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여자행실록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문서는 옛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꼴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 일부 문자가 깨진 글자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위키문헌:옛한글을 참고하십시오.

녀ᄌᆞᄒᆡᆼ실녹 권지단


셰상ᄉᆞ람드라 이ᄂᆡ 말삼들러보소 불ᄒᆡᆼ희다가니 ᄂᆡ몸이 여ᄌᆞ러셔 김익위에 몸이로다 문벌도 좃컨이놔 금에 옥식에 길러ᄂᆡ여 오육셰가 게우되야 ᄌᆡ질리 비범허여 월하에 유노키와 ᄒᆡᆼ아에 슈법이요 달압헤 ᄯᅥᆨ치기는 죵녀셩에 솜시로다 열녀효성잇는 젼을 십셰편에 달통허여 봉졔ᄉᆞ 젹빈ᄀᆡᆨ을 녜도로 법을 삼아 ᄒᆡᆼ동거지 예범졀을 뉘가안이 층찬허리요 금에 옥식에 ᄊᆞ여 쓸ᄃᆡ 빈허고 츤헌거슬 뉘알이요 만화방쵸 화원상에 츈경도 구경허고 쳥풍명월 옥창젼에 월ᄉᆡᆨ도 희롱헐졔 ᄉᆡ이사이 별미ᄎᆞ담 ᄎᆞ레로 가쵸넌이 음셕맛읍셔 못다먹고 ᄃᆡ모ᄎᆡᆨ상 슈병풍에 승현게셔 ᄂᆡ신 바둑 장기 ᄂᆡ여두며 쇼일헐졔 셜ᄆᆡ 옥ᄆᆡ 시비를 노츈회로 시겨보며 좌우셔 구경도 허며 ᄯᅩ한금지옥엽으로 길을 젹에 셰월리 여유허여 연광이십오셰라. 츌가시길 의논한이 널이 광문허여 골나감홋당에 시집가셔간삭셕강에 가겨 숀쥬 면나리 되야 문벌도 죠컨이와 가산이 젹빈허여 두어간 표옥에 들러간이 쳘ᄒᆡᆼ하다 눈을들러 둘너본이 울타린들 잇슬숀야 동지스달 긴긴밤에 쌀쌀헌 찬바람은 몹시 분이 하로밤을 안져ᄉᆡ고 시집간지 잇틀만에 부엌에 나가본이 살웅장하나 ᄲᅮᆫ이로다 신ᄒᆡᆼ에 다리고 왓든 시비불너 공ᄒᆡᆼ으로 도라갈졔 후ᄒᆡᆼ왓든 오라번이 그집 형편을 보고 눈물을 머금고 허는 말리 이집형편 가이읍다 도로가ᄌᆞ 너을예다 두고 엇지 가잔 말이냐.

오라번이 원 말삼이요잇가 ᄂᆡ몸이 불ᄒᆡᆼ허여 여ᄌᆞ가 되여슨나 삼죵지에 본을 바다 부부을 증헌후에야 남편을 죳는거시 위본이요 ᄯᅩ한 남편을 죳난 바에 읏지 빈부을 가리오잇가. 친졍집 장원에 ᄇᆡᆨ화만발허여 건만은 츌가외인에가불가허고 다쓰러진 슈간두옥이 ᄂᆡ시가 망졍하날리 증허신ᄇᆡ요 ᄯᅩ한 연분이라 옛말에 허여스되 츙신은 불사이군이요 열녀는 불경이라 읏지 짐ᄉᆡᆼ과 갓치 두가지로 마음을 먹ᄉᆞ오잇가. 글어허오므로 못가온이 ᄂᆡᄉᆡᆼ각 아르시고 평안이 도라가시와 양친부모임게 이런말삼 마으시고 어셔가옵소셔. 양친부모임게 이르시면 마음이 불평허시니다.

시집온지 삼일만에 부엌에 나려간이 시부모에 보양을 무어스로 허잔마린고. 은쥭졀 젼당잡편 쌀을ᄉᆞ고 반찬ᄉᆞ셔 겨우 ᄉᆞ오일 지ᄂᆡᆫ후에 그식이 장식이라 혼ᄒᆡᆼ젹 ᄑᆡ물만ᄐᆞ헌들 글노셔야 거당무질이오며 친사에셔 여간구졔헌들 그거스로 당헐손가 쳔황씨에 문졔밧는 우리남편은 글만알지 무어슬 알이요. 