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주기연
썅쥬긔연 권지단
ᄃᆡ명 셩화년간의 소ᄌᆔ 화계쵼의 일위 명환이 잇스니 셩은 셔오 명은 경이오 ᄌᆞᄂᆞᆫ 경옥이니 ᄃᆡᄃᆡ 명문거족이라. 위국공 셔달의 휘오 문연각 ᄐᆡ학ᄉᆞ 문형의 ᄌᆡ라. 위인이 공검인후ᄒᆞ고 문쟝이 당셰에 독보ᄒᆞ며 쇼년의 등과ᄒᆞ여 벼ᄉᆞᆯ이 니부샹셔 참지졍ᄉᆞ의 니르니 부귀영춍이 일셰에 혁혁ᄒᆞ더라. 부인 니시ᄂᆞᆫ 간의ᄐᆡ우 니츈의 녀오 한국공 션쟝의 휘라. 화용월ᄐᆡ와 뇨죠슉덕이 겸비ᄒᆞ나 슬하의 남녀간 일졈 혈육이 업셔 ᄆᆡ양 슬허ᄒᆞ더니 일일은 ᄒᆞᆫ 녀승이 손의 뉵환쟝 집고 목의 ᄇᆡᆨ팔념쥬를 걸고 ᄂᆡ당으로 드러와 계하의 합쟝ᄇᆡ례왈 빈승은 ᄐᆡ원 망월ᄉᆞ의 잇ᄂᆞᆫ 혜영이라 ᄒᆞᄂᆞᆫ 즁이옵더니 졀이 가난ᄒᆞ여 불당이 퇴락ᄒᆞᄆᆡ 부쳬 풍우를 피치 못ᄒᆞᄂᆞᆫ고로 불원쳔니ᄒᆞ고 공문귀ᄐᆡᆨ의 시쥬ᄒᆞ여 졀을 즁슈코져 왓나이다 ᄒᆞ거ᄂᆞᆯ 공과 부인이 보ᄆᆡ 나히 반ᄇᆡᆨ은 ᄒᆞ고 얼골이 빙셜 갓고 동지 안상ᄒᆞ여 범상ᄒᆞᆫ 니고와 다른지라. 공왈 현ᄉᆞ의 지셩을 가히 알지라. 부쳐를 위ᄒᆞ여 쳘니를 발셥ᄒᆞ여 왓시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오. ᄂᆡ 본디 집이 가난치 아니ᄒᆞ나 ᄌᆞ식이 업ᄂᆞᆫ고로 우리 부뷔 ᄉᆡᆼ젼의 젹션이나 ᄒᆞ고져 ᄒᆞᄂᆞ니 무ᄉᆞᆷ 어려오미 잇스리오. 시ᄌᆞ를 명ᄒᆞ여 황금 ᄇᆡᆨ냥과 ᄎᆡ단 슈십필을 쥬니 그 녀승이 밧고 ᄉᆞ례왈 모를 바ᄂᆞᆫ 텬되라. 이러ᄒᆞᆫ 인덕으로 엇지 무ᄌᆞᄒᆞ시리오. 빈승의 말ᄉᆞᆷ이 오활ᄒᆞ나 셕가 셰죤게 츅원ᄒᆞ여 귀ᄌᆞ를 졈지ᄒᆞ오리다. 공이 소왈 불되 비록 령ᄒᆞ거니와 업ᄂᆞᆫ ᄌᆞ식을 엇지 졈지ᄒᆞ리오. 부인이 ᄯᅩᄒᆞᆫ 웃고 왈 노나라 공부ᄌᆞᄂᆞᆫ 니구산의 비러 나 계시니 지셩이면 감응ᄒᆞ미 잇ᄂᆞ니 현ᄉᆞ는 부쳐게 지셩으로 츅원ᄒᆞ여 달나 ᄒᆞ고 머리의 금ᄎᆞ를 ᄲᅢ혀 쥬고 ᄯᅩ ᄇᆡᆨ능을 ᄂᆡ여 츅ᄉᆞ를 지어 쥬니 혜영이 바다 가지고 하직왈 빈승의 잇ᄂᆞᆫ 곳이 머오나 후일 혹 다시 ᄇᆡ알ᄒᆞᆯ가 바라옵ᄂᆞ니 만슈무강ᄒᆞ소셔 ᄒᆞ고 언필의 표연이 가더라.
ᄎᆞ셜 샹셰 벼ᄉᆞᆯ이 마음의 업셔 표를 올여 벼ᄉᆞᆯ을 갈고 고향으로 갈ᄉᆡ 약간 비복을 머무러 집을 직희오고 가묘를 모시고 여러ᄂᆞᆯ만의 고ᄐᆡᆨ의 일으러 공이 ᄂᆞᆯ마다 갈건야복으로 산의 올나 음풍영월ᄒᆞ고 물을 님ᄒᆞ여 고기 낙가 셰월을 보ᄂᆡ더니 명년 츈삼월 긔망의 샹셰 부인과 죵일 화류를 완상ᄒᆞ고 ᄂᆡ당으로 도라와 부인이 몸이 곤ᄒᆞ여 침셕의 의지ᄒᆞ엿더니 홀연 일위 동ᄌᆡ 공즁으로 ᄂᆞ리와 졀ᄒᆞ고 왈 쇼ᄌᆞᄂᆞᆫ ᄐᆡ을셩이옵더니 득죄ᄒᆞ여 인간의 젹강ᄒᆞᆯᄉᆡ 의탁ᄒᆞᆯ 곳을 모로옵더니 망월ᄉᆞ 부쳬 이리로 지시ᄒᆞ옵기로 왓ᄉᆞ오니 어엿비 너기쇼셔. 이 구ᄉᆞᆯ은 옥뎨긔 잇ᄂᆞᆫ ᄌᆞ웅ᄌᆔ라. 암ᄶᆞ 쓴 구ᄉᆞᆯ은 월궁션ᄋᆡ 가지고 다른 집으로 가고 슈웅ᄶᆞ 쓴 것슨 이 구ᄉᆞᆯ이오니 심심쟝지ᄒᆞ엿다가 후일 가연을 일우쇼셔 ᄒᆞ고 변ᄒᆞ여 말만ᄒᆞᆫ 별이 되여 부인 품으로 드러오거ᄂᆞᆯ 부인이 놀나 쇼ᄅᆡ를 크게 ᄒᆞ고 ᄭᆡ다르니 샹셰 놀나 연고를 무른ᄃᆡ 부인이 몽ᄉᆞ를 갓쵸 고ᄒᆞ니 공의 몽ᄉᆡ ᄯᅩ ᄒᆞᆫ가지라. 홀연 방즁의 명광이 죠요ᄒᆞ거ᄂᆞᆯ ᄉᆞᆯ펴보니 그 구ᄉᆞᆯ이 겻ᄒᆡ 노엿ᄂᆞᆫ지라. 공과 부인이 신긔히 너겨 ᄌᆞ시 보니 몽즁의 션동이 쥬든 ᄇᆡ라. 공이 히불ᄌᆞ승ᄒᆞ여 왈 우리 무ᄌᆞᄒᆞ믈 하ᄂᆞᆯ이 불상이 너기샤 필연 귀ᄌᆞ를 졈지ᄒᆞ시미로다. 엇지 다행치 아니리오. 부인이 희동안ᄉᆡᆨᄒᆞ여 그 구ᄉᆞᆯ을 심쟝ᄒᆞ더니 그달붓터 ᄐᆡ긔 잇셔 십삭이 ᄎᆞᄆᆡ 일일은 한 쥴 무지개 공즁으로 붓터 부인 침쇼의 들니며 부인이 일지긔남을 나흐니 시비 황망이 상셔긔 고ᄒᆞᆫᄃᆡ 샹셰 급히 드러와 보니 부인 겻ᄒᆡ ᄒᆞᆫ 옥동ᄌᆡ 누어스니 봉목융쥰의 강산졍긔 슈려ᄒᆞ여 웅쟝ᄒᆞᆫ 쇼ᄅᆡ 비범ᄒᆞᆫ지라. 만심 환희ᄒᆞ여 일홈을 텬흥이라 ᄒᆞ고 ᄌᆞ를 일션이라 ᄒᆞ다.
졈졈 ᄌᆞ라ᄆᆡ 옥골션풍이 부풍모습ᄒᆞ여 문일지십ᄒᆞ니 공의 부뷔 ᄉᆞ랑ᄒᆞ미 비ᄒᆞᆯᄃᆡ 업더라. 광음이 여류ᄒᆞ여 텬흥공ᄌᆡ 뉵셰 되ᄆᆡ ᄇᆡᆨ가셔를 무불통지ᄒᆞ고 여력이 과인ᄒᆞ니 공이 너모 슉셩ᄒᆞ믈 념녀ᄒᆞ더라.
이ᄯᆡ의 사방이 ᄐᆡ평ᄒᆞᄆᆡ ᄇᆡᆨ셩이 격양가를 부르더니 홀연 운남졀도ᄉᆡ 표을 올엿거ᄂᆞᆯ 텬ᄌᆡ 문무를 모흐시고 표를 보시니 남만이 반ᄒᆞ여 운남을 침노ᄒᆞᆫ다 ᄒᆞ엿거ᄂᆞᆯ 텬ᄌᆡ ᄃᆡ경ᄒᆞ샤 졔신의게 방ᄎᆡᆨ을 무르실ᄉᆡ 좌승샹 유명이 쥬왈 남만은 왕화를 모르ᄂᆞᆫ 오랑ᄏᆡ라. 문무겸젼ᄒᆞᆫ ᄉᆞᄅᆞᆷ을 갈희여 ᄉᆞ신으로 보ᄂᆡᄉᆞ 남만을 니ᄒᆡ로 다ᄅᆡ여 귀슌케 ᄒᆞ고 만일 듯지 아니ᄒᆞ거든 남방근쳐 군ᄉᆞ를 발ᄒᆞ여 졍별ᄒᆞ쇼셔. 상이 올히 너기샤 갈ᄋᆞ샤ᄃᆡ ᄉᆞ신을 눌노 졍ᄒᆞ여 보낼고. 유승샹이 우쥬왈 젼님 니부샹셔 셔경이 치ᄉᆞᄒᆞ고 고향의 갓ᄉᆞ오나 이 ᄉᆞᄅᆞᆷ 곳 아니면 니 쇼임 당ᄒᆞᆯ ᄌᆡ 업ᄉᆞ옵ᄂᆞ이다. 샹이 ᄭᆡ다르샤 즉시 ᄉᆞ관을 쇼쥬로 보ᄂᆡ여 승일상ᄂᆡᄒᆞ라 ᄒᆞ시니라.
이ᄯᆡ의 샹셰 외당의셔 공ᄌᆞ로 더브러 학문을 의논ᄒᆞ더니 홀련 경ᄉᆞ의셔 ᄉᆞ관이 됴셔를 밧드러 오믈 듯고 급히 관복을 졍졔ᄒᆞ고 됴셔를 밧ᄌᆞ와 보니 갈와시되 짐이 경의 금옥 갓튼 의논과 화열ᄒᆞᆫ 긔샹을 여러ᄒᆡ 보지 못ᄒᆞ니 현현ᄒᆞᆫ ᄆᆞᄋᆞᆷ을 엇지 층양ᄒᆞ리오. 이졔 남만이 강셩ᄒᆞ여 남을 ᄌᆞ로 침노ᄒᆞ니 짐이 심히 민울ᄒᆞᆫ지라. 남만을 니ᄒᆡ로 효유ᄒᆞ고져 ᄒᆞ여 특별이 경으로 ᄒᆞ여금 남만 안무ᄉᆞ를 삼아 남만을 다ᄅᆡ고져 ᄒᆞᄂᆞ니 쥬야 ᄇᆡ도ᄒᆞ라 ᄒᆞ엿더라. 샹셰 됴셔를 독필의 ᄃᆡ경ᄒᆞ여 ᄉᆞ관을 관ᄃᆡᄒᆞ고 ᄂᆡ당의 드러가 부인을 ᄃᆡᄒᆞ여 이 말을 젼ᄒᆞ고 왈 이 길은 ᄉᆞ지라. ᄉᆡᆼ환ᄒᆞ기 엇지 바라리오. 부인은 텬흥을 잘 길너 셔시 종ᄉᆞ를 보젼ᄒᆞ게 ᄒᆞ쇼셔. 일문 흥망이 부인과 텬흥의게 잇시니 부ᄃᆡ 명심ᄒᆞ여 멀니 가ᄂᆞᆫ ᄉᆞᄅᆞᆷ을 져바리지 마로쇼셔. 부인이 톄읍왈 신ᄌᆡ되여 난셰의 시셕을 무릅쎠 ᄇᆡᆨ셩을 도탄의 건지고 일홈을 죽ᄇᆡᆨ의 드리미 신ᄌᆞ의 직분이라. 샹공은 귀쳬를 보즁ᄒᆞ샤 슈이 환귀ᄒᆞ시고 쳡의 모ᄌᆞᄂᆞᆫ 념녜 마르쇼셔. 공이 공ᄌᆞ를 어로만져 왈 너ᄂᆞᆫ 학문을 힘쎠 아비 ᄉᆡᆼ환ᄒᆞ기를 기다리라. 공ᄌᆡ 쳬읍ᄃᆡ왈 복원 ᄃᆡ인은 쳔만보즁ᄒᆞ샤 쇼ᄌᆞ의 바라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위로ᄒᆞ쇼셔. 공이 황명이 밧브신지라. 가묘의 하직ᄒᆞ고 ᄉᆞ관으로 더브러 발ᄒᆡᆼᄒᆞ여 황셩의 니르러 예궐슉ᄉᆞᄒᆞ온ᄃᆡ 샹이 ᄀᆞ로샤ᄃᆡ 지금 남만의 침범ᄒᆞ미 젹지 아닌 근심이라. 경은 빨니 ᄒᆡᆼᄒᆞ여 경의 셩직츙효ᄒᆞᆫ 말노 니ᄒᆡ를 일으고 남방을 안무ᄒᆞ고 만일 남만이 슌죵치 아니ᄒᆞ거든 근쳐 군ᄉᆞ를 발ᄒᆞ여 졍벌ᄒᆞ라 ᄒᆞ시고 샹방검을 쥬시니 샹셰 ᄒᆞ직고 쥬야ᄇᆡ도ᄒᆞ여 운남디경의 니르니 졀도ᄉᆡ 영졉ᄒᆞ거ᄂᆞᆯ 샹셰 젹셰를 무르니 졀되 왈 도젹의 셰 강셩ᄒᆞ여 ᄃᆡ쇼군현의 노략ᄒᆞ기를 무관이 ᄒᆞᄆᆡ ᄇᆡᆨ셩이 농ᄉᆞ를 젼폐ᄒᆞᄂᆞᆫ지라. 명공은 엇지 방ᄎᆡᆨᄒᆞ시려 ᄒᆞ시ᄂᆞ니잇고. 샹셰왈 복은 황명을 바다 남만의 드러가 효유ᄒᆞ라 ᄒᆞ시니 아모커나 가셔 인의로 니르고져 ᄒᆞ노라 ᄒᆞ고
어시에 ᄒᆡᆼ장을 찰혀 남만국의 니르러 황명을 젼ᄒᆞ고 글을 보ᄂᆡ여 몬져 효유ᄒᆞ니 남만왕이 군신을 모흐고 글을 ᄯᅥ혀보니 ᄒᆞ여시되 ᄃᆡ명 병부샹셔 겸 남방안무ᄉᆞ 셔공은 만왕의게 글을 부치노라. ᄃᆡ명이 텬명을 밧드러 텬하를 통일ᄒᆞ시ᄆᆡ ᄒᆡᄂᆡ 만국이 승슌ᄒᆞ여 됴공치 아니ᄒᆞ리 업ᄂᆞᆫ지라. 남만도 여러ᄃᆡ를 텬됴를 섬기ᄆᆡ 텬ᄌᆈ 후ᄃᆡᄒᆞ엿거ᄂᆞᆯ 왕은 엇지ᄒᆞ여 변방을 침노ᄒᆞ여 무죄ᄒᆞᆫ ᄇᆡᆨ셩을 무슈이 쥭이니 이ᄂᆞᆫ 인이 아니오 죠션ᄒᆞ든 바를 져바리니 이ᄂᆞᆫ 효 아니요 쳔됴은덕을 모로고 됴공을 펴ᄒᆞ니 이ᄂᆞᆫ 녜 아니오 텬의를 모르고 텬병을 항거ᄒᆞ니 지혜 아니오 화친ᄒᆞᆫ 언약을 ᄇᆡ반ᄒᆞ니 이ᄂᆞᆫ 신이 아니라. 이 다ᄉᆞᆺ가지를 모로니 엇지 인뉴에 참녜ᄒᆞ리오. 텬ᄌᆡ 인덕으로 졍별을 아니ᄒᆞ시고 날노 ᄒᆞ여 문ᄌᆈᄒᆞ라 ᄒᆞ시니 왕은 니ᄒᆡ를 깁히 ᄉᆡᆼ각ᄒᆞ라 ᄒᆞ엿더라.
만왕이 남필에 ᄃᆡ로ᄒᆞ여 글을 더지고 명ᄉᆞ를 ᄌᆞ바 죽이랴 ᄒᆞ거ᄂᆞᆯ 승샹 곡신이 쥬왈 명뎨 ᄉᆞ신을 보ᄂᆡᄆᆡ 문무겸젼ᄒᆞᆫ 인ᄌᆡ를 보ᄂᆡ실지라. 져를 불너 보고 동졍을 보온 후 졍벌ᄒᆞ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가타 ᄒᆞ고 곡신으로셔 샹셔를 마ᄌᆞ오게 ᄒᆞ니 신이 나와 영졉ᄒᆞᆯ ᄉᆡ 샹셔의 긔샹과 위풍이 늠늠ᄒᆞ믈 보고 마ᄋᆞᆷ의 황겁ᄒᆞᄂᆞᆫ지라. 곡신이 녜필 후 국왕의 말노 영졉ᄒᆞ여 ᄒᆞᆫ가지 만국을 향ᄒᆞ여 셩즁의 니르니 만왕이 나와 맛지 아니ᄂᆞᆫ지라. 샹셰 곡신을 ᄭᅮ지져 왈 ᄂᆡ 황명을 밧드럿거ᄂᆞᆯ 국왕이 맛지 아니ᄒᆞ니 ᄂᆡ 드러가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고금ᄉᆞ젹과 셩현 교훈과 흥망셩ᄉᆈ지ᄉᆞ를 갓쵸 일으며 ᄭᅮ짓고 입셩을 아니커ᄂᆞᆯ 곡신이 만단 ᄀᆡ유ᄒᆞ나 송ᄇᆡᆨ갓튼 졀ᄀᆡ를 엇지 변케 ᄒᆞ리오. ᄒᆞᆯ일업시 만왕의게 셔상셔의 언어풍ᄎᆡ의 말을 갓초 고ᄒᆞᆫᄃᆡ 만왕이 희왈 ᄎᆞ인을 잘 달ᄂᆡ여 귀슌ᄒᆞ여 아국ᄉᆞᄅᆞᆷ을 ᄆᆡᆫ들면 나라의 복이 될 거시오. 만일 죵시 듯지 아니ᄒᆞ면 쥭일지라. 다시 곡신을 보ᄂᆡ여 왈 과인이 병드러 못ᄂᆞ온다 ᄒᆞ고 조흔말노 달ᄂᆡ여 슌죵케 ᄒᆞ라 ᄒᆞᆫᄃᆡ 곡신이 즉시 관의 나와 만왕이 병드러 못나온 말과 무슈ᄒᆞᆫ 말노 달ᄂᆡ여도 죵시 듯지 아니ᄒᆞ고 니셰에 당ᄒᆞᆫ 말노 ᄭᅮ지즈니 곡신이 이 ᄯᅳᆺ슬 낫낫치 밀쥬ᄒᆞ니 왕이 죵시 샹셔의 인ᄌᆡ를 흠탄ᄒᆞ여 ᄎᆞᆷ아 쥭일 마ᄋᆞᆷ이 업셔 미녀 옥ᄇᆡᆨ을 ᄂᆡ여 보ᄂᆡ여 요동케 ᄒᆞ나 쇼불동념이라. 왕이 ᄒᆞᆯ일 업셔 죽이기로 작졍ᄒᆞ니라.
