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ᄃᆡ당 졍관 초의 뇽문현의 일위 현ᄉᆡ 니시니 셩은 셜이오 이름은 명이니

가계 유여ᄒᆞ고 셩되 관후ᄒᆞ여 ᄌᆡ물을 앗기지 아니ᄒᆞ니 향당이 일컷더라

부인 뉴시로 금슬니 흡연ᄒᆞ나 늣도록 일졈혈뉵이 업스니 부뷔 ᄆᆡ양 한탄ᄒᆞ더라

뉴시 호련 득병ᄒᆞ여 죽으ᄆᆡ

댱시를 ᄌᆡᄎᆔᄒᆞ니 용뫼 졀셰ᄒᆞᆫ지라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잉ᄐᆡᄒᆞ여 임산ᄒᆞ엿더니

일일은 원외 일몽을 어드니 이마 흰 범이 집으로 다라들거ᄂᆞᆯ 놀나 ᄭᆡᄃᆞ르니 남가일몽이라 극히 고니 여기더니

이윽고 시비 급고 왈 부인이 슌산ᄉᆡᆼ남허시다 ᄒᆞ거ᄂᆞᆯ

원외 급히 드러가보니 쟝시 과연 아들을 나핫거ᄂᆞᆯ ᄃᆡ희ᄒᆞ여 댱시게 하례ᄒᆞ더라

니 ᄯᆡ 동니 ᄉᆞ람이 원외의 집에 오운이 덥헛더니 ᄉᆡᆼ남ᄒᆞ믈 듯고 이 아ᄒᆡ 피련 ᄃᆡ귀ᄒᆞ리라 ᄒᆞ더라

원외 아ᄌᆞ의 명을 인귀라 ᄒᆞ고 ᄉᆞ랑ᄒᆞ믈 마지아니ᄒᆞ더라

졈졈 ᄌᆞ라ᄆᆡ 용뫼 과인ᄒᆞ고 풍ᄎᆡ 현앙ᄒᆞ고 ᄇᆡ지 아니헌 문법이 ᄉᆞ연ᄒᆞ고 활쏘고 말달니기를 조아ᄒᆞ여 호걸을 ᄎᆞᄌᆞ ᄉᆞ괴거ᄂᆞᆯ

원외 너모 활달ᄒᆞ믈 경계 왈

네 글은 아니코 무예를 슝상ᄒᆞ니 나의 바라던 ᄇᆡ 아니라 ᄎᆞ후는 나의 눈의 뵈지 말나 ᄒᆞ니

인귀 복디 왈

글은 긔성명이옵고 방금 텬ᄒᆡ 미졍ᄒᆞ여 도젹이 쳐쳐의 잇스니 무예를 닉혀 간젹을 멸ᄒᆞ고 일홈을 듁ᄇᆡᆨ의 드리고져 ᄒᆞ옵ᄂᆞ니 엇지 녹녹히 한 셔ᄉᆡᆼ이 되리잇고

원외 ᄃᆡᄎᆡᆨ 왈

네 ᄌᆡ죄 비록 ᄐᆡ공과 무후 갓트나 부명을 듯지 아니ᄒᆞ니 물너가 네 ᄯᅳᆺᄃᆡ로 ᄒᆞ고 부모의게 욕이 밋지 말게 허라

인귀 황공 ᄉᆞ죄ᄒᆞ고 물너나 울울불낙ᄒᆞ더라

불구의 원외 병드러 명니 진ᄒᆞ니 인귀 모ᄌᆡ 망극ᄋᆡ통ᄒᆞ여 션산의 안장ᄒᆞ니라

가계 졈졈 탕ᄑᆡᄒᆞ여 노비 젼ᄐᆡᆨ을 다 팔고 모ᄌᆡ 긔ᄒᆞᆫ을 니긔지 못ᄒᆞ여 쥬야 셜워ᄒᆞ더니

일일은 텬지 아득ᄒᆞ여 불빗치 집을 둘너오니

댱시 앙텬 통곡 왈

하ᄂᆞᆯ이 우리 모ᄌᆡ를 쥭이려 ᄒᆞ시니 엇지 살이오 ᄒᆞ고 불의 ᄯᅱ여드니

인귀 총망 듕 밋쳐 붓드지 못ᄒᆞ여 듁는 양을 보고 통곡ᄒᆞ여 ᄯᅩᄒᆞᆫ ᄯᅱ여들녀 ᄒᆞ니

동니 ᄉᆞ람이 붓드러 구허ᄆᆡ 듁지 못ᄒᆞ니라

마을 ᄉᆞ람이 ᄌᆡ를 헷치고 댱시 ᄒᆡ골을 아너 안장ᄒᆞ고

인귀 쥬야 통곡ᄒᆞ며 거리로 바장니니 아니 불상이 녀기리 업더니

한 ᄉᆞ람이 잔잉이 여겨 왈

부졀업시 슬허 말고 ᄂᆡ 집의서 양이나 치다가 ᄉᆡᆼ도를 도모허라

인귀 ᄉᆞ례ᄒᆞ고 시졔를 ᄯᆞ라가니라

인귀는 범인이 아니라 하로 한 말 밥을 먹으니

시졔 그 냥을 민망ᄒᆞ여 왈

너를 보니 비범헌지라 냥치기 불가ᄒᆞ니 어진 쥬인을 어더 네 원을 니루라

인귀 하직ᄒᆞ고 문을 나니 ᄉᆞ고무친이라 기리 탄식고 졍쳐업시 가더니

ᄒᆞᆫ 곳의 다다라 산쳔이 슈려ᄒᆞ고 촌낙이 부요ᄒᆞᆫᄃᆡ ᄒᆞᆫ 집이 숑듁이 무셩ᄒᆞᄆᆡ 드러가 구경ᄒᆞ더니

ᄒᆞᆫ 노인이 쇼요관을 쓰고 쳥녀장을 집고 풍되 늠늠ᄒᆞ더라

인귀 피코져 ᄒᆞ더니

노인이 문 왈

 네 엇던 ᄋᆞᄒᆡ완ᄃᆡ 니 깁히 드러왓ᄂᆞ뇨

인귀 왈

쇼ᄌᆞᄂᆞᆫ 부모 업는 걸인이로쇼이다

노인 왈

나ᄂᆞᆫ 뉴듕셰라 벼살을 바리고 고향의 도라와 여년을 맛치려 ᄒᆞ노라 네 거쳐 업스면 ᄂᆡ 집의 잇셔 화쵸의 물이나 쥬라

인귀 ᄃᆡ희ᄒᆞ여 ᄉᆞ례ᄒᆞᆫᄃᆡ 노인이 이날부터 인귀을 외당의 두고 무ᄋᆡᄒᆞ더니

일일은 인귀 화쵸의 물을 쥬고 곤ᄒᆞ여 화원의 누어 쟘을 드러더니 ᄎᆞ시 삼월 망간이라

뉴공의게 일녀 닛스니 졀ᄃᆡ화용니 무쌍이라 부뫼 ᄋᆡ즁ᄒᆞ더라

이 ᄯᆡ 나히 십삼 ᄉᆡ라 셔안을 의지ᄒᆞ여 잠간 조을더니 호련 화원 듕의 뇽이 서리엿거ᄂᆞᆯ 놀나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고히 여겨 화원의 니르러보니 아모 것도 업고 뇽 셔리엿던 곳의 ᄒᆞᆫ ᄋᆞ희 누어 ᄌᆞ거ᄂᆞᆯ 혜오ᄃᆡ

니 ᄋᆞ희 피련 귀인이라 ᄂᆡ 일신을 의탁허리라 ᄒᆞ고 쇽젹ᄉᆞᆷ을 버셔 덥더니

인귀 ᄭᆡ여 보고 황망이 문 왈

낭ᄌᆡ 엇지 니로시뇨

쇼졔 쇼ᄅᆡ를 나즉이 ᄒᆞ여 왈

부ᄃᆡ 누셜치 말나

인귀 왈

쳔ᄉᆡᆼ을 여ᄎᆞ 뉴렴ᄒᆞ시니 엇지 누셜ᄒᆞ리오 ᄒᆞ더라

슈일 후 뉴공이 인귀로 ᄯᅳᆯ을 쓸니더니 호련 바람니 부러 옷ᄉᆞᆯ 거두치니 쇽의 단삼이 뵈ᄂᆞᆫ지라

뉴공이 ᄃᆡ질 왈

ᄂᆡ 너를 불상이 여겨 가즁의 두엇더니 엇지 이러틋 무례ᄒᆞ리뇨

인귀 무망듕 여ᄎᆞᄒᆞ니 슈미를 아지 못ᄒᆞ여 ᄭᅮ러 고 왈

ᄃᆡ인이 무ᄉᆞᆷ 일노 ᄎᆡᆨᄒᆞ시ᄂᆞ니잇고

공이 익노 왈

네 쇽의 닙은 단삼이 어인 거시뇨 바로 고허라

인귀 은휘치 못ᄒᆞ여 실ᄉᆞ로 고ᄒᆞ니

공이 난간을 두다리며 부인과 녀ᄋᆞ를 불너 ᄃᆡᄎᆡᆨ 왈

네 무삼 연고로 옷슬 버셔 인귀를 쥬어는다 반다시 ᄉᆞ졍이 닛ᄂᆞᆫ지라 너를 살여두어 무엇ᄒᆞ리오

쇼졔 혼비ᄇᆡᆨᄉᆞᆫᄒᆞ여 함누 ᄃᆡ 왈

ᄃᆡ인은 노를 그치쇼셔 지ᄂᆞᆫ 바 말ᄉᆞᆷ을 고ᄒᆞ리이다

공이 닉노 왈

규듕 쳐ᄌᆡ 이러틋 망칙ᄒᆞᆫ ᄒᆡᆼ실을 ᄒᆞ니 ᄂᆡ 엇지 용납ᄒᆞ리오 텰뉸이 듕ᄒᆞ나 너를 듁일 거시로되 참아 못ᄒᆞ여 ᄂᆡ치ᄂᆞ니 인귀를 다리고 멀이 가고 ᄂᆡ 눈의 뵈지 말나

부인이 망극ᄒᆞ여 비러 왈

녀ᄋᆡ 비록 그릇ᄒᆞ엿스나 옥셕을 분간ᄒᆞ소셔

공니 노질 왈

문호ᄃᆡ변이라 엇지 과도타 ᄒᆞᄂᆞᆫ뇨 ᄒᆞ고

벽상의 칼을 ᄲᆞ혀들고 왈

다시 말뉴ᄒᆞ면 ᄉᆞ졍을 보지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노긔 등등ᄒᆞ니

부인이 다시 말이지 못ᄒᆞ더라

공이 녀아를 구박ᄒᆞ여 인귀 아오로 문밧긔 ᄂᆡ치고 가동의게 분부ᄒᆞ여 왈

만일 근쳐의 부치면 일죄로 쳐치ᄒᆞ리라 ᄒᆞ니

비복 등이 놀나고 부인은 슬허허나 할일업셔 약간 의복과 경보를 거두어 보ᄂᆡ니라

잇ᄯᆡ 인귀와 쇼졔 밧긔 나오ᄆᆡ 압히 어두어 졍쳐업시 갈ᄉᆡ

인귀 쇼졔ᄃᆞ려 왈

우리 불ᄒᆡᆼᄒᆞ여 공연이 니리 되여시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이졔 어ᄃᆡ 가 의지헐 ᄃᆡ 업스니 ᄂᆡ의 외ᄉᆞᆷ촌 댱명긔 풍화쵼의 잇스니 거긔 가 의지ᄒᆞ여 나죵을 보미 엇더ᄒᆞᆫ뇨

쇼졔 붓그리믈 먹음고 쳬읍 왈

불ᄒᆡᆼᄒᆞ여 님의 이러ᄒᆞ니 고락간의 ᄲᆞᆯ니 가자 ᄒᆞᆫᄃᆡ

셔로 잇그러 풍화쵼의 니르러 외ᄉᆞᆷ쵼을 보고 쇼유를 고ᄒᆞ고 머물기를 쳥ᄒᆞ니

그 쳐 두시ᄂᆞᆫ 어지지 못ᄒᆞᆫ지라 셜공 ᄉᆡᆼ시에는 가산이 유여허ᄆᆡ 가장 뇨공ᄒᆞ더니 이졔ᄂᆞᆫ 업슈히 여겨 댱공ᄃᆞ려 왈

인귀은 두나 그 쳐ᄭᅡ지 엇지 두리오 뉴시 상뫼 불길ᄒᆞ니 반다시 ᄒᆡ 잇스리라 ᄒᆞᆫᄃᆡ

명긔 본ᄃᆡ 그 쳐를 두려ᄒᆞᄂᆞᆫ지라 잠잠ᄒᆞ거ᄂᆞᆯ

두시 다시 니로ᄃᆡ 인귀를 남역 촌가의 가 살게 ᄒᆞ고 지친인 쳬 말게 허라 ᄒᆞ니

명긔 그 말을 좃ᄎᆞ 남역 삼십 니 외에 가 살나 ᄒᆞ니

인귀 뉴시를 ᄃᆞ리고 가보니 산쳔이 험악ᄒᆞ고 슈목이 춍잡ᄒᆞ거ᄂᆞᆯ 남글 버혀 집을 짓고 머무이 ᄉᆡᆼ되 망연ᄒᆞ여 혹 나무도 져다 팔고 신도 삼으며 동이 ᄉᆞ람이 돌보아 겨유 연명ᄒᆞ더라

각셜 당 진왕 니셰민이 황졔 위에 오르시고 문무졔신을 됴회 바드실ᄉᆡ 셔무공ᄃᆞ러 왈

짐이 거야의 한 ᄭᅮᆷ을 어드니 요젹 합소문과 ᄊᆞ화 짐이 ᄑᆡᄒᆞ여 다라나 물의 ᄲᆞ져 능히 피치 못ᄒᆞ여 도젹의게 잡혀 항셔를 ᄌᆡ쵹ᄒᆞ니 졍히 위급ᄒᆞ엿더니

문득 셔남다히로셔 ᄇᆡᆨ포쇼장이 다라드러 도젹을 물니치고 짐을 구ᄒᆞ거ᄂᆞᆯ ᄭᆡ다르니 한 ᄭᅮᆷ이라 길흉이 엇더ᄒᆞ요

무공이 졈복 왈

가장 길죄로쇼니다 일후 월호셩의셔 만고튱신을 어드리로쇼이다

샹이 긔록ᄒᆞ시고 각쳐의 하됴허ᄉᆞ ᄇᆡᆨ포쇼장을 ᄎᆞᄌᆞ 드리라 ᄒᆞ시다

문득 ᄇᆡᆨ졔의 ᄉᆞ신이 왓거ᄂᆞᆯ 불너드려 보실ᄉᆡ 거문 ᄉᆞ로 얼골을 가리왓거ᄂᆞᆯ

샹이 그 연고를 무르시니 ᄉᆞ신이 업ᄃᆡ여 울면셔 고 왈

왕명으로 폐하긔 공물을 진상허라 오옵더니 고려국 합쇼문이 가져오ᄂᆞᆫ 보화를 다 앗고 얼골의 ᄌᆞᄌᆞᄒᆞ여 ᄂᆡ치오니 얼골이 흉ᄒᆞ여 면ᄉᆞ로 가리왓나이다

샹이 ᄃᆡ로허ᄉᆞ 면ᄉᆞ를 벗기고 보시니

ᄲᆞᆷ의 ᄉᆡᆨ여시되 당황 니셰민이 무도ᄒᆞ여 고육잔ᄒᆡᄒᆞ고 아비를 가로ᄂᆞᆫ ᄃᆡ역부되라 ᄒᆞ엿거ᄂᆞᆯ

샹이 ᄃᆡ로 왈

뇨젹이 니러틋 능욕ᄒᆞ니 이졔 긔병ᄒᆞ여 치고져 ᄒᆞᄂᆞᆫ니 뉘 능히 션봉이 되리요 ᄒᆞᆫᄃᆡ

ᄒᆞᆫ 쟝ᄉᆔ 츌반쥬 왈

쇼쟝이 뇨젹을 ᄉᆡᆼ금ᄒᆞ리이다 ᄒᆞ거ᄂᆞᆯ 모다 보니 이ᄂᆞᆫ 만쳘이라

샹이 ᄃᆡ희허ᄉᆞ 션봉인을 쥬라 ᄒᆞ시다

방현령 두 여회 쥬 왈

셕에 슈양졔 요동을 치다가 함몰ᄒᆞ엿ᄂᆞ니 이졔 저근 도젹을 치다가 니긔지 못ᄒᆞ면 위엄이 숀상헐 거시오 ᄃᆡᄒᆡ 잇슬가 ᄒᆞ오며 산뇌 험악ᄒᆞ고 쵸목이 무셩ᄒᆞ오니 원 폐하ᄂᆞᆫ 살피쇼셔

문득 일인이 ᄃᆡ호 왈

너의ᄂᆞᆫ 셔근 문관이라 두렵거든 목을 움치고 잇스라 엇지 우리 예긔를 ᄭᅥᆨᄂᆞᆫ요 ᄒᆞ고 쥬 왈

신이 비록 ᄌᆡ죄 업스나 뇨젹을 참허리라 ᄒᆞᆫᄃᆡ 모다 보니 이ᄂᆞᆫ 울지경덕이라

샹이 ᄃᆡ희 왈

무ᄉᆞᆷ 묘ᄎᆡᆨ으로 도젹을 파ᄒᆞ리오 ᄒᆞᆫᄃᆡ

노쟝이 츌반쥬 왈

폐하는 근심치 마르쇼셔 신이 년노허나 뇨젹을 참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보니 이난 진슉뵈라 나히 칠십니ᄂᆞ 용ᄆᆡᆼ이 졀뉸ᄒᆞ더라