영만허신 시부모임은 남은거시 망영 ᄲᅮᆫ이요 앙상허신 시누에는 업는 모ᄒᆡ지여ᄂᆡᆫ이 듯고도 못드른쳬 헌이노욤읍는병신인쳬 헌이무죄헌 ᄭᅮ죵들이기와 ᄯᅩ 몹쓸 ᄎᆡᆨ망 들이게헌이고지을 슈기고 장장이기신 부모임 마음ᄒᆡ여 혹시 거스을가허고 친가에 갈마음이 잇스나 어듸가 갈의소을ᄂᆡ리 시부모 압ᄒᆡ셔 죠흔일이 잇드ᄅᆡ도 어듸가 우셔 볼가 죠셕으로 염찬을 달게먹고 발라본이 쓸거러지고 른발눈에도ᄎᆞ고 죠타허며 남에게 으더온디쥬속에 콩을 다마는 말을다가ᄂᆡ에 ᄯᅳ즐슌죵허게허미요 이러헌나 져러허ᄂᆞ 시ᄃᆡᆨ은 죤즁허라허고 닥지 짐ᄉᆡᆼ인들 시오압ᄒᆡ ᄶᅭ츨숀야 ᄯᅩᄒᆡ가져셔 황혼이 되면 오날날은 아모 죄안이지여슨이 다ᄒᆡᆼ허다허고 ᄂᆡ일은 엇지허릐요 엄엄허고 무셔운 마음 시각이ᄂᆞ변헐손야 ᄒᆡᆼ여 시모에 눈네 날가 죠심도 죵죵허며 친가에 보ᄂᆡ는 편지 속게도 스른 ᄉᆞ졍 부즐업다 ᄂᆡ쇽마음으로만 이ᄂᆡ팔ᄌᆞ을 읏지허이요 친부모게셔 아셔도 시연치 안이허신 걱졍이시오 이ᄉᆞ졋을 어다가 다시 금ᄉᆡᆼ각허되 이언말이 남이게 들이면 부모에게 셔로 아르시면 뉘죄라 허잔말이요 시비죵을 불너ᄂᆡ여 이웃집에 가셔 양식 ᄭᅱ여오라던이 오라와셔 허는 말리 ᄭᅱᆫ쌀도 아니 쥬고 염쳬읍시 ᄯᅩ 왓는다. 두말말고 그져가라 헌이 일언일도 ᄯᅩ 잇는가 허고 도라와셔 조셔이 고헌이 부인이 읏지 한을 ᄂᆡ여 팔라 쌀말이ᄂᆞ 구쳐허여 한식되식 쥭을 쓘이 ᄂᆡ야 무어슬 변벼이 먹어볼가 한 ᄭᅵ 굼고 두 ᄭᅵ 굴머 초마 ᄭᅳᆫ만 죨나ᄆᆡᆫ이 허리가 참다 헛허여 졀여진이 참지 못허여 졍신이 혼미러다. 슬푸고 슬다 이ᄂᆡ 팔ᄌᆞ 금에 옥식에 길너ᄂᆡ여 젼후범졀을 몰나던이 니ᄃᆡ도록 빈난헌이 일을 장ᄎᆞ 읏지헐리요 이목구비가 남과 갓건만은 온야이쟤라도 부지련이 심스면 언의 누가 시비헐가 허고 온야 구간헌힘을 펴이고 쳔천 몸을 면허이라 허고 분헌 마음을 고쳐 먹고 시가 범졀 심스리라 허고 온야 이웃 김부ᄌᆞ가 은졔부터 잘살아요 허고 밤낫읍시 불면 ᄂᆡᆫ들 안이 잘살굔야 허고 오ᄉᆡᆨ 당ᄉᆞ가는시을 올올이 물네에 ᄌᆞ아ᄂᆡ여 유황 ᄀᆡ고은 볕틀에 올ᄂᆞ 필필이 ᄶᅡᄂᆡᆫ이 홍상문에도 ᄶᅡ며 진ᄉᆞ에 양삼도 지여ᄂᆡ며 어린아희 슈노은에복이며 원낭금침 슈노키와 봉황 ᄃᆡ단 문의놋키을 일시 반ᄃᆡ 노지안니 헌이 뉘안이 층찬어리 나지면 두필이요 밤이면 시가지라 ᄲᅩᆼ을 ᄯᅡ셔 뉘에을 치고 남북팔면에 ᄯᅡᆼ을 ᄉᆞ셔 쳘을 ᄎᆞᄎᆞ 농사지기 ᄯᆡ을ᄎᆞ져 심진이 가셰가 졈졈 요부허여지ᄆᆡ ᄌᆞ리함농 반다지도 작만허며 고은에복삼층장에 너어 두고 도랑쵸마 들너입고 머리에 오죰동의 머이에 이고 험미숀에 들고 각ᄉᆞᆨ쵸ᄉᆡ 굴게 길너 져ᄌᆞ에 ᄂᆡ보ᄂᆡ여 파라오며 닥 되아지을 길너 ᄌᆞ죠 죠파라ᄂᆡ여 젼역에는 밤이면 등쵹을 장등하여 ᄉᆡ벽밥을 일즉지여 말일 거두어 먹도 돈을 푼푼이 모와 ᄎᆞ인니 푼이양이되고 양을 모와 관이되고 괸이 ᄶᅡᆨ이되고 압들에 논을 ᄉᆞ고 뒤들에 밧츨 ᄉᆞ고 뒤두란에 길게 담을 싸고 담에 기야을 올이고 죠흔 ᄌᆡ목치목허여 졍ᄌᆞ터을 닥글졔 어의여라지경이야 근근 등셩푼을 모와 양을지고 양을 모와 관을 짓고 관을 모와 ᄶᅡᆨ을 짓고 ᄶᅡᆨ을 모와 쳔을 짓고 쳔 모와 만을 짓고 초ᄅᆡ하며 어이여타지경이야 졍ᄌᆞ도 심오간 집을 짓고 압헤는 열두간 쥬리ᄒᆡᆼ낭을 길게 짓고 ᄂᆡ당에는 유홍 열두ᄂᆡ외 쳐허시게 허고 츄상각에는 니씨 부인 ᄂᆡ외잇게 허고 외당에는 젼후 분합 퇴물이고 각장장판 소라반ᄌᆞ 쳥능 화지로 ᄯᅴ을 팔모슈박하로에ᄇᆡᆨ탄슈슬이 글글글리 피여놋코 열드ᄆᆡ듸 ᄆᆡᆸ시잇게 맛쳐노코 이웃 ᄉᆞ람 불너 논일젹에 날마닥 바둑골ᄑᆡ로 셰월 본ᄂᆡᆫ이 그안이 ᄒᆡᆼ낙안닐숀야. 