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나랏말싸미.png 이 문서는 옛 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옛 한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위키문헌:옛 한글을 참고하십시오.   
위키백과
위키백과에 이 글과 관련된
자료가 있습니다.

상권[편집]

심쳥젼권지상이라

송나라 말년의 황주 도화동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스되 셩은 심이요 명은 학규라

누셰 장영지족으로 문명이 자자터니 가운이 영쳬

ᄒᆞ야 이십안 안ᄆᆡᆼᄒᆞ니 낙슈쳥운의 벼살이 ᄭᅳᆫ어지고 금장자수의 공명이 무어스니 향곡의 곤ᄒᆞᆫ 신셰 원근 친쳑 업고 겸ᄒᆞ여 안ᄆᆡᆼᄒᆞ니 뉘라셔 졉ᄃᆡᄒᆞ랴마는 양반의 후예 ᄒᆡᆼ실이 쳥염ᄒᆞ고 지조가 강ᄀᆡᄒᆞ니 사ᄅᆞᆷ마닥 군자라 층ᄒᆞ더라

그 쳐 곽씨부인 현쳘ᄒᆞ야 임사의 덕ᄒᆡᆼ이며 장강의 고음과 목난의 졀ᄀᆡ와 예기 가례 ᄂᆡ칙편이며 주남 소남 관져시를 몰을 거시 업스니 일이의 화목ᄒᆞ고 노복의 은ᄋᆡᄒᆞ며 가산 범졀ᄒᆞ미 ᄇᆡᆨ집사가관이라 이졔의 쳥염이며 안연의 간난이라 쳥젼구업 바 이 업셔 ᄒᆞᆫ 간 집 단포자의 조불여셕 ᄒᆞ난구나

야외의 젼토 업고 낭셔의 노복 업셔 가련ᄒᆞᆫ 어진 곽씨부인 몸을 바려 품을 팔러 싹반어질 관ᄃᆡ 도포 ᄒᆡᆼ의 창의 징념이며 셥슈 쾌자 중추막과 남녀의복 잔누비질 상침질 외올ᄯᅳ기 ᄭᅪᄯᅡᆷ 고두누비 속올이기 셰답 ᄲᅡᆯᄂᆡ 푸ᄉᆡ 마젼 하졀의복 한삼 고의 망건 ᄭᅮ미기 갓ᄭᅳᆫ 졉기 ᄇᆡ자 단초 토슈 보션 ᄒᆡᆼ젼 줌치 쌈지 단임 허릿기 양낭 볼지 휘양 복건 풍ᄎᆡ 쳔의 가진 금침 베ᄀᆡ모의 쌍원앙 수 놋키며 오사 모사 각ᄃᆡ 흉ᄇᆡ의 학 놋키와 초상난 집 원삼 졔복 질삼 션주 궁초 공단 수주 남능 갑사 운문 토주 분주 명주 ᄉᆡᆼ초 퉁경이며 북포 황져포 춘포 문포 졔추리며 삼베 ᄇᆡᆨ져 극상셰목 ᄶᅡ기와 혼장ᄃᆡ사 음식 숙졍 가진 중게ᄒᆞ기 ᄇᆡᆨ산과졀 신셜노며 수팔연 봉오림과 ᄇᆡ상ᄒᆞᆫ듸 고임질과 청홍황ᄇᆡᆨ 침ᄒᆡᆼ 염ᄉᆡᆨᄒᆞ기를 일연 삼ᄇᆡᆨ육십일을 하로 반 ᄯᆡ 노지 안코 손틉 발틉 자자지게 품을 파라 모일 젹의 푼을 모야 돈을 짓고 돈을 모야 양을 만드려 일수쳬게 장이변으로 이웃집 착실ᄒᆞᆫ 듸 빗슬 주어 실수업시 바다 들려 춘추시ᄒᆡᆼ 봉졔사와 압 못보난 가장 공경 사졀의복 조셕찬수 입의 마진 가진 별미 비위 맛쳐 지셩 공경 시종이 여일ᄒᆞ니 상ᄒᆞ촌 사ᄅᆞᆷ더리 곽씨부인 음젼타고 층찬ᄒᆞ더라

ᄒᆞ로난 심봉사가

여보 마누ᄅᆡ 예 사ᄅᆞᆷ이 셰상의 삼겨날 졔 부부야 뉘 업스랴마는 젼ᄉᆡᆼ의 무삼 은헤로 이상의 부부 되야 압 못보난 가장 나를 일시 반 ᄯᆡ도 노지 안코 주야로 버러셔 어린아히 밧든다시 ᄒᆡᆼ여 ᄇᆡ 곱풀가 ᄒᆡᆼ여 치워ᄒᆞᆯ가 의복 음식 ᄯᆡ 마추어 극진이 공양ᄒᆞ니 나는 편타 ᄒᆞ련마는 마누ᄅᆡ 고상ᄒᆞ난 일리 도로여 불평ᄒᆞ니 일후부텀 날 공경 그만ᄒᆞ고 사난 ᄃᆡ로 사ᄅᆞ가되 우리 년당 사십의 실하의 일졈혈육 업셔 조종ᄒᆡᆼ화를 일노 좃차 ᄭᅳᆫ케되니 죽어 지ᄒᆞ의 간들 무삼 면목으로 조상을 ᄃᆡ면ᄒᆞ며 우리 양주 신셰 ᄉᆡᆼ각ᄒᆞ면 초상 장사 소ᄃᆡ기며 년년이 오난 기일의 밥 ᄒᆞᆫ 그릇 물 ᄒᆞᆫ 모금 게 뉘라셔 밧들잇가 명산ᄃᆡ찰의 신공이나 듸려보와 다ᄒᆡᆼ이 눈 먼 자식이라도 남녀간의 나어보면 평ᄉᆡᆼᄒᆞᆫ을 풀거스니 지셩으로 빌러 보오

곽씨 ᄃᆡ답ᄒᆞ되

옛글의 이르기를 불효삼쳔의 무후위ᄃᆡ라 ᄒᆞ여쓰니 우리 무자ᄒᆞᆷ은 다 쳡의 죄악이라 응당 ᄂᆡ침직ᄒᆞ되 군자의 너부신 덕ᄐᆡᆨ으로 지금가 지 보존ᄒᆞ니 자식 두고 시푼 마음이야 주야 간졀ᄒᆞ와 몸을 팔고 ᄲᅦ를 간들 못ᄒᆞ오릿가만은 형셰는 간구ᄒᆞ고 가군의 졍ᄃᆡᄒᆞ신 셩졍을 몰나 발셜 못ᄒᆞ엿더니 몬져 말삼ᄒᆞ옵시니 지셩신공 ᄒᆞ오리다

ᄒᆞ고 품 파라 모든 ᄌᆡ물 왼갓 공 다 들인다 명산ᄃᆡ찰 영신당과 고뫼충사 셩황사며 졔불보살 미력임과 칠셩불공 나ᄒᆞᆫ불공 졔셕불공 신중마지 노구마지 탁의시주 인등시주 창오시주 갓갓지로 다 지ᄂᆡ고 집의 드러 잇난 날은 조왕셩주 지신졔를 극진이 공 드리니 공든 탑이 무너지며 심든 남기 ᄭᅥᆨ거질가

갑자 사월 초팔일의 ᄒᆞᆫ ᄭᅮᆷ을 어드니 셔기 반공ᄒᆞ고 오ᄎᆡ 영농ᄒᆞᆫ듸 일ᄀᆡ 션녀 학을 타고 ᄒᆞ날노 나려오니 몸의난 ᄎᆡ의요 머리난 화관이라

월ᄑᆡ를 느짓차고 옥ᄑᆡ 소ᄅᆡ ᄌᆡᆼᄌᆡᆼᄒᆞᆫ듸 게화 일지를 손의 들고 부인게 읍ᄒᆞ고 졋ᄐᆡ와 안는 거동은 두렷ᄒᆞᆫ 달졍신이 품안의 드난 듯 남ᄒᆡ관음이 ᄒᆡ중의 다시 돗난 듯 심신이 황홀ᄒᆞ야 진졍키 어렵더니 션녀 ᄒᆞ난 말리

셔황묘 ᄯᅡᆯ이옵더니 반도진상 가난 길의 옥진비자를 만나 두리 수작ᄒᆞ여ᄉᆞᆸ더니 시가 좀 어기여삽기로 상졔게 득죄ᄒᆞ야 인간의 ᄂᆡ치시ᄆᆡ 갈 바를 몰나더니 ᄐᆡᄒᆡᆼ산 노군과 후토부인 졔불보살 셔가여ᄅᆡ님이 귀 ᄃᆡᆨ으로 지시ᄒᆞ옵기 여 왓사오니 어엽비 여기옵소셔

품안의 들ᄆᆡ 놀ᄂᆡ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직시 봉사님을 ᄭᆡ여 몽사를 의논ᄒᆞ니 두리 ᄭᅮᆷ이 갓탄지라

그 날밤의 엇지ᄒᆞ엿던 과연 그 달부텀 ᄐᆡ기 잇셔 곽씨부인 어진 마음 셕부졍부좌ᄒᆞ고 할부졍불식ᄒᆞ며 이불쳥음셩ᄒᆞ고 목불시악ᄉᆡᆨᄒᆞ며 입불번와불칙ᄒᆞ며 십 ᄉᆡᆨ을 찬 연후의 ᄒᆞ로난 ᄒᆡ복기미 잇구나

ᄋᆡ고 ᄇᆡ야 ᄋᆡ고 허리야

심봉사 일변 반갑고 일변 놀ᄂᆡ여 집 ᄒᆞᆫ 줌 졍이 추려ᄂᆡ여 사발의 졍화수를 소반의 밧쳐 노코 단졍이 ᄭᅮᆯ어안져

비난이다 비난이다 삼신졔왕젼의 비난이다 곽씨부인 노산이오ᄆᆡ 헌 초ᄆᆡ의 외씨 ᄲᆞ지듯 순산ᄒᆞ여 주옵소셔

비더니 ᄯᅳᆺ밧기 ᄒᆡᆼᄂᆡ 만실ᄒᆞ고 오ᄉᆡᆨ 안ᄀᆡ 두루더니 혼미 중의 탄ᄉᆡᆼᄒᆞ니 과연 ᄯᅡᆯ이로다

심봉사 거동 보소

쌈을 가려 뉘여 노코 만심 환히ᄒᆞ던 차의 곽씨부인 졍신 차려 뭇난 말리 여보시요

봉사님 남녀간 무어시요

심봉사 ᄃᆡ소ᄒᆞ고 아기 삿쳘 만져보니 손이 나루ᄇᆡ 지ᄂᆡ듯 문듯 지ᄂᆡ가니

아ᄆᆡ도 무근 조ᄀᆡ가 ᄒᆡᆺ조ᄀᆡ 나아 나부

곽씨부인 셜어ᄒᆞ여 ᄒᆞ는 말리 신공 드려 만득으로 나흔 자식 ᄯᅡᆯ이라 ᄒᆞ오

심봉사 이른 말리

마누ᄅᆡ 그 말 마오 쳣ᄎᆡ는 순산이요 ᄯᅡᆯ이라도 잘 두며 언의 아들 주어 밧구것소 우리 이 ᄯᅡᆯ 고이 질너 예졀 몬져 가르치고 침션방젹 두로ᄒᆞ야 요조숙녀 조흔 ᄇᆡ필 군자호구 가리여셔 금실우지 질거옴과 종사우진진ᄒᆞ면 외손봉사 못ᄒᆞ릿가

쳣 국밥 얼는 지여 삼신상의 밧쳐 놋코 의관을 졍졔ᄒᆞ고 두 손 드러 비난 말리

비난이다 비난이다 삼십삼쳔 도술쳔 졔셕젼의 발원ᄒᆞ며 삼신졔왕임ᄂᆡ 화의동심ᄒᆞ야 다 구버 보옵소셔 사십 후의 졈지ᄒᆞᆫ 자식 ᄒᆞᆫ두 달의 이실 ᄆᆡ져 셕 달의 피 어리여 넉 달의 인형 삼기여 다셧 달의 외포 삼겨 여셧 달의 육정 나고 일곱 달의 골격 삼겨 사만팔쳔 털이 나고 야답 달의 찬 짐 바다 금광문 ᄒᆡ탈문 고히 여러 순산ᄒᆞ오니 삼신임ᄂᆡ 덕이 안이신가 다만 무남독녀 ᄯᅡᆯ이오나 동방삭의 명을 주워 ᄐᆡ임의 덕ᄒᆡᆼ이며 ᄃᆡ순증삼 효ᄒᆡᆼ이며 기랑 쳐의 졀ᄒᆡᆼ이며 반히의 ᄌᆡ질이며 복은 셕숭이 복을 졈지ᄒᆞ며 촉부단혈 복을 주어 외 붓듯 달 붓듯 잔병 업시 일취월장 ᄒᆞ여주ᄋᆞᆸ소셔

더운 국밥 퍼다 노코 산모를 먹인 후의 혼자말노 아기를 어룬다

금자동아 옥자동아 어허간간 ᄂᆡ ᄯᅡᆯ이야 표진강 숙ᄒᆡᆼ이가 네가 되야 환ᄉᆡᆼᄒᆞ엿난야 은하수 증녀셩이 네가 되야 나려왓야 남젼북답 장만ᄒᆞᆫ들 이여 더 반가오며 산호진주 어더쓴들 이여셔 더 반가올가 어ᄃᆡ 갓다 인자 와 삼겨ᄂᆞᆫ야

이럿타시 길기더니 ᄯᅳᆺ밧긔 산후별증이 낫 구나

현쳘ᄒᆞ고 음젼ᄒᆞ신 곽씨부인 ᄒᆡ복ᄒᆞᆫ 초칠일 못 다 가셔 외풍을 과이 쐬야 병이 낫네

ᄋᆡ고 ᄇᆡ야 ᄋᆡ고 머리야 ᄋᆡ고 가삼이야 ᄋᆡ고 다리야

지형 업시 만신을 알난구나

심봉사 기가 막켜 압푼 ᄃᆡ를 두로 만지며

졍신 차려 말을 하오 쳬ᄒᆞ엿난가 삼신임ᄂᆡ 집탈인가

병셰 셤셤 위즁ᄒᆞ니 심봉ᄉᆞ 겁을 ᄂᆡ여 건네 마을 셩ᄉᆡᆼ원을 모셔다가 짐ᄆᆡᆨᄒᆞᆫ 연후의 약을 쓸 졔 쳔문동 ᄆᆡᆨ문동 반ᄒᆞ 진피 게피 ᄇᆡᆨ복 영소 엽방풍 시호 게지 ᄒᆡᆼ인 도인 실농씨 장ᄇᆡᆨ초로 의약을 쓴들 사병의 무약이라

병셰 졈졈 침즁ᄒᆞ여 하릴업시 죽게 되니 곽씨부인 ᄯᅩᄒᆞᆫ 사지 못 ᄒᆞᆯ 줄 알고 가군의 손을 잡고 봉사님 휴유 ᄒᆞᆫ숨 질게 쉬고

우리 두리 셔로 맛나 ᄒᆡ로ᄇᆡᆨ연ᄒᆞ랴 ᄒᆞ고 간구ᄒᆞᆫ 살임사리 압 못보난 가장 범연ᄒᆞ면 노음ᄶᅵ기 숩기로 아모조록 ᄯᅳᆺ슬 바다 가장 공경ᄒᆞ랴 ᄒᆞ고 풍한셔십 가리진코 남촌북촌 품을 파라 밥도 밧고 반찬도 어더 식은 밥은 ᄂᆡ가 먹고 더운 밥은 가군 들려 ᄇᆡ 곱푸잔케 춥지 안케 극진 경ᄃᆡᄒᆞᄋᆞᆸ더니 쳔명이 그 ᄲᅮᆫ인지 인연이 ᄭᅳᆫ쳐진지 ᄒᆞ릴 업쇼 눈을 엇지 ᄀᆞᆷ고갈가 뉘라셔 헌 옷 지여 주며 맛진 음식 뉘라셔 권ᄒᆞ릿가 ᄂᆡ가 ᄒᆞᆫ 번 죽어지면 눈 어둔 우리 가장 사고무친 혈혈단신 의탁ᄒᆞᆯ 곳 업셔 박아지 손의 들고 집팡막ᄃᆡ 부어잡고 ᄯᆡ 맞추워 나가다가 구렁의도 ᄲᆞ져 돌의도 ᄎᆡ여 업푸러져셔 신셰자탄으로 우난 양은 눈으로 곳 보난 듯 가가문젼 차져가셔 밥 달나는 실푼 쇼ᄅᆡ 귀여 ᄌᆡᆼᄌᆡᆼ 들이난 듯 나 죽은 후 혼ᄇᆡᆨ인들 차마 엇지 듯고 보며 명산 ᄃᆡ찰 신공 들여 사십의 나흔 자식 졋 ᄒᆞᆫ 번도 못메기고 얼골도 ᄎᆡ 못보고 죽단 말가 젼ᄉᆡᆼ의 무삼 죄로 이ᄉᆡᆼ의 삼겨나셔 어미 업ᄂᆞᆫ 어린 겨시 뉘 졋 먹고 잘어나며 가군의 일신도 주쳬 못ᄒᆞᆫ듸 ᄯᅩ 져 거슬 엇지ᄒᆞ며 그 모양 엇지 ᄒᆞᆯ가 멀고 먼 황쳔질의 눈물 졔워 엇지 가며 압피 막켜 엇지 갈가

져 건네 이동지 집의 돈 열 양 맛겨쓰니 그 돈 열양 차져다가 초상의 보ᄐᆡ여 쓰고 도장 안의 양식 ᄒᆡ복쌀노 두어쓰나 못다먹고 죽어가니 ᄂᆡ의 사졍 졀박ᄒᆞ네 쳣 상망이나 지ᄂᆡᆫ 후의 두고 양식ᄒᆞ옵고 진어사ᄃᆡᆨ 관복 ᄒᆞᆫ 벌 흉ᄇᆡ 학을 놋타 못다ᄒᆞ고 보의 ᄊᆞ셔 밋ᄐᆡ 농의 너어ᄡᅳ니 나 죽어 초상 후의 차지려 오거든 염여 말고 ᄂᆡ여 쥬고 건네 마을 귀덕어미 ᄂᆡ게 졀친ᄒᆞ여 단여ᄡᅳ니 어린 아 히 안고 가셔 졋슬 먹여 달나ᄒᆞ면 응당 괄셰 안이ᄒᆞ리니

쳔ᄒᆡᆼ으로 이 자식이 죽지 안코 자라나셔 졔발노 걸거든 압 셰우고 질을 무러 ᄂᆡ 무덤 압푸 차져와셔 네의 죽은 모친 무덤이로다 가르쳐 모녀 상면ᄒᆞ면 혼이라도 원이 업것소 쳔명을 어길 길이 업셔 압 못보난 가장의게 어린 자식 ᄆᆡᆨ게 두고 영결ᄒᆞ고 도라가니 가군의 귀ᄒᆞ신 몸이 ᄋᆡ통ᄒᆞ여 상치 말고 쳔만 보중ᄒᆞ옵소셔 차ᄉᆡᆼ의 미진ᄒᆞᆫ 인연 다시 만나 이별 말고 살이라

ᄋᆡ고 ᄂᆡ가 이졋소 져 아히 일홈을 심쳥이라 지여 두고 나 ᄶᅵ던 옥지환이 함 속의 잇스니 심쳥이 자라거든 날 본 다시 ᄂᆡ여 주고 나라의셔 상사ᄒᆞ신 돈 수복강영 ᄐᆡ평안락 양 편의 ᄉᆡ긴 돈을 고흔 홍젼 괴불줌치 주홍당사 벌ᄆᆡ답의 ᄭᅳᆫ을 다러 두 어스니 그것도 ᄂᆡ여 ᄎᆡ여 주오

ᄒᆞ고 잡어ᄯᅥᆫ 손을 후리치고 ᄒᆞᆫ숨 짓고 도라누어 어린아히 자바달려 낫슬 ᄒᆞᆫᄐᆡ 문지르며 셔를 ᄭᅳᆯᄭᅳᆯ 차며

쳔지도 무심ᄒᆞ고 귀신도 야속다 네가 진직 삼기거나 ᄂᆡ가 좀더 살거나 너 낫차 나 죽으니 갓업난 궁쳔지통을 널노ᄒᆞ여 풀게 ᄒᆞ니 죽난 어미 사난 자식 ᄉᆡᆼᄉᆞ간의 무삼 죄냐 뉘 졋 먹고 살아나며 뉘 품의셔 잠을 자리 ᄋᆡ고 아가 ᄂᆡ 졋 망종 먹고 어셔 어셔 자라거라

두 줄 눈물 낫시 졋난구나 한숨 지여 부난 바ᄅᆞᆷ 삽삽비풍 되야잇고 눈물 ᄆᆡ져 오ᄂᆞᆫ 비난 소소쳬우 ᄂᆡ리도다 하날은 나직ᄒᆞ고 음운언 자옥ᄒᆞᆫ듸 숨풀의 우난 ᄉᆡ는 졍어긍ᄒᆞ여 젹막키 머무르고 셰ᄂᆡ의 도난 물은 소ᄅᆡ 삽삽 잔잔ᄒᆞ여 오열이 흘너가니 ᄒᆞ물며 사ᄅᆞᆷ이야 엇지 안이 셜워ᄒᆞ리

ᄑᆡᆨ각질 두셰 번의 숨이 덜걱 지니 심봉사 그졔야 죽은 졸 알고

ᄋᆡ고 ᄋᆡ고 마누ᄅᆡ 참으로 죽언난가 이게 웬일인고

가삼을 ᄭᅪᆼᄭᅪᆼ 두다리며 머리 탕탕 부드치며 ᄂᆡ리궁글 치궁글며 업더지며 잡바지며 발 구르며 고통ᄒᆞ며

여보 마누ᄅᆡ 그ᄃᆡ 살고 ᄂᆡ가 죽으면져 ᄌᆞ식을 키울 거슬 ᄂᆡ가 살고 그ᄃᆡ 죽어 져 자식 엇지 키잔 말고 ᄋᆡ고 ᄋᆡ고 모진 목숨 사ᄌᆞᄒᆞ니 무엇 먹고 살며 ᄒᆞᆷ기 죽자ᄒᆞᆫ들 어린 자식 엇지ᄒᆞᆯ가 ᄋᆡ고 동지 셧달 찬ᄇᆞᄅᆞᆷ의 무엇 입펴 키여ᄂᆡ며 달은 지고 침침ᄒᆞᆫ 빈 방안의셔 졋 먹자 우난 소ᄅᆡ 뉘 졋 먹여 살여ᄂᆡᆯ가 마오 ᄆᆞ오 졔발 덕분 죽지 마오 평ᄉᆡᆼ 졍ᄒᆞᆫ ᄯᅳᆺ시 사직동혈 ᄒᆞ자더니 염나국이 이드라고 날 바리고 져 것 두고 죽단 말가 인졔 가면 언졔 오 리 ᄋᆡ고 쳥춘작ᄇᆞᆫ호환ᄒᆡᆼ의 봄을 ᄯᅡ러 오랴난가 쳥쳔뉴월ᄂᆡ기시의 달을 ᄯᅴ고 오랴난가 ᄭᅩᆺ도 졋다 ᄃᆞ시 피고 ᄒᆡ도 졋다 다시 돗건마는 우리 마누ᄅᆡ 가신 듸는 가면 다시 못오넌가 삼쳔벽도 요지연의 셔왕모를 ᄯᅡ러간가 월궁 항아 ᄶᅡᆨ이 되야 도약ᄒᆞ러 올나간가 황능묘 이비 ᄒᆞᆷ기 회포말 ᄒᆞ러간가 회사졍 호쳔ᄒᆞ던 사씨부인 차자간가 나는 뉘를 차져 갈가 ᄋᆡ고 ᄋᆡ고 셜운지고

이러타시 ᄋᆡ통ᄒᆞᆯ 졔 도화동 사ᄅᆞᆷ더리 남녀노소 업시 묘와 낙누ᄒᆞ며 ᄒᆞ는 말리

현쳘ᄒᆞ든 곽씨부인 불상이도 죽어구나 우리 동ᄂᆡ ᄇᆡᆨ여 호라 십시일반으로 감장이나 ᄒᆞ여 주ᄉᆡ

공논이 여출일구ᄒᆞ야 의금관곽 졍이ᄒᆞ야 ᄒᆡᆼ양지지 가리여 삼 일만의 출상ᄒᆞᆯ 졔 ᄒᆡ로가 실푼 소ᄅᆡ

원어 원어 원 얼리 넘차 원어 북망산이 머다더니 건넌산이 북망일셰 원어 원어 원얼리 넘차 원어 황쳔질리 머다더니 방문밧기 황쳔이라 원어 원어 불상ᄒᆞ다 곽씨부인 ᄒᆡᆼ실도 음젼ᄒᆞ고 ᄌᆡ질도 기이터니 늑도 졈도 안이ᄒᆞ여셔 영결종쳔 ᄒᆞ여ᄭᅮ나 원어 원어 원어리 넘차 원어 어화 너화 원어

이리져리 건네갈 졔 심봉사 거동 보소 어린 아히 강보의 ᄊᆡ인 ᄎᆡ 귀덕어미 ᄆᆡ겨두고 집팡막ᄃᆡ 흣터 집고 논들밧들 좃차와셔 상여 뒤ᄎᆡ 부어 잡고 목은 쉬여 크게 우던 못ᄒᆞ고

여보 만누ᄅᆡ ᄂᆡ가 죽고 마누ᄅᆡ가 사러야 어린 자식 살여ᄂᆡ졔 쳔하쳔지 몹실 마누ᄅᆡ 그ᄃᆡ 죽고 ᄂᆡ가 살어 초칠 일 못다간 어린 자식 압 못보난 ᄂᆡ가 엇지 키어ᄂᆡᆯ고