이ᄯᆡ 왕의 ᄐᆡᄌᆡ 잇스니 나히 십오셰라. 위인이 춍명인후ᄒᆞ여 글을 죠와 ᄒᆞ고 어진 ᄉᆞᄅᆞᆷ을 보면 ᄃᆡ졉을 극진이 ᄒᆞᄂᆞᆫ지라. 샹셔의 풍ᄎᆡ와 문쟝이 즁국의 독보ᄒᆞᆫ단 말을 듯고 ᄒᆞᆫ 번 보기를 원ᄒᆞ나 볼 슈 업ᄂᆞᆫ지라. 미복으로 관의 나아가 곡신을 보고 왈 ᄂᆡ 죵젹을 감쵸고 경의 일개라 ᄒᆞ고 드러가셔 샹셔를 보고져 ᄒᆞ노라. 곡신이 허락ᄒᆞ고 ᄐᆡᄌᆞ를 다리고 샹셔 잇ᄂᆞᆫ ᄃᆡ 드러가 왈 ᄎᆞ인은 복의 지친이라. 명공게 ᄒᆞᆫ 번 ᄇᆡ알ᄒᆞ믈 원ᄒᆞ기로 ᄃᆞ려왓ᄂᆞ이다. ᄐᆡᄌᆡ 인ᄒᆞ여 ᄌᆡᄇᆡ왈 쳔ᄒᆞᆫ 아ᄒᆡ 죤공게 ᄇᆡ알ᄒᆞ오니 당돌ᄒᆞ믈 용셔ᄒᆞ쇼셔. 공이 ᄐᆡᄌᆞ를 보니 용뫼 슈려ᄒᆞ고 미우의 쳔승 군왕의 긔샹이 잇ᄂᆞᆫ지라. 고이히 녀겨 왈 그ᄃᆡ 날갓튼 ᄉᆞᄅᆞᆷ을 보와 무엇ᄒᆞ려 ᄒᆞᄂᆞ뇨. ᄐᆡᄌᆡ왈 쇼ᄌᆞᄂᆞᆫ 곡승샹의 일ᄀᆡ옵더니 텬죠ᄃᆡ신의 죤광을 승졉ᄒᆞ와 ᄒᆡ외의 뭇친 눈을 씻고 교훈을 드러 흉금을 열고져 ᄒᆞ옵ᄂᆞ니 발키 가라치쇼셔. 공이 심즁의 헤오ᄃᆡ 이ᄂᆞᆫ 반ᄃᆞ시 만왕의 ᄐᆡᄌᆞ로 나를 보미로다 ᄒᆞ고 즘짓 더브러 말ᄒᆞᆯᄉᆡ 셩현의 말ᄉᆞᆷ과 치국평텬하ᄒᆞᄂᆞᆫ 일이며 고금 역ᄃᆡ 흥망셩ᄉᆈ지ᄉᆞ를 갓초 말ᄒᆞᆫᄃᆡ ᄐᆡᄌᆡ 듯고 심즁의 흠앙ᄒᆞ여 밤 든 후의 하직고 가니라.
잇ᄯᆡ ᄐᆡᄌᆡ 셔상셔를 죽기랸 말을 듯고 ᄃᆡ경쥬왈 명ᄉᆞᄂᆞᆫ 츙효군ᄌᆡ오나 이를 죽이면 후셰의 누명을 면치 못ᄒᆞ리니 멀니 가도고 달ᄂᆡ여 귀슌ᄒᆞ게 ᄒᆞ미 조흘가 ᄒᆞ나이다. 왕이 올히 너겨 남으로 슈쳔니 도즁의 위리안치ᄒᆞ니 샹셰 ᄒᆞᆯ일업시 도즁으로 가니라.
화셜 니부인이 공을 니별ᄒᆞᆫ 후 날노 죠민ᄒᆞ여 슈이 환귀ᄒᆞ믈 츅원ᄒᆞ여 셰월을 보낼ᄉᆡ 몽즁의 어든 구슬을 ᄂᆡ여 금낭의 너허 공ᄌᆞ를 ᄎᆡ오고 몽즁 셜화를 ᄌᆞ셰이 니르며 왈 이것슨 업시치 못ᄒᆞᆯ 보ᄇᆡ오 타인의 안목에 뵈여야 암ᄌᆞᄶᆞ 쓴 구슬이 잇ᄂᆞᆫ 곳을 어더 가연을 일우리니 착실이 간슈ᄒᆞ라 ᄒᆞ니 공ᄌᆡ 슈명ᄒᆞ니라.
광음이 훌훌ᄒᆞ여 명츈이 되여ᄂᆞᆫ지라. 남방 긔별을 본현의셔 젼ᄒᆞᄂᆞᆫ 말을 드른즉 샹셰 남만국 도즁의 갓쳐다 ᄒᆞ거ᄂᆞᆯ 부인 공ᄌᆡ 하ᄂᆞᆯ을 부르지져 통곡ᄒᆞᄂᆞᆫ지라. 시비 등이 위로ᄒᆞ여 겨오 식음은 ᄒᆞ나 ᄆᆡ일 슬프믈 이긔지 못ᄒᆞ더니 ᄯᅩ 쳔만 의외의 남계현 셔산의 한 무리 강되 잇셔 근읍으로 단기며 부녀와 ᄌᆡ물을 노략ᄒᆞ니 열읍이 긔포ᄒᆞ되 ᄌᆞᆸ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이 도젹들이 셔샹셰 남만의 갓치고 부인 공ᄌᆞ만 잇스며 은금보홰 누거만이 잇ᄂᆞᆫ 쥴 알고 노략ᄒᆞᆯᄉᆡ 밤즁의 인가의 불을 노코 일시의 셔샹셔 부즁의 드러와 비복을 다 동이고 창고를 여러 금ᄇᆡᆨ을 임의로 슈탐ᄒᆞ여 ᄯᅩ ᄂᆡ당의 드러와 작난ᄒᆞ니 이ᄯᆡ 부인 공ᄌᆡ 잠이 깁허다가 불의지변을 당ᄒᆞᄆᆡ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창황 즁 공ᄌᆞ를 업고 피코져 ᄒᆞ더니 젹뉴의 두목 오이랑은 본ᄃᆡ 탐ᄉᆡᆨᄒᆞᄂᆞᆫ 무리라. 화광 즁 부인의 화용미ᄐᆡ를 보고 불측지심을 ᄂᆡ여 교ᄌᆞ의 부인을 담고 급급히 다라나니
이ᄯᆡ 공ᄌᆡ 부인을 ᄌᆞᆸ고 놋치 아니ᄒᆞᄂᆞᆫ지라. 니랑이 공ᄌᆞ를 후루쳐 업고 문밧그로 ᄂᆡ다르니 부인이 교ᄌᆞ의 실니여 창황망극 즁 ᄌᆞ결코져 ᄒᆞ되 슈죡을 동혀시니 엇지 임의로 ᄒᆞ리오. 니랑이 공ᄌᆞ를 갓다가 슈삼십니 물가의 ᄇᆞ리고 교ᄌᆞ만 거ᄂᆞ리고 졔 집으로 ᄂᆞ려 노코 졔 계집을 불너 왈 이 부인을 착실이 즉히라. ᄂᆡ 동뉴를 졉응ᄒᆞ여 산ᄎᆡ의 보ᄂᆡ고 오리라 ᄒᆞ고 나갈ᄉᆡ 그 계집이 부인을 보니 진즛 경국ᄉᆡᆨ이라. 문왈 부인은 엇던 ᄉᆞᄅᆞᆷ이완ᄃᆡ 이 환을 당ᄒᆞ시니잇고. 부인이 눈을 감고 답지 아니ᄒᆞ고 공ᄌᆞ만 부루며 슬피 우ᄂᆞᆫ지라. 그 계집이 ᄉᆡᆼ각ᄒᆞ되 니랑이 필연 ᄎᆔᄒᆞ리니 ᄂᆡ 신셰 ᄌᆞ연 헌신ᄶᆞᆨ이 되리라 ᄒᆞ고 부인의 ᄆᆡᆫ 거슬 풀고 왈 부인이 필경 욕을 당ᄒᆞᆯ 거시니 나를 ᄯᆞ라오면 젹혈을 버셔나리니다 ᄒᆞ고 ᄒᆞᆫ 가지 나가 갈 길을 ᄌᆞ셰이 가르친ᄃᆡ 부인이 무슈이 치하ᄒᆞ고 밧비 ᄒᆡᆼᄒᆞ여 날리 ᄉᆡᄆᆡ 발병이 나 쵼보를 ᄒᆡᆼ치 못ᄒᆞ고 길가희 쉬여 통곡ᄒᆞ더니 ᄒᆞᆫ 녀승이 와 합쟝ᄇᆡ례왈 이 엇지ᄒᆞᆫ 일이요. 셰ᄉᆞ를 불가측이라. 부인이 이 곳의 이ᄃᆡ지 곤경을 당ᄒᆞ시ᄂᆞ니잇고. 부인이 ᄌᆞ셰히 보니 망월ᄉᆞ 잇다 ᄒᆞ던 혜영이라. 반기며 통곡왈 현ᄉᆡ 엇지 이 곳의 와 죽어가ᄂᆞᆫ ᄉᆞᄅᆞᆷ을 구ᄒᆞ시ᄂᆞᆫ니잇고. 혜영왈 머지 아닌 ᄃᆡ 죠용ᄒᆞᆫ 집이 잇ᄉᆞ오니 그 곳으로 가ᄉᆞ이다 ᄒᆞ고 부인을 인도ᄒᆞ여 ᄒᆞᆫ 곳을 가니 슈간 졍ᄉᆡ 잇거ᄂᆞᆯ 드러가 좌졍 후 혜영왈 년젼 부인게 시쥬ᄒᆞ여 가지고 졀을 즁슈ᄒᆞ고 ᄂᆞᆯ노 부인 양위 ᄉᆡᆼᄌᆞᄒᆞ시믈 지셩으로 츅원ᄒᆞ여ᄉᆞᆸ더니 모일야의 셰죤이 현몽ᄒᆞ샤 왈 네 명일 남계현 오십니 가셔 은벽ᄒᆞᆫ 집을 어더두고 모일 효두에 길의 나가 잇스면 셔샹셔의 부인이 액을 당ᄒᆞ고 갈 바를 아지 못ᄒᆞᆯ 거시니 네 모셔다가 편이 계시게 ᄒᆞ라 ᄒᆞ시옵기로 이 곳의 와 기ᄃᆞ리옵더니 부인을 만나오니 부쳐 령ᄒᆞ시미 이 ᄀᆞᆺ소이다. 부인은 무슨 연고로 이러틋 환ᄂᆞᆫ을 당ᄒᆞ시니잇고. 부인이 쳥필의 부쳐의 은덕을 감츅ᄒᆞ고 신긔히 너기며 그 ᄉᆞ이 텬흥 나흘 졔 몽ᄉᆞ와 상셰 남만국의 갓치인 말과 도젹의게 봉변ᄒᆞ여 모ᄌᆡ 샹실ᄒᆞᆫ 말을 갓쵸 일오니 혜영이 비쳑ᄒᆞ믈 마지 아니ᄒᆞ고 인ᄒᆞ여 교ᄌᆞ를 어더 부인을 ᄐᆡ이고 망월ᄉᆞ로 가니라.
ᄎᆞ셜 텬흥공ᄌᆡ 오니랑의 바린 후로 혼야의 동셔를 분변치 못ᄒᆞ고 모친을 부르고 무슈이 통곡ᄒᆞ더니 이ᄯᆡ ᄐᆡ쥬현 왕어ᄉᆞ의 창두 장삼이 마ᄎᆞᆷ 쥬인의 곡식을 ᄇᆡ의 싯고 밤의 지나다가 안샹의 공ᄌᆞ의 우름소ᄅᆡ를 듯고 고이히 너겨 불을 혀가지고 ᄎᆞᄌᆞ와 본즉 샹한의 ᄌᆞ식이 아니라. 문왈 공ᄌᆞᄂᆞᆫ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의 ᄌᆞ졔완ᄃᆡ 이 심야의 혼ᄌᆞ 우ᄂᆞᆫ뇨. 공ᄌᆡ ᄉᆞᄅᆞᆷ을 보고 반겨 왈 나ᄂᆞᆫ 모ᄌᆡ 잇다가 도젹의게 불의지변을 당ᄒᆞ여 이 곳의 왓ᄂᆞ이다 ᄒᆞᆫᄃᆡ 장삼이 본ᄃᆡ 위인이 츙후ᄒᆞ고 ᄯᅩᄒᆞᆫ ᄌᆞ식이 업ᄂᆞᆫ지라. 공ᄌᆞ를 업고 ᄇᆡ의 올나 죠흔 말노 위로ᄒᆞ고 밤을 지난 후 왕샹셔ᄃᆡᆨ의 곡식을 밧치고 공ᄌᆞ를 다리고 졔 집의 도라가 제 노파 셕낭을 뵈니 셕낭이 ᄯᅩᄒᆞᆫ 애즁ᄒᆞ며 위로ᄒᆞ고 셩명과 거쥬를 무르나 공ᄌᆡ왈 나ᄂᆞᆫ 소쥬 화계쵼 셔샹셔의 ᄌᆡ니 부친은 년젼의 남만국 ᄉᆞ신 갓다가 잡히여 죤망을 모르고 모친은 도젹의 불의지변을 만나 어듸 겨신 쥬를 모로오니 바라건ᄃᆡ 모친 쇼식을 아라쥬쇼셔. 장삼이 더옥 관ᄃᆡᄒᆞ고 두로 광문ᄒᆞ더라.
각셜 왕어ᄉᆞ의 명은 셰니 ᄃᆡᄃᆡ 명문거족이라. 일즉 벼ᄉᆞᆯ이 우부도어ᄉᆞ의 니르럿더니 불ᄒᆡᆼ 기셰ᄒᆞ고 부인 뉴시ᄂᆞᆫ 좌승샹 뉴명의 ᄆᆡᄌᆡ라. 일ᄌᆞ 일녀를 두어시니 공ᄌᆞ의 명은 희명이오 ᄌᆞᄂᆞᆫ 문ᄎᆔ라. 옥모영풍이 당셰의 영걸이라. 부인 우시ᄂᆞᆫ 즁셔ᄉᆞ인 우영의 녀ᄌᆡ요 병부샹셔 우겸의 손예라. 용모ᄌᆡ덕이 겸비ᄒᆞ고 쇼져의 명은 혜란이니 ᄉᆡᆼ시의 공과 부인이 일몽을 어드니 ᄒᆞᆫ 션녜 공즁으로 나려와 ᄌᆡᄇᆡ왈 쇼녀ᄂᆞᆫ ᄐᆡ을셩을 위ᄒᆞ여 옥졔 명으로 셰샹의 나옵ᄂᆞ니 이 구ᄉᆞᆯ은 ᄌᆞ웅이 잇ᄂᆞᆫ 거시라. 슈웅ᄶᆞ 구ᄉᆞᆯ은 ᄐᆡ을셩이 가져스니 ᄂᆡ두 이 구슬노 텬연을 ᄎᆞ즈소셔. 상뎨 명ᄒᆞ신 ᄇᆡ니 깁히 감쵸쇼셔. 언필의 부인의 품의 드니 부인이 경각ᄒᆞ여 공과 몽ᄉᆞ를 의논ᄒᆞᆯᄉᆡ 홀연 침변의 ᄂᆞᆫᄃᆡ 업ᄂᆞᆫ 명쥬 일 ᄀᆡ 노혓시니 암ᄌᆞᄶᆞ 씨엿거ᄂᆞᆯ 부인이 깁히 간슈ᄒᆞ엿더니 그 달부터 잉ᄐᆡᄒᆞ여 십삭만의 쇼져를 나흐니 졈졈 ᄌᆞ라ᄆᆡ 화용옥ᄐᆡ가 진즛 경국지ᄉᆡᆨ이오 인효유한ᄒᆞ여 임ᄉᆞ의 덕이 겸비ᄒᆞ니 공의 부뷔 장즁보옥갓치 너기더라.
가운이 불ᄒᆡᆼᄒᆞ여 공이 님죵의 혜란을 잇지 못ᄒᆞ여 졔 텬연을 일치 말나 ᄒᆞ고 인ᄒᆞ여 졸ᄒᆞ니 부인과 공ᄌᆡ 호텬망극ᄒᆞ여 삼샹 후 공ᄌᆡ 날노 학문을 힘쓰고 쇼져의 방년이 칠셰라. 쇄락ᄒᆞᆫ 용광이 날노 더ᄒᆞ니 부인이 심즁의 몽ᄉᆞ을 ᄉᆡᆼ각ᄒᆞ고 슈웅ᄶᆞ 구슬 잇ᄂᆞᆫ 곳을 듯보더라.
노창두 장삼은 공의 신임ᄒᆞ든 노ᄌᆡ라. 공ᄌᆡ 당가ᄒᆞᆫ 후로 겻ᄒᆡ 집을 ᄉᆞ셔 ᄯᆞ로 살게 ᄒᆞ고 ᄃᆡ소ᄉᆞ를 가음알게 ᄒᆞᄂᆞᆫ고로 이ᄯᆡ ᄇᆡ로 곡식을 운젼ᄒᆞ여 왓더라. 장삼이 공ᄌᆞ의 모친을 ᄉᆡᆼ각ᄒᆞ믈 측연ᄒᆞ여 셕파의 오라비로 ᄒᆞ여금 쇼쥬현 화계쵼의 셔샹셔의 부즁을 ᄎᆞᄌᆞ 쇼식을 탐지ᄒᆞᆫ즉 다만 노챵뒤 잇셔 가묘만 직희고 부인의 쇼식을 모로ᄂᆞᆫ지라. 도라와 이 ᄯᅳᆺ을 젼ᄒᆞ니 공ᄌᆡ 더욱 슬허ᄒᆞ더라.
텬흥공ᄌᆡ 장삼의게 잇션지 칠ᄌᆡ라. 글을 힘쓰며 활쏘기와 창쓰기를 익이며 뉵도삼약과 손오병셔를 잠심ᄒᆞ니 장삼이 문왈 공ᄌᆡ 무삼일노 무예를 힘쓰시ᄂᆞᆫ뇨. 공ᄌᆡ 쳬읍왈 ᄂᆡ 부친이 남만의 갓치신지 팔 ᄌᆡ라. 힘을 다ᄒᆞ여 남만을 쇼멸ᄒᆞ고 부친의 원을 씻고 부ᄌᆡ 상봉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장삼이 그 긔샹을 보고 비로소 비범ᄒᆞᆫ 쥴 알더라.
잇ᄯᆡᄂᆞᆫ 츈삼월이라. 쳐쳐 도리홰 만발ᄒᆞ엿거ᄂᆞᆯ 셕ᄑᆡ 공ᄌᆞ을 위로왈 우리 왕어ᄉᆞ ᄃᆡᆨ 후원의 꼿구경이나 ᄒᆞ미 엇더ᄒᆞ뇨 ᄒᆞ고 공ᄌᆞ의 손을 ᄭᅳ을고 후원의 가 꼿슬 완상ᄒᆞ더니 ᄎᆞ시 뉴부인이 우쇼져와 혜란쇼져와 시비 등을 다리고 영화졍의 올나 풍물을 구경ᄒᆞ다가 후원의 올나보니 도화 아ᄅᆡ 일위 션동이 잇스니 용뫼 표일ᄒᆞ여 비록 나히 어리나 긔샹이 늠늠ᄒᆞᆫ지라. 기젼 노복 등 왕ᄂᆡᄒᆞᆯ 졔 층찬ᄒᆞ믈 드럿든 ᄇᆡ라. 이 날 셔공ᄌᆞ를 보ᄆᆡ ᄎᆞ탄ᄒᆞ믈 마지 아니ᄒᆞ고 심즁의 ᄉᆡᆼ각ᄒᆞ되 어듸가 이갓튼 가랑을 어더 녀아의 가랑을 어들ᄭᅩ ᄒᆞ고 근심ᄒᆞ더라.
부인이 인ᄒᆞ여 ᄂᆡ당의 도라가 ᄉᆡᆼ을 불너 왈 장삼의게 잇ᄂᆞᆫ 아ᄒᆡ 비범ᄒᆞ니 장삼을 불너 그 ᄋᆞ희 근본을 무러보라 ᄒᆞᆫᄃᆡ ᄉᆡᆼ이 외당의 나와 장삼을 불너 무르니 장삼이 공ᄌᆞ의 근본과 젼후ᄉᆞ를 ᄌᆞ셰히 고ᄒᆞ니 ᄉᆡᆼ이 듯고 ᄃᆡ경왈 셔샹셔ᄂᆞᆫ 션노야의 죽마고위라. 평일의 일커르시되 니 ᄉᆞᄅᆞᆷ은 나라의 쥬셕지신이라 ᄒᆞ시더니 년젼의 남만의 변을 당ᄒᆞ엿다 ᄒᆞ기로 비감ᄒᆞ믈 마지 아니ᄒᆞ엿더니 쳔만의외의 그 부인과 공ᄌᆡ ᄯᅩ 이런 환난을 당ᄒᆞ엿도다. 네 엇지ᄒᆞ여 이러ᄒᆞᆫ 말을 즉시 아니ᄒᆞ고 칠팔년을 잠잠ᄒᆞ엿든뇨 ᄒᆞ고 ᄂᆡ당의 드러가 이 말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이 말을 듯고 비감이 너겨 왈 너ᄂᆞᆫ 셔ᄉᆡᆼ을 불너 보고 졔 부모 샹봉ᄒᆞ기 젼의ᄂᆞᆫ 너와 ᄒᆞᆫ가지 잇셔 학업을 힘쓰게 ᄒᆞ라 ᄒᆞ니 ᄉᆡᆼ이 슈명ᄒᆞ고 장삼으로 공ᄌᆞ를 쳥ᄒᆞ니 공ᄌᆡ 장삼을 ᄯᆞ라 왕부의 와 왕ᄉᆡᆼ을 녜필 후 왕ᄉᆡᆼ ᄌᆞᆷ간 눈을 드러보니 헌앙ᄒᆞᆫ 풍ᄎᆡ와 늠늠ᄒᆞᆫ 긔샹이 비범츌뉴ᄒᆞᆫ지라. 왕ᄉᆡᆼ왈 장삼으로 인ᄒᆞ여 죤문ᄋᆡᆨ회 환난을 다 드르니 모골이 송연ᄒᆞ온지라. 형이 지쳑간 여러 ᄒᆡ 잇셔도 젼혀 몰나스니 불민ᄒᆞ믈 참괴ᄒᆞ노라. 공ᄌᆡ 손샤왈 ᄉᆡᆼ의 죄악이 심즁ᄒᆞ여 부모를 칠 셰의 실니ᄒᆞ고 부평쵸 갓튼 몸이 구학의 구을 거슬 노옹을 만나 은혜를 입ᄉᆞ와 칠팔년을 편이 잇ᄉᆞ오니 박복ᄒᆞᆫ 인ᄉᆡᆼ이 과분ᄒᆞ거ᄂᆞᆯ 오날 ᄯᅩ 션ᄉᆡᆼ을 맛나 이갓치 관곡후ᄃᆡᄒᆞ시믈 입으리오. 불승황감ᄒᆞ여이다. 왕ᄉᆡᆼ왈 쇼졔의 명은 희평이오 ᄌᆞᄂᆞᆫ 문취오 나흔 십팔셰라. 형의 존명이 무어시니잇고. 공ᄌᆡ ᄃᆡ왈 ᄉᆡᆼ의 명은 텬흥이오 ᄌᆞᄂᆞᆫ 일션이오나 셰상 아란지 십삼츈이로쇼이다. 왕ᄉᆡᆼ이 장삼다려 왈 오ᄂᆞᆯ부터 셔공ᄌᆡ 부즁의 머무시ᄂᆞ니 너ᄂᆞᆫ 그리 알나 ᄒᆞᆫᄃᆡ 장삼이 공ᄌᆞ게 고왈 우리 부쳬 일시 ᄯᅥ나기 어려오나 집이 머지 아니ᄒᆞ니 삼시로 뵈올지라. ᄯᅩ 니곳의 유ᄒᆞ시면 학업의 유익ᄒᆞ시리니 편이 머무쇼셔. ᄯᅩ 왕ᄉᆡᆼ이 ᄌᆡ삼 권ᄒᆞ니 이ᄂᆞᆯ부터 왕ᄉᆡᆼ과 ᄒᆞᆫ가지로 학문을 의논ᄒᆞ며 졍의 골륙갓더라.
