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동화집/여우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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瑞典

—(瑞典의 스독구홀무스 市)

노—루우에— 나라의 東ᄶᅩᆨ으로 노—루우에— 나라와 나란히 서 잇는 나라가 잇스니 이 나라가 瑞典이라고 하는 나라임니다.

노—루우에— 나라보담도 더 무섭게 치운 나라로 숩(森)이 만허서 材木이 만히 남니다.

山이 만흔 고로 鐵도 만히 남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옛날브터 노—루우에— 나라 사람들 가티 배를 타고 단이면서 장사도 하고 고기잡이도 하는 사람들로서 武勇을 조와 하야 體育이 잘 發逵되여 잇는 나라입니다.

여러분이 學校에서 體操를 배호지요 이 體操에 始作이 어느 나라에서브터 始作이 되엿는지 아심닛가 이 瑞典 나라에서브터 始作이 되엿다 함니다 이 나라에 首府인 스독구홀무스 市는 여러 개가 잇는 섬(島) 우헤다 지여서 경치가 대단히 좃슴니다. 이 나라에도 이약이가 굉장히 만흐나 그중에서 제일 재미 잇고 ᄶᅡᆯ븐 이약이 하나를 들려 듸리겟슴니다.


여호와 獅子

엇던 깁흔 산(山)속에 여호 한 머리가 살엇슴니다 엇던 날 여호는 기름(油)집에 가서 기름 한 되를 사고 철물전(鐵物)에 가서 냄비 하나를 삿슴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바다가에 나가서 별것케 숫불을 피워 놋코 그 우헤다 냄비를 걸고 기름을 냄비에 부어 펄펄 ᄭᅳᆯ엿슴니다.

그래 놋코 여호는 바다물 우헤 ᄯᅥ서 헤염치고 노는 멕이를 불너서 아조 천연스럽게

『여보게 어렵지만 자네가 물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들을 이 바다ᄭᅡ지 좀 다리고 나오게 지금 룡왕(龍王)님ᄭᅦ서 큰 상을 나신다고 하데 자 어서 가서 동포들을 다리고 나와야 자네도 상을 타지………』 하고 말햇슴니다

솔직한 멕이는 여호의 하는 말이 정말인 줄 알고 조와서 급히 물속에 잇는 물고기란 물고긴 죄다 다리고 나왓슴니다 여호는 미리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잇다가 멕이가 다리고 나온 물고기를 하나토 달어나지 못하게 죄다 잡어서 펄펄 ᄭᅳᆯ는 기름에다 늣코 지젓슴니다. 지저 가지고 하나를 먹어 보닛가 맛이 훌륭한지라 여호는 즉시 기름에 지즌 그 물고기를 질머지고 깁흔 산속으로 들어 갓슴니다. 산속으로 가는 길에 맛츰 사자 한 머리를 맛낫슴니다.

『아 여호 오래간만일세 그런데 그 질머지고 가는 것은 무언가?』

여호가 가만히 생각을 하닛가 잘못 하다가는 물고기를 죄다 ᄲᅢᆺ길 판이라 얼른 한 ᄭᅬ를 내여서

『아 사자 아저씨 참 오래간만이올시다 그런데 이 지고 가는 것 말슴임닛가? 이것은 내 어머니의 ᄲᅧᆨ다귀람니다. 올해 오늘은 우리 어머니가 도라가신지 ᄭᅩᆨ 십년ᄶᅢ되는 해람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무덤을 다른 조흔 곳으로 옴겨 드리려고 지금 막 무덤을 파 가지고 오는 길이올시다』 하고 사자를 속혓슴니다 사자는 속는 줄은 모르고

『어 그런가 자네는 참 효성이 지극하이 그려』 하면서 여호를 층찬하고 돌아갓슴니다 여호는 사자를 속혀 보낸 것이 자미가 잇서서 ᄭᅡᆯᄭᅡᆯ 우스면서 지고 잇든 물고기를 내려 놋코 맛잇게 얌얌 먹고 잇섯슴니다. 사자가 돌아가다가 가만히 생각하닛가

『여호란 놈이 그전에 저의 어미를 일브러 죽게 만들엇는데 고놈이 별안간에 그럿케 효심이 생겻나! 암만 해도 고 약은 놈이 나를 속히는 게 분명하지! 엑기 이왕이면 ᄯᅩᆨᄯᅩᆨ이 알고 가리라』 하고 가든 길을 돌처 서서 어슬렁어슬렁 다시 왓슴니다.

