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 계절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기러기 제비가 서로 엇갈림이 보기에 이리도 설운가,
귀뚜리 떨어진 나뭇잎을 부여잡고 긴 밤을 새네.
가을은 애달픈 목숨이 나뉘어질까 울 시절인가 보다.
가없는 생각 쌈 모를 꿈이 그만 하나 둘 잦아지려는가,
흘아비같이 헤매는 바람떼가 한 배 가득 굽이치네.
가을은 구슬픈 마음이 앓다 못해 날뛸 시절인가 보다.
하늘을 보아라, 야윈 구름이 떠돌아 다니네.
땅 위를 보아라, 젊은 조선이 떠돌아 다니네.

라이선스[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50년이 넘었으므로, 저자가 사망한 후 50년(또는 그 이하)이 지나면 저작권이 소멸하는 국가에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주의
1925년에서 1977년 사이에 출판되었다면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인 저작에는 {{PD-1996}}를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