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운전 (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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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代小說 소운뎐

권지단

텬연당 셔


화셜 명나라 탁쥬구계촌에 일위ᄌᆡ상이잇스니 셩온소요 명은강이라 ᄃᆡ々명문

거족으로 소년에과거ᄒᆞ야 벼살이 리부시랑에니르러 명망이 됴야에진동ᄒᆞ더

라 일즉이두ᄋᆞ달을 두엇스니 댱ᄌᆞ의일홈은 운이라ᄒᆞ고 차ᄌᆞ의 일음은우ㅣ라

ᄒᆞ야 부인댱씨로더부러 ᄋᆡ지즁지ᄒᆞ기를 쟝즁보옥갓치ᄒᆞ며 학문을 ᄀᆞᆯᄋᆞ치ᄆᆡ

두ᄋᆞᄒᆡ총명이과인ᄒᆞ야 한아을들으면 열으랑ꥤᅩ 풍ᄎᆡ쥰슈ᄒᆞ야 사ᄅᆞᆷ마다 칭찬

안ᄂᆞᆫ쟈업스므로 시랑부々 더욱깃버하더라 이ᄯᆡ 북방에 년ᄉᆞㅣ올으지못ᄒᆞ야

쳐々에 도젹이닐어나 ᄇᆡᆨ셩이 도탄ᄒᆞᆫ지라 됴뎡에셔 근심ᄒᆞ야 소시랑으로 북

방안렴ᄉᆞ겸 쵸토ᄉᆞ를 ᄒᆞ이시ᄆᆡ 시랑이 임소에나아가 민졍을딘무ᄒᆞᆯᄉᆡ 그듕 황

경이란쟈ㅣ무리 슈만을 모아 슈령을쥭이며 ᄌᆡ물을겁탈ᄒᆞ야 형셰더욱큰지라

졸디에 시랑의임소에 달녀들어 에어싸고 항복ᄒᆞ라 겁박ᄒᆞᄆᆡ 시랑이 불의지

변을만나 엇지ᄒᆞᆯ쥴몰으고 다만 뎍쟝을ᄭᅮ지져왈튱신은 불ᄉᆞ이군이오 렬녀ᄂᆞᆫ

불경이부라ᄒᆞ얏스니 나ᄂᆞᆫ죽을ᄯᅡ름이라 엇지 너갓치 무도ᄒᆞᆫ 도젹에게 항복ᄒᆞ

리오ᄒᆞᆫᄃᆡ 황경이대로ᄒᆞ야 시랑을 쥭인지라 댱부인과 운의형뎨 이긔별을듯고망

극ᄋᆡ통ᄒᆞ야 엇지ᄒᆞᆯ줄몰으ᄂᆞᆫ듕 이ᄯᆡ 운의 나이 십오셰라 뎍딘에나아가 죽기로

써 부친의 원슈를 갑고져ᄒᆞ거늘 댱부인이 ᄇᆡᆨ반만류ᄒᆞ야왈 네 나이 비록 댱부라닐

을지나 젹슈단신으로 엇디뎍장의 긔셰를 당ᄒᆞ리오 이ᄂᆞᆫ 고기를 가져 호랑에계

던짐갓흐니 너ᄂᆞᆫ ᄋᆞ모됴록 학업을 힘써 공명을 취ᄒᆞ야 디위를 엇은후에 ᄯᅳᆺ을 일

우미가ᄒᆞ니 부ᄃᆡ 망녕된 ᄉᆡᆼ각을 먹디말나ᄒᆞᆫᄃᆡ 운이 모친의 명을 거역디못ᄒᆞ야

쥬야로 글닑기를 힘쓰더라

각셜 이ᄯᅡ에 뎡ᄐᆡᆨ룡이란 ᄌᆡ상이 잇스니 본ᄃᆡ 소시랑과 쥭마고우로 한가지벼살ᄒᆞ

다가 황학산즁에 들어가 구름아ᄅᆡ 밧갈고 달아ᄅᆡ 고기낙기기로 셰월을 보ᄂᆡ며 신

션의 도를 ᄇᆡ와 황학산 도인이라 칭ᄒᆞ며 한ᄯᆞᆯ을 두고 어진ᄇᆡ필을 구ᄒᆞ더니 소운의

위인이 쥰슈ᄒᆞᆷ을 듯고 친히와 운의 손을 잡고왈 내 너의부친으로 더부러 졍의

형뎨갓더니 이졔 너를보니 네부친을 본듯 일희일비ᄒᆞᆫ 졍회를 익의지못ᄒᆞ거니

와 로부ㅣ 한녀식을 두엇스되 ᄌᆡ질덕ᄒᆡᆼ이 죡히 군ᄌᆞ의건즐을 밧들엄즉ᄒᆞ기로

내친히와 닐으노니 너ᄂᆞᆫ 나의 ᄇᆡᆨ년손되미 엇더ᄒᆞ뇨 운이 부복칭사왈 대인이 션

셰의 의를ᄉᆡᆼ각ᄒᆞ와 소ᄉᆡᆼ의 용우ᄒᆞᆷ을 도라보지안으시니 엇지감히 사양ᄒᆞ오릿

가ᄒᆞ고 즉시 길일을 ᄐᆡᆨᄒᆞ야 륙례를 갓추어 뎡씨를 마즈니 그요됴ᄒᆞᆫ덕과 뎡졍ᄒᆞᆫ

ᄐᆡ도 셰상에 ᄯᅱ어나고 가댱을 례로써 섬기며 로모를 효도로써 봉양ᄒᆞ며 비복을

인의로써 부리니 집안에 화긔 가득ᄒᆞ더라

이ᄯᆡ 텬하ᄐᆡ평ᄒᆞ고 ᄉᆞ방에 일이업스ᄆᆡ 텬ᄌᆞㅣ ᄐᆡ평과를 보이실ᄉᆡ ᄉᆞ방션ᄇᆡ 구

름모이듯ᄒᆞᄂᆞᆫ지라 운이 과거령틱을 듯고 ᄒᆡᆼ장을차려 황셩에 나아가 댱즁에 들

어가 글ㅅ뎨를 ᄉᆞᆲ혀보니 이왕에 넉히짓던바라 일필휘지ᄒᆞ야 일텬에 션뎡ᄒᆞ니

샹이 밧아보시ᄆᆡ ᄌᆞ々쥬옥이오 귀々명작이라 장원으로 ᄲᅩᆸ으시고 피봉을 ᄯᅥ여보

니 탁쥬군 소강의 ᄋᆞ달 소운이라 샹이 차탄ᄀᆞᆯᄋᆞ사ᄃᆡ 졔아비튱셩을 다ᄒᆞ야 나라를

섬기다가 불상이 죽엇스ᄆᆡ 딤이 ᄆᆡ양 한탄ᄒᆞ더니 이졔 그ᄋᆞ달이 이럿틋 슉셩ᄒᆞ

니 엇지다ᄒᆡᆼ이 아니리오ᄒᆞ시고 즉시 인견ᄒᆞ샤 무슈히 칭찬ᄒᆞ시고 어젼에 신ᄅᆡ

를 불니신후 한림학ᄉᆞ를 ᄒᆞ이시ᄆᆡ 한림이 텬은의 륭슝ᄒᆞ심을 고두샤은ᄒᆞᆫ후 한

림원에 입딕ᄒᆞ얏다가 몃날후에 나이어리고 디식이 업슴을 빙쟈 ᄒᆞ고 표를 올

녀 벼살을 ᄉᆞ양ᄒᆞ고 집에 도라오ᄆᆡ 모부인의 깃버ᄒᆞ심과 친쳑고구의 즐거ᄒᆞᆷ은

니로 비ᄒᆞᆯᄃᆡ업더라

각셜 이ᄯᆡ 남편변방에 ᄒᆡ마다 흉년을 맛나 도젹이 쳐々에 닐어나 민심이 소란ᄒᆞᆫ지

라 텬ᄌᆞㅣ 근심ᄒᆞ샤 장ᄎᆞ 어진사ᄅᆞᆷ을 ᄐᆡᆨᄒᆞ야 안무케ᄒᆞᆯᄉᆡ 그가합ᄒᆞᆫ사ᄅᆞᆷ이 업슴을

근심ᄒᆞ더니 됴뎡에셔 쥬품ᄒᆞ야왈 이번신은 한림학ᄉᆞ 소운은 나이 비록 어리

나 그학문과 디식이 ᄯᅱ여날ᄲᅮᆫ더러 ᄃᆡ々로 튱냥ᄒᆞᆫ사ᄅᆞᆷ의 ᄌᆞ손이니 소운으로 남

계형령을 뎨슈ᄒᆞ야 민심을 단뎡ᄒᆞ미 가ᄒᆞᆯ가ᄒᆞ나이다ᄒᆞ얏거늘 상이 올히넉이샤

즉시 소운으로 남계형령을 뎨슈ᄒᆞ시고 즉시부임ᄒᆞ라신 죠틱을 나리신지라 소한

림이 봉명상경ᄒᆞ야 나이어리고 식견이 젹어 듕임을 감당키 어려올ᄲᅮᆫ더러 ᄯᅩᄒᆞᆫ

로모시하에 멀니 ᄯᅥ나지못ᄒᆞᆯᄯᅳᆺ으로 표를 올녀 ᄉᆞ양ᄒᆞ되 상이 불윤ᄒᆞ시ᄂᆞᆫ지라

ᄒᆞᆯ길업셔 사은 슉ᄇᆡᄒᆞ고 집에 도라와 모부인계 그ᄉᆞ연을 세々이 쥬달ᄒᆞᆫ후 ᄒᆡᆼ쟝

을 쥰비ᄒᆞ야 남계로 향ᄒᆞᆯᄉᆡ 대뎌 남계란 곳은 안남국졉경이니 슈로로 가면 삼만

여리오 륙로로 가면 이만여리라 한번 ᄅᆡ왕ᄒᆞ랴면 이삼년의 셰월을 허비ᄒᆞᄂᆞᆫ지

라 부모형뎨와 일가친쳑의 리별ᄒᆞᄂᆞᆫ졍이 심히 결연ᄒᆞ나 막즁황명을 감이 거

역지 못ᄒᆞ야 셔로 작별ᄒᆞ고 길을ᄯᅥ날ᄉᆡ 댱부인이 한림다려닐너왈 길이멀어 온

집이다 가지못ᄒᆞ고 너의부々만 보ᄂᆡ니 심이결연ᄒᆞ거니와 너ᄂᆞᆫ 이늙은어미를

ᄉᆡᆼ각지말고 아모됴록 나라일에 츙셩을 다ᄒᆞ고 불상ᄒᆞᆫ ᄇᆡᆨ셩을 잘무ᄋᆡᄒᆞ야 황상

의 근심을 덜고 조상의 ᄭᅵ치신덕을 손상치 말나 당부ᄒᆞ시고 장듕에 깁고깁히 너

엇던 나삼셰벌을 내여 한벌은 현령을 주고 한벌은 ᄌᆞ부뎡씨를 주어왈 이것은 내

손으로 ᄶᅡ셔 지은 것이오 이나삼의 단츄ᄂᆞᆫ 너의 부친이 운남국ᄉᆞ신 가실 ᄯᅢ에 그

님금이 션ᄉᆞᄒᆞᆫ 딘쥬로 쟝공에게 맛겨 ᄯᅩᆨ갓치 셰쌍을 만들어 단것이니 나를 본듯

시 닙고가라ᄒᆞ고 한벌은 도로 장에 너어ᄀᆞᆯᄋᆞᄃᆡ 이것은 나삼을 지을ᄯᆡ에 등화ᄯᅥ

러져 구멍이 낫기로 잘기엇스나 원ᄒᆡᆼ에 불길ᄒᆞᆯ듯ᄒᆞ기로 주지안노라ᄒᆞ고 ᄯᅩ 단

금(ᄒᆡ금)을 주어왈 이거문고의 근본을 너ᄂᆞᆫ 몰으거니와 너의 고조무ㅣ 리부상셔

로 계실ᄯᆡ에 룡문산의 천년고동을 구ᄒᆞ야 유명ᄒᆞᆫ 률ᄀᆡᆨ을 식혀 댱금한댱과 이

단금을 만든것이니 소ᄅᆡ 쳥아ᄒᆞ야 나라에 유명ᄒᆞᆫᄇᆡ라 가지고 가셔 젹막ᄒᆞᆯᄯᆡ

에 회포를 풀나ᄒᆞ시니 원ᄅᆡ 이거문고판에 락됴반이라ᄂᆞᆫ 가ᄉᆞ를ᄉᆡᆨ여 누구던지

한번보면 능히 그슈법을 알아 음률의 묘리를 아ᄂᆞᆫ고로 소디현도 평일 이단금

에 묘리를엇어 ᄆᆡ양월명쳥야에 심회를 풀던ᄇᆡ라 ᄒᆡᆼ장에 간슈ᄒᆞᆫ후 그ᄋᆞ우 우ㅣ

를 보아왈 나ᄂᆞᆫ 황명을 거역지못ᄒᆞ야 모친슬하를 ᄯᅥ나 멀고먼길을 가니 불효막

심ᄒᆞ거니와 너ᄂᆞᆫ 아모됴록 모친을 지셩으로 봉양ᄒᆞ고 가도를 졍졔히ᄒᆞ며 션

영향화를 잘밧들어 나의 도라옴을 기ᄃᆡ리라 ᄒᆞ고 모친ᄭᅦ 하딕ᄒᆞ고 문을나니 피

ᄎᆞ간 섭々ᄒᆞᆫ 졍희를 참아 견ᄃᆡ지못ᄒᆞᆯ너라 ᄒᆡᆼᄒᆞᆫ지 여러날만에 양ᄌᆞ강어구에 다

々르니 륙디ᄂᆞᆫ ᄭᅳᆫ어지고 망々ᄒᆞᆫ바다를 당ᄒᆞᆫ지라 슈일을 류슉ᄒᆞ며 장ᄎᆞ 큰ᄇᆡ를

엇어 타고가려ᄒᆞ더니 문득 한사ᄅᆞᆷ이 차ᄌᆞ와 현알ᄒᆞ야왈 소인의 셩명은 셔룡이

옵고 본ᄃᆡ 황셩사ᄅᆞᆷ으로 왕상셔ᄃᆡᆨ ᄇᆡ를 가지고 바다에 단이며 ᄉᆡᆼᄋᆡᄒᆞ옵ᄂᆞᆫᄃᆡ ᄇᆡ

도 크고 셩ᄒᆞ와 ᄒᆡᆼᄎᆞ모시기에 완젼ᄒᆞᆯᄲᅮᆫ더러 만리타방에 고향냥반을 뵈오니 하

졍에 반갑기 측량업ᄉᆞ와 ᄃᆡ령ᄒᆞ얏ᄉᆞ오며 션가의 만코젹은것도 관계치 안ᄉᆞ오

니 소인의 ᄇᆡ에 올으시면 졍셩을 다ᄒᆞ야 평안히 모시고져 ᄒᆞ나이다ᄒᆞ거늘 소디현

이 반기넉여 일ᄒᆡᆼ이다 그ᄇᆡ에올나 장ᄎᆞ ᄒᆡᆼ션코져ᄒᆞᆯ 져음에 한사ᄅᆞᆷ이 그션댱을

불너왈 가々ᄂᆞᆫ ᄇᆡ를 잠간 머무소셔 소뎨도 댱ᄉᆞᄯᅡ에 갈일이 잇ᄉᆞ오니 한가지 가

ᄉᆞ이다ᄒᆞ고 ᄇᆡ에 올나 ᄒᆡᆼ션ᄒᆞᆯᄉᆡ 슌풍을 만나 ᄇᆡ살가듯 ᄒᆞᄂᆞᆫ지라 졈졈 ᄒᆡᆼᄒᆞ야 황

텬탄이란 무인졀도에 다々라 ᄂᆞᆫ셔룡이 ᄇᆡ를 먼추고 격군슈십명을 식혀 각々창검

을 들고 일시에 달녀들어 소디현의 노복등 슈십명을 다쥭여 물에 던지고 ᄯᅩ 뎡부

인을 결박ᄒᆞ야 한편에 가두고 ᄯᅩ 소디현을 쥭이려ᄒᆞᆯ 져음에 문득 한사ᄅᆞᆷ이 ᄂᆡ다라

힘을 다ᄒᆞ야 만류ᄒᆞ야왈 가々 임의소뎨에게 허락ᄒᆞ얏거늘 ᄯᅩ엇지 이런일을 ᄒᆡᆼ

ᄒᆞ시ᄂᆞᆫ잇가ᄒᆞ며 셔룡의 칼든 손을 붓잡고 만단ᄋᆡ걸ᄒᆞᆫᄃᆡ 셔룡왈 내엇디 현뎨의

말을 듯디 안으리오만은 지금 ᄉᆞ셰ᄂᆞᆫ 범을타고 나리기 어려온 모양이라 엇지ᄒᆞ

리오 ᄒᆞ며 더욱 요동ᄒᆞ야 격군을 호령ᄒᆞ야 디현을 죽이라ᄒᆞ니 뎡부인의 ᄋᆡ통

ᄒᆞᄂᆞᆫ 소ᄅᆡ와 소디현의 급박잔잉ᄒᆞᆫ 형상은 산쳔초목이 다슬어ᄒᆞᄂᆞᆫ듯 엇지 참아

보리오 디현부々 ᄇᆡᆨ반ᄋᆡ걸ᄒᆞ야왈 우리ᄒᆡᆼ즁에 잇ᄂᆞᆫ ᄌᆡ물은 다가질지라도 우리 두

사ᄅᆞᆷ의 목숨만 살녀달나ᄒᆞ나 뎌 무도ᄒᆞᆫ 셔룡이 엇디들으리오 졍히 위급ᄒᆞᆫ지라

셔룡의 손을 붓잡고 만류ᄒᆞ던쟈ㅣ ᄉᆞ셰엇지 ᄒᆞᆯ슈업슬줄알고 다시 빌어왈 가々

ᄂᆞᆫ 깁히 ᄉᆡᆼ각ᄒᆞ소셔 사ᄅᆞᆷ을 죽임이 칼이나 돌이나 일반이니 차라리 물에 던져 그

피흘너 비린ᄂᆡᆷᄉᆡ나 업게ᄒᆞ소셔ᄒᆞ고 무슈ᄋᆡ걸ᄒᆞᆫᄃᆡ 셔룡이 마지못ᄒᆞ야 허락ᄒᆞ

ᄂᆞᆫ지라 이ᄯᆡ 디현이 그형상을 보고 졍신이 아득ᄒᆞ고 혼ᄇᆡᆨ이 비월ᄒᆞ야 아모란줄

몰으다가 물에 던지란말을 듯고 젹은 널ᄶᅩᆨ을 ᄭᅡᆯ아 안졋더니 그 만류ᄒᆞ던 자ㅣ 달녀

들어 디현을 그 널판에 ᄆᆡ여 물에 던지며왈 상공은 이 사ᄅᆞᆷ을 원망치 말으시고 텬

명이나 바라소셔ᄒᆞ니 텬지 아득ᄒᆞ고 일월이 무광ᄒᆞ더라 이ᄯᆡ 뎡부인이 그 형상을

보고 몸을 창파에 던져 가군과 한가지로 고기밥이 되고져ᄒᆞ나 임의슈죡을 결박

ᄒᆞ얏슴으로 ᄯᅳᆺ을 일울 슈업고 다만 앙텬통곡왈 명々ᄒᆞ신 한우님은 굽어ᄉᆞᆲ히소

셔 가군 소운이 션조 ᄯᆡ브터 일호도 젹악ᄒᆞᆫ 일이 업ᄉᆞᆸ거늘 오날々 이곳에와 이런

ᄎᆞᆷ혹ᄒᆞᆫ 변을 당ᄒᆞ오니 엇지 원통치 안이ᄒᆞ오릿가 텬디신명은 ᄇᆞᆲ히 ᄉᆞᆲ히샤 ᄉᆡᆼ명

을보젼케ᄒᆞ옵소셔 쳡이 이곳셔ᄌᆞ진ᄒᆞ고십흐오나 복즁에 소씨혈육이잇ᄉᆞ오니

요ᄒᆡᆼ보젼ᄒᆞ야 후ᄉᆞ를 니을가ᄒᆞ와 ᄎᆞᆷᄋᆞ 쥭지 못ᄒᆞ오니 명텬은 ᄉᆞᆲ히소셔 ᄒᆞᄂᆞᆫ소ᄅᆡ

바다이 늣기ᄂᆞᆫ듯 텬도ㅣ 엇디무심ᄒᆞ시리오 아지못게라 소디현을 구ᄒᆞ던 쟈ᄂᆞᆫ 엇

던 사ᄅᆞᆷ인고 원ᄅᆡ 셔룡은 왕상셔 ᄐᆡᆨᄇᆡ를 가지고 심복 슈십명을 달이고 ᄒᆡ상으로 단

이며 ᄒᆡᆼ인의 ᄌᆡ물을 탈취ᄒᆞ기로 위업ᄒᆞ다가 소디현 일ᄒᆡᆼ의 ᄌᆡ물과 뎡부인의 ᄌᆞ

ᄉᆡᆨ을 탐ᄒᆞ야 그 ᄌᆡ물을 ᄲᆡ앗고 뎡부인을 취코져ᄒᆞᆯᄉᆡ 그 만류ᄒᆞ던 사ᄅᆞᆷ은 곳 셔룡의

ᄋᆞ우 셔봉이니 본ᄃᆡ 마ᄋᆞᆷ이 어질어 불의를 ᄒᆡᆼᄒᆞ지안을ᄲᅮᆫ더러 남의 불의지ᄉᆞ를 보

아도 극력만류ᄒᆞᄂᆞᆫ 쟈라 ᄆᆡ양 그 형의 무도ᄒᆞᆷ을 보고 누々히 발은 도리로써 ᄀᆡ유ᄒᆞ

되 죵시 듯지 안음을 원통이 넉이더니 이ᄯᆡ 소디현의 일ᄒᆡᆼ을 싯고가면 필경 무ᄉᆞ

치 안을줄 짐작ᄒᆞ고 거즛 댱ᄉᆞᄯᅡ에 간다 빙쟈ᄒᆞ고 ᄇᆡ에 올나 동졍을 ᄉᆞᆲ히더니 ᄇᆡㅣ

무단이 황텬탄으로 향ᄒᆞᆷ을 보ᄆᆡ 변이 곳 ᄉᆡᆼ길줄 알고 그 형다려 문왈 ᄇᆡ를 이리로

져어오믄 엇지 미니잇고 셔룡왈 현뎨ᄂᆞᆫ 나의 ᄉᆞ졍을 몰으ᄂᆞ나 내 상쳐ᄒᆞᆫ지 여러

ᄒᆡ에 어진 ᄇᆡ필을 엇지 못ᄒᆞ얏더니 지금 뎌녀ᄌᆞ를 보니 과연 보던바 쳐음이기로

내 취ᄒᆞ야 ᄇᆡᆨ년가연을 뎡ᄒᆞ고 가진 ᄌᆡ물이 만으니 이ᄂᆞᆫ 한울이 주신 긔회라 엇지

이ᄯᆡ를 노치리오 셔봉이 이말을 듯고 대경ᄎᆞ악ᄒᆞ야왈 소뎨 젼일에도 ᄆᆡ양 간

ᄒᆞᆫ바어니와 사ᄅᆞᆷ이 불의를 ᄒᆡᆼᄒᆞ면 필경 그 앙화를 밧을지니 그도 두렵거니와 ᄯᅩ

뎌지현의 ᄒᆡᆼᄉᆡᆨ을 보ᄆᆡ 범인이 안일ᄲᅮᆫ더러 도임ᄒᆞ러 가ᄂᆞᆫ 사ᄅᆞᆷ이 무ᄉᆞᆷ ᄌᆡ물을 만이가

졋 ᄀᆡᆺ스며 ᄯᅩᄒᆞᆫ 뎌부인의 동졍을 보ᄆᆡ 뎡렬ᄒᆞᆫ 덕ᄒᆡᆼ이 외모에 낫타ᄂᆞ 반다시 가々

를 섬길 사ᄅᆞᆷ이 안이오니 부졀업시 인명만 손상치마옵고 ᄂᆞ죵에 션가ᄂᆞ후이 밧으

시기를 바라ᄂᆞ이다 셔룡왈 내 진실노 ᄌᆡ물을 위ᄒᆞᆷ이 아니라 집안ᄉᆞ셰를 ᄉᆡᆼ각ᄒᆡ

야 그녀ᄌᆞ를 취코져 ᄒᆞᆷ이니 졔아모리 뎡렬ᄒᆞᆫ들 함졍에 든 범이 어ᄃᆡ로 가리오 현뎨

ᄂᆞᆫ 나의 ᄯᅳᆺ을 억의지 말ᄂᆞ 셔봉이 ᄌᆡ삼간걸ᄒᆞ야왈 사ᄅᆞᆷ이 셰상에 쳐ᄋᆞ야 올은 도리

를 ᄒᆡᆼᄒᆞᆷ이 올커늘 이졔 가々ᄂᆞᆫ 올은 말을 듯지 안코 악ᄒᆞᆫ일만 ᄒᆡᆼ코져 ᄒᆞ오니 가々

죵시 듯지 안을진ᄃᆡ 차라리 소뎨 만져 죽어 그런 ᄎᆞᆷ혹ᄒᆞᆫ 경상을 보지 안코져ᄒᆞᄂᆞ이

다ᄒᆞᆫᄃᆡ 격군 즁 조삼이란 놈이 셔룡형뎨ㅣ 셔로 힐란ᄒᆞᆷ을 보고 소지현 일ᄒᆡᆼ이 알

가ᄒᆞ야 셔룡을 눈주며ᄀᆞᆯᄋᆞᄃᆡ 소상공의 말ᄉᆞᆷ이 당연ᄒᆞ오니 노야ᄂᆞᆫ 마ᄋᆞᆷ을 도로켜

관ᄒᆡᆼ이ᄂᆞ 무ᄉᆞ히 모시고 션가ᄂᆞ 후이밧게 ᄒᆞ소셔ᄒᆞᆫᄐᆡ 셔룡이 알아 듯고 거즛 허

락ᄒᆞ야왈 현뎨의 말이 올으니 내엇지 듯지 안으리오 현뎨ᄂᆞᆫ 방심ᄒᆞ라ᄒᆞᆫᄃᆡ 셔

봉이 ᄃᆡ희ᄒᆞ야 ᄌᆡᄇᆡ칭샤ᄒᆞ고 자리에 ᄂᆞ아가 잠간 잠든 동안에 셔룡이 격군을 지

휘ᄒᆞ야 그 불측ᄒᆞᆫ 거조를 ᄒᆡᆼ하ᄂᆞᆫ지라 션즁이 요란ᄒᆞᄂᆞᆫ 소ᄅᆡ에 셔봉이 놀ᄂᆞ 닐어

ᄂᆞ 그 형의 칼든 손을 붓잡고 만류ᄒᆞᄂᆞ 이믜 쥭은 쟈 슈십 명이라 엇디 ᄒᆞᆯ 슈 업고 소

디현은 당장에 ᄎᆞᆷ혹히 죽기ᄂᆞᆫ 면ᄒᆞ야 널판에 묵거 물에 던졋스ᄂᆞ 하회가 엇지된

가 그 ᄉᆡᆼᄉᆞ를 알 슈 업도다

챠셜 이ᄯᆡ 셔룡이 다슈ᄒᆞᆫ 인명을 죽이고 뎡부인과 ᄌᆡ물을 취ᄒᆞᄆᆡ 깃부믈 익의지

못ᄒᆞ야 만경창파에 금범을 놉히 달고 ᄇᆡ를 ᄒᆡᆼᄒᆞ야 금ᄑᆡᄯᅡ에 다々라 져의 집으로

들어갈 ᄉᆡ ᄇᆡ를 강변에 ᄃᆡ이고 뎡부인을 인도ᄒᆞ야 ᄂᆡ당으로 들어가 쥬ᄑᆡ란 계집

다려닐너왈 그ᄃᆡ의 류슈갓흔 구변으로 이녀ᄌᆞ를 잘ᄀᆡ유 ᄒᆞ야 ᄂᆡ계 굴복ᄒᆞ계 ᄒᆞ

면 쳔금을 상ᄉᆞᄒᆞᆯ 것이오 만일 그럿치 안이ᄒᆞ면 죄를 면치 못ᄒᆞ리라ᄒᆞ고 쥬육을 쥰

비ᄒᆞ야 가솔과 격군 등을 호궤ᄒᆞᆫ 후 탈취ᄒᆞ야온 ᄌᆡ물을 ᄎᆞ례로 난어줄 ᄉᆡ 셔봉이

셔룡을 ᄃᆡᄒᆞ야왈 가々오날々 어진 부인을 취ᄒᆞ고 ᄯᅩᄒᆞᆫ 슈다ᄒᆞᆫ ᄌᆡ물을 엇어다가

일ᄒᆡᆼ을 다분 급ᄒᆞ시ᄂᆞᆫ ᄯᆡ에 유독 소뎨에게ᄂᆞᆫ 한푼도 도라오지 안이ᄒᆞ니 유감이

로소이다 셔룡왈 현뎨ㅣ ᄆᆡ양 내일을 그르게 아ᄂᆞᆫ고로 비리의 ᄌᆡ물이라 밧지 안

을가ᄒᆞ야 ᄯᅳᆺ은 잇고도 ᄎᆞᆷ아 ᄀᆡ구치 못ᄒᆞ얏거니와 현뎨ㅣ 만일 요구ᄒᆞᆯ진ᄃᆡ 내 엇

지 범연ᄒᆞ리오ᄒᆞ고 은ᄌᆞ ᄇᆡᆨ 금을 주ᄂᆞᆫ지라 셔봉이 밧아가지고 티하ᄒᆞ야왈 가々 금

일 ᄉᆞᄂᆞᆫ 집안에 큰 경ᄉᆞㅣ라 소뎨 엇지 한 잔 술을 권치 안으리오ᄒᆞ고 미리 쥰비ᄒᆞ

얏던 독ᄒᆞᆫ 술을 가져 연ᄒᆞ야 권ᄒᆞ고 ᄯᅩ 격군 등도 슈삼ᄇᆡ식 메기ᄆᆡ 격군 등이 치

샤왈 오날々 어진 부인을 취ᄒᆞ시고 ᄯᅩ 형뎨 화슌ᄒᆞ니 엇지 이런 경ᄉᆞㅣ 잇스리오ᄒᆞ

고 잔을 들어 셔룡을 권ᄒᆞ니 셔룡이 술이 ᄃᆡ취ᄒᆞ야 ᄌᆞ리에 걱구러지고 격군 등

도 각々 쳐소로 도라가ᄂᆞᆫ지라 셔봉이 그 형의 취ᄒᆞ야 걱구러진 틈을 타 ᄂᆡ당에 들

어가 창밧게셔 엿보니 방안에 등쵹이 휘황ᄒᆞᆫᄃᆡ 쥬ᄑᆡㅣ 뎡부인을 모시고 말ᄒᆞ되

부인이 임의 이디경에 닐으럿ᄉᆞ오니 진소위 할졍에 든 범이라 비록 죽고져 ᄒᆞᄂᆞ

ᄯᅩᄒᆞᆫ ᄯᅳᆺ을 일울 슈 업ᄉᆞ오니 왕ᄉᆞᄂᆞᆫ ᄉᆡᆼ각지마옵고 쥬인의 ᄯᅳᆺ을 슌죵ᄒᆞ시면 평ᄉᆡᆼ 안

락을 누릴 것이오 만일 그럿치 안으면 욕은 욕ᄃᆡ로 보고 고초ᄂᆞᆫ 더욱 심ᄒᆞᆯ지니 부

인은 깁히 ᄉᆡᆼ각ᄒᆞ소셔ᄒᆞ고 술을 부어 권ᄒᆞᆫᄃᆡ 뎡부인이 술잔으로 쥬ᄑᆡ를텨ᄀᆞᆯᄋᆞᄃᆡ

내ㅣ 가군의 ᄎᆞᆷ혹ᄒᆞᆫ 형상을 보고 ᄯᅩᄒᆞᆫ ᄂᆞ의 소조를 ᄉᆡᆼ각ᄒᆞ면 엇지 잠시인들 살

기를 도모ᄒᆞ리오 발셔 죽어 가군의 뒤를 ᄯᅡ르고 말 것이로ᄃᆡ 가군이 달은 ᄋᆞ달이

업고 다만 내 ᄇᆡ속에 혈육이 잇ᄂᆞᆫ고로 ᄅᆡ두를 기ᄃᆡ려 보리라ᄒᆞ고 아즉 잔명을 구

々이 보젼ᄒᆞᆷ이라 엇지 금의옥식에 편안ᄒᆞ기를 바라고 빙셜갓흔 몸을 도젹에게

의탁ᄒᆞ리오 너ᄂᆞᆫ 이런 말을 다시 말ᄂᆞᄒᆞᆫᄃᆡ 쥬ᄑᆡㅣ 텽파에 부인 겻흐로 갓가이 ᄂᆞ

아가 감안이 ᄀᆞᆯᄋᆞᄃᆡ 부인은 쳡의 말을 용셔ᄒᆞ시고 쳡의 소회를 들으소셔 쳡은 본

ᄃᆡ 산동ᄯᅡ의 량가 녀ᄌᆞ로셔 무삼 일을 인ᄒᆞ야 온 가죡이 양ᄌᆞ강을 건너다가 이

도젹에게 잡히여 무슈ᄒᆞᆫ 인명이 다 쥭고 쳡만 호을노 이곳ᄭᆞ지 잡히여 와셔 ᄎᆞᆷ아

쥭지 못ᄒᆞ고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오며 됴흔 긔회 잇기만 기다리옵더니 금일 부인이

