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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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ᄇᆡᆨ학션젼 단


화셜 ᄃᆡ명 시졀의 남경 ᄯᅡᄒᆡ 일위 명환이 이스되 셩은 뉴오 명은 ᄐᆡ종이오 별호는 문셩이니 오ᄃᆡ 츙신 ᄌᆞ손으로 공후작녹이 ᄃᆡᄃᆡ로 ᄭᅳᆫ치지 아니ᄒᆞ고 뉴공의 위인이 인후공검ᄒᆞᆫ지라 일즉 용문의 올ᄂᆞ 쳔총이 늉셩ᄒᆞ여 벼ᄉᆞᆯ이 니부샹셔의 이르되 다만 슬하의 ᄌᆞ식이 업스ᄆᆡ 일노 인ᄒᆞ여 쳥운을 하직ᄒᆞ고 고향의 도라와 밧갈기와 고기 낙기를 일ᄉᆞᆷ더니 일일은 갈건도복으로 쥭장을 집고 명산풍경을 심방ᄒᆞ려 한가히 나아가니 ᄎᆞ시는 츈삼월 호시졀이라. ᄇᆡᆨ화는 만발ᄒᆞ고 양뉴는 쳥ᄉᆞ를 드리온 듯 두견은 슬피 울고 슈셩은 잔잔ᄒᆞᄆᆡ ᄌᆞ연 ᄉᆞ람의 심회를 돕ᄂᆞᆫ지라. 즉시 집으로 도라와 부인 진시를 ᄃᆡᄒᆞ여 탄식왈 우리 젹악ᄒᆞᆫ 일이 업스되 ᄒᆞᆫ낫 ᄌᆞ식이 업셔 죠션향화를 ᄭᅳᆫ케 되니 무ᄉᆞᆷ 면목으로 디하의 도라가 조샹을 뵈오리오. 유명지간의 죄를 면치 못헐지라. 녯ᄉᆞ람도 일월셩신계 비러 혹 ᄌᆞ식을 보ᄂᆞ니 잇스ᄆᆡ 우리도 졍셩을 드려 보ᄉᆞ이다 ᄒᆞ고 후원 깁은 곳의 단을 무으고 밤마다 부인으로 더부러 단의 올ᄂᆞ ᄌᆞ식을 긔도ᄒᆞ더니

일일은 부인이 병풍의 지혀 잠간 조흘 ᄉᆡ 믄득 셔다히로셔 오운이 이러나며 옥동ᄌᆡ ᄇᆡᆨ학을 타고 나려와 ᄌᆡᄇᆡ 왈 소ᄌᆞ는 샹계 동ᄌᆡ러니 죄를 어더 갈 바를 몰나 ᄌᆞ져ᄒᆞ다가 북두칠셩이 인도ᄒᆞ여 이 곳으로 왓ᄉᆞ오니 바라건ᄃᆡ 부인은 어엿비 녀기소셔 ᄒᆞ고 부인의 품으로 들거ᄂᆞᆯ 부인이 ᄃᆡ희ᄒᆞ여 샹셔를 보고져 ᄒᆞ다가 믄득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즉시 샹셔를 쳥ᄒᆞ여 몽ᄉᆞ를 이른ᄃᆡ 샹셰 ᄯᅩᄒᆞᆫ 깃거ᄒᆞ더니 그달붓터 ᄐᆡ긔 이셔 십삭이 ᄎᆞᄆᆡ 부인이 혼미ᄒᆞ여 침셕의 누엇더니 믄득 ᄒᆞᆫ쌍 션녜 하ᄂᆞᆯ노셔 나려와 부인을 위로왈 이 아희 ᄇᆡ필은 셔남 ᄯᅡᄒᆡ셔 ᄉᆞ는 조시니 인연을 일치 마르소셔 ᄒᆞ고 옥호의 향슈를 기우려 아희를 씩겨 누이고 간 ᄃᆡ 업거ᄂᆞᆯ 부인이 긔히 녀기며 샹셔를 쳥ᄒᆞ여 이 일를 고ᄒᆞ니 샹셰 깃거ᄒᆞ여 ᄉᆡᆼ년월를 긔록ᄒᆞ며 일홈을 ᄇᆡᆨ노라 ᄒᆞ고 ᄌᆞ를 연우라 ᄒᆞ다. 셰월이 여류ᄒᆞ여 ᄇᆡᆨ노의 시년이 십셰 되ᄆᆡ 얼골과 풍ᄎᆡ 셰샹의 ᄯᅱ여나고 효용이 졀인ᄒᆞ며 효셩이 ᄯᅩᄒᆞᆫ 지극ᄒᆞ니 상셔 부부의 ᄉᆞ랑ᄒᆞ미 비헐 ᄃᆡ 업더라.

ᄌᆡ셜 셩남 오리 부쥬ᄯᅡᄒᆡ 남치운이란 션ᄉᆡᆼ이 이스되 도학이 고범ᄒᆞᄆᆡ ᄇᆡᆨ뇌 학문을 ᄇᆡ호고져 ᄒᆞ여 부친긔 고왈 듯ᄉᆞ온즉 셩남의 고명ᄒᆞᆫ 션ᄉᆡᆼ이 잇다 ᄒᆞ오니 나아가 학문을 널니고져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셰 말니지 못ᄒᆞ여 즉시 ᄒᆡᆼ장을 ᄎᆞ려 쥬며 ᄇᆡᆨ학션을 쥬어 왈 이 부ᄎᆡ는 션셰붓터 유젼ᄒᆞ는 보ᄇᆡ라. 범연이 알지 말나 ᄒᆞ니 ᄇᆡᆨ뇌 ᄭᅮ러 밧ᄌᆞᆸ고 인ᄒᆞ여 하직ᄒᆞ니라.

이ᄯᆡ 조셩노란 ᄉᆞ람이 셰ᄃᆡ 명문거족으로 ᄌᆡ학이 유명ᄒᆞ여 벼ᄉᆞᆯ이 샹셔의 이르고 부인 슌시로 더부러 ᄒᆡ로ᄒᆞ되 일즉 슬하의 골육이 업셔 슬허ᄒᆞ더니 일일은 부인더러 왈 우리 부뷔 명되 긔박ᄒᆞ여 한낫 ᄉᆞ속이 업셔 조샹의 큰 죄를 면치 못ᄒᆞ니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부인왈 쳡의 죄악이 관영ᄒᆞ여 일졈 혈육이 업ᄉᆞ오나 상공의 셩덕으로 엇지 후ᄉᆞ를 근심ᄒᆞ리오. 불효삼쳔의 무휘위ᄃᆡ라 ᄒᆞ오니 어진 슉녀를 ᄐᆡᆨᄒᆞ여 자손을 보소셔. 조공이 탄왈 도시 팔ᄌᆞ소관이니 ᄂᆡ 엇지 부인을 져바리고 다른 ᄯᅳᆺ을 두어 집을 요란케 ᄒᆞ리오. ᄉᆞ찰도관의 졍셩을 드려 ᄌᆞ식을 어드미 왕왕히 잇ᄂᆞ니 우리도 시험ᄒᆞ여 보ᄉᆞ이다 ᄒᆞ고 도관으로 두루 ᄎᆞᄌᆞ 도츅ᄒᆞ더니

일일은 부인이 곤뇌ᄒᆞ여 잠간 조을 ᄉᆡ 오운이 남방으로 이러나며 풍악소ᄅᆡ 들니거ᄂᆞᆯ 슌시 귀경코져 ᄒᆞ여 사창을 열고 바라본즉 여러 션녜 금덩을 옹위ᄒᆞ여 슌시 압ᄒᆡ 이르러 ᄌᆡᄇᆡ왈 우리는 상졔 시녜러니 칠월칠셕의 은하슈 오작교를 그흣 노흔 죄로 인간의 ᄂᆡ치시ᄆᆡ 일월셩신이 이리로 지시ᄒᆞ여 이르러스니 부인은 어엿비 여기소셔. 이 낭ᄌᆞ의 ᄇᆡ필은 남경ᄯᅡ 뉴시오니 쳔졍ᄇᆡ우를 일치 말나 ᄒᆞ고 말를 맛치며 낭ᄌᆡ 방 즁으로 드러가거ᄂᆞᆯ 부인이 감격ᄒᆞ여 방즁을 쇄소코져 ᄒᆞ다가 믄득 ᄭᆡ다르니 침상일몽이라. 조공을 쳥ᄒᆞ여 몽ᄉᆞ를 이르니 조공이 ᄃᆡ희 왈 창쳔이 우리 지셩을 감동ᄒᆞᄉᆞ 귀녀를 졈지ᄒᆞ시도다 ᄒᆞ더니 그달 붓터 잉ᄐᆡᄒᆞ여 십삭이 차ᄆᆡ 방즁의 향긔 ᄌᆞ욱ᄒᆞ며 부인이 슌산헐ᄉᆡ ᄒᆞᆫ 쌍 션녜 나려와 아희를 바다 누이고 향슈의 씩긴 후 믄득 간 ᄃᆡ 업스니 공이 크게 깃거ᄒᆞ여 일홈을 은ᄒᆡ라 ᄒᆞ여 그 녀ᄌᆡ믈 혐의치 아니ᄒᆞ고 만금보옥 갓치 ᄉᆞ랑ᄒᆞ더라.

광음이 훌훌ᄒᆞ여 은하의 나히 십셰 되ᄆᆡ 그 자ᄐᆡ와 ᄌᆡ질이 긔이ᄒᆞᆫ지라. 맛참 유뫼 낭ᄌᆞ를 업고 외가의 갓다가 오는 길의 유ᄌᆞ를 ᄯᅡ 가지고 오다가 길가의셔 ᄉᆔ더니 차시 뉴ᄇᆡᆨ뇌 ᄒᆡᆼ니를 ᄎᆞ려 셩남으로 향헐 ᄉᆡ ᄒᆞᆫ 곳의 이르ᄆᆡ ᄒᆡᆼ인은 업고 ᄒᆞᆫ 노랑이 아소져를 다리고 안졋거ᄂᆞᆯ 눈을 잠간 드러본즉 나히 비록 어리나 화용월ᄐᆡ는 고금의 졔일이라. 한번 보ᄆᆡ 마음이 황홀ᄒᆞ여 여취여광ᄒᆞᆫ지라. 그윽이 말를 붓쳐 그 ᄯᅳᆺ을 시험코져 ᄒᆞ여 이의 나아가 유ᄌᆞ를 구ᄒᆞ니 조낭ᄌᆡ 흔연이 유랑으로 ᄒᆞ여곰 두어 ᄀᆡ 유자를 보ᄂᆡ거ᄂᆞᆯ ᄇᆡᆨ뇌 마음의 고혹ᄒᆞ믈 마지 아니ᄒᆞ고 유ᄌᆞ를 먹은 후의 ᄇᆡᆨ학션을 ᄂᆡ여 졍표ᄒᆞ는 글 두어귀를 써 쥬며 마음의 ᄇᆡᆨ년가긔를 졍ᄒᆞ고 길를 ᄯᅥ나 남졍운을 ᄎᆞᄌᆞ 슈학ᄒᆞᆫ지 삼년의 문장이 거록ᄒᆞᆫ지라. ᄇᆡᆨ뇌 ᄉᆞ친지심이 간졀ᄒᆞᄆᆡ 션ᄉᆡᆼ을 하직ᄒᆞ고 도라와 부모긔 뵈온ᄃᆡ 부뫼 크게 반겨 손을 잡고 졍회를 이르며 학업이 ᄃᆡ진ᄒᆞ믈 칭찬ᄒᆞ여 더욱 귀즁ᄒᆞ믈 이긔지 못ᄒᆞ더라. 일일은 ᄇᆡᆨ노더러 ᄇᆡᆨ학션을 가져오라 ᄒᆞ거ᄂᆞᆯ ᄇᆡᆨ뇌 왈 우연이 노즁의셔 유실ᄒᆞ엿ᄉᆞᆸ기 감히 드리지 못ᄒᆞᄂᆞ이다. 샹셰 ᄃᆡ로왈 셰젼지물를 네게 이르러 일허스니 엇지 불초ᄌᆞ를 면ᄒᆞ리오 ᄒᆞ고 ᄎᆞ탄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라.

차셜 이ᄯᆡ 병부상셔 평진이 뉴샹셔를 보라 왓다가 ᄉᆡᆼ의 위인을 보고 가장 아롬다이 여겨 사회 삼기를 쳥ᄒᆞ거ᄂᆞᆯ 상셰 쳥파의 허혼코져 ᄒᆞᆫᄃᆡ ᄉᆡᆼ이 간왈 소ᄌᆞ의 마음의 작졍ᄒᆞ옵기를 타일 입신양명ᄒᆞ온 후 가긔를 졍코져 ᄒᆞ오니 바라건ᄃᆡ 부친은 소ᄌᆞ의 졍심을 일우게 ᄒᆞ소셔 ᄒᆞ니 샹셰 이 말를 듯고 긔특이 녀겨 허혼치 아니ᄒᆞ니라.

