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보전 (덕흥서림)
박ᄐᆡ보실긔 (朴泰輔實記)
화셜도션 슉종조ᄯᆡ(肅宗朝時)에 일위명환이잇스니 셩은박(朴)이요 명은ᄐᆡ보 (泰輔)요 별호난졍지(定齋)니 반남인(潘南人)이라 그 부친은 셔게공(西溪公) 셰당(世堂)이요 모부인은 남씨니 김셩현령(金城縣令)남일셩(南一星)에녀라 공의즁부 셰후(世后)공이 조졸무후함으로 공이츌게되ᄆᆡ 방년이오셰라 양모윤 씨난 노셔션ᄉᆡᆼ(勞西先生) 윤션거(尹宣擧)에녀라 공에위인이 활달ᄒᆞ야 셩품 이 공검강즉ᄒᆞ고 긔운이 영혜ᄒᆞ야 아시에도 지ᄒᆡᆼ이잇셔 일즉 친모남부인을 여희고 양모윤부인 셤기々를 남부인ᄭᅴ 나리미업시니 윤부인도 어린아희 이 갓타믈 긔특히여겨 품속에 ᄌᆡ이실ᄉᆡ 공이항샹 고의를입고 쟈거날 모부인이 무르신ᄃᆡ 공이ᄃᆡ왈 드르니 고어에 남녀유별(男女有別)이라 ᄒᆞ더이다한ᄃᆡ 부 인이 더욱 무ᄋᆡᄒᆞ시더라 나가놀ᄯᆡ에 고왈 아모방위에가노오니 아모ᄯᆡ도라오 리이다ᄒᆞ면 ᄆᆡ양긔약ᄃᆡ로 어긔덜아니ᄒᆞ니 윤부인이 사々에 긔특함을 심히ᄉᆞ 랑ᄒᆞ시고 졈々자라ᄆᆡ 어룬을본바다 ᄯᅳᆺ슬순히ᄒᆞ니 가ᄂᆡ가 화평ᄒᆞ며 인리모다 칭ᄎᆞᆫᄒᆞ더라 공에외슉에 윤명ᄌᆡ(尹明齋)션ᄉᆞᆼ이 칭찬왈 우리ᄆᆡ씨 무자ᄒᆞ심을 슬허ᄒᆞ시더니 이ᄋᆞ희 이러틋효ᄒᆡᆼ이 긔특ᄒᆞ니 긔츌(己出)인들 이에셔 더ᄒᆞᆯ랴 ᄒᆞ더라 공의나히 십셰에 춍명이 졈진취ᄒᆞ야 문쟝은 니두를압두ᄒᆞ고 필법 은 왕죠를모시ᄒᆞᄆᆡ 누구던지 글을지으라ᄒᆞ면 응구쳡ᄃᆡᄒᆞ야 그 쇽함이 옛ᄂᆞᆯ 조자근(曺子根)에 칠보시(七步詩)짓난ᄌᆡ조ㅣ잇스니 사ᄅᆞᆷ을놀ᄂᆡ고 ᄯᅩ 셰샹물 정과 인물시비를 의논ᄒᆞᆯ제 언사ㅣ졀당ᄒᆞ야 조리가분명ᄒᆞᄆᆡ 공에 외죠남김셩 이 칭찬왈 이아희 지금 임군ᄋᆞᆸᄒᆡ나아가 말ᄉᆞᆷᄒᆞ야도 그 츙직ᄒᆞᆷ이 녯날 급암 (汲黯)에 지나리라ᄒᆞ더라 혹이가로ᄃᆡ 이아희너무 영민ᄒᆞ고 예긔과인ᄒᆞ니 수 가 혹 부족ᄒᆞᆯ가 ᄒᆞ노라ᄒᆞᆫᄃᆡ 그 부친셔게션ᄉᆡᆼ이소왈 이아희 졔 스ᄉᆞ로ᄭᆡ닷난 ■■잇스리라 ᄒᆞ시더니 공에나히 십오셰에 관을쓰ᄆᆡ 스사로 마음을잡아 예 긔를ᄭᅥᆨ거 언어동지가 안상ᄒᆞ고 옹용ᄒᆞ야 다 법도잇셔 아시젹일을 변ᄒᆞ야 근신ᄒᆞ니 두어ᄒᆡ 못보왓던사ᄅᆞᆷ은놀나왈 예젹모양이 업다ᄒᆞ더라 십육셰ᅌᅦ 완 남부원군의 상국녀셰(女婿)되니 혼인날젼녁에 부인을경계ᄒᆞ야왈 부모를잘셤 기라ᄒᆞ고 ᄭᅮ러안ᄌᆞ 자들안이ᄒᆞ니 완남공이갈오ᄃᆡ 신랑이 어이안이ᄌᆞᄂᆞᆫ고 공 이ᄃᆡ왈 의복금침이 다 극치라 심히ᄉᆞ치ᄒᆞ야 션ᄇᆡ의 맛당치 안이ᄒᆞᆷ으로 편치 못ᄒᆞ야 못ᄌᆞ것ᄂᆞ이다 완남공이 격졀칭찬ᄒᆞᄉᆞ 즉시 금수를거두고 무명금침과 의복를 드리니 이에공이 취침ᄒᆞ더라 셕쳔동(石川洞)ᅌᅦ ᄉᆞ로셔당을지여 도ᄇᆡ ᄭᆞ지ᄒᆞᆫ후에 ᄂᆞ가보니 셕가래ᄒᆞᄂᆞ히 빗구러졋거날 공이갈오ᄃᆡ 빗구러진거슬 눈의엇지 ᄆᆡ양ᄃᆡᄒᆞ리요ᄒᆞ고 즉시다헐고치니 공의셩품이 바른것슬조화ᄒᆞ야 상시에ᄒᆞᄂᆞᆫ일이 이런일이만터라 문쟝를대ᄒᆞ면 스사로 스승이되야 말이사못 고 셋ᄎᆞ고깁허 금셕소ᄅᆡ 잇ᄂᆞᆫ듯ᄒᆞ더니 홀연상시에 지은사집를 ᄯᅡᄒᆡ던져이로 대 우리덜ᄒᆞᆯ일이 여긔만잇들 아니리라ᄒᆞ고 크게학문를힘써 셩현의글에 잠기 고 맛드려 입으로외오고 속으로푸러 왕이 긔묘ᄒᆞᆫ것읈기쳐 사ᄅᆞᆷ에 의사밧 게ᄂᆞ니 견식과 의사ᄂᆞᆫ 셰상사ᄅᆞᆷ이 감히밋지 못ᄒᆞ더라 잇ᄃᆡ 호셔령 보뎡의놀 ᄉᆡ 그풍경이 셰상의 일홈이난지라 공이 시지여 갈오대 ᄀᆡ우희 풍연이 져근가을빗찰 ᄯᅴ워시니 쟈근잔에 희미히취ᄒᆞ야 놉흔누에 안졋더라 바ᄅᆞᆷ이 물가에ᄆᆡ나 산빗시 움자기고 조수가 빈물가에 물너가니 언덕그림ᄌᆡ 흐르더라 무슈한 구름돗ᄃᆡ난 ᄉᆞ귀여 나가고 드러오고 일쌍ᄀᆡᆫ셤은 ᄃᆡᄒᆞ야 잠기고 ᄯᅳ더라 바ᄅᆞᆷ벽ᄉᆞ이에 즁얼이ᄂᆞᆫ 참 ᄂᆡ버지니 엇지어더 잇그러 이노름을 한가지ᄒᆞᆯ고 ᄃᆡᄀᆡ 즁열이란ᄉᆞᄅᆞᆷ은 읍취헌 박은의 ᄌᆞ라 문쟝과 긔졀이 일국의유명ᄒᆞ고 녕 보뎡의 지은글이 더욱빗ᄂᆞ 현판ᄒᆞ엿는고로 공의 시즁의 벗시라 허ᄒᆞ시니 엇 지 우연ᄒᆞᆫ일이 안이리요 ᄇᆡᆨ셰에셔로늣겨 그러ᄒᆞᆫ가 맛참ᄂᆡ 셔로ᄒᆡᆼ한일이 방 불ᄒᆞ니 시가영참이 되얏ᄂᆞ냐 공의본ᄃᆡ 잡은마음이잇스니 이글를보면 알니라 숙모조 을묘의 고잉ᄉᆡᆼ원을ᄒᆞ고 뎡ᄉᆞ년에 알셩쟝원(謁聖壯元)을ᄒᆞ니 공의시 년이 이십ᄉᆞ셰ᄙᅡ 문장과 학문이 임의노셩ᄒᆞ야 빗ᄂᆞᆫ얼홈이 크게 조야에들니 더라 셩균관뎐젹으로 례쪼좌랑의을무니 잇ᄃᆡ 상이 대왕대비뎐의 진년를ᄒᆞ 랴ᄒᆞ시거날 공이 마ᄋᆞᆸ소셔 극간ᄒᆞ오니 그ᄉᆞ의에 대강갈오대 이졔 궁중의 잔 치를베푸오ᄉᆞ 량뎐의츅슈를 ᄒᆞ오시니 뎐ᄒᆞ의 ᄋᆡ친지심과 효양지셩은 뉘안이 흠앙치 안이리잇가만은 그러ᄒᆞ오나 흉년이오니 진년물품을 갈약히 ᄒᆞ시압소 셔 덕괏듯이겸ᄒᆞ와 갸록ᄒᆞ오시되 그러ᄒᆞ오ᄂᆞ 봄과여름이 심히가무와 보리ᄂᆞᆫ 셩실치못ᄒᆞ옵고 ᄯᅩ 셔리가 일즉이와 만곡이 다 되지못ᄒᆞ여ᄉᆞ압고 츙셩 경상 지간의 젹디가편만ᄒᆞ여 ᄇᆡᆨ셩이 보젼치못ᄒᆞ야 이산이되ᄂᆞᆫ지라 일변 진휼ᄒᆞ고 일변 잔ᄎᆡᄒᆞᄂᆞᆫ일이 셩인의 ᄒᆞᄂᆞ를 두려워ᄒᆞ고 ᄇᆡᆨ셩을 근심ᄒᆞᄂᆞᆫᄯᅳᆺ이 안이요 ᄯᅩᄒᆞᆫ 진연이 풍년든ᄒᆡ와 다르오니 ᄌᆡ물를허비ᄒᆞ고 ᄇᆡᆨ셩의게 ᄒᆡ로옴이 젹지 안이ᄒᆞ오이다 공ᄌᆞ갈아ᄉᆞ대 ᄌᆡ물를존졀ᄒᆞ고 법도를삼가 ᄇᆡᆨ셩을평안케ᄒᆞᄋᆞᆷ 이 졔후에 ᄒᆡᆼ졍이라ᄒᆞ오니 잔치가 풍셩ᄒᆞ고 음식이낭ᄌᆞᄒᆞ야 즐거움을엇ᄂᆞᆫ것 슬 효셩이라ᄒᆞ심과 다르오니이다 엇지 혼ᄌᆞ즐겨 시비를취ᄒᆞ야 ᄇᆡᆨ셩의머리알 ᄂᆞᆫ 원망을 들으리잇가 샹이 우용ᄒᆞᄉᆞ 진연이 ᄯᅳᆺ과례ᅀᅮᆫ의 마지못 함이니 위 의는 당잇덜치고 진연물품은감ᄒᆞ야 간략이ᄒᆞ리라 ᄒᆞ시더라 공이 이ᄒᆡ겨을 에 시관으로 글졔잘못ᄂᆡ엿다ᄒᆞ고 소인의게 모함ᄒᆞᆫᄇᆡ되야 션쳔의젹거ᄒᆞ니 젹 소에간지 반년에 경셔를 조셕으로외와 복중에가득ᄒᆞ니 이후로샹소에 됴리잇 스미이에셔 득녁ᄒᆞᆫᄇᆡ만터라 무오년여름에 풀녀와셔 계모졍부인 상사를만ᄂᆞ 탈상ᄒᆞ고 즉시 홍문관 수ᄎᆞᆫ를ᄒᆞ니 있ᄃᆡ공에년이 이십칠셰러라 ᄆᆡ양국가에일 이잇스면 모든학ᄉᆟ 감히 ᄋᆞᆸ셔들못ᄒᆞ고 공의게ᄉᆞ양ᄒᆞ니 공이붓슬 고입 의셔 ᄯᅥ러지면 글이되야 시비명ᄇᆡᆨᄒᆞ며 편론의 ᄆᆡ이지아니코 남의회방에움작 이지 안이ᄒᆞ니 모든학ᄉᆞ공경ᄒᆞ고 두려워ᄒᆞ더라 공이친졀히더부러 노는붕 우는 일대문학잇는명샤 두셰ᄊᆞᄅퟅᆷ이더라 경신년 환국ᄒᆞᆯ젹에 일편신ᄒᆞ를 다입 시ᄒᆞ시고 녰신하를 ᄑᆡ초ᄒᆞ시니분이입궐ᄒᆞᆯ졔 ᄒᆞᆫᄉᆞᄅᆞᆷ이 여헛볼ᄉᆡ 이윽고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들어오ᄂᆡ 풍신지엄슉ᄒᆞ야 희미히취ᄒᆞᆫ듯ᄒᆞ니 이는 오셔 파오 ᄯᅩᄒᆞᆫᄉᆞᄅᆞᆷ이 들어오니 의용이소담ᄒᆞ며 안졍ᄒᆞ고 긔픔이조용ᄒᆞ여 눈셦긋 ᄒᆡ 산야ᄐᆡ가잇스니 이는 림창계ᅌᅭ ᄎᆈ후에ᄒᆞᆫ소년대간이 드러오니 얼골에 칠석 읈듸고 졍신이 ᄲᅡ르고 령ᄆᆡᄒᆞ며 긔상이초직ᄒᆞ고 ᄂᆞᆯᄂᆡ여 ᄆᆡᆼ호가단산에 나옴 갓고 쇼ᄅᆡ는 금셕을ᄭᅵ칠ᄯᅳᆺᄒᆞ니 ᄋᆡᆨ졍소속과 셔리ᄇᆡ 겁을내여 감히우러보지 ᄒᆞᆫ번뎡ᄒᆞ면 요ᄀᆡ업고 녯젹 직단ᄒᆞ던신ᄒᆞ를 ᄉᆞ모ᄒᆞ여 강ᄒᆞᆫ것슬ᄭᅵᆨ고 모진것슬 능히막으며 시졀에 휘ᄒᆞ는일과 권셰ᅌᅵᆺ는곳를 도라보지안이ᄒᆞ고 뎡석ᄒᆞ야 됴 뎡에셔 일를당ᄒᆞ면 말를다ᄒᆞ고 경셔를잇그러 의리을웅거ᄒᆞ야 ᄂᆞ라의셔 잘못 ᄒᆞ신일를 간ᄒᆞ고 혹 ᄲᅡ진일을쥬어 ᄆᆡ양탑젼에 뫼셧다가 글닑그실 임시ᄒᆞ야 ᄌᆞ로안석을 거살이니 셰상ᄉᆞᄅᆞᆷ이 놉히녁이되 ᄯᅩᄒᆞᆫ시졀에 용납지못ᄒᆞ야 파관 에 잇슰ᄃᆡ만터라 옥당으로셔 노친졍게로 걸군샹소(乞郡上疏)ᅙᆞ니 상이르시 되 ᄉᆞ졍은 비록간졀ᄒᆞᄂᆞ 이ᄯᆡ츙즉한 ᄉᆞᄅᆞᆷ이젹으니 경악지신은 외임을가ᄇᆡ야 이 못ᄒᆞ리라ᄒᆞ시고 특별이 의ᄌᆞ식물를 ᄉᆞ송ᄒᆞ시니 공이 표를을녀 ᄉᆞ은ᄒᆞ다 이젹에 인경왕후 두환(痘患)의 승하ᄒᆞ오시니 상이 두역(痘疫)을 못지ᄂᆡ신연 고로 냥궁의 장을난화 오삭만의 인산을ᄒᆞ오시되 나라의 셔 빈젼의임곡을아니 ᄒᆞ오시ᄆퟅㅣ 됴신이 빈뎐의츌닙ᄒᆞ면 대조압희 가들못ᄒᆞ고 발인의 ᄇᆡᆨ관이 의뎡 초상을입ᄒᆞ오셔 곡을아니 ᄒᆞ오시고 이졔 발인을 당ᄒᆞ오시되 ᄒᆞᆫ번 임곡를 의론치 아니ᄒᆞ오시니 뎐하 죵ᄉᆞ를 도라보오셔 셩쳬를 보호 ᄒᆞ오시고 구 ᄒᆞᆫ례ᅀᅮᆫ을 도라보지아니 ᄒᆞ시는ᄯᅳᆺ슬아오나 그러오나 ᄯᆡ가삼월이되오면 변ᄒᆞ 는지라 대ᄀᆡ여역이 침을ᄒᆞ야도 이어알틀아니코 셕달이지ᄂᆞ면 그긔운이 업셔 지압거ᄂᆞᆯ 이제 셕달이지ᄂᆞ시되 오히려 구긔를두오시니 신읫듯은 과ᄒᆞ다ᄒᆞ노 이다 됴졍이란것슨 례범에근본이라 만민이우러 본밧ᄂᆞ니 이졔뎐ᄒᆡ 아니구 긔ᄒᆞ오실일를 구긔ᄒᆞ시고 폐치못ᄒᆞ오실례를 폐ᄒᆞ오시니 이는만민의 본바들 ᄇᆡ 아니로소이다 원컨 오실례를 ᄒᆡᆼᄒᆞ오시고 ᄯᅩ ᄇᆡᆨ관을명ᄒᆞᄉᆞ 교외의 곡송하야 구긔를파ᄒᆞ시고 졍과례ᄙᅳᆯ펴옵소셔 상이우용ᄒᆞᄉᆞ 비답왈 이 번상ᄉᆞ에 구긔ᄒᆞ는일로써 초상붓터 발인의일으도록 종시 친히가 우들못ᄒᆞ니 슬푸고 슬움을 엇지다 이르리요 훗ᄂᆞᆯ졀일에나 혼젼의 셜름을 ᄲᅮᆷ으러ᄒᆞ노라 빈뎐의 임곡ᄒᆞ는일이 올으나 일이 젼과다름이잇셔 거ᄒᆡᆼᄒᆞ기 어려욼듯ᄒᆞ고 교외에 곡송은 픔쳐ᄒᆞ라ᄒᆞ시다 좃든안이시ᄂᆞ 시졀공론이 올히녁이더라 이젼 오시수 ᄉᆞ신ᄀᆞᆺ슰ᄃᆡ 우리ᄂᆞ라 신하강ᄒᆞᆫ말 젼ᄒᆞᆫ죄로 가도와 쥭게되니 공이ᄉᆞᆼ 소ᄒᆞ되 맛당이역관을 엄히형벌ᄒᆞ야 승복밧으미올커ᄂᆞᆯ 이졔 형벌이노루허 대 신지ᄂᆞᆫᄉᆞᄅᆞᆷ의게 몬져베푸면 ᄉᆞ톄엇더ᄒᆞ니잇고 글언말ᄉᆞᆷ을 알의엿ᄯᅥ니 일로 써 ᄂᆞ라의ᄯᅳᆺ슬 거살니고 신하의 ᄭᅮ지ᄅᆞᆷ을들으되 조곰도 뉘웃쳐 안이ᄒᆞ더라 이ᄒᆞ에 쳥셩부원군 김셕ᄌᆔ 공ᄌᆞ묘의 ᄇᆡ향ᄒᆞᆫᄉᆞᄅᆞᆷ을 ᄂᆡ치고 을니랴 의론ᄒᆞ니 졔대신의ᄯᅳᆺ이 합ᄒᆞ야 례가임의 일위넷더니 쳥셩부원군 ᄎᆞᄌᆞ로 리조판셔를ᄒᆞᆫ 후 모다론박이 이러ᄂᆞ거ᄂᆞᆯ 공이쥬왈 신이 쳥셩부원군ᄎᆞᄌᆞ와 제ᄃᆡ신의논을업 드려보오니 신당과 공ᄇᆡᆨ뇨와 순황등구인을 다 공ᄌᆞ묘쳥의 ᄂᆡ치라ᄒᆞ신 ᄒᆞ교 잇ᄉᆞ오니 신은 쳐음은깃거ᄒᆞ옵고 ᄂᆞ종은 근심ᄒᆞᄂᆞ이다 깃거ᄒᆞ옴은 ᄂᆞ라에서 쳐음으로 학교를 ᄉᆡ로ᄒᆞ오시는 뎡ᄉᆞ를 깃거ᄒᆞ옵고 ᄂᆞ라쳐분이 쾌단ᄒᆞ오심을 깃거ᄒᆞ옵고 그러ᄒᆞ오ᄂᆞ 다시 근심ᄒᆞᆯ것슨 ᄯᅩᄒᆞᆫ ᄆᆞᆯᄉᆞᆷ이잇ᄉᆞ오니 ᄃᆡᄀᆡ 셩묘ᄇᆡ 향ᄒᆞ는법이 당ᄂᆞ라붓터 ᄂᆞ라마다 더ᄒᆞ오나 신물의 허물이잇고 ᄉᆞ쳬의구간ᄒᆞᆫ 일이만흐니 후셰ᅌᅦ 셩인군ᄌᆞᄂᆞ면 례를의론ᄒᆞ려니와 만일 셩현갓ᄒᆞᆫᄉᆞᄅᆞᆷ이 안 이면 망령되이 의론ᄒᆞ고 범남ᄒᆞᆫ 마ᄋᆞᆷ이 ᄂᆞ면 도로혀 녯ᄃᆡ로 두ᄂᆞ니만 못ᄒᆞ 여이다 ᄃᆡ명젹 송 념과 뎡민셩이 의론ᄒᆞ야 츌쳑ᄒᆞ되 그른 일이만코 장부경 이 망령되이 ᄒᆡᆼᄒᆞ야 방ᄌᆞᄒᆞ며 ᄭᅥ리는일이 업스니 본ᄃᆡ 곳칠것이업ᄂᆞ이다 이 젼사ᄅᆞᆷ은 잘못ᄒᆞᆫ일은 의론키쉽고 졔몸에 잘못 ᄒᆞᄂᆞᆫ쥴은 모르니 이ᄂᆞᆫ 텬하ᄉᆞ ᄅᆞᆷ의 변통이니이다 이제시졀의 셩인군ᄌᆞ를 엇지논ᄒᆡᆨ ᄒᆞ리잇가 초ᄒᆞᆫ식견 으로 력ᄃᆡ와 녯법을 가뱌이 곳치니 이ᄂᆞᆫ 깁히 ᄉᆡᆼ각지 못ᄒᆞᆷ이라 그러ᄂᆞ 신의 근심 ᄒᆞᄂᆞᆫ바ᄂᆞᆫ 이일의 잘못ᄒᆞ고 잘ᄒᆞᄂᆞᆫ 밧게 잇스니 복유 셩상은 츈취졍셩 (春秋鼎盛)ᄒᆞᄉᆞ 학문공부 츙실치못ᄒᆞ시고 혈긔의일를 다업시를 못ᄒᆞ시고 일머리만 ᄉᆡᆼ각ᄒᆞ고 ᄭᅳᆺ츨혹ᄉᆡᆼ각지 못ᄒᆞᄉᆞ 사쳬경즁를 밋쳐살피들 안이ᄒᆞ오시 고ᄒᆡᆼᄒᆞ시기를 ᄯᅩ과ᄒᆞ시고 급ᄒᆞ오시니 신의망령된 소견에ᄂᆞᆫ 이병통을 바라지 ᄋᆞ니ᄒᆞ옵시면 반다시 뎡사에 방ᄒᆡ로옵고 일에ᄒᆡ로옴이 만사올것시니 져근 심이 안니다 이졔 신ᄒᆞ들이 견식이업ᄉᆞ오니 뎐하를돕사와 겸손ᄒᆞᄂᆞᆫ덕를놉 지안니ᄒᆞ고 졸연이 뎐ᄒᆞ를도아 션유(先儒)를 ᄭᅳ러ᄂᆡ고 즁ᄒᆞᆫ법를 문히치니 뎐하 ᄯᅩᄒᆞᆫ 붓슬ᄭᅳ어ᄂᆡ오셔 죠금도 후려를 