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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ᄃᆡ숑 ᄐᆡ죵황뎨 시졀의 병부상셔 겸 표긔장군 뎡국공이란 ᄌᆡ상이 이스니 문뮈 겸젼ᄒᆞ기로 죠얘 공경츄앙ᄒᆞ며 명망이 일셰의 들네ᄃᆡ 다만 슬하의 일졈 혈육이 업셔 슬허ᄒᆞ더니 일일은 공이 그 부인 양시를 ᄃᆡᄒᆞ여 왈 우리 부귀 일셰의 읏ᄯᅳᆷ이로ᄃᆡ 죠션 향화를 엇지 ᄒᆞ리오. ᄂᆡ 벼슬이 공후의 거ᄒᆞᄆᆡ 죡히 두 부인을 두엄즉ᄒᆞᆫ지라. ᄒᆡᆼ혀 ᄉᆡᆼ자ᄒᆞ면 후ᄉᆞ를 니을 거시니 부인 쇼견이 엇더ᄒᆞ뇨. 부인이 탄왈 쳡이 젼ᄉᆡᆼ의 죄 즁ᄒᆞ와 일졈 혈육이 업사오니 상공 ᄌᆡ취ᄒᆞ시믈 쳡이 엇지 아쳐로와 헐 ᄇᆡ 잇스릿가. 말을 맛초며 옥안의 쌍뉘 종횡ᄒᆞ니 상셰 이를 보ᄆᆡ 불상측은ᄒᆞ여 부인을 위로헐 ᄯᆞᄅᆞᆷ일너라. 이날 부인이 잠을 이루지 못ᄒᆞ고 시녀를 다리고 츄양각의 올나 월ᄉᆡᆨ을 구경ᄒᆞ더니 이ᄯᆡᄂᆞᆫ 삼월 망간이라. 부인이 난간을 의지ᄒᆞ여 잠간 죠으더니 문득 동다히로셔 오ᄉᆡᆨ구름이 이러나며 두 션녀 공즁으로 나려와 부인을 보고 벽녁화 한 가지을 쥬며 왈 부인이 우리를 아르시나잇가. 상졔게옵셔 우리를 보ᄂᆡ여 부인게 ᄎᆞ물을 드리라 ᄒᆞ시기로 이 벽녁화를 부인게 드리ᄂᆞ이다 ᄒᆞ고 부인 압혜 노코 호련 간ᄃᆡ 업거ᄂᆞᆯ 부인이 놀나 ᄭᆡ다르니 한 ᄭᅮᆷ이라. 남텬을 향ᄒᆞ여 무슈 사례ᄒᆞ고 도라보니 벽녁홰 잇거ᄂᆞᆯ 부인이 고히 너겨 구경코져 ᄒᆞ더니 믄득 광풍이 일며 그 ᄭᅩᆺ츨 낫낫치 ᄯᅥ러치ᄂᆞᆫ지라. 부인이 나려와 상셔게 이 말슴을 젼ᄒᆞ니 상셰 쳥파의 ᄒᆡ몽ᄒᆞ니 니 반ᄃᆞ시 ᄉᆡᆼ자지상이라. 가장 깃거ᄒᆞ더니 과연 그달붓터 잉ᄐᆡᄒᆞ여 십삭이 차ᄆᆡ 일일은 공즁으로 한 쌍 션녀 나려와 부인 침젼의 이ᄅᆞ러 일오ᄃᆡ 월궁 황아의 명으로 ᄒᆡ복ᄒᆞ시믈 기다리ᄂᆞ이다 ᄒᆞ니 오ᄉᆡᆨ구름이 집을 옹위ᄒᆞ고 향취 진동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문득 ᄉᆡᆼ아ᄒᆞ니 션녜 향슈로 씻겨 누이고 이로ᄃᆡ 이 아희 일홈은 슈졍이오니 ᄎᆞ아 ᄇᆡ필은 황셩의 잇ᄂᆞ니 ᄯᆡ를 일치 마ᄅᆞ쇼셔 ᄒᆞ고 문득 간 바를 아지 못헐너라. 이ᄯᆡ 샹셰 밧비 드러와 보니 부인은 인ᄉᆞ를 모르고 한 아희 겻희 누엇거ᄂᆞᆯ 상셰 일변 부인을 붓드러 구ᄒᆞ며 아희를 보니 진짓 월궁쇼ᄋᆡ라. 샹셰 즉시 ᄉᆡᆼ월일시를 긔록ᄒᆞ고 일홈을 슈졍이라 ᄒᆞ다. 이러구러 셰월이 훌훌ᄒᆞ여 슈졍의 나히 오셰의 일으ᄆᆡ ᄇᆡᆨᄐᆡ쳔염이 날노 ᄉᆡ로오니 상셔부뷔 장즁보옥 갓치 ᄋᆡ지즁지ᄒᆞ더라.