ᄎᆞ시 뉴ᄉᆡᆼ이 나히 십칠셰라. 문장이 ᄯᅱ여나고 풍ᄎᆡ 헌앙ᄒᆞᄆᆡ 보는 ᄉᆞ람이 뉘 아니 칭찬ᄒᆞ리오. 이젹의 쳔ᄌᆡ 별과를 뵈실 ᄉᆡ ᄉᆡᆼ이 이 소식을 듯고 장즁의 드러가 시지를 펼쳐 붓슬 ᄒᆞᆫ번 두루ᄆᆡ 문불가졈이라. 젼의 바치고 기다리더니 이윽고 젼두관이 호명헐ᄉᆡ 금방 장원은 젼임 니부상셔 뉴ᄐᆡ종의 아들 ᄇᆡᆨ뇌라 부르거ᄂᆞᆯ ᄉᆡᆼ이 크게 깃거 인ᄒᆡ즁을 헤치고 옥폐의 츄진ᄒᆞ니 상이 보시고 칭찬ᄒᆞᄉᆞ 어쥬를 ᄉᆞ급ᄒᆞᄉᆞ 왈 네 션셰붓터 국가의 유공ᄒᆞᆫ 신ᄒᆡ라. 너도 쥬셕지신이 되리니 엇지 깃부지 아니ᄒᆞ리오 ᄒᆞ시고 즉시 뉴ᄇᆡᆨ노로 한님학ᄉᆞ를 ᄒᆞ이시고 뉴ᄐᆡ종으로 긔쥬ᄌᆞᄉᆞ를 ᄒᆞ이ᄉᆞ 밧비 명초ᄒᆞ시니 ᄎᆞ시 뉴ᄐᆡ종이 집의 이셔 이 소식을 듯고 깃거ᄒᆞ여 즉시 상경ᄒᆞ여 한님을 보고 못ᄂᆡ 깃거ᄒᆞ고 궐ᄒᆞ의 슉ᄉᆞᄒᆞᆫ 후 긔쥬로 도임ᄒᆞ니라. 한님이 ᄯᅩᄒᆞᆫ 표를 올녀 션산의 소분ᄒᆞᆫ 후 모친을 뵈옵고 도라와 궐ᄒᆞ의 슉사ᄒᆞᆫᄃᆡ 상이 인견ᄒᆞᄉᆞ 왈 경으로 슌남슌무어사를 ᄒᆞ이ᄂᆞ니 민간질고와 슈령션악을 ᄉᆞᆲ펴 짐의 밋는 바를 져바리지 말나 ᄒᆞ시니 어ᄉᆡ 즉시 하직ᄒᆞ고 물너나와 혜오ᄃᆡ 이졔 남방슌무어ᄉᆞ를 ᄒᆞ엿스ᄆᆡ 젼일 소상쥭님의셔 ᄇᆡᆨ학션 쥰 녀ᄌᆞ를 ᄎᆞᄌᆞ 평ᄉᆡᆼ원을 일우리라 ᄒᆞ더라.

차셜 이ᄯᆡ 조낭자의 츈광이 십외라. 요요ᄒᆞᆫ ᄐᆡ도와 긔아ᄒᆞᆫ 긔질이 진짓 졀ᄃᆡ 가인이라. 이왕 소상 쥭님의셔 일위 소년을 맛나 우연이 유자를 쥬고 ᄇᆡᆨ학션을 바다 도라왓더니 졈졈 장셩ᄒᆞᄆᆡ ᄇᆡᆨ학션을 ᄂᆡ여본즉 요조슉녀 군자호구라 쓰고 그 아래 사쥬를 긔록ᄒᆞ엿거ᄂᆞᆯ 심즁의 놀나오나 차역 쳔졍연분이라. 엇지헐 길 업스ᄆᆡ 마음의 긔록ᄒᆞ고 말를 ᄂᆡ지 아니ᄒᆞ더라.

차시 남방 남촌의셔 사는 상셔 벼ᄉᆞᆯ 최국냥은 당금의 샹춍이 읏듬이오 셔자 한나히 이스되 인물과 ᄌᆡ학이 ᄯᅱ여낫스ᄆᆡ 명사 ᄌᆡ상의 딸 둔 ᄌᆡ 구혼ᄒᆞ리 무슈ᄒᆞ나 맛참ᄂᆡ 허치 아니ᄒᆞ고 조셩노의 녀ᄌᆡ 쳔ᄒᆞ 경국지ᄉᆡᆨ이란 말를 듯고 ᄆᆡ파를 보ᄂᆡ여 구혼ᄒᆞᆫᄃᆡ 조공이 즉시 허락ᄒᆞᆫ지라. 낭ᄌᆡ 이 말를 듯고 크게 놀나 이날노붓터 식음을 젼폐ᄒᆞ고 자리의 누어 이지 못ᄒᆞ여 명ᄌᆡ경각이라. 부뫼 ᄃᆡ경ᄒᆞ고 의아ᄒᆞ여 녀아의 침쇼의 나아가 종용이 문왈 우리 늣ᄀᆡ야 너를 어더 깃분 마음이 측냥 업스ᄆᆡ 쥬야로 기다리는 바는 어진 ᄇᆡ필를 어더 원앙의 쌍유ᄒᆞ는 자미를 볼가 ᄒᆞ더니 이졔 무상 연고로 네 식음을 젼폐ᄒᆞ고 쥭기를 자취ᄒᆞᄂᆞ뇨. 그 곡졀를 듯고져 ᄒᆞ노라. 낭ᄌᆡ 쥬져ᄒᆞ다가 날회여 눈물를 흘녀 왈 소녀 갓튼 인ᄉᆡᆼ이 세샹의 ᄉᆞ라 무익ᄒᆞᆫ고로 죽어 모로고져 ᄒᆞ옵ᄂᆞ니 바라건ᄃᆡ 부모는 삷피소셔. 소녜 십 셰의 외가의 갓다가 오는 길의 유자를 어더 가지고 오다가 소샹 쥭님의셔 잠간 쉬더니 한 소년 션ᄇᆡ 지ᄂᆞ다가 유자를 구ᄒᆞ기로 두어 ᄀᆡ를 쥰즉 바다 먹은 후 회사로 ᄇᆡᆨ학션을 쥬옵거ᄂᆞᆯ 어린 마음의 아름다이 녀겨 바다 두엇삽더니 요ᄉᆞ이 보온즉 그 부ᄎᆡ의 글이 ᄇᆡᆨ년가긔를 유의ᄒᆞᆫ지라. 그 ᄯᆡ의 무심이 바든 거시 뉘웃츠나 차역 쳔졍 연분이 분명ᄒᆞ옵고 ᄯᅩᄒᆞᆫ 그 션ᄇᆡ를 보온즉 심상ᄒᆞᆫ ᄉᆞ람이 아니오라. 소녜 이미 그 ᄉᆞ람의 신물를 바닷ᄉᆞ오니 맛당이 그집 ᄉᆞ람이라. 엇지 다른 가문의 유의ᄒᆞ리잇고. 만일 ᄉᆡᆼ젼의 ᄇᆡᆨ학션 님자를 맛나지 못ᄒᆞ오면 쥭기로ᄡᅧ ᄇᆡᆨ학션을 직희올지라 ᄒᆞ고 인ᄒᆞ여 부ᄎᆡ를 ᄂᆡ여 왈 만일 그 ᄉᆞ람을 맛나지 못ᄒᆞ면 쇼녀는 쥭어 혼ᄇᆡᆨ이라도 뉴가의 드러가 ᄇᆡᆨ학션을 젼코져 ᄒᆞ옵ᄂᆞ니 원컨ᄃᆡ 부모는 소녀의 박명을 가련이 녀기시고 쥭은 후라도 만일 뉴ᄉᆡᆼ이 소녀를 ᄎᆞᄌᆞ 오거든 소녀의 조고만 졍셩을 갓초 젼ᄒᆞ여 소녀로 ᄒᆞ여곰 소상 야우의 고혼이 되지 아니케 ᄒᆞ소셔 ᄒᆞ고 언필의 눈물이 비오듯ᄒᆞ니 조공 부뷔 ᄯᅩᄒᆞᆫ 늣겨 왈 네 이갓튼 ᄉᆞ졍이 이스면 엇지 발셔 이르지 아니ᄒᆞ뇨. 너는 일단 그 신물를 직희여 쥭기로 졍ᄒᆞ거니와 져의 ᄯᅳᆺ을 엇지 알며 일시 노즁의셔 우연이 맛나 쥬고 간 부ᄎᆡ를 차ᄌᆞ라 오기 쉬울소냐. 그러ᄒᆞ나 네 ᄯᅳᆺ이 이믜 이러헐진ᄃᆡ ᄂᆡ 그 션ᄇᆡ를 찻고져 ᄒᆞ나 다만 거쥬와 셩을 빙자ᄒᆞ고 쳔니 원졍의 어ᄃᆡ를 지향ᄒᆞ여 차ᄌᆞ리오. 일이 하 ᄆᆡᆼ낭ᄒᆞᄆᆡ 가장 난쳐ᄒᆞ도다. 낭ᄌᆡ ᄃᆡ왈 츙신은 불사이군이오 녈녀는 불경이뷔라 ᄒᆞ오니 소녀는 결단코 타문을 셤기지 아니헐 거시오 ᄒᆞ물며 그 ᄉᆞ람을 잠간 보아도 신의를 가진 군ᄌᆡ니 무신헐 니 업슬 거시오 ᄯᅩᄒᆞᆫ ᄇᆡᆨ학션은 셰샹 긔뵈라. 무단이 남을 쥬지 아니헐가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조공이 드르ᄆᆡ 그 쳘셕 갓튼 마음을 억제치 못헐 쥴 알고 헐 일 업셔 이 ᄯᅳᆺ으로 최국냥의게 젼ᄒᆞᆫᄃᆡ 최국냥이 불승분노ᄒᆞ여 장찻 ᄒᆡ헐 ᄯᅳᆺ을 두더라.

차설 이ᄯᆡ 가달이 강셩ᄒᆞ여 자로 즁원을 침범ᄒᆞ거ᄂᆞᆯ 샹이 최국냥으로 우승샹을 ᄒᆞ이ᄉᆞ 도젹을 파ᄒᆞ라 ᄒᆞ교ᄒᆞ시니 최승샹이 황명을 밧자와 경셩으로 올ᄂᆞ갈 ᄉᆡ 형쥬자사 니관현을 보고 가마니 부탁ᄒᆞ여 왈 ᄂᆡ 아자로 조셩노의 녀아와 졍혼ᄒᆞ엿더니 졔 무단이 퇴혼ᄒᆞ니 그런 무신ᄒᆞᆫ 필뷔 어ᄃᆡ 이스리오. 조고만 일ᄀᆡ 미관으로 감히 ᄃᆡ신을 희롱ᄒᆞ미니 ᄂᆡ 맛당이 져의 일문을 살ᄒᆡ헐 거시로ᄃᆡ 국사로 올ᄂᆞ가ᄆᆡ 그ᄃᆡ는 조셩노의 일가를 잡아다가 엄형 즁치하여 만일 허락ᄒᆞ거든 용셔ᄒᆞ고 듯지 아니ᄒᆞ거든 ᄃᆡ신을 속인 죄로 엄치 즉사ᄒᆞ게 ᄒᆞ고 그 딸은 음ᄒᆡᆼ으로 다ᄉᆞ려 관비의 졍속ᄒᆞ라 ᄒᆞ고 경사로 가니라.

자ᄉᆡ 즉시 ᄒᆞ향현의 발관ᄒᆞ여 조셩노의 일가를 셩화갓치 잡아 올니라 ᄒᆞ니 ᄒᆞ향 현녕 젼홍뇌 관자를 보고 관ᄎᆡ를 보ᄂᆡ여 조셩노를 잡아 오라 한ᄃᆡ 관ᄎᆡ 조부의 이르러 이 사연을 젼ᄒᆞ고 아즁으로 가믈 ᄌᆡ쵹ᄒᆞ거ᄂᆞᆯ 공이 짐작ᄒᆞ고 관ᄎᆡ를 ᄯᅡ라 관부의 이르니 현녕이 문왈 그ᄃᆡ는 이 일를 아는다. 공이 혜오ᄃᆡ 이 반다시 최국냥의 작얼인 쥴 알고 젼후 곡졀를 자시 고ᄒᆞ니 현녕이 듯기를 다ᄒᆞᄆᆡ 가련이 녀겨 왈 관문ᄃᆡ로 잡혀 보ᄂᆡ면 쥭기를 면치 못ᄒᆞ리니 ᄂᆡ 일시 관원으로 왓다가 ᄋᆡᄆᆡᄒᆞᆫ ᄉᆞ람을 사지의 보ᄂᆡ믄 의 아니라. ᄒᆞ물며 자사도 최국냥의 부촉을 듯고 인졍을 도라보지 아니헐 거시ᄆᆡ 그ᄃᆡ는 밧비 도라가 경보를 품고 밤으로 도쥬ᄒᆞ여 자최를 멀니 감초라 ᄒᆞ고 즉시 회답ᄒᆞ되 년젼의 조셩뇌 도쥬ᄒᆞ여 업는 쥴노 탈보ᄒᆞ고 조공을 노화 보ᄂᆡ니 조공이 현녕의 은덕을 못ᄂᆡ ᄉᆞ례ᄒᆞ고 급히 집의 도라가 황금 삼ᄇᆡᆨ냥을 가지고 녀아를 더부러 뉴ᄉᆡᆼ을 차ᄌᆞ려 ᄒᆞ고 도도 발셥ᄒᆞ여 남경으로 향ᄒᆞ니라.