샹이 ᄃᆡ희허ᄉᆞ 션봉을 ᄇᆡᄒᆞ시니 경덕이 분연ᄒᆞ여 진슉보로 션봉을 다토거ᄂᆞᆯ

샹 왈

닷토지 말고 져 구졍을 들고 셰 번 도라 도로 그 자리의 노면 션봉이 되리라 ᄒᆞ신ᄃᆡ

경덕이 즉시 구졍을 들고 셰 번 도라 그곳의 노흐되 신ᄉᆡᆨ이 여상이라

슉뵈 분연이 ᄂᆞ려가 구졍을 들고 셰 번 도지 못ᄒᆞ여 피를 토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경허ᄉᆞ 건시로 붓드러 구ᄒᆞ시고 울지공으로 ᄃᆡ원슈를 ᄇᆡᄒᆞ시니

경덕이 ᄉᆞ은ᄒᆞ고 나와 군ᄉᆞ를 조련ᄒᆞ고 방붓쳐 쟝ᄉᆞ를 부르며 ᄇᆡᆨ포쇼쟝을 ᄎᆞᆺ더라

각셜 셜인귀 뉴시로 풍화쵼의셔 살ᄆᆡ ᄉᆡᆼ업이 어려온지라

일일은 뉴시로 더부러 ᄎᆞ탄 왈

긔한이 여ᄎᆞᄒᆞ니 ᄂᆡ 흥니코져 허나 미쳔이 업고 ᄇᆡ혼 ᄌᆡ죄 업쓰니 남기나 ᄒᆞ리라 ᄒᆞ고 도ᄎᆡ를 메고 산의 올나가 남글 버히더니

산 뒤흐로셔 포셩이 이러나며 일곱 쟝ᄉᆡ 달여오며 ᄃᆡ질 왈

네 엇던 ᄉᆞ람이완ᄃᆡ 우리 산ᄎᆡ의 남글 버히는다

인귀 왈

무쥬공산의 엇지 임ᄌᆡ라 ᄒᆞᄂᆞᆫ요 ᄂᆡ 비록 젹슈단신이나 여등은 두렵지 아니ᄒᆞ도다

칠인이 ᄃᆡ로ᄒᆞ여 일시의 다라들거ᄂᆞᆯ

인귀 도ᄎᆡ를 메고 눈을 부릅ᄯᅳ고 호슈를 거ᄉᆞ르고 위풍이 늠늠ᄒᆞ니

칠인이 ᄃᆡ경 칭찬 왈

엇디 그리 웅쟝ᄒᆞᆫ고 ᄒᆞ고 일시의 다라드니

인귀 ᄃᆡ로ᄒᆞ여 좌튱우돌ᄒᆞ며 막으니

칠인이 창으로 지르거ᄂᆞᆯ

인귀 도ᄎᆡ로 막으며 셰 ᄉᆞ람을 ᄒᆞᆫ 숀의 잡아 먼이 더지니

ᄉᆞ인이 분용ᄒᆞ여 다라들거ᄂᆞᆯ

인귀 ᄃᆡ로ᄒᆞ여 ᄉᆞ인을 잡아 더지니 십보 밧긔 잣바지ᄂᆞᆫ지라

칠인이 졍신을 슈습ᄒᆞ여 ᄭᅮ리고 왈

우리 무도ᄒᆞ여 쟝군을 몰나보고 존위를 범ᄒᆞ여시니 ᄉᆞ죄ᄒᆞ쇼셔

인귀 져의 귀슌ᄒᆞ물 보고 각각 셩명을 무르이 일인은 왕숀의오 쥬셩운 등니라

칠인 왈

아등은 ᄃᆡ젹ᄒᆞ 리 업더니 쟝군의 위엄이 쳔신 갓트니 엇지 항복지 아니리오 우리 산듕의셔 노약ᄒᆞ여 ᄉᆡᆼ아ᄒᆞ더니 오날날 텬ᄒᆡᆼ으로 쟝군을 만나시니 진심갈역ᄒᆞ리니다

인귀 왈

그ᄃᆡ 등이 웅쟝ᄒᆞ니 국가를 도아 후셰의 뉴젼ᄒᆞ미 올거ᄂᆞᆯ 엇지 산젹이 되리오 우리 팔인이 텬졔ᄒᆞ고 젼일 도원결의를 효측ᄒᆞ미 엇더ᄒᆞ뇨

칠인이 ᄃᆡ희ᄒᆞ여 인귀를 쳥ᄒᆞ여 산ᄎᆡ의 드러가 잔ᄎᆡ를 ᄇᆡ셜ᄒᆞ고 텬디긔 졔ᄒᆞ며 ᄎᆞ례로 형졔를 ᄆᆡ지니라

인귀 왈

요ᄉᆞ이 드르니 텬ᄌᆡ 친졍ᄒᆞ실ᄉᆡ 쟝ᄉᆞ를 쵸모헌다 ᄒᆞ니 잇ᄯᆡ를 당ᄒᆞ여 발신치 못ᄒᆞ고 다시 어늬 ᄯᆡ를 바라이오 현졔 등은 경ᄉᆞ의 올나가 셩공ᄒᆞ미 올흘가 ᄒᆞᄂᆞᆫ이 그ᄃᆡ 등 쇼견은 엇더ᄒᆞᆫ오

칠인이 ᄃᆡ희ᄒᆞ여 가기를 ᄌᆡ쵹ᄒᆞ거ᄂᆞᆯ 인귀 왈

현졔 등은 몬져 가라 나는 가쇽을 구쳐ᄒᆞ고 갈 거시니 경ᄉᆞ로 만나믈 언약ᄒᆞ니

칠인이 산ᄎᆡ를 불지르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여 니별ᄒᆞ고 경ᄉᆞ로 향ᄒᆞ니라

이ᄯᆡ 인귀 집으로 도라와 희긔만면ᄒᆞ거ᄂᆞᆯ 뉴시 왈

무ᄉᆞᆷ 조흔 일니 잇ᄂᆞᆫ요

인귀 젼후 ᄉᆞ연을 니로니 뉴시 왈

낭군의 ᄯᅳᆺ지 여ᄎᆞᄒᆞ니 장부의 할 ᄇᆡ라 이졔 ᄉᆞ고무친ᄒᆞ니 ᄒᆡᆼ니를 엇지ᄒᆞ리오

인귀 왈

ᄂᆡ 외ᄉᆞᆷ쵼과 의논ᄒᆞ리라 ᄒᆞ고 명긔 집의 가 녜필의 왈

이졔 국가의셔 쟝ᄉᆞ를 초모ᄒᆞ니 쇼질이 가려 ᄒᆞ되 푼젼이 업ᄉᆞ오니 노비를 ᄭᅮ어시면 후일 갑ᄉᆞ오리이다

졍히 말헐 지음의 두시 가로ᄃᆡ 공명은 귀ᄒᆞᆫ 일이니 엇지 아니 도으리요 ᄒᆞ고 즉시 듀찬을 먹니고 왈

노비ᄂᆞᆫ 념여치 말고 풍화동역 밧츨 갈고 가라 ᄒᆞ니

인귀 ᄉᆞ례ᄒᆞ고 즉시 쇼를 닛ᄭᅳᆯ고 가 밧츨 갈거ᄂᆞᆯ 명긔 놀나 두시ᄃᆞ려 왈

쥴 거시 업스면 그져 보ᄂᆡ미 올커ᄂᆞᆯ 어린 ᄋᆞᄒᆡ를 ᄉᆞ지의 보ᄂᆡ뇨

두시 졍ᄉᆡᆨ 왈

인귀를 두면 ᄂᆡ ᄉᆞ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발악ᄒᆞ니 명긔 묵묵부답ᄒᆞ더라

두시 슘어 밧가는 거슬 보더니 홀년 ᄃᆡ풍이 이러나며 텬지 아득ᄒᆞ며 무어시 ᄯᆞ희 ᄯᅥ러지니 쇼ᄅᆡ 벽역 갓탄지라

인귀 고히 역여 ᄎᆡ를 드러 쇼를 모니 그 쇠 ᄯᅥᆯ고 가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의혹ᄒᆞ여 보니 그 ᄯᅥ러지던 거시 화ᄒᆞ여 큰 짐ᄉᆡᆼ이 되여 다라들거ᄂᆞᆯ

인귀 급히 치니 그 짐ᄉᆡᆼ이 두 ᄃᆞ리 부러져 밧 가온ᄃᆡ 박히고 몸은 화ᄒᆞ여 일진쳥풍이 되여 다라나거ᄂᆞᆯ

인귀 ᄌᆞ시 보니 그 다리의 글ᄌᆡ 쓰여시되 이 밋ᄐᆡ 돌함이 이시니 셜인귀 ᄀᆡ탁이라 ᄒᆞ엿거ᄂᆞᆯ

인귀 의혹ᄒᆞ여 파고 보니 과연 셕함이 잇거ᄂᆞᆯ 열고 보니 은갑 은투고와 방텬극이 드럿거ᄂᆞᆯ 셕함을 도로 닷고 밧츨 다 간 후 쇼를 잇ᄭᅳᆯ고 도라오니

명긔 크게 깃거ᄒᆞ고 두시ᄂᆞᆫ 심듕의 ᄃᆡ경ᄒᆞ여 거즛 니로ᄃᆡ 현질의 노비를 쥬려 ᄒᆞ고 활을 팔여 허나 살 ᄉᆞ람이 업ᄉᆞ니 엇지ᄒᆞ리오 ᄒᆞ고 ᄒᆡᆼ냥을 듈 ᄯᅳᆺ지 업거ᄂᆞᆯ

인귀 하릴업셔 도라와 뉴시ᄃᆞ려 두시의 말과 갑듀병긔 어든 바를 니르니

뉴시 경희 왈

인명이 ᄌᆡ텬ᄒᆞ니 두시 엇지 ᄒᆡᄒᆞ리뇨 하ᄂᆞᆯ이 임의 보ᄇᆡ를 쥬시니 삼가 누셜치 마르쇼셔 두시 알면 반다시 ᄒᆡ나리이다

인귀 탄식고 밧ᄒᆡ 가 갑듀와 창을 가지고 하ᄂᆞᆯ긔 ᄉᆞ례ᄒᆞ고 오더니

호련 산곡 듕의 흑운이 ᄌᆞ옥ᄒᆞ며 쳔지 아득ᄒᆞ더니 ᄇᆡᆨ셜 갓튼 말이 쇼ᄅᆡ 지르고 다라들거ᄂᆞᆯ

인귀 보니 말빗치 ᄇᆡᆨ셜 갓고 갈기와 춍은 쳥ᄉᆞ 갓고 눈은 번ᄀᆡ 갓고 쇼ᄅᆡ 우레 갓거ᄂᆞᆯ 인귀 붓들고져 ᄒᆞ더니

문득 구룸이 거드며 ᄒᆞᆫ 노인이 동ᄌᆞ로 안장과 굴네를 들니고 와 니로ᄃᆡ

쟝군이 군쟝을 근심ᄒᆞᄆᆡ 쳔니뇽춍마를 가져왓ᄂᆞ니 갑슬 쥬고 ᄉᆞ라

인귀 황망이 ᄌᆡᄇᆡ 왈

노쟝이 쥰마를 지시ᄒᆞ시니 감ᄉᆞᄒᆞ오나 가산이 빈곤ᄒᆞ와 헐 기리 업나니다

노인 왈

ᄐᆞ고져 ᄒᆞ거든 가지라 엇지 갑슬 의논ᄒᆞ리오 ᄒᆞ고 문득 간ᄃᆡ업거ᄂᆞᆯ

인귀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ᄉᆞ례ᄒᆞ고 말을 닛ᄭᅳᆯ고 도라오니

뉴시 그 연고를 뭇거ᄂᆞᆯ 인귀 젼후 일을 니르니 뉴시 ᄯᅩᄒᆞᆫ 깃거ᄒᆞ더라

인귀 니별 왈

그ᄃᆡᄂᆞᆫ 보즁허라 공을 니룬 후 부귀를 ᄂᆞ려 어진 덕을 갑흐리라 ᄒᆞᆫᄃᆡ

뉴시 흔연 왈

쳡니 그ᄃᆡ를 만난 지 슈년의 복듕 혈뉵이 슈삭이라 ᄒᆞ거ᄂᆞᆯ

인귀 왈

ᄂᆡ ᄒᆡᆼᄉᆞ는 지쇽이 업스니 만일 남ᄋᆡ 나거든 평산이라 ᄒᆞ고 녀ᄋᆡ 나거든 금년이라 ᄒᆞ쇼셔 ᄒᆞ고 작별헐ᄉᆡ

인귀 은갑 은투고의 ᄇᆡᆨ춍마를 ᄐᆞ고 ᄒᆡᆼᄒᆞ니 위풍이 늠늠ᄒᆞᆫ지라

뉴시 문의 빗겨 바라보니 표표이 ᄒᆡᆼᄒᆞ여 산을 넘으니 형용이 묘연ᄒᆞᆫ지라 기리 탄식ᄒᆞ고 드러와 텬디긔 셩공ᄒᆞ믈 튝원ᄒᆞ더라

인귀 ᄒᆡᆼᄒᆞ여 강ᄌᆔ셩 하의 니로러 쥬인ᄒᆞ고 왕쇼의 등을 ᄎᆞ지며 춍관쟝 ᄉᆞ귀 진의 가 납병ᄒᆞ니

ᄉᆞ귀 불너드러 보ᄆᆡ 인귀의 위풍이 늠늠ᄒᆞ고 경텬ᄃᆡ약을 품어시니 진실노 영웅이라 놀나 문 왈

네 성명이 무어시며 어ᄃᆡ 닛ᄂᆞ뇨

인귀 ᄃᆡ 왈

쇼쟝은 풍문현 셜인귀로쇼니다

ᄉᆞ귀 왈

무ᄉᆞᆷ ᄌᆡ죄 닛ᄂᆞᆫ뇨

ᄃᆡ 왈

뉵도삼약과 용병지슐을 아나니다

ᄉᆞ귀 ᄉᆡᆼ각ᄒᆞ되 ᄎᆞ인이 일졍 ᄇᆡᆨ포쇼쟝이라 ᄒᆞ고 노긔를 발ᄒᆞ여 ᄭᅮ지져 왈

네 ᄇᆡᆨ포로 댱돌이 진듕의 드러오니 군볍을 희롱ᄒᆞ미라 ᄒᆞ고

좌우를 호령ᄒᆞ여 잡아나려 니십 곤을 쳐 ᄂᆡ치니

인귀 탄 왈

텬ᄒᆡ ᄃᆡ란ᄒᆞᆫᄃᆡ 간신이 농권ᄒᆞ니 엇지 뇨젹을 평졍ᄒᆞ리오 ᄒᆞ더라

문득 왕숀의를 만나 별회를 펴고 젼후ᄉᆞ를 니르니

숀의 ᄃᆡ경ᄒᆞ여 드러가 ᄉᆞ귀를 보아 왈

셜인귀 용ᄆᆡᆼ이 졀뉸ᄒᆞ거ᄂᆞᆯ 엇지 쓰지 아니ᄒᆞ뇨

ᄉᆞ귀 노 왈

졔 무례 ᄐᆡ심허ᄆᆡ ᄂᆡᆺ쳐거ᄂᆞᆯ 감히 다시 니로는다 ᄒᆞ고 잡아ᄂᆡ여 결곤 십도ᄒᆞ여 ᄂᆡ치니

왕숀의 나와 니로ᄃᆡ 쇼졔 형장을 위ᄒᆞ다가 ᄯᅩ ᄂᆡ치믈 만나스니 ᄃᆡ쟝뷔 엇지 필부의게 욕을 감심ᄒᆞ리요 다른 ᄃᆡ로 가 그 욕보물 셜치ᄒᆞ리니 우리 ᄒᆞᆫ가지로 가ᄌᆞ ᄒᆞᆫᄃᆡ

인귀 셔로 니별ᄒᆞ고 우분ᄒᆞ여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쳔신만고ᄒᆞ여 나와 간젹의게 욕을 볼 쥴 엇지 아라쓰리오 도로 가고져 허나 뉴시의 바라믈 ᄭᅳᆫ코 친쳑의 우음을 ᄎᆔ헐 거시요 잇고져 허나 간젹이 용납지 아니ᄒᆞ니 진퇴냥난이라 쥭어 분을 니즈리라 ᄒᆞ고 말긔 ᄂᆞ려 다리 아ᄅᆡ 드러가 ᄌᆞ결코져 ᄒᆞ더라

각셜 졍교금이 각 진을 슌찰ᄒᆞ여 ᄉᆞ귀 진으로 가더니 다리 우ᄒᆡ 님ᄌᆞ 업ᄂᆞᆫ 마리 굽을 허위여 가로치는 형상 갓거ᄂᆞᆯ 심듕의 의심ᄒᆞ여 다리 아ᄅᆡ를 구버본즉 엇던 ᄉᆞ람이 ᄌᆞ결코져 ᄒᆞ거ᄂᆞᆯ 놀나 붓드러 말니고 그 연고를 무를ᄉᆡ