잇ᄯᆡ 장운이란 ᄉᆞᄅᆞᆷ이 이스니 벼슬이 니부샹셔에 거ᄒᆞ고 한 아ᄃᆞᆯ을 두엇스니 얼골은 두목지오 ᄒᆡᆼ실은 증자를 효측ᄒᆞ더라. 상셰 죠회를 파ᄒᆞ고 도라오더니 병부상셔 뎡국공을 맛나 셔로 녜를 파ᄒᆞ고 장상셰왈 현형은 모로미 쇼졔의 집으로 가시미 엇더ᄒᆞ시니잇가. 뎡상셰 흔연 허락고 한가지로 장상셔 부즁의 일으러 경풍각의 좌졍ᄒᆞ고 담화ᄒᆞ며 쥬찬을 나와 ᄃᆡ졉헐ᄉᆡ 졍공이 쇼왈 형의 부귀로 엇지 일ᄇᆡ쥬로 박히 ᄃᆡ졉ᄒᆞ나뇨. 장공이 쇼왈 형은 니ᄇᆡᆨ의 후신인지 쥬ᄇᆡ 탐ᄒᆞ기를 잘ᄒᆞᄂᆞᆫᄯᅩ다 ᄒᆞ며 즉시 시비를 명ᄒᆞ여 쥬찬을 나올ᄉᆡ 슐이 반취ᄒᆞᄆᆡ 졍상셰왈 쳥컨ᄃᆡ 형의 귀자를 한번 구경코져 ᄒᆞ노라. 장상셰 즉시 공ᄌᆞ를 부르니 공ᄌᆡ 슈명ᄒᆞ고 즉시 이르러거ᄂᆞᆯ 졍공이 잠간 보니 진짓 영풍호쥰이라. 일견의 ᄃᆡ희왈 ᄂᆡ 일즉 한 녀식을 두엇스니 나히 십셰라. 진짓 차인의 ᄇᆡ위로다. 우리 양인이 이럿틋 심밀헌 가운ᄃᆡ 가히 슬ᄒᆞ의 자미를 보엄ᄌᆞᆨ ᄒᆞᆫ지라. 가히 ᄇᆡ우를 졍ᄒᆞ미 엇더ᄒᆞ뇨. 장공이 답왈 형이 이의 먼져 쳥혼ᄒᆞ시니 불승황공ᄒᆞ여이다. 뎡상셰 칭사ᄒᆞᆫᄃᆡ 장상셰 ᄇᆡᆨ옥홀을 ᄂᆡ여다가 졍상셔를 쥬며 왈 차물이 비록 ᄃᆡ단치 아니나 션죠붓터 결혼시의 신물을 삼앗ᄉᆞ오니 일노쎠 졍약ᄒᆞᄂᆞ이다. 졍상셰 ᄯᅩᄒᆞᆫ 쥐엿든 쳥파를 쥬며 왈 일노ᄡᅧ 표졍ᄒᆞ쇼셔 ᄒᆞ고 인ᄒᆞ여 파연ᄒᆞᄆᆡ 뎡상셰 집의 도라와 부인다려 졍혼헌 사연을 일으더라.