차셜 션시의 뉴어ᄉᆡ 우연이 소상강을 지ᄂᆞ다가 녀랑을 맛나 ᄇᆡᆨ학션을 쥬고 ᄇᆡᆨ년가긔를 붓친 후 일편단심이 어늬 ᄯᆡ 잇지 못ᄒᆞ여 사모ᄒᆞ는 마음이 간졀ᄒᆞ나 감히 이런 사연을 부모긔도 고치 못ᄒᆞ고 무졍 셰월를 보ᄂᆡ며 혜아리되 그 녀ᄌᆡ 장셩ᄒᆞ여 가취헐 ᄯᆡ 되엿ᄂᆞᆫ지라. 그녀자를 ᄎᆞᄌᆞ 평ᄉᆡᆼ 원을 일우고져 ᄒᆞ나 부모 명 업시 ᄯᅥ나기 어렵고 ᄯᅩᄒᆞᆫ 몸이 벼ᄉᆞᆯ의 ᄆᆡ여 츄신ᄒᆞ기 극난ᄒᆞᄆᆡ 다만 장우단탄으로 츄월츈풍을 허송ᄒᆞ더니 이ᄯᆡ를 당ᄒᆞ여 쳔ᄌᆡ 특별이 슌무사를 ᄒᆞ이ᄉᆞ 밧비 발ᄒᆡᆼᄒᆞ라 ᄒᆞ시ᄆᆡ 즉시 하직ᄒᆞ고 쳥쥬로 향헐 ᄉᆡ 위연 탄왈 오날날 이 길를 당ᄒᆞ니 졍히 ᄂᆡ 원을 맛칠 ᄯᆡ로ᄃᆡ 다만 그녀자의 거쥬를 아지 못ᄒᆞᄆᆡ 장찻 엇지 ᄒᆞ리오 ᄒᆞ고 쳥쥬의 드러가 민졍을 삷피며 방방곡곡이 유의ᄒᆞ여 심방ᄒᆞ되 맛참ᄂᆡ 종젹을 알 길이 업셔 낙막ᄒᆞᆫ 심사를 이긔지 못ᄒᆞ여 침식이 불감ᄒᆞ여 오ᄆᆡ사복ᄒᆞ더니 이러구러 자연 병이 되여 ᄒᆡ음 업시 침즁ᄒᆞᄆᆡ 말긔 실녀 ᄒᆞ향현의 도라오니 현년 젼흥노는 어사의 외슉이라. 어사의 병셰 예ᄉᆞ롭지 아니ᄒᆞ믈 보고 어사더러 왈 네 일즉 등과ᄒᆞ여 쳥운의 올ᄂᆞ 물망이 극진ᄒᆞ고 ᄒᆞ물며 쌍친이 ᄌᆡ당ᄒᆞ니 이만 즐거오미 업거ᄂᆞᆯ 이졔 네 병셰를 삷핀즉 반다시 ᄉᆞ람을 오ᄆᆡ사복ᄒᆞ여 일념의 맷쳐 잇지 못ᄒᆞ는 병이니 심즁의 걸닌 말를 일호도 긔이지 말고 자시 이르라 ᄒᆞ거ᄂᆞᆯ 어ᄉᆡ 슉부의 말를 드르ᄆᆡ 자긔 병증을 짐작ᄒᆞ는 쥴 알고 긔이지 못ᄒᆞ여 자초지죵을 고ᄒᆞᆫᄃᆡ 현녕이 듯고 ᄃᆡ경 왈 이러ᄒᆞᆫ 쥴이야 엇지 아랏스리오. 과연 년젼의 형쥬자ᄉᆡ ᄂᆡ게 발관ᄒᆞ여 시객으로 조셩노의 삼모녀를 잡아올니라 ᄒᆞ엿기로 고이히 녀겨 조셩노를 불너 그 연고를 무른즉 네 말과 갓치 여차여차 ᄒᆞ기로 그 졍상을 불상이 너겨 가마니 도망ᄒᆞ게 ᄒᆞ엿더니 그후 탐지ᄒᆞ여 드른즉 ᄇᆡᆨ학션 님자를 차ᄌᆞ라 남경으로 갓다 ᄒᆞ더라 ᄒᆞ거ᄂᆞᆯ 어ᄉᆡ 이 말를 듯고 심ᄉᆡ 더욱 산난ᄒᆞ여 간장을 ᄲᆞ이는 듯ᄒᆞᄂᆞᆫ지라. 밧비 남경으로 가고져 ᄒᆞ나 국가 즁임을 폐치 못헐지라. 장찻 표를 올녀 득병ᄒᆞ믈 쥬달ᄒᆞ고 바로 남경으로 나아가 그 녀랑을 차즐가 ᄒᆞ고 계교ᄒᆞ더라.

익셜 조셩뇌 부인과 녀아를 다리고 남경으로 나아갈 ᄉᆡ 녀아는 남복을 입혀 길를 ᄒᆡᆼᄒᆞ여 슈삭만의 긔쥬지경의 이르러는 조공 부뷔 홀연 독질를 어더 긔동헐 길 업고 젼도는 오히려 쳔여리라. 낭ᄌᆡ 쳔만 의외 이지경을 당ᄒᆞᄆᆡ 망극ᄒᆞ물 이기지 못ᄒᆞ여 다만 쳔지긔 표ᄇᆡᄒᆞ며 신녕긔 암츅ᄒᆞ여 지셩으로 구호ᄒᆞ여 셰월를 보ᄂᆡ더니 슬푸다 마참ᄂᆡ 창쳔이 무심ᄒᆞᄉᆞ ᄇᆡᆨ약이 무효ᄒᆞ여 조공 부뷔 일시 구몰ᄒᆞᆫ지라. 소졔 망극지통을 당ᄒᆞ여 ᄒᆞ늘를 부르며 ᄯᅡ흘 두다려 통곡ᄒᆞᄆᆡ 산쳔초목이 다 슬허ᄒᆞ는 듯ᄒᆞ니 ᄃᆡ져 뉘 아니 부모상을 만나리오마는 혈혈단신이 만니 타향의셔 이 지경을 당ᄒᆞ여 도라 의논헐 곳이 업고 장찻 향헐 바를 아지 못ᄒᆞ니 홍안박명이라 한들 엇지 ᄒᆞ늘이 조낭자 갓튼 졍녀의게 이갓치 앙화를 나리시리오. 그 참담ᄒᆞᆫ 형상은 목셕간장이라도 ᄯᅩᄒᆞᆫ 슬풀지라. 유모 츈낭 등이 망극 즁의 낭ᄌᆡ 과도ᄒᆞ물 민망이 녀겨 만단 위로ᄒᆞ여 권도로 장ᄉᆞ를 지ᄂᆡᄆᆡ 그 곳의 오래 머므지 못할지라.

손을 셔로 잇그러 길를 ᄯᅥ나려 ᄒᆞ더니 믄득 시비 옥ᄆᆡ 이 밧그로 드러와 고ᄒᆞ되 요ᄉᆞ이 가달이 남경을 쳐 파ᄒᆞ고 웅거ᄒᆞ엿다 ᄒᆞ오니 이를 엇지 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드르ᄆᆡ 심신이 아득ᄒᆞ여 속졀업시 눈물만 흘녀 엇지헐 쥴 몰나 그곳의 명복을 ᄎᆞᄌᆞ 황금 십냥을 쥬고 길흉를 무르니 복ᄌᆡ 쳑젼ᄒᆞ여 괘를 엇고 이로ᄃᆡ 밧비 고향으로 도라가면 목이 봄을 맛나고 찬 ᄌᆡ 다시 더운 격이니 만일 맛나고져 ᄒᆞ는 ᄉᆞ람을 십뉵셰의 맛나지 못ᄒᆞ면 이십셰의 맛날지라. 이괘 그를 ᄒᆡ득ᄒᆞᆫ즉 그ᄃᆡ가 녀자로 군자를 차ᄌᆞ려 ᄒᆞ는 괘라 ᄒᆞ여거니와 연즉 더욱 본토로 도라가야 조흔 일이 이스되 만일 금년을 실슈ᄒᆞ면 반다시 임슐년 츄 팔월 초오일의야 비로소 맛나리라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이 말를 드르ᄆᆡ 일희일비ᄒᆞ여 즉시 쥬인의게 도라와 ᄒᆡᆼ장을 차려 본토로 도라가고져 ᄒᆞ더니

쳔만 의외 십여명 ᄎᆡᄉᆡ 다라드러 낭자를 결박ᄒᆞ여 관젼의 잡아드리니 낭ᄌᆡ 불의지환을 당ᄒᆞ여 혼ᄇᆡᆨ이 비월ᄒᆞ고 졍신이 아득ᄒᆞ여 아모란 쥴 모로고 관졍의 굴복ᄒᆞᆫᄃᆡ 자ᄉᆡ 문왈 ᄂᆡ 드르니 네게 ᄇᆡᆨ학션이 잇다 ᄒᆞ니 만일 은휘ᄒᆞ면 장ᄒᆞ의 쥭으리라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인사를 차려 ᄃᆡ왈 소ᄉᆡᆼ의게 과연 ᄇᆡᆨ학션이 이스되 션셰로붓터 젼ᄂᆡ지물이여늘 무ᄉᆞᆷ 연고로 무르시나잇고. 자ᄉᆡ ᄃᆡ로왈 그 ᄇᆡᆨ학션은 본ᄃᆡ ᄂᆡ 집 긔물이라. 우연이 닐헛더니 너가 지물 드럿거ᄂᆞᆯ 엇지 네집 젼ᄂᆡ지물이라 ᄒᆞᄂᆞ냐. 그 부ᄎᆡ는 범상ᄒᆞᆫ 긔물이 아니라 뇽궁보물이ᄆᆡ ᄉᆞ람마다 가지지 못ᄒᆞ고 다만 녈졀 잇는 슉녀야 가지ᄂᆞ니 네게는 당치 아니ᄒᆞᆫ지라. 이졔 그 부ᄎᆡ을 드리면 도로혀 쳔금을 쥬려니와 불연즉 네 여그셔 쥭으물 면치 못ᄒᆞ리라 ᄒᆞ니 낭ᄌᆡ ᄂᆡ렴의 혀오ᄃᆡ 이 부ᄎᆡ가 보물이ᄆᆡ 위력으로 아스려 ᄒᆞ미로다 ᄒᆞ고 ᄃᆡ왈 소ᄉᆡᆼ의 조부가 종계현령으로셔 룡왕이 현몽ᄒᆞ고 어덧ᄉᆞ와 쇼ᄉᆡᆼ의게 젼ᄒᆞᆫ 긔물이라. 비록 쳔금이 즁ᄒᆞᆫ들 엇지 자손의 도리의 파라 업시 ᄒᆞ고 구쳔 타일의 무ᄉᆞᆷ 면목으로 조션긔 뵈오리오. 자ᄉᆡ왈 네 말이 가장 간ᄉᆞᄒᆞ도다. 나의 오ᄃᆡ조로붓터 나려오는거슬 우연이 일코 찻지 못ᄒᆞ엿거ᄂᆞᆯ 네 감히 이갓치 말를 ᄭᅮ며 발악ᄒᆞ니 이는 살지무셕이로다. 낭ᄌᆡ ᄃᆡ왈 소ᄉᆡᆼ의 조션 긔물이 아니면 엇지 이럿틋 항거ᄒᆞ리잇고. 자ᄉᆡ 굿ᄒᆞ여 가지려 ᄒᆞ시거든 소ᄉᆡᆼ을 쥭이고 탈취ᄒᆞ소셔. 소ᄉᆡᆼ이 몸을 바리고 일는 거슨 ᄂᆡ 죄 아니오니 현마 엇지 ᄒᆞ리잇고 ᄒᆞ거ᄂᆞᆯ 자ᄉᆡ 더욱 분노ᄒᆞ여 작가엄슈ᄒᆞ라 ᄒᆞ니 슬푸다. 낭ᄌᆡ 슈쳔니 타향의 와셔 일시의 부모를 여희고 망극ᄒᆞᆫ 가온ᄃᆡ ᄯᅩᄒᆞᆫ 쳔만 몽외지변을 맛ᄂᆞ니 그 명되 긔험ᄒᆞ물 엇지 측냥ᄒᆞ리오. 츈낭 옥연 등을 불너 가마니 당부ᄒᆞ여 왈 ᄂᆡ ᄇᆡᆨ학션을 쥭기로ᄡᅧ 쥬지 아니ᄒᆞ면 응당 겁탈헐 거시니 부ᄃᆡ 자최를 모로게 깁피 간슈ᄒᆞ고 만일 너의를 잡아드려 부ᄎᆡ를 ᄎᆞᄌᆞ 드리라 ᄒᆞ고 엄형헐지라도 반다시 ᄂᆡ게 미루고 쥭기로 허치 말나. 만일 그거슬 일흔즉 ᄂᆡ 몸은 쥭을 거시니 부ᄃᆡ 마음을 굿게 잡아 깁히 간슈ᄒᆞ라. 츈낭 등이 낙중ᄒᆞ고 옥즁 조셕을 졍셩으로 공궤ᄒᆞ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옥즁의 든지 이믜 슈년이 되엿ᄂᆞᆫ지라. 낭ᄌᆡ 일변 부모를 ᄉᆡᆼ각ᄒᆞ며 일변 ᄇᆡᆨ학션 일졀를 혜아리ᄆᆡ ᄂᆡ두ᄉᆞ가 엇지 될지 몰나 이럿틋 ᄉᆞ상ᄒᆞᄆᆡ 자연 용ᄆᆡ 초취ᄒᆞ고 긔골이 젼패ᄒᆞ니 그 형상이 참담ᄒᆞ믈 이로 긔록지 못헐지라. 츈낭등이 낭자의형용을 보고 눈물를 흘녀 왈 소졔 엇지 귀ᄒᆞᆫ 몸을 도라보지 아니ᄒᆞ시ᄂᆞ뇨. 심녀를 허비치 말고 일신을 보젼ᄒᆞᆫ 후의 낭군을 맛나볼 거시오니 속졀업시 ᄇᆡᆨ학션으로 말ᄆᆡ아마 만일 옥즁의셔 불ᄒᆡᆼ헐진ᄃᆡ 혼ᄇᆡᆨ인들 어ᄃᆡ 가 용납ᄒᆞ시며 소비 등도 어듸가 의지ᄒᆞ리잇고. 바라건ᄃᆡ 소져는 널니 ᄉᆡᆼ각ᄒᆞᄉᆞ 후일를 기다리소셔. 낭ᄌᆡ ᄯᅩᄒᆞᆫ 울며 왈 너의도 쥬인을 위ᄒᆞ는 졍셩도 ᄂᆡ 감탄ᄒᆞ거니와 ᄇᆡ 부뫼 아니 계시고 다만 ᄒᆞ늘이 유의ᄒᆞ신 ᄇᆡᆨ학션을 의지ᄒᆞ여 신을 삼을지니 ᄂᆡ ᄉᆡᆼᄉᆞ간의 엇지 못헐지라. 만일 ᄒᆞ늘이 뮈이 녀기ᄉᆞ 낭군을 찻지 못ᄒᆞ고 ᄂᆡ 쥭을 지라도 부듸 부ᄎᆡ를 ᄂᆡ 몸의 너허 부모 겻ᄒᆡ 무더 쥬고 너의는 고향의 도라가 조히 이셔 살라 ᄒᆞ며 슐셩 통곡ᄒᆞ다가 인ᄒᆞ여 긔졀ᄒᆞ더니 믄득 ᄒᆡᆼᄂᆡ 진동ᄒᆞ고 패옥이 쟁쟁ᄒᆞ며 쳥의 션녜 한 썅 녀동을 다리고 낭자 압ᄒᆡ 나아와 일오ᄃᆡ 우리 낭낭의 명을 밧자와 낭자을 쳥ᄒᆞ나이다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급히 니러 ᄉᆞ례 왈 낭낭은 뉘시며 어듸 계시뇨. 쳔녜 ᄃᆡ왈 가시면 자연 알니이다 ᄒᆞ니 낭ᄌᆡ 고이 녀기며 션녀를 ᄯᅡ라 한 곳의 이른즉 셔긔 영농ᄒᆞᆫᄃᆡ 쥬궁 패궐이 가장 엄슉ᄒᆞ고 ᄎᆡ의 입은 션녀등이 그 규문으로 분분이 츌입ᄒᆞᄂᆞᆫ지라. 녀동이 왈 아직 녜차를 졍치 못ᄒᆞ여스니 낭자는 잠간 머므르소셔 ᄒᆞ고 인도ᄒᆞ여 동편 헐소의 안치고 드러가거ᄂᆞᆯ