인귀 젼후 셜화를 고ᄒᆞᆫᄃᆡ

졍교금이 분연 왈

쟝뷔 국가를 붓드러 일홈을 후셰의 젼코져 허다가 엇지 ᄌᆞ결ᄒᆞ리요 ᄒᆞ고 그ᄃᆡᄂᆞᆫ 나를 ᄯᆞ라오라 ᄂᆡ ᄉᆞ귀ᄃᆞ려 일너 쓰게 ᄒᆞ리라

인귀 ᄉᆞ례ᄒᆞ고 좃ᄎᆞ간이

쟝ᄉᆞ귀 국공이 오ᄂᆞᆫ 쥴 알고 원문의 나와 마ᄌᆞ 드러가 녜필좌졍ᄒᆞ고

교금니 문 왈

춍관이 ᄎᆔ군허ᄆᆡ 군졍이 엇더ᄒᆞᆫ요

ᄉᆞ귀 ᄃᆡ 왈

다 ᄀᆞᆺ쵸왓ᄂᆞᆫ이다

교금이 인귀를 불너 쟝젼의 니르ᄆᆡ

ᄉᆞ귀를 ᄃᆡᄎᆡᆨ 왈

국가ᄃᆡᄉᆞ를 춍찰허ᄆᆡ 이 갓튼 영웅을 ᄂᆡ쳐 쓰지 아니ᄒᆞ니 엇진 일고

ᄉᆞ귀 왈

ᄌᆡ조도 모로고 심히 무례ᄒᆞᄆᆡ 쓰지 아니ᄒᆞ냐ᄂᆞᆫ니다

교금 왈

니 ᄉᆞ람의 영뮈 ᄀᆡ셰ᄒᆞ미 외모의 나타나거ᄂᆞᆯ 엇지 무ᄌᆡ라 ᄒᆞ리오 나라히 쟝ᄉᆞ를 쵸모ᄒᆞ시ᄆᆡ 이런 쟝ᄉᆔ 스ᄉᆞ로 왓거ᄂᆞᆯ 춍관이 쓰지 아니ᄒᆞ니 니ᄂᆞᆫ 국가ᄃᆡᄉᆞ를 불근이 ᄒᆞ고 ᄉᆞ샤를 듀ᄒᆞ미니 당당이 텬ᄌᆞ긔 논죄ᄒᆞ리라

ᄉᆞ귀 크게 두려 ᄉᆞ죄 왈

듕이 쓰리라 ᄒᆞ고 즉시 인귀로 마두군을 허니

이 교금이 인귀ᄃᆞ려 왈

아직 잇스라 후일 셩공ᄒᆞ면 크게 쓰리라 ᄒᆞ고 도라간이라

각셜 호텬 통달이 황셩을 침노ᄒᆞᆫᄃᆞ ᄒᆞ거ᄂᆞᆯ 쟝ᄉᆞ귀 인귀로 ᄃᆡ젹ᄒᆞ라 ᄒᆞ니

인귀 즉시 말 타고 방쳔극을 두르며 ᄃᆡ호 왈

ᄂᆡ 네 머리을 버혀 일홈을 빗ᄂᆡ리라 ᄒᆞᆫᄃᆡ

통달이 ᄃᆡ로ᄒᆞ여 창을 들고 ᄊᆞ화 십여 합의 통달이 ᄃᆡ젹지 못ᄒᆞ여 닷거ᄂᆞᆯ

인귀 승셰ᄒᆞ여 마를 ᄎᆡ쳐 쇼ᄅᆡ를 벽역갓치 지르고 방쳔극을 드러 통달을 두 ᄶᅩᆨ의 ᄂᆡ고 좌츙우돌ᄒᆞ여 도젹의 머리 츄풍낙엽이라

ᄉᆞ귀 댱ᄃᆡ의셔 냥진 승ᄑᆡ를 보더니 인귀 통달 버히믈 보고 ᄒᆡᆼ혀 텬ᄌᆡ 아실가 두려 ᄌᆡᆼ쳐 군ᄉᆞ을 거두어 인귀를 진듕의 감쵸고 졔 공으로 치부ᄒᆞ더라

니 ᄯᆡ 무공이 텬ᄌᆞ긔 쥬 왈

군졍이 졍졔ᄒᆞ오니 ᄲᆞᆯ니 ᄒᆡᆼ군ᄒᆞ쇼셔

샹이 통달 듀기믈 깃그샤 왈

댱ᄉᆞ귀ᄂᆞᆫ 긔특헌 쟝ᄉᆔ라 이졔 ᄒᆡᆼ군헐진ᄃᆡ ᄃᆡ원슈인이 진부의 잇ᄂᆞᆫᄌᆡ라 국공이 셩이 급ᄒᆞᆫᄃᆡ 병듕의 인을 ᄎᆞᄌᆞ오면 분기 발ᄒᆞ여 병이 더헐지라 짐이 친히 문병ᄒᆞ고 인을 구ᄒᆞ리라 ᄒᆞ시고 진부의 니르시니

ᄒᆞᆫ 쇼년쟝이 황망이 마ᄌᆞ드러가니 이ᄂᆞᆫ 진공의 아들 희옥이라 년쇼허나 용녁이 과인ᄒᆞ여 그 부공과 다름니 업더라

듕문의 니르니 한 부인이 ᄇᆡ알ᄒᆞ거ᄂᆞᆯ 샹이 가로샤ᄃᆡ 그ᄃᆡᄂᆞᆫ 엇던 ᄉᆞ람고

무공이 쥬 왈

국공의 부인이로쇼이다

샹 왈

부인은 판심ᄒᆞ라 ᄒᆞ시고 국공의 병침의 니로시니

가졍 등이 황샹이 친님ᄒᆞ시믈 고ᄒᆞ니

공이 눈을 ᄯᅥ보고 몸을 일고져 ᄒᆞ거ᄂᆞᆯ

샹이 말뉴 왈

경은 병쳬를 요동치 말나 ᄒᆞ시니

국공이 ᄉᆞ죄 왈

폐ᄒᆡ 누ᄉᆞ의 친임ᄒᆞ시니 황공ᄒᆞ여니다 ᄒᆞ고 누ᄉᆔ 종횡ᄒᆞ거ᄂᆞᆯ

샹이 위로ᄒᆞ시고 왈

방금 텬ᄒᆡ 뇨란ᄒᆞᄆᆡ 원융을 오ᄅᆡ 폐치 못헐지라 경은 인을 잠간 빌니면 병이 돌인 후 도로 보ᄂᆡ리라 ᄒᆞ신ᄃᆡ

국공이 즉시 인슈를 올니며 기리 탄식허믈 마지아니ᄒᆞ니

샹이 ᄯᅩᄒᆞᆫ 측은허ᄉᆞ 옥뉘 뇽포를 젹시거ᄂᆞᆯ 샹 왈

경은 심여치 말나 ᄒᆞ시고 희옥을 인견허ᄉᆞ 풍ᄎᆡ골격을 보시고 왈

짐의게 일녜 닛스니 부마를 ᄉᆞᆷ고져 ᄒᆞᄂᆞᆫ이 경은 ᄉᆞ냥치 말나 ᄒᆞ시니

국공이 텬은을 ᄉᆞ례ᄒᆞᆫᄃᆡ

샹이 다시 위로ᄒᆞ시고 환궁허ᄉᆞ 즉시 인슈을 경덕을 쥬시니라

국공이 희옥을 안치고 왈

ᄂᆡ 인슈을 밧친 후 심ᄉᆡ 번뇌ᄒᆞ여 병셰 즁헌지라 ᄂᆡ 경덕과 션봉을 닷토다가 호련 득병ᄒᆞ여 셩공치 못ᄒᆞ니 슬푸도다 ᄂᆡ 쥭은 후 진튱갈역ᄒᆞ여 국가를 셤기라 ᄒᆞ거ᄂᆞᆯ

희옥이 슬픔을 니긔지 못ᄒᆞ여 고 왈

쇼ᄌᆡ 경덕과 ᄊᆞ화 인을 아ᄉᆞ오리이다 ᄒᆞ고 부공의 갑옷과 투고를 쓰고 창을 들고 말긔 올나 울지공의 진의 달여드러 ᄭᅮ지져 왈

경덕아 네 엇지 감히 부공의 션봉인을 아삿는다 ᄂᆡ ᄉᆞᄉᆡᆼ을 결단ᄒᆞ여 ᄎᆞ디리라 ᄒᆞ고 다라드니 감히 막을 ᄌᆡ 업ᄂᆞᆫ지라

슈문쟝이 급히 고허되 진희옥이 필마단창으로 드러오며 원슈인을 달나 ᄒᆞ나니다

경덕의 아들 울지남이 ᄃᆡ로ᄒᆞ여 부공긔 고 왈

진희옥이 방자히 슈욕ᄒᆞ오니 쇼ᄌᆡ 인을 ᄎᆞ고 나가 ᄊᆞ호리이다

언미필의 희옥이 원문의 니로려 ᄃᆡ호지룍ᄒᆞ니

울지남이 ᄃᆡ로ᄒᆞ여 오쵸마를 ᄐᆞ고 듁졀편을 들고 ᄂᆡ다라 ᄭᅮ지져 왈

어린 ᄋᆞᄒᆡ 감히 어룬을 슈욕ᄒᆞ는다 ᄒᆞ고 다라드러 ᄊᆞ호니 냥쟝의 무예 그 부친과 방불헌지라 니십여 합의 불분승뷔라

희옥이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만일 니긔지 못ᄒᆞ면 더욱 경멸이 알니라 ᄒᆞ고

ᄯᅩ 삼십여 합을 ᄊᆞ호더니 희옥이 몸을 굽혀 인ᄭᅳᆫ을 잡고 아스려 ᄒᆞ니

지남이 구지 잡고 놋치 아니코 양인이 마상의셔 닷토되 불분승뷔러니

졔쟝이 그 위ᄐᆡᄒᆞ믈 보고 장젼의 드러가 고 왈

양쟝이 위급ᄒᆞ오니 쇼쟝이 ᄊᆞ홈을 말니고져 ᄒᆞᄂᆞ니다

듕군쟝 왈

말일진ᄃᆡ ᄃᆡ공이 되리라 ᄒᆞᆫᄃᆡ 인귀 즉시 진젼의 나아가 활을 쏘아 마조잡은 인ᄭᅳᆫ을 마쳐 ᄯᅥ러지니

냥인이 놀나 각각 물너셔니 각진 쟝졸이 졔셩ᄃᆡ쇼ᄒᆞ더라

샹이 희옥을 불너 ᄀᆡ뉴ᄒᆞ여 보ᄂᆡ시고 ᄃᆡ병을 거ᄂᆞ려 동으로 향ᄒᆞ실ᄉᆡ 졍긔폐일ᄒᆞ고 검극이 셔리 갓더라

ᄒᆡᆼᄒᆞ여 유ᄌᆔ셩의 드러가 삼군을 호궤ᄒᆞ니 이ᄯᆡ 졍히 삼경이라

군ᄉᆡ 보ᄒᆞ되 셩듕의 ᄯᆞ히 터져 너븨 십여 장이오며 흑운과 음풍이 ᄌᆞ옥ᄒᆞ여 심쳔을 모로ᄂᆞ니다

샹이 ᄃᆡ경허ᄉᆞ 무공ᄃᆞ려 길흉을 살피라 ᄒᆞ시니 무공이 경덕으로 가보고 도라와 고 왈

이ᄂᆞᆫ 길조로쇼니다

샹이 쟝ᄉᆞ귀를 불너 디혈 쇽을 쳬탐허라 ᄒᆞ시니

ᄉᆞ귀 슈명ᄒᆞ고 도라와 망극ᄒᆞ여 셜인귀을 쳥ᄒᆞ여 그 ᄉᆞ연 니르고 통곡ᄒᆞ니

인귀 불상이 여겨 가기를 쳥ᄒᆞ니

ᄉᆞ귀 ᄃᆡ희ᄒᆞ여 왈

무ᄉᆞᆷ 긔계를 듄비ᄒᆞ리요

인귀 왈

큰 광듀리을 쥴를 네 귀의 ᄆᆡ고 방울을 다라 그 쇼ᄅᆡ를 좃ᄎᆞ 거ᄒᆡᆼ허라 ᄒᆞ고 단검을 들고 디혈 압ᄒᆡ 가 광듀리의 안즈며 쥴을 푸니 졈졈 드러가던이 닷는 고지 닛거ᄂᆞᆯ ᄂᆞ려 두로 만지던이

ᄒᆞᆫ 굼기 홍광이 찰난ᄒᆞ며 돌문의 ᄉᆡᆨ여시되 이 문 열 ᄉᆞ람은 셜인귀라 ᄒᆞ엿거ᄂᆞᆯ 문을 열고 드러가보니 붉은 뇽과 흰 범이 ᄊᆞ화 뇽은 승승ᄒᆞ고 범은 곤ᄒᆞ거ᄂᆞᆯ

인귀 칼를 드러 뇽을 치니 왼편 다리 맛고 다라나고 범은 간ᄃᆡ업스니 젹뇽은 합쇼문이요 ᄇᆡᆨ호는 셜인귀를 응ᄒᆞ미라 쳥뇽이 다리 마즈ᄆᆡ 일노좃ᄎᆞ 합쇼문이 왼편 팔이 알프더라

인귀 졈졈 드러가ᄆᆡ 종경쇼ᄅᆡ 들니고 텬디 명낭ᄒᆞ거ᄂᆞᆯ ᄉᆞ면 도라보니 오ᄉᆡᆨ ᄎᆡ각이 반공의 쇼삿거ᄂᆞᆯ 올나보니 셕함이 노혓거ᄂᆞᆯ 열고 보니 ᄎᆡᆨ 셰 권이 닛ᄂᆞᆫ지라

펴고 보니 텬문디리와 오ᄒᆡᆼ음양 도슐ᄎᆡᆨ이라 ᄃᆡ희ᄒᆞ여 ᄎᆡᆨ을 품의 감쵸고 경ᄀᆡ를 구경ᄒᆞ더니 호련 일위 션녜 금합옥호를 들고 오거ᄂᆞᆯ

인귀 놀나 피코져 ᄒᆞ더니 션녜 왈

쇽ᄀᆡᆨ이 엇지 왓ᄂᆞᆫ뇨

인귀 황망이 ᄉᆞ죄 왈

텬ᄌᆞ을 뫼셔 요동을 치러 가더니 황명으로 지혈의 왓ᄂᆞ니다

션녜 왈

멀니셔 외여 왈

ᄲᆞᆯ니 나가 텬ᄌᆞ의 위ᄐᆡᄒᆞ믈 구ᄒᆞ고 후일 ᄯᅩ 만날 날이 잇스리니 급히 도라가라 ᄒᆞ거ᄂᆞᆯ

놀ᄂᆞ 문을 ᄎᆞᄌᆞ나와 광쥬리를 ᄎᆞᄌᆞ 안고 방울을 흔드니

군ᄉᆡ 방울 쇼ᄅᆡ를 듯고 일시의 쥴을 감으니 인귀 지혈 밧긔 나오니 광풍이 ᄃᆡ작ᄒᆞ며 굼기 막히더라

ᄉᆞ귀 ᄃᆡ경ᄃᆡ희ᄒᆞ여 디혈 동졍을 무르니

인귀 ᄉᆡᆼ각ᄒᆞ되 ᄉᆞ귀ᄂᆞᆫ 간신이라 바로 못ᄒᆞ리라 하고 디혈 ᄉᆞ면이 침침ᄒᆞ고 고기 무슈ᄒᆞᄆᆡ ᄎᆡ로 치니 다 간ᄃᆡ업고 음풍이 몸을 두루ᄆᆡ 놀나 방울을 흔드러 밧긔 나오니 굼기 막힌지라 이ᄃᆡ로 고ᄒᆞ쇼셔

ᄉᆞ귀 즉시 본 쳬ᄒᆞ고 듀달ᄒᆞ니

샹 왈

ᄉᆞ귀 긔특ᄒᆞᆫ ᄌᆡ조 아니면 동졍을 엇지 알니오 ᄒᆞ시고 ᄉᆞ귀다려 뇽문진을 치라 ᄒᆞ시니 ᄉᆞ

귀 쳥영ᄒᆞ고 진의 도라와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인귀 공으로 셩명을 보젼ᄒᆞ엿더니 뇽문진을 엇지 치리오

셜연ᄐᆡ를 불너 치라 ᄒᆞ니 ᄯᅩᄒᆞᆫ 모로ᄂᆞᆫ지라

인귀를 불너 왈

네 이 진을 치면 공이 크리라 두 번 공은 다 치부ᄒᆞ엿ᄂᆞ니라 ᄒᆞᆫᄃᆡ

인귀 왈

ᄉᆞ귀 슈긔를 쥬며 왈

이 진을 치면 ᄂᆡ 벼살를 ᄃᆡ신허리라 ᄒᆞᆫᄃᆡ

인귀 장ᄃᆡ의 올나 오쟝을 불너 오방을 응ᄒᆞ고

ᄯᅩ 팔십 명 쟝슈를 명ᄒᆞ여 니십팔슈를 버리고 ᄉᆡᆼᄉᆞ문의 진퇴법을 가로치고 인귀 하령 왈

ᄌᆡᆼ북을 좃ᄎᆞ 진퇴 분명이 ᄒᆞ되 위령ᄌᆞ는 참ᄒᆞ리라 ᄒᆞᆫᄃᆡ

ᄉᆞ귀 왈

네 아직 후영의 잇스라 ᄒᆞ고 즉시 듀달ᄒᆞ니

샹이 무공과 울지공으로 한가지로 보시고 쟝ᄉᆞ귀를 칭찬허ᄉᆞ 왈

엇지 뇨젹을 근심ᄒᆞ리오

경덕이 쥬 왈

이ᄂᆞᆫ ᄉᆞ귀 ᄌᆡ조 아니로쇼이다

샹 왈

경덕이 엇지 아ᄂᆞᆫ요

ᄃᆡ 왈

만일 졔 쳣시면 도로 거두라 ᄒᆞ쇼셔

샹이 즉시 ᄉᆞ귀를 불너 진 거두믈 보고져 ᄒᆞ노라

ᄉᆞ귀 왈

도라가 거두리이다 ᄒᆞ고 도라와 인귀로 거두라 ᄒᆞ니

인귀 즉시 긔를 드러 진언을 염ᄒᆞ며 두 번 졀ᄒᆞ니 황긔 아ᄅᆡ로 흑운이 니러ᄂᆞ거ᄂᆞᆯ 연ᄒᆞ여 둘너 동셔를 ᄀᆞ로치니 잠시의 거두ᄆᆡ

ᄉᆞ귀 즉시 샹긔 고ᄒᆞ니

샹이 깃거 왈

그ᄃᆡ ᄌᆡ조 긔특다 ᄒᆞ시고 ᄉᆞ귀를 춍영긔를 쥬ᄉᆞ 묘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여 뇨젹을 치라 ᄒᆞ시니