이ᄯᆡ 녜부상셔 진공이란 사ᄅᆞᆷ이 이스니 황뎨 가장 춍ᄋᆡᄒᆞ시니 진공이 양양자득ᄒᆞ고 교만방자헌지라. 뎡상셔 일즉 진공이 쇼인쥴 알고 ᄐᆡ죵긔 자로 고간ᄒᆞᄃᆡ ᄐᆡ죵이 종시 불연ᄒᆞ시ᄆᆡ 진공이 이 일을 알고 뎡공을 ᄒᆡ코ᄌᆞ ᄒᆞ더니 ᄎᆞ시 맛ᄎᆞᆷ ᄐᆡ종의 탄일이 되엿ᄂᆞᆫ지라. 만죄 모다 죠회ᄒᆞ더니 맛ᄎᆞᆷ 뎡상셰 병이 잇셔 상쇼ᄒᆞ고 죠참치 못ᄒᆞ엿더니 황뎨 ᄇᆡᆨ관더러 문왈 뎡상셔의 병이 엇더ᄒᆞ드뇨 ᄒᆞ시고 ᄉᆞ관을 보ᄂᆡ시려 ᄒᆞ시니 진공이 츌반쥬왈 국공은 간악ᄒᆞᆫ 사ᄅᆞᆷ이라. 그 병셰를 신이 ᄌᆞ시 아ᄂᆞ이다. 국공이 요사이 탑젼의 죠회ᄒᆞᄂᆞᆫ 거시 다ᄅᆞ옵고 신이 국공의 집의 가오니 국공이 말이 슈상ᄒᆞ옵더니 오날 죠회의 불참ᄒᆞ오니 반ᄃᆞ시 사괴 잇ᄂᆞᆫ 쥴 알쇼이다. 상이 ᄃᆡ경ᄒᆞᄉᆞ 별노 쳐치하려 ᄒᆞ시거ᄂᆞᆯ 즁관이 쥬왈 뎡국공의 죄 명ᄇᆡᆨᄒᆞ오미 업사오니 엇지 즁히 다ᄉᆞ리기의 밋ᄎᆞ오릿가. 상이 경아ᄒᆞ샤 아직 졀강의 귀향을 졍ᄒᆞ시니 즁관이 명을 듯고 졍국공의 집의 나아가 ᄒᆞ교를 젼ᄒᆞᆫᄃᆡ 상셰 ᄒᆞ교를 듯고 ᄃᆡ곡왈 ᄂᆡ 일즉 국은을 갑흘가 ᄒᆞ엿더니 쇼인의 참언을 입어 이졔 찬츌을 당ᄒᆞ니 엇지 ᄋᆡ닯지 아니리오 ᄒᆞ고 칼을 ᄇᆡ혀 셔안을 쳐왈 쇼인의 무리를 쇼졔치 못ᄒᆞ고 도로혀 ᄒᆡ를 닙으니 누를 원ᄒᆞ리오 ᄒᆞ며 쳬읍ᄒᆞ기를 마지 아니니 부인은 ᄋᆡ원 통도ᄒᆞ고 친척 노복이 다 셔러ᄒᆞ더라. ᄉᆞ관이 ᄌᆡ쵹왈 황명이 급ᄒᆞ오니 슈이 ᄒᆡᆼ쟝을 차리쇼셔. 공이 일변 ᄒᆡᆼ장을 쥰비ᄒᆞ여 부인더러 왈 나ᄂᆞᆫ 쳔만의외의 ᄉᆡ의 젹ᄀᆡᆨ이 되여가거니와 부인은 여아를 다리고 죠션 향화를 밧드러 기리 무양ᄒᆞ쇼셔 ᄒᆞ고 즉일 발ᄒᆡᆼ헐ᄉᆡ 부인 모녜 흉격이 막켜 아모 말도 못ᄒᆞ더라. 뎡공이 여러날만에 젹쇼의 일으니 졀강만회 관사를 쇄쇼ᄒᆞ여 상셔를 머물게 ᄒᆞ더라.