ᄋᆡ고ᄋᆡ고 셔러울 졔 산쳐의 ᄃᆞᆼ도ᄒᆞ야 안장ᄒᆞ고 봉 분을 다ᄒᆞᆫ 후의 심봉사 졔를 지ᄂᆡ되 셔룬 진졍으로 졔문 지여 익던 거시엿다

◑차호부인차호부인 요차조지숙여ᄒᆞ여 ᄉᆡᆼ불고어고인이라 ◑기ᄇᆡᆨ년이ᄒᆡ로터니 홀연몰헤언귀요 ◑유치자이영셰헤여 이것실 엇지 질너ᄂᆡ며 ◑귀불귀헤쳔ᄃᆡ헤여 언의 ᄯᆡ나 오랴는가 ◑탁송츄이위가ᄒᆞ여 자는 다시 누어스이 ◑상음용이젹막ᄒᆞ여 보고 듯기 어려워라 ◑누삼삼이쳠금ᄒᆞ여 졋난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이소원ᄒᆞ여 살기리 젼이 업다 ◑소회인이ᄌᆡ피ᄒᆞ여 바ᄅᆡ본들 어이ᄒᆞ며 ◑어장주이울도ᄒᆞ여 뉘를 의지ᄒᆞ잔 말가 ◑ᄇᆡᆨ양노이월낙ᄒᆞ여 산젹젹 밤 집푼 듸 ◑어츄츄이주유ᄒᆞ여 무슨 말을 ᄒᆞ소ᄒᆞᆫ들 ◑격유헌이노수ᄒᆞ여 그 뉘라셔 위로ᄒᆞ리 ◑셔ᄅᆡ상 지상봉ᄒᆞ면 차ᄉᆡᆼ의난 ᄒᆞᆫ이 업ᄂᆡ ◑주과포헤박잔헤여 만이 먹고 도라 가오

졔문을 막 익더니 모들ᄯᅳ기ᄒᆞ여

ᄋᆡ고ᄋᆡ고 이게 웬일인고 가오가오 날 바리고 가난 부인 ᄒᆞᆫ탄ᄒᆞ여 무엇ᄒᆞ리 황쳔으로 가는 기리 각졈이 업스니 뉘 집의 가자고 가오 가는 ᄃᆡ 날 일너 주오

무수이 ᄋᆡ통ᄒᆞ니 장사 회ᄀᆡᆨ더리 말여 도라와셔 집이라 드러가니 부억은 젹젹ᄒᆞ고 방은 텡 비엿구나 어린 아히 달려다가 헝덩글러진 빈 방안의 ᄐᆡᄇᆡᆨ산 갈가마구 게발 무러 더진다시 홀노 누어스니 마음이 온젼ᄒᆞ리 벌덕 이러셔더니 이불도 만져보며 벼ᄀᆡ도 더드무며 예 덥던 금침은 의구이 잇다마는 독숙공방 뉘와 함기 덥고 자며 농ᄶᆞᆨ도 쾅쾅 치며 반어질 상자도 덥벅 만져보고 빗던 빗졉도 핑등 그리 더져도 보고 바든 밥상도 더듬더듬 만져보고 부억을 향ᄒᆞ야 공연이 불너도 보며 이웃집 차져가셔 공연이

우리 마누ᄅᆡ 예 왓소

무러도 보고 어린아히 품의 품고 너의 어만이 무상ᄒᆞ다 너를 두고 죽엇졔 오날은 졋슬 어더 먹어스나 ᄂᆡ일은 뉘 집의 가 졋슬 어더 먹여 올가 ᄋᆡ고 ᄋᆡ고 야속ᄒᆞ고 무상ᄒᆞᆫ 귀신 우리 마누ᄅᆡ를 잡아갓구나 이러쳐로 ᄋᆡ통ᄒᆞ다가 풀쳐 ᄉᆡᆼ각ᄒᆞ되 사자는 불가부ᄉᆡᆼ이라 ᄒᆞ릴 업건이와 이 자식이나 잘 키여ᄂᆡ리라 ᄒᆞ고 어린아히 잇난 집을 차레로 무러 동영졋슬 어더 멱일 졔 기 눈 어두어 보든 못ᄒᆞ고 귀는 발가 눈치로 간음ᄒᆞ고 안자다가 마참 날 도들 젹의 우물가의 들ᄂᆡ난 소ᄅᆡ 얼는 듯고 나셔면셔

여보시요 마누ᄅᆡ님 여보 아씨님네 이 자식 졋슬 좀 멱여주오 날노 본들 엇지ᄒᆞ며 우리 마누ᄅᆡ 사러슬 졔 인심으로 ᄉᆡᆼ각ᄒᆞᆫ들 차마 엇지 괄셰ᄒᆞ며 어미 업난 어린 거신들 엇지 안이 불상ᄒᆞ오 ᄃᆡᆨ집의 귀ᄒᆞ신 아기 멱이고 나문 졋 ᄒᆞᆫ 통 멱여주오

ᄒᆞ니 뉘 안이 멱여주리 ᄯᅩ 육칠 월 지심 ᄆᆡ난 녀인 수일참 차져 가셔 ᄋᆡ근ᄒᆞ게 어더 멱이고 ᄯᅩ 셰ᄂᆡ가의 ᄲᅡᆯᄂᆡᄒᆞ는 듸도 차져가면 엇던 부인은 달ᄂᆡ다가 ᄯᆞᆸᄯᅳ시 먹여주며 후날도 차져오라 ᄒᆞ고 ᄯᅩ 엇던 녀인은 말ᄒᆞ되 인자 막 우리 아기 멱여스니 졋시 업노라 ᄒᆞ여 심쳥이 졋슬 만이 어더 먹인 후의 아히 ᄇᆡ가 불녹ᄒᆞᆫ 직 심봉사 조와라고 양지 바른 어덕 미ᄐᆡ ᄶᅩᆨ그려 안져 아기를 얼울 졔

아가 아가 자는야 아가 아가 웃는야 어셔 커셔 너의 모친 갓치 현철ᄒᆞ야 효ᄒᆡᆼ 잇셔 아비의게 귀ᄒᆞ물 뵈야라 언의 조모 잇셔 보며 언의 외가 잇셔 ᄆᆡᆨ길손아

ᄒᆞ로 뵈일 사ᄅᆞᆷ 업셔스니 아히 졋슬 어더 멱여 뉘이고 ᄉᆡᄉᆡ이 동영ᄒᆞᆯ 졔 삼베 젼ᄃᆡ 두동 지여 ᄒᆞᆫ 머리는 쌀을 밧고 ᄒᆞᆫ 머리는 베를 바다 모이고 ᄒᆞᆫ 달 육장 단이며 젼젼이 ᄒᆞᆫ 푼 두 푼 어더 묘와 아ᄒᆡ 맘죽차로 ᄀᆡᆼ엿 푼엇치 홍ᄒᆞᆸ도 사고 일엇타시 지ᄂᆡ나며 ᄆᆡ월 삭망 소ᄃᆡ기를 염예업시 지ᄂᆡ더니 ᄯᅩ 심쳥이는 장ᄂᆡ 귀이 될 사ᄅᆞᆷ이라 쳔지귀신이 도와주고 졔불보살이 음조ᄒᆞ여 잔병업시 자라나 졔발노 거러 잔주룸을 지ᄂᆡ고 무졍셰월약유파라

언의더시 육칠셰라 얼골리 국ᄉᆡᆨ이요 인사가 민쳡ᄒᆞ고 효ᄒᆡᆼ이 출쳔ᄒᆞ고 소견이 탁월ᄒᆞ고 인자ᄒᆞ미 기린이라 부친의 조셕 공양과 모친의 졔사를 의법 으로 할 졸을 아니 뉘 안이 층찬ᄒᆞ리요

ᄒᆞ로난 부친게 엇자오되

미물 짐ᄉᆡᆼ 가마구도 공임 져문 날의 반포ᄒᆞᆯ 조를 아니 ᄒᆞ물며 사ᄅᆞᆷ이아 미물만 못ᄒᆞ오릿가 아부지 눈 어두신듸 밥 빌너 가시다가 놉푼 ᄃᆡ 집푼 ᄃᆡ와 조분 질노 쳔방지방 단이다가 업푸러져 상키 쉽고 만일 날 구진 날 비바ᄅᆞᆷ 불고 셔리친 날 치워 병이 나실가 주야로 염여오니 ᄂᆡ 나히 칠팔 셰라 ᄉᆡᆼ아 육아 부모 은덕 이졔 봉ᄒᆡᆼ 못ᄒᆞ면 일후 불ᄒᆡᆼᄒᆞ신 날의 ᄋᆡ통ᄒᆞᆫ들 갑사오릿가 오날부텀 아부지는 집이나 직키시면 ᄂᆡ가 나셔셔 밥을 빌어다가 조셕근심 덜게 ᄒᆞ오리다

심봉사 웃고 ᄒᆞ는 말리

네 말리 기특ᄒᆞ다 인졍은 그러ᄒᆞ나 어린 너를 ᄂᆡ보ᄂᆡ고 안자 바더 먹난 마음 ᄂᆡ 엇지 편ᄒᆞ리요 그런 말 다시 말라

ᄯᅩ 엿자오되

자로난 현인으로 ᄇᆡᆨ이예 부미ᄒᆞ고 졔형은 어린 녀자로되 낙양 옥중의 갓친 아비 졔 몸을 파라 속죄ᄒᆞ니 그런 일 ᄉᆡᆼ각ᄒᆞ면 ᄉᆞᄅᆞᆷ이 고금이 다르릿가 고집지 말으소셔

심봉사 올리 여겨

기특ᄒᆞ다 ᄂᆡ ᄯᆞᆯ이야 효녀로다 ᄂᆡ ᄯᆞᆯ이야 네 말ᄃᆡ로 그러ᄒᆞ여라

심쳥이 이 날부텀 밥 빌너 나셜 제 원산의 ᄒᆡ 비치고 압마올 연기 나면 헌 ᄇᆡ 중의 단임 치고 말만 나문 뵈초ᄆᆡ 압셥 업난 졉져고리 이령져령 얼메고 쳥목 휘양 둘너 ᄡᅳ고 보션 업시 발을 벗고 뒤칙 업난 신을 ᄭᅳᆯ고 헌 박아지 엽푸 ᄶᅵ고 단지 놋근 ᄆᆡ여 손의 들고 엄동셜ᄒᆞᆫ 모진 날의 치운 조를 모로고 이 집 져 집 문압문압 드러가셔 ᄋᆡ근이 비난 말리

모친은 셰상 바리시고 우리 부친 눈 어두워 압 못보신 줄 뉘 모르 시릿가 십시일반이오니 밥 ᄒᆞᆫ 술 덜 잡수시고 주시면 눈 어두온 ᄂᆡ의 부친 시장을 면ᄒᆞ것소

보고 믓난 사ᄅᆞᆷ드리 마음이 감격ᄒᆞ야 그릇 밥 짐ᄎᆡ 장을 앗기잔코 주며 혹은 먹고가라 ᄒᆞ면 심쳥이 ᄒᆞ난 말리

치운 방의 늘근 부친 응당 기달일 거스니 나 혼자 먹사오릿가 어셔 밧비 도라가셔 아부 ᄒᆞᆷ기 먹것난이다

이러쳐로 어든 밥이 두셰 집 어드니 족ᄒᆞᆫ지라 속속키 도라와셔 방문 압푸 드러오며

아부지 춥지 안소 아부지 시장ᄒᆞ시지요 아부지 기달엿소 자연이 더듸엿소

심봉사가 ᄯᅡᆯ을 보ᄂᆡ고 마음 둘 ᄃᆡ 업셔 탄복ᄒᆞ더니 소ᄅᆡ 얼는 반겨 듯고 문을 펄젹 열고 두 손 덥벅 잡고 손 시렵지야 입의 ᄃᆡ이고 훌훌 불며 발도 차다 어로만지며 셔를 ᄭᅳᆯᄭᅳᆯ 차며 눈물지여

ᄋᆡ고ᄋᆡ고 ᄋᆡ답도다 너의 모친 무상할사 ᄂᆡ의 팔자야 널노 ᄒᆞ여곰 밥을 비러 먹고 사잔 말가 ᄋᆡ고ᄋᆡ고 모진 목숨 구차이 사라나셔 자식 고상 시기난고

심쳥이 극진ᄒᆞᆫ 효셩 부친을 위로ᄒᆞ되

아부지 그 말삼 마오 부모를 봉양ᄒᆞ고 자식의 효도 밧난 게 쳔리의 ᄯᅥᆺᄯᅥᆺᄒᆞ고 인사의 당연ᄒᆞ니 너무 걱졍 마르시요 진지나 잡수시요

ᄒᆞ며 져의 부친 손을 잡고

이거슨 짐ᄎᆡ요 이난 간장이오 시장ᄒᆞ신듸 만이 잡수시요

이러타시 공양ᄒᆞ며 춘하추동 사시졀 업시 동ᄂᆡ 걸인 되야더니 ᄒᆞᆫ ᄒᆡ 두 ᄒᆡ 네ᄃᆡ ᄒᆡ 지ᄂᆡ가니 ᄌᆡ질이 민쳡ᄒᆞ고 침션이 능난ᄒᆞ니 동ᄂᆡ 바누질을 공밥 먹지 안이ᄒᆞ고 싹을 주면 바다 뫼와 부친 의복 찬수ᄒᆞ고 일 업난 날은 밥을 비러 근근이 연명ᄒᆞ여 가니

셰월이 여류ᄒᆞ야 십오 셰의 당ᄒᆞ더니 얼골리 츄월갓고 효ᄒᆡᆼ이 ᄐᆡ기ᄒᆞ고 동졍이 안온ᄒᆞ야 인사가 비볌ᄒᆞ니 쳔ᄉᆡᆼ녀질리라 가라쳐 ᄒᆡᆼᄒᆞᆯ손야 녀중의 군자요 ᄉᆡ중의 봉황이라 이러ᄒᆞᆫ 소문이 원근의 자자ᄒᆞ니

일일은 월평 무릉촌 장승상ᄃᆡᆨ 시비 드러와 부인 명을 바다 심소졔를 청ᄒᆞ거늘 심쳥이 부친게 엿자오되

어룬이 부르신 직 시비 ᄒᆞᆷ기 가 단여오것난이다 만일 가셔 더듸여도 잡슈시던 나문 진지 반찬 시져 상을 보와 탁자 우의 두어스니 시장ᄒᆞ시거든 잡수시요 부ᄃᆡ 나오기를 기다려 조심ᄒᆞᄋᆞᆸ소셔

하고 시비를 ᄯᅡ러갈 졔 시비 손 드러 가라치난 ᄃᆡ 바라보니 문 압푸 심은 버들 엄욜ᄒᆞᆫ 시상촌을 젼ᄒᆞ여 잇고 ᄃᆡ문 안의 드러셔니 좌편의 벽오동은 말근 이실리 ᄯᅮᆨᄯᅮᆨ ᄯᅥ러져 학 의 ᄭᅮᆷ을 놀ᄂᆡᄭᆡ고 우편의 셧난 반송 쳥풍이 건듯 부니 노용이 굼이난듯 중문 안의 드러셔니 창 압푸 심은 화초 일난초 봉미장은 속입피 ᄲᆡ여나고 고루 압푸 부용당은 ᄇᆡᆨ구가 흔흔ᄒᆞᆫ듸 하엽이 출수소의젼으로 놉피 ᄯᅥ셔 동실 넙젹 진경은 쌍쌍 금부어 둥둥 안 중문 드러셔니 가사도 굉장ᄒᆞ고 수호 문창도 찬란ᄒᆞᆫ듸 반ᄇᆡᆨ이 나문 부인 의상이 단졍ᄒᆞ고 기부가 풍영ᄒᆞ야 복이 만ᄒᆞᆫ지라 심소졔를 보고 반겨ᄒᆞ야 손을 쥐며

네 과연 심쳥이냐 듯던 말과 갓도 갓다

ᄒᆞ시며 좌를 주어 안친 후의 가긍ᄒᆞ물 위로ᄒᆞ고 자셔이 살피니 쳔상의 봉용국ᄉᆡᆨ일시 분명ᄒᆞ다 염용ᄒᆞ고 안진 거동 ᄇᆡᆨ셕쳥강 ᄉᆡ비 뒤의 목욕ᄒᆞ고 안진 졔비 사ᄅᆞᆷ 보고 놀ᄂᆡ난 듯 황홀ᄒᆞᆫ 져 얼골은 쳔심의 도pb n='15a'> 든 달리 수면의 빗치엿고 추파를 흘이 ᄯᅴ이 ᄉᆡ벽빗 말근 하날의 경경ᄒᆞᆫ ᄉᆡ별 갓고 양협의 고흔 빗쳔 노양연봉추분홍의 부용이 ᄉᆡ로 핀 듯 쳥산 미간의 눈셥은 초ᄉᆡᆼ달 졍신이요 삼삼녹발은 ᄉᆡ로 자난 난초 갓고 ᄌᆡ약쌍빈는 ᄆᆡ야미 귀 밋치라 입을 여러 웃난 양은 모란화 ᄒᆞᆫ 숭이가 하로밤 비 기운의 피고져 버러지난 듯 호치를 여러 말을 ᄒᆞ니 농산의 ᄋᆡᆼ무로다 부인이 층찬 왈

네 젼셰를 모로난야 분명이 션녀로다 도화동의 젹거ᄒᆞ니 월궁의 노던 션녀 벗 ᄒᆞᆫ나를 이러구나 오날 너를 보니 위연ᄒᆞᆫ 일 안이로다 무릉촌의 ᄂᆡ가 잇고 도화동의 네가 나니 무릉촌의 봄이 들고 도화동의 ᄀᆡ화로다 탈쳔지지졍기ᄒᆞ니 비범ᄒᆞᆫ 네로구나 ᄂᆡ 말을 들어셔라 승상이 일직 기셰ᄒᆞ 시고 아달리이 삼형졔라 황셩의 여환ᄒᆞ여 달은 자식 손자 업고 실ᄒᆞ의 ᄌᆡ미 업셔 눈 압푸 말벗 업고 각방의 며나리는 혼졍신셩ᄒᆞᆫ 후 다 각기 졔 일 ᄒᆞ니 젹젹ᄒᆞᆫ 빈 방의 ᄃᆡᄒᆞ나니 촉불이요 보나니 고셔로다 네의 신셰 ᄉᆡᆼ각ᄒᆞ니 양반의 후예로 져럿탓 궁곤ᄒᆞ니 엇지 안이 불상ᄒᆞ랴 ᄂᆡ의 슈양ᄯᅡᆯ 되면 녀공이며 문산을 학십ᄒᆞ야 기출갓치 길너 ᄂᆡ여 말연 ᄌᆡ미 보려ᄒᆞ니 네 ᄯᅳᆺ시 엇더ᄒᆞᆫ요

심소졔 일어 ᄌᆡᄇᆡᄒᆞ고 엿자오ᄃᆡ

명도 기구ᄒᆞ여 나흔 졔 초칠 일 안의 모친이 불ᄒᆡᆼᄒᆞ야 셰상 바리시ᄆᆡ 눈 어둔 ᄂᆡ의 부친 동영졋 어더먹여 게우 살어스니 모야 쳔지 얼골도 모르ᄆᆡ 궁쳔지통 ᄭᅳᆫ칠 날리 업삽기로 ᄂᆡ의 부모 ᄉᆡᆼ각ᄒᆞ야 남의 부모도 공경터니 오날 승상부인게옵셔 권ᄒᆞ 신 ᄯᅳ시 미쳔ᄒᆞᆫ 줄 헤지 안코 ᄯᅡᆯ을 삼으려 ᄒᆞ시니 이친을 모친을 다시 뵈온 듯 황송 감격ᄒᆞ와 마음을 둘 고지 젼이 업셔 부인의 말삼을 좃자ᄒᆞ면 몸은 영귀ᄒᆞ오나 안혼ᄒᆞ신 우리 부친 조셕공양과 사졀의복 뉘라셔 이우릿가 구휼ᄒᆞ신 은덕은 사ᄅᆞᆷ마닥 잇거니와 지여날ᄒᆞ여 난당이별논이라 부친 모시옵기를 모친 겸 모시옵고 우리 부친 날 밋기를 아달 겸 밋사오니 ᄂᆡ가 부친 곳 안이시면 이졔ᄭᅡ지 살어스며 ᄂᆡ가 만일 업거듸면 우리 부친 나문 ᄒᆡ를 맛칠 기리 업사오며 오조의 사졍 셔로 의지ᄒᆞ여 ᄂᆡ 몸이 맛도록 기리 모시려 ᄒᆞ옵난니다

말을 맛치ᄆᆡ 눈물리 옥면의 졋난 거동은 춘풍셰우가 도화의 ᄆᆡᆺ쳐다가 졈졈이 ᄯᅥ러지난 듯ᄒᆞ니 부인도 ᄯᅩᄒᆞᆫ 긍칙ᄒᆞ야 등을 어로 만지면셔

효녀로다 효녀로다 네 말리여 응당 그러ᄒᆞᆯ 듯ᄒᆞ다 노혼ᄒᆞᆫ ᄂᆡ의 말리 밋쳐 ᄉᆡᆼ각지 못ᄒᆞ엿다

그렁져렁 날이 져무러지니 심쳥이 엿자오ᄃᆡ

부인의 착ᄒᆞ신 덕을 입어 종일토록 모셔스니 영광이 만ᄒᆞ기로 일역이 다ᄒᆞ오니 급피 도라가와 부친의 지달이시던 마음을 위로코져 ᄒᆞ나이다

부인이 말유치 못ᄒᆞ야 마음의 연연이 여기사 ᄎᆡ단과 피륙이며 양식을 후이 주워 시비 ᄒᆞᆷ기 보ᄂᆡᆯ 젹의

네 부ᄃᆡ 날을 잇지 말고 모녀간 의를 두면 노인의 다ᄒᆡᆼ이라

심쳥이 ᄃᆡ답ᄒᆞ되

부인의 장ᄒᆞ신 ᄯᅳᆺ시 이갓치 밋쳐스니 가르치시물 밧자오리다

졀ᄒᆞ여 ᄒᆞ직ᄒᆞ고 망연이 오더니라

이ᄯᆡ의 심봉사 홀노 안져 심쳥을 지달일 졔 ᄇᆡ 곱파 등의 붓고 방은 추워 ᄐᆡᆨ이 ᄯᅥᆯ여지고 잘 ᄉᆡ는 날어들고 먼 듸 졀 쇠북소ᄅᆡ 들이니 날 저문 졸 짐작ᄒᆞ고 혼자 ᄒᆞ는 말리

ᄂᆡ ᄯᅡᆯ 심쳥이는 무삼 일의 골몰ᄒᆞ며 날리 져문 졸 모르난고 주인의게 잡피여 못 오난가 져물게 오난 길의 동무의게 잠착ᄒᆞᆫ가

풍설의 가난 사ᄅᆞᆷ 보고 짓난 ᄀᆡ소ᄅᆡ의 심청이 오난야 반기듯고 무단ᄒᆞᆯ사 ᄯᅥ러진 엽창의와 풍설 셕거 부드치니 심쳥이 온 자최 ᄒᆡᆼ여 긴가 ᄒᆞ야 반겨 나셔면셔

심청이 네 오난야

적막공정의 인적이 업셔ᄡᅳ니 헛분 마ᄋᆞᆷ 아득키 속아구나 집팡막ᄃᆡ 차져 집고 사립 박기 나다가 지리 나문 ᄀᆡ쳔의 밀친다시 ᄯᅥ러지니 면상의 흑빗시요 의복이 어림이라 ᄯᅱ들 도로 더 ᄲᆞ지며 나오잔직 미ᄭᅳ러져 하릴업시 죽게 되여 아모리 소ᄅᆡᄒᆞᆫ들 일모도궁ᄒᆞ니 뉘라셔 건져주리

진소위활인지불은 곳곳마닥 잇난지라 마ᄎᆞᆷ 이ᄯᆡ 몽운사 화주승이 절을 즁창ᄒᆞ랴 ᄒᆞ고 권션문 드러메고 나려왓다 청산은 암암ᄒᆞ고 설월은 도라올 제 셕경 빗긴 질노 절을 차져가는 차의 풍편 실푼 소ᄅᆡ 사ᄅᆞᆷ을 구ᄒᆞ라 ᄒᆞ거늘 화주승 자비ᄒᆞᆫ 마ᄋᆞᆷ의 소ᄅᆡ나난 곳슬 차져 가더니 엇던 사ᄅᆞᆷ이 ᄀᆡ쳔의 ᄲᆞ져셔 거의 죽게 되엿거날 져 즁의 급ᄒᆞᆫ 마ᄋᆞᆷ 구졀죽장 ᄇᆡᆨ골리 암상의 철철 더져두고 굴갓 수먹 장삼 실ᄯᅴ 달인 ᄎᆡ 버셔 노코 육ᄂᆞᆯ 메투리 ᄒᆡᆼ젼 단임 보션 훨훨 버셔 노코 고두누비 바지 져고리 거듬거듬 훨신 추고 왈의으의 달여드러 심봉사 고쵸 상토 덤벽 잡어 엇ᄯᅳᆯ우미야 건져노니 젼의 보던 심봉사라 봉사 졍신 차려 뭇난 말리

게 뉘시요

ᄒᆞ니 즁이 ᄃᆡ답ᄒᆞ되

몽운 사 화쥬승이요

그럿체 활인지불이로고 죽을 ᄉᆞᄅᆞᆷ 살여 노니 은헤 ᄇᆡᆨ골난망이라

화쥬승이 심봉사를 업고 방안의다가 안치고 ᄲᆞ진 연고를 무르니 심봉사 신셰를 자탄ᄒᆞ다가 젼후말을 ᄒᆞ니 그 즁이 봉사다려 ᄒᆞ는 말리

불상ᄒᆞ오 우리 절 부체님은 영검이 만ᄒᆞᄋᆞᆸ셔 비러 안이 되난 일리 업고 구ᄒᆞ면 응ᄒᆞ나니 고양미 삼ᄇᆡᆨ 석을 부체님게 올이ᄋᆞᆸ고 지셩으로 불공ᄒᆞ면 졍영이 눈 ᄯᅥ셔 완인이 되야 쳔지만물을 보오리다

심봉사 졍셰는 ᄉᆡᆼ각지 안코 눈 ᄯᅳᆫ단 말의 혹ᄒᆞ여

그러면 삼ᄇᆡᆨ 석을 적어 가시요

화주승이 허허 웃고

여보시요 ᄃᆡᆨ의 가셰를 살펴보니 삼ᄇᆡᆨ셕을 무신 슈로 ᄒᆞ것소

심봉사 홰ᄭᅵᆷ의 ᄒᆞ는 말리

여보시요 언의 쇠아들놈이 부체님게 적어 노코 빈말ᄒᆞ 것소 눈 ᄯᅳᆯ나다가 안진ᄇᆡᆨ이 되게요 사ᄅᆞᆷ만 업수이 여기난고 염에 말고 적의시요

화주승이 발랑을 펼쳐노코 제일층 불근ᄶᅵ의 심학규 ᄇᆡᆨ미 삼ᄇᆡᆨ 석이라 적어가지고 ᄒᆞ직ᄒᆞ고 간 연후의 심봉사 즁을 보ᄂᆡ고 다시금 ᄉᆡᆼ각ᄒᆞ니 시주쌀 삼ᄇᆡᆨ 석을 판출ᄒᆞᆯ 지리 업셔 복을 빌야다가 도로여 죄를 어들 거시니 이 일을 어이ᄒᆞ리 이 셔름 져 셔름 무근 셔름 ᄒᆡ 셔름이 동무지여 일이니니 전ᄃᆡ지 못ᄒᆞ야 우름 운다

