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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시집/희망과 절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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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와 달에 끄을림이뇨
내 가슴에 밀려드는 밀물 밀물

동실한 水面은 기름같이 솟아올라
두어마리 갈매기 어긋저 서로날고

돗폭은 바람가득 먹음어
만리ㅅ길 떠날 차비한다

그러나 이瞬間을 스치는 한쪽 구름
가슴 폭 내려앉고 기ㅅ발은 꺾어지며

험한 바위 도로 다 제 얼골 나타내고
검정 뻘은 죽엄에 손짓조차 없다

남은 웅덩이에 파닥거리는 고기들
기다림도 없이 몸을 내던진 海草들

우연은 머리칼처럼 헝크러지도 않앗거니
너는 무슨 낙시를 오히려 드리우노

히망과 절망의 두 둥처기 사이를
시게추같이 건네질하는 마음씨야

詩의 날낸 날개로도 다를수없는
거름빠른 술네잡기야 이 어리석음이야

들어오며 다시 나가며 부질없는 이 呼吸
너는 그래 六月 소보다 더 헐더그릴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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