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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시집/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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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이 어듸거니
                               내아러무엇하리―제찬
고향은 차저 무얼하리
일가 흐터지고 집흐너진데
저녁 가마귀 가을풀에울고
마을압 시내도 녯자리 박겻슬라.

어린ᄯᅢ ᄭᅮᆷ을 엄마 무덤우에
남겨두고 ᄯᅥ도는 구름ᄯᅡ라
멈추는듯 불려온지 여나무해
고향은 이제 차저 무얼하리.

하날가에 새 깃붐을 그리여보랴
남겨둔 무엇일래 못니치우랴
모진 바람아 마음ᄭᅥᆺ 부러처라
흐터진 ᄭᅩᆺ닙 쉬임어듸 찾는다냐.

험한발에 짓밟힌 고향생각
―아득한 ᄭᅮᆷ엔 달려가는 길이언만―
서로의 구든ᄯᅳᆺ을 남게 앗긴
옛사랑의 생각가튼 쓰린 심사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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