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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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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해조(諧調) (1941)
저자: 이상화

1941년 4월 《문장》 3권 4호에 발표.

하이얗던 해는
떨어지려 하야
헐덕이며
피 뭉텅이가 되다.

샛붉든 마음
늙어지려 하야
고라지며
굼벙이 집이 되다.

하로 가온대
오는 저녁은
너그럽다는 하늘의
못 속일 멍통일러라.

일생(一生) 가온대
오는 젊음은
복스럽다는 사람의
못 감출 설음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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