낭ᄌᆡ 유유ᄒᆞ고 안져쉴ᄉᆡ 문틈으로 여허본즉 뇽봉긔치는 좌우의 버럿고 슈십관원이 동셔로 ᄇᆡ립ᄒᆞ고 부인 슉ᄇᆡ를 인도ᄒᆞ여 옥계의셔 ᄒᆡᆼ녜ᄒᆞᆫ 후 젼상의 올녀 좌우 반녈를 졍졔ᄒᆞ고 크게 풍악을 자약히 울니거ᄂᆞᆯ 낭ᄌᆡ 녀동더러 무러 갈오ᄃᆡ 오날이 무ᄉᆞᆫ 날이며 무ᄉᆞᆷ 녜차를 져리 ᄒᆞᄂᆞ뇨. 녀동이 미답왈 오날이 망일인고로 모든 부인이 밤ᄒᆞ례ᄒᆞ는 졀ᄎᆡ라 ᄒᆞ더니 이윽고 녜관이 나와 낭자를 인도ᄒᆞ여 옥계의 나아가 ᄇᆡ례ᄒᆞᆫ 후 즉시 젼상의 올녀 좌차를 졍ᄒᆞ거ᄂᆞᆯ 낭ᄌᆡ 잠간 눈을 드러 삷펴본즉 냥위 낭낭이 머리의 뇽봉관을 쓰고 안고 좌우의 시비 뫼셔스니 그 위의와 녜뫼 가장 단아 졍슉ᄒᆞᆫ지라. 낭ᄌᆡ 황공ᄒᆞ여 말셕의 안잣더니 이의 낭낭이 무러 갈오ᄃᆡ 조낭ᄌᆡ 우리를 아라볼소냐. 낭ᄌᆡ ᄃᆡ왈 소녀는 인간 비쳔ᄒᆞᆫ 게집이오라. 엇지 션계 낭낭을 알니잇고. 낭낭이 츄연 탄왈 낭ᄌᆡ 일즉 고셔를 통불ᄒᆞ여스ᄆᆡ 우리 자ᄆᆡ ᄉᆞ젹을 알 거시여늘 엇지 모론다 ᄒᆞᄂᆞ뇨. 우리는 과연 요의 딸이요 슌의 쳐이니 ᄉᆞ긔의 이른바 아황 녀영이오 상군 부인이라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그졔야 ᄭᆡ닷고 고두 ᄉᆞ례왈 소녜 고셔를 보옵고 항상 셩덕 졍녈를 ᄉᆞ모ᄒᆞ옵더니 오날날 뵈오ᄆᆡ 쥭어도 형ᄒᆞᆫ이 업슬가 ᄒᆞ나이다. 낭낭이 위로ᄒᆞ여 갈오ᄃᆡ 가련ᄒᆞ도다. 낭자여. 그ᄃᆡ의 쳥덕과 렬졀이 구쳔의 ᄉᆞ못기로 ᄒᆞᆫ번 보고져 ᄒᆞ여 쳥ᄒᆞ엿거니와 그ᄃᆡ 부듸 이졔 고ᄒᆡᆼ을 한치 말고 일년만 기다리면 자연 낭군을 ᄎᆞᄌᆞ 맛나리라. 우리는 ᄃᆡ슌으로 더부러 니별ᄒᆞ고 창오산과 소상강으로 두루 다녀 차ᄌᆞ려 ᄒᆞ다가 ᄒᆡ음업시 혈누를 뿌려 ᄃᆡ의 졈졈이 드럿는 고로 셰샹 ᄉᆞ람이 이르기를 소상반쥭이라 ᄒᆞ거니와 그ᄃᆡ는 불구의 ᄉᆞ모ᄒᆞ던 낭군을 맛나 ᄒᆡ로ᄒᆞ리니 엇지 우리 형상 갓트리오 ᄒᆞ고

좌우의 안즌 부인들를 가르쳐 갈오ᄃᆡ 이 부인들도 고금의 읏듬 졀부 졀녀로 한번식 고ᄒᆡᆼ을 경녁ᄒᆞᆫ지라. 옥황상졔게셔 우리 형졔 졀의를 포장ᄒᆞᄉᆞ 특별이 봉ᄒᆞ여 이ᄯᅡ 녀군을 삼으시고 쳔ᄒᆞ 녈부를 가음알나 ᄒᆞ시ᄆᆡ 동편 좌상의는 경녁 놉흔 쥬ᄐᆡᄉᆞ오 버거는 초왕의 딸 반쳡여오 셔편 좌상의는 위나라 장강이오 버거는 양쳐ᄉᆞ의 쳐 ᄆᆡᆼ광이오 그 남아 부인들도 다 고금 녈녜라. ᄆᆡ양 삭망이면 이곳의 모혀 즐기ᄂᆞ니 ᄉᆞ람이 일시 고ᄒᆡᆼ이 일쟝츈몽 갓트ᄆᆡ 엇지 깁히 근심ᄒᆞ리오. 낭ᄌᆡ 이 말를 듯고 즉시 좌우 부인긔 ᄇᆡᄉᆞ왈 녜 고젹을 보아 자고이래 허다 렬졀지ᄒᆡᆼ을 ᄆᆡ양 흠션ᄒᆞ옵더니 금일 여러 부인을 뵈오ᄆᆡ 그 즐거오믈 측냥치 못ᄒᆞ리로소이다 ᄒᆞ니 모든 부인이 팔를 드러 답녜ᄒᆞ고 못ᄂᆡ 겸손ᄒᆞ더라. 낭낭이 갈오ᄃᆡ 낭자도 후일의 이곳의 모히려니와 낭ᄌᆡ 십셰의 뉴자를 가지고 이곳을 지나다가 ᄇᆡᆨ학션 쥬던 뉴한님이 글를 지어 우리를 위로ᄒᆞᄆᆡ 그 ᄯᅳᆺ이 가장 감ᄉᆞᄒᆞᆫ고로 그ᄃᆡ를 쳥ᄒᆞ여 반기ᄂᆞ니 그ᄃᆡ는 가히 도라가 뉴한님긔 이 ᄉᆞ연을 젼ᄒᆞ라. 낭ᄌᆡ왈 맛당이 교명을 젼ᄒᆞ려니와 뉴한님은 뉘니잇고. 낭낭이 우어왈 그ᄃᆡ 낭군이 연젼의 장원급졔로 즉시 한님학ᄉᆞ를 ᄒᆞ고 즉금 쳥쥬 슌무어ᄉᆞ로 나려와 두로 다니며 그ᄃᆡ를 차ᄌᆞ되 종젹을 모르는고로 일노 인ᄒᆞ여 병이 즁ᄒᆞ엿ᄂᆞ니 밧비 차ᄌᆞ되 만일 금년의 맛나지 못ᄒᆞ면 임슐 팔월 초오일의는 반다시 상봉헐 거시니 그리 아라 긔회를 일치 말고 ᄯᅩᄒᆞᆫ 그ᄃᆡ의게 용력을 졈지ᄒᆞ여 어려온 ᄯᆡ 부리게 ᄒᆞᄂᆞ니 삼가 ᄒᆡᆼᄒᆞ라 ᄒᆞ니 낭ᄌᆡ 이 말삼을 듯고 일희 일비ᄒᆞ여 즉시 하직ᄒᆞ고 옥계의 나리다가 실족ᄒᆞ여 놀나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이ᄯᆡ 옥연등이 낭자를 붓들고 통곡ᄒᆞ다가 소졔 도로 회ᄉᆡᆼᄒᆞ믈 보고 ᄃᆡ희ᄒᆞ여 ᄒᆞ더라.

화셜 긔쥬자ᄉᆡ ᄇᆡᆨ학션을 차ᄌᆞ려 ᄒᆞ여 낭자를 옥즁의 가도고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혹 우루져히며 혹 쳔금으로 달ᄂᆡ되 구든 마음을 두루칠 길이 업ᄂᆞᆫ지라. 자ᄉᆡ 혜오ᄃᆡ ᄇᆡᆨ학션은 뇽궁의 지극ᄒᆞᆫ 보ᄇᆡ니 ᄉᆞ람마다 가질 ᄇᆡ 아니여늘 쳔만의외 그 ᄉᆞ람이 가져스니 이는 ᄒᆞ늘이 임자의게 젼ᄒᆞ신 ᄇᆡᄆᆡ 인역으로 찻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드듸여 낭자를 방송ᄒᆞ라 ᄒᆞ니 낭ᄌᆡ ᄃᆡ희ᄒᆞ여 쥬육을 갓초고 옥졸등을 ᄃᆡ졉ᄒᆞ고 슈일를 쉬여 ᄒᆡᆼ자을 수습ᄒᆞ여 옥연등을 다리고 뉴ᄉᆡᆼ을 차ᄌᆞ려 ᄒᆞ여 쳥쥬로 향헐 ᄉᆡ 불과 ᄇᆡᆨ여리를 지ᄂᆞ 몸이 곤핍ᄒᆞ고 발이 앏파 긔동헐 긔약이 업셔 셔로 붓들고 노방의 안자 우더니 마참 쳥쥬로셔 오는 ᄉᆞ람이 잇거ᄂᆞᆯ 낭ᄌᆡ 우연이 그 ᄉᆞ람을 ᄃᆡᄒᆞ여 쳥쥬 슌무어ᄉᆞ의 소식을 탐문ᄒᆞᆫ즉 기인왈 젼어ᄉᆞ 뉴한님은 신병으로 ᄉᆞ직 상소ᄒᆞ여 갈녀가고 ᄉᆡ로 황한검이 어ᄉᆞ로 나려왓다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듯고 다시 문왈 그ᄃᆡ 엇지 자시 아나뇨. 기인왈 우리는 쳥쥬 관인으로 뉴한님을 뫼셔 보ᄂᆡ고 오는 길이라 ᄒᆞ니 낭ᄌᆡ 이 말를 듯고 방황ᄒᆞ다가 바로 경셩으로 ᄒᆡᆼᄒᆞ더라.

각셜 뉴한님이 그 외슉부의게 조낭자의 ᄉᆞ연을 드른 후로 심신이 산난ᄒᆞ여 병셰 더욱 침즁ᄒᆞᄆᆡ 안찰ᄉᆞ 문셔를 닥고 병셰 침즁ᄒᆞ므로 ᄉᆞ직 상소를 올닌ᄃᆡ 상이 상소를 보ᄉᆞ 왈 뉴ᄇᆡᆨ노의 병세 이 갓트ᄆᆡ 원방 즁임을 감당치 못ᄒᆞ리니 어ᄉᆞ를 갈라 ᄂᆡ직으로 ᄃᆡᄉᆞ도를 ᄒᆞ엿ᄂᆞ니 밧비 상ᄂᆡᄒᆞ라 ᄒᆞ시고 긔쥬자ᄉᆞ 뉴ᄐᆡ종으로 녜부샹셔를 ᄒᆞ이시니 ᄉᆞ도부자의 물망이 조야의 혁혁ᄒᆞ더라. ᄉᆞ되 황명을 밧자와 북향 ᄉᆞᄇᆡ ᄒᆞ고 ᄒᆡᆼ공치 못ᄒᆞ므로 슈차 상소ᄒᆞ되 마침ᄂᆡ 윤허치 아니 ᄒᆞ시ᄆᆡ 마지 못ᄒᆞ여 즉시 상경ᄒᆞ여 궐ᄒᆞ의 나아가 ᄉᆞ은슉ᄇᆡᄒᆞᆫᄃᆡ 상이 인견ᄒᆞᄉᆞ ᄉᆞ도의 병셰 비경ᄒᆞ믈 보시고 ᄃᆡ경ᄒᆞᄉᆞ 치료ᄒᆞ라 ᄒᆞ시니 ᄉᆞ되 즉시 퇴조ᄒᆞ여 집의 도라오ᄆᆡ 일일 조졍이 문병ᄒᆞ며 어의 도로의 연속ᄒᆞ여스되 오직 ᄉᆞ도는 ᄇᆡ필를 찻지 못ᄒᆞ여 오ᄆᆡ간 일념의 맷친 심ᄉᆞ를 억졔치 못ᄒᆞᄆᆡ 벼ᄉᆞᆯ을 원치 아니ᄒᆞ여 셰샹 만ᄉᆡ 부운 갓치 녀기더라.