그집 진지 삼연만에 아들을 나아 츄가을 시기고 ᄯᅡᆯ을 나아 시집을 보ᄂᆡᆫ이 그강니 ᄒᆡᆼ낙잉 근동ᄉᆞ람들이 위안이 즐겨허리요 열러 부인들 말허기을 아듨달 잘낫코 부긔공명에 ᄌᆞ숀만당 허옵쇼셔 층숑허드라 그후에 친졍 오라번이와셔보고 집구경 헐졔 젼후뢰에 분납장지미다지롸 율이창경 들너 붓치고 각장장판 ᄇᆡᆨ증화로ᄇᆡ에 층층이 병장다락이요 온금보화 깁피두고 온는 부인 뉘안이 층찬허리요 안방운묵바라본이 삼층 찬장 ᄀᆡ게슈리요 ᄌᆡᄀᆡ함농 아ᄅᆡ겻ᄃᆡ 유경쵸ᄃᆡ 겻좌놋코 ᄭᅩᆺ문에 논호피 펼쳐놋코 쳔둥 화류에 ᄇᆡᆨ탄슈슬 글이 글러피여 놋코 인물평풍 슈죡ᄌᆞ며 상용그린 슈죡ᄌᆞ며 옷거리는 인물보을 덥퍼두고 비단 이불 열두ᄎᆡ은 보장에다도록 싸와두고 화문요방셕 퇴침안셕 좌우에 버려잇고 ᄯᅩ 한편 둘너본이 육간ᄃᆡ쳥 부벽쇼을 두너본이 엄ᄌᆞ용이 유황슉으로 보려허고 남양 쵸당 풍셜중에 ᄌᆞᆷ이 곱게 들러군나 ᄯᅩ 부엌을 도라본이 옹숏 큰숏 즐비허게 거러 두고 ᄯᅩ 한편 도라본이 놋동에 밥쇼뒤는 쥭고 이싸와두고 오지족질그릇도 즐비허게 버놋코 ᄯᅩ 한편 도라나와 즁문에 ᄂᆞ셔본이 쥴ᄒᆡᆼ낭 쇼슬ᄃᆡ문 안팟 ᄉᆞ랑 즐비허게 잇고 쥬련 부벽 입츈셔는 아들아기 필법이요 만권셔ᄎᆡᆨ 긔문벽셔 ᄎᆞᄅᆡ ᄯᆞퟝ독헌이 유경쵸ᄃᆡ에 ᄇᆡᆨ낙쵸로 밤을 ᄉᆡᆫ이 뉘안이 질길숀야 젼줒좌우로 츄죵을 드러 쌍쌍이 왕ᄂᆡ허며 양지에 물방아 걸고 명당에 우물을 파고 그듸찰난허게 지엿쓴이 그안이 죠흘쏜가 누에야야야야 그안이 질길숀야 누에야 나는 도라간이 만셰무강에 자손만당허여라 허고 간이라.

남북젼당헐계 오여타젹이 일쳔셕이요 갈타는 니쳔셕인데 둘저고에 싸아두고 올탄는 쳣고에 싸아도고 ᄯᅩ론도지일만양은 요용쇼치읍죠허다. 시집온지 십연만에 가산이 누만ᄌᆡ요 노비가 슈십인이라 쇽담에 일너스되 홍진비ᄅᆡ는 고진감ᄂᆡᄅᆡ라 쵸년고ᄉᆡᆼ은 은쥬고도 못ᄉᆞ는이 고ᄉᆡᆼ을 낙으로 지ᄂᆡ면 락이난다 헌이 날을 두고 일름이라 날마닥 별식이요 달마닥 쇼을잡ㄱ소 진슈승찬으로 시부을 공양허고 일가친쳑 ᄃᆡ졉허며 능나쥬에 오슬지여 쳘쳘리 ᄯᆡ을 ᄎᆞ져 여름에는 ᄎᆡ게허고 게을에는 더욱게 공양허든이 니졔야 ᄌᆞ식에 도리 분명헌이 셰상에 무슨 근심이 ᄯᅩ 잇슬이요 지ᄂᆡᆫ일을 ᄉᆡᆼ각허면 일장츈몽 갓튼지라 일가친쳑 젹빈헌 후에 흘버슨이 옷슬쥬고 쥬인 ᄉᆞ람 밥을 쥬어 슨심다헌 후에 아들 형졔 공부시겨 잔ᄉᆞ급졔 벼슬헐졔 용방비간 본을 바다 쥬셕지신갈츙보국헌이 영화도 극진허고 부부셔로 ᄒᆡ로헌이 팔ᄌᆞ도 거룩허다. ᄯᅩ ᄯᅡ을 길너 츌가헐졔 손을 잡고 경게헌이 그말리 허여쓰되 이른말이오 윤에 부부 유 별잇셔 슨이 남편에 ᄃᆡ졉 극난허다 이십안 어린 실낭 죠금도 허슈이 알지 말고 부ᄃᆡ부ᄃᆡ 죠심허여 ᄯᅩ 어리다고 업슈이여기지 말고 하날이 증허신 연분으로 ᄇᆡ필이 되여슨이 ᄇᆡᆨ셰고락과 ᄯᅩ네평ᄉᆡᆼ에 남편에게 달여슨이 만일 죠심읍시 잘못허면 ᄌᆞ연 눈에난다 한번두번 잘못뵈야 눈박게 아죠나면 헐일읍시 독슈공방 홀노ᄂᆞ셔 ᄇᆡᆨ셔듸흔니ᄉᆞᆫ이고 찬방ᄌᆞ이에 누구을 의지허며 쥭은ᄉᆞ람들 ᄉᆡᆼ각허면 ᄭᅮᆷ쇽에 나가 만기건이와 ᄉᆞ라 ᄉᆡᆼ젼 불합허면 ᄇᆡᆨ연이 되여도 원슈되여 혹시 만ᄂᆞ보면 눈흘기고 문는 말을 핀잔쥬고 남남기듸셔로 만ᄂᆞ 의을ᄆᆡᄌᆞ 유별다르게 ᄉᆞ라가 일죠에 은졍이 ᄭᅳᆫ어지면 남만도 못허고 ᄂᆡ 일ᄉᆡᆼ을 읏지 헐고 ᄆᆡ몰허고 무졍허다 도른여길 발업다 ᄂᆡ마음을 후에헌들 버흰졍이 다시 들며 읍든물이 다시 단일숀야 인졔는 헐일읍시 어불ᄉᆞᄂᆡ ᄯퟅᆯ이야 남에 ᄯᅡᆯ도 져러헌가 아리 ᄯᅡ온 ᄂᆡ ᄯᅡᆯ이야 어미 훈게 다시드러보아라 