ᄯᅩᄒᆞᆫ 쳡의 모양과 갓치 이런 변을 당ᄒᆞ오니 텬도ㅣ 엇지 이다지 무심ᄒᆞ오릿가 아

ᄭᅡ 쳡의 말은 도젹의 식힌바라 강이ᄒᆞ야 대강 말삼ᄒᆞᆫ 바오니 부인은 용셔ᄒᆞ소셔ᄒᆞ

고 목이 메여 말을 일우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뎡부인이 그 말을 들으ᄆᆡ 더욱 긔운이 막혀

말을 못ᄒᆞ더니 쥬ᄑᆡㅣ 다시 졍신을 슈습ᄒᆞ야왈 쳡이 부인을 만ᄂᆞ믄 한울이 도으

시미라 엇지 ᄯᆡ를 놋치오릿가 쳥컨ᄃᆡ 부인은 쳡의 말을 텽죵ᄒᆞ실ᄂᆞᆫ지 감히 고ᄒᆞ

ᄂᆞ이다 부인왈 무삼 말인지 듯기를 원ᄒᆞ노라 쥬ᄑᆡ고왈 오ᄂᆞᆯ밤에 도젹이 슐이

ᄃᆡ취ᄒᆞ야 잠든 ᄯᆡ를 타 우리 두 사ᄅᆞᆷ이 도망ᄒᆞ야 ᄅᆡ두를 기ᄃᆡ리미 가ᄒᆞᆯ ᄯᅳᆺᄒᆞᄂᆞ이다

ᄒᆞ며 셔로 슈작ᄒᆞᆯ 져음에 셔봉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뎡부인이 황겁실ᄉᆡᆨᄒᆞ야 방

듕에 것구러짐을 ᄭᆡ닷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셔봉왈 부인은 놀ᄂᆞ지 말으소셔 나ᄂᆞᆫ 도

젹이 안이라 부인을 구ᄒᆞ러 들어왓ᄂᆞ이다 원ᄅᆡ 쥬ᄑᆡᄂᆞᆫ 셔봉의 어질믈 아ᄂᆞᆫ지라

짐즛문왈 그ᄃᆡᄂᆞᆫ 이 깁흔 밤에 무ᄉᆞᆷ 일로 들어왓난이가 셔봉왈 지금 창밧게셔 두

부인의 수작을 들엇ᄉᆞᆸ거니와 그 계교 가장 묘ᄒᆞ오니 두 부인은 ᄲᅡᆯ니 ᄒᆡᆼ장을 수습

ᄒᆞ야 도망ᄒᆞ소셔 가ᄂᆞᆫ 길을 인도ᄒᆞ야 들리々다ᄒᆞ며 소ᄆᆡ 쇽에셔 은ᄌᆞ ᄇᆡᆨ 금을 드

려왈 이것은 도젹의 ᄌᆡ물이 아니라 부인의 ᄒᆡᆼ듕 ᄑᆡ물이오니 더럽다 말으시고 ᄒᆡᆼ

ᄌᆞ에 쓰소셔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그졔야 바라보니 ᄇᆡ에셔 만류ᄒᆞ던 사ᄅᆞᆷ이라 이에 ᄇᆡ

샤왈 한울ᄀᆞᆺ흔 은혜ᄂᆞᆫ ᄇᆡᆨ골난망이어니와 튜죵이 ᄯᅡ르면 엇지ᄒᆞ리오 셔봉왈 지

금 형이 슐이 ᄃᆡ취ᄒᆞ야 잠이 깁히 들엇스니 날이 ᄉᆡ기 젼에ᄂᆞᆫ ᄭᆡ지 못ᄒᆞᆯ 것이오 셜

혹 다른 사ᄅᆞᆷ이 ᄶᅩ츨지라도 이 사ᄅᆞᆷ이 변통ᄒᆞᆯ 슈 잇ᄉᆞ오니 부인은 밧비 ᄒᆡᆼᄒᆞ소셔

ᄒᆞ며 두 부인을 인도ᄒᆞ야 문에 ᄂᆞ갈 ᄉᆡ 장원이 놉고 문을 굿이 닷아 여간 사ᄅᆞᆷ은 감

히 나가지 못ᄒᆞᄂᆞᆫ 곳이라 셔봉이 북문을 열고 수리를 나아와 ᄒᆞᆫ 곳을 갈아쳐왈 뎌

놉흔 산을 넘어가면 승방이 잇ᄉᆞ오니 두 부인은 날이 ᄉᆡ기 젼에 그 곳을 득달치 못

ᄒᆞ오면 위ᄐᆡᄒᆞ오리니 아모죠록 보즁ᄒᆞ소셔ᄒᆞ고 신々당부ᄒᆞ니 ᄯᆡᄂᆞᆫ 오즉오경

이오 안ᄀᆡ 가온ᄃᆡ ᄉᆡ벽달이 은々ᄒᆞ야 근심잇ᄂᆞᆫ 사ᄅᆞᆷ의 수회ᄅᆞᆯ 돕ᄂᆞᆫ지라 두 부인

이 죽기로써 힘을 다ᄒᆞ야 젼지도 지나아갈ᄉᆡ 슈십 리를 ᄒᆡᆼ하ᄆᆡ 쥬ᄑᆡ 발이 불읏고

다리가 압하 촌보ᄅᆞᆯ ᄒᆡᆼ치 못 ᄒᆞᄂᆞᆫ지라 부인이 앙텬탄식왈 쥬란화각에 편안히 누

엇든 낭ᄌᆞ 이 사ᄅᆞᆷ올 위ᄒᆞ야 이럿틋 신고ᄒᆞ니 엇지 참아 ᄒᆞᆯᄇᆡ리오 텬ᄒᆡᆼ으로 화ᄅᆞᆯ

피ᄒᆞ야 명을 보젼ᄒᆞ면 형뎨ᄀᆞᆺ치 ᄇᆡᆨ년을 즐길가 ᄒᆞ얏더니 한울이 돕지 아니ᄒᆞ샤

우리 두 목숨이 이 곳에셔 ᄭᅳᆫ케 되얏스니 이런 망극ᄒᆞᆫ 일이 어ᄃᆡ 잇스리오ᄒᆞ고 은

근히 ᄋᆡ통ᄒᆞ더니 쥬ᄑᆡㅣ 울며ᄀᆞᆯᄋᆞᄃᆡ 쳡이 명을 도망ᄒᆞ야 부인을 모시고 즐거온 셰

월을 볼가ᄒᆞ얏더니 황텬이 무심ᄒᆞ시고 귀신이 돕지 아니ᄒᆞ야 이 곳에 와 죽을 줄

엇지 ᄯᅳᆺᄒᆞ얏스리오 그러나 쳡은 임의 도젹에게 몸을 더레인지라 죽어 앗갑지 안

커니와 부인은 쳡을 ᄉᆡᆼ각지 마옵고 밧비 ᄒᆡᆼᄒᆞ야 쳔금귀톄를 보듕ᄒᆞ소셔 뎡부인

이 쥬ᄑᆡ의 손을 잡고왈 우리 두 사ᄅᆞᆷ이 범의 굴을 버셔나 ᄉᆞᄉᆡᆼ을 갓치ᄒᆞᆷ이 의리어

ᄂᆞᆯ 엇지 나 혼자 살기를 취ᄒᆞ리오 차라리 이 곳셔 갓치 죽어 혼ᄇᆡᆨ이라도 셔로의

지ᄒᆞ가ᄒᆞ노라 쥬ᄑᆡ왈 부인의 ᄉᆡᆼ각이 그르도다 쳡은 이졔 죽더ᄅᆡ도 누이침이 업거

니와 부인은 비록 쳔신만고ᄒᆞ더ᄅᆡ도 명을 보젼ᄒᆞ얏다가 다ᄒᆡᆼ히 남ᄌᆞ를 나으시

면 부인의 외로온 심회도 위로ᄒᆞ옵고 소씨의 후ᄉᆞ도 닛고 ᄯᅩᄒᆞᆫ 소상공의 원슈

도 갑흘 날이 잇ᄉᆞ오니 엇지 부인의 일신만 ᄉᆡᆼ각ᄒᆞ옵고 후ᄉᆞ를 ᄉᆡᆼ각지 안ᄂᆞ잇가

날이 장ᄎᆞ 발가 가오니 부인은 어셔 ᄒᆡᆼ하소셔 뎡씨ㅣ ᄉᆞ셰 엇지ᄒᆞᆯ 수 업슬 줄 알고

이에 눈물을 ᄲᅮ려 쥬씨의 손을 잡고왈 나ᄂᆞᆫ 가거니와 낭ᄌᆞᄂᆞᆫ 아모죠록 이 수풀 속에

은신ᄒᆞ얏다가 발병이 죰 낫거든 뒤를 ᄯᅡ라오소셔 얼마 아니가셔 승방이 잇슬 듯

ᄒᆞ오니 아모죠록 셔로 맛ᄂᆞ기를 바라ᄂᆞ이다ᄒᆞ고 길을 ᄯᅥᄂᆞ니 그 피ᄎᆞ의 ᄋᆡ연ᄒᆞ

고 졀통ᄒᆞᆫ 형상은 산쳔초목이라도 슯흐믈 견ᄃᆡ지 못ᄒᆞᆯ너라 뎡씨 두어 거름을 나

아가더니 쥬ᄑᆡㅣ 다시불너왈 쳡이 니즌 일이 잇ᄉᆞ오니 부인은 잠간 머무소셔 뎡

씨왈 무ᄉᆞᆷ 말ᄉᆞᆷ이닛가 쥬씨왈 우리 두 사ᄅᆞᆷ이 이졔 작별ᄒᆞ면 어느 ᄯᆡ에 다시 만날ᄂᆞᆫ

지 긔약은 업거니와 텬우신조ᄒᆞ야 요ᄒᆡᆼ 만날지라도 셔로 표졍이 업슬 슈 업ᄉᆞ온

ᄃᆡ 신은 일신을 담ᄂᆞᆫ 것이라 소듕이 ᄌᆞ별ᄒᆞ오니 쳥컨ᄃᆡ 부인은 신을 밧구어 주시

면 후일 신물이 될가ᄒᆞᄂᆞ이다 뎡씨 올이 듯고 신을 버셔주ᄆᆡ 쥬씨 ᄯᅩᄒᆞᆫ 신을 버셔

주ᄂᆞᆫ지라 뎡씨 신을 밧구어 신고 황망이 나아갈ᄉᆡ 사ᄅᆞᆷ을 맛날가 두려워 십ᄉᆡᆼ구

ᄉᆞᄒᆞ야 졈々 나아가니 텁々ᄒᆞᆫ 산은 한울에 다앗고 수목은 울々ᄒᆞᆫᄃᆡ 은々이 종경

소ᄅᆡ 들니거ᄂᆞᆯ 부인이 ᄉᆡᆼ각ᄒᆞ되 셔봉의 말이 이 근쳐에 승당이 잇다ᄒᆞ더니 필경

졀이 머지 안은가 보다ᄒᆞ고 젹이 방심ᄒᆞ고 수풀 쇽에셔 잠간 ᄉᆔ이ᄂᆞᆫᄃᆡ 수일고초

에 곤ᄒᆞᆫ 몸이 잠간 잠이 들엇더니 비몽ᄉᆞ몽 간에 그 부친 뎡상셔 갈건야복에 쳥

려댱을 집고 반기 불너왈 너ᄂᆞᆫ 딘셰고초가 엇더ᄒᆞ냐 사ᄅᆞᆷ의 ᄒᆞᆫᄯᆡ 고ᄉᆡᆼ은 장ᄎᆞ 복

록의 근본이니 죠금이라도 원망 말고 안심ᄒᆞ야 지ᄂᆞ되 네 산긔가 림박ᄒᆞ야 귀

ᄌᆞ를 나을 거시오 길가에 바려두면 후일 반가히 만날 날이 잇슬 것이니 죠금도 ᄋᆡ

연이 넉이지 말나 이도 ᄯᅩᄒᆞᆫ 텬슈라 엇지 인력으로 ᄒᆞᆯᄇᆡ리오ᄒᆞ고 문득 간ᄃᆡ업ᄂᆞᆫ지

라 부인이 ᄭᅮᆷ을 ᄭᆡᄆᆡ 몸에 ᄯᅡᆷ이 흘으로 졍신이 상활ᄒᆞ야 몽듕 ᄉᆞ가 녁々ᄒᆞᆫ지라 이

에 탄식왈 부친은 본ᄃᆡ 도인이시라 한울에 계신 혼령도 명々ᄒᆞ시도다ᄒᆞ며 심회

를 뎡치 못ᄒᆞ고 날이 ᄉᆡᄂᆞᆫ줄 ᄭᆡ닷지 못ᄒᆞ더니 홀연 인젹이 잇거ᄂᆞᆯ ᄭᅡᆷ작 놀나 살펴보

니 한 ᄇᆡᆨ발 녀승이 목에 ᄇᆡᆨ팔 념쥬를 걸고 머리에 송낙을 쓰고 등에 바랑을 지고 완

々이 나려오다가 뎡씨를 보고 일변 놀ᄂᆞ며 은근히 합쟝ᄇᆡ례왈 부인은 뉘시완ᄃᆡ

이 깁흔 산에 이다지 일즉이 닐으럿ᄂᆞ닛가 뎡씨 황망ᄃᆡ왈 쳡은 텬디간 용납ᄒᆞᆯ 곳

이 업셔 류리ᄉᆞ방ᄒᆞ야 이 곳에 일으럿ᄉᆞ오니 복망존ᄉᆞᄂᆞᆫ 이 죽게된 잔명을 구ᄒᆞ

시기 바라ᄂᆞ이다 로승왈 부인의 ᄒᆡᆼᄉᆡᆨ을 보오니 려렴가 심상ᄒᆞᆫ 부인이 아니온ᄃᆡ

엇지 이럿틋 고초를 격그시ᄂᆞᆫ지 ᄌᆞ셰히 듯기를 원ᄒᆞᄂᆞ이다 뎡씨 답왈 ᄌᆞ셰ᄒᆞᆫ ᄅᆡ

력은 서서이 말ᄒᆞ려니와 ᄃᆡᄀᆡ 도젹의 화를 피코져 ᄒᆞ나이다 로승왈 빈도ㅣ 쇽가

에 볼일이 잇셔 일즉산문을 나옵더니 이졔 부인을 뵈오ᄆᆡ 엇지 ᄒᆞᆫ울이 아니리오

쳥컨ᄃᆡ 부인은 졀노 들어가ᄉᆞ이다ᄒᆞ고 인도ᄒᆞ야 슈리를 드러가ᄆᆡ 승방이 가장

졍묘ᄒᆞᆫᄃᆡ 녀승 십여 명이 잇다가 다나아와 부인에게 례ᄒᆞᄂᆞᆫ지라 부인이 답례ᄒᆞ

고 ᄌᆞ리에 나아가ᄆᆡ 로승이 ᄀᆞᆯᄋᆞᄃᆡ 이 곳은 산이 깁고 길이 험ᄒᆞ야 쇽ᄀᆡᆨ이 잘 단

이ᄂᆞᆫ ᄇᆡ 업ᄉᆞᆸ고 셜혹 쇽ᄀᆡᆨ이 오더ᄅᆡ도 은근ᄒᆞᆫ 방이 잇ᄉᆞ오니 부인은 안심ᄒᆞ소셔ᄒᆞ

고 그 은근ᄒᆞᆫ 졍이 이젼 친ᄒᆞᆫ 사ᄅᆞᆷ갓흔지라 부인이 젼후의 소경ᄉᆞ를 일々히 말ᄒᆞ

며 비회를 금치 못ᄒᆞ더니 홀연 뎡씨ㅣ 산졈이 잇난지라 로승이 문왈 부인의 긔ᄉᆡᆨ

을 보오니 몸이 비이지 안ᄉᆞᆸ고 신긔 불평ᄒᆞ와 ᄒᆡ만ᄒᆞᆯ 긔미가 잇ᄂᆞᆫ 듯ᄒᆞ오이다 뎡

씨 답왈 과연 잉ᄐᆡ 구삭이온ᄃᆡ 그 풍파 듕에 복즁에는 ᄋᆞᄒᆡ인들 엇지 무ᄉᆞ ᄒᆞ오릿

가 로승왈 소승도 쇽가에 ᄉᆡᆼ댱ᄒᆞ와 ᄒᆡ산구료ᄒᆞᄂᆞᆫ 일을 ᄃᆡ강 아오니 부인은 마음

을 딘뎡ᄒᆞ와 협실노 가ᄉᆞ이다ᄒᆞ고 ᄌᆞ리를 졍돈ᄒᆞᄆᆡ 문득 ᄎᆡ운이 암ᄌᆞ를 두루고

이상ᄒᆞᆫ 향취 방듕에 진동ᄒᆞ며 일ᄀᆡ옥동을 탄ᄉᆡᆼᄒᆞᆫ지라 부인이 혼미듕 공듕에셔

웨여왈 이 아ᄒᆞᄂᆞᆫ 범인이 아니라 필경 댱셩ᄒᆞ야 부모의 원슈를 갑고 모ᄌᆞㅣ 셔로

만날날이 잇슬지니 길에 바리라 ᄒᆞᄂᆞᆫ지라 부인이 ᄌᆞ긔 부친의 말과 ᄀᆞᆺ흐믈 이

상이 넉이며 아ᄒᆡ를 도라보니 긔골이 쳥수ᄒᆞ고 소ᄅᆡ 웅장ᄒᆞ야 ᄃᆡ댱부의 긔상이

완연ᄒᆞᆫ지라 마음에 십분환희ᄒᆞ나 그 부친의 ᄉᆞᄉᆡᆼ을 몰나 ᄂᆡ렴에 혜오ᄃᆡ 너ᄂᆞᆫ 무

ᄉᆞᆷ죄로 복듕에셔 부친을 리별ᄒᆞ고 이럿틋 고ᄉᆡᆼᄒᆞᄂᆞ뇨ᄒᆞ더니 로승이왈 부인이

이졔 귀동ᄌᆞ를 탄ᄉᆡᆼᄒᆞ시오니 깃부기 측량업ᄉᆞ오나 산문에셔 아ᄒᆡ 우ᄂᆞᆫ소ᄅᆡ가 나

면 쇽인에 의심을 밧아 부인의 죵젹을 감추기 극란ᄒᆞ옵고 ᄯᅩ 부인이 아기를 다리

고 쇽가에 가자ᄒᆞ오면 불량자 의욕을 면키 어렵ᄉᆞ오니 부인은 장ᄎᆞ 엇지ᄒᆞ려ᄒᆞ

ᄂᆞ닛가 뎡씨 답왈 이 사ᄅᆞᆷ의 잔명을 존ᄉᆞ에게 의탁ᄒᆞ온지라 엇지ᄒᆞ면 됴흘ᄂᆞᆫ지

존ᄉᆞ의 지휘ᄃᆡ로 ᄒᆞ리니 복망존ᄉᆞᄂᆞᆫ ᄌᆞ비지심을 드리워 됴흘ᄃᆡ로 조쳐ᄒᆞ소셔

로승왈 소승의 쳔려에ᄂᆞᆫ 한계교잇ᄉᆞ오니 부인ᄌᆞᄋᆡ지졍에 들으실ᄂᆞᆫ지오 뎡씨

왈 비록 슈화라도 피치안컷ᄉᆞ오니 존ᄉᆞᄂᆞᆫ 념려 말으소셔 로승왈 말ᄉᆞᆷᄒᆞ기 어렵

ᄉᆞ오나 이아기를 길가에 버려 무ᄌᆞᄒᆞᆫ 사ᄅᆞᆷ이 것어 길으게ᄒᆞ오면 부인의 신명도

무ᄉᆞᄒᆞᆯ 것이오 아기도 잘자라 후일 다시 상봉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부인이 텽파에 츄연

락루왈 존ᄉᆞ의 말ᄉᆞᆷ을 엇지 억의릿가만은 귀듕ᄒᆞᆫ ᄌᆞ식을 길에 바렷다가 것우어

길으ᄂᆞᆫ ᄌᆞ 업스면 오작의 밥됨을 면치 못ᄒᆞ리니 그도 참혹ᄒᆞ거니와 남의 집에 길너

나셔 모ᄌᆞ의 은졍이 다시 닛기를 엇지 바라리오ᄒᆞ며 억ᄉᆡᆨ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나 부