여호는 사자가 오는 것도 아지 못하고 여전히 물고기를 얌얌 먹고 잇섯슴니다. 사자는 그것을 보고

『아 여호 자네 어머니의 무덤은 자네 뱃대기 속으로 욈기나!』 하고 조롱을 하엿슴니다 여호는 그제야 ᄭᅡᆷ작 놀라서

『아 사자 아저씨 앗가 한 말을 그래 정말로 알엇슴닛가? 그것은 모도 거즛말이람니다 자아 오신 김에 이것이나 좀 잡숫고 가십시오』 하고 내놋키는 실치만 사자의 노염을 풀게 하느라고 가지고 먹든 물고기를 내여 노핫슴니다 사자는 ᄭᅵᆯᄭᅵᆯ 우스면서 속으로

『그러면 그럿치 제ᄭᅡ진 놈이 왼 효성이 극진하다고 바로 저의 어미 무덤을 옴겨 가……… 내가 속을 번햇군』 하고 즉시 달겨 들어서 그 큰 입을 ᄯᅡᆨ 버리고 엇더케 만히 먹는지 여호가 하나나 둘 먹을 동안에 그 만흔 물고기를 절반이나 먹어 바렷슴니다. 여호가 생각하가 그러다가는 정말 저는 멧 개 먹지도 못하고 그 놈의 사자한테 죄다 먹힐 형편이라 속으로

『이놈 굉장히 먹는구나』 한다는 것이 분한 김에 그냥 입 박그로 쑥 나와 버렷슴니다. 사자가 이 소리를 들으니 족으만 놈이

『아니 무엇이 엇재………』 하고 소리를 치닛가 변통 만혼 여호는 능청스럽게

『아니올시다 사자님ᄭᅦ서 너머 느릿느릿 잡수신다고 하엿슴니다』 하고 말하는 동안에 사자는 남어 잇는 물고기를 늘늠늘늠 다 먹어 바렷슴니다.

여호는 분하고 원통하기가 한량 업건만 ᄭᅮᆯᄭᅥᆨ 참고 어느 ᄯᅢ든지 원수를 톡톡이 갑흐려고 하엿슴니다. 그래서 사자와 헤진지 사흘이 지난 어느 날 사자의 생일이 도라 왓슴니다.

이 날 사자는 제 생일을 축하하는 ᄯᅳᆺ으로 그 산속에 사는 야만인 죵(野蠻人種)을 청햇슴니다. 엇더케 햇스면 지난번 분푸리를 한번 톡톡이 할ᄭᅡ 하고 곰곰히 생각하고 잇든 여호가 이것을 알고 한 ㅅᄭᅬ를 내여 급히 사자가 청한 야만인종을 차저 왓슴니다.

『여봅시요 어렵슴니다만은 나를 당신의 아들이라고 하고 그 사자 잇는 곳ᄭᅡ지 다리고 가 줍시요』 하고 여호는 애걸하엿슴니다 야만인종은 그 소리를 듯더니 ᄭᅡᆯᄭᅡᆯ 우스며

『아모리 내 아들이라고 해도 자네는 여호가 아닌가? 사람이 여호를 엇더케 아들이라고 한단 말인가?』 하엿슴니다 그러닛가』

『그것은 조곰도 걱정 마시고 다리고만 갑시요』 하드니 여호는 재조를 두어 번 넘어닛가! 이상도 하지요 여호는 별안간에 간 곳이 업고 아조 엡브게 생긴 조고만 어린 아해가 되엿슴니다 야만인종은 하도 신기하야 즉시 여호를 안고 사자의 집을 차저 옷슴니다.

사자는 깃브게 야만인종을 마즌후 음식을 갓다 놋퇴 야만인종에게만 갖다 놋는 지라 여호는 생각다 못하야 엉엉 울어 버렷슴니다 사자는 크게 놀내여 즉시 과자 멧 개를 갓다가 어린 아해에게 주엇슴니다. 어린 아해닛가 음식도 만히 못먹을 줄 알고 그럿케 한 것임니다.

그랫드니 여호는 과자를 늘늠늘늠 다 집어먹고 ᄯᅩ 한 ᄭᅬ를 내여

『세상에 욕심 만킨 사자 밧게 업고나 손님은 청해 놋코 음식은 요걸 주나』

하고 사자를 놀리엿슴니다. 사자는 이 소리를 들으니 붓그럽고 미안하야 이번에는 어린 아해한데도 음식을 만히 갓다 주엇슴니다. 여호는 좃탓구나 하고 새로 내온 음식을 ᄯᅩ 늘늠늘늠 다 집어먹고

『세상에 욕심 만킨 사자 밧게 업고나 손님은 청해 놋코 음식은 요걸 주나』

하고 ᄯᅩ 놀리엿슴니다 성미 급한 사자가 분해서 속으로

『아이고 고놈의 자식 퍽도 먹는다』 한다는 소리가 입 박그로 쑥 나왓슴니다.

『아 무엇이 엇재요』 하고 여호가 벌덕 닐어 낫슴니다 사자는 야만인종의 낫츨 보아서

『아니야 먹을 것이 업서서 안 됏다고 그런 소리야 아가 어서 만히 먹어라 응!」』 고 분하기는 하것만 억즈로 참고 제가 먹으려고 채려 노핫든 음식ᄭᅡ지 죄다 여호를 갓다 주엇슴니다. 그래서 사자는 여호의 ᄭᅬ로 해서 제 생일날이것만 먹을 것은 여호에게 죄다 ᄲᅢᆺ기고 저는 굶엇다고 함니다.

—「 ᄭᅳ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