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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 서간·묵시편/베드루 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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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 후서 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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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이 서간의 수신인과 그 서술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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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간의 수신인은 베드루 전서의 수신인과 동일하다(베후三·一). 베드루 종도께서는 소아시아 여러 교회의 외면적 핍박과 위험을 보시고 그 첫 서간을 서술하셨으나, 지금에는 그 여러 교회에 다시 내적 위험이 생기어 그들의 신앙 생활과 도덕 생활을 위협하였다. 양심이 없는 이교사들은 그리스도교적 자유에 대한 교리를 자기네의 방탕한 생활을 가리우는 보(褓)로 삼아 그를 남용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종도들의 가르침을 허위의 것이라 역설하는 것이었다(베후三·三). 이에 수(首)종도 베드루께서는 이러한 이교사들의 말에 미혹치 말기를 경계하시며,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교리를 명확하게 설명하여 주신다. 이보다 먼저 성 유다 종도께서도 이미 저들에게 서간을 보내어 그 이교사들을 경계시키신 일이 있다. 베드루께서도 이 유다 서간을 아신 것 같으며, 그 서간에 있는 여러 가지 사상을 당신 서간에도 거듭 말씀하신다.

(二) 이 서간의 서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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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간의 서술자는 의심 없이 성 베드루 종도이시다. 그것은 이 서간을 서술한 자 자신을 들어 시몬 베드루, 예수 그리스도의 종도라 말하는 것을 보아 명백한 일이다(一·一). 저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현성용(顯聖容)을 친히 목격했음을 주장하고(一·一六 이하), 첫째 서간을 인용하며(三·一), 바오로 종도를 가리켜 당신 형제라 또는 협력자라 말씀하신다(三·五). 이러한 모든 것은 이 서간의 서술자가 성 베드루 종도라는 것을 어디까지나 명확하게 증명하여 준다.

(三) 이 서간의 서술 연대 및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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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간은 베드루 종도께서 돌아가시기 조금 전, 곧 수인 생활의 종기(末期)에 로마에서 서술하셨다(기원六六년이나 혹은 六七년경이다)(베후一·一三 이하).

성 베드루 종도의 제二차 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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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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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사

제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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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종(僕)이며 또한 종도인 시몬 베드루는 우리들의 천주시며 또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의화로 인하여 우리와 더불어 동일하고 존귀한 신앙을 얻은 자들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천주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인식으로 말미암아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들에게 풍부하게 내릴지어다.

제一편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것을 생각하여 참 신자다운 도덕 생활을 계속하기를 권고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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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천주의 성의

(그리스도의) 천주로서의 권능은, 당신 영광과 완전하심으로 우리를 부르신 이를 인식케 하심으로써 생명과 신심에 요긴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내려 주셨느니라. 이러한 것으로 말미암아 지극히 위대하고 존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심은 이 너희로 하여금 이를 인하여 세속의 욕감적 쾌락과 및 부도덕(不道德)함을 피하여 천주성(天主性)에 참여하는 자 되기를 위함이니라.

② 항구심과 그리스도교적 덕행의 향상(向上)

그러므로 너희는 열절(熱切)히 너희 힘을 다하여 너희 신앙에 있어서는 도덕적 활력(活力)을, 도덕적 활력에 있어서는 인식을, 인식에 있어서는 절제(節制)를, 절제에 있어서는 인내를, 인내에 있어서는 신심(信心)을, 신심에 있어서는 형제적 사랑을, 형제적 사랑에 있어서는 모든 사람에게 대한 사랑을 보일지니라. 대저 만일 (이러한 덕행이) 너희 안에 있고 너희가 그를 더욱 조장(助長)시킨다면, (그 덕행은)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인식에 있어서 나아감(進步)도 없고 결실(結實)함도 없는 사람이 되게는 아니하리라. 그러나 이러한 덕행이 없는 자는 소경이며 근시안자(近視眼者)며, 또한 자기는 그 전 죄악에서 정결하게 된 자라는 것을 잊어버린 자니라. 一〇 이러므로 형제들아, 너희는 그 받은 바 성소(聖召)와 간택을 [선업으로써] 견고케 하도록 더욱 정설을 들여 이에 유의(留意)할지어다. 대저 너희가 만일 이를 실천한다면 언제나 죄를 범치 아니하리라. 一一 대저 이렇게 한다면 우리들의 주(主)시요 또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신 나라에 들어감이 더욱 풍부하게 너희에게 베풀어지리로다.

