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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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거기!
아아니, 또 여기

까마득한 저문 바다 등대와 같이
짙어 가는 밤하늘에 별 낱과 같이
켜졌다 꺼졌다 깜박이는 반딧불.

아, 철없이 뒤따라 잡으려 마라.
장미꽃 향내와 함께 듣기만 하여라.
아낙네의 예쁨과 함께 맡기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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