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구두/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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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회안의 사람들은 카렌의 빨간 구두를 보았다. 카렌이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황금 술잔을 입에 대면 빨간 구두만 생각했다. 그녀는 시편을 부르는 것을 잊었고, "주님의 기도"를 말하는 것을 잊었다.

모든 사람들이 교회에서 나왔고, 그 할머니는 자신의 마차에 탔다. 그러나 카렌이 마차에 타기 위해 발을 들어올린것 처럼, 늙은 병사는 이렇게 말했다. "예쁜 구두로구나, 춤을 추어라!" 그리고 카렌은 춤추기 시작했다. 그녀가 한번 춤추기 시작했을때 다리는 계속 춤을 추었다. 구두가 힘을 얻은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춤을 멈추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 모퉁이에서 춤을 추어야 했다. 마부는 그녀를 쫓아가서 붙잡아야 했다. 그는 카렌을 마차로 들어올렸지만, 그녀의 발은 계속 춤을 추었고 그녀는 할머니를 발로 걷어찼다. 마침내 카렌은 구두를 벗었고 자신의 다리는 춤을 멈추었다.

집에서 구두는 신발장에 넣었지만 카렌은 신발을 몰래 꺼내고 싶었다.

그 할머니는 마침내 병이 들었다. 카렌은 할머니의 병간호를 해야했다. 그러나 마을에는 웅장한 무도회장이 있었고 카렌은 초대되었다. 그녀는 빨간 구두를 보면서, 그 행동에 죄가 없다고 스스로 말했다. 그녀는 빨간 구두를 신은 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는 무도회장에 갔다. 이어서 그녀의 발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카렌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려고 하면 구두는 왼쪽으로 움직였고, 카렌이 올라가려고 하면 구두는 내려갔다. 카렌의 빨간 구두는 계단을 따라 거리를 따라, 그리고 마을의 문을 통해 밖으로 춤을 추었다. 그녀는 춤을 추면서 어두운 색의 나무를 보았다. 갑자기 나무 사이에 무언가가 빛났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이 달이라고 믿었다. 그것은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붉은 수염이 있는 늙은 병사가 있었다. 그는 거기에서 자신의 머리를 끄떡이면서 말했다. "예쁜 구두로구나, 계속해서 춤을 추어라!"

그녀는 겁에 질렸고 빨간 구두를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빨간 구두는 그녀의 발에 달라붙었다. 그녀는 발꿈치도 밀어보고 발길질도 했지만 구두는 발에 달라붙었다. 그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밭과 초원을 지나갔고 밤낮없이 춤을 추어야 했다. 그러나 밤에는 가장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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