차셜 이ᄯᆡ 뉴상셔와 젼ᄐᆡ쉬 한듸 모혀 별회를 일혀 담화ᄒᆞ다가 상셰 ᄐᆡ슈더러 왈 아희 혼ᄉᆞ를 발셔 ᄒᆞ염즉 ᄒᆞ되 졔 소원이 입신양명ᄒᆞᆫ 후 취실ᄒᆞ렷노라 ᄒᆞ더니 졔 이제 이믜 공업을 일워스ᄆᆡ 슈히 셩친코져 ᄒᆞ노라. ᄐᆡ쉬왈 ᄉᆞ도의 혼ᄉᆡ 느져스나 아직 ᄂᆡ두를 보아 쳐치하미 조흘가 ᄒᆞ나이다. 상셰 문왈 이 엇진 말인고. ᄐᆡ슈왈 년젼의 소졔 ᄒᆞ향현 ᄐᆡ슈로 이슬ᄯᆡ 여차여차ᄒᆞᆫ 일이 잇기로 이리이리 ᄒᆞ엿노라 ᄒᆞ고 인ᄒᆞ여 ᄉᆞ되 ᄇᆡᆨ학션을 차ᄌᆞ려 ᄒᆞ던 일를 고ᄒᆞᆫᄃᆡ 상셰 ᄃᆡ경왈 이런 ᄉᆞ졍이 이스면 엇지 나를 지금가지 속엿나뇨. ᄂᆡ 긔쥬 가실졔 노자 ᄃᆡ종이 알외되 ᄇᆡᆨ학션을 엇던 ᄒᆡᆼ인이 가졋더라 ᄒᆞᄆᆡ 밧비 그 ᄉᆞ람을 잡아오라 ᄒᆞ여 위엄으로 드리라 한즉 그 ᄉᆞ람이 알외ᄃᆡ 져의 셰젼지물이라 ᄒᆞ여 쥭기로써 거졀ᄒᆞ기로 ᄒᆞ마 쥭이고 아스려 ᄒᆞ다가 다시 ᄉᆡᆼ각ᄒᆞᆫ즉 인명이 거즁ᄒᆞᄆᆡ 옥즁의 가도고 말 잘ᄒᆞ는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쳔금을 쥬어 달ᄂᆡ되 종시 듯지 아니ᄒᆞ고 갓치인지 슈년이로ᄃᆡ 칼를 벗지 안니ᄒᆞ고 다만 자쳐ᄒᆞ려 ᄒᆞ거ᄂᆞᆯ ᄂᆡ ᄉᆡᆼ각ᄒᆞᄆᆡ 이는 반다시 ᄒᆞ늘이 그 ᄉᆞ람을 쥬신 ᄇᆡ라 ᄒᆞ고 방송ᄒᆞ엿거니와 그ᄯᆡ 그 ᄉᆞ람의 용모와 셩음을 삷핀 즉 게집의 ᄐᆡ되 이스ᄆᆡ 가장 의심이 이스되 미셩ᄒᆞᆫ 아희ᄆᆡ 그러히 녀기고 ᄯᅩᄒᆞᆫ 그 ᄯᅳᆺ이 강강ᄒᆞ기로 의심치 아니ᄒᆞ고 노앗ᄂᆞᆫ지라. 지금 헤아리건ᄃᆡ 그 녀ᄌᆡ 남복ᄒᆞ고 남경으로 ᄎᆞᄌᆞ 가던 길이로다 ᄒᆞ고 ᄉᆞ도를 책ᄒᆞ여 왈 네 엇지 이런 일를 부자지간의 이르지 아니ᄒᆞ엿나뇨. 나도 병이 되엿거니와 그 녀자 졍상이 엇지 가련치 아니ᄒᆞ리오. 너를 차ᄌᆞ려 ᄒᆞ여 ᄉᆡᆼᄉᆞ를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남경을 향ᄒᆞ여 갈 거시니 이졔 가달이 남경의 웅거ᄒᆞ여ᄂᆞᆫ지라. 만일 그녀ᄌᆡ 그 곡졀를 모로고 젹혈의 드러갓시면 반다시 쥭엇슬 거시니 엇지 가련치 아니ᄒᆞ리오. 고언의 일너스되 일부함원의 오월비상이라 ᄒᆞ여스니 우리 집의 엇지 다홰 업스리오 ᄒᆞ거ᄂᆞᆯ ᄉᆞ되 이 말삼을 드르ᄆᆡ 일변 황송ᄒᆞ며 일변 낙누ᄒᆞᄂᆞᆫ지라. ᄐᆡ쉬 위로왈 ᄂᆡ 혜아리건ᄃᆡ 그 녀ᄌᆡ 졀ᄒᆡᆼ이 거록ᄒᆞᄆᆡ 반다시 ᄒᆞ늘이 무심치 아니헐 거시니 너는 모로미 심녀치 말나 ᄒᆞ거ᄂᆞᆯ ᄉᆞ되 왈 녀ᄌᆡ 나를 위ᄒᆞ여 졀ᄒᆡᆼ이 여차ᄒᆞ니 ᄂᆡ 엇지 쥭기로 힘ᄡᅧ 찻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마음을 졍ᄒᆞ니라.

화셜 일일은 뉴ᄉᆞ되 최국냥을 ᄎᆞᄌᆞ 보고 갈오ᄃᆡ 이졔 가달이 남경의 웅거ᄒᆞ엿거ᄂᆞᆯ 승상은 엇지 장슈를 보ᄂᆡ여 파멸치 아니ᄒᆞ나뇨. ᄂᆡ 비록 ᄌᆡ죄 업스나 한 번 나아가 도젹을 물니쳐 나라 근심을 덜고져 ᄒᆞ나이다 ᄒᆞ니 최국냥이 심즁의 음ᄒᆡ코져 ᄒᆞ여 ᄃᆡ희왈 나도 주야 근심ᄒᆞ되 가합ᄒᆞᆫ ᄉᆞ람을 엇지 못ᄒᆞ더니 그ᄃᆡ 자원 츌젼ᄒᆞᄆᆡ 이는 국가의 다ᄒᆡᆼᄒᆞ도다 ᄒᆞ고 즉시 탑젼의 알외니 황졔 ᄃᆡ희ᄒᆞᄉᆞ 즉시 뉴ᄇᆡᆨ노로 병부상셔 겸 졍남ᄃᆡ장군을 ᄒᆞ이시고 졍병 삼만을 조발ᄒᆞ여 쥬시니 이날 뉴장군이 ᄉᆞ은슉ᄉᆞᄒᆞ고 부즁의 도라와 자모긔 하직ᄒᆞ고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남경으로 향ᄒᆞ니라.

차셜 장군이 ᄒᆡᆼ군ᄒᆞ여 서쥬를 지날ᄉᆡ ᄃᆡ로변의 큰 바회 잇거ᄂᆞᆯ 장군이 셕슈로 ᄒᆞ여곰 그 바회의 삭이되 신유 팔월의 병부상셔 겸 졍남 ᄃᆡ장군 뉴ᄇᆡᆨ노는 황쳔 후토의 비ᄂᆞ니 이졔 황명을 밧자와 ᄃᆡ군을 거ᄂᆞ려 젹진으로 향ᄒᆞᄆᆡ 병가의 승부는 예탁지 못ᄒᆞ거니와 다만 셩남 ᄒᆞ향현 조낭자를 셔로 맛나물 원ᄒᆞᄂᆞ니 황쳔 후토는 삷피소셔 ᄒᆞ엿더라.

인ᄒᆞ여 ᄒᆡᆼ군ᄒᆞ여 삼삭만의 남경의 득달ᄒᆞ여 위슈를 격ᄒᆞ여 진을 치고 가달노 더부러 상지ᄒᆞ연지 장근만년의 마참ᄂᆡ 승부를 결치 못ᄒᆞ엿더니 최국냥이 황샹긔 참소ᄒᆞ여 밧비 ᄊᆞ화 승부를 결ᄒᆞ라 ᄌᆡ촉ᄒᆞ며 심ᄒᆞ여 ##의 냥최 핍진ᄒᆞ여 긔갈이 심ᄒᆞᄆᆡ 엇지 능히 싸호리오.

이러구러 임슐연이 되엿ᄂᆞᆫ지라. 쟝군이 회군ᄒᆞ려 ᄒᆞ니 니괴의셔 ᄊᆞ홈을 ᄌᆡ촉ᄒᆞ시ᄆᆡ 뉴장군이 헐 일 업셔 칼를 빼혀 ᄯᅡ흘 쳐 갈오ᄃᆡ 흉젹 최국냥이 국권을 잡아 ᄉᆞ람을 이럿틋 모ᄒᆡᄒᆞ고 ᄂᆡ 시졀를 맛나지 못ᄒᆞ여스니 누를 원ᄒᆞ며 한ᄒᆞ리오 ᄒᆞ고 통곡ᄒᆞ더니 잇ᄯᆡ 가달이 명진의 냥최 진ᄒᆞ믈 알고 ᄉᆞ면 요ᄒᆡ처의 철통갓치 직희여스니 진퇴유곡이라. 삼군이 긔갈를 견듸지 못ᄒᆞ여 셔로 붓들고 통곡 왈 애ᄆᆡᄒᆞᆫ 삼만병이 간신 최국냥의 간교를 인ᄒᆞ여 만니 젼장의 원혼이 되니 유유 창쳔은 아르소셔 ᄒᆞ고 자슈ᄒᆞ여 쥭는ᄌᆡ 부지기슈오 남은 장졸의 명이 ᄯᅩᄒᆞᆫ 조셕의 잇더라.

가달이 군ᄉᆞ를 모라 ᄉᆞ면으로 즛쳐 드러오니 엇지 능히 ᄃᆡ젹ᄒᆞ리오. 뉴장군이 진녁ᄒᆞ여 도젹을 막다가 당치 못ᄒᆞ여 말긔 ᄯᅥ러지니 젹장이 다라드러 ᄉᆞ로잡아 가달의게 들인ᄃᆡ 가달이 ᄭᅮ지져 왈 너는 ᄲᆞᆯ이 항복ᄒᆞ여 살기를 도모ᄒᆞ라 ᄒᆞ거ᄂᆞᆯ 뉴장군이 눈을 감고 갈오ᄃᆡ ᄂᆡ 불ᄒᆡᆼᄒᆞ여 네게 잡혀스나 엇지 ᄀᆡ갓튼 오랑캐게 항복ᄒᆞ리오. 속히 쥭여 츙신의 ᄯᅳᆺ을 표ᄒᆞ라 ᄒᆞ니 가달이 ᄃᆡ로ᄒᆞ여 무ᄉᆞ를 호령ᄒᆞ여 ᄂᆡ여 버히라 ᄒᆞ거ᄂᆞᆯ 상장 마ᄃᆡ영이 간왈 명장의 긔골를 본즉 츙의지심이 초일ᄒᆞ오니 남의 나라 츙신을 쥭이믄 불의라. 아직 살녀두어 ᄂᆡ두를 보ᄉᆞ이다. 가달이 이 말를 조차 쥭이지 아니ᄒᆞ고 옥의 가두니라.

익셜 조낭ᄌᆡ 옥연 등을 다리고 경ᄉᆞ로 올ᄂᆞ올 ᄉᆡ 일일은 각녁이 싀진ᄒᆞ고 일셰는 ᄌᆞ져시ᄆᆡ 졈막을 차ᄌᆞ되 마참ᄂᆡ 업ᄂᆞᆫ지라. 노쥐 셔로 슬허ᄒᆞ며 길의셔 방황헐 ᄌᆞ음 믄득 동편을 바라본즉 슈간 초옥의 등촉이 휘황ᄒᆞ거ᄂᆞᆯ 조낭ᄌᆡ 나아가 본즉 일위 노인이 셔안을 지혀 글를 보ᄂᆞᆫ지라. 낭ᄌᆡ 귀려이ᄇᆡᄒᆞᆫᄃᆡ 노인이 책을 노코 익이 보다가 갈오ᄃᆡ 그ᄃᆡ 아니 조낭ᄌᆡ냐. 그ᄃᆡ의 일홈을 드런지 오래더니 오날 맛나ᄆᆡ 반갑도다. 낭ᄌᆡ 왈 ᄉᆡᆼ은 과연 일ᄀᆡ 셔ᄉᆡᆼ이여늘 낭자지칭은 무ᄉᆞᆷ 일이오며 엇지 ᄉᆡᆼ의 ᄉᆞ근을 알으시ᄂᆞ니잇고. 노인이 우어 왈 그ᄃᆡ 비록 나를 속이고져 ᄒᆞ나 나는 이믜 알고 기다린지 오래도다 ᄒᆞ고 두어낫 환약을 쥬어 왈 그ᄃᆡ 지금 낭군을 차ᄌᆞ러 가는 길이ᄆᆡ 기간 ᄉᆞ단이 만흘지라. 이 약을 먹은즉 ᄇᆡ호지 아니ᄒᆞᆫ 병법과 익이지 아니ᄒᆞᆫ 검슐를 자연 알 거시오 용녁이 ᄯᅩᄒᆞᆫ ᄇᆡ증ᄒᆞ리니 부듸 삼가 낭군을 구ᄒᆞ라 ᄒᆞ거ᄂᆞᆯ 낭ᄌᆡ 그 약을 바다 먹은즉 과연 졍신이 쇄락ᄒᆞ고 긔운이 승승ᄒᆞ여 협ᄐᆡ산 초북ᄒᆡ 헐 마음이 잇ᄂᆞᆫ지라. 이의 이러 ᄌᆡᄇᆡᄒᆞ고 ᄂᆡ두 길흉을 무른ᄃᆡ 노인왈 쳔긔를 누셜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이곳셔 쉬고 명일 ᄯᅥ나라 ᄒᆞ며 안흐로 드러가거ᄂᆞᆯ 낭자의 노쥐 잠을 잠간 드럿더니 동방이 이믜 밝아스ᄆᆡ 이러나 삷펴본즉 집은 간ᄃᆡ 업고 솔아래 바회 밋치어늘 낭ᄌᆡ 그 산신의 조홴 쥴 알고 무슈ᄉᆞ례ᄒᆞᆫ 후

ᄒᆡᆼᄒᆞ여 한슈의 이르러 쥬인을 ᄎᆞᄌᆞ 쉬더니 쥬인 왈 공자는 어듸 계시관ᄃᆡ 이럿틋 초초ᄒᆞ시뇨. 낭ᄌᆡ 왈 나는 ᄒᆞ향현 ᄉᆞ람이라. 경셩 친구를 차즈러 가노라. 쥬인 왈 엇던 ᄉᆞ람을 차ᄌᆞ라 가ᄂᆞᆫ지 모로거니와 ᄒᆡᆼᄉᆡᆨ이 가장 가긍ᄒᆞ도다. ᄂᆡ 약간 음양을 알ᄆᆡ 그ᄃᆡ를 위ᄒᆞ여 길흉을 졈복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뉵효를 버러 이윽히 보다가 ᄃᆡ경 왈 이 졈괘는 실노 고이ᄒᆞ도다. 녯날 자방이 니졍을 차ᄌᆞ러 가는 격이니 아마도 그ᄃᆡ 녀화위남ᄒᆞ여 낭군을 위ᄒᆞ미어니와 보건ᄃᆡ 피차 언약이 금셕 갓기로 이에 찻고져 ᄒᆞ나 그ᄃᆡ 낭군이 벼ᄉᆞᆯᄒᆞ여시면 금번 젼장의 군병을 다 쥭이고 몸조차 타국 귀신이 될 ᄉᆔ니 실노 어렵도다. 그러ᄒᆞ나 운난이 쌍비ᄒᆞ고 봉황이 귀승타ᄒᆞ니 만일 쳔션 갓튼 ᄉᆞ람이 구ᄒᆞ면 효ᄒᆡᆼ 살가 ᄒᆞ노라. 낭ᄌᆡ 이 말를 듯고 신긔히 녀겨 왈 션ᄉᆡᆼ의 졈괘 그르도다. ᄂᆡ 엇지 녀ᄌᆡ 남ᄌᆡ 되리오. 션ᄉᆡᆼ 왈 그ᄃᆡ 쳔지 귀신은 속이려니와 엇지 나를 긔이리오. 졈셔의 닐너스되 니졍이 젹진의 싸혀 위ᄐᆡ헐 ᄯᆡ 자란이 구ᄒᆞ여 득공ᄒᆞᆫ 괘니 그ᄃᆡ 진졍으로 구ᄒᆞ면 살 거시니 그ᄃᆡ는 의심치 말고 ᄂᆡ당의 드러가 쉬고 밧비 가라. 이졔 오일이면 그ᄃᆡ 낭군의 소식을 드르리라 한ᄃᆡ 낭ᄌᆡ 드르ᄆᆡ 간담이 셔늘ᄒᆞ여 왈 션ᄉᆡᆼ은 실노 신인이로다. 존셩 ᄃᆡ명을 듯고져 ᄒᆞ노이다. 션ᄉᆡᆼ왈 ᄂᆡ 셩명은 한복이오 별호는 ᄐᆡ양션ᄉᆡᆼ이라. ᄂᆡ 일즉 벼ᄉᆞᆯ를 하직ᄒᆞ고 이곳의 와 풍월를 벗삼아 한유ᄒᆞ더니 오날날 우연이 그ᄃᆡ를 맛나도다 ᄒᆞ고 인ᄒᆞ여 낭자를 다리고 ᄂᆡ당의 드러가 부인 양시더러 그 말를 이르고 모녀지의를 졍ᄒᆞ라 ᄒᆞ니 양시 그 경상을 가련이 녀기고 드듸여 슈양녀를 삼으니라.

