공이 가로

“네의 안 안이 지금은 엇더던요.”

시이 복지 왈

“소 무식흔 죄을 아나이다”

더라. 상공이 다시 문왈

“사의 영욕과 화복이 날의 잇난지라. 이왕을 각 면 무신 염치로 네 안을 면리요. 엇지야 지각이 그러 고 을 이갓치 면 낭가 안이되난야.”

시이 더욱 황공야 묵묵부답더라.

날이 임의 져믈 시이 박씨 방의 드러간이 박씨 등촉을 발키고 안을 졍졔고 안져거날 시이 감이 졉어치 못고 박씨가 먼져 말기만 지달이나 죵시 함구무언이여날 시이 홀노 자 왈

“부인이 이갓치 기난 슈년 박 타시로다” 탄을 마 지 안이되 박씨난 시약블견고 쳥약블문와 션부간 답 이 업난지라. 시이 할 슈 읍셔 촉의 안져가 게명셩이 나 외당의 나와 양친젼의 문안 후의 종일토록 마음을 진졍 할 길이 업셔 그렁져렁 날이 져믈 박씨 방의 드러간이 박씨 의 엄슉함이 거거 익심이라. 시이 작죄 갓치 안져셔 부인 말기만 기달이던이 어언간 날이 난지라. 각다 못 야 다시 나와 후회할 름일네라.

시예 박씨 이갓치  졔 누일이라. 시이 연 병이되야 식음이 다지 안이 홀노 안져 각되 안라 난거시 흉믈이라 평소원을 흉즁의 갈머가 지금은 미이 되얏스 니 언어상통 못면 골슈의 병이 될지라. 쳣는 지감이 업난 타시요 둘는 신셰가련다 고 졍신을 진졍고 마음을 가 다듬어 다시 드러가 언어나 상통여 보리라 고 피화당의 드러가 죄을 무슈이 레고 왈

“부인 침소의 여러번 드러왓스나 종시 마음을 플지 안이 시니 이난 의 허믈이라 뉘을 원망리요. 부인으로 여금 쥭을 지경의 이르럿스니 쥭기는 셥지 안이나 양친 실의 잇셔 효도난 고고 쳥츈의 쥭오면 블효 막고  지 의 드러간들 무신 면목으로 션영을 뵈오릿가”

며 연 낙누니 박씨 그 말을 드르 일직 칙은지라.

그졔야 단슌을 반야 심여 왈

“우리 죠션은 예의지국이라. 이 오륜을 모로면 예의를 엇지 알이요. 그 안가 박이라야 연을 쳔엿스니 부부유별 어 잇난요. 옛의 일은 말이 죠강지쳐는 블 당이라 엿스니 미만 각고 부부지의 진즁 쥴 몰나보 니 엇지 장부의 이라 며 덕이 잇다 리요. 후난 효 도로 부모을 셤기고 츙셩으로 나라을 도읍소셔. 만일 그럿치 안이면  비록 여나 그갓튼 장부난 불어지 안이노 라”

며 언어 졍직니 시이 드르 답할 말이 읍난지라.

염치을 블고고 누누 걸이요 달이 답지 못거날 박씨 이윽히 보다가 칙은지심이 감동야 그졔야 도라 안지며 공경 왈

“ 본형을 감초고 츄비게 기는 그 고혹지 못게 야 일신 졍긔을 온젼케 함이요. 슈일 졉어 안이기는 셩심 을 보려함이요. 지금 본형을 가졋스나 평 마음을 푸지 마  엿더니 여 마음이 유약니 금위시야난 젼을 바 리시고 부 다시는 을 아옵소셔”

이 시이 희야 왈

“나난 인간의 무식 이요 부인은 션인의 골격이라 지 략이 광활야 범인과 다른고로 명견말이 옵거늘 날갓튼  은 용잔 인믈인고로 식견이 부족와 착 부인을 박 엿스니 무셕이나 지자쳘여의 필유일실이라. 믈며 날갓 튼 일 필부야 일너 무엇리요. 부인은 삼연 친 마음을 푸러 바리시고 환여평이다.”

박씨 미쇼 왈

“슉시슉비간의 젼은 푸러 바리온이 안심옵소셔.”

밤이 임의 삼경이라. 젼을 파혹 후의 금침을 여노코 비취졍과 원앙지낙을 이룬이 졍이 비할 듸 업더라. 그후로붓 터 상공이며 부인과 노복이 젼의 박씨의게 쳔함을 이졔야 닷고 회과더라. 박씨의 신묘함과 상공의 지략을 탄복 안이리 업고 가즁샹업시 화평게 지더라.

각셜 잇 박씨 변용 소식이 장안의 낭니 여러 상 가 부인더리 그 신묘 일을 구경코 야 편지을 젼고 그 연의 엿스되 는 맛참 삼츈이라.일난풍화고 쵸목 군 지믈이 다 변화온이 이갓치 죠흔 예 번 화류구경로 상봉 엿더라. 박씨 허락고 답셔여 보고 그날의 당 의단장고 화교을 타고 게화을 다리고 기회 곳슬 차져 간이 여러 부인더리 모얏거날 화교의 나려 예필 후의 좌 을 졍고 좌우을 살펴보니 여러 부인더리 노긔홍상의 치레을 능난이 엿더라.

여러 부인더리 박씨을 원일견지던 의 박씨을 바라보니 옥안운빈은 동졍명월갓고 의복치레는 빗치 무광더라. 여 러 부인의 고은 도 박씨의게 비면 오히려 무니 뉘 안 이 탄복리요. 쥬찬을 여 셔로 권  박부인이 죠을 뵈이랴 고 슐잔을 밧다가 그짓 슐잔을 나삼의 리치니 슐 이 업지러져 치마의 졋난지라. 박부인이 치마을 버셔 게화을 쥬며 왈

“불 가온 소화라”

 게화 쳥영고 치마을 블 가온 더지니 그 치마는 여 상고 빗치 가장 윤더라. 게화 치마을 갓다가 박부인게 드리니 여러 부인이 그 거동을 보고 다 놀여 그 연고을 무 른 왈

“이 비단 일홈은 오화단이라 옵고 혹 취면 믈노 마 젼은 못고 소화을 시기여 을 신나이다.”

여러 부인이 이갓튼 신묘함을 보고 못 탄복며  문왈

“그 비단은 어셔 난나잇가.”

박부인이 답왈

“인간의난 업고 월궁소이로소이다.”

모든 부인이  문왈

“입으신 져고리난 무신 비단이온잇가.”

왈

“이 비단 일홈은 명월단이오나 그난 의 친졍 부친게셔 동 용궁의 갓슬 예 어더온 거신이 용궁소이로쇼이다.

이 비단은 믈의 너허도 졋지 안이고 블의 너허도 타지 안이 나이다”

거날 여러 부인더리 듯고 신기히 여기여 층찬 안이리 읍더라. 셔로 시비로 여금 박부인의게 슐 권기을 마지 안 이 슐잔을 바더가지고 금봉을 여 슐잔 가온을 그시 고 마시니 슐이 편은 업고 편은 칼노 버힌 듯지라. 여 러 부인이 그 슐을 보고 더욱 신기함을 칭찬왈

“부인은 션관의 이라 더니 과연 그 말이 올토다. 진씨 황 무졔도 구치 못 신션을 우리 오날날 만나스니 이 안이 신기며 길겁지 안이리요.”

셔로 츈흥을 못이기여 글을 지여 화답할  잇 게화 졋 잇다가 엿오

“일엇튼 죠흔 츈경의 유흥도 못고 화만발와 츈광을 랑오니 소비도 잇을 당야 쳥가 일곡으로 모든 부인을 위로할가 나이다.”

모든 부인이 그 말을 듯고 더욱 기특이 여겨 그리라  게화 단슌을 반야 쳥가 일곡을 푸니 그 소 가장 쳥 야 산호로 옥반을 치난 듯지라. 그 곡죠의 엿스되 쳔지은 만물지역녀요 광음은 지 과이라.