친의 몽ᄉᆞ와 ᄒᆡ산시에 공듕에셔 닐으던 말을 ᄉᆡᆼ각ᄒᆞᄆᆡ ᄉᆞ셰 엇지 ᄒᆞᆯ 슈 업ᄂᆞᆫ지라

이에 옥지환 ᄒᆞᆫ ᄶᅡᆨ을 옷고름에 ᄎᆡ이고 ᄉᆡᆼ월ᄉᆡᆼ시를 긔록ᄒᆞ야 라ᄉᆞᆷ 속에 넛코 라ᄉᆞᆷ

으로 잘 싸셔 로승을 맛기며왈 존ᄉᆞᄂᆞᆫ 아모죠록 오작의 밥이나 되지안케 ᄒᆞ소셔

ᄒᆞ고 방셩통곡ᄒᆞ니 모든 즁이 다 눈물을 흘니며 위로ᄒᆞ더라 로승이 아ᄒᆡ를 품

에 품고 동구 밧 슈십 리를 나가 큰 동리 압 버들나무 아ᄅᆡ 누이고 도라와 부인게 고

ᄒᆞᆫᄃᆡ 부인이 앙텬츅슈왈 명텬은 굽어 살피샤 길가에 바린 아ᄒᆡ가 어진 사ᄅᆞᆷ을 맛

나 잘 것어 길니어 졔아비의 원슈를 갑고 모ᄌᆞㅣ 셔로 맛ᄂᆞ게 ᄒᆞ소셔ᄒᆞ고 쥬야츅슈

ᄒᆞ며 불젼에 긔도ᄒᆞᆯ ᄉᆡ ᄒᆞ로ᄂᆞᆫ 로승 다려왈 쳡이 도젹의 집에셔 도망ᄒᆞ야올 ᄯᆡ에

쥬ᄑᆡ와 ᄒᆞᆫ가지 오다가 여ᄎᆞ々々이 작별ᄒᆞᆫ 후 나ᄂᆞᆫ 다ᄒᆡᆼ히 존ᄉᆞ의 은덕으로 일신

이 무ᄉᆞᄒᆞ거니와 쥬씨의 소식을 알지 못ᄒᆞ야 궁금ᄒᆞ기 측량업ᄉᆞ오니 복망 존ᄉᆞ

ᄂᆞᆫ 슈고를 ᄉᆡᆼ각지마ᄋᆞᆸ고 쥬씨의 죵젹과 아ᄒᆡ의 ᄉᆞᄉᆡᆼ을 탐문ᄒᆞ야 쥬시기를 바라ᄂᆞᆫ

이다ᄒᆞᆫᄃᆡ 로승이 유々ᄒᆞ고 산문에 나간지 슈일만에 회보ᄒᆞ야왈 은직졍이란 우

물에 엇더ᄒᆞᆫ 쇼년녀ᄌᆞㅣ 신을 벗고 ᄲᅡ져 죽엇스므로 그 근쳐 사ᄅᆞᆷ이 건져 뭇엇ᄂᆞᆫ

ᄃᆡ 그 용모 심히 아름답고 의복이 화려ᄒᆞ야 분명 이촌가의 부녀ᄂᆞᆫ 아니라ᄒᆞ고 아ᄒᆡ

ᄂᆞᆫ 오ᄑᆡᄯᅡ에 엇던 사ᄅᆞᆷ이 다려다가 잘 길은다ᄒᆞ더이다 뎡씨 이 말을 듯고 오열ᄎᆞ악

ᄒᆞ야왈 쥬씨 죽엇도다 쥬씨 내 죵젹을 감초아 근심이 업게 ᄒᆞ기 위ᄒᆞ야 신을 밧구

어 신고 죽엇스니 이ᄂᆞᆫ 나를 ᄃᆡ신ᄒᆞ야 죽음이라 그 은혜를 엇지 갑흐며 그 혼ᄇᆡᆨ

을 언졔나 위로ᄒᆞ리오ᄒᆞ며 ᄯᅩ ᄀᆞᆯᄋᆞᄃᆡ 아ᄒᆡ를 오ᄑᆡᄯᅡ 사ᄅᆞᆷ이 것우어 길은다ᄒᆞ니

혹 셔룡이가 아닌가 만일 셔룡의 ᄌᆞ식이 되얏스면 원슈의 집에 길니여나셔 엇지

ᄒᆞᆯ고ᄒᆞ며 듀야비탄ᄒᆞ더니 일々은 로승이 ᄀᆞᆯᄋᆞᄃᆡ 이곳은 려염이 갓가와 부인의

오ᄅᆡ 류ᄒᆞᆯ 곳이 아니오 월봉산 ᄌᆞ운암이란 졀은 산슈졀승ᄒᆞ고 심히 유벽ᄒᆞᆫ 곳이라

소승도 ᄆᆡ양 그 졀에 가 머물고져ᄒᆞᆫ 지 오ᄅᆡ되 ᄒᆡᆼᄌᆞ업셔 ᄯᅳᆺ을 일우지 못ᄒᆞ얏거니

와 부인은 장ᄎᆞ 엇지코져ᄒᆞᄂᆞ닛가 뎡씨 답왈 나도 이곳이 죠금 번화ᄒᆞᆷ을 민망이

넉여 달은 유벽ᄒᆞᆫ 곳으로 가기를 원ᄒᆞ옵거니와 ᄒᆡᆼᄌᆞᄂᆞᆫ 얼마ᄂᆞ되면 가리잇가 로

승왈 사ᄅᆞᆷ ᄒᆞᆫ 명에 은ᄌᆞ 오십 량식이면 넉々ᄒᆞᄀᆡᆺᄂᆞ니이다 부인이 몸에 찻던 ᄑᆡ물과

셔봉이 주던 은ᄌᆞ ᄇᆡᆨ 냥을 주어왈 이것을 팔면 듕가를 밧으리니 팔아가지고 가ᄉᆞ

이다 로승왈 이것을 가졋스면 우리 두 사ᄅᆞᆷ의 삼십 년 량식은 될지니 무ᄉᆞᆷ 념려ᄒᆞ

리오 이ᄂᆞᆫ 부인만 위ᄒᆞᆷ이 아니라 소승의 평ᄉᆡᆼ원을 풀미라ᄒᆞ고 ᄒᆡᆼ장을 수습ᄒᆞ야

길을 ᄯᅥ날 ᄉᆡ 부인도 삭발위승ᄒᆞ고 불젼에 하딕ᄒᆞ고 졔승에게 작별ᄒᆞ고 오륙일만

에 월봉산에 다々르니 쳥산은 울々ᄒᆞ고 록슈ᄂᆞᆫ 잔々ᄒᆞᆫᄃᆡ 긔화요쵸만발ᄒᆞ고 란

봉공작이 쌍々이 왕ᄅᆡᄒᆞ니 경ᄀᆡ졀승ᄒᆞ야 참 별유텬디 비인간이라 산문에 다々

르니 녀승 십여 명이 나와 합장ᄇᆡ례ᄒᆞ고 마ᄌᆞ들어가니 쥬란화각이 령롱ᄒᆞᆫ 가온

ᄃᆡ 황금보탑상에 황홀ᄒᆞᆫ 금불이 부인을 보고 은근이 반기ᄂᆞᆫ듯 모든 즁들은 이왕

친분이 잇ᄂᆞᆫ것갓치 ᄃᆡ졉ᄒᆞᆷ이 친슉ᄒᆞ더라 가치 간 로승으로 더부러 한가지 머물

너 혹경문도 오이며 혹념불도 힘쓰며 간혹 로승으로 ᄒᆞ야금 촌간에 나려가 셔룡

의 쇼식을 탐문ᄒᆞᆫ즉 셔룡이 오ᄑᆡᄯᅡ에셔 ᄯᅥ나 거쳐를 알지 못ᄒᆞᆫ다ᄒᆞᆷ으로 혹 관부에

고소ᄒᆞ야 셜치ᄒᆞᆯ ᄉᆡᆼ각도 아조 니져바리고 무졍셰월을 보ᄂᆡ더라

각셜 셔룡이 잠이 ᄭᆡ여 뎡부인을 ᄉᆡᆼ각ᄒᆞ고 급々히 내당에 들어가니 날은 거의 밝

갓ᄂᆞᆫᄃᆡ 방듕에 등촉이 휘황ᄒᆞᆯᄲᅮᆫ이오 두 녀ᄌᆞㅣ 부지거쳐라 심ᄉᆞㅣ 분로ᄒᆞ야 집

안사ᄅᆞᆷ을 휘동ᄒᆞ야 ᄉᆞ면으로 ᄎᆞ즐 ᄉᆡ 사ᄅᆞᆷ을 각쳐로 보ᄂᆡ고 셔룡은 칼을 들고 북

문을 나 북방으로 향ᄒᆞ야 수십 리를 ᄒᆡᆼᄒᆞᄆᆡ 취ᄒᆞᆫ슐이 ᄭᆡ여 목이 말으기로 길가에 물

을 찻더니 은직졍이란 우물가에 녀ᄌᆞ의 신이 노엿거ᄂᆞᆯ ᄌᆞ셰이 살펴보니 의심업

ᄂᆞᆫ 뎡부인의 신이오 우물 속을 살펴보니 사ᄅᆞᆷ이 ᄲᅡ진 흔젹이 완연ᄒᆞᆫ지라 필경 뎡

씨 물에 ᄲᅡ져 죽음이라ᄒᆞ고 다시 쥬ᄑᆡ를 차ᄌᆞ 분을 풀니라ᄒᆞ고 찻다 못ᄒᆞ야 집으

로 도라와 ᄉᆡᆼ각ᄒᆞᆫ 즉 뎡씨 쥭은 일이 한편으로 분ᄒᆞ기도 그지업고 ᄯᅩ ᄒᆞᆫ편으로ᄂᆞᆫ

불상도 ᄒᆞᆯᄲᅮᆫ더러 그 몸에 가진 ᄑᆡ물이 만흔지라 그 신톄를 건져 장ᄉᆞᄒᆞ고 ᄌᆡ물을

취ᄒᆞ리라ᄒᆞ고 동류수삼인을 다리고 은직졍을 ᄎᆞᄌᆞ가 본즉 그 젼날 그 근쳐 사ᄅᆞᆷ이

뎡씨 시신을 건져 뭇엇ᄂᆞᆫ지라 ᄒᆞᆯ일업셔 도라올 ᄉᆡ 길가 버들나무 아ᄅᆡ 아ᄒᆡ 우ᄂᆞᆫ

소ᄅᆡ 은々이 들니거ᄂᆞᆯ 각가이 가 살펴본즉 갓ᄂᆞᆫ 아ᄒᆡ를 나삼에 싸 누엿ᄂᆞᆫ지라 셔

룡이 대희ᄒᆞ야왈 ᄂᆡ ᄌᆞ식이 업셔 ᄆᆡ양 근심ᄒᆞ더니 이ᄂᆞᆫ 한울이 지시ᄒᆞᆷ이라ᄒᆞ고

품에 품고 집에 도라와 유모를 구ᄒᆞ더니 격군 듕 조덕삼의 계집 구씨ㅣ 아ᄒᆡ를 나

아 죽이고 졋이 넉々ᄒᆞᆫ지라 아ᄒᆡ를 맛겨왈 너ᄂᆞᆫ 이 아ᄒᆡ를 잘 길으되 나의 혈육인

ᄃᆡ 그 어미 일즉 죽엇다ᄒᆞ고 ᄒᆡᆼ여 루셜치 말나ᄒᆞᆫᄃᆡ 구씨ㅣ 허락ᄒᆞ고 아ᄒᆡ를 밧아

본즉 ᄉᆡᆼ월ᄉᆡᆼ시 젹은 것과 옥지환 ᄒᆞᆫ ᄶᅡᆨ이 잇거ᄂᆞᆯ 나삼과 지환을 장듕에 깁히 간슈ᄒᆞ

고 극녁 양육하니 아ᄒᆡ 일취월장ᄒᆞ야 긔골이 장대ᄒᆞ고 풍ᄎᆡ헌앙ᄒᆞ야 범인에 ᄯᅱ

여나ᄂᆞᆫ지라 셔룡이 대희ᄒᆞ야 일홈을 계쥬라ᄒᆞ고 쟝듕 보옥ᄀᆞᆺ치 넉이더라

각셜 이 ᄯᆡ 남계군에 원이 오ᄅᆡ 도임치 안이ᄒᆞᄆᆡ ᄇᆡᆨ셩의 원셩이 날노 심ᄒᆞᆫ지라 운

남ᄌᆞᄉᆞㅣ 이 ᄉᆞ연을 텬ᄌᆞ게 쥬품ᄒᆞᆫᄃᆡ 상이 놀나 ᄀᆞᆯᄋᆞ사ᄃᆡ 딤이 발셔 소운으로 남

계현령을 뎨슈ᄒᆞ야 보ᄂᆡ엿거ᄂᆞᆯ 엇지 원이 업다ᄒᆞᄂᆞ뇨ᄒᆞ시고 위션 ᄉᆞᄅᆞᆷ을 ᄐᆡᆨᄒᆞ

야 남계현령을 뎨슈ᄒᆞ야 즉일 발뎡케ᄒᆞ시고 소경각군에 ᄒᆡᆼ관ᄒᆞ야 소운의 죵젹

을 탐문ᄒᆞ라ᄒᆞ샤 관문이 각쳐에 도탹ᄒᆞᄆᆡ 셔룡이 소문을 듯고 공겁ᄒᆞ야 오ᄑᆡ

ᄯᅡ을 ᄯᅥ나 쳔여 리 밧 비룡현으로 이사ᄒᆞ야 그 죵젹을 감추니라

각셜 소운이 널판에 의지ᄒᆞ야 만경창파에 츌몰ᄒᆞᆫ지 여러 날에 거의 쥭게 되얏더

니 후쥬ᄯᅡ에 도곤이란 사ᄅᆞᆷ이 ᄇᆡ를 타고 그 곳을 지나다가 엇던 사ᄅᆞᆷ이 널ᄶᅩᆨ에 달

녀 슈즁에 츌몰ᄒᆞᆷ을 보고 샤공을 식혀 건져본즉 인사ᄂᆞᆫ바려 아모란쥴 몰으나 가

ᄉᆞᆷ에 온긔 잇ᄂᆞᆫ지라 슈족을 주물으며 약을 메기ᄆᆡ 이윽고 호흡을 통ᄒᆞ며 졍신을

차려 일어안ᄂᆞᆫ지라 도곤이 ᄃᆡ희ᄒᆞ야 문왈 존공은 무삼일노 이 만경창파에 던져

굴원의 일을 본밧고져ᄒᆞ나닛가 소운이 ᄇᆡ사왈 존공은 뉘시완ᄃᆡ 이럿케 쥭게 된

ᄉᆞ람을 구ᄒᆞ시니 은혜 ᄇᆡᆨ골란망이로소이다 소ᄉᆡᆼ은 탁쥬사ᄅᆞᆷ으로 장ᄉᆞᄎᆞ로 양

ᄌᆞ강을 건너다가 슈젹을 맛나 이 디경에 닐으럿거니와 이곳 디명은 무엇이며 황

쳔탄과 탁쥬ᄯᅡ은 몃리나되옵고 존공은 어ᄃᆡ 계시오며 존셩 대호ᄂᆞᆫ 뉘시니잇가

도곤이 답왈 이곳셔 황쳔탄은 쳔여 리옵고 탁쥬ᄂᆞᆫ ᄌᆞ셰히ᄂᆞᆫ 몰으오나 이만여 리

가량이옵고 이곳은 후쥬ᄯᅡ이옵고 쳔ᄉᆡᆼ은 도곤이옵거니와 슈화듕에 ᄲᅡ진 ᄉᆞᄅᆞᆷ

을 구ᄒᆞᆷ은 인ᄉᆞ의 당연ᄒᆞᆫ 바어늘 존공은 치하ᄒᆞ심을 엇지 이다지 과도이 ᄒᆞ시나

닛가ᄒᆞ고 음식을 나위여 관대ᄒᆞᄂᆞᆫ지라 소운이 ᄂᆡ심에 ᄉᆡᆼ각ᄒᆞᆫ즉 고향이 슈만 리

라 당상의 모친과 ᄋᆞ우의 소식도 들을 길이 망연ᄒᆞᆫ 즁 부인 뎡씨 필경 도젹에게 굴

치 안이ᄒᆞ고 복듕 혈육ᄭᆞ지 황텬 고혼을 면치 못ᄒᆞ얏슬 거시니 나ᄂᆞᆫ 비록 잔명은

보존ᄒᆞ얏스나 슈만 리 타향에 갈길이 망연ᄒᆞ고 일신이 표박ᄒᆞ야 붓칠 곳이 업스니

차라리 쥭어 몰으니만 갓지 못ᄒᆞ다ᄒᆞ고 방셩통곡ᄒᆞ며 다시 물에 ᄯᅱ여들냐ᄒᆞ거늘

도곤이 급히 붓잡고 위로왈 존공의 ᄉᆞ셰ᄂᆞᆫ ᄌᆞ셰히 몰으거니와 아즉 쳥츈이라 젼

뎡이 만 리 갓ᄉᆞ오니 엇지 잠시간 ᄋᆡᆨ회를 괴로이 녁여 쳔금귀톄를 헛되게 바리고져ᄒᆞ

나닛가 소운이 답왈 가산은 슈만 리라 도라갈 긔약이 묘연ᄒᆞ고 ᄉᆞ고무친ᄒᆞᆫ 곳에

셔 누를 의지ᄒᆞ야 살기를 바라릿가 도곤왈 쳔ᄉᆡᆼ의 집이 비록 가난ᄒᆞ고 루추ᄒᆞ오

나 얼마동안 존공의 의식을 공궤ᄒᆞᆯ 만ᄒᆞ오니 존공은 념려마옵고 함ᄭᅦ 가ᄉᆞ이다

ᄒᆞ고 ᄇᆡ를 져어 들어가니 그 은근ᄒᆞᆫ 졍과 ᄃᆡ졉ᄒᆞᄂᆞᆫ 범졀이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야금 감복

ᄒᆞ게 ᄒᆞ더라 그러구러 셰월을 보ᄂᆡᆯᄉᆡ 디현이 만경창파에 오ᄅᆡ 고초를 격근 여독

인지 다리가 불인ᄒᆞ야 촌보를 ᄒᆡᆼ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심ᄉᆞㅣ더욱 울민ᄒᆞ야 셰상에 살아

잇슬 ᄉᆡᆼ각이 업스되 쥬인의 관ᄃᆡᄒᆞᄂᆞᆫ 졍의를 져바리기 여려워 심회를 강잉ᄒᆞ야

지ᄂᆡᆯᄉᆡ 근쳐의 학동을모아 셩경현뎐도 갈ᄋᆞ치고 시부도 지어 읇흐며 무졍셰월

을 보ᄂᆡ며 혹계뎨를 ᄯᅡ라 셔룡의 죵젹을 탐지ᄒᆞ야 관부에 원졍을 들여 셜치코져

ᄒᆞ나 그거쳐를 알길업셔 ᄯᅳᆺ을 일우지못ᄒᆞ더라

각셜 탁쥬 댱부인이 댱ᄌᆞ 소운을 남계로 보ᄂᆡᆫ 후에 무ᄉᆞ이 도임ᄒᆞ야 티민이나 잘

ᄒᆞᄂᆞᆫ가 언으ᄯᆡ나 돌아와 모ᄌᆞ형뎨 반가이 맛날가 듀야로 ᄉᆡᆼ각 간졀ᄒᆞ나 슈만리

원뎡에 기레기발이 ᄭᅳᆫ어지ᄆᆡ 안부 알기 어려온지라 여러ᄒᆡ 동안에 소식이 돈졀

ᄒᆞᆷ으로 ᄆᆡ양 한울만 바라고 탄식ᄒᆞ더니 하로ᄂᆞᆫ 본관에셔 ᄉᆞ람을 보ᄂᆡ야 텬ᄌᆞ

의 됴틱을 뎐ᄒᆞ야왈 소운을 남계현령으로 보ᄂᆡᆫ후 여러ᄒᆡ를 지ᄂᆡ되 지금ᄭᆞ지

도임치 안이ᄒᆞ야 공ᄉᆞ다단ᄒᆞ다ᄒᆞ니 그 근위를 ᄌᆞ셰히 탐문ᄒᆞ라ᄒᆞ신지라 댱부인

과 ᄎᆞᄌᆞ 소우ㅣᄃᆡ경실ᄉᆡᆨᄒᆞ야 모ᄌᆞㅣ ᄋᆡ통ᄒᆞ야왈 필경 듕로에셔 도젹을 만나 불

ᄒᆡᆼᄒᆞ얏도다ᄒᆞ고 셔로 의론ᄒᆞᆯᄉᆡ 소우ㅣ 모친게 엿ᄌᆞ오되 ᄉᆞ셰 이 디경 되얏ᄉᆞ오

니 소ᄌᆞㅣ 길을 ᄯᅥ나 남방으로 가 형의 안부를 탐디ᄒᆞ야오리이다 부인왈 ᄂᆡ 너를

마ᄌᆞ 보ᄂᆡ고 엇지 참아 견ᄃᆡ리오 아모리 속ᄒᆞ야도 일 년 이상의 셰월을 보ᄂᆡᆯ지

니 차라리 로복이나 보ᄂᆡ여 탐지ᄒᆞᆷ이 됴흘 듯ᄒᆞ니 너ᄂᆞᆫ 다시 ᄉᆡᆼ각ᄒᆞ라 우ㅣ ᄃᆡ왈

남계현 한 곳에나 바로 갓다 올 터이오면 로복만 보ᄂᆡ여도 된다ᄒᆞᄀᆡᆺᄉᆞ오나 형이 남

계군에 도임안은 것은 확실이 아ᄂᆞᆫ 바오니 듕로에셔 무삼 ᄉᆞ고ㅣ 잇ᄂᆞᆫ 것은 로복

등이 감이 ᄌᆞ셰히 ᄎᆡ탐ᄒᆞ리라 ᄒᆞᆯ 슈 업ᄉᆞ오니 한 일 년 작뎡ᄒᆞ옵고 소ᄌᆞㅣ 단여오

랴ᄒᆞ나이다 부인이 마지못ᄒᆞ야 허락ᄒᆞ니 우ㅣ ᄒᆡᆼ장을 차려 모친게 하딕ᄒᆞ고 그

쳐 류씨다려 모친을 효도로 셤기라 당부ᄒᆞ고 로복 듕 원통이란 쟈를 다리고 길을

ᄯᅥ날ᄉᆡ 셔로 작별ᄒᆞᆫ 후 뎐지도지ᄒᆞ야 칠 삭 만에 남계군에 득달ᄒᆞ야 ᄉᆞᄅᆞᆷ을 만

나 현령의 셩명을 물은즉 소쥬ᄯᅡ에 고경슈라ᄒᆞᄂᆞᆫ지라 소우ㅣ ᄃᆡ경낙담ᄒᆞ야 다

시 물어왈 지금 현령은 고씨어니와 혹 십여 년 이젼에 소운이란 ᄉᆞᄅᆞᆷ이 이 고을 현

령으로 온 일이 업ᄂᆞ냐ᄒᆞᆫᄃᆡ 그 ᄉᆞᄅᆞᆷ이 ᄃᆡ왈 이 고을에ᄂᆞᆫ ᄌᆞ초로 소씨가 관댱으로

온 일이 업나니다ᄒᆞ거늘 소우 더욱 긔가 막혀 말을 일우지 못ᄒᆞ다가 이에 본관에

들어가 명텹을 들여 현령 보기를 쳥ᄒᆞᆫᄃᆡ 현령이 인견ᄒᆞ야왈 귀공은 무삼 일노 차

ᄌᆞ왓나잇가 소우ㅣ ᄃᆡ왈 소ᄉᆡᆼ은 탁쥬군 ᄉᆞᄅᆞᆷ이ᄋᆞᆸ거니와 가형 소운이 십 년 젼 아

모 ᄒᆡ에 과거ᄒᆞ야 이 고을 현령으로 집을 ᄯᅥ나온 후 지우금 소식이 망연ᄒᆞ기로 차

ᄌᆞ 왓ᄉᆞ오니 존공은 혹 소운의 종젹을 들으셧나잇가 고지현이 답왈 과연 십여 년

젼에 소운이 이 고을 현령으로 나려온 후 도임ᄒᆞ얏다ᄂᆞᆫ 장문이 업슴으로 황상이

괴이히 넉이ᄉᆞ 특별이 이 ᄉᆞᄅᆞᆷ으로 현령을 뎨슈ᄒᆞ시고 ᄯᅩᄒᆞᆫ 소운의 죵젹을 탐지

ᄒᆞ야 회보ᄒᆞ라ᄒᆞ시기로 도임ᄒᆞᆫ 후 ᄉᆞ면으로 탐문ᄒᆞ되 엇지된 위졀을 아지못ᄒᆞ

야 나도 민망이 지ᄂᆡ노라ᄒᆞᄂᆞᆫ지라 소우ㅣ 텽파에 긔운이 막히고 졍신이 아득ᄒᆞ

야 ᄯᅡ에 걱구러지며 인ᄉᆞ를 차리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디현이 황々망조ᄒᆞ야 급々히 의