낭ᄌᆡ 슈일를 머물너 하직헐 ᄉᆡ 결연ᄒᆞ믈 금치 못ᄒᆞ여 후일 다시 맛나믈 기약ᄒᆞ고 길를 ##ᄒᆞ여 셔쥬의 이르러는 길가의 한 비석이 잇거ᄂᆞᆯ 나아가 본즉 뉴ᄇᆡᆨ노의 필젹이라. 드듸여 실셩통곡ᄒᆞ다가 긔졀ᄒᆞ거ᄂᆞᆯ 츈낭 등이 구호ᄒᆞ여 이윽고 졍신을 차리ᄂᆞᆫ지라. 츈낭 왈 소져는 너모 상ᄒᆡ치 마로시고 이 압ᄒᆡ 객졈이 이스니 오늘 밤을 치ᄂᆡ고 계양으로 가 그곳은 슈로로 통ᄒᆞᆫ ᄃᆡ뢰니 뉴원슈의 소식을 탐쳥ᄒᆞᄉ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소졔 그 말를 조차 쥬졈을 ᄎᆞᄌᆞ 밤을 지ᄂᆡ더니

믄득 셩즁이 요란ᄒᆞ거ᄂᆞᆯ 소졔 놀나 그 연고를 무르니 쥬인이 밧긔 나가 알고 드러오며 통곡 왈 뉴장군이 삼만군을 위슈의 함몰ᄒᆞ고 ᄉᆞ로잡혀 가시다 ᄒᆞ니 그 ᄉᆞᄉᆡᆼ을 엇지 알니오 ᄒᆞᄂᆞᆫ지라. 소졔 쳥파의 ᄃᆡ경 문왈 그 일이 졍녕ᄒᆞ며 그ᄃᆡ ᄯᅩᄒᆞᆫ 무ᄉᆞᆷ 연고로 져리 슬허ᄒᆞᄂᆞ뇨. 쥬인 왈 나는 뉴장군댁 노자로셔 이곳의 와 ᄉᆞ옵더니 이런 망극ᄒᆞᆫ 일를 당ᄒᆞᄆᆡ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소졔 ᄯᅩᄒᆞᆫ 낙누ᄒᆞᆫᄃᆡ 쥬인이 고히 녀겨 문왈 노신은 노쥬지간인고로 슬허ᄒᆞ거니와 그ᄃᆡ는 무ᄉᆞᆷ 연고로 져럿틋 ᄒᆞᄂᆞ뇨 ᄒᆞ니 소졔 그윽ᄒᆞᆫ 곳으로 드러가 슈말를 자셔히 이른ᄃᆡ 쥬인이 부뷔 이 말를 듯고 ᄯᅡᄒᆡ 나려 졀ᄒᆞ여 왈 엇지 ᄉᆞ긔 이갓틀 쥴 아라스리잇고 ᄒᆞ며 소져를 뫼셔 ᄂᆡ실의 드러가 위로ᄒᆞ니 소졔 오열 왈 ᄂᆡ 젹년 구치하여 뉴원슈를 찻지 못ᄒᆞ고 도로혀 이런 소식을 드르ᄆᆡ 엇지 망극지 아니ᄒᆞ리오. 그러나 금일 노옹을 맛나믄 진실노 ᄒᆞ늘이 지시ᄒᆞ시미로다. 원슈는 이믜 ᄉᆡᆼ젼의 만나보기 망연ᄒᆞᄆᆡ ᄂᆡ 한번 구문의 나아가 구고긔 뵈옵고 어린 졍원을 고ᄒᆞ고져 ᄒᆞᄂᆞ니 노옹은 나를 위ᄒᆞ여 인도ᄒᆞ라 ᄒᆞ고 일봉 셔간을 닷가 쥬거ᄂᆞᆯ 노옹이 응낙ᄒᆞ고 즉시 ᄯᅥ나 경ᄉᆞ의 득달ᄒᆞ여 뉴부의 이른즉 션시의 뉴원슈 패군ᄒᆞᆫ 죄로 샹셔 부뷔 황옥 죄슈 되엿다 ᄒᆞᄂᆞᆫ지라.

노옹이 바로 황옥으로 나아가 옥졸의게 뇌물를 쥬고 옥즁의 드러가 공의 압ᄒᆡ 부복ᄒᆞ여 슬허ᄒᆞ거ᄂᆞᆯ 공이 놀나 문왈 너는 엇던 ᄉᆞ람이완ᄃᆡ 즁지의 드러와 이럿틋 슬허ᄒᆞ는다. 노옹이 ᄌᆡᄇᆡ 왈 소인은 고향 창두 츙복이옵더니 남경 츌젼ᄒᆞ신 소상공 소식을 고ᄒᆞ러 왓나이다. 공이 비로소 ᄭᆡ다라 불승비감ᄒᆞ며 아자의 소식을 무르니 츙복이 셔간을 드리며 소져의 ᄉᆞ연을 자셔히 고ᄒᆞᆫᄃᆡ 공의 부뷔 셔간을 보고 더욱 차악 왈 가셕다. 져의 졀ᄒᆡᆼ이 이럿틋 지극ᄒᆞ거ᄂᆞᆯ 창텬이 무심ᄒᆞ시도다. 아자는 호지의 잡혀가고 우리는 죄슈되여스니 졔 아모리 상경ᄒᆞᆫ들 누를 의지ᄒᆞ리오. 그러ᄒᆞ나 졔 소원을 본즉 ᄉᆡᆼᄉᆞ를 우리와 갓치헐 의향이ᄆᆡ 바려두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글월을 닷가 젼홍노의게 긔별ᄒᆞ여 친히 가 소져를 다려오라 ᄒᆞ니 젼홍뇌 듯고 즉시 ᄒᆡᆼ장을 찰혀 셔쥬로 가 소져를 호ᄒᆡᆼᄒᆞ여 샹셔 부즁으로 도라오니라.

이ᄯᆡ는 임슐 칠월 망간이라. 소졔 이의 이르러스나 구고를 뵈올 길 업고 원슈의 존망을 몰나 쥬야 초젼ᄒᆞ다가 홀연 ᄉᆡᆼ각ᄒᆞ되 ᄐᆡ양 션ᄉᆡᆼ이 이르기를 쳐자간 갓튼 ᄉᆞ람이 구ᄒᆞ면 유ᄒᆡᆼ 살니라 ᄒᆞ엿스ᄆᆡ ᄂᆡ 쾌히 자원 츌졍ᄒᆞ여 가군의 ᄉᆡᆼᄉᆞ를 아라 다ᄒᆡᆼ이 ᄉᆞ라스면 구ᄒᆞ여 도라오고 만일 불ᄒᆡᆼᄒᆞ여스면 ᄒᆡ골이나 거두어 션영의 안장ᄒᆞ고 그 뒤흘 조츠리니 ᄂᆡ 엇지 속졀업시 심ᄉᆞ를 살오리오 ᄒᆞ고 이날 밤의 표를 지어 명일 뇽젼의 올니니 갈와쓰되

패군장 뉴ᄇᆡᆨ노의 쳐 조은ᄒᆞ는 돈슈ᄇᆡᆨᄇᆡᄒᆞ고 황졔 뇽탑ᄒᆞ의 올니ᄂᆞ니 ᄃᆡᄀᆡ 삼강의 읏듬은 ᄌᆞ식이 부모긔 효도를 극진히 ᄒᆞ고 그 둘은 신ᄒᆡ 님군긔 츙셩을 다ᄒᆞ미오 셰흔 계집이 지아비게 졀를 온젼케 ᄒᆞ미오니 이러므로 ᄉᆞ람마다 두고져 ᄒᆞ나 어렵고 ᄒᆡᆼ코져 ᄒᆞ나 ᄯᅩᄒᆞᆫ 어려온지라. ᄆᆡ양 효자와 츙신의 문의 츙효녈졀이 나옵는고로 봉이 닭을 낫치 아니ᄒᆞ옵고 범의 삿기 ᄀᆡ 되지 아니ᄒᆞᆫ다 ᄒᆞ오니 신쳡의 지아비는 ᄃᆡᄃᆡ로 츙효가 자손이라. 엇지 홀노 폐ᄒᆞ긔 다다라 츙셩치 아니ᄒᆞ리잇고. 지아비 황명을 밧자와 삼만군을 통솔ᄒᆞ여 만니 호지의 나아가 강젹을 막기의 다다라는 세궁 녁진ᄒᆞᄆᆡ 일년을 상지ᄒᆞ여 물너나지 아니ᄒᆞ오니 그 졀제ᄒᆞ믈 가히 아올지라. 조졍의 츙냥지신이 업셔 군냥을 운젼치 아니ᄒᆞ고 응빈지도를 아니ᄒᆞᆫ 연고로 군졸이 쥬린 귓거시 되고 뉴ᄇᆡᆨ뇌 긔진ᄒᆞ여 도젹의게 ᄉᆡᆼ금ᄒᆞᆫ ᄇᆡ 되오나 이 엇지 원억지 아니ᄒᆞ오며 ##를 도젹의게 잡혀스나 응당 굴슬치 아니ᄒᆞ여ᄉᆞ오리니 엇지 졍츙 ᄃᆡ젹이 아니리잇고. 바라건ᄃᆡ 폐ᄒᆞ는 져의 패군ᄒᆞᆫ 죄를 ## 용셔ᄒᆞ시고 만민의 소원을 찰납ᄒᆞ소셔. 신쳡이 비록 규즁녀ᄌᆡ오나 이런 ᄯᆡ를 당ᄒᆞ와 분ᄀᆡ온 마음이 업지 못ᄒᆞ오며 ᄒᆞ물며 지아비 졍ᄉᆞ를 ᄉᆡᆼ각ᄒᆞ올진ᄃᆡ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오며 국가 ᄃᆡᄉᆡ ᄯᅩᄒᆞᆫ 그릇되올지라. 신쳡이 비록 녀ᄌᆡ오나 ᄯᅩᄒᆞᆫ 폐ᄒᆞ의 신ᄌᆡ오니 원켠ᄃᆡ 삼쳔 쳘긔를 빌니시면 가달를 멸ᄒᆞ여 우흐로 황상 근심을 더옵고 아래로 지아비를 구ᄒᆞ오리니 만일 그르미 잇거든 지아비와 한 가지로 군법을 당ᄒᆞ여지이다 ᄒᆞ엿거ᄂᆞᆯ

상이 의외 상소를 보시고 밋지 아니ᄒᆞ시나 그 ᄯᅳᆺ이 상쾌ᄒᆞ믈 긔특이 녀기ᄉᆞ 즉시 명초ᄒᆞ시니 소졔 궐ᄒᆞ의 나아간ᄃᆡ 상이 갓가이 좌를 주시고 그 표표ᄒᆞᆫ 긔상을 칭찬ᄒᆞᄉᆞ 왈 네 지아비는 장부로ᄃᆡ 삼만군을 일조 함몰ᄒᆞ고 필경 살오잡힌 ᄇᆡ 되엿거ᄂᆞᆯ 너는 아녀자로 무ᄉᆞᆷ 지략이 잇관ᄃᆡ 망령되이 조졍을 희롱ᄒᆞ여 외람되고 긔군ᄒᆞ는 죄를 당코져 ᄒᆞ나뇨. 녀ᄌᆡ 지아비를 위ᄒᆞ여 쥭으믄 녈졀이라 ᄒᆞ려니와 츌젼ᄒᆞᆫ가 말은 실노 짐을 희롱ᄒᆞ미로다. 소졔 부복 쥬왈 ᄒᆞ교 지당ᄒᆞ옵거니와 ᄌᆞ식이 아비를 속이면 불효오 신ᄒᆡ 님군을 소기면 뷸츙이오니 신쳡이 감히 헷말삼으로 쳔의를 희롱ᄒᆞ리잇고. 져울노 다라 본 연후의 경즁을 알고 자로 ᄌᆡ여본 연후의 장단을 안다 ᄒᆞ오니 폐ᄒᆞ는 밋지 아니ᄒᆞ시거든 무ᄉᆞᆷ ᄌᆡ조를 시험ᄒᆞᄉᆞ 허실를 삷피소셔. 상이 좌우를 도라보ᄉᆞ 왈 쳔ᄒᆞ의 엇지 이런 긔이ᄒᆞᆫ 녀ᄌᆡ 이실 쥴 알니오 ᄒᆞ시니 좌위 그 츙렬과 장긔를 흠탄ᄒᆞ나 감히 가부를 알외지 못ᄒᆞᆫᄃᆡ 상왈 ᄒᆞ늘이 차인을 ᄂᆡ여 짐을 돕게 ᄒᆞ시민가 ᄒᆞᄂᆞ니 맛당이 ᄃᆡ원슈를 봉ᄒᆞ여 츌졍케 ᄒᆞ리라 ᄒᆞ신ᄃᆡ