광음이 여류ᄒᆞ여 ᄯᅩ 삼년이 지ᄂᆡ니 셔ᄉᆡᆼ이 부모 ᄉᆡᆼ각이 더옥 간졀ᄒᆞ여 모친 죵젹을 ᄎᆞᆺ고 부친 쇼식을 남방의 가 ᄌᆞ셔이 듯고져 ᄒᆞ여 발셥코져 ᄒᆞ거ᄂᆞᆯ 왕ᄉᆡᆼ이 말여왈 형은 다만 공부를 힘쎠 입신ᄒᆞ면 ᄌᆞ연 알 거시니 엇지 지향업시 셰월을 허송ᄒᆞ리오 ᄒᆞ고 권유ᄒᆞ여 못ᄒᆞ게 ᄒᆞ믈 인ᄒᆞ여 잇더라.
이ᄯᆡ 공ᄌᆞ의 구슬 너흔 금낭이 ᄒᆡ여졋ᄂᆞᆫ지라. 셕파를 보고 금낭을 쥬며 이ᄀᆞᆺ치 ᄒᆞ나흘 지어 달나 ᄒᆞ니 셕ᄑᆡ왈 이거슬 지어 무엇ᄒᆞ시랴 ᄒᆞᄂᆞᆫ뇨. ᄉᆡᆼ이 낙누ᄒᆞ고 구슬 본ᄉᆞ를 말ᄒᆞ니 셕패 ᄯᅩᄒᆞᆫ 왕쇼져의 구슬 일ᄉᆞ를 아ᄂᆞᆫ지라. 경왈 그 구슬을 죠곰 구경ᄒᆞᄉᆞ이다. ᄉᆡᆼ이 구슬을 ᄂᆡ여 뵈니 명광이 찬연ᄒᆞ고 웅ᄶᆡ 완연ᄒᆞ거ᄂᆞᆯ 인ᄒᆞ여 가지고 ᄂᆡ당의 드러가 ᄐᆡ부인게 이 곡졀을 고ᄒᆞ니 이ᄯᆡ ᄐᆡ부인이 쇼져의 나히 졈졈 쟝셩ᄒᆞ고 구슬 잇ᄂᆞᆫ 곳을 몰나 쥬야 우려ᄒᆞ든 ᄎᆞ의 셕파의 말을 듯고 경희ᄒᆞ여 바다보니 웅ᄶᆞ도 완연이 잇고 쇼져의 구슬과 신통이 갓튼지라. 부인이 왕ᄉᆡᆼ을 불너 이 연유를 일으니 ᄉᆡᆼ이 보고 무장ᄃᆡ소왈 엇지 이러ᄒᆞᆫ 신통ᄒᆞᆫ 일이 고금의 ᄯᅩ 잇스리잇가. 부인이 만심환희왈 이 구슬 ᄌᆞ웅을 가지고 ᄉᆡᆼ을 ᄃᆡᄒᆞ여 이 말을 니르고 졍혼ᄒᆞ여 슈이 셩녜ᄒᆞ게 ᄒᆞ라.
ᄉᆡᆼ이 ᄌᆞ웅쥬를 가지고 외당의 나아가 셔ᄉᆡᆼ을 향ᄒᆞ여 왈 일션이 만일 ᄌᆞᄶᆞ 쓴 구슬이 잇스면 그곳의 졍혼ᄒᆞ랴 ᄒᆞᄂᆞᆫ냐. ᄉᆡᆼ이 엇지ᄒᆞᆫ 곡졀 모르고 쇼왈 형은 과이 죠롱 말나. 쇼졔도 허탄ᄒᆞᆫ 일인 쥴 아되 부뫼 쥬신 ᄇᆡ라. 바리지 못ᄒᆞᆯ 거신고로 몸의 지녀 두엇더니 너흔 금낭이 ᄒᆡ야졋기로 셕파ᄃᆞ려 곳쳐 달나 ᄒᆞ엿더니 실업슨 셕ᄑᆡ 젼파ᄒᆞ여 형의게 죠롱을 바드미로다. 왕ᄉᆡᆼ이 구슬 ᄌᆞ웅을 ᄂᆡ여노코 왈 다름 아니라. 쇼졔의게 일ᄆᆡ 잇스ᄆᆡ 나히 십오셰라. ᄉᆡᆼ시의 몽ᄉᆡ 이샹ᄒᆞ여 ᄌᆞᄶᆞ 쓴 구ᄉᆞᆯ을 어덧기로 지금ᄭᅡ지 웅ᄶᆞ 쓴 구슬 잇ᄂᆞᆫ 곳을 구ᄒᆞ기로 졍혼치 못ᄒᆞ엿더니 뉘 능히 형의게 이 구슬 이실 쥴 ᄯᅳᆺᄒᆞ여시리오. 쇼ᄆᆡ 비록 ᄇᆡ혼 거시 업스나 위인이 영혜ᄒᆞ여 군ᄌᆞ의 건즐을 감당ᄒᆞᆯ 거시니 형은 쾌히 허락ᄒᆞ라.
셔ᄉᆡᆼ이 ᄯᅩᄒᆞᆫ 신긔히 너계 ᄉᆞ례왈 형의 은혜를 여러ᄒᆡ 입엇고 ᄯᅩ 아롬다온 슉녀로 용우ᄒᆞᆫ 사ᄅᆞᆷ의 ᄇᆡ우를 졍ᄒᆞ여 진진의를 ᄆᆡᆺ고져 ᄒᆞ시니 엇지 ᄉᆞ양ᄒᆞ리오마ᄂᆞᆫ 소졔ᄂᆞᆫ 텬지간 죄인이라. 부모의 존망을 모로고 다만 실가지심을 ᄉᆡᆼ각ᄒᆞ리오. 구슬은 쇼졔 ᄯᅩᄒᆞᆫ 부모게 슈명ᄒᆞᆫ ᄇᆡ라. 신긔ᄒᆞ오나 부모 쇼식 듯기 젼의ᄂᆞᆫ 실가를 아니두리니 형은 다시 말을 말으쇼셔. 왕ᄉᆡᆼ왈 형의 말이 그르다. 녕죤당 쇼식을 모로니 실노 인ᄌᆞ의 극통ᄒᆞᆫ 일이나 형이 ᄎᆔ실을 아니ᄒᆞ면 누ᄃᆡ 죵ᄉᆞ를 엇지 ᄒᆞ리오. 맛당이 밧비 셩ᄎᆔᄒᆞᆫ 후라도 부모쇼식을 듯보미 올코 ᄯᅩ 조션 ᄌᆈ인 되믈 면ᄒᆞᆯ지니 ᄌᆡ삼 ᄉᆡᆼ각ᄒᆞ라. 셔ᄉᆡᆼ왈 형의 당당ᄒᆞᆫ 말ᄉᆞᆷ이 올흐니 명ᄃᆡ로 ᄒᆞ려니와 아직 녕ᄆᆡ의 년긔 고인의 가취ᄒᆞᆯ ᄯᆡ 머러시니 쇼졔의 입신ᄒᆞ기를 기다려 셩혼ᄒᆞ미 죠흘가 ᄒᆞ노라. 왕ᄉᆡᆼ이 ᄃᆡ희ᄒᆞ여 ᄂᆡ당의 드러가 ᄐᆡ부인게 이 ᄯᅳᆺ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안심환희ᄒᆞ더라.
이ᄯᆡ 쳔ᄌᆡ 남만이 셔경을 가둔 후 십년을 무상 왕ᄂᆡᄒᆞ여 변방 침노ᄒᆞ미 심ᄒᆞ믈 근심ᄒᆞ샤 과거를 베프러 문무겸젼지ᄌᆡ를 ᄐᆡᆨ취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왕ᄉᆡᆼ이 이 쇼식을 듯고 셔ᄉᆡᆼ과 ᄒᆞᆷ긔 과ᄒᆡᆼ을 ᄎᆞ려 장삼을 ᄃᆞ리고 누일만의 황셩의 득달ᄒᆞ여 왕어ᄉᆞ 부즁의 가 안졉ᄒᆞ고 셔ᄉᆡᆼ이 장삼을 ᄃᆞ리고 옛집을 ᄎᆞᄌᆞ 가니 문회 황낙ᄒᆞ엿ᄂᆞᆫ지라. 다만 늘근 비복이 잇셔 맛거ᄂᆞᆯ ᄉᆡᆼ이 ᄌᆞ셔ᄒᆞᆫ 말을 니르니 비복 등이 그졔야 알고 셔로 ᄉᆡᆼ을 붓들고 슬피 통곡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라.
과일이 당ᄒᆞᄆᆡ 왕셔 양인이 쟝즁의 드러가 보니 동의ᄂᆞᆫ 문과를 ᄇᆡ셜ᄒᆞ고 셔의ᄂᆞᆫ 무과를 ᄇᆡ셜ᄒᆞ엿거ᄂᆞᆯ ᄉᆡᆼ이 셕장 글을 밧치고 ᄯᅩ 무쟝으로 향ᄒᆞ여 과규를 무른즉 ᄇᆡᆨ근으로부터 칠십근 무게 갑옷과 팔십근으로부터 오십근 무게 쳘퇴를 가지고 삼ᄇᆡᆨ보를 열번 왕ᄂᆡᄒᆞ고 삼지창을 셰워 살 ᄃᆞᄉᆞᆺᄃᆡ의 삼지를 맛치거나 뉵도삼약을 달통ᄒᆞ면 ᄎᆞᆷ방ᄒᆞ게 ᄒᆞ엿거ᄂᆞᆯ ᄉᆡᆼ이 심즁의 ᄂᆡᆼ쇼ᄒᆞ고 드러가 힘을 다ᄒᆞ여 과규에 오히려 지ᄂᆞ니 좌우 관광ᄌᆡ 우불층찬ᄒᆞ더라. 텬ᄌᆡ 보시고 ᄃᆡ희ᄒᆞ시더니 ᄯᅩ 문시관이 글ᄒᆞᆫ장을 드리거ᄂᆞᆯ 상이 보시고 졔신을 도라보샤 왈 이러ᄒᆞᆫ 문쟝은 당금 졔일이라. 녯날 니두라도 이의셔 지나지 못ᄒᆞ리로다 ᄒᆞ시고 비봉을 ᄯᅥ여 보시니 쇼쥬인 셔텬흥의 년이 십칠이오 부ᄂᆞᆫ 젼임 병부샹셔 ᄐᆡ학ᄉᆞ 남방안무ᄉᆞ 경이라. 텬ᄌᆞ와 졔신이 면면샹고왈 셔경의 아들이 이럿틋 ᄒᆞ도다 ᄒᆞ고 호명을 놉히 ᄒᆞᆫᄃᆡ 셔ᄉᆡᆼ이 무쟝으로 드러오니 졔신이 보ᄆᆡ 무쟝의셔 졔일노 칭찬ᄒᆞ던 ᄉᆞ람이라. 막불경아ᄒᆞᄂᆞᆫ지라. 상이 갓가이 보시니 긔샹이 늠늠ᄒᆞᆫ 영웅호걸이라. 상이 ᄀᆞ로샤ᄃᆡ 셔경이 남만의 간 지 십여년이라. ᄉᆞᄉᆡᆼ존망을 모르ᄆᆡ 쥬야로 그 츙셩을 탄복ᄒᆞ더니 오ᄂᆞᆯ 그 ᄋᆞ들이 문무 쟝원을 ᄒ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짐으로 ᄒᆞ여금 이런 인ᄌᆡ를 어더 남만을 쇼멸케 ᄒᆞ시미로다 ᄒᆞ시고 ᄯᅩ 방안을 부르니 ᄐᆡᄌᆔ 왕희평의 년이 이십이니 부ᄂᆞᆫ 우부도어ᄉᆞ 션이라. 상이 ᄯᅩᄒᆞᆫ 깃거ᄒᆞ샤 왈 왕션의 ᄋᆞᄌᆡ 이 갓흐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오 ᄒᆞ시고 셔텬흥으로 한님학ᄉᆞ 어림도위를 ᄒᆞ이시고 왕희평으로 한님학ᄉᆞ를 ᄒᆞ이시니 냥인이 셩은을 슉ᄉᆞᄒᆞ고 나아와 왕한님은 ᄉᆞᆷ일유과ᄒᆞ고 셔도위ᄂᆞᆫ 고ᄐᆡᆨ의 가 쥬야로 엄면쳬읍ᄒᆞ니 장삼과 비복드리 만단ᄀᆡ유ᄒᆞ여 위로ᄒᆞ더라.
삼일 후 냥인이 찰직ᄒᆞᆫ 후 각각 표를 올녀 쇼분을 쳥ᄒᆞ고 셔로 길흘 난화 가니라. 왕한님은 ᄐᆡᄌᆔ로 향ᄒᆞ고 셔학ᄉᆞᄂᆞᆫ 쇼쥬의 니르러 고ᄐᆡᆨ을 ᄎᆞᄌᆞ 분묘의 ᄇᆡ알ᄒᆞᄆᆡ 일쟝통곡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라. 여러날 머므러 부인 거쳐를 날노 탐지ᄒᆞ되 죵시 쇼식이 묘연ᄒᆞᆫ지라. 슈유 당한ᄒᆞᄆᆡ 가묘를 모시고 상경ᄒᆞ여 예궐숙ᄉᆞᄒᆞ고 집의 도라가 부모를 ᄉᆡᆼ각ᄒᆞ고 쳬읍으로 지ᄂᆡ더라. 오ᄅᆡ지 아냐 왕한님 일행이 무고이 상경ᄒᆞ니 학ᄉᆡ 왕부의 나아가 한님을 보고 시비를 불너 ᄐᆡ부인긔 문후ᄒᆞ니 ᄐᆡ부인이 ᄯᅩᄒᆞᆫ 학ᄉᆞ의 입신ᄒᆞ믈 못ᄂᆡ 일컷더라.
화셜 텬ᄌᆡ 삼ᄌᆞ를 두어시니 ᄐᆡᄌᆞ와 죠왕은 황후낭낭의 탄ᄉᆡᆼᄒᆞ신 ᄇᆡ오 졔왕은 귀비 위시 쇼ᄉᆡᆼ이니 귀비ᄂᆞᆫ 샹셔 위영의 ᄆᆡᄌᆡ라. 제왕의 위인이 호ᄉᆡᆨ방탕ᄒᆞ여 날마다 쥬ᄉᆡᆨ으로 셰월을 보ᄂᆡ고 민간미ᄉᆡᆨ을 구ᄒᆞᄂᆞᆫ지라. 왕비 병드러 훙ᄒᆞ니 왕이 ᄌᆡᄎᆔ를 구ᄒᆞᄃᆡ 경국지ᄉᆡᆨ을 ᄎᆔ코져 ᄒᆞ더니 왕의 유랑 졍파ᄂᆞᆫ 뉴승샹 비ᄌᆞ와 형졔라. 뉴랑이 졔 형을 보라 갓다가 왕쇼져를 보고 도라와 왕게 고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여 일계를 ᄉᆡᆼ각고 유랑ᄃᆞ려 뉴승샹부의 가 졍파를 불너오라 ᄒᆞ여 금ᄇᆡᆨ을 만히 쥬고 왈 ᄂᆡ 왕쇼져를 보고 졍혼코져 ᄒᆞᄂᆞ니 너ᄂᆞᆫ 날을 ᄃᆞ리고 가 네 일개로라 ᄒᆞ고 왕쇼져를 보게 ᄒᆞ라. 졍ᄑᆡ 응낙ᄒᆞ거ᄂᆞᆯ 왕이 즉시 녀복으로 졍파를 ᄯᅡ라 뉴부의 가 왕쇼져를 보ᄆᆡ 뎡신이 황홀ᄒᆞ여 여취여광ᄒᆞᄂᆞᆫ지라.
도라와 귀비의게 왕쇼져의 ᄌᆞᄉᆡᆨ을 고ᄒᆞ니 귀비 위상셔를 쳥ᄒᆞ여 뉴부의 가 통혼ᄒᆞ니 뉴공도 셔학ᄉᆞ와 졍혼ᄒᆞᆫ쥴 아ᄂᆞᆫ지라. 이 ᄯᅳᆺ을 갓쵸 일으니 위샹셰 도라와 귀비의게 고ᄒᆞᆫᄃᆡ 왕이 ᄯᅩᄒᆞᆫ 듯고 귀비의게 고왈 쇼ᄌᆡ 왕쇼져 곳 아니면 다시 ᄌᆡ취치 아니리니 모친은 황야긔 쥬ᄒᆞ고 ᄉᆞ혼ᄒᆞ게 ᄒᆞ쇼셔. 귀비 입궐ᄒᆞ여 텬ᄌᆞ긔 쥬달ᄒᆞᆫᄃᆡ 텬ᄌᆡ 희평을 명쵸ᄒᆞ샤 ᄀᆞ로샤ᄃᆡ 졔왕이 상비ᄒᆞ엿더니 경의 ᄆᆡᄌᆡ 현숙다 ᄒᆞ니 앙비로 졍혼ᄒᆞ노라. 한님이 쥬왈 신ᄆᆡ 년전의 한님학ᄉᆞ 셔텬흥과 졍혼ᄒᆞ옵기ᄂᆞᆫ 이샹ᄒᆞ온 일노 말ᄆᆡ야마ᄉᆞᆸᄂᆡ다 ᄒᆞ고 젼후ᄉᆞ를 낫낫치 알왼ᄃᆡ
샹이 신긔히 너기샤 ᄀᆞ로샤ᄃᆡ 이ᄂᆞᆫ 쳔고의 업슨 일이로다. 그러ᄒᆞ면 엇지 이ᄯᆡ가지 셩혼을 아니ᄒᆞ엿ᄂᆞᆫ뇨. ᄃᆡ왈 셔텬흥이 부모 쇼식을 아온 후 셩녜ᄒᆞ랴 ᄒᆞ노이다. 상왈 불연ᄒᆞ다. 졔 부모 쇼식을 십년 후 알면 엇지 ᄒᆞ리오. 짐이 권ᄒᆞ리라 ᄒᆞ시고 셔학ᄉᆞ를 ᄑᆡ초ᄒᆞ샤 일졀을 무르시니 왕한님이 쥬ᄒᆞᆫ 말ᄉᆞᆷ과 갓ᄒᆞᆫ지라. 샹이 학ᄉᆞᄃᆞ려 왈 군뷔 일쳬라. 짐이 쥬혼ᄒᆞᄂᆞ니 속히 셩혼ᄒᆞ라 ᄒᆞ시고 혼슈를 ᄉᆞ숑ᄒᆞ시니 한님이 슈명이퇴ᄒᆞ여 불일 ᄒᆡᆼ녜ᄒᆞᄆᆡ 신낭의 늠늠ᄒᆞᆫ 풍ᄎᆡ와 신부의 뇨죠ᄒᆞᆫ ᄐᆡ되 뉘 아니 칭찬ᄒᆞ리요 왕쇼졔 셔부의 쳐ᄒᆞ여 가ᄉᆞ를 다ᄉᆞ리ᄆᆡ 비복을 은위로 부리며 학ᄉᆞ로 더브러 금슬종고지낙과 임ᄉᆞ지덕이 겸비ᄒᆞ엿더라.
ᄎᆞ셜 텬ᄌᆡ 한님 왕희평을 양쥬ᄌᆞᄉᆞ를 특졔ᄒᆞ샤 왈 양ᄌᆔ 여러ᄒᆡ 흉년의 도젹이 쳐쳐의 일고 민폐 만타 ᄒᆞ니 경이 가셔 안무ᄒᆞ라 ᄒᆞ신ᄃᆡ 한님이 ᄉᆞ은ᄒᆞ고 집의 도라와 치ᄒᆡᆼᄒᆞᆯᄉᆡ ᄐᆡ부인을 모시고 발ᄒᆡᆼᄒᆞ니라.