ᄋᆡ고ᄋᆡ고 ᄂᆡ 팔자야 망영ᄒᆞᆯ사 ᄂᆡ 일이야 쳔심이 지공ᄒᆞ사 후박이 업건마는 무삼 일노 ᄆᆡᆼ인이 되여 셩셰조차 간구ᄒᆞ고 일월갓치 발근 거슬 분별ᄒᆞᆯ 길 젼이 업고 쳐자갓턴 지졍간을 ᄃᆡᄒᆞ여도 못 보건네 우리 망쳐 살러ᄯᅴ면 조석 근심 업슬 거슬 다 커가난 ᄯᅡᆯ자식을 사동ᄂᆡ여 ᄂᆡ노와셔 품을 팔고 밥을 비러다ᄀᆞ 근근이 호구ᄒᆞ난 즁의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호기 잇게 적어 노코 ᄇᆡᆨ ᄀᆞ지로 ᄉᆡᆼ각ᄒᆞᆫ들 방ᄎᆡᆨ이 업구나 빈 단지를 기우린들 ᄒᆞᆫ 되 곡식이 바이 업고 장농을 수탐ᄒᆞᆫ들 ᄒᆞᆫ 푼전이 웨 잇시리 일간 두옥 팔자ᄒᆞᆫ들 풍우를 못피커든 살 사ᄅᆞᆷ이 뉘 잇스리 ᄂᆡ 몸을 파자ᄒᆞ니 푼젼 싸지 안이ᄒᆞ니 ᄂᆡ라도 사지 안이ᄒᆞ랴거든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은 팔자 조와 이목이 완젼ᄒᆞ고 슈족이 구비ᄒᆞ여 부부 ᄒᆡ로ᄒᆞ고 자손이 만당ᄒᆞ고 곡식이 진진ᄒᆞ고 ᄌᆡ물리 영영ᄒᆞ여 용지불갈 취지무궁 기루온 것 업건마는 ᄋᆡ고ᄋᆡ고 ᄂᆡ 팔자야 날 갓턴 이 ᄯᅩ 잇난가 안진박 ᄭᅩᆸ사동이 셔릅다ᄒᆞᆫ들 부모 쳐자 바로 보고 말 못ᄒᆞ는 벙어리도 셔릅다ᄒᆞᆫ들 쳔지만물 보와잇 네

ᄒᆞᆫ창 이러쳐롬 탄식ᄒᆞᆯ 제 심쳥이 밧비 와셔 제의 부친 모냥 보고 ᄭᆞᆷ작 놀ᄂᆡ여 발 구르면셔 펀신을 두로만지며

아부지 이게 웬일리요 나를 차져 나오시다가 이런 욕을 보와겻소 이웃집의 가겻다가 이런 봉변을 당ᄒᆞ셧소 춥긴들 오직ᄒᆞ며 분ᄒᆞᆷ인들 오직ᄒᆞ릿ᄀᆞ 승샹ᄃᆡᆨ 노부인이 구지 잡고 말유ᄒᆞ여 어언간의 더듸엿소

승샹ᄃᆡᆨ 시비 불너

부억의 잇난 나무로 불 ᄒᆞᆫ 부억 너이주소

부탁ᄒᆞ고 초ᄆᆡ폭을 거듬거듬 거더잡고 눈물 흔적 시치면셔

진지를 잡수시요 더운 진지 가져왓소 국을 몬져 자시시요

손을 ᄭᅳ려다가 가으치며

이거슨 짐ᄎᆡ요 이거슨 ᄌᆞ반이요

심봉사 만면슈ᄉᆡᆨ 밥 먹을 ᄯᅳᆺ 젼이 어셔ᄡᅳ니

아부지 웬일리요 어ᄃᆡ 압퍼 그러신가 더듸 왓다고 이럿타시 진로ᄒᆞ신가

안이로다 네 알어 쓸 ᄃᆡ 업디

아부지 그게 무삼 말삼이요 부자간 쳔륜이야 무삼 허물 잇스릿가 아부지는 날만 밋고 나는 아부지만 미더 ᄃᆡ소사를 의논터니 오늘날 말삼이 네 알어 ᄡᅳᆯ ᄃᆡ 업다고 ᄒᆞ시오니 부모 근심은 곳 자식의 근심이라 제 아모리 불효ᄒᆞᆫ들 말ᄉᆞᆷ을 안이ᄒᆞ시니 제 마ᄋᆞᆷ의 섭사이다

심봉사 그졔야

ᄂᆡ가 무삼 일을 네을 소기랴마는 만일 네가 알거드면 지극ᄒᆞᆫ 네의 마ᄋᆞᆷ의 걱정민 되것기로 말ᄒᆞ지 못ᄒᆞ엿다 앗ᄀᆞ 네를 지달이다가 저무도록 안이오기예 하 각갑ᄒᆞ여 너을 마져 나갓다가 질리 너문 ᄀᆡ쳔의 ᄲᆞ져셔 거의 죽게 되엿더니 ᄯᅳᆺ박기 몽운사 화주승이 나를 건져 살여 노코 하는 말리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진심으로 시주ᄒᆞ면 ᄉᆡᆼ젼의 눈< 을 ᄯᅥ셔 쳔지만물을 보리라 ᄒᆞ더구나 홰ᄶᅵᆷ의 적어ᄯᅥ다 즁을 보ᄂᆡ고 ᄉᆡᆼ각ᄒᆞ니 푼젼 일이 업ᄂᆞᆫ 즁의 삼ᄇᆡᆨ 석이 어ᄃᆡ셔 난단 말인야 도로여 후회로다

ᄒᆞ니 심청이 반기 듯고 부친을 위로ᄒᆞ되

아부지 걱정 마르시고 진지나 잡수시요 후회ᄒᆞ면 진심이 못되오니다 아부지 어두온 눈을 ᄯᅥ셔 천지만물을 보량이면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아무조록 준비ᄒᆞ여 몽운사로 올이리다

네 아무리 ᄒᆞᆫ들 ᄇᆡᆨ천간두의 ᄒᆞᆯ 슈가 잇슬손야

심쳥이 엿자오ᄃᆡ

왕상은 고빙ᄒᆞ고 어름 궁기여 이어 엇고 곽거라 ᄒᆞ난 사ᄅᆞᆷ은 부모 반찬ᄒᆞ여 노으면 제 자식이 상머리여 먹는다고 산 ᄎᆡ 무드려 ᄒᆞᆯ 졔 금항을 어더다가 부모 봉양 ᄒᆞ여ᄡᅳ니 사친지효가 옛 사ᄅᆞᆷ만 못ᄒᆞ나 지셩이면 감쳔이라 ᄒᆞ오니 공 양미는 자연이 엇사오리다 집피 근심 마ᄋᆞᆸ소셔

만단 위로ᄒᆞ고 그 날부텀 목욕ᄌᆡ게 젼조단발ᄒᆞ며 집을 소쇄ᄒᆞ며 후원의 단을 무어 북두칠셩 ᄒᆡᆼ야반의 만뢰구적ᄒᆞᆫ듸 등불을 발켜ᄡᅳ고 졍화수 ᄒᆞᆫ 그릇 시북ᄒᆡᆼᄒᆞ야 비난 말리

간기 모월 모일의 심쳥은 근고우ᄌᆡᄇᆡᄒᆞ노니 쳔지 일월셩신이며 하지후토 산영셩황 오방강시 하ᄇᆡᆨ이며 졔일의 셔가여ᄅᆡ 삼금강 칠보살 팔부신장 십왕셩군 강임도령 슈차공양ᄒᆞᄋᆞᆸ소셔 ᄒᆞ날님이 일월두미 사ᄅᆞᆷ의 안목이라 일월이 업사오면 무삼 분별ᄒᆞ오릿가 아비 무자ᄉᆡᆼ신 삼십 안의 안ᄆᆡᆼᄒᆞ야 시물을 못ᄒᆞ오니 아비 허믈을 ᄂᆡ 몸으로 ᄃᆡ신ᄒᆞᄋᆞᆸ고 아비 눈을 발켜 쥬ᄋᆞᆸ소셔

이럿타시 빌기를 마지 안이ᄒᆞ니 ᄒᆞ로난 드르니 남경상 고 션인더리 십오 셰 쳐자를 사려ᄒᆞᆫ다 ᄒᆞ거늘 심청이 그 말 반기 듯고 귀덕어미 ᄉᆡ이 너어 사ᄅᆞᆷ사랴 ᄒᆞ난 곡절을 무른직

우리난 남경션인으로 인당수 지ᄂᆡ갈 제 제숙으로 제ᄒᆞ면 무변ᄃᆡᄒᆡ를 무사이 월셥ᄒᆞ고 십십만금 퇴를 ᄂᆡ기로 몸 팔여ᄒᆞ는 쳐녀 이ᄡᅳ면 ᄀᆞᆸ슬 앗기지 안코 주노라

ᄒᆞ거늘 심쳥이 반겨 듯고 말을 ᄒᆞ되

나는 본촌 ᄉᆞᄅᆞᆷ일너니 우리 부친 안ᄆᆡᆼᄒᆞ사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지셩으로 불공ᄒᆞ면 눈을 ᄯᅥ보리라 ᄒᆞ되 가셰 철빈ᄒᆞ여 판출ᄒᆞᆯ 기리 젼이 업셔 ᄂᆡ 몸 팔여ᄒᆞ니 나를 사가미 엇더ᄒᆞᆫ요

션인드리 이 말을 듯고

효셩이 지극ᄒᆞ나 가긍ᄒᆞ다

ᄒᆞ며 허락ᄒᆞ고 직시 쌀 삼ᄇᆡᆨ 석을 몽운사로 슈운ᄒᆞ고 금년 삼월 십오일의 발션ᄒᆞᆫ다 ᄒᆞ고 가거늘 심쳥이 부친게 엿 자오ᄃᆡ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이무 수은ᄒᆞ여ᄡᅳ니 이제난 근심치 마르ᄋᆞᆸ소셔

심봉사 ᄭᆞᆷ작 놀ᄂᆡ여

네 그 말리 웬말인야

심쳥갓탄 쳔출지효녀가 엇지 부친을 속이랴만은 사셰 부득이라 잠간 궤술노 속여 ᄃᆡ답ᄒᆞ되

장승상ᄃᆡᆨ 노부인이 월션의 날다려 수양ᄯᅡᆯ을 사무려 ᄒᆞ시난듸 차마 허락지 안이 ᄒᆞ엿삽더니 금자 사셰는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주션ᄒᆞᆯ 기리 젼이 업셔 이 사연을 노부인게 엿자온직 ᄇᆡᆨ미 삼ᄇᆡᆨ 셕을 ᄂᆡ여 주시기로 수양ᄯᅡᆯ노 팔여난이다

ᄒᆞ니 심봉사 물ᄉᆡᆨ 모르고 이 말 반기 듯고

그러ᄒᆞ면 거록ᄒᆞ다 그 부인은 일국 ᄌᆡ상의 부인이라 아ᄆᆡ도 달으미라 후록이 만ᄒᆞ것다 져러ᄒᆞ기여 그 자졔 삼형제가 환로의 등양ᄒᆞ난이라 그러ᄒᆞ나 양반의 자식으로 몸을 팔엿 단 말리 쳔문의 고히ᄒᆞ다만은 장승샹ᄃᆡᆨ 슈양ᄯᅡᆯ노 팔인게야 관게ᄒᆞ랴 언제나 가넌야

ᄂᆡ월 망일노 다려간다 ᄒᆞ더이다

어 그 일 ᄆᆡ우 잘 되얏다

심쳥이 그 날부텀 곰곰 ᄉᆡᆼ각ᄒᆞ니 눈어두온 ᄇᆡᆨ발 부친 영결ᄒᆞ고 죽을 일과 사ᄅᆞᆷ이 셰상의 나셔 십오 세의 죽을 일리 정신이 아득ᄒᆞ고 일의도 ᄯᅳ시 업셔 식음을 전페ᄒᆞ고 슈심으로 지ᄂᆡ더니 다시금 ᄉᆡᆼ각ᄒᆞ되 업지러진 물이요 ᄡᅩ아논 살이로다 날리 점점 갓가오니 이러ᄒᆞ여 못ᄒᆞ것다 ᄂᆡ가 살어쓸 제 부친의 의복 ᄲᆞᆯᄂᆡ나 ᄒᆞ리라 ᄒᆞ고 츈추의복 상침 접것 ᄒᆞ절의복 ᄒᆞᆫ삼 고의 박어지여 달어 노코 동절의복 소음 두어 보의 ᄡᆞ셔 농의 넛코 청목으로 갓ᄭᅳᆫ 접어 갓스 달어 벽의 걸고 망건 ᄭᅮ며 당줄 달어 거러두고 ᄒᆡᆼ션날을 셰알 리니 ᄒᆞ로이 지격ᄒᆞᆫ지라

밤은 적적 삼경인듸 은하슈 기우러젓다 촉불만 ᄃᆡᄒᆞ여 두 무릅 마조 ᄭᅮᆯ고 아미를 수기리고 ᄒᆞᆫ숨을 질게 쉬니 아무리 효녀라도 마ᄋᆞᆷ이 온젼ᄒᆞᆯ손야 부친의 보션이나 망종 지으리라 ᄒᆞ고 바늘의 실을 ᄭᅱ여드니 가삼이 답답ᄒᆞ고 두 눈이 침침 정신이 아득ᄒᆞ여 ᄒᆡ음업시 우름이 간장으로조차 소사나니 부친이 ᄭᆡᆯ가ᄒᆞ여 크게 우던 못ᄒᆞ고 경경오열ᄒᆞ여 얼골도 ᄃᆡ여보며 수족도 만져보며

날 볼 날 몃 밤인요 ᄂᆡ가 ᄒᆞᆫ 번 죽어지면 뉘를 밋고 살으실가 ᄋᆡ답도다 우리 부친 ᄂᆡ가 철을 안 언후의 밥빌기를 노으시더이 ᄂᆡ일붓텀이라도 동ᄂᆡ 걸인 되게ᄡᅳ니 눈친들 오직ᄒᆞ며 멸신들 오직ᄒᆞᆯ가 무삼 험ᄒᆞᆫ 팔자로셔 초칠일 안의 모친 죽고 부친조 차 이별ᄒᆞ니 이려 일도 잇실가 ᄒᆡᆼ양낙일수운기난 소통쳔의 모자이별 편삽수유소일인은 용산의 형제이별 셔출양관무고인은 위셩의 붕우이별 졍ᄀᆡᆨ관산노기즁은 오히월녀 부부이별 이런 이별 만컨마는 사라 당ᄒᆞᆫ 이별이야 소식 들을 날이 잇고 상면할 날 잇건마는 우리 부녀 이별이야 언의 날의 소식 알며 언의 ᄯᆡ여 상면ᄒᆞᆯ가 도라가신 우리 모친 황천으로 가 겨시고 나는 이제 죽거드먼 수궁으로 갈 거시니 슈궁의셔 황천가기 몃말 리 몃쳘 니나 되넌고 모녀상면ᄒᆞ랴 ᄒᆞᆫ들 모친이 나를 엇지 알며 ᄂᆡ가 엇지 모친을 알이 만일 뭇고 무러 차져가셔 모녀상면 ᄒᆞ는 날의 응당 부친 소식 무르실 거시니 무삼 말삼으로 ᄃᆡ답ᄒᆞ리 오날밤 오경시를 함지의다 머무 르고 ᄂᆡ일 아침 돗난 ᄒᆡ를 부상지의다 ᄆᆡ량이면 에여ᄲᅮᆯ사 우리 부친 좀더 모셔 보련마는 일거월ᄂᆡ를 뉘라셔 막을소냐 ᄋᆡ고ᄋᆡ고 셔룬지거

쳔지가 사졍이 업셔 이윽고 닭기 우니 심쳥이 ᄒᆞᆯ 길 업셔

닭가닭가 우지 말아 제발 덕분의 우지 말아 반야진관의 ᄆᆡᆼ상군이 안이로다 네가 울면 날리 ᄉᆡ고 날리 ᄉᆡ면 ᄂᆡ가 죽난다 죽기는 섭지 안이ᄒᆞ여도 의지업신 우리 부친 엇지 잇고 가잔 말고

언의더시 동방이 발거오니 심청이 제의 부친 긴지나 망종 지여 드리리라 ᄒᆞ고 문을 열고 나셔더니 발셔 션인드리 사립 박기셔 ᄒᆞ는 마리

오날리 ᄒᆡᆼ션날이오니 슈이 가게 ᄒᆞᄋᆞᆸ소서

ᄒᆞ거늘 심쳥이 이 말을 듯고 얼골리 빗치 업셔지고 사지의 ᄆᆡᆨ이 업셔 목이 메고 졍신이 어질ᄒᆞ야 션 인들을 제우 불너

여보시오 션인임ᄂᆡ 나도 오날리 ᄒᆡᆼ션날인 졸 이무 알어ᄭᅵ니와 ᄂᆡ 몸 팔인 조를 우리 부천이 아직 모르시오니 만일 알르시거듸먼 지러 야단이 날 거시니 잠간 지체ᄒᆞᄋᆞᆸ소셔 부친 진지나 망종 지여 잡슈신 연후의 말삼 엿잡고 ᄯᅥ나게 ᄒᆞ오리다

ᄒᆞ니 션인더리

그러 ᄒᆞᄋᆞᆸ소셔 ᄒᆞ거늘 심쳥이 드러와 눈물노 밥을 지여 부친게 올이고 상머리예 마조 안져 아무ᄶᅩ록 진지 만이 잡수시게 ᄒᆞ노라고 좌반도 ᄯᅦ여 입의 너코 짐쌈도 ᄊᆞ셔 수져의 노의며

진지를 만이 잡수시요

심봉사는 쳘도 모르고

야 오날은 반찬이 ᄆᆡ우 조쿠나 뉘 집 제사 지ᄂᆡᆫ넌야

그 날 ᄭᅮᆷ을 ᄭᅱ니 이난 부자간 쳔륜이라 몽조가 잇넌 거시엿다

아가아가 이상ᄒᆞᆫ 일도 잇다 ᄀᆞᆫ밤의 ᄭᅮᆷ을 ᄭᅱ니 네가 큰 수ᄅᆡ를 타고 ᄒᆞᆫ업시 가 뵈이니 수ᄅᆡ라 ᄒᆞ난 거시 귀ᄒᆞᆫ 사ᄅᆞᆷ이 타는이라 우리집의 무삼 조흔 일리 이쓸가부다 그러치 안이ᄒᆞ면 장승상ᄃᆡᆨ의셔 가ᄆᆡ ᄐᆡ여 갈난가부다

심쳥이는 져 죽을 ᄭᅮᆷ인 졸 짐작ᄒᆞ고 거짓

그 ᄭᅮᆷ 좃사이다

ᄒᆞ고 진지상을 물여ᄂᆡ고 담ᄇᆡ 타려 듸린 후의 그 진지상을 ᄃᆡᄒᆞ여 먹으려 ᄒᆞ니 간장의 석난 눈물은 눈으로 소사나고 부친 신세 ᄉᆡᆼ각ᄒᆞ며 져 죽을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졍신이 아득ᄒᆞ고 몸이 ᄯᅥᆯ여 밥을 못먹고 물인 후의 심쳥이 사당의 ᄒᆞ직ᄒᆞᆯ 차로 드려갈 졔 다시 셰수ᄒᆞ고 사당문 가만이 열고 ᄒᆞ직ᄒᆞ는 말리

불초녀손 심쳥이는 아비 눈 ᄯᅳ기를 위ᄒᆞ야 인당수 졔숙으로 몸을 팔여가오ᄆᆡ 조종ᄒᆡᆼ화를 일노조챠 ᄭᅳᆫ케 되오니 불승영모ᄒᆞᄋᆞᆸᄂᆡ 다

울며 ᄒᆞ직ᄒᆞ고 사당문 닷친 후의 부친 압푸 나어와 두 손을 부여 잡고 기ᄉᆡᆨᄒᆞ니 심봉사 ᄭᅡᆷ작 놀ᄂᆡ

아가아가 이게 웬일인야 졍신을 차려 말ᄒᆞ여라

심쳥이 엿자오ᄃᆡ

ᄂᆡ가 불초녀식으로 아부지를 소겻소 공양미 삼ᄇᆡᆨ 셕 을 뉘라 나를 주것소 남경 선인덜게 인당수 제숙으로 ᄂᆡ 몸을 팔여 오날리 ᄯᅥ나는 날리오니 나를 망종 보ᄋᆞᆸ소셔

심봉사 이 말을 듯고

참말인야 참말인야 ᄋᆡ고ᄋᆡ고 이게 웬말인고 못가리라 못가리라 네 날다려 뭇지도 안코 네 임의로 ᄒᆞ단 말가 네가 살고 ᄂᆡ가 눈 ᄯᅳ면 그난 응당 ᄒᆞ려이와 자식 죽기여 눈을 ᄯᅳᆫ들 그게 ᄎᆞᆷ아 ᄒᆞᆯ 일인야 네의 모친 너를 늣게야 낫코 초칠 일 안의 죽은 후의 눈 어두온 늘근 거시 품안의 너를 안고 이집 져집 단이면셔 구차 ᄒᆞᆫ 말 ᄒᆞ여 감셔 동영젓 어더 먹여 키여 이만치 자라거든 ᄂᆡ 아모리 눈 어두나 너를 눈으로 알고 너의 모친 죽은 후의 차차 여젼터니 이 말리 무신 말인고 마라마라 못ᄒᆞ리라 안ᄒᆡ 죽고 자식 일코 ᄂᆡ 살어셔 무엇ᄒᆞ리 너ᄒᆞ고 나ᄒᆞ고 ᄒᆞᆷ기 죽자 눈을 팔어 너를 살ᄯᅴ 너를 팔어 눈을 ᄯᅳᆫ들 무어슬 보고 눈을 ᄯᅳ리 엇던 놈의 팔자관ᄃᆡ 사궁졔슈 되단 말가

네 이놈 상놈덜아 장시도 조커니와 사ᄅᆞᆷ 사다 죽이여 졔ᄒᆞ난듸 어ᄃᆡ셔 보왓난야 하날님의 어지심과 귀신의 발근 마ᄋᆞᆷ 앙화가 업건넌야 눈 먼 놈의 무남독녀 철모르난 어린아히 날 모르게 유인ᄒᆞ여 ᄀᆞᆸ슬 주고 산단 말고 돈도 실코 쌀도 실타 네 이놈 상놈더라 옛 글을 모로난야 칠연ᄐᆡᄒᆞᆫ 가물 적의 사ᄅᆞᆷ으로 빌나ᄒᆞ니 탕인 군 어지신 말삼 ᄂᆡ가 지금 비난 ᄇᆡ난 ᄉᆞᄅᆞᆷ을 위ᄒᆞ미라 사ᄅᆞᆷ 죽여 빌 양이면 ᄂᆡ 몸으로 ᄃᆡ신ᄒᆞ리라 몸으로 히ᄉᆡᆼ 되야 신영ᄇᆡᆨ모 젼조단발ᄒᆞ고 상임ᄯᅳᆯ의 비러ᄯᅥ니 ᄃᆡ우 방수쳔리 비라 이런 일도 잇건이와 ᄂᆡ 몸으로 ᄃᆡ신 가미 엇더ᄒᆞᆫ야 여보시요 동ᄂᆡ 사ᄅᆞᆷ 절언 놈덜을 그져 두고 보오

심쳥이 부친을 붓들고 울며 위로ᄒᆞ되

아부지 ᄒᆞ릴업소 나는 이무 죽거니와 아부지난 눈을 ᄯᅥ셔 ᄃᆡ명천지 보고 착ᄒᆞᆫ 사ᄅᆞᆷ을 구ᄒᆞ여셔 아들 낫코 ᄯᅡᆯ을 나아 아부지 후사나 젼코 불초녀를 ᄉᆡᆼ각지 마ᄋᆞᆸ시고 만셰만셰 무량ᄒᆞᄋᆞᆸ소셔 이도 ᄯᅩᄒᆞᆫ 쳔명이오니 후회ᄒᆞᆫ들 엇지ᄒᆞ오리닛가

션인드리 그 경상을 보고 영좌ᄀᆞ 공논ᄒᆞ되

심소졔의 효셩과 심봉사의 일ᄉᆡᆼ 신셰를 ᄉᆡᆼ각ᄒᆞ여 봉사 굼 지 안코 벗지 안케 ᄒᆞᆫ모게를 ᄭᅮᆷ여 주면 엇더ᄒᆞ오

그 말리 올타ᄒᆞ며 쌀 이ᄇᆡᆨ 석과 돈 삼ᄇᆡᆨ양이며 ᄇᆡᆨ목 마포 각 ᄒᆞᆫ 동식 동즁의 드려 노코 동인 묘와 구별ᄒᆞ되 이ᄇᆡᆨ 셕 쌀과 삼ᄇᆡᆨ 양 돈을 근실ᄒᆞᆫ 사ᄅᆞᆷ 주워 도지업시 셩ᄒᆞ게 질너 심봉사를 공궤ᄒᆞ되 삼ᄇᆡᆨ 석 즁의 이십 석은 당연 양식 졔지ᄒᆞ고 남젹이는 년년이 흐터주워 장이로 취식ᄒᆞ면 양식이 넉넉ᄒᆞ고 ᄇᆡᆨ목 마포는 사절의복 장만ᄒᆞ고 이 ᄯᅳ시로 본관의 공문 ᄂᆡ여 동즁의 젼ᄒᆞ라 구별을 다ᄒᆞᆫ 연후의 심소제를 가자ᄒᆞᆯ 졔

무릉촌 장승상ᄃᆡᆨ 부인이 그졔야 이 말을 듯고 급피 시비를 보ᄂᆡ어 심소졔를 청ᄒᆞ거날 소졔 시비를 ᄯᅡ리가니 승상부인이 문밧기 ᄂᆡ다러 소졔의 손을 잡고 울며 왈

