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매던 농부 허메자루 목침 삼아 개미들이 토굴 파는 숲에 누웠소 끊었다 이어지는 샘물소리에 포루루 졸음이 오나 어젯밤 동무가 주던 종이조각 잊지 않었소 짙은 풀내에 입맛 당겨 스를 눈 뜨니 밭이랑에 조싹이 파랑게 보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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