지아비는 하날이요 지어미는 ᄯᅡᆼ이로다 말리 장공 노푼하날 ᄯᅡᆼ이 읏지 결울손야 여ᄌᆞ에계일ᄒᆡᆼ실은 공슌헌 거시 읏 ᄯᅳᆷ이라 남편에 ᄯᅳᆺ슬 바다 언ᄒᆡᆼ을 공슌이 허며 ᄯᅳᆺ슬 맛츄여 음식을 공경허며 남편이 승ᄂᆡ거든 단슌을 반ᄀᆡ허여 상을 온하이 웃고 언쇼을 나직이 허여 걱졍을 허거든 두려워허라 남편에게 너러운 일뵈지 말고 극진이 죠심허여라 한번보고 두 번보면 ᄌᆞ연 눈에난다 쵸입쓴 어린 실낭 죠금도 ᄃᆡ졉말ᄂᆞ 어려도 실낭이요 만일 승ᄂᆡ면 얼여운이 장셩헌 후 쇼박허면 뉘탓지라 한헐숀야 하날이 박ᄃᆡ허물 ᄯᅡᆫ이 읏지 박을손야 쳐음에 잘못헌일을 우회허면 무서허리 ᄂᆡ외가 불합지 못허면 가산이 흣터지고 ᄇᆡᆨᄉᆞ가 불셩이라 여ᄌᆞ가 악허면 ᄌᆡ앙이 ᄌᆞ든나셔 복죵졀ᄉᆞ허는이라

신화가 충허면 국가이 ᄐᆡ평허고 안ᄒᆡ가 어진 후에야 가업이 창셩허며 그쥬에 눈기는 거시 불용이라 돈한푼 쌀한되박에 나무한ᄃᆡ에 복의한가지라도 남편에 눈에 부ᄃᆡ기지마라. 가장에 눈을 쇼기면 ᄌᆡ앙이 들어 되는 거 읍는이라. ᄯᅩ 그 남편이 쳡을 듯들ᄅᆡ도 투기 ᄉᆡ암 두지마라 그 안이 망축헌가 장부가 허는 일을 투긔헌다고 치울숀야 추기두 심두지말고 공슌허게 ᄃᆡ졉허면 극진이 죠심허면 ᄌᆞ연 날노 죠흔 복녹이 드러오니라 ᄯᅩ 그리허면 죠흔 ᄉᆞ람되는이라. ᄒᆡᆼ동거지 극난허다 압흘보와 거름것고 ᄉᆡᆼ각허여 말을허며 졔ᄉᆞ음식 ᄎᆞ일젹에 부졍헐가 조심허여 쥬젼부리 말고 음식ᄎᆡ라다가 고침밧지말고 쓸ᄃᆡ읍는 헛우슴 웃지말라 어듄 압ᄒᆡ 웃지마라 죠흔일에 경숄니 구지 말며 불평허다고 ᄉᆞᄉᆡᆨ말고 피곤허다고 눕지말며 ᄯᅩ 나졔 죠을지말며 우조슬어이 ᄌᆞ랑말며 번잡슬어이 참견말고 신을 ᄭᅳ러인꼴허며 지쳬허여 문여지 말며 ᄯᅩ 등잔뒤에셔 남보지 말며 문틈으로 ᄉᆞ람보지 말며 창박게셔 엿듯지 말고 ᄯᅩ 남에 말을 옴기지말고 남에 슝을 옴기지 말며 나 허기시은 일을 미지말며 ᄯᅩ 이웃집에셔 쌈허는거슬 드른쳬말고 남에 악담허는말을 입에 두지 말고 시죵에 글른 일을 보아도 아는쳬 말고 인의로 가르치며 고흔 의복 고게입고 흘버슨 ᄉᆞ람 슝보지 말며 졔가 잘낫쳬허고 졔가 졔몸을 츄어 ᄌᆞ랑말며 남이 들을 ᄯᆡ는 죠흔낫츨로 도라스면 슝을본다. 남에 집 분여들과 왕ᄂᆡ 상통 부질업다 졔집에만 잇는거시 졔일이라 일가친쳑 ᄃᆡ사가에 갈일이 잇들ᄅᆡ도 얼는 가지말고 엿주와 말삼ᄃᆡ로 시ᄒᆡᆼ허면 ᄭᅮ즁 걱졍 안이들르며 뉘가 안이 층찬헐고 오고가고 마음ᄃᆡ로 ᄌᆞ작허면 그 안이 괘심헌야

남이 죠흔말노 아당허는이가 필경 날난 ᄉᆞ람이라 거슬니는 말노 경게허는 이은 ᄂᆡ게는 은인이라 말이 마느면 ᄑᆡ가마른이 입을 병마ᄀᆡ 갓치 한부로 여지말며 뭇는 말을 ᄃᆡ졉허되 ᄉᆡᆼ각허여 죠심허여 모른다고 허는 말 그인이 졔일인가 착헌 마음 덕을 닷고 착헌 ᄒᆡᆼ실 덕을 바다 늑도록 변치 말면 ᄌᆞ손에게 복을 밧고 되는 거시 잇는이라. 집안 시구간에 죠심허여 언어을 증ᄃᆡ이 허는 거시 당당이 위부인에 본이라 누구를 잇는게 ᄎᆞ근ᄎᆞ근 말허면 그거시 ᄉᆞ람이라 허이요 만일 안져도 갓치 안지말고 외오리 안져 일만허는 거시 며친죡간에셔 와잇들ᄋᆡ도 예법으로쎠 몸을 홈ᄌᆞ잇는데 들어가지 말며 ᄂᆞ간 ᄉᆞ람들거든 보는거시 녀ᄌᆞ에 ᄯᅥᆺᄯᅥᆺ헌 ᄒᆡᆼ실이라 혹시 남에거을 으더 온긔명이 잇거든 즉시 번쳐로 돌이는 거시 오른이니라. ᄯᅩ 문박게 ᄂᆞ간 거시 잇거든 즉시 찾는거시 졔일이라. 