안니시니 거조소홀ᄒᆂ고 듯ᄂᆞ니 의심ᄒᆞ니 이폐를 미루어가면 비유ᄒᆞ건ᄃᆡ ᄒᆞᆫ일만 잘못ᄒᆞ실ᄲᅮᆫ안니 시은실로 두려워ᄒᆞᄂᆞ이다 일이실로 본말이잇고 완급이잇ᄉᆞ오니 이졔 ᄉᆞᄅᆞᆷ가르치ᄂᆞᆫ 도 리가 폐ᅙᆞ고 션ᄇᆡ풍습이 게을너 집에셔ᄂᆞᆫ 효셩스럽고 공경ᄒᆞᄂᆞᆫ ᄒᆡᆼ실이없고 공부ᄒᆞ기ᄂᆞᆫ 졍셩스러워도 바른학문이업셔 다만 글귓ᄃᆡ이기만 일ᄉᆞᆷ아 록를구 ᄒᆞ고 의론를 빗구루ᄒᆞ야 벗슬모도와 편론만숭상ᄒᆞ니 인ᄌᆡ가쇠파ᄒᆞ고 풍쇽이 문허졋스니 뎐하 만일 학문을 부즈런이ᄒᆞ시고 례ᄙᅳᆯ일위여 이폐를 크게변 ᄒᆞ랴ᄒᆞ시면 큰 션ᄇᆡ를마ᄌᆞ 셩균관ᄎᆡᆨ임을 맛기시고 쥰슈ᄒᆞ셔ᄇᆡ를 가르쳐학문 과 법를밝히ᄂᆞᆫᄃᆡ 잇삽고 션ᄃᆡ에 아름다온뎡ᄉᆞ와 션유에 올흔말삼을 가히 드 러 쓰실것시니이다 시젼에갈오ᄃᆡ 졔ᄒᆞᆫ 말흔션ᄇᆡ여 문왕이써 평안ᄒᆞ다ᄒᆞ니 이런근본이며 이런급ᄒᆞᆫ일이언마ᄂᆞᆫ 이졔 이것살의론치아니ᄒᆞ고 다만종향ᄒᆞᄂᆞᆫ 례에 ᄌᆞ셔코ᄌᆞᄒᆞ오니 비록 낫치니졍ᄒᆞᆯ지라도 불과 ᄐᆡ평부문이요 유림에구 경ᄲᅮᆫ이라 이리ᄒᆞᆫ본으로 인심이졸연이 착지못ᄒᆞ오니 가졍ᄯᆡ에 크게이경ᄒᆞ엿 스나 됴뎡이분란ᄒᆞ고 민ᄉᆡᆼ이교혜ᄒᆞ야 황명화근이 일로써 가졍에 비로셧스니 효험업심이 분명ᄒᆞᆫ이다 ᄒᆞ물며 요사이ᄂᆞᆫ 사의도이긔여 긔강이서지 못ᄒᆞ고 졍령은상업셔 졀용를못ᄒᆞᄆᆡ ᄊᆞ힌곡식이업고 ᄇᆡᆨ셩은쥭어가되 은혜를ᄂᆞ리지안 니ᄒᆞ고 무셥고 놀ᄂᆞ온ᄌᆡ변은 달노ᄂᆞ며 날로나는ᄃᆡ 복원셩상은 엿법을 중히 역이오시고 ᄉᆡ명령를것ᄉᆞ와 근본과급ᄒᆞᆫ것슬 폐ᅌᅵ게ᄒᆞ소셔 니조판셔 리단하 ᄂᆞᆫ 갑인년의 션왕의 ᄒᆡᆼ장을지어 드릴젹에 텬위진쳡ᄒᆞ시니 황겁실죠ᄒᆞ야 불 긴ᄒᆞᆫ말ᄉᆞᆷ를 ᄒᆡᆼ장에 더 쎠ᄉᆞ오니 쳐ᄉᆞ가 젼도ᄒᆞ고 ᄯᅳᆺ이미련ᄒᆞ야 지금 공의가 ᄭᅮ짓삽고 져즈음긔 가례후의 여양부원군 민유즁으로ᄒᆞ여곰 병조판셔를 인임 ᄒᆞ시니 이ᄂᆞᆫ 열조에 즁ᄒᆞᆫ법을 파ᄒᆞ오셔 외쳑에 간뎡ᄒᆞᄂᆞᆫ폐를 더압시니 ᄃᆞ신 삼ᄉᆡ 날로닷토옵ᄂᆞᆫᄃᆡ 니단ᄒᆞ ᄃᆡᄉᆞ헌으로셔 구ᄒᆞᆯ줄모로고 이에 상소ᄒᆞ여ᄒᆞᆫ 말를 ᄇᆡ판ᄒᆞ되 이벼살은 ᄂᆞ라법의업ᄂᆞᆫ것시ᄂᆞ 국구겸ᄒᆞ미 올타ᄒᆞ니이것슨 반다시 ᄉᆞᄅᆞᆷ의이목을덥고 상하에 아당ᄒᆞᄂᆞᆫᄯᅳᆺ이라 졍사와 언론이 이럿틋ᄒᆞ되 도로혀 ᄃᆡ총ᄌᆞ로 승탁ᄒᆞ오시고 금일ᄃᆡ간이 ᄒᆞᆫ말도못ᄒᆞ오니 뎐하의 이목지관 이되여 귀먹고 눈어둡기 이럿틋ᄒᆞ오니 엇지 ᄒᆞᆫ심치아니리잇고 상이 로ᄒᆞᄉᆞ 비망긔를 ᄂᆞ리오ᄉᆞ 파직불셔ᄒᆞ시니 졍원과 ᄉᆞᆷᄉᆡ 닷토아구ᄒᆞ고 노봉민상국은 민유즁의 형이로되 구ᄒᆞ더라 그러ᄒᆞᄂᆞ 이 상소후ᄂᆞᆫ 우흐로 상의를덧ᄂᆡ고 아 ᄅᆡ로ᄂᆞᆫ 모든ᄃᆡ신이 발노ᄒᆞ니 ᄉᆞᆷᄉᆞ망에 낙졈안이ᄒᆞ시미 무수ᄒᆞ더라 임슐년 의 독셔당에 ᄲᅡ이니 이ᄂᆞᆫ 당셰ᅌᅦ 극망이라 공과 됴지겸과 림영과 오도일과 셔죵ᄐᆡ 니어로 ᄲᅡ아 ᄂᆞ라에서글지여드리라 명ᄒᆞ시ᄆᆡ 일제히 글을지여드리 니 상이 친찬ᄒᆞᄉᆞ 오찬을쥬시니 공등이 표를을녀 ᄉᆞ은ᄒᆞ오ᄋᆡ 일셰가 다영화 로이녁이더라 이ᄒᆡ겨을계 이쳔현감를 ᄒᆞ이시고 오년이되도록 부르지아니ᄒᆞ 시더라 공이 도임후 즉시상쇼ᄒᆞ여 읍폐ᅌᅪ민막를 번통ᄒᆞ야 낫치득쳥ᄒᆞ야 졍영과 문서를 조리잇게ᄒᆞ며 쥬야로부즈러니ᄒᆞ야 ᄒᆞᆫ번 폐딴도업시ᄒᆞ며 글닑 어션ᄇᆡ를 가라치니 이쳔ᄇᆡᆨ셩이 지금ᄭᆞ지 칭송ᄒᆞ더라 병인츈의 사장ᄒᆞ여갈고 다시옥당ᄒᆞ여 니죠좌랑 북평ᄉᆞ 젼라도어ᄉᆞ를지ᄂᆡ고 응교도든후 이ᄯᆡ됴졍에 셔 쟝능을 쳔장ᄒᆞ올 의론이낫ᄂᆞᆫ지라 공이 글을올녀갈오ᄃᆡ 지슐화복지셜이란 것슨무당에말과 갓한지라 이졔 잡슐에말로써 반ᄇᆡᆨ년지후 의관지장을 가바야 이 의론ᄒᆞ오니 가치안사와다한ᄃᆡ 수십인즁에 올타ᄒᆞᄂᆞᆫ니ᄂᆞᆫ 반이넘고 올치아 니타ᄒᆞᄂᆞᆫ이ᄂᆞᆫ 감히 분명ᄒᆞᆫᄆᆞᆯ를 못ᄒᆞ더니 공의말이 통쾌ᄒᆞᄂᆞ 샹이망상타ᄭᅮ종 ᄒᆞ오시더라 파쥬목ᄉᆞ를ᄒᆞ야가니 치민ᄒᆞ기를 니쳔과갓치ᄒᆞ되 더욱부즈러니ᄒᆞ 고 ᄇᆡᆨ셩을 사랑ᄒᆞ니 션치ᄒᆞᆷ이 일국의읏듬이라 일컷더라 파쥬관ᄉᆞ가 업거날 월음을버혀ᄂᆡ여 풍낙헌을지으다 겨을의 쟝빙(藏氷)ᄒᆞᆯ젹에 공이갈오ᄃᆡ 어름 싸흘집을 몃간를 지으라ᄒᆞ고 ᄆᆡ간의 어름몃장식들이라 ᄒᆞ더니 ᄂᆞ죵의혀여보 니 과연올터라 ᄃᆡᄀᆡ 공의텬품이 이상ᄒᆞ야 ᄌᆡ조가놉고 ᄉᆞ물에밝가 ᄃᆡ소사에 어려우며 쉬운것업시 반다시 안연후에 긋치더라 필법도 모질고 단ᄒᆞ야 방 졍ᄒᆞ고 골육이상칭ᄒᆞ야 세상에유명ᄒᆞ고 슈법도긔묘ᄒᆞ고졍ᄒᆞ야 츄호도 그릇 ᄒᆞ미업서 그릇속에 곡식과 ᄂᆞ무우ᄒᆡ 실과수를 예싼ᄒᆞ면 그릇속에 곡식은 몃 ᄯᅩ 의약과 졈셔와 텬문도 모를것이업고 텬하 고을과 ᄂᆞ라디형 원근과 인 다쇼를 다녁양ᄒᆞ고 ᄃᆞ욱 쥬역공부잇셔 ᄆᆡ양 강연에드러가 깁흔ᄯᅳᆺ과 묘ᄒᆞᆫ니 치를 분명이ᄆᆞᆯᄉᆞᆷᄒᆞ면 모든ᄌᆡ상영사와 늘근션ᄇᆡ 아모말도 못ᄒᆞ더라 긔사츈에 국사가 크게변ᄒᆞ야 모든소인이 당권ᄒᆞ고 뉼곡과 우계 량션ᄉᆡᆼ을 츌향ᄒᆞ니 공 이 고을ᄐᆡ슈로잇셔 거ᄒᆡᆼᄒᆞ기 불편이녁여 방장ᄒᆞ니 ᄑᆡ쵸ᄒᆞ여 도라오다 공이 량션ᄉᆡᆼ을위ᄒᆞ야 츌향마압소셔 상쇼ᄒᆞ야 돈수츌혈(頓首出血)ᄒᆞ니 지금ᄭᆞ지칭 숑숑ᄒᆞ더라 이ᄯᅢ에 인현왕ᅙᅮ를 장?폐ᄒᆞ시게되니 공이간ᄒᆞᄂᆞᆫ 샹쇼를지어 유ᄉᆡᆼ과 감찰들쥬다 어시에 공의 구씨(舅氏)남약쳔(南藥泉)이 영의졍으로셔 후궁을말함ᄒᆞ다가 상이ᄃᆡ로ᄒᆞᄉᆞ 강능으로 귀향모ᄂᆡ니 교외에ᄂᆞ가 송별ᄒᆞᆯᄉᆡ ᄂᆡ죵남학명더러 마상에셔이로ᄃᆡ ᄭᅮᆷ에 ᄉᆞᄅᆞᆷ에게 죠샹ᄒᆞ니 피눈물이져々 일신에흐르더니ᄭᆡᆫ후도 오히려늣기니 그어인증존고ᄒᆞ더라 공이 약처ᇇ긔 글지여 젼숑ᄒᆞ니 그시에 갈오ᄃᆡ
相見茫然立路岐 셔로보고 아득히 질가지에 셧시니
意凄情極各無辭 ᄯᅳᆺᄌᆞᆫ슬풀고 졍은극진ᄒᆞ야 각々말이 업더라
從來尤怨公何有 죵래우원을 공이 무엇시잇ᄂᆞᆫ고
但覺憂嗟我自思 다만슬푸게 ᄂᆡᄀᆞ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노라
鞭擧塵驚徒御急 ᄎᆡ즉을들고 틔글이놀라ᄆᆡ 하인이지촉ᄒᆞ고
風吹日暮道途悲 바람은불고날은저문대 도々히슬허ᄒᆞᄂᆞᆫ도다
今時暫慰東人望 이졔난 잠시 동편사ᄅᆞᆷ을 위로ᄒᆞ고 어ᄂᆡ달에 집에도라와 ᄃᆡ궐로 드러갈긔약일고 남약쳔공이 화답ᄒᆞ니 그글에 갈와시되 셔풍에 말을 셔로난호난 길가지의 셰워시니 한수 ᄉᆡ글로 다시 ᄆᆞᆯ을지여더라 ᄇᆡᆨ발과 장안은 로ᄆᆡ한거슬 가츄왓고 밋친말과 큰글은 실로셩사러라 ᄒᆞ날이길ᄆᆡ 큰물은 의미히멀고 바다하널으ᄆᆡ 어룡은 부르지々고 수파람이 슬푸너라 뭇노니 자ᄂᆡ가 어느ᄯᆡ에 ᄂᆞᆯ을차즐고 영쥬봄날에 도로키여 도라오난 긔약일너라 이ᄯᆡ 사람이 공더러이로ᄃᆡ 고이타 공에글ᄯᅳᆺ이 쳐창ᄒᆞ여 상셔롭지 아니ᄒᆞᆫ고 공이왈 즉금경믈 긔록한것이 ᄒᆡ로을 가ᄒᆞ더라 슬프다 공에이시는 마지막지은 글이니 피화젼뉵일(柀禍前六日)이라 몽참과 시참이 젼정이로다 이ᄯᆡ에 비방 긔를 빈쳥에ᄂᆞ리오ᄉᆞ 말삼이 엄졍ᄒᆞ시고 위엄이극히 지엄ᄒᆞ시ᄆᆡ ᄉᆞ긔가졈 급박ᄒᆞᄆᆡ 일국이황ᄒᆞ여 아모리ᄒᆞᆯ쥴을 모르거날 공이듯고 강ᄀᆡᄒᆞ야 눈물를 ᄒᆞᆯ녀왈즉금국모 쟝ᄎᆞᆺ위ᄐᆡ하얏거날 몸이파직즁에잇ᄂᆞᆫ지라 동관은간차아니 ᄒᆞ랴ᄒᆞ거날 드ᄃᆡ여 셔찰로 파직ᄒᆞᆫ 명ᄉᆞ들에게 쳥ᄒᆞ야 장ᄎᆞᆺ 샹소ᄒᆞ랴ᄒᆞᆯᄉᆡ ᄯᅩ ᄒᆞᆫ 오두인이 파관명ᄉᆞ로 상소ᄒᆞ랴 ᄒᆞᆫ다ᄒᆞ니 이에 평시셔로 뫼히게ᄒᆞ니이ᄯᆡ 에 니셰화ᄂᆞᆫ 강교로셔 긔약지아니ᄒᆞ야 드러오고파관ᄒᆞᆫ됴ᄉᆞ들은 소분듯고오 니 도합ᄒᆞ야 팔십여인이러다 ᄎᆈ셕졍과 니돈이 각 ᄉᆞᄆᆡ에 상소초를넛코 와 셔모든명ᄉᆞ의 샹소조어를 의론ᄒᆞᆫᄃᆡ 결단이업고 날이임의 져문지라 ᄒᆞᆫ사ᄅᆞᆷ이 갈오ᄃᆡ 금인은 발셔져무럿스니 명일밧치미 ᄒᆡ롭지안타ᄒᆞ거날 공이왈 아ㅣ런일 를ᄂᆞᆯ포ᄭᅳ러가랴 ᄒᆞᄂᆞ냐 ᄯᅩᄒᆞᆫᄉᆞ람이왈 짓고쓰리가업스니 엇지ᄒᆞᆯ고ᄒᆞᆫᄃᆡ 공이 분연왈 찰알리 ᄂᆡ가짓고 쓰리라ᄒᆞ고 언필에 지필를잡아 두 상소를ᄭᅳᆫᄂᆡ여 혹 곳치고 혹 더ᄒᆞ야 짓고쓸ᄉᆡ 필역이 표홀ᄒᆞ야 풍우오덧ᄒᆞ고 문ᄉᆞ지간에 쥰혁 ᄒᆞᆫ말삼이 만흐며 잠감 상소일편를 일워ᄂᆡ니 오두인이이에 벼ᄉᆞᆯ이놉흐ᄆᆡ 소 두(疏頭)를 졍ᄒᆞ야 승졍원에 밧치니 ᄎᆞ시 긔ᄉᆞ월 이십오일 선시러라 상쇼 입계ᄒᆞᆫ후 오ᄅᆡ도록 비답이 아니ᄂᆞ리 시더니 황혼의 상이명ᄒᆞᄉᆞ 승지를 입시 ᄒᆞ라ᄒᆞ시고 닑으라 ᄒᆞ시니 승지니셔위 업드려닑어 갈오ᄃᆡ 져판셔신 오두인 젼참판신 니세화 젼ᄉᆞ직진 신우헌 젼승지신 김ᄌᆡ쳔 젼군슈신 ᄎᆈ셕졍 목ᄉᆞ신 니돈 젼승지신 셔문유 젼급졔신 조셩보 젼부ᄉᆞ신 셔죵ᄐᆡ 젼목ᄉᆞ신 리광하 젼목ᄉᆞ신 박ᄐᆡ보 젼목ᄉᆞ신 심ᄉᆞ홍 젼부ᄉᆞ신 리ᄒᆡᆼ하 젼부ᄉᆞ신 심쥰 신리지웅 신우명ᄌᆡ 신윤박 신 윤평 신권상하 젼뎡낭신 횽슈현 젼판관신 리종허 ᄖᅮᄉᆞ신 리의창 참의신 심슈량 젼현감신 박ᄐᆡ순 젼도ᄉᆞ신 김닌젼 찰방신 셔종헌 젼 쪅신 김두남 젼졍낭신 김홍복젼 졍낭신 김몽신 젼도ᄉᆞ신 유명홍 젼헌감신리 인긔 젼ᄉᆞ과신 리삼셕 젼관관신 홍만션 신 유경젼헌령신 안즁전현감신오두 셩 신리졍긔 신박뇽션 신김ᄀᆡ젼 쥬부신 김계정 젼벌졔씬 한덕량 젼박ᄉᆞ신리 진식 젼별감신리긔쥬 젼군수신 리쥰 젼현감신 윤이진 젼쳠졍신 유시번 젼군 수신 리인혁 젼헌령신 리인슉 젼봉ᄉᆞ신 리인회 젼현감신 졍졍양 신리셰환 젼ᄉᆞ과신 감덕긔 젼봉ᄉᆞ신 리세유 신최방언 젼판관신 홍슈졍 젼봉ᄉᆞ신리하 셩 신리만형 참봉신 뎡유졍 신리덕명 신 남방 신박셰집 젼참봉신 리만형 젼 급졔씬 김계쎤 젼참봉신 민광익 ᄯᅥᆫ현감신 강셕범 신리만징 젼부ᄉᆞ신 됴다ᄅᆡ 젼감찰신 셔문숙 젼현감신 김하셕 신곽창직 젼도ᄉᆞ신 오ᄃᆡ수 ᄯᅧ현령신 리경 슈등은 셩화명공돈슈근법ᄇᆡ 샹언우 쥬상젼하 ᄒᆞᄋᆞᆸᄂᆞ니 복이 신등은 업드려 성각ᄒᆞ오니 인군의 비(妃)두신것슨 정묘를 ᄒᆞᆫ가지로 밧들고 만민를ᄒᆞᆫ가지로 님ᄒᆞᄉᆞ왕교에근본이오 왕화에 근본이라 녯젹 셩왕이 후비(后妃)를 쥬히역인 것슨 이런연괴라 우리모후(母后)도 곤위(坤位)에 님ᄒᆞ오신지 님의 구년이라 대왕대비 침히간ᄐᆡᆨᄒᆞ오셔 우리젼하를 맛기오시니 뎐히ᄯᆞᄒᆞᆫ ᄃᆡ왕ᄃᆡ비 삼년상 (大王大妃三年喪)을 ᄒᆞᆫ가지 닙ᄉᆞ오시고 외간의 실덕이 아니들니ᄋᆞᆸ고 신민에 우러르미 간졀ᄒᆞ옵더니 홀연이졔 빈쳥의ᄂᆞ리신 비망긔를보오니 신ᄌᆞ의 ᄎᆞ마 드를ᄇᆡ아니로소이다 왕인이 ᄒᆞᆫ번ᄂᆞᄆᆡ ᄉᆞ방이 다놀ᄂᆞᄂᆞᆫ지라 엇지 셩명지하에 은혜샹ᄒᆞ고 도로여 ᄒᆞ로오미 잇슐쥴 ᄯᅳᆺᄒᆞ야스리잇가 슬푸다 궁즁일은 외인 이 알ᄇᆡ아니로되 비방즁의 니른바핑계ᄒᆞ야 ᄉᆞᄅᆞᆷ소긴단 말삼이 무삼일이온지 모로오나 셜ᄉᆞᄂᆡ뎐의셔 조고만허물이 계시오나 몽중ᄉᆞᄂᆞᆫ 힝ᄉᆞ의드러ᄂᆞᆫ온 헌 물이 아니시거던 거연이 집어ᄂᆞ야 표양ᄒᆞ며 조곰도 ᄌᆞ져ᄒᆞᄂᆞᆫ일이 업ᄉᆞ와 망 극ᄒᆞᆫ죄명을 써오시며 하믈며 원ᄌᆞ탄강ᄒᆞ오시니 종ᄉᆞ의 무강ᄒᆞ신복이라 심산 궁곡에 뉘아니 즐겨ᄒᆞ리 업삽거ᄂᆞᆯ ᄂᆡ뎐마음에 엇지깃거아니시리잇가 져지음 긔후궁을널니 ᄲᅡ라ᄒᆞ오시기ᄂᆞᆫ ᄂᆡ뎐의셔ᄒᆞ오심은 ᄉᆞ쇼념려을ᄒᆞ오셔 사졍을닛 ᄌᆞ오신ᄯᅳᆺ을 가히보올것시니이다 이졔ᅌᅯᆫᄌᆞ탄강ᄒᆞ오신후로 불평ᄒᆞᆫ마음을 품어 노흔ᄉᆞᄉᆡᆨ이 잇다하오시니 이ᄂᆞᆫ 밧게말삼이니이다 부인은 텬셩이라 투긔업ᄂᆞ 니 드문지라 임ᄉᆞ지셩이아니면 녜젹에 뉘 투긔아니 ᄒᆞ엿ᄉᆞ오리잇가 ᄯᅩ 녀항 간필부 일쳐일쳡둔니를 보아도 반다시 명분을직히여 가찰ᄒᆞᆫ것슬 업시ᄒᆞ야규 뮨의 부졍ᄒᆞᆫ것슬 막ᄉᆞᆸᄂᆞᆫ고로 녰사ᄅᆞᆷ이갈오되 귀아니먹고 눈아니어두오면 가 장소임을 못ᄒᆞᆫ다ᄒᆞ오니 진실로 그럿치못ᄒᆞ오면 혐의가압핍 ᄒᆞᆫᄃᆡ셔ᄂᆞ고 혼단 이 셔로결우난ᄃᆡ셔ᄂᆞ고 참간ᄒᆞ여 사랑ᄒᆞᆫ다 뮈워ᄒᆞᆫ다 그름을이간ᄒᆞ야 물졋닷 시혹ᄒᆞ여고지드러 깁히살피지못ᄒᆞ오면 큰ᄒᆡᄂᆞ옵나니이다 뎐ᄒᆡ ᄆᆡ양ᄒᆞ오시 되 종ᄉᆞ를위ᄒᆞ야 깁히념려ᄒᆞ노라 ᄒᆞ오셔도 신등은그ᄯᅳᆺ을 모로압나이다 원ᄌᆞ 