승상 최국냥이 이의 다다라는 츌반 쥬왈 져 녀ᄌᆡ 일졍 나라흘 망헐지라. 그 지아비 자원ᄒᆞ여 삼만군을 함몰ᄒᆞ고 젹의 살오잡혀 쳔위를 최찰ᄒᆞ엿거ᄂᆞᆯ 차녜는 자원ᄒᆞ니 이는 나라흘 비방ᄒᆞ고 조졍을 능욕ᄒᆞ미니 그 죄를 다스려 민심을 진졍ᄒᆞ소셔. 상이 미쳐 답지 못ᄒᆞ여셔 소졔 분연 왈 간신이 엇지 나를 망국ᄒᆞ리라 ᄒᆞᄂᆞ뇨. 승상이 만인지상의 거ᄒᆞ여 갈츙 보국ᄒᆞ기를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소소 혐의를 젼쥬ᄒᆞ여 뉴ᄇᆡᆨ노로 ᄒᆞ여곰 젹슈의 살오잡히게 ᄒᆞ니 이는 가위 망국헐지라. 쳔ᄒᆡ 승상의 불츙을 졀치ᄒᆞᄂᆞ니 불구의 앙홰 이스리라 ᄒᆞ거ᄂᆞᆯ 상이 국냥을 책ᄒᆞᄉᆞ 왈 ᄉᆞ람의 ᄌᆡ조를 측냥치 못ᄒᆞᄂᆞ니 이 녀ᄌᆡ의 야긔를 꺽거 책언을 취ᄒᆞᄂᆞ뇨. 이졔 져의 ᄌᆡ조를 시험ᄒᆞ여 말과 갓틀진ᄃᆡ 국가 다ᄒᆡᆼ이니 엇지 남녀를 혐의헐 ᄇᆡ리오 ᄒᆞ시고 즉시 손오병셔를 ᄂᆡ여 의논ᄒᆞ시니 소져의 문답이 여류ᄒᆞ여 도쳐의 무불통지ᄒᆞᄆᆡ 상이 깃거 칭찬ᄒᆞ시고 다시 용ᄆᆡᆼ을 보고져 ᄒᆞ시니 소졔 쥬왈 폐ᄒᆞ의 차신 칼를 쥬소셔 ᄒᆞ거ᄂᆞᆯ 상이 즉시 칼를 글너 쥬신ᄃᆡ 소졔 바다 들고 옥계 아래셔 칼를 둘너 츔을 츄며 공즁의 소소와 오르니 ᄉᆞ람은 아니뵈고 다만 이홰 어ᄌᆞ러이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이윽고 몸을 감초아 나려올 ᄌᆞ음의 맛참 황국젼 들보 우희 져비 안져 ᄌᆞ져괴거ᄂᆞᆯ 소졔 몸을 날녀 져비를 두 조각의 ᄂᆡ여 ᄯᅥ르치니 만죄 실ᄉᆡᆨᄒᆞ고 상이 ᄃᆡ희ᄒᆞ시더니 소졔 다시 뜰의 나려 망쥬셕을 들고 바로 국냥을 ᄎᆡ헐듯 ᄒᆞ다가 도로 노코 권펴의 부복ᄒᆞ니 원ᄂᆡ 이 망쥬석은 젼후의 드는 ᄌᆡ 업던 ᄇᆡ라. 상이 제신을 도라보ᄉᆞ 왈 이는 반다시 신녀로다. 이런 ᄌᆡ용으로 엇지 가달를 근심ᄒᆞ리오 ᄒᆞ시고 즉시 조은ᄒᆞ로 ᄃᆡ도독 겸 ᄃᆡ원슈를 ᄒᆞ이시고 황금 부월과 인검을 쥬시며 졍병 삼만을 조발ᄒᆞ여 츌졍ᄒᆞ라 ᄒᆞ시고 최국냥을 파직ᄒᆞ여 ᄒᆞ옥ᄒᆞ여 조은ᄒᆞ의 승쳡ᄒᆞᆫ 후 쳐치를 기다리게 ᄒᆞ시니라.

차셜 조원쉬 슉ᄉᆞᄒᆞ고 다시 쥬왈 이졔 신쳡이 츌ᄉᆞᄒᆞ오ᄆᆡ 구고를 잠간 보아 니별코져 ᄒᆞ오니 폐ᄒᆞ는 삷피시믈 바라나이다. 상이 윤허ᄒᆞ시고 특별이 방송ᄒᆞ고 환본직ᄒᆞ라 ᄒᆞ시니 원쉬 즉시 물너나와 구고긔 ᄇᆡ알ᄒᆞᆫᄃᆡ 공의 부뷔 일희일비ᄒᆞ여 원슈의 옥슈를 잡고 통곡ᄒᆞ거ᄂᆞᆯ 원쉬 온ᄒᆞᄒᆞᆫ 말삼으로 위로ᄒᆞ고 츌젼ᄒᆞ는 ᄉᆞ연을 고ᄒᆞ여 하직ᄒᆞ고 다시 궐ᄒᆞ의 나아가 하직 슉ᄇᆡ헐 ᄉᆡ 칠쳑 아녀ᄌᆡ 변ᄒᆞ여 당당ᄒᆞᆫ ᄃᆡ장뷔 되여 늉막을 갓초와스니 그 늠늠ᄒᆞᆫ 긔셰는 녀자로 아라보리 업스ᄆᆡ 좌우 졔신이 암암이 칭찬ᄒᆞ며 상이 ᄯᅩᄒᆞᆫ 치경ᄒᆞᄉᆞ 왈 경이 녀자의 몸으로 국가를 위ᄒᆞ여 ᄉᆡ외의 츌졍ᄒᆞ니 고금의 희한ᄒᆞᆫ 일이ᄆᆡ 부듸 셩공ᄒᆞ여 짐의 근심을 덜게 ᄒᆞ라 ᄒᆞ시고 궐문의 젼송ᄒᆞ시니라.

원쉬 졔문을 지어 남단의 올ᄂᆞ 졔ᄒᆞ니 졔문의 갈와스되 모년 월일의 졍남 ᄃᆡ원슈 조은ᄒᆞ는 삼가 쳔지긔 졔ᄒᆞᄂᆞ니 이번 츌젼ᄒᆞᄆᆡ 한 북의 가달를 멸ᄒᆞ여 일변 국가 근심을 덜고 일변 가군을 구ᄒᆞ려 ᄒᆞ옵ᄂᆞ니 황쳔 후토는 조은ᄒᆞ의 졍셩을 도라보ᄉᆞ 좌우로 도으시믈 비나이다 ᄒᆞ엿더라. 읽기를 다ᄒᆞ고 창두 츙복을 불너 즁상ᄒᆞ여 비셕을 잘 슈직ᄒᆞ라 ᄒᆞ고 ᄃᆡ군를 휘동ᄒᆞ여 여러날만의 위슈가의 다다르니 이곳은 뉴원슈의 패ᄒᆞ엿던 곳이라. 비풍이 소슬ᄒᆞ고 슈셩이 참담ᄒᆞ여 ᄉᆞ람의 심회를 산난케 ᄒᆞᄆᆡ 원쉬 ᄉᆡᆼ각ᄒᆞ되 이 반다시 삼만군의 원혼이라 ᄒᆞ고 군즁의 분부ᄒᆞ여 우양을 잡아 졔ᄒᆞ여 원혼을 위로ᄒᆞᆫ 후 즉시 상표 왈 신쳡이 ᄒᆡᆼ군ᄒᆞ여 위슈의 이르온즉 뉴ᄇᆡᆨ노의 삼만 장졸이 원혼이 되여 물가의 어릐여 침노ᄒᆞ오니 최국냥의 머리를 버혀 졔ᄒᆞ여야 무ᄉᆞ헐가 ᄒᆞ나이다 ᄒᆞ엿더라.

차셜 이ᄯᆡ 상이 조은ᄒᆞ를 보ᄂᆡ시고 민간시비를 염탐코져 ᄒᆞᄉᆞ 친히 미복으로 슬ᄒᆡᆼᄒᆞ실ᄉᆡ 동요 잇셔 갈오ᄃᆡ 쳔작얼은 유가위여니와 자작얼은 불가활이라 ᄒᆞ니 져 최국냥이 엇지 무ᄉᆞᄒᆞ리오. 뉴원슈의 패군함과 삼만병의 원ᄉᆞᄒᆞ미 도시 국냥의 군냥을 운젼치 아니ᄒᆞ고 응병을 아니ᄒᆞᆫ 타시로다 ᄒᆞ거ᄂᆞᆯ 상이 드르시고 그졔야 국냥의 작죄로 그리 되믈 알으시고 국냥을 츄문 졍법ᄒᆞ시려 ᄒᆞ더니 조원슈의 표를 보시고 비답 왈 짐이 불명ᄒᆞ여 목ᄒᆞ의 역신을 두고 삷피지 못ᄒᆞ여스니 엇지 붓그럽지 아니ᄒᆞ리오. 국냥은 ᄂᆡ 친히 다ᄉᆞ릴 거시니 경은 안심ᄒᆞ라 ᄒᆞ다.

차시 국냥의 셔ᄌᆡ 옥즁의 갓치엿더니 원슈의 젼녕이 왓거ᄂᆞᆯ 군무ᄉᆞ를 어긔오지 못ᄒᆞ여 무ᄉᆞ를 명ᄒᆞ여 셩화 압송ᄒᆞ라 ᄒᆞ시니 무ᄉᆡ 명을 바다 최ᄉᆡᆼ을 함거의 시러 위슈의 이르니 원쉬 죄인을 아직 군즁의 가도라 ᄒᆞ고 ᄉᆞ자를 관졉헐 ᄉᆡ 믄득 흑운이 화화ᄒᆞ며 구즌비 몽몽ᄒᆞ여 쳔지를 분변치 못ᄒᆞ더니 일모ᄒᆞᄆᆡ 무슈ᄒᆞᆫ 원귀 진즁을 둘너싸고 공즁의셔 지져괴되 조원슈는 ᄲᆞᆯ니 젹ᄌᆞ를 버혀 우리 원억ᄒᆞ믈 위로ᄒᆞ소셔 ᄒᆞ거ᄂᆞᆯ 원쉬 즉시 최ᄉᆡᆼ을 버히고 졔뎐을 갓초와 졔ᄒᆞ니 이윽고 안ᄀᆡ 거치며 쳔긔 명낭ᄒᆞᆫ지라. 원쉬 ᄉᆞ자를 젼송ᄒᆞ고 신긔 곤피ᄒᆞ여 잠간 조으더니 공즁의셔 일위 노옹이 일오ᄃᆡ 소져는 지쳬치 말고 밧비 ᄒᆡᆼ군ᄒᆞ라 ᄒᆞ거ᄂᆞᆯ 놀나 ᄭᆡ여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위슈를 건너 젹진 오십니를 격ᄒᆞ여 결진ᄒᆞ니라. 차시 가달이 몽고와 화친ᄒᆞ여쓰니 파ᄒᆞ기 어렵고 뉴원슈의 존망을 모로ᄂᆞᆫ지라. 어시의 가달이 뉴원슈을 ᄉᆡᆼ금ᄒᆞ고 군령이 ᄒᆡᄐᆡᄒᆞᆫ지라. 죠원쉬 젹셰를 탐지ᄒᆞᆫ 후 냑쇽을 졍졔ᄒᆞ고 격셔을 젹진의 젼ᄒᆞ니라.

각셜 가달이 격셔을 보고 ᄃᆡ로ᄒᆞ여 졔쟝을 분발할ᄉᆡ 마ᄃᆡ영으로 션봉을 삼고 스ᄉᆞ로 후군이 되여 졍병 십만을 죠발ᄒᆞ여 ᄃᆡ젼ᄒᆞ려 ᄒᆞ더라. 차시 됴원쉬 됴영으로 션봉을 삼고 환한으로 후군을 삼고 스ᄉᆞ로 즁군이 되여 졍병 십만을 거ᄂᆞ려 나아갈ᄉᆡ 단을 무으고 ᄒᆞ날긔 졔ᄒᆞᆫ 후 믄득 공즁으로셔 션녜 나려와 일흐되 소져는 근심 마르ᄉᆞ 부디 소져의 가진 바 ᄇᆡᆨ학션은 난즁의 쓰는 보ᄇᆡ라. 진언을 여차여차 념ᄒᆞ고 ᄉᆞ면으로 부치면 자연 풍우죠홰 무궁ᄒᆞ오니 부ᄃᆡ 잇지 마르소셔 ᄒᆞ고 간ᄃᆡ 업거ᄂᆞᆯ 원쉬 ᄃᆡ희ᄒᆞ여 이틋날 군ᄉᆞ을 ᄇᆡ불니 먹이고 졉젼할 ᄉᆡ 션봉 됴영이 ᄂᆡ다라 ᄭᅮ지져 왈 무도ᄒᆞᆫ 가달은 ᄂᆡ 칼을 바드라 한ᄃᆡ 가달이 분노ᄒᆞ여 마ᄃᆡ영으로 나가 ᄊᆞ호라 ᄒᆞ니 마ᄃᆡ영이 졍챵츌마ᄒᆞ여 교봉 칠십여합의 불분승뷔러니 됴영의 창법이 졈졈 살난ᄒᆞᆫ지라. 됴원쉬 ᄂᆡ다라 협공ᄒᆞ니 젹진 즁으로 가달이 ᄂᆡ다라 ᄯᅩᄒᆞᆫ 협공ᄒᆞᄂᆞᆫ지라. ᄉᆞ쟝이 어우려져 ᄊᆞ화 ᄉᆞ십여합의 가달의 용ᄆᆡᆼ을 당키 어려운지라. 원쉬 말게 나려 앙텬 ᄇᆡ례ᄒᆞ고 진언을 념ᄒᆞ며 ᄇᆡᆨ학션을 ᄉᆞ면으로 부치ᄆᆡ 텬지 아득ᄒᆞ고 뇌졍벽녁이 진동ᄒᆞ며 무슈ᄒᆞᆫ 신쟝이 나려와 돕ᄂᆞᆫ지라. 져 가달이 아모리 용ᄆᆡᆼᄒᆞᆫ들 엇지 당ᄒᆞ리요. 황겁ᄒᆞ여 일시의 말게 나려 항복ᄒᆞᄂᆞᆫ지라.

