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찬전
셜공찬이
녜 슌챵의셔 사던 셜튱난이ᄂᆞᆫ 지극ᄒᆞᆫ 가문읫 사ᄅᆞᆷ이라 ᄀᆞ장 가ᄋᆞᆷ여더니 제 ᄒᆞᆫ ᄯᆞᆯ이 이셔 셔방 마ᄌᆞ니 무ᄌᆞᄉᆡᆨᄒᆞ야셔 일 죽고 아이 이쇼듸 일흠이 셜공찬이오 ᄋᆡ명은 슉동이러니 져믄 적브터 글ᄒᆞ기ᄅᆞᆯ 즐겨 한문과 문장 제법을 쇠 즐겨 닑고 글스기ᄅᆞᆯ ᄀᆞ장 잘ᄒᆞ더니 갑ᄌᆞ년의 나히 스믈히로듸 댱가 아니 드럿더니 병ᄒᆞ야 죽겨ᄂᆞᆯ 셜공찬의 아바님 예엇브 너겨 신쥬 ᄆᆡᆼ그라 두고 됴석의 ᄆᆡ일 우러 제ᄒᆞ더니 병인년의 삼년 디나거ᄂᆞᆯ 아바님이 아ᄋᆡᄯᆞᆯᄃᆞ려 닐오듸 주근 아ᄃᆞ리 댱가 아니 드려셔 주그니 제 신쥬 머기리 업ᄉᆞ니 구쳐 무ᄃᆞ리로다 ᄒᆞ고 ᄒᆞᆯᄂᆞᆫ 머리 ᄡᅡ뎟다가 제 분토 겨ᄐᆡ 뭇고 하 셜워 닐웨ᄅᆞᆯ 밥 아니 먹고 셜워ᄒᆞ더라 셜튱난의 아ᄋᆡ 일홈은 셜튱ᄉᆔ라 튱ᄉᆔ 아ᄃᆞᄅᆡ 일홈은 공팀이오 ᄋᆞ명은 업동이니 셔으ᄅᆞᆫ셔 업살고 업죵의 아ᄋᆡ 일홈은 업동이니 그ᄂᆞᆫ 슌창셔 사더니 업동이ᄂᆞᆫ 져머셔브터 글을 힘서 ᄇᆡ호듸 업동과 반만도 몯ᄒᆞ고 글스기도 업동이만 몯ᄒᆞ더라 졍덕 무신년 칠월 스므닐웬날 ᄒᆡ 딜 대예 튱ᄉᆔ 집ᄋᆡ 올졔 인ᄂᆞᆫ 아ᄒᆡ ᄒᆡᆼ 금가지 닙흘 혀더니 고ᄋᆞᆫ 겨집이 공듕으로셔 ᄂᆞ려와 춤추거ᄂᆞᆯ 기동이 ᄀᆞ장 놀라 졔 지집의 계유 드려가니 이ᄋᆞᆨ고 튱ᄉᆔ 집의셔 짓궐 소ᄅᆡ 잇거ᄂᆞᆯ 무ᄅᆞ니 공팀이 뒷가ᄂᆡ 갓다가 병 어더 다ᄒᆡ 업더뎌다가 ᄀᆞ쟝 오라게야 인긔ᄅᆞᆯ ᄎᆞ려도 긔운이 미치고 ᄂᆞᆷ과 다ᄅᆞ더라 셜튱ᄉᆔ 마ᄎᆞᆷ 싀골 갓거ᄂᆞᆯ 즉시 죵이 이련 줄을 알왼대 튱ᄉᆔ 울고 올라와 보니 병이 더옥 디터 그지업시 셜워ᄒᆞ거ᄂᆞᆯ 엇디 이려ᄒᆞ거뇨 ᄒᆞ야 공팀이ᄃᆞ려 무ᄅᆞᆫ대 ᄌᆞᆷᄌᆞᆷᄒᆞ고 누어셔 ᄃᆡ답 아니ᄒᆞ거ᄂᆞᆯ 제 아바님 ᄉᆞᆯ하뎌 울고 의심ᄒᆞ니 요긔로 온 귓거ᄉᆡ 빌믜 될가 ᄒᆞ야 도로 김셕산이ᄅᆞᆯ 쳥□□ {셕산이ᄂᆞᆫ 귓궛애 ᄒᆞᄂᆞᆫ 방밥ᄒᆞᄂᆞᆫ 사□이다라} 셕산이 와셔 복셩화 나모채로 ᄀᆞ리티고 방법ᄒᆞ여 부작ᄒᆞ니 그 