위호를 임의뎡ᄒᆞ오셔 젹쟝이되여계시온즉 즁궁아드님이 되여 계오신지라 엇 지즁궁를 보젼치못ᄒᆞ온후에야 원ᄌᆞᄭᅴ셔 편안 ᄒᆞ리잇가 타일원ᄌᆞ 라신후오 날 거조를늘으시면 엇지슬허 안니ᄒᆞ시리잇가 녯글에갈오ᄃᆡ 아달이 안해를 맛당이 안니역인ᄃᆡ 부뫼왈 남을잘셤긴다ᄒᆞ면 아달이 부에례를ᄒᆡᆼᄒᆞ야 쥭기 ᄭᆞ지 쇠를안ᄂᆞᆫ다ᄒᆞ엿ᄉᆞ오니 셜ᄉᆞ ᄂᆡ뎐으로 쳐ᄉᆡ 셩심의 맛당치 못ᄒᆞ오시ᄂᆞ 우리션후(先后)에 ᄉᆞ랑ᄒᆞ오시던 일를ᄉᆡᆼ각ᄒᆞ오시면 뎐하에 효성으로 엇지ᄎᆞ 마 폐ᄒᆞ실ᄯᅳᆺ을 두오시리잇가 쥬역에갈오ᄃᆡ 여러히밋브면 뉘웃부미업다 ᄒᆞ얏 삽고 ᄯᅩ 푸러갈오ᄃᆡ ᄭᅬ로여러흘조츠면 하ᄂᆞᆯ에마음을 ᄒᆞᆸᄒᆞ리라ᄒᆞ오니 이일이 잇스므로붓터 혹힘써간ᄒᆞ며 혹젼쳥으로 다토와 간ᄒᆞ와죄벌이 셔로이어 긋치 들안니ᄒᆞ온ᄃᆡ 조졍션ᄇᆡ 셔로이어 상소를ᄭᅮ미고 부유하쳔이라도 분주ᄒᆞ야 눈 물안이ᄂᆡ리업ᄉᆞ오니 이러틋ᄒᆞᆫ것슨진실로 텬디긔운이 그릇되오면 만물이ᄂᆞ지 못ᄒᆞ고 부뫼불화ᄒᆞ면 여러아달이 편치못ᄒᆞᆫ연괴니이다 ᄉᆞᄅᆞᆷ의 마음잇ᄂᆞᆫ바에 하날ᄯᅳᆺ을알것이니 뎐하ᄂᆞᆫ셩품을 임의로ᄒᆡᆼᄒᆞ오시ᄂᆞ 뎐하ᄂᆞᆫ 거살니지못ᄒᆞᆯ것시 니 엇지ᄉᆡᆼ각지 못ᄒᆞ시ᄂᆞᆫ잇가 녯글에갈오ᄃᆡ 사ᄅᆞᆷ이 누가허눌이 업사리요마ᄂᆞᆫ 곳치ᄂᆞᆫ것이 귀ᄒᆞ다ᄒᆞ얏사오니 원컨ᄃᆡ 뎐하ᄂᆞᆫ 큰의를 ᄉᆡᆼ각ᄒᆞ오시고 모든하졍 을 살피오사 위엄을 거두시고 급히명령를 곳지오사 텬디와일월이 다시덕을합 ᄒᆞ옥을뵈여 써 동방ᄇᆡᆨ셩에 근심ᄒᆞ고 바라ᄂᆞᆫᄯᅳᆺ을 위로ᄒᆞ게되어면 불승ᄒᆡᆼ심이 로소이다 신등이 뎐하 됴뎡의잇서 뎐하에녹을먹삽고 량궁를우러 은혜ᅌᅵᆸ 사오미 망극ᄒᆞ옵더니 이졔죄가파관중에잇사와 뎡쳥에도 참례치 못ᄒᆞ얏ᄉᆞᆸ기 구 ᄒᆞ옵고 통박ᄒᆞ온하졍을펴와 감히ᄂᆞ라ᄋᆞᆸ해 아뢰오니 오직 뎐하ᄂᆞᆫ 살피ᄋᆞᆸ 소셔 신능은 셜워울며 알외ᄋᆞᆸᄂᆞ이다 닑기를앗치니 상왈 상소말이 엇더ᄒᆞᆫ고 승시대와 ꥤᅪᄒᆞᆫ말삼이잇ᄉᆞ오나 대의ᄂᆞᆫ졍쳥과 다르미업셔이다 상왈상핍이란문 ᄌᆞ 다시닑읍소 승지두어쥴닑으니 상이말삼을 ᄀᆞ다듬어갈오대 신서되야 감히 이런말을올녀 군부를 억유ᄒᆞᆯ가비망긔에말이 졀엄ᄒᆞ되 삼ᄉᆞᄇᆡᆨ관이 삼일졍청 ᄒᆞᆫ일도 오히려무거ᄒᆞ거든 하물며감히 물졋닷시ᄒᆞᆫ단말를 글로써올녀바로ᄎᆞᆷ소 를밋고 모함ᄒᆞᆫ듸로돌녀보ᄂᆡ니 ᄯᅩᄒᆞᆫ흉ᄑᆡᄒᆞᆫ것이아니냐 비망긔를 살피들아니ᄒᆞ 고 부인를위ᄒᆞ야 닙셜코ᄌᆞᄒᆞ야 이에ᄂᆞᆯ널어 ᄎᆞᆷ조를밋고 ᄂᆡ뎐를폐ᄒᆞᆫ다고 일으 니소두오두인를 금야삼경ᄂᆡ로 당히 친국ᄒᆞᆯ것이요 니셰화등은 일벼극변원ᄎᆞᆫ ᄒᆞ라ᄒᆞ시니 승지알외되 팔십여인를 일시에 원ᄎᆞᆫ함이 졀녜잇삽ᄂᆞ니잇가 상왈 ᄇᆡᆨ인이라도 죄잇스면 줄것시니 졀례ᅌᅵᆺ고 업슴을이로리요 승지김ᄒᆡ일이 알외 되 역모와다르오니 엇지이러듯모아 셜국ᄒᆞ오시도록 ᄒᆞ오리잇가 상왈 모반역 젹보다 더ᄒᆞ다ᄒᆞ시고 ᄯᅩ 닐으시되 리셰화 유헌을 ᄂᆞᄅᆡᄒᆞ라 상왈 이상호ᄂᆞᆫ반 다시 갈으친놈이 잇슬것이니 민후혜뎨ᄙᅳᆯ 본부로ᄂᆞ국ᄒᆞ라ᄒᆞ시니 리셔우 김ᄒᆡ 일 량승지알외되 비가오기쉽삽고 아ㅑ긔음습ᄒᆞ오마ㅣ 뎐하옥톄손상(玉體損傷)ᄒᆞ 오실가ᄒᆞ오니 엇지쳔이 다ᄉᆞ리지아니 ᄒᆞ시ᄂᆞ니잇가 상왈 잡말마소 즉금천 국을아니ᄒᆞ면 금야로 큰병이ᄂᆞᆯ듯ᄒᆞ니 큰비가와도 친국은ᄒᆞ리라 대신과 삼ᄉᆞ 와 금부당상과 셰승지ᄑᆡ초ᄒᆞ야 급히 친국긔계ᄙᅳᆯ 삼경ᄂᆡ로 거ᄒᆡᆼᄒᆞ라 급히 밧들어 거ᄒᆡᆼ치아니면ᄒᆡᆼ방승지죄쥬리라 상소쥬장ᄒᆞᆫ저 잇슬것시니 민지후와남 문과 소하를 원찬ᄒᆞ리라 두승지 명을밧드러 츄장ᄒᆞ야가더라 샹이이윽고 보 연을타시고 만안문으로 ᄂᆞ오셔 인뎡뎐의 어좌ᄒᆞ시고셔 승지을부르시며 셜 국ᄒᆞ라 ᄒᆞ시니 쵸경오졈일너라 텬위가 진노ᄒᆞ오시니 궐ᄂᆡ가ᄭᅳᆯ터라 궐문을다 닷고 반야창출에 각ᄉᆡ밋쳐 모도지못ᄒᆞ고 의장을 밋쳐베푸치못ᄒᆞ며 황겁ᄒᆞ야 다만 셤우ᄒᆡ 지의만ᄭᅡᆯ고 다만룡상 어탑ᄲᅮᆫ이러라 이날 친국 참례ᄒᆞᆫ니ᄂᆞᆫ 다만 영의뎡 권ᄃᆡ윤과 좌의뎡 목ᄂᆡ션과 우의뎡 김덕원과 판의감 민감과 지의금뉴 명현과 동의금 신후ᄌᆡ며 ᄯᅩ 권유와 ᄃᆡᄉᆞ헌 목창명과 대사간 뉴명현과 도승 지유명션과 좌승지 리유구와 우승지박지교와 좌부승지 김ᄒᆞ일과 우부승지리 셩우와 문ᄉᆞ낭쳥 검쥬와 김원셥과 심계량과 심발과 리현조와 쥬셔 림윤원과 가 쥬셔 니ᄌᆡ츈과 ᄉᆞ변쥬셔 심중량과 긔사관민지형과 박졍별과 형방노사 니 ᄒᆡᆼ도와 리후영과 문셔과 도사신쳐쟝과 리만긔러라 이ᄯᆡ 밤이된고로 밋쳐오 지못ᄒᆞᆫ이만커날 상이 진로ᄒᆞᄉᆞ 고셩하교왈 승지오 도ᄉᆞ더러 명령ᄒᆞ야죄인을 ᄂᆞ래ᄒᆞ라ᄒᆞ시니 승지리셔우 젼명ᄒᆞ고 드러와알외되 친국ᄒᆞ실ᄯᆡ에 궁셩호위 를 엇지ᄒᆞ리잇가 샹왈 금호문과 단봉문을 유문ᄒᆞ라 ᄯᅩ 알외되 반야에급거ᄒᆞ 야 친국위의를 밋쳐ᄎᆞ리지 못ᄒᆞ엿ᄉᆞ오니 후일폐될가 져허ᄒᆞᄂᆞ이다 김쥬와 심계ᄙᅣᆼ이 입시을 쳥ᄒᆞ온ᄃᆡ 샹왈 옥당은무슨말을 알외ᄂᆞᆫ고 심계ᄙᅣᆼ이 알외되 오두인의 샹소를밋쳐보압지 못ᄒᆞ엿ᄉᆞ오나 친국ᄒᆞ오시미 셩덕에ᄒᆞ로을ᄯᅳᆺᄒᆞ여 이다 김쥬 알외되 쟝병범궐ᄒᆞᆫ 역젹이 아니어던 이러틋 급히 친국ᄒᆞ시리잇가 밤이깁고 졔신이 밋쳐오지 못ᄒᆞ엿ᄂᆞ이다 상왈 옥당은 귀먹엇ᄂᆞ냐 흉젹을 다 ᄉᆞ리ᄆᆡ 엇지 신하오기을 기다리요 두인이 ᄂᆡ 비망긔를 헛말이라ᄒᆞ니 진실 로그러ᄒᆞ면 ᄂᆞᄂᆞᆫ헛말ᄒᆞ던 니광한갓다ᄒᆞᄂᆞ냐 이놈들를 쥭이지못ᄒᆞ면 이분을 엇다풀고 ᄯᅩ 가라ᄉᆞᄃᆡ 도ᄉᆞᄂᆞᆫ 죄인을 ᄂᆞᄅᆡᄒᆞ얏ᄂᆞ냐 나장이모혓스며 형쟝ᄃᆡ 령ᄒᆞ얏ᄂᆞ냐 ᄉᆞ관은무르라 셰신이 어이아니오ᄂᆞᆫ고 승지 리셔우알외되 졔신의 집이 혹 셩밧긔도잇스며 혹 벽향에도 잇삽기 더ᄃᆡ오ᄂᆞ니다 상왈 표신을ᄂᆡ여 쥬여 셩물을 열ᄂᆞ ᄯᅩ 죄인이왓ᄂᆞ냐 ᄉᆞ관은무르라 상왈 문ᄉᆞ낭쳥으로 옥당을 몬져ᄂᆞ라 죄인이 왓ᄂᆞᆫ가 승지ᄂᆞᆫ 무르라 ᄒᆞ시니 ᄎᆞ시 이경 일졈이러라 상왈 이경이 지ᄂᆞ되 죄인이어이 ᄋᆞ니오ᄂᆞᆫ고 승지ᄂᆞᆫ 어이아니 알외ᄂᆞᆫ고 녕부ᄉᆞ 민 뎡중을 ᄃᆡ신위에 두지못ᄒᆞ리니 위션삭탈관직ᄒᆞ라 셔우알외되 죄인의 집이 혹 머압고 반야창황즁 하인이 밋쳐오지못ᄒᆞ여 지쳬ᄒᆞᄂᆞ이다 상왈 몬져 ᄂᆞᄅᆡ ᄒᆞ고 ᄂᆞ종오ᄂᆞᆫ니ᄂᆞᆫ ᄂᆞ종ᄂᆞᄅᆡᄒᆞ라 ᄃᆡ신과 금부당샹이 누구ᄂᆞᆫ오고누구ᄂᆞᆫ 아니 왓ᄂᆞᆫ고 ᄉᆞ관은 ᄋᆞ라드리ᄅᆞ ᄯᅩ 가라ᄉᆞᄃᆡ 뎐좌ᄒᆞ연지 오ᄅᆡ되 오히려ᄃᆡ신과 금 금부당샹은 일변다츄고ᄒᆞ라 샹왈 ᄑᆡ나간지오ᄅᆡ되 졔승지어이 아니오ᄂᆞᆫ고 셔 우 알의되 심야에 취침 ᄒᆞ얏기로 ᄌᆞ연지쳬 ᄒᆞᄂᆞ이다 민암이 드러온ᄃᆡ 샹왈 판의금은 어이완이 드러오ᄂᆞᆫ고 나장과 형장을 쥰비ᄒᆞ얏나냐 십분ᄌᆡ촉 ᄒᆞ 소 민암이 ᄌᆡ촉ᄒᆞ고 드러온ᄃᆡ 상왈 판의금은 문낭과 ᄒᆞᆫ가지 상소보와 문목 을 젹어ᄂᆡ소 민암이 뭄너안ᄌᆞ 문낭과ᄒᆞᆫ가지로 샹소를보더라 상왈 이젼의 보니 친국시에 ᄯᅳᆯ에상노코 상우해문셔노코 문낭이 상압해셔쓰더라 의례ᄒᆞ여 ᄇᆡ셜 ᄒᆞ라ᄒᆞ시니 이ᄯᆡ 삼경일졈일너라 상왈 삼경이되얏스되 졔신이어이 아니오ᄂᆞᆫ고 고 민ᄋᆞᆷ이알외되 ᄐᆡ후벼살ᄒᆞᄂᆞᆫ니ᄂퟅᆫ 아모리 급ᄒᆞ여도 거러다니지 말나ᄒᆞ얏ᄉᆞ 옵기 반야창졸에 하인이 모히지못ᄒᆞ여 지체되나이다 ᄯᅩ알외되 국쳥문목을 ᄃᆡ 신이 지여ᄂᆡ압ᄂᆞᆫ 법이오니 ᄃᆡ신오기를 기달니ᄂᆞᆫ것이 엇더ᄒᆞ올ᄂᆞᆫ지 이ᄯᆡ에 권 ᄃᆡ운이 들어온ᄃᆡ 상왈 시방ᄂᆞ라의 흉젹이잇셔던좌ᄒᆞ연지 ᄉᆞᆷ경이되얏스되경 이너모 더ᄃᆡ오니 분의도이러ᄒᆞᆫ가 녕의뎡 권ᄃᆡ운이 알외되 집이머러 더ᄃᆡ왓 사오니 황공ᄃᆡ죄ᄒᆞ노이다 상왈 ᄃᆡ죄ᄆᆞᆯ고 어셔 판의금과 ᄉᆞᆼ의ᄒᆞ야문목을지여 ᄂᆡ옵소 상왈 녕상은 상소보니 쇼어가엇더ᄒᆞᆫ고 권ᄃᆡ운이 알외되문ᄉᆞ를젼혀갈 희들 안니ᄒᆞ얏ᄉᆞ오니 무상ᄒᆞ오나 신을맛겨 다ᄉᆞ리미 족ᄒᆞ시거ᄂᆞᆯ 굿ᄒᆞ여 친국 ᄒᆞ시리잇가 상왈 오두인등이 ᄂᆡᄆᆞᆯ이 헛ᄆᆞᆯ이라ᄒᆞ니 ᄂᆞᄂᆞᆫ헛ᄆᆞᆯᄒᆞ던 니광한되얏 노라 이젼에 김홍욱이 잇더니 이ᄂᆞᆫ더심ᄒᆞ도다 엇지일각인들 텬디간에 살녀두리요 목ᄂᆡ션이드러와 알외되 신등을맛겨 쥬오시면 어련니 엄치ᄒᆞ올잇 가 권대운과 목ᄂᆡ션이 졔셩ᄒᆞ야알외되 야긔음습ᄒᆞ오니 ᄌᆞᄂᆡ로 환궁ᄒᆞ옵쇼셔 상왈 잡말ᄉᆞ고 어셔거ᄒᆡᆼᄒᆞ옵소 상왈 문목을초잡아 뎡셔ᄒᆞ기더ᄃᆡᆯ것이니 바로 뎡셔ᄒᆞ라 권대운이 알외되 니현됴와 심발노 문낭을ᄂᆡ여지이다 상왈 친국시 에 발포ᄒᆞᆯ일이 잇셔도 가셔도ᄉᆞ를 만히내이고 문목을 ᄌᆞ셰이ᄂᆡ이라 오두인 등이 말ᄒᆞ되 ᄂᆡ말은 거즛말이라ᄒᆞ며 ᄎᆞᆷ소를듯고 이리ᄒᆞᆫ다ᄒᆞ니 이말은뉘게드 르며 상소는 뉘 ᄭᅬ임을드럿ᄂᆞᆫ고 일로문목ᄒᆞ라 도승지 유명션이 알외되 친국 졀목을 각ᄉᆞ에분부 ᄒᆞᄂᆞ이다 샹왈 의윤ᄒᆞ라 ᄂᆞ장이 어이젹은고 누구ᄂᆞᆫ드러 셔며 누구ᄂᆞᆫ집쟝할고 판의금은 ᄌᆡ촉ᄒᆞ여 만히셰우소 홰불이어이젹은고 만히 심으ᄅᆞ 상왈 서로압핍ᄒᆞᆫ다 셔로알소ᄒᆞᆫ다 ᄉᆞ랑ᄒᆞᆫ다 뮈워ᄒᆞᆫ다ᄒᆞ니 그런말은어 인말이며 물졋닷시 깁히들어 살피지못ᄒᆞᆫ단ᄆᆞᆯ은 어인말인고 일로문목ᄒᆞᄅᆞ 어 시에제신이 거의다 모되이고 ᄂᆞᄅᆞ호령이 심이엄급ᄒᆞ시니 대소졔신이 다 실 ᄉᆡᆨ 경황ᄒᆞ야 다리도ᄯᅥᆯ며 슘을쉬지못ᄒᆞ고 셔로얼골만보고 아모말도 못ᄒᆞ더라 상왈 오두인을 몬져불밝은ᄃᆡ로 잡아드리라ᄒᆞ시니 도ᄉᆞ명령을바다 급히가더 라 이ᄯᆡ에공이 모든명사로더부러 상소밧치고 비답을기다리되 져무도록 비답 이 안이ᄂᆞ리시니 모든명ᄉᆡ 혹 집으로가고 혹 궐문밧긔잇스며 공과 오두인과 리셰화와 심수량과 김몽신과 리인엽과 됴슈ᄃᆡ와 김덕긔등이 ᄒᆞᆫ가지로 대명 할ᄉᆡ 리섀화왈 우리등이 비록파관ᄒᆞ야 벼살이업스나 팔십여인이ᄂᆞ되니 변시 됴졍이 되얏는지라 엇지샹소를 ᄒᆞᆫ번만ᄒᆞ리요 여러번ᄒᆞᆷ이 엇더ᄒᆞ뇨 오두인이 우셔갈오ᄃᆡ 밋쳐영감말과 갓지못ᄒᆞᆯ가ᄒᆞ노라 말이맛지못ᄒᆞ여 궐ᄂᆡ에 들ᄂᆡ난 소ᄅᆡ를듯고 졔명ᄉᆡ 셔로도라보아왈 이거죄필연 우리등의 죄를무르려 ᄒᆞ시ᄂᆞᆫ 도다 아이요국쳥명녕이 ᄂᆞ리시ᄆᆡ 혼야(昏夜)에 버려션홰불이 조요ᄒᆞ고 셔리 ᄇᆡ 황겁ᄒᆞ야들네ᄂᆞᆫ소래 텬디진동ᄒᆞ더라 제명ᄉᆞ 면 이실ᄉᆡᆨᄒᆞ야 인이 황 겁ᄒᆞ되 공이홀로 갈오대 일일이이에이름이 고이치안냐 의법ᄒᆞ니 놀나지말ᄂᆞ ᄒᆞ시며 언어동지 조용안심ᄒᆞᆷ이 평일과갓더라 ᄒᆡ창위오ᄐᆡ쥬ᄂᆞᆫ 오두인의 아달 이라 울며대인ᄭᅴ 엿ᄌᆞ와갈오대 ᄉᆞ톄불측ᄒᆞ오니 대인은드러가소셔 알외올말 삼을 엇지의론치 아니ᄒᆞ시나니잇가 ᄒᆞ더라 공이오공더러왈 이샹소짓기와 쓰 기를 실로ᄂᆡ가ᄒᆞ얏스니 죄를엇지 가히면ᄒᆞ리요 공이먼저들어갈것시니 상이 반다시 짓고쓴니를 엄문ᄒᆞ실것이니 오공은 바른대로 알외소셔 오공왈 ᄂᆡ엇 지ᄎᆞ마그리ᄒᆞ리요 공이왈 바른ᄃᆡ로 아니ᄒᆞ면 이ᄂᆞᆫ임군을 소기ᄂᆞᆫ것시니 공은 허물치 말나대ᄀᆡ두번 임군을소기지 마르소셔ᄒᆞ더라 오두인이 바지를것고 다 리를 만지며위연탄왈 삼십년 나라은혜를닙어 후록를먹어 다리에살이 쪗더니 엇지오날 국쳥의 드러갈쥴을 ᄯᅳᆺᄒᆞ엿스리오 아경의 금오랑이 나쟝을거나리 고 ᄲᅡᆯ니와 오공을 나ᄅᆡᄒᆞ니 공이 오공에 옷ᄉᆞᄆᆡ를 붓잡고 이로대 상이 짓고 쓰니를 뭇ᄌᆞ오시거던 공은ᄂᆞᆯ로ᄒᆞ여곰 엿ᄌᆞ오라 오공왈 ᄂᆡ엇지 소두로 엇지 스ᄉᆞ로 당치아니ᄒᆞ리요 공이두세번 고ᄒᆞ여왈 오공이 만일바로 고치아니ᄒᆞ면 ᄂᆡ 스ᄉᆞ로직고ᄒᆞ리니 어려워ᄆᆞᆯ고 쇼기지말고 바로고ᄒᆞ여 슘기는일이 업게ᄒᆞ 라 ᄌᆡᄉᆞᆷ당부ᄒᆞ더라 임의 오두인이 드러간후 리셰화 유헌을 이여나ᄅᆡᄒᆞᆫ대 끙 이드대여 나ᄅᆡ할 복ᄉᆡᆨ을 곳치고 안ᄌᆞ 기다리더라 어시에 승지리셔우 봉명ᄒᆞ 고 죄인을ᄌᆡ촉ᄒᆞ야 잡아옴을 알왼ᄃᆡ 상왈 오두인을 몬져올이라 상왈 친국ᄉᆞ 쳬ᅌᅥᆺ더케 엄중ᄒᆞ관ᄃᆡ 죄인이 망건쓰고ᄯᅴ고 조용이거러오난고 ᄌᆡ촉ᄒᆞ여 큰 칼쓰이고슈죡에 황쇄족쇄를 베풀나ᄒᆞ시더라 문낭심계량이 문옥을 닑더니 상 왈 듯게엄이무르라 나쟝은 엽흘ᄶᅵᆯ으며 무르라 ᄯᅩ 우상은 어이지금ᄭᆞ지 아니 오난고 