【一~二】 온갖 참다운 의화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야만 받는 것과 같이, 천주께 대한 온갖 참다운 인식도 다만 예수께 대한 인식으로 말미암아서야만 받는 것이다(요복一七·三). 【三~七】 천주께서 우리에게 태워주신 것 중에 가장 고상한 것은 상존성총이니, 우리는 이로 인하여 천주성에 참여하게 되며 초자연적으로 천주와 비슷하게 되며 합치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합체가 됨으로써 이 성총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천주와 비슷하게 된 그 고상한 지위는 참다운 도덕 생활을 요구한다.


③ 베드루 종도의 마지막 때가 임박함

一二 그러므로 비록 너희가 이를 이미 알고 또한 너희 중에 있는 참된 도리에 굳은 뿌리를 박았을지라도 나는 항상 너희들로 하여금 이를 생각케 하기에 유의하리라. 一三 나는 이 장막(=육신 생활) 안에 머무르는 동안에 너희에게 이를 기억케 하여 너희를 깨어 있게 하는 것이 나의 본분인 줄로 여기노라. 一四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에게 계시하여 주심을 따라 내 장막을 걷으리니, (이미) 오래지 않음을 나 아노라. 一五 그러나 나는 너희로 하여금 내 죽은 후에라도 항상 이를 너희 기억 속에 새롭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힘쓰노라.

④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성

一六 대저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재림을 너희에게 보고할 때 우리는 교활하게 꾸민 우화(寓話)를 좇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저의 영광을 목격하였음을 인하여 하니라. 一七 대저 저는 지존하신 광영(光榮)으로부터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의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를 들으라』(마복一七·五, 말복九·七,루복九·三五) 하시는 소리를 들으실 때에, 천주이신 성부께로부터 존엄(尊嚴)함과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一八 우리는 저와 더불어 성산(聖山)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 소리를 들었노라. 一九 (저에게 대하여 구약에) 예언하신 바는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더욱 확실하여졌느니, 너희는 이를 마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빛으로 여겨, 날이 밝고 또한 너희 마음 가운데 샛별이 돋을 때까지 이에 착심하는 것이 좋으니라. 二〇 너희는 무엇보다도 먼저 성경의 예언은 (그) 어떠한 것이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니라. 二一 대저 예언이란 아무 때나 인간적 의지로조차 난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신의 감도하심을 받아 말씀한 것인 연고니라.

【一二~二一】 베드루 종도께서는 당신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성을 당신 권유의 이유로 삼으신다. 【一六~一八】 마복一七·一~九. 【一七~一九】 종도들이 그리스도의 현성용(顯聖容)시에 본 그 영광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것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었다. 그리고 그 영광이 또 한 가지 보증하는 바는 그리스도의 권능과 영광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다. 【二〇~二一】 다만 거룩한 경외심을 가진 자라야만 비로소 성서에 있는 천주의 말씀을 바로 설명할 수 있으리니, 대저 이 말씀으로 인하여 천주의 성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까닭이다.


제二편 이교를 삼가라 경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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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불행을 초래하는 이교사들의 행동

제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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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 중에도 거짓 예언자까지 있었던 것과 같이 (지금) 너희 중에도 거짓 스승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의 원인이 되는 사교(邪敎)를 (가만히) 이끌어들이며 자기를 속량하신 주를 부인함으로써 급격(急激)한 멸망을 자기 위에 초래(招來)시키느니라. 많은 자들이 그 방종(放縱)한 생활을 좇느니, 진리의 길은 저들로 인하여 설독함을 당하리로다. 또한 자기네 탐욕에 지배된 저들은 감언이설(甘言利說)로써 너희를 착취(搾取)하고자 하는 자들이나, 심판의 유죄 선언(有罪宣言)은 이미 저들 위에 내린 지 오래이며, 저들의 멸망은 잠자지 않느니라.