부유갓튼 셰상의 양모고 츈풍셰유 죠흔  안이 놀고 어이 리.

옛일을 각고 지금 셰상 살펴보니 홍안은 츈풍의 난만이라.

일시 번화 장상의 호졉이라.

쳥산 두견화는 촉나라 원혼이요 화게의 츈죠셩은 왕소군의 눈믈이라.

셰상을 각이 이 셰상이 업도다.

구십 츈광 조흔  안이놀고 무엇 리.

어화 셰 창들라.

창로 슐을 비져 만셰독낙여보자 엿더라. 모든 부인이 듯기을 다 졍신이 쇄락야 게 화을 도라보며 무슈히 칭찬더라. 이이요 셕양은 산고 인형은 살난 산죠는 펄펄 나러들고 월츌동영니 게화 파 연곡을 탄이 여러 부인이 잔치을 파고 각각 도라가더라.

각셜 상공이 연만 벼살을 갈고 시으로 승품야 부르 시니 시이 입시 후의 나라을 츙셩으로 셤기여 명망이 죠 졍의 치 황이 더욱 랑 시으로 평안감을 졔슈 시니 시이 국은을 츅고 궐의 드러가 슉직온 후의 본가로 도라와 부모게 뵈인 상공이 국은을 못 층송 고 시은 급피 장을 릴  공장인을 블너 쌍교을 이 라  박씨 문왈

“쌍교난 무엇랴 시난잇가.”

감 왈

“날갓튼 으로 평안감을 졔슈신이 국은이 망극지 라.금번 길의 부인을 다려가고져 나이다.”

부인이 경 왈

“장부 츌셰면 나라 셤길 날은 만고 부모 셤길 날은 젹다 오니 국의 골몰면 안여을 도라보지 안이난지 라. 쳡이 가지로 가면 부모을 뉘라셔 봉양오릿가. 쳡은 집의 잇셔 부모을 봉양올거시니 군난 츙셩을 다야 일홈 을 빗게 소셔.”

감사 이 말을 드르 긔 당연고 언어 졍직지라. 도로 혀 탄복여 왈

“날갓흔 은 블효 불츙이 이럿탄 온니 쳔지간의 용납 지 못할 이로소이다. 노친양위을 각지 못고 망영도이 말엿온이 허믈치 각 마르시고 부모양위을 극진이 봉 양야 남의 우음을 면게 옵소셔”

고 당의 드러가 직고 부모 젼의 직 후의 길을 날  박씨로 더부러 은근이 상별고 나더라.

감 여러 날만의 감영의 득달니 각읍 슈령이 작페가 무 슈야 양민이 도탄 즁의 드러 민심이 쳐쳐의 소요거날 감  도임 후의 그 페단을 일일이 염탐야 블치 슈령은 장파 도 며 션치 슈령은 포양도 고 셩을 인의로 다리니 일 연지간의 도 열읍이 션치야 셩이 거리거리예 노야 가로

“죠흘시고 이졔는 살이로다. 요슌젹 시졀인가. 국민안 죠흘시고. 신롱씨 신 부 이졔야 쎠보 역산의 밧슬 가러 농을 지여보. 부모 동  모화 함포고복여보 얼 널널 상뒤요. 구관 어이야 졔평민올 젹의 무식 셩들이 인의예지 어이 알며 효졔츙신 어이 알이요. 블효블 졔일 어 골육상오면 쳔지간 분쥬올 젹의 효자 블효되 고 양민이 도젹되야 쥭기만 바더니 신관 도임 후의 츙 효겸젼여 인의로 공시고 덕화가 방의 페엿스니 셩 덜이 러보 블효 놈이 효되고 도젹이 양민되야 산무도 젹고 도블십유올 젹의 부질언이 농지여 믈 모아 부귀 되야보. 얼널널 상뒤야. 션졍비을 셰워보 얼널널 상 뒤야. 우리  착할시고 입셕송덕여보.”

거리거리 션졍비을 셰워노코 격양을 일더라. 이러구러 감 의 어진 소문이 원근의 자자고 죠졍의 밋치 황상이 드 르시고 층찬블이시며 품직을 다시 도도아 병판으로 부르시 니 감 교지을 밧와 북향 고 셩은을 츅온 후의 직시 장을 차려 경셩의 올나갈시 열읍 슈령이며 방 셩 이 무슈히 층송더라.

여러 날만의 경셩의 득달야 궐의 드러가 은온 상 이 찬부리더라.직일의 본가의 도라와 당의 현알 후의 부모 젼의 문안고 슈일 지 후의 원근 친쳑을 모아 잔치을 셜고 셔로 질거더라.

각셜 잇는 갑년 츄팔월이라. 남경이 요란다 거날 상이 시으로 장슈을 졔슈시니 어명을 밧와 남경으로 드 러갈 잇 임졍업이 총명영오야 변화지슐을 가져난 마  쳘마산 즁군을 졔슈엿더라.시이 쥬달여 졍업으로 장 군관을 삼어 가지로 남경의 드러간니 쳔 죠션 신이 온단 말을 듯고 원졉을 보여 마져간이라. 잇예 북방 호 국이 총마가달의 난을 만나 망지경의 이르러 국의 쳥병 엿스 상장을 엇지 못엿더니 원졉 황명이 엿오

“죠션의 군관을 보온이 비록 소국 인믈이나 만고흥망 과 쳔지죠화을 품엇스니 엇지 기특지 안이 오릿가. 원컨 이 으로 쳥병장을 졍이 맛당할가 나이다.”

쳔 드르시고 직시 시과 졍업을 쵸야 보시고 층찬 시며 졍업으로 쳥병장을 삼어 호국을 구라 신 졍업이 승명고 직시 호국의 드러가 춍마가달을 일합의 믈이치고 승 젼고을 울이고 국으로 도라와 황졔게 뵈인 황졔 크게 층 찬 상급을 후이 시고 글월을 쥬어 죠션으로 보니라.

시과 졍업이 황졔게 직고 쥬야로 죠션의 득달야 궐 예 입시온 상이 보시고 층찬 왈 소국 인믈노 국 도원 슈되야 호국을 구고 가달국지 위염을 쳐스니 만고 업난 일이라. 양인을 승직야 시으로 우상을 졔슈시고 졍업으 로 부원슈을 라 더니 잇 호국이 강셩야 도로혀 죠션 을 엿보난지라.상이 크게 근심 부원슈 임졍업으로 의쥬부 윤을 졔슈야 죠 침노난 북젹을 쳐 믈이치라 시니 임 졍업이 직 슉고 의쥬로 도임여 쥬야로 연십니 호젹 이 남편을 두려워야 죠 침범치 못더라.

각셜 흥진비는 의 라. 감의 츈츄가 당금 팔십 이라. 졸연 침병야 약이 무효고 졈졈 위즁 시과 박씨을 블너 안치고 못 슬어시다가 셰을 이별시니  일지에 부모양위 구몰시난지라 엇지 망극지 안이 리요.

쵸종범절을 예로쎠 고 통을 마지 안이 더라.

각셜 호젹이 강셩야 로 침범 졍업이 젼승여 믈이치고북방을 구지 직키더니 호왕이 졔신을 모아 왈

“우리나라 지방이 광활나 죠션 임졍업을 억졔할 신  나도 읍시니 엇지 가련치 안이 리요”

 졔신이 묵묵부답던니 잇 호왕의 즁젼비는 비록 여 나 만고의 읍난 영웅이라. 상통쳔문고 찰지리고 안져 셔 쳘이 박긔 일을 알고 셔셔 말이 박긔 일을 아난지라. 이러 으로 왕비 호왕게 엿오

“쳡이 근의 쳔긔을 살펴보니 죠션의 신인이 잇난가 시푼 이 만일 신인이 잇슬진 셜 졍업을 억졔여도 죠션을 도 모기 어려울 듯여이다.”