ᄎᆞ셜 남만이 졈졈 강셩ᄒᆞ여 ᄯᅩ 남방 칠읍을 항복밧으ᄆᆡ 군현이 망풍도명ᄒᆞᄂᆞᆫ지라. 운남졀도ᄉᆡ 급피 표을 올니거ᄂᆞᆯ 텬ᄌᆡ ᄃᆡ경ᄒᆞ샤 문무를 모흐시고 의논ᄒᆞᆯ ᄉᆡ 홀연 반부즁으로 일위 쇼년이 츌반쥬왈 신이 년쇼ᄒᆞ오나 일즉 병셔와 장약을 아옵ᄂᆞ니 일지병을 쥬옵시면 남만을 쇼멸ᄒᆞ여 우흐로 폐하의 근심을 덜고 아ᄅᆡ로 신부를 ᄉᆞ지의 구ᄒᆞ여 부ᄌᆡ 상봉ᄒᆞᆯ가 ᄒᆞ옵ᄂᆞ니 엇지 죠고마ᄒᆞᆫ 남만을 긔탄ᄒᆞ오잇가. 쥬파의 모다 보니 이ᄂᆞᆫ 한님학ᄉᆞ 어림도위 셔텬흥이라. 텬ᄌᆡ ᄃᆡ희ᄒᆞ샤 뎨신을 도라보와 ᄀᆞ라ᄉᆞᄃᆡ 셔텬흥의 ᄌᆡ죠ᄂᆞᆫ 짐이 임의 본ᄇᆡ라. ᄯᅩ 아비를 구코져 ᄒᆞ니 제 힘을 다ᄒᆞᆯ지라 ᄒᆞ시고 텬흥을 ᄇᆡᄒᆞ여 병부샹셔 ᄃᆡᄉᆞ마 ᄃᆡ도독 평만ᄃᆡ원슈를 ᄒᆞ이시고 졍병 ᄉᆞ만과 ᄆᆡᆼ쟝 쳔여원을 쥬시고 지휘사 님총으로 부원슈를 ᄉᆞᆷ고 츌뎡ᄒᆞ라 ᄒᆞ시니 원ᄉᆔ ᄉᆞ은ᄒᆞ고 교장의 나아가 뎨쟝의 군녜를 바든 후 각각 쇼임을 졍ᄒᆞᆫ 후 집의 와 쇼져를 ᄃᆡᄒᆞ여 출젼ᄒᆞ믈 니르고 왈 이ᄂᆞᆫ 복이 칠셰부터 원ᄒᆞ던 ᄇᆡ라. 오ᄂᆞᆯ날이야 쇼원을 맛ᄎᆞᆷ이니 죽어도 한이 업슬지라. 부인은 비복을 거ᄂᆞ려 셕파부쳐를 의지ᄒᆞ여 복이 ᄉᆡᆼ환ᄒᆞ기를 기다리쇼셔. 쇼졔 이 말을 듯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심회를 졍치 못ᄒᆞᄂᆞᆫ 즁 원슈의 비회를 덜게 ᄒᆞ여 ᄃᆡ왈 츌쟝입상은 ᄃᆡ쟝부의 쾌ᄉᆡ라. 군ᄌᆞ의 차ᄒᆡᆼ이 우흐로 님군을 위ᄒᆞ고 아ᄅᆡ로 죤구를 구ᄒᆞ시리니 무삼 비창ᄒᆞ시미 이시며 ᄯᅩ 엇지 쳐ᄌᆞ를 권념ᄒᆞ시리오. 쳡이 용우ᄒᆞ오나 가ᄉᆞ를 살피오리니 군ᄌᆞᄂᆞᆫ 쳔만보즁ᄒᆞ샤 존구를 상봉ᄒᆞ여 쳘텬지환을 푸시고 ᄀᆡ가를 불너 슈이 환귀ᄒᆞ쇼셔. 원ᄉᆔ왈 요ᄉᆞ이 부인의 면모의 쳬긔 심ᄒᆞ오니 무슨 환ᄋᆡᆨ이 잇슬가 ᄒᆞᄂᆞ니 부ᄃᆡ 죠심ᄒᆞ쇼셔. 복이 비록 아ᄂᆞᆫ 거시 업스나 져기 화복길흉을 짐작ᄒᆞᄂᆞ니 허슈이 아르시지 마오쇼셔. 쇼졔 다만 유유ᄒᆞ더라.
원ᄉᆔ 즉시 예궐하직ᄒᆞ고 발ᄒᆡᆼᄒᆞ여 여러날만의 운남의 니르니 졀도ᄉᆡ 군녜로 현알ᄒᆞ거ᄂᆞᆯ 도젹의 형셰를 뭇고 ᄯᅩ 셔샹셔의 소식을 무른즉 졀도사 왈 도쳥도셜ᄒᆞ와 진젹을 ᄌᆞ시 모로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군을 영ᄒᆞ여 남만 둔취ᄒᆞᆫᄃᆡ 하ᄎᆡᄒᆞ고 격셔를 젼ᄒᆞ니 ᄀᆞᆯ와시되 ᄃᆡ명 병부샹셔 평만ᄃᆡ원슈 셔공은 남만왕의게 격셔를 젼ᄒᆞ노라. 너의 무리 텬조를 ᄇᆡ반ᄒᆞ여 변방을 침노ᄒᆞ며 텬ᄉᆞ을 가두고 ᄉᆡᆼ녕을 살ᄒᆡᄒᆞ여 방ᄌᆞ이 웅거ᄒᆞ니 네 엇지 텬쥬를 면ᄒᆞ리오. 너희ᄂᆞᆫ ᄲᆞᆯ니 항ᄒᆞ여 명을 보젼ᄒᆞ라 ᄒᆞ엿더라.
만왕이 보고 ᄃᆡ로ᄒᆞ여 ᄌᆞ웅을 결코져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ᄯᅩᄒᆞᆫ 제장을 약속ᄒᆞ고 ᄃᆡ진ᄒᆞᄆᆡ 만왕이 진문을 열고 졔장을 거나려 졍창츌마하여 무예를 비양ᄒᆞ며 명진을 바라보니 진문 열니ᄂᆞᆫ 곳의 일위 쇼년ᄃᆡ장이 머리의 황금투고를 쓰고 몸의 엄신갑을 닙고 쳔니 ᄃᆡ원마를 타고 상방검을 빗기 드러시니 얼골이 ᄇᆡᆨ옥갓고 형용은 츈풍화려ᄒᆞ여 엄슉ᄒᆞᆫ 긔샹이 ᄐᆡ산고악이 셜니의 놉흔 듯ᄒᆞ니 진짓 영웅이라. 만왕이 ᄃᆡ경왈 명국 인ᄌᆡ 만토다. 이ᄂᆞᆫ 셔경과 비ᄒᆞ면 ᄇᆡ승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ᄒᆞ며 심즁의 ᄌᆞ겁이 잇스되 ᄃᆡ답으로 원슈를 향ᄒᆞ여 왈 명국의 ᄉᆞᄅᆞᆷ업스믈 가히 알지라. 그ᄃᆡ갓흔 ᄇᆡᆨ면 셔ᄉᆡᆼ 어린 ᄋᆞᄒᆡ로 삼군ᄃᆡ장을 ᄉᆞᆷ아 보ᄂᆡ니 그ᄃᆡ 무ᄉᆞᆷ ᄌᆡ죄 잇ᄂᆞᆫ뇨. 원ᄉᆔ 즐왈 ᄂᆡ 비록 나히 어리나 너의 씨를 남기지 말고 쇼탕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좌션봉 쥬영과 우션봉 녀ᄌᆞ츈을 츌젼ᄒᆞ라 ᄒᆞ니 양쟝이 츌마하여 바로 만왕을 ᄎᆔᄒᆞ니 만쟝 션봉 강달과 우의장 길형이 ᄂᆡ다라 셔로 삼십여합을 싸호되 불분승뷔러니 쥬영은 창을 바리고 다만 쳘퇴만 가졋ᄂᆞᆫ지라. 길협이 창 업스믈 바라보고 다라들거ᄂᆞᆯ 쥬영이 쳘퇴로 길협을 치니 협이 마하의 나려지거ᄂᆞᆯ 쥬영이 협을 ᄉᆡᆼ금ᄒᆞ여 본진의 밧치니 원ᄉᆔ 협을 쟝하의 ᄭᅮᆯ니고 왈 ᄂᆡ 문ᄂᆞᆫ 말을 진졍으로 고ᄒᆞ면 네 목슘을 살니려니와 일호 긔망ᄒᆞ면 참ᄒᆞ리니 텬죠 사신 셔공이 어ᄃᆡ 겨시뇨. 협왈 쳐음의 도즁의 갓치여 겨시더니 만왕의 ᄐᆡᄌᆡ 셔공의 문쟝도학을 흠앙ᄒᆞ여 지금은 셩ᄂᆡ 별궁의 쳐ᄒᆞ시게 ᄒᆞ고 극진후ᄃᆡᄒᆞᄂᆞ이다. 원ᄉᆔ 이 말을 듯고 쵸죠ᄒᆞᆫ 마ᄋᆞᆷ이 젹이 노이ᄂᆞᆫ지라. 인ᄒᆞ여 노화보ᄂᆡ니라.
이ᄯᆡ 만왕이 ᄑᆡᄒᆞ여 다시 셜치하기를 의논ᄒᆞ더니 길협이 ᄉᆡᆼ환ᄒᆞ믈 보고 ᄃᆡ희ᄒᆞ여 ᄉᆞ라온 연고를 무른ᄃᆡ 협왈 명국 원ᄉᆔ 셔경의 ᄉᆞᄉᆡᆼ을 뭇기로 바로 니르온즉 노화 보ᄂᆡ옵기로 나오다가 군ᄉᆞᄃᆞ려 뭇ᄉᆞ온즉 원슈ᄂᆞᆫ 곳 셔경의 아ᄃᆞᆯ이라 ᄒᆞ더이다. 만왕이 ᄃᆡ경왈 셔경의 아ᄃᆞᆯ이 ᄯᅩᄒᆞᆫ 이ᄀᆞᆺ치 영걸이로다. 셔경을 잡아다가 텬흥을 뵈고 항복지 아니커든 셔경을 죽이랴 ᄒᆞ면 졔 엇지 귀슌치 아니리오. 즉시 ᄐᆡᄌᆞ의게 긔별ᄒᆞ여 셔경을 잡아 보ᄂᆡ라 ᄒᆞ더라.
각셜 셔샹셰 도즁의 가 셰월을 보ᄂᆡ더니 ᄆᆡ양 고국을 바라보니 운산이 쳡쳡ᄒᆞ여 ᄉᆡᆼ환ᄒᆞᆯ 긔약이 묘연ᄒᆞᆫ지라. 비회를 억졔치 못ᄒᆞ더니 일일은 홀연 ᄉᆞᄌᆡ 와 국도로 ᄃᆞ려 가거ᄂᆞᆯ 샹셰 ᄉᆡᆼ각ᄒᆞᄃᆡ 이번은 죽으리라 ᄒᆞ엿더니 만국 셩즁 그윽ᄒᆞᆫ 별당의 두거ᄂᆞᆯ 이윽고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위의를 갓쵸고 드러와 공을 보고 ᄌᆡᄇᆡᄒᆞᆫᄃᆡ ᄌᆞ시 보니 이ᄂᆞᆫ 당쵸 관의셔 곡신의 일ᄀᆡ라 ᄒᆞ고 와 보던 쇼년이라. 이 날 보니 과연 ᄐᆡᄌᆡ라. 공이 문왈 그ᄃᆡ 엇지ᄒᆞ여 날을 와 보ᄂᆞ뇨. ᄐᆡᄌᆡ 국궁왈 쇼ᄌᆞᄂᆞᆫ 만왕의 ᄐᆡᄌᆡ라. 향ᄌᆞ 곡신을 인ᄒᆞ여 죤공의 도학문쟝을 듯고져 ᄒᆞ여 죵젹을 긔이고 뵈온 후 ᄉᆞ모지심이 간졀ᄒᆞ기로 부왕긔 쥬ᄒᆞ여 이 곳으로 오시게 ᄒᆞ여ᄉᆞ오니 아직 머무시면 쥬달ᄒᆞ여 고국으로 속히 환귀ᄒᆞ시게 ᄒᆞ올 거시니 죠곰도 심녀 마르쇼셔. 공이 만왕이 부도무례ᄒᆞ믈 분노ᄒᆞ나 ᄐᆡᄌᆞ의 지극ᄒᆞᆫ 졍셩과 현쳘ᄒᆞᆫ 위인을 ᄉᆞ랑ᄒᆞ여 경겨왈 그ᄃᆡᄂᆞᆫ 진실노 연혈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군부의 그른 일을 간ᄒᆞ여 후셰의 악명을 면케 ᄒᆞ라. 인ᄒᆞ여 고금 션악과 흥망을 갓쵸 일너 흉금이 상활케 ᄒᆞ니 ᄐᆡᄌᆡ 경복ᄒᆞ여 지극 후ᄃᆡᄒᆞ여 십이츈이 밧고이니 공이 ᄆᆡ양 임군ᄉᆡᆼ각과 쳐ᄌᆞ 권연ᄒᆞᄂᆞᆫ 회포로 셰월을 보ᄂᆡ더니
일일은 ᄐᆡᄌᆡ 슈심이 만면ᄒᆞ여 왈 그 ᄉᆞ이 부왕이 ᄃᆡ국과 졉젼ᄒᆞ시다가 우리 쟝슈를 죽이고 군ᄉᆞ 죽으미 ᄯᅩᄒᆞᆫ 불가승ᄉᆔ라. 드른즉 명장 도원슈ᄂᆞᆫ 공의 영윤이란 말이 잇ᄂᆞᆫ고로 부왕이 ᄃᆡ인을 군즁의 모셔가 볼모ᄒᆞ고 영윤으로 귀슌케 ᄒᆞ랴 ᄒᆞ시고 쇼ᄌᆞ의게 하교ᄒᆞ여 겨시니 아모리 군부의 명이라도 쇼ᄌᆡ 이ᄂᆞᆫ ᄎᆞ마 ᄒᆡᆼ치 못ᄒᆞ올지라. 쇼ᄌᆡ 심복인으로 ᄒᆞ여금 쳔니마 두 필을 쥰비ᄒᆞ여ᄉᆞ오니 산곡쇼로로 가마니 명진으로 가오신 후 부왕의 명을 구ᄒᆞ여 만국이 아죠 망케 마르쇼셔. 공이 위로왈 ᄂᆡ 엇지 그ᄃᆡ 은졍을 이즈리요 ᄒᆞ고 작별ᄒᆞᆫ 후 즉시 쳔니마를 타고 죵ᄌᆞ로 더브러 ᄃᆡ진을 향ᄒᆞ니라.
이ᄯᆡ 원ᄉᆔ 길협을 보ᄂᆡ고 ᄯᅩ 츌젼ᄒᆞ여 젹쟝 슈십인을 죽이고 승승쟝구ᄒᆞ여 일허던 군현을 회복ᄒᆞ고 만군 슈만을 죽이니 위엄이 만국의 ᄃᆡ진ᄒᆞ더라. 만왕이 진문을 닷고 셔샹셔 ᄌᆞᆸ아오기를 기다리ᄂᆞᆫ지라. 원ᄉᆔ 여러날 싸호믈 도도되 죵시 견ᄇᆡᆨ불출ᄒᆞ니 ᄒᆞᆯ일업셔 승젼표를 텬ᄌᆞ긔 올니고 졔쟝으로 더브러 묘ᄎᆡᆨ을 의논ᄒᆞ더니 홀연 비밀ᄉᆡ 입고왈 원문 밧게 아국 ᄉᆞᄅᆞᆷ ᄒᆞ나와 만국 사람 ᄒᆞ나히 와 일봉 셔간을 드려달나 ᄒᆞ옵기로 밧치옵ᄂᆡ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ᄯᅥ여 보니 ᄒᆞ여시되 나ᄂᆞᆫ 달르니 아니라 군명으로 십여년 만국의셔 욕을 감슈ᄒᆞ던 남방안무어ᄉᆞ 셔셩이라. 구ᄒᆞᄂᆞᆫ ᄉᆞ람이 이셔 도명ᄒᆞ여 왓ᄂᆞ니 오신 원슈ᄂᆞᆫ 뉘신지. 밧비 샹봉ᄒᆞ믈 바라노라 ᄒᆞ엿더라.
원ᄉᆔ 남필의 마ᄋᆞᆷ이 ᄯᅥᆯ니고 졍신이 아득ᄒᆞ여 밧비 진문의 나아가 마즈니 셔공의 모발이 진ᄇᆡᆨᄒᆞ고 용뫼 슈쳑ᄒᆞ여시나 완연ᄒᆞᆫ 부친이라. 원ᄉᆔ 부친을 ᄒᆞᆫ 번 부르고 애통 혼졀ᄒᆞ니 샹셰 원슈를 보나 ᄯᅥ날 ᄯᆡ의ᄂᆞᆫ 뉵셰 쇼ᄋᆡ러니 지금은 엄연ᄒᆞᆫ ᄃᆡ쟝이라. 엇지 아라보리오마ᄂᆞᆫ 원ᄉᆔ 야야 부르ᄂᆞᆫ 쇼ᄅᆡ를 좃ᄎᆞ 역시 통곡ᄒᆞ고 원슈를 안고 보니 긔ᄉᆡᆨᄒᆞ엿ᄂᆞᆫ지라. ᄃᆡ경ᄒᆞ여 쥬무르니 이윽ᄒᆞ여 원ᄉᆔ 눈을 ᄯᅥ 보니 공이 어로만져 위로왈 ᄉᆞ라셔 샹봉ᄒᆞ니 깃분지라. 무익ᄒᆞᆫ 비회를 ᄂᆡ지 말나. 졔쟝이 ᄯᅩᄒᆞᆫ 위로ᄒᆞ며 치ᄒᆡ 분분ᄒᆞ더라. 원ᄉᆔ 죠용이 부친을 뫼셔 셔로 그 ᄉᆞ이 환난을 말ᄉᆞᆷᄒᆞᆯᄉᆡ 부인이 도젹의게 봉변ᄒᆞ믈 듯고 공이 비쳑ᄒᆞ여 왈 부인이 필연 ᄌᆞ쳐ᄒᆞ여실지라. 엇지 욕을 감심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원ᄉᆔ 통즁 만국 ᄐᆡᄌᆞ의 후ᄃᆡ함과 부친 탈신ᄒᆞ여 보ᄂᆡ믈 듯고 감은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라. 원ᄉᆔ 왕쇼져를 구ᄉᆞᆯ노 인연ᄒᆞ여 ᄎᆔᄒᆞ물 갓초 고ᄒᆞ니 공이 ᄃᆡ희ᄒᆞ니라.
이ᄯᆡ의 만왕이 여러번 ᄑᆡᄒᆞ믈 분한ᄒᆞ여 셔샹셔 오거든 원슈를 달ᄂᆡ여 항케ᄒᆞ려 ᄒᆞ더니 ᄐᆡᄌᆞ의 회셔의 셔샹셰 텬니마를 도젹ᄒᆞ여 타고 도망ᄒᆞ엿ᄂᆞ이다 ᄒᆞ엿거ᄂᆞᆯ ᄃᆡ경ᄒᆞ여 모ᄎᆡᆨ을 다시 의논ᄒᆞᆯ ᄉᆡ 만쟝 호달이 쥬왈 ᄌᆞᄀᆡᆨ을 명진의 보ᄂᆡ여 셔텬흥을 죽이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ᄃᆡ희ᄒᆞ여 게향산의 잇ᄂᆞᆫ 검슐 신통ᄒᆞᆫ ᄉᆞᄅᆞᆷ을 쳥ᄒᆞ여 ᄌᆞᄀᆡᆨ으로 졍송ᄒᆞ다.
이ᄯᆡ 원ᄉᆔ 심야의 쵹을 ᄇᆞᆰ히고 잠간 죠으더니 홀연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슈건으로 칼을 묵거 가지고 바로 셔안을 향ᄒᆞ여 오거ᄂᆞᆯ 놀나 ᄭᆡᄃᆞ르니 남가일몽이라. 고이ᄒᆞ여 ᄒᆡ몽ᄒᆞ여 본즉 칼을 묵거시니 지를 ᄌᆞᄶᆞ요 모로ᄂᆞᆫ ᄉᆞᄅᆞᆷ이니 숀 ᄀᆡᆨᄌᆞ요 밧그로 안을 향ᄒᆞ여 오니 들 입ᄌᆞ요 긴 슈건은 쟝막 쟝ᄶᆞ라. ᄌᆞᄀᆡᆨ이 입쟝ᄒᆞ리로다 ᄒᆞ고 ᄯᅩ 졈괘를 어드니 지텬ᄐᆡ괘라. 션흉후길ᄒᆞᆫ지라. 심즁의 혜오ᄃᆡ 만왕이 필연 날을 ᄒᆡ코져 ᄒᆞ여 ᄌᆞᄀᆡᆨ을 보ᄂᆡ리로다 ᄒᆞ고 쳘퇴를 압ᄒᆡ 노코 동졍을 기ᄃᆞ리더니 군즁이 죠용ᄒᆞᆫ 후 쟝을 헷치며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비슈를 들고 다라들거ᄂᆞᆯ 원ᄉᆔ 몸을 피ᄒᆞ여 쳘퇴를 드러 치ᄂᆞᆫ 칼을 마조치니 ᄉᆡᆼ연ᄒᆞᄂᆞᆫ 소ᄅᆡ 나며 칼이 두 조각의 ᄂᆞ니 기인이 ᄃᆡ경ᄒᆞ여 도쥬ᄒᆞᆯ 즈음의 원ᄉᆔ 쳘퇴로 쳐 것구러지ᄂᆞᆫ지라. 슈직 졔쟝이 일시의 드러와 보고 실ᄉᆡᆨ 아니리 업더라. 원ᄉᆔ 몽ᄉᆞ를 ᄌᆞ시 니르니 부원ᄉᆔ 왈 원ᄉᆔ 미리 아르시고 방비치 아니ᄒᆞ여 겨시니잇고. 원ᄉᆔ 왈 죠고만 ᄌᆞᄀᆡᆨ을 방비ᄒᆞᄆᆡ 엇지 졔쟝을 경동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졔쟝이 칭ᄉᆞᄒᆞ더라.