약으로 치료ᄒᆞᆫ 결과 소우 겨우 졍신을 차려 앙텬통곡왈 당상에 학발 모친이 형을

보지못ᄒᆞ야 쥬야로 셜어 ᄒᆞ실ᄲᅮᆫ더러 형뎨지간졍의에 참아 기ᄃᆡ릴 슈 업셔 이곳ᄭᆞ

지 왓더니 이졔ᄂᆞᆫ 어ᄃᆡ가셔 물을 곳도 업스니 이런 망극ᄒᆞᆫ 일이 어ᄃᆡ 잇스리오ᄒᆞ

고 하인 원통을 불너왈 너ᄂᆞᆫ 아모됴록 몸을 보젼ᄒᆞ야 고향에 도라가라ᄒᆞ고 피를

토ᄒᆞ다가 다시 긔졀ᄒᆞ야 ᄭᆡ지 안ᄂᆞᆫ지라 원통이 이변을 당ᄒᆞᄆᆡ 긔가 막혀 ᄋᆡ통ᄒᆞ

다가 ᄯᅩᄒᆞᆫ 죽ᄂᆞᆫ지라 자우졔인이 황황급급히 구료ᄒᆞᆯᄉᆡ 소우ㅣ ᄂᆞᆫ ᄇᆡᆨ약이무효ᄒᆞ

야 아쥬 닐지 못ᄒᆞ고 원통은 한식경 후 회ᄉᆡᆼᄒᆞ얏스나 슈만 리 타향에 로쥬ㅣ 두 ᄉᆞ

ᄅᆞᆷ이 쳔신만고ᄒᆞ야 왓다가 이 경상을 당ᄒᆞᆫ 원통의 ᄉᆞ상이 엇더타ᄒᆞ리오 시톄ᄂᆞᆫ

고향에 갈길이 ᄭᅳᆫ어지고 혼ᄇᆡᆨ은 ᄀᆡᆨ디의 외로온 원한을 면치 못ᄒᆞᆯᄲᅮᆫ더러 댱부

인의 두 ᄋᆞ달 기ᄃᆡ리ᄂᆞᆫ ᄉᆡᆼ각이 더욱 간졀ᄒᆞ던 듕 필경 향화 밧들 ᄉᆞᄅᆞᆷ이 업셧져스

니 젼후 ᄉᆞ셰를 ᄉᆡᆼ각ᄒᆞ면 비록 관계업ᄂᆞᆫ ᄉᆞᄅᆞᆷ이라도 눈물 ᄲᅮ리지 안을쟈ㅣ 없거

ᄂᆞᆯ 함을며 원통의 ᄉᆞ졍이리오 한울을 불너 길이 통곡ᄒᆞ니 텬디가 참담ᄒᆞ고 눈물

은 피되더라 고디현이 곽곽을 가추어 졍걸ᄒᆞᆫ 곳에 빈폄ᄒᆞ고 원통을 효유ᄒᆞ야

안심ᄒᆞ야 지ᄂᆡ라ᄒᆞ나 그 비참ᄒᆞᆫ 졍을 엇지 참으리오 고향에 도라가쟈고 ᄒᆞᆫ즉 ᄒᆡᆼᄌᆞ

를 마련ᄒᆞᆯ 길 업고 가지 안코져 ᄒᆞᆫ즉 ᄉᆞ고무친ᄒᆞᆫ 곳에 엇지ᄒᆞ리오 ᄇᆡᆨ이ᄉᆞ량ᄒᆞ야도

할길업셔 혹 걸식도 ᄒᆞ며 혹 품파리도 ᄒᆞ야 구복을 ᄎᆡ우면셔 빈소를 극진 슈호ᄒᆞ

니 ᄉᆞᄅᆞᆷ마다 원통의 츙의를 칭송치 안ᄂᆞᆫ 쟈 업더라

각셜 셔룡의 ᄋᆞ달된 계쥬 졈々 자라ᄆᆡ 졍신이 툐등ᄒᆞ야 한아을 ᄇᆡ우ᄆᆡ 열을 알고

붓ᄃᆡ를 잡으ᄆᆡ 룡ᄉᆞ비등ᄒᆞᆫ지라 ᄉᆞ셔오경과 졔ᄌᆞᄇᆡᆨ가셔를 무불통디ᄒᆞᄆᆡ ᄉᆞᄅᆞᆷ

마다 신동이라 일컷더라 계쥬의 나이 팔 셰되ᄆᆡ 셔룡의 불측ᄒᆞᆫ ᄒᆡᆼ위를 알고 하로

ᄂᆞᆫ 죵용이 고ᄒᆞ야왈 ᄉᆞᄅᆞᆷ이 셰상에 나ᄆᆡ 한울의 어딘 셩품을 타가진지라 인의

례디와 효뎨튱신을 ᄒᆡᆼ하고 도덕을 힘쓰미 올커ᄂᆞᆯ 이졔 부친은 도덕을 ᄒᆡᆼ치안코

불의지ᄒᆞ만 ᄒᆡᆼᄒᆞ야 남의 ᄌᆡ물 ᄲᆡ앗기와 무죄ᄒᆞᆫ 인명 살ᄒᆡᄒᆞ기를 일ᄉᆞᆷ으니 이엇

지 ᄉᆞᄅᆞᆷ의 참아 할바리오 그리ᄒᆞ기를 마지 안이ᄒᆞ면 필경 한울의 ᄌᆡ앙을 면치

못ᄒᆞᆯ 터이오니 바라건ᄃᆡ 부친은 젼일 악ᄒᆞᆫ 일을 바리고 인의와 도덕을 힘써 ᄒᆡᆼᄒᆞ

야 복록의 근원을 만이 작만ᄒᆞ시기 바라나이다 부친이 만일 소ᄌᆞ의 간ᄒᆞᄂᆞᆫ 말

을 듯지 아니ᄒᆞ오면 소ᄌᆞㅣ 먼져 쥭어 몰으고져ᄒᆞ오니 부친은 깁히 ᄉᆡᆼ각ᄒᆞ소셔

ᄒᆞᆫᄃᆡ 셔룡갓흔 도젹도 올은 말에ᄂᆞᆫ 감복ᄒᆞᄂᆞᆫ지라 계쥬의 말을 올이 넉여 그 등을

어루만져왈 내엇지 네 말을 듯지 안으리오ᄒᆞ고 ᄒᆡᆼ실을 고치니 이 ᄯᅩᄒᆞᆫ 계쥬의 말

ᄲᅮᆫ아니라 이ᄯᆡ 됴뎡에셔 각쳐로 관문을 나려 남계현령 소운의 죵젹을 탐문ᄒᆞᄂᆞᆫ

고로 셔룡의 악ᄒᆡᆼ이 발각될가 념려ᄒᆞ야 그 심복을 가유ᄒᆞ야 모다농업과 상업을

힘쓰며 례의를 슝상ᄒᆞ고 도덕을 ᄒᆡᆼᄒᆞ니 쳐음보ᄂᆞᆫ 쟈ㅣ다 공경의ᄌᆞ뎨라ᄒᆞ며 ᄯᅩ

ᄒᆞᆫ 계쥬의 문필과 골격이 비상ᄒᆞᆷ을 보고 더욱 셔룡을 경ᄃᆡᄒᆞ더라 이러구러 셰월

이 여류ᄒᆞ야 계쥬의 나이 십칠팔에닐으ᄆᆡ 문필이 리ᄐᆡᄇᆡᆨ 왕희지를 압두ᄒᆞᆯᄲᅮᆫ더

러 음률이 능통ᄒᆞ야 녯젹 ᄇᆡᆨ아의 곡됴를 투득ᄒᆞ야 가위 풍류남ᄌᆞ라 ᄒᆞ더라 이ᄯᆡ

텬ᄌᆞㅣ 됴뎡에 인ᄌᆡ 업슴을 근심ᄒᆞ샤 각도 각군에 죠셔를 나리샤 인ᄌᆡ를 쳔거ᄒᆞ

라ᄒᆞ야 과거를 보이실ᄉᆡ 셔계쥬 셔룡에게 고ᄒᆞ야왈 나라에셔 과거를 보인다ᄒᆞ오

ᄆᆡ 소ᄌᆞㅣ 한번 구경코져 ᄒᆞ오니 부친의 의향에ᄂᆞᆫ 엇더ᄒᆞ올ᄂᆞᆫ지 감이 허ᄒᆞ시기

를 ᄇᆞ라ᄂᆞ이다 셔룡왈 네 나이 아즉 어리고 황셩길이 머니 엇지 능히 ᄅᆡ왕ᄒᆞ리

오 후일을 기ᄃᆡ리미 됴흘가ᄒᆞ노라 계쥬 다시 고왈 소ᄌᆞ의 나이 지금 십팔 셰오니

삼국시졀의 손ᄎᆡᆨ과 쥬유의 횡ᄒᆡᆼ텬하ᄒᆞ던 나이ᄋᆞᆸ고 ᄯᅩᄒᆞᆫ ᄉᆞᄅᆞᆷ이 학문을 ᄇᆡ우기ᄂᆞᆫ

공명을 위ᄒᆞᆷ이어늘 이런 긔회를 노치면 ᄯᅩ 언으 ᄯᆡ를 ᄇᆞ라오릿가ᄒᆞ고 ᄉᆞ긔 졍딕ᄒᆞᆫ

지라 셔룡이 ᄒᆞᆯ일업셔 허락ᄒᆞᆫ 후 ᄒᆡᆼ장을 쥰비ᄒᆞ되 은ᄌᆞ 일쳔 금과 한 필 쳥려에 동

ᄌᆞ 일 명을 명ᄒᆞ야 ᄯᅥ나게 ᄒᆞᆯᄉᆡ 계쥬 ᄒᆡᆼ장에 단금 한 댱을 가졋스니 이ᄂᆞᆫ 셔룡이 소

디현의 ᄌᆡ물 ᄲᆡ아슨 듕에 들엇던 긔물이라 계쥬ㅣ 그 단금에 ᄉᆡᆨ인 글을 보고 공부ᄒᆞ

며 ᄉᆞ랑ᄒᆞ던바러라 계쥬ㅣ 길을 ᄯᅥ나 황셩으로 향ᄒᆞᆯᄉᆡ 과거 날이 쟝ᄎᆞ 여러 날이 격

ᄒᆞᆫ고로 쳔々이 완보ᄒᆞ야 ᄆᆡ일 십여 리도 ᄒᆡᆼᄒᆞ며 혹 슈십 리도 가 산쳔경ᄀᆡ도 구경ᄒᆞ

며 혹 명승지디가 잇다ᄒᆞ면 몃 십 리 몃 ᄇᆡᆨ 리의 더 먼 것을 혐의치 안코 긔어이 차ᄌᆞ

가 구경ᄒᆞ기를 마지 아니ᄒᆞ더니 탁쥬디경에 다々라ᄂᆞᆫ 황학산경ᄀᆡ 졀승ᄒᆞ단 말

을듯고 위이굴곡ᄒᆞ야 차자갈ᄉᆡ 하로ᄂᆞᆫ 길은 멀고 인가ᄂᆞᆫ 희쇼ᄒᆞ야 긔갈이 심ᄒᆞᆫ

지라 졍히 방황ᄒᆞ더니 문득 한 촌락이 잇거ᄂᆞᆯ 쥬뎜이 잇ᄂᆞᆫ가 반겨 ᄂᆞ아가니 촌

려가 황량ᄒᆞᆫᄃᆡ 쥬뎜은 업고 길가에 고루 거각이 반공에소ᄉᆞ스되 쟝원이 퇴락ᄒᆞ

고 츈초가 만뎡ᄒᆞ야 ᄉᆞᄅᆞᆷ의 심회를 돕ᄂᆞᆫ지라 ᄉᆡᆼ이 ᄂᆡ심에 ᄉᆡᆼ각ᄒᆞ되 이 집이 필경

쥬인업ᄂᆞᆫ 집이로다ᄒᆞ고 졈々 갓가이가니 마ᄋᆞᆷ에 이젼 단이던 집갓치 반가온 ᄉᆡᆼ각

이 잇고 집 압 우물가에 한 노구 물을 깃거ᄂᆞᆯ ᄉᆡᆼ이 동ᄌᆞ를 명ᄒᆞ야 물먹기를 쳥ᄒᆞᆫᄃᆡ

노구ㅣ 이윽히 셔셔 ᄉᆡᆼ을 ᄇᆞ라보다가 공손이 ᄀᆞᆯᄋᆞᄃᆡ 이 물이 부졍ᄒᆞ기로 달은 물을

들이ᄀᆡᆺᄉᆞ오니 잠간 기ᄃᆡ리소셔ᄒᆞ고 그 집으로 들어가더니 늙은 시비 여러이ᄂᆞ

와 ᄉᆡᆼ을 자셰이 ᄇᆞ라보며 ᄀᆞᆯᄋᆞᄃᆡ 방이 비록 루츄ᄒᆞ오ᄂᆞ 귀ᄀᆡᆨ은 잠간 외당으로 들

어 안즈시기를 ᄇᆞ라ᄂᆞ이다ᄒᆞ거늘 ᄉᆡᆼ이 샤례ᄒᆞ고 방으로 드러가 잠간 ᄉᆞᆲ혀보니 셔

ᄎᆡᆨ은 만이 싸엿스되 틔ᄭᅳᆯ이 가득 덥혓고 분벽ᄉᆞ창이 연긔에 잠기엿스나 방안

을 졍결이 소쇄ᄒᆞ고 ᄃᆡᄀᆡᆨ의례를 극진이 ᄒᆞ더라 시비 한 그릇 차를 ᄂᆞ위여 권ᄒᆞ거

늘 ᄉᆡᆼ이 밧아 마시니 졍신이 쇄락ᄒᆞᆫ지라 로구를 ᄃᆡᄒᆞ야왈 일시 과ᄀᆡᆨ을 이다지 관

ᄃᆡᄒᆞ시니 감샤무비ᄒᆞ거니와 이 ᄃᆡᆨ은 뉘 ᄃᆡᆨ이며 외쥬인은 뉘시니잇고 로구 츄연

ᄃᆡ왈 한 그릇 차를 무삼 치하ᄒᆞ나닛가 이 ᄃᆡᆨ은 소상셔 ᄃᆡᆨ이ᄋᆞᆸ고 외쥬인은 십구 년

젼에 남계현령으로가셔 돌아오지 안ᄉᆞᆸ고 로부인과 둘ᄌᆡ ᄌᆞ부 류씨 이 집을 딕희

여 잇ᄂᆞ니다ᄒᆞ고 셜화ᄒᆞᆯ 즈음에 날은 셔산에 지고 잘ᄉᆡᄂᆞᆫ 깃을 찻ᄂᆞᆫ지라 ᄉᆡᆼ이 장

차 물너가고져ᄒᆞ더니 문득 시비 셕반을 ᄂᆞ위니 음식이 졍결ᄒᆞ고 그릇이 션명ᄒᆞ

야 가히 먹엄즉ᄒᆞᆫ지라 ᄉᆡᆼ이 손샤왈 본ᄃᆡ 친분이 업고 위연이 지ᄂᆞ가ᄂᆞᆫ손을 엇지

이다지 관ᄃᆡᄒᆞᄂᆞ닛가 로구ㅣ왈 날이 져물고 길이 멀어 쥬뎜에 득달ᄒᆞ기 어렵ᄉᆞ

오니 존ᄀᆡᆨ은 죠금도 초면을 혐의치 말으시고 하로밤 ᄉᆔ어가시면 다ᄒᆡᆼ일가ᄒᆞᄂᆞ

이다 ᄉᆡᆼ이 불승 감샤ᄒᆞ야 셕반을 맛친 후에 ᄂᆡ심에 혜오되 이집에 외쥬인도 업거

늘 엇지 이다지 후ᄃᆡᄒᆞᄂᆞ뇨ᄒᆞ며 이상이 녁이더니 이윽고 시비 ᄂᆞ와 고ᄒᆞ되 로부

인이 ᄂᆞ오신다ᄒᆞ거늘 ᄉᆡᆼ이 황망이 닐어피코져ᄒᆞ더니 부인이 곳 들어와 ᄉᆡᆼ을 도

라보아왈 비록 남녀가 유별ᄒᆞᄂᆞ 로신의 나이 칠슌이라 귀ᄀᆡᆨ은 로신의 망녕되물

용셔ᄒᆞ소셔 ᄉᆡᆼ이 나아가 졀ᄒᆞ고 ᄀᆞᆯᄋᆞᄃᆡ 일시 지ᄂᆞ가ᄂᆞᆫ 손을 이다지 관ᄃᆡᄒᆞ시니

황공감격ᄒᆞ오이다 부인왈 감이 뭇노니 귀ᄀᆡᆨ은 언으 곳에 거ᄒᆞ시며 존셩은 뉘시

며 년긔ᄂᆞᆫ 얼마니잇고 ᄉᆡᆼ이 ᄃᆡ왈 소ᄉᆡᆼ은 남방비룡현 사ᄂᆞᆫ 셔계쥬옵고 나은 십구

셰로소이다 부인이 츄연낙루왈 로신이 감히 무례ᄒᆞᆫ 말노 존ᄀᆡᆨ의 귀를 더러이옵

ᄂᆞ니 존ᄀᆡᆨ은 용셔ᄒᆞ시리잇가 ᄉᆡᆼ이 황공ᄃᆡ왈 부인은 엇지 이런 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잇

가 무ᄉᆞᆷ 말ᄉᆞᆷ이던지 듯기를 원ᄒᆞᄂᆞ이다 부인왈 로신이 두 ᄋᆞ들을 두엇더니 댱

ᄌᆞ운은 과거ᄒᆞ야 남계현령을 피명ᄒᆞ야 그 쳐 뎡씨로 더부러 임소로 향ᄒᆞ야 간 지

십여 년이 되도록 소식이 돈졀ᄒᆞ더니 나라에셔 소운이 남계현에 나려가지 안엇다

ᄒᆞ야 ᄉᆞ면 탐지ᄒᆞ라ᄂᆞᆫ 관문이 나린지라 ᄎᆞᄌᆞ 우ㅣ 졔 형의 죵젹을 찻ᄀᆡᆺ다ᄒᆞ고 집을 ᄯᅥ난 후

ᄯᅩᄒᆞᆫ 칠팔 년에 소식이 돈졀ᄒᆞ니 분명 형뎨다 로듕에셔 쥭은지라 로신도 차라

리 쥭어 몰으로 십흐되 다ᄒᆡᆼ이 둘ᄌᆡ 며나리 류씨 효셩이 지극ᄒᆞ야 듀야 서로 ᄯᅥ

나지 안이ᄒᆞᄆᆡ 죽을 틈도 엇기 어려울ᄲᅮᆫ더러 류씨 유복ᄌᆞ 잇기로 간신이 마ᄋᆞᆷ을

위로ᄒᆞ고 지리ᄒᆞᆫ 셰월을 보ᄂᆡ더니 아ᄭᅡ 로구ㅣ 들어와 고ᄒᆞ되 밧게온 손의 용모

범졀이 댱ᄌᆞ운과 흡ᄉᆞᄒᆞ다ᄒᆞ나 밋지 안엇더니 모든 시비 나아가보고 ᄯᅩ 들어와

고ᄒᆞᄂᆞᆫ 말이 로구의 말과 갓기로 로신이 ᄌᆞ식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마ᄋᆞᆷ에 념티를 불고ᄒᆞ고 지

금 나아와 존ᄀᆡᆨ을 ᄃᆡᄒᆞᆫ즉 년긔ᄂᆞᆫ 비록 틀니되 그 용모범졀과 ᄒᆡᆼ동거지가 일호도

억읨업ᄂᆞᆫ 댱ᄌᆞ소운이 다시환ᄉᆡᆼᄒᆞᆫ듯ᄒᆞ오니 로신의마ᄋᆞᆷ이 일희일비ᄒᆞᆷ을 견ᄃᆡ

지못ᄒᆞ오며 ᄯᅩᄒᆞᆫ 이상ᄒᆞᆫ일은 십구년젼에 ᄌᆞ부뎡씨가 남계로갈ᄯᆡ에 잉ᄐᆡ구삭

이온ᄃᆡ 지금존ᄀᆡᆨ의년긔ㅣᄯᅩᄒᆞᆫ 십구셰라ᄒᆞ오니 일이 가장긔이ᄒᆞ오며 ᄯᅩ감히

뭇노니 존ᄀᆡᆨ은 부모구존ᄒᆞ시니잇가 ᄉᆡᆼ이ᄃᆡ왈 소ᄉᆡᆼ의모친은 소ᄉᆡᆼ을나은후 즉

시기셰ᄒᆞ시고 부친슬하에 잇나니이다 부인이 눈물을흘니며왈 로신의 여러가

지말이 다망녕에셔 나왓ᄉᆞ오나 존ᄀᆡᆨ은 허물치말나ᄒᆞ고 ᄂᆡ당으로들어가거늘

ᄉᆡᆼ이 ᄌᆞ리에나아가 ᄂᆡ심에ᄉᆡᆼ각ᄒᆞᆫ즉 셰상에 이상ᄒᆞᆫ일도만타ᄒᆞ고 슈회를익의

지못ᄒᆞ야 ᄒᆡᆼ장에 가졋든단금을ᄂᆡ여 한곡됴를희롱ᄒᆞ니 금셩이 가장쳥아ᄒᆞ야

사ᄅᆞᆷ의마ᄋᆞᆷ을 감동ᄒᆞᆯ너라 이ᄯᆡ 시비 외ᄀᆡᆨ의금셩을듯고 나아와 이윽히보다가

들어가더니 그잇흣날 아참에 로부인이 ᄯᅩ외당에나아와 한헌을필ᄒᆞᆫ후에 ᄉᆡᆼ이

타던단금을이윽히보다가 문왈존ᄀᆡᆨ은 이단금을 어ᄃᆡ셔엇어나닛고 ᄉᆡᆼ이ᄃᆡ왈

이ᄂᆞᆫ 소ᄉᆡᆼ의집 물건이어니와 부인은엇디 물으시나닛가 부인왈 로신의 시부

ㅣ리부샹셔로 계실ᄯᆡ에 룡문산 쳔년고동을엇어 댱금한댱과 단금한댱을 만들

어 낙포반이란 곡됴를지어 그밧탕에 ᄉᆡᆨ엿스ᄆᆡ ᄃᆡ々로 유뎐ᄒᆞᄂᆞᆫ보금이옵더니

댱ᄌᆞ운이 남계로갈ᄯᆡ에 이단금은 ᄒᆡᆼ장에너어주고 댱금은 집에잇ᄉᆞ오니 존ᄀᆡᆨ

은 구경ᄒᆞ소셔ᄒᆞ고 시비를명ᄒᆞ야 댱금을 가져오니 오동의목리와 졔작ᄒᆞᆫ 슈볍

이 ᄯᅩᆨ갓흘ᄲᅮᆫ더러 낙포반을 ᄉᆡᆨ인것이 여합부졀ᄒᆞᆫ지라 부인과로구ㅣ오열류톄

ᄒᆞᆷ을 마지아니ᄒᆞ거늘 ᄉᆡᆼ이위로ᄒᆞ고 ᄂᆡ념에혜오되 소운이 남계로 갈ᄯᆡ에 ᄒᆡᆼᄌᆞ

부죡ᄒᆞ야 방ᄆᆡᄒᆞᆷ인가 혹나의부친이 남의ᄌᆡ물을 탈취ᄒᆞᆷ이만으니 ᄯᅩ 소디현일

ᄒᆡᆼ을 다쥭이고 ᄲᆡ아슴인가ᄒᆞ며 의혹이 ᄌᆞ심ᄒᆞᆷ을 마지안이ᄒᆞ며 장ᄎᆞ 길을ᄯᅥ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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ᄉᆞ고향에왕환ᄒᆞᄂᆞᆫ길에 특별이 슌무어ᄉᆞ의 직임을겸ᄃᆡᄒᆞ고 나려가 딤을몸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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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들 엇지긔망ᄒᆞ오릿가 상셔ᄯᅩ문왈 한림이 일즉취쳐ᄒᆞ얏나뇨 한림이ᄃᆡ왈 ᄉᆡ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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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으옵거니와 엇디감히 거역ᄒᆞ리잇가 상셔ㅣ왈 로부ㅣ아달이업고다만 녀아

한아를두엇스되 지금츈광이 십팔셰라 그용모ᄌᆡ덕이 츌즁치못ᄒᆞ나 가히군ᄌᆞ

의 건즐을밧들엄즉ᄒᆞ기도 로부ㅣᄆᆡ양 아람다온ᄇᆡ필이엇어 로부의 일ᄉᆡᆼ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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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이 지시ᄒᆞ심이라 녀아의일ᄉᆡᆼ과 로부ㅣ부쳐의 평ᄉᆡᆼ을 그ᄃᆡ에게 의탁코져ᄒᆞ

노니 그ᄃᆡᄂᆞᆫ로부의말을 망녕된대로 돌니지 말기를바라노라 한림이 피셕ᄃᆡ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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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어ᄉᆞㅣ잔을들어 상셔부々계올닌ᄃᆡ 상셔우으며 ᄯᅩᄒᆞᆫ소져다려왈 이졔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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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어ᄉᆞ게들이ᄆᆡ 어ᄉᆞㅣ술먹지못ᄒᆞᆷ으로써 손샤ᄒᆞᆫᄃᆡ 상셔ㅣ왈 비록술을 먹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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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디인지감이잇슴을 탄복ᄒᆞ더라 어ᄉᆞㅣ부인게 하직ᄒᆞ고 ᄒᆡᆼ장을쥰비ᄒᆞ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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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슈히ᄇᆡ샤ᄒᆞ고 소상셔집으로향ᄒᆞ니라 챠셜 댱부인이 셔ᄉᆡᆼ을 작별ᄒᆞ고 못ᄂ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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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도어ᄉᆞ가누구인줄 몰으고 다만 젼일시랑의 친구인가ᄒᆞ얏더니 이윽고

시비보ᄒᆞ되 젼일자고가던 셔ᄉᆡᆼ이왓다ᄒᆞ거늘 부인이반겨 즉시ᄂᆡ당을 슈쇄ᄒᆞ고

들어오라ᄒᆞᆫᄃᆡ 어ᄉᆞㅣ들어갈ᄉᆡ 부인이 듕계에ᄂᆞ려 영졉ᄒᆞ니 어ᄉᆞㅣ불승황감

ᄒᆞ야 나아가ᄌᆡᄇᆡᄒᆞ고 그동안 긔톄건강ᄒᆞ심을 츅샤ᄒᆞᆫ후 ᄌᆞ긔ᄂᆞᆫ 장원급뎨ᄒᆞ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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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ᄒᆞ더라 어ᄉᆞㅣ만바ퟞ딘슈를 쥰비ᄒᆞ야 부인계들이고 어ᄉᆞㅣ잔을들어 헌슈ᄒᆞ고

신구노복을 다호궤ᄒᆞ고 슈일을묵어 쟝ᄎᆞ발ᄒᆡᆼᄒᆞᆯᄉᆡ 부인이 눈물을홀녀왈 우연

이존ᄀᆡᆨ을만나ᄆᆡ 죽엇던ᄌᆞ식을맛ᄂᆞᆫ듯 젹이 마ᄋᆞᆷ을위로ᄒᆞ더니 이졔다시 리별을

당ᄒᆞ니 그결연ᄒᆞᆫ형샹은 니로말ᄒᆞᆯ것업거니와 한갓 부탁ᄒᆞᆯ것은 아ᄌᆞ소운형뎨

의 ᄉᆞᄉᆡᆼ존망을 아모됴록 탐문ᄒᆞ야 주시면 로신이 풀을ᄆᆡᄌᆞ 은혜를갑흘디니 존

ᄀᆡᆨ은 로신의 졍샹을 불샹이넉이소셔 어ᄉᆞㅣ념임ᄃᆡ왈 부인의 명교아니시라도

마ᄋᆞᆷ에ᄉᆡᆨ여둔지 오ᄅᆡ오니 부인은 념려치마르시고 귀톄를보듕ᄒᆞ소셔 소ᄌᆞㅣ

지셩으로 찻다가 여의치못ᄒᆞ오면 직무를맛츤후에 다시상경ᄒᆞ와 부인을 모셔

평ᄉᆡᆼ을지ᄂᆡ려ᄒᆞ나니다 부인이 칭샤ᄒᆞ고 장듕에셔 라삼한벌을 ᄂᆡ여어ᄉᆞ를주어

왈 이것은 로신이 친히ᄶᅡᆫ 비단으로 남라삼 두벌과 녀라삼한벌을 만들고 ᄯᅩ 로

신의싀부 안남국ᄉᆞ신가실ᄯᆡ에 그나라 임금이 션ᄉᆞᄒᆞᆫ 진쥬로 단츄셰벌을 ᄯᅩᆨ갓

치만들어 달앗다가 아ᄌᆞ소운이 남계로갈ᄯᆡ에 뎌의부쳐 한벌식주고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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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존ᄀᆡᆨ은 물니치지말기를바라노라 어ᄉᆞㅣ밧아보ᄆᆡ 비단의문ᄎᆡ와 단츄의 보ᄇᆡ

로옴이 참셰상에 구ᄒᆞ기어려온물건이더라 어ᄉᆞ황감ᄒᆞᆷ을 무슈칭샤ᄒᆞ고 은ᄌᆞ

슈ᄇᆡᆨ냥과 ᄎᆡ단십여필을 부인게들인ᄃᆡ 부인이 ᄇᆡᆨ반고ᄉᆞ왈 존ᄀᆡᆨ이 비록벼ᄉᆞ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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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소ᄉᆡᆼ의 졍을 막지마르소셔ᄒᆞ고 곡진ᄒᆞᆫ졍을 다ᄒᆞᆷ으로 부인이 마지못ᄒᆞ야 밧

은후서로작별ᄒᆞ고 길을ᄯᅥ나니 부인과 로소비복등이 눈물홀녀 리별ᄋᆡᆨ기ᄂᆞᆫ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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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분명 셔가々아니오 뎡부인의 소ᄉᆡᆼ이라 비록 그러ᄒᆞ나 부모를 어ᄃᆡ셔차ᄌᆞ