호왕이 경 왈

“ 평 졍업을 두려워기을 팔연풍진의 역발산던 쵸 왕과 삼국시졀의 죠룡버덤 더 두려워엿던이  그 우의 여나난 신인이 잇슬진 엇지 다시야 엿볼 슬 두리요.”

탄을 마지 안이 거날 왕비 다시 엿오

“이졔 쳔긔을 보니 죠션 운슈가 다 진엿난지라. 그러나 만병을 보여도 그 신인 업셰기 젼의은 죠션을 도모기 어려온이 쳡이  묘게을 각지라. 을 구야 먼져 죠 션을 보여 그 신인을 업신 후의 죠션을 도모함만 갓지 못 나이다.”

호왕이 가로

“그러오면 엇더 을 보고 난요.”

왕비 왈

“죠션은 탐호온이 이졔 게집을 구되 인믈 츄월갓 고 문장은 이이요 필법은 왕희지요 언어구비함은 육국둉횡 시에 쇼진장의을 겸고 칼씨기는 죠룡 관운장을 쇼고 의량은 졔갈공명갓튼 졔집을 보면 셩할 듯여이다”

 호왕이 듯고 가로

“그  가장 기묘다” 고 직시 졔신과 의논야 방 으로 구더니 맛참 육국신여즁의 길홍라 난 게집이 잇스 되 인믈은 당명황의 양귀비갓고 언어난 소진장의을 쇼고 금슐은 염파이목을 비웃고 용은 용호갓튼지라. 왕비 호왕을 보고 엿오

“길홍난 금슐과 의량과 문필이 쵸월고 겸야 인믈이 졀이요  만부부당지용을 가져신이 을 보면 셩할 나이다”

 호왕이 크게 짓거야 길홍을 블너 보고 가로

“네가 나어가 죠션을 엿보고 공을 일우어 일홈을 셰우 라”

 길홍 쥬왈

“쇼여 죠 업오나 국은이 망극오니 엇지 슈화즁인들 피오릿가.”

호왕이 가로

“네의 말이 가장 기특도다. 죠션의 나어가 신인의 머리 을 버혀올진 쳔금상의 만호후을 봉할거시요 일홈을 쥭의 올여 만셰 유젼케라.”

길홍 쥬왈

“소녀 죠 업오나 번 죠션의 나어가 영웅과 요술지인 을 칼노 버혀 왕의 근심을 덜이이다.”

왕이 반 당부되

“죠션의 나어가면 언어가 달을 거시니 셔히 알고 가 라.”

언어상통과 죠션풍속을 가라친 후의 다시 일너 왈

“죠션의 나어가거든 먼져 장안의 드러가 우의졍 집을 차져 가면 신인이 잇슬거신이 문답은 여차여차고 부 죠을 뵈 이지 말고 신인을 유인야 머리을 버혀가지고 오난 길의 의 쥬의 드러가 임졍업을 버혀가지고 도라오되 부 죠심야  을 그릇되게 말나”  길홍 직고 나와 장을  리여 바로 동을 향야 장안의 득달이라.

각셜 잇 박씨부인이 쳔문을 살펴보고 우상을 쳥여 왈

“모월모일의 엇더 여 문의 와셔 문후의 슈작이 황홀 할 거시니 부 죠심여 친근이 졉말고 피화당으로 인도 여 보쇼셔.”

우상이 왈

“엇더 여관 날을 차져 오난잇가.”

부인이 왈

“그난 죵 알연이와 슈다이 번셜치 마옵고  말로  여 낭되게 마옵쇼셔. 그 게집이 오면 랑의셔 유기을 쳥 할 거시니 부 죠심여 그 간게예 속지 마옵쇼셔. 그 여인 의 얼골이 기묘고  구비할 더러 문필이 유여니 그 기묘 거슬 랑야 만일 동침다가는 환을 당할 거시니 부 그 간게의 속지 말고 피화당으로 보옵소셔. 그 예 술을 시기되 그릇슨 쌀 두 말 열 씨 스되을 죠합야 비지 고   그릇슨 슌쥬로 비져두고 안쥬을 만이 쥰비엿다가 그날이 당거던 쳡의 말로 여차여차쇼셔.”

우상이 듯고 일변 고히 역여 허락고 쥬안을 만이 장만 더라. 잇 길홍 블칙 마음으로 죠션의 득달야 승상  을 찬난지라. 그날이 당 과연 여 치레을 능난이 고 승상젼의 문안거날 승상이 문왈

“너는 엇더 여인냐.”

길홍 왈

“쇼연은 향의 옵난 촌기로 장안 귀경 왓다가 노비도 부죡고 쥬졉할 고시 맛당치 못와 두로 방다가 외람이 감 문젼의 일으런나이다.”

승상이 왈

“그러면 근본 어 살며 셩명은 무어시라 난요.”

길홍 공경왈

“쇼녀 옵기는 강원도 회양 옵고 죠실부모여 유리걸 식다가 그 고을 관비 졍속 일홈을 셜즁라 나이 다.”

언어 유슌고 도 비범거날 승상이 그 거동을 살펴보니 예 게집과 다른지라 렴의 의심야 좌을 쥬어 안진 후의 이윽키 랑 슈작을 난만이  문필이 유여고 말난 거동은 쳥산유슈갓고 의량은 창갓고 문답이 능난지라. 승 상이 찬 왈 장안의도 문장 허다나 이예 밋치지 못할 지라. 극히 랑시며 박씨 던 말을 각니 의혹이 만 지라. 다시 일너 왈

“지금 셕양이 산고 일역이 부족니 후원 피화당으로 드러가 편이 유라” 시니 그 여인이 답왈

“소인은 몸이 방 츤기로 외람이 감젼의 범엿오니 오날밤의 감을 모시고 아득 마음을 명키 칠가 나이 다.”

승상이 왈

“나도 너와 가지로 동고할 마음이 간졀나 금야의 호번 할 일이 잇셔 너로 동침을 못고 후긔을 두난이 셥셥이 각 지 말고 당의 드러가 편이 유라”  그 여인이 답고 왈

“쇼녀갓치 미쳔 몸이 심인들 엇지 존귀 부인을 모시 옵고 일야간이라도 지오릿가 극히 블가여이다.”

승상이 가로

“네 말이 셰 당연나 부인과 너는 피 여인이라 무삼 허믈리요”

시며 직시 신여 게화을 블너 분부 왈

“이 여인을 다려다가 피화당의 편이 유게 라”

시니 게화 승명고 직시 그 여인을 인도야 피화당으로 드러가 박씨게 담의 분부시던 말을 엿온 박씨 듯고 그 여인을 쳥 그 여인이 드러와 셔로 예필 후의 좌을 졍 니 박씨 문왈

“그는 엇더 람이관  집을 차져완난다.”

그 여인이 가로

“소녀는 하방 츤기옵더니 경셩의 구경 왓다가 질을 일코 외람이 을 져 왓오니 블승 황공여이다.”

박씨 왈

“그 을 보니 범인과 다른지라. 헛되이 역만 허비 고 부질업시 져 왓도다” 고 게화을 불너

“방금 손임이 왓스니 쥬효을 들이라”  게화 쳥영고 옥반의 션찬을 갓초와 슐은 두그릇슬 갓다가 문박긔 감초오고 게화로 여금 슐을 권할  독쥬는 그 여인의게 슌고 슌 쥬는 박씨게 슌니 그 여인이 역의 곤야 기갈이 심 지라 조금도 양치 안이고 일두쥬을 두어슌의 마시니 그 거동이 범인과 달은지라. 박씨  먹난 법이 죠금도 취기가 읍난지라.잇 승상과 가인들이 그 을 보고 고이 역여 뒨 문 박긔 은신고 그 거동을 이윽키 보다가 열어 이 안이 놀리 업더라. 잇 길홍 독쥬을 포식 슐이 취야 박씨게 쳥여 왈

“소녀가 역의 곤 즁의 쥬시난 슐을 만이 먹와 취 오니 잠간 눕기을 쳥나이다.”

