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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구두/제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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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교회 묘지에 가서 춤을 추었다. 카렌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쓰라린 양치류가 자라는 판자촌의 무덤에 앉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평화도 휴식도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열려있는 교회 문 앞에서 춤을 추면서 길고 흰 옷을 입은 천사를 보았다. 천사의 얼굴은 엄했고, 천사의 손에는 넓고 빛나는 칼을 들고있었다.

"춤을 추어라." 천사는 말했다. "빨간 구두야, 춤을 추어라. 너는 언제까지나 춤을 추어야 해! 너는 집집마다 춤을 출것이다! 너는 춤을 추어야 해!"

"살려주세요!" 카렌이 울었다. 그러나 그녀는 천사가 대답한 것을 듣지 못했다. 그녀는 거리와 샛길을 따라 밭으로 들어가서 문을 지나갔고 끊임없이 춤을 추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아침에 그녀는 자신이 잘 알고있는 문을 지나서 춤을 추었다. 찬송가가 울려퍼졌고, 관은 꽃으로 덮였다. 그 후 그녀는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았고 천사에게 저주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춤을 추었으며, 밤새도록 춤을 추어야 했다. 그녀는 옷이 찢어지고 피가 날때까지 가시와 그루터기에서 춤을 추었다. 그녀는 황야를 넘어서 외롭고 작은 집에서 춤을 추었다. 여기에는 사형 집행인이 있었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창문을 톡톡 두드리면서 말했다.

"제발 부탁이에요! 저는 춤을 멈추고 싶어요."

그리고 사형 집행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죄인의 머리를 치며, 도끼가 그렇게 따끔거리는 것을 알아."

"제 머리를 자르지 마세요!" 카렌이 말했다. "그 때에 저는 잘못을 회개하지 못했어요. 대신 빨간 구두와 함께 제 다리를 잘라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모든 잘못을 뉘우쳤고, 사형 집행인은 빨간 구두와 함께 그녀의 발을 쳤다. 그러나 구두는 춤을 추면서 그녀의 발과 함께 들판을 가로질러서 깊은 숲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는 1쌍의 나무발과 목발을 만들었고 그녀에게 항상 죄인이 부른 찬송가를 가르쳤다. 그녀는 손에 키스를 했고, 황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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