귓저시 니로듸 나ᄂᆞᆫ 겨집이모로 몯 이긔여 나거니와 내 오라비 공찬이ᄅᆞᆯ ᄃᆞ려오리라 ᄒᆞ고 가셔 이ᄋᆞᆨ고 공찬이 오니 그 겨집은 업더라 공찬이 와셔 제 ᄉᆞ촌 아ᄋᆞ 공팀이ᄅᆞᆯ 붓드러 입을 비러 닐오ᄃᆡ 아ᄌᆞ바님이 ᄇᆡᆨ단으로 양ᄌᆡᄒᆞ시나 오직 아ᄌᆞ바님 아ᄃᆞᆯ 샹ᄒᆞᆯ ᄲᅮᆫ이디위 나ᄂᆞᆫ ᄆᆞ양 하ᄂᆞᆯ ᄀᆞᄋᆞ로 ᄃᆞᆫ니거든 내 몸이야 샹ᄒᆞᆯ 주리 이시리잇가 ᄒᆞ고 ᄯᅩ 닐오듸 ᄯᅩ 왼 ᄉᆞᆺ ᄭᅩ와 집문 밧ᄭᅳ로 두ᄅᆞ면 내 엇디 들로 ᄒᆞ여ᄂᆞᆯ 튱ᄉᆡ 고디듯고 그리ᄒᆞᆫ대 공찬이 웃고 닐오듸 아ᄌᆞ바님이 하 ᄂᆞᄆᆡ 말을 고디드르실ᄉᆡ 이리ᄒᆞ야 소기ᄋᆞ온이 과연 내 슐듕ᄋᆡ 바디시거이다 ᄒᆞ고 일로브터ᄂᆞᆫ 오명가명ᄒᆞ기ᄅᆞᆯ 무샹ᄒᆞ더라 공찬의 넉시 오면 공팀의 ᄆᆞᄋᆞᆷ과 긔운이 아이고 믈러 집 뒤 ᄉᆞᆯ고나모 뎡ᄌᆞ애 가 안자더니 그 넉시 밥을 ᄒᆞᄅᆞ 세 번식 먹으듸 다 왼손으로 먹거ᄂᆞᆯ 튱ᄉᆔ 일오듸 예 아래 와신 제ᄂᆞᆫ 올ᄒᆞᆫ손으로 먹더니 엇디 왼손로 먹ᄂᆞᆫ다 ᄒᆞ니 공찬이 닐오듸 뎌ᄉᆡᆼ은 다 왼손으로 먹ᄂᆞ니라 ᄒᆞ더라 공찬의 넉시 나면 공팀의 ᄆᆞᄋᆞᆷ ᄌᆞ연ᄒᆞ야 도로 드러안잣더니 그러ᄒᆞᄆᆞ로 하 셜워 밥을 몯 먹고 목노하 우니 옷시 다 젓더라 제 아바님ᄭᅴ ᄉᆞᆯ오듸 나ᄂᆞᆫ ᄆᆡ일 공찬의게 보채여 셜워이다 ᄒᆞ더니 일로브터ᄂᆞᆫ 공찬의 넉시 제 문덤의 가셔 계유 □ᄃᆞᆯ이러니 튱ᄉᆔ 아ᄃᆞᆯ 병ᄒᆞᄂᆞᆫ 줄 셜이 너겨 ᄯᅩ 김셕산의손듸 사ᄅᆞᆷ 브러 오라 ᄒᆞᆫ대 셕산이 닐오듸 쥬사 ᄒᆞᆫ 냥을 사 두고 나ᄅᆞᆯ 기ᄃᆞᆯ오라 내 가면 녕혼을 제 무덤 밧긔도 나디 몯호리라 ᄒᆞ고 이 말을 ᄆᆞ이 닐러 그 영혼 들리라 ᄒᆞ여ᄂᆞᆯ 브린 사ᄅᆞᆷ이 와 그 말ᄉᆞᆷ을 ᄆᆞ이 니ᄅᆞᆫ대 공찬의 넉시 듯고 대로ᄒᆞ야 닐오듸 이러ᄐᆞ시 나ᄅᆞᆯ ᄠᆞ로시먼 아ᄌᆞ바님 혜용을 변화호링이다 ᄒᆞ고 공팀의 ᄉᆞ시ᄅᆞᆯ 왜혀고 눈을 쁘니 ᄌᆞ의 ᄌᆡ야지고 ᄯᅩ 혀도 ᄑᆞ 배여내니 고 우ᄒᆡ 오ᄅᆞ며 귓뒷겨ᄐᆡ도 나갓더니 늘근 죵이 겨틔셔 병 구의ᄒᆞ다가 ᄭᆡ온대 그 죵조차 주것다가 오라개야 ᄀᆡ니라 공팀의 아바님이 하 