【二】 『진리의 길』 -그리스도 교회를 가리킴(종도九·二,一九·九,二三).


② 이교사들을 징벌하심

대저 천주께서는 천신이라도 죄를 범한 자는 아끼지 않으시고 오직 저들을 지옥 어두운 구렁에 하침(下沈)시키사, 심판 때까지 그 곳에 감금(監禁)하셨느니라. 또한 옛적에 세상을 아끼지 않으시고 악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洪水)를 보내실 때 다만 정의의 전령자(傳令者)인 노에를 (그 가족) 일곱 사람과 더불어 구원하셨으며, 소도마와 고모라 읍(邑)을 재(灰)가 되게 하여 전멸하도록 판결하셨으며, 이것으로써 전례를 보이어 장래에 악하게 사는 자들로 하여금 여기에서 배우는 바가 있게 하셨느니라. 그러나 (다만) 흉악무도한 자들의 음탕한 언행으로 말미암아 지극히 괴로와하던 롣은 구하여 내셨느니, 대저 저 의인으로서 저들 가운데 살아 날로 더욱 보고 들어야 하는 악한 일로 인하여 그의 의로운 마음이 괴로와하였음이니라. 이와 같이 주께서는 신심있는 자들은 (온갖) 시험에서 구하여내시며, 악한 자들은 심판 날에 이르러 벌하시기 위하여 보류(保留)하여 두실 것을 아시느니, 一〇 특히 육욕을 좇아 더러운 정욕에 거닐으며, 어떠한 주권자이든 자기 위에 받들기를 원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대하여서는 더욱 그러하시니라.

【四~一〇】 구약에 있는 이 세 가지 전례는 천주께서 어떻게 불의(不義)의 재앙으로써 악인들을 벌하시는지를 뵈어 준다. 그리고 그 중 제二,제三의 전례는 동시에 또한 어떻게 선인을 구원하여 주시는지를 증명한다. 이 벌과 구원은 주의 재림하시는 날에 또 다시 되풀이될 것이다. 【八】 불가타에는 『저는 그 의로운 영혼을 매일같이 악한 행실로써 귀찮게 하는 자들 중에 거처하였을지라도 그 보고 들은 바에 불구하고 항상 의로운 자이었느니라』라고 되어 있다. 【一〇】 베드루께서는 이교사들을 가리켜 유일한 주시요 주권자이신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육욕을 좇아 사는 교만한 자들이라고 하신다.


③ 이교사들의 악한 언행

불손하고 주제넘은 저들은 주품(천신)들을 설독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되, 一一 능력과 권능으로써 저들보다 훨씬 우월하신 천신들은 (오히려) 저들을 거슬러 주께 저주(詛呪)의 판단을 아뢰어 드리지 아니하느니라. 一二 이 사람들은 마치 자기의 본성을 따라 잡히어 살육(殺戮)되기로 (마련)된 이성(理性)을 갖지 못한 짐승과 같으니라. 저들은 자기의 이해하지 못하는 바를 설독하느니, 이러므로 저 (짐승)과 같이 멸망될 것이며, 一三 자기의 불의함을 인하여 벌을 받으리로다. 저들은 백주에 방탕한 생활을 지내는 것을 낙(樂)으로 삼으며, 너희와 한가지로 잔치를 베풀게 되면 자기의 마신 오예물(汚穢物)과 치욕(恥辱)으로써 방종한 생활을 극도로 하느니라 一四 저들의 눈은 간음에 대한 욕망과 죄악에 대한 허기(虛飢)로써 가득 찼느니라. 저들은 건전하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그 마음은 탐욕으로써 세련(洗練)되었느니, (실로) 저주 받은 자식들이로다. 一五 (저들은) 불의(不義)의 품값을 바란 보솔의 아들 발라암의 길을 밟아 써 옳은 길을 떠나 방황하였느니라. 一六 그러나 저 (발라암)은 범죄함으로 인하여 징벌되었느니, 멍에를 멘 말 못하는 짐승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써 선지자의 어리석은 행동을 방해하였느니라.