네 이 무상ᄒᆞᆫ 사ᄅᆞᆷ아 나는 너를 ᄌᆞ식 으로 알아ᄯᅥ니 너는 날을 어미갓치 안이 아난ᄯᅩ다 ᄇᆡᆨ미 삼ᄇᆡᆨ 석의 몸이 팔여 죽으러 간다 ᄒᆞ니 효셩이 지극ᄒᆞ다만은 네가 살어 셰상의 잇셔 하난 것만 갓할손야 날다려 은논테면 진직 주션ᄒᆞ엿지야 ᄇᆡ미 삼ᄇᆡᆨ 셕을 이졔로 ᄂᆡ여 줄거스니 션인덜 도로 쥬고 망영은말 다시 말나 ᄒᆞ시니

심소졔 엿자오ᄃᆡ

당초의 말삼 못ᄒᆞᆫ 거슬 이졔야 후회ᄒᆞᆫ들 엇지 ᄒᆞ오릿가 ᄯᅩᄒᆞᆫ 위친ᄒᆞ여 공을 빌 양이면 엇지 남의 무명ᄉᆡᆨᄒᆞᆫ ᄌᆡ물을 빌려오며 ᄇᆡᆨ미 삼ᄇᆡᆨ 석을 도로 ᄂᆡ여주면 션인들 임시 낭ᄑᆡ오니 그도 ᄯᅩᄒᆞᆫ 어렵삽고 사ᄅᆞᆷ의게 몸을 허락ᄒᆞ여 약속을 정ᄒᆞᆫ 후의 다시금 ᄇᆡ약ᄒᆞ오면 소인의 간장이라 그난 ᄶᅩᆺ지 못ᄒᆞ려니와 ᄒᆞ물며 ᄀᆞᆸ슬 밧고 수ᄉᆡᆨ이 지ᄂᆡᆫ 후의 차마 엇지 낫칠 드러 무 삼 말을 ᄒᆞ오릿가 부인의 ᄒᆞ날갓ᄐᆞᆫ 은혀와 착하신 말삼은 지부로 도라가와 결초보은 ᄒᆞ오리다

ᄒᆞ고 눈물리 옷짓슬 적시거날 부인이 다시 본직 엄숙ᄒᆞᆫ지라 하릴업시 다시 말이지 못ᄒᆞ고 노치지도 못ᄒᆞ시거날 심소제 울며 엿자오ᄃᆡ

부인은 젼ᄉᆡᆼ의 ᄂᆡ의 부모라 언의날의 다시 모시릿가 글 ᄒᆞᆫ 수를 지여 정을 푀ᄒᆞ오니 보시면 증험ᄒᆞ오리다 부인이 반기여 지필묵을 ᄂᆡ여주시니 붓슬 들고 글을 ᄡᅳᆯ 제 눈물리 비가 되여 점점이 ᄯᅥ러지니 슝이슝이 ᄭᅩᆺ치 되야 그림 족자로다 즁당의 걸고보니 그 글의 ᄒᆞ여ᄡᅳ되 ◑ᄉᆡᆼ기사귀일몽간의 ◑견정하필누잠잠이랴마는 ◑셰간의 최유단장쳐ᄒᆞ니 ◑초록강남인미환을

◑이 글 ᄯᅳᆺ션 사ᄅᆞᆷ의 죽고 사난 게 ᄒᆞᆫ ᄭᅮᆷ 속이니 졍을 잇ᄭᅳ러 엇지 반다시 눈물을 흘이랴만은 셰간의 가장 단장ᄒᆞ난 곳시 잇스니 풀풀린 강남의 사ᄅᆞᆷ이 도라오지 못ᄒᆞ난ᄯᅩ다

부인이 ᄌᆡ삼 만집ᄒᆞ시다가 글 지으물 보시고

네난 과연 셰상 사ᄅᆞᆷ 안이로다 글언 진실노 션녀로다 분명 인ᄀᆞᆫ의 인연이 다ᄒᆞ여 상졔 부르시ᄆᆡ 네 어이 피ᄒᆞᆯ손야 ᄂᆡ ᄯᅩᄒᆞᆫ 차운ᄒᆞ리라

ᄒᆞ시고 글을 ᄡᅥ쥬시니 ᄒᆞ여ᄡᅳ되 ◑무단풍우가 야ᄅᆡ혼ᄒᆞ니 ◑취송명화각하문고 ◑적거인간쳔필연ᄒᆞ사 ◑강괴부모단졍은을

◑리 글 ᄯᅳ션 무단 풍우 밤의 어두워오니 명화를 부려 보ᄂᆡ여 뉘 문의 ᄯᅥ러지넌고 인간의 괴로오물 ᄒᆞ날리 ᄉᆡᆼ각ᄒᆞ사 강인ᄒᆞ온 아비와 자식으로 ᄒᆞ여금 졍과 은을 ᄭᅳᆫ캐ᄒᆞ미라

심소졔 그 글을 품의 품고 눈물노 이별ᄒᆞ니 차마 보 지 못ᄒᆞᆯ네라 심청이 도라와셔 졔의 부친의게 ᄒᆞ직할ᄉᆡ 심봉사 붓들고 ᄯᅴ놀며 고통ᄒᆞ여

네 날 즉이고 가졔 그져는 못가리라 날 다리고 가거라 네 혼자는 못가리라 심쳥이 부친을 위로ᄒᆞ되

부자ᄀᆞᆫ 쳔륜을 ᄭᅳᆫ코 시퍼 ᄭᅳᆫ사오며 죽고 시퍼 죽사오릿가만은 ᄋᆡᆨ운이 막키엿삽고 ᄉᆡᆼ사가 ᄯᆡ가 잇셔 ᄒᆞ날임이 ᄒᆞ신 ᄇᆡ오니 ᄒᆞᆫ탄ᄒᆞᆫ들 엇지ᄒᆞ오릿가 인졍으로 ᄒᆞ량이면 ᄯᅥ날 날리 업사오리다

ᄒᆞ고 셰의 부친을 동ᄂᆡ 사ᄅᆞᆷ의게 부ᄯᅳᆯ이고 션인덜을 ᄯᆞ러갈 제 방셩통곡ᄒᆞ며 초ᄆᆡᄭᅳᆫ 졸나ᄆᆡ고 초ᄆᆡ폭 거듬거듬 안고 흣트러진 머리털은 두 귀 밋ᄐᆡ 느리오고 비갓치 흐르난 눈물은 옷시 사못ᄎᆞᆫ다 업더지머 잡바지며 붓들여 나갈 제 건넌집 바라보며

아모ᄀᆡ네집 큰아가 상침 질 수놋키를 뉘와 ᄒᆞᆷ긔ᄒᆞ랴는야 작연 오월 단오일의 추쳔ᄒᆞ고셔 노던 일을 네가 ᄒᆡᆼ여 ᄉᆡᆷ각난야 아모ᄀᆡ네 집 자근 아가 금연 칠월 칠석야의 ᄒᆞᆷ기 결교ᄒᆞ자더니 이제는 허사로다 언졔나 다시 보랴 너히난 팔자 조와 양친 모시고 잘 잇거라

동ᄂᆡ 남녀노소 업시 눈이 붓도록 셔로 붓들고 우다가 셩우의 셔로 분슈ᄒᆞᆫ 연후의 하날임이 알으시던지 ᄇᆡᆨ일은 어ᄃᆡ 가고 음운이 자옥ᄒᆞ며 쳥산이 ᄶᅳᆼ기리난 듯 강소ᄅᆡ 오열ᄒᆞ고 휘늘어져 곱드란ᄒᆞ던 ᄭᅩᆺ션이 우러져 제 빗슬 일은 듯ᄒᆞ고 요록ᄒᆞᆫ 버들가지도 조을닷시 휘느러 졋고 춘됴는 다졍ᄒᆞ야 ᄇᆡᆨ반졔 ᄒᆞ난 즁의 뭇노라

저 ᄭᅬᄭᅩ리는 뉘를 이별ᄒᆞ엿관ᄃᆡ 환우셩케 울어오고 ᄯᅳᆺ밧긔 두견이난 피를 ᄂᆡ여 운다 야월공산 어ᄃᆡ 두고 진졍제송 단장셩을 네 아무리 가지 우의 불여귀라 을 것만은 갑슬 밧고 팔인 몸이 다시 엇지 도라올가 바ᄅᆞᆷ의 날인 ᄭᅩ시 옥면의 와 부드치니 ᄭᅩᆺ슬 들고 바ᄅᆡ보며 약도츈풍블ᄒᆡ의면 ᄒᆞ인취송낙화ᄂᆡ오 한무졔 슈양공주 ᄆᆡ화장은 잇건마는 죽으러 가는 몸이 뉘를 위ᄒᆞ야 단장ᄒᆞ리 춘산의 지난 ᄭᅩᆺ시 지고 시퍼 지랴만은 사셰부득이라 슈원슈긔ᄒᆞ리요

ᄒᆞᆫ 거름의 도라보며 두 거름의 눈물 지며 강두의 다다르니 ᄇᆡ미리예 조판 노코 심쳥이를 인도ᄒᆞ야 ᄇᆡᄶᅡᆼ 안의 실은 연후의 닷츨 감고 돗츨 달어 여러 션인드리 소ᄅᆡ 하난구나 어기야 어기야 어기양 어기양 소ᄅᆡ를 ᄒᆞ며 북을 둥둥 울이면셔 노를 저어 ᄇᆡ질할 졔 범피즁유 ᄯᅥ나간다

심쳥젼상종

하권[편집]

심쳥젼권지하라

각셜이라 망망ᄒᆞᆫ 창ᄒᆡ며 탕탕ᄒᆞᆫ 물결이라 ᄇᆡᆨ빈쥬 갈미기는 홍요안의 날어들고 삼상의 기러기는 한슈로 도라들 졔 요량ᄒᆞᆫ 물소ᄅᆡ 어젹이 여그연만은 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리엿다 과ᄂᆡ셩즁만고슈는 날노 두고 일으미라 장사를 지ᄂᆡ갈 제 간의ᄐᆡ부 간 곳 업고 명나수를 바라보니 굴삼여의 어복츙혼 무량도 ᄒᆞ시던가 황학누를 당도ᄒᆞ니 일모ᄒᆡᆼ관 하쳐시요 연파강산사인슈는 최호의 유적이요 봉황ᄃᆡ를 다다르니 삼산은 반락청쳔외요 이슈은 즁분ᄇᆡᆨ노주라 이적션의 노던 듸요 심양강 당도ᄒᆞ니 ᄇᆡᆨ낙천은 어ᄃᆡ 가고 피파셩만 ᄭᅳᆫ쳐젓다 적벽강 그져 갈랴 소동파 읍던 풍월은 의구이 잇다마는 조ᄆᆡᆼ덕의 일세지웅이 이금의 안ᄌᆡᄌᆡ오 월락오졔 집푼 밤의 고 소셩의 ᄇᆡ를 ᄆᆡ니 한산사 쇠북소ᄅᆡ ᄀᆡᆨ션의 이르럿다 진회슈를 건네갈 졔 상녀은 부지망국 ᄒᆞᆫᄒᆞ고 언롱한 슈월롱사ᄒᆞᆯ 졔 후졍화만 부르난듸 소상강 드러가니 악양누 놉푼 집 호상의 ᄯᅥ잇거늘 동남으로 바ᄅᆡ보니 오산은 천첩이요 초슈는 망극이라 소상팔경이 눈 압푸 버러 잇거늘 억억히 둘너보니 강쳔이 망막ᄒᆞ여 우류륙 ᄶᅲ류륙 오난 비는 아황 여영의 눈물이요 반죽의 석은 가지 점점이 ᄆᆡ쳐ᄡᅳ니 소상야우 이 안인야 칠ᄇᆡᆨ평호 말근 물은 추월리 도다오니 상하쳔광 푸리엿다 어옹은 잠을 자고 가규만 나러들 졔 동졍추월 이 안이나 오초동남 너룬 물의 오고가는 상고션은 슌품의 돗슬 달어 북을 둥둥 울이면셔 어기야 어기야이아 소ᄅᆡᄒᆞ니 원포귀범이 안 인야 격안강촌앙삼가의 밥 짓난 연기 나고 반조입강석벽상의 거울낫츨 여리ᄡᅳ니 무산낙조 이 안이야 일간귀쳔 심벽이요 반ᄐᆡ용심이라 옹옹이 일어나셔 ᄒᆞᆫ ᄯᅦ로 둘너ᄡᅳ니 창오모운이 이 안이며 수벅사 명양안ᄐᆡ의 청원을 못이기여셔 이러오난 져 길어기는 갈ᄃᆡ ᄒᆞᆫ나를 입의 물고 점점 날어들며 ᄭᅵᆯ눅ᄭᅵᆯ눅 소ᄅᆡᄒᆞ니 평사낙안 이 안이냐 상수로 울고가니 옛 사당이 완연ᄒᆞ다 남순형제 혼이라도 응당 잇시려 ᄒᆞ엿더니 제 소ᄅᆡ의 눈물지니 황능이원 이 안이냐 ᄉᆡ벽 쇠북 ᄒᆞᆫ 소ᄅᆡ의 경쇠 뎅뎅 석겨나니 오는 ᄇᆡ 쳔리원ᄀᆡᆨ의 집피든 잠 놀ᄂᆡ여 ᄭᆡ우고 탁자 압푸 늘근 즁은 ᄋᆡ미타불 염불ᄒᆞ니 ᄒᆞᆫ사모종이 이 안인가

팔경을 다 본 연후의 ᄒᆡᆼ션을 ᄒᆞ랴ᄒᆞᆯ 제 ᄒᆡᆼ풍이 이러나 며 옥ᄑᆡ소ᄅᆡ 들이더니 죽임 ᄉᆡ이로셔 엇더ᄒᆞᆫ 두 부인이 션관을 놉피 쓰고 자하상 셕유군의 신을 ᄭᅳ려 나오더니

져기 가난 심소졔아 네 나를 모로리라 창오산붕상수절이라야 죽상지류ᄂᆡ가명을 쳔추의 집퍼 ᄒᆞ소ᄒᆞᆯ 곳 업셔더니 지극ᄒᆞᆫ 네의 효셩을 ᄒᆞ레코져 나왓노라 요슌후 기쳔련의 지금은 언의 ᄯᆡ며 오현금 남풍시를 이졔ᄭᅡ지 젼ᄒᆞ던야 수로 먼먼 길의 조심ᄒᆞ여 단여오라

ᄒᆞ며 홀연 간 ᄃᆡ 업거늘 심쳥이 ᄂᆡ렴의 이난 이비로다

셔산의 당도ᄒᆞ니 풍낭이 ᄃᆡ작ᄒᆞ며 찬 긔운이 소삽ᄒᆞ여 흑운이 두르더니 사ᄅᆞᆷ이 나오난ᄃᆡ 면여거륜ᄒᆞ고 미간이 광활ᄒᆞᆫ듸 가쥭으로 몸을 ᄊᆞ고 두 눈을 ᄯᆞᆨ 감고 심쳥 불너 소ᄅᆡᄒᆞ되

실푸다 우리 오왕 ᄇᆡᆨ빈의 참소를 듯고 촉누검을 나를 주워 목 질너 죽은 후의 칠리로 몸울 ᄡᆞ셔 이 물의 던져ᄡᅳ니 ᄋᆡ답다 장부의 원통ᄒᆞ미 월병에 멸오ᄒᆞ물 역역카 보랴고 ᄂᆡ 눈을 ᄲᆡ여 동문상의다 걸고 와ᄯᅥ니 과연 ᄂᆡ 보왓노라 그려나 ᄂᆡ 몸의 감문 가죽을 뉘라셔 벽겨쥬며 눈 업난게 ᄒᆞᆫ이로다

이난 뉜고 ᄒᆞ니 오나라 츙신 오자셔렐라

풍운이 거더지고 일월이 명낭ᄒᆞ고 물결이 잔잔터니 엇더ᄒᆞᆫ 두 사ᄅᆞᆷ이 ᄐᆡᆨ반으로 나오난듸 압푸 ᄒᆞᆫ 사ᄅᆞᆷ은 왕자의 긔상이요 얼골의 거문 ᄯᆡ는 일국 수ᄉᆡᆨ ᄯᅴ여잇고 의복이 남누ᄒᆞ니 초숙일시 분명ᄒᆞ다 눈물지며 ᄒᆞ는 말리

ᄋᆡ달고 분ᄒᆞᆫ 게 진나라의 소킴되야 삼연 모관의 고국을 바ᄅᆡ보고 미귀ᄒᆞᆫ이 되것구나 쳔추의 집푼 ᄒᆞᆫ이 초혼조 되야ᄯᅥ니 박낭퇴셩 반기 듯 고 속절 업시 동정달의 헛춤만 추엇노라

뒤여 ᄯᅩ ᄒᆞᆫ 사ᄅᆞᆷ은 안ᄉᆡᆨ이 초취ᄒᆞ고 힝용이 교교ᄒᆞᆫ듸 나는 초나라 굴원이라 회왕을 섬기다가 자관의 참소를 만나 더러운 몸 시치랴고 이물의 와 ᄲᆞ져ᄯᅥ니 어엿불사 우리 인군 사후의나 섬긔라 ᄒᆞ고 이 ᄯᅡ의 와 모셧노라 나 지은 이소경 셰고양지묘헤여 짐황고왈ᄇᆡᆨ용이라 유쵸목지영낙ᄒᆞ여 공민인지디헤로다 셰상의 문장 ᄌᆡ사 몃몃치나 되오던고 그ᄃᆡ는 위친ᄒᆞ여 효셩으로 죽고 나는 츙셩을 다ᄒᆞ더니 츙효는 일반이라 위로코져 ᄂᆡ 왓노라 창ᄒᆡ마리 면면 질의 평안이 가ᄋᆞᆸ소셔

심쳥이 ᄉᆡᆼ각ᄒᆞ되

죽은 제 수천 년의 정ᄇᆡᆨ이 나머 잇셔 사ᄅᆞᆷ의 눈의 뵈이니 이도 ᄯᅩᄒᆞᆫ 귀신이라 나 죽을 증조로다

실피 탄식ᄒᆞ되 물의 잠이 몃 밤이며 ᄇᆡ예 밤이 몃 날인야 거연 사오 ᄉᆡᆨ을 이 물 갓치 지ᄂᆡ가니 금풍삽이셕기ᄒᆞ고 옥우확이ᄌᆡᆼ영이라 낙화는 여고목졔비ᄒᆞ고 추수는 공장쳔일ᄉᆡᆨ이라 왕발이 지은 귀요 무변낙목소소ᄒᆞ요 부진장강곤곤ᄂᆡ는 두자미 을푼 귀요 강한이 출농ᄒᆞ니 황금이 편편이라 노화풍비ᄒᆞ니 ᄇᆡᆨ설이 만점이요 신풍세우 지난 입은 옥누청풍 불거난ᄃᆡ 외로올사 어션더른 등불을 도도 달고 어부가로 화답ᄒᆞ니 그도 ᄯᅩᄒᆞᆫ 수심이 안이며 ᄒᆡ반쳥산은 봉봉이 칼날 되야 버리난이 수장니라 일낙장사추ᄉᆡᆨ원의 부지ᄒᆞ쳐죠상군고 송옥의 비취비가 이여셔 더ᄒᆞᆯ손야 동남동녀을 실어ᄡᅳ니 진시황의 ᄎᆡ약ᄇᆡᆫ가 방사셔시 업셔ᄡᅳ니 한무제의 구션ᄇᆡᆫ가 질어 죽자ᄒᆞᆫ들 션 인더리 수직ᄒᆞ고 살어 가자ᄒᆞ니 고국이 창망이라

ᄒᆞᆫ 곳슬 당도ᄒᆞ니 돗슬 지우며 닷슬 주니 이난 곳 인당수레라 광풍이 ᄃᆡ작ᄒᆞ야 바ᄃᆡ이 뒤누우며 어용이 ᄊᆞ오난 듯 벽역이 일어나난 듯 ᄃᆡ쳔 바ᄃᆡ ᄒᆞᆫ ᄀᆞ운ᄃᆡ 일천석 실은 ᄇᆡ 노도 일코 닷도 ᄭᅳᆫ쳐지며 용총도 부러져 치도 ᄲᆞ지고 바람 부러 물결 쳐 안ᄀᆡ비 뒤석거 자자진ᄃᆡ 갈 질은 쳔리만리 나마잇고 사면은 어둑 정그러져 쳔지 적막ᄒᆞ야 간치뉘 ᄯᅥ오난듸 ᄇᆡ젼의 탕탕 돗ᄃᆡ도 와직근 경각의 위ᄐᆡᄒᆞ니 도사공 영좌이ᄒᆞ로 황황 ᄃᆡ겁ᄒᆞ야 혼불부신ᄒᆞ머 고사긔게를 차릴 적의 섬쌀노 밥을 짓고 동우술의 큰소 잡아 왼소다리 왼소머리 사지를 갈너 올여노코 큰 돗 잡어 통ᄎᆡ 살머 큰 칼 ᄭᅩ자 기난다시 밧ᄎᆡ 노코 삼ᄉᆡᆨ 실과 며 오ᄉᆡᆨ 탕슈와 어동육셔며 좌포우헤와 홍동ᄇᆡᆨ셔를 방위 차려 고야노코 심쳥을 목욕식여 소의소복 졍하게 입피여 상머리의 안친 연후의 도사공의 거동 보쇼

북을 둥둥 치면서 고사ᄒᆞᆯ 제 두리둥 두리둥

칩더자바 삼십삼쳔 ᄂᆡ립더 자버 이십팔수 허궁쳔지 비비천과 삼황오졔 도리쳔 십왕일이등 마련ᄒᆞᄋᆞᆸ실 제 천상의 옥황상제며 ᄃᆡᄒᆞ의 십이제국 차지ᄒᆞ신 황제 헌원ᄡᅵ와 공ᄆᆡᆼ 안증 법문 ᄂᆡ고 셔가여ᄅᆡ 불도 마련이며 복히ᄡᅵ 시획팔괘ᄒᆞ여 잇고 실농씨 상ᄇᆡᆨ초 시위의약ᄒᆞ여 잇고 헌원씨 ᄇᆡ를 ᄂᆡ여 이제불통 ᄒᆞᄋᆞᆸ실 제 후ᄉᆡᆼ이 본을 바더 사롱공상 위업으로 다각기 ᄉᆡᆼ화 직업ᄒᆞ니 막ᄃᆡᄒᆞ신 공이 안이시며 하우ᄡᅵ 구년지슈 ᄇᆡ를 타고 다 살렷고 오국의 졍ᄒᆞᆫ 공 셰 구주로 도라들며 오자셔 분위ᄒᆞᆯ 제 노가로 건네주고 ᄒᆡ셩의 ᄑᆡᄒᆞᆫ 장사 오강으로 도라들 제 ᄇᆡ를 ᄆᆡ고 지달여 잇고 공명의 탈조화로 동남풍을 비려ᄂᆡ여 됴됴의 십만ᄃᆡ병 수륙으로 화공ᄒᆞ니 ᄇᆡ 안이면 엇지ᄒᆞ며 도련명은 젼원으로 도라오고 장경은 강동으로 도라갈 제 이도 ᄯᅩᄒᆞᆫ ᄇᆡ를 타고 임술지 추칠월의 종일우지 소여ᄒᆞ니 소동파도 놀아 잇고 지극총 어사화ᄒᆞ니 교여승유무정거는 어부의 질거오미요 게도난요로 ᄒᆞ장포ᄒᆞ니 오히월녀 ᄎᆡ련주요 지오부셔거ᄒᆞ니 경셰우경연은 상고션이 이 안이냐 우리 동무 시물네명이 상고로 위업ᄒᆞ야 십여 세예 조수 타고 표ᄇᆡᆨ셔ᄒᆞᆫ 단이더니 인당수 용왕임은 인제숙을 밧삽기토 유리국 도화동의 사ᄂᆞᆫ 십오 세 된 효녀 심쳥을 졔숙으로 드리오니 사ᄒᆡ 용왕임은 고이고이 밧자옵소셔 동ᄒᆡ신 아명 셔ᄒᆡ신 거승이며 남ᄒᆡ신 츙융 북ᄒᆡ신 옹강이며 칠금산 용왕임 자금산 용왕임 ᄀᆡᄀᆡ셤 용왕임 영각ᄃᆡ감 셩황임 허리간의 화장셩황 이물 고물 셩횡임네 다 구버 보ᄋᆞᆸ소셔 수로 쳔리 먼먼 질의 바ᄅᆞᆷ궁걸 열어ᄂᆡ고 나지면 골노 너어 용난골수 집퍼난ᄃᆡ 펑반의 물 다문다시 ᄇᆡ도 무쇠가 되고 닷도 무쇠가 되고 용총 마류 닷줄 모도 다 무쇠로 점지ᄒᆞᄋᆞᆸ고 영낙지환이 업삽고 실물실화 졔살하와 억십만금 퇴를 ᄂᆡ여 ᄃᆡᄭᅳᆺᄐᆡ 봉기 질너 우심으로 연화ᄒᆞ고 춤으로 ᄃᆡ길ᄒᆞ게 점지ᄒᆞ여 주옵소셔

하며 북을 두리둥 두리둥 치면셔

심쳥은 시가 급ᄒᆞ니 어셔 밧비 물의 들나 심쳥이

거동 보 쇼

두 손을 ᄒᆞᆸ장ᄒᆞ고 이러나셔 ᄒᆞ날임 젼의 비난 말리

비난이다 비난이다 하날임 젼의 비난이다 심쳥이 죽난 일은 추호라도 셥치 안이ᄒᆞ여도 병신 부친의 짐푼 ᄒᆞᆫ를 ᄉᆡᆼ젼의 풀야ᄒᆞᄋᆞᆸ고 이 죽엄을 당ᄒᆞ오니 명쳔은 감동하ᄋᆞᆸ셔 침침ᄒᆞᆫ 아비 눈을 명명ᄒᆞ게 ᄯᅴ여 주옵소셔

팔을 드러 슬허치고

여러 션인 상고님ᄂᆡ 평안이 가ᄋᆞᆸ시고 억십만금 퇴를 ᄂᆡ여 이 물가의 지ᄂᆡ거든 ᄂᆡ의 혼ᄇᆡᆨ 불너 물 압이나 주오

두 활ᄀᆡ를 ᄶᅥᆨ 벌이고 ᄇᆡ젼의 나셔보니 수쇄ᄒᆞᆫ 푸린 물은 월리렁 출넝 뒤둥구러 물농울쳐 법큼은 북젹 ᄶᅴ듸린듸 심쳥이 기가 ᄆᆡᆨ키여 뒤로 벌덕 주져 ᄋᆞᆫ져 ᄇᆡ젼을 다시금 잡고 기절ᄒᆞ야 업듼 양언 참아보지 못ᄒᆞᆯ네라 심청이 다시 졍신차려 ᄒᆞᆯ 수 업셔 이리나 왼몸 을 잔득 ᄡᅳ고 초ᄆᆡ폭을 무름ᄡᅵ고 츙츙거림으로 물너셧다 창ᄒᆡ 즁의 몸을 주워