ᄎᆞ셜 뎡공이 젹거ᄒᆞᆫ 후로 슬푸믈 먹음고 셰월을 보ᄂᆡ더니 ᄉᆞᆷ삭만의 홀연 득병ᄒᆞ여 여러날 신고ᄒᆞ다가 맛ᄎᆞᆷᄂᆡ 셰상을 영결ᄒᆞ니 졀강만회 ᄎᆞ악히 녀겨 나라의 장계ᄒᆞ고 뎡부인게 긔별ᄒᆞ니라. 이ᄯᆡ 부인과 쇼졔 상셔를 니별ᄒᆞ고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더니 일일 믄득 시비 고ᄒᆞ되 졀강 사ᄅᆞᆷ이 왓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급히 불너 무르니 기인왈 노야게셔 거월 망간의 기셰ᄒᆞ시다 ᄒᆞᄂᆞᆫ지라. 부인과 쇼졔 이말을 듯고 ᄒᆞᆫ마듸 쇼ᄅᆡ의 혼졀ᄒᆞ니 시비 등이 창황망죠ᄒᆞ여 약물노 급히 구ᄒᆞᄆᆡ 오ᄅᆡ게야 슘을 ᄂᆡᄉᆔ며 눈물이 비오듯ᄒᆞ니 이ᄯᆡ 쇼졔 나히 십일셰라. 일ᄀᆡ 모다 통곡ᄒᆞ며 산쳔이 다 슬허ᄒᆞ더라. 션시의 텬ᄌᆡ 상셔의 쥭으믈 드ᄅᆞ시고 측은이 역이ᄉᆞ 즉시 ᄒᆞ교ᄒᆞᄉᆞ 증직ᄒᆞ시며 왕후녜로 장ᄒᆞ라 ᄒᆞ시다.

ᄎᆞ셜 이ᄯᆡ 부인과 쇼졔 쥬야 ᄋᆡ통ᄒᆞ여 상셔 영귀 도라오기를 기다리더니 홀연 부인이 득병ᄒᆞ여 상셕에 위돈ᄒᆞᆫ지라. 쇼졔 더욱 망극ᄒᆞ여 낫츨 부인 옥안의 다히고 울며 왈 부친이 만리졀역에셔 기셰ᄒᆞ시고 ᄯᅩ 모친이 이럿틋 ᄒᆞ시니 쇼녜 누를 의지ᄒᆞ여 부친 영구를 붓드러 안장ᄒᆞ며 일명을 엇지 보젼ᄒᆞ리오 ᄒᆞ고 언파의 슬셩 쳬읍ᄒᆞᄂᆞᆫ지라. 부인이 혼혼즁의 녀아의 곡셩을 듯고 오열장탄왈 상공에 시신을 미쳐 거두지 못ᄒᆞ여셔 ᄂᆡ ᄯᅩᄒᆞᆫ 쥭기의 일으니 ᄂᆡ 쥭기ᄂᆞᆫ 셜지 아니ᄒᆞ거니와 네 경상을 ᄉᆡᆼ각ᄒᆞ면 구쳔의 원혼이 되리로다 ᄒᆞ고 ᄋᆡ호 일셩의 명이 진호니 쇼져의 호쳔벽용ᄒᆞᄂᆞᆫ 형상은 쵸목금슈라도 슬허할지라. 부인 시쳬를 부용졍의 빙쇼ᄒᆞ고 쥬야 통곡ᄒᆞ더니 졀강만회 뎡공 상구를 뫼셔왓거ᄂᆞᆯ 쇼졔 부친 현구를 붓들고 ᄋᆡ곡ᄒᆞᆫ 후 졍당의 빙쇼ᄒᆞ고 쥬야 관을 두다려 통곡ᄒᆞ여 이럿틋 셰월이 여류ᄒᆞ여 장일이 다다ᄅᆞᄆᆡ 녜관이 황명으로 시구를 붓드러 왕녜로 장사ᄒᆞ니라.