두러 넉ᄉᆞᆯ 일혀 다시 공찬이 향ᄒᆞ야 비로듸 셕산이ᄅᆞᆯ 노여 브ᄅᆞ디 말마 ᄒᆞ고 하ᄇᆡ니 ᄀᆞ장 오라긔야 얼굴이 잇더라 ᄒᆞᆯᄅᆞᆫ 공찬이 유무ᄒᆞ야 ᄉᆞ촌 아ᄋᆞ 셜워와 윤ᄌᆞ신이와 둘흘 ᄒᆞᆷ긔 블러오니 둘히 ᄒᆞᆷ긔 와 보니 당시 공찬의 넉시 아니 왓더라 공팀이 그 사ᄅᆞᆷᄃᆞ러 닐오듸 나ᄂᆞᆫ 병ᄒᆞ야 주그련다 ᄒᆞ고 이윽이 고개 ᄲᅡ디여셔 뉸믈을 흘리고 벼개예 눕거ᄂᆞᆯ 보니 그 녕혼이 당시 몯 미쳐 왓더니 이윽고 공팀의 말이 ᄀᆞ장 졀커ᄂᆞᆯ 제 아바님이 닐오듸 녕혼이 ᄯᅩ 오도다 ᄒᆞ더라 공팀이 기지게 혀고 니러안자 머리 긁고 그 사ᄅᆞᆷ 닐오듸 내 너희와 닐별ᄒᆞ연 디 다ᄉᆞᆺ 하ㅣ니 ᄒᆞ마 머리조쳐 시니 ᄀᆞ장 슬픈 ᄠᅳ디 잇다 ᄒᆞ여ᄂᆞᆯ 뎌 사ᄅᆞᆷ이 그 말 듯고 하 긔특이 너겨 뎌ᄉᆡᆼ 긔별을 무ᄅᆞᆫ대 뎌ᄉᆡᆼ 말을 닐오희 뎌ᄉᆡᆼ은 바다ᄭᆞ이로듸 하 머러 에셔 게 가미 ᄉᆞ십 니로듸 우리 ᄃᆞᆫ로ᄆᆞᆫ 하 ᄲᆞᆯ라 예셔 슐시예 나셔 ᄌᆞ시예 드러가 튝시예 셩문 여러든 드러가노라 ᄒᆞ고 ᄯᅩ 닐오듸 우리나라 일홈은 단월국이라 ᄒᆞ니라 듕국과 제국의 주근 사ᄅᆞᆷ이라 이 ᄯᅡ해 모ᄃᆞᆫ니 하 만ᄒᆞ야 수ᄅᆞᆯ 혜디 몯ᄒᆞ니라 ᄯᅩ 우리 님금 일홈은 비사문텬왕이라 므틧 사ᄅᆞᆷ이 주거ᄂᆞᆫ 졍녕이 이ᄉᆡᆼ을 무로듸 네 부모 동ᄉᆡᆼ 족친ᄃᆞᆯ 니ᄅᆞ라 ᄒᆞ고 쇠채로 티거든 하 맛디 셜워 니ᄅᆞ면 ᄎᆡᆨ 샹고ᄒᆞ야 명이 진듸 아녀시면 두고 진ᄒᆞ야시면 즉시 년좌로 자바가더라 나도 주겨 졍녕이 자펴가니 쇠채로 텨 뭇거ᄂᆞᆯ 하 맛디 셜워 몬져 주근 어마니과 누으님을 니ᄅᆞ니 ᄯᅩ 티려커ᄂᆞᆯ 증조 셜위시긔 가 유무 바다다가 ᄀᆞᄋᆞᆷ아ᄂᆞᆫ 관워의게 뎡ᄒᆞ니 노터라 셜위도 예셔 대ᄉᆞ셩ᄒᆞ엇(?)더(?) 디(?)시피 뎌ᄉᆡᆼ의 가도 됴ᄒᆞᆫ 벼ᄉᆞᆯ ᄒᆞ고 잇더라 아래 말을 여긔 ᄒᆞ듸 이ᄉᆡᆼ이셔 어진 ᄌᆡ샹이면 쥬거도 ᄌᆡ샹으로 ᄃᆞᆫ니고 이ᄉᆡᆼ애셔 비록 녀편네 몸이라도 잠간이나 글곳 잘ᄒᆞ면 뎌ᄉᆡᆼ의 아ᄆᆞ란 소임이나 맛ᄃᆞ면 굴실이 혈ᄒᆞ고 됴히 인ᄂᆞ니라 이ᄉᆡᆼ애셔 비록 흉죵ᄒᆞ여도 님금긔 튱신ᄒᆞ면 간ᄒᆞ다가 주근 