박씨 왈

“이쥬빈은 예의지상사요 일윤지통의라 엇지  집의 오 신 손임을 공경치 안이리요.”

그 여인이 왈

“이갓치 관곡시니 황공감여이다” 며 슈작이 난만 되 피 등이 업난지라. 그 여인이 각되 우리 왕비게 직 예 시기을 죠션의 나가셔 우의졍 집을 져가면 연 알 일이 잇스리라 시더니 과연 승상의 을 보니 다만 어진  이요 다른 됴화는 업셔보기로 염여읍시 역여니 부인의 을 보니 비록 여나 미간의 쳔지됴화을 은근이 품 엇스니 이 은 곳 신인이라. 만일 이 을 살여두면 우 리 왕상이 됴션 도모기 어려올지라 엇지 근심이 되지 안이 리요.  죠흔 묘게을 여 이 을 쥭이리라 며 왕 의 근심을 덜고  일홈을 쳔츄의 유젼리라 여 심즁 희 엿더니 호다마라.슐이 취거날 박씨게 쳥여 왈

“황공오나 기을 쳥나이다.”

박씨 허락고 벼을 쥬며 왈

“역의 곤할 거스니 라”

거날 길홍 벼을 베고 눕더니 이 들엇스되 두 눈이 화등잔갓고 블이가 다러 방즁의 궁글며 는 슘결의 방문 이 열치락 닷치락 의 졍신을 살난케 난지라. 비록 여 나 범갓튼 장여날 엇지 놀납지 안이리요. 박씨  난 쳬다가 일어나 그 여인의 장을 열어보니 칼이 잇스되 쥬 홍으로 기기을 비련도라 엿더라. 박씨 그 칼을 만지랴  니 그 칼이 변여 나는 졔비가 되야 쳔장으로 소스며 박씨을 야 코져 거늘 박씨 급피 진언을 외며 슐법을 붓쳐 막 은이 그 칼이 감이 범치 못고 변화을 못난지라. 그졔야 그 칼을 들고 소을 병역갓치 지르며 길홍을 니 길홍 야로 을 집픠 들엇다가 병역갓튼 소예 잠을 여 혼미 즁의 일어나 안지니 박씨 비련도을 빗겨 들고 지져 왈

“무지고 갓튼 연아 네가 호국 요믈 길홍 안인야”

는 소 쳔지가 문어지난 듯니 그 여인이 혼블불신고 실혼낙야 아무리 할 쥬을 모로다가 졔우 졍신을 리여 고을 드러보니 박씨 칼을 들고 위염은 팔연풍진 홍문연 잔 치예 번쾌가 항장을 야 두발이 상지고 목진열야 살 긔 츙쳔 듯지라.길홍 바로보지 못며 말을 못고 안 졋기 진졍야 엿오

“부인게옵셔 엇지 이갓치 아르시난잇가 과연 길홍로소이 다. 황공무지오나 엇더 연고로 이갓치 엄문시난잇가.”

부인이 눈을 부름고셩 질왈

“너는 일 자으로 갓튼 네의 왕의 말을 듯고 당당 우리 예의지국을 랴 니 엇지 살기을 바라이요. 나는 여 나 됴고만 네 간게의 엇지 소그리요”

며 노긔등등야 바로 비련도로 길홍의 머리을 젼우며 우갓튼 소을 병역갓치 지르고 지져 왈

“갓튼 오랑연아 의 말을 드러보라. 우리 감게옵셔 왕명을 밧와 아국 장 임졍업을 다리고 남경신으로 드러 갓더니 네의 나라의셔 춍마가달의 난을 만나 망지경의 당 여 셰궁역진야 국가지 쳥병 남경 쳔 네의 나라 지 탕치 못할 쥴을 알고 가긍이 여기 아국 장 임졍업으로 쳥 병장을 삼어 네의 나라을 구야 직을 보젼엿스니 그 은 헤을 갑면 산이 가부얍거늘 도로혀 엿보니 이난 은망 덕이요  너갓튼 요믈을 보여 우리나라을 탐지코 야 게 먼져 와셔 나를 랴 고  됴을 시험려이 이 난 도시 네 나라 왕비의 간게라. 나는 너보던 먼져 알엇스니 젼후을 각면 너을 쥭여도 가 나문지라 고 우션 네 머리을 버히여  일시 분을 만분지일이나 싯치리라” 니 길홍 황망 즁의 각 즉 “일언 영웅을 만나쓰니 셩공은 고고 환을 만나 목심을 보젼치 못리라”

고 다시 걸 왈

“극히 황공오나 부인 젼의 쇼녀가 엇지  말인들 기망 오릿가. 여간 잡슐을 운 과실노 졔의 국왕의 명을 거역지 못여 이 지경의 범죄엿스니 죄무셕이로쇼이다. 요망 쇼녀가 쳔시을 모로고 나왓다가 부인갓튼 영웅을 먼져 만나 쓰니 쇼녀의게 블즁 다이라. 바건 잔명을 살이여 고 국의 도라가게 옵소셔. 쇼녀의 국왕의게 이갓튼 말을 젼 와 다시는 심인들 엇지 외람온 마음을 먹게 오릿가. 쇼 녀가 망상지을 지엿오나 이 지경되기는 쇼녀의  안이옵 고 왕명을 거역지 못 온니 부인게옵셔 집피 각옵소 셔.오날날 잔명을 살여 쥬시면 부인의 날갓튼 은덕을 입 와 고국의 도라가오면 다시 현심을 먹고 무도 왕의 마음을 과케 올 거시니 집피 각옵소셔.”

박씨 왈

“네의 왕은 금슈와 갓도다. 은덕을 반고 죠션을 업슈 이 코 니 이난 반다시 양호유환이라. 엇지 분치 안이 리요.의 슨 너갓튼 인을 할 마음이 안이나 그러나 엇 지 살기을 바리요”

신 길홍 머리을 슉이고  왈

“너부신 말삼을 듯오니 감격무지여이다”

며 무슈히 걸니 부인이 칼을 잠간 감쵸고 분심을 진 졍야 왈

“의 통분은 네 왕의 소위을 각면 너을 먼져 버히 여 분심을 강이라도 들고 나 인명살가 상안이요  네 왕은 근본 무도야 이갓튼 슬 곳치지 안이할 기로 너갓튼 인명을 아직 살여보니 도라가 네 왕의게  던 말 을 셔히 젼며 우리 죠션은 비록 소국이나 인을 시야리 면 영웅명장은 구산갓고 날갓튼 용둔 죠난 거 두량이 라. 네 왕비의 말을 듯고 너을 인로 츌야 보스나 너 갓튼 요믈이 우리 죠션의 나와 영웅을 만나기 젼의 날갓튼  을 마나기예 러 도라가니 도라가셔 네 왕다려 이 말을 젼 야 후는 쳔명을 슌슈되 만일 교만 놈이 일향 거역 면  비록 여나 영웅호걸을 모와 군을 거나리고 네 나라 의 드러가 유죄무죄 간의 씨도 업시 함몰을 할 거시니 부 쳔명을 거역지 말고 슌슈게 며  가로 도시 네 왕비의 허믈이 안이라  나라 국운이 블야 이 지경의 당엿시 니 슈원슈구리요”

시며 앙쳔탄식더라. 길홍 일어나  왈

“신명신 덕으로 쥭을 목심이 럿온이 감격무지여 이다.”

슈괴을 먹음고 렴의 각되 을 경영고 말이을 지쳑삼어 나왓다가 셩공은 고고 본이 탈노엿스니 이 졔는 엇지 셩기을 바리요. 그져 도라감만 갓지 못다 고 직시 본국으로 드러가더라.