ᄋᆡ고ᄋᆡ고 아부지 나는 죽소

ᄇᆡ젼의 ᄒᆞᆫ발리 짓칫ᄒᆞ며 ᄭᅥᆨ구로 풍덩 ᄲᆞ져노니 ᄒᆡᆼ화는 풍낭을 ᄶᅩᆺ고 명월은 ᄒᆡ문의 잠기니 차소위묘 창ᄒᆡ지일속이라 ᄉᆡ난 날 정신갓치 물결은 잔잔ᄒᆞ고 광풍은 삭어지며 안ᄀᆡ 자옥ᄒᆞ야 가는 구름 머물넛고 쳥쳔의 푸린 안ᄀᆡ ᄉᆡ 오난 날 동방쳐롬 일기 명낭ᄒᆞ더라 도사공 ᄒᆞ는 말리

고사를 지ᄂᆡᆫ 후의 일기 순통ᄒᆞ니 심낭자의 더이 안이신가

좌즁이 일심이라 그사를 파ᄒᆞ고 술 ᄒᆞᆫ 잔식 믹고 담ᄇᆡ ᄒᆞᆫ ᄃᆡ식 먹고

ᄒᆡᆼ션ᄒᆞᆸᄉᆡ

어 그리ᄒᆞᆸᄉᆡ

어기야 어기야 과ᄂᆡ셩 ᄒᆞᆫ 곡조의 삼승돗작을 ᄎᆡ여 양 ᄶᅩᆨ의 갈나달고 남경으로 드러갈 졔 와룡슈 여을물의 이젼고은 살ᄃᆡ갓 치 안족의 젼ᄒᆞᆫ 편지 북ᄒᆡ상의 기별갓치 순식간의 남경으로 득달ᄒᆞ니라

잇ᄯᆡ의 심낭자는 창ᄒᆡ 즁의 몸이 드러 죽은 졸노 알엇더니 오운이 영농ᄒᆞ고 이ᄒᆡᆼ이 촉비터니 옥져셩 말근 소ᄅᆡ 은근이 들이거날 몸을 머물너 주져ᄒᆞᆯ 졔 옥황상졔 ᄒᆞ교ᄒᆞ사 인당수 용왕과 사ᄒᆡ용왕 지부왕게 닛닛치 ᄒᆞ교ᄒᆞ시되

명일의 출쳔효녀 심쳥이가 그 곳슬 갈거스니 몸의 물 ᄒᆞᆫ 점 뭇잔케 ᄒᆞ되 만일 모시기를 실수ᄒᆞ면 사ᄒᆡ용왕은 쳔벌을 주고 지부왕은 손도를 줄거스니 수졍궁으로 모셔 드려 삼연 공궤 단장ᄒᆞ여 셰상으로 환송ᄒᆞ라

ᄒᆞ교ᄒᆞ시니 사ᄒᆡ용왕이며 지부왕이 모도 다 황겁ᄒᆞ야 무슈ᄒᆞᆫ 강ᄒᆞᆫ졔장과 쳔ᄐᆡᆨ지군이 모야들 졔 원참군 별주부 승지 도미 비변랑 낙지 감찰의 잉어며 슈찬의 송어와 ᄒᆞᆫ림의 부어 수문장의 미억기 쳥명사령 자가사리 승ᄃᆡ 북어 삼치 갈치 앙금 방계 슈군 ᄇᆡᆨ관이며 ᄇᆡᆨ만인ᄀᆞᆸ이며 무수ᄒᆞᆫ 션여더른 ᄇᆡᆨ옥교자를 등ᄃᆡᄒᆞ야 그 시를 지달이더니 과연 옥갓탄 심낭자 물노 ᄯᅱ여드니 션여더리 밧드러 교자의 올이거날 심낭자 졍신을 차려 일은 말리

진셰간의 츄비ᄒᆞᆫ 인ᄉᆡᆼ으로 엇지 용궁의 교자를 타오릿가

ᄒᆞ니 여러 션여더리 엿자오ᄃᆡ 옥황상제의 분부가 지엄ᄒᆞᄋᆞᆸ시니 만일 타시지 안이ᄒᆞ시면 우리 용왕이 죄를 면치 못ᄒᆞ것사오니 ᄉᆡ양치 마르시고 타ᄋᆞᆸ소셔

심낭자 그졔야 마지 못ᄒᆞ야 교자 우의 놉피 안지니 팔션여는 교자를 메고 육용이 시위ᄒᆞ야 강ᄒᆞᆫ지장과 쳔ᄐᆡᆨ지군이 좌우로 어거ᄒᆞ며 쳥학탄 두 동자 는 압 질을 인도ᄒᆞ야 ᄒᆡ수로 질 만들고 풍악으로 들어갈 졔 쳔상 션관 션여드리 심소졔를 보려ᄒᆞ고 별려 셔ᄡᅳ니 ᄐᆡ을션여는 학을 타고 적송자는 구름 타고 사자 탄 갈션옹과 쳥의동자 ᄇᆡᆨ의동자 쌍쌍 시비 취적셩과 월궁황아 셔황모며 마구션여 낙포션여와 남악부인의 팔션여 다 묘왓난듸 고흔 복ᄉᆡᆨ 조흔 ᄑᆡ물 ᄒᆡᆼ기도 이상ᄒᆞ며 풍악도 젼도ᄒᆞ다 왕자진의 봉피레며 곽쳐사의 죽장구며 셩연자의 거문고와 장자방의 옥통소며 ᄒᆡ강의 ᄒᆡ금이며 완적의 쉬파람의 적타고 취옹적ᄒᆞ며 능파사 보혜사며 우의곡 ᄎᆡ련곡을 섯드려 노ᄅᆡᄒᆞ니 그 풍유 소ᄅᆡ 수궁의 진동ᄒᆞᆫ다

수졍궁으로 드러가니 별유쳔지비셰로다 남ᄒᆡ 광이왕이 통쳔관을 ᄡᅳ고 ᄇᆡᆨ옥홀을 손의 들고 호기 찬란ᄒᆞ게 들어가니 ᄂᆡ삼쳔의 팔ᄇᆡᆨ 슈궁 지부 ᄃᆡ신더런 왕을 위ᄒᆞ야 영덕젼 큰 문 밧기 차레로 느러셔셔 상호 만세ᄒᆞ더라 심낭자의 뒤로난 ᄇᆡᆨ로 탄 녀동빈 고ᄅᆡ 탄 이적션과 청학 탄 장여는 비상천 ᄒᆞ난구나

집치레 볼작시면 능난ᄒᆞ고 장ᄒᆞᆯ시고 괘경골리위양ᄒᆞ니 영광이 요일이요 집어린이작와하니 셔기반공이라 주궁ᄑᆡ궐은 응쳔상지삼광이요 곤의수상은 비인간지오복이라 산호염ᄃᆡ모병은 광ᄎᆡ도 찬란ᄒᆞ고 교인단모장은 구름갓치 놉피 치고 동으로 바라보니 ᄃᆡ붕이 비젼ᄒᆞᆫ듸 수녀남풀은 물은 보가의 둘너 잇고 셔으로 바라보니 약슈유사 아득ᄒᆞᆫ듸 일쌍 청조 날아들고 북으로 바라보니 일반 쳥산은 취ᄉᆡᆨ을 ᄯᅳ녀 잇고 우으로 바라보니 상운셔인 불것난듸 상통 삼쳔 ᄒᆞ팔 구리ᄒᆞ고

음식을 둘너보니 셰상 음식 안이로다 파류 반 마류안과 유리잔 호박ᄃᆡ의 ᄌᆞᄒᆞ주 천일주 인포로 안주ᄒᆞ고 하로병 거호탕의 감노주도 너허 잇고 옥ᄋᆡᆨ경장 호마반 다마잇고 ᄒᆞᆫ 가온ᄃᆡ 삼천벽도 덩그럿케 고야난ᄃᆡ 무비션미여늘 수궁의 머물을 ᄉᆡ 옥황상제의 명이여든 거ᄒᆡᆼ이 오직 ᄒᆞ랴

사ᄒᆡ용왕이 다 각기 시녀를 보ᄂᆡ여 조셕으로 문안ᄒᆞ고 체번ᄒᆞ여 문안ᄒᆞ며 시위ᄒᆞ니 금수 능나 오ᄉᆡᆨ ᄎᆡ의 화용월ᄐᆡ 고흔 얼골 다 각기 고이랴고 교ᄐᆡᄒᆞ여 웃난 시녀 얌젼코져 죽난 시녀 쳔졍으로 고흔 시녀 수려ᄒᆞᆫ 시녀더리 주야로 모실 적의 삼 일의 소연ᄒᆞ고 오 일의 ᄃᆡ연ᄒᆞ며 상당의 ᄎᆡ단 ᄇᆡᆨ 필이며 ᄒᆞ당의 진주 셔 되라 이러 처롬 공궤ᄒᆞ되 유공불급ᄒᆞ여 조심이 각별터라

각셜 잇ᄃᆡ 무릉촌 장승상ᄃᆡᆨ 부인이 심소졔의 글을 벽상의 기러두고 날마닥 증혐ᄒᆞ되 빗치 변치 안이ᄒᆞ더니 ᄒᆞ로난 글족자의 무리 흐르고 빗치 변ᄒᆞ여 거머지니 이난 심소졔 물의 ᄲᆞ져 죽은가 ᄒᆞ여 무수이 ᄋᆡ탄ᄒᆞ더니 이윽고 물리 것고 밧치 도로 황흘ᄒᆞ여지니 부인이 고히 여겨 누가 구ᄒᆞ여 사려난가 ᄒᆞ여 십분 의혹ᄒᆞ나 엇지 그려ᄒᆞ기 쉬리요

그 날밤의 장승상 부인이 졔젼을 갓초와 강상의 나어가 심소졔를 위ᄒᆞ여 혼을 불너 위로코져 ᄒᆞ야 졔ᄒᆞ랴 ᄒᆞ고 시비를 다리고 강두의 다다르니 밤은 집퍼 삼경인듸 첩첩이 ᄊᆡ인 안ᄀᆡ 산악의 잠겨잇고 첩첩이 이난 ᄂᆡ넌 강수의 어려엿다 편주를 흘이 져어 즁유의 ᄯᆡ 여 두고 ᄇᆡ 안의셔 설위ᄒᆞ고 부인이 친이 잔을 부어 오열ᄒᆞᆫ 졍으로 소제를 불너 위로 ᄒᆞ난 말리

오호 ᄋᆡᄌᆡ 심소졔야 죽기를 실허ᄒᆞ고 살기를 질거홈은 인졍의 고연커날 일편단심의 양육ᄒᆞ신 부친의 은덕을 죽기로ᄡᆡ ᄀᆞᆸ푸려 ᄒᆞ고 일노 잔명을 시ᄉᆞ로 자단ᄒᆞ니 고흔 ᄭᅩᆺ시 희려지고 나는 나부불의 드니 엇지 안이 실풀소냐 ᄒᆞᆫ 잔 술노 위로ᄒᆞ니 응당이 소졔의 혼이 안이면 멸치 안이ᄒᆞ리니 거히 와셔 흠ᄒᆡᆼᄒᆞ물 바ᄅᆡ노라

눈물 ᄲᅮ리여 통곡ᄒᆞ니 쳔지미물인들 엇지 안이 ᄀᆞᆷ동ᄒᆞ리 두렷시 발근 달도 체운 속의 숨어 잇고 ᄒᆡ박키 부던 바ᄅᆞᆷ도 고요ᄒᆞ고 어용 잇도던지 강심도 적막ᄒᆞ고 사장의 노던 ᄇᆡᆨ구도 목을 질게 ᄲᆡ여 ᄭᅳᆯ눅ᄭᅳᆯ눅 소ᄅᆡᄒᆞ며 심상ᄒᆞᆫ 어션더른 기든 돗ᄃᆡ 머무른다 ᄯᅳᆺ박기 강 가온ᄃᆡ로셔 ᄒᆞᆫ 줄 말근 기운이 ᄇᆡ머리의 어렷다가 이윽ᄒᆞ여 사라지며 일기 명낭커날 부인이 반겨 이러셔셔 보니 가득키 부엇던 잔이 반이나 업난지라 소졔의 영혼을 못ᄂᆡ 늑기시더라

일일은 광ᄒᆞᆫ젼 옥진부인이 오신다 ᄒᆞ니 수궁이 뒤눕난 듯 용왕이 겁을 ᄂᆡ여 사방이 분주ᄒᆞ니 원ᄅᆡ 이 부인은 심봉사의 쳐 곽씨부인이 죽어 광ᄒᆞᆫ젼 옥진부인이 되얏더니 그 ᄯᅡᆯ 심소졔가 수궁의 왓단 말을 듯고 상졔게 수유ᄒᆞ고 모여 상면ᄒᆞ랴 ᄒᆞ고 오난 길리라 심소졔는 뉘신 줄을 모로고 멀이 셔셔 바ᄅᆡ 볼 ᄯᆞ름일너니 오운이 어리엿고 오ᄉᆡᆨᄎᆡ교를 옥기린의 놉피 실코 벽도화 단게화는 좌우의 버려 ᄭᅩᆸ고 각궁 시녀더른 시위ᄒᆞ고 청학 ᄇᆡᆨ학더런 젼ᄇᆡᄒᆞ고 봉황은 춤을 추고 ᄋᆡᆼ무난 젼어ᄒᆞᆫ듸 보던 ᄇᆡ 처음일네라 이윽고 교자의 나려 셤ᄯᅳᆯ의 올나셔며

ᄂᆡ ᄯᅡᆯ 심청아

부르난 소ᄅᆡ의 모진인 졸 알고 왈칵 ᄯᅱ여 나셔며 어만이요

어만이 나를 낫코 초칠 일 안의 죽어ᄡᅳ니 우금 십오 연을 얼골도 모로오니 천지간 갓업시 집푼 ᄒᆞᆫ이 ᄀᆡ일 날리 업삽더니 오늘날 이 고ᄃᆡ 와셔야 모친과 상면ᄒᆞᆯ 졸을 알아ᄯᅳ면 오는 날 부친 ᄋᆞᆸ푸셔어 말삼을 엿잡드면 날 보ᄂᆡ고 셔룬 마ᄋᆞᆷ 졔긔 위로ᄒᆞ실 거슬 우리 모녀는 셔로 만나 보오니 조커니와 외로오신 아부닌은 뉘를 보고 반긔시릿가

부친 ᄉᆡᆼ각이 ᄉᆡ로와라 부인이 울며 왈

나는 죽어 귀이 되야 인간 ᄉᆡᆼ각이 망연ᄒᆞ다 네의 부친 너를 키여 셔로 의지ᄒᆞ엿다가 너조차 이별ᄒᆞ니 너 오던 날 그 졍상 이 오직ᄒᆞ랴 ᄂᆡ기 너를 보니 반가온 마ᄋᆞᆷ이야 너의 부친 너를 일은 셔룸의다가 비길손야 뭇노라 너의 부친 궁곤의 ᄊᆞ이여셔 그 형용이 엇더ᄒᆞ며 응당이 만이 늘거ᄡᅳ리라 그간 수십 연의 면환이나 ᄒᆞ여ᄡᅳ며 뒷마을 귀덕어미 네게 안이 극진턴야

얼골도 ᄃᆡ여보며 수족도 만져보며

귀와 목이 희여ᄡᅳ니 너의 부친 갓도 갓다 손과 발리 고은 거슨 엇지 안이 ᄂᆡ ᄯᅡᆯ이랴 ᄂᆡ ᄶᅵ던 옥지환도 네 지금 가져ᄡᅳ며 수복강영 ᄐᆡ평안락 양편의 ᄉᆡ긴 돈 홍젼 괴불 줌치 청홍당사 벌ᄆᆡ답도 ᄋᆡ고 네가 찻구나

아부 이별ᄒᆞ고 어미 다시 보니 쌍젼키 어려올손 인ᄀᆞᆫ고락이라 그러나 오날날 나를 다시 이별ᄒᆞ고 네의 부친을 다시 만날 주를 네가 엇지 알것난야 광ᄒᆞᆫ젼 맛든 일리 직분이 허 다ᄒᆞ야 오ᄅᆡ 비기 어럽기로 도로여 이별ᄒᆞ니 ᄋᆡ둘코 ᄋᆡ연ᄒᆞ나 임의로 못ᄒᆞ나니 ᄒᆞᆫᄐᆞᆫᄒᆞᆫ들 어이ᄒᆞᆯ손야 일후의 다시 만나 질길 날리 잇스리라

ᄒᆞ고 ᄯᅥᆯ치고 이러셔니 소졔 만류치 못ᄒᆞ고 ᄯᅡᆯ올 기리 업난지라 울며 ᄒᆞ직ᄒᆞ고 수졍궁의 머물더라

이ᄯᆡ 심봉ᄉᆞ ᄯᅡᆯ을 일코 모진 목숨 죽지 못ᄒᆞ야 근근부지 살러날 졔 도화동 사ᄅᆞᆷ드리 심소졔의 지극ᄒᆞᆫ 효셩으로 물의 ᄲᆞ져 죽으오물 불상이 여겨 타루비를 셰우고 글을 지여ᄡᅳ되 ◑지위기친쌍안폐ᄒᆞ여 ◑살신셩효ᄒᆡᆼ용궁을 ◑연파만리상심부ᄒᆞ니 ◑방초연연호불궁이라 ◑강두의 ᄂᆡ왕ᄒᆞ난 ᄒᆡᆼ인이 비문을 보고 뉘 안이 울 이 업고 심봉사난 ᄯᅡᆯ 곳 ᄉᆡᆼ각나면 그 비를 안고 울더라

동즁 사ᄅᆞᆷ드리 심ᄆᆡᆼ인의 젼곡을 착실 리 취리ᄒᆞ여 셩셰가 ᄒᆡ마닥 늘리가니 본촌의 셔방질 일수 잘ᄒᆞ여 밤낫업시 흘네ᄒᆞ난 ᄀᆡ갓치 눈이 벌게게 단이난 ᄲᆡᆼ덕어미가 심봉사의 젼곡이 만이 잇난 줄을 알고 자원첩이 되아 살더니 이 년의 입버르장이가 ᄯᅩᄒᆞᆫ 보지 버릇과 갓타여 ᄒᆞᆫ시 반ᄯᆡ도 노지 안이ᄒᆞ랴고 ᄒᆞ는 년이라

양식 주고 ᄯᅥᆨ 사먹기 베를 주워 돈을 사셔 술 사먹기 졍자 밋ᄐᆡ 낫잠자기 이웃집의 밥 부치기 동인다려 욕설ᄒᆞ기 초군덜과 쌈 싸오기 술 취ᄒᆞ여 ᄒᆞᆫ밤 즁의 와달ᄡᅥ 울렴 울기 빈 담ᄇᆡᄃᆡ 손의 들고 보는 ᄃᆡ로 담ᄇᆡ 청ᄒᆞ기 총각 유인ᄒᆞ기 졔반 악증을 다 겸ᄒᆞ여 그러ᄒᆞ되 심봉사는 여러 ᄒᆡ 주린 판이라 그 즁의 실낙은 잇셔 ᄋᆞ모란 줄을 모르고 가산이 졈졈 퇴ᄑᆡᄒᆞ니 심봉사 ᄉᆡᆼ각다 못ᄒᆞ야셔

여보소 ᄲᆡᆼ덕이네 우리 셩셰 착실ᄒᆞ다고 남이 다 수군수군ᄒᆞ더니 근ᄅᆡ의 엇지ᄒᆞᆫ지 셩셰가 치ᄑᆡ하여 도로여 비러먹게 되여가니 이 늘근 거시 다시 비러 먹지ᄒᆞᆫ들 동인도 붓그렵고 ᄂᆡ의 신셰도 악착ᄒᆞ니 어ᄃᆡ로 낫슬 드러 단이것나

ᄲᆡᆼ덕어미 ᄃᆡ답ᄒᆞ되

봉사님 엿ᄐᆡ 자신 게 무엇시요 식젼마닥 ᄒᆡ장ᄒᆞ신다고 죽ᄀᆞᆸ시 야든두 양이요

져럿케 각ᄀᆞᆸᄒᆞ단인ᄀᆡ

나셔키도 못ᄒᆞᆫ 것 ᄇᆡᆫ다고 살구난 엇지 그리 먹고 시푸던지 살구갑시 일흔셕 양이요

져럿키여 ᄀᆞᆸᄀᆞᆸᄒᆞ단인ᄀᆡ

봉사 속은 타고 헛우숨 우슈며

야 살구는 너머 만이 먹엇다 그럿체마는 제집 머근 것 쥐 머근 거시라니 안이 쓸ᄃᆡ 엇다 우리 셰ᄀᆞᆫ기물을 다 파라 가지고 타관으로 나가ᄉᆡ

그도 그러ᄒᆞ오

여간 기물을 다 팔라지고 남부녀ᄃᆡᄒᆞ고 유리출타ᄒᆞ니라

일일은 옥황상제게ᄋᆞᆸ셔 사ᄒᆡ용왕의게 젼교ᄒᆞ시사 심소졔 월노 방연의 기한이 갓ᄀᆞ오니 인당수로 환송ᄒᆞ여 어진 ᄯᆡ를 일치 말게 ᄒᆞ라 분부가 지업ᄒᆞ시거늘 사ᄒᆡ용왕이 명을 듯고 심소제를 치송ᄒᆞᆯ 제 큰 ᄭᅩᆺ숭이의 모시고 두 시녀로 시위ᄒᆞ여 조석공양 찬물과 금수보ᄑᆡ를 만이 넛코 옥분의 고이 담어 인당수로 나올ᄉᆡ 사ᄒᆡ용왕이 친이 나와 젼송ᄒᆞ고 각궁시녀와 팔션녀 엿자오되

소졔는 인간의 나어가ᄋᆞᆸ게셔 부귀와 영총으로 만만셰를 질기ᄋᆞᆸ소셔

소졔 ᄃᆡ답ᄒᆞ되

여러 왕의 덕을 입어 죽을 몸이 다시 살어 셰상의 나ᄀᆞ오니 은혜 난망이요 모든 시녀덜도 졍이 집도다 ᄯᅥ나기 셥셥ᄒᆞ오나 유현이 노수ᄒᆞᆫ 고로 이별 ᄒᆞ고 가거니와 슈궁의 귀ᄒᆞᄋᆞᆸ신 몸이 ᄂᆡᄂᆡ 평안ᄒᆞᄋᆞᆸ소셔

ᄒᆞ직ᄒᆞ고 도라셔니 순식간의 ᄭᅮᆷ갓치 인당슈의 번듯 ᄯᅥ셔 두렷시 수면을 영농케 ᄒᆞ디 천신의 조화요 용왕의 신령이라 바ᄅᆞᆷ이 분들 ᄭᆞᆺ닥ᄒᆞ며 비가 온들 흐를손야 오ᄉᆡᆨᄎᆡ운이 ᄭᅩᆺ봉이 속의 어리여 둥덜실 ᄯᅥᄡᅳᆯ 졔 남경 갓던 션인더리 억십만금 퇴를 ᄂᆡ녀 고국으로 도라오다 인당수의 다달나셔 ᄇᆡ를 ᄆᆡ고 졔수를 졍이ᄒᆞ여 용왕의게 졔를 지ᄂᆡᆯᄉᆡ 고축ᄒᆞ는 말리

우리 일ᄒᆡᆼ 수십 명이 신병 졔살 졔ᄋᆡᆨᄒᆞ고 소망을 여의케 일우워 주ᄋᆞᆸ시니 용왕임의 너부신 덕ᄐᆡᆨ을 ᄒᆞᆫ 잔 술노 졍셩을 드리오니 일졔이 화우동심ᄒᆞ와 흠ᄒᆡᆼᄒᆞᄋᆞᆸ소셔

ᄒᆞ고 졔물을 다시 차려 심소졔의 혼을 불너 실푼 말노 위로ᄒᆞ되

출쳔효녀 심소 졔는 당상 ᄇᆡᆨ발 부친의 눈 ᄯᅳ기를 의ᄒᆞ이 야팔홍안이 시사여귀ᄒᆞ여 슈국고혼이 되야ᄡᅳ니 엇지 안이 가련코 불상ᄒᆞ랴 우리 션인더른 소졔를 인연ᄒᆞ야 장사의 퇴를 ᄂᆡ여 고국으로 도라 가거니와 소졔의 영혼이야 언의 날의 다시 도라올가 ᄀᆞ다가 도화동의 드러셔 소졔의 부친 살아난가 존망여부을 알고 가오리다 그러나 ᄒᆞᆫ 잔 술노 위로ᄒᆞ니 만일 알으시미 잇거든 복망 영혼은 흠양ᄒᆞᄋᆞᆸ소셔

ᄒᆞ며 졔물을 풀고 눈물을 씃고 ᄒᆞᆫ 고슬 바라보니 ᄒᆞᆫ 슝이 ᄭᅩᆺ봉이 창ᄒᆡ 즁의 둥실 ᄯᅥ잇거늘 션인드리 고히 여겨 져의덜ᄭᆞ지 의논ᄒᆞ되 아마도 심소졔의 영혼이 ᄭᅩᆺ시 되야 ᄯᅥᆺ나부다 갓가이 ᄀᆞ셔보니 과연 심소졔가 ᄲᆞ지던 고지라 마ᄋᆞᆷ이 ᄀᆞᆷ동ᄒᆞ여 ᄭᅩᆺ슬 건져ᄂᆡ여 노코

보니 크기가 수리박쿠 갓타여 이삼 인이 가이 안질네라 이 ᄭᅩᆺ슨 셰상의 업난 ᄭᅩᆺ시니 이상ᄒᆞ고 고이ᄒᆞ다 ᄒᆞ고 인ᄒᆞ여 졍ᄒᆞ게 실코올 졔 ᄇᆡ ᄲᆞ르기 살 가듯 ᄒᆞ더라 사오ᄉᆡᆨ의 경영ᄒᆞᆫ 질리 수삼 일만의 득달ᄒᆞ니 이도 ᄯᅩᄒᆞᆫ 이상타 ᄒᆞ더라