김덕원이놀나 이러업드려알외되 소신이 오완지오래여이다 상왈 량ᄉᆞ 당관이 어이 안이오난고 리셔우알외되 ᄃᆡᄉᆞ흔녹창명이 셩외에잇삽기 밋쳐못 왓삽나이다 샹왈 죄인의 원졍을 문ᄌᆞ로말고 말노알외라 이ᄯᆡ 오공의녀이 년 로ᄒᆞ고 파리ᄒᆞ며 말이어를ᄒᆞ야 명ᄇᆡᆨ지 못ᄒᆞᆫ시라 상왈 미ᇩ쳐 형추ᄒᆞ기젼 감히 분명이알외지 못ᄒᆞᆯ가 상소슈쟝ᄒᆞ기난 누구며 지으니난 누구며 쓰니난 누가 ᄒᆞ엿난고 긔어지말고 완이 ᄉᆡᆼ각지말고 어셔 바른ᄃᆡ로 알외라 오두인이 원 졍을 올니니 심계ᄙᅣᆼ이 닑어왈외되 신오두인은 년이 뉵십뉵이라 국은을 입ᄉᆞ ᄒᆞ옵고 ᄎᆞ마 잡이 잇ᄉᆞᆸ기 산ᄌᆞ의 직분이안이옵기 파관졔신으로 더부러 샹 소를ᄒᆞ오말 창죨간에 글ᄯᅳᆺ이 다론말삼과 다르옵지 엇지 뎐하를 일호나의심 케 ᄒᆞ오리잇ᄀᆞ 샹알상핍이란 말삼은여염잔 부ᄉᆞ이에 상실ᄒᆞ게되면 그런일 이 잇ᄉᆞ오ᄆᆡ 녀항간말삼을 알외여삽지 엇지 뉘 ᄭᅬ임을 드럿ᄉᆞ오리잇가 샹소 주장ᄒᆞ기난 엇지ᄒᆞᆫ사ᄅᆞᆷ만 쥬장ᄒᆞ오리잇ᄀᆞ만는 엄문지하에 감히 긔이오리잇 가 집필은박ᄐᆡ보압고 의론ᄒᆞ옵기는 뉘아니 ᄒᆞ엿사오리잇가 이밧긔 알욀말삼 이 업사이다 닑기를맛치니 상왈 오두인은 ᄂᆞ리오고 리셰화를 올니라ᄒᆞ신ᄃᆡ 승지감ᄒᆡ일이 표신ᄀᆞ지고 드러온ᄃᆡ ᄃᆡ사헌 목창명이 창황이들어와 알외되셩 명지셰ᅌᅦ 이런흉ᄒᆞᆫ놈들이 이런흉참ᄒᆞᆫ 상소를 ᄒᆞᆯ쥴를 엇지 ᄯᅳᆺᄒᆞ얏ᄉᆞ오리잇가 만통분 ᄒᆞ여이다 상왈 당관참국ᄒᆞ라 ᄒᆞ시더라 이ᄯᆡ 리셰ᅙᅪ를 올일셔 문목 을일고 원졍밧기를 법ᄃᆡ로ᄒᆞᄂᆞᆫ지라 리공은 확실ᄒᆞᆫ지라 졍젼의알외되 신은죄 잇ᄉᆞ온것슨 뎐하로ᄒᆞ야곰 반야에 친국ᄒᆞᄉᆞ 옥톄를 손상ᄒᆞ시게ᄒᆞ고 과거를ᄒᆞ 시게ᄒᆞ얏ᄉᆞ오니 더욱 신의죄로소이다 상왈 잡말ᄂᆞ 심계량이 원졍을닑어알 외니 ᄃᆡ강갈오ᄃᆡ 죄인 리셰ᅙᅪᄂᆞᆫ 년이뉵십이라 신이 ᄌᆡ조업ᄂᆞᆫ것이 텬은를 과 히닙사와 누차방ᄇᆡᆨ을 지ᄂᆡ압고 녕남으로도라와 병이들어 강촌에 잇ᄉᆞ옵더니 홀연 폐비거조를듯ᄉᆞᆸ고 놀ᄂᆞ와 급히들어오니 팔십여인이 긔약아냐 일졔히모 도여 상소의론ᄒᆞ오되 신은실학뎨ᄙᅡ 문한을 잘못ᄒᆞ와 ᄆᆡ양문ᄌᆞ붓치되 쳬말아 옵고 깁흔ᄯᅳᆺ은 모르오며 폐비과거되ᄂᆞᆫ것만 아옵고 상소당연ᄒᆞᆫ건만 알앗나이 다 쇼신이 쥬장ᄒᆞ얏다ᄒᆞ와도 신이 진실로 ᄉᆞ양치아니ᄒᆞ리이다 이졔 사ᄅᆞᆷ이잇 셔 ᄋᆞ비가 어미를ᄂᆡᆺ치면 그ᄋᆞ달이되여 울며 간ᄒᆞ여야 올사오리잇가 아비ᄯᅳᆺ을 맛추와 어미를ᄂᆡᆺ쳐도 물그럼이보고 간치안니ᄒᆞᄂᆞᆫ것이 올으리잇가 슬푸다 뎐 하ᄂᆞᆫ 산민에아비시며 즁궁은 신민의어미시라 뎐하의신ᄉᆡ되여 ᄌᆞᆷ이 잇스면 이난 텬하에 용납지못ᄒᆞᆯ 죄인이니다 이밧긔알외올 ᄆᆞᆯᄉᆞᆷ이업셔이다 상왈리세 화ᄂᆞᆫ ᄂᆞ리오고 유헌을 올니라 유공은 로병이심ᄒᆞ야 귀먹고 말를잘못ᄒᆞᄂᆞᆫ지 라 몬져 병상을알왼ᄃᆡ 상왈 병들잇스면 참녜ᅙᆞ얏스랴 나쟝아 엄히 쥬장질ᄒᆞ 여물으라 문낭심게량이 원졍을닑어알외되죄인유헌은나히칠십ᄉᆞᆷ이라 셩밧긔 잇삽더니 상소ᄒᆞᆫ단 말을듯잡고 아달만보ᄂᆡ야 일홈만 써ᄉᆞ을ᄲᅮᆫ이옵지 샹소쇼 어ᄂᆞᆫ 실로모로나이다 상왈 친국은 다른옥ᄉᆞ와달나 법이엄ᄒᆞ니라 ᄂᆞ 임의 여 러사ᄅᆞᆷ의게 다집을드르니 집필은 박ᄐᆡ보라ᄒᆞ니 어ᄃᆡ잇나뇨 공이 여러ᄉᆞᄅᆞᆷ즁 의셔 이러나며 큰칼를잇그러 스사로쓰고 망건과담ᄇᆡᄃᆡ를 종놈을쥬어 이로ᄃᆡ 갓다가ᄃᆡ부인게 드리라ᄒᆞ고 ᄯᅴ와붓ᄎᆡ를 사ᄆᆡ에느흐니 쳐ᄉᆡ안상ᄒᆞ고 신석이 죠곰도변치 아니ᄒᆞ며 거르ᄆᆡ 조용ᄒᆞ더라 리인엽과 됴ᄐᆡ슈와김몽신등 삼인이손 죠곰도변치 아니ᄒᆞ며 거르ᄆᆡ 조용ᄒᆞ더라 리인엽과됴ᄐᆡ슈와김몽신등 삼인이손 을잡아갈오대 당히 ᄒᆞᆫ가지로 드러갈것시라ᄒᆞᆫ대 공이왈 ᄌᆞᄂᆡ들이 ᄒᆞᆫ가지로 들어가ᄌᆞᄂᆞᆫ 의가무엇신고 짓고쓰기를 다 ᄂᆡ가ᄒᆞᆫᄇᆡ라ᄒᆞᆫ대 삼인이일시에 갈오 대 원졍을 쟝찻엇지 ᄒᆞ랴ᄒᆞ는고 원컨대 셔로의로이나 ᄒᆞ셰ᅙᆞᆫ대 공이왈 원졍 은 ᄂᆡ가스사로 ᄒᆞᆯ것시니 엇ᄌᆜ이론ᄒᆞ리요 찰라리 혼ᄌᆞ죽을지언정 엇지다른사 ᄅᆞᆷ과 ᄒᆞᆫ가지로ᄒᆞ리요 ᄂᆡ 마음이 임의뎡ᄒᆞ얏스니 ᄌᆞᄂᆡ들은 념려마소ᄒᆞᆫ대 리 돈이 ᄉᆞᄆᆡ를잡아갈오대 사원아 엇지 이릿틋경솔ᄒᆞᆫ고 공이 ᄉᆞ마ㅣ를ᄯᅥᆯ치고 이 러나며 우셔ᄀᆞᆯ오ᄃᆡ남ᄋᆡ이ᄯᆡ를당ᄒᆞ야 엇지 죽기를 두려워ᄒᆞ리요 우슙도다녕 공에맘이여 ᄂᆡ마음이 ᄒᆞᆫ번뎡ᄒᆞ얏스니 엇지죽기를 무서워ᄒᆞ리요ᄒᆞ고 드ᄃᆡ여 들어ᄀᆡ니 쟝하에 오공과 리공이 공의들어오ᄂᆞᆫ 거동을보고 ᄀᆞᆯ오ᄃᆡ 슬푸다 우 리등은 벼살이놉고 늙어죽게되얏스니 ᄒᆞᆫ번쥭어 국은을갑흠이 뉘웃부미 업거 니와 ᄌᆞ네소년명망이잇고 집에량로친이계신ᄃᆡ 헛도이죽ᄂᆞᆫ것이 의리가 다갓지 못ᄒᆞ니 ᄌᆞ네ᄂᆞᆫ 이제원졍을ᄌᆞᆯᄒᆞ야 젼혀우리의게 미루고 살도리를 ᄉᆡᆼ각ᄒᆞ라그 럿치못ᄒᆞ면 죽기를 면치 못ᄒᆞᆯ것시니 원졍을 의론ᄒᆞᆷ이 엇더ᄒᆞ뇨 공이왈 녕공 은말삼마압소셔 ᄂᆡ원졍을 엇지 녕공의말삼을 기다리요 인신이 여긔이르러 죽을ᄯᅡ름이어날 엇지계교를ᄒᆞ리요 ᄂᆡ마음의 임의졍ᄒᆞ얏스니 엇지변ᄒᆞ리요공 의말삼과 긔운이더욱 강ᄀᆡᄒᆞ시고 정신이더욱 강렬ᄒᆞ시니 뉘안이 슬허ᄒᆞ며이 상이역이리요 이윽고 드러가니 문낭이뫼신 우에셔 고셩ᄒᆞ야 문목을닑어ᄀᆞᆯ오 ᄃᆡ 샹소중에일은바 가탁ᄒᆞ야 거즌말ᄭᅮ민다 ᄒᆞ얏스니 그ᄂᆞᆫ어인말이며 ᄯᅩ셜ᄉᆞ ᄂᆡ던과실이잇셔 ᄭᅮᆷ의긔록ᄒᆞᆫ것슨 불과실언이오 ᄒᆡᆼᄉᆞ에 드러ᄂᆞᆫ 일이안인듸 젹 발ᄒᆞ야 망극ᄒᆞᆫ죄명을 쓰인단말은 어인말이며 ᄉᆞᆼᄋᆞᆯᄉퟅᆼ핍은 어인말이며 ᄒᆞᆫ돔의 보단말은 ᄯᅩ어인말이며 비방긔하교 졍녕ᄒᆞ되 이리ᄭᅮ미기난 어인일고 뉘가 ᄉᆞ라치더냐 이럿틋흉ᄒᆞᆫ말를 어ᄃᆡ셔 들엇나냐 이러틋흉소를 눌과더부러 의론 ᄒᆞ며 뉘가쥬쟝ᄒᆞ야 군부를ᄇᆡ반ᄒᆞ고 죄ᄉᆞᆼ이드러난 ᄉᆞᄅᆞᆷ에게 닙졀코ᄌᆞᄒᆞ는다 슘기지말고 바로ᄋᆞᆯ외라 닑기를다ᄒᆞ니 ᄉᆞᆼ이 나장으로ᄒᆞ야곰 엽흘질너 엄이무 르라ᄒᆞ시니 공이 옷깃슬념의오고 긔운을낫초고 소ᄅᆡ를조용이ᄒᆞ야 ᄋᆞᆯ외되 임 의 문목으로 뭇ᄌᆞ오시니 바로ᄋᆂᆯ외오리이다 상왈 네엇지 무상부도로 님군의 말를 허망타ᄒᆞ는다 공이ᄋᆞᆯ외되 신이엇지 무상함이 잇스리요 그러ᄒᆞ오나 신 은ᄉᆡᆼ각ᄒᆞ옵기를 내뎐ᄭᅴ압셔 비록 언어간 과실이계오시나 젹발ᄒᆞ오셔 큰죄에 보내심이 맛당치안인ᄀᆞ ᄒᆞ나이다 가령 녀항간 쳐쳡둔ᄉᆞᄅᆞᆷ이 ᄀᆞ장이 편벽되 여 졔가를ᄌᆞᆯ못ᄒᆞ면 가되괴란ᄒᆞᆫ일이 왕잇ᄉᆞᆸ나이다 이졔 뎐하 후궁의 총이 셩ᄒᆞ오니 혹그러ᄒᆞ온가 ᄒᆞ나이다 신이엇지 감히 님군의말ᄉᆞᆷ을 허망타ᄒᆞ올잇 가 문목대답 두어가지ᄋᆞᆯ외인대 상이 공의조곰도 두려워ᄒᆞ는거동이 업슴을보 시고 더욱대로ᄒᆞᄉᆞ ᄌᆈ인을 어좌갓가이ᄒᆞ사 고셩ᄒᆞ야하교왈 네엇지ᄀᆞᆷ히 이런 말를ᄒᆞ는다, 녜날더러 총쳡의 참소를혹ᄒᆞ게미더 무죄ᄒᆞᆫ내뎐을 폐ᄒᆞᆫ다 ᄒᆞ나냐 그러ᄒᆞ면 나는 무고ᄒᆞᆫ 니광한이되얏고ᄂᆞ ᄯᅩ 조고만놈이 당돌이 일작나를 거 ᄉᆞ려 곤칙ᄒᆞ던 네가아니냐 내 너를뮈워ᄒᆞ기를 깁히ᄒᆞ얏스되 특별이분를참아 네 머리를 버히지아니ᄒᆞ얏더니 ᄯᅩ 오날모도와 간특ᄒᆞᆫ부인을위ᄒᆞ야 이러틋 방ᄌᆞᄒᆞ니 흉역이아니냐 공이알외되 군신붓ᄌᆞ는 의라가ᄒᆞᆫ가지라 뎐하-엇지 이런하교를 ᄒᆞ시나잇가 님군과 아비록 갓지아니ᄒᆞ오나 츙효ᄂᆞᆫ 다름이업ᄉᆞᆷ 나이다 아비가 만일 어미를ᄂᆡ치면 ᄌᆞ식이되여 장찻간ᄒᆞ리잇가 슌이듯ᄉᆞ오리 잇가 이졔 뎐하-젼의업든 과거를 ᄒᆡᆼᄒᆞᄉᆞ 곤위를 쟝찻기우리시니 신ᄌᆡ되여 당히 죽기를무릅써 간ᄒᆞ여 도루키시기를 기다리잇가 뎐하를ᄇᆡ발ᄒᆞ옵고 중 궁을 위ᄒᆞ리잇가 즁궁을위ᄒᆞᄂᆞᆫ바ᄂᆞᆫ 뎐하를위ᄒᆞ나ᄂᆞᆫᄇᆡ니이다 샹왈 이러ᄒᆞᆫ독물 를 바로버혀도 올치아니ᄒᆞ도다 원졍을 마루ᄌᆡ여 밧지안닐것이니 엄형ᄒᆞ라 ᄒᆞ신ᄃᆡ 우의뎡 김덕원이 알외되 원졍을아니바드시고 형츄를몬져ᄒᆞ오면 일후 폐가 ᄃᆡ단ᄒᆞᆯᄯᅳᆺᄒᆞ여이다 상왈 이럿틋ᄒᆞᆫ 흉물을 봉초를 엇지기다리오 어셔엄 형ᄒᆞ라 샹이 판의금을불너 하교와 ᄛᅵᆯ에임낙이잇고 법에 두로집흠이닛나니만 일 져ᄂᆞᆫ올코 나ᄂᆞᆫ무인년 리광한과갓ᄐᆞᆫ지라 죄인을위ᄒᆞ야 닙졀ᄒᆞ랴ᄒᆞᄂᆞ냐 ᄆᆡ 질잘ᄒᆞᄂᆞᆫ 나장고의쇠를 명ᄒᆞ야 사지를결박ᄒᆞ고 판의금은 몸소고찰ᄒᆞ야 ᄀᆡ 엄형ᄒᆞ여 승복ᄒᆞ라고 엄칙ᄒᆞ시더라 이ᄯᆡ 텬위가진접ᄒᆞ시고 호령이더욱 엄ᄒᆞ 여 권장ᄒᆞᄂᆞᆫ소ᄅᆡ 향교동ᄭᆞ지 들니더라 골육이 다ᄭᅵ여져 뉴헐이림니ᄒᆞ되 공 의안ᄉᆡᆨ이 더욱 안연ᄒᆞ야 조곰도 통호지셩(痛呼之聲)이업거날 상이붓치로 셔 안을치며 ᄀᆞᆯ아ᄉᆞᄃᆡ 이럿타시형장을더ᄒᆞ되 통셩이업스니이갓흔녹물이 무슨일 을 못ᄒᆞ리요 엄히치라 ᄒᆞ신ᄃᆡ 공이알알되 뎐하-신더러군부를 ᄇᆡ반ᄒᆞ고 중 궁을위ᄒᆞᆫ다 ᄒᆞ오시고 인ᄒᆞ여죄를 ᄉᆞ무시니 신이비록 우ᄆᆡᄒᆞ오나 약간의리ᄂᆞᆫ 아옵나이다 뎐하를 ᄇᆡ반ᄒᆞ옵고 중궁을 위ᄒᆞ야 닙졀ᄒᆞ온들 엇지 졀이라ᄒᆞ오리 잇가 그러ᄒᆞ오나 중궁ᄭᅴ닙졀이뎐하ᄭᅦ닙졀이니다 상왈 네더욱독을ᄂᆡ도다 무 (誣上不道)상부도 공쵸를 어셔 바드라 공이대왈 뎐하-ᄆᆡ양 무샹(誣上)으로 써 신의죄를 ᄉᆞᆷ으시니 신은졀로 우ᄆᆡᄒᆞ와 무상일이 무샹이 되ᄂᆞᆫ줄 모로ᄋᆞᆸ나 이다 신의 샹소ᄂᆞᆫ 무샹이 아니되ᄂᆞᆫ쥴 뎐하엇지 모로시ᄂᆞᆫ잇가 쳥컨ᄃᆡ 문목으 로 쥬달ᄒᆞ리니 무샹이란 하교ᄂᆞᆫ듯고져 아니ᄒᆞ나이다 샹왈 승복을 아니ᄒᆞ거던 ᄆᆡ장슈을 혜알이지 말고잡담ᄒᆞ거던 닙을ᄶᅵ흐라 비망긔ᄯᅳᆺ이 졍녕ᄒᆞ거던 참소 를 듯고 속인다 일너셔 ᄂᆞᆯ로 ᄒᆞ여곰 헛말ᄒᆞᆫᄃᆡ로 밀우니 네 가무샹부도가 아 니냐 어셔지만을두라 공이 ᄃᆡ왈 투긔지졔의 혐의가 쉬운고로 궁중사를 외인 이 ᄋᆞᆯᄇᆡ아니오나 혹 ᄉᆡᆼ각건ᄃᆡ 혹 이런 일이잇셔 뎐하-혹 ᄉᆞᆯ피지 못ᄒᆞ오신 가 ᄒᆞ나이다 샹왈 부인을위ᄒᆞ야 반다시 입졀 코ᄌᆞᄒᆞ야 죽ᄂᆞᆫ것이 무ᄉᆞᆷᄯᅳᆺ 인 고 후셰ᅌᅦ 누가너를 츙졀이잇다이르랴 공이ᄃᆡ왈 신이엇지 닙졀코ᄌᆞᄒᆞ야 샹 소를 ᄒᆞ엿스리잇가다만 금일거죄 ᄯᅥᆺ지아난거슬 보압고 신ᄌᆞ의마음이 통박 ᄒᆞᆷ을 이기지못ᄒᆞ와 사어를셔로베푸러 써뎐하-두루키시기를 바랄ᄯᅡ름이로소 이다 상왈 지만을 어이아니두ᄂᆞᆫ고 공이ᄃᆡ왈 신은 지만은무엇인지 모로압나 이다 신은 뎐하의 신하라 엇지뎐하를 속이미잇ᄉᆞ오리잇가 상왈 원ᄌᆞᄂᆞᆫ나라 근본이라 원ᄌᆞ를향ᄒᆞ야 편치못ᄒᆞᆫ마음이 잇게ᄒᆞ니 이ᄂᆞᆫ 죄인이라 네 엇지죄 인을위ᄒᆞ고 원ᄌᆞ를 위ᄒᆞ들아니ᄒᆞᄂᆞ냐 ᄒᆞᆫ갓무상이아니라 ᄃᆡ역부도로다 엄형 ᄒᆞ라ᄒᆞ신ᄃᆡ 승지리셔우고왈 쥰치ᄒᆞ엿삽나이다 상왈 아즉은 ᄂᆞ리라ᄒᆞ시다 상왈 이젼에 버힌ᄌᆈ인에 호치상이잇더니 ᄯᅩ 이번일이잇도다 셔로인심이 과연 엇더ᄒᆞᆫ고 권ᄃᆡ운이 알외ㅗ디 졈례로 의론ᄒᆞ건ᄃᆡ 오두인 리셰ᅙᅪᄂᆞᆫ 당 이 다ᄉᆞ리시려니와 유헌은엇지 ᄒᆞ랴ᄒᆞ시ᄂᆞ잇가 샹왈무상ᄒᆞᆫ죄인을 다사 리랴ᄒᆞ니 법잡기를 엇지 이럿틋시 완이ᄒᆞᆯ고 ᄃᆡ신은 츄고못ᄒᆞᄂᆞ 금 부당상은 죵츄고ᄒᆞ라 오공을 다시올녀 형츄ᄒᆞᆫᄃᆡ 오공이 쇠ᄑᆡᄒᆞ기심 ᄒᆞᆫ지라 ᄂᆞ쟝이 ᄎᆞ마 ᄆᆡ오치지 못ᄒᆞ더라 상왈 뉘가솽소ᄒᆞ라 이르더녀 오공이 ᄃᆡ왈 팔십여인이 의론ᄒᆞ옵고 드른일은 업셔이다 상왈 팔십여 인즁에 엇지 한ᄉᆞᄅᆞᆷ도 쥬장ᄒᆞᆫ이가 업스리요 홍치상이 무상이라 버혓 더니 ᄯᅩ엇지감히 무상ᄒᆞ리요 오공이ᄃᆡ왈 엇지무상ᄒᆞ리잇가 신이노망ᄒᆞ 와 말을ᄯᅩ잘일으지 못ᄒᆞᄂᆞ이다 상왈감히 글의쓰고 이졔와셔 말를ᄯᅩ 잘일으 지못ᄒᆞᆫ다ᄒᆞ면 ᄯᅩ엇지 감히 쥬쟝인을 가리치지 안ᄂᆞᆫ고 오공이ᄃᆡ왈 다만 듯ᄌᆞ오니 뎡청에 참례치못ᄒᆞᅟᅧᆫ 맛당이 샹소ᄒᆞ리라 ᄒᆞᄂᆞᆫ말만 드럿ᄂᆞ이 다 상왈 소의를 니른놈이 누구뇨 오공이ᄃᆡ왈 언의곳에셔 ᄒᆞᆫ쥴를모로 ᄂᆞ이다 샹왈 하날이 가르치시더냐 ᄯᅡ히일으더냐 모른단말이 되지못ᄒᆞ 니 엄히치라 ᄒᆞ신ᄃᆡ 오공이ᄃᆡ왈 윤심이 통ᄒᆞ더이다 상왈 무ᄉᆞᆷ말를통ᄒᆞ더냐 오공이ᄃᆡ왈 파관중에 잇ᄂᆞᆫᄉᆞᄅᆞᆷ도 맛당히 상소ᄒᆞ염슥 