각셜 승상과 가인들이 그 거동을 보고 크게 송구여 여기 더라. 일일은 승상이 궐의 드러가 그 연을 낫낫치 쥬달 니 왕상과 만됴졔신이 듯고 경질여 왈

“엇지 근심이 안이 되리요. 직시 의쥬로 관되 호국의 셔 길홍라 난 게집을 보여 여 일이 잇스니 만일 그 런 이 나려 가거든 부 그 간게의 속지 말고 명심라”

엿더라. 나라의셔 박씨 신명을 탄복고 츙효을 층찬 시며 공을 의논 졍열부인 가을 나리시고 품을 먹게 시고 상이 우 달여 교 왈

“경의 부인이 안이면 환을 엇지 면리요”

시며 무도 북젹이 우리나라을 엿보니 엇지 통분치 안이 리요.차후난 도젹 오난 기미을 셔이 알어 쥬달시더라.

각셜 길홍 본국의 드러가 현신니 호왕이 문왈

“이번의 됴션의 나어가 엇지고 왓나요.”

길홍 답쥬왈

“소녀 이번의 봉명고 을 경영고 말이 타국의 갓 다가 셩공은 고고 만고 업난 박씨 신인을 만나 목심을 보젼치 못고 타국 원혼이 되올거슬 누누 걸할 더러 어 진 덕을 입어 라왓스며 박씨 난 말이 왕게옵셔 은망 덕다 며 금슈의 비유야 심을 마지 안이고  가로  일언 범남 슬 두면 박씨 비록 여나 영웅을 일우어 본국의 드러와 멸망지환을 쥬리라 옵고 너의 왕이 무도야 이갓튼 슬 둔다 며 언어 졍직고 이 말을 왕게 젼라 더이다.”

호왕이 로 왈

“네가 부질업시 나갓다가 공은 로예 을 낭엿스 니 엇지 분치 안이리요”

며 급피 왕비을 쳥여 왈

“길홍 죠션의 나어가 신인과 명장을 쥭이고 오라 엿던 이 셩는 고고 를 그릇야 츄셜을 듯게니 엇지 분치 안이며  죠션을 도모치 못게 되얏시니 분을 어  가 갑푸리요.”

왕비 왈

“쳡이  모게 잇온이 여보이다.”

왕이 가로

“무삼 모게온잇가 듯고져 나이다”

 왕비 왈

“죠션의 비록 신인과 명장이 잇오나 간신이 잇셔 츙신의 말을 듯지 안이할 거시니 이졔 왕게옵셔 급피 군을 거나 려 죠션을 치되 북으로난 치 말고 바로 동으로 야 동 를 건네여 동문을 치고 곳 장안을 살면 반다시 도셩을 도모리다”

 호왕이 듯고 희야 직시 우와 용골로 장을 삼어 졍병 삼십만을 죠발야 쥬며 왈

“경등을 취야 보난이 부 심을 다야 셩공련이 와 북으로 가지말고 동으로 야 동을 건네여 동문을 치고 드러가 장안을 음살면 공을 일울거시니 삼가 됴심 야 셩공고 도라와 일홈을 쥭의 올이라”

 양장이 승명고 나온이 왕비 양장을 불너 분부왈

“그등은 왕상의 비게을 어긔지 말고 시방 군을 거나리 고 가되 죠션지경의 당거든 날 군로여금 의쥬와 도셩 왕난 즁노의 복병얏다가 도셩의셔 의쥬 부윤 임졍업의 게 소식을 통치 못게 라 며 장안을 범되 우의졍 시 의 집 후원은 범치 말나.그 집 후원의 피화당이라난 쵸당이 잇스되 면의 신기 나무 무셩야 잇슬거시니 만일 범면 셩공은 고고 셩명을 보젼치 못고 고국의 도라오지 못할 거시니 부 명심야 셩공고 바로 십만병을 거나리고 동 으로 야 동을 건너 장안을 음살라”

 양장이 승명고 직일의 졍병 십만을 거나리고 쥬야 도야 죠션을 향이라.

각셜 잇예 박씨 피화당의 잇다가 승상을 쳥여 왈

“지금 북방 호젹이 기병야 됴션지경의 당도니 급피 탑 젼의 쥬달야 의쥬 부윤 임졍업을 블너 지금 동으로 오난 도 젹을 방비옵소셔.”

승상이 경야 왈

“의 쇼견은 도젹이 드러온다 여도 북젹인직 북방으로 와 침범할 지라.의쥬을 비고 임졍업을 블너올엿다가 호젹 이 박긔 드러와 북방을 탈취면 나라이 위할지니 글노 근심나이다. 부인은 무삼 연고로 북은 염여 안이시고 동 편을 심여야 막으라 신잇가.”

“북젹은 본 인의난 업고 간 만 지라 임장군을 두려야 북을 감이 범치 못고 동을 건네여 바로 동문을 치고 드러와 도셩을 요란케 할 거시니 엇지 분치 안이리 요. 부 의 말을 헛도이 아지 마옵고 급피 쥬달야 착실 이 예비옵쇼셔”

거늘 승상이 쳥필의 올히 역여 급피 탑젼의 드러가 부인 의 던 말을 셰셰이 쥬달 상이 드르시고 경 만됴 졔신을 모와 급피 의논  졔신이 창황질야 아모리 할 바을 모로더니 좌의졍 원두표 츌반 쥬왈

“북젹이 근본 갓특지라. 박씨의 말삼이 가장 올온이 그 말을 죠 막으미 가옵고 급히 임졍업을 블너 올이미 맛 당여이다”

 언미필의  상이 변 쥬왈

“좌의졍 원두표의 말이 극키 블가여이다. 북방 호젹이 누 임졍업의 구을 입어온이 무삼 심을 밋고 우리 됴션 을 엿보며 셜 기병여 온도 반다시 의쥬로 드러올거시니 만일 의쥬을 비고 임졍업을 블너올여 동방을 직히다가 블의예 도젹이 북방으로 드러와 진을 치고 인읍을 탈취면 북도강병 을 거두어 도셩을 야 올 거시니 그 형셰 가장 위할지 라. 뉘 능히 당리요. 국가 흥망이 됴모의 잇거든 엇지 요 망 게집의 말을 드르시고 즁지예 잇난 임졍업을 블너올이려 시난잇가. 도젹을 막을진 의쥬를 굿게 직히미 올커날 동 으로 오난 도젹을 막으라이 이난 나라을 망케이 더욱 경 황여이다.”

이 가라

“박씨난 신명지감이 과인야 임의 시험 일이 잇거날 엇 지 요망다 난요. 그 말을 됴 동으로 오난 도젹을 막으 미 가할가 노라.”

그 이  알외되

“직 시화연풍고 국민안와 강구연월의 격양가을 일 삼거날 이갓튼 평시졀의 됴고만 요괴로온 게집의 말을 발 셜야 됴졍을 경동케 고 민심을 요란케 니 죄무셕이요 극키 요망지라. 요망 말을 드르시고 집피 근심옵셔 국 졍을 발키지 안이신이 원컨 이 으로 국법을 다리옵 소셔”

며 왕명을 무슈이 거역니 이 은 역무도 김졈이 라. 소인은 친근이 고 츙신은 모여 국권을 졔의 마음 로 난지라. 이갓튼 불칙 놈이 둉시 나라 망난 일만 죠 와야 국을 젼폐고 날노 놀기만 일삼으되 졔신은 그 권 셰을 두려야 감이 구치 못더라.