이ᄯᆡ 장공이 뎡상셔 부인이 마ᄌᆞ 쥭으믈 듯고 쇼져의 졍샹을 공측히 녀겨 ᄌᆞ로 왕ᄂᆡᄒᆞ여 쇼져의 안부를 탐문ᄒᆞ더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장공이 ᄯᅩᄒᆞᆫ 득병ᄒᆞ여 맛ᄎᆞᆷᄂᆡ 셰상을 바린지라. 쇼졔 듯고 장탄왈 우리 부친 ᄉᆡᆼ시 언약을 굿게 ᄒᆞ고 피ᄎᆞ 신물를 바닷스니 나는 곳 그 집 ᄉᆞᄅᆞᆷ이라. ᄂᆡ 팔ᄌᆡ 긔험ᄒᆞ여 장상셰 ᄯᅩᄒᆞᆫ 기셰ᄒᆞ여 계시니 엇지 살기를 도모ᄒᆞ리오 ᄒᆞ고 슬허ᄒᆞ더니 문득 한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유모를 불너 의논ᄒᆞᆫ 후 항상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밤이면 병셔를 읽으며 낫이면 말달니기와 창쓰기를 익이ᄆᆡ 용ᄆᆡᆼ과 질약이 일셰예 무쌍이러라.

ᄎᆞ셜 장연이 삼상을 맛ᄎᆞᄆᆡ 왕부인이 아ᄌᆞ더러 왈 네 임의 장셩ᄒᆞ엿스니 과업을 힘쓰라 ᄒᆞᆫᄃᆡ 연이 슈명ᄒᆞ고 쥬야로 학업을 힘쓰더니 잇ᄯᆡ 상이 인ᄌᆡ를 어드려 ᄒᆞᄉᆞ 녜부의 하죠ᄒᆞ여 ᄐᆡᆨ일셜과ᄒᆞ시니라. 과일이 다다ᄅᆞᄆᆡ 장연이 과장의 드러가 글졔를 삷힌 후 일필휘지ᄒᆞ여 밧치고 ᄇᆡ화ᄒᆞ더니 장원의 장연이라 호명ᄒᆞ거ᄂᆞᆯ 장연이 옥폐의 나아가 ᄉᆞᄇᆡᄒᆞ온ᄃᆡ 상이 인견ᄒᆞᄉᆞ왈 네 아비 츙셩으로 나를 셤기더니 일즉 쥭으ᄆᆡ 짐이 ᄆᆡ양 츙직을 앗기더니 네 이졔 방목의 참녜ᄒᆞ믈 다ᄒᆡᆼ이 아노라 ᄒᆞ시고 인ᄒᆞ여 한님학사를 졔슈ᄒᆞ시니 한님이 사은ᄒᆞ고 부즁으로 도라오니라.

ᄎᆞ셜 장한님이 ᄉᆞᆷ일 유관 후의 션영의 쇼분ᄒᆞ고 직임의 나아갓더니 ᄒᆡ 밧고이ᄆᆡ 한님이 과궐이 만흐므로 상표ᄒᆞ여 별과를 쳥ᄒᆞ거ᄂᆞᆯ 상이 의윤ᄒᆞ사 ᄐᆡᆨ일 셜과ᄒᆞ라 ᄒᆞ신ᄃᆡ 어시의 뎡슈졍이 과거 긔별을 듯고 과구를 ᄎᆞ려 황셩의 드러가니 과일이 다다랏ᄂᆞᆫ지라. 과장의 나아가 글을 지어 밧치고 나아와 쉬더니 상이 한 글장을 ᄲᆡ니시니 문필이 탁월ᄒᆞ믈 ᄃᆡ찬ᄒᆞ시고 비봉을 ᄯᅥ히시니 뎡국공의 아들 뎡슈졍이라. 