ᄒᆞ다ᄒᆞ더이다 상왈 허실간에 ᄒᆞᆫ번당々이 무르리니 윤심을ᄂᆞᄅᆡᄒᆞ라 이ᄯᆡ삼대신이 ᄂᆞ아와 업대려알외되 ᄉᆡ벽이 거의되엿ᄉᆞ오니 원컨대 환궁ᄒᆞ옵소셔 우의졍김덕원이 알외되 비록 이옥사보다 크고즁ᄒᆞᆫ것이 업사와도 근ᄅᆡ친국ᄒᆞ신일이 업삽더니 이졔밤이 진ᄒᆞ옵고 ᄉᆡ벽이 되엿ᄉᆞ오되 뎐좌ᄒᆞ여게시니 쳥컨ᄃᆡ 신등의 우려가 젹지아니 ᄒᆞ여이다 우상의말이 ᄀᆞᆷ히 이럿틋ᄒᆞᆯ가 엇지 이에셔 더즁ᄒᆞᆫ 옥ᄉᆡ잇스리오 ᄒᆞ신ᄃᆡ 덕원이 물너가 거날 권ᄃᆡ운 목ᄂᆡ션이 좌우로ᄂᆞ오고 졔숭지ᄂᆞ아와 알외되 우샹이비록 실언ᄒᆞ엿ᄉᆞ오ᄂᆞ 친국이 쳬즁ᄒᆞ오니 ᄉᆞᆷ공을 ᄎᆡ올것시니 쳥컨ᄃᆡ 도로부르ᄋᆞᆸ소셔 샹왈 번거로이 알외지말ᄂᆞ 이옥ᄉᆞ에셔 더즁ᄒᆞᆫ것이 어이잇스리요 ᄒᆞ시더라 이ᄯᆡ 오공의 형장을긋치고 윤심을 밋쳐잡아오지 못ᄒᆞ얏난치라 상왈 리세화를 다시올니라 ᄒᆞ시고 다시 형츄를 ᄒᆞ실ᄉᆡ 상왈 쥬장ᄒᆞᆫ놈이 누구뇨 리공이 알외되 신이실로 쥬장ᄒᆞ얏ᄂᆞ이다 상왈 다른사ᄅᆞᆷ의게 미루고ᄌᆞ 아니ᄒᆞ야 스ᄉᆞ로 네가 쥬장ᄒᆞ얏다ᄒᆞ나냐 ᄂᆡ소어를 물으면 두인과너난 아지못ᄒᆞᆫ다ᄒᆞ고 혹 박태보난 쥴々귀々마다 어긔들 아니ᄒᆞ되 네ᄆᆞᆯ은 주쟝ᄒᆞ얏노라ᄒᆞ니 네말은 간ᄉᆞᄒᆞ도다 두인은일으기를 박태보의 집필이라ᄒᆞ니 상소짓기도 박ᄐᆡ보가 ᄒᆞ얏ᄂᆞ냐 리공이알외되 집필은 올ᄉᆞ오나 짓기난 팔십여인이 뉘가아니 ᄒᆞ얏ᄉᆞ오리잇가 두인이 반다시 다 알외얏ᄉᆞ오리이다 상왈 네엇지 그런상소를 참녜ᄒᆞ얏ᄂᆞ냐 리공이 알외되 소어를보ᄋᆞᆸ고 마음에조삽기 참녜ᄒᆞ얏ᄂᆞ이다 샹왈 흉참한문ᄌᆞ어날 무엇이조터냐 리공이ᄃᆡ왈 비망긔를보오니 ᄀᆡ연ᄒᆞ옵고 소어를보오니 조삽더이다 상활 비망긔의 무슨말이 ᄀᆡ연ᄒᆞ더냐 리공왈 졍신이 미란ᄒᆞ와 무슨말일넌지 모로올소이다 상왈 임의보왓다ᄒᆞ고 ᄯᅩ ᄀᆡ연ᄒᆞ다ᄒᆞ며 이졔와 긔록지 못ᄒᆞᆫ다ᄒᆞ니 네말은 간ᄉᆞᄒᆞ다ᄒᆞ시고 엄형ᄒᆞ라ᄒᆞ신ᄃᆡ 리공이대왈 녀항간 부々이 혹 이런일이잇ᄉᆞ오면 억탁으로 알외얏삼나이다 상왈 님군의게말이 억탁이라ᄒᆞᄂᆞᆫ다 리공이ᄃᆡ왈 억탁으로 죄를쥬시면 ᄆퟅᄉᆞ무셕이오ᄂᆞ무ᄉᆞᆼ(誣上)으로 죄를쥬시면 텬만ᄋᆡᄆᆡ ᄒᆞ여이다ᄒᆞᆫ대 승지고왈 쥰ᄌᆡᄒᆞ얏ᄂᆞ이다 상왈 리셰화ᄂᆞᆫ ᄂᆡ리오고 박ᄐᆡ보를 올니라 다시 형츄ᄒᆞ실ᄉᆡ 상왈 여러ᄌᆈ인이 다 네가집필ᄒᆞᆫ줄로 원졍ᄒᆞ니 집필도 네가ᄒᆞ고 쥬장도 네가ᄒᆞ얏ᄂᆞ냐 ᄒᆞ시고 엄형ᄒᆞ라ᄒᆞ신ᄃᆡ 공이ᄃᆡ왈 쓰ᄋᆞᆸ기ᄂᆞᆫ 신이ᄒᆞ얏삽거니와 소어ᄂᆞᆫ 여러히불너ㅆ오ᄂᆞ 임의신이 쓰압기로 문ᄌᆞ간 취?를 ㅎ옵고 윤삭도하얏ᄉᆞᆸᄂᆞ이다 상왈네무ᄉᆞᆷ마음으로써 흉차ᄒᆞᆫ말를 ᄆᆡᆼ그럿난다 홍치상을 모지못 ᄒᆞ얏ᄂᆞᆫ다 공이 ᄃᆡ왈 슬프다 뎐하ㅣ엇지일직 홍치상의게 비ᄒᆞ시ᄂᆞᆫ잇가 치상은 죄잇ᄉᆞᆸ거니와 소신은 무슨죄잇ᄂᆞᆫ이잇가 신의 샹소ᄂᆞᆫ 일국이 ᄒᆞᆫ가지로 의론ᄒᆞᆫ일이라 신이나라ᄋᆞᆸᄒᆡ 츌입ᄒᆞ옩지 몃ᄒᆡ건ᄃᆡ 신의 ᄒᆡᆼ실이홍치상과 다른줄 모로시ᄂᆞᆫ이잇가 샹왈 너희놈들은 치상과 ᄒᆞᆫ취라 참소만 밋고 거죽말ᄒᆞᆫ다ᄒᆞ니 무샹이아니냐 군부를 ᄇᆡ반ᄒᆞ고 음특한부인을 위ᄒᆞ야 독사(毒事)를 ᄒᆡᆼᄒᆞ니 ᄃᆡ역부도(大逆不道)가 아니냐 공이 조용이 앙ᄃᆡᄒᆞ여왈 뎐ᄒᆡ엇지 이럿탓 실언을 ᄒᆞ시ᄂᆞᆫ잇가 녯젹ᄉᆞᄅᆞᆷ이 갈오ᄃᆡ 부々ᄂᆞᆫ 인륜의 비로소미오ᄆᆡ 셩인은 인륜이 지극ᄒᆞ옵고 필부도 오히려 납폐ᄒᆞᆫ 례의를 즁히역이여 의로써 대졉ᄒᆞ옵거던 ᄒᆞ믈며 즁궁(中宮)은 엇더케 놉흐시며 엇더ᄒᆞ신 위의완대 그 조고마ᄒᆞᆫ 노염으로써 말ᄉᆞᆷ을 갈희들 안이ᄒᆞ시ᄂᆞᆫ잇가 상이 더욱대로ᄒᆞ샤 네가ᄂᆞᆯ를 더욱곤ᄎᆡᆨᄒᆞ고 공갈ᄒᆞ넌다 판의금은 공초를 어이아니 밧는고 낫々치 엄형ᄒᆞ라상왈 간특한놈이 죵시바로 고ᄒᆞ지아니ᄒᆞᄂᆞᆫ다 공이 대왈 소즁ᄉᆞ를 임의고ᄒᆞ얏ᄉᆞ오니 이제고ᄒᆞ할말ᄉᆞᆷ이 업ᄉᆞᆸ아이다 뎐하- 신의상소를 갓다가 마음을 풀으시고 골돌리 보오시면 바로고ᄒᆞᆫ줄을 알으시리이다 상왈네소어에 말를 다 ᄒᆞ얏스니 은휘(隱諱)ᄒᆞᆫ들 엇지어드리요 어셔지만두라ᄒᆞ신대 공이 대왈 이졔신으로ᄒᆞ야곰 지만을 바드려ᄒᆞ시ᄂᆞᆫ일은 무슨말ᄉᆞᆷ이오며 무슨일이니잇가 신은츄호도 무상(誣上)ᄒᆞ온일이 업삽이다 상 왈 이잇틋ᄒᆞᆫ 역젹을 바로버힌후에야 국강(國綱)을 세울것이니 엄형ᄒᆞ여 승복을 바드라ᄒᆞ신ᄃᆡ 공이ᄃᆡ왈 뎐ᄒᆡ 근ᄅᆡ주역을 감론ᄒᆞ시니 건곤(乾坤)에 의리를 모로시ᄂᆞᆫ니잇가 셜ᄉᆞ 즁궁으로 과실이 계시오ᄂᆞ 옛젹 명셩황후계압실 젹의 인ᄌᆞ히 ᄉᆞ랑ᄒᆞ오시니 그ᄯᆡ를 당ᄒᆞ와ᄂᆞᆫ 일즉과실이계오 시단 말ᄉᆞᆷ을 듯잡지 못ᄒᆞ엿삽더니 원ᄌᆞᄐᆞᆫ강 ᄒᆞ오신후로과실이 졈々들니오니 신의ᄯᅳᆺ은 참소가일로좃ᄎᆞ 드르심인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ᄃᆞ로ᄒᆞᄉᆞ 고셩ᄒᆞ교(高聲下敎)왈 이어인말이며 이어인말이뇨 이놈의 간특은 김홍욱의셔 더ᄒᆞ다 쟝찻 역률로 다ᄉᆞ일것시로되 몬져압슬 형벌을ᄒᆞ되 승복을ᄒᆞ게되면 극졍방형ᄒᆞ리라 지만을아니ᄒᆞ면 불문곡직ᄒᆞ고 엽흘지르며 입을찌흐라 압슬 형ᄎᆡ를 속々히 거ᄒᆡᆼᄒᆞ라 목ᄂᆡ션이알외되 압슬 형ᄎᆡᄂᆞᆫ 졸연이갓초기 어렵ᄉᆞ오니 황공ᄃᆡ죄 ᄒᆞᄂᆞ이다 공이ᄃᆡ왈 신은 임의 ᄒᆞᆫ번쥭기를 뎡ᄒᆞ엿ᄉᆞᆸ고 군신의 분의를 다 ᄒᆞ엿ᄉᆞ오니 진실로 앗갑지 아니ᄒᆞ오나 뎐하의거죄 이릿탓 과거를ᄒᆞ오시니 ᄉᆡᆼ각ᄒᆞ건ᄃᆡ 형별이 과ᄒᆞᆫ후에ᄂᆞᆫ 반다시 망국지ᄌᆔ 되올가ᄒᆞᄂᆞ이다 상이익노왈 국가의 존망이 네게알ᄇᆡ 아니라ᄒᆞ시니 공이ᄃᆡ왈 뎐하이럿탓 실언을ᄒᆞ시ᄂᆞᆫ잇가 뎐하-비록 네알ᄇᆡ 아니라ᄒᆞ시ᄂᆞ 신은 교목세신이라 ᄂᆞ라흐로더부러 획ᄎᆡᆨ을 한가지로 ᄒᆞ올것이오니 그런고로 신은오날ᄂᆞᆯ 거조를ᄋᆡ통ᄒᆞ옵ᄂᆞ니 후일의반다시 뉘웃치심이 잇ᄉᆞ오리이다 상이 사관을도라보아 하교왈 이런잡스러운말은 쓰지말나 상왈 판의금은 압슬형ᄎᆡ를 엇지ᄌᆡ촉을 아니ᄒᆞᄂᆞᆫ고 급촉ᄒᆞ라ᄒᆞ시니 형취심히 엄급ᄒᆞ여 류혈이바지에 졋게되고 형용이 참혹ᄒᆞ얏스되 공의말ᄉᆞᆷ과 긔운이 조곰도 요동치아니ᄒᆞ고 의리곡직을 분간ᄒᆞ니 좌우로 보고듯ᄂᆞᆫᄌᆡ 뉘아니 실ᄉᆡᆨ(失色)ᄒᆞ리오 나장이 ᄆᆡ를들엇스나 울지아니리 업더라 승지 쥰채ᄒᆞᆷ을고ᄒᆞ고 윤심이 나ᄅᆡᄒᆞᆷ을 고ᄒᆞᄃᆡ ᄉᆞᆷ왈 박ᄐᆡ보ᄂᆞᆫ나리고 윤심을올니라 ᄒᆞ신대 승지대왈 ᄉᆡ벽이되와 일기음산ᄒᆞ오니 셜포장을 병조로 분부ᄒᆞ나이다 샹왈 그리ᄒᆞ라 ᄒᆞ시다 상이 윤심의원졍을 닑히시고 ᄯᅩ갈오ᄉᆞᄃᆡ 너ᄂᆞᆫ 쳐음의셔 로 통ᄒᆞ얏스나 참녜치안이ᄒᆞ고 소어도모른다ᄒᆞ니 윤심은 죄업슴ᄋᆡ 나리라 샹왈 두인의정상이 실로요악ᄒᆞ다 ᄒᆞᆫ번통ᄒᆞᆫ니ᄂᆞᆫ알외고 졀친ᄒᆞ야 ᄒᆞᆫ가지로ᄒᆞ니ᄂᆞᆫ 아니고ᄒᆞ니 간특ᄒᆞᆷ이 심ᄒᆞ다ᄒᆞ시고 오공을 다시올녀 형츄ᄒᆞ시니 원졍이 젼과갓흠애 나리온지라 샹왈 셰화난 형취를 더할것이니 다시올녀 형츄ᄒᆞ되 승복아ᄒᆞ게ᄒᆞ라ᄒᆞ시니 리공이 늘거ᄆᆡ률 견ᄃᆡ지못ᄒᆞ야ᄌᆞ로어탑(御榻)을 바라보고 기리탄식ᄒᆞ며 압흠을참고 갈오되 신의머리난 버히련니와 결안은 밧지못ᄒᆞ리이다 ᄯᅩ 알외되 신이ᄒᆞᆫ번 결안ᄒᆞ여 쥭삽게되면 뎐하-후세의 공론을엇지. ᄒᆞ랴ᄒᆞ시나니잇가 신의몸은 ᄂᆞ라의허얏ᄉᆞ옵고 신의우츙이 ᄆᆞ양마음의 잇삼더니 금일맛참 쥭ᄉᆞ옴미 경ᄉᆞ가 아니온잇가 다만신은 ᄎᆞ쇼ᄒᆞ올의만 아옵고 소어난 엇던쥴모로압ᄂᆞ이다 신이 당々이 원정에 죄뎡ᄒᆞᆯ도리 잇ᄉᆞ오리이다 쥰ᄎᆡᄒᆞ고 ᄂᆞ리니라 상왈 박ᄐᆡ보를 다시올니라 ᄋᆞᆸ슬형ᄎᆡ를 다시베푸니 일노브터ᄂᆞᆫ오리 냥공은두고 젼혀박공만 다ᄉᆞ리시더라 이에 널을ᄭᅵᆯ고 널우ᄒᆡ ᄉᆞ감 치 두셤을ᄭᅡᆯ고 두다리를너코 ᄯᅩ ᄉᆞ감치 두셤을 다시우에덥고 좌우를 널로덥고 널머리를 단々히ᄆᆡ여 움작이지 못ᄒᆞ게ᄒᆞ고 건쟝ᄒᆞᆫ군ᄉᆞ를 ᄒᆞᆫ머리에 솃식셔々 일시에 소ᄅᆡᄒᆞ야 ᄯᅱ기를 열셰번식ᄯᅱ며누ᄒᆞᆫᄎᆡ라ᄒᆞ더라 샹이 ᄌᆡ쵹ᄒᆞ여 일시에ᄯᅱ여 지만을 밧계ᄒᆞ시니 널속에셔 ᄲᅧ와 ᄉᆞ감치ᄭᅵ여지ᄂᆞᆫ 소래ᄂᆞ니 ᄂᆞ졸이울며 ᄯᅱ고 좌우에셔 보ᄂᆞᄌᆡ 실ᄌᆡᆨᄒᆞ야 물너나되 공의안ᄉᆡᆨ이 ᄌᆞ약ᄒᆞ야 ᄒᆞᇿ번도 아야라ᄒᆞ는 소ᄅᆡ업스니 상이노왈네 임의 스사로짓고 써쓰니 엇지々만을 안니ᄒᆞᄂᆞ다 네가비록 승복을아니ᄒᆞᆫ들 ᄒᆞᆫ번쥭기를 면할소냐 공이대왈 망상ᄒᆞᆫ죄로 쥭이시면 죽사오려니와 무상은 신의죄 안이로 소이다 샹이대로왈 소즁의 ᄭᅮᆷ일은 무슨ᄆᆞᆯ이며 뉘게드러ᄂᆞᆫ다 공이대왈 신의소중의 무삼ᄆᆞᆯ삼이 무상에 범ᄒᆞᆫ일이잇ᄉᆞᆸ더니잇가 ᄉᆡᆼ각건대 츄호도 무상의갓가옴이 업ᄂᆞᆫ이다 상왈그리ᄒᆞ면 네 ᄂᆞᆯ더러 허망ᄒᆞᄉᆞᄅᆞᆷ이라 ᄒᆞᄂᆞᆫ다 공이대왈 신이엇지 궁즁ᄉᆞ를 알니잇가마ᄂᆞᆫ 몽즁사ᄂᆞᆫ 허망ᄒᆞ기갓가와 맛ᄂᆞᆫ일이 업삽거날 부々간 우연이 ᄒᆞᆫ말ᄉᆞᆷ이 그 무삼 과실이완ᄃᆡ 뎐하- 이것슬잡아ᄂᆡ여 죄안을ᄉᆞᆷ으시니 큰관계 아니시니잇가 뎐하ᄭᅴ오서 ᄭᅮᆷ을 밋ᄌᆞ오시ᄂᆞᆫ쥴을 아옵ᄂᆞ니다 이젼닙시々에 ᄆᆡ양하교ᄒᆞᄉᆞ ᄭᅮᆷ말삼을 ᄂᆡ오시니 신은그럼으로 ᄭᅮᆷ을조와ᄒᆞ시ᄂᆞ쥴로 아ᄂᆞ니다 상이 ᄃᆡ로ᄒᆞᄉᆞ 팔을ᄲᅳᆸᄂᆞ시며왈 간특ᄒᆞ고 간측ᄒᆞ다ᄆᆡ양ᄂᆞ를 헛말ᄒᆞ던 니광한이라ᄒᆞ니 이를어이 버히지못ᄒᆞᄂᆞᆫ고 네가뎡이부인의게 아당ᄒᆞ야 이럿탓시구ᄂᆞ냐 부인이 이럿탓ᄒᆞᆫ과게 잇스면 네가반다시 과게아니라 ᄒᆞ리라 민진후형뎨 너를부촉ᄒᆞ야 흉역의소를 ᄭᅵ다럿다ᄒᆞ시니 공이ᄃᆡ왈 셩명이 엇지신을 셔인이라ᄒᆞᄉᆞ 민진후에게 아당ᄒᆞ리잇고 신의일홈은 비록셔인이ᄂᆞ 셩품이본ᄃᆡ 견헙ᄒᆞ와 셰샹의합지못ᄒᆞᆫ쥴를 셩명(聖明)이엇지 모로시ᄂᆞ니잇가 신이만일 붕당의드러 계교이ᄒᆡ를 잘바드오면 뎐하 ᄯᅳᆺ을 맛초지 못ᄒᆞ와 이지경에 ᄲᅡ졋ᄉᆞ오리잇マ셩명이엇지 신의 평ᄉᆡᆼ몸가지 옵기를 붕당의일은 모로압ᄂᆞᆫ쥴을 모로시ᄂᆞ니잇가 신의 형ᄐᆡ유가 녀양부원군의 일을의론ᄒᆞᆷ이잇셔 두집에셔 정 의가 삼득치못ᄒᆞ오니 엇지 교분이 잇ᄉᆞ오리잇가 셩명이 ᄯᅩ밋쳐 성각지 ▢ᄒᆞ오시니잇가 ᄒᆞ믈며 이 상소ᄂᆞᆫ 신ᄌᆞ의분의라 엇지 사▢의 갈아침을 바드리잇고 비록 그러ᄒᆞ오나 이럿탓시 참형(慘刑)ᄒᆞ오시니 뎐ᄒᆡ 신을 셔인이라ᄒᆞ야 그리ᄒᆞ시ᄂᆞ잇マ 상왈 엄문지하에 동셔를 임캇고 ᄯᅩ 감히 편당을일귀러 이럿탓이 방ᄌᆞ할가 ᄂᆡ엇지 너를 셔인이라ᄒᆞ야 임형ᄒᆞ리요 공이왈 원컨ᄃᆡ 급ᄒᆞ신노를 긋치시ᄋᆞᆸ고 오날거조를 셰본ᄉᆡᆷ각ᄒᆞ옵소셔 진실로 알으시기 어럽지아니 ᄒᆞ온일이 오니 ᄌᆞ셔하 알외리이다 군신의 분의ᄂᆞᆫ 부ᄌᆞ와갓ᄉᆞ오니 부모불화ᄒᆞ면 ᄌᆞ식이 읍간(泣諫)이 을ᄉᆞ오니잇マ 그럿치 안사오니잇가 신등의ᄯᅳᆺ은 량뎐을 밧드와 국가의 평안ᄒᆞ오신 복녁를 누리시고져 ᄒᆞ옵고 오날 이상소 업지못할줄 몰ᄂᆞ계시던이잇マ 녯말의갈오되 이편마음으로써 사ᄅᆞᆷ마음을 혜아린다ᄒᆞ오니 젼ᄒᆡ 의리를 살피오셔 신등의심ᄉᆞ를 혜아리지아니 ᄒᆞ시ᄂᆞ니잇가셔위치ᄒᆞᆷ을 알왼ᄃᆡ 상이익노ᄒᆞᄉᆞ 압슬은졔ᄒᆞ고 화형졀ᄎᆞ를 ᄲᅡᆯ니드리 라 상왈 엄형ᄒᆞ고 ᄯᅩ ᄋᆞᆸ슬ᄒᆞ고 ᄯᅩ 화형을ᄒᆞ되 엇지 지만을아니ᄒᆞᄂᆞᆫ다 공이 ᄋᆞᆸ슬ᄒᆞᆫ 다리를 잔득이ᄭᅮᆯ코 하교를듯ᄌᆞ와 안연이앙ᄃᆡᄒᆞ여 고왈 뎐하-아모리 참형을ᄒᆞ시ᄂᆞ 신은본ᄃᆡ 무샹에범ᄒᆞᆫ 죄가업ᄉᆞ오니 무ᄉᆞᆷ일로 무상이라 ᄒᆞ시ᄂᆞᆫ이잇가 샹왈 죵시 간악ᄒᆞᆫ놈이로다 지만을아니ᄒᆞᆯ가 공이ᄃᆡ왈 녁젹이안인줄 셩명이 모로시ᄂᆞᆫ이잇マ 샹왈 네가 군부를 ᄇᆡ반ᄒᆞ고 죄인을구ᄒᆞ니 녁젹과다름이 무엇신고 공이ᄃᆡ왈 신은결단코 녁젹이 안이로소이다 상이 발々ᄃᆡ로ᄒᆞᄉᆞ 옥톄조용치 아니하ᄉᆞ 여러번 안지락 일낙ᄒᆞ시며왈 이놈이더욱독ᄒᆞ다 화형을 어셔 々々ᄒᆞ라 급히 슛두셤을 피울ᄉᆡ 심히급ᄒᆞ야 붓ᄎᆡ질도 밋쳐못ᄒᆞ야 모든ᄂᆞ 장의 옷ᄌᆞ락으로 피우더라 황렴이창텬ᄒᆞ야 좌우졔신이 ᄯᅳ거움을 이긔지못ᄒᆞ야ᄎᆞ々물너셔더라 두손너뷔만ᄒᆞᆫ 넙젹ᄒᆞᆫ 쇠둘를 불헤너허달화 식으면 셔로번가라 달화지々게 ᄒᆞ더라 