금은칠야에 초불읍시 위졍츄입말며 ᄯᅩ 슈쳥하인 시비들과 가치가는 거시 졔일이라. ᄯᅩ 셜어니모이며 어윤게신데 웃지말며 그릇시 구간허여도 승ᄂᆡ지 말며 ᄯᅩ 오ᄌᆞᆷ 요간 침타라 귀을 조왕압헤 왕ᄂᆡ 말며 ᄯᅩ 악담 욕설 입에 ᄂᆡ이면 제 신상에 ᄒᆡ오온이 부모 유쳬 어진 쳔상 악된마음 먹지말고 열여에 본을 바다 효측허면 신명이 감동허여 복녹을 쥬신난이라 쳔하에 몹쓸 부모가 잇는데 앙큼헌 여ᄌᆞ잇스되 욘임군에 두 ᄯᅡᆯ이요 슌인군에 안ᄒᆡ라 슌이 어려셔 모친을 여희고 게모에게 의지헌이 그 아비 고슌는 간악허고 어미는 ᄉᆞ나와셔 슌을 ᄆᆡ양 쥭이요 허고 우물을 파라허고 한길 쥼판 후에 흑을 쓸러 메이건날 슌이 겻군역을 ᄯᅮ러ᄉᆞ라 ᄂᆞ고 온이 집우에 올으라 허건날 오른이 불을 놋컨늘 슌이 삿갓슬 양엽헤 ᄭᆡ고 ᄯᅱ여ᄂᆞ려 ᄉᆞ라난 후에 하빈에셔 그릇슬 굽고 역산에셔 밧츨 간니 쵸야 농부 안이신가 잇 ᄯᆡ에 아황녀는 쳔ᄌᆞ에ᄀᆡ 공쥬든 만승찬을 찰여놋코 겻모즁에 시집가셔 슌에 ᄯᅳᆺ과 갓치허여 고슈갓튼 시모을 지셩으로 고양헌이 ᄀᆡ과츤션 헌 후에 ᄃᆡ슌이 쳔ᄌᆞ되 남으로 슌ᄒᆡᆼ허시다가 창오산에셔 붕허허시건늘 부인이 슌을 ᄎᆞᄌᆞ가 시다가 눈물장ᄃᆡ에 부푸려 소상반쥭되여잇고 쇼상강에 ᄲᅡ지신이 화롱명을 일록허여 쳔츄만ᄃᆡ에 유젼헌이 그 안이 그륵헌야 남편이 잘못허거든 낫빗츨 유슌이허고 언셩을 ᄂᆞ지기허야 졍셩으로 간허면 부부간에 죠흔일이 허다헌이라.

옛날 쥬션왕에 황후 강씨라허는이는 ᄌᆞᄉᆡᆨ이 잇난고로 왕희 ᄂᆡ젼에 들어오시면 나가기을 시려허고 날이가도록 일러가지 안니허신이 황후가 빈여을 ᄲᆡ여 고모리을 풀고 옷슬 망측허게 입고 세하 업듸여 ᄃᆡ죄헌이 왕의 마지 못허여 일러ᄂᆞ셔 창을 열어보며 놀ᄂᆡ여 문왈 강씨 ᄃᆡ답허여 왈 쳡이 불민허여 ᄃᆡ왕에 마음을 요혹허시게 허와 호ᄉᆡᆨ허시는 마음을 두시고 ᄯᅩ한 덕이 읍셔 박는쥬을 모르시고 침셕에 누우신이 ᄇᆡᆨ관으로 허여금 절문에셔 기다리게 허신이 쳡에 마음이 만ᄉᆞ 무셕이로쇼이다. 왕이 왈 과인에 허물을 ᄉᆡᆼ각허여 고치이라 허고 마음을 가다듬어 졍저ㅓ을 부즐연이 다ᄉᆞ린니 승근이 되어쓴이 그안이 죠흘손야 너로 일언일을 효측허여시부모와 남편을 일호라로 허탄이 구지마라. 밤에 암닥이 울면 집에 ᄃᆡ앙이 되는이라. 이거 갓치 ᄉᆡᆼ각허여라. ᄂᆡ나흐 오십이로되 젼후 츌입 혼살임졉ᄃᆡ ᄂᆡ임의로 못허여다 져근너 원낭에 어미 용망헌 기집이라. 시집가셔 살임허는 거보이 당초에 시집올졔는 ᄌᆡ산이 누만ᄌᆡ라 안팟문박게 시비죵들리 버려잇고서 외장안에 쌀노젹과 베노젹 콩노젹이 사엿쓴이 뉘안이 불러헐이신ᄒᆡᆼ하여 오는라 가마문에쎠 ᄂᆞ스며 눈을 크게 ᄯᅥ셔 좌우을 둘너보며 쌍긋쌍긋 우스면셔 눈을 팔고 죄에 안다가 너머진며 졔집에셔는 굼고왓든지 무슨 ᄇᆡ가 그리고파 큰상을 살펴보고 그 즁에 밤을 ᄭᆡ물고 ᄯᅩ 왼숀에 ᄯᅥᆨ을 들고 오른숀으로 국슈을 목이 머이게 슬어 느은이 말국마시고 터음헌며 남에 침밧기와 ᄯᅩ ᄯᅩᆼ을 싸셔 구인ᄂᆡ 탕진헌이 남에 수셰 망칙허다. 시어미 그형상을 보고 실심허여 졍신읍시 인져더라. 구경왓든 손인들른 외면허고 슝보더라. 