원쉬 가달과 마ᄃᆡ영을 댱ᄒᆞ의 ᄭᅮᆯ니고 ᄃᆡᄆᆡ왈 네 뉴원슈을 지금 모셔와냐 목숨을 용셔ᄒᆞ려니와 불련즉 군법을 시ᄒᆡᆼᄒᆞ리라 한ᄃᆡ 가달이 급히 마ᄃᆡ영을 명ᄒᆞ여 뉴원슈을 모셔오라 ᄒᆞ거ᄂᆞᆯ 마ᄃᆡ영이 급히 달녀 뉴원슈의 곳의 나아가 고왈 원쉬 쇼쟝이 구ᄒᆞ미 아니런들 발셔 위ᄐᆡᄒᆞ실 터이오니 소쟝의 공을 엇지 모르소셔 ᄒᆞ고 슈래의 싯고 모라가거ᄂᆞᆯ 원쉬 아모란 쥴 모르고 댱ᄒᆞ의 다다르니

일위 쇼년 ᄃᆡ쟝이 마자 왈 쟝군이 누ᄃᆡ 명신으로 이러틋 곤ᄒᆞ미 도시 명이라. 안심ᄒᆞ여 ᄀᆡ회치 마르쇼셔 ᄒᆞ거ᄂᆞᆯ 뉴원쉬 눈을 드러 본즉 이는 쇼ᄆᆡ 평ᄉᆡᆼ이라. 거슈 칭ᄉᆞ 왈 뉘신지는 모르건이와 ᄯᅳᆺ밧게 쥭어가는 ᄉᆞ람을 살녀 본국 귀신이 되게 ᄒᆞ시니 ᄇᆡᆨ골난망이오나 이졔 패군지쟝이 되어 군부을 욕되게 ᄒᆞ오니 ᄒᆞ면목으로 군부을 뵈오리요 찰ᄒᆞ리 이곳의셔 쥭어 죄을 쇽할가 ᄒᆞ나이다. 원쉬 ᄌᆡ삼 위로 왈 쟝슈되여 일승일패는 병가샹ᄉᆡ오니 과히 번뇌치 마르소셔. 뉴원쉬 ᄉᆞᄉᆞᄒᆞ더라.

가달과 마ᄃᆡ영을 함거의 싯고 회군할 ᄉᆡ 몬져 승젼ᄒᆞᆫ 쳡셔을 올니고 승젼고을 울니며 ᄒᆡᆼ헐ᄉᆡ 뉴원쉬 슈ᄉᆡᆨ이 만안허믈 보고 됴원쉬 문 왈 쟝군이 이졔 ᄉᆞ지를 버셔나 고국으로 도라오시니 만ᄒᆡᆼ이어늘 엇지 이러틋 슈쳑ᄒᆞ신뇨. 원쉬 ᄎᆞ탄 왈 소쟝이 불튱불효ᄒᆞᆫ 죄을 짓고 도라오나 무어시 질거오리요. 원쉬 이러틋 유렴ᄒᆞ시니 황공 불안ᄒᆞ여이다. 됴원쉬 짐즛 문 왈 듯자온즉 원쉬 일ᄀᆡ 녀자을 위ᄒᆞ여 자원 츌젼ᄒᆞ시다 ᄒᆞ오니 이 말이 올흐니잇가. 원쉬 슈괴무언이어늘 됴원쉬 또 갈오되 쟝군이 임의 노즁의셔 일ᄀᆡ 녀자를 맛나 ᄇᆡᆨ학션의 글을 ᄡᅧ쥬엇든 그 녀ᄌᆡ 쟝셩ᄒᆞᄆᆡ ᄇᆡᆨ년을 긔냑ᄒᆞ나 임자을 맛나지 못ᄒᆞᄆᆡ ᄉᆞ면을 ᄎᆞᄌᆞ 셔쥬의 이르러 쟝군의 비문을 보고 긔졀ᄒᆞ여 쥭다 ᄒᆞ니 엇지 가셕지 아니리요. 뉴원쉬 쳥파의 참졀ᄒᆞ여 탄식왈 쇼쟝이 군부의게 욕을 끼치고 또 녀자의게 젹원ᄒᆞ오니 찰ᄒᆞ리 쥭어 모로고져 ᄒᆞ나이다. 원쉬 미쇼ᄒᆞ고 ᄇᆡᆨ학션을 ᄂᆡ여 부치거ᄂᆞᆯ 뉴원쉬 이윽이 보다가 문 왈 원쉬 그 부ᄎᆡ을 어ᄃᆡ셔 어드시니잇고. 원쉬 갈오ᄃᆡ 소쟝의 죠뷔 상강현령으로 계실 ᄯᆡ의 뇽왕을 현몽ᄒᆞ고 어드신 거시니이다. 뉴원쉬 다시 뭇지 아니ᄒᆞ고 ᄂᆡ심의 혜오되 셰상의 ᄀᆞᆺ흔 부ᄎᆡ도 잇도다 ᄒᆞ고 ᄌᆡ삼 보거ᄂᆞᆯ 원쉬 이을 보고 참지 못ᄒᆞ여 왈 쟝군이 졍신이 소샥ᄒᆞ여 친히 쓴 글시을 몰나 보시는도다 ᄒᆞ고 부ᄎᆡ을 뉴원슈의 압희 노흐니 뉴원쉬 비로쇼 됴쇼졘 쥴 알고 비회을 이기지 못ᄒᆞ여 나아가 그 옥슈을 잡고 왈 이거시 꿈인지 상신지 ᄭᆡ닷지 못ᄒᆞ리로다. ᄉᆡᆼ은 쟝부로ᄃᆡ 불튱불효을 범ᄒᆞ고 몸이 쥭을 곳의 ᄲᆞ지되 그ᄃᆡ는 규즁 녀자로 츌젼닙공ᄒᆞ고 쥭은 ᄉᆞ람을 살니이 가위 규즁호걸이로다 ᄒᆞ며 여취 여광ᄒᆞ거ᄂᆞᆯ 됴쇼졔 ᄯᅩᄒᆞᆫ 비회 교집ᄒᆞ나 군즁이라. 말삼할 고지 아니고 황상이 기다리시믈 ᄉᆡᆼ각ᄒᆞ고 ᄒᆡᆼ군을 ᄌᆡ쵹헐 ᄉᆡ

위슈의 이르러 뇽신게 졔ᄒᆞ고 삼만군 혼ᄇᆡᆨ을 위로ᄒᆞᆫ 후 묘당을 지어 ᄉᆞ젹을 긔록ᄒᆞ고 젼결을 회급ᄒᆞ여 ᄉᆞ시로 졔향을 밧들고 쟝졸을 노ᄒᆞ 보ᄂᆡ여 왈 도라가 부모 쳐자을 반기라 ᄒᆞ고 여간 나믄 군졸을 거ᄂᆞᆯ려 ᄒᆡᆼᄒᆞ여 아미산의 이르러 뉴원슈의 친산의 쇼분ᄒᆞ고 셕일 쥬인과 인니을 모화 즐기고 옥죨을 후히 상급ᄒᆞ고 소샹 듁님의 이르러 황능묘을 슈리ᄒᆞᆫ 후 ᄒᆞ향 고토의 다다라 인니 노쇼을 모화 셕ᄉᆞ을 이르며 금은을 흐터쥬고 ᄐᆡ양 션ᄉᆡᆼ을 ᄎᆞᄌᆞ 젼일 덕택을 ᄉᆞ례ᄒᆞᆫ 후 노창두 튱복을 ᄎᆞᄌᆞ 쳔금을 상ᄉᆞᄒᆞᆫ 후 경ᄉᆞ로 향ᄒᆞ니라.

션시의 됴원쉬 표을 올녀 갈와스되 졍남ᄃᆡ원슈 됴은ᄒᆞ는 돈슈 ᄇᆡᆨᄇᆡᄒᆞ옵고 룡탑 ᄒᆞ의 올니옵ᄂᆞ니 신쳡이 폐ᄒᆞ의 특은을 닙ᄉᆞ와 한번 북 쳐 호젹을 소멸ᄒᆞ옵고 뉴원슈을 구ᄒᆞ오니 신쳡의 외람ᄒᆞ온 죄을 거의 쇽ᄒᆞ올지라. 탑ᄒᆞ의 봉명ᄒᆞ오미 밧브오나 분묘을 슈리ᄒᆞ고 ᄃᆡ죄ᄒᆞ리이다 ᄒᆞ엿더라. 상이 남필의 ᄃᆡ찬 왈 긔특ᄒᆞ다 됴은ᄒᆞ여. 규즁 녀자로 츌뎐닙공ᄒᆞ믄 고금의 희한ᄒᆞᆫ 일리로다 ᄒᆞ시고 최국냥을 요참ᄒᆞ라 ᄒᆞ시며 그 가쇽을 원찬ᄒᆞ라 ᄒᆞ시다.

원슈의 션봉이 이르ᄆᆡ 상이 ᄇᆡᆨ뇨을 거ᄂᆞ리시고 십니 밧게 마ᄌᆞ실ᄉᆡ 됴원쉬 뉴원슈로 더브러 복지ᄒᆞ온ᄃᆡ 상이 반기ᄉᆞ 원노 구치을 위로ᄒᆞ시고 뉴원슈의 운액ᄒᆞ믈 차탄ᄒᆞ시고 인ᄒᆞ여 냥원슈로 시위ᄒᆞ여 환궁ᄒᆞᄉᆞ 젼교ᄒᆞᄉᆞᄃᆡ 가달과 마ᄃᆡ영을 참ᄒᆞ라 ᄒᆞ시니 냥원쉬 불가ᄒᆞ믈 쥬ᄒᆞᆫᄃᆡ 상이 죠차ᄉᆞ 은위을 베퍼 위유ᄒᆞ시고 ᄉᆞᄒᆞ시니 가달이 ᄇᆡᆨᄇᆡ 고두ᄒᆞ고 도라가 셩상의 덕택과 냥원슈의 은덕을 탄복ᄒᆞ더라.

츌젼졔쟝을 작상ᄒᆞ실 ᄉᆡ 됴은ᄒᆞ로 튱녈 왕비를 봉ᄒᆞ시고 뉴ᄇᆡᆨ노로 연왕을 봉ᄒᆞ시며 뉴상셔로 ᄐᆡ상왕을 봉ᄒᆞ시고 슌시로 조국 부인을 봉ᄒᆞ시며 황금 만냥과 ᄎᆡ단 삼쳔필과 젼답 노비를 ᄉᆞ급ᄒᆞ신 후 친히 쥬혼ᄒᆞ실 ᄉᆡ 튱녈의 부뫼 업다 ᄒᆞᄉᆞ ᄃᆡᄂᆡ에셔 쥬쟝ᄒᆞ게 ᄒᆞ시고 택일ᄒᆞᆫ즉 불과 일슌이 격ᄒᆞᆫ지라. 녜부의 젼지ᄒᆞᄉᆞ 졀차을 거ᄒᆡᆼᄒᆞ라 ᄒᆞ시다.

어언지간의 길일이 다다르ᄆᆡ 연왕이 위의을 차려 신부을 마즐 ᄉᆡ 합환 교ᄇᆡ을 맛치ᄆᆡ 연왕이 눈을 드러 보고 젼일 군즁의 원융ᄃᆡ쟝이 지금 신부되믈 도로혀 어히업셔 ᄒᆞ더라. 일모ᄒᆞᄆᆡ 시녜 촉을 자바 인도ᄒᆞ여 신방의 이르러 신부로 상ᄃᆡᄒᆞ여 젼일을 이르며 침셕의 나아가니 무산낙푀라도 이에셔 지ᄂᆞ지 못할네라. 명일의 부뷔 ᄐᆡ상왕게 문안ᄒᆞᆫᄃᆡ ᄐᆡ상왕이 두굿기믈 마지 아니 ᄒᆞ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튱녈이 연ᄒᆞ여 이자 일녀을 ᄉᆡᆼᄒᆞ니 장자의 명은 뇽운이요 ᄎᆞᄌᆞ의 명은 봉윤이니 다 왕후 거족의 셩취ᄒᆞ고 일녀의 명은 혜경이니 ᄐᆡ자비 되엿더라.

차셜 ᄐᆡ상왕이 쳔년으로 셰상을 바리ᄆᆡ 션산의 안쟝ᄒᆞ고 삼상을 맛친 후 뇽윤 봉윤이 다 ᄉᆡᆼ산ᄒᆞᄆᆡ 자손이 만당ᄒᆞ여 곽분냥의 비길네라.

일일은 연왕이 비로 더브러 모든 자숀을 거ᄂᆞ려 완월누의 올ᄂᆞ 잔ᄎᆡᄒᆞ며 즐기든니 홀련 오운이 영농ᄒᆞ며 션악이 졔명ᄒᆞᆫ 가온ᄃᆡ 션동 션녜 나려와 왕게 고 왈 우리는 옥졔 명을 밧자와 왕과 왕비을 뫼시라 왓ᄉᆞ온니 밧비 ᄎᆡ교의 오르시고 더려지 마르쇼셔 ᄒᆞ거ᄂᆞᆯ 왕과 비 망죠ᄒᆞ나 할 일 업셔 자숀 등을 불너 경계 왈 ᄂᆡ 이졔 셰연이 진ᄒᆞᆫ지라. 여등을 이별ᄒᆞᄆᆡ 그으기 창연ᄒᆞ도다. 연이나 여등은 진튱갈녁ᄒᆞ여 국은을 갑흐라 ᄒᆞ고 왕과 비 ᄎᆡ교의 오르ᄆᆡ 션동이 옹위ᄒᆞ여 공즁으로 올ᄂᆞ가거ᄂᆞᆯ 자손 등이 쳥텬을 앙망ᄒᆞ다가 할 일 업셔 션산의 허쟝ᄒᆞ고 뇽윤이 연왕을 승습ᄒᆞ여 자손이 계계승승ᄒᆞ여 누쳔년을 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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