큰ᄂᆞ무를셰우고 공을각구로 ᄆᆡ여달고 ᄯᅡ에셔 여셧치난 ᄯᅴ이게ᄒᆞ니 보는ᄌᆡ다 실ᄉᆡᆨᄒᆞ고 이로되 긔운이막켜 말 를 못ᄒᆞ리라ᄒᆞ더니 공이 뎡신을더욱 가다듬어 긔운과 말ᄉᆞᆷ을 졈々분명ᄒᆞ야 조용이고왈 신은듯ᄌᆞ오니 ᄋᆞᆸ슬화형은 역젹을 다ᄉᆞ린다 ᄒᆞᄋᆞᆸ더니 어졔 신의죄악이 녁젹과무엇이 갓ᄉᆞ오니잇가 샹왈 네졍샹이 흉참ᄒᆞ야 녁젹에셔 심ᄒᆞ다 무슨말ᄒᆞᆯ고 지만두ᄌᆞ만두라 ᄂᆞ장이 바지를ᄭᅳᆯ으고져ᄒᆞᆫᄃᆡ 상왈 엇지급히 아니ᄒᆞ난고 ᄉᆞᆯ이ᄂᆞ난죡々 지々라 이럿탓이심히 급ᄒᆞ야 바지솔를 ᄶᅵ즈며 달흔쇠를 한번 ᄂᆞ무후ᄒᆡ 시험ᄒᆞ니 믄득연긔이러나며 타더라 화형법(火刑法)이쇠식으면 더운쇠 밧고와 지々니두다리가 숫갓치타셔 연긔이러나고 벌건기름이ᄭᅳᆯ어 누린ᄂᆡ 코를질으더라공의형용이 죽은나무ᄌᆡ 갓흐며 ᄭᅳᆯ난기름이 괄々이흘으거날 시위졔신이ᄯᅳᆯ며 감히 셧지못ᄒᆞ되 공의안ᄉᆡᆨ을 살펴보니 ᄶᅵᆼ긔여 견ᄃᆡ지못ᄒᆞ난 ᄉᆞᄉᆡᆨ이 조곰도업스니 ᄯᅳᆯ던졔신이 일로인ᄒᆞ야 겨우평안ᄒᆞ더라 상왈 판의금은 몸소가 왼몸를두두루々々지々라 화형에 져놈이ᄉᆞᆯ아날マ 이졔도 지만을 아니ᄒᆞᆯ가 공이ᄃᆡ왈 신이임의 이지경의 이르되 마음을변ᄒᆞ야 지 만을ᄒᆞ오면 안흐로 신의마음을 긔이ᄋᆞᆸ고 우흐로 뎐하의마ᄋᆞᆷ을 속임이니이다 신의ᄒᆞᆫ몸이 ᄌᆡ가되오나 숫치되오나 불이되오나 실로 뎐하ᄭᅴ조곰도 속이옴이 업ᄂᆞ이다 샹왈 스ᄉᆞ로 더욱 참혹ᄒᆞᆫ줄를 모로고 ᄌᆞ랑ᄒᆞᄂᆞᆫ다 일신을지々면 지만을 못바들가 공이ᄃᆡ왈 오날々 신의졀를 당々이 다ᄒᆞ얏ᄂᆞ이다 장찻 지만ᄒᆞᆯ일이업고 뎐하 션왕을 침노ᄒᆞ여 말ᄒᆞᆫ됴ᄉᆞ긔ᄂᆞᆫ 아니 다ᄉᆞ리시고 신은 무산죄잇다 ᄒᆞ오시고 이럿틋시 참형을ᄒᆞ시나니잇가 다만 십여년경악의 츌닙ᄒᆞ와 군덕을 보조치못ᄒᆞ와 뎐하로ᄒᆞ야곰 과거를 ᄒᆞ오시게 ᄒᆞ오니 이는 신의죄ᄋᆞᆸ거니와 다른죄는업나이다 상이더욱 ᄃᆡ로ᄒᆞᄉᆞ 사관다려 이르시되 박■보의 이런말은 쓰지말나 텬하의 이런간특ᄒᆞᆫ것이 어ᄃᆡ잇스리요 간특으로 ᄂᆞᆯ를 참욕을안닐가시부냐 김홍욱의셔 여러층이 심ᄒᆞ다 권ᄃᆡ운이 알외되 문ᄉᆞ낭청김쥬 유병하오니 쳥컨ᄃᆡ 김원셤을 ■차ᄒᆞ여지이다 상왈 그리ᄒᆞ라 이ᄯᆡ의 이런말은알외되 ᄒᆞᆫ번구ᄒᆞ난일를 보지못ᄒᆞᆯ너라 상왈 네종시 지만을 안니ᄒᆞ가 임의 다리를지々고 무릅흘지々고 왼몸을 지져이리ᄒᆞ야도 지만을 안일가 권ᄃᆡ운이 머뭇々々ᄒᆞ다가 ᄋᆞᆯ외되 신의나히 팔십이라 옥ᄉᆞ를 여러번 지ᄂᆡ여사오되 화형은 발바당만 지々나이다 ᄒᆞ거날 샹왈 그리ᄒᆞ면 의례ᄃᆡ로 거ᄒᆡᆼᄒᆞ라 나쟝이 하교를밧ᄌᆞ와 ᄇᆞᆯ바당만지々니 상왈두발를 두루々々 지々라ᄒᆞ시더라 잇ᄯᆡ 두다리난 숫갓고 ᄭᅳᆯ난기름은ᄉᆡᄋᆞᆷ솟덧ᄒᆞ되 공의말삼이 조리잇고 실톄ᄒᆞᆷ이업스니 뉘아니 신긔히역이리요 상왈 유헌이 소어를 모른다ᄒᆞ니 올흐냐 공이ᄃᆡ왈 유헌이는 진실노 병드와 셩외에잇삽고 그아달만보ᄂᆡ여 졔명(題名)ᄒᆞ얏사오니 소즁문ᄌᆞ를 모로옴이 올사오이다 상왈 리세화난 졔マ쥬쟝 ᄒᆞ얏노라ᄒᆞ니 올흐냐 공이ᄃᆡ왈 쓰고짓기를 신이쥬쟝 ᄒᆞ얏ᄉᆞᆸ지 셰화ᄂᆞᆫ 한말ᄉᆞᆷ도 ᄒᆞ옴이업나이다 반다시 신을 구ᄒᆞ고져ᄒᆞ야 졔 담당으로 말ᄉᆞᆷ을 ᄒᆞ니이다 리유량공이 쾌히 죄면ᄒᆞ기를 이말ᄉᆞᆷ에 힘닙은ᄇᆡ 되니라 상왈 리세화유헌이 쥬쟝을 아니ᄒᆞ엿스면 네가 쥬장ᄒᆞ엿스니 지만을 안닐가 공이 대왈 뎐하 신을 죽이랴시거던 머리를 바로버히소셔 뉘가■히 말니오리잇가 반다시 바드시 기어려온 지만을 바드려시나니잇가 신의머리ᄂᆞᆫ 버히시련니와 지만은 못바드시리이다 신이 젼하를위ᄒᆞ야 말삼과 긔운이너모 격ᄒᆞ시고 위엄이 너모급ᄒᆞᄉᆞ 죵야토록 과도히 긔운을 쓰시니 신은듯ᄌᆞ오니 분과긔운을 과희 쓰시오면 졍신이 편치못ᄒᆞ다ᄒᆞ오니 구々ᄒᆞ온 신의마음에는 옥톄손상(玉軆損傷)ᄒᆞ오실가 져허ᄒᆞᄂᆞ이다 젼ᄒᆡ신을 협박ᄒᆞ오셔 참형으로 지만을바드신후에 긋치고져ᄒᆞ오시ᄂᆞ 신이엇지 감히 셩명을긔여 거즛지만을 두리잇고 공이 ᄯᅩ 슘을ᄂᆡ여쉬고 소ᄅᆡ를ᄂᆞ작이ᄒᆞ야 알외되 신은 이졔ᄂᆞᆫ 죽어 ᄉᆞᆸᄂᆞ이다 엄형을 못견ᄃᆡ여 거짓지만을두고 디하에 도라マ오면 디하ᄉᆞᄅᆞᆷ이 반다시 치을보고 치소ᄒᆞ여왈져사ᄅᆞᆷ이 형벌를견ᄃᆡ지 못ᄒᆞ여 거짓지만을 두엇다ᄒᆞ오면 신이 여긔이르러 낫치붓그럽지 아니리잇가 슯ᄉᆞ와이다 신의아비 ᄂᆞ흔뉵십이넘삽고 어미ᄂᆞ흔 칠십이라 쇠ᄑᆡᄒᆞᆷ이 심ᄒᆞ와 조모(朝暮)에 위ᄐᆡ롭ᄉᆞ온대 인ᄌᆞ 되여 장찻 부모ᄭᅴ 얼굴로 영결치못ᄒᆞᄋᆞᆸ고 이지경에 이르럿ᄉᆞ오니 ᄉᆞ졍을 ᄉᆡᆼ각ᄒᆞ오면 호텬망극(昊天罔極)ᄒᆞ오ᄂᆞ 신의몸이 임의ᄂᆞ라의 허ᄒᆞ여 상소로 님군의 허물를 간ᄒᆞ옴은 신ᄌᆞ의분의라 오날々은 ᄂᆞ라를위ᄒᆞ와 집을이져바리ᄋᆞᆸ고 츙셩으로 몸을이졋ᄉᆞ오니 구々ᄒᆞᆫᄉᆞ졍을 도라보리잇가 신의몸은 비록 죽ᄉᆞ오ᄂᆞ ᄉᆞ라서는 간신(諫臣)이 되ᄋᆞᆸ고 쥭어셔ᄂᆞᆫ 츙혼이되오니 신의마음은 조곰도 뉘웃부미 업삽거니와 다만 ᄋᆞᆯ외옵건대 젼하- 오날々 거조가 셩덕의 방ᄒᆡ가 ᄃᆡ단히되여 반다시 망국지주(亡國之主)되올것시니 국가죤망이 금일판단 ᄒᆞ엿ᄉᆞ오니 신은 뎐하를위ᄒᆞ와 셜워ᄒᆞᄂᆞ이다 슬푸다 즁궁ᄭᅴ오셔 ᄉᆞ속업슴을근심ᄒᆞ오셔 젼ᄒᆞᄭᅦ 후궁을 권ᄒᆞ오시더니 이졔 원ᄌᆞ탄강ᄒᆞ오신후로 무슨투긔에 마음이게오시리잇가 인졍으로 일으오면 반다시 이런일이 업ᄉᆞ올것시ᄆᆡ 그럼으로 신은 뎐하를위ᄒᆞ와 참소를 들으신가ᄒᆞ야 알외엿삽ᄂᆞ이다 신이ᄉᆞ라셔읍간(泣諫)ᄒᆞ여 구ᄒᆞ지못ᄒᆞ오니 젼하ᄂᆞᆫ 신을ᄲᆞᆯ니 쥭이시ᄋᆞᆸ소져 이 말삼밧게 알외올말삼이 업ᄂᆞ이다ᄒᆞ고 이후는 지々고 달ᄂᆡ야도 닙을닷고 눈을ᄀᆞᆷ아시니 상이 더욱ᄃᆡ로ᄒᆞ사 용상을 두다리시고 하교왈 판의금은 몸소가셔 엇지々만을 아니밧ᄂᆞᆫ고 민암이 황겁ᄒᆞ야 ᄯᅥᆯ며ᄂᆞ려가공더러 일너갈오ᄃᆡ 죄인아 々々々 어이지만을 ᄋᆞ니두ᄂᆞᆫ다 공이 눈을ᄯᅳ고 소래를 가다음어 ᄭᅮ지져왈 혜아려보ᄋᆞᆸ소 내가무삼 죄잇관대 협박ᄒᆞ야 지만ᄒᆞ라 ᄒᆞᄂᆞᆫ고 민암이 무류이퇴ᄒᆞ야 알외되 아모리달ᄂᆡ고져ᄒᆞᄂᆞ 지■ᄒᆞᆯ의가 업삽더니다 샹이 하교왈 네 어리리럿틋어린고 네 지만을두면 내 당々이노흐리라 공이ᄃᆡ왈 엇지 남ᄋᆡ셰상에ᄂᆞ셔 신ᄌᆞ되ᄆᆡ인군을 속임을 ᄒᆞ리잇가 버히고ᄌᆞᄒᆞ시거던 어셔밧비 버히소셔 엇지々만을 강잉ᄒᆞ야 바드시리잇고 승지리셔우 낙형두ᄎᆡ를고ᄒᆞ니 기름과피ᄭᅳᆯ코 힘줄이ᄭᅳᆫ허지고 ᄲᅧ가다타셔 형용이극히 흉참ᄒᆞ야 귀신의모양이 된지라 좌우졔신이 차마보지못ᄒᆞ고 누린ᄂᆡ암ᄉᆡ 어젼에올ᄂᆞ가니 상이 오ᄅᆡ 대ᄒᆞ시기를 슬히역여 ᄀᆞᆯ아ᄉᆞ대 몃번형츄를 ᄒᆞ얏스되 종시참ᄭᅩ 아 야라ᄒᆞᄂᆞᆫ 말이업스니 괴독ᄒᆞ다 ᄋᆞ즉은ᄂᆡ리라 ᄯᅩ 두인의 소어가 극히 흉역ᄒᆞᆫ듸 우상의말이 패려ᄒᆞ니 파직ᄒᆞ라 권대운 목내션등이 일시의알외되 우상의일이 실언ᄒᆞ엿ᄉᆞ오ᄂᆞ 져허ᄒᆞᄋᆞᆸ건대 셩인의법되 아니로소이다 ᄌᆡ삼알외고 합계ᄒᆞ오되 샹이불윤ᄒᆞ시더라 샹이ᄯᅩ 별감을명ᄒᆞᄉᆞ 죄인이 죽엇ᄂᆞᆫ가 살앗ᄂᆞᆫ가 가셔보라ᄒᆞ시니 도라와알외되 죄인의목슘이실낫갓흐되 아즉ᄭᅳᆺ치지 아니ᄒᆞ엿더이다 샹왈 박ᄐᆡ보일즉 괴독ᄒᆞᆫ거신줄아랏더니 과연이로다 참형을 거푸々々ᄒᆞ되 통호지셩(痛呼之聲)이 종시업스니 그 괴독이 김홍욱의셔 더심ᄒᆞ다 병조에분부ᄒᆞᄉᆞ 셜국ᄒᆞ고 다시엄형ᄒᆞ야 무르라 이후ᄯᅩ 상소잇스면 당々이 역률로 쓸것시니 경향에발포ᄒᆞ라 승지김ᄒᆡ일이 알외되 우의뎡 파직ᄒᆞ신 뎐지를 ᄃᆡ계파장ᄒᆞ야심으로 바다드리지 못ᄒᆞ엿ᄂᆞ이다 샹왈 지도ᄒᆞ라 샹이 슉쟝문으로 들어가시니 이ᄯᆡ가 이십뉵일 진시러라 어시에 공이비로소 ᄒᆡ박ᄒᆞᆷ을 어든후 숨을거리쉬ᄂᆞ 긔운이진ᄒᆞ고 입이말나 엄々ᄒᆞ야 장ᄎᆞᆺ명이 진ᄒᆞ게 ■니 ᄒᆞᆫ셔리가 밀슈(蜜水)ᄒᆞᆫ그릇슬 드린ᄃᆡ 공이마시고 졍신을슈습ᄒᆞ야셔리다려 무러왈 네가 언의마을셔리며 셩명이무엇시냐 무르니라 이윽고 목ᄂᆡ션이 병조의안고 셜국을 ᄌᆡ촉ᄒᆞ니 이가온ᄃᆡ ᄯᅩ 공이엄형을바들ᄉᆡ 목ᄂᆡ션이 팔를ᄲᅩᆸᄂᆡ며 고셩왈 이죄인은 다른죄인과 다르니 반다시 십분조심ᄒᆞ여 엄형ᄒᆞ라 공이 소ᄅᆡ를놉히ᄒᆞ야 이로되 악가ᄂᆞᆫ 텬위진쳡ᄒᆞᄉᆞ 엄형을닙기ᄂᆞᆫ ᄉᆞ셰그러ᄒᆞ거니와 즉금예와셔는 ᄂᆡ가무슨죄잇다ᄒᆞ고 이럿틋시 엄형을ᄒᆞᄂᆞᆫ다 나장을 도라보아왈 ᄂᆡ가 아모랴면 살겟나냐 져놈이 고찰ᄒᆞ니 어셔날를 죽이라 목ᄂᆡ션이 분을이긔지 못ᄒᆞ야고찰ᄒᆞ니 무릅ᄲᅧ가 마져ᄭᅵ여졋ᄂᆞᆫ지라 실낫갓ᄋᆞᆫ목숨이 쟝찻 ᄭᅳᆫ어지게되얏더라 공의슈형ᄒᆞᆫ것이 밤으로붓터 아젹에이르러 형츄두ᄎᆡ며 흣튼슈ᄂᆞᆫ이로 혜이지 못ᄒᆞ고 압슬은 ᄒᆞᆫᄎᆡ요 낙형은 두ᄎᆡ요 흣튼슈ᄂᆞᆫ 이로혜아리지 못할너라 ᄯᅩ ᄂᆡ션의게 ᄒᆞᆫᄎᆡ를 더당ᄒᆞ고 리공오공은 두ᄎᆡ나마잣더라 보던ᄌᆡ나와 갈오ᄃᆡ ᄃᆡ■ 님군의ᄯᅳᆺ은 공이 집필ᄒᆞ얏스ᄆᆡ 짓기 도 ᄒᆞ얏스리라ᄒᆞ여 진실로위엄과 노ᄒᆞ미업고 상이 간특다ᄒᆞ시고 말ᄉᆞᆷ이 심히급ᄒᆞᄉᆞ 다른니ᄂᆞᆫ 졸연이 알아듯지못ᄒᆞ되 공은홀노 ᄌᆞᆯ아라 들으시고 즉시 ᄃᆡ답ᄒᆞ오니 샹이 독악다ᄒᆞ시고 ᄯᅩ 오공리공은 샹소말ᄉᆞᆷ를ᄒᆞ나 입으로 외오지 못ᄒᆞ되 공은줄々이 외오고 ᄃᆡ답ᄒᆞ되 ᄒᆞᆫᄌᆞ도ᄲᅡ지々 아니ᄒᆞ니 샹이 흉물이라 ᄒᆞ시고 여러번 참형을닙어 골뉵이 남은것시업셔 보ᄂᆞᆫᄌᆡ 참아이긔여 보들못ᄒᆞ되 공은ᄒᆞᆫ번도 압흐다 ᄆᆞᆯ삼아니ᄒᆞ니 상이 독물이라 ᄒᆞ시고 공이 말삼마다 촉화ᄒᆞ고 마듸々々 텬위를도와 종ᄂᆡ 참형을 닙다ᄒᆞ더라 션시에 모든명ᄉᆞ- 공을 드려보ᄂᆡ고궐문밧게셔 ᄃᆡ죄ᄒᆞᆯᄉᆡ 공의 슈형ᄒᆞᄂᆞᆫ 소ᄅᆡ를듯고 셔로돌아보와 가삼을두다려왈 앗가운ᄉᆞᄅᆞᆷ이 마ᄂᆞᆫ도다 충신이 죽ᄂᆞᆫ도다 ᄒᆞ더라 국쳥파ᄒᆞᆫ후 금부로 ᄂᆡ리올젹에 나장이급히 소래를질너왈 박응교나으리 다리를ᄊᆞ라ᄒᆞ니 누구가 옷슬버스리요 김몽신 됴ᄃᆡ슈 닷토아 옷사ᄆᆡ를 칼로버혀쥬더라 오히려 부족ᄒᆞ야 공이 도ᄉᆞ다려 일너왈 ᄂᆡ도포를 버히라 도 ᄉᆡ 손이ᄯᅥᆯ니여 ᄶᅵᆺ지못ᄒᆞ니 공이왈 뵈ᄂᆞᆫ단々ᄒᆞ야 ᄶᅵᆺ지못ᄒᆞᆯ것시니 칼로ᄶᅵ지라ᄒᆞ더라 도ᄉᆞ- 그대로ᄒᆞ야 잘싸더라 공이 ᄉᆞᄆᆡ속에 붓ᄎᆡ를ᄂᆡ여쥬어왈 ᄉᆞᄆᆡ속에잇셔 편치니못ᄒᆞ니 ᄂᆡ집의 젼ᄒᆞ야 주ᄋᆞᆸ소 ᄒᆞ더라 이에 큰칼쓰고 금부로 ᄂᆡ릴ᄉᆡ 됴총과 창을드러 좌우로 열입ᄒᆞ더라 죵질 필슌이 군사를혜치고 드러와 혼니불로 헷치고 손을잡아왈 착ᄒᆞ실사 우리슉부여 죽기를 림ᄒᆞ야도 마음을 변치아니시니 군ᄌᆞ시로다 이번일은 텬하후셰에 말삼이 잇사오리이다 그러ᄒᆞ나 셰상일를 칙량치못ᄒᆞ야 ᄂᆡ두ᄉᆞ를 모로오니 숙부ᄂᆞᆫ 마음을 단々이 잡으소셔 공이왈 ᄂᆡ마음의 뎡ᄒᆞ엿지 오ᄅᆡᆫ지라 이ᄯᆡ 셔계공이 셕쳔농의 잇다가 국쳥된소식을듯고 창황이 도셩의 들어온즉 공이임의 본부에 ᄂᆡ리왓ᄂᆞᆫ지라 가중인과 모든친쳑이 망극경황ᄒᆞ야 아모리ᄒᆞᆯ쥴를 모로더니 셔계공이 진졍ᄒᆞ야 갈오대 일이임의 이지경의 이르럿스니 엇지ᄒᆞ면 국쳥의드러가말삼이나 그릇ᄒᆞ지나 아니ᄒᆞ며 례 안인일이나 업ᄂᆞᆫ가 잇ᄂᆞᆫ가 알고져 ᄒᆞ야 금부문밧게가셔 말삼을젼ᄒᆞ여왈 네 수젹을보면 네얼골를 보나다르지 아니ᄒᆞ니 ᄒᆞᆫᄌᆞ만써 보ᄂᆡᆯ가ᄒᆞᆫᄃᆡ 공이 말삼으로 ᄃᆡ답ᄒᆞ여왈 부ᄌᆞᄉᆞ이에 문ᄌᆞ샹통이 어렵ᄉᆞ와이다 ᄒᆞ더라 그이튼날 츄국령이나리니 권ᄆᆡ운이 그졔야 구ᄒᆞ야쥬왈 박ᄐᆡ보가 진실로 망상ᄒᆞ오나 그죄가 굿ᄒᆞ야 쥭이시리잇가 중형을 닙ᄉᆞ와 경ᄀᆞᆨ의 명이진ᄒᆞ게 되엿ᄉᆞ오니 이졔ᄯᅩ가형을 ᄒᆞ오시면 반다시 장하에 쥭ᄉᆞ올것이니 셩덕의 ᄒᆡ롭ᄉᆞ오니 원컨ᄃᆡ 쥭이지마압소셔 젼하호ᄉᆡ지덕을 뵈압소셔 ᄒᆞᆫᄃᆡ 상이비답ᄒᆞ야 갈오사ᄃᆡ 박ᄐᆡ보의 죄명이 지중ᄒᆞ니 엇지 형벌를 다시아니ᄒᆞ리요마는 이후상소ᄂᆞ면 역률로 쓰리라 ᄯᅩᄒᆞ교ᄒᆞ시되 이것슨 녕젼이라 참작ᄒᆞᆯ도리잇스니 감ᄉᆞ(減死)ᄒᆞ야 졀도안치 ᄒᆞ게ᄒᆞ고 오두인도 임의소두가 되엿스니감ᄉᆞᄒᆞ여 극변원찬ᄒᆞ고 리셰화도 원찬ᄒᆞ고 유헌은 삭직ᄒᆞ라 ᄒᆞ시더라집의에 뎡신한이 상소ᄒᆞ여 알외되 