ᄉᆞ귀 ᄉᆞ은ᄒᆞ고 도라와 인귀를 깁히 감초고 의논ᄒᆞ더라

샹이 듕관을 모호시고 ᄉᆞ귀ᄃᆞ려 뇨동 칠 계교를 무로시니

ᄉᆞ귀 쥬 왈

물너가 ᄉᆡᆼ각ᄒᆞ여 알외리이다

경덕 왈

ᄆᆡ양 물너가려 ᄒᆞ니 일졍 군듕의 스승이 잇도다

ᄉᆞ귀 난연이 도라와 인귀을 불너 무르니

인귀 묘ᄎᆡᆨ을 쎠쥬ᄆᆡ 즉시 샹긔 올인니

샹이 ᄃᆡ희 왈

이 갓트면 엇지 근심ᄒᆞ리오

경덕이 고 왈

이 계교 졔 ᄉᆡᆼ각이 아니로쇼이다

샹 왈

엇지 아ᄂᆞᆫ요

ᄃᆡ 왈

신이 무로닌이 보옵쇼셔 ᄒᆞ고

ᄉᆞ귀ᄃᆞ려 물을 외라 ᄒᆞ니 ᄉᆞ귀 왈

일시 긔록을 엇지 ᄉᆡᆼ각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샹 왈

ᄃᆞ시 긔록기 어렵도다 ᄒᆞ시고 그ᄃᆡᄂᆞᆫ 션봉인을 쥬ᄂᆞᆫ니 묘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여 뇨동을 평졍허라

경덕 왈

이졔 텬ᄌᆡ ᄃᆡᄒᆡ를 건너실 거시니 우흐로 하ᄂᆞᆯ과 아ᄅᆡ로 물이 뵈지 아니케 ᄒᆞ리니 계교를 ᄉᆡᆼ각ᄒᆞ라

ᄉᆞ귀 왈

물너가 ᄉᆡᆼ각ᄒᆞ리라 ᄒᆞᆫᄃᆡ

경덕 왈

일마다 가셔 ᄉᆡᆼ각ᄒᆞ니 이 무ᄉᆞᆷ 일고

ᄉᆞ귀 왈

ᄃᆡᄉᆞ를 엇지 쇼로니 ᄉᆡᆼ각ᄒᆞ리오

경덕 왈

아모커나 ᄲᆞᆯ니 ᄉᆡᆼ각허라

ᄉᆞ귀 즉시 와 인귀ᄃᆞ려 무르니

인귀 왈

어렵지 아니ᄒᆞᆫ지라 큰 ᄇᆡ 삼십 쳑의 고리를 박고 그 우ᄒᆡ 널을 ᄭᅡᆯ고 그 우ᄒᆡ ᄎᆡ각을 ᄭᅮ미고 포진을 갓쵸며 금슈쟝막과 ᄇᆡᆨ포차일을 놉히 치고 풍뉴을 좌우의 버리고 나아가면 엇지 평지 아니리오

ᄉᆞ귀 ᄃᆡ희ᄒᆞ여 인귀로 물가의 가 듄비허라 ᄒᆞ고 경덕의게 고ᄒᆞ니

경덕 왈

일졍 션ᄉᆡᆼ니 잇도다

ᄉᆞ귀 왈

엇지 남의게 ᄇᆡ왓시리오 ᄒᆞ더라

각셜 뉴지검이 삼만 쳘긔로 ᄊᆞ홈을 도도거ᄂᆞᆯ

경덕이 ᄂᆡ다라 웨여 왈

오는 쟝ᄉᆞ는 셩명을 통허라 ᄒᆞᆫᄃᆡ

젹쟝이 웨여 왈

나는 호텬 통달의 ᄋᆞ오 뉴지검이라 네 셩명을 통허라 나ᄂᆞᆫ 울지경덕이라 ᄒᆞ고 마ᄌᆞ ᄊᆞ화 이십여 합의 경덕이 듁졀편으로 뉴지검을 치니

지검이 져당치 못ᄒᆞ여 닷거ᄂᆞᆯ

경덕이 급히 ᄯᆞ로더니 ᄯᅩ 뉴지분이 ᄂᆡ다라 외여 왈

우리 부친을 ᄒᆡ치 말ᄂᆞ ᄒᆞ고 다라들거ᄂᆞᆯ

경덕이 ᄌᆞ시 보니 얼골이 검고 신쟝이 팔 쳑니오 ᄇᆡᆨ포 은갑의 듁졀편을 드려시니 ᄌᆞ긔와 방불ᄒᆞᆫ지라

마ᄌᆞ ᄊᆞ화 니십여 합의 경덕의 ᄎᆡ는 분의 머리를 ᄯᅥ나지 아니ᄒᆞ고 분의 ᄎᆡ는 경덕의 가삼을 ᄯᅥ나지 아니ᄒᆞ여 셔로 ᄒᆡ치 못ᄒᆞ더니

지검이 말을 도로혀 협공ᄒᆞ니 노쟝이라 ᄃᆡ젹지 못ᄒᆞ여 위급ᄒᆞ더니

인귀 여ᄎᆞᄒᆞ믈 보고 방텬극을 들고 ᄂᆡ다라 지검의 부ᄌᆞ를 물니치며 젹진을 살퇴ᄒᆞ니

냥인이 ᄃᆡ경ᄒᆞ여 ᄃᆡ젹지 못ᄒᆞ고 닷거ᄂᆞᆯ

경덕이 ᄃᆡ호 왈

그ᄃᆡᄂᆞᆫ 엇던 ᄉᆞ람니완ᄃᆡ 날을 구ᄒᆞᆫ요 날을 좃ᄎᆞ오면 텬자긔 쥬ᄒᆞ여 즁쟉을 봉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인귀 ᄉᆞ귀 알가 두려 셔ᄃᆞ히로 닷거ᄂᆞᆯ

경덕이 도라와 샹긔 쥬 왈

신이 젹장과 ᄊᆞ화 위급ᄒᆞ더니 호련 ᄒᆞᆫ 쇼쟝이 ᄂᆡ다라 신을 구ᄒᆞ오니 일졍 텬신인가 ᄒᆞ나니다

샹 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당을 도으시미라 ᄒᆞ시더라

ᄎᆞ시 뉴분이 도라가 모친을 보고 오날 ᄊᆞ혼 일을 고ᄒᆞ니 졍시 듯고 누ᄉᆔ 여루ᄒᆞ니

분이 그 연고를 무른ᄃᆡ

졍시 왈

울지공은 네 부친이라 날과 니별헐 졔 너를 ᄇᆡ엿더니 이졔 니십 년이라 오날 그 셩명을 드르니 하날이 도으시미로다

분이 놀나 문 왈

무ᄉᆞᆷ 표젹이 잇ᄂᆞᆫ니잇가

졍시 듁졀편을 가로쳐 왈

져 ᄎᆡ가 본ᄃᆡ ᄌᆞ웅이니 ᄒᆞ나흔 네 부친이 가지고 ᄒᆞ나흔 날을 맛겨 후일 표를 삼게 ᄒᆞ엿ᄂᆞᆫ니라 ᄒᆞ고 후당의 드러가 목ᄆᆡ여 쥭으니

분이 이날 밤의 어미 시신을 집 뒤ᄒᆡ 안쟝ᄒᆞ고 집을 불지르고 말긔 올나 곳 쟝듕의 들어가 뉴지검을 버혀들고 당진의 와 경덕을 ᄎᆞᄌᆞ니

경덕이 ᄃᆡ로ᄒᆞ여 듁졀편을 들고 나와 ᄃᆡ호 왈

네 무ᄉᆞᆷ 연고로 ᄯᅩ 와 ᄊᆞ호려 ᄒᆞᄂᆞᆫ다

분이 급히 말긔 나려 복디 통곡ᄒᆞ거ᄂᆞᆯ 경덕이 의심ᄒᆞ여 문 왈

엇지 간교로 쇽이려 ᄒᆞᄂᆞᆫ다

분이 ᄃᆡ 왈

쇼ᄌᆡ 눈이 업셔 부친을 몰나본 죄 만ᄉᆞ무셕니오니 부친은 의심치 마르쇼셔

경덕이 그졔야 붓들고 통곡ᄒᆞ며 젼후 셜화를 다 펴고 본진으로 도라오니라

니ᄯᆡ 샹이 ᄃᆡᄒᆡ를 건너실ᄉᆡ 호련 보ᄒᆞ되 젹병이 온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경ᄒᆞ시더니

문득 ᄇᆡᆨ포쇼쟝이 방텬극을 두루고 ᄂᆡ다라 좌튱우돌ᄒᆞ니

적병이 ᄃᆡ란ᄒᆞ여 ᄉᆞ면으로 흣터지거ᄂᆞᆯ

샹이 ᄃᆡ희 왈

쇼쟝이 엇던 ᄉᆞ람고

ᄉᆞ귀 왈

부장 셜연ᄐᆡ로쇼니다

샹이 부르라 ᄒᆞ시니

ᄉᆞ귀 쥬 왈

공을 임의 긔록ᄒᆞ엿ᄂᆞ니다

샹이 경덕ᄃᆞ려 문 왈

물은 임의 건너거니와 어늬 셩을 몬져 칠고

ᄃᆡ 왈

쟝ᄉᆞ귀를 불너 무르리이다 ᄒᆞ고

ᄉᆞ귀를 불너 무르니 ᄃᆡ 왈

ᄉᆡᆼ각ᄒᆞ여 아뢰리니다

경덕 왈

그ᄃᆡᄂᆞᆫ ᄆᆡ양 도라가 ᄉᆡᆼ각ᄒᆞ믄 엇진 일고

ᄃᆡ 왈

조용이 ᄉᆡᆼ각ᄒᆞ미라 ᄒᆞ고 나와 인귀를 보고 왈

네 공이 큰지라 다 긔록ᄒᆞ엿거니와 어ᄃᆡ를 몬져 치리오

인귀 왈

봉황셩을 몬져 칠 거시로ᄃᆡ 산천이 험ᄒᆞ니 어렵도다

ᄉᆞ귀 왈

깁히 ᄉᆡᆼ각허라

인귀 왈

이 셩을 치려 ᄒᆞ면 여ᄎᆞ여ᄎᆞ ᄒᆞ쇼셔

ᄉᆞ귀 ᄃᆡ희ᄒᆞ여 이ᄃᆡ로 경덕의게 고ᄒᆞᆫᄃᆡ

경덕 왈

그ᄃᆡ로 거ᄒᆡᆼ허라 ᄒᆞᆫᄃᆡ ᄉᆞ귀 쳥영ᄒᆞ고 도라와 인귀로 ᄒᆡᆼ허라 ᄒᆞ고 ᄂᆡ ᄯᅩᄒᆞᆫ 졉응ᄒᆞ리라

인귀 즉시 셩ᄒᆞ의 가 ᄉᆞ면으로 급히 치니 셩 직흰 쟝ᄉᆔ 구지 직희더라

인귀 즉시 듕군을 지휘ᄒᆞ여 ᄭᅬ를 베풀고 군을 거ᄂᆞ려 남문의 ᄆᆡ복ᄒᆞ더라

니날 밤의 슈셩쟝 악슌이 셩누의 올나 바라보니 등홰 희미ᄒᆞ고 경졈이 어즈럽거ᄂᆞᆯ ᄉᆡᆼ각ᄒᆞ되

반다시 군ᄉᆡ 곤ᄒᆞ여 군듕이 어즈러온지라 니 ᄯᆡ를 ᄐᆞ 집칙ᄒᆞ면 파허리라 ᄒᆞ고

셩즁 군마를 모라 남문을 크게 열고 당진의 니르니 다 뷔엿ᄂᆞᆫ지라 다만 쵸인과 말발의 북을 달고 양의 발의 방울를 다라스ᄆᆡ 셔로 ᄯᅱ여 ᄎᆡ듕이 요란헐 ᄲᅮᆫ이라

계교의 ᄲᆞ진 쥴 알고 급히 군을 물니더니 일셩표향의 복병이 살츌ᄒᆞ니 악슌이 황망이 다라나거ᄂᆞᆯ

인귀 승셰ᄒᆞ여 셩을 앗고 ᄉᆞ귀게 보ᄒᆞ니

ᄉᆞ귀 즉시 샹긔 쥬ᄒᆞ니 샹이 크게 깃거허ᄉᆞ 셩듕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삼군을 후상ᄒᆞ며 ᄉᆞ귀다려 왈

ᄯᅩ 쳔산 어들 계교를 ᄒᆡᆼ허라

ᄉᆞ귀 쥬 왈

쳔산이 험ᄒᆞ고 ᄒᆡ저 깁흐니 어려올가 ᄒᆞᄂᆞ니다

경덕 왈

션봉이 되여 져근 셩을 못 치면 요동을 엇지ᄒᆞ리오 ᄲᆞᆯ니 묘ᄎᆡᆨ을 졍ᄒᆞ고 샹긔 쥬허라

ᄉᆞ귀 도라와 인귀를 불너 문 왈

이졔 쳔산을 치라 ᄒᆞ니 무ᄉᆞᆷ 묘ᄎᆡᆨ이 잇ᄂᆞᆫ요

인귀 왈

산뇌 험듄ᄒᆞ니 탐쳥ᄒᆞᆫ 후 치리이다 ᄒᆞ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여 필마로 가니라

니ᄯᆡ 쳔산 직흰 쟝슈 뉴문광이 당병이 봉황셩을 치고 ᄯᅩ 쳔산 친단 마를 듯고 구지 직희고 군ᄉᆞ로 슌ᄒᆡᆼᄒᆞ여 탐지ᄒᆞ더라

인귀 ᄒᆡᆼᄒᆞ여 ᄒᆞᆫ 곳의 다다르이 길이 업고 산이 하ᄂᆞᆯ의 다핫거ᄂᆞᆯ 인귀 통달의 지도를 보아 기를 찻더니

호련 ᄒᆞᆫ ᄉᆞ람이 ᄂᆡ다라 문 왈

엇던 ᄉᆞ람인다

인귀 웃고 왈

장ᄉᆞ허는 ᄉᆞ람이라 기를 그릇 드러 왓ᄂᆞᆫ이 이졔 ᄒᆡᆼ냥이 핍진ᄒᆞᄆᆡ 민망ᄒᆞᆫ지라 니 활을 파라쥬쇼셔 ᄒᆞᆫᄃᆡ

군ᄉᆞ 왈

우리 쟝군이 보시면 듕가를 듀리라 ᄒᆞ고

인귀를 다리고 셩듕의 드러가 활을 ᄂᆡ여 뉴문광을 뵈며 왈

쇼졸 등니 슌ᄒᆡᆼᄒᆞ옵다가 ᄒᆞᆫ 장ᄉᆞ 활을 팔여ᄒᆞ기로 ᄃᆞ려왓나이다

문광이 문 왈

활을 보니 가장 긔특한지라 갑시 얼마뇨

인귀 ᄃᆡ 왈

짐ᄌᆞᆨᄒᆞ여 쥬옵쇼셔

문광이 좌우로 ᄃᆞ려보라 ᄒᆞ니 능히 움ᄌᆞᆨ이지 못ᄒᆞ거ᄂᆞᆯ

문광이 ᄃᆡᄎᆡᆨ 왈

조고만 활을 다리지 못ᄒᆞ니 엇지 당병을 막으리오 ᄒᆞ고 다리니 ᄯᅩᄒᆞᆫ ᄯᅥ히지 못ᄒᆞ고 활을 더지고 왈

네 능히 다리는냐

인귀 왈

평ᄉᆡᆼ 쓰던 ᄇᆡ라 엇지 못 그리오 ᄒᆞ고 반ᄌᆞᆨ게 다리니

문광이 놀나거ᄂᆞᆯ 인귀ᄂᆞᆫ 살을 ᄲᆞ혀 문광의 낫츨 맛치니

그 아오 문학 문공이 형 듁음을 보고 급히 칼을 둘고 지르려 ᄒᆞ거ᄂᆞᆯ

인귀 활을 더지고 몸의셔 칼을 ᄂᆡ어 일합의 다 쥭이고 ᄃᆡ호 왈

만일 항복지 아니ᄒᆞ면 다 쥭이리라 ᄒᆞ니

군ᄉᆡ 다라나다가 이 말을 듯고 져마다 살기를 구ᄒᆞ여 항복ᄒᆞ거ᄂᆞᆯ 셩듕을 안무ᄒᆞ고 ᄉᆞ귀게 보ᄒᆞᆫᄃᆡ

ᄉᆞ귀 ᄃᆡ희ᄒᆞ여 즉시 샹긔 고 왈

쳔산을 어덧ᄉᆞ오니 밧비 ᄒᆡᆼ군ᄒᆞ옵쇼셔

샹이 ᄃᆡ희허ᄉᆞ 삼군을 휘동ᄒᆞ여 셩듕 드러 ᄇᆡᆨ셩을 안무ᄒᆞ시고 각각 하ᄎᆡᄒᆞ니라

경덕이 쥬 왈

쳔산은 험듄ᄒᆞ여 신병이 아니면 치지 못ᄒᆞᆯ 거시오 문광의 삼 형졔 용ᄆᆡᆼ이 졀뉸ᄒᆞᆫ지라 니리 슈히 어더시니 일졍 ᄉᆞ귀 진듕의 신통ᄒᆞᆫ ᄉᆞ람이 잇스니 찻고져 ᄒᆞ나니다