억십만금 나문 ᄌᆡ물을 다 각기 수분ᄒᆞᆯ 졔 도션주는 무삼 마ᄋᆞᆷ으로 ᄌᆡ물은 마다ᄒᆞ고 ᄭᅩᆺ봉이만 차자ᄒᆞ여 졔의 집 졍ᄒᆞᆫ 곳ᄃᆡ의 단을 뭇고 두어ᄯᅥ니 ᄒᆡᆼ취가 만실ᄒᆞ고 ᄎᆡ운이 둘너ᄯᅥ라

이ᄯᆡ의 송쳔자 황후가 붕ᄒᆞ신 후 자퇴을 안이ᄒᆞ시고 화초를 구ᄒᆞ여 상임원의 다 ᄎᆡ우고 황극젼 ᄯᅳᆯ 압푸로 여그져그 심어 두고 기화요초로 벗슬 주어 구ᄒᆞ실 졔 화조도 만토 만타

팔월 부용군자요 만당추수 홍연화며 암ᄒᆡᆼ부동 월황혼의 소식 젼턴 ᄆᆡ화며 진시유랑거휴ᄌᆡ은 불거 잇난 복슝화요 계자펀월즁단은 황무시요 게화며 요렴셤셤 옥지ᄀᆞᆸ은 금부야도 봉션화며 구월구일 용산음 소축신의 국화며 공자왕손 방수화의 부귀ᄒᆞᆯ손 모란화며 이화만지 불ᄀᆡ문은 장신궁즁 ᄇᆡᄭᅩᆺ시며 칠십제자 강논ᄒᆞ던 ᄒᆡᆼ단 츈풍 살구ᄭᅩᆺ시며 쳔ᄐᆡ산 드러가니 양면ᄀᆡ자약이요 촉국ᄒᆞᆫ을 못이기여 졔혈ᄒᆞ던 두견화머 촉국 ᄇᆡᆨ국 시월국이며 교화 난화 산당화며 장미화의 ᄒᆡᆼ일화며 주자화의 금션화와 능수화의 견우화며 영산홍 자산홍의 왜철죽 진달누 ᄇᆡᆨ일홍이며 난초 난초의 강진ᄒᆡᆼ이요 그 가온ᄃᆡ 젼나무와 호도목이며 석유목의 송ᄇᆡᆨ목이며 치자목 송ᄇᆡᆨ목이며 율목 시목의 ᄒᆡᆼ자목이며 자도 능금 도리목이 며 오미자 ᄐᆡᆼ자 유자목이며 보도 다ᄅᆡ 으름 넌출 너울너울 각ᄉᆡᆨ으로 층층이 심어두고 ᄯᆡ를 ᄯᅡ라 귀경ᄒᆞ실 제 ᄒᆡᆼ풍이 건듯 불면 우질우질 넘놀며 울긋불긋 ᄯᅥ러지며 벌나부 ᄉᆡ 짐ᄉᆡᆼ이 춤추며 노ᄅᆡᄒᆞ니 천자흥을 부치여 날마닥 구경ᄒᆞ시더라

이ᄯᆡ의 남경션인이 궐ᄂᆡ 소식을 듯고 홀연 ᄉᆡᆼ각ᄒᆞ되 옛사ᄅᆞᆷ이 버슬 등지고 쳔자를 ᄉᆡᆼ각ᄒᆞ니 나도 이 ᄭᅩᆺ슬 가져다가 쳔자ᄭᅦ 드린 후의 졍셩을 난호리라 ᄒᆞ고 인당수의 어든 ᄭᅩᆺ 옥분의 ᄎᆡ운ᄒᆞ야 궐문밧기 당도ᄒᆞ야 이 ᄯᅳᆺ시로 주달ᄒᆞ니 쳔자 반기사 그 ᄭᅩᆺ슬 드려다가 황극젼의다 노코 보니 빗치 찬란ᄒᆞ야 일월지ᄉᆡᆼ광이요 크기가 ᄶᅡᆨ이 업셔 ᄒᆡᆼ기 특출ᄒᆞ니 셰상 ᄭᅩᆺ시 안이로다 월즁단게 길리ᄆᆡ가 완연ᄒᆞ니 게화도 안이요 요지벽도 동방ᄉᆡᆨ이 ᄯᅡ온 후의 삼쳔련이 못되니 벽도회도 안이요 셔역국의 연화씨 ᄯᅥ러져 그 ᄭᅩᆺ 되야 ᄒᆡ즁의 ᄯᅥ왓난가 ᄒᆞ시며 그 ᄭᅩᆺ 일홈을 강션화라 ᄒᆞ시고 자셔이 살펴보니 불근 안ᄀᆡ 어리여 잇고 셔긔가 반공ᄒᆞ니 황졔 ᄃᆡ희ᄒᆞ사 화게의 옴겨노니 모란화 부용화가 다 ᄒᆞ품으로 도라가니 ᄆᆡ화 국화 봉션화는 모도 다 신이라 층ᄒᆞ더라 쳔자 아르시난 ᄇᆡ 다른 ᄭᅩᆺ 다 바리고 이 ᄭᅩᆺᄲᅮᆫ이로다

일일은 쳔자 당나라 옛일을 본바다 궁녀의게 젼교ᄒᆞ사 화쳥지의 목욕ᄒᆞ실ᄉᆡ 천자 친이 달을 ᄯᅡ러 화게의 ᄇᆡ회ᄒᆞ시더니 명월은 만졍ᄒᆞ고 미풍은 부동ᄒᆞᆫ듸 강션화 봉이가 문득 요동ᄒᆞ며 가만이 버러지며 무슨 소ᄅᆡ 나난듯 ᄒᆞ거늘 몸을 숨겨 가만이 살펴보니 션연ᄒᆞᆫ 용녀 얼 골을 반만 드러 ᄭᅩᆺ봉이 밧기로 반만 ᄂᆡ다 보더니 인젹 잇스물 보고 인ᄒᆞ여 도로 후리쳐 드러 가거늘 황졔 보시고 홀연 심신이 황홀ᄒᆞ사 의혹이 만단ᄒᆞ여 아무리 셔ᄡᅳᆫ들 다시난 동졍이 업거늘 갓가이 가셔 ᄭᅩᆺ봉이을 가만이 벌이고 보시니 일ᄀᆡ 소졔요 양ᄀᆡ 미인이라 천자 반기시사 무르시되

너의가 귀신인다 사ᄅᆞᆷ인다

미인이 직시 나려와 복지ᄒᆞ여 엿자오ᄃᆡ

소녀는 남ᄒᆡ용궁 시녀ᄋᆞᆸ더니 소졔를 모시고 ᄒᆡ양으로 나왓삽다가 황졔의 쳔안을 범ᄒᆞ여ᄡᆞ오니 극히 황공ᄒᆞ여이다

ᄒᆞ거날 천자 ᄂᆡ렴의 ᄉᆡᆼ각ᄒᆞ시되 상졔게ᄋᆞᆸ셔 조흔 인연을 보ᄂᆡ시도다 쳔여불취ᄒᆞ면 시호시호 여부ᄌᆡᄂᆡ라 하시고 ᄇᆡ필을 졍ᄒᆞ리라 ᄒᆞ시사 혼인을 완졍ᄒᆞ시고 ᄐᆡ사관으로 ᄒᆞ여곰 ᄐᆡᆨ일ᄒᆞ니 오월 오일 갑자일이리

소졔로 황후를 봉ᄒᆞ여 승상의 집으로 모신 후의 길일리 당ᄒᆞᄆᆡ 젼교ᄒᆞ시사 이러ᄒᆞᆫ 일은 젼만고의 업난 일이니 가레범졀을 별반 설화ᄒᆞ라 ᄒᆞ시니 위의 거동이 ᄯᅩᄒᆞᆫ 금셰예 처음이요 젼고의 더옥 업더라 황졔 연석의 나와 서시니 ᄭᅩᆺ봉이 속의셔 양ᄀᆡ 시녀 소졔를 부ᄋᆡᆨᄒᆞ여 모셔나오니 북두칠셩의 좌우 보필리 갈나 셧난듯 궁즁이 휘황ᄒᆞ여 바로 보기 어렵더라

국가의 경사라 ᄃᆡ사쳔ᄒᆞ ᄒᆞ고 남경 갓던 도션주을 특별이 졔수ᄒᆞ여 무장ᄐᆡ수를 하이시고 만조졔신은 상호 만셰ᄒᆞ고 솔토지인민은 화봉삼축ᄒᆞ더라 심황후의 덕ᄐᆡᆨ이 지즁ᄒᆞ사 년년이 풍연 드러 요순천지를 다시 보니 셩강지치 되야셔라

심황후 부귀 극진ᄒᆞ나 항 시 즁심의 수문 근심이 다만 부친 ᄉᆡᆼ각ᄲᅮᆫ이로다 일일은 수심을 이기지 못ᄒᆞ야 시종을 다리고 옥난ᄀᆞᆫ의 비겨ᄯᅥ니 추월은 발가 산호발의 빗쳐들고 실솔은 실피 우러니 나류안의 흘너드러 무한ᄒᆞᆫ 심사를 점점이 불너ᄂᆡᆯ 졔 ᄒᆞ물며 상쳔의 외로온 기러기 울고 나러오니 황후 반긔온 마ᄋᆞᆷ의 바ᄅᆡ보며 ᄒᆞ는 말리

오는야 네 기러기 거기 잠관 머믈너셔 ᄂᆡ의 ᄒᆞᆫ 말 드러셔라 소즁낭이 북ᄒᆡ상의셔 편지 젼ᄒᆞ던 기러기냐 수벽사명양안ᄐᆡ의 청원을 못이기여셔 나러오는 기러기냐 도화동의 우리 부친 편지를 ᄆᆡ고 네가 오는야 이별 삼년의 소식을 못드르니 ᄂᆡ가 이졔 펀지를 ᄡᅧ져 네게 젼ᄒᆞᆯ 테이니 부ᄃᆡ부 ᄃᆡ신 젼ᄒᆞ여라

ᄒᆞ고 방안의 드러가 상자를 얼는 열고 쥬지를 ᄭᅳᆫ너 ᄂᆡ여 노코 붓슬 들고 편지를 ᄡᅳ랴ᄒᆞᆯ 졔 눈물리 몬져 ᄯᅥ러지니 글자는 수먹이 되고 언어는 도ᄎᆡᆨᄒᆞᆫ다

실ᄒᆞ를 ᄯᅥ나온 제 셰ᄉᆡᆨ이 셰번ᄒᆞ오니 척호ᄒᆞ야 싸인 ᄒᆞᆫ이 하ᄒᆡ갓치 집ᄉᆞᆸᄂᆡ다 복미심 그간의 아부지 긔체후 일ᄒᆡᆼ만안 ᄒᆞᄋᆞᆸ신지 원복모구 구무림ᄒᆞ 셩지지로소이다 불효녀 심쳥은 션인을 ᄯᅡ라갈셰 ᄒᆞ로 ◑열두시의 열두번식이나 죽고 시푸되 틈을 엇지 못ᄒᆞ여셔 오륙 ᄉᆡᆨ을 물의 자고 필경의난 인당수의 가셔 졔숙으로 ᄲᆞ져ᄯᅥ니 황쳔이 도으시고 용왕이 구ᄒᆞᄋᆞᆸ셔 셰상의 다시 나와 당금 쳔자의 황후가 되어ᄡᅳ니 부귀영화 극진ᄒᆞ오나 간장의 ᄆᆡ친 ᄒᆞᆫ이 부귀도 ᄯᅳᆺ시 업고 살긔도 원치 안이ᄒᆞ되 다만 원이 부친 실ᄒᆞ의 다시 뵈온 후의 그날 죽사와도 한이 업것 난이다 아부지 나를 보ᄂᆡ고 게우 지ᄂᆡᆫ 마ᄋᆞᆷ 문의 비겨 ᄉᆡᆼ각난 졸은 분명이 알거니와 죽어ᄡᅳᆯ 졔는 혼이 막켜 잇고 사러ᄡᅳᆯ 졔는 ᄋᆡᆨ운이 막커여셔 쳔륜이 ᄭᅳᆫ쳐난이다 그간 삼연의 눈을 ᄯᅥᄊᆞ오며 동즁의 막긴 젼곡은 그져 잇셔 보존ᄒᆞ시며 아부지 귀ᄒᆞ신 몸을 십분 보즁ᄒᆞᄋᆞᆸ소셔 슈이 보ᄋᆞᆸ기를 천만 바ᄅᆡᄋᆞᆸ고 천만 바ᄅᆡᄋᆞᆸ난이다

연월일시 얼는 ᄡᅥ셔 가지고 나와보니 기러기난 간 ᄃᆡ 업고 창망ᄒᆞᆫ 구름 밧긔 은ᄒᆞ수만 기우러졋다 다만 별과 달은 발가잇고 추풍은 삽삽ᄒᆞ다 ᄒᆞ릴업셔 편지 집어 상자의 넛코 소ᄅᆡ업시 우더니

이ᄯᆡ의 황졔 ᄂᆡ젼의 드러오시사 황후를 ᄇᆞ라보시니 미간의 수심을 ᄯᅴ여ᄡᅳ니 쳥산은 석양의 잠긴듯ᄒᆞ고 얼골의 눈물 흔적이 잇스니 황화가 ᄐᆡ양의 이우난 듯 ᄒᆞ거늘 황졔 무르시되

무삼 근심이 게시관ᄃᆡ 눈물 흔적이 잇난잇가 귀ᄒᆞ기난 황후가 되야 잇스니 천ᄒᆞ의 졔일 귀요 부ᄒᆞ기난 사ᄒᆡ를 차지ᄒᆞ엿스니 인간의 졔일 부라 무삼 일리 잇셔 져러탓 실허ᄒᆞ시난잇가

황후 ᄃᆡ왈

신첩이 과연 소ᄃᆡ욕이 잇사오나 감이 엿잡지 못ᄒᆞ엿삽ᄂᆡ다

황졔 ᄃᆡ왈

소ᄃᆡ욕은 무삼 일이온지 자셔이 말삼ᄒᆞ소셔

ᄒᆞ신ᄃᆡ 황후 다시금 ᄭᅮ러인져 엿자오ᄃᆡ

신첩이 과연 용궁 사ᄅᆞᆷ이 안ᄋᆡ오라 황주 도화동의 사난 ᄆᆡᆼ인 심학규의 ᄯᅡᆯ이ᄋᆞᆸ더니 아비의 눈 ᄯᅳ기를 위ᄒᆞ와 몸이 션인의게 팔여 인당수 물의 졔숙으로 ᄲᆞ진 사연을 자셔이 엿자오니 황졔 드르시고 ᄀᆞ라사ᄃᆡ

그러ᄒᆞ시면 엇지 진직의 말삼을 못ᄒᆞ시난잇가 어엽지 안 이 ᄒᆞ온 일이오니 너무 근심치 말르소셔

ᄒᆞ시고 그 익일의 조회ᄒᆞ신 후 만조졔신과 의논ᄒᆞ시고 황주로 ᄒᆡᆼ관ᄒᆞ야 심학규를 부원군위로 치송ᄒᆞ라 ᄒᆞ엇더니 황주자사 장게를 올여거날 ᄯᅥ여보니 ᄒᆞ여쓰되 관연 본주 도화동의 ᄆᆡᆼ인 심학규 잇삽더니 연젼의 유리ᄒᆞ여 부지거쳐라 ᄒᆞ엿거늘 황후 드르시고 망극ᄒᆞᆫ 마ᄋᆞᆷ을 이기지 못ᄒᆞ야 체읍 장탄ᄒᆞ시니 천자 간절이 위로ᄒᆞ사 왈

죽어ᄡᅳ면 할 일 업거니와 사라ᄡᅳ면 만날 이리 잇삽지 설마 찻지 못ᄒᆞ오릿가 황후 크게 ᄭᆡ다르시사 황제게 엿지오ᄃᆡ 과연 ᄒᆞᆫ 게ᄎᆡᆨ이 잇사오니 그리 ᄒᆞᄋᆞᆸ소셔

솔로지신민이 막비왕신이오니 ᄇᆡᆨ셩 즁의 불상ᄒᆞᆫ ᄇᆡ난 환과고독 사궁이요 그 즁의 불상ᄒᆞ계 병신이오나 병신즁의 더욱 ᄆᆡᆼ 인이오니 천ᄒᆞ ᄆᆡᆼ인을 모도 묘와 잔ᄎᆡ를 ᄒᆞᄋᆞᆸ소셔 져의더리 천지 일월 셩신이며 흑ᄇᆡᆨ자단과 부모처자를 보와도 보지못ᄒᆞ여 원ᄒᆞᆫ 두믈 푸러 주ᄋᆞᆸ소셔 그러ᄒᆞ오면 그 가온ᄃᆡ의 혹 신첩의 부친을 만나것ᄉᆞ오니 신첩의 원일ᄲᅮᆫ 안이오라 ᄯᅩᄒᆞᆫ 국가의 화평ᄒᆞᆫ 일도 되올 듯 ᄒᆞ오니 처분이 엇더 ᄒᆞᄋᆞᆸ신잇가

ᄒᆞ신ᄃᆡ 쳔자 크게 층찬ᄒᆞ사 왈

과연 녀즁의 요순이로소이다 그러ᄒᆞ사이다

ᄒᆞ시고 쳔ᄒᆞ의 반포ᄒᆞ시되

무론 ᄃᆡ부사셔인ᄒᆞ고 ᄆᆡᆼ인이여든 셩명 거주를 현록ᄒᆞ야 각읍으로 차차 기송ᄒᆞ라 잔ᄎᆡ예 참예ᄒᆞ게 ᄒᆞ되 말일 ᄆᆡᆼ인 ᄒᆞᆫ나이라도 영을 몰나 참예치 못ᄒᆞᆫ ᄌᆡ 잇스면 ᄒᆡ도 신ᄒᆞ수령은 단당죄 즁ᄒᆞ리라

교렁이 신명ᄒᆞ시니 천ᄒᆞ각도 각읍이 황겁ᄒᆞ야 셩화갓 치 거ᄒᆡᆼ터라

이ᄯᆡ 심봉사는 ᄲᅵᆼ덕어미를 다리고 젼젼 단이더니 ᄒᆞ로난 드르니 황셩의셔 ᄆᆡᆼ인잔ᄎᆡ를 ᄇᆡ셜ᄒᆞᆫ다 ᄒᆞ거날 심봉사 ᄲᆡᆼ덕어미다려 말ᄒᆞ되

사ᄅᆞᆷ이 셰상의 낫다가 황셩 귀경ᄒᆞ여 보ᄉᆡ 낙양천리 멀고 먼 질을 나 혼자 갈 수 업네 나와 ᄒᆞᆷ기 황셩의 가미 엇더ᄒᆞᆫ요 질의 단이다가 밤이야 우리 ᄒᆞᆯ 일 못ᄒᆞ오릿가

에 갑ᄉᆡ

그리ᄒᆞ오

직일노 질을 ᄯᅥ나 ᄲᆡᆼ덕어미 압 셰우고 수일을 ᄒᆡᆼᄒᆞ여 ᄒᆞᆫ 역촌의 당도ᄒᆞ여 자더니 그 근쳐의 황봉사라 ᄒᆞ난 소경이 잇난듸 이난 반쇠경이 든 것시엿다 셩셰도 요부ᄒᆞᆫ듸 ᄲᆡᆼ덕어마가 음탐ᄒᆞ여 셔방질 일수 잘ᄒᆞᆫ단 말을 듯고 ᄯᅩᄒᆞᆫ 소문이 인근읍의 자자ᄒᆞ여 ᄒᆞᆫ 번 보기를 펑ᄉᆡᆼ의 심즁 원일너니 심봉사와 ᄒᆞᆷ기 온단 말을 듯고 쥬인과 의논ᄒᆞ고 ᄲᆡᆼ덕어미를 ᄲᆡ여ᄂᆡ랴고 주인이 만단으로 ᄀᆡ유ᄒᆞ니 ᄲᆡᆼ덕어미도 ᄉᆡᆼ각ᄒᆞᆫ직 막상 ᄂᆡ가 ᄯᅡ러 가드ᄅᆡ도 잔ᄎᆡ의 참예ᄒᆞ기 젼이 업고 도라온들 셩셰도 젼만 못ᄒᆞ고 살길리 젼혀 업셔ᄡᅳ니 차라리 황봉사를 ᄯᅡ라ᄡᅳ면 말연 신셰는 가장 편안ᄒᆞ리라 ᄒᆞ고 약속을 단단이 졍ᄒᆞ고 심봉사 잠들기를 기달여 ᄂᆡᄲᆡ리라 ᄒᆞ고 고동목을 노코 누엇더니 심봉사 잠을 집피 드러거늘 두말 업시 도망ᄒᆞ여 다러난지라

이ᄯᆡ의 심봉사 잠을 ᄭᆡ여 음흉ᄒᆞᆫ ᄉᆡᆼ각이 잇셔 엽풀 만져보니 ᄲᆡᆼ덕어미 업거날 손질을 ᄂᆡ미러보며

여보소 ᄲᆡᆼ덕이네 어ᄃᆡ 갓난가

종시 동정이 업고 웃묵 구셕의 고초섬이 뇌야 쥐란 놈이 바시락바시락ᄒᆞ니 ᄲᆡᆼ덕어미가 작난 ᄒᆞ난 줄만 알고 심봉사 두 손을 ᄯᅥᆨ 벌이고 이러셔며

날다려 기여오란가

ᄒᆞ며 더듬더듬 더듬으니 쥐란 놈이 놀ᄂᆡ여 다라나니 심봉사 허허 우수면셔

이것 요리간다

ᄒᆞ고 이 구석 져 구석 두로 조차 단이다가 쥐가 영영 다라나고 업거날 심봉사 가만이 안져 ᄉᆡᆼ각ᄒᆞ니 헛분 마ᄋᆞᆷ 갓업시 속아ᄯᅩ다 발셰 털속 조흔 황봉사의게 가셔 궁둥이 셰음을 ᄒᆞ난듸 잇실 수가 엇지 잇난가

여보 쥬인ᄂᆡ 우리집 만누ᄅᆡ 안의 드러갓소

그런 일 업소

심봉사 그졔야 다러난 줄을 알고 자ᄐᆞᆫᄒᆞ며 ᄒᆞ난 말리

여바라 ᄲᆡᆼ덕엄미 날 바리고 어ᄃᆡ 갓난가 이 무상ᄒᆞ고 고약ᄒᆞᆫ 게집아 황셩쳔리 먼먼 질의 뉘로 ᄒᆞᆷ기 벗슬 삼아 가리요

울다가 엇지 ᄉᆡᆼ각ᄒᆞ고 손조 ᄭᅮ지져 손을 훨훨 ᄲᅮ리여 바리며

아셔라 아셔라 이년 ᄂᆡ가 너를 ᄉᆡᆼ각 ᄒᆞ난 거시 인사불상의 코평창이 아들놈 업다 ᄒᆞ고 공연이 그런 잡연을 정드려ᄯᆞ가 가산만 탕진ᄒᆞ고 즁노의 낭ᄑᆡᄒᆞ니 도시 ᄂᆡ의 신수 소관이라 수원수구ᄒᆞ랴 우리 현쳘ᄒᆞ고 음젼턴 곽씨부인 죽난 양도 보고 살아 잇고 출쳔효녀 심청이도 ᄉᆡᆼ이별ᄒᆞ야 물의 ᄲᆞ져 죽난 양도 보고 살어거든 하물며 져만 연을 ᄉᆡᆼ각ᄒᆞ면 ᄀᆡ아들놈이라

사ᄅᆞᆷ 다리고 수작ᄒᆞ듯 혼자 군말ᄒᆞ더니 날리 발근니 다시 ᄯᅥ나갈 졔 이ᄯᆡᄂᆞᆫ 오뉴월이라 더우은 심ᄒᆞ고 ᄯᆞᆷ은 흘너 한출첨ᄇᆡᄒᆞ니 세ᄂᆡ가의 의관과 보짐을 버셔 노코 목욕ᄒᆞ고 나와보니 의관 ᄒᆡᆼ장이 간 곳 업거날 강변으로 두로 사면을 더듬더듬 더듬난 거동은 산영ᄀᆡ ᄆᆡ초리 ᄂᆡ임 맛친 셩부르게 이리져리 더듬은들 어ᄃᆡ 잇슬손야 심봉사 오도가도 못ᄒᆞ여 방성통곡ᄒᆞᆯ 졔

ᄋᆡ고ᄋᆡ고 낙양천리 멀고 먼 질의 엇지 가리 네 이놈 좀도적놈의 ᄉᆡᆨ기야 ᄂᆡ거슬 가져가고 날 못ᄒᆞᆯ 일 시기넌야 허다ᄒᆞᆫ 부자집의 먹고 쓰고 남는 ᄌᆡ물리나 가져다가 ᄡᅳᆯ거시졔 눈먼 놈의 거슬 갓다 먹고 왼젼ᄒᆞᆯ가 푀모 업셔ᄡᅳ니 뉘게 가셔 밥을 빌며 의복이 업셔ᄡᅳ니 뉘라셔 날을 옷슬 주리 귀먹장이 젼둥발리 다 각기 병신 섭다 ᄒᆞ되 천지 일월셩신 흑ᄇᆡᆨ장단이며 전ᄒᆞ만물을 분별커늘 언의 놈의 팔자로셔 소경이 되야난고

ᄒᆞᆫ창 이리 울며 탄식ᄒᆞᆯ 제 이ᄯᆡ 무릉ᄐᆡ수 황셩의 갓다가 ᄂᆡ려오난 기리라

에라 이놈 둘너셧다 나이거라 오험 허허 후ᄇᆡ 사자 에이 ᄂᆡᆸ더바라 흐트러진 박석수문 돌즁즁ᄒᆞ다 어돌바라 도리야

ᄒᆞᆫ창 이리 왁자지근 ᄯᅥᆯᄯᅥ려 나려오니 심봉사 벽져소ᄅᆡ를 반기듯고

올타 어ᄃᆡ 관장 오나부다 억지나 좀 ᄡᅥ보리라

ᄒᆞ고 마참 독을 ᄂᆡ고 안져ᄯᅥ니 갓가이 오거날 두 손으로 부자지를 검어 쥐고 엉금엉금 기여 드러갈 제 좌우 나졸 달여드러 밀처ᄂᆡ니 심봉사 무신 유세나 ᄒᆞᆫ 졸노