시집온지 삼일만에 부어게 ᄂᆞ려가셔 ᄀᆡ다니을 발노 ᄎᆞ셔 욕셜헌이 ᄯᅩ 담에 올ᄂᆞ 밧갓보기 문을 ᄯᅮᆯ코 오고가고 ᄉᆞ람보기 마우젼에 거러안져 바람벽게 침밧기와 상보와논데 반찬 쥬어먹기 ᄯᅩ 등잔불 ᄭᅳ기와 ᄯᅩ 등잔 뒤에셔 ᄉᆞ람보기 화로젼에 안져셔 불쥭기기와 ᄯᅩ 화로젼에 안져 코바르기 어윤게 말깃달기 ᄭᅮ종허면 ᄃᆡ답허기 어린아희 볼기치고 신위들과 ᄊᆞᆷᄒᆞ기 기름병나리치기와 슉융 양판 짓말기와 이웃집에 왕ᄂᆡ허며 일가친쳑 말질허기와 졀문죵연 부졍허여 엿보기와 늘근죵은 이간질허기 무로 마침헌이 흉측허기 고은 에복 기름칠허기와 졔ᄉᆞ음식 쥬젼부리 시모게셔 잘못헌다고 ᄭᅮ지지면 함박 ᄶᅭᆨ박 드노며 즁얼즁얼 군말허며 한편 구셕비케셔셔 이ᄌᆞ기와 잣바져셔 낮잠ᄌᆞ기와 왈ᄅᆡ일코 방ᄌᆞ허기 ᄯᅩ릇일코 악담허기 ᄯᅩ 야기허고 박장ᄃᆡ쇼허며 ᄯᅩ 남편에게 욕셜허고 ᄯᅩ 남편헌테 난장맛고 머리싸코 누기와 입에 맛는 엄식이면 맛본다고 반식먹기 능ᄂᆞ쥬의로 감금입고 흘버슨이 보면 슝을보고 ᄯᅩ 츄슈몃쳔셕허는 거 보면 ᄌᆞ랑허며 으더먹은 ᄉᆞ람보면 밥쥬지 안카와 이웃 ᄉᆞ람보고 빈부를 ᄌᆞ랑허며 ᄯᅩ 남보면 핀잔쥬기 이웃집여ᄌᆞ들을 모아 드려 근네 ᄯᅴ기와 널 ᄯᅴ기와 ᄯᅩ 쥬먹지기와 슘박구질과 일붓들면 졸기와 밤먹을졔 ᄒᆞ품허고 오슬 입고 뒤돌아 보며 ᄯᆡ가읍시 셕경보니 미운 얼골 고을소야. ᄭᅮ지면 간슈멱기와 싸음ᄒᆞ고 목ᄆᆡ말긔졔 ᄒᆡᆼ실이 일어ᄒᆞ니 난편고들리일로야 난장맛고 ᄶᅩᆨ겨가기을 한달이면 오육ᄎᆞ라 연만ᄒᆞ신 부모가 일로의 상ᄉᆞ난이 양반의 가법으로 부고ᄒᆞ고 다려다가 살님ᄉᆞ리 ᄆᆡ계둔니 져 계집의 ᄒᆡᆼ동을 볼작시면 어화이졔는 기찬읍고 셰간사리 ᄂᆡ임의로 다ᄒᆞ고 날마다 ᄯᅥᆨ을 치고 밥을 지여 오는사람 가는 사람 이도쥬고 져도쥬며 무덩불너 잘리거지 셩쥬바이 살풀이와 ᄉᆡ묵구리 션푼염하기와 소경들여 안택허고 동법잡바 경일기 ᄯᅩ 고문열고 쌀퍼ᄂᆡ며 장문열고 예단놋고 ᄯᅩ 장문열고 오슬ᄂᆡ여 비단필필리 으련으로 가져가고 ᄯᅩ 닥 되아지을 함부로 붓들어셔 ᄌᆞ바 ᄃᆡ슈ᄃᆡ명으로 분박게 ᄂᆡ버인이 셕슝에 ᄌᆡ물이면 무슨슈로 젼딀손야 아ᄅᆡ위셔 져와갓튼 게집들이 오면 너도죠ᄎᆞ 나도조ᄎᆞ 쌀을 쥬며 존을 쥬며 찬밥 모와 ᄀᆡ을 쥬며 나면 군음식 질허기와 동안 빗슬ᄂᆡ고 박물 흥졍 갓초허고 안동 상젼에 물건버려 놋틋허며 ᄯᅩ 잘못보고 무어업다 허면 ᄆᆡᄃᆡᆯ헌 시비들을 ᄯᅡ리고 날마닥 별식이요 밤마다 밤참이요 남밥을 쥬ᄌᆞ헌들 겅졍초뒤괴로옵고 밧갓방에 남종을 ᄭᅮᆷ에나 ᄉᆡᆼ각헐가 날다려 살임ᄉᆞ릐 잘못헌다고 말은 졀통허고 졔복잇셔 ᄌᆞᆯ먹고 잘입고 졔 ᄌᆡ물을 잘쓰는 거슬 뉘라셔 시비허릐허고 비단 모시을 필필리 ᄉᆞ들려셔 ᄇᆡᆨ목젼 포셕상졈 긔운잇게 돈을 쥬어 마련허며 쌍르 쥬며 옷슬 짓고 왜화긔며 유리병 호박병 밀화 슐잔을 쥭쥭이 ᄉᆞ셔 들여 이간고에 뷘틈읍시 싸아놋코 심심허며 슐 ᄯᅡ라 먹고 슐 ᄭᆡ인 후 머이압푸면 쇼경들려 졈을 치고 무당불너 푸리허며 ᄯᅩ 무ᄉᆡᆨ게셔 찰이 낫다 허며 필비단을 ᄂᆡ여 쥬고 ᄀᆡᆨ귀가 음식에 침노허엿다 허며 음식을 그릇 ᄶᆡ 쑈다 바리고 밎친연 갓치 귀신을 위허면서 한달이면 두셰번씩 쳔무리며 살푸리와 졍셩잇게 갓초 버려 우며 우리 ᄂᆡ외 음식 죠케허고 부ᄌᆞ가 잘되고 아들 만코 ᄯᅡᆯ도 낫코 장원급제 허여 베슬헤게졈지허여 달ᄂᆞ허고 간쳥허며 복을 쥬어 장슈허게 달ᄂᆞ허고 돈을 쥬어 산에 놀ᄂᆞ 긔도허고 졀에가셔 불공헌들 졔가 근본 못된연을 귀신인들 감동헐가. 쳔벌이 들업쓸숀야 염병시병학질이며 황달 흑달 이질 ᄇᆡ필각ᄉᆡᆨ병이 침노헌이 쵸상인들 읍슬숀야. 