날이 밝으ᄆᆡ ᄌᆞᄀᆡᆨ을 잡아드려 국문ᄒᆞ니 만왕이 보ᄂᆡ미라. 원문 밧긔 ᄂᆡ여 베히고 긔에 놉히 달아 젹진의 뵈게 ᄒᆞ엿더니 이윽고 군ᄉᆡ ᄒᆞᆫ 쇼년 셔ᄉᆡᆼ을 잡아 드러오거ᄂᆞᆯ 연고를 무르니 군ᄉᆡ 쥬왈 이놈이 ᄌᆞᄀᆡᆨ의 신체를 붓들고 통곡ᄒᆞ옵기로 잡아 왓ᄂᆞ이다. 원ᄉᆔ 그 쇼년을 보니 얼골이 관옥 갓고 단슌호치 연연ᄒᆞ여 녀ᄌᆞ의 ᄐᆡ되 만ᄒᆞᆫ지라. 원ᄉᆔ 심즁의 ᄉᆡᆼ각ᄒᆞ되 남ᄌᆞ의 이러ᄒᆞᆫ 일ᄉᆡᆨ이 잇스리오. 올녀 안치고 문왈 그ᄃᆡᄂᆞᆫ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완ᄃᆡ 감히 ᄌᆈ인 신쳬를 위ᄒᆞ여 우ᄂᆞᆫ요. 쇼년이 부복ᄃᆡ왈 쇼젹은 ᄌᆞᄀᆡᆨ의 졔ᄌᆞ 양신쳥이옵더니 근본 즁국 ᄉᆞᄅᆞᆷ으로 부모 원슈를 갑고져 ᄒᆞ여 검슐을 ᄇᆡ와 ᄉᆞ졔지분이 잇ᄂᆞᆫ지라. ᄎᆞ마 시쳬를 오작의 밥을 ᄉᆞᆷ을 기리 업ᄉᆞᆸ기로 쥭기를 무릅셔 왓ᄉᆞ오니 복원 노야ᄂᆞᆫ 시쳬를 ᄂᆡ여 쥬시면 엄토ᄒᆞ온 후 방ᄌᆞᄒᆞᆫ ᄌᆈ를 당ᄒᆞ여 명을 밧치오리다 ᄒᆞᆫᄃᆡ 원ᄉᆔ 침음양구에 왈 네 의긔가 긔특ᄒᆞ기로 신쳬를 쥬ᄂᆞ니 엄토ᄒᆞᆫ 후 다시 오라. 쇼년이 고두ᄉᆞ례ᄒᆞ고 ᄌᆞᄀᆡᆨ의 시쳬를 가지고 갓도니 슈일 후 원문 밧긔와 쳥ᄌᆈ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불너 드리고 왈 네 장하의 ᄉᆞ후ᄒᆞ다가 회군ᄒᆞᆯ ᄯᆡ의 날을 ᄯᆞ라 고향으로 가면 네 원슈ᄂᆞᆫ ᄌᆞ연 갑흘 ᄯᆡ 이시리라. 신텽이 ᄇᆡᆨᄇᆡᄉᆞ례ᄒᆞ더라.
만왕이 여러번 ᄑᆡᄒᆞ고 ᄯᅩ ᄌᆞᄀᆡᆨ을 보ᄂᆡ여 셩공치 못ᄒᆞ고 도로혀 죽으믈 보고 견벽불츌ᄒᆞᄂᆞᆫ지라. 원ᄉᆔ 졔쟝ᄃᆞ려 왈 만젹 파ᄒᆞ기를 엇지 광일 지구ᄒᆞ리오. 부원슈 님츙을 불너왈 그ᄃᆡᄂᆞᆫ 오쳔병을 거ᄂᆞ려 가친을 모시고 온 만국ᄉᆞᄅᆞᆷ이 이시니 다리고 산곡 쇼로로 가 만진을 지ᄂᆡ여 ᄆᆡ복ᄒᆞ여다가 만젹이 ᄑᆡ귀ᄒᆞ거든 길을 막으라 ᄒᆞ고 좌션봉 쥬영과 우션봉 녀ᄌᆞ츈을 불너왈 그ᄃᆡᄂᆞᆫ 각각 삼쳔군을 거ᄂᆞ려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고 원ᄉᆔ ᄑᆡᆼ시 한튱으로 더부러 삼쳔군을 거ᄂᆞ리고 겁ᄎᆡᆨᄒᆞᆯ ᄉᆡ 후응ᄉᆞ 쥬셩으로 장졸을 거ᄂᆞ려 ᄃᆡᄎᆡ를 직히게 ᄒᆞ고 삼경 후 함ᄑᆡᄒᆞ여 젹진 근쳐의 다다라 동졍을 살피니 군ᄉᆡ 다 ᄌᆞᆷ이 깁헛고 고요ᄒᆞᆫ지라. 원ᄉᆔ 쟝죨을 셩밧긔 머므르고 칼를 들고 몸을 쇼쇼와 셩의 올으니 졔쟝이 원슈의 효용ᄒᆞ믈 갈ᄎᆡᄒᆞ더라. 원ᄉᆔ 셩 장졸을 죽이고 문을 녀니 팽 한 이쟝이 급히 솔군입셩ᄒᆞᆫ지라. 원ᄉᆔ 친이 상방검을 들고 ᄃᆡᄎᆡ로 당션ᄒᆞ여 드러가니 이ᄯᆡ 만왕이 ᄌᆞᆷ이 깁헛ᄂᆞᆫ지라. 일셩포향의 군ᄉᆡ 물미듯 드러오니 만왕이 ᄃᆡ경ᄒᆞ여 의갑을 못입고 겨유 말을 타고 남문을 열고 다라나니 만진 졔장이 능히 슈족을 놀니지 못ᄒᆞ여 ᄌᆞ샹쳔답ᄒᆞ여 쥭는 ᄌᆡ 부지기ᄉᆔ라. 만왕이 다라나다가 겨오 슈십니 가셔 홀연 산곡으로셔 일셩포향의 일원 ᄃᆡ쟝이 가ᄂᆞᆫ 길을 막으니 이ᄂᆞᆫ 부원슈 임츙이라. 만왕이 ᄃᆡ경ᄒᆞ여 셔편을 향ᄒᆞ고 닷거ᄂᆞᆯ 원ᄉᆔ ᄃᆡ경즐왈 만젹은 ᄲᆞᆯ니 항복ᄒᆞ라. 쇼ᄅᆡ 웅장ᄒᆞ여 노룡이 창ᄒᆡ의셔 우ᄂᆞᆫ 듯 ᄆᆡᆼ회 공산의셔 소ᄅᆡ 지르ᄂᆞᆫ 듯 뎡신이 황홀ᄒᆞ여 능히 닷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원ᄉᆔ 말을 모라 크게 ᄒᆞᆫ 쇼ᄅᆡ를 지르고 원비를 늘희여 만왕을 ᄉᆡᆼ금ᄒᆞ여 말긔 나리치니 군ᄉᆡ 일시의 달녀드러 결박ᄒᆞᄂᆞᆫ지라.
이ᄯᆡ 쥬녀 양장이 셩외 ᄆᆡ복ᄒᆞ엿다가 일시의 ᄃᆡ군을 졉응ᄒᆞ고 ᄑᆡᆼ 한 이쟝이 ᄯᅩᄒᆞᆫ 원슈의 뒤흘 좃ᄎᆞ ᄒᆞᆫ 곳의 모혓더라. 원ᄉᆔ 셩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군ᄉᆞ를 샹ᄉᆞᄒᆞ니 젹장의 슈급이 이쳔여인이오 군ᄉᆞᄂᆞᆫ 부지기ᄉᆔ라. 원ᄉᆔ 만왕을 잡아드려 계하의 ᄭᅮᆯ니고 슈ᄌᆈ왈 ᄃᆡ국이 너희를 지극히 후ᄃᆡᄒᆞ시거ᄂᆞᆯ 네 무ᄉᆞᆷ 연고로 변방을 침노ᄒᆞ여 무ᄌᆈᄒᆞᆫ ᄉᆡᆼ영을 살ᄒᆡᄒᆞᄂᆞᆫ뇨. 텬ᄌᆡ 너희 ᄌᆈ를 ᄉᆞᄒᆞ시고 ᄃᆡ신을 보ᄂᆡ여 니ᄒᆡ로 효유ᄒᆞ시거ᄂᆞᆯ 네 방ᄌᆞᄒᆞ여 십여년을 보ᄂᆡ지 아니ᄒᆞ니 네 ᄌᆈ악이 관연ᄒᆞᆫ지라. 너를 죽여 분을 풀고 다른 오랑ᄏᆡ를 징계ᄒᆞ리라. 만왕이 부복ᄉᆞᄌᆈ왈 이 본ᄃᆡ ᄂᆡ 마음이 아니라. 간흉ᄒᆞᆫ 신ᄒᆡ 잇셔 권ᄒᆞ기로 마지 못ᄒᆞ미니 복원 호ᄉᆡᆼ지덕을 드리워 ᄉᆞᆯ니시면 ᄎᆞ후ᄂᆞᆫ 지셩ᄉᆞᄃᆡ호올리다. 원ᄉᆔ 즐왈 범을 ᄌᆞᆸ아 공산의 노흐면 엇지 후환이 업스리오. 후군쟝 뉴셩을 불너 만왕을 함거의 너허 가두고 간슈ᄒᆞ라 ᄒᆞ고 잇튼날 만국을 향ᄒᆞ니라.
이ᄯᆡ 만ᄐᆡᄌᆡ 셔공을 보ᄂᆡ고 승샹 곡진으로 의논왈 아모 ᄯᆡ라도 아군이 반ᄃᆞ시 ᄑᆡᄒᆞ리라. 셔원슈ᄂᆞᆫ 지모쟝약이 숀오 뎨갈의 버금이라. 우리 오합지졸노 엇지 당ᄒᆞ리오. 이런고로 셔공을 보ᄂᆡ여 은혜를 ᄭᅵᆺ쳐 ᄃᆡ왕이 만일 변을 당ᄒᆞ실지라도 셔공은 인후장ᄌᆞ요 셔원슈ᄂᆞᆫ 츙효 군ᄌᆡ라. 필연 구ᄒᆞ여 쥬리니 경과 ᄒᆞᆫ가지 나아가 부왕긔 귀슌ᄒᆞ시믈 간ᄒᆞ리라 ᄒᆞ고 ᄃᆡ진을 바라고 ᄒᆡᆼᄒᆞ더니 ᄑᆡ잔군을 만나 왕의 ᄌᆞᆸ히믈 듯고 ᄐᆡᄌᆡ 방셩ᄃᆡ곡왈 부왕이 ᄂᆡ 말을 듯지 아니시더니 이 환을 당ᄒᆞ시니 국운이 불ᄒᆡᆼᄒᆞ미로다 ᄒᆞ고 급히 명진을 향ᄒᆞ여 다다르ᄆᆡ 뉵단부형ᄒᆞ고 숀가락을 ᄭᆡ무러 항셔를 쎠 가지고 통곡ᄒᆞ니 뎐군이 ᄌᆞᆸ아 즁군의 알외니 원ᄉᆔ 영을 나려 ᄐᆡᄌᆞ를 진즁으로 드리라 ᄒᆞᆫᄃᆡ ᄐᆡᄌᆡ 슬ᄒᆡᆼ포복ᄒᆞ여 항셔를 올니거ᄂᆞᆯ 원ᄉᆔ 항셔를 밧고 ᄐᆡᄌᆞ의 부친 후ᄃᆡᄒᆞ던 은혜를 ᄉᆡᆼ각ᄒᆞᄆᆡ 엇지 감격지 아니리오. 군ᄉᆞ를 명ᄒᆞ여 가ᄉᆡ를 앗고 장즁으로 불너 올니니 ᄐᆡᄌᆡ ᄇᆡ왈 부왕의 ᄌᆈᄂᆞᆫ 당당이 면치 못ᄒᆞ려니와 이 본심이 아니라. 간신의 튱동ᄒᆞ믈 닙으미니 원슈ᄂᆞᆫ ᄌᆡᄉᆡᆼ지은을 나리와 텬ᄌᆞ긔 쥬달ᄒᆞ여 부왕의 명을 살녀 쥬시면 ᄃᆡᄃᆡ로 황은을 감츅ᄒᆞ고 원슈의 덕을 닛지 아니리이다 ᄒᆞ고 누ᄉᆔ 만면ᄒᆞᆫ지라. 원ᄉᆔ 보ᄆᆡ 언ᄉᆡ 뉴화ᄒᆞᆷ과 긔샹이 활달ᄒᆞ여 진짓 텬승국왕의 모양이 외모의 낫타나ᄂᆞᆫ지라. 쳔연왈 왕의 ᄌᆈ악은 텬쥬를 면키 어렵고 ᄂᆡ ᄯᅩᄒᆞᆫ 남만을 혈유를 남기지 마라 후셰 ᄉᆞᄅᆞᆷ의 근심을 업시 ᄒᆞ쟈 ᄒᆞ엿더니 군을 보니 하ᄂᆞᆯ이 오히려 남만의게 복조를 쥬시미로다. ᄂᆡ 엇지 텬의를 거역ᄒᆞ며 가군이 십여년 그ᄃᆡ의 은혜를 만히 입어 계시니 당연이 텬ᄌᆞ긔 품ᄒᆞ여 왕의 명을 구ᄒᆞ고 즉시 회군ᄒᆞ리니 군은 어진 ᄉᆞᄅᆞᆷ을 어더 남만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다른 근심이 업게 ᄒᆞᆯ지어다. ᄐᆡᄌᆡ ᄇᆡᆨᄇᆡ ᄉᆞ례ᄒᆞ고 심즁의 칭찬왈 ᄂᆡ 셔공이 당금의 졔일노 아랏더니 그 ᄋᆞᄃᆞᆯ은 쇼년 풍ᄎᆡ ᄇᆡ승ᄒᆞ다 ᄒᆞ더라.
원ᄉᆔ 표를 올녀 만왕을 ᄉᆡᆼ금ᄒᆞ고 왕ᄌᆞ의 귀슌ᄒᆞᆷ과 왕ᄌᆡ 인효ᄒᆞ여 가히 남만의 군쟝이 되염즉 ᄒᆞ고 만왕은 용우ᄒᆞ니 비록 ᄌᆈᄂᆞᆫ ᄉᆞᄒᆞᆯ지연졍 다시 국ᄉᆞ를 가음아지 못ᄒᆞ오리니 왕ᄌᆞ를 봉ᄒᆞ여 ᄃᆡᄃᆡ로 쳔은을 감츅ᄒᆞ게 ᄒᆞ믈 쥬ᄒᆞ고 본부와 장삼 부쳐의게 글을 보ᄂᆡ여 부ᄌᆡ 샹봉ᄒᆞ고 남만 평졍ᄒᆞ믈 긔별ᄒᆞ고 황명을 기ᄃᆞ리더라.
화셜 졔왕이 귀비를 권ᄒᆞ여 왕쇼져의게 ᄉᆞ혼ᄒᆞ믈 텬ᄌᆞ긔 쥬ᄒᆞ엿더니 텬ᄌᆡ 불쳥ᄒᆞ시고 도로혀 셔학ᄉᆞ의게 ᄉᆞ혼ᄒᆞ시ᄆᆡ 분긔를 참지 못ᄒᆞ여 쥬야 왕쇼져의 용모를 ᄉᆡᆼ각ᄒᆞ고 거위 셩병ᄒᆞ기의 닐으러더니 셔원ᄉᆔ 츌젼ᄒᆞ고 왕ᄌᆞᄉᆡ 부임ᄒᆞᄆᆡ 쇼졔 다만 비복만 다리고 잇시믈 알고 불측ᄒᆞᆫ 계교를 ᄂᆡ여 일일은 왕궁의 잇ᄂᆞᆫ 환ᄌᆞ로 ᄒᆞ여금 거즛 황명을 일컷고 셔부의 나아가 ᄎᆡ단 십 필은 쇼져의게 ᄉᆞ숑ᄒᆞ고 홀노 잇스믈 위로ᄒᆞ고 독쥬 십병은 노복들을 불너 친이 권ᄒᆞ여 ᄃᆡᄎᆔ켸 ᄒᆞᆫ 후 건쟝ᄒᆞᆫ 궁노로 교ᄌᆞ를 가지고 후원문의 기ᄃᆞ리라 ᄒᆞ고 무뢰ᄇᆡ 슈삼인을 금ᄇᆡᆨ을 후이 쥬어 야심 후 ᄂᆡ당의 드러가 쇼져를 도젹ᄒᆞ여 궁노의 교ᄌᆞ ᄐᆡ와 오라 ᄒᆞ니 뎨인이 슈명ᄒᆞ여 셔부의 오니 쇼졔 ᄎᆡ단을 밧고 황은을 감츅ᄒᆞ고 환관을 후ᄃᆡᄒᆞ여 보ᄂᆡ려 ᄒᆞ더니 환ᄌᆡ 친히 노복을 슐을 권ᄒᆞ믈 듯고 의혹ᄒᆞ다가 홀련 ᄭᆡ닷고 시비 월향 쵸셤을 불너 왈 상공이 임ᄒᆡᆼ시의 ᄂᆡ가 환ᄋᆡᆨ이 이시리라 ᄒᆞ시기로 날노 ᄉᆞ렴ᄒᆞ더니 지금 환ᄌᆞ의 노복 술 권ᄒᆞ믈 보니 필연 그 가온ᄃᆡ 연괴 잇도다. 명일도 날이여든 엇지 승혼ᄒᆞ여 ᄉᆞ숑ᄒᆞ시며 마다ᄒᆞᄂᆞᆫ 슐은 무ᄉᆞᆷ 곡졀노 억지로 먹이니 엇지 의심 업스리오. 향ᄌᆞ 졔왕이 통혼을 ᄒᆞᆯ ᄯᆡ의 졔왕 뉴랑이 졔형 졍파를 뉴승상 부즁으로 보라왓다가 날을 보고 갓더니 그날 올 ᄯᆡ의 졔 일ᄀᆡ로라 ᄒᆞ고 모로ᄂᆞᆫ 녀ᄌᆞ를 ᄃᆞ리고 와셔 나 잇ᄂᆞᆫ 곳으로 ᄎᆞᄌᆞ 와시되 그 녀ᄌᆞ의 모양을 잠간 보니 완증ᄒᆞ여 녀ᄐᆡ 업고 ᄯᅩ 날을 뉴심ᄒᆞ여 보기로 고이히 너계 ᄂᆡ 몸을 피ᄒᆞ엿더니 즉시 위상셔 뉴부로 와 통혼ᄒᆞ고 ᄯᅩ 황샹긔 ᄉᆞ혼을 쳥ᄒᆞ여 졍혼ᄒᆞ엿다 ᄒᆞ되 그여히 엇혼ᄒᆞ랴더니 졔왕이 본ᄂᆡ 방탕ᄒᆞ여 뉴랑의게 ᄂᆡ 말을 듯고 녀복을 닙고 와 날을 규시ᄒᆞ미라. 오날 이 일리 졍녕ᄒᆞᆫ 졔왕의 흉계라. 미리 방비ᄒᆞ여 욕을 면ᄒᆞ미 올타 ᄒᆞ고 월향을 불너 왈 네 능히 긔신의 츙을 효측ᄒᆞ랴. 졔왕은 탐ᄉᆡᆨ지인이라. 너의 ᄌᆞᄉᆡᆨ을 보면 필연 혹ᄒᆞ여 죽이든 아니ᄒᆞ리라. 월향왈 쇼져의 말ᄉᆞᆷ은 부탕도홰라도 ᄒᆞ오리니 명ᄃᆡ로 ᄒᆞ오리다. 쇼져ᄂᆞᆫ 밧비 양ᄌᆔ로 ᄒᆡᆼᄒᆞ쇼셔. 쇼졔 츄셤과 ᄒᆞᆷ긔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일필 쳥녀를 타고 장삼을 다리고 죠용ᄒᆞᆫ ᄀᆡᆨ졈을 어더 머무러 이 밤을 지ᄂᆡ고 월향과 셕파를 졍당의 머므러 동졍을 아라 통ᄒᆞ게 ᄒᆞ니라.