상이  로 유예미결시니 우이 역시 졔어치 못 고 분심을 이기지 못야 바로 집으로 도라와 그 연을 낫 낫치 셜화니 박씨 듯고 앙쳔탄식 왈

“실푸다 우리나라이 블야 간신의 됴졍이라.지금 호젹 이 미구의 도셩의 침범게 되오나 쇼인이 국권을 잡어 위 게 되온이 엇지 분치 안이리요.이졔  말을 죠 밧비 임졍업을 블너 졍병을 됴발야 도젹 오난 길의 복얏다가 도젹이 당도거든 급피 막으면 슈만병이라도 멸할거시요  직을 안보고 염여을 들거시여날 손을 묵거 도젹의 칼을 바 드려 니 엇지 망극지 안이리요”

며 승상다려 왈

“국가의 블의지변이 잇온이 부 용방비간의 츙셩을 다 야 직을 밧들게 옵소셔”

고 셩통곡니 승상이 강지심을 이기지 못야 날 을 우러러 탄식고 궐의 드러간이 잇는 병년 납월이 라.

홀연 동문으로셔 방포일셩의 고각함셩이 쳔지 진동며 무슈 호병이 문을 치고 믈미듯 드러온이 기치금극은 쳔지 을 흔들며 살긔 셩즁의 가득니 셩이 블의지변을 당엿난 지라. 호장이 군을 호령야 면을 에우고 츙돌니 쥭엄 이 구산갓고 곡셩이 셩즁의 가득더라. 상이 창황 망극야 아무리 할 쥬을 몰나 가라

“이졔 도젹이 셩즁의 가득여 셩을 살니 국가직 이 위이 시각의 잇난지라 엇지할고”

시며 날을 우러러 탄식시니 만죠졔신과 궁즁졔인이 다 실셩통곡더라. 잇예 이승상이 시위엿다가 엿오

“이졔 셰 급온이 남한산셩으로 피란이다.”

상이 혼미즁의 그 말을 올히 여기여 옥교을 타시고 남문을 열고 남안산셩으로 야 가실  젼면의 도젹이 다러 질 을 막거날 우상이 진심갈역야 젹장을 믈이치고 남안산셩의 드러간이라. 잇 호장 우와 용골 십만병을 거나리고 장안을 침범할  바로 군을 모라 궐의 드러간이 궐가 비연난지라. 남한산셩으로 피란 쥬을 알고 용골 아우 용 울로 장안을 직키여 믈을 슈탐라 고 군 여명을 거나리고 드러가 셩을 에워고 침범난지라.

각셜 잇 박씨 일가친쳑 부인을 피화당의 모와 병난을 피 더니 모든 부인이 용골 장안의 웅거야 믈을 슈탐단 말을 듯고 놀여 도망코져 거날 박씨 말유야 왈

“이졔 면의 도젹이 직키거든 도망면 어로 가리요.

도망치 말고 잇스면 자연 환을 면할 도리 잇다”

더니 호장 용울 군 여긔을 거리고 면의 단이며 믈을 탐지다가  집을 당도야 바라보니 졍졀 쵸당이 잇스되 젼후의 쵸목이 무셩 가온 무슈 부인이 피란거 날 용울 살펴보니 나무마닥 용과 범이 슈미를 졉응고 가 지마닥 얌과 가 되야 변화무궁고 살긔 가득지라. 용 울 박씨 신기을 아지 못고 피화당의 잇난 믈을 슈탐 코져야 급피 드러간이 슌식간의 쳥명던 날이 흑운이 이러 나며 뇌셩벽역이 쳔지 진동던이 면의 무셩 나무가 변 야 무슈 갑병이 되야 졈졈 에워고 가지와 입구난 기치 검극이 되야 위염이 상셜갓고 살기츙쳔니 용울 그졔야 우 승 집인 쥴 알고 급피 도망코져 던이 피화당 면으로 칼 갓튼 바우 잇셔 날의 다흔듯 졉졉이 둘너 질을 막거날 용울  혼블부신야 아무리 할 쥴 모로던이 홀연이 잇더 여 칼을 날이며 언연이 나와 지져 왈

“너는 엇더 도젹이관 당돌이 드러와 잔명을 촉난 다.”

용울 합장레 왈

“뉘 집인지 모로고 외람이 드러 왓건이와 은헤을 베푸러 잔명을 구졔옵소셔.”

게화 답왈

“나는 이집 시비 게화연이와 너는 무 연고로 지에 드 러왓나요. 죠고만 심만 밋고 이갓치 난다. 우리 부인게옵 셔 네의 머리을 버혀오라 시기로 너을 버이랴 고 왓스니 밧비 목을 느리여  칼을 바드라”

니 용울 그 말을 듯고 로야 창을 드러 게화을 치려 니 창든 손이 혈이 업셔지거날 울 앙쳔탄식 왈

“실푸다 장부 츌셰야 일국 장이 되야 말이 타국의 나왓다가 공은 고고 죠고만  여 손의 쥭게 되니 엇 지 통분치 안이리요.”

게화 위여 왈

“호국장 용울야. 블상고 가련다. 장부 명으로 공을 경영고 츌젼엿다가 공은 어 가고 잔명이 허슈 다 잔약 여을 당치야 탄식낙누 웬일인다. 너갓튼 소 장부야 일너 무엇리.  말을 드러보라. 무도 네 왕이 쳔 의을 블고고 외람이 의야 우리 예의지국을 코 야 너갓튼 소장부을 보여 잔명을 보젼치 못게 되니 네 왕의 일을 각면 우슙고 가련고  네의 신명을 각니 칙 은고 가긍다. 네의 명이 오날날  손의 달여쓰니 아무리 용셔고 나 쳔명을 거역지 못야 갓튼 목을  옥갓 튼 손으로 부득이 버히니 무지 필부놈아 날을 원망치 말 나”

며 언필의 칼을 날이여 울을 친이 머리 금광을 죠 번 신낙마난지라. 게화 직시 머리을 들고 피화당의 드러가 부 인게 올인 부인이 울 머리을 문박긔 치니 그졔야 풍운 이 고요고 일긔 명낭지라. 다시 울 머리을 집어다가 후 원 나무에 달아 두고 여러 이 보게 더라.

각셜 실푸다. 국운이 블야 이갓튼 변을 당니 젼게 옵셔 남안산셩으로 가시고 호젹은 믈미듯 쳐드러와 졔신을  금고 호령이 추상갓튼지라. 호통일셩의 무릅을 호젹의게  러 항셔을 쎠 올이니 엇지 분치 안이리요. 호젹이 바로 드 러가 왕비와 셰 군 삼형졔분을 금야 호국으로 압 려 군니 젼게옵셔 이 거동을 보시고 통곡며 기졀신 이 만죠졔신도 날을 우러러 통곡니 시이 젼을 위로 야 옥쳬을 보즁옵소셔. 김졈이 국권을 됴롱야 나라을 망케 엿스니 엇지 분고 졀통치 안이리요. 장안 셩이 남여노쇼 업시 김졈의 고기을 씹고 더라.

각셜 잇 용골 장안으로 드러오던이 젼군이 보되 용울 가 박부인 시비 게화 손의 쥭엇다거날 용골 듯고 기막 키여 셩통곡이 역시 가관이라. 용골 우름을 근치고 가 로 우리 임의 됴션의 나와 셩공은 엿건이와 의 동을 쥭여쓰니 원슈을 갑푸리라 고 밧비 말을 모라 장안을 향 던이 엇더 집 후원의 나무 에 울 머리가 달여거늘 머 리을 보고 셩통곡며 젼군다려 문왈

“져 집이 우승상 이시의 집이 안인야”

 젼군이 답왈

“기로쇼이다.”

용골 더욱 분을 이기지 못야 바로 칼을 들고 드러가랴 거늘 젹진 도원슈 우 피화당 면의 무셩 나무을 보고 경야 용골을 말유여 왈

“그는  말을 드러보고 경션이 가지말나. 쵸당 면의 무셩 나무을 보니 범상치 안이지라. 옌날 공명의 팔진도 와 마양져의 금진을 겸엿스니 엇지 두렵지 안이리요.