【一五~一六】 모이세四권 二二·七이하. -발라암은 그에게 품값을 약속한 모압인의 임금인 발라악의 명령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할 것이었다. 그는 그 후에 천주께서 불의한 이익을 보고자 하는 자들을 얼마나 벌하시는가의 전례가 되었다.


④ 이교사들의 남을 속이는 행동

一七 저들은 물(水) 없는 샘이며, 선풍(旋風)에 흩어지는 안개이매, 저들에게는 한없는 암흑이 보관되어 있도다. 一八 대저 저들은 교만하고 헛된 말(言)을 가져, 오류(誤謬) 속에 사는 자임을 겨우 피한 자들을 육감적 욕망과 방종함으로써 미혹케 하느니라. 一九 저들은 그들에게 자유를 약속하나, 자기 자신은 (도리어) 부패함의 종이 되느니, 대저 어떠한 자에게든지 패(敗)하는 자는 또한 그의 종이 됨이니라. 二〇 대저 만일 우리들의 주(主)시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인식으로 인하여 세속의 더러움에서 피하여난 연후에 다시 그것에 패하여 얽매인다면, 이 상태는 전엣 것보다 더 못하여진 것이 되리라. 二一 대저 차라리 의로움의 길을 몰랐다면, 이를 안 후에 다시 자기들에게 전래(傳來)된 거룩한 계명에서 (자신을) 돌이키는 것보다는 저들에게 대하여 나았으리로다. 二二 참으로 속담(俗談)에 『개는 그 토(吐)한 것에로 돌아가느니라』 한 것이라든가, 『돼지는 씻은 후에 다시 흙탕에 딩구느니라』한 것은 저들에게 대하여 적절(適切)한 말이로다.

【一七~二二】 유다一〇~一三. -이교사들은 마치 물 없는 우물이나 비를 주지 아니하는 구름과 같이 사람들을 속인다. 저들은 새로이 세를 받아 아직까지 진리에 있어 굳은 신념을 얻지 못한 자들을 유인하기를 좋아한다. 【二〇】 마복一二·四五, 루복一一·二六, 헤브六·四~八,一〇·二六. 【二一】 『의로움의 길』은 곧 그리스도 교회요, 『거룩한 계명』은 곧 그리스도 교회의 도덕 법률이다. 【二二】 잠언二六·一一.


제三편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이설을 반박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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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교사들의 유설(謬說)

제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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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들아, 이 편지는 나 너희들에게 써 보내는 것으로서 이미 둘째 것이로다. 나는 이 두 장의 편지로써 너희들에게 순직한 정신을 환기(喚起)시키고자 하노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및 종도들이 너희에게 전한 바, 우리들의 주시요 구세주이신 이의 계명을 항상 (그) 기억(記憶) 속에 보전하기를 위함이니라. 너희는 무엇보다 먼저 마지막 때가 이르매 자기의 욕망(만)을 좇아 거닐으며, 주제넘게 조롱(嘲弄)을 일삼는 자들이 와서 이르기를, 『약속하신 바 재림이 어디 있느냐? 대저 선조들의 영면(永眠)하신 이래 모든 것은 개벽의 시초로부터 있던 그대로 보전되었느니라』할 것을 알아 둘지니라.

【一】 베전一·三~一二. 【二】 여기서 베드루께서는 주의 재림에 대한 구약의 예언과 종도들의 권유의 말씀을 다시 기억케 하신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주의를 가끔 환기시킴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계명을 따라 참다운 신자 생활을 계속하게 하는 권고가 된다. 【三】 『마지막 시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시대이다.


② 이교사들의 유설을 홍수를 들어 반박하심

이와 같이 말하는 자들은 태고로부터 하늘과 땅이 천주의 말씀을 인하여 물에서 (나고) 또한 물로 말미암아 존속(存續)되어 왔다는 것을 고의(故意)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니라. 이럼으로써 저 때의 세상은 홍수의 범람(氾濫)으로 인하여 멸망되었느니라. 그러나 지금에 있는 하늘과 땅은 동일한 말씀으로써 불에 살라지기 위하여 배치(配置)되었으며, 악한 사람들에게 대한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되느니라.

