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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아동용/권1/10. 고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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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의 전래[편집]

고려의 중기(中期) 이후는 무인(武人)의 세상이 되었고, 또한 전란(戰亂)이 계속됨으로써, 학문이 크게 쇠퇴했다. 그런데 충숙왕(忠肅王) 【제27대】 때, 원나라에서 주자학이 전래되었으며, 이제현(李齊賢), 이색(李穡), 정몽주(鄭夢周) 등의 학자들이 배출되었다.

불교와 미신[편집]

태조 왕건 이래 불교를 받들어 믿었는데 신라 시대보다 한층 더 성행하여, 왕자(王子) 등과 같은 사람들도 승려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종의 왕자들 중에는 유명한 대각국사(大覺國師)가 있었다. 그렇지만 불교가 너무나 성행했기 때문에 쓸데없이 공사(公私)의 재산을 낭비했으며, 또한 정치적으로도 폐해가 심했다. 그중 공민왕(恭愍王) 【제31대】 때 승려 신돈(辛旽)이 국정을 농단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당시 풍수지리설이라는 미신이 성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