박ᄐᆡ보의 일은ᄎᆞ마 엇지 말삼 ᄒᆞ리잇가 보ᄂᆞᆫ니ᄂᆞᆫ 넉슬일코 듯ᄂᆞᆫ니ᄂᆞᆫ 가삼을두다리오니 뎐ᄒᆡ 녯젹사긔를 보압시지아니ᄒᆞ시니잇가 박살간신ᄒᆞ오신 님군이 잇다ᄒᆞ옵더니잇가 샹이답ᄒᆞ시되 ᄭᅮ종아니 ᄒᆞ오시니 이런ᄯᆡ 셩쥬의 덕을알너라 비로소 ᄇᆡ소를 진도로 뎡ᄒᆞ니 공이옥즁에셔 셔계공ᄭᅴ 글월을 올녀갈오ᄃᆡ 여러번엄형에 응당 죽ᄉᆞ올거시로되능하사라 옥문을ᄂᆞ오니 이것이 다셩은(聖恩)이로소이다 감격ᄒᆞ기 ᄒᆞᄂᆞᆯ갓ᄉᆞ오나 엇지ᄒᆞ면국은을 갑ᄉᆞ올가 ᄒᆞᄂᆞ이다즉금 불■ᄌᆞ의 병셰ᄂᆞᆫ 두다리가 부어운동치 못ᄒᆞ옵고 목이부어 작수도통치못ᄒᆞᄂᆞ이다 ᄒᆞ엿스니 말삼과 글시가 완연ᄒᆞ야 상시와 다름이 업스ᄆᆡ 보ᄂᆞᆫᄌᆡ 이상이 녁이더라 공의 병이 극즁ᄒᆞ야 들것셰 담아ᄂᆞ오니 나장이 셔로 말ᄒᆞ여왈 이런형벌를 닙고 ᄉᆞ라ᄂᆞ가ᄂᆞᆫ니ᄂᆞᆫ 고금에도업더니 즉금 이ᄂᆞ으리계오셔 ᄉᆞ라ᄂᆞ가시니 이ᄂᆞᆫ나으리츙셩을 하ᄂᆞᆯ이감동ᄒᆞᆫ것이라 ᄒᆞ더라 길ᄒᆡ사ᄅᆞᆷ들이 샹하업시 닷토아 눈물를 ᄂᆡ여탄식ᄒᆞ며 붓들러일오ᄃᆡ ᄉᆡᆼ젼의 츙신의 얼골이나 보ᄉᆞ이다 ᄒᆞ고 혹 약봉지도 던지며 혹 ᄌᆡ물도 던져 젼송ᄒᆞ니 공이 강잉ᄒᆞ야 눈을ᄯᅧ 보와친 구즁사ᄅᆞᆷ이면 손은 들어 사례ᄒᆞ더라 명녜동본ᄃᆡᆨ에 잠간 ᄂᆡ려쉬니 공이 셔계공 (西溪公)ᄭᅴ 고ᄒᆞ여왈 ᄃᆡ인은 안심 (安心) ᄒᆞ옵소셔 ᄒᆞ고 ᄯᅩ 문왈 이졔 ᄌᆞ친이긔운이 엇더ᄒᆞ시니잇가 ᄒᆞ더라 모든사ᄅᆞᆷ이 권ᄒᆞ여왈 임의 ᄂᆞᆯ이 져물고 병셰 위즁(病勢危重)ᄒᆞ니 금야만 여긔셔 머물면 엇더ᄒᆞ니잇고 공이 놀ᄂᆞ왈 여긔가 어ᄃᆡ뇨 병이비록 즁ᄒᆞᄂᆞ 엇지 잠간인들 셩즁 (城中)에셔 머물니요 슈히 남문으로 나가ᄌᆞ ᄒᆞ니 시졍인(市井人)과 각ᄉᆞ 하인들이 가슬벗고 다토아 ᄎᆡ를메여왈 이ᄂᆞ으리 타신승교ᄎᆡ를 엇■에 ᄒᆞᆫ번메이미 우리게ᄯᅩᄒᆞᆫ 즐거옴이된다 ᄒᆞ더라 슬푸다 이를누가 가르쳐시리요 마ᄂᆞᆫ 인심을 속이지못ᄒᆞᆷ이 이러탓ᄒᆞ되져 간신들은 님군을 대ᄒᆞ여왈 무샹타 ᄒᆞ고 ᄯᅩ 흉참타ᄒᆞ니 홀로 스사로 붓그럽지 아니리요 즉시 셩문밧그로 ᄂᆞ가니 가즁인이 모다 비로소 공의얼골과 몸을 보니그참혹ᄒᆞ믈 ᄎᆞ마 엇지 보리오 장독과 화독이 복부에 올은지라 ᄒᆞᆫ술물을 나리오지 못ᄒᆞ고 늠々ᄒᆞ사 경각에진 ᄒᆞ게되리니 인력으로 구치 못ᄒᆞ게 됨ᄋᆡ 가즁인의 경ᄉᆡᆨ은 이로지말고 좌우에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뉘아니 울며 셜워아니리요 공이 양모 윤부인ᄭᅴ 엿ᄌᆞ와 갈오ᄃᆡ 다시 모친의 얼골를 뵈오니 텬은이로소이다 비록 쥭ᄉᆞ오나 셜우롬이 업셔이다ᄒᆞ고 뫼신ᄉᆞᄅᆞᆷ다려 일너갈오ᄃᆡ ᄂᆡ가 요ᄒᆡᆼ으로 ᄉᆞ라나셔 젹소로 가게되니 ᄂᆞ보고 시븐ᄎᆡᆨ 아모권을 ᄒᆡᆼ즁의 가져가자ᄒᆞ니 셔계공이 유익지 안일쥴알고 말ᄂᆞᄒᆞ더라 오월초일々에 조곰식 ᄒᆡᆼᄒᆞ야 게우로량강(鷺梁江)건너셔도ᄉᆞ-영거ᄒᆞ야가더니 공의 병셰극급ᄒᆞ야 명ᄌᆡ경각 위ᄐᆡᄒᆞ여 능히 ᄒᆡᆼ역을 못ᄒᆞ게되니 병셰보와 가믈장계ᄒᆞᆫᄃᆡ 샹왈 그리하라 ᄒᆞ오시니 강존에 머무러 병을 다ᄉᆞ릴 계교로 의원을 불너 침도쥬고 ᄉᆞ감치도 쥬야로 ᄲᆡ야내니 ᄎᆞ마골■을 보지못ᄒᆞ너라 공이 량로친이 계심으로 ᄒᆞᆫ번도 아야라 아니ᄒᆞ고 벗들이 거동을 보려고 간々이 회ᄒᆡᄒᆡ면 강잉ᄒᆞ야 ᄃᆡ답ᄒᆞ더라 종질 필슌이 문안ᄒᆞ온ᄃᆡ 공이 몬져무르되 ᄂᆞ라일이 엇지ᄂᆞ 되엿더뇨 ᄃᆡ왈 즁궁뎐하ᄭᅴ 오 셔 임의 사쳐로 ᄂᆞ시다 ᄒᆞ더이다 공이 듯고 탄왈 ᄒᆞᆯ일업다 ᄒᆞ더라 엽ᄒᆡ친구들이 말ᄉᆞᆷ으로 긔롱하야왈 ᄒᆞᄂᆞᆯ도 감동ᄒᆞ사 도올것시나 자네텬셩이 강경ᄒᆞ니 회ᄉᆡᆼᄒᆞ리잇슬가 공이왈 슬푸다 셩은(聖恩)은 ᄂᆞᆯ를살니고자ᄒᆞᄉᆞ 다시 치시들 아니시고 귀향을 보내시건마ᄂᆞᆫ 골뉵이 ᄂᆞᆯ노쎡고 구린내 긋치지 아니ᄒᆞ고 목이잠겨 미음도 못넘기니 이로코도살가 ᄎᆈ셕졍이 ᄂᆞ아와 문하ᄒᆞᆯᄉᆡ 손을잡고 울거ᄂᆞᆯ 공이 몬져뭇되 존당환후 엇더ᄒᆞ신고 ᄒᆞ더니 ᄯᅩ 평산부ᄉᆞ 유득일이 와 문후커ᄂᆞᆯ 공이왈 ᄃᆡ인의 화ᄉᆞᆼ을 조히글이계 언약ᄒᆞ얏더니 화ᄉᆡ(畵士)셔관에 잇셔 평산과 갓갑다ᄒᆞ니 날를 위ᄒᆞ야 말를젼ᄒᆞ야 화본(畵本)을 쉬이 일위게ᄒᆞ야 달ᄂᆞᄒᆞ더라 초ᄉᆞ일에 이르러 병셰극급 위ᄐᆡᄒᆞ니 공이 밤의 ᄉᆞ람다려 일너왈 ᄂᆡ가 다시 이지못ᄒᆞᆯ쥴를모로미 아니로되 량친을 위ᄒᆞ야 의약을 ᄒᆞ더니 ᄂᆡ 명이 직금진ᄒᆞ겟다 ᄒᆞ고 다사리던 의약이 무엇이 유익ᄒᆞ리요 압ᄒᆡ버린것들를 다 치워앗도 죠흔ᄌᆞ리와 이불에 누어잇스 니 셔계공(西溪公)이 갈오대 네신ᄉᆡᆨ을 보니 ᄒᆞᆯ일업다 네마음의 ᄒᆞᆯ말이 잇ᄂᆞ냐 공이 대왈 ᄒᆞ올말ᄉᆞᆷ이 업시리잇가마ᄂᆞᆫ 국쳥(鞠廳)의셔 ᄒᆞᆫ말ᄉᆞᆷ이 여러가지라 ᄉᆞ람들이 반다시 젼ᄒᆞ기를 그릇ᄒᆞᆷ이 만ᄉᆞ올것시니 ᄋᆞᆯ외오리이다 ᄒᆞ고 두어가지 말ᄉᆞᆷᄒᆞ더니 혀가 말으고 긔운이 진ᄒᆞ야 말ᄉᆞᆷ을 못다ᄒᆞᆫ대 셔계공이 긔운이 다ᄒᆞᆷ을보고 말ᄒᆞ지말ᄂᆞᄒᆞ고 왈 네말 아니라도 ᄉᆞᄅᆞᆷ이다 알니라 이젼에 형쥬문 지명에 네가고칠 문ᄌᆞ잇다ᄒᆞ더니 말ᄒᆞ라 공이대왈 문ᄌᆞ비록좃ᄉᆞ오나 두어가지 말삼이 ᄲᅡ졋ᄉᆞ오니 젼에 엿ᄌᆞ온거살 쓰ᄋᆞᆸ소셔 ᄒᆞ며 ᄯᅩ엿ᄌᆞ와 갈오대 소ᄌᆡ일즉형의ᄒᆡᆼ장초를 지여삽더니 감사형의게 의론ᄒᆞ야 더너허씨ᄋᆞᆸ소셔 ᄒᆞᆫ대 셔게공 이 ᄯᅩ물어갈오되 네가쥭으면 어나곳에 ᄒᆡ골이 돌아ᄀᆞᆯ고 공이대왈 김포ᄉᆞᆫ소ᄋᆞᆯᄅᆡ 졍ᄒᆞ엿ᄉᆞ오니 디관 김ᄒᆡ가 아나이다 션친분묘 좁지안이케ᄒᆞ시고 소ᄌᆞ의후ᄉᆞᄂᆞᆫ 형이 ᄋᆞ달 둘즁에 뎡ᄒᆞ옵소셔 ᄒᆞ고 모친ᄭᅴ 영결를쳥ᄒᆞᆫᄃᆡ윤부인이 붓들어 ᄂᆞᄋᆞ와 보신ᄃᆡ 공이 우러々보고 긴 ᄒᆞᆫ슘을 지이고엿ᄌᆞ와 갈오ᄃᆡ 소ᄌᆡ불쵸ᄒᆞ와 슬하에 이경ᄉᆞᆼ으로 죽사오니 막비텬의로소이다 혈마엇더ᄒᆞ리잇가 과히슬허마압소셔 후ᄉᆞᄂᆞᆫ 담미형뎨즁 졍ᄒᆞ옵쇼서ᄒᆞ고 ᄯᅩ 부인을 청ᄒᆞ야 영결왈 ᄂᆞ쥭은후ᄂᆞᆫ 모친이의지ᄒᆞ실 곳이업고 그ᄃᆡᄲᅮᆫ이니 극진이 봉양ᄒᆞ고 과도히 슬허말고 모친ᄭᅴ 근심을 ᄭᅵ치지마압소 ᄒᆞᆫᄃᆡ 이ᄯᆡ양모윤부인이 울며들어가고 부인은 울며 머뭇々々 거려 아니들어간ᄃᆡ 공이 뎡ᄉᆡᆨ왈 ᄉᆞᄂᆞ희가 부인의압ᄒᆡ쥭지 아니ᄒᆞ미 례라ᄒᆞ고 사람으로ᄒᆞ야곰 붓들녀보ᄂᆡ니 부인이 통곡ᄒᆞ고 드러가더라 공이 々에 눈을 감앗다가 이로되 리쳔이왓ᄂᆞᆫ가ᄌᆡ삼물으니 리쳔은 공의친우라 졍낭니졍이왈 자네평ᄉᆡᆼ 몸가지기를 마음에 붓그러 옴이업더니 이제와셔 ᄂᆞ라일에 쥭으니 쥭어도 붓그러옴이업슬가 ᄒᆞ노라 공이ᄃᆡ왈 평ᄉᆡᆼ몸가지미 츄호도 붓그러옴이 업기가 엇지쉬울고 마ᄂᆞᆫ다만 큰붓그러옴은 업노라 니졍이 ᄯᅩ문왈 뉵신의 사당이 겻ᄒᆡ 잇스니 쥭어도 셔로ᄃᆡᄒᆞ야 붓그러옴이 업슬가 ᄒᆞ노라 공이 놀ᄂᆞ왈 이어인ᄆᆞᆯ인고 그대가 이럿탓시 경솔ᄒᆞᆫ말를 ᄒᆞᄂᆞᆫ고 ᄒᆞ더니 마참 죵질녀서(從侄女婿) 신학이 통진부ᄉᆞ 로셔와보고이로ᄃᆡ 통진으로 브터와들으니 사ᄅᆞᆷ이다ᄒᆞ되 팔십여인이 ᄒᆞᆫ일을 ᄌᆞ네가 혼ᄌᆞ담당ᄒᆞ야 원졍을곱지 못ᄒᆞ게ᄒᆞ며 골놀이ᄒᆞ여 이지경에 이르럿다ᄒᆞ니 그말이 올흔가 공이 머리를 들어왈 누가ᄌᆞ네 더러 이런말를 ᄒᆞ던고 엇던ᄉᆞ람이々럿틋시 무샹ᄒᆞᆫ 말를 ᄒᆞ더뇨 그리ᄒᆞ면 ᄂᆡ가 ᄎᆈ셕졍 니돈의게 미루고 면ᄒᆞᆯ々 두사람이 상소를 지어왓거ᄂᆞᆯ 보니 소어가 몽롱ᄒᆞ기에 ᄂᆡ가곳치고 쓰고 ᄒᆞ엿스니 ᄂᆡ가 담당ᄒᆞ미 올커날 뉘게 밀우리요 뉘가 감히 이런 무상ᄒᆞᆫ 말를ᄒᆞ던뇨 ᄒᆞ고 두어가지말ᄉᆞᆷ ᄒᆞ더니 긔운이 단츅ᄒᆞ야 언어를 일우지못ᄒᆞ니 신학이왈 말삼마압소 긔운이 상ᄒᆞ오리니다공이 대왈 너ᄂᆞᆫ ᄉᆞᄂᆞᆫ것이 조흐냐 ᄂᆞᄂᆞᆫ죽ᄂᆞᆫ것이 조화ᄒᆞ노라 셔계공이 々르되 다른말이 잇ᄂᆞ냐 공이 대왈 무쥰이 임의 장셩ᄒᆞ얏ᄉᆞ오니 글를 힘써 マ르치ᄋᆞᆸ 소셔 ᄒᆞ니 이ᄂᆞᆫ 공의아우러라 셔계공왈 ᄂᆡ엇지 너살기를 바라리요 마ᄂᆞᆫ 오직 일단 뎡신이감치 아인고로 혹만일 ᄉᆞ라ᄂᆞᆯ가ᄒᆞ얏더니 직금은 할일업다 조용이 도라マ라ᄒᆞᆫ대 공이 대왈 죵용이 도라マ리이다 셔계공이 문을닷고 ᄂᆞ오며 부루지져 울은대 공이 사람으로 ᄒᆞ야곰 엿ᄌᆞ오라 ᄂᆡマᄎᆞ마 엿잡지못ᄒᆞ얏더니 ᄌᆞ네엿잡소 소ᄌᆞ형뎨 슬하의 셔로 늬여도라マ오니 엇지ᄎᆞ마 말ᄉᆞᆷ으로 ᄒᆞ리잇고 ᄉᆞᄉᆡᆼ은 다명이언이와 부대々々 ᄋᆡ통과히 마ᄋᆞᆸ소셔 불효ᄒᆞ온 죄ᄂᆞᆫ 망극々々ᄒᆞ여이다 소ᄌᆡ 평ᄉᆡᆼ몸 マ지기를 조흔옷슬 아니닙ᄉᆞᆸ고 ᄯᅩᄌᆈ로쥭ᄉᆞ오니 장슈 ᄒᆞᄂᆞᆫ것슬 죄인으로 압소서 다시ᄂᆞᆫ ᄆᆞᆯ삼을 못ᄒᆞ고 뫼신ᄉᆞ람더러 다리를 죰들ᄂᆞ 심히압하 폐지치못ᄒᆞ노라 ᄒᆞ더라 담ᄭᅳᆯᄂᆞᆫ 소ᄅᆡᄃᆡ단ᄒᆞ니 공이왈 명이ᄭᅳᆫ키 이리더ᄃᆡᆫ고ᄒᆞ고 믄득졸ᄒᆞ니 오월초오일 ᄉᆞ시러라 일マ 친척이며 빈ᄀᆡᆨ붕우등이 다ᄂᆞ와 각々의복을 보내여 치상ᄒᆞ며 ᄉᆞ방에셔 듯ᄂᆞᆫᄌᆡ일즉 얼골도모로며 닷토와로셔됴상ᄒᆞ며 울고 가되 져마다 못밋츳것갓치 역이더라 ᄒᆞᆫᄉᆞ람이 졔문ᄒᆞ얏스니 기셔에왈 락 樂 유 有 현 賢 부 父 ᄒᆞ 고 착ᄒᆞᆫ부형의ᄇᆡ와
츙 忠 이 二 됴 朝 녈 列 이 라 두죠졍의 츙렬을 이엇도다
명 名 동 同 유 柳 공 公 ᄒᆞ 고 일흠은 유가공도보갓도다
요 夭 균 均 츙 沖 탁 濯 이 라 단명ᄒᆞ기ᄂᆞᆫ 츙ᄋᆞᆷ과 탁영갓도다
초 楚 신 臣 침 沈 일 日 이 오 초ᄂᆞ라굴원이 ᄲᅡ져죽던날이오
노 鷺 호 湖 묘 廟 측 側 이 라 로량에뉵신의 샤당겻치로다 의 宜 이 爾 ᄆᆡ 埋 골 骨 을 맛당이군의ᄲᅧ뭇기를
동 東 봉 峯 지 之 녹 鹿 이라 동봉언덕이로다 동봉은ᄆᆡ월당 잇던ᄃᆡ러라
칠월에 공의 령구를 안쟝ᄒᆞᆯᄉᆡ 양쥬 수락산 장ᄌᆞ곡은 셰계공에집뒤히라 그곳에 장ᄉᆞ를 지ᄂᆡ고 그후의 공의션친 산소를 쳔쟝ᄒᆞ야 공의산소우ᄒᆡ 쓰믄 공의림ᄉᆞ시(臨死時) 부탁ᄒᆞᆷ을 좃침일너라 공의 년이 삼십뉵셰에 이ᄌᆞ를 낫스되 다기르지 못ᄒᆞ고 일녀ᄲᅮᆫ이러라 셔계공이 지평공의 ■이자 필모로 공의계후를ᄒᆞ니 ᄯᅩᄒᆞᆫ 공의유언을 좃침일너라 필모는 츙신지ᄌᆡ라ᄒᆞ야 조뎡의 쓰이미되여 쳥쥬목사ᄭᆞ지 ᄒᆞ니라 이젹에 공의 원찬갈ᄯᆡ에 오공의 ᄇᆡ소ᄂᆞᆫ 의쥬라 오공이 ᄯᅩ ᄒᆡᆼᄒᆞ다가 파쥬역에셔 졸ᄒᆞ니 공의 졸ᄒᆞ던 이를후일너라 공의 샹ᄉᆞᄂᆞᆫ지 오ᄅᆡ지 아니ᄒᆞ야 상이잠간 뉘웃치시ᄂᆞᆫ 긔ᄉᆡᆨ을 뵈오신ᄃᆡ 수찬리졔민이 상소를올녀 갈오ᄃᆡ 박ᄐᆡ보 증은 종시 뎐하의 쳐분이과 격ᄒᆞᄉᆞ 녯 셩인의 다사리ᄂᆞᆫ 모양이 아니로소이다 극디에 원찬ᄒᆞ야 중도에셔 셔로이여 쥭사오니 셩덕에 뉘우치심이 엇더 ᄒᆞ신이잇고 져즈음긔 그 ᄌᆞ손을 금고ᄒᆞ라ᄒᆞ신 명령을 즉시 거두오시니 셩명이 불상이 역이오사 뉘우치심을 뵈이사옴애 뎐하ᄭᅴ옵시 ᄯᅩ 잘ᄉᆡᆼ각 ᄒᆞ시옴이니 이졔 복관작 (復官爵) ᄒᆞ시ᄂᆞᆫ 명령을 ᄂᆞ리오ᄉᆞ 죽은신ᄒᆞ로 ᄒᆞ야곰 셩덕을 입삽게 ᄒᆞ옵소셔 우의뎡 김덕원이 도로졍승 ᄒᆞ얏더니 계ᄉᆞᄒᆞ여왈 져지음긔 박ᄐᆡ보 죄닙ᄉᆞ올젹의 신의ᄯᅳᆺ은 구ᄒᆞ고ᄌᆞ ᄒᆞ오나 발셔죄를 닙ᄉᆞ와기 못ᄒᆞ얏ᄉᆞᆸᄂᆞ이다 듯ᄌᆞ오니 져혼ᄌᆞ 쥬쟝ᄒᆞᆫ일이 안니오라 여러ᄉᆞᄅᆞᆷ이 의론ᄒᆞ온 상소를 박ᄐᆡ보혼ᄌᆞ 은ᄐᆡᆨ을 못닙ᄉᆞ와 원억ᄃᆡ로 그져잇ᄉᆞ오니 일로써 불상이 역이오사 널니 혜아려 푸ᄋᆞᆸ소셔 상왈 ᄃᆡ신이 누々히 알외니 오두인과 박ᄐᆡ보를 복관작ᄒᆞ라 ᄒᆞ시나라 이후 육년은 갑슐년이라 샹이 크게 뉘웃치사 즁궁뎐하을 마ᄌᆞ도라 오시고 여러 쇼인들를 버히시고 혹 귀향도 보ᄂᆡ신후 량공(兩公)이 츙성으로 죽은줄를 뉘웃쳐ᄒᆞ사하쿄왈 두신하의 츙졀은가히 공도보에게 비ᄒᆞ염즉 ᄒᆞ도다 임의복관작은 ᄒᆞ얏스니 졍문을 표ᄒᆞ라 오두인은 령의뎡 츄증ᄒᆞ고 박ᄐᆡ보ᄂᆞᆫ 뎡경츄증ᄒᆞ라 ᄒᆞ시더라 공의츄증은 자헌ᄃᆡ부 니조판셔의 례ᄒᆞ야 겸직을 ᄯᅴ웟더라 상이 ᄯᅩ 하교왈 그졍문의 충신문 (忠臣門) 이라 ᄒᆞ시고 례랑을 명령ᄒᆞ사 분묘의 치졔(致祭)ᄒᆞ라 ᄒᆞ시니라 로량과 리쳔과 파쥬 삼쳐의 공의 셔원ᄒᆞ기를 쳥ᄒᆞ온ᄃᆡ 샹이 들으시니라 파주셔원에ᄂᆞᆫ 오공과 ᄒᆞᆫ가지로 드르시고 ᄂᆞ죵에 리셰화도드니라 상이 ᄯᅩ명ᄒᆞ사 공의 부인은 뎡부인 직쳡을 ᄂᆞ리시고 부인 샹ᄉᆞ시에 장수를 다 ᄂᆞ라에셔 찰여주시니라 리공 셰화를 ᄂᆞ라의셔 특별이 쓰시와 슝품의 이르럿스니 이ᄯᆡ 국인이 다 깃거ᄒᆞ고 ᄯᅩ 량공의 츙졀를 ᄉᆡᆼ각ᄒᆞ고 뉘아니 감ᄐᆞᆫᄒᆞ며 뉘아니 슬허ᄒᆞ리오 텬디와 일월이 다시밝음을 져마다 경화로히 역이되 량공은 불ᄒᆡᆼᄒᆞ야 리공으로 더브러 즁궁의 복위 (復 位) ᄒᆞ심을 ᄒᆞᆫ가지로 못보니 신민이 다 통ᄐᆞᆫᄒᆞ고 슬허ᄒᆞ더라 나라에셔 치졔 ᄒᆞ실ᄉᆡ 졔문ᄒᆞ여왈