사ᄅᆞᆷ이면 뎌ㅕᄉᆡᆼ애 가도 죠ᄒᆞᆫ 벼ᄉᆞᆯᄒᆞ고 바록 예셔 님금이라도 쥬젼튱ᄀᆞᄐᆞᆫ 사ᄅᆞᆷ이면 다 디옥의 드렷더라 쥬젼튱 님금이 이ᄂᆞᆫ 당나라 사ᄅᆞᆷ이라 젹션곳 만히 ᄒᆞᆫ 사ᄅᆞᆷ이면 예셔 비록 쳔히 ᄃᆞᆫ니다가도 ᄀᆞ장 품 노피 ᄃᆞᆫ니더라 셜이 아니ᄒᆞ고 예셔 비록 존구히 ᄃᆞᆫ니다가도 젹블션곳 ᄒᆞ면 뎌ᄉᆡᆼ의 가도 슈고로이 어엇비 ᄃᆞᆫ니더라 이ᄉᆡᆼ애셔 존구히 ᄃᆞᆫ니고 ᄂᆞᆷ의 원의 일 아니ᄒᆞ고 악덕곳 업ᄉᆞ면 뎌ᄉᆡᆼ의 가도 구히 ᄃᆞᆫ니고 이ᄉᆡᆼ애셔 사오나이 ᄃᆞᆫ니고 각별이 공덕곳 업ᄉᆞ면 뎌ᄉᆡᆼ의 가도 그 가지도 사오나이 ᄃᆞᆫ니더라 민휘 비록 이ᄉᆡᆼ애셔 특별ᄒᆞᆫ ᄒᆡᆼ실 업서도 쳥념타 ᄒᆞ고 게 가 됴ᄒᆞᆫ 벼ᄉᆞᆯᄒᆞ엿더라 염나왕 인ᄂᆞᆫ 궁궐이 장대ᄒᆞ고 위엄이 ᄀᆞ장 셩ᄒᆞ니 비록 듕님금이라도 밋디 몯ᄒᆞ더라 염나왕이 ᄉᆞ쥬ᄒᆞ면 모든 나라 님금과 어진 사ᄅᆞᆷ이나 느러니 안치고 녜악을 ᄡᅳ더라 ᄯᅩ 거긔 안ᄌᆞᆫ 사ᄅᆞᆷᄃᆞᆯ 보니 설위도 허(?)리□□안고 민희ᄂᆞᆫ 아래로서 두어재ᄂᆞᆫ 안잣더라 ᄒᆞᆯᄅᆞᆫ 션화황뎨 신하 애박이ᄅᆞᆯ 염나왕긔 브려 아므ᄂᆞᆫ 나의 ᄀᆞ장 어엿비 너기ᄂᆞᆫ 사ᄅᆞᆷ이러니 ᄒᆞᆫ ᄒᆡ만 자바오디 마ᄅᆞ쇼셔 쳥ᄒᆞ여ᄂᆞᆯ 염나왕이 닐오듸 이ᄂᆞᆫ 텬ᄌᆞ의 말ᄉᆞᆷ이라 거ᄉᆞ디 몯ᄒᆞ고 브드이 드ᄅᆞᆯ 거시어니와 ᄒᆞᆫ ᄒᆡᄂᆞᆫ 너모하니 ᄒᆞᆫ ᄃᆞᆯ만 주노이다 ᄒᆞ여ᄂᆞᆯ 애바기 다시 ᄒᆞᆫ ᄒᆡ만 주쇼셔 ᄉᆞᆯ와ᄂᆞᆯ 염나왕이 대로ᄒᆞ야 닐오듸 황뎨 비록 턴ᄌᆡᆫᄃᆞᆯ 사ᄅᆞᆷ 주기머 사ᄅᆞ며 ᄒᆞ기ᄂᆞᆫ 다 내 권손의 다 가졋거ᄃᆞᆫ 엿디 다시곰 비러 내게 쳥ᄒᆞᆯ 주리 이시료 ᄒᆞ고 아니 듯거ᄂᆞᆯ 셩홰 드ᄅᆞ시고 즉시 위의 ᄀᆞ초시고 친히 가신대 염나왕이 자내ᄂᆞᆫ 븍벅의 쥬홍ᄉᆞ 금교ᄋᆡ 노코 안고 황뎨란 남벅의 교상의 안치고 황뎨 쳥ᄒᆞ던 사ᄅᆞᆷ을 즉시 자바오라 ᄒᆞ여 닐오듸 이 사ᄅᆞᆷ이 죄 듕코 말을 내니 그 손이 ᄲᆞᆯ리 ᄉᆞᆯᄆᆞᄅᆞ라 ᄒᆞ니 셩화 황뎨
(이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