뵈온다ᄒᆞ며 ᄯᅩᄒᆞᆫ 그누가 소디현일ᄒᆡᆼ의 ᄌᆡ물을탈취ᄒᆞ얏다ᄒᆞᆯ지라도 뎡부인은 ᄌᆞ

ᄉᆡᆨ이나 탐ᄒᆞ야 살닌다ᄒᆞ려니와 소디현은 ᄉᆡᆼ명을 보젼ᄒᆞᆯ슈업거늘 황학산션동

이 뎡부인과 밤에맛나ᄂᆞᆫ 탁쥬고ᄀᆡᆨ을 급히ᄎᆞ즈라ᄒᆞ니 탁쥬고ᄀᆡᆨ은 누구인가 의

혹이 만단ᄒᆞ야 밤이면 잠을일우지못ᄒᆞ며 엇디ᄒᆞ면 텬륜을 귀졍ᄒᆞᆯ고 ᄒᆞ다가

이에다시ᄉᆡᆼ각ᄒᆞ되 만일 내가셔가々안일지면 집으로 들어가ᄂᆞᆫ것도 창피ᄒᆞ고 ᄯᅩ

ᄒᆞᆫ 만져밧그로 ᄌᆞ셰히 탐지ᄒᆞᆷ이 올타ᄒᆞ고 이에 집으로편지ᄒᆞ되 황명이지엄ᄒᆞ

야 몸이 나라에ᄆᆡ얏스ᄆᆡ 공ᄉᆞ를만져ᄒᆞ고 ᄉᆞᄉᆞ를 뒤에ᄒᆞᆷ으로 바로집으로 가지

못ᄒᆞ고 만져 임소로가노라ᄒᆞ고 바로임소에 닐으로 각군슈령의 치젹을샤탐ᄒᆞ

야 혹파직도ᄒᆞ며 혹포쟝도ᄒᆞ며 인민의 질고와 원억ᄒᆞᆷ을 샤실ᄒᆞ야 한ᄇᆡᆨ셩도 원

통ᄒᆞᆷ이업게ᄒᆞ며 창고를열어 빈민을 진휼ᄒᆞ니 원근에 송셩이쟈々ᄒᆞ야 도어ᄉᆞᄂᆞᆫ

곳텬신이 하강ᄒᆞ얏다ᄒᆞ더라 비록그러나 어ᄉᆞㅣ심듕에 품은회포간졀ᄒᆞ야 ᄆᆡ

양엇디ᄒᆞ면 나의텬륜을 귀졍ᄒᆞᆯ고ᄒᆞ야 듀야근심ᄒᆞ다가 이에 각군에 ᄒᆡᆼ관ᄒᆞ야 방

々곡々이방을붓치되 무론경향원근ᄒᆞ고 원억ᄒᆞᆯ일을 당ᄒᆞ고 신원ᄒᆞ지못ᄒᆞᆫ쟈어

나 슈화도젹의 참혹ᄒᆞᆫ화를당ᄒᆞ야 류리도로ᄒᆞᄂᆞᆫ쟈ᄂᆞᆫ 어ᄉᆞ아문에 나아와 호

소ᄒᆞ라ᄒᆞ얏더니 일々은 하리가 원졍한댱을 밧아들이거늘 어ᄉᆞㅣ밧아보니

그글 대ᄀᆡ에ᄒᆞ얏스되 쳡은 탁쥬군 젼임례부상셔 뎡ᄐᆡᆨ룡의녀식으로 리부시랑

소량의 ᄌᆞ부되얏다가 가부소운이 남계현령으로 부임ᄒᆞᆯᄯᆡ 함ᄭᅴ가다가 양ᄌᆞ강

구에셔 오ᄑᆡᄯᅡ에사ᄂᆞᆫ슈젹 셔룡의 ᄇᆡ를타고 가다가 슈십명 하인을 다쥭이고 가

군은 널판에ᄆᆡ여 물에던지고 쳡은 결박ᄒᆞ야 뎌의집으로 돌아왓더니 그날밤도

젹의 슐취ᄒᆞᆫ ᄯᆡ를타 도망ᄒᆞ온바 그ᄯᆡ에 쳡이 잉ᄐᆡᄒᆞᆫ지 구삭이라 길가에셔 남ᄌᆞ

를나아 모년모월모일모시ᄉᆡᆼ이라고 라삼에긔록ᄒᆞ야 아ᄒᆡ를싸고 옥지환한ᄶᅡᆨ을

너어 길가 나무아ᄅᆡ바리고 구々ᄒᆞᆫ잔명이 산듕에 의지ᄒᆞ얏ᄉᆞ오나 듀야일념이

살기를 위ᄒᆞᆷ이아니오라 가군의 원슈를 갑고져ᄒᆞ와 발셔십구년을 지ᄂᆡ오되 연

약ᄒᆞᆫ녀ᄌᆞ의몸이 엇디ᄒᆞᆯ슈업셔 분을참고 지ᄂᆡ옵더니 텬디신명이 도으샤 텬신

갓치 밝으신도어ᄉᆞㅅ도 도임ᄒᆞ심을듯고 불원쳔리ᄒᆞ고 왓ᄉᆞ오니 쳡의 원슈를

갑하오월에 서리날니ᄂᆞᆫ원억이 업게ᄒᆞ소셔 ᄒᆞ얏더라 어ᄉᆞㅣ보기를다ᄒᆞᄆᆡ 가

삼이막켜 한식경이나 말을못ᄒᆞ고 ᄂᆡ심에ᄉᆡᆼ각ᄒᆞ되 이ᄂᆞᆫ분명이 나의모친이로

다ᄒᆞ고 관졸을식혀 원졍들인녀승을 불너들이라 ᄒᆞᆫᄃᆡ 관속이 나가본즉 간곳

이업ᄂᆞᆫ지라 어ᄉᆞㅣ울민망조ᄒᆞ야 읍촌에 뎐령ᄒᆞ되 그 녀승을 차ᄌᆞ들이ᄂᆞᆫ쟈잇

스면 은ᄌᆞᄇᆡᆨ금을 샹ᄉᆞᄒᆞ리라ᄒᆞ나 발셔월봉산으로간 뎡부인을 어ᄃᆡ가차즈리오

각셜 이ᄯᆡ 뎡부인이 월봉산 ᄌᆞ운암에잇셔 듀야로 쳥수를 ᄯᅥ노코 한우님과 불

젼에 긔도ᄒᆞ기를 슈젹셔룡을 잡아쥭여 가군의 원수를 갑게ᄒᆞ소셔ᄒᆞ며 ᄯᆡ々로

로승을 촌가에보ᄂᆡ여 셔룡의 거취와 아ᄒᆡ의 ᄉᆞᄉᆡᆼ을 탐지ᄒᆞ되 필경 아지못ᄒᆞ고

듀야셜워ᄒᆞ더니 일々은 로승이 촌가로브터 돌아와ᄀᆞᆯᄋᆞᄃᆡ 지금도어ᄉᆞ ᄉᆡ로이

도임ᄒᆞ야민졍을ᄉᆞᆲ히미 귀신갓고 ᄯᅩᄒᆞᆫ각쳐에방을부쳣스되 슈화도젹의 참혹ᄒᆞᆫ

변을 당ᄒᆞᆫ쟈ᄂᆞᆫ 몸소어ᄉᆞ아문에 호소ᄒᆞ라 ᄒᆞ얏스니 부인의 나이지금오십이오

니 쇽가에 츌입ᄒᆞ야도 강포의욕은 업슬터이오니 원졍을 지어가지고 어ᄉᆞ아문

에 호소ᄒᆞᆷ이 됴홀가ᄒᆞ나이다 부인이 그말을 올히녁여 로승으로더부러 어ᄉᆞ아

문에 나아가 원졍을들이고 관문밧계나오ᄆᆡ 엇던사ᄅᆞᆷ들이 서로모여수작ᄒᆞ며

어ᄉᆞ의 명찰ᄒᆞᆷ을 칭도ᄒᆞ다가 급기디벌을 말ᄒᆞ되 어ᄉᆞ가 비룡현 셔룡의 아달이라

ᄒᆞᄂᆞᆫ지라 부인과 로승이 셔룡이란말을듯고 서로의논왈 혹 동셩동명의 사ᄅᆞᆷ인가

만일 슈젹 셔룡의 아달갓흐면 졔아비 허물을 감추고져ᄒᆞ야 도로혀 우리를 ᄒᆡᄒᆞ리

니 차라리 산문에 들어가 동뎡을 ᄉᆞᆲ히미가타ᄒᆞ고 즉시회뎡ᄒᆞ야 셩화갓치 월봉

산으로 돌아가니라 차셜 어ᄉᆞㅣ원졍들인 로승을 차즈되 아조죵젹이 업슴으로

심ᄉᆞㅣ망극ᄒᆞ야 공ᄉᆞ를 젼폐ᄒᆞ고 좌우로 ᄉᆡᆼ각ᄒᆞ되 이몸의 근지ᄂᆞᆫ 필경 유모가

알지니 불너물으리라ᄒᆞ고 즉시 유부 조덕삼에게 통지ᄒᆞ되 ᄀᆡᆨ디에 음식이 맛

갓지못ᄒᆞ야 견ᄃᆡ기어러오니 유부와 유모ᄂᆞᆫ 불일ᄂᆡ로등ᄃᆡᄒᆞ라 ᄒᆞ얏더니 유모

구녀ᄂᆞᆫ 병들어 오지못ᄒᆞ고 덕삼이 혼ᄌᆞ왓거늘 어ᄉᆞㅣ죵용ᄒᆞᆫ방에셔 덕삼다려

물어왈 그ᄃᆡᄂᆞᆫ 내가 언으부인의 소ᄉᆡᆼ이며 뉘혈육임을 ᄌᆞ셰히알지니 발은ᄃᆡ로

말ᄒᆞ야 나의 텬륜을 온젼케ᄒᆞ라 덕삼이 별안간 이말을 들으ᄆᆡ ᄭᅩᆨ두에 벽력이나

린듯 대경실ᄉᆡᆨᄒᆞ야 말을 못ᄒᆞ다가 다시 졍신을 ᄎᆞ려 ᄃᆡ왈 상공은 이무삼말ᄉᆞᆷ을

ᄒᆞ시나닛가 상공은 분명이 셔로야의 혈육으로 션대부인계오셔 상공을 나으신

후 ᄒᆡ산여증으로 곳 셰상을 바리신고로 소인에게 맛겨 양육ᄒᆞ얏삽거늘 상공은

이어인 말삼이시니잇고 어ᄉᆞㅣ 려셩 ᄃᆡ즐왈 나를 길가에셔 엇어다 길은 줄을 내 분

명이 알거늘 네엇디 나를 속히나뇨 네 발은ᄃᆡ로 말ᄒᆞ면 용셔ᄒᆞ려니와 만일 나

종ᄭᅡ지 긔망ᄒᆞ면 당댱에 쥭기를 면치못ᄒᆞ리라ᄒᆞᆫᄃᆡ 덕삼이 종시 숨기지 못ᄒᆞᆯ 줄

알고 다시고ᄒᆞ야왈 명졍지하에 엇디감히 긔망ᄒᆞ오릿가 과연 길에셔 엇어다가

소인을 맛기기로 양육ᄒᆞ얏나니다 어ᄉᆞㅣ왈 아ᄒᆡ를 다려올 ᄯᆡ에 무엇에 싸스며

무삼 표젹이 잇더뇨 덕삼이 ᄃᆡ왈 ᄋᆡ기ᄂᆞᆫ 라삼에 싸고 ᄉᆡᆼ월ᄉᆡᆼ시를 라삼에 쓰옵고

ᄯᅩ 옥지환 한 ᄶᅡᆨ을 너엇기로 소인이 그 라삼과 지환을 간수ᄒᆞ얏나니다 어ᄉᆞㅣ ᄯᅩ

문왈 소디현 일ᄒᆡᆼ은 엇디ᄒᆞ얏나뇨 덕삼이 그 ᄌᆞ초지종을 낫々치고ᄒᆞᆫᄃᆡ 어ᄉᆞㅣ

억ᄉᆡᆨᄒᆞ야 눈물을 홀니며왈 너ᄂᆞᆫ ᄒᆡᆼ여 이 말을 루셜치 말고 라삼과 지환을 가져오라

ᄒᆞᆫᄃᆡ 덕삼이 텽명ᄒᆞ고가니라 이ᄯᆡ 어ᄉᆞㅣ 덕삼을 보ᄂᆡ고 곰々 ᄉᆡᆼ각ᄒᆞᆫ즉 내분명

셔가 안임은 조덕삼의 증거가 확실ᄒᆞᆯᄲᅮᆫ더러 황학산신션의 말이며 탁쥬 소상셔집

에셔 ᄒᆞ던 일이며 뎡부인의 원졍을 보ᄆᆡ ᄉᆡᆼ월ᄉᆡᆼ시가 여합부졀ᄒᆞ니 내엇디 소가됨

을 의심ᄒᆞ리오 그런즉 셔룡은 나의 큰원슈오 ᄯᅩᄒᆞᆫ 조덕삼은 셔룡의 심복이라

만일 이 말이 루셜되면 후회막급이니 엇디 일시를 디톄ᄒᆞ리오ᄒᆞ고 즉시 비룡현에

관문을 보ᄂᆡ되 셔룡은 용셔치 못ᄒᆞᆯ 큰 죄인이니 셔룡과 그 동류 모々등 수십 명

을 일々히 잡아 불일ᄂᆡ로 압숑ᄒᆞ되 ᄒᆡᆼ여 소홀케 말나ᄒᆞᆫ 후 혼ᄌᆞ 안ᄌᆞ 탄식ᄒᆞ야 ᄀᆞᆯ

ᄋᆞᄃᆡ 모친이 차ᄌᆞ오신 것을 내 졍셩이 부죡ᄒᆞ야 뵈옵지 못ᄒᆞ얏도다ᄒᆞ고 밤이면 잠

을 일우지 못ᄒᆞ다가 다시 ᄉᆡᆼ각ᄒᆞ되 내 각쳐로 슌ᄒᆡᆼ하야 물졍도 ᄉᆞᆲ히고 모친의 거

취도 탐지ᄒᆞ리라ᄒᆞ고 ᄒᆡ지기를 기ᄃᆡ려 관문을 나셔 각쳐로 슌ᄒᆡᆼᄒᆞᆯᄉᆡ 한 쥬뎜에

닐으로 곤뢰ᄒᆞᆫ 다리도 쉬이고 민졍도 ᄎᆡ문ᄒᆞ더니 좌듕에 ᄒᆞᆫ 사ᄅᆞᆷ이 안잣ᄂᆞᆫᄃᆡ 형

용이 쵸췌ᄒᆞ고 의복이 람루ᄒᆞ되 용모ㅣ 쥰슈ᄒᆞ고 ᄒᆡᆼ지단아ᄒᆞ야 하방의 미쳔ᄒᆞᆫ

사ᄅᆞᆷ갓지 안은지라 어ᄉᆞㅣ ᄂᆡ심에 ᄉᆡᆼ각ᄒᆞ되 뎌 사ᄅᆞᆷ이 필경 무삼 소회잇도다ᄒᆞ고

이에 인ᄉᆞ를 쳥ᄒᆞ야 수작이 림리ᄒᆞ니 아디못거라 그 사ᄅᆞᆷ은 누구인고 하회를 ᄌᆞ

셰히 보라 각셜 소운이 후쥬 삼계촌 도곤의 집에셔 학동으로 더부러 셰월을 보ᄂᆡᆯ

ᄉᆡ 각통이 심ᄒᆞ야 촌보를 ᄒᆡᆼ치 못ᄒᆞ고 좌ᄀᆡᆨ이 되야 들어안잣스ᄆᆡ 심회 더욱 슈랑

ᄒᆞ야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더니 그렁뎌렁 오십ᄀᆡᆼ이 된지라 필경 ᄀᆡᆨ디고혼을 면치 못

ᄒᆞᆯ줄 알고 ᄆᆡ양 한울을 우러러 탄식ᄒᆞᆯᄲᅮᆫ이더니 셰월이 여류ᄒᆞ야 텬운이 슌환ᄒᆞ

ᄆᆡ ᄌᆞ연듕 다리병이 쾌ᄎᆞᄒᆞ야 ᄒᆡᆼ보ᄒᆞ기 용이ᄒᆞᆫ지라 마ᄋᆞᆷ에 십분다ᄒᆡᆼᄒᆞ야 ᄂᆡ

심에 ᄉᆡᆼ각ᄒᆞ되 내 이졔 각쳐로 다니며 류람도 ᄒᆞ고 혹 고향친쳑 간에 언으 고을원

으로온 사ᄅᆞᆷ이 잇스면 ᄒᆡᆼ자를 변총ᄒᆞ야 고향으로 가던지 그럿치 안으면 촌々걸식

을 ᄒᆞ야도 고향으로 향ᄒᆞ리라ᄒᆞ고 이에 쥬인다려 닐너왈 이십 년 동안 잔명을 보

젼ᄒᆞᆫ 은혜 ᄐᆡ산이 가ᄇᆡ압거니와 이졔 신병이 쾌ᄎᆞᄒᆞ야 능히 ᄒᆡᆼ보ᄒᆞᆯ 만ᄒᆞᆫ지라

한 곳에만 오ᄅᆡ 잇ᄂᆞᆫ 것도 남ᄌᆞ의 도리가 안이오 ᄯᅩᄒᆞᆫ 원슈의 거쳐도 탐지ᄒᆞ야 가

권의 ᄉᆞᄉᆡᆼ존망도 알ᄋᆞ보고 ᄯᅩᄂᆞᆫ 지금 도어ᄉᆞㅣ ᄉᆡ로이 도임ᄒᆞ야 원억ᄒᆞᆷ이 잇ᄂᆞᆫ

쟈ᄂᆞᆫ 호소ᄒᆞ라고 각쳐에 게방ᄒᆞ얏스니 가히 이ᄯᆡ를 노치지 못ᄒᆞᆯ지라 이졔 리별

ᄒᆞᆷ이 비록 결연ᄒᆞ나 ᄉᆞ셰 ᄒᆞᆯ 슈 업셔 하딕을 고ᄒᆞ노라ᄒᆞᆫᄃᆡ 도곤이 ᄯᅩᄒᆞᆫ 그러이 넉

여 감히 만류치 못ᄒᆞ나 리별ᄒᆞᄂᆞᆫ 졍이 친쳑을 보ᄂᆡᆷ보다 더ᄒᆞ야 눈물을 홀녀 젼숑ᄒᆞ

더라 소디현이 길을 ᄯᅥ나 뎐지도지ᄒᆞ야 셔룡의 종젹을 탐문ᄒᆞ되 알길이 업ᄂᆞᆫ지

라 혹 고향친디나 만날가ᄒᆞ야 도어ᄉᆞ 아문으로 향ᄒᆞ야 가더니 ᄒᆡᆼ인의 뎐셜을 들

은즉 지금 도어ᄉᆞㅣᄂᆞᆫ 셔룡의 ᄋᆞ달이라ᄒᆞ거늘 ᄂᆡ심에 ᄉᆡᆼ각ᄒᆞ되 셔룡갓흔 악인이

엇디 도어ᄉᆞᄒᆞᆯ ᄋᆞ달을 두엇스리오 필경 동셩동명이 안인가 ᄯᅩᄒᆞᆫ 셰상ᄉᆞ를 측량

키 어려온지라 진실노 슈젹 셔룡의 ᄌᆞ식갓흐면 어ᄉᆞ아문근쳐에셔 셩명을 들어ᄂᆡ

미 불가ᄒᆞ니 위션 그 진가를 탐디ᄒᆞ리라ᄒᆞ고 한 쥬뎜에 들어가 밤을 쉬일ᄉᆡ 한

션 묘ᄒᆞᆫ 소년이 들어오ᄂᆞᆫᄃᆡ 그 용모와 ᄒᆡᆼ동이 단아ᄒᆞ고 풍ᄎᆡ헌앙ᄒᆞ야 짐즛 범

상ᄒᆞᆫ 사ᄅᆞᆷ이 아니라 심듕에 의아ᄒᆞ더니 그 소년이 이윽히 보다가 공슌이 물어왈

대인의 존셩은 뉘시며 향관은 어ᄃᆡ오며 무삼일노 뎌리 초췌ᄒᆞ시니잇고 디현

이 츄연 답왈 쳔ᄉᆡᆼ은 탁쥬 사ᄅᆞᆷ으로 팔ᄌᆞ긔구ᄒᆞ야 뎡쳐 업시 단이오며 셩명은

소디ᄆᆡᆼ이옵거니와 존ᄀᆡᆨ은 뉘시니잇가 어ᄉᆞ ᄃᆡ왈 소ᄉᆡᆼ은 황셩사ᄅᆞᆷ으로 우연이

이곳을 지나오며 셩명은 뎡ᄐᆡ혼이로소이다 대인이 탁쥬 살으시면 구계촌 소샹

서ᄃᆡᆨ과 지친이 되시나닛가 디현왈 촌슈ᄂᆞᆫ 초원ᄒᆞ오나 일가ᄂᆞᆫ 일가어니와

존ᄀᆡᆨ은 소상셔집일을 엇디아나닛가 어ᄉᆞㅣᄃᆡ왈 소ᄉᆡᆼ이 년젼에 그리로 지나며

안부를 대강 들엇삽나이다 디현이 놀ᄂᆡᄂᆞᆫ 빗치 용모에 낫하나며왈 그 집이 다 무양

ᄒᆞ다ᄒᆞ더닛가 어ᄉᆞㅣ 답왈 소한림이 남계현령으로 간 후 십여 년에 소식이 돈졀

ᄒᆞᆫ고로 그 아우가 그 형의 종젹을 탐지코져 한번 집을 ᄯᅥᄂᆞᆫ 후 ᄯᅩᄒᆞᆫ 칠팔 년에 음신

이 업ᄂᆞᆫ고로 그 대부인이 쥬야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ᆫ다ᄒᆞ더이다 디현이 그 말을 듯

고 흉격이 막혀 늣기며 말을 일우지 못ᄒᆞ거늘 어ᄉᆞㅣ왈 대인이 소상셔 ᄃᆡᆨ 말삼을

듯고 뎌다지 비쳑ᄒᆞ심은 엇딘 연고ㅣ닛가 디현왈 일가의 졍리도 가련ᄒᆞ거니와

쳔ᄉᆡᆼ도 로친 시하에 여러 ᄒᆡ 집안 소식이 망연ᄒᆞ오니 ᄌᆞ연 비감ᄒᆞᆷ을 금치 못ᄒᆞ나

이다 어ᄉᆞㅣ왈 대인은 무삼 일을 인연ᄒᆞ야 ᄀᆡᆨ디에셔 뎌러틋 고초ᄒᆞ시며 고향을

ᄯᅥ나신지ᄂᆞᆫ 멧 ᄒᆡ나 되얏나닛가 디현왈 흥리ᄎᆞ로 집을 나온 지 십여 년에 낭ᄑᆡ

도 당ᄒᆞ고 듕병을 엇더 이 디경에 닐으럿나니다 어ᄉᆞ 문왈 그러ᄒᆞ오면 그동안 어

ᄃᆡ셔 두류ᄒᆞ얏ᄉᆞ오며 반뎐을 엇디지당ᄒᆞ시며 신병은 쾌복되얏나닛가 디현왈

ᄉᆞ방으로 류리ᄒᆞ다가 다ᄒᆡᆼ이 은인을 맛나 신병은 쾌ᄎᆞᄒᆞ얏스나 ᄒᆡᆼ탁의 공허ᄒᆞᆷ

으ퟝ 엇디 다 말ᄉᆞᆷᄒᆞ오릿가 어ᄉᆞㅣ 술을 나위여 ᄃᆡ졉ᄒᆞᆫ 후 약간 은ᄌᆞ를 들여왈 이것

이 비록 약소ᄒᆞ오ᄂᆞ 이곳에셔 슈 일만 지ᄂᆡ시면 소ᄉᆡᆼ이 다시 와 뵈ᄋᆞᆸ고 ᄒᆡᆼᄌᆞ의

만분지일이라도 돕고져ᄒᆞ오니 원컨ᄃᆡ 대인은 안심ᄒᆞ소셔 디현이 ᄉᆞ양타 못ᄒᆞ야

은ᄌᆞ를 밧아가지고 ᄂᆡ심에 헤오되 뎌 소년이 무삼 ᄭᅡᄃᆞᆰ으로 나를 이갓치 관ᄃᆡᄒᆞ

ᄂᆞᆫ고 필연 무삼 연고ㅣ 잇도다ᄒᆞ고 이에 ᄀᆞᆯᄋᆞᄃᆡ 죽계된 사ᄅᆞᆷ을 이갓치 관ᄃᆡᄒᆞ시니

그 은혜 감사ᄒᆞ거니와 존공은 무삼 ᄉᆞ고잇셔 이곳ᄭᅡ지 왓나닛가 어ᄉᆞᄃᆡ왈 소ᄉᆡᆼ

도 팔ᄌᆞ 긔구ᄒᆞ야 어려셔 부모의 슬하에 남방에 왓삽다가 몹슬 도적을 맛나 ᄌᆡ산을

다 ᄲᆡ얏기고 가권이 각ᄌᆞ 도ᄉᆞᆫᄒᆞ야 부모의 죵젹을 아지못ᄒᆞ고 류리 방황ᄒᆞ옵다가

다ᄒᆡᆼ이 이번 어ᄉᆞ부 듕에 친쳑 되ᄂᆞᆫ 사ᄅᆞᆷ이 와잇슴을 맛나 아즉 지ᄂᆡ더니 대인의 ᄒᆡᆼ

ᄉᆡᆨ을 보오ᄆᆡ 가위 동병상련이라 엇디 힘을 다ᄒᆞ지 아니ᄒᆞ오릿가 디현왈 어ᄉᆞ가

셔룡의 아달이라ᄒᆞ니 존ᄀᆡᆨ은 아나닛가 어ᄉᆞㅣ왈 가는 아즉 ᄌᆞ셰히 몰으오나

어ᄉᆞ의 위인이 관후인ᄌᆞᄒᆞ고 공평졍딕ᄒᆞᆯᄲᅮᆫ더러 그 ᄒᆡᆼ동쳐ᄉᆞ를 보온즉 필시 명

문 거족의 후예오 하방 미쳔ᄒᆞᆫ 사ᄅᆞᆷ은 아닌 듯 ᄒᆞ더이다ᄒᆞ고 ᄂᆡ심이 ᄉᆡᆼ각ᄒᆞ되 이

손님의 셩이 소씨오 ᄯᅩᄒᆞᆫ 셔룡의 말을 물으니 필연 곡졀이 잇도다 ᄒᆞ고 슈작ᄒᆞ

다가 이에 ᄀᆞᆯᄋᆞᄃᆡ 밤이 김허 하딕을 고ᄒᆞ옵거니와 슈일 후 다시와 뵈올터이오니

부ᄃᆡ 이곳에셔 머무소셔ᄒᆞ고 어ᄉᆞ부 듕에 들어와 다시 ᄉᆡᆼ각ᄒᆞ되 황학산 신션이

산듕의 뎡부인과 밤에 맛나ᄂᆞᆫ 사ᄅᆞᆷ을 차즈라ᄒᆞ더니 산듕 뎡부인은 분명 모친이여

니와 밤예 맛ᄂᆞᆫ 손님은 분명 어졔 그 손님인 듯ᄒᆞ나 부친은 황텬탄에셔 어복의 혼

을 면치못ᄒᆞ얏슬 터인ᄃᆡ 그 손님이 소상셔 집 안부를 듯고 억ᄉᆡᆨᄒᆞ야 말을 일우지 못

ᄒᆞ고 ᄯᅩ 어ᄉᆞ가 셔룡의 아달인가 의심ᄒᆞᆷ을 보니 분명이 부친이 아니시면 숙부신

듯ᄒᆞ나 진졍을 말삼ᄒᆞ지 안으시니 명일은 라삼과 단금을 가지고 ᄌᆞ셰히 ᄎᆡ문ᄒᆞ

면 분명이 알것이오 ᄯᅩᄒᆞᆫ 덕삼이 라삼과 지환을 가져오지 안터ᄅᆡ도 젼후증거가

분명ᄒᆞᆫ즉 내엇디 그 물건오기를 기ᄃᆡ리々오ᄒᆞ고 즉시 부듕에 졍결ᄒᆞᆫ 사쳐를 뎡ᄒᆞ

고 디현에게 나아가 한헌을 맛츤 후 간곡ᄒᆞᆫ 말삼으로 ᄌᆞ긔 쳐소에 가기를 쳥ᄒᆞᆫᄃᆡ

디현 이 ᄯᅩᄒᆞᆫ ᄉᆡᆼ각ᄒᆞ되 뎌 사ᄅᆞᆷ이 동병상련이라ᄒᆞ니 ᄌᆞ셰히 물어 일을 의론ᄒᆞ리

라ᄒᆞ고 어ᄉᆞ를 ᄯᅡ라가니 방옥이 정결ᄒᆞᆫᄃᆡ 다과를 나위여 관ᄃᆡᄒᆞᆫ 후 어ᄉᆞㅣ 댱부인

이 주시던 라삼과 ᄌᆞ긔의 단금을 ᄂᆡ여노코왈 ᄃᆡ인은 혹 이 물건을 알으시리잇가

디현이 ᄭᅡᆷ작놀나 문왈 존공은 이 물건을 어ᄃᆡ셔 엇엇ᄂᆞ닛가 어ᄉᆞㅣ ᄃᆡ왈 소ᄉᆡᆼ도

진졍을 알욀일이 잇ᄉᆞ오니 ᄃᆡ인은 만져 젼후ᄅᆡ력을 말삼ᄒᆞ와 소ᄉᆡᆼ의 의혹을 풀

게ᄒᆞ소셔 이것이 ᄃᆡ인 ᄃᆡᆨ 물건이 아니시오닛가 디현이 ᄃᆡ경실ᄉᆡᆨ왈 과연 그러ᄒᆞ

거니와 그 츌쳐를 알고져ᄒᆞ나니다 어ᄉᆞㅣ 그 형뎨 듕 누구이믈 몰나 다시 문왈 그

러ᄒᆞ오면 ᄃᆡ인이 남계현령을 가시다가 셔룡에계 환란을 당ᄒᆞ시니잇가 디현왈 과

연 그러ᄒᆞ여이다 어ᄉᆞㅣ 즉시 계하에 나려 복디통곡ᄌᆡᄇᆡ왈 부친은 용셔ᄒᆞ옵소셔

소ᄌᆞᄂᆞᆫ 모친이 잉ᄐᆡ 구 삭 만에 나아 도젹의 집에셔 길녀ᄂᆞᆫ 불쵸ᄌᆞ로소이다 디현

이 놀나고 ᄯᅩ 깃붐을 익의지 못ᄒᆞ야 ᄯᅱ여나려 어ᄉᆞ의 손을 잡고왈 이것이 ᄭᅮᆷ이

냐 상시냐ᄒᆞ며 셔로 붓들고 통곡ᄒᆞ다가 이예 부ᄌᆞ간 셔로 지ᄂᆡ던 슈말과 어ᄉᆞㅣ

탁쥬구 계촌본가에 단여온 슈말과 과거ᄒᆞ야 어ᄉᆞᄭᅡ지 ᄒᆞ야온 젼후ᄉᆞ연과 모친의

원졍을 ᄂᆡ여보인ᄃᆡ 디현이 더욱 비회교집ᄒᆞ야 밋친듯 취ᄒᆞᆫ듯 부ᄌᆞ간 즐기ᄂᆞᆫ 형

상을 엇디 다 말ᄒᆞ리오 이에 어ᄉᆞ셩명을 소ᄐᆡ라ᄒᆞ다 이ᄯᆡ 어ᄉᆞㅣ 그 부친은 만낫

스나 모친의 죵젹을 몰나 밤에 잠을 일우지 못ᄒᆞ고 ᄉᆡᆼ각ᄒᆞ되 모친이 원졍을 들이

고 죵젹을 감츄시믄 반다시 내가 셔룡의 아달이란 말을 들으시고 도로 산듕으

로 가시도다ᄒᆞ고 이에 각쳐 녀승잇ᄂᆞᆫ 뎔을 됴샤ᄒᆞ야 젼령ᄒᆞ되 오ᄑᆡᄯᅡ에 잇던

슈젹 셔룡 등을 잡아 방쟝 어ᄉᆞ아문으로 압상ᄒᆞᄂᆞᆫ 듕이오 ᄯᅩᄒᆞᆫ 남계현령 가다가

셔룡에게 환란을 당ᄒᆞᆫ 소디현도 본아문에 와 계시니 향일 원졍들인 뎡부인은

안심ᄒᆞ시고 그뎔 승녀 한 명이 본아문으로 ᄃᆡ령ᄒᆞ라ᄒᆞ고 어ᄉᆞ아문에 게방ᄒᆞ니

라 각셜 이ᄯᆡ 뎡부인이 로승의 권ᄒᆞᆷ을 인ᄒᆞ야 월봉산 ᄌᆞ운암으로 도라왓스

나 아모리 ᄉᆡᆼ각ᄒᆞ되 셔룡갓흔 악인이 도어ᄉᆞ갓흔 ᄌᆞ식을 엇디 두리오ᄒᆞ고 로

승으로ᄒᆞ야곰 어ᄉᆞ아문에나아가 동졍을 탐지ᄒᆞ라ᄒᆞᆫᄃᆡ 로승이 셩ᄂᆡ에 들어와본

즉 셩문에 방이 붓헛거늘 로승이 ᄃᆡ희ᄒᆞ야 즉시 회뎡ᄒᆞ야 뎡부인게 고ᄒᆞᆫ후 조쳐

ᄒᆞ려ᄒᆞ더니 문득 엇던사ᄅᆞᆷ에게 붓들녀 어ᄉᆞ아문에 들어가니 원ᄅᆡ 그 사ᄅᆞᆷ은 상금

을 밧고져 ᄒᆞᆷ이라 어ᄉᆡ 상금을 후이주고 로승을 죵용ᄒᆞᆫ 방으로 불너 뎡부인과 동

거ᄒᆞᆷ을 알고 이에 문왈 로승은 뎡부인이 ᄋᆡ기를 나아 바린일을 일호도 긔이지 말고

ᄌᆞ셰히 말ᄒᆞ라 로승이 ᄃᆡ왈 엇디 감이 긔망ᄒᆞ오릿가ᄒᆞ고 뎔에 들어와 ᄒᆡ산ᄒᆞ야 로

변에 바리던 말을 일々이 고ᄒᆞᆫᄃᆡ 어ᄉᆞㅣ ᄯᅩ 문왈 아ᄒᆡ를 바릴 ᄯᆡ에 무엇으로 싸쓰며

무삼 표젹을 두엇나뇨 로승 ᄃᆡ왈 부인이 닙으셧던 라삼에 ᄉᆡᆼ월ᄉᆡᆼ시를 긔록ᄒᆞ야 싸

고 ᄯᅩ 옥지환 ᄒᆞᆫ ᄶᅡᆨ을 너엇나니다 어ᄉᆞㅣ 들으ᄆᆡ 유부 조덕삼의 말과 여합부졀ᄒᆞᆫ지

라 어ᄉᆞ 깃분 듕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곳 그ᄃᆡ가 길에 바렷던 뎡부인의 혈육이니 로승은 길

을 인도ᄒᆞ야 모친을 뵈옵게 ᄒᆞ라 로승이 쳥파에 ᄃᆡ희ᄒᆞ야 밋친듯 취ᄒᆞᆫ듯 엇디ᄒᆞᆯ 줄

몰으ᄂᆞᆫ지라 어ᄉᆞㅣ 이 ᄉᆞ연을 그 부친게 고ᄒᆞᆫᄃᆡ 디현이 ᄯᅩᄒᆞᆫ ᄃᆡ희ᄒᆞ야 월봉산으로

가기를 의론ᄒᆞᆯᄉᆡ 어ᄉᆞㅣ왈 이곳셔 월봉산이 슈ᄇᆡᆨ리라ᄒᆞ오니 소ᄌᆞ 혼ᄌᆞ 가셔 모

친을 모셔을터이오니 부친은 이곳셔 류ᄒᆞ소셔 디현왈 ᄂᆡ 네 모친을 보고십흔 ᄉᆡᆼ

각이 시각이 급ᄒᆞ니 엇지 길이 멀고 험ᄒᆞᆫ 것을 혐의ᄒᆞ리오ᄒᆞ고 즉시 ᄒᆡᆼ장과 위의

를 차려 월봉산으로 향ᄒᆞᆯᄉᆡ 거마 복죵의 셩ᄃᆡᄒᆞᆷ과 관하슈령의 ᄇᆡ죵ᄒᆞᄂᆞᆫ 쟈 부

지기슈라 동구에 다다르니 산이 놉고 길이 험ᄒᆞ야 거마가 통ᄒᆡᆼᄒᆞ기 극란ᄒᆞᆫ고

로 거마와 츄죵은 다동구에 두고 어ᄉᆞ부ᄌᆞㅣ 보ᄒᆡᆼ으로 로승의 인도ᄒᆞᆷ을 의뢰

ᄒᆞ야 슈십리를 올나갈ᄉᆡ 층암졀벽에 길이 험ᄒᆞ야 ᄒᆡᆼ보ᄒᆞ기 극란ᄒᆞ나 산슈졀승

ᄒᆞ야 가위 션경이라 신디에 당도ᄒᆞ니 산상이 ᄀᆡ야ᄒᆞ야 동학이 활여ᄒᆞᆫ 가온ᄃᆡ

십여 간 졀묘ᄒᆞᆫ 집이 잇ᄂᆞᆫᄃᆡ 현판에 ᄒᆞ얏스되 ᄌᆞ운암이라 ᄒᆞ얏더라 로승이 먼져

들어가 부인ᄭᅦ 고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소디현과 길에 바렷던 소상공이 오셧나니다ᄒᆞᆫᄃᆡ