네 이 놈더라 그리ᄒᆞ엿난이라 ᄂᆡ가 지금 황셩의 가는 소경일다 네의 셩명은 무엇시며 이 ᄒᆡᆼ차는 언의 고을 ᄒᆡᆼ차련지 썩 일너라

한창 이럿케 상지ᄒᆞ니 무릉ᄐᆡ수 ᄒᆞ난 말리

네 ᄂᆡ 말 드러라 어ᄃᆡ 잇난 소경이며 엇지 옷슬 버셔ᄡᅳ며 무신 말을 ᄒᆞ고져 ᄒᆞ난다

심봉사 엿자오ᄃᆡ

ᄉᆡᆼ은 황주 도화동의 사난 심학규ᄋᆞᆸ더니 황셩으로 가ᄋᆞᆸ난 길의 날리 심ᄒᆞ게 더우ᄆᆡ 갈 길 젼허 업삽긔로 목욕ᄒᆞ고 갈랴고 잠관 목욕ᄒᆞ고 나와셔 보오니 언의 무상ᄒᆞᆫ 좀도젹놈이 의관과 보짐을 모도다 가져 갓사오니 진소위주출지망양이요 진퇴유곡이라 의관과 보짐을 차져 주ᄋᆞᆸ시거나 별반쳐분ᄒᆞ여 주ᄋᆞᆸ소셔 그리 안이ᄒᆞᄋᆞᆸ시면 못갈 밧긔 할 일 업사오니 관사주게ᄋᆞᆸ셔 별반통촉이 잇스물 바ᄅᆡᄂᆞ니다

ᄐᆡ수 이 말을 듯고 가긍이 여기사

네 알외난 말을 드르니 유식ᄒᆞ나 부다 원졍을 지여 올이라 그런 후의야 의관과 노수를 주리라

심봉사 알외되

좀쳐 글은 ᄒᆞ오나 눈이 어두오니 형이을 주시면 불너 씨오리다

ᄐᆡ수 형방의게 분부ᄒᆞ여 ᄡᅳ라ᄒᆞ시니 심봉사 원졍을 부르되 셔슴지 안이ᄒᆞ고 좍좍지여 올이니 ᄐᆡ수 바다 본직ᄒᆞ여 ᄡᅳ되 복이획죄우쳔ᄒᆞ야 부명야ᄇᆡᆨ이라 ◑명막명어일 월커날 혼쌍안이 불분ᄒᆞ고 ◑낙막낙어부쳐여날 통구원지난작이라 ◑초초쳥운지지터니 만졍ᄇᆡᆨ슈지궁이로다 ◑누불건어첨금ᄒᆞ고 ᄒᆞᆫ무궁이쇄미로다 ◑조이쇠모이쇠ᄒᆞ니 쇠가험어비부로다 ◑식유호구ᄒᆞ니 표모상존이요 의불엄신ᄒᆞ니 수가안ᄌᆡ오 ◑당금의 쳔자셩신문무ᄒᆞ사 ◑포조령이 연ᄆᆡᆼ인ᄒᆞ니 병양춘이 불유곡이로다 ◑동벌ᄒᆡᆼ관ᄒᆞ고 셔ᄒᆡᆼ경낙이라 ◑노운원의 여소지자일장이요 ◑가소빈헤여 소ᄑᆡ자단표로다 ◑외혹이지유금헤여 학징현지욕기터니◑의복야관망야를 견실어ᄇᆡᆨ사지장ᄒᆞ니 ◑반젼야낭탁야를 난추어노임총즁이라 ◑자고신셰ᄒᆞ면 촉번져양이라 ◑적신나체난 주출지망양이요 ◑ᄇᆡᆨ면ᄋᆡ소난 졀영 지외유라 ◑복유상공은 이이지ᄌᆡ요 두소지치라 ◑걸궁상궁지조ᄒᆞ며 ◑망구처확지어ᄒᆞ사 ◑참고금ᄂᆡ미유지여ᄒᆞ면 송차ᄉᆡᆼᄌᆡ조지은할 테오니 ◑통촉쳐분이라

ᄒᆞ엿거날 ◑ᄐᆡ수 층찬ᄒᆞ시고 통인 불너 의롱 열고 의복 일십 ᄂᆡ여주고 급창이 불너 감ᄋᆡ 뒤의 달인 갓 테여주고 수ᄇᆡ 불너 노비 주시니 심봉사 ᄯᅩ 말ᄒᆞ되

신 업셔 못가것소

신이야 할 길 잇난야

ᄒᆞ인의 신을 주자ᄒᆞ니 졔의랴 발을 벗고 가랴ᄒᆞᆯ 제 마참 그 즁의 마부질 심이ᄒᆞ여 마상ᄀᆡᆨ의 돈을 일수 잘 발러ᄂᆡ여 ᄂᆡᆫ듸 말죽 갑도 ᄒᆞᆫ 돈이면 열두 닙 돗쳐 ᄂᆡ고 신인셩ᄒᆞ여도 ᄯᅥᆯ러젓다 ᄒᆞ고 신갑슬 총총 돗쳐ᄂᆡ여 신을 사셔 말궁둥이여 다달어 잇거날 원님이 그 놈의 소당이 괘씸ᄒᆞ여 라고

그 신을 ᄯᅦ여 주라

ᄒᆞ시니 급장이 달여드려 ᄯᅦ여주니 심봉사 신을 어더 신은 후의

그 슝ᄒᆞᆫ 도젹놈이 오동수복 김ᄒᆡ간죽 맛치맛게 마추워ᄃᆡ 속도 안이며 엿난듸 가져가ᄡᅳ니 오날 감셔 먹을 ᄃᆡ 업소

ᄐᆡ수 왈

글러ᄒᆞ면 엇지ᄒᆞ잔 말가

글시 그럿탄 말삼이요

ᄐᆡ수 우시시고 어죽을 ᄂᆡ여주시니 심봉사 바다 가지고

황송ᄒᆞ오나 셔초 ᄒᆞᆫ ᄃᆡ 맛보와ᄡᅳ면 조흘듯ᄒᆞ오

방자 블너 담ᄇᆡ ᄂᆡ여 주시니 심봉사 ᄒᆞ직고 황셩으로 올나갈 졔 ᄃᆡ셩통곡 우난 말리

노즁의 어진 수령 맛나 의복은 어더 입어ᄡᅳ나 질을 인도ᄒᆞ리 업셔ᄡᅳ니 엇지ᄒᆞ여 차져갈가

이럿타시 탄식ᄒᆞ며 가더니 한 곳슬 당도ᄒᆞ니 녹음은 우거지고 방초는 숙어진듸 압ᄂᆡ 버들은 유록장 두르고 뒷ᄂᆡ 버들은 초록장 둘너 ᄒᆞᆫ가지 로 느러지고 ᄒᆞᆫ가지로 펑퍼져셔 휘넘느러진 고ᄃᆡ 심봉사 녹음을 의지ᄒᆞ여 쉬더니

각ᄉᆡᆨ ᄉᆡ짐ᄉᆡᆼ 날어든다 훌련 비조 뭇ᄉᆡ더리 농초 화답의 ᄶᅡᆨ을 지여셔 쌍거쌍ᄂᆡ 날어들 졔 말잘ᄒᆞ는 ᄋᆡᆼ무ᄉᆡ며 춤 잘추난 학두루미와 수옥기 ᄯᅡ옥기며 쳥망산 기력기 갈무기 졔비 모도 다 날어들 졔 장ᄭᅵ는 ᄭᅵᆯᄭᅵᆯ 갓토리 표푸두둥 방올ᄉᆡ 덜넝 호반ᄉᆡ 수루룩 왼갓 잡ᄉᆡ 다 날어든다 만수문젼 풍연ᄉᆡ며 져 쑥국ᄉᆡ 우름 운다 이 산으로 가먼셔 쑥국쑥국 셔산으로 가면셔 쑥국쑥국 셔 ᄭᅬᄭᅩ리 우름 운다 머리 곱게곱게 빗고 물건네로 시집가자 져 가마구 울고 간다 이리로 가며 갈곡 져리로 가며 ᄭᅪᆨᄭᅪᆨ 져 집비들키 우름 운다 콩 ᄒᆞᆫ나를 입의 물고 입놈 수놈이 어루르아 고두리 셔를 ᄲᆡ여 물 고 구루우 구루우 어루는 소ᄅᆡᄒᆞᆯ 졔 심봉사 졈졈 들어가니

ᄯᅳᆺ밧기 목동 아히더리 낫자루 손의 쥐고 지게 목발 두달리면셔 목동가로 노ᄅᆡᄒᆞ며 심ᄆᆡᆼ인을 보고 희롱ᄒᆞᆫ다

◑만첩산즁일발총총 놉파 잇고 ◑청산녹수는 일일양양 집퍼 잇다 ◑호즁쳔지여호양이 여그로다 ◑집팡막ᄃᆡ 자로 들고 천리강산 드러가니 ◑천고지후 이 산즁의 가유자자 무궁ᄒᆞ다 ◑등동고이셔소ᄒᆞ고 임쳥유이부시로다 ◑산천기세 조커니와 남ᄒᆡ ᄑᆞᆼ경 그지업다 ◑유유일경 못이기어 칼을 ᄲᆡ여 놉피 들고 녹수청산 근늘 속의 오락가락 ᄂᆡ다보니 ◑동서남북 산천더를 ᄇᆡ회일망 구경ᄒᆞ니 ◑원근산촌 두셰 집의 낙화모연 잠겨셔라 ◑심산처사 어ᄃᆡᄆᆡ요 무를 곳시 어렵도다 ◑무 심ᄒᆞᆯ손 져 구름은 추수봉봉 ᄯᅴ여잇다 ◑유유ᄒᆞᆫ 가마구난 청산 속의 왕ᄂᆡᄒᆞᆫ다 ◑황산곡이 어ᄃᆡᄆᆡ뇨 오류촌이 여그로다 ◑렁척은 소를 타고 ᄆᆡᆼ호연 나구 탓네 ◑두목지 보려고 ᄇᆡᆨ낙쳔변 ᄂᆡ려가니 ◑장건은 승사ᄒᆞ고 여동빈 ᄇᆡᆨ노 타고 ◑ᄆᆡᆼ동야 널운 들의 와용강변 ᄂᆡ려가니 ◑팔진도 축지법은 제갈공명ᄲᅮᆫ일소냐 ◑이 산즁의 드러오신 심ᄆᆡᆼ인이 분명ᄒᆞ다 ◑이리져리 논일면셔 종일토록 ᄂᆡ질기니 ◑요산요축ᄒᆞ온 고ᄃᆡ 인의예지ᄒᆞ오리라 ◑송풍이 작금ᄒᆞ고 폭포로 북을 삼아 소소 분별 다 바리고 흥을 게우 논일 적의 ◑아침날 ᄭᆡ온 줄을 점심지여 다 먹으며 ◑황총적손의 들고 자진곡을 노ᄅᆡᄒᆞ니 ◑상산사호 몃몃친고 날과 ᄒᆞ면 다셧시요 ◑죽임 칠현 몃몃친고 날과 하면 야달비라 ◑고소셩외 한산사의 야반종셩이 여긔로다 ◑셰왕젼의 경쇠 치난 져 노승아 삼쳔셰게 극낙젼의 인도환ᄉᆡᆼ ᄒᆞ난구나 ◑ᄋᆡ미타불 관셰음보살 졍셩으로 외오난ᄃᆡ ◑극역 안심ᄒᆞ여 옛사ᄅ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니 ◑주시졀 강ᄐᆡ공은 위수의 고기 낙고 ◑뉴현주 졔갈양은 남양운즁 밧슬 갈고 ◑이승기절 장익덕은 유리촌의 걸식ᄒᆞ고 ◑이 산즁의 드러오신 심ᄆᆡᆼ인도 ᄯᅩᄒᆞᆫ ᄯᆡ를 지달이라

◑목동더리 이러타시 비양ᄒᆞ든 거시엿다

심봉사 목동 아히더를 이별ᄒᆞ고 촌촌 젼진ᄒᆞ여 열러 날만의 황셩이 차차 갓가오니 낙수교을 얼는 지ᄂᆡ여 녹수진경을 드러가니 ᄒᆞᆫ고ᄃᆡ 방ᄋᆡ집이 잇셔 여러 게집 사ᄅᆞᆷ드리 방ᄋᆡ ᄶᅵᆺ거늘 심봉사 피셔ᄒᆞ리 ᄒᆞ고 방ᄋᆡ집 근을의 안자 쉬오더니 여러 사ᄅᆞᆷ드리 심봉사를 보고

ᄋᆡ고 져 봉사도 잔ᄎᆡ의 오난 봉사요 이ᄉᆡ의 봉사덜 ᄒᆞᆫ시게 ᄒᆞ던고 저리 안젓지 말고 방ᄋᆡ더러 ᄶᅵᆺ졔

심봉사 그졔야 안마ᄋᆞᆷ의 헤아리되

올쳬 양반의 ᄃᆡᆨ종이 안이면 상놈의 좃집이로다 ᄒᆞ고 긔롱이나 ᄒᆞ여 보리라 ᄃᆡ답ᄒᆞ되

천리 타ᄒᆡᆼ의 발섭ᄒᆞ여 오난 사ᄅᆞᆷ다려 방ᄋᆡ ᄶᅵ으라 ᄒᆞ기를 ᄂᆡ 집 안 어론다려 ᄒᆞ듯 ᄒᆞᄂᆡ 무엇시나 좀 줄나면 ᄶᅵ여주졔

ᄋᆡ고 그 봉사 음흉ᄒᆞ여라 주기는 무어슬 주어 점심이나 어더 먹졔

점심 어더 먹으랴고 ᄶᅵ여 줄테관ᄃᆡ

글어ᄒᆞ면 무엇슬 주어 고기나 줄가

심봉사 하하 우시며

그것도 고기사 고기졔마는 주기가 쉬리라고

줄지 안이 줄지 엇지 압나 방ᄋᆡ나 ᄶᅵ코 보졔

올체 그 말 리 반허락이엿다

방ᄋᆡ여 올나셔셔 ᄯᅥᆯ구덩 ᄯᅥᆯ구덩 ᄶᅵ으면셔 심봉사 자어ᄂᆡ여 ᄒᆞ는 말리

방ᄋᆡ소ᄅᆡ는 잘ᄒᆞ졔마는 뉘라셔 알어주리

여러 ᄒᆞᆫ임드리 그 말 듯고 졸나ᄂᆡ니 심봉사 전ᄃᆡ지 못ᄒᆞ야 방ᄋᆡ소ᄅᆡ를 ᄒᆞ는구나

어유아 어유아 방ᄋᆡ요 ᄐᆡ고라 쳔황씨는 목덕으로 왕ᄒᆞ시니 이 남기로 왕ᄒᆞ신가 어유아 방ᄋᆡ요 유소씨 구목위소ᄒᆞ니 이 남기로 집을 얼근가 어유아 방ᄋᆡ요 신롱씨 유목위뢰ᄒᆞ니 이 남기로 ᄯᆞ부를 ᄒᆞᆫ가 어유아 방ᄋᆡ요 이 방ᄋᆡ가 뉘 방ᄋᆡᆫ가 각덕 ᄒᆞᆫ임 가죽방ᄋᆡᆫ가 어유아 방ᄋᆡ요 ᄯᅥᆯ구덩 ᄯᅥᆯ구덩 허첨허첨 ᄶᅵ은 방ᄋᆡ 강ᄐᆡ공의 조작방ᄋᆡ 어유아 방ᄋᆡ요 적적공산 남길비여 이 방ᄋᆡ를 만드럿ᄂᆡ 방ᄋᆡ 만든 졔도 보니 이상ᄒᆞᆷ도 아상ᄒᆞ다 사ᄅᆞᆷ을 비양턴가 두 달리를 벌여ᄂᆡ여 ◑옥빈홍안의 빈혀를 보니 ᄒᆞᆫ 허리여 잠 ᄶᅵᆯ넌네 어유아 방ᄋᆡ요 ◑질고 간는 허리를 보니 초왕 우미인 넉실넌가 ◑추천가 노든 발노 이 방ᄋᆡ를 ᄶᅵᆺ것구나 어유아 방ᄋᆡ요 ◑머리 들고 잇난 양은 창ᄒᆡ노룡이 셩을 ᄂᆡᆫ 듯 머리를 수기여 좃난 양은 주란왕의 돈수런가 어유아 방ᄋᆡ요 ◑용목팔여 되야 분을 ᄶᅵ여 ᄂᆡ니 옥입일다 ◑오고ᄃᆡ부 죽은 후의 방ᄋᆡ 소ᄅᆡ 근쳐ᄯᅥ니 ◑우리 셩상 착ᄒᆞᄋᆞᆸ셔 국ᄐᆡ민안 ᄒᆞᄋᆞᆸ신듸 ◑ᄒᆞ물며 ᄆᆡᆼ인잔ᄎᆡ 고금의 업셔ᄡᅳ니 ◑우리도 ᄐᆡ평셩ᄃᆡ의 방ᄋᆡ소ᄅᆡ나 ᄒᆞ여보ᄉᆡ 어유아 방ᄋᆡ요 ◑ᄒᆞᆫ달리 놉피 밥고 오루락 ᄂᆡ리락ᄒᆞ는 양과 실눅 벌눅 ᄲᅵᆺᄶᅮᆨ ᄲᆡᆺᄶᅮᆨ 조ᄀᆡ로다 어유아 방ᄋᆡ요 ◑얼시고 조을시고 지아ᄌᆡ자 조을시고 ◑

흥을 졔위 일ᄒᆡ노니 열어 ᄒᆞᆫ임더리 듯고 ᄭᅡᆯᄭᅡᆯ 우시며 ᄒᆞ난 말리

에 요 봉사 그게 무신 소ᄅᆡᆫ고 자셔이도 아네 아ᄆᆡ도 그리로 나왓나부

그리로 나온 게 안이라 ᄒᆞ여 보왓졔

좌우 박장ᄃᆡ소 ᄒᆞ더라 그리져리 방ᄋᆡ ᄶᅵᆺ코 점심 어더 먹고 보ᄶᅵᆷ의다 술 너허지고 집팡막ᄃᆡ를 칙쥐고 나셔면셔

자 만누ᄅᆡ덜 그리덜 ᄒᆞ오 잘 어더 머고 갑ᄂᆡ

어 그 봉사 심심치 안이ᄒᆞ여 사ᄅᆞᆷ은 조흔 듸 잘가고 ᄂᆡ려올 제 ᄯᅩ 오시요

심봉사 거기셔 ᄒᆞ직ᄒᆞ고 차차 셩즁의 드러가니 억만장안이 모도 다 소경빗시라 셔로 ᄯᅡᆨᄯᅡᆨ 무드쳐 단이기 어렵더라

ᄒᆞᆫ고슬 지ᄂᆡ더니 ᄒᆞᆫ 여인이 문 밧기 셧다가

져기 가는 게 심봉사시오

게 누군고 날 알 이 업건만은 게 뉘가 나를 찾나

여보 ᄃᆡᆨ이 심봉사 안이요

과연 기로 다 엇지 아는고

그러찬ᄒᆞᆫ 일리 잇스니 게 잠관 지체ᄒᆞ오

이윽고 나와 인도ᄒᆞ여 외당으로 안치고 석반을 드리거날 심봉사 ᄉᆡᆼ각ᄒᆞ되 고이ᄒᆞ다 엇젼 일인고 ᄯᅩᄒᆞᆫ 찬수 비상ᄒᆞ거날 밥을 달게 먹은 후의 날리 져무러 황혼 되니 그 여인이 다지 나와

여보시요 봉사님 날 ᄯᅡ러셔 ᄂᆡ당으로 드러 ᄀᆞᆸ시다

심봉사 ᄃᆡ답ᄒᆞ되

이 집이 외주인 유무는 모로거니와 엇지 남의 ᄂᆡ당의로 들어가리요

예 그는 허물치 마르시고 날만 ᄯᅡ러 오시요

여보시요 무삼 우환 잇셔 이러ᄒᆞ시요 나는 동토졍도 일글 졸 모로요

여보 힛말삼 그만ᄒᆞ고 드러가 보시요

집팡막ᄃᆡ를 ᄭᅳᆯ어 당기니 ᄭᅳᆯ여가며 의심이 나 엇불사 ᄂᆡ가 ᄋᆡᄆᆡ도 보쌉의 드려가졔 위ᄐᆡᄒᆞ다 이러쳐로 군말ᄒᆞ고 ᄃᆡ쳥의 올나가 셔 좌상의 안진 후의 동편의 ᄒᆞᆫ 여인이 무르되

심봉사시요

답 왈

엇지 아오

아난 도리 잇소 먼 길의 평안이 오시요 ᄂᆡ의 셩은 안가요 황셩의셔 셰거ᄒᆞᄋᆞᆸ더니 불ᄒᆡᆼᄒᆞ여 부모 구몰ᄒᆞᄋᆞᆸ고 홀노 이 집을 직키여 잇사오며 시년은 이십오 셰요 아직 셩혼치 못ᄒᆞ엿거날 일직 복술을 ᄇᆡ와 ᄇᆡ필될 사ᄅᆞᆷ을 가리ᄋᆞᆸ더니 일젼의 ᄭᅮᆷ을 ᄭᅱ니 ᄒᆞᆫ 우물의 ᄒᆡ와 달리 ᄯᅥ러져 물의 잠기거늘 첩이 건져 품의 안어 뵈이니 ᄒᆞ날의 일월은 사ᄅᆞᆷ의 안목이라 일월리 ᄯᅥ러지니 날과 갓치 ᄆᆡᆼ인인 줄 알고 물의 잠겨ᄡᅳ니 심씬 줄 알고 일직 종을 시기여 문의 지ᄂᆡ는 ᄆᆡᆼ인을 차례로 무러온 제 여려 날이오 천위신조ᄒᆞ사 이제야 만나오니 연분인가 ᄒᆞᄋᆞᆸᄂᆡ다

심봉사 핏 우셔 왈

말리야 좃소만은 그러 ᄒᆞ기 쉽소릿가

안씨ᄆᆡᆼ인 종을 불너 차를 드려 권ᄒᆞᆫ 후의

거주난 어ᄃᆡ오며 엇더ᄒᆞ신 ᄃᆡᆨ이온닛가

심봉사 자기 신셰 젼후수말을 낫낫치ᄒᆞ며 눈물을 흘이니 안씨ᄆᆡᆼ인이 위로ᄒᆞ고 그 날밤의 동품ᄒᆞᆯ 졔 ᄒᆞᆫ창 조흘고 부여 두리다 업난 눈이 벌덕벌덕ᄒᆞᆯ 듯ᄒᆞ되 셔로 알 수 잇나 사ᄅᆞᆷ은 두리나 눈은 ᄒᆞᆸᄒᆞ면 네시로되 담ᄇᆡ씨만치도 뵈이지 안이ᄒᆞ니 ᄒᆞᆯ 일 업셔 잠을 자고 이러나니 주린관이요 첫날밤이니 오직 조흐랴만은 심봉사 수심으로 안졋거늘 안씨ᄆᆡᆼ인이 무르되

무삼 일노 질거온 빗치 업사오니 첩이 도로여 무안ᄒᆞ여이다

심봉사 ᄃᆡ답ᄒᆞ되

본ᄃᆡ 팔자가 기박ᄒᆞ여 평ᄉᆡᆼ을 두고 징험ᄒᆞᆫ직 막 조홀 이리 잇스면 엇잔ᄒᆞᆫ 일리 ᄉᆡᆼ기고 ᄉᆡᆼ기더니 ᄯᅩ 간밤의 ᄒᆞᆫ ᄭᅮᆷ을 어드 니 평ᄉᆡᆼ 불길ᄒᆞᆯ 증조라 ᄂᆡ 몸이 불의 드러가 뵈이고 가죽을 벅겨 북을 ᄆᆡ고 ᄯᅩ 나무닙피 ᄯᅥ러져 ᄲᅮ리를 덥피여 뵈이니 아ᄆᆡ도 나 죽을 ᄭᅮᆷ 안이요

안씨ᄆᆡᆼ인 듯고 왈

그 ᄭᅮᆷ 좃소 흉직길이라 ᄂᆡ 잠관 ᄒᆡ몽ᄒᆞ오리라

다시 셰수ᄒᆞ고 분ᄒᆡᆼᄒᆞ고 단졍이 ᄭᅮ러안져 산통을 놉피 들고 축사를 일근 후의 괘를 푸러 글얼 지여ᄡᅳ되

◑신입화즁ᄒᆞ니 회로을 가기요 ◑거피작고ᄒᆞ니 고난 궁셩이라 궁의 드러갈 증조요 ◑낙엽이 귀근ᄒᆞ니 자손을 가봉이라 ᄃᆡ몽이오니 ᄃᆡ단 반ᄀᆞᆸ사오니다

심봉사가 우셔 가로ᄃᆡ

속담의 천부당 만부당이요 피육불관이요 조잘지셜이요 ᄂᆡ 본ᄃᆡ 자손이 업스니 누기를 만나며 잔ᄎᆡ예 참예ᄒᆞ면 궁의 드러가고 녹밥도 먹는 ᄶᅡᆨ이졔

안씨ᄆᆡᆼ인이 ᄯᅩ 말ᄒᆞ되

지금은 ᄂᆡ 말을 밋지 안이ᄒᆞ나 필경 두고 보시요

앗침밥을 먹은 후의 궐문 밧기 당도ᄒᆞ니 발셔 ᄆᆡᆼ인 잔ᄎᆡ 들나 ᄒᆞ거날 궐ᄂᆡ의 드러가니 궐ᄂᆡ가 오직 조흐랴만은 빗ᄶᆡ여 거무츙츙ᄒᆞ고 소경ᄂᆡ가 진동ᄒᆞᆫ다

이적의 심황후 여러 날을 ᄆᆡᆼ인잔ᄎᆡᄒᆞᆯ 제 셩명셩ᄎᆡᆨ을 아모리 듸려 노코 보시되 심씨ᄆᆡᆼ인이 업스니 자탄ᄒᆞ사

이 잔ᄎᆡ ᄇᆡ설ᄒᆞᆫ 배 부친을 뵈압자고 ᄒᆞ엿더니 부친을 보지 못ᄒᆞ여 쓰니 ᄂᆡ가 인당수의 죽은 졸노만 알으시고 ᄋᆡ통ᄒᆞ여 죽으신가 몽운사 부체님이 영검ᄒᆞ사 그간의 눈을 ᄯᅥ셔 천지만물을 보시사 ᄆᆡᆼ인축의 ᄲᆞ지신가 ᄌᆞᆫᄎᆡ는 오날 망종이니 친이 나어가 보리라