이ᄯᆡ 환ᄌᆡ 셔부 노복 등을 ᄃᆡ취케 ᄒᆞ여 불경인ᄉᆞᄒᆞ게 ᄒᆞ고 왕게 고ᄒᆞ니 왕이 무로지ᄇᆡ를 보ᄂᆡ여 가 쇼져 월향을 억탈ᄒᆞ여 가니라. 셕ᄑᆡ 이 광경을 보고 쇼져긔 통ᄒᆞ니 쇼졔 통ᄒᆞᆫ이 너겨 양쥬를 향ᄒᆞ다가 한 곳의 니르니 날이 져물고 ᄀᆡᆨ졈이 업ᄂᆞᆫ지라. 홀연 길의 ᄒᆞᆫ 무리 도젹이 ᄂᆡ다라 소져와 츈셤을 ᄌᆞᆸ고 장삼은 늙어 쓸듸업다 ᄒᆞ고 남게 동혀 달고 쳥녀와 ᄒᆡᆼ쟝을 탈ᄎᆔᄒᆞ여 풍우와 갓지 가니 쇼져와 츄셤이 불의지변을 당ᄒᆞᄆᆡ 혼비ᄇᆡᆨ산ᄒᆞ여 ᄌᆞᆸ혀가 ᄒᆞᆫ 곳의 다다르니 노쥬 이 인을 나려노코 왈 인물은 남즁일ᄉᆡᆨ이로다. 이러ᄒᆞᆫ 녀ᄌᆞ를 어덧스면 쥭어도 ᄒᆞᆫ이 업ᄉᆞ리로다 ᄒᆞ고 뷘 고집 속의 가도고 ᄯᅩ 어듸로 가고 업ᄂᆞᆫ지라.
쇼져와 츄셤이 셔로 ᄯᅥᆯ며 욕볼가 ᄒᆞ여 ᄌᆞ쳐코져 ᄒᆞ더니 홀연 문을 열며 ᄒᆞᆫ 쇼년 녀ᄌᆡ 쵹을 발키고 드러와 쇼ᄅᆡ를 나ᄌᆞᆨ이 ᄒᆞ여 왈 상공이 이 곳의셔 쥭기를 면치 못ᄒᆞ리니 날을 ᄯᆞ라 오쇼셔 ᄒᆞ거ᄂᆞᆯ 노쥬 양인이 그 녀ᄌᆞ를 ᄯᆞ라 ᄒᆞᆫ 곳의 가니 슈간 쵸옥이 이셔 ᄒᆞᆷ긔 드러가 좌졍ᄒᆞᆫ 후 녀ᄌᆡ 왈 이놈드리 인육 먹ᄂᆞᆫ 도젹놈이라. 오날 샹공 노쥬의 ᄌᆞᆸ히여 옴을 보ᄆᆡ ᄎᆞᆷ불인견인고로 이리 모셔오나 이 곳도 오ᄅᆡ 머무지 못ᄒᆞ리니 ᄌᆞᆷ간 피신ᄒᆞ엿거니와 쳡의 고뫼 ᄉᆞᄂᆞᆫ 곳으로 가사이다 ᄒᆞ거ᄂᆞᆯ 쇼졔 놀난 즁의 문왈 그ᄃᆡᄂᆞᆫ 엇던 ᄉᆞᄅᆞᆷ이뇨. 그 녀ᄌᆡ 왈 쳡의 팔ᄌᆡ 긔험ᄒᆞ여 남의 꾀이ᄂᆞᆫ 말을 듯고 흉ᄒᆞᆫ 도젹의 계집이 되겨 ᄆᆡ양 슬허ᄒᆞ든 차의 상공을 보오ᄆᆡ 쳡의 몸을 의탁고져 ᄒᆞ오니 샹공의 ᄯᅳᆺ은 엇더ᄒᆞ오잇가. 쇼졔 심즁의 슬프며 ᄯᅩᄒᆞᆫ 우슨지라. 답왈 낭ᄌᆡ 그릇 ᄉᆡᆼ각ᄒᆞ엿도다. ᄂᆡ 본ᄃᆡ 동셔로 유리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라. 엇지 낭ᄌᆞ를 거ᄂᆞ리리오. 녀ᄌᆡ 뉴쳬왈 쳡이 비록 쳔ᄒᆞᆫ 계집이나 노류쟝홰 아니라. 샹공을 구ᄒᆞᆯ ᄯᆡ의 허신ᄒᆞ고져 ᄒᆞ엿ᄂᆞ니 만일 샹공이 허치 아니시면 ᄎᆞᆯ하리 삭발위승코져 ᄒᆞ옵ᄂᆞ니 바라건ᄃᆡ 상공은 살피쇼셔. 츄셤이 그 녀ᄌᆞ의 용모동지를 보니 심이 어진지라. 쇼져긔 고왈 낭ᄌᆞ의 졍지 가긍ᄒᆞ온지라. 노상의셔 엇지 쟝황이 말ᄉᆞᆷᄒᆞ오리잇고. 낭ᄌᆞ 고모의 집의 아직 머무러 양쥬로 사람을 보ᄂᆡ여 긔별ᄒᆞ미 올흘가 ᄒᆞᄂᆞ이다. 쇼졔 무언이여날 그 녀ᄌᆡ 양인을 머무르고 졔 고모의 집으로 먼져 가ᄂᆞᆫ지라.
쇼졔 츄셤ᄃᆞ려 왈 아직은 그 녀ᄌᆞ의 덕으로 욕을 면ᄒᆞ엿거니와 제 ᄂᆡ게 허신ᄒᆞ니 장ᄎᆞᆺ 엇지 ᄒᆞ리오. 츄셤이 역쇼왈 양쥬의 긔별ᄒᆞ신 후 뫼시러온 ᄉᆞᄅᆞᆷ이 잇슬 거시니 그졔야 본샹이 탈노ᄒᆞ오리니 졘들 엇지 ᄒᆞ리오. 그 ᄯᆡ의 다려가 착실ᄒᆞᆫ ᄉᆞᄅᆞᆷ을 어더 쥬미 올흘가 ᄒᆞᄂᆞ이다. 쇼졔 쇼왈 그ᄂᆞᆫ 그리ᄒᆞ려니와 이 곳 잇실 ᄯᆡ 동침ᄒᆞᄌᆞ ᄒᆞ면 장ᄎᆞᆺ 엇지 ᄒᆞ리오. 말ᄒᆞᆯ ᄉᆡ이에 그 녀ᄌᆡ 도라와 두 노쥬를 ᄃᆞ리고 졔 고모집의 가 졍ᄒᆞᆫ 방을 슈쇄ᄒᆞ고 드리ᄂᆞᆫ지라. 쇼졔 좌졍 후 ᄒᆞᆫ 노괴 나와 쇼져긔 치하ᄒᆞ고 왈 쳡은 져 녀ᄌᆞ의 고뫼라. 일즉 과거ᄒᆞ고 ᄌᆞ식도 업셔 이 곳의 혼ᄌᆞ ᄉᆞ옵더니 질녀의 말을 드른즉 샹공이 ᄉᆞ지의 드러 계시다가 질녀의 구ᄒᆞ므로 이 곳의 오시고 ᄯᅩ 질녜 샹공을 셤기려 ᄒᆞ니 다ᄒᆡᆼᄒᆞ온지라. 집이 누츄ᄒᆞ오나 이 곳의 뉴ᄒᆞ쇼셔. 쇼져 ᄉᆞᄉᆞ왈 노파의 질녀 곳 아니면 엇지 ᄉᆞ지를 면ᄒᆞ여시리오. 은혜 감격ᄒᆞᆫ 즁 ᄯᅩ 노ᄑᆡ 관ᄃᆡᄒᆞ니 불감ᄒᆞ여라.
이윽고 죠반을 드리니 심이 졍결ᄒᆞ고 그 녀ᄌᆡ ᄯᅩᄒᆞᆫ 아미를 다ᄉᆞ리고 샹 겻ᄒᆡ 안ᄌᆞ시니 더옥 우습더라. 쇼졔 그 녀ᄌᆞ ᄃᆞ려 왈 ᄉᆞᄅᆞᆷ을 어더 양쥬로 보ᄂᆡ려 ᄒᆞ니 파랑과 의논ᄒᆞ라. 그 녀ᄌᆡ 왈 셔간을 쎠 쥬쇼셔 ᄒᆞᆫᄃᆡ 쇼졔 모부인긔 셔간을 닷가 노코 기ᄃᆞ리더니 이윽고 노파의 녀셔를 다려 왓거ᄂᆞᆯ 쇼졔 문왈 양ᄌᆔ가 몃니나 ᄒᆞᆫ뇨. 기인이 ᄃᆡ왈 삼ᄇᆡᆨ여리로쇼이다. 쇼졔 셔간을 쥬어 보ᄂᆡ니라.
밤이 되ᄆᆡ 기녜 나가지 아니ᄒᆞ고 노ᄑᆡ 드러와 츄셤을 다른 방으로 보ᄂᆡ거ᄂᆞᆯ 쇼졔 민망ᄒᆞ여 츄셤을 보니 츄셤왈 공ᄌᆡ 여러날 길ᄒᆡ 곤ᄒᆞ시고 작야 놀나신 마ᄋᆞᆷ을 진졍치 못ᄒᆞ시니 슈일 편히 ᄉᆔ시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ᄇᆡᆨ년긔약이 잇스ᄆᆡ 엇지 밧부미 잇시리오. 쇼졔 졈두ᄒᆞ니 그 녀ᄌᆡ 홍광이 만면ᄒᆞ여 노파ᄃᆞ려 왈 숙모ᄂᆞᆫ 나가쇼셔. 상공 노쥬와 ᄒᆞᆫ가지로 이방의셔 머물미 무방ᄒᆞ니이다. 노ᄑᆡ 올타ᄒᆞ고 나아가니라. 쇼졔 그 녀ᄌᆞ로 더브러 슈작ᄒᆞ여 밤 ᄉᆡ기를 기다릴ᄉᆡ 문왈 낭ᄌᆞ의 셩은 무어시뇨. ᄃᆡ왈 구개로소이다 말ᄒᆞᆯ ᄉᆡ이의 밤이 깁허ᄂᆞᆫ지라. 구녜왈 그만 ᄎᆔ침ᄒᆞ쇼셔 ᄒᆞ고 져도 쇼져 겻ᄒᆡ 누어 잠든 쳬ᄒᆞ거ᄂᆞᆯ 쇼졔 일변 민망ᄒᆞ고 일변 우슴을 ᄎᆞᆷ더라. 이러틋 슈일을 지ᄂᆡᄆᆡ 구녜 죠곰도 ᄉᆞᄉᆡᆨ이 업고 지셩으로 밧드니 쇼졔 측은ᄒᆞ믈 마지 아니ᄒᆞ고 ᄉᆞ랑ᄒᆞ더라.
ᄎᆞ셜 뉴부인이 임쇼로 간 후 녀ᄋᆞ를 날노 그리ᄆᆡ 침식이 불평ᄒᆞᆫ 즁 셔랑이 츌젼ᄒᆞᆫ 소식을 듯고 더욱 념녀 무궁ᄒᆞ더니 ᄌᆞᄉᆡ 밧비 드러와 ᄐᆡ부인긔 셔간을 드리거ᄂᆞᆯ 바다보니 녀ᄋᆞ의 서간이라. ᄯᅦ여보니 ᄒᆞ여시되 여러 달 긔후를 모로오니 헌모 ᄇᆡ결ᄒᆞ온 즁 의외의 셔군이 만리 젼쟝의 나가ᄆᆡ 모일 모야의 강되 드러와 환을 당ᄒᆞ여 남복으로 탈신ᄒᆞ여 양ᄌᆔ로 향ᄒᆞ옵다가 노즁의셔 ᄯᅩ 인육졈 도젹을 만나 장삼을 남긔 달고 쇼녀와 츄셤이 잡히여 거위 죽을 지경의 니르러삽더니 구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잇셔 이 곳의 잇ᄉᆞ오니 밧비 인마를 보ᄂᆡ쇼셔 ᄒᆞ엿더라.
부인이 남필의 모골이 숑연ᄒᆞ여 어린 듯ᄒᆞᆫ지라. ᄌᆞᄉᆡ 급히 거마를 거ᄂᆞ려 발ᄒᆡᆼᄒᆞ여 쇼져 잇ᄂᆞᆫ 곳의 니르니 쇼졔 ᄃᆡ희ᄒᆞ여 마죠 나와 영졉ᄒᆞ여 녜필좌졍 후 모부인 긔후 뭇ᄌᆞᆸ고 그 ᄉᆞ이 회포를 펴고 환난 격근 젼후 말ᄉᆞᆷ을 ᄌᆞ셰히 고ᄒᆞᄆᆡ ᄌᆞᄉᆡ 놀나고 ᄯᅩ 우셔왈 그 녀ᄌᆡ 너를 보고 허신ᄒᆞ미 잇ᄯᅩ다. 셰샹의 엇지 너갓튼 남ᄌᆡ 잇스리오. 쇼졔 ᄯᅩᄒᆞᆫ 웃ᄂᆞᆫ지라.
구녀를 부르니 이 ᄯᆡ 구녜 ᄌᆞᄉᆞ ᄒᆡᆼ차 니로믈 보고 경황ᄒᆞ여 피신ᄒᆞ엿더니 부르믈 듯고 계하의 ᄌᆡᄇᆡᄒᆞ고 감히 머리를 드러 보지 못ᄒᆞᄂᆞᆫ지라. ᄌᆞᄉᆡ 쇼왈 나ᄂᆞᆫ 곳 왕샹공의 가형이라. 네 임의 상공의게 허신ᄒᆞ여시면 날 보기 무ᄉᆞᆷ 슈괴ᄒᆞ미 이시리오. 인ᄒᆞ여 그 도젹의 죵젹을 뭇고 본관의 긔별ᄒᆞ여 발포ᄒᆞ게 ᄒᆞ고 ᄌᆡ촉ᄒᆞ여 발행ᄒᆞᄆᆡ 쇼졔 ᄀᆡ복ᄒᆞ고 구녀를 부르니 구녜 드러가 본즉 왕ᄉᆡᆼ은 간ᄃᆡ 업고 월궁션녜 잇ᄂᆞᆫ지라. 졍신이 황홀ᄒᆞ여 어린 듯ᄒᆞ거ᄂᆞᆯ 쇼졔 쇼왈 네 날을 아ᄂᆞᆫ야. ᄌᆞᄉᆡ왈 이 쇼져도 너와 갓치 왕상공의 풍ᄎᆡ를 흠모ᄒᆞ여 ᄯᆞ라왓시니 ᄌᆞ셔히 보라. 구녜 졍신을 ᄎᆞᆯ혀 ᄌᆞ시 보니 곳 왕ᄉᆡᆼ이 녀복ᄒᆞ엿ᄂᆞᆫ지라. 그졔야 녀ᄌᆡ 환복ᄒᆞᆫ 쥴 알고 무류ᄒᆞ고 어이 업셔 모로고 말ᄉᆞᆷ을 광ᄑᆡ이 ᄒᆞ믈 ᄉᆞ죄ᄒᆞ니 쇼졔 쇼왈 네 은혜ᄂᆞᆫ 엇지 일시 잇즈리오 ᄒᆞ고 동ᄒᆡᆼᄒᆞ니라.
이 곳슨 ᄐᆡ원 ᄯᆞ히라. 지현이 나아와 ᄌᆞᄉᆞ의게 현알ᄒᆞᆫᄃᆡ ᄌᆞᄉᆡ 도젹 ᄌᆞᆸ으믈 당부ᄒᆞ고 발ᄒᆡᆼᄒᆞᆯ ᄉᆡ ᄒᆡᆼᄒᆞ여 월봉산의 이르러 밤을 지ᄂᆡ다가 쇼졔 문득 망월ᄉᆞ를 ᄉᆡᆼ각ᄒᆞ고 ᄌᆞᄉᆞ의게 문왈 젼의 셔군의게 드르니 ᄐᆡ원 월봉산 망월ᄉᆞ 녀승 혜영의게 크게 시쥬ᄒᆞ샤 셔군을 나앗다 ᄒᆞ더니 이 곳이 ᄐᆡ원 월봉산이오니 망월ᄉᆞ의 가 부쳐의게 셔군이 부ᄌᆡ 샹봉ᄒᆞ여 슈이 환귀ᄒᆞ믈 빌고져 ᄒᆞ옵ᄂᆞ니 거거ᄂᆞᆫ 하로 더 머무쇼셔. ᄌᆞᄉᆡ 허ᄒᆞ고 함긔 졀을 향ᄒᆞ여 다다르니 풍물리 졀승ᄒᆞ고 봉만이 쳡쳡ᄒᆞᆫ 가온ᄃᆡ ᄃᆡ웅젼이 운쇼의 소ᄉᆞ시니 좌우의 풍경쇼ᄅᆡ 바ᄅᆞᆷ을 좃ᄎᆞ ᄌᆡᆼ연ᄒᆞ니 ᄉᆞᄅᆞᆷ의 귀를 맑히ᄂᆞᆫ지라. 동구의 드러 바라보니 금ᄌᆞ로 쎠시되 월봉 망월ᄉᆡ라 ᄒᆞ엿더라.
쇼졔 시비의게 붓들녀 ᄌᆞᄉᆞ와 문의 드니 뎨승이 영졉ᄒᆞ여 졍ᄒᆞᆫ 방으로 모셔 좌졍ᄒᆞ고 쇼졔 문왈 이 졀의 혜영이라 ᄒᆞ는 승이 잇ᄂᆞᆫ냐. 뎨승이 답왈 잇ᄉᆞ오되 일뎐부터 병드러 못나오ᄂᆞ이다. 쇼졔 인ᄒᆞ여 뎨승을 ᄃᆞ리고 불젼의 쇼원을 빌고 부쳐의 엽흘 보니 ᄇᆡᆨ능 족ᄌᆡ 걸녀시니 쎠시되 니부샹셔 ᄐᆡ학ᄉᆞ 셔경의 쳐 니씨ᄂᆞᆫ ᄉᆞᆷ가 튝원ᄒᆞ옵ᄂᆞ니 년긔 ᄉᆞ십의 ᄌᆞ식이 업ᄉᆞ오니 복원 셰죤은 ᄌᆞ비지심을 나리와 ᄌᆞ식을 졈지ᄒᆞ쇼셔 ᄒᆞ고 ᄯᅩ 그 아ᄅᆡ 쎠시되 모년 월일의 니씨ᄂᆞᆫ ᄯᅩ 튝원ᄒᆞ옵ᄂᆞ니 임의 ᄃᆡ은을 닙어 텬ᄒᆡᆼ으로 ᄌᆞ식을 나앗더니 쳡의 가군이 말니 남만의 가온 후 ᄉᆞᄉᆡᆼ을 모로고 뉵셰 유아를 실니ᄒᆞ여ᄉᆞ오니 다시 가부와 아ᄌᆞ를 샹봉ᄒᆞ게 ᄒᆞ옵쇼셔 ᄒᆞ엿더라. 쇼졔 견필의 ᄃᆡ경왈 이 튝ᄉᆞᄂᆞᆫ 존고의 지으신 ᄇᆡ라. 쳣 튝ᄉᆞᄂᆞᆫ 상공비러 나으신 거시오 후 튝ᄉᆞᄂᆞᆫ 도젹의게 봉변ᄒᆞ신 후의 지으신 거시니 심히 고이ᄒᆞ도다. 혹 죤괴 ᄉᆞ지를 버셔 이 곳의 와 계시던가. 보면 ᄌᆞ연 알니라 ᄒᆞ고 뎨승ᄃᆞ려 왈 혜영이 잇ᄂᆞᆫ 방을 가르치라 ᄒᆞ고 ᄎᆞᄌᆞ가니라.
ᄎᆞ시 니부인이 혜영의 구ᄒᆞ믈 입어 망월ᄉᆞ의 머무를ᄉᆡ 날마다 군과 공ᄌᆞ를 ᄉᆡᆼ각ᄒᆞ고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더니 홀연 드르니 양쥬ᄌᆞᄉᆞ 행ᄎᆡ 닐으럿다 ᄒᆞ더니 이윽ᄒᆞ여 ᄒᆞᆫ 녀ᄌᆡ 드러오거ᄂᆞᆯ 살펴 보니 시비의 모양이라. 부인이 문왈 양ᄌᆔ ᄌᆞᄉᆞᄂᆞᆫ 뉘시뇨. 그 녀ᄌᆡ 답왈 ᄌᆞᄉᆞᄂᆞᆫ 왕한님 노얘시요 부인은 ᄌᆞᄉᆞ 노야의 ᄆᆡᄌᆡ시니 평만ᄃᆡ원슈 노야의 부인이라. 노얘 남만의 츌젼ᄒᆞ시고 홀노 계시기 요젹ᄒᆞ여 양ᄌᆔ로 가시ᄂᆞ이다 ᄒᆞ고 문답ᄒᆞ더니 혜영의 졔ᄌᆡ 급히 드러와 부인긔 고왈 니샹ᄒᆞᆫ 일리 잇더이다. 밧긔 오신 부인이 불젼의 츅원ᄒᆞ시기를 가뷔 승젼ᄒᆞ고 부ᄌᆡ 샹봉ᄒᆞ게 ᄒᆞ쇼셔 ᄒᆞ며 셔텬흥의 안ᄒᆡ라 ᄒᆞ더이다. 부인이 쳥필의 ᄃᆡ경왈 이 엇진 말고. 텬흥이 비록 ᄉᆞ라시나 엇지 귀히 되여 십칠셰 쇼ᄋᆡ 엇지 ᄃᆡ원슈 되리오.