이ᄯᆡ 부인이 로승의 도라오기를 고ᄃᆡᄒᆞ던 ᄎᆞ 이 말을 들으ᄆᆡ ᄭᅮᆷ인가 ᄉᆡᆼ신가 졍신을

차리지 못ᄒᆞ고 로승 다려왈 존ᄉᆞㅣ 엇지 나를 희롱ᄒᆞ나닛고 ᄒᆞᆯ져음에 디현부ᄌᆞ

들어오ᄂᆞᆫ지라 부인은 남ᄌᆞ의 들어옴을 의아ᄒᆞ야 졍히 황망ᄒᆞᆯ져음에 지현이 부

인 다려왈 부인은 십구 년 젼 황텬탄에셔 리별ᄒᆞᆫ 소운을 몰으시나닛가 부인이 텽

파에 자셰이보니 과연 소디현이라 한말을 일우지 못ᄒᆞ고 통곡긔졀ᄒᆞᄂᆞᆫ지라 슈

죡을 주물너 닐어 안즌 후 디현왈 부인은 졍신을 차려 길에 바렷던 아ᄒᆡ를 보소

셔ᄒᆞ니 어ᄉᆞㅣ 부인ᄭᅦ 절ᄒᆞ야왈 모친이 십구 년 젼에 길에 바렷던 불쵸ᄌᆞ로소

이다ᄒᆞᆫᄃᆡ 부인이 어ᄉᆞ의 손을 잡고왈 이 일이 모다 ᄭᅮᆷ이나 샹시냐ᄒᆞ며 삼인이 완연

이 죽엇던 사ᄅᆞᆷ이 다시 살아 맛남이라 비회교집ᄒᆞ야 서로 바라보고 이윽히 말을

못ᄒᆞ다가 이에 ᄀᆞᆯᄋᆞᄃᆡ 이 뎔은 남ᄌᆞ의 류슉ᄒᆞᆯ 곳 안이니 밧비 ᄯᅥ나미 가타ᄒᆞ고

셔로 소경ᄉᆞ도 말ᄒᆞ지 못ᄒᆞ고 삼인이 불젼에 나아가 분향ᄇᆡ사ᄒᆞᆫ 후 어ᄉᆞㅣ 로승 다

려왈 모친이 십구 년 동안 ᄉᆡᆼ명을 보듕ᄒᆞ야 오날々 부부모ᄌᆞ 상봉ᄒᆞᆷ은 도시 존

ᄉᆞ의 은혜라 무엇으로써 갑흐리오 로승왈 이ᄂᆞᆫ 도시 부인의 졍셩과 샹공의 효셩이

지극ᄒᆞ신 연고ㅣ라 엇디 소승의 공이라 ᄒᆞ오릿가 어ᄉᆞㅣ왈 그ᄂᆞᆫ 존ᄉᆞ의 겸ᄉᆞ라 엇

디 그러ᄒᆞ리오 그 은혜ᄂᆞᆫ 금ᄇᆡᆨ으로써 갑흘ᄇᆡ 안이오 ᄯᅩᄒᆞᆫ 모친이 존ᄉᆞ를 리별ᄒᆞ기

어려올지니 바라건ᄃᆡ 존ᄉᆞᄂᆞᆫ 모친과 한가지가셔 여년을 맛츠미 엇더ᄒᆞ니잇고

로승왈 소승인들 엇디 부인을 작별ᄒᆞᆯ ᄉᆡᆼ각이 잇슬잇가만은 머지안은 여년을 산문

에 맛츠미 올ᄉᆞ오니 상공은 괘렴치 마르소셔 어ᄉᆞㅣ 그러이 넉여 은금ᄎᆡ단을 후이

주어 그 졍을 표ᄒᆞ고 ᄯᅩ ᄉᆞ듕 졔승을 불너 각々은ᄌᆞ와 ᄎᆡ단을 만이주어 모친과

동고ᄒᆞ던 졍의를 닛지 말나ᄒᆞᆫ 후 졔승을 작별ᄒᆞ고 ᄯᅥ나니 모든 즁이 다 눈물을 흘니

며 동구ᄭᅡ지 젼송ᄒᆞᆯᄉᆡ 부인과 졔승이 서로 참아 노치못ᄒᆞᄂᆞᆫ 형샹은 리로 측량치

못ᄒᆞᆯ너라 동구에 나아오ᄆᆡ 각군 슈령과 어ᄉᆞ아문 소속관리의 ᄇᆡᄒᆡᆼᄒᆞᄂᆞᆫ 쟈와 도로

관광쟈 구름갓치모여 그 일의 희한ᄒᆞᆷ을 말ᄒᆞ며 칭션불이ᄒᆞ더라 어ᄉᆞ 부듕에 닐으

러 쳐소를 졍돈ᄒᆞᆫ 후 셰 ᄉᆞᄅᆞᆷ이 각々 소경ᄉᆞ를 일々히 셜화ᄒᆞᆯᄉᆡ 디현은 도곤의 구

ᄒᆞᆷ을 닙어 명을 보젼ᄒᆞ고 ᄯᅩ 그 집에셔 좌ᄀᆡᆨ이 되야 신고ᄒᆞ며 학구질노 셰월보ᄂᆡ

던일을 말ᄒᆞ고 뎡부인은 셔룡의 집에셔 쥬파와 함계 도망ᄒᆞ야 오다가 쥬ᄑᆡ의 죽

은 ᄉᆞ연과 ᄋᆞᄒᆡ나아 바리던 일과 두 번 ᄭᅮᆷ구던 일을 말ᄒᆞ고 어ᄉᆞᄂᆞᆫ 셔룡의 집에셔

ᄌᆞ라 과거에 가다가 탁쥬본 집으로 단여 황학산 신션 맛나던 일과 과거ᄒᆞ야 벼슬

ᄒᆞᆫ 후 왕상셔의 ᄉᆞ외되고 어ᄉᆞ로나려와 부모 찻던 일과 유부 조덕삼을 불너다가

문답ᄒᆞᆫ 일과 부ᄌᆞ 셔로 만나던 일을 일々이 고ᄒᆞᆫᄃᆞ 디현 부부 반갑고 설은 듕 그

ᄋᆞ우의 죵젹을 몰나 더욱 설어ᄒᆞ더라 그 먼져 어ᄉᆞㅣ 부친을 맛난 후에 그 슉부의

소식을 알고져ᄒᆞ야 남계현령에계 관문을 나려 그 젼후ᄉᆞ상을 ᄌᆞ셰히 탐지ᄒᆞ야

회보ᄒᆞ라ᄒᆞ얏더니 남계현령이 회답ᄒᆞ되 모년 모월에 소우ㅣ 그 형을 ᄎᆞᄎᆞ왓

다가 여ᄎᆞ々々이 죽은고로 졍결ᄒᆞᆫ ᄯᅡ에 건조ᄒᆞ고 그 하인 원통은 지금ᄭᅡ지 그

빈소를 슈호ᄒᆞ고 잇다ᄒᆞ얏ᄂᆞᆫ지라 삼인이 그 글을 보고 통곡ᄒᆞ고 슬어ᄒᆞᆷ을 마지

안이ᄒᆞ며 다시 관문ᄒᆞ되 그 시신을 원통으로 ᄒᆞ야곰 호송ᄒᆞ야 보ᄂᆡ되 ᄒᆡᆼ상 졔구와

일응부비ᄂᆞᆫ 공젼듕으로 나용ᄒᆞ라ᄒᆞ고 ᄯᅩ 원통에게 ᄇᆡ지ᄒᆞ되 나ᄂᆞᆫ 공ᄉᆞ로 인ᄒᆞ

야 가지 못ᄒᆞ고 노상공은 신양이 강건치 못ᄒᆞ야 가지 못ᄒᆞ거니와 너ᄂᆞᆫ 셥々히 ᄉᆡᆼ각

지 말고 령예를 잘 호위ᄒᆞ야 오라ᄒᆞ니라 이ᄯᆡ 어ᄉᆞㅣ 부ᄌᆡ 일변 탁쥬 본가에 ᄉᆞᄅᆞᆷ을

보ᄂᆡ야 부ᄌᆞ부쳐 상봉ᄒᆞᆫ ᄉᆞ연을 고ᄒᆞ고 ᄯᅩ 어ᄉᆞㅣ 부ᄌᆞ간의 젼후소경ᄉᆞ를 일々

이 긔록ᄒᆞ야 왕샹셔ᄭᅴ 글을 올니고 ᄯᅩᄒᆞᆫ 셰々사졍을 다ᄒᆞ야 셔계쥬가 소ᄐᆡ된 일을

들어 텬ᄌᆞᄭᅴ 표를 올니되 신이 무샹ᄒᆞ와 셔계쥬로 일음ᄒᆞ야 임금을 속혀 나라의

듕임을 당ᄒᆞ얏ᄉᆞ오니 긔군 망상ᄒᆞᆫ 죄 만ᄉᆞ무셕이오니 신의 벼ᄉᆞᆯ을 갈고 그 죄를 다

ᄉᆞ려 국법을 바르게 ᄒᆞ소셔ᄒᆞᆫ 후 대연을 ᄇᆡ셜ᄒᆞ야 일반관리와 관하각군 슈령을

쳥ᄒᆞ야 무한히 즐기니 뉘안이 희한이 넉이며 뉘안이 칭션ᄒᆞ리오 각셜 셔룡이

어ᄉᆞ의 영귀ᄒᆞᆫ 긔별을 듯고 의긔양々ᄒᆞ야 스ᄉᆞ로 셰상에 업ᄂᆞᆫ 긔셰를 가진듯 어

ᄉᆞㅣ 집에 오지 안으믈 괘렴ᄒᆞ야 장ᄎᆞ 몸소 어ᄉᆞ의 부듕에 가 영광을 보고 륭슝ᄒᆞᆫ

ᄃᆡ우를 밧고져 ᄒᆞ더니 홀연 다슈ᄒᆞᆫ 관ᄎᆞㅣ 나와 호령이 츄상 갓흐며 일변 결박ᄒᆞᄂᆞᆫ

지라 셔룡이 쳔만 ᄯᅳᆺ밧게 불의지변을 당ᄒᆞ얏스나 마ᄋᆞᆷ에 어ᄉᆞ의 ᄋᆞ비되믈 밋고

도로여 관ᄎᆞ를 ᄭᅮ지져왈 너의ᄂᆞᆫ 내가 누구인줄 몰으나냐 내가 지금 도어ᄉᆞ의

ᄋᆞ비어늘 엇디 이갓치 무리ᄒᆞᆫ ᄒᆡᆼ동을 ᄒᆞ나냐 관ᄎᆞ 등이 려셩왈 너ᄂᆞᆫ 어ᄉᆞㅅ도의 아

비라ᄒᆞ나 우리ᄂᆞᆫ 어ᄉᆞ도의 분부를 물어왓스니 언으 어ᄉᆞ가 네 ᄋᆞ달인지 가보면

알 것이니 잡말々고 가자ᄒᆞ야 슈십 명을 한 줄에 결박ᄒᆞ야 셩화갓치 어ᄉᆞ아문에 닐

을ᄉᆡ 그 듕에 셔봉과 조덕삼 두 명은 결박지 안코 ᄉᆞ々로 불너 가ᄂᆞᆫ지라 셔룡이 무

삼 ᄭᅡᄃᆞᆰ인 줄 알지 못ᄒᆞ야 뎌의 동류ᄭᅵ리 의론이 분々ᄒᆞ다가 허물을 조덕삼에게 돌

녀왈 네가 어ᄉᆞ아문에 갓슬 ᄯᆡ에 젼후ᄉᆞ상을 발고ᄒᆞᆷ이로다ᄒᆞ며 ᄯᅩ 셔봉을 원망ᄒᆞ

야왈 황텬탄에셔 소운을 죽엿더면 이런 일이 업슬 것을 네가 만류ᄒᆞᆫ ᄭᅡᄃᆞᆰ으로 이

런 일이 낫도다ᄒᆞᆫᄃᆡ 셔봉왈 이 일이 엇디 소운을 살닌 ᄭᅡᄃᆞᆰ에셔이니다ᄒᆞ며 서

로 의론이 참 장관이더라 어ᄉᆞ 공당에 좌뎡ᄒᆞ고 셔룡 등 슈십 명을 잡아들여 ᄎᆞ례

로 슈죄ᄒᆞᆯᄉᆡ 디현과 뎡부인도 ᄯᅩᄒᆞᆫ 겻방에 안ᄌᆞ 본즉 십구 년 젼 ᄇᆡ 안에셔 작경

ᄒᆡᆼ흉ᄒᆞ던 형용이 분명ᄒᆞ야 모골이 송연ᄒᆞ더라 어ᄉᆞㅣ 셔룡다려 분부왈 죄를 지

으면 한울이 용셔치 안으시ᄂᆞᆫ 고로 한울이 나로 ᄒᆞ야금 네 집에 길녀나셔 나의

부모의 원슈를 갑게ᄒᆞ얏나니 텬도ㅣ 엇디 무심ᄒᆞ리오 너ᄂᆞᆫ 나를 원망치 말나ᄒᆞ

고 ᄯᅩ 그밧게 당류를 차례로 불너 슈죄ᄒᆞ야왈 한울이 놉하도 나즌ᄃᆡ 말을 듯고

귀신의 눈이 번ᄀᆡ 갓흔지라 너의가 아모리 속이고져ᄒᆞᆫ들 한울이 엇디 몰으시리

오 너의 죽음을 원통이 넉이지 말나ᄒᆞ고 ᄯᅩ 조덕삼을 불은ᄃᆡ 덕삼이 나삼과 지환

을 밧치거늘 어ᄉᆞㅣ 분부왈 너도 셔룡의 당류라 불의지ᄉᆞ를 만이 ᄒᆡᆼᄒᆞ얏스니 맛

당이 죽일 것이로ᄆᆡ ᄂᆡ가 네 계집의 유즙을 먹고 살앗스니 참아 죽이지 못ᄒᆞ고

원악디로 뎡ᄇᆡᄒᆞ노니 아모됴록 허물을 누이처 귀신이라도 착ᄒᆞᆫ 귀신이 되라ᄒᆞ고

ᄯᅩ 유모 구녀를 불너 은ᄌᆞ 이ᄇᆡᆨ 금을 주어 평ᄉᆡᆼ 의식을 삼아 잘 지ᄂᆡ라ᄒᆞ고 ᄯᅩ 셔봉

을 쳥ᄒᆞ야 당상에 안치고왈 그ᄃᆡᄂᆞᆫ 비록 도젹의 ᄋᆞ우나 마ᄋᆞᆷ이 인ᄌᆞᄒᆞ야 젹션을

됴화ᄒᆞ니 아모 관계업ᄂᆞᆫ 쳐디라도 치하ᄒᆞᆯ 바이어늘 하믈며 나의 부모 냥친이 그

ᄃᆡ의 쥬션이 안이면 황쳔 고혼되믈 면치 못ᄒᆞ얏슬지니 엇디 오날々이 잇스리오 이

ᄂᆞᆫ 나의 닛지 못ᄒᆞᆯ 큰 은혜라 장ᄎᆞ 무엇으로 갑흐리오ᄒᆞ고 다과를 ᄂᆡ여 관ᄃᆡᄒᆞᆫ 후

은ᄌᆞ 쳔 금을 준ᄃᆡ 셔봉이 황공감ᄉᆞᄒᆞᆷ을 익의지 못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소인이 무삼 공이

잇다ᄒᆞ릿가 소인의 형이 무도ᄒᆞ와 상공 ᄃᆡᆨ의 불측ᄒᆞᆫ 환란을 격계ᄒᆞ오니 ᄉᆞ양

ᄒᆞᄂᆞᆫ지라 어ᄉᆞㅣ왈 류하혜와 도쳑은 형뎨로ᄃᆡ 류하혜ᄂᆞᆫ 셩인이오 도쳑은 도

젹이니 형의 무도ᄒᆞᆫ 일이 그 ᄋᆞ우에게 무삼 관계잇스리오 이것이 비록 약소ᄒᆞ나

졍의를 표ᄒᆞᄂᆞᆫ 것이니 밧아가지고 후일 신을 ᄭᅳᆫ지 말나ᄒᆞᆫᄃᆡ 셔봉이 오ᄇᆡᆨ 금만

밧으며왈 상공이 이갓치 권ᄋᆡᄒᆞ시ᄂᆞᆫ 졍의를 ᄇᆡ반키 어렵삽고 ᄯᅩᄒᆞᆫ 오ᄇᆡᆨ 금이면

ᄉᆡᆼ계요죡ᄒᆞ오니 엇디 분슈 밧게 ᄌᆡ물을 밧ᄉᆞ오릿가ᄒᆞ고 ᄉᆞ긔졍ᄃᆡᄒᆞᆫ지라 어ᄉᆞ

ㅣ 칭샤ᄒᆞ야 보ᄂᆡᆯᄉᆡ 맛참 왕상셔 셔간이 왓거늘 ᄯᅦ여보니 작별ᄒᆞᆫ 후 피ᄎᆞ 안부와

졍ᄉᆞᄒᆞ기에 뢰고ᄒᆞᄂᆞᆫ 일을 긔록ᄒᆞᆫ 후 ᄭᅳᆺ헤 말ᄒᆞ얏스되 슈십 년 젼에 로부ㅣ 남방

안무ᄉᆞ로 갓슬 ᄯᆡ에 무삼 ᄉᆞ고를 인ᄒᆞ야 큰 ᄇᆡ 한 쳑을 사셔 쓰다가 올나올 ᄯᆡ에 오

ᄑᆡᄯᅡ 셔룡이란 쟈를 ᄆᆡᆺ겨 팔아 올니라ᄒᆞ얏더니 그 후에 소식이 돈졀ᄒᆞ나 도로 쵸

원ᄒᆞ야 교통ᄒᆞᆯ 길이 망연ᄒᆞ기로 치지 도외ᄒᆞ얏더니 근년에 혹 풍편에 들은즉

셔룡이 그 ᄇᆡ를 가지고 ᄉᆞ쳐로 왕ᄅᆡᄒᆞ며 로부를 빙쟈ᄒᆞ고 ᄒᆡᆼ악도 무쌍ᄒᆞ고 혹 불

의지ᄉᆞ를 ᄒᆡᆼᄒᆞ야 남의 ᄌᆡ물도 탈취ᄒᆞ며 인명도 살ᄒᆡᄒᆞ야 칭원이 낭자ᄒᆞᆫ 바 그 허

울이 로부ㅣ에게 ᄭᅡ지 밋츤다ᄒᆞ기로 긴ᄒᆞᆫ인편을 기ᄃᆡ려 조쳐ᄒᆞ고져 ᄒᆞ나 가

합ᄒᆞᆫ 계뎨업스믈 한탄ᄒᆞ더니 향일 작별 시에 로부ㅣ 혼망ᄒᆞ야 밋처 부탁치 못ᄒᆞ

얏기로 긔별ᄒᆞ니 셔룡의 죵젹을 ᄎᆡ탐ᄒᆞ야 그 ᄇᆡ도 귀졍ᄒᆞ고 ᄯᅩᄒᆞᆫ 그 죄상을 딩

계ᄒᆞ야 로부에게 험을이 도라오디 안케ᄒᆞ기를 바란다ᄒᆞ얏더라 어ᄉᆞㅣ 그 편지

를 가져 셔룡 다려 일너왈 사ᄅᆞᆷ이 남의 부탁을 맛핫스면 신실이 슈응ᄒᆞᄂᆞᆫ 것이 도

리어늘 너ᄂᆞᆫ ᄌᆡ상 ᄃᆡᆨ ᄇᆡ를 가지고 그 갑슨 갑지 못ᄒᆞᆯ지언뎡 도로여 그 명예를 손상

ᄒᆞᄂᆞᆫ 일만 ᄒᆡᆼᄒᆞ니 그럿케 무의무도ᄒᆞᆫ 놈이 엇지 살기를 바라리오ᄒᆞ고 다져ᄌᆞ에

버여 뭇ᄉᆞᄅᆞᆷ을 경계ᄒᆞ니라 어ᄉᆞㅣ 셔젹을 다 죽여 부모의 원한을 시츤 후에 사

ᄅᆞᆷ을 오ᄑᆡ군에 보ᄂᆡ야 은직졍 근쳐에 쥬ᄑᆡ의 무덤을 차ᄌᆞ 그 분묘를 다시 봉튝

ᄒᆞᆫ 후 묘딕을 뎡ᄒᆞ고 뎐토를 사셔 ᄉᆞ시향화를 밧들계ᄒᆞ고 의인 쥬씨지묘라 삭여

큰 비셕을 셰우고 졔뎐을 후이 차리고 졔문을 지어 졔ᄉᆞᄒᆞ니 그 졔문에 ᄀᆞᆯᄋᆞᄃᆡ

유셰ᄎᆞ 모년 모월 모일에 탁쥬졍인 뎡씨ᄂᆞᆫ 의긔잇ᄂᆞᆫ 쥬씨령위 압헤 고ᄒᆞ노

라 슯흐다 십구 년 젼에 그ᄃᆡ로 더부러 호랑의 입을 버셔어 도망ᄒᆞ다가 황텬이 돕

지 않이ᄒᆞ샤 그ᄃᆡ 발병이 나ᄆᆡ 나의 후환을 ᄭᅳᆫ어주기 위ᄒᆞ야 신을 밧구어 신고

쳔금귀톄를 바렷스니 그 은혜ㅣ 바다이엿고 ᄐᆡ산이 가ᄇᆡᄋᆞᆸ도다 나ᄂᆞᆫ ᄋᆞᄒᆡ를

나아 길가에 바렷더니 그 ᄋᆞᄒᆡ가 원슈의 집에 길녀나셔 그 원슈를 갑고 부ᄌᆞ모ᄌᆞ

와 부々 셔로 맛나 영화로이 고향으로 도라가니 그ᄃᆡ의 혼령이라도 다ᄒᆡᆼ이 넉이

려니와 그ᄃᆡᄂᆞᆫ 나를 위ᄒᆞ야 목숨을 바렷거늘 나ᄂᆞᆫ 그ᄃᆡ를 위ᄒᆞ야 갑흘 길이 업

셔 몸소 분묘 압헤 나아가 혼령이나 위로코져ᄒᆞ나 일이 ᄯᅳᆺ과 같지 못ᄒᆞᆫ고로 디방

관을 보ᄂᆡ야 한 잔 술노써 위로ᄒᆞ노니 반갑게 흠향ᄒᆞ라ᄒᆞ얏더라

ᄯᅩ 소디현이 만경창파튱에셔 죽을 것을 후쥬도곤의 구ᄒᆞ야 살아ᄂᆞᆫ 일과 십구 년

동안 그 집에셔 슈은ᄒᆞᆫ 일을 ᄉᆡᆼ각ᄒᆞ야 어ᄉᆞ부ᄌᆞㅣ 위의를 갓추어 후쥬 금계촌을 차

ᄌᆞ가니 도곤이 황감무디ᄒᆞ야 엇지ᄒᆞᆯ 줄몰으ᄂᆞᆫ지라 디현이 그 젼후ᄉᆞ상을 ᄃᆡ강 셜

화ᄒᆞᆫ 후 어ᄉᆞㅣ 도곤을 ᄃᆡᄒᆞ야 그 부친 살닌 은혜를 ᄇᆡᆨᄇᆡ 치하하고 은ᄌᆞ 쳔 금과 ᄎᆡ단

슈 십 필을 준ᄃᆡ 도곤이 밧지 안어 ᄀᆞᆯᄋᆞᄃᆡ 물에 ᄲᅡ진 사ᄅᆞᆷ을 건짐은 사ᄅᆞᆷ마다 ᄒᆡᆼᄒᆞᄂᆞᆫ

일이옵고 십구 년을 동거ᄒᆞᆫ 일은 ᄋᆞᄒᆡ들의 공부를 위ᄒᆞᆷ이오니 무삼 은혜라ᄒᆞ오릿

가 다만 빈한ᄒᆞᆫ 쳐디로 상공이 ᄯᅥ나실 ᄯᆡ에 ᄒᆡᆼᄌᆞ를 넉々이 들이지 못ᄒᆞ온 것이 죄송

이옵고 ᄯᅩᄒᆞᆫ 다시 맛나 뵈올 긔망이 업슬가ᄒᆞ왓더니 부ᄌᆞ 상봉ᄒᆞ와 영귀ᄒᆞ신 몸이

이갓치 루디에 왕림ᄒᆞ시오니 쳔ᄉᆡᆼ에게 영광되오미 엇지 쳔만금 은자로 비ᄒᆞᆯ 바

리잇고ᄒᆞ고 그 관곡ᄒᆞᆫ 졍이 비ᄒᆞᆯ ᄃᆡ업ᄂᆞᆫ지라 어ᄉᆞ부ᄌᆞㅣ ᄇᆡᆨ반가유ᄒᆞ야 은ᄌᆞ와 ᄎᆡ

단을 주나 도곤이 죵시 밧지 안코 ᄀᆞᆯᄋᆞᄃᆡ 이 ᄌᆡ물을 밧으면 피ᄎᆞ의 졍의를 ᄭᅳᆫ음이

오니 쳔ᄉᆡᆼ은 영원이 졍의를 보젼ᄒᆞ기를 원ᄒᆞ옵나니다ᄒᆞ고 ᄉᆞ긔 졍대ᄒᆞᆫ지라 어

ᄉᆞㅣ 도곤의 ᄯᅳᆺ이 변치 안을 줄 알고 ᄎᆡ단 몇 필만 그 ᄂᆡ당에 들여보ᄂᆡ여 졍을 표ᄒᆞ고

나라에 계문ᄒᆞ야 도곤과 셔봉의 집에 복호를 주어 잡역을 물지 안케 ᄒᆞ니라 긔쟈 ᄀᆞᆯ

ᄋᆞᄃᆡ 착ᄒᆞᆫ 일을 ᄒᆡᆼ하ᄂᆞᆫ 쟈ᄂᆞᆫ 복을 밧고 악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ᄂᆞᆫ 쟈ᄂᆞᆫ 죄를 밧음은 한울의

뎡ᄒᆞᆫ 리치라 잠시 욕심을 부리다가 몸이 죽고 집이 망ᄒᆞᆫ 쟈ᄂᆞᆫ 셔룡의 무리오 의리

를 됴화ᄒᆞ고 죽게된 사ᄅᆞᆷ을 구ᄒᆞ야 복록을 밧은 쟈ᄂᆞᆫ 셔봉과 쥬ᄑᆡ와 도곤이로다

엇지 삼가지 안이ᄒᆞ리오

각셜 남계현령이 어ᄉᆞ의 관문을 보고 원통을 불너 젼후슈말을 낫々치 닐으로 치

상졔구를 각별 쥰비ᄒᆞ야 보ᄂᆡᆯ셰 원ᄅᆡ 어ᄉᆞㅣ 원통에게 ᄇᆡᄌᆞᄒᆞᆯ ᄯᆡ에 여ᄎᆞ々々 분

부ᄒᆞᆫ 말이 잇ᄂᆞᆫ고로 원통이 오ᄅᆡ 은혜 밧은 쟈에게 약간 졍물을 표ᄒᆞ고 상구를 모

셔 ᄯᅥ날ᄉᆡ 일변 깃부고 일변 셜음이 복발ᄒᆞ야 일각이 삼츄갓치 ᄉᆡᆼ각ᄒᆞ고 밤 도

아 올나오ᄂᆞᆫᄃᆡ 소경 각군이 모다 호송ᄒᆞ니 그 위의 의장대ᄒᆞᆷ을 보고 다 우러々 보

지 안ᄂᆞᆫ 쟈 업더라 상구가 거의 어ᄉᆞ아문에 도탹되ᄂᆞᆫ 션문이 닐으ᄆᆡ 디현부ᄒᆞ

ᄌᆞ와 뎡부인이 마주 나아가 영졉ᄒᆞᆯᄉᆡ 원통이 디현부々 압헤 업ᄃᆡ여 방셩통곡

고 디현부々와 어ᄉᆞㅣ ᄯᅩᄒᆞᆫ 상예를 붓들고 통곡ᄒᆞᄂᆞᆫ 형상은 산쳔이 늣기ᄂᆞᆫ 듯 초

목이 슬허ᄒᆞᄂᆞᆫ 듯 ᄒᆞ더라 상예를 어ᄉᆞ 부ᄂᆡ에 안돈고고 졔문을 지어 졔ᄉᆞᄒᆞᆫ 후 디현

부々ᄂᆞᆫ 원통을 다리고 ᄒᆡᆼ상ᄒᆞ야 탁쥬 본가로 오고 어ᄉᆞᄂᆞᆫ 미진ᄒᆞᆫ 공ᄉᆞ만으므로

함ᄭᅴ ᄯᅥ나지 못ᄒᆞ고 튜후에 올나오기로 셔로 작별ᄒᆞᄂᆞᆫ 졍이 ᄯᅩᄒᆞᆫ 결연ᄒᆞ더라 각셜

탁쥬ㅜ계촌 댱부인이 어ᄉᆞ를 보ᄂᆡᆫ 후 두 ᄋᆞ달을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졍이 날노 심ᄒᆞ야 그 둘

ᄌᆡ 며누리 류씨로 더부러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더니 이ᄯᆡ 엄동셜한이 다진ᄒᆞ고 츈