샹 왈

젼일 경을 구ᄒᆞ던 신쟝이 쳔산을 엇게 ᄒᆞ미니 경은 ᄎᆞ즈라

경덕이 승명ᄒᆞ고 도라와 각 진의 젼영ᄒᆞ되 쟝졸을 상고헐 거시니 ᄯᅥ나지 말나 ᄒᆞ니

ᄉᆞ귀 듯고 인귀로 한마셩을 직희라 ᄒᆞ니

경덕이 각 진의 슌ᄒᆡᆼᄒᆞ여 쟝졸을 상ᄉᆞᄒᆞ되 ᄇᆡᆨ포쇼쟝을 보지 못헐너라

이 ᄯᆡ 인귀 한마셩으로 향헐ᄉᆡ 울지공이 각 진 쟝졸을 상ᄉᆞᄒᆞ며 ᄇᆡᆨ포쇼쟝을 ᄎᆞᄌᆞ니

ᄉᆞ귀 쇽여 셜인ᄐᆡ로 ᄃᆡ신한 말을 듯고 앙텬 탄 왈

하ᄂᆞᆯ이 엇지 영웅을 ᄂᆡ시고 ᄯᅩ 간ᄉᆞᄒᆞᆫ ᄉᆞ귀를 ᄂᆡ시뇨 엇지 쥬상이 모로시며 국공 온 날을 ᄉᆡᆼ각ᄒᆞ니 감ᄉᆞᄒᆞ도다 ᄒᆞ더라

경덕이 삼군을 상ᄉᆞᄒᆞ고 샹긔 쥬 왈

신이 듯ᄉᆞ오니 쟝ᄉᆞ귀 ᄇᆡᆨ포쇼쟝을 진듕의 감쵸고 봉황셩과 쳔산을 치며 니졔 한마셩으로 보ᄂᆡ고 황샹긔 무쇼 만ᄊᆞ오니 이ᄂᆞᆫ ᄃᆡ역부도라 그 죄를 다ᄉᆞ려 상벌을 나리게 ᄒᆞ쇼셔

샹 왈

경으로 ᄃᆡ원슈를 봉ᄒᆞ여스니 쟝졸을 ᄉᆞᆲ펴 군졍을 임의로 츌쳑허라 ᄒᆞ시니

경덕이 슈명ᄒᆞ고 ᄉᆞ귀를 위션삭직ᄒᆞ고 문죄코져 ᄒᆞ더니

샹이 ᄃᆡ경허ᄉᆞ 좌우를 도라보아 가로ᄉᆞ되 뉘 능히 ᄃᆡ젹ᄒᆞ리오

언미필의 부션봉 울지남이 ᄂᆡ다르니 샹이 ᄃᆡ희허ᄉᆞ 졍병 오만을 듀시며 경젹지 말나 ᄒᆞ시니

지남이 ᄉᆞ은ᄒᆞ고 물너와 진셰를 니루고 젹진를 바라보니

ᄒᆞᆫ 쟝ᄉᆔ 쳘ᄎᆡ를 들고 웨여 왈

엇지 우리 셩니를 웅거ᄒᆞ고 ᄯᅩ 뇨동을 치려ᄒᆞ는다 날 당헐 ᄌᆞᄂᆞᆫ 셩명을 통허라

울지남이 웨여 왈

나는 부션봉 울지남이니 네 셩명을 통허라 ᄒᆞᆫᄃᆡ

젹쟝 왈

나는 쳘ᄇᆡᆨ니라 ᄒᆞ고 쳘편을 두루며 지남을 ᄎᆔᄒᆞ니

남이 ᄯᅩᄒᆞᆫ 듁졀편 들고 마ᄌᆞ ᄊᆞ화 니십여 합의 불분승뷔러이

문득 젹진듕의셔 ᄒᆞᆫ 쟝ᄉᆔ ᄂᆡ다르니 니난 쳘회라 좌우튱돌ᄒᆞ니

남이 ᄃᆡ젹지 못ᄒᆞ여 다라ᄂᆞ거ᄂᆞᆯ 쟝ᄉᆞ귀의 부쟝 셜연ᄐᆡ 창을 들고 쳘ᄇᆡᆨ을 ᄎᆔᄒᆞ여 일합의 못ᄒᆞ여 다라나니 당진 십원 쟝ᄉᆔ 다 ᄑᆡ허ᄆᆡ

샹이 ᄃᆡ경허ᄉᆞ 셩문을 닷고 듕쟝을 모화 의논ᄒᆞ더니

ᄯᅩ 보ᄒᆞ되 합쇼문이 졍병 십만을 모라오ᄂᆞ니다

샹이 더옥 놀나샤 쟝ᄃᆡ 올나 바라보니 고각함셩이 진동ᄒᆞ고 합쇼문이 셩을 셰 겹을 ᄊᆞ고 ᄃᆡ외 졍졔ᄒᆞ여 쳘통 ᄀᆞᆺ틋지라

샹 왈

이런 급ᄒᆞ믈 당ᄒᆞ여시니 엇지ᄒᆞ리오

듕쟝이 다 묵묵부답이러니 니ᄯᆡ

진슉뵈 병이 듕허여 아들 희옥을 불너 왈

너ᄂᆞᆫ 나 듁은 후의 진튱보국ᄒᆞ되 울지공을 ᄉᆞᆷ가 조심ᄒᆞ고 이졔 쳔ᄌᆡ 위ᄐᆡᄒᆞ시니 진심갈역허라 ᄒᆞ고 명이 진ᄒᆞ니 년이 칠십니 셰라

희옥이 망극ᄋᆡ통ᄒᆞ며 션산의 안쟝ᄒᆞ고 당진으로 오니라

샹이 무공을 불너 왈

ᄇᆡᆨ일 후면 ᄇᆡᆨ포쇼쟝이 오리라 ᄒᆞ더니 엇지 쇼식이 업ᄂᆞᆫ요

무공 왈

명일 오시면 만ᄂᆞ리니다

샹이 반신반의ᄒᆞ시더라

밤이 지ᄂᆞᄆᆡ 경덕이 영듕의 슌ᄒᆡᆼᄒᆞ더니

문득 보니 셔다히로셔 일원 쇼쟝이 나ᄂᆞᆫ다시 달여오니 ᄇᆡᆨ포 은갑의 ᄇᆡᆨ긔를 들고 웨여 왈

반젹 합쇼문은 일즉 항복허라 ᄒᆞ며 장창을 두루고 뇨진으로 드러오며 좌튱우돌ᄒᆞ여 창 두루는 곳의 쟝졸의 머리 츄풍낙엽이라 감히 막는 ᄌᆡ 업거ᄂᆞᆯ

경덕이 ᄃᆡ경 칭찬 왈

니 반다시 ᄇᆡᆨ포 쇼쟝이라 ᄒᆞ더니

그 쟝ᄉᆔ ᄊᆞᆫ ᄃᆡ를 헤치고 동문의 니르러 밧비 열나 ᄒᆞ니

경덕이 ᄌᆞ시 보니 곳 진 희옥이라

군ᄉᆞ로 웨여 왈

북문으로 오라 ᄒᆞ거ᄂᆞᆯ

희옥이 ᄉᆡᆼ각ᄒᆞ되 젼일 혐의을 ᄉᆡᆼ각ᄒᆞ미라 ᄒᆞ고 분을 참고 북문으로 닷더니

뇨병이 급히 ᄯᆞ로이 희옥이 힘을 다ᄒᆞ여 물니치고 문의 다다르니

ᄯᅩ 웨여 왈

튜병이 급ᄒᆞ니 남문으로 오라 ᄒᆞ니

희옥이 앙텬 탄 왈

ᄂᆡ 듕노의셔 쥭으리로다 ᄒᆞ고 마를 ᄎᆡ쳐 남문을 향ᄒᆞ더니

합쇼문이 기를 막아거ᄂᆞᆯ

희옥이 듁기를 다ᄒᆞᄆᆡ ᄊᆞᆫ ᄃᆡ를 헤치고 남문의 와 열나 ᄒᆞ니

경덕이 ᄯᅩ 웨여 왈

젹셔 급ᄒᆞ니 여지 못헌다 ᄒᆞ거ᄂᆞᆯ

희옥이 도라보니 합쇼문이 갓가이 왓는지라 졍히 위급ᄒᆞ더니

니ᄯᆡ 텬ᄌᆡ 잠간 조으시더니 진슉뷔 드러와 쥬 왈

신의 ᄌᆞ식이 남문 밧긔 위급ᄒᆞ니니다 ᄒᆞ거ᄂᆞᆯ 놀나 ᄭᆡ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경아ᄒᆞ여 셩누의 올나보니 곳 진희옥이라

급히 문을 여러 드리시니 희옥이 복디 통곡ᄒᆞ며 아비 쥭으믈 고ᄒᆞᆫᄃᆡ

샹이 ᄎᆞ탄ᄒᆞ시고 됴위을 ᄇᆡ셜ᄒᆞ여 졔신으로 조상ᄒᆞ시고 무공ᄃᆞ려 문 왈

금일 오시의 ᄇᆡᆨ포쇼쟝이 오리라 ᄒᆞ더니 ᄯᆡ 지나되 종젹이 업스니 엇진 니리뇨

무공 왈

금일 희옥을 만나 계시니 그 아니이잇가 명일 오시면 진짓 ᄇᆡᆨ포쇼쟝을 만나리이다

니튼날 샹이 쟝ᄃᆡ의 올나 기다리실ᄉᆡ ᄎᆞ시 뇨병이 셩을 쳘통ᄀᆞᆺ치 ᄊᆞ스ᄆᆡ 크게 근심ᄒᆞ시더라

샹이 깃거 가로ᄉᆞᄃᆡ 용ᄆᆡᆼ이 이럿틋 신통ᄒᆞ니 진짓 ᄇᆡᆨ포쇼쟝이로다 ᄒᆞ시고 무공을 불너 왈

져런 쟝슈를 어드면 요동 파ᄒᆞ기를 엇지 근심ᄒᆞ리요

무공이 쥬 왈

이 ᄉᆞ람이 폐하의 ᄭᅮᆷ의 뵈던 ᄉᆞ람인가 시부오니 만일 오날 만나지 못ᄒᆞ면 ᄯᅩ ᄇᆡᆨ일 후의 만나리이다

샹 왈

뇨병이 만산편야ᄒᆞ여 ᄉᆞ면 뷘 고시 업거ᄂᆞᆯ 엇지 ᄇᆡᆨ일을 기다리이오 ᄒᆞ시고 단지현을 불너 ᄇᆡᆨ포쇼쟝을 부르라 ᄒᆞ시니

지현이 슈명ᄒᆞ고 필마단창으로 셩 밧긔 나 웨여 왈

ᄇᆡᆨ포쟝은 ᄊᆞ호지 말고 월호셩으로 오라 ᄒᆞ니

인귀 니 마를 듯고 댱ᄉᆞ귀 알가 두려 쳥셕골을 향ᄒᆞ고 다라ᄂᆞ거ᄂᆞᆯ

단지현이 급히 ᄯᆞ로더니 젹쟝을 만나 칠십여 합의 압흘 헷치고 닷더니 마리 진역ᄒᆞ여 것구러지니 뇨병이 다라드러 ᄆᆡ고 항복허라 ᄒᆞ니

디현이 ᄭᅮ지져 왈

반젹 쇼인의게 엇지 항복ᄒᆞ리오 ᄲᆞᆯ니 쥭니라 ᄒᆞ거ᄂᆞᆯ 허릴업셔 원문의 참ᄒᆞ니라

니 ᄯᆡ 쟝ᄉᆞ귀 쳥산의 진쳣더니 인귀 다라나믈 듯고 ᄃᆡ경ᄒᆞ여 셜연ᄐᆡ을 불너 ᄎᆞᄌᆞ오라 ᄒᆞ니

연ᄐᆡ 필마단창으로 쳥셕골 어귀의 니르러 보지 못ᄒᆞ고 뇨쟝을 만나 일합의 쥭으니

ᄉᆞ귀 듯고 ᄃᆡ경 왈

연ᄐᆡ 쥭고 인귀를 찻지 못ᄒᆞ면 ᄃᆡ환이 되리라 ᄒᆞ고 삼군의 젼영ᄒᆞ여 셥흘 만히 뷔여 쳥셕골 어귀의 ᄊᆞ고 불지르니 화광이 튱쳔ᄒᆞ더라

ᄎᆞ시 인귀 필마단창으로 뇨병을 즛치고 ᄉᆞ귀 알가 두려 쳥셕골의 드러더니

호련 산상의 부리 니러나거ᄂᆞᆯ 인귀 급히 나오더니 부리 ᄉᆞ면의 졈졈 니러 나갈 기리 업ᄂᆞᆫ지라

화셰 더옥 급허ᄆᆡ 황망이 말긔 나려 앙텬 탄 왈

쥭기ᄂᆞᆫ 셟지 아니ᄒᆞ되 왕숀의 등 칠인이 날노 말ᄆᆡ암아 쥭으니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셔로 붓들고 통곡ᄒᆞ더니 문득 ᄉᆞ면이 아득ᄒᆞ며 벽녁이 진동ᄒᆞ고 비 붓드시 오니 그 불이 일시의 ᄭᅥ지고 텬지 명낭ᄒᆞᄆᆡ 졍히 기를 찻더니

호련 공즁의셔 웨여 왈

인귀ᄂᆞᆫ 동으로 가라 ᄒᆞ거ᄂᆞᆯ 인귀 하ᄂᆞᆯ을 향ᄒᆞ여 무슈 ᄉᆞ례ᄒᆞ고 나오더니

합쇼문의 부쟝 원ᄐᆡ 창을 두루고 ᄂᆡ다라 웨여 왈

ᄲᆞᆯ니 항복허라 ᄒᆞ거ᄂᆞᆯ

인귀 ᄃᆡ로ᄒᆞ여 방텬극을 두루고 마ᄌᆞ ᄊᆞ화 두 합의 못ᄒᆞ여 닷거ᄂᆞᆯ 마를 ᄎᆡ쳐 급히 ᄯᆞ르더니

원ᄐᆡ 가만이 활을 다려 인귀의 팔을 맛치니

인귀 ᄃᆡ로ᄒᆞ여 ᄊᆞ호고져 ᄒᆞ더니 팔이 알푼지라 앙텬 탄 왈

ᄂᆡ 여러 번 ᄊᆞ호되 ᄑᆡ한 니리 업고 합쇼문의 허다 웅병을 즛치되 당허 리 업더니 니졔 져근 도젹의게 니럿틋 ᄑᆡᄒᆞ여스니 뇨젹을 엇지 평졍ᄒᆞ리오 ᄒᆞ고 쥬경운 등은 진으로 도라가라 나ᄂᆞᆫ 어ᄃᆡ 집을 어더 파를 조리ᄒᆞ여 도라가리라 ᄒᆞ고 니별ᄒᆞ니라

인귀 필마로 집을 ᄎᆞᄌᆞ 상님원을 지나다가 앙텬 탄 왈

ᄂᆡ 조고마헌 도젹의게 파를 듕상ᄒᆞ여스니 엇지 붓그렵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졈졈 ᄒᆡᆼᄒᆞ며 먼니 바라보니 ᄒᆞᆫ 집이 잇거ᄂᆞᆯ 드러가ᄆᆡ 아모도 업거ᄂᆞᆯ 졍히 듀졔ᄒᆞ더니

ᄒᆞᆫ 션녜 쥬렴을 것고 인귀를 ᄃᆡᄎᆡᆨ 왈

ᄃᆡ쟝뷔 셰상의 나ᄆᆡ 튱셩을 다ᄒᆞ여 나라흘 섬길 거시요 니졔 텬ᄌᆡ 위ᄐᆡᄒᆞ시거ᄂᆞᆯ 몸을 피ᄒᆞ여 니 깁푼 산듕의 드러와 엇지코져 ᄒᆞ는요

인귀 공슈 ᄃᆡ 왈

쇼쟝이 엇지 튱셩을 다치 아니ᄒᆞ리오마는 조고만 도젹의게 파를 상ᄒᆞ와 상쳐를 조리코져 ᄒᆞ미로쇼이다

션녜 왈

ᄂᆞᄂᆞᆫ 인간ᄉᆞ람이 아니라 그ᄃᆡ 진졍 그럴진ᄃᆡ 아직 외당의 머무러 조리허라 ᄒᆞ니

인귀 황공ᄉᆞ례ᄒᆞᆫᄃᆡ

션녜 왈

그ᄃᆡ 상쳐를 잠간 보자 ᄒᆞ니 갑옷슬 버스ᄆᆡ 션녜 보고 놀나 왈

하마트면 쟝군이 ᄉᆞ지 못할 번ᄒᆞ다 ᄒᆞ고 시녀를 불너 약을 가져오라 ᄒᆞ여 쥬거ᄂᆞᆯ

인귀 그 냑명을 무르니 션녜 왈

쳔금단니이 ᄇᆡᆨ병의 득효라 어셔 부치라

션녜 함을 열고 갑옷슬 ᄂᆡ어주며 왈

니 갑옷슨 텬앙갑이니 닙으면 도창과 슈희 다 슬며 한셔 질병이 불범ᄒᆞ는 보ᄇᆡ라

바다보니 오ᄉᆡᆨ이 찰난ᄒᆞ고 광ᄎᆡ 영농헌지라 ᄯᆞᄒᆡ 업ᄃᆡ여 ᄉᆞ례ᄒᆞ고 니러나보니 다만 층암졀벽과 녹듁창숑ᄲᅮᆫ이라

인귀 크게 놀나 공듕을 향ᄒᆞ여 무슈 ᄉᆞ례ᄒᆞ고 본진으로 향ᄒᆞ니라

니ᄯᆡ 텬ᄌᆡ 월호셩의셔 단지현을 보ᄂᆡ시고 ᄇᆡᆨ포쇼쟝을 기다리시더니

군ᄉᆡ 보ᄒᆞ되 단지현이 난듕의 쥭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탄 왈

모다 짐의 허물이라 ᄒᆞ시니

경덕이 쥬 왈

합쇼문이 물너갓ᄉᆞ오니 이ᄯᆡ을 타 ᄒᆡᆼ군ᄒᆞ쇼셔

샹이 즉시 젼영ᄒᆞ여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셩을 ᄯᅥ나 멀니 산하의 하ᄎᆡᄒᆞ고 ᄉᆔ더니

