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문리대 학생회 10·2 시위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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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편집]

선 언 문

  오늘 우리는 전 국민 대중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 참혹한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스스로의 양심의 명령에 따라 무언의 저항을 넘어서 분연히 일어섰다.

  極에 달한 不正과 不義, 억압과 빈곤이 全 國民大衆을 무서운 절망으로 몰아넣고 소수 特權層의 만행적인 부패와 패륜이 民族的 良心과 道德을 최악의 구렁까지 타락시키고 있다.

  보라! 민중을 수탈하여 살찐 불의의 무리가 홀로 포식하며 오만무례하게 거드럭거린다.

  보라! 권력을 쥔 부정의 무리가 생존의 권리를 요구하는 민중의 몸 위에 무시무시한 정보통치의 쇠사슬을 무겁게 씌우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은 유린되고 자유는 압살되고 도덕은 타락하여 퇴폐와 불신이 우리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미 그 흔적마저 찾아볼 수 없는 自由의 死角지대에서 우리는, 민족을 외면한 현정권의 정보·파쇼 통치를 목격한다. 미·중공의 화해는 반공 일변의 現??에 심각한 모순을 야기시켰으니 그들의 최후 발악은 국민대중을 칠흑 같은 공포 속에 몰아넣고 정보·파쇼 체제를 제도화하여 민족적 양심인 자유 민주주의의 信念을 철저히 말살하는 것이다. 그들은 입법부의 시녀화, 사법부의 계열화 등 일체의 국가기구를 파쇼통치의 장식물로 전락시키고 학원과 언론에 가증스러운 탄압을 가함으로써 영구집권을 기도하고 있다.

  민족의 생존을 위한 자립경제와 국민복지를 외면한 채, 国??의 소수 독점자본의 담합에 영합하여 국민대중에 대한 가혹한 수탈을 강화하고 対日 경제예속의 ?達?는 민족 경제의 자립발전을 결정적으로 거부하여 숨통을 끊고 있다.

후면[편집]

  학우여!

  自由와 正義, 그리고 眞理는 대학의 生命이다

  오늘 우리는 너무도 ??하고 참담한 조국의 現実을 直視하며, 사회에 만연된 무기력과 좌절감, 不義의 권력에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한 모든 敗北主義, 무항주의, 무사안일주의와 모든 굴종의 자기 기만을 단호히 걷어치우고 의연하게 악과 불의에 학어하여 이 땅에 정의, 자유 그리고 진리를 기어코 실현하려는 역사적인 민주투쟁의 첫 봉화에 불을 붙인다.

  절대로 굴복하지않고 절대로 타협하지않고 절대로 주저앉지않고 과감히 항거하는 우리의 투쟁은 더없이 뜨거운 正義의 불꽃이며 더없이 힘찬 민중의 아우성이며 더없이 고귀한 민족 생존의 활로이다.

  우리의 외침을 억누를 자 그 누구냐?

결 의 사 항
  • 정보 파쇼 통치를 즉각 중지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체제를 확립하라.
  • 대일 예속화를 즉각 중지하고 민족자립경제체제를 확립하여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 정보 파쇼 통치의 원흉인 중앙정보부를 즉각 해체하고 만인 공노할 김 대중 사건의 진상을 즉각 밝히라
  • 기성 정치인과 언론인은 猛省하라.
1973년 10월 2일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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