박ᄃᆡ허든 시비 죵들른 들며 날며 안이보고 다라ᄂᆞ며 졔심ᄉᆞ가 불칙헌이 남편인들 볼손야. ᄌᆞ식 쥭고 ᄯᅡᆯ 쥭은이 그집안 가산이 탕진허고 노복인들 잇슬손야 궁골갓치 조흔집이 일로에 퇴락허여 걸ᄀᆡᆨ된이 니죄을 뉘라허잔마리요 망측허고 가긍허다. 귀동어미 졔일 신만ᄂᆞ마고ᄂᆞ. 일죠에 몰ᄉᆞ허고 귀동어미 일신이 오막집을 으더든이 먹을 거도 읍건이와 옷도 읍쓴이 닙을 거을 누가 쥬리라. ᄒᆡ진 흔 쵸마에 뒤츅읍는 흔집셕을 ᄶᅡᆨ ᄶᅡᆨ이 ᄎᆡ셔신고 압집 뒤집에 가셔 밥을 읏고 건너집 가장을 읏고 하로 한 ᄯᆡ 일죵이요 불도 안이 ᄯᆡᆫ 빈방에 들어간이 문창호ᄂᆞᄒᆡ슬손야. 날른 그키 츈데 쇠ᄉᆔ동풍은 흔날이는ᄃᆡ 침침치랴 야심경에 빈방안에 홀노 안져 이젼일을 ᄉᆡᆼ각헌이 위치는 마음이 졔난다. 헐일읍시 일러ᄂᆞ셔 거젹한입 츄켜덥고 혼ᄌᆞ 밤을 지ᄂᆡᆫ후에 아침셔리 찬날에 이집가고 져집간이 박반슈는 소ᄅᆡ듯고 문을 닷치고 군시허든 김무당은 멀이 보고 도라스며 간ᄃᆡ마닥 읍슈을 밧고, 불상타 허는 ᄉᆞ람 아모도 읍슨이 ᄂᆡ가 ᄌᆞ각지은 죄을 네 ᄉᆡᆼ젼 밧는구ᄂᆞ 명명허신 하난임이 복션화음 분명이가리신이 졀문 부인은 들인이 ᄎᆡᆨ을 ᄌᆞ셔이 듯고 그릇일을 부ᄃᆡ마라 아가 ᄯᅡᆯ라 시집ᄉᆞ리 조심허여 어미 ᄒᆡᆼ실 본을 밧고 잘ᄉᆞ라아 져근너 괴동어미 갓든연은 효ᄒᆡᆼ불칙허다 혹시 그른 일 한다지라도 ᄇᆡᆯ셔러 셰상 ᄉᆞ람이 오ᄎᆡᆼ졍긔로 나셔 쳔셩이 온화치 못헌 ᄭᅡ닥이라. ᄯᅩ 셩인되고도 남에게 쳑이되는 거슨 가르치기에 잇난이 그릇일을 남에게 뵈지 말며 악헌말을 이르지 말며 ᄯᅩ 음식을 과도이 먹으면 졍신이 쥰탁허며 욕심을 기르는 거시오 에복을 곱게 입으면 ᄉᆞ치을 기르는 거시오 웃노라고 속이면 거짓말을 기르는 거시오 ᄯᅩ 남에 눈에 기면 금셰이 ᄭᅮ짓지 안는거슨 도젹질을 가르치지을 말난 말이요 만일 ᄯᅩ 그릇허는 일을 어미 만 알고 아비을 알이지 안이 허면 그는 마음을 속이는 것이라 먹을거슬 두고 어룬 ᄉᆡᆼ각 안이허고 그리허면 ᄯᅩ 아희들만 쥬면 불표을 가르치미요 편안이 놀이고 허면 게음을 가르치민이 만역 어리다고 교육을 가르치지 안이허면 장셩헌후에 ᄭᅮ짓고 셩ᄂᆡ이면 ᄯᅩ 남그로 논허드ᄅᆡ도 즈근 남무을 즈글젹에 바로잡지 못헌남글 키게 ᄌᆞ란 후에 구분 거슬 한탄헌이 쓸 ᄯᆡ잇ᄂᆞ 아모죠록 남녀낫커든 놀이지 말고 모조록 교육 잘시기쇼셔 각셜이라 옌날에 증ᄌᆞ에 어먼이는 난ᄌᆞ식을 남글보ᄂᆡ 엿든이 그 아ᄌᆞ에 친구가 왓거늘 부부인이 팔을 동여ᄆᆡ여 기다린니 증ᄌᆞ가 남글비다가 오른팔리 졀여셔 낫슬ᄂᆞᆯ이지 못허고 즉시 도라와 부인게 엿ᄌᆞ온이 부인이 답왈 외당에 너에 친구가 왓는데 너게 기별헐슈읍기로 너가 발을 ᄆᆡ여너을 오게허미라 허시고 증ᄌᆞ가 적시 외당에 나간이 니웃ᄉᆞ람이 말허되 증ᄌᆞ가 ᄉᆞ린을 허야 아져에게 잡혓다허거늘 부인이 베틀에 올나셔 베을 ᄶᅡ다가 그말을 듯고 왈 ᄂᆡ아ᄌᆞ가 읏지 그러헌 일이 잇슬이요 허고 베을여색이 ᄶᅡ거늘 이윽허여 증ᄌᆞ가 들어오거늘 부인게 고허되 말허든 ᄉᆞ람이 우유허여 다시 안ᄌᆞ셔 말허되 살인헌 ᄌᆞ는 증ᄌᆞ와 갓튼 ᄉᆞ람이 오며 ᄯᅩ 이일져일 ᄒᆡ도 모부인에 적이라 부인이 나희연만 하시ᄆᆡ ᄶᅡ지 못허고 증ᄌᆞ에 ᄇᆡ핑릉 ᄛᅳ드ᄆᆡ 베 ᄶᅡ는 거슬 그르치되 듯지 안이허니 부인니 식음을 젼폐허식 노긔등등허시건늘 장ᄌᆞ가 그 부인에 효ᄒᆡᆼ을 보고 안ᄒᆡ을 ᄂᆡ친이라. 