유봉영 직흰 쟝슈 원홰 삼쳔군 거ᄂᆞ려 ᄃᆡ진을 튱살ᄒᆞ거ᄂᆞᆯ

샹 왈

뉘 능히 ᄃᆡ젹헐고

언미필의 진희옥이 ᄂᆡ닷거ᄂᆞᆯ 샹 왈

그ᄃᆡ 월호셩의셔 만히 ᄊᆞ화 상ᄒᆞ여스니 아직 조리허라 ᄒᆞ신ᄃᆡ

울지문이 ᄯᅩ ᄂᆡ다르니

샹이 ᄃᆡ희허ᄉᆞ 허락ᄒᆞ시니 희옥이 분노ᄒᆞ여 ᄯᅱ여 ᄂᆡ다라 분과 션봉을 다토거ᄂᆞᆯ

샹 왈

젹병이 급한ᄃᆡ 자듕지난을 지으니 불튱을 가히 알지라 ᄒᆞ시니

무공이 쥬 왈

다른 쟝슈를 보ᄂᆡ쇼셔 ᄒᆞ더니

ᄯᅩ 울지남이 ᄂᆡ다르니 샹이 오쳔 군을 쥬신ᄃᆡ

지남이 마를 ᄯᅱ여 웨여 왈

반젹은 밧비 ᄂᆡ 칼을 바드라 ᄒᆞ니

원위 ᄃᆡ로 왈

황구 쇼ᄋᆡ 언ᄀᆡ 니러틋ᄒᆞ리오 ᄒᆞ고 다라드러 십여 합을 ᄊᆞ호더니

남이 거즛 ᄑᆡᄒᆞ여 다라나니

원위 급히 ᄯᆞ로거ᄂᆞᆯ

남이 마를 두루혀 ᄒᆞᆫ쇼ᄅᆡ 지르고 듁졀편으로 원위 가ᄉᆞᆷ을 치니 밋쳐 피치 못ᄒᆞ여 가ᄉᆞᆷ을 마ᄌᆞ 피를 토ᄒᆞ고 달여 셩의 드러가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샹 왈

원밀 등이 나지 아니ᄒᆞ니 경 등은 무ᄉᆞᆷ 계교 닛ᄂᆞᆫ뇨

경덕이 쥬 왈

ᄉᆞ귀를 불너 무르쇼셔

샹 왈

그ᄃᆡ 가셔 무르라 ᄒᆞ시니 경덕이 즉시 ᄉᆞ귀를 보고 유봉녕 칠 계교를 무른ᄃᆡ

ᄉᆞ귀 침음ᄒᆞ다가 왈

유봉녕은 직흰 쟝슈 만고 험ᄒᆞ니 치기 어려올가 ᄒᆞᄂᆞ니다

경덕이 크게 ᄭᅮ지져 왈

봉황셩 월호셩이 극히 험ᄒᆞ고 쟝ᄉᆔ 만흐되 계교를 ᄆᆡ냥 진의 도라가 잘 ᄉᆡᆼ각ᄒᆞ더니 니졔 조고만 유봉녕을 어렵다 ᄒᆞ고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니 일졍 스승을 일토다

ᄉᆞ귀 만면 참ᄉᆡᆨᄒᆞ여 왈

슈일만 용납ᄒᆞ시면 계교를 ᄉᆡᆼ각ᄒᆞ여 듀ᄒᆞ리니다

경덕 왈

니졔 도젹이 급ᄒᆞ거ᄂᆞᆯ 엇지 슈일을 기다리니오 ᄲᆞᆯ니 ᄉᆡᆼ각허라 만일 지완하면 군법을 시ᄒᆡᆼ허리라

ᄉᆞ귀 혼비ᄇᆡᆨ산ᄒᆞ여 진의 도라와 인귀를 ᄉᆡᆼ각ᄒᆞ더라

이ᄯᆡ 합쇼문이 양산의셔 스승긔 ᄌᆡ양검을 공부ᄒᆞ여 ᄇᆡᆨ일이 ᄎᆞ지 못ᄒᆞ엿더니

군ᄉᆡ 보ᄒᆞ되 당왕뎨 ᄃᆡ군을 거ᄂᆞ려 유봉녕 산하의 하ᄎᆡᄒᆞ고 ᄯᅩ ᄊᆞ화 ᄑᆡ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합쇼문이 분긔 ᄃᆡ발ᄒᆞ여 셰민을 버혀 ᄂᆡ 한을 풀니라 ᄒᆞ고 즉시 뉴봉녕으로 와 군ᄉᆞ를 ᄌᆡ쵹ᄒᆞ여 ᄌᆡ양검을 들고 말긔 올나 진 박긔 나와 ᄃᆡ질 왈

셰민은 거즛 황뎨를 칭ᄒᆞ고 날을 업슈히 녀겨 침노ᄒᆞ니 ᄂᆡ 네 머리를 베혀 한을 풀 거시니 ᄲᆞᆯ니 항복ᄒᆞ여 쥭기를 면허라 ᄒᆞ고 왕ᄂᆡ치방ᄒᆞ니

샹이 놀나 좌우를 보아 왈

합쇼문이 니갓치 슈욕ᄒᆞ니 뉘 능히 ᄂᆡ 한을 풀니오

언미필의 경덕이 ᄂᆡ다라 왈

신이 도젹을 버혀 폐하의 근심를 풀니이다

샹이 ᄃᆡ희허ᄉᆞ 경덕을 당부ᄒᆞ여 경젹지 말나 ᄒᆞ시니

덕이 듁졀편을 들고 ᄂᆡ다라 ᄭᅮ지져 왈

반젹 합쇼문은 나를 아난다 ᄂᆡ 비록 늙어스나 너를 만단의 ᄂᆡ리라 ᄒᆞ고 다라드니

쇼문이 ᄃᆡ로ᄒᆞ여 어우러져 ᄊᆞ호니 함셩이 텬디진동ᄒᆞᄂᆞᆫ지라

ᄇᆡᆨ여 합을 ᄊᆞ호ᄃᆡ 승뷔 업스니 합쇼문이 쇼 왈

피ᄎᆞ의 ᄎᆡ로 등을 다셧 번식 쳐 견ᄃᆡ지 못ᄒᆞ면 항복ᄒᆞ미 엇더허뇨

경덕이 허락ᄒᆞᆫᄃᆡ 합쇼문이 길마의 업ᄃᆡ거ᄂᆞᆯ

경덕이 평ᄉᆡᆼ 힘을 다ᄒᆞ여 ᄎᆡ로 치나 요동치 아니ᄒᆞ고

맛기를 타연이 ᄒᆞ고 니러 안지며 웃고 왈

나는 임의 네 ᄎᆡ를 견ᄃᆡ여시니 너ᄂᆞᆫ ᄂᆡ ᄎᆡ를 ᄒᆞᆫ 번만 견ᄃᆡ여 보라 ᄒᆞ니

경덕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다라다니 원ᄂᆡ 합쇼문은 용녁이 아니라 도인의 슐법이라

쇼문이 경덕의 다라나믈 보고 마를 ᄎᆡ쳐 ᄯᆞ로며 웨여 왈

필부ᄂᆞᆫ ᄲᆞᆯ이 항복허라 ᄒᆞ며 ᄃᆡ병을 모라 ᄉᆞ면으로 에워ᄊᆞ니 살긔튱텬ᄒᆞ더라

쇼문이 바라보ᄆᆡ 산셩의 황냥산 밋ᄒᆡ 당황뎨 안ᄌᆞ거ᄂᆞᆯ 합쇼문이 경ᄑᆡ을 바리고 후군을 ᄌᆡ쵹ᄒᆞ여 뫼흐로 오로니 뉘 능히 ᄃᆡ젹ᄒᆞ리오

당병이 황황실ᄉᆡᆨᄒᆞ여 ᄃᆡ군을 막아 ᄊᆞ호더니 니ᄯᆡ 당진 졔쟝이 각쳐 관ᄋᆡᆨ을 직희고 오직 경덕의 삼부ᄌᆞ와 진희옥ᄲᅮᆫ이라

합쇼문의 모든 쟝ᄉᆡ 합역ᄒᆞ여 ᄊᆞ호니 고각함셩은 산쳔이 진동ᄒᆞ며 ᄇᆡᆨ여 합을 ᄊᆞ호되 피ᄎᆞ 물너가지 아니ᄒᆞ니 쥭엄니 ᄐᆡ산 갓고 피 흘너 시ᄂᆡ러라

쇼문이 좌우튱돌ᄒᆞ더니 당병이 뎌당치 못ᄒᆞ여 ᄉᆞ면 허녀지니 쇼문이 승승ᄒᆞ여 왕ᄂᆡ치빙ᄒᆞ니

경덕이 ᄯᅩ 오십여 합의 다라나거ᄂᆞᆯ 쇼문이 크게 쇼ᄅᆡ 지르고 ᄐᆡ종을 바라고 다라드니 졍히 위급ᄒᆞᆫ지라

무공이 쥬 왈

합쇼문이 당션ᄒᆞ엿ᄉᆞ오니 말긔 오르쇼셔

샹이 ᄃᆡ경ᄒᆞᄉᆞ 말긔 올나 무공과 급히 다라나니 ᄯᆞ로는 군ᄉᆡ 십여 긔라 기여 쟝ᄉᆞ는 각각 목슘을 도모ᄒᆞ여 죵젹이 업더라

ᄐᆡ종이 급히 닷더니 ᄃᆡ강이 막앗고 튜명이 급ᄒᆞᆫ지라

샹이 앙텬 탄 왈

만일 셰민을 홍복게 ᄒᆞ실진ᄃᆡ 니 강을 건너게 ᄒᆞ시고 덕이 업슬진ᄃᆡ 니 강의 ᄲᆞ져 쥭게 ᄒᆞ쇼셔 ᄒᆞ며 튝슈ᄒᆞ더니

합쇼문이 발셔 와 창을 빗기고 ᄃᆡ호 왈

셰민은 닷지 말나 ᄒᆞ며 활의 살을 먹여 쏘니

샹이 왼편 눈이 마지ᄆᆡ 겨우 강변의 이로려 마를 경계ᄒᆞ여 왈

네 비록 짐ᄉᆡᆼ이나 쥬인의 급ᄒᆞ믈 구허라 ᄒᆞ고 ᄎᆡ를 치니 마리 굽을 모화 ᄯᅱ러다가 것구러지거ᄂᆞᆯ

샹이 ᄯᅡᆼᄒᆡ ᄯᅥ러지ᄆᆡ 니지 못ᄒᆞ시고 ᄌᆞ결코져 ᄒᆞ시더니

합쇼문이 발셔 와 크게 ᄭᅮ지져 항셔를 ᄌᆡ쵹ᄒᆞ거ᄂᆞᆯ 샹이 망극ᄒᆞ여 ᄎᆞ마 ᄌᆞ결치 못ᄒᆞ고 가로ᄉᆞ되 지필이 업스니 엇지ᄒᆞ리오

쇼문이 눈을 부릅ᄯᅳ고 ᄭᅮ지져 왈

목슘을 앗기거든 옷ᄌᆞ락을 ᄯᅥ고 숀가락을 ᄭᆡ무러 피로 쓰지 못ᄒᆞᄂᆞᆫ뇨 ᄒᆞ고 창을 드러 지르려 ᄒᆞ거ᄂᆞᆯ

샹이 허릴업셔 뇽포 ᄌᆞ락을 ᄯᅥ히고 숀가락을 ᄭᆡ물여 ᄒᆞ되 ᄎᆞ마 알파 능히 ᄭᆡ무지 못ᄒᆞ시니 하ᄂᆞᆯ이 엇지 살피지 아니ᄒᆞ시리오

ᄎᆞ시 셜인귀 션녀을 니별ᄒᆞ고 본진으로 향ᄒᆞ더니

문득 군ᄉᆡ 보ᄒᆞ되 텬ᄌᆡ 합쇼문의게 ᄑᆡᄒᆞ여 아모 ᄃᆡ로 가신 쥴 모론다 ᄒᆞ거ᄂᆞᆯ

인귀 ᄃᆡ경ᄒᆞ여 황망이 필마단창으로 멀니 바라보니 강변의 틔ᄭᅳᆯ이 하날의 다핫거ᄂᆞᆯ 급히 마를 ᄎᆡ쳐 강변의 니르니

젹병이 ᄉᆞ면으로 쳘통갓치 쌋거ᄂᆞᆯ 짓쳐드러가니

텬ᄌᆡ 발셔 합쇼문의 압ᄒᆡ ᄭᅮ럿거ᄂᆞᆯ 분긔 튱텬ᄒᆞ여 크게 ᄒᆞᆫ쇼ᄅᆡ 지르고 바로 쇼문을 ᄎᆔᄒᆞ여 ᄊᆞ호다가 텬ᄌᆞ를 녑ᄒᆡ ᄭᅵ고 마를 ᄎᆡ쳐 ᄯᅱ여 강을 건너 말긔 나려 션약을 ᄐᆡ종의 상처의 부치니 경ᄀᆡᆨ의 나흔지라

인귀 복지 쥬 왈

오날 폐하의 니럿틋 ᄒᆞ시미 다 신의 죄로쇼니다 ᄒᆞᄆᆡ

샹이 졍신을 진졍ᄒᆞ여 보시니 몸니 강을 건너잇고 ᄉᆞ람을 본즉 젼일 ᄭᅮᆷ의 보던 ᄇᆡᆨ포쇼쟝이라 숀을 잡고 문 왈

네 안이 ᄇᆡᆨ포쇼쟝이냐

인귀 쥬 왈

신이 쟝ᄉᆞ귀 휘하의 잇던 셜인귀로쇼니다

샹 왈

하ᄂᆞᆯ이 도으ᄉᆞ 그ᄃᆡ 짐을 구ᄒᆞ니 니 공을 어ᄃᆡ 비ᄒᆞ리오 ᄒᆞ시고 못ᄂᆡ 칭찬ᄒᆞ시더라

ᄎᆞ시 합쇼문이 난ᄃᆡ업ᄂᆞᆫ 쇼쟝이 드러와 ᄐᆡ종을 구ᄒᆞ여 강 건너믈 보고 ᄃᆡ경 왈

니ᄂᆞᆫ 텬신이로다 ᄒᆞ고 마를 ᄎᆡ쳐 강을 건너 바로 인귀를 ᄎᆔᄒᆞ니

인귀 마져 ᄊᆞ화 ᄉᆞᆷ십여 합의 불분승뷔러니 합쇼문이 비도를 들고 인귀 압ᄒᆡ 니르ᄆᆡ 문득 ᄌᆡ 되거ᄂᆞᆯ

쇼문이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젼일 션ᄉᆡᆼ의 말을 ᄉᆡᆼ각ᄒᆞᄆᆡ 셜인귀 텬앙갑을 닙어시니 ᄃᆡ젹지 못ᄒᆞ리라 ᄒᆞ더니 니 ᄉᆞ람이 셜인귀로다 ᄒᆞ고 마를 도로혀 다라ᄂᆞ거ᄂᆞᆯ

인귀 크게 불너 왈

노젹은 닷지 말나 ᄒᆞ고 활을 다려 쏘니 시위를 응ᄒᆞ여 합쇼문이 말긔 ᄯᅥ러지거ᄂᆞᆯ 다라드러 머리를 버혀들고 젹진을 함몰ᄒᆞ고 도라와 ᄐᆡ종긔 슈급을 드린ᄃᆡ

샹이 ᄃᆡ희허ᄉᆞ 인귀의 숀을 ᄌᆞᆸ고 가로ᄉᆞ되 만일 쟝군의 도으미 아니런들 짐이 젹진의 고혼이 될 번허다 ᄒᆞ시고 도라오시더라

니 ᄯᆡ 경덕이 텬ᄌᆡ 합쇼문의게 ᄑᆡᄒᆞ여 어ᄃᆡ로 가신 곳을 몰나 황황분쥬ᄒᆞ더니

문득 ᄒᆞᆫ 군ᄉᆡ 합쇼문의 ᄑᆡ헌 ᄉᆞ연을 고ᄒᆞ거ᄂᆞᆯ 경덕이 ᄃᆡ희ᄒᆞ여 당진을 바라고 오더니 듕노의셔 ᄐᆡ종을 만ᄂᆞ니 무공 등 ᄑᆡ쟝이 다 모헛거ᄂᆞᆯ