의ᄋᆞᄒᆞ더니 일위 쇼년 부인이 문을 녈고 드러오거ᄂᆞᆯ 보니 본관 ᄎᆡ복으로 표연ᄒᆞᆫ 션녜라. 혜영이 연망이 나와 합쟝ᄇᆡ례 왈 빈승이 병이 이셔 멀니 맛지 못ᄒᆞ오니 황공이로소이다. 쇼졔 답녜왈 현ᄉᆞ의 ᄃᆡ명을 드런지 오ᄅᆡᆯ ᄲᅮᆫ 아냐 죤ᄉᆞᄂᆞᆫ 곳 쳡의 집 은인이라. 이러무로 ᄒᆞᆫ 번 보기를 원ᄒᆞ던 ᄇᆡ로라 ᄒᆞ고 부인을 보니 년긔 오십이 너머시되 빙셜ᄀᆞᆺᄒᆞᆫ 용모와 쇄락ᄒᆞᆫ 긔질리 요요뎡뎡ᄒᆞᆫ지라. ᄌᆞ시 본즉 은은히 고은 ᄐᆡ되 원슈와 방불ᄒᆞ고 반가온 ᄆᆞ암이 깁흔지라. 혜영이 문왈 은인이라 ᄒᆞ시나 ᄭᆡ닷지 못ᄒᆞ옵ᄂᆞ니 ᄇᆞᆰ히 니르쇼셔. 쇼졔왈 쳡은 평만ᄃᆡ원슈 셔공의 안ᄒᆡ라. 죤고ᄂᆞᆫ 곳 남만국 ᄉᆞ신 가 계시다가 ᄌᆞᆸ히여 못오신 셔샹셰라 ᄒᆞ니 이ᄯᆡ 부인이 이 말을 듯고 방셩ᄃᆡ곡ᄒᆞ니 혜영이 급히 문왈 원슈 샹공의 명ᄶᆡ 텬흥이시며 쇼쥬 화계쵼의 ᄉᆞ로시ᄂᆞ닛가. 쇼졔왈 셔샹공은 곳 현ᄉᆡ 비러 나오시미라. 혜영왈 져 부인이 텬흥샹공 모친이오 안무ᄉᆞ 노야의 부인이시니이다 ᄒᆞ거ᄂᆞᆯ 쇼졔 ᄎᆞᆺ던 바 ᄌᆞ웅쥬를 드려 왈 이거슬 아르시ᄂᆞ잇가. 부인왈 웅ᄶᆞ 쓰인 거슨 텬흥이 잇실 젹 ᄭᅮᆷ의 어든 것시니 엇지 모로리오. 부인과 쇼졔 그졔야 의혹ᄒᆞᆯ ᄇᆡ 업ᄂᆞᆫ지라. 쇼졔 몸을 니러 졀ᄒᆞᆫᄃᆡ 부인이 쇼져를 안고 통곡왈 셰샹의 엇지 이갓ᄒᆞᆫ 일이 이시리오. ᄂᆡ가 ᄭᅮᆷ을 ᄭᆡ지 못ᄒᆞᆫ 일린가 보다. 쇼졔 ᄯᅩᄒᆞᆫ 옥뉘 방방ᄒᆞ여 쇼경ᄉᆞ를 ᄎᆞᄅᆡ로 고ᄒᆞ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아ᄌᆞ 실니ᄒᆞ고 혜영을 맛나 이 곳의 온 말을 갓초 이르고 쇼져를 안고 노치 아니ᄒᆞ니 뎨승이 이 경상을 보고 신긔히 너겨 치ᄒᆡ 분분ᄒᆞᆫ지라. ᄌᆞᄉᆡ 이 말을 듯고 ᄎᆞ경ᄎᆞ희ᄒᆞ여 즉시 ᄐᆡ부인긔 쇼져의 고식이 샹봉ᄒᆞ여 니부인으로 한가지로 가믈 긔별ᄒᆞ고 츄셤을 불너 부인긔 그 ᄉᆞ이 고ᄒᆡᆼᄒᆞ시믈 치위ᄒᆞ고 아직 양ᄌᆔ로 가셧다가 원ᄉᆔ 회군ᄒᆞᆫ 후 올나 가시믈 고ᄒᆞ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젼갈노 뎐후ᄉᆞ상을 ᄃᆡ강 화답ᄒᆞᆫᄃᆡ ᄌᆞᄉᆡ 즉시 길을 ᄌᆡ쵹ᄒᆞᆯᄉᆡ 부인이 혜영을 작별ᄒᆞᄆᆡ 무슈이 칭ᄉᆞᄒᆞ고 불젼의 가 은덕을 ᄉᆞ례ᄒᆞ고 양ᄌᆔ로 향ᄒᆞ니라.
이ᄯᆡ 뉴부인이 쇼져 고식이 샹봉ᄒᆞ여 ᄒᆞᆫ가지로 온단 말을 듯고 ᄃᆡ희ᄒᆞ여 기ᄃᆞ리더니 ᄌᆞᄉᆞ 일행이 아즁의 니르니 왕쇼졔 죤고를 뫼셔 별당의 안돈ᄒᆞ고 쇼졔 모부인긔 ᄇᆡ알ᄒᆞ니 부인이 쇼져의 숀을 ᄌᆞᆸ고 쳬읍왈 하마 다시 샹봉치 못ᄒᆞᆯ 번 ᄒᆞ엿도다. 쇼졔 ᄯᅩᄒᆞᆫ 옥뉘 만면 ᄃᆡ왈 긔왕이라. 비쳑ᄒᆞ미 무익ᄒᆞ도쇼이다 ᄒᆞ고 그 ᄉᆞ이 환난과 원슈의 원뎡ᄒᆞᆷ과 고식 샹봉ᄒᆞ믈 셰셰히 셜파ᄒᆞᄆᆡ ᄐᆡ부인이 양쇼져를 ᄃᆞ리고 별당의 가니 부인으로 셔로 볼ᄉᆡ 니부인이 ᄋᆞᄌᆞ를 거두어 셩혼ᄒᆞ믈 ᄉᆞ례ᄒᆞ니 뉴부인이 불감ᄒᆞ믈 닐컷고 구녀를 불너 쇼져 구ᄒᆞ믈 치샤ᄒᆞ고 후ᄃᆡᄒᆞ더라.
이ᄯᆡ ᄐᆡ원지뷔 인육졈 도젹을 ᄌᆞᆸ아 양쥬로 보ᄂᆡ니 ᄌᆞᄉᆡ 위엄을 베풀고 뎨젹을 ᄌᆞᆸ아 드려 엄형 문ᄌᆈᄒᆞᆯᄉᆡ 이ᄯᆡ 구녜 외헌의셔 본즉 다르니 아니라. 곳 가부 고션의 무리라. ᄃᆡ경왈 졔 이졔 죽기의 니르믄 도시 ᄂᆡ 탓시라. 아무리 쳔ᄒᆞᆫ 계집이나 지아비를 간ᄒᆞ여 ᄀᆡ과치 못ᄒᆞ고 다만 불ᄒᆡᆼᄒᆞ믈 한ᄒᆞ여 두 ᄆᆞᄋᆞᆷ을 먹어 졔 손으로 졔 지ᄋᆞ비를 죽이고 비록 ᄉᆞ라잇스나 엇지 하ᄂᆞᆯ이 무심ᄒᆞ리오. 후원 년못ᄉᆡ ᄲᆞ져 죽을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못가의 가 몸을 소소와 슈즁의 ᄲᆞ지니 이ᄯᆡ 츄셤이 구녜 업스믈 보고 ᄎᆞᄌᆞ 오다가 멀니셔 구녜 익슈ᄒᆞ믈 보고 급히 쇼져의게 고ᄒᆞᆫᄃᆡ 쇼졔 놀나 급히 ᄌᆞᄉᆞ긔 고ᄒᆞ니 ᄌᆞᄉᆡ ᄯᅩᄒᆞᆫ ᄃᆡ경ᄒᆞ여 아역을 명ᄒᆞ여 건지ᄆᆡ 물을 토ᄒᆞ고 회ᄉᆡᆼᄒᆞ니 쇼졔 그 곡졀을 무른ᄃᆡ 구녜 울며 곡졀을 고ᄒᆞ니 쇼졔 위로ᄒᆞ더니 ᄌᆞᄉᆡ 좌긔를 파ᄒᆞ고 ᄂᆡ당의 드러와 구녀의 익슈ᄒᆞᆫ 연고을 듯고 잇튼날 도젹을 ᄃᆞ시 국문ᄒᆞᆯᄉᆡ 고션을 불너 보니 나히 이십은 ᄒᆞ고 ᄉᆞᄅᆞᆷ이 영민ᄒᆞᆫ지라. 문왈 네 나히 어린 놈으로 무ᄉᆞᆫ ᄉᆡᆼ업을 못ᄒᆞ여 도젹의 뉴에 드럿ᄂᆞ뇨. 고션이 ᄃᆡ왈 쇼젹이 죠샹부모ᄒᆞ고 뉴리ᄀᆡ걸ᄒᆞ옵다가 젹뉴의 잡히여 ᄒᆞᆯ일업셔 ᄒᆞᆫ가지로 닷엿ᄂᆞ이다. ᄌᆞᄉᆡ왈 네 지어미 잇ᄂᆞ냐. ᄃᆡ왈 년젼의 ᄒᆞ나흘 어더ᄉᆞᆸ더니 십여일젼의 도쥬ᄒᆞ엿ᄂᆞ이다. ᄌᆞᄉᆡ왈 ᄂᆡ 너를 살닐 거시니 네 능히 ᄀᆡ과쳔션ᄒᆞᆯ다. 고션이 부복ᄉᆞ죄ᄒᆞ니 ᄌᆞᄉᆡ 구녀를 불너 고션을 뵈이고 왈 고션이 ᄀᆡ과ᄒᆞ마 ᄒᆞ니 네 죽지 말고 ᄒᆞᆫ가지로 살되 네 고션을 권ᄒᆞ여 어진ᄃᆡ 나아가게 ᄒᆞ라. 구녜 무슈 ᄉᆞ례ᄒᆞᄂᆞᆫ지라. ᄌᆞᄉᆡ 뎨젹을 ᄌᆈ지경즁ᄃᆡ로 쳐치하고 구녀의 부부를 불너 ᄉᆞ환ᄒᆞ게 ᄒᆞ니 쇼졔 ᄯᅩᄒᆞᆫ 깃거ᄒᆞ니라.
ᄎᆞ셜 장삼이 남긔 달니여 도젹드리 쇼져 노쥬를 ᄌᆞᆸ아 가믈 보고 통곡ᄒᆞ더니 ᄒᆡᆼᄀᆡᆨ이 글너 노흐믈 닙어 사라나ᄆᆡ 쇼져의 죵젹을 차즈되 알기리 업ᄂᆞᆫ지라. ᄒᆞᆯ일업시 양ᄌᆔ로 가 이 변괴를 고ᄒᆞ고 도젹을 긔포ᄒᆞ여 쇼져를 ᄎᆞ즈미 올타 ᄒᆞ고 여러날만의 양쥬의 득달ᄒᆞ여 통ᄒᆞ니 ᄌᆞᄉᆡ 장삼이 ᄉᆡᆼ환ᄒᆞ믈 듯고 ᄃᆡ희ᄒᆞ여 즉시 불너드리니 장삼이 드러와 쇼져를 보고 ᄎᆞ경ᄎᆞ희ᄒᆞᄂᆞᆫ지라. 쇼졔 ᄉᆡᆼ환ᄒᆞᆫ 곡졀 무른 후 부인 샹봉ᄒᆞ믈 니르니 삼이 희열ᄒᆞ믈 마지 아니터라. 일일은 경ᄉᆞ의 쇼식을 드른즉 원ᄉᆔ 남만을 승젼ᄒᆞ여 일허든 군현을 회복ᄒᆞᆫ 쥬문이 왓다 ᄒᆞ거ᄂᆞᆯ 이 부인이 환희ᄒᆞ며 ᄌᆞᄉᆡ ᄯᅩᄒᆞᆫ 칭찬ᄒᆞ더라.
ᄎᆞ셜 졔왕이 무뢰ᄇᆡ를 보ᄂᆡ여 왕쇼져를 다려다가 후원 깁흔 별당의 드리고 희희낙낙ᄒᆞ여 드러가 쇼져를 보니 향ᄌᆞ 녀복으로 뉴부의 드러가 보던 왕쇼졔 아니라. ᄃᆡ경 문왈 그ᄃᆡᄂᆞᆫ 엇던 ᄉᆞᄅᆞᆷ이뇨. 월향이 도젹의 ᄌᆞᆸ혀 이 곳의 니른 후 졔왕을 보ᄆᆡ 분긔 격발ᄒᆞ여 바로 칼을 드러 두 죠각의 ᄂᆡ고져 ᄒᆞ되 십분 강잉ᄒᆞ여 고셩왈 나ᄂᆞᆫ 왕부인 시비 월향이라. 우리 부인이 비록 녀ᄌᆡ시나 범ᄉᆞ 헤아리시미 귀신 갓흐신지라. 환ᄌᆡ 친히 와 노복 등 술먹이믈 보고 기야의 변이 이실 쥴 짐작ᄒᆞ시고 날노 ᄃᆡ신ᄒᆞ여 두시고 쇼져ᄂᆞᆫ 몸을 피ᄒᆞ여 계신지라. 그러나 ᄃᆡ왕은 당당ᄒᆞᆫ 만승텬ᄌᆞ의 금지옥엽이오 텬승 군왕이라. 엇지 ᄎᆞ마 이갓튼 불인불의ᄒᆞᆫ ᄒᆡᆼ사를 ᄒᆞ시ᄂᆞ뇨. 녀념 범샹ᄒᆞᆫ 녀ᄌᆡ라도 그러치 못ᄒᆞ려든 군부의 명을 쥬작ᄒᆞ여 불측시심을 발ᄒᆞ여 감히 공부 경샹가 부인을 ᄇᆡᆨ쥬의 도젹고져 ᄒᆞ니 엇지 법이 업ᄉᆞ리오. 죄ᄂᆞᆫ ᄉᆞ졍이 업ᄂᆞ니 녯 진나라 상앙은 ᄐᆡᄌᆡ 법의 범ᄒᆞᄆᆡ 그 스승을 형벌ᄒᆞ엿ᄂᆞ니 ᄃᆡ왕은 엇지 몸을 보젼ᄒᆞ리오. 언필의 옥셩이 강ᄀᆡᄒᆞ여 긔운이 츄샹갓ᄒᆞᆫ지라. 왕이 일변 왕쇼져 니르물 분한ᄒᆞ고 일변 월향의 ᄭᅮ지즈믈 ᄃᆡ로ᄒᆞ여 궁노를 명ᄒᆞ여 월향을 ᄌᆞᆸ아ᄂᆡ여 죽이고져 ᄒᆞ되 월향이 죠곰도 겁지 아니ᄒᆞ고 왈 나ᄂᆞᆫ 쥬인을 위ᄒᆞ여 죽으려 ᄒᆞᄂᆞ니 ᄲᆞᆯ니 죽이쇼셔. 왕이 월향의 ᄭᅩᆺ갓ᄒᆞᆫ 얼골과 눈 갓ᄒᆞᆫ 긔부를 보니 ᄯᅩᄒᆞᆫ 졀ᄃᆡ가인이라. 탐ᄉᆡᆨᄒᆞᄂᆞᆫ 졔왕이 엇지 ᄆᆞᄋᆞᆷ이 동치 아니리오. 분이 ᄌᆞ연 풀니고 욕홰 ᄃᆡ발ᄒᆞ여 그 말을 드른 즉 ᄌᆞ연 붓그려온지라. ᄆᆡᆫ 거ᄉᆞᆯ 그르고 쳥상의 올오라 ᄒᆞ니 월향이 ᄃᆡ호왈 죽이려 ᄒᆞ거든 죽일 거시여ᄂᆞᆯ 무ᄉᆞᆷ 일노 오르라 ᄒᆞᄂᆞ뇨. 왕이 쇼왈 네 능히 쥬인을 위ᄒᆞ여 긔신의 튱을 효측고져 ᄒᆞ니 ᄂᆡ 평일 항우의 긔신 죽이믈 한탄ᄒᆞ던 ᄇᆡ라. 네 임의 왕쇼져를 ᄃᆡ신ᄒᆞ여 ᄂᆡ게 왓시니 ᄂᆡ ᄯᅩᄒᆞᆫ 너를 왕쇼져 ᄃᆡ신으로 ᄇᆡᆨ년동낙ᄒᆞ여 너의 아ᄅᆞᆷ다온 튱셩을 빗ᄂᆡ리라. 월향이 분긔ᄃᆡ발ᄒᆞ여 녀셩왈 ᄂᆡ 비록 쳔ᄒᆞᆫ 녀ᄌᆡ나 엇지 ᄃᆡ왕갓흔 무도불의지인의게 허신ᄒᆞ여 누명을 드르리오. 왕이 날을 죽이지 아니ᄒᆞ고 이갓치 곤욕ᄒᆞ시니 ᄂᆡ 당당이 ᄃᆡ왕의 면젼의셔 죽어 욕을 보지 아니리라 ᄒᆞ고 품으로 칼을 ᄂᆡ여 ᄌᆞ문코져 ᄒᆞ니 왕이 ᄃᆡ경ᄒᆞ여 칼을 앗고 ᄉᆡᆼ각ᄒᆞ되 ᄎᆞ녜 강녈ᄒᆞ니 만일 억탁으로 졔어ᄒᆞ면 필연 죽기를 즁히 아니 너기리라 ᄒᆞ고 시로를 명ᄒᆞ여 별당의 두고 유랑 졍파를 불너왈 월향을 만단ᄀᆡ유ᄒᆞ여 슌죵케 ᄒᆞ라 ᄒᆞᆫᄃᆡ 뉴랑 졍ᄑᆡ 무슈ᄒᆞᆫ 감언니셜노 달ᄂᆡ되 죵불쳥시러라.
일일은 졍파 등 잠든 ᄉᆡ이의 도망ᄒᆞ여 젼후 ᄉᆞ단과 졔왕 불의ᄑᆡᄒᆡᆼ을 갓쵸아 원졍을 지어 가지고 어ᄉᆞ부즁의 드러가 밧치니 어ᄉᆡ 남필의 셔로 도라보아 묵묵ᄒᆞ더니 좌어ᄉᆞ 뉴셰걸은 뉴승상의 장ᄌᆡ라. 졔어ᄉᆞᄃᆞ려 왈 왕부인은 곳 쇼졔의 표ᄆᆡ라. 이 욕을 당ᄒᆞ엿도다. 졔왕이 아무리 왕ᄌᆡ나 여ᄎᆞ지ᄉᆞ를 ᄒᆡᆼᄒᆞ니 그져 두지 못ᄒᆞᆯ지라. 황상긔 쥬달ᄒᆞ리라. 졔어ᄉᆡ 응낙ᄒᆞ니라. 뉴어ᄉᆡ 부즁의 도라와 승샹긔 고ᄒᆞ니 승샹이 ᄃᆡ경ᄒᆞ고 그져 잇지 못ᄒᆞᆯ지라 ᄒᆞ고 명일 죠회의 졔어ᄉᆡ 이 ᄯᅳᆺ을 갓쵸 알왼ᄃᆡ 텬ᄌᆡ 그 원졍을 보시고 분긔 용안의 가득ᄒᆞ샤 왈 경등을 볼 낫치 업고 후일 텬흥을 엇지 보리오. 즉시 금의위에 하죠ᄒᆞ샤 졔왕을 가도고 셔원슈 부즁의 갓던 환ᄌᆞ와 궁노 등을 극변 원찬ᄒᆞ고 졔왕작을 삭탈ᄒᆞ신ᄃᆡ 뉴승샹이 쥬왈 졔왕의 ᄌᆈᄂᆞᆫ 젹지 아니ᄒᆞ오나 금의위 취죄ᄒᆞ오미 불가ᄒᆞ온 쥴노 알왼ᄃᆡ 상이 졔왕의게 하죠ᄒᆞ샤 ᄃᆡ질ᄒᆞ시고 뎨궁의 가도와 ᄉᆞ명젼 외ᄂᆞᆫ 츌입 못ᄒᆞ게 ᄒᆞ시고 귀비를 엄ᄎᆡᆨᄒᆞ시고 월향은 후이 샹ᄉᆞᄒᆞ시니라.
ᄎᆞ셜 텬ᄌᆡ 셔원슈를 남만의 보ᄂᆡ시고 쥬야 우려ᄒᆞ시더니 고을을 회복ᄒᆞ고 군ᄉᆞ를 나아가ᄂᆞᆫ 표를 보시고 ᄃᆡ열ᄒᆞ시나 심입불모ᄒᆞ믈 념녀ᄒᆞ시더니 원슈 부ᄌᆡ 샹봉ᄒᆞ고 남만을 항복밧고 회군코져 ᄒᆞᄂᆞᆫ 표문을 보시고 ᄃᆡ희ᄒᆞ샤 만왕을 ᄉᆞᄒᆞ시고 왕ᄌᆞ로 왕을 봉ᄒᆞ고 ᄉᆞ쇽히 회군ᄒᆞ라 ᄒᆞ시니라.