삼월 호시졀이 도라왓ᄂᆞᆫᄃᆡ ᄉᆞ당 압헤 죽은 계슈나무 닙히 피고 ᄭᅩᆺ치 열닌지라 댱

부인이 류씨 다려왈 이 계슈ᄂᆞᆫ 집안에 길흉을 졈티ᄂᆞᆫ 나무라 왕셩ᄒᆞ면 집안에

깃분 일이 ᄉᆡᆼ기고 말나 죽으면 집안에 흉ᄒᆞᆫ 일이 ᄉᆡᆼ기ᄂᆞᆫ 고로 이젼 시랑이 과거ᄒᆞ

야 벼ᄉᆞᆯᄒᆞᆯ ᄯᆡ에 무셩ᄒᆞ야 ᄭᅩᆺ치 만발ᄒᆞ더니 그 후 시랑이 참혹ᄒᆞᆫ 변을 당ᄒᆞ실 ᄯᆡ에ᄂᆞᆫ

이 나무가 고목이 되얏다가 운이 과거ᄒᆞᆯ ᄯᆡ에 ᄯᅩᄒᆞᆫ ᄭᅩᆺ치 피다가 남계로 간 후브터

ᄯᅩ 고목이 된 지 십여 년이더니 지금 이럿틋 무셩ᄒᆞ니 이갓치 결단ᄂᆞᆫ 집에 무삼 길

ᄉᆞㅣ 잇스리오ᄒᆞ고 탄식ᄒᆞ더니 문득 시비 고ᄒᆞ되 본관 하인이 셔간을 가져왓다

ᄒᆞ거늘 부인이 밧아 ᄯᅨ여보니 십구 년 젼 남계현령 갓던 댱ᄌᆞ운과 ᄌᆞ부 뎡씨와

손ᄌᆞ ᄅᆡ의 글ㅅ시라 ᄉᆞ연을 밋쳐 보기 젼에 죽엇던 ᄌᆞ식을 만난 듯 졍신이 아득ᄒᆞ

야 밋친 듯 취ᄒᆞᆫ 듯 아모란 줄 몰으다가 이윽고 졍신을 딘뎡ᄒᆞ야 ᄌᆞ셰히 ᄉᆞᆲ혀보니

디현부々ㅣ 슈젹을 만나 죽을번 ᄒᆞ다가 간신이 살아ᄂᆞᆫ 젼후슈말과 길에 바렷던 ᄋᆞ

ᄒᆡ가 원슈 셔룡의 집에셔 장셩ᄒᆞ야 과거보러 갈 ᄯᆡ에 집에 단여간 일과 어ᄉᆞ로 ᄂᆡ

려가 부ᄌᆞ부々 서로 맛ᄂᆞᆫ 젼후ᄉᆞ상을 ᄌᆞ셰히 말ᄒᆞ고 형을 ᄎᆞᄌᆞ 남계 갓던 ᄋᆞ우의

죽은 일과 쟝ᄎᆞ 운구ᄒᆞ야 올나온다ᄂᆞᆫ 슈말이라 보기를 다ᄒᆞᄆᆡ 깃부기도 측량업

ᄂᆞᆫ 듕 ᄎᆞᄌᆞ 우의 죽은 일을 ᄉᆡᆼ각ᄒᆞ야 샹하졔인이 일장을 통곡ᄒᆞᄂᆞᆫ 즁 ᄌᆞ부 류씨

ᄌᆞ조 긔졀ᄒᆞ야 ᄌᆞ진코져ᄒᆞᄂᆞᆫ지라 부인이 ᄇᆡᆨ반 위로ᄒᆞ야왈 사ᄅᆞᆷ의 ᄉᆞᄉᆡᆼ이 모다

한울이 뎡ᄒᆞ신 ᄇᆡ라 엇지 인력으로 ᄒᆞᆯ ᄇᆡ리오 네가 댱은 비록 불ᄒᆡᆼᄒᆞ얏스나 다ᄒᆡᆼ

이 유복ᄌᆞ 잇셔 영오슉셩ᄒᆞ니 댱셩ᄒᆞ기를 기ᄃᆡ리고 마ᄋᆞᆷ을 위로ᄒᆞ라ᄒᆞ야 간신

이 죽기를 면ᄒᆞ얏스나 ᄆᆡ양 그 ᄋᆞᄌᆞ의 등을 어루만지며 비통ᄋᆡ호ᄒᆞᄂᆞᆫ 졍상을

보면 뉘안이 감창하리오 비록 그러나 죽은 사ᄅᆞᆷ은 다시 살지 못ᄒᆞ리니 엇지 ᄒᆞᆯ

슈 업거니와 살아오ᄂᆞᆫ 쟈와 죽은 쟈의 시신이라도 어셔오기를 고ᄃᆡᄒᆞᄂᆞᆫ 마ᄋᆞᆷ이

더욱 급々ᄒᆞᆫ 듕 어ᄉᆞ의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모다 ᄀᆞᆯᄋᆞᄃᆡ 셰상에 희한ᄒᆞᆫ 일도 잇다ᄒᆞ고

ᄯᅩ ᄀᆞᆯᄋᆞᄃᆡ 사ᄅᆞᆷ의 텬륜지졍은 속히지 못ᄒᆞᆫ다ᄒᆞ며 손을 곱아 고대ᄒᆞ더니 일々은

디현부々 ᄒᆡᆼ상을 호위ᄒᆞ야 들어오ᄂᆞᆫᄃᆡ 원통이 압셔 달녀들어 부인 압헤 업ᄃᆡ여

통곡ᄒᆞ야왈 죽엇던 하인 원통이 상공과 부인을 모시고 왓나니다ᄒᆞ거늘 부인과

류씨 황급히 나아가보니 디현부々ㅣ ᄯᅩᄒᆞᆫ 들어와 ᄌᆡᄇᆡ 통곡ᄒᆞ야왈 불쵸ᄌᆞ 운이

로소이다ᄒᆞ고 뎡씨 ᄯᅩᄒᆞᆫ ᄇᆡ읍ᄒᆞᆫᄃᆡ 부인이 그 손을 잡고 울며왈 너의를 보ᄂᆡᆫ 후 소

식이 돈졀ᄒᆞᆷ으로 ᄉᆡᆼ젼에 다시 못 볼 줄 알앗더니 이졔 이럿틋 보니 이졔 죽어도 여

한이 업ᄀᆡᆺ스나 네 ᄋᆞ우 너를 ᄎᆞᄌᆞ갓다가 ᄀᆡᆨ디고혼을 면치 못ᄒᆞ얏스니 비록 죽은들

엇지 눈을 감으리오ᄒᆞᄂᆞᆫ 듕 ᄒᆡᆼ상이 문앞헤 당도ᄒᆞᆫ지라 댱부인과 류씨 령구를 붓들

고 ᄋᆡ통ᄒᆞᄂᆞᆫ 형샹은 비록 목셕이라도 슬허ᄒᆞᆯ너라 슈일을 지나 션산에 안장ᄒᆞ고

디현부々와 원통이 각々 그 지ᄂᆡ던 일을 셰々이 설화ᄒᆞ며 비회를 금치 못ᄒᆞ거늘

당부인이 ᄯᅩᄒᆞᆫ 소경ᄉᆞ를 닐으며 어ᄉᆞ의 단여간 ᄉᆞ실을 말ᄒᆞ고 모다 신긔이 녁

이며 어ᄉᆞ의 도라오기를 주야 고ᄃᆡᄒᆞ더라 각셜 이ᄯᆡ 어ᄉᆡ각군에 슌ᄒᆡᆼ도 ᄒᆞ며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민은도 ᄉᆞᆲ혀 착ᄒᆞᆫ 쟈는 권쟝ᄒᆞ고 악ᄒᆞᆫ 쟈는 딩계ᄒᆞ며 송ᄉᆞ 쳐결

ᄒᆞ기를 공평이 ᄒᆞ며 각군 관원 듕 잘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나라에 계문ᄒᆞ야 벼ᄉᆞᆯ을 도々아 주

고 다ᄉᆞ리지 못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봉고파직ᄒᆞ야 은위를 병ᄒᆡᆼᄒᆞᄆᆡ 민심이 열복ᄒᆞ야 거리

々々 비셕이오 시화년풍ᄒᆞ야 ᄇᆡᆨ셩이 격양가를 불으ᄂᆞᆫ지라 이에 표를 올녀 벼ᄉᆞᆯ

을 ᄉᆞ양ᄒᆞ고 집으로 돌아오ᄆᆡ 온집이 즐거워ᄒᆞᄂᆞᆫ 형상은 니로 말ᄒᆞᆯ 것 업거니

와 어ᄉᆞㅣ 젼일 원슈의 집에셔 ᄉᆡᆼ댱ᄒᆞ던 일과 과거 ᄯᆡ에 단여가던 일을 ᄉᆡᆼ각ᄒᆞᄆᆡ

비희교집ᄒᆞ야 ᄭᅮᆷ인 듯 상신 듯 심신이 황홀ᄒᆞᆷ을 금치 못ᄒᆞᆯ너라 그렁뎌렁 얼마를

지ᄂᆡ며 가ᄉᆞ를 졍리ᄒᆞ고 텬ᄌᆞᄭᅦ 복명할 일이 급々ᄒᆞᆷ으로 집을 ᄯᅥ나 황셩으로 가

ᄂᆞᆫ 길에 학산에 닐으니 아ᄅᆞᆷ다온 쳥산은 사ᄅᆞᆷ을 반기ᄂᆞᆫ 듯 잔々ᄒᆞᆫ 시ᄂᆡ물은 은

근ᄒᆞᆫ 졍을 알외ᄂᆞᆫ 듯 ᄯᅳᆺ잇ᄂᆞᆫ 쟈로 ᄒᆞ야금 심회를 돕ᄂᆞᆫ지라 산문에 다々르니 젼일

보던 쳥의 동ᄌᆞ 나아와 졀ᄒᆞ고 반겨왈 션ᄉᆡᆼ이 상공을 불으시더이다ᄒᆞ거늘 어ᄉᆞㅣ

동ᄌᆞ를 ᄯᅡ라 들어가니 젼일 보던 학발 로인이 학의 춤을 구경ᄒᆞ다가 어ᄉᆞ를 보고

반겨왈 너ᄂᆞᆫ 그 ᄉᆡ이 셰상영욕의 ᄌᆞ미 엇더ᄒᆞ며 부모를 맛나보니 얼마나 깃부냐

어ᄉᆞㅣ 공손이 ᄌᆡᄇᆡ왈 하휼지ᄐᆡᆨ을 닙ᄉᆞ와 일엇던 부모를 찻ᄉᆞᆸ고 원슈를 갑흐오

니 깃부기 측량업ᄉᆞᆸ거니와 젼일 뵈올 ᄯᆡ에 분명이 외손이란 말ᄉᆞᆷ을 닐으지 안으

심은 엇디 미니잇고 상셔ㅣ 우서왈 셰상ᄉᆞㅣ ᄌᆞ연귀졍되ᄂᆞ니 무ᄉᆞᆷ 념려ᄒᆞᆯ 바이며

ᄯᅩᄒᆞᆫ 텬긔를 루셜치 못ᄒᆞᄂᆞᆫ 연고ㅣ라ᄒᆞ시고 다과를 나위여 관ᄃᆡᄒᆞ며 가기를 ᄌᆡ쵹

ᄒᆞ야왈 네ㅣ 인간일이 만아 심히 분망ᄒᆞᆯ디니 산듕에 오ᄅᆡ 디톄ᄒᆞᆯ 바 아니라 ᄒᆞ시

ᄂᆞᆫ지라 어ᄉᆞㅣ 하딕을 고ᄒᆞ고 산문을 나 경셩으로 올나가니라 각셜 텬ᄌᆞㅣ 셔계쥬

로 남방 도어ᄉᆞ를 보ᄂᆡ시고 자우로 ᄒᆞ야곰 그 티젹을 탐문ᄒᆞ라ᄒᆞ시더니 도어ᄉᆞ

ㅣ 도임ᄒᆞᆫ 후 산무도젹ᄒᆞ고 도불습유ᄒᆞ야 ᄇᆡᆨ셩이 도탄을 면ᄒᆞᆫ다ᄂᆞᆫ 소문이 날노

들니ᄂᆞᆫ 고로 상이 깁버ᄒᆞᆷ을 마지안이ᄒᆞ시더니 일々은 도어ᄉᆞ의 장문이 왓거늘

ᄯᅥ여보니 그대ᄀᆡ에 ᄒᆡ얏스되 신이 셔가々 안이옵고 본ᄃᆡ 리부샹셔 소현셩의 후

예요 리부 시랑 소강의 손ᄌᆞ오 남계현령 소운의 ᄋᆞ달노셔 신의 ᄋᆞ비 소운이 남계

현령으로 도임ᄒᆞᄂᆞᆫ 길에 슈젹 셔룡에게 봉변ᄒᆞ던 젼후슈말과 부모 찻고 원슈 갑흔

일을 말ᄒᆞ고 ᄯᅩ 벼ᄉᆞᆯ을 갈고 긔군망상ᄒᆞᆫ 죄를 딩계ᄒᆞ야지이다ᄒᆞᄂᆞᆫ 슈말이라 샹

이 남필에 자우를 도라보아 ᄀᆞᆯᄋᆞ샤ᄃᆡ ᄌᆞ고로 혹 이상ᄒᆞᆫ 일이 잇거니와 엇디 이갓

치 측은ᄒᆞ고 긔이ᄒᆞᆫ 일이 잇스리오ᄒᆞ시고 비지를 나려 ᄀᆞᆯᄋᆞ샤ᄃᆡ 당초에 도젹의 횡

ᄒᆡᆼᄒᆞᆷ은 딤의 덕화ㅣ 미지 못ᄒᆞᆫ ᄭᅡᄃᆞᆰ이오 이졔 부ᄌᆞ 상봉ᄒᆞ야 텬륜을 완젼케ᄒᆞᆷ은 네

효셩과 튱셩이 지극ᄒᆞᆫ 가온ᄃᆡ로 말ᄆᆡ암이라 엇디 샹쾌치 안이ᄒᆞ며 무엇을 허물

ᄒᆞᆯ 바리오 벼ᄉᆞᆯ을 ᄉᆞ양말고 공ᄉᆞ를 맛츤 후 곳복명ᄒᆞ야 딤의 기ᄃᆡ림이 업게ᄒᆞ라ᄒᆞ

시니라 챠셜 이ᄯᆡ 텬ᄌᆞㅣ 한 공쥬와 ᄐᆡᄌᆞㅣ 잇스되 공쥬ᄂᆞᆫ 형이오 ᄐᆡ자ᄂᆞᆫ ᄋᆞ우라

공쥬의 나이 십팔 셰 되도록 츌가치 못ᄒᆞ고 ᄆᆡ양 어진 ᄇᆡ필을 구ᄒᆞ더니 소ᄐᆡ의

상소를 보시고 이에 ᄉᆡᆼ각ᄒᆞ시되 소ᄐᆡ의 위인범졀이 가히 부마를 삼암즉ᄒᆞ나

그 근본이 한미ᄒᆞᆷ을 혐의ᄒᆞ야 유예미결ᄒᆞ얏더니 이졔 표를 보니 나라의 ᄃᆡ々

튱냥의 ᄌᆞ손이라 공ᅈᅲ의 ᄇᆡ필을 삼고 ᄯᅩ 상셔 왕경의 녀ᄋᆞ ᄌᆡ질덕ᄒᆡᆼ이 비범ᄒᆞ다

ᄒᆞ니 왕로녀 ᄐᆡᄌᆞ비를 삼으리라ᄒᆞ고 내 뎐에 들어가 황후 다려왈 딤이 소어ᄉᆞ의

문장풍ᄎᆡ를 ᄉᆞ랑ᄒᆞ야 부마를 삼고져ᄒᆞ나 그 근본이 한미ᄒᆞᆷ을 ᄭᅥ리더니 이졔 표

를 보ᄆᆡ 당々ᄒᆞᆫ 명현의 ᄌᆞ손이라 소ᄐᆡ로 부마를 삼고 왕상셔의 녀ᄋᆞ로 ᄐᆡᄌᆞ비를

삼기로 작뎡이오니 황후의 의향은 엇더ᄒᆞ니잇가 황후 ᄃᆡ왈 소어ᄉᆞ의 위인이 쥰

슈ᄒᆞᆷ은 들엇ᄉᆞ오나 듯ᄉᆞ온즉 왕상셔ㅣ 소어ᄉᆞ의 풍ᄎᆡ를 ᄉᆞ모ᄒᆞ야 그 녀ᄋᆞ로써

혼인을 뎡ᄒᆞ고 어ᄉᆞㅣ 남방으로 갈 ᄯᆡ에 한 방에 합셕ᄒᆞ야 셔로 잔을 뎐ᄒᆞ얏다ᄒᆞ오

니 비록 셩례ᄂᆞᆫ 못ᄒᆞ얏스나 완뎡ᄒᆞᆫ 부々의 의를 ᄆᆡ즌 모양이오니 폐하ᄂᆞᆫ 단념

ᄒᆞ심이 가ᄒᆞᆯ가ᄒᆞ나이다 샹이 ᄀᆞᆯᄋᆞ샤ᄃᆡ 나라 혼인에 ᄃᆡᄒᆞ야ᄂᆞᆫ 비록 납ᄎᆡᄒᆞᆫ 뒤라

도 퇴ᄒᆞᄂᆞᆫ 일이 잇ᄂᆞ니 엇디 한ᄯᆡ 언약을 ᄭᅥ려 나라 혼인을 물니리오 황후ᄂᆞᆫ 왕

샹셔 집에 통디ᄒᆞ야 그 부인과 녀ᄋᆞ를 불너 이 ᄉᆞ연을 셜화ᄒᆞ야 대ᄉᆞ를 일우게 ᄒᆞ

소셔ᄒᆞᆫᄃᆡ 황후 마지못ᄒᆞ야 왕상셔 부인에게 편지ᄒᆞ야 녀ᄋᆞ를 다리고 궐ᄂᆡ로 들

어오기를 바란다ᄒᆞ니 원ᄅᆡ 왕상셔의 부인은 황후의 친ᄋᆞ우ㅣ라 왕상셔 부인이

황후의 봉셔를 보고 소져를 도라보아왈 네 ᄆᆡ양 궁듕츌입을 됴히 넉이지 안이 ᄒᆞ지

만은 이번은 황후폐하게셔 특별이 불으시니 모피ᄒᆞᆷ이 도리안이라 나와한가지

들어가미 가타ᄒᆞᆫᄃᆡ 소져 침음량구에 ᄀᆞᆯᄋᆞᄃᆡ 소녀 무삼 짐작ᄒᆞᄂᆞᆫ 도리잇ᄉᆞ오니

모친은 소녀ㅣ 병이 들어 ᄃᆡ령치 못ᄒᆞ얏다 쥬달ᄒᆞ시기 바라나이다 부인왈 네 무

삼 짐작이 잇셔 황명을 거역ᄒᆞᄂᆞ뇨 소져 ᄃᆡ왈 듯ᄉᆞ온즉 지금 ᄐᆡᄌᆞ비 간ᄐᆡᆨ에 급々

ᄒᆞ다 ᄒᆞ오니 만일 소녀를 보고 쳥혼ᄒᆞ오면 ᄉᆞ셰 란쳐ᄒᆞ오니 차라리 당초에 거

졀ᄒᆞᆷ이 올을가ᄒᆞᄂᆞ이다 부인이 올이 넉여 호을노 궐ᄂᆡ에 들어가 황후게 뵈온ᄃᆡ

황후ㅣ 반겨왈 딜녀ᄂᆞᆫ 엇지 들어오지안엇ᄂᆞ뇨 부인이 ᄃᆡ왈 녀ᄋᆞㅣ 괴의ᄒᆞᆫ 신병이

잇셔 오ᄅᆡ 신음ᄒᆞ오며 흑ᄇᆡᆨ을 분변치 못ᄒᆞ옵기로 ᄃᆡ령치 못ᄒᆞ오니 황공ᄒᆞ여이

다 황후ㅣ 왈 그러면 엇지 진즉 통디치 안엇ᄂᆞ뇨 필연 무삼 곡졀이 잇도다 딜녀ㅣ

소ᄐᆡ로 더부러 뎡혼ᄒᆞ얏단 말을 들엇거니와 ᄉᆞ가 혼인은 비록 납폐ᄒᆞᆫ 후라도 셩

례ᄒᆞ기 젼에ᄂᆞᆫ 나라에셔 쳥혼ᄒᆞᄂᆞᆫ ᄯᆡᄂᆞᆫ 불가불 퇴혼ᄒᆞᄂᆞ니 소ᄐᆡ로 더부러 뎡흔

ᄒᆞ얏슬지라도 아즉 셩례 젼이니 무삼 관계잇스리오 지금 황상폐하ㅣ 소ᄐᆡ로 부

마를 삼고 딜녀로 ᄐᆡᄌᆞ비를 삼기로 작뎡ᄒᆞ시고 현뎨를 쳥ᄒᆞ야옴이니 왕상셔ᄭᅴ

이 말삼을 뎐ᄒᆞ야 칭탁ᄒᆞᄂᆞᆫ 폐단이 업게ᄒᆞ라 부인왈 셩교 이럿틋ᄒᆞ오니 엇디 긔

망ᄒᆞ오릿가 과연 소ᄐᆡ 남방에 가기 젼에 상셔ㅣ 소ᄐᆡ를 불너 혼인을 뎡ᄒᆞ고 ᄂᆡ

당으로 쳥ᄒᆞ야 소져와 동셕ᄒᆞ야 셔로 례ᄒᆞ고 술을 부어 셔로 뎐ᄒᆞ옵고 ᄯᅩᄒᆞᆫ 한 집

에 잇셔 의복 음식을 밧들엇ᄉᆞ오니 비록 동방화촉의 인연은 업셧ᄉᆞ오나 엇디

셩례안이라ᄒᆞ오릿가 녀ᄋᆞ의 셩도ㅣ 편협ᄒᆞ와 만일 퇴혼ᄒᆞ오면 일루 잔명이 언

으 디경에 닐으ᄂᆞᆫ지 몰으오니 복망 폐하ᄂᆞᆫ 깁히 ᄉᆞᆲ히소셔ᄒᆞᆫᄃᆡ 황후ㅣ왈 ᄉᆞ셰 그러

ᄒᆞ나 황상이 임의 ᄯᅳᆺ을 뎡ᄒᆞ얏스니 현뎨는 딜녀를 잘 가유ᄒᆞ야 텬명을 슌죵ᄒᆞ라

ᄒᆞᆫᄃᆡ 부인이 할일업셔 집에 도라와 샹셔와 소져다려 황후의 말ᄉᆞᆷ을 뎐ᄒᆞ고 우

스며 ᄀᆞᆯᄋᆞᄃᆡ 혼인은 인륜대ᄉᆞ라 인력으로 못ᄒᆞ거니와 소ᄐᆡᄂᆞᆫ 부마되고 너ᄂᆞᆫ

당々ᄒᆞᆫ 황ᄐᆡᄌᆞ비되야 만민의 부모되면 그 만영화 어ᄃᆡ잇스리오 너ᄂᆞᆫ 언으 곳으로

가고져ᄒᆞᄂᆞ냐ᄒᆞᆫᄃᆡ 소져 변ᄉᆡᆨ ᄃᆡ왈 모친은 엇지 이런 말ᄉᆞᆷ을 ᄒᆞ시나닛가 소녀ᄂᆞᆫ

쟝ᄎᆞ 죽더ᄅᆡ도 소씨집 사ᄅᆞᆷ이라 비록 ᄐᆡ상로군의 부인이 된다ᄒᆞᆫ들 엇디 언약을

ᄇᆡ반ᄒᆞ야 금슈의 ᄒᆡᆼ동을 ᄒᆞ리잇가 부인왈 내 짐즛 희롱의 말이니 너ᄂᆞᆫ 괘렴치 말

나ᄒᆞ며 ᄅᆡ두ᄉᆞ를 의론ᄒᆞ더니 그 잇흔날 상이 상셔를 입시ᄒᆞ라ᄒᆞ야 하교ᄒᆞ야 ᄀᆞᆯ

ᄋᆞ샤ᄃᆡ 딤이 소ᄐᆡ로 부마를 삼고 경의 녀아로 ᄐᆡᄌᆞ비를 삼고져ᄒᆞ노니 경의 ᄯᅳᆺ은

엇더ᄒᆞ뇨 상셔 복디쥬왈 황공ᄒᆞ옵거니와 신의 녀식은 일즉 소ᄐᆡ와 뎡혼ᄒᆞ얏ᄉᆞ

오니 복원 폐하는 깁히 ᄉᆞᆲ히소셔 상왈 비록 소ᄐᆡ로 더부러 혼인을 뎡ᄒᆞ얏슬지라

도 소ᄐᆡᄂᆞᆫ 부마되고 경의 녀아ᄂᆞᆫ 황후될지니 두 사ᄅᆞᆷ이 다 영화극진ᄒᆞᆫ지라 무엇

이 무족ᄒᆞ야 슬타ᄒᆞ리오 경은 ᄉᆞ양말고 속히 ᄐᆡᆨ일셩례ᄒᆞ기를 쥬션ᄒᆞ라ᄒᆞᆫᄃᆡ 샹

셔 다시 쥬왈 혼인은 인륜대ᄉᆞ라 한 번 뎡ᄒᆞ면 변치못ᄒᆞ옵ᄂᆞᆫ 것은 텬디의 ᄯᅥᆺ々ᄒᆞᆫ

법이옵거늘 폐하ㅣ 만민의 부모되샤 비록 미쳔ᄒᆞᆫ ᄇᆡᆨ셩이 혼인의 언약을 ᄇᆡ반ᄒᆞ

ᄂᆞᆫ 쟈 잇슬지라도 법으로 다ᄉᆞ릴디 언뎡 도로혀 신의 부녀로 ᄒᆞ야곰 언약을 ᄇᆡ반

ᄒᆞ야 텬하 후셰 사ᄅᆞᆷ에게 치욕을 밧계ᄒᆞ시난잇가ᄒᆞ야 그 졍대ᄒᆞᆫ 언론과 강딕ᄒᆞᆫ

긔상이 사ᄅᆞᆷ의 심담을 놀ᄂᆡᄂᆞᆫ지라 상이 들으시고 짐즛 셩ᄂᆡ여 ᄀᆞᆯᄋᆞ샤ᄃᆡ 됴뎡의 놉

흔 신하되야 님금의 명을 거역ᄒᆞ니 엇디 신ᄌᆞ의 도리라ᄒᆞ리오 리부 상셔 왕경을

문외튤송ᄒᆞ라ᄒᆞ시ᄆᆡ 왕샹셔 셩문 밧계나가 ᄃᆡ죄ᄒᆞ니 일가 친쳑이 모다 황々ᄒᆞᆫ

듕 왕소져 더욱 망조ᄒᆞ야 식음을 젼폐ᄒᆞ고 죽기로 ᄌᆞ쳐ᄒᆞ더니 그 익일 샹이 왕경

을 입ᄃᆡᄒᆞ라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경의 튱딕ᄒᆞᆷ은 딤이 일즉 아ᄂᆞᆫ바라 작일 일은 잠시무