즉시 인견ᄒᆞ사 진퇴ᄒᆞ신후 ᄒᆞ교왈 뎡흠이 아ᄃᆞᆯ이 업다 ᄒᆞ더니 이 갓튼 긔ᄌᆞ 두믈 몰나도다 ᄒᆞ시고 의ᄒᆞᄒᆞ시더니 믄득 진량이 쥬왈 뎡흠이 본ᄃᆡ 아ᄃᆞᆯ이 업스물 신이 익이 아옵ᄂᆞᆫ ᄇᆡ여ᄂᆞᆯ 뎡슈졍이 나라흘 긔망ᄒᆞ옵고 졍흠의 아ᄃᆞᆯ이라 ᄒᆞ오니 폐ᄒᆞᄂᆞᆫ 삷히쇼셔 ᄒᆞ거ᄂᆞᆯ 졍슈졍이 졔 부친을 ᄒᆡᄒᆞ든 진량인쥴 알고 불승분노왈 네 국가를 쇼기고 ᄃᆡ신을 모ᄒᆡᄒᆞ든 진량인다. 네 무ᄉᆞᆷ 원슈로 우리 부친을 ᄒᆡᄒᆞ여 만리 졀역의셔 쥭게 ᄒᆞ고 이졔 나를 ᄯᅩ ᄒᆡ코져 ᄒᆞ여 가층부ᄃᆡ라 ᄒᆞ니 쳔뉸이 엇지 즁ᄒᆞ관ᄃᆡ 무륜ᄑᆡ상ᄒᆞᆫ 난언을 군부지젼의셔 ᄒᆞᄂᆞᆫ다. 이졔 네 간을 씹고져 ᄒᆞ노라 ᄒᆞ며 눈물이 비오듯 ᄒᆞ거ᄂᆞᆯ 상이 슈졍의 말을 드ᄅᆞ시고 진량의 간휼ᄒᆞ믈 ᄭᆡ다르ᄉᆞ 왈 너갓튼 놈이 츙냥지신을 ᄋᆡᄆᆡ이 쥭게 ᄒᆞ니 짐의 불명ᄒᆞ믈 뉘웃노라 ᄒᆞ시고 법관을 명ᄒᆞ여 진량을 강셔에 찬츌ᄒᆞ시고 졍슈졍으로 한님학사 겸 간의ᄐᆡ부를 졔슈ᄒᆞ시니 슈졍이 사은ᄒᆞ고 삼일 유과 후 말믜를 어더 션산의 쇼분ᄒᆞ고 즉시 상경ᄒᆞ여 텬자긔 슉ᄉᆞᄒᆞ러 나오ᄆᆡ

장연이 뎡슈졍을 보고 피차 한원을 맛친 후 장연왈 젼일 우리 부친과 영ᄃᆡ인이 셔로 뇌약ᄒᆞ여 쇼졔와 영ᄆᆡ져로 더부러 결혼ᄒᆞ엿더니 피ᄎᆞ 불ᄒᆡᆼᄒᆞ여 쵸토의 잇기로 혼ᄉᆞ를 의논치 못ᄒᆞ엿거니와 이졔 우리 양인이 ᄉᆞ로의 만나ᄆᆡ 슈히 ᄐᆡᆨ일셩녜코져 ᄒᆞ나니 형의 ᄯᅳ은 엇더ᄒᆞ뇨. 뎡슈졍이 옥안의 잠간 슈ᄉᆡᆨ을 ᄯᅴ여 왈 쇼졔 가운이 불ᄒᆡᆼᄒᆞ와 부뫼 장망ᄒᆞ시ᄆᆡ 쇼ᄆᆡ 쥬야 호곡ᄒᆞ다가 병이 이러 셰상을 바리ᄆᆡ 할반지통이 날노 더ᄒᆞ더니 금일 형의 말을 드르니 ᄉᆡ로히 슬프도다. 장연이 쳥파의 아연탄식왈 연즉 엇지 진시 통부를 아니ᄒᆞ엿ᄂᆞ뇨. 슈졍왈 그 ᄯᆡ를 당ᄒᆞ여 비황 즁의 념불급타ᄒᆞ미러니 금일 형의게 통부 젼치 아니ᄒᆞᆫ 허물은 면치 못ᄒᆞ리로다 ᄒᆞ더라.