샹이 통곡허ᄉᆞ 가로ᄉᆞ되 허다 쟝졸이 날노 ᄒᆞ여 다 쥭어스니 ᄂᆡ 이졔 사라스니 엇지 슬푸지 아니허리오

제신이 ᄯᅩᄒᆞᆫ 통곡ᄒᆞ더라

샹이 인귀를 ᄃᆡᄒᆞ여 가로ᄉᆞ되 짐이 몽듕의 잠간 보고 ᄆᆡ양 ᄉᆡᆼ각ᄒᆞ더니 엇지 오날날 위급ᄒᆞ물 구ᄒᆞ여 종ᄉᆞ를 회복ᄒᆞ고 만민 도탄을 건질 듈 ᄯᅳᆺᄒᆞ여쓰리오 ᄒᆞ시고 못ᄂᆡ 치찬ᄒᆞ시니

인귀 복디 쥬 왈

신은 본ᄃᆡ 뇽문현 셜모의 아들 인귀옵더니 일즉 부뫼 쥭ᄊᆞ오니 혈혈단신이 유리하여 의지헐 ᄃᆡ 업삽더니 왕숀의 등을 만ᄂᆞ 한가지로 쟝ᄉᆞ귀 진듕의 왓ᄉᆞᆸ더니 욕을 보옵고 쥭으려 ᄒᆞ다가 졍교금을 만나 구ᄒᆞ여 군듕의 튱슈ᄒᆞ여ᄉᆞᆸ고 ᄯᅩ 말과 창과 쳔앙갑 어든 일과 봉황셩 쳔산 어든 일과 디혈에 드러갓던 일을 쥬ᄒᆞ여 왈

니도 신명의 도으시미오 폐하의 홍복니로쇼이다

샹이 쳥파의 ᄉᆞ귀 긔군망샹허믈 통한허ᄉᆞ 그 죄를 무르려 ᄒᆞ시더라

경덕이 인귀ᄃᆞ러 왈

젼일 한마셩의셔 날을 밀치고 가던 일을 알쇼냐

인귀 ᄉᆞ례 왈

ᄉᆞ귀의 쳬탐인가 두려ᄒᆞ미오니 죄를 ᄉᆞᄒᆞ쇼셔

샹이 인귀의 말을 드르시고 ᄃᆡ로 왈

짐이 향ᄌᆞ의 ᄇᆡᆨ포쇼쟝 찻ᄂᆞᆫ ᄯᅳᆺ을 알면셔 진즁의 감쵸고 졔공을 셰워스니 이런 간악헌 ᄃᆡ역부도를 일시나 머물이오 ᄒᆞ시고 경덕을 명허ᄉᆞ 문죄ᄒᆞ고 쳐침허라 ᄒᆞ시니

경덕이 명을 바다 쟝ᄃᆡ의 놉피 안고 군듕의 호령ᄒᆞ여 쟝ᄉᆞ귀을 잡아드리라 ᄒᆞ니

군ᄉᆡ 쳥영ᄒᆞ고 ᄉᆞ귀를 잡아 굴이거ᄂᆞᆯ

경덕이 ᄃᆡ질 왈

녜 즁임을 당ᄒᆞ여 진튱갈녁헐 거시여ᄂᆞᆯ 네 인귀를 감츄고 긔군망상ᄒᆞ여스니 네 죄를 네 알이라 ᄒᆞ고 무ᄉᆞ를 호령ᄒᆞ여 원문 바긔 ᄂᆡ어 쳐침ᄒᆞ고

ᄐᆡ종긔 쥬달헌ᄃᆡ 샹이 분긔 오히려 졍치 못허ᄉᆞ 샴죡을 멸허라 ᄒᆞ시다

샹이 졔쟝의 공을 의논ᄒᆞ여 봉ᄌᆞᆨᄒᆞ실ᄉᆡ 인귀로 평뇨왕 능영후를 봉ᄒᆞ시고 경덕으로 거긔쟝군 영원후를 봉ᄒᆞ시고 졍교금으로 슈문 도찰ᄉᆞ를 허니시고 졔신의 봉작을 차례로 봉ᄒᆞ시니 졔신이 각각 ᄉᆞ은ᄒᆞ고 물너나니라

샹이 ᄇᆡᆨ셩을 안무ᄒᆞ시고 졔쟝 군졸을 호궤ᄒᆞ시니 각도 방ᄇᆡᆨ과 각읍 슈령이 거리거리 나와 만셰를 부르더라

반ᄉᆞᄒᆞ여 경셩 드러가ᄉᆞ 남은 졔신를 봉ᄌᆞᆨᄒᆞ고 셩즁 ᄇᆡᆨ셩을 상ᄉᆞᄒᆞ시니 남녀노쇼 업시 그 셩덕을 일캇더라

ᄐᆡ평연을 ᄇᆡ셜ᄒᆞ시고 만조졔신을 모화 즐기시더니 셜인귀 상쇼를 올녓거ᄂᆞᆯ

샹이 바다보신이 그 글의 ᄒᆞ엿스되

ᄇᆡᆨ포쇼쟝 셜인귀는 돈슈ᄇᆡᆨᄇᆡᄒᆞ옵고 글월을 셩샹탑하의 올이옵ᄂᆞᆫ이 신이 본ᄃᆡ ᄇᆡᆨ두한인으로 왕숀의 등을 다리옵고 쟝ᄉᆞ귀 진의 가 욕을 밧ᄉᆞᆸ고 겨우 의탁허왓ᄉᆞᆸ더니 황샹의 홍복으로 흉젹을 평졍ᄒᆞ옵고 외람이 왕ᄌᆞᆨ을 밧ᄊᆞ오니 불승황공ᄒᆞ온지라 신의 왕ᄌᆞᆨ을 밧치옵고 고향의 도라가 션영을 위로ᄒᆞ옵고 쳐ᄌᆞ를 ᄎᆞᄌᆞ 도라와 폐하를 뫼시오리니 원 폐하는 신의 졍ᄉᆞ를 살피쇼셔 ᄒᆞ엿더라

샹이 남필의 졔신을 도라보ᄉᆞ 가로ᄉᆞ되 인귀 츙ᄒᆈ 여ᄎᆞᄒᆞ고 ᄯᅩ 인귀 안이면 오날날 엇지 니갓치 즐기리오 ᄒᆞ시고 즉시 왕ᄌᆞᆨ 직쳡을 환슈ᄒᆞ고 슈뉴ᄒᆞ신ᄃᆡ

인귀 쳔은을 슉ᄉᆞᄒᆞ고 도라오니

쥬경운 등도 ᄯᅩᄒᆞᆫ 상쇼ᄒᆞ고 ᄒᆡᆼ쟝을 슈습ᄒᆞ여 평뇨왕 셜인귀와 한가지로 ᄒᆡᆼ헐ᄉᆡ

유후 무공과 악공 경덕과 도찰ᄉᆞ 졍교금과 부마도위 진희옥과 좌승상 방현령과 우승상 두여회와 좌쟝군 울지남과 우쟝군 울지분 등 문무 즁관이 남문 밧 십니 장졍의 젼숑헐시 그 위의 찰난허미 비헐 ᄃᆡ 업더라

셔로 숀을 잡고 슈히 도라옴을 ᄌᆡ삼 당부ᄒᆞ고 니별헐ᄉᆡ 평뇨왕이 쥬경운 등과 졔쟝군졸을 거ᄂᆞ려 본국 궐문의 드러 젼각의 좌졍ᄒᆞᄆᆡ 그런 위의 장여험과 졀ᄎᆡ 엄슉ᄒᆞ미 ᄃᆡ국 본이라

평뇨왕이 이금방뇽포의 ᄌᆞ금 통텬관의 쓰며 ᄇᆡᆨ옥홀을 잠고 뇽샹의 좌졍ᄒᆞ니 문무ᄇᆡᆨ관이 차례로 ᄇᆡ알ᄒᆞ고 잔ᄎᆡ를 ᄇᆡ셜ᄒᆞ여 종일 즐기고 잔ᄎᆡ를 파ᄒᆞ고 즉시 종묘ᄉᆞ직의 친졔ᄒᆞ고 쇼분ᄒᆡᆼ ᄒᆡᆼᄒᆞ실ᄉᆡ

승상 니한과 녜부상셔 왕셕으로 뎨젼을 갓초와 즁셔왕을 츄증ᄒᆞ시고 졔문 졔ᄒᆞ실ᄉᆡ

왕이 뇽뉘 뇽포의 져졋스니 ᄇᆡᆨ관이 아니 슬허ᄒᆞ 리 업더라

졔를 파ᄒᆞ고 ᄃᆡ회 강촌 ᄇᆡᆨ셩을 십년 복호를 쥬고 상ᄉᆞ를 만희 ᄒᆞ시니 인민이 ᄃᆡ희ᄒᆞ여 쳔셰를 부르더라

왕이 즉시 환궁허실ᄉᆡ 상하 인민이 그 덕 일컷고 ᄐᆡ평을 부르더라

니 ᄯᆡ 승상 이한과 녜부상셔 왕셕 등이 쥬 왈

니졔 젼ᄒᆡ 졍궁이 뷔여ᄊᆞ오니 간ᄐᆡᆨ허ᄉᆞ 국모를 뫼시게 ᄒᆞ쇼셔

왕 왈

경 등의 쇼견이 올흔지라 과인이 젼일 드르ᄆᆡ 풍화촌의 뉴듕인이 일녀을 두어 그 덕ᄒᆡᆼ니 놉다 ᄒᆞ니 뉘 알니오

승지 졍한이 엿ᄌᆞ오ᄃᆡ 신이 뉴듕인을 아옵더니 풍화쵼을 ᄯᅥᄂᆞ 졀호의 갓ᄉᆞ옵너이다

왕 왈

엇지 그리 멀니 가 ᄉᆞᄂᆞᆫ요

졍한 왈

신슈를 ᄎᆔᄒᆞ여 간너이다

왕 왈

뉴듕인을 들너오미 엇더ᄒᆞ뇨

이한이 ᄃᆡ 왈

벼슬노 부르쇼셔

왕이 즉시 사관을 명ᄒᆞ여 교지를 쥬시니 ᄒᆞ여스되

과인이 경의 츙셩을 ᄉᆞ모ᄒᆞ고 셕ᄉᆞ를 ᄉᆡᆼ각ᄒᆞ여 스승을 삼고져 ᄒᆞ여 졍당을 쇼쇄ᄒᆞ고 셔셔 기다리노라 ᄒᆞ엿더라

예관이 즉시 쇼호쵼으로 ᄒᆡᆼ허니라

션시의 뉴시 ᄒᆡᆼ장을 차려 셜ᄉᆡᆼ을 보ᄂᆡ고 슬푸고 외로오믈 이긔지 못ᄒᆞ여 가든 ᄃᆡ를 바라보며 심회을 졍치 못ᄒᆞ여 집의 드러와본즉 ᄯᅩᄒᆞᆫ 뇨젹ᄒᆞ고 ᄉᆞ고무친ᄒᆞ니 엇지 한심치 아니ᄒᆞ리오

문을 닷고 목욕ᄌᆡ계ᄒᆞ고 분향ᄒᆞ며 텬디신영긔 비러 왈

박명ᄒᆞ온 쳡 뉴시 영츈은 ᄇᆡᆨᄇᆡᄒᆞ옵고 고ᄒᆞ옵ᄂᆞᆫ니 쳡이 젼ᄉᆡᆼ의 죄악이 즁ᄒᆞ와 부모긔 득죄ᄒᆞ고 ᄂᆡ치ᄆᆡ 고독단심이 셜인귀를 의지ᄒᆞ여ᄉᆞᆸ더니 이졔 황셩의 갓ᄉᆞ오니 텬디 일월 셩진은 고단헌 인ᄉᆡᆼ을 살피ᄉᆞ 가부 인귀로 ᄒᆞ여금 간젹을 쇼멸ᄒᆞ고 공업을 니루고 무ᄉᆞ히 도라오게 ᄒᆞ쇼셔 ᄒᆞ고 긔도를 맛치고 심규의 드러 쥬야 슬허ᄒᆞ더니

겻집의 ᄒᆞᆫ 노괴 잇셔 가쟝 졍직ᄒᆞ더니 그 노괴 뉴시ᄃᆞ려 왈

낭ᄌᆡ 홀노 져럿틋 슈심ᄒᆞ니 ᄂᆡ 집이 고뇨ᄒᆞ고 ᄯᅩᄒᆞᆫ ᄂᆡ 일신ᄲᅮᆫ이라 한가지로 의지ᄒᆞ여 가군을 기다려 영귀ᄒᆞ미 엇더ᄒᆞ뇨

뉴시 칭ᄉᆞ 왈

친쳑 업슨 ᄉᆞ람을 거두시니 은혜 난망니라 아직 의지헐 ᄃᆡ 업스니 한가지로 뉴ᄒᆞ리라 ᄒᆞ고 노고를 친모갓치 ᄒᆞ고 노고는 친녀갓치 ᄒᆞ더라

니ᄯᆡ 쟝명긔와 두시는 뉴시 쇼식이 업스믈 가쟝 깃거ᄒᆞ더라

각셜 뉴듕인이 ᄯᆞᆯ을 ᄂᆡ여보ᄂᆡᆫ 후 쥬야 셜워허나 찻지 아니ᄒᆞ더니

일일은 곤ᄒᆞ여 잠간 조을더니 ᄎᆡᄉᆡ 드러와 잡아가거ᄂᆞᆯ ᄒᆞᆫ곳의 니르러 바라보니 ᄉᆞᆷ위 신션과 ᄉᆞᆷᄌᆞ 부인이 안져 니르되 뉴듕인은 분부를 드르라 ᄒᆞ거ᄂᆞᆯ 듕인이 복디ᄒᆞᆫᄃᆡ 션녜 ᄭᅮ지져 왈

텬궁 션녜 득죄ᄒᆞ여 녜 집의 ᄌᆞ식이 되ᄆᆡ 인귀와 텬졍연분이라 텬슈 모로고 구박ᄒᆞ여 악명을 시러 ᄂᆡ치니 그런 도리 어ᄃᆡ 잇스리요 ᄎᆞ후는 살피라 ᄒᆞ고 ᄂᆡ보ᄂᆡ거ᄂᆞᆯ 놀나 ᄭᆡ여 침상일몽이라

장시ᄃᆞ려 몽ᄉᆞ를 니르고 노복 등으로 뉴시를 ᄎᆞᆺ더라

ᄆᆡ향이 여러 날 만의 풍화쵼의 드러가 ᄎᆞ지되 죵젹이 업스니 가쟝 민망ᄒᆞ더니

일일은 쥬졈의 드러 셜ᄐᆡ관집 ᄎᆞᆺ지 못ᄒᆞ믈 한탄ᄒᆞ니 쥬ᄑᆡ 왈

셜ᄐᆡ관집을 엇지ᄒᆞ여 ᄎᆞᆺ는뇨

ᄆᆡ향이 ᄃᆡ 왈

쥬뫼 알거든 니르쇼셔

노괴 왈

셜ᄐᆡ공이 황셩의 가신 지 발셔 여러 달이라 노야 부르시면 셔간이 닛슬 거시이ᄂᆡ라 ᄒᆞᆫᄃᆡ 가졍 등이 셔간을 쥬어 노괴 드러가 고ᄒᆞ고 셔간을 올니이

쇼졔 바다보니 ᄒᆞ여스되

무도ᄒᆞ여 부ᄌᆞ의 뉸긔를 ᄭᅳᆫ쳐더니 니제 감동ᄒᆞ여 붓그러오믈 무릅쓰고 글월을 부치ᄂᆞ니 ᄎᆞ회라 텬졍을 모로고 쳘뉸을 ᄭᅳᆫ치니 엇지 무심ᄒᆞ리요 니졔 거마를 보ᄂᆡ니 젼ᄉᆞ를 혐의치 말고 슈히 도라와 부모의 졍회를 위로허라 ᄒᆞ엿더라

쇼졔 견필의 울울ᄒᆞ믈 진졍치 못ᄒᆞ더이 ᄆᆡ향이 의복을 드리거ᄂᆞᆯ

쇼졔 ᄎᆡᄒᆡᆼ을 ᄎᆞ리며 노고ᄃᆞ려 왈

쥬뫼 고고ᄒᆞᆫ 일신을 지극히 공급허시ᄆᆡ 일ᄉᆡᆼ을 한가지로 뉴ᄒᆞ엿다가 셜군이 셩공ᄒᆞ여 도라오면 은혜를 갑고져 ᄒᆞ엿더니 의외의 부모의 셔ᄎᆞᆯ이 왓스니 ᄌᆞ식의 도리 안연치 못ᄒᆞ여 노고의 슬하를 ᄯᅥᄂᆞ니 졍회 슬푸도다 그러허나 타일 다시 만ᄂᆞ리이 노고ᄂᆞᆫ 그 ᄉᆞ니 안강ᄒᆞ쇼셔

노괴 쇼져의 숀을 잡고 울며 왈

ᄂᆡ 무ᄌᆞ헌 타스로 쇼졔를 ᄉᆞ랑ᄒᆞ여 셔름을 위로허나 한번 니별 잇슬 쥴은 아랏스ᄂᆞ 엇지 오날날 ᄯᅥ날 쥴 아라쓰리오 ᄒᆞ고 눈물이 ᄉᆡ얌 솟듯ᄒᆞ니

쇼졔 그 졍회를 감격ᄒᆞ여 ᄯᅩᄒᆞᆫ 슬어ᄒᆞ더라

쥬모를 니별ᄒᆞ고 기를 ᄯᅥᄂᆞ ᄉᆞᆷ 일 만의 본가의 니르니

가졍 등이 드러가 쇼졔 오시믈 고ᄒᆞᆫᄃᆡ 쟝시 듯고 깃부믈 니긔지 못ᄒᆞ여 급히 나와 쇼졔를 붓들고 ᄃᆡ셩통곡ᄒᆞ니 쵸목금슈도 ᄃᆞ 슬어ᄒᆞ는 듯ᄒᆞ더라

