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아름다워라 • 그내음 그빛갈, 대우에 높은 나리꽃도; 그러나 더드믈고 귀한 봉우리, 저는 그와 다름없어라. 사월이 가저온 조그만 새달은 빛왼다니 어여쁘게 그늘짓나니; 넘어가면 외로운 산에 은을 흩어라 • 밤의 첫 가장자리에서.
가난한 나의 맘세상 가까히 저는 숨어와 또렷이 자최없이; 이제 저 가버리니, 오 어둡고 어두어라, 외로움이여— 두려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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