그 동은 근본 무지라 져러 험지을 모르고 남을 경 선히 여기고 드러갓다가 신명을 촉엿스니 엇지 두렵지 안 이 하리요 그난 옌날 삼국시졀의 육손의 일을 각여 져 러 험지에 드지말나”

이 용골 더욱 분을 참지 못야 칼을 들고 을 두다리 며 왈

“그러오면 우리 동의 원슈을 엇지 갑오릿가. 말이 타국의 형졔 가지 나왓다가 을 셩공 후의 동을 우 연이 쥭이고 원슈도 갑지 못고 엇지 죠고만  여의게 굴 복단말가. 붓그려운 일은 블가문어타인이요  츄비 말 은 면치 못리라”

 우 왈

“그 일시 분을 참지 못야 용맘 밋고 져러 험지 을 드러갓다가 보슈기는 고고 도로혀 신명을 보젼치 못 할 거시니 아직 잠간 진졍야 신기 됴을 살피여 보라.

비록 억만병을 거나리고 드러갈지라도 그 안의난 엿보지 못 고 군 나도 라오지 못 거시여날 허믈며 단기로 드 러가고져 이 지각이 져러고 엇지 살기을 바리요. 이난 취지화요 일국 장이 되리요.”

용골 이 말을 올히 여기여 드러가든 못고 군을 호령 여 왈 져 나무을 에워고 일시예 블을 노흐라 니 홀연 광풍이 이러나며 오운이 옥 가온 슈목이 변여 무슈 장졸이 되야 쳔지 진동며 허다 비룡과 호 셔로 연야 풍운을 일우어 쳔지 아득고 기치창검은 젼후의 졉졉 이며 공즁으로 신장이 나려와  신병을 모라 음살니 함셩소 산이 문어지난 듯며 항오을 리지 못야 호젹이 셔로 발펴 쥭난  부지기슈라.호장등이 황망즁의 나문 군을 거 두어 퇴진니 그졔야 쳔지 명낭고 살벌지셩이 근치며 신장 이 간 업난지라. 호장등이 보고 더욱 분기을 이기지 못야 다시 칼을 들고 달여들고져 니 쳥명던 날이 시각의  어 두어지며 운무작야 지쳑을 분별치 못할네라. 용골 감이 드지 못고 울의 머리만 바라보고 앙쳔탄식할 지음의 슈목 이로 일위 여 언연이 나서며 크게 워여 왈

“이 무지 용골야 네 동이  칼의 쥭어거늘 너죠 쥭고 야 목심을 촉난야.”

용골 이 말을 듯고 더욱 분야 지져 왈

“너는 엇더 여관 장부을 모로고 욕셜노 희롱난 요.  동이 블야 네 손의 쥭어건이와 우리난 네의 나 라 왕의게 글월을 바더씨니 네가 독히 우리을 려 난 다. 이난 과시 나라을 모로난 여로다. 러도 쓸 업고 쥭 엄을 촉거든 이 나와  칼을 바드라” 이 게화 그 말을 드른 쳬도 안이고 울의 머리만 가라치며 무슈히 됴 롱되

“나는 박부인의 시비 게화연이와 너을 각니 가련고 녹녹도다.네 동은 날갓튼 잔약 손의 쥭언난 너도 날 을 져어치 못니 엇지 가긍치 안이며 녹녹지 안이랴.”

용골 듯고 분기 발야 쳘궁의 왜젼을 머기여 쏘니 그 살이 육십보 안의 러지고 감이 맛지 못난지라. 용골 더 욱 분여 군을 호령야 일시예 활노 쏘라 니 군 쳥영 고 무슈이 쏘되 살이 나도 맛지 못난지라. 살만 즁간의 허비니 용골 기가 막히여 아무리 할 쥬을 모로난 즁의 그 신기을 탄복며 분심을 참지 못야 셔로 일오 우리 억 만병이라도 감이 당치 못할거시니 본국 군로 여금 쳐보 리라 고 김졈을 블너 왈

“너도 금일은 우리나라 신라.밧비 군을 됴발야 원슈 을 갑푸라. 우리나라 신되야 엇지  영을 거역리요. 만 일 위령면 군법으로 시리라.”

분부가 상셜갓튼지라 김졈이 황공야 답되

“엇지 장군의 영을 거역오릿가.”

직시 방포일셩의 군을 호령여 팔문금진을 에워라 니 팔문금진이 변여 쳥쳥 솔이 되난지라. 호장이 그 변화을 보고 더욱 분야  을 각고 군을 명야 팔 문금진 면의 집히 파고 화약 염쵸을 무슈히 뭇고 웨여 이 로

“네가 아무리 쳔병만마을 가져쓴들 오날날이야 네가 엇지 살기을 바리요. 쥭기을 악기거든 이 나와 허신라”

고 욕을 무슈히 되 피화당이 고요야 아무 소도 업 난지라. 호장이 군을 호령야 일시예 블을 지른이 화약 풍 기난 쇼 쳔지가 문어지난 듯고 화광이 츙쳔며 블이  방으로 일어난이 박씨 게화을 명야 옥병슈을 쵸당 후원의 더지고 좌슈의 옥화션을 들고 우슈의 화션을 들고 오실노 부작을 여 화렴즁의 더진이 일시예 풍이 이러나며 화약블 이 도로 젹군 진즁으로 풍기니 호병이 화렴즁의 드러 쳔지을 분별치 못고 블의셔 쥭난  부지기슈라. 용골 크게 놀 여 급피 군을 믈이고 날을 우러러 탄식 왈

“긔병야 나온 후의 죠션을 호통일셩의 도모고 승전고 를 울이고 회졍난 길의 일 안여을 만나 블 동을 쥭이고 십만병을 거의 다 쥭여쓰니 이갓튼 분일은 어 가셔 갑푸며  무신 면목으로 황과 왕비게 뵈올이요.”

통곡을 마지 안이며 졔으로 더부러 의논여 왈

“아무리 여도 그 여는 당치 못리니 그 여의게 보 슈는 고고 항복도 바들 슈가 업스니 급피 군만 갓지 못다”

고 직시 장안 믈과 왕비와 셰 삼형졔분을 모시고 군할  상읍시 곡셩소릐 장안이 진동거날 박씨 블승분 로여 게화로 여금 크게 워여 왈

“무지 오랑캐야 네 왕은 인의을 모로고 너갓튼 구유취 을 보여 우리나라을 침범니 국운이 블여 망을 당 엿건이와 무 연고로 아국 인믈을 거두어 가난다. 그러나 우 리 왕비을 모셔가지 말나”

 호장이 그 말을 듯고 왈

“네 말이 녹녹고 가소로다. 우리 임의 네의 나라의 와셔 글월을 바더쓰니 다려가고 안이 다려가기는 우리 장즁의 잇스 니 부질업슨 말을 지 말나”

며 욕셜을 무슈히 건늘 게화  웨여 왈

“너의 등이  말을 일향 거역면 의 됴을 구경 라.”