③ 공심판의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는 일임

친애하는 자들아, 너희는 주(主)에게 있어서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또한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 것을 알지 아니하여서는 아니 되리라. 주께서는 어떤 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당신 언약하신 바를 (수행(遂行)하시기를) 미루시는 것이 아니라, 다만 너희들에게 대하여 인내로써 처리(處理)하심이니, 이는 주 사람들의 멸망함을 원치 않으시고 오직 모든 사람의 개심(改心)하기를 원하심에서이니라. 一〇 그러나 주의 (재림하시는) 날은 마치 도적과 같이 (졸지에) 오리니, 이에 저 날에는 하늘이 굉장한 벽력(霹靂)으로써 사라질 것이며, (온갖) 원소(元素)는 초열(焦熱)로 인하여 분해(分解)될 것이며, 땅과 및 그 안에 있는 인간의 모든 업적은 타(燃燒) 없어져 버리리라. 一一 이와 같이 이 만물은 (다) 분산(分散)되어 버릴 것이니, 너희는 거룩한 언행과 신심에 얼마나 힘쓸 것이냐? 一二 천주의 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바랄 것이냐? 그 날 때문에 하늘은 불(火)로써 분해될 것이며, 또한 (온갖) 원소는 화염(火焰)으로 인하여 녹아 버리리라. 一三 그러나 우리는 저의 언약하심을 좇아 정의가 깃들인 새로운 하늘과 또한 새로운 땅을 기다리느니라.

【五~七】 노에 시대에 있던 홍수의 사실은, 지금까지 한 가지 예언도 채워진 것이 없다든가 또는 아무 것도 변천된 것이 없다고 하는 이교사들의 주장을 근본적으로 반박한다. 그것은 이 세상은 참으로 홍수로 인하여 변천되었음이 사실임이다. 이와 같이 지금 있는 이 세상은 다시 말세에 이르러 불로써 연소되고 변천될 것이 또한 확실하다. 【一〇】 욥一四·一二, 성영一〇二·二六이하, 이사이아六六장, 마복二四·三五, 루복二一·三三, 코전三·一三, 텟후一·八, 묵시二一·一. 【一二】 『천주의 날』 -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날이다. 【一三】 이사이아六五·一七,六六·二二.


결문-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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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四 이러므로 친애하는 자들아, 이러한 것을 기다리는 너희는 마땅히 평화한 가운데 저의 대전에 잘못됨이 없이 무구한 자로 인정되기를 힘쓸지니라. 一五 또한 너희는 우리 주의 인내하심을 구원(救援)으로 생각할지니, 이는 우리의 친애하는 형제인 바오로께서 (천주의) 주신 바 지혜에 따라 (이미) 너희들에게 써 보내었음과 같으며, 一六 또한 그의 모든 서간에 있어 이 일에 대하여 말할 때마다 그러하였느니라. 그 (서간)에는 가끔 깨닫기 어려운 곳이 있어, 배우지 못하고 견고하게 되지 못한 자들은 다른 (성)서를 곡해(曲解)함과 같이 이를 (또한) 곡해하여 써 스스로 멸망함에 이르느니라. 一七 형제들아, 너희는 미리 이를 알아 하여금, 악한 자들의 망상(妄想)에 미혹되어 자기의 견고함을 잃지 않도록 주의할지니라. 一八 오히려 너희는, 성총과, 우리 주시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함에 장성할지어다. 원컨대 지금에도 또한 영원의 날에도 저에게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一六】 이 말씀에서 우리는, 모든 성서의 의미를 누구나 다 옳게 이해할 수 있다든가, 또는 옳은 신앙을 자기의 힘으로써 저 성경에서 능히 퍼낼 수 있을만큼 그렇게 알아듣기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즉 성서란 결코 각 개인이 제각기 제 생각대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교회에서 설명한 해석을 좇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