강희ᄉᆞᆷ년 셰ᄎᆞ 갑슐육월 뎡유삭 십일뎡미의 례됴뎡낭 리만근을 보ᄂᆡ여 고목ᄉᆞ(故牧使)박ᄐᆡ보 신령의졔 ᄒᆞ노라
텬디즁간의
극히강ᄒᆞᆫ긔운이잇도다
모진불인들엇지ᄒᆞ며
엄ᄒᆞᆫ샹셜인들엇지ᄶᅵᆨ그랴
돌로갈아도갈니지아니ᄒᆞ고
갈고ᄶᅵᆨ거도부러지々안ᄂᆞᆫ도다
착ᄒᆞᆫ아비의가라침을바다
아름다온일홈이일즉들니더라
혹송ᄇᆡᆨ도되고
혹구슬과보ᄇᆡ도되얏도다
ᄯᅩᄒᆞᆫ긔운을ᄆᆡᆼ글면
지극히바르고지극히모지도다
슬프다경의아름다온긔질은
밧갓은화ᄒᆞ고안은씩々ᄒᆞ도다
약관의쟝원ᄒᆞ야
문쟝을독보ᄒᆞ더라 큰ᄌᆡ죠와깁흔학문으로
셰샹에놉흔ᄇᆡ되엿더라
뎐디를당ᄒᆞ야인ᄌᆡ를의론ᄒᆞ고
ᄃᆡ락을당ᄒᆞ면여러거살쓰러라
츙셩된마음과착ᄒᆞᆫ의론을
날마다돕기를ᄉᆡᆼ각ᄒᆞ더라
룡ᄉᆞ의ᄋᆡᆨ회를당ᄒᆞ야
힛망의변이ᄂᆞ도다
ᄯᅳᆯ에가득ᄒᆞᆫ신하용열ᄒᆞ야
ᄂᆡ일을구ᄒᆞᄂᆞᆫᄌᆡ업도다
의리ᄂᆞᆫ인륜을밝히고
츙셩은ᄂᆡ그른마음을두루잡엇더라
독셔당■글닑고
홍문관의향을먹으머도다
어ᄉᆞ의외임을지ᄂᆡ니
황ᄑᆡ와장강갓도다
여러번ᄶᅵᆨ기이나
굿셴것슬곳치지아니ᄒᆞ더라
ᄌᆞ최ᄂᆞᆫ소젹과갓흐니
중궁의슬움이깁도다
슯홉다경이홀로
ᄒᆞᆫ봉글월로창ᄌᆞ를버혓도다
일편단심은일월과갓고
귀신이겻ᄒᆡ잇셔도붓그럽지아니러라 슯흐도다ᄂᆡ가ᄉᆞᆲ히들못ᄒᆞ여셔
경으로ᄒᆞ야곰이화를닙엇도다
열번쥭기에이르러도
본마음을일치안ᄂᆞᆫ도다
비컨ᄃᆡ큰물결속의
놉흔뫼히움작이지아니ᄒᆞ더라
디하의한을먹음어
덧업시여셧ᄒᆡ되얏도다
잇다금지ᄂᆞᆫ일를ᄉᆡᆼ각ᄒᆞ면
즁야에이러방황ᄒᆞᄂᆞᆫ도다
은혜ᄂᆞᆫ한ᄂᆞ라궁으로도라오고
례ᄂᆞᆫ주ᄂᆞ라ᄇᆡ에회복ᄒᆞ얏도다
ᄭᅳᆯᄂᆞᆫ가만들무엇이무셔오랴
말삼은엄졍ᄒᆞ고신ᄉᆡᆨ은ᄌᆞ약ᄒᆞ도다
목슘바리기를달게역이여
문어진오륜을힘써붓드럿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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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셩명을여긔빗ᄂ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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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ᄇᆡ들이졔ᄉᆞᄒᆞᄌᆞᄒ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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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온일홈은ᄇᆡᆨ셰에빗최더라
ᄉᆞᄎᆡᆨ에머무ᄂᆞᆫᄉᆞᄅᆞᆷ이야
홀로여텬지장죤ᄒᆞᄂᆞ니라
두신령은이곳에평안이머물너
ᄂᆡ의희ᄉᆡᆼ을오ᄅᆡ흠향ᄒᆞ라
ᄉᆞ라셔도ᄯᅳᆺ이갓흐니
ᄉᆞ훈들마음이다르랴
져ᄇᆡᆨ셩아살앗다고즐겨마라
ᄒᆞᆫ번죽은후뉘알고
풍경만들어도
용녈ᄒᆞ고혼탁ᄒᆞᆫ놈경계ᄒᆞᄂᆞ니라
금샹ᄭᅴ오셔 갑슐년의 녯일를ᄉᆡᆼ각ᄒᆞ시고 글월를ᄂᆞ리오ᄉᆞ 치졔ᄒᆞ야갈오ᄃᆡ
갑슐년환갑이도라오니
만ᄉᆞ가도라오ᄂᆞᆫ듯ᄒᆞ여라
이졔ᄂᆡマ이ᄒᆡ를맛ᄂᆞ니
감창ᄒᆞᆫ회포가나는도다 우리셩모님니
곤위이ᄒᆡ에광복ᄒᆞ시도다
디덕이々지러진일이업고
ᄒᆞ날마음이심히어지시도다
오직이셰신하ᄂᆞᆫ
진실로국가에기동이로다
고마울ᄉᆞ츙뎡공이여
ᄂᆞ라희쥭어몸을이졋도다
굿셀ᄉᆞ츙숙공이여
놀ᄂᆞ도아니ᄒᆞ고겁도아니ᄂᆡ더라
고드울사문렬공이여
모진졀은하날의ᄭᅬ엿도다
지금ᄭᆞ지굿가평안ᄒᆞ기ᄂᆞᆫ
이것이뉘힘일넌고
일월갓치곳치신셩덕은
ᄯᅩ셰신하에힘닙엇도다
ᄒᆞᆫ쟝상소에소ᄅᆡ를한가지ᄒᆞ기를
녯젹긔ᄉᆞ년이러라
조고만가ᄉᆞᆷ속에더운피ᄂᆞᆫ
다만인륜만아ᄂᆞᆫ도다
ᄒᆞ날이불상이역이여홀노ᄉᆞᆯ녀두어
씨기를종ᄂᆡ다ᄒᆞ시더라
룡의비눌를거ᄉᆞ리고
의리의쥭기를결단ᄒᆞ얏도다 이세ᄉᆞᄅᆞᆷ은일톄라
만셰에도말이잇도다
녯날송젹곽후폐ᄒᆞᆯ젹
공도보범즁엄은무엇슬ᄒᆞ엿ᄂᆞᆫ고
경계ᄒᆞᆫ말삼을잠간거ᄉᆞ리ᄂᆞ
챡ᄒᆞ신덕을종내ᄒᆞᆸᄒᆞ시도다
모든신령은아름이잇거던
이잔을구버흠향ᄒᆞ라
졍문은황々히빗나고
ᄉᆞ당은외로이ᄒᆞᆫᄃᆡ잇도다
님군이착ᄒᆞ면신하곳으니
고우리셩쥬와갓흐시니뉘히신고
션왕을츄모ᄒᆞ신마음으로
미루어경들를ᄉᆡᆼ각ᄒᆞ노라
션시에 지평공은공의 형이니 형뎨ᄒᆞᆫ가지로 명환을 지ᄂᆡᆯᄉᆡ 지평공은은공ᄒᆞ고 곳음으로 일흠이 ᄂᆞ고 공은 강즉ᄒᆞᆷ으로 일흠이 ᄂᆞ더라 지평공이 셩품이 지효ᄒᆞ고 학문을 죠화ᄒᆞ야 필한과 문장으로 일흠이 ᄂᆞᆫ지라 마음이 아름답고 긔운이 영걸ᄒᆞ고 언어동지(言語動止) 공손ᄒᆞ야
의리를 뎡도로 직히면 다른ᄉᆞᄅᆞᆷ이 거실리들 못ᄒᆞ더라 공이 아시젹붓터 놉흔션ᄇᆡ를 스승으로 셤기ᄆᆡ 명망이죠야에 진농ᄒᆞ더라 공이 상소ᄒᆞ야 ᄌᆡ상을 론박ᄒᆞ다가 고산찰방 보위를 가셔잇더니 ᄐᆡ보공 죨ᄒᆞ기젼ᄉᆞ년젼에 먼져졸ᄒᆞ니라 셰계공이 모년(暮年)에 와셔 공의형뎨를 이여 일흐고 슯허ᄒᆞᄂᆞᆫ 빗치 샹시(常時)에 들어ᄂᆞ미 업거날 문ᄉᆡᆼ(門生)이 뭇자와 갈오ᄃᆡ 션ᄉᆡᆼᄭᅴᄋᆞᆸ셔 슯푸심이 엇지 업스시니 잇가 셔계공(西溪公)이 기리 탄식ᄒᆞ고왈 ᄂᆡ 슯흔들 무엇이 유익ᄒᆞ리요 다만 아희들 글가라침을 뉘우쳐 ᄒᆞ노라 쳐음 기리칠졔 효셩은 당々이 힘쓰고 츙셩은 목숨을 다한다 ᄒᆞᄂᆞᆫ 그글에 ᄌᆞ식을 가라치되 인신과 인ᄌᆡ되여 직분을 당々이 이갓치 ᄒᆞ리라 ᄒᆞ엿더니 이졔와셔 져희형뎨가 ᄂᆡ 말를 져바리지 아니ᄒᆞ니 무엇이 슬푸리요 마ᄂᆞᆫ 이졔와 ᄂᆡ 졍경(情境)이 이갓흐니 아희들 글가라친거시 뉘우쳐 ᄒᆞ노라 ᄒᆞ고 인ᄒᆞ야 실ᄉᆡᆨ뉴쳬(失色流涕)ᄒᆞ니 문ᄉᆡᆼ들이 ᄯᅩᄒᆞᆫ 슯허ᄒᆞ더라 일로 써 보게되면
공의 훈ᄌᆞ(訓子)ᄒᆞ미 본ᄃᆡ 엄ᄒᆞ고 깁히 ᄒᆞᄂᆞᆫ고로 공의 츙졀 셰움이 실로 그 부친가라 친데셔 낫스니 슯흐다 ᄯᅩᄒᆞᆫ 공경ᄒᆞ리로다 갑슐후십년 계미에 셔계공이 문ᄌᆞ를 써셔 시졀를 거ᄉᆞ린죄로 ᄯᅩ 원찬 (遠竄) 을 가게되니 리인녑이 잇ᄯᆡ판윤으로셔 상소ᄒᆞ야왈 박세당이 산간에물너가 잇슨지 임의 ᄉᆞ십년이라 놉흔물망과 놉흔졀ᄀᆡ가 세샹에 ᄯᅱ여나고 셩됴(聖朝)의 은혜을 입ᄉᆞ와 일셰에 갸륵히녁임을 들니압더니 ᄒᆞᆫᄀᆞᆺ 그릇속에 ᄉᆞ々로이 긔록ᄒᆞᆫ 글로써 령ᄒᆡ에 원젹케 되오면 셩조의 바라온ᄇᆡ 아니압고 아모리 두아달를 굿기ᄋᆞᆸ고 혈々ᄒᆞᆫ 외로온 그림ᄌᆡ 셰상에 붓쳐스되 ᄐᆡ보의 졀이 々럿틋이 놉흐ᄆᆡ 셩덕에 용셔ᄒᆞ실거시오 녜글에 갈오ᄃᆡ 착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잇스면 훗ᄌᆞ손에게도 죄를아니쥰다 ᄒᆞ얏삽거ᄂᆞᆯ 슬푸다 ᄐᆡ보의 졀노써 졔 아비를 보젼치 못 ᄒᆞ니잔잉ᄒᆞ고 불상치아니 ᄒᆞ오리잇가 상이 상소를 보시고 원ᄎᆞᆫ을 말나ᄒᆞ오시니 슬푸다 공의 뎡츙ᄃᆡ졀(貞忠大節)이 아니면 엇지 ᄂᆞ라의셔 감
동 ᄒᆞ시리요 계미년의 공의 시호를 쥬시니 문렬(文烈)이라 ᄒᆞ얏더라 금상 무인년에 이르러 육신의 시호흘 의론 ᄒᆞ더니 샹이 무자와 갈오ᄃᆡ 육신의 시호ᄂᆞᆫ 츙ᄌᆞ가 올커니와 션조츙신 박ᄐᆡ보의 시호ᄂᆞᆫ 무엇이라 ᄒᆞ얏ᄂᆞᆫ고 ᄒᆞ오시니 졔신이 몰나 알외지 못ᄒᆞ더니 마참 한신ᄒᆡ 사과로 입시에 들어왓다가 문렬로알외오니 샹이탄식 ᄒᆞ오시고 ■연왈 박ᄐᆡ보를 츙ᄌᆞ로 아니ᄒᆞ니 시호법이 그르지 아니ᄒᆞ냐 ᄒᆞ오시고왈 션조ᄭᅴ압셔 ᄆᆡ양 말삼 ᄒᆞ오실ᄯᆡ에 반다시 ᄒᆞ교ᄒᆞ사왈 박ᄐᆡ보ᄂᆞᆫ진실로 츙신이라 일컷다 ᄒᆞ시더라 오호라 녜붓터 츙신과 렬ᄉᆡ 실로잇스되 공의ᄒᆞᆫ 샹소ᄂᆞᆫ ᄃᆡ졀를 셰우고 엄형지하에 말삼을 츙의로 죽기를 질겨ᄒᆞ니 그 츙의ᄂᆞᆫ 일월노 더부러 빗츨 닷토고 귀신에게 질졍ᄒᆞ여도 붓그럽지 아니ᄒᆞ니 공갓흐니 ᄯᅩ 어대 잇슬가 혹은갈로대 즁궁을 위ᄒᆞ야 죽ᄂᆞᆫ것이 읜가ᄒᆞ거ᄂᆞᆯ 한ᄉᆞᄅᆞᆷ 대답ᄒᆞ여 갈오ᄃᆡ 후비를위ᄒᆞ야 죽음이 아니라 간ᄒᆞ다가 쥭엇스니 신ᄌᆞ되야 쥭을ᄯᆡ를 어덧ᄂᆞ니
라 국모 ■ᄒᆞ심을 당ᄒᆞ야 인ᄌᆡ되야 아쳠으로 인도ᄒᆞ야 국모-죄과에 ᄲᅡ졋스되 잠々코잇셔 ᄒᆞ 말도 간ᄒᆞ야 닷토지 안이ᄒᆞ면 인륜이 문허졋는지라 인신이되여 인군의 허물을 구ᄒᆞ면 군신지의(君臣之義)오 국모를 위ᄒᆞ야 신자의 직분을 다ᄒᆞ면 가히 부ᄌᆞ지의(父子之義)오 우리임군을 위ᄒᆞ심으로 우리 모후(母后)를 보젼ᄒᆞ사 가히 불지니라 ᄒᆞᆫ번일을 당ᄒᆞᆷᄋᆡ 삼강이 다 가자스니 이런일을 다ᄋᆞᆯ면 군ᄌᆡ 가히 쥭을지어다 이런고로 옛젹 폐후시에 간ᄒᆞᆫ신ᄒᆡ 잇스니 공도보와 츄호 두ᄉᆞᄅᆞᆷ이라 혹이 갈오ᄃᆡ 그러ᄒᆞ면 공이 이 두ᄉᆞᄅᆞᆷ의게 비ᄒᆞᄂᆞᆫ고 송젹동도보난 곽후폐ᄒᆞᆯᄯᆡ를 당ᄒᆞ야 범중엄으로 더보러 비옥 간 ᄒᆞ얏다 ᄒᆞᄂᆞ 불과 션우문밧긔 머뭇거려 문고리를 어루만져 크게 부루지々더니 녀어간에 말님을 닙어 죄 폄츌만ᄒᆞ고 츄호ᄂᆞᆫ ᄆᆡᆼ후 폐ᄒᆞᆷ으로 간ᄒᆞ다가 죄를닙어 귀향가기를 림ᄒᆞ야 눈물를ᄂᆡᆫᄃᆡ 그벗 젼유- 뎡ᄉᆡᆨᄒᆞ야 ᄭᅮ지져왈 ᄌᆞᄂᆡ롤 ᄒᆞ야곰 ᄌᆞᆷ々코 벼ᄉᆞᆯᄆᆞᆫ 다니다가 감긔에 닷ᄉᆡ만 ᄯᅡᆷ을못
ᄂᆡ면 죽을것이여날 엇지 령ᄒᆞ가 ᄉᆞᄅᆞᆷ죽을 곳이라ᄒᆞ니 츄호-ᄆᆡᆼ연 ᄌᆞ실ᄒᆞ얏다 ᄒᆞ엿시니 슬푸다 공츄두ᄉᆞᄅᆞᆷ은 간ᄒᆞᆯ 벼ᄉᆞᆯ로 잇셔々 간ᄒᆞ니직ᄎᆡᆨ이요 간ᄒᆞ다가 귀향가니 직분이라 공은 파관즁의잇셔 ᄀᆡ연이 팔십여인의 위엄을 거두고 졍확(鼎攫)의 ᄯᅱ여들기를 조곰도 변치아니ᄒᆞ고 조졍의 가득ᄒᆞᆫ 소인으로써 벼ᄉᆞᆯ를ᄒᆞ고 마음의 붓그러ᄒᆞ야 도로혀 구ᄒᆞ니 엇지 져 공츄와 갓ᄒᆞ리오 오직 우리 셩샹ᄭᅴ오셔 죨연이 측은ᄒᆞ신 마음으로 써 뉘우치시ᄂᆞᆫ 빗칠ᄂᆡ오셔 곤위를 다시 마ᄌᆞ 오시니 이 ᄯᅩᄒᆞᆫ 공의 ᄃᆡ졀를 감동ᄒᆞ심이 아니리요 져 공츄야 감히 공의게비ᄒᆞ리오 슬푸다 공의 죨ᄒᆞᆫ후에 뎐이 잇건마ᄂᆞᆫ 어ᄂᆞ ᄉᆞ람의손의 ᄂᆞᆫ쥴를 모로ᄂᆞ 일국에 편만ᄒᆞ야 거의 근ᄇᆡᆨ년이ᄂᆞ 돠야 집々의셔 닑어ᄉᆞ녀(士女)로붓터 우동마죨(牛童馬卒)에ᄭᆞ지 이르러 동의 셩명 외기를일ᄉᆞ마 ᄋᆞ난ᄉᆞᄅᆞᆷ과 갓고 운의 평ᄉᆡᆼ역ᄉᆞ를 말ᄒᆞᆷ이 녁々ᄒᆞ야 이졔날ᄭᆞ지 역여 유졔오렬ᄒᆞᆷ이 친쳑갓치 슬허ᄒᆞ나 그러ᄒᆞ되 여러번 진셔와언
문의 밧고여 거짓말도 셕기이고 그릇ᄒᆞ여 초략ᄒᆞᆷ이 잇기로 이ᄎᆡᆨ은진본에셔 초츌ᄒᆞ얏스며 더욱오래면 실샹을 일흘가 져허ᄒᆞ며 ᄂᆞ라일긔도ᄋᆞᆯ고 친필도보아 번거론것은 ᄯᅥᆯ치고 간략히ᄒᆞ야 실ᄉᆞ만 ᄌᆞ셔ᄒᆞᆷ이 잇고본말을 다ᄒᆞᆫ후에야 글이 될것이니 거의 공의 림죵시 말ᄉᆞᆷᄯᅳᆺ을 져바리지 안이ᄒᆞ고 츈츄의 의리ᄂᆞᆫ 나라를 위ᄒᆡ잇고 일월의 광ᄎᆡᄂᆞᆫ ᄉᆞᄅᆞᆷ마다 우러々 보ᄂᆞᆫ바오 신ᄒᆡ잇셔 바르면 셩주ᄭᅴ 밋치잇ᄂᆞ니 우리 셩상이 일월과 갓ᄉᆞ오ᄉᆞ 공의 츙셩을 감동ᄒᆞ야 구텬에 은혜맛치며 간ᄉᆞᄒᆞᆫ 놈들을 버히시고 여러 소인놈들을 극변원ᄎᆞᆫ ᄒᆞ오시니 텬ᄒᆞ후셰에 인신이되여 불츙ᄒᆞᆫ놈들을 족히경계 ᄒᆞ리로다 슬프다 쥬ᄌᆡ(朱子)ᄆᆡ양 졔갈무후(諸葛武候)의 츌ᄉᆞ표를 닑으실졔 눈물아니 ᄂᆡ실젹이 업스시ᄆᆡ ᄃᆡ져 츙렬은 ᄇᆡᆨ셰에 아름다옴을 ᄭᅵ침일너라
박ᄐᆡ보실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