언미필의 무삼 진언을 두어번 외니 홀연 공즁으로 두쥴 무 지 일어나며 급 쏘나기 폭포슈로 오난즁의 쳔지 아득며  셜풍이 이러나며 우박이 담어붓난 듯야 슌식간의 쑈나 기와 우박이 어름이 되야 호젹의 말굽이 의 붓고 러지지 안이야 촌보을 운동치 못난지라. 호장이 그졔야 닷고 왈

“당쵸의 긔병할 예 왕비 분부시되 됴션의 가거든 장안 의 신인이 잇슬거스니 부 우승상의 집 후원의 범치 말나  시던이 우리 닷지 못고 일시 분을 참지 못고 왕비 분부 을 거역다가 도로혀 앙화을 바더 십만병을 거의 쥭이  더러 울을 쥭이엿스니 무삼 면목으로 왕상과 왕비을 뵈오리 요. 이졔 임의 셰 급니 바로 박씨게 비난 것만갓지 못 다”

고 호장등이 일시예 갑쥬을 버셔 말안장 우의 걸고 말게 려 손목을 묵고 팔문금진 압희 나어가 복지 걸 왈

“소장 등이 긔병야 죠션의 나왓스되 무릅을 번도  른  업던이 이졔 박부인의 신명심으로 비나이다. 부인의 말삼을 됴 왕비는 안이 모셔가리다”

며 무슈이 걸니 그졔야 부인이 쥬렴을 것고나셔며  지져 왈

“너의등을 씨도 업시 쥭이 엿더니 십분 안셔야 쳔명 을 슌슈건이와 우리나라이 블야 너의게 글월을 쥬엇시 나 무죄 우리 왕비와 셰을 부득이 모셔가랴 이 엇지 용셔 잇스리요마은 막비운슈라 쳔명을 슌슈케 난이 너의 말 로 왕비는 모셔가지 말고 부득이 셰 삼형졔분을 모셔간 다니 그도  쳔의를 거역지 못건이와 부 조심야 모셔가라. 나는 이고 잇스되 아난 도리 잇스니 만일 블평케 모셔가면 바로 신장을 보여 너희등을 씨업시 함몰 후의  몸소 네 나라의 드러가 네의 왕을 로잡고 무죄 셩을 소멸야 분을 풀거시니 부  말을 헛도이 아지 말나”

시니 호장등이 무슈히 레고 용골 다시 걸 왈

“쇼장의 동머리을 주시면 부인 덕이 골난망이로쇼이 다. 집피 통촉야주시면 고국의 도라 가거온이 쳐분옵쇼 셔.”

부인이 가로

“옌날 됴양은 지의 머리을 옷칠야 슐잔을 만드러 두 고 원슈을 갑퍼 씨니 나도 옛의 일을 본바더 네 동의 머리을 옷칠야 슐잔을 만드러 남안산셩의 피란신 분을 만 분지일이나 풀가니 네의 경상은 가긍나 각각 나라 셤기기 는 일반이라. 아무리 걸여도 그난 못것다”

 용골 셩통곡 름이요 할일읍시 부인게 직 거늘 부인이  일로

“너의등이 그 질노 가지말고 의쥬로 가다가 임장군을 차져 보라”

이 호장등이 그 게교을 아지 못야 렴의 헤오되 우리 가 됴션왕의 글월을 바다쓰니 셔로 나기 관게랴. 다시  직 후의 왕비는 도로 환궁시고 셰 삼형졔분을 모시고 본국으로 도라갈  의쥬로 더라.

잇에 잡피여 가난 더리 날을 우러러 통곡며 셔로 보고 가로

“엇지 박부인은 환을 면고 고국의 안졉여 게시고 우리 는 무삼 죄로 말이 타국의 잡픠여 가난고.인졔 가면 언졔나 고국산쳔을 다시 볼고”

며 눈믈을 금치 못거날 박부인이 게화로 여금 웨여 왈

“인간고락은 의 상라. 너머 셜위 말고 안심여 가 옵소셔. 십연 후의 호국의 드러가셔 셰 삼형제분을 모셔올 이 잇슬거시니 부 원로의 평안이 득달쇼셔”

며 만단 위로더라. 호장등이 죠션의 나올 졔 왕비의 말 을 드러 북으로 가지 안이고 동을 건네여 날 군 쳔 을 보여 의쥬의셔 경셩가는 질즁간의 복병야 셔로 소식을 통치 못게 엿더라.

각셜 잇예 자 블의예 의쥬로 션관되 즁노의셔 막난고 로 임졍업이 이 기별을 늣게야 듯고 쥬야로 올나오던이 젼면 의 복병이 나셔 질을 막거날 졍업이 칼을 들고 일합의 믈이치 고 오던이 잇 호장등이 의기양양여 의줄 여 오거날 졍업이 바라보고 분을 이기지 못야 달여드러 우션 션봉장을 버히고 좌츙우돌여 무인지경갓치 횡야 장졸을 무슈히 뭇지른이 호장등이 감이 당치 못야 쥭은  부지기슈라. 용 골와 우 앙쳔탄식며 부인을 원망며 직시 글월을 닥걱 졍업의게 보이라. 이젹의 임장군이 호군을 거의 다 뭇지르 게 되얏던이  왕의 젼교을 올이거날 졍업이 북향  고 밧와보니 엿스되

“오호라 국운이 블야 모월모일의 호젹이 달여드러 셩 즁을 님살니 할일업셔 남안산셩으로 피란엿던이 십만병 이 그 고지로 달여들어 호통일셩의 하릴업시 글월을 엿스니 엇지 실푸지 안이리요. 막비 쳔슈라 경의 츙셩이 이졔는 씰 읍시 나가 위유공무덕이라 엇치 분치 안이며 심치 안이 리요. 이왕지라 호젹의 길이나 빌이여 회졍게 여라”

엿거날 졍업이 보기을 다 분긔을 참지 못야 칼을 더지고 셩통곡왈 아국의 만고쇼인이 국권을 임으로 야 이 갓치 되니 명쳔이 엇지 무심고 며 울기을 마지 안이다 가 분심을 죵시 이기지 못야 다시 칼을 들고 다러 호장을 잡어 업지르고 고셩질왈

“네 나라이 지금가지 지탕기도 우리 힘인 쥴 모로고 무 도 오랑캐 놈덜이 우리나라을 침범니 분 마음은 너의 놈을 씨도 업시 쥭일거시로 너의 목의 다시 칼기가 들얼 더러 임의 국운이 불지라. 왕명을 거역지 못야 직시 용셔고 너의등을 살여보노라”

고 군곤 삼십도의 방숑고 다시 분부되 셰 삼형제분 을 평안이 모셔가고 착실이 경라 고 일장통곡 후의 질을 빌여보더라.

각셜 왕상이 쳐음의 박부인의 말을 듯지 못함을 회과자 고  졔신이 탄식 왈

“실푸다 박부인 말로 엿시면 엇지 이갓치 망극지변을 당리요”

며 상이  탄식 왈

“박부인이 만일 장부로 낫던들 호젹을 엇지 두려워리요. 그러나 여인이 젹슈단검으로 승젼야 됴션을 빈게 니 이 난 고금의 업난 일이라”

시고 이됴의 전교 박부인으로 츙열직쳡을 리시고  궁여을 보여 위로 왈

“오호라 과인이 블명야 부인의 신명지감과 위국지츙을 씨지 안이다가 이갓치 망극지변을 당엿스니 역 쳔수라 슈원슈구리요. 그러나 명쳔이 감동할지라. 졍졀과 츙심을 다야 국을 살피시고 유유손여 슈복강영고 만셰에 일홈을  유젼게 라”

엿더라. 박씨 궁여을 하야 국은 츅고 왈

“ 쳔으로 왕비을 못 모셔가게 은 왕의 은혜을 각이요. 셰을 모셔 가게 은 쳔의을 슌슈케 이요 호 장을 의쥬로 가게 은 임장군을 만나게 이요 임장군을 만 나게 은 영웅의 셜분을 게 이라.”

박부인이 이런 후로붓터 나라 셤기기을 인의와 츙셩으로  니 이런 부인이 아무리 여나 신긔 됴와 지극 츙졀은 누가 안이 칭송며 일홈이 엇지 후셰의 젼치 못리요 가이 부러며 가이 탄복할지니 박씨 일홈은 만셰 블망이라 더 라. 어화 셰상 더라. 의 말 드러보시요. 남라도 못 할 일을 여가 엿스니 엇지 아름답지 안이며 엇지 신 긔치 안이리요. 무론 노인고 남여노쇼 번 보시거든 부  감심시요. 이 이 로 젼역 소일 할만기로 되지 못  글시로 등셔 엿오니 그로 눌너 보시요.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단, 나중에 출판된 판본이나 원본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물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깥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