망듕 일이니 경은 안심ᄒᆞ고 부마와 ᄐᆡᄌᆞ비될 사ᄅᆞᆷ을 광구ᄒᆞ라ᄒᆞ신ᄃᆡ 샹셔 텬은

을 츅샤ᄒᆞ고 물너 나오니라 챠셜 왕상셔 어ᄉᆞ를 보ᄂᆡᆫ 후 속히 복명ᄒᆞ기를 기ᄃᆡ리

더니 일々은 어ᄉᆞ의 셔간이 왓스되 셔가々 아니라 소강의 손ᄌᆞ오 소운의 아달노

셔 여ᄎᆞ々々ᄒᆞᆫ 젼후소경 력ᄉᆞ를 말ᄒᆞ얏ᄂᆞᆫ지라 상셔 그 부인과 소져 다려왈 내 어

ᄉᆞ의 품ᄒᆡᆼ을 보고 미쳔ᄒᆞᆫ 사ᄅᆞᆷ갓지 안타 ᄒᆞ얏더니 과연 당々ᄒᆞᆫ ᄉᆞ대부의 후예라 엇

디 다ᄒᆡᆼ치 안으며 ᄯᅩᄒᆞᆫ 이런 신긔ᄒᆞᆫ 일이 어ᄃᆡ 잇스리오ᄒᆞ더니 일々은 어ᄉᆞㅣ 들

어온지라 상셔 대희ᄒᆞ야 피ᄎᆞ 그리던 졍회와 소경ᄉᆞ를 셜화ᄒᆞ고 즉시 황샹계

복명ᄒᆞᆫᄃᆡ 상이 대희ᄒᆞ샤 그 티젹이 ᄯᅱ여남과 부모 차즌 일을 치하ᄒᆞ시고 벼ᄉᆞᆯ을

도々아 리부 시랑을 ᄒᆞ이시고 왕소져와 슈히 셩례ᄒᆞᆷ을 당부ᄒᆞ시ᄂᆞᆫ지라 시랑이

텬은을 츅샤ᄒᆞ고 물너 나오니 왕상셔ㅣ 부々 더욱 대희ᄒᆞ야 쟝ᄎᆞ ᄐᆡᆨ일 셩례코져

ᄒᆞ더니 이ᄯᆡ 샹이 부마를 간ᄐᆡᆨ코져 졔신을 모아 의론ᄒᆞ실ᄉᆡ 공쥬ㅣ 이 말을 듯고

황후ᄭᅦ 엿ᄌᆞ와 ᄀᆞᆯᄋᆞᄃᆡ 부황게옵셔 소ᄐᆡ로 부마를 뎡ᄒᆞ시고 ᄯᅩ 달니 부마를 간ᄐᆡᆨ

ᄒᆞ신다ᄒᆞ오니 이ᄂᆞᆫ 부황이 신ᄌᆞ를 속히시미라 소녀ᄂᆞᆫ 비록 죽더ᄅᆡ도 달은 사

ᄅᆞᆷ을 셤기지 안켓ᄉᆞ오니 복망 모후ᄂᆞᆫ ᄉᆞᆲ히소셔ᄒᆞ고 ᄉᆞ긔졍대ᄒᆞᆫ지라 황후 이말

ᄃᆡ로 황상게 쥬달ᄒᆞᆫᄃᆡ 상이 ᄀᆞᆯᄋᆞ샤ᄃᆡ 딤이 소ᄐᆡ로 부마를 삼ᄀᆡᆺ다ᄒᆞᆷ은 왕소져의

혼인을 물닌 후에 ᄒᆡᆼ코져ᄒᆞᆷ이러니 ᄉᆞ셰ㅣ ᄒᆞᆯ 슈 업셔 소ᄐᆡㅣ 왕소져를 취ᄒᆞᆫ즉 네

엇디 남의 부실이 되리오 너ᄂᆞᆫ 망녕된 말々나ᄒᆞ신ᄃᆡ 공쥬 졍ᄉᆡᆨ ᄃᆡ왈 소녀 비록 규

듕쳐녀오나 일즉 셩현의 글을 ᄇᆡ와 인륜의 대의와 인ᄉᆞ의 도리를 짐작ᄒᆞ올ᄲᅮᆫ더

러 부황폐하ㅣ ᄆᆡ양 경계ᄒᆞ샤ᄃᆡ 텬하만ᄉᆞ가 신이 업스면 되ᄂᆞᆫ 일이 업다ᄒᆞ시고

ᄯᅩ ᄀᆞᆯᄋᆞ샤ᄃᆡ 튱신은 두 님금을 셤기지 안코 렬녀ᄂᆞᆫ 두 지ᄋᆡ비를 셤기지 안ᄂᆞᆫ다ᄒᆞ시

더니 이졔 부황이 졔 신을 ᄃᆡᄒᆞ야 소ᄐᆡ를 부마로 뎡ᄒᆞᆫ다ᄒᆞ시고 ᄯᅩ 이졔 달니 부

마를 구ᄒᆞ시면 이ᄂᆞᆫ 텬하 사ᄅᆞᆷ이 부황폐하의 무신ᄒᆞᆷ을 엿보아 령갑이 시ᄒᆡᆼ되지

안을가 두려ᄒᆞ옵고 소녀 ᄯᅩᄒᆞᆫ 부황의 말ᄉᆞᆷ을 듯ᄉᆞᆸ고 소씨 집사ᄅᆞᆷ이 된 줄노 밋ᄉᆞᆸ더

니 이졔 달은 집으로 가라ᄒᆞ시니 소녀ᄂᆞᆫ 죽어 몰을지 언뎡 부황폐하의 셩교를 밧들

지 안코져ᄒᆞᄂᆞ니다 상이 그 말이 졍대ᄒᆞᆫ 줄 아나 짐즛 ᄭᅮ지져왈 규듕 어린 아ᄒᆡ 무

엇을 안다고 방ᄌᆞᄒᆞᆷ이 이럿틋ᄒᆞ뇨 당々만승텬ᄌᆞ의 공쥬로 남의 부실됨을 달게

넉이니 이ᄂᆞᆫ 딤의 문호를 더러이미리 엇디 인ᄌᆞ의 도리라ᄒᆞ리오 공쥬ㅣ 츄연 락

루왈 이쳐일쳡은 남ᄌᆞ의 상ᄉᆞ옵고 ᄯᅩᄒᆞᆫ 왕소져ᄂᆞᆫ 소녀의 이종형이옵고 ᄯᅩ 덕ᄒᆡᆼ

이 현슉ᄒᆞ와 죠금도 투긔지심이 업슬터이오니 무삼 관계잇ᄉᆞ오릿가ᄒᆞ고 그

강딕ᄒᆞᆫ 마ᄋᆞᆷ을 도로킬 긔망이 업ᄂᆞᆫ지라 상이 본ᄃᆡ 공쥬를 심히 ᄉᆞ랑ᄒᆞ던 바라 이

에 ᄀᆞᆯᄋᆞ샤ᄃᆡ 네 ᄯᅳᆺ이 이럿틋ᄒᆞᆯ진ᄃᆡ 딤이 엇디 고집ᄒᆞ리오ᄒᆞ고 즉시 소시랑을 ᄑᆡ툐

ᄒᆞ야 닐너 ᄀᆞᆯᄋᆞ샤ᄃᆡ 딤이 한 공쥬 잇스니 년광이 십팔이라 비록 용우ᄒᆞ나 경의

ᄶᅡᆨ되미 붓그럽지 안이ᄒᆞ니 경은 ᄉᆞ양치 말나 시랑이 황공돈슈ᄃᆡ왈 신이 임의 왕

소져와 뎡혼ᄒᆞ얏ᄉᆞ오니 감히 셩지를 봉ᄒᆡᆼ치 못ᄒᆞᄀᆡᆺᄂᆞ이다 상왈 딤이 몰으ᄂᆞᆫ 바

아니나 이쳐일쳡은 남ᄌᆞ의 상ᄉᆞ라 무ᄉᆞᆷ 혐의ᄒᆞ리오 시랑이 ᄃᆡ왈 비록 그러ᄒᆞ오

나 임의 왕소져와 먼져 뎡혼ᄒᆞ얏ᄉᆞ오니 션후지별이 잇ᄉᆞ온ᄃᆡ 존귀ᄒᆞ온 공쥬ㅣ 엇

디 남의 버금이 되오릿가 신이 비록 죽ᄉᆞ와도 그ᄂᆞᆫ 봉ᄒᆡᆼ치 못ᄒᆞ리로소이다 상왈

공쥬의 ᄯᅳᆺ이 임의 뎡ᄒᆞ얏스니 그 션후지별을 혐의치 안을ᄲᅮᆫ더러 ᄯᅩᄒᆞᆫ 자우부인

으로 뎡ᄒᆞ면 아모 관계업ᄂᆞ니 경은 ᄉᆞ양말고 곳 ᄒᆡᆼ례ᄒᆞ라ᄒᆞ시니 시랑이 죵시

ᄉᆞ양치 못ᄒᆞᆯ 줄 알고 텬은을 슉샤ᄒᆞ고 물너나와 왕샹셔ᄭᅦ 그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상셔

ᄯᅩᄒᆞᆫ 황공ᄒᆞᆷ을 익의지 못ᄒᆞ나 소져의 ᄯᅳᆺ을 시험코져ᄒᆞ야 ᄂᆡ당에 들어가 슈말을

닐은ᄃᆡ 소져 우셔 ᄀᆞᆯᄋᆞᄃᆡ 공쥬 셩품이 현슉ᄒᆞ와 소녀와 동거ᄒᆞ야도 규각이 업ᄉᆞ

올디니 부친은 념려마옵소셔ᄒᆞ더라 시랑이 장ᄎᆞ 부마되ᄆᆡ 디방에 잇슬 슈 업ᄂᆞᆫ

고로 샹이 가ᄐᆡᆨ을 사송ᄒᆞ샤 혼실이다 황셩으로 이ᄉᆞᄒᆞᆫ 후 혼례를 ᄒᆡᆼᄒᆞᆯᄉᆡ 상이

시랑을 불너왈 두집 혼ᄉᆞ를 당일노 거ᄒᆡᆼᄒᆞ라ᄒᆞ시고 냥쳐혼구범졀과 ᄐᆡᆨ일은

다 레부로 거ᄒᆡᆼ케ᄒᆞ라ᄒᆞ야 시랑이 만져 왕소져에게 뎐안교ᄇᆡᄒᆞ고 버금에 공

쥬에게 뎐안셩례ᄒᆞ니 삼쳔궁녀의 옹위ᄒᆞᆷ과 만됴ᄇᆡᆨ관의 티하ᄒᆞᄂᆞᆫ 경황이 고금

에 쳐음이라 굿보ᄂᆞᆫ 쟈ㅣ 뉘아니 칭션ᄒᆞ리오 이ᄯᆡ 소운이 경셩에 도달ᄒᆞᄆᆡ 상이

인견ᄒᆞ샤 그 소경ᄉᆞ를 닐으시며 례부상셔 겸연국공을 봉ᄒᆞ시고 왕경으로 ᄐᆡᄌᆞ

ᄐᆡ부에 겸자승상을 하이시고 댱부인과 뎡부인은 다 뎡렬부인을 봉ᄒᆞ시고 왕부

인으로 슉렬부인을 봉ᄒᆞ시고 공쥬로 츙렬부인을 봉ᄒᆞ시고 부마로 대ᄉᆞ마대장

군겸병부 상셔를 ᄒᆞ이시니 졔인이 다 텬은을 슉샤ᄒᆞ고 각々 임소에 나아가 직임

을 극진이 ᄒᆞᄆᆡ 텬하ᄐᆡ평츈이오 ᄉᆞ방에 무일ᄉᆞ러라 그러나 원ᄅᆡ 나라 디방이

광활ᄒᆞ야 황셩셔 슈만 리 되ᄂᆞᆫ 곳이 만아 변방 밧계 흉노의 침로와 도젹의 노략은

쉬일ᄉᆡ 업ᄂᆞᆫ고로 부마ㅣ ᄆᆡ양 황명을 밧아 변방에 슌찰ᄒᆞ야 덕화를 펴ᄆᆡ 텬하 ᄇᆡᆨ

셩이 소부마의 셩명 만들어도 감복지 안ᄂᆞᆫᄌᆡ 업더라

각셜 소부마 처음으로 셔룡의 집에셔 ᄯᅥ나 황셩으로 향ᄒᆞ야 올 ᄯᆡ에 무호ᄯᅡ에 다々

라 강을 건널ᄉᆡ 강듕에 사ᄅᆞᆷ의 신톄 ᄯᅥ나려가거늘 샤공을 명ᄒᆞ야 건져본즉 십오

륙 셰된 녀ᄌᆡ물에 ᄲᅡ져 죽엇ᄂᆞᆫᄃᆡ 가ᄉᆞᆷ에 온긔 잇거늘 슈족을 주물으로 약을 메겻

더니 이윽고 그녀ᄌᆞ 호흡을 통ᄒᆞ며 회ᄉᆡᆼᄒᆞᆫ지라 그 거듀셩명과 물에 ᄲᅡ진 곡졀을

물은ᄃᆡ 그녀ᄌᆞㅣ 슈ᄉᆡᆨ이 만면ᄒᆞ야 머리를 들지 못ᄒᆞ고 츄연 락루왈 소녀ᄂᆞᆫ 졔남

부 젼임 병부상셔 뎡현의 녀식으로 부친이 회계현 뎍소에 가계신 지 오ᄅᆡ되 달은

형뎨업셔 한번도 ᄎᆞᄌᆞ가 문후ᄒᆞᆯ 사ᄅᆞᆷ이 업ᄂᆞᆫ 고로 소녀ㅣ 비복 등을 다리고 ㅏ옵더

니 작일밤 쥬뎜에셔 도젹을 맛나 창황듕 몸을 피ᄒᆞ야 쥬졈 뒷문을 나셔 지향업시

ᄂᆞ오더니 이윽ᄒᆞᆫ 후에 인젹이 고요ᄒᆞ기로 쥬뎜 근텨에 가 탐지ᄒᆞᆫ즉 도젹이 ᄌᆡ물

을 다 탈취ᄒᆞ야 가지고 소녀를 차ᄌᆞ ᄂᆡ라고 비복 등을 무슈란타ᄒᆞ니 비복 등이 몰은

다ᄒᆞᆫ즉 도젹이 남죵은 다 죽여 물에 던지고 다만 비ᄌᆞ 한 명이 남앗ᄂᆞᆫ지라 쳔 리

타향 ᄉᆞ고무친ᄒᆞᆫ 곳에셔 몸에 푼젼이 업슨즉 쳥츈녀ᄌᆞ 두 명이 진퇴유곡이라

ᄉᆡᆼ각 다 못ᄒᆞ야 강포ᄒᆞᆫ 욕을 당ᄒᆞᆷ보다차라리 죽어 몰음이 낫다ᄒᆞ야 시비 잠들기

를 기ᄃᆡ려 이 물에 ᄲᅡ졋ᄉᆞᆸ더니 상공은 뉘시완ᄃᆡ 임의 죽은 사ᄅᆞᆷ을 건져 소녀

에게 불ᄒᆡᆼ되ᄂᆞᆫ 일을 ᄒᆡᆼᄒᆞᄂᆞ닛가 부마ㅣ 텽파에 측은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위로왈

낭ᄌᆞᄂᆞᆫ 근심말고 쥬뎜으로 가샤이다ᄒᆞ고 쥬뎜에 닐으러 시비를 차즈니 ᄯᅩᄒᆞᆫ 간

곳이 업ᄂᆞᆫ지라 ᄉᆞ면으로 찻더니 한 사ᄅᆞᆷ이 보ᄒᆞ야왈 여ᄎᆞ々々 한 녀ᄌᆞㅣ 아모 물

에 ᄲᅡ져 죽은 시톄만 잇다ᄒᆞᄂᆞᆫ지라 뎡소져 이말 듯고 통곡 긔졀 ᄒᆞ거늘 부마 ᄯᅩ

지셩구호ᄒᆞ야 ᄭᆡ여ᄂᆞᆫ지라 ᄇᆡᆨ반위로ᄒᆞᆫ 후 그 부친 뎍소의 갈 길을 물은ᄃᆡ 도로가 쳔

여 리라 비록 반젼이 잇슬지라도 어린 녀ᄌᆞ 일신이 엇디 득달ᄒᆞ리오 ᄉᆞ셰 란쳐ᄒᆞ

야 엇디ᄒᆞᆯ 줄 몰으더니 맛참 한 관인이 지나거늘 부마ㅣ 그 슉소에 가 셩명을 통

ᄒᆞᆫ 후 탐문ᄒᆞᆫ즉 회계ᄐᆡ슈 도임ᄒᆞ러 가ᄂᆞᆫ길이라 부마 대희ᄒᆞ야 그 뎡소져의 젼후

소조를 닐은ᄃᆡ ᄐᆡ슈ㅣ 대경ᄒᆞ야왈 내 뎡상셔와 년쳑의 의가 잇ᄂᆞᆫ지라 엇디 극

력 구호치 안으리오만은 다만 ᄒᆡᆼᄌᆞㅣ 부죡ᄒᆞᆷ을 한탄ᄒᆞ노라ᄒᆞᆫᄃᆡ 부마ㅣ왈 그ᄂᆞᆫ

념려 말으시고 잘 보호ᄒᆞ여 가소셔ᄒᆞᆫᄃᆡ ᄐᆡ슈 대찬왈 그ᄃᆡ의 의리ᄂᆞᆫ 참 고금에 듬

으도다ᄒᆞ며 한 가지 소져 잇ᄂᆞᆫ 쳐소에 와 피ᄎᆞ에 셜화ᄒᆞᆫ즉 과연 ᄉᆡᆼ소ᄒᆞᆫ 쳐디 아니

오 과갈이 되ᄂᆞᆫ지라 소져 만분다ᄒᆡᆼᄒᆞ야 관ᄒᆡᆼ을 ᄯᅡ라갈ᄉᆡ 부마 그 시비의 신톄를

것우어 뭇어주고 ᄯᅩ 은ᄌᆞ를 후이 주어 작별ᄒᆞ니 뎡소져 눈물을 흘녀왈 죽은 사ᄅᆞᆷ

을 구ᄒᆞ신 은혜 ᄇᆡᆨ골란망이라 다시 만날 긔약이 묘연ᄒᆞ오니 원컨ᄃᆡ 상공의 거

듀와 존셩대명이나 친필노써 주시면 평ᄉᆡᆼ ᄉᆞ모ᄒᆞᆯ가 바라ᄂᆞ니다ᄒᆞ거늘 부마ㅣ왈

물에 ᄲᅡ진 사ᄅᆞᆷ을 구ᄒᆞᆷ은 인졍에 당연ᄒᆞᆫ 일이어늘 무ᄉᆞᆷ 은혜라 ᄒᆞ오며 거듀 셩명은

알아 무엇ᄒᆞ오릿가ᄒᆞ며 즐겨 써주지 아니ᄒᆞᆫᄃᆡ 소져 더욱 슯품을 먹음고 왈 사ᄅᆞᆷ

도 구ᄒᆞ시고 다슈ᄒᆞᆫ 은ᄌᆞ도 주시ᄂᆞᆫᄯᅡ에 엇디두어ᄌᆞ 필젹을 그다지 ᄋᆡᆺ기시ᄂᆞ닛

가ᄒᆞ거늘 부마ㅣ 마지못ᄒᆞ야 오ᄑᆡ군 셔계쥬라 써주고 작별ᄒᆞᆫ 후 다시 하회 엇지

된지 몰낫더니 일々은 궁문 딕힌 쟈 명텹을 들이거늘 밧아보니 샹셔 뎡현이라

마ᄌᆞ들여 초면의 례를 맛츤 후 뎡상셔 공경 문왈 대상공이 몃 ᄒᆡ 젼 무호 디방에

셔 혹 물에 ᄲᅡ진 녀ᄌᆞ를 구ᄒᆞ신 일이 잇ᄂᆞ니잇가 부마 답왈 그런 일이 잇ᄂᆞᆫ 듯ᄒᆞ오

이다 뎡상셔ㅣ 슈듕에셔 죠각죠히를 ᄂᆡ여보여왈 불감ᄒᆞ옵거니와 이것이 혹 상

공의 필젹이 안이시오닛가 부마ㅣ 밧아보니 그ᄯᆡ 뎡소져를 써준 필젹이라 부마

답왈 그러ᄒᆞ옵거니와 대인은 이 필젹을 어ᄃᆡ셔 엇엇ᄉᆞ오며 엇디 무르시ᄂᆞ닛가

뎡상셔왈 그 ᄯᆡ 그 녀ᄌᆞᄂᆞᆫ 소ᄉᆡᆼ의 녀식이온ᄃᆡ 대상공의 은덕을 닙ᄉᆞ와 죽은 목슘

이 살아나셔 부녀 상봉ᄒᆞ옵고 ᄯᅩᄒᆞᆫ 텬은을 닙어 즉시 ᄒᆡᄇᆡ되야 집에 돌아와 혼

인을 의론ᄒᆞ온즉 쳔식의 말이 당초에 죽은 목숨이 모상공의 은덕으로 살앗슬ᄲᅮᆫ

더러 모상공이 몸을 만지고 슈죡을 주물너싸오니 살아셔 비록 잉쳡이 되야셔라

도 그 집 귀신이 되기를 원이ᄋᆞᆸ고 만일 ᄉᆡᆼ젼에 ᄯᅳᆺ을 일우지 못ᄒᆞ면 죽어 고혼이라

도 그 집 사ᄅᆞᆷ이 되기로 ᄆᆡᆼ셔ᄒᆞᄋᆞᆸ고 타문에 가기를 원치 안ᄂᆞᆫ다ᄒᆞ며 후원에 단을

모으고 밤마다 쳥슈를 길어 긔도ᄒᆞᄋᆞᆸ기를 지금ᄭᆞ지 마지 아니ᄒᆞ오니 그 아비된

ᄌᆞㅣ 그 젼후졍셰를 ᄉᆡᆼ각ᄒᆞ온즉 가히 글으다ᄒᆞᆯ 슈 업ᄉᆞ와 그 ᄒᆡ브터 대상공의 거

쳐를 알길업사ᄋᆞᆸ고 쳔ᄉᆡᆼ이 ᄯᅩᄒᆞᆫ ᄒᆡᄇᆡ된 후로ᄂᆞᆫ 초야에 뭇쳐 셰상일을 젼연이

듯지 못ᄒᆞ얏ᄉᆞᆸ더니 근일에 우연이 황셩 친구를 맛나 대상공의 존셩대명과 국가

의 훈업이 굉장ᄒᆞ신일과 슈젹 셔룡의 환란격그신 슈말을 들으온즉 미시에 상경

ᄒᆞ실 ᄯᆡ에 셔모로 ᄒᆡᆼ셰ᄒᆞᆫ 줄 알앗ᄉᆞ오나 기혹 동셩동명의 사ᄅᆞᆷ이나 안인가 의

심ᄒᆞ얏ᄉᆞᆸ더니 지금 말ᄉᆞᆷ을 듯ᄉᆞ온즉 쳔ᄉᆡᆼ의 마ᄋᆞᆷ에 죽엇든 쳔식이 다시 살아ᄂᆞᆫ

듯 깃ᄉᆞ오니 바라건ᄃᆡ 대상공은 이 쳔식을 비록 잉쳡으로라도 문하에 용납ᄒᆞ시

기 바라ᄂᆞ니다 부마ㅣ 텽파에 ᄉᆞ셰 그럴 듯ᄒᆞ나 여러가지로 ᄒᆡᆼ치 못 ᄒᆞᆯ 리유잇다ᄒᆞ

고 이에 답왈 ᄉᆞ셰졀박ᄒᆞ오나 나라에 부마된 쟈ㅣ 잉쳡도 두지 못ᄒᆞᄋᆞᆸ거늘 당초에

횡상의 넙흐신 덕과 공쥬의 ᄀᆡ결ᄒᆞᆫ ᄯᅳᆺ으로 두 부인은 두엇ᄉᆞ오나 ᄯᅩ 엇지 삼부인을

둔다ᄒᆞ오며 ᄯᅩᄒᆞᆫ 그러치 안터ᄅᆡ도 한 사람이 삼부인을 두믄 덕을 손상ᄒᆞᆷ이오니

인ᄌᆞ의 할 바 아니ᄋᆞᆸ고 ᄯᅩᄒᆞᆫ 황상 쳐분이 아니시면 ᄒᆡᆼ치 못 ᄒᆞᆯ 일이오니 대인은 서

어이 ᄉᆡᆼ각지마ᄋᆞᆸ고 소져를 잘 가유ᄒᆞ야 달은고문에 가게ᄒᆞ시ᄋᆞᆸ소셔 뎡상셔

루々히 말ᄉᆞᆷᄒᆞ다가 부마의 ᄯᅳᆺ이 용이히 허락지 안을 줄 알고 스ᄉᆞ로 돌아와 그 젼

후ᄉᆞ연을 들어 표를 지어 황상ᄭᅦ 밧쳣더니 상이 보시고 뎡소져의 졀ᄀᆡ를 가상이

넉이샤 이에 부마ᄭᅦ 뎐지를 나리시되 뎡소져의 졀ᄒᆡᆼ도 가히 짐작ᄒᆞ려니와 얼

부함원에 오월비상이라ᄒᆞ니 이ᄂᆞᆫ 경에게만 관계아니라 뎡부에 원억ᄒᆞᆷ이 ᄔᅡ라

에ᄭᆞ지 밋ᄂᆞᆫ 일있ᄂᆞ니 경은 삼부인됨을 혐의치 말고 뎡소져를 취ᄒᆞ라ᄒᆞ시되 부

마 종시 허락지 안코 삼부인 두지 못ᄒᆞᆯ ᄉᆞ실을 들어 황상ᄭᅦ 쥬품ᄒᆞᄂᆞᆫ지라 이ᄯᆡ

뎡상셔 ᄯᅩ 연국공을 차ᄌᆞ보고 그 젼후ᄉᆞ실을 고ᄒᆞᆫᄃᆡ 연국공이 ᄯᅩᄒᆞᆫ 부마다려 뎡

소져에게 젹원ᄒᆞᆷ이 불가ᄒᆞ다ᄒᆞ고 ᄯᅩ 자우부인이 권ᄒᆞ되 부마ㅣ 종시 듯지 안이ᄒᆞ

ᄂᆞᆫ지라 모다 민망이 넉이더니 부마ㅣ 우연이 병이 들어 오ᄅᆡ 신음ᄒᆞ되 의약의 효

험이 업ᄂᆞᆫ지라 황상황후와 부마궁 상하ㅣ 황々망조ᄒᆞ야 유명ᄒᆞᆫ 의원을 광구ᄒᆞ야

치료ᄒᆞᆯᄉᆡ 이ᄯᆡ 뎡소져ㅣ 부마의 병셰 위듕ᄒᆞᆷ을 듯고 불일상경ᄒᆞ야 부마궁 근쳐

에 샤쳐ᄒᆞ고 ᄯᅩᄒᆞᆫ 밤낫으로 쳥슈를 길어 긔도ᄒᆞ고 부마의 냥부인도 듀야로 한울

ᄭᅦ 츅슈ᄒᆞ더니 한 도ᄉᆞㅣ 닐으러 부마의 병셰를 딘찰ᄒᆞ고 ᄀᆞᆯᄋᆞᄃᆡ 이 병에ᄂᆞᆫ 아모

약도 쓸ᄃᆡ업고 다만 츌가 안이ᄒᆞᆫ 뎡렬녀ᄌᆞ의 고기가 안이면 효험이 업다ᄒᆞᄂᆞᆫ지

라 상하ㅣ 급々히 그런 녀ᄌᆞ를 구ᄒᆞᆫ들 어ᄃᆡ 잇스며 셜혹 그런 녀ᄌᆡ 잇슨들 그 고

기를 엇디 엇으리오 모다 텬명만 바라고 잇더니 뎡소져 이 소문을 듯고 즉시 다리

의 고기를 버여 보ᄂᆡᆫ 고로 다ᄒᆡᆼ이 녁여 즉시 시험ᄒᆞᄆᆡ 부마 병이 쾌복된지라 황궁

이하로 소씨 일문이 모다 깃버ᄒᆞ며 뎡소져의 졀ᄒᆡᆼ을 칭송불이 ᄒᆞ더니 부마 병셰

쾌복된 후에 그 슈말을 듯고 차탄왈 셰상만ᄉᆞ를 사ᄅᆞᆷ의 임의로 못ᄒᆞᄂᆞᆫ 바오 참 한

울이 식히심이로다 내 뎡소져의 혼ᄉᆞ를 근지ᄒᆞᆷ은 복을 ᄋᆡᆨ기고져ᄒᆞ미오 신ᄌᆞ의

신분에 과람ᄒᆞᆷ을 위ᄒᆞᆷ이더니 이졔 그 은혜를 지고 엇지ᄇᆡ각ᄒᆞ리오 즉시 황상

게 쥬품ᄒᆞ고 ᄐᆡᆨ일 셩례ᄒᆞᄆᆡ 뎡소져의 유한뎡졍ᄒᆞᆫ ᄐᆡ도 왕부인과 공쥬보다 승ᄒᆞᆫ

지라 만실환희ᄒᆞᆫ 듕 셰 부인이 화락ᄒᆞ야 몸은 비록 각々이나 마ᄋᆞᆷ인즉 한아이

라 상이 깃버ᄒᆞ샤 뎡씨로 ᄯᅩᄒᆞᆫ 뎡렬부인을 봉ᄒᆞ시고 뎡현의 벼ᄉᆞᆯ을 더ᄒᆞ야 우승

상을 삼으시니 됴뎡에 튱신이 가득ᄒᆞ고 들에 남아지 어진션ᄇᆡ 업ᄂᆞᆫ지라 국ᄐᆡ

민안ᄒᆞ고 가급인족ᄒᆞ니 가위 희호셰계러라 부마ㅣ 나라를 위ᄒᆞ야 디방을 안무

ᄒᆞ며 혹 군ᄉᆞ를 거ᄂᆞ리고 변방에 ᄂᆞ가 뎍딘을 파ᄒᆞ야 ᄃᆡ공을 셰운 일도 만치만은

지리ᄒᆞ야 다 긔록지 못ᄒᆞ거니와 삼부인이 다 여러 ᄌᆞ녀를 두어 남혼녀가ᄒᆞ야 부

귀공명이 헌혁ᄒᆞ고 ᄌᆞ손이 진々ᄒᆞ고 셔룡의 아우 셔봉의 ᄌᆞ손과 후쥬 도곤의 ᄌᆞ

손이 부마 궁듕에 년신ᄒᆞ야 다니며 다 공명이 극진ᄒᆞ고 셰의를 닥가 지금ᄭᆞ지

ᄭᅳᆫ치 안난다더라 오호-라 녯 사ᄅᆞᆷ의 말에 젹션지가에 필유여경이오 젹불션지

가에 필유여앙이라ᄒᆞ니 착ᄒᆞᆫ 일ᄒᆞ는 집에ᄂᆞᆫ 됴흔 경ᄉᆞ가 ᄭᅳᆫ치지 안코 악ᄒᆞᆫ 일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반다시 앙화가 ᄭᅳᆫ이지 안음은 한우님이 뎡ᄒᆞᆫ 리치라 밋지 안커든 이 ᄎᆡᆨ을 보

라 화복의 리치가 소상ᄒᆞ니 엇디 두렵지 안이ᄒᆞᆫ가 복을 밧고져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당댱 눈

압혜 소々ᄒᆞᆫ 비리의 리익을 취코져 힘쓰지 말고 보이지 안ᄂᆞᆫ 가온ᄃᆡ 깁고 먼 음덕

을 만이 작만ᄒᆞᆯ디어다 억지로 구ᄒᆞᄂᆞᆫ 일은 비리지ᄉᆞ를 ᄒᆡᆼ키 쉽고 억지로 구ᄒᆞᆫ 복

은 오ᄅᆡ 지도 못ᄒᆞ고 몸에 욕이 ᄉᆡᆼ기기 쉽고 부즈런과 졍셩으로 구ᄒᆞᆫ 복은 오ᄅᆡ 누

리고 마ᄋᆞᆷ이 편안ᄒᆞ니라

소운뎡 죵

大正七年 一月二十七日 印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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