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노래 (시집)/우리들 모두의 꿈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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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順)이 준 꽃병과 팔뚝의 크롬시계사 내 것이지만
아 저 푸른 넓은 하늘이야
난(蘭)의 것도 영(英)의 것도 내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하늘이 아니냐
   
들을 보아라 그러고 바다를
해당화 수놓은 백사장
넘실거리는 보리 이삭 벼초리
아청 바다에 연이은 초록빛 벌판은
아 영의 것도 난의 것도 아닌
우리들 모두의 것이 아니냐
   
하룻밤 무언가 한없이 아름다운
꿈을 꾸다가 눈을 떳더니
무슨 진주나 잃은 것처럼 몹시도 서글픔은
모두 즐겁고 살찌고 노래하고 나무라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
아 그것은 난의 것도 영의 것도 내 것도 아닌
우리들 모두의 꿈이 었고나
   
바다도 산도 꿈도
아 저 넓은 하늘이야 말할 것도 없이
우리들 모두의 것이 아니냐
모두 즐겁고 살찌고 노래하며
영이도 난이도 순이도 나도 함께
살 나라의 하늘과 들과 바다와 꿈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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