이ᄯᆡ 장삼이 양ᄌᆔ 잇다가 올나와 본부의 잇더니 원슈의 셔간이 오거ᄂᆞᆯ 장삼이 ᄯᅩ 셔간을 가지고 양ᄌᆔ로 갈ᄉᆡ 일변으로 장삼이 원슈의게 글월을 올녀 쇼져의 환난과 ᄐᆡ부인 맛남과 월향이 원졍ᄒᆞᆫ 일을 ᄌᆞ시 고ᄒᆞ고 양쥬의 니르러 셔간을 올니고 승젼ᄒᆞᆷ과 샹셔 샹봉ᄒᆞ믈 고ᄒᆞ니 일좨 ᄃᆡ열ᄒᆞ고 니부인과 쇼져의 환열ᄒᆞ믄 니로 층양치 못ᄒᆞᆯ너라. 쇼졔 셔간을 보니 원슈의 회군이 오ᄅᆡ지 아니ᄒᆞ올지라. 쇼졔 모부인과 치ᄒᆡᆼᄒᆞ더라. 텬ᄌᆡ 왕ᄌᆞᄉᆞ의 치졍이 텬하의 읏듬이라 ᄒᆞ사 왕희평으로 니부상셔를 ᄉᆞᆷ아 환죠ᄒᆞ라 ᄒᆞ신ᄃᆡ 왕시랑이 즉시 올나와 예궐ᄉᆞ은ᄒᆞ니라.
ᄌᆡ셜 셔원ᄉᆔ 샹표ᄒᆞ고 죠셔를 기ᄃᆞ리더니 ᄉᆞ관이 죠셔를 밧드러 왓거ᄂᆞᆯ 죠셔에 왈 미ᄌᆡ라. 경의 츙효여. 남방을 평졍ᄒᆞ여 임군의 근심을 덜고 십여년 ᄉᆞ지의 드럿던 ᄋᆞ비를 구ᄒᆞ여 부ᄌᆡ 샹봉ᄒᆞ니 신ᄌᆞ의 쾌ᄉᆡ로다. 장ᄌᆡ라. 경의 장냑이여. 십칠셰 소ᄋᆡ 능히 상쟝이 되여 강셩ᄒᆞᆫ 남만을 항복 바드니 경은 ᄉᆞ직지신이오 짐의 고굉이라. 경부ᄂᆞᆫ 졀ᄉᆡ의 풍샹고쵸를 감심ᄒᆞ여 십여년을 지ᄂᆡ다가 도라오니 쇼무 후 일인이라. 엇지 아람답지 아니리오. 만왕의 ᄌᆈᄂᆞᆫ 사치 못ᄒᆞᆯ 거시로되 기ᄌᆡ 현쳘ᄒᆞ다 ᄒᆞ니 만왕을 삼고 기부ᄂᆞᆫ 죄를 ᄉᆞᄒᆞ여 ᄐᆡ샹왕을 삼고 무릇 ᄃᆡ쇼ᄉᆞᄂᆞᆫ 경이 아라 ᄒᆞ고 쥬문을 다시 말지여다. 경부로 위국공을 봉ᄒᆞ고 경을 츙녈ᄇᆡᆨ을 봉ᄒᆞ고 우승샹을 시기ᄂᆞ니 ᄲᆞᆯ니 회군ᄒᆞ라 ᄒᆞ엿더라.
원ᄉᆔ 독필의 상셔와 텬은을 감츅ᄒᆞ고 가셔를 보니 다만 장삼의 글월ᄲᅮᆫ이라. 원ᄉᆔ 놀나 ᄯᅥ혀보니 모친이 왕쇼져를 만나 양쥬로 가시며 그 ᄉᆞ이 쇼졔 졔왕의 변 당ᄒᆞ믈 보고 ᄎᆞ경ᄎᆞ희ᄒᆞ여 십여년 일심에 ᄆᆡᆺ쳐던 한이 츈셜갓치 ᄉᆞ라지니 부운을 헷치고 쳥텬의 오름 갓고 샹셔 부ᄌᆡ 깃부믈 층양치 못ᄒᆞᆯ너라. 원ᄉᆔ 조셔를 인ᄒᆞ여 남만왕을 ᄐᆡ상왕을 봉ᄒᆞ고 왕ᄌᆞ로 남만왕을 ᄉᆞᆷ으니 만왕 부ᄌᆡ 황은을 감츅ᄒᆞ고 본국으로 도라가니라.
위공이 원슈다려 왈 너ᄂᆞᆫ 사ᄒᆡᆼ이 더듸리니 나ᄂᆞᆫ 먼져 올나가 녜궐숙ᄉᆞ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행ᄒᆞ여 경ᄉᆞ의 니르니 만죠ᄇᆡᆨ관이 나와 영졉ᄒᆞ고 여러ᄒᆡ 고쵸ᄒᆞᆷ과 원슈의 셩공ᄒᆞ믈 치하ᄒᆞᆯᄉᆡ 뉴승샹이 위공의 손을 ᄌᆞᆸ고 젼후 셜화 말ᄉᆞᆷᄒᆞ더니 왕시랑이 드러와 뵈거ᄂᆞᆯ 뉴승상왈 이ᄂᆞᆫ 왕어ᄉᆞ 아들 희평이니 곳 형의 ᄌᆞ부의 형남이로다. 위공이 그졔야 알고 거슈층ᄉᆞ왈 복이 션ᄃᆡ인과 지긔지우러니 기셰ᄒᆞ신 후 ᄆᆡ양 비창ᄒᆞ더니 의외에 군의 은혜로 돈ᄋᆞ를 거두어 숙녀로 허ᄒᆞ여 ᄇᆡ우를 삼으니 부ᄌᆞ 부쳬 상봉ᄒᆞ미 다 군의 은혜라. 엇지 갑기를 바라리오. 시랑이 숀ᄉᆞᄒᆞ고 십여년 만국의 ᄉᆡᆼ환ᄒᆞ믈 불승환희ᄒᆞ더라. 위공이 녜궐숙ᄉᆞᄒᆞ온ᄃᆡ 상왈 경을 만방의 보ᄂᆡᆫ 후 쥬야 념녀ᄒᆞ더니 텬흥의 츙효로 군신이 다시 보니 엇지 깃부지 아니리오. 위공이 쥬왈 신이 무상ᄒᆞ여 폐하의 우례ᄒᆞ시물 ᄭᅵᆺ치오니 ᄌᆈᄉᆞ무셕이여날 도로혀 벼ᄉᆞᆯ을 쥬시오니 더옥 황공ᄒᆞ온지라.
구지 ᄉᆞ면ᄒᆞ되 하교 간졀ᄒᆞ시니 위공이 고두슈명이 퇴ᄒᆞ여 집으로 도라와 ᄂᆡ당으로 드러오니 부인이 공을 ᄃᆡᄒᆞ여 무한ᄒᆞᆫ 눈물이 흘너 목이 메여 말을 닐우지 못ᄒᆞᄂᆞᆫ지라. 공이 츄연ᄒᆞ여 위로왈 금일 셔로 맛나 보고 ᄋᆞᄌᆞ의 영귀ᄒᆞ미 극ᄒᆞ니 다시 여감이 업ᄂᆞᆫ지라. 무익ᄒᆞᆫ 지ᄂᆡᆫ 비회를 ᄂᆡ여 무엇ᄒᆞ리잇가. 왕쇼졔 나아와 ᄉᆞᄇᆡᄒᆞ니 공이 왈 ᄋᆞᄌᆞ의 영귀ᄒᆞ무로 부ᄌᆞ 부뷔 샹봉ᄒᆞ미 다 현부의 은이라. 엇지 감은치 아니리오. 쇼졔 숀ᄉᆞᄒᆞ여 불감ᄒᆞ믈 고ᄒᆞ더라.
ᄎᆞ셜 원ᄉᆔ 양신쳥을 진즁의 다리고 ᄒᆡᆼ군ᄒᆞᄆᆡ 운남의 니르니 졀도ᄉᆡ 영졉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삼군을 호궤ᄒᆞᆯᄉᆡ 원ᄉᆔ 평ᄉᆡᆼ 한ᄒᆞ던 바를 풀ᄆᆡ 의긔양양ᄒᆞᆫ지라. 권ᄒᆞᄂᆞᆫ 술을 통음ᄒᆞ고 쟝즁의 도라와 신쳥의게 몸을 의지ᄒᆞ고 쵹을 밝혀 몽농ᄒᆞᆫ ᄎᆔ안으로 신쳥의 쇄락ᄒᆞᆫ 용모를 보니 진짓 졀ᄃᆡ가인이라. 신쳥의 소ᄆᆡ를 잡고 쇼왈 너 갓흔 녀ᄌᆡ 이시면 뉘 아니 혹ᄒᆞ리오 ᄒᆞ고 팔을 어로만지다가 일졍 홍광이 비샹의 찬연ᄒᆞᆫ지라. 원ᄉᆔ 은근이 문왈 ᄂᆡ 너를 본 후로 심즁의 의혹이 잇더니 네 비홈을 보니 졍영ᄒᆞᆫ 녀ᄌᆡ라. 실진무은ᄒᆞ라.
신쳥이 ᄎᆞᆷ괴ᄒᆞ믈 참아 염용유체 왈 죵젹이 발각ᄒᆞ여 노야의 힐문ᄒᆞ시물 당ᄒᆞ오니 엇지 긔망ᄒᆞ오릿가. 쳡은 본ᄃᆡ 남계현의셔 ᄉᆞᄂᆞᆫ 양평의 녀ᄌᆡ라. 부뫼 무ᄌᆞᄒᆞ여 다만 쳡ᄲᅮᆫ이라. 본읍 셔산의 잇ᄂᆞᆫ 오이랑이라 ᄒᆞᄂᆞᆫ 도젹이 동뉴를 ᄃᆞ리고 쳡의 모를 겁ᄎᆔᄒᆞ고 아비를 죽이오니 어미ᄂᆞᆫ ᄒᆞᆯ 일 업ᄉᆞ와 그 압 강물의 익ᄉᆞᄒᆞ고 쳡은 그ᄯᆡ 나히 뉵셰라. 일가집이 길니여 나히 졈졈 ᄌᆞ라ᄆᆡ 보슈ᄒᆞ올 마ᄋᆞᆷ이 간졀ᄒᆞ여 남복을 ᄒᆞ고 검술ᄒᆞᄂᆞᆫ 스승을 맛나 검술을 ᄇᆡ옵더니 스승이 죽ᄉᆞ오ᄆᆡ 시쳬를 거두어 엄토코자 ᄒᆞ옵다가 원슈의 ᄐᆡ산갓흔 은혜를 닙ᄉᆞ와 장즁의 모시고 잇ᄉᆞᆸ더니 금일 본형이 탈노ᄒᆞ여ᄉᆞ오니 복원 노야ᄂᆞᆫ 부모의 원슈를 갑하쥬옵시고 긔망ᄒᆞᆫ ᄌᆈ를 다ᄉᆞ리옵쇼셔. 원ᄉᆔ왈 ᄂᆡ 힘써 보슈ᄒᆞ여 쥬리니 념녀 말나 ᄒᆞ고 옥슈를 다시 ᄌᆔ고 보니 쇼년 남ᄌᆞ의 호탕 풍뉴지심을 억졔치 못ᄒᆞᆯ지라.
부모 실니ᄒᆞᆫ ᄯᆡ의ᄂᆞᆫ 일편지심이 부모 샹봉ᄒᆞ기 젼의ᄂᆞᆫ 왕쇼져 갓튼 졀념으로도 오히려 관관ᄒᆞᆫ 낙을 모로더니 부모 샹봉ᄒᆞ고 몸이 후ᄇᆡᆨ의 거ᄒᆞᄆᆡ 경국가인을 ᄃᆡᄒᆞ여 엇지 츈흥을 금ᄒᆞ리오. 이ᄯᆡ 밤이 깁헛ᄂᆞᆫ지라. 쵹을 물니고 금니의 나아가니 원앙이 녹슈의 놀고 비취 연니지의 깃드림 갓더라. 날이 ᄉᆡᄆᆡ 원ᄉᆔ 쇼왈 죠운모우ᄂᆞᆫ 잇거니와 밤이면 녀ᄌᆞ요 낫이면 남ᄌᆞᄂᆞᆫ 엇진 일고. 신쳥이 ᄯᅩᄒᆞᆫ 미쇼ᄒᆞ더라.
인군ᄒᆞ여 황셩의 니ᄅᆞ니 텬ᄌᆡ 뎨신 거ᄂᆞ리시고 마ᄌᆞ실ᄉᆡ 원ᄉᆔ 졔쟝을 거ᄂᆞ리고 산호만셰ᄒᆞ오니 상이 삼년만의 원슈를 보시니 풍ᄎᆡ 더옥 늠늠ᄒᆞᆫ지라. 용안이 희열ᄒᆞ샤 왈 경이 십칠셰 쇼년으로 삼군의 샹쟝이 되여 강젹을 파ᄒᆞ고 부ᄌᆡ 샹봉ᄒᆞ고 ᄀᆡ가를 불너 도라오니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리요. 짐이 오날부터 ᄌᆞᄒᆡ를 근심치 아니ᄒᆞ노라. 원ᄉᆔ 고두 ᄉᆞ왈 신이 무ᄉᆞᆷ 공이 잇ᄉᆞ오릿가. 이ᄂᆞᆫ 다 폐ᄒᆞ의 흥복이오 뎨쟝의 힘이로쇼이다.
인ᄒᆞ여 ᄉᆞ은ᄒᆞ고 위공을 모시고 본부로 도라와 급히 ᄂᆡ당의 드러가 모부인긔 졀ᄒᆞ고 오열비읍ᄒᆞ니 ᄐᆡ부인이 원슈의 숀을 잡고 누ᄉᆔ여우ᄒᆞ여 능히 말을 닐우지 못ᄒᆞ니 보ᄂᆞᆫ ᄌᆡ 비창 아니리 업더라. ᄐᆡ부인이 원슈의 등을 어루만져 왈 네 이갓치 장셩ᄒᆞ여시니 기간 나의 ᄉᆡᆼ각ᄒᆞ던 마ᄋᆞᆷ이 엇더ᄒᆞ리오 ᄒᆞ며 왕부인은 녜ᄒᆞ고 부모 상봉ᄒᆞᆷ과 셩공ᄒᆞ믈 치위ᄒᆞ니 원ᄉᆔ 답읍ᄒᆞ여 기간 환액 지ᄂᆡ믈 치위ᄒᆞ고 외헌의 나아가니 거ᄆᆡ 문이 메고 치하ᄒᆞᄂᆞᆫ 빈ᄀᆡᆨ이 부지기ᄉᆔ더라. 이날 텬ᄌᆡ 직쳡을 나리와 니부인은 텽녈부인을 봉ᄒᆞ시고 왕부인은 효녈부인을 봉ᄒᆞ시며 ᄎᆡ단 금ᄇᆡᆨ을 샹ᄉᆞᄒᆞ시니 텬은이 더옥 감격ᄒᆞ더라.
일일은 승샹이 왕시랑으로 더부러 통음ᄒᆞ고 즐길ᄉᆡ 양신쳥의 일을 셜파ᄒᆞ니 시랑이 ᄃᆡ쇼왈 구녀ᄂᆞᆫ ᄆᆡ졔를 남ᄌᆞ로 알고 ᄯᆞ라왓다가 실망ᄒᆞ엿더니 일션은 신쳥을 남ᄌᆞ로 알고 두엇다가 춍희를 삼아스니 너의 부부의게ᄂᆞᆫ 이상ᄒᆞᆫ 일 만토다 ᄒᆞ고 희롱ᄒᆞ더라.
이ᄯᆡ 샹이 졔왕의 불쵸ᄒᆞ믈 근심ᄒᆞ샤 위공을 ᄐᆡᄌᆞᄐᆡ부를 삼으시고 졔왕을 교훈케 ᄒᆞ신ᄃᆡ 위공이 슈명ᄒᆞ고 졔왕궁의 드러가 셩현지도를 교훈ᄒᆞ온ᄃᆡ 졔왕이 ᄀᆡ과쳔션ᄒᆞᄆᆡ 젼후 무도ᄉᆞ를 다시 ᄉᆡᆼ각ᄒᆞ고 쥬야 우탄ᄒᆞ고 졍도를 ᄒᆡᆼᄒᆞ니 위공의 인덕을 가히 알너라.
선시의 고션이 왕샹셔의 ᄌᆡᄉᆡᆼ지은을 닙고 구녀로 더브러 낙창지검이 부합ᄒᆞ여 ᄀᆡ과쳔션ᄒᆞ고 어진듸 나아가믈 왕부인이 긔특이 너겨 ᄌᆡ물을 후히 쥬어 졔곳으로 보ᄂᆡ니 고션이 착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되어 일읍의 유명ᄒᆞ니라.
일일은 승샹이 월향 츄셤을 불너 왈 너의 츙셩이 젹지 아니ᄒᆞ니 너의 쇼원ᄃᆡ로 말을 다ᄒᆞ라. 냥녜 참괴ᄒᆞ여 답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왕부인이 냥녀의 심ᄂᆡ를 알 ᄲᅮᆫ더러 일시라도 샹니치 못ᄒᆞᆯ지라. 겻ᄐᆡ 잇다가 왈 ᄎᆞ 냥녀ᄂᆞᆫ 희쳡으로 졍ᄒᆞ시면 방ᄒᆡ로올 ᄇᆡ 업ᄉᆞ오니 졔의와 비록 노쥬지간이나 뎡의ᄂᆞᆫ 형뎨 갓ᄉᆞ오니 샹공은 물니치지 마ᄅᆞ쇼셔. 승샹이 ᄃᆡ쇼왈 이ᄂᆞᆫ 부인이 아라 ᄒᆞ쇼셔. 부인이 깃거ᄒᆞ더라. 차후로 각각 별당을 지워 쳐ᄒᆞ게 ᄒᆞ니 월 츄 양 삼낭이 부인의 은덕을 감츅ᄒᆞ여 ᄒᆞ더라.
승샹이 남계현의 관문을 보ᄂᆡ여 오이랑의 무리를 ᄌᆞᆸ아 올여 국문ᄒᆞᆫ즉 ᄀᆡᄀᆡ 즉쵸ᄒᆞ니 이 ᄯᅩᄒᆞᆫ ᄐᆡ부인 겁탈ᄒᆞ랴던 놈이라. 다시 취죠ᄒᆞᆯ 것 업시 져ᄌᆡ의 쳐참ᄒᆞ니라.
승샹이 장삼 부부의 은공을 ᄉᆡᆼ각ᄒᆞ고 쇽냥ᄒᆞ고 슈만금을 쥬니 장삼이 ᄯᅩᄒᆞᆫ 거부가 되니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위공이 팔십오셰의 기셰ᄒᆞ고 ᄐᆡ부인은 팔십삼세의 기셰ᄒᆞ니[1] 승샹이 삼샹 맛츤 후 삼공의 거ᄒᆞ여 삼됴을 셤기ᄆᆡ 치국안민 ᄒᆞ며 니음양 슌ᄉᆞᄉᆡ ᄒᆞ니 ᄉᆞᄒᆡ ᄐᆡ평ᄒᆞ더라. 왕시랑도 ᄯᅩᄒᆞᆫ 벼ᄉᆞᆯ이 니부 샹셔의 거ᄒᆞ여 국ᄉᆞ를 승샹게 샹의ᄒᆞ니 죠졍이 ᄯᅩ 쳥슉ᄒᆞ고 만민이 층숑ᄒᆞ니라. 셰월이 무졍ᄒᆞ여 승샹 부뷔 나히 팔슌이 나마ᄂᆞᆫ지라.
일일은 승샹이 일몽을 어드니 금관 홍포 입은 션관이 나려와 읍 왈 인간 팔십년 영욕이 엇더 ᄒᆞ더뇨. 녯 일을 ᄉᆡᆼ각ᄒᆞᄂᆞ나 ᄌᆞ웅쥬ᄂᆞᆫ 옥뎨게 잇ᄂᆞᆫ 보ᄇᆡ라 그ᄃᆡ의게 빌나믄 후인으로 텬되 명명ᄒᆞ여 일동 일졍을 하ᄂᆞᆯ이 다 ᄉᆞᆯ피시믈 알게 ᄒᆞ고 그ᄃᆡ 냥인의 일ᄃᆡ 환쟝을 ᄉᆞᆷ으미니 ᄂᆡ게 젼ᄒᆞ라 ᄒᆞ고 금낭의 든 구ᄉᆞᆯ을 ᄂᆡ여 가지고 가거ᄂᆞᆯ 승샹과 부인이 경각ᄒᆞ여 구ᄉᆞᆯ을 ᄎᆞ즈니 금낭ᄲᅳᆫ이라.
승샹 부뷔 셰샹 연분이 진ᄒᆞᆫ 쥬를 알고 ᄌᆞ숀을 불너 경계 왈 ᄂᆡ 셰샹의 이실 날이 오ᄅᆡ지 아니ᄒᆞ니 녀등은 권위와 부셩ᄒᆞ믈 ᄌᆞ긍 말고 조심 익익ᄒᆞ여 츙효 공검을 힘쓰라 ᄒᆞ고 기셰ᄒᆞ니 일ᄀᆡ 발상거ᄋᆡ ᄒᆞ고 텬ᄌᆡ 비감히 너기샤 친님 문죠ᄒᆞ시니라.
왕부인은 삼ᄌᆞ 일녀를 두고 삼낭의게 각각 이남 일녀를 두어 션션ᄒᆞᆫ ᄌᆞ숀이 부풍모습 ᄒᆞ여 일문지ᄂᆡ 문쟝 호걸이 ᄃᆡᄃᆡ로 연면 부졀ᄒᆞ니라.
庚戌 十一月 武橋 新刊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단, 나중에 출판된 판본이나 원본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물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이하 33장본으로 보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