그와갓치 군ᄌᆞ에 부인되기 어렵지 안이헐손야 옛젹에 ᄆᆡᆼᄌᆞ에 모부인 ᅌퟅ ᄆᆡᆼᄌᆞ임을 기르실졔 무덩만은 동구에셔 ᄉᆞ시던이 ᄆᆡ양 ᄆᆡᆼᄌᆞ 노시면셔 소리허시기을 달고 소ᄅᆡ와 ᄉᆞ람우는 소ᄅᆡ을 허거늘 부인이 ᄌᆞ식길을 곳지안이라 허시고 즉시 이사허셔 장ᄉᆞ허는 근쳐로 가산이 자ᄋᆞ하이는 법을 쓰거늘 ᄯᅩ 다른 동ᄂᆡ로 올마간이 학방이 잇거늘 그겻ᄐᆡ 집을 ᄉᆞ고 산이 글 익는 소ᄅᆡ와 예법을 ᄇᆡ는지라. 부인이 그것슬 보시고 응당이 자식 길을데라 허시고 승스을 죷ᄎᆞ 글을 가르친이 슈연지ᄂᆡ에 학겁을 심쎠라허고 도라온다 허시고 부인이 면주을 ᄶᅡ시다가 칼노 면쥬 즁간을 ᄶᅵᆯ은이 ᄆᆡᆼᄌᆞ가 놀ᄂᆞ며 그연고을 뭇ᄌᆞ온ᄃᆡ 부인니 답왈 면쥬을 ᄶᅡ는 보이 누에을 쳐서 ᄭᅩ토리 되고 ᄭᅩᆺ치을 난와 올이되고 올을 난놔 ᄶᅡ기을 시작허야 한치지ᄂᆞ 하ᄂᆞ되고 ᄌᆞ이 진ᄂᆞ 필이 되난이 니거와 갓치 ᄆᆡᄉᆞ 교육이라는 거슨 심을 쎠야되는이라. 이졔 너가 글공부허여 셩공치 못허고 즁도입페헌이 니거와 갓튼지라. 젼공이 악갑지 안니허온야 허신이 ᄆᆡᆼᄌᆞ가 황송이 물너가 다시 스승을 죳ᄎᆞ 학겁을 심쎠 승인군ᄌᆞ되여신이 그번을 바다 사람마닥 교육을 시기면 잘되난이라.

화셜 숑나라 젹 증ᄌᆞ에 어먼이 위씨라허는 부인이 ᄒᆡᆼ동이 거록허여 고셔을 만이 보와 ᄒᆡᆼ동거지는 옛날 위부인에 ᄒᆡᆼ젹을 본바다 ᄒᆡᆼ실을 본밧고 고셔을 보다가 그글에 허여쓰되 여ᄌᆞ는 밤에 단이지 안이허난이 밤인즉 쵸불을 게는이라 허여거늘 그 후로는 밤이면 쵸불읍시 방문 박게 안이 ᄂᆞ가든 졍씨에게로 시집가셔 두 아들 나아슨이 옛법으로 기울ᄉᆡ 죠흔 음식을 먹지 안이허고 고흔 의복을 입피지 안이허신이 ᄯᅩ 즈근 죄 잇들ᄅᆡ도 ᄭᅮᅐᅵᇧ도 그 부친게 고하야 증도로 가르치고 항상 말삼허시되 ᄉᆞ람에 ᄌᆞ식이 불쵸헌거슨 다른 일이 안이라 그 어미가 ᄌᆞ식 죄을 슝기무로 안되며 졍ᄌᆞ에 셩졔을 예법으로 가르쳐 ᄃᆞ승현이되여 신이라.

셰상에 밀련헌 부인들른 예즁군ᄌᆞ 안이신야 ᄯᅡᆯ라 ᄯᅡᆯ라 착허고 어진 ᄂᆡ ᄯᆞᆯ이야 너도 이런 부인에 ᄒᆡᆼ젹을 만이 보와 효측허여 예법으로쎠 시집ᄉᆞ리 잘허고 어미 마음 벼바리지 마라 일ᄇᆡᆨᄒᆡᆼ실에 효도가 읏 ᄯᅳᆷ인이 졔일은 시부모에게 효도허고 ᄯᅩ 시동ᄉᆡᆼ에게 위야허고 일가친쳑게게 화목허고 ᄯᅩ 만타고 흔젼만젼이 쓰지 말며 ᄯᅩ 악긴다고 구ᄎᆞ헌 ᄉᆞ람 슝보지 말며 ᄆᆡᄉᆞ을 어윤에게 무어본 후에 ᄒᆡᆼ허면 탈이 읍난이라. 층찬허는 말은 ᄂᆡ지 말고 그른 말을 봇ᄐᆡ여셔 ᄂᆡ귀에 들잊 말라. 나만 일들으면 읏지 죠흘손야 슬다고셔 구푼말 ᄂᆡ지라 어셔 밧비가라 시부모에게 걱졍듯는다. 아모죠록 먼져 말본을 바다 남편에게 화목허라 통양 널 부신 부인는 이 ᄎᆡᆨ을 보옵시고 이 ᄎᆡᆨ과 갓치만 허옵시면 읏지 깃부지 안니허오잇가 시집간지 삼년만에 아들을 ᄂᆞ면 초ᄌᆞ가 잇든지 이웃ᄉᆞ람들리 뉘안이 층찬허리오. 되ᇾ ᄯᅡᆯ을나면 열여가 되리라. 이 ᄎᆡᆨ이 부인들에게는 뷰죠허옵이다 열어 부인들게셔라도 이 ᄎᆡᆨ을 보시고 글시 잘 못 쎠다고 ᄭᅮ죵 마옵소ᄉᆞ 외ᄌᆞ 낙셔가 만싸온이 ᄌᆞ셰ᄌᆞ셰 눌너 보시옵시오.


辛亥年 正月九日

라이선스

[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단, 나중에 출판된 판본이나 원본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물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