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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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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緋音) (1925)
「비음(緋音)」의 서사(序詞)
저자: 이상화

(1925.1) 《開闢》 55호

이 세기(世紀)를 물고 너흐는, 어둔 밤에서
다시 어둠을 꿈꾸노라 조우는 조선의 밤-
망각(忘却)뭉텅이가튼, 이 밤 속으론
해쌀이 비초여 오지도 못하고
한우님의 말슴이, 배부른 군소리로 들리노라

나제도 밤-밤에도 밤-
그 밤의 어둠에서 씀여난, 뒤직이가튼 신령은,
광명(光明)의 목거지란 일홈도 모르고
술 취한 장님이 머-ㄴ 길을 가듯
비틀거리는 자욱엔, 피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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