ᄎᆞ셜 일일은 상이 경풍누에 젼좌ᄒᆞ시고 뎡 장 냥인을 명쵸ᄒᆞᄉᆞ 왈 경등이 시부를 지어 짐의 젹요ᄒᆞ믈 쇼창케ᄒᆞ라 ᄒᆞ신ᄃᆡ 냥인이 응명ᄒᆞ고 지필을 취ᄒᆞ니 ᄯᆡ 졍히 ᄉᆞᆷ월 망간이라. 시흥이 발양ᄒᆞ여 산호필을 드러 일필휘지ᄒᆞ여 일시의 밧치니 상이 보신즉 시ᄌᆡ민쳡ᄒᆞ고 경물이 구비ᄒᆞ여 진션진미ᄒᆞᄆᆡ 층찬불니ᄒᆞ시고 특별이 장연으로 ᄃᆡᄉᆞ도를 삼고 뎡슈졍으로 ᄌᆞ졍젼 ᄐᆡ학사를 ᄒᆞ이시니 간관이 쥬왈 장뎡 양인의 ᄌᆡ죠ᄂᆞᆫ 비상ᄒᆞ오나 년긔 최쇼ᄒᆞ오니 그 직임이 과헐가 ᄒᆞ나이다. 상이 진로ᄒᆞᄉᆞ 왈 년긔 과쇼로 벼슬을 헐진ᄃᆡ ᄌᆡ자 고ᄒᆞ를 의논치 말미 올흐냐 ᄒᆞ시고 다시 뎡슈졍으로 병부상셔 겸 표긔ᄃᆡ장군 병마도총독을 ᄒᆞ이시고 장연으로 니부상셔 겸 ᄃᆡ사도를 ᄒᆞ이시니 양인이 감당치 못ᄒᆞ므로 구지 ᄉᆞ양호되 상이 죵불윤ᄒᆞ시고 환ᄂᆡᄒᆞ신ᄃᆡ 양인이 ᄒᆞᆯ일업셔 사은ᄒᆞ고 각각 부즁으로 도라오니라. 장상셔 모부인이 상셔의 숀을 잡고 젼ᄉᆞ를 ᄉᆡᆼ각ᄒᆞ며 도리여 슬허ᄒᆞ거ᄂᆞᆯ 상셰 모부인을 위로ᄒᆞ며 인ᄒᆞ여 뎡슈졍의 누의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모부인이 참연왈 졔 임의 쥭엇스면 가히 타쳐의 슉녀를 구ᄒᆞ여 쥬궤를 뷔오지 말게 헐지어다. 상셰 들을만헐 ᄯᆞᄅᆞᆷ이러라.

각셜 각노 위승상은 ᄃᆡᄃᆡ 공후묘예오 교목셰가로 부귀 일셰의 읏듬이나 늣게야 다만 일녀를 두엇스ᄆᆡ 침어낙안지용이 일ᄃᆡ가인이라. 쇼졔 방년이 십뉵이ᄆᆡ 부인 강시 각노게 고왈 밧계 가랑을 구ᄒᆞ여 져의 쌍유ᄒᆞ믈 보고 우리 후ᄉᆞ를 맛겨 노ᄅᆡ 자미 보미 엇지 아름답지 아니ᄒᆞ리잇고. 각뇌왈 니부상셔 장연이 인물 풍도와 명망 ᄌᆡ혜 일셰의 츄앙ᄒᆞᄂᆞᆫ ᄇᆡ니 쳥혼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ᄆᆡ파를 장부의 보ᄂᆡ여 통혼헌ᄃᆡ 강시 익이 아ᄂᆞᆫ ᄇᆡ라. 즉시 허락ᄒᆞ여 보ᄂᆡ고 ᄐᆡᆨ일 납빙ᄒᆞᆫ 후 셩녜헐 ᄉᆡ 상셔의 나히 ᄯᅩᄒᆞᆫ 이팔이라. 위의를 차려 원부의 나아가 홍안을 젼ᄒᆞ고 ᄂᆡ당의 드러가니 각노 부부의 즐기믄 일으도 말고 만당빈ᄀᆡᆨ의 층찬ᄒᆞᄂᆞᆫ 쇼ᄅᆡ 진동ᄒᆞ더라. 이윽고 슈십 시녜 신부를 옹위ᄒᆞ여 나아오ᄆᆡ 상셰 잠간 본즉 맑은 용모와 아립ᄯᆞ온 ᄌᆞᄐᆡ 진실노 일셰의 희한헌 녀ᄌᆡ러라. 냥인이 교ᄇᆡ를 맛치ᄆᆡ 이믜 일모셔산ᄒᆞᆫ지라. 시녜 상셔를 인도ᄒᆞ여 침실의 나아가 셔로 좌를 이르니 쇼졔 옥안의 잠간 슈ᄉᆡᆨ을 ᄯᅴ여 아미를 슉이고 단졍이 안져스ᄆᆡ 상셰 심하의 더욱 깃거ᄒᆞ여 즉시 촉을 물니고 쇼져 옥슈를 잡아 금니의 나아가니 그 견권지졍이 비헐데 업더라. 명죠의 상셰 본부의 도라와 ᄉᆞ묘의 ᄇᆡ알ᄒᆞ고 모부인게 뵈온ᄃᆡ 부인이 희ᄉᆡᆨ이 만면ᄒᆞ더라.