ᄒᆞ시고 후원의 젼좌ᄒᆞ시고 ᄆᆡᆼ인잔ᄎᆡ 시기실ᄉᆡ 풍악도 낭자ᄒᆞ며 음식도 풍비ᄒᆞ여 잔ᄎᆡ 를 다ᄒᆞᆫ 후의 ᄆᆡᆼ언 셩ᄎᆡᆨ을 올이라 ᄒᆞ여 의복 ᄒᆞᆫ 벌식 ᄂᆡ여 주실ᄉᆡ ᄆᆡᆼ인 다 ᄒᆞ레ᄒᆞ고 셩ᄎᆡᆨ 밧기로 ᄆᆡᆼ인 ᄒᆞᆫ나가 웃둣 셔ᄡᅳ니 황후 무르시되

엇더ᄒᆞᆫ ᄆᆡᆼ인이요

여상셔를 불너 무르시니 심봉사 겁을 ᄂᆡ여

과연 소신이 미실미가ᄒᆞ와 천지로 집을 삼고 사ᄒᆡ로 밥을 부치여 유리ᄒᆞ여 단이오ᄆᆡ 언의 고을 거주 완연이 업사오니 셩ᄎᆡᆨ의도 드지 못ᄒᆞᄋᆞᆸ고 제발노 드러 왓삽난이다

황후 반기시사

갓가이 입시ᄒᆞ라

ᄒᆞ시니 여상셔 영을 밧자와 심봉사의 손을 ᄭᅳ려 별젼으로 드러갈ᄉᆡ 심봉사 아무란 줄 모로고 겁을 ᄂᆡ여 거름을 못이기여 별젼의 드려가 게ᄒᆞ의 셔ᄡᅳ니 심ᄆᆡᆼ인의 얼골은 몰나 볼네라 ᄇᆡᆨ발은 소소ᄒᆞ고 황후는 삼년 용궁의 지ᄂᆡᄡᅳ니 부친의 얼골리 의의ᄒᆞ여 무르 시되

쳐자 잇난야

심봉사 복지ᄒᆞ여 눈물을 흘이면셔 엿자오ᄃᆡ

아모 년분의 상쳐ᄒᆞᄋᆞᆸ고 초칠 일이 못 다가셔 어미 일은 ᄯᅡᆯ ᄒᆞᆫ나 잇삽더니 눈 어두온 즁의 어린 자식을 품의 품고 동영졋슬 어더 먹여 근근 질러 ᄂᆡ여 점점 자러나니 효ᄒᆡᆼ이 출쳔ᄒᆞ여 옛사ᄅᆞᆷ의 지ᄂᆡ더니 요망ᄒᆞᆫ 즁이 와셔 공양미 삼ᄇᆡᆨ 셕을 시주ᄒᆞ오면 눈을 ᄯᅥ셔 보리라 ᄒᆞ니 신의 녀식이 듯고 엇지 아비 눈 ᄯᅳ리란 말을 듯고 그져 잇스랴 ᄒᆞ고 달이난 출판ᄒᆞᆯ 길리 젼이 업셔 신도 모로게 남경 션인덜게 삼ᄇᆡᆨ 셕의 몸을 팔이여셔 인당수의 졔숙으로 ᄲᆞ져 죽사오니 그 ᄯᆡ의 십오 셰라 눈도 ᄯᅳ지 못ᄒᆞ고 자식만 이러싸오니 자식 팔어 먹은 놈 이 셰상의 살어 ᄡᅳᆯ ᄃᆡ 업사오니 죽여 주ᄋᆞᆸ소셔

황후 드르시고 체읍 ᄒᆞ시며 그 말삼을 자셰이 드르시ᄆᆡ 졍영ᄒᆞᆫ 부친인 졸은 아르시되 부자간 쳔륜의 엇지 그 말삼이 근치기를 지달이랴만은 자연 말을 만들자 ᄒᆞ니 그런 거시엿다 그 말삼을 맛듯 못 맛듯 황후 보션발노 ᄯᅱ여 ᄂᆡ려와셔 부친을 안고

아부지 ᄂᆡ가 과연 인당수의 ᄲᆞ져 죽어ᄯᅥᆫ 심청이요

심봉사 ᄭᆞᆷ작 놀ᄂᆡ여

이게 웬 말리인야

ᄒᆞ더니 엇지 하 반ᄀᆞᆸ던지 ᄯᅳᆺ박기 두 눈이 갈무 ᄯᅥ러진난 소ᄅᆡ가 나면셔 두 눈이 활닥 발거ᄡᅳ니 만좌 ᄆᆡᆼ인드리 심봉ᄉᆞ 눈 ᄯᅳ난 소ᄅᆡ의 일시의 눈더리 헤번덕 ᄶᅡᆨᄶᅡᆨ 간치 ᄉᆡᆨ기 밥 먹기난 소ᄅᆡ 갓더니 뭇소경이 천지 멍낭ᄒᆞ고 집안의 잇난 소경 게집 소경도 눈이 다 발고 ᄇᆡ안의 ᄆᆡᆼ인 ᄇᆡ 밧기 ᄆᆡᆼ인 반소경 청ᄆᆡᆼ간이ᄭᆞ지 몰수이 다 눈이 발가ᄡᅳ니 ᄆᆡᆼ인의 게난 쳔지ᄀᆡ벽 ᄒᆞ엿더라

심봉사 반ᄀᆞᆸ기난 반가오나 눈을 ᄯᅳ고 보니 도로여 ᄉᆡᆼ면목이라 ᄯᅡᆯ리라 ᄒᆞ니 ᄯᅡᆯ인 줄 알것만은 근본 보지 못ᄒᆞᆫ 얼골이라 알 수 잇나 하 조와셔 죽을동 말동 춤추며 노ᄅᆡᄒᆞ되

얼시구 절시구 지아ᄌᆡ자 조을시구 홍문연 놉푼 잔ᄎᆡ의 항장이 아무리 춤 잘춘들 ᄂᆡ 춤을 엇지 당ᄒᆞ며 ᄒᆞᆫ고조 마상의 득천ᄒᆞᄒᆞᆯ 졔 칼 춤 잘츈다 ᄒᆞᆯ지라도 어허 ᄂᆡ 춤 당ᄒᆞᆯ손야 어화 창ᄉᆡᆼ더라 부즁ᄉᆡᆼ남즁ᄉᆡᆼ녀ᄒᆞ소 죽은 ᄯᅡᆯ 심쳥이를 다시 보니 양귀비가 죽어 환ᄉᆡᆼᄒᆞᆫ가 우미인이 도로 환ᄉᆡᆼᄒᆞ여 온가 아무리 보와도 ᄂᆡ ᄯᅡᆯ 심쳥이게 ᄯᅡᆯ의 덕으로 어두온 눈을 ᄯᅳ니 일월리 광화ᄒᆞ여 다시 좃토다 경셩이출경운이 흥ᄒᆞ니 ᄇᆡᆨ공상화가라 요순쳔지 다시 보오니 일월리 즁화 로다 부즁ᄉᆡᆼ남즁ᄉᆡᆼ녀는 날노 두고 일으미라

무수ᄒᆞᆫ 소경덜도 철도 모르고 춤을 출 졔

지아자 지아자 조흘시고 어화 좃코나 셰월아 셰월아 가지 말라 도라ᄀᆞᆫ 봄 ᄯᅩ 다시 오건만은 우리 인ᄉᆡᆼ ᄒᆞᆫ 번 늘거지면 다시 졈긔 어려워라 엿글의 일너ᄡᅳ되 시사난독이라 ᄒᆞ난 거슨 만고명현 공ᄆᆡᆼ의 말삼이요 우리 인ᄉᆡᆼ 무삼 일 잇시랴 다시 노ᄅᆡᄒᆞ되 상호 상호 만셰를 부르더라

직일의 심봉사를 조복을 입피여 군신지예로 조회ᄒᆞ고 다시 ᄂᆡ젼의 입시ᄒᆞ사 적연 긔루던 회포를 말삼ᄒᆞ며 안씨ᄆᆡᆼ인의 말삼 낫낫치 ᄒᆞ니 황후 드르시고 ᄎᆡ교를 ᄂᆡ여 보ᄂᆡ여 안씨를 모셔 들려 부친과 ᄒᆞᆷ긔 게시게 ᄒᆞ시고 쳔자 심학규를 부원군을 봉ᄒᆞ시고 안씨는 졍열부인을 봉ᄒᆞ시고 ᄯᅩ 장 승상부인을 특별이 금은을 만이 상사ᄒᆞ시고 도화동 촌인을 연호 잡역을 물시ᄒᆞ시고 금은을 만이 상사ᄒᆞ여 동즁의 구페ᄒᆞ라 ᄒᆞ시니 도화동 사ᄅᆞᆷ드리 은헤여쳔여ᄒᆡᄒᆞ여 쳔ᄒᆞ진동ᄒᆞ더라

무창ᄐᆡ수를 불너 예주자사로 이쳔ᄒᆞ시고 자사의게 분부ᄒᆞ야 황봉사와 ᄲᆡᆼ덕어미를 직각 착ᄃᆡᄒᆞ라 분부 지엄ᄒᆞ시니 예주자사 삼ᄇᆡᆨ육관의 ᄒᆡᆼ관ᄒᆞ야 황봉사와 ᄲᆡᆼ덕어미를 잡어 올이거늘 부원군이 쳔졍누의 좌기ᄒᆞ시고 황봉사와 ᄲᆡᆼ덕어미를 잡아드리여 분부ᄒᆞ사

네 이 무상ᄒᆞᆫ 연아 산첩첩 야심ᄒᆞᆫ듸 천지 분별치 못ᄒᆞ난 ᄆᆡᆼ인 두고 황봉사를 어더가는 게 무신 ᄯᅳ신야

직시 문초ᄒᆞ니

역촌의셔 여막질ᄒᆞ는 졍연이라 ᄒᆞ난 ᄉᆞᄅᆞᆷ의 게집의게 초인ᄒᆞ미로소이다 부원군이 더옥 ᄃᆡ로ᄒᆞ여 ᄲᆡᆼ덕어머를 능지처ᄎᆞᆷᄒᆞ신 후의 황봉사를 불너 일은 말삼이

네 무상ᄒᆞᆫ 놈아 너도 ᄆᆡᆼ인이지야 남의 안ᄒᆡ 유인ᄒᆞ여 가니 너는 조커니와 일은 사ᄅᆞᆷ은 안이 불상ᄒᆞᆫ야 속셜의 탐화광접이라 ᄒᆞ기로 그러ᄒᆞᆯᄀᆞ 소당은 죽일 일리로되 특벌이 졍ᄇᆡᄒᆞ니 원망치 말나 후일 증십ᄒᆞ이 훗셰상 ᄉᆞᄅᆞᆷ이 이갓치 불의지ᄉᆞ를 본밧게 ᄒᆞ지 못ᄒᆞ난 일이라

ᄒᆞ시고 ᄒᆞ교ᄒᆞ시니라

만조ᄇᆡᆨ관이며 쳔ᄒᆞ ᄇᆡᆨ셩드리 덕화를 송덕ᄒᆞ더라 자손이 청ᄃᆡᄒᆞ고 쳔ᄒᆞ의 일리 업고 심황후의 덕화 사ᄒᆡ의 덥펴ᄡᅳ며 만셰 만셰 억만셰를 게게승승 바ᄅᆡ오머 무궁무궁ᄒᆞᄋᆞᆸ기를 쳔만 복망ᄒᆞᄋᆞᆸᄂᆡ다 ᄒᆞ너라 황후 쳔자의게 엿자오ᄃᆡ

이러ᄒᆞᆫ 질거우미 업ᄉᆞ오니 ᄐᆡ평연을 ᄇᆡ설ᄒᆞ여이다 황제 올히 여기시사 쳔ᄒᆞ의 반포ᄒᆞ야 일등 명긔 명창을 다 불너 황극젼의 젼좌ᄒᆞ시고 만조 ᄇᆡᆨ관 묘와 질기실ᄉᆡ 천ᄒᆞ 졔후 솔복ᄒᆞ고 사ᄒᆡ진보 조공ᄒᆞ며 일등명창 일등명긔 쳔하의 반포ᄒᆞ야 거의 다 모와ᄡᅳ니 뒤평셩ᄃᆡ 만난 ᄇᆡᆨ셩 쳐쳐의 춤 츄며 노ᄅᆡᄒᆞ되

출천ᄃᆡ효 우리 황후 놉푸신 덕이 사ᄒᆡ의 덥피ᄡᅳ니 요지일월 순지건곤의 강구동요 질거음미 창ᄒᆡ로 ᄐᆡ평주 비져 여군동취ᄒᆞ며 민민셰를 질겨 보ᄉᆡ 이러ᄒᆞᆫ ᄐᆡ명연의 뉘가 안이 질길손야

이러타시 노ᄅᆡ할 제 쳔지며 부원군이 황극젼의 젼좌ᄒᆞ시고 멍무명창을 ᄑᆡ초ᄒᆞ시와 가무 금실 히롱ᄒᆞ며 삼일을 ᄃᆡ연ᄒᆞ사 상ᄒᆞ동낙 질긴 후의 쳔자와 황후와 부원군이며 다 각기 환궁ᄒᆞ시다

각설 이ᄯᆡ의 황후며 졍열 부인 안씨 동연동월의 잉ᄐᆡᄒᆞ야 동월의 탄ᄉᆡᆼᄒᆞᄆᆡ 두리 다 득남ᄒᆞ신지라 황후의 어진 마ᄋᆞᆷ 자기압은 고사ᄒᆞ고 부친이 ᄉᆡᆼ남ᄒᆞ시물 드르시고 천자게 주달ᄒᆞ신ᄃᆡ 황졔 ᄯᅩᄒᆞᆫ 반기사 필육과 금은 ᄎᆡ단을 만이 상사ᄒᆞ시고 예관을 보ᄂᆡ여 위문ᄒᆞ신ᄃᆡ 부원군이 망팔쇠년의 아들을 나어노코 집분 마ᄋᆞᆷ 층양 업셔 주야를 모로던 차의 ᄯᅩᄒᆞᆫ 황졔게ᄋᆞᆸ셔 금은 ᄎᆡ단이며 필육과 명관을 보ᄂᆡ여 위문ᄒᆞ시니 황공 감사ᄒᆞ야 국궁 ᄇᆡ례ᄒᆞ고 예관을 인도ᄒᆞ며 황은을 못ᄂᆡ 축사ᄒᆞᆫᄃᆡ ᄯᅩ 황후 더옥 즛거 금은 보화를 봉하ᄒᆞ여 예관을 보ᄂᆡ여 위문ᄒᆞ신ᄃᆡ 부원군이 더옥 짓거ᄒᆞ며 일변 조복을 갓초오고 예관을 ᄯᆞ라 별궁의 드러가 황후게 뵈온ᄃᆡ 황후 ᄯᅩᄒᆞᆫ ᄉᆡᆼ남하엿거날 질거운 마 ᄋᆞᆷ을 엇지 다 층양ᄒᆞ리요 황후 부친의 손을 잡고 옛일을 ᄉᆡᆼ각ᄒᆞ며 일히일비로 길거ᄒᆞᄆᆡ 부원군도 ᄯᅩᄒᆞᆫ 실허ᄒᆞ시더라

이ᄯᆡ 부원군이 집의 도라와 명관을 ᄯᆞ라 옥게ᄒᆞ의 다다르니 상이 극히 층찬ᄒᆞ시되

드르ᄆᆡ 경이 노ᄅᆡ의 귀자를 어든 바 ᄯᅩᄒᆞᆫ 짐의 ᄐᆡ자와 동연동월의 동근ᄉᆡᆼ이니 그 안이 반가우리요 안야션명ᄒᆞ면 타일의 국사를 의논ᄒᆞ리라

ᄒᆞ시더라 군이 엿자오ᄃᆡ

셕일의 공자게셔도 ᄒᆞ시기를 ᄉᆡᆼ자가비란양자란이요 양자가비란교자란이라 ᄒᆞ엿스니 후사를 보사이다

ᄒᆞ고 물너 나와 아히 상을 보오니 활달ᄒᆞᆫ 기상이며 쳥수ᄒᆞᆫ 골격이 족키 옛사ᄅᆞᆷ을 본바들네라 일홈은 ᄐᆡ동이라 ᄒᆞ야 졈졈 자라 심셰의 당ᄒᆞᄆᆡ 총명 지헤가 무쌍이요 시서음울을 능 통ᄒᆞᄆᆡ 부모 사랑ᄒᆞ미 장즁보옥의 다 바ᄒᆞᆯ손야 무졍셰월약유파라 십삼 세를 당ᄒᆞᆫ지라

이ᄯᆡ 황후 ᄐᆡ자를 여히고져 ᄒᆞ사 동월동일의 구ᄉᆡᆼ간 혼사를 주달ᄒᆞ신ᄃᆡ 황졔 짓거ᄒᆞ사 광문ᄒᆞ라 ᄒᆞ신ᄃᆡ 이ᄯᆡ의 마ᄎᆞᆷ 좌강노 권셩운이 일녀를 두어쓰되 ᄐᆡ임의 덕ᄒᆡᆼ이며 반히의 ᄌᆡ질을 가져ᄡᅳ며 인물은 위미인을 ᄋᆞᆸ두할지라 이ᄯᆡ 연왕이 공주 잇스되 안양공주라 덕ᄒᆡᆼ이 ᄐᆡ기ᄒᆞ고 ᄇᆡᆨ사 민첩ᄒᆞ물 듯고 상이 젼교ᄒᆞ사 연왕과 권강노를 입시ᄒᆞ야 어젼의셔 구혼ᄒᆞ신ᄃᆡ 공주와 소졔 ᄯᅩᄒᆞᆫ 동ᄀᆞᆸ인듸 십육 셰라 직거 히락ᄒᆞ거날 상이 ᄒᆞ교ᄒᆞ시되

권소제로 ᄐᆡ자의 ᄇᆡ필을 졍ᄒᆞ시고 연왕의 공주로 ᄐᆡ동의 ᄇᆡ필을 삼우미 엇더ᄒᆞᆫ요

ᄒᆞ신ᄃᆡ 좌우 다 올사이다 주달ᄒᆞ거늘 황후 와 부원군이며 조졍이 질기더라

직시 ᄐᆡ사관을 명ᄒᆞ야 ᄐᆡᆨ일ᄒᆞ라 ᄒᆞ신ᄃᆡ 츈삼월 망일이라 국즁의 ᄃᆡ경사라 길일이 당ᄒᆞᄆᆡ ᄃᆡ연을 ᄇᆡ설ᄒᆞ고 각방 졔후와 만조ᄇᆡᆨ관이 차레로 시위ᄒᆞ고 두 부인은 삼쳔 궁녀가 시위ᄒᆞ야 젼후 좌우로 옹위ᄒᆞ야 조ᄇᆡ셕의 친연ᄒᆞᆯᄉᆡ 일월갓ᄐᆞᆫ 두 신랑은 ᄇᆡᆨ관이 모셔ᄡᅳ니 북두칠셩의 좌우 보필이 모신 듯 ᄒᆞ고 월ᄐᆡ화용 고흔 ᄐᆡ도 녹의홍상의 칠보단장이며 각ᄉᆡᆨ ᄑᆡ물 요상으로 느리으고 머리의난 화판이라 삼쳔궁녀 모흔 즁의 일등 미ᄉᆡᆨ을 초출ᄒᆞ아 두 낭자를 좌우로 모셔ᄡᅳ니 반다시 월궁항아라도 이예셔 더 휘황치 못ᄒᆞᆯ네라 금수단 광모장을 반공의 소사치고 교ᄇᆡ석의 친연ᄒᆞ니 궁즁이 휘황ᄒᆞ물 일구난설이라 두 신랑이 각 기 젼안 납폐ᄒᆞᆫ 후의 각기 처소로 좌졍ᄒᆞ니 동방화촉 쳣날밤의 원앙이 녹슈를 만난 듯 쇄락ᄒᆞᆫ 졍으로 은은이 밤을 지ᄂᆡ고 나와 ᄐᆡ자는 강노를 몬져보니 강노 양주 길거ᄒᆞ물 일휘 층양치 못ᄒᆞᆯ네라

이ᄯᆡ의 ᄐᆡ동이 ᄯᅩᄒᆞᆫ 연왕 부부게 뵈온ᄃᆡ 연왕과 왕후 못ᄂᆡ 반기며 긔거ᄒᆞ더라 직시 ᄐᆡ자를 연통ᄒᆞ야 조회의 국궁ᄒᆞᆫᄃᆡ 상이 질거ᄒᆞ사 부원군을 입시ᄒᆞ야 동좌의 신ᄒᆡᆼ인사를 바드시고 만조ᄇᆡᆨ관을 조회 바드신 후의 ᄒᆞ교ᄒᆞ사ᄃᆡ

짐이 진즉 ᄐᆡ동을 조졍의 드리고져 ᄒᆞ되 미장지젼이라 지어금무명직 ᄒᆞ여ᄡᅳ니 경등 소견의난 엇더ᄒᆞᆫ요 ᄒᆞ신ᄃᆡ

문무ᄇᆡᆨ관이 주왈

인야출등ᄒᆞ오니 직교ᄒᆞᄋᆞᆸ소셔

ᄒᆞ거날 상이 직시 ᄐᆡ동을 입시ᄒᆞ사 품직을 ᄂᆡ리실ᄉᆡ 한림학사겸 ᄀᆞᆫ의 ᄐᆡ부 도훈관의 이부시랑을 ᄒᆞ이시고 그 부인은 왕열부인을 봉ᄒᆞ시고 금은 ᄎᆡ단을 만이 상사ᄒᆞ시고 왈

경이 젼일은 셔ᄉᆡᆼ이라 국졍을 돕지 안이하얏거니와 금일부텀은 국녹지신이라 진츙갈역ᄒᆞ야 국졍을 도우라

ᄒᆞ신ᄃᆡ 시랑이 국궁ᄒᆞ고 물러나와 모친게 뵈온ᄃᆡ 질기고 반기난 마ᄋᆞᆷ이야 엇지 다 셩언ᄒᆞ리요

ᄯᅩ 별궁의 드러가 황후젼의 ᄇᆡ사ᄒᆞᆫᄃᆡ 황후 질거오믈 이기지 못ᄒᆞ나 말삼ᄒᆞ시되

신부가 엇더ᄒᆞ던요

ᄒᆞ신ᄃᆡ 피석 ᄃᆡ 왈

숙ᄒᆞᆷᄒᆞ더이다

황후 ᄯᅩ 문 왈

금조입시의 무삼 벼살ᄒᆞ엿난야

ᄃᆡ 왈

이러이러 ᄒᆞ엿나니다

황후 더옥 질거 ᄐᆡ자와 시랑을 다리고 종일 질긴 후의 석양의 파연ᄒᆞ시고 왈

수이 신ᄒᆡᆼᄒᆞ라

ᄒᆞ시거늘 신랑이 ᄃᆡ 왈

쉬히 다려다가 부모젼의 영화를 보시게 ᄒᆞ오리다

ᄒᆞᆫᄃᆡ 황후 ᄃᆡ열ᄒᆞ사

ᄂᆡ 말도 ᄯᅩᄒᆞᆫ 그 ᄯᅳᆺ시로다

ᄒᆞ시더라

이날 ᄐᆡ자와 한림이 물너나와 수일 후 부원군이 ᄐᆡᆨ일ᄒᆞ야 왕열부인을 신ᄒᆡᆼᄒᆞ시니 부인이 구고양위 젼의 예로ᄡᅥ 뵈온ᄃᆡ 부원군이며 정열부인이 금옥갓치 사랑ᄒᆞ시더라 별궁을 ᄉᆡ로 지여 왕부인을 거처ᄒᆞ시게 ᄒᆞ니라

긔설 이ᄯᆡ의 ᄒᆞᆫ림이 나지면 국사를 도모ᄒᆞ고 밤이면 도학을 심씨나 무론 ᄃᆡ소사셔인ᄒᆞ고 층찬 안이ᄒᆞ리 업더라

이러구러 ᄒᆞᆫ림의 나히 이십세라 이ᄯᆡ의 상이 ᄒᆞᆫ림의 명망과 도덕을 조신의게 문후ᄒᆞ시고 일일은 심학사를 입시ᄒᆞ사 가라ᄉᆞᄃᆡ

짐이 드르ᄆᆡ 경의 명망과 도덕이 국ᄂᆡ의 진동ᄒᆞᆫ지라 어지 벼살을 앗기리요

ᄒᆞ시고 승품ᄒᆞ사 이부상셔의겸 ᄐᆡ학 관 ᄒᆞ이시고 ᄐᆡ자와 동유ᄒᆞ라 ᄒᆞ시며 그 부친을 ᄯᅩ 승품ᄒᆞ야 남평왕을 봉ᄒᆞ시고 졍열부인 안씨로 인셩왕후를 봉ᄒᆞ시고 ᄯᅩ 상셔부인은 왕열부인의 겸 공열부인을 봉ᄒᆞ시니 남평왕이며 상서와 인셩왕후며 다 황은을 축사ᄒᆞ고

우리 무삼 공이 잇셔 이ᄃᆡ지 품직을 ᄒᆞ난요

ᄒᆞ머 주야 황은을 송덕ᄒᆞ시더라

이ᄯᆡ의 남평왕이 년당 팔슌이라 우연이 득병ᄒᆞ야 ᄇᆡᆨ약이 무회라 당금의 황후 어지신 효셩과 부인의 착ᄒᆞᆫ 마ᄋᆞᆷ 오직키 구병ᄒᆞ라만은 사자난불가부셩이라 칠일만의 별셰ᄒᆞ시니 일기이 망극ᄒᆞ고 ᄯᅩᄒᆞᆫ 황후 ᄋᆡ통ᄒᆞ사 황제게 주달ᄒᆞ니 상이 왈

인간 팔십 고ᄅᆡ히니 과도이 ᄋᆡ통치 자르소셔

ᄒᆞ시고

명능후원의 왕예로 안장ᄒᆞ라

ᄒᆞ시고

황후난 삼년 거상ᄒᆞ 라

ᄒᆞ시니라 부원군의 조년 고상 ᄒᆞ던 일을 생각ᄒᆞ면 무삼여ᄒᆞᆫ이 잇시리요

에화 셰인들아 고금이 달을손야 부귀영화ᄒᆞᆫ다 ᄒᆞ고 부ᄃᆡ 사ᄅᆞᆷ 경이 마소 흥진비ᄅᆡ 고진감ᄂᆡ는 사ᄅᆞᆷ마닥 잇난이라 심황후의 어진 일홈 천추의 유젼이라

孟春完西溪新刊

심쳥젼 상하권 종

라이선스[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단, 나중에 출판된 판본이나 원본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물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