니 ᄯᆡ 뉴듕인이 ᄭᅮᆷ의 ᄎᆡ 마진 팔이 심히 알푸더니 쇼졔를 만ᄂᆞ본 후 즉시 나흐니 텬의를 가히 알너라

모녜 셔로 그리든 졍회를 펴고 슈일이 지ᄂᆞᄆᆡ 쇼졔 긔운이 불평ᄒᆞ여 침셕의 누엇더니 문득 긔니헌 구룸이 집을 두루고 향ᄂᆡ 진동ᄒᆞ며 쇼졔 혼침ᄒᆞ여더니 이윽고 슌산ᄒᆞ니 일ᄀᆡ 옥동니라 얼골의 관옥 갓고 형용이 비상ᄒᆞᆫ지라

원외 ᄃᆡ희ᄒᆞ여 일홈을 짓고져 ᄒᆞ거ᄂᆞᆯ

쇼졔 왈

셜ᄉᆡᆼ이 갈 ᄯᆡ의 남ᄋᆡ 나거든 평산이라 ᄒᆞ여ᄉᆞ오니 그ᄃᆡ로 ᄒᆞ옵쇼셔 ᄒᆞᆫᄃᆡ 원외 드ᄃᆡ여 평산이라 ᄒᆞ다

졈졈 ᄌᆞ라 ᄉᆞ오 셰 되ᄆᆡ ᄇᆡ호지 아니헌 그를 무불통지ᄒᆞ여 문장을 일울너라

일일은 작조 한 쌍이 와 ᄆᆡ화 가지의 안ᄌᆞ 울고 가거ᄂᆞᆯ

원외 한 졈괘를 어든니 가쟝 조흔 징조라 심듕의 의아ᄒᆞ더니

문득 가졍 등이 급히 보ᄒᆞ되 본부 ᄐᆡ슈와 ᄉᆞ관이 문 밧긔 왓다 ᄒᆞ니

원외 ᄃᆡ경ᄒᆞ여 급히 ᄉᆞ관을 마질ᄉᆡ ᄉᆞ관이 유지를 올니거ᄂᆞᆯ 즉시 향안을 ᄇᆡ셜ᄒᆞ고 ᄯᅥ여보니 상ᄐᆡ후 직쳡이오 급히 부로시ᄂᆞᆫ 젼지라

ᄉᆞ관을 졉ᄃᆡᄒᆞ고 즉시 ᄒᆡᆼ장을 ᄎᆞ려 경ᄉᆞ로 향ᄒᆞ여 부듕의 안둔ᄒᆞ고 닉일의 ᄉᆞ은ᄒᆞ고 쳐소로 도라오니

승상 이한이 간ᄐᆡᆨ 봉쳡을 올이며 혼슈졀차를 ᄎᆞ리라 ᄒᆞ니

ᄐᆡ위 ᄃᆡ경 왈

ᄂᆡ 말년의 일녀를 두엇더니 셜감ᄇᆡᆨ의 아들 셜인귀로 졍혼ᄒᆞ여 ᄌᆞ식ᄭᅡ지 나하스니 니는 의논치 말나 은ᄒᆡ 그릇 아신 니리로쇼이다

니한이 헐말 업셔 도라가 그ᄃᆡ로 알외니

왕 왈

ᄯᆞᆯ의 졍졀은 기부의게 달여스니 다시 달ᄂᆡ라 ᄒᆞ신ᄃᆡ

니한이 즉시 유공 부듕의 와 왕의 은근ᄒᆞᆫ ᄯᅳᆺ을 고ᄒᆞ니 ᄐᆡ위 변ᄉᆡᆨ 왈

님군은 나라 근본이라 신하를 벼슬노 쇽여 녀ᄋᆞ의 졍졀을 아스려 ᄒᆞ시니 졍ᄉᆞ의 션악을 가히 알지라 ᄂᆞ난커이와 녀아의 빙옥 갓튼 졀ᄀᆡ는 부월이 당젼ᄒᆞ여도 곳치지 아니ᄒᆞ리니 ᄂᆡ 엇지 작녹을 탐ᄒᆞ여 ᄌᆞ식의 신샹의 누명을 ᄭᅵ치리뇨 니제 벼슬을 바리고 고향의 도라가 ᄂᆡ 불칙ᄒᆞᆫ ᄒᆡᆼ실 씻고져 ᄒᆞᄂᆞᆫ니 그ᄃᆡᄂᆞᆫ 도라가 이ᄃᆡ로 알외라

니한이 졈직이 도라가 그ᄃᆡ로 알왼ᄃᆡ

왕이 우스시고 왈

과인이 뉴공의 ᄯᅳ즐 시험코져 ᄒᆞ미라 졀ᄒᆡᆼ이 여ᄎᆞᄒᆞ니 위엄으로 못헐지라 경이 다시 가 과인의 근본을 여ᄎᆞ여ᄎᆞ 젼ᄒᆞ고 쾌히 졍궁을 봉허라

니한이 즉시 ᄐᆡ우 부듕의 가 왕명을 젼ᄒᆞ니

ᄐᆡ위 ᄃᆡ경 왈

그리ᄒᆞ면 셩휘 뉘신고

니한 왈

공의 녀셔의 셩명을 엇지 모를 ᄇᆡ 잇스며 근본을 모르리오 ᄒᆞ고 젼후ᄉᆞ를 니르니

공이 듯고 왈

그러ᄒᆞ실진ᄃᆡ 녀ᄋᆡ 고지 듯지 아니ᄒᆞ리이 ᄂᆡ 드러가 ᄌᆞ셔히 니르고 나오리라 ᄒᆞ고 드러가 부인과 녀아ᄃᆞ려 왈

승상 니한이 와 니로ᄃᆡ 셜ᄉᆡᆼ이 황셩의 가 셩공ᄒᆞ고 평뇨왕이 되여 쇼졔로 졍궁을 봉ᄒᆞ여 가례을 니른다 ᄒᆞ니

쇼졔 ᄃᆡ 왈

님군이 ᄉᆡ로 직위ᄒᆞ시ᄆᆡ 그 션불선을 아지 못ᄒᆞ고 니러ᄒᆞ미 기간 제 슐어잇ᄉᆞ오리이 엇지 말노써 큰 일을 그릇ᄒᆞ리잇고

ᄐᆡ위 왈

엇지 님군이 되여 신하를 쇽일 니 잇스리오

쇼졔 ᄃᆡ 왈

냐냐의 말ᄉᆞᆷ이 여ᄎᆞᄒᆞ시ᄂᆞ 당쵸의 셜ᄉᆡᆼ을 니별헐 ᄯᆡ의 후일을 몰나 옥환과 글노써 신을 ᄉᆞᆷ아 후일을 빙거ᄒᆞ려 ᄒᆞ엿ᄉᆞ오니 이 말을 젼ᄒᆞ여 일을 결단ᄒᆞ쇼셔

공이 올히 역여 외당의 나와 니한을 ᄃᆡᄒᆞ여 녀아의 말을 젼ᄒᆞ니

니한이 도라가 연유를 쥬헌ᄃᆡ 왕이 그 졀ᄀᆡ를 감탄ᄒᆞ고 즉시 글월과 셔간을 금제에 너혀 니한을 쥬어 뉴부의 보ᄂᆡ이 뉴공이 궤를 열고 쇼져의 슈셔와 옥환을 ᄂᆡ여 쇼졔를 쥬니 바다본즉 의심업는 ᄌᆞ긔 신물이라

쇼졔 함누 왈

당쵸의 셜ᄉᆡᆼ으로 니별헐 졔 엇지 오날날을 알니오 ᄒᆞ며 일희일비ᄒᆞ더라

ᄎᆞ시 니한이 도라가ᄆᆡ 뇨왕이 젼지허ᄉᆞ 별궁을 졍ᄒᆞ여 뉴시를 쳐ᄒᆞ게 ᄒᆞ고 시녀와 궁감으로 별궁을 간슈ᄒᆞ며 일용지물을 ᄉᆞ급ᄒᆞ시고 슈히 ᄒᆡᆼ례허라 ᄒᆞ니

ᄐᆡ위 즉시 기릴을 ᄐᆡᆨᄒᆞ니라

니 ᄯᆡ 평뇨왕이 예관으로 ᄒᆞ여금 혼구를 쥰비ᄒᆞ여 기릴을 기다려 별궁의 가 졍궁을 마즐ᄉᆡ

왕이 통텬관을 쓰고 몸의 홍금골뇽포를 닙고 허리의 통텬셔ᄯᅴ를 ᄯᅴ고 드러가 전안지예를 맛고 ᄂᆡ젼의 드러가 합한교ᄇᆡᄒᆞ고

왕이 후로 더부러 질듕의 니르러 좌우시녜 인도ᄒᆞ여 ᄎᆞ례로 조현ᄒᆞ기를 맛고

문무 ᄇᆡᆨ관이 잔ᄎᆡ를 파ᄒᆞ고 도라가 그 덕을 일컷더라

왕이 니날 밤의 후로 더부러 화합지예를 지ᄂᆡ고 젼후 셜화를 니르며 엇지 오날날 이 갓틀 쥴 ᄯᅳᆺᄒᆞ여쓰리오 ᄯᅩ ᄋᆞᄌᆞ를 안고 깃거ᄒᆞ며 셔로 견권지졍이 비길 ᄃᆡ 업더라

니튼날 됴회를 바드실ᄉᆡ 졔신이 왕후와 세ᄌᆞ 봉ᄒᆞ물 듀ᄒᆞᆫᄃᆡ

왕이 허ᄒᆞ시고 뉴시로 왕후를 봉ᄒᆞ고 평산으로 셰자를 봉ᄒᆞ니 ᄇᆡᆨ관이 쳔셰를 부르고 조회를 파ᄒᆞ니라

니ᄯᆡ 샹이 쥬경운 등 뉵인으로 날마다 즐기더니

일일은 뉵인 등이 왕긔 고 왈

쇼졔 등이 부모쳐ᄌᆞ를 바리고 왕을 좃ᄎᆞ 도젹을 친 지 오뉵 년이라 텬하를 평졍허ᄆᆡ 고향의 도라갈 거시로되 왕의 ᄃᆡᄉᆞ를 결연ᄒᆞ여 ᄯᅥᄂᆞ지 못ᄒᆞ여더니 니졔 쇼졔 등은 도라가 부모쳐ᄌᆞ를 위로코져 ᄒᆞᄂᆞᆫ니다

왕 왈

현졔 등의 말이 올흔지라 도라가 부모긔 뵈옵고 가쇽을 거ᄂᆞ려 슈히 도라와 집을 안돈ᄒᆞ여 형졔지졍을 온젼케 허라

뉵인이 ᄇᆡᄉᆞᄒᆞ고 가려 ᄒᆞ거ᄂᆞᆯ

왕 왈

ᄂᆡ ᄒᆞᆫ 일을 니즐 번혀도다 ᄂᆡ 젼일 뇨동을 칠 ᄯᆡ의 ᄒᆞᆫ 곳을 지ᄂᆞᄆᆡ 어린아희 우름 쇼ᄅᆡ ᄂᆞ거ᄂᆞᆯ 의심ᄒᆞ여 ᄎᆞ져본즉 오뉵 셰 된 녀ᄋᆡ 슈풀 가온ᄃᆡ 드러 거의 쥭게 되엿거ᄂᆞᆯ 가긍ᄒᆞ여 급히 약을 먹인 후 근본을 무르니 시랑 두영의 녀ᄋᆞ요 일홈은 옥영이라 다러다가 궁녀를 맛겨 길넛더니 현졔 등은 보라 ᄒᆞ고

즉시 옥영을 불너 왓거ᄂᆞᆯ 모다 보니 셜부화룡이 일ᄃᆡ 가인니러라

왕시 어루만져 왈

자금 위시ᄒᆞ여 부녀지의를 ᄒᆡᆼ허라 ᄒᆞ고 양녀를 ᄉᆞᆷ아 뉵인의게 슉질지의를 ᄎᆞ려 뵈고 셰ᄌᆞ 평산으로 남ᄆᆡ지의를 ᄆᆡᆺ고 옥영을 봉ᄒᆞ여 의안공쥬를 ᄉᆞᆷ아 왕과 휘 친ᄉᆡᆼ갓치 알고 옥영은 친부모갓치 섬기더라

왕이 니 날 뉴공 부쳐와 쟝명긔 부쳐를 불너 위로ᄒᆞ시고 뉴공으로 국구를 ᄉᆞᆷ고 양시로 국부인을 ᄉᆞᆷ고 쟝명긔는 벼슬을 쥬시고 두시를 상샤ᄒᆞ니

며긔 부쳬 젼의 박ᄃᆡ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죄잇슬가 ᄒᆞ엿더니 의외예 이럿틋 사샤ᄒᆞ니 감격ᄒᆞ며 뉘웃고 붓그려 ᄀᆡ과쳔션ᄒᆞ여 어진 ᄉᆞ람이 되더라

이 ᄯᆡ 옥영이 장셩허ᄆᆡ 왕이 승상 쵀문의 아들 진으로 부마를 ᄉᆞᆷ으니 년이 니십삼이라

잇ᄯᆡ 뉵인 등이 왕긔 하직ᄒᆞ고 기를 나니 왕이 상샤를 만이 ᄒᆞ고 각별 젼숑ᄒᆞ니라

각셜 ᄐᆡ종 황뎨 왕숀의 원ᄉᆞᄒᆞ믈 ᄉᆡᆼ각ᄒᆞ시고 슬허ᄒᆞᄉᆞ 그 아비 왕을의게 금ᄇᆡᆨᄎᆡ단을 상샤ᄒᆞ시고 왕숀의 아들 왕쳘이 년이 십ᄉᆞ 셰라 문법과 궁마지ᄌᆡ 가장 일셰 호걸이라 즉시 불너 부마를 ᄉᆞᆷ으시고 긔 아비 공을 표ᄒᆞ시이라

각셜 평뇨왕휘 뉴시 왕긔 고 왈

녯날 풍화쵼의셔 곤궁ᄒᆞ던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마음이 비창ᄒᆞᆫ지라 그 노고의 은혜를 갑지 못ᄒᆞ여 심곡의 ᄆᆡᆺ쳐ᄂᆞ니 그 ᄯᆡ의 노고의 거두미 아니런들 쳡이 엇지 오날날 부귀를 바드며 당초의 젼ᄒᆡ 황셩의 가신 후 쳡의 일신이 심산궁곡의 외로이 쳐ᄒᆞ여 심ᄉᆞ를 졍치 못ᄒᆞ더니 그 노괴 다려다가 호의호식으로 양휵ᄒᆞ여스니 엇지 은공을 갑지 아니ᄒᆞ리오 만일 갑지 아니ᄒᆞ면 명텬이 엇지 무심ᄒᆞ리잇고

왕이 ᄎᆞ언을 듯고 감탄 왈

엇지 갑푸미 업스리오 ᄒᆞ고 즉시 그 노고를 부인 직쳡을 나리고 셰망부로 ᄐᆡ우를 츄징ᄒᆞ고 노비와 젼장을 쥬어 향화를 밧들게 ᄒᆞ고 즉시 ᄉᆞ관을 보ᄂᆡ여 노고를 부를ᄉᆡ

니 ᄯᆡ 노괴 쇼졔를 니별ᄒᆞᆫ 후로 심ᄉᆡ 비창ᄒᆞ여 ᄇᆡᆨᄉᆞ의 경이 업시 셰월을 지ᄂᆡ더니

일일은 문 밧긔 요란ᄒᆞ며 동니 ᄉᆞ람이 드러와 니르되 어인 관원이 노고를 ᄎᆞᆺ는다 ᄒᆞ거ᄂᆞᆯ

노괴 ᄃᆡ경ᄒᆞ여 위션 외당으로 쳥ᄒᆞ니

ᄉᆞ관이 드러와 ᄌᆞ셰니 뭇고 부인 직쳡과 부르시는 교지를 젼ᄒᆞ니

노괴 ᄃᆡ경ᄃᆡ희ᄒᆞ여 ᄉᆞ관을 졉ᄃᆡᄒᆞ고 즉시 ᄒᆡᆼ니를 슈습ᄒᆞ여 경ᄉᆞ의 니르니

왕이 즉시 불너드려 젼상의 좌를 쥬시고 젼일을 사례ᄒᆞ신ᄃᆡ

노괴 ᄇᆡᄉᆞᄒᆞ며 감히 말치 못ᄒᆞ더라

뉴휘 ᄂᆡ젼으로 쳥ᄒᆞ여 반기며 젼ᄉᆞ를 ᄉᆞ례ᄒᆞᄃᆡ

노괴 ᄯᅩᄒᆞᆫ 반기며 황공ᄒᆞ믈 ᄉᆞ례ᄒᆞ니 휘 더옥 경ᄃᆡᄒᆞ여 일ᄉᆡᆼ을 ᄒᆞᆫ가지로 지ᄂᆡ더라

ᄎᆞ시 나라이 ᄐᆡ평ᄒᆞ고 년년풍등ᄒᆞ니 ᄇᆡᆨ셩이 부셩ᄒᆞ여 산무도젹ᄒᆞ고 도불습뉴ᄒᆞ며 군ᄉᆡ 병긔를 모로고

왕이 ᄯᅩᄒᆞᆫ 무예를 일코 자숀이 창셩ᄒᆞ여 ᄃᆡᄃᆡ로 부귀를 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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