각셜 강셔도독 한복이 상표ᄒᆞ엿스되 북방 오랑ᄏᆡ 긔병ᄒᆞ여 관북 칠십여셩을 항복밧고 어남ᄐᆡ슈 장보를 참ᄒᆞ고 병세 호ᄃᆡᄒᆞ다 ᄒᆞ엿거ᄂᆞᆯ 상이 ᄃᆡ경ᄒᆞᄉᆞ 문무를 모화 의논헐ᄉᆡ 졔신이 쥬왈 뎡슈졍이 문무 겸비ᄒᆞ옵고 벼슬이 ᄯᅩᄒᆞᆫ 표긔장군이오니 가히 젹병을 막으리이다. 상왈 졍슈졍을 명쵸ᄒᆞ라 ᄒᆞ시니 이ᄯᆡ 슈졍이 궐하의 죠현헌ᄃᆡ 상왈 이졔 북젹를 침범ᄒᆞ여 그 셰 급ᄒᆞ다 ᄒᆞᄆᆡ 죠졍이 다 경을 보ᄂᆡ면 근심을 덜리라 ᄒᆞ니 경은 능히 이 쇼임을 당헐쇼냐. 상셰 부복쥬왈 신이 비록 무ᄌᆡᄒᆞ오나 신ᄌᆡ 되여 이 ᄯᆡ를 당ᄒᆞ여 피ᄒᆞ리잇고. 간뢰도지ᄒᆞ와도 도젹을 파ᄒᆞ여 폐ᄒᆞ의 근심을 덜니이다. 상이 ᄃᆡ희ᄒᆞᄉᆞ 즉시 뎡슈졍으로 평북ᄃᆡ원슈 겸 졔도 병마도춍 ᄃᆡ도독을 ᄒᆞ이시고 인검을 쥬ᄉᆞ 왈 졔휘라도 만일 위령ᄌᆞ여든 션참후계ᄒᆞ라 ᄒᆞ신ᄃᆡ 원ᄉᆔ 사은슈명ᄒᆞ고 쥬왈 군즁은 즁군이 잇셔야 군졍을 삷히옵ᄂᆞ니 엇지 ᄒᆞ리잇고. 상왈 연즉 경이 ᄐᆡᆨ출ᄒᆞ라. 원ᄉᆔ 쥬왈 니부상셔 장연이 그 쇼임을 감당헐가 ᄒᆞ나이다. 상이 즉시 장연으로 부원슈를 삼으신ᄃᆡ 원ᄉᆔ 물너나와 진국장군 관영으로 십만병을 죠련ᄒᆞ라 ᄒᆞ고 인ᄒᆞ여 궐하의 하직ᄒᆞ고 교장의 나아가 즁군 장연의게 젼령허여 ᄲᆞᆯ니 진상으로 ᄃᆡ령ᄒᆞ라 ᄒᆞ고 졔장의게 군례를 바든 후 관영으로 션봉장을 ᄉᆞᆷ고 양쥬ᄌᆞᄉᆞ 진시회로 후군장을 ᄉᆞᆷ고 ᄃᆡ장군 셔ᄐᆡ로 군량춍독관을 삼으니라.

이ᄯᆡ 즁군 젼령이 장상셔 부즁의 이ᄅᆞ니 상셰 마음의 가장 불호ᄒᆞ나 임의 국가 ᄃᆡ사요 군즁호령이라. 장녕을 거역지 못ᄒᆞ여 모부인긔 하직