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미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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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현대어 풀이
뎨가ᄂᆞᆫ뎌각시본듯도ᄒᆞᆫ뎌이고

ᄇᆡᆨ을엇디ᄒᆞ야離ᄒᆞ고
ᄒᆡ다져믄날의눌을보라가시ᄂᆞᆫ고

어와네여이고내ᄉᆞ셜드러보오
내얼굴이거동님괴얌즉ᄒᆞᆫ가마ᄂᆞᆫ
엇딘디날보시고네로다녀기실ᄉᆡ
나도님을미더군ᄠᅥ디전혀 업서
이ᄅᆡ야교ᄐᆡ야어ᄌᆞ러이구돗ᄯᅥᆫ디
반기시ᄂᆞᆫ ᄂᆞᆺ비치녜와엇디다ᄅᆞ신고
누어ᄉᆡᆼ각ᄒᆞ고니러안자혜여ᄒᆞ니
내몸의지은죄 뫼ᄀᆞ티 ᄡᅡ혀시니
하ᄂᆞᆯ히라원망ᄒᆞ고 사ᄅᆞᆷ이라허믈ᄒᆞ랴
셜워플텨혜니造의타시로다

글란ᄉᆡᆼ각마오ᄆᆡ친일이이셔이다
님을뫼셔이셔님의일을내알거니
믈ᄀᆞᄐᆞᆫ얼굴이편ᄒᆞ실적몃날일고
은엇디ᄒᆞ야디내시며
은뉘라셔뫼셧ᄂᆞᆫ고
뫼녜와ᄀᆞᆺ티셰시ᄂᆞᆫ고
기나긴밤의ᄌᆞᆷ은엇디자시ᄂᆞᆫ고

님다히消을아므려나아쟈 ᄒᆞ니
오ᄂᆞᆯ도거의로다ᄂᆡ일이나사ᄅᆞᆷ올가
내ᄆᆞᄋᆞᆷ둘ᄃᆡ 업다어드러로가쟛말고
잡거니밀거니놉픈뫼ᄒᆡ올라가니
구롬은 ᄏᆞ니와 안개ᄂᆞᆫ 므ᄉᆞ일고
이어둡거니日을엇디보며
을 모ᄅᆞ거든 千ᄅᆞᆯ ᄇᆞ라보랴.
ᄎᆞᆯ하리믈ᄀᆞ의가ᄇᆡ길히나보쟈 ᄒᆞ니
ᄇᆞ람이야믈결이야어둥졍된뎌이고
샤공은어ᄃᆡ가고븬ᄇᆡ만걸렷ᄂᆞ니
의혼쟈셔셔디ᄂᆞᆫ ᄒᆡᄅᆞᆯ구버보니
남다히消이더옥아득ᄒᆞᆫ뎌이고

ᄎᆞᆫ자리의밤듕만도라드니
은눌위ᄒᆞ야ᄇᆞᆯ갓ᄂᆞᆫ고
오르며ᄂᆞ리며헤ᄯᅳ며바니니
져근덧力盡진ᄒᆞ야풋잠을잠간드니
이지극ᄒᆞ야ᄭᅮᆷ의님을보니
ᄀᆞᄐᆞᆫ얼굴이半이나마늘거셰라
ᄆᆞᄋᆞᆷ의머근말ᄉᆞᆷ 슬ᄏᆞ장 ᄉᆞᆲ쟈 ᄒᆞ니
눈믈이바라나니말인들어이ᄒᆞ며
을못다ᄒᆞ야목이조차몌여ᄒᆞ니
오뎐된鷄의ᄌᆞᆷ은엇디ᄭᆡ돗던고
어와虛ᄉᆞ로다이 님이 어ᄃᆡ 간고
결의니러안자窓을열고ᄇᆞ라보니
어엿븐그림재날조ᄎᆞᆯᄲᅮᆫ이로다.
ᄎᆞᆯ하리싀여디여落이나되야이셔
님겨신窓안ᄒᆡ번드시비최리라

각시님ᄃᆞᆯ이야ᄏᆞ니와구ᄌᆞᆫ비나되쇼셔

  

저기 가는 저 각시 본 듯도 하구나

천상의 수도 백옥경을 어찌하여 이별하고
해 다 저문 날에 누굴 보러 가시는가

어와 너로구나 내 이야기 들어보소
내 얼굴, 이 거동이 임에게 사랑받을만 하건마는
어딘지 날 보시고 너로구나 하고 여기시기에
나도 임을 믿어 다른 뜻이 전혀 없어
응석과 교태를 부리며 어지럽게 굴었던지
반기시는 낯빛이 옛날과 어찌 다르신가
누워 생각하고 일어나 앉아 헤아려보니
내 몸이 지은 죄가 산같이 쌓였으니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꾸짖으랴
서러워 풀어 헤아려보니 조물주의 탓이로다

그런 생각 마오 맺힌 일이 있소이다
임을 모시고 있어 임의 일을 내 알거니
물같던 얼굴이 편하실 적 몇날일까
봄 추위와 여름 더위는 어찌하며 지내시며
가을날과 겨울에는 누가 모셨는가
죽 조반과 아침 저녁 진지는 옛날과 같이 잘 잡수시는가
기나긴 밤에 잠은 어찌 자시는가

임 향한 소식을 어떻게든 알고자 하니
오늘도 거의 지나갔구나 내일이나 사람 올까
내 마음 둘 데 없다, 어디로 가자는 말인가
잡거니 밀거니 하며 높은 산에 올라가니
구름은 커녕 안개는 무슨 일인가
산천이 어두운데 해와 달은 어찌 보며
가까이를 모르거든 천 리는 어찌 보랴
차라리 물가에 가서 뱃길이나 보고자 하니
바람이야 물결로 어리둥절하게 되었구나
사공은 어디 가고 빈 배만 걸려있구나
강가에 홀로 서서 지는 해를 굽어 보니
임 향한 소식이 더욱 아득하구나

초가집 찬 자리로 밤중에 돌아오니
벽 가운데 걸린 푸른 등불은 누굴 위하여 밝아 있는가
오느락 내리락 헤매며 왔다갔다 하니
잠시 힘을 다해 풋잠을 잠깐 드니
정성이 지극하여 꿈에서 임을 보니
옥 같은 얼굴이 반이나마 늙었어라
마음 먹은 말을 실컷 아뢸까 하니
눈물이 바로 나니 말인들 어찌 하며
정을 못 다하여 목조차 메려 하니
방정스런 닭 소리에 잠은 어찌 깨었던가
어와 허사로다, 임이 어디 간 것인가
잠결에 일어나 앉아 창을 열고 바라보니
어여쁜 그림자 날 쫓을 뿐이로다
차라리 물 새듯 사라져 지는 달이나 되어서
임 계신 창 안을 환히 비추리라

각시님 달은 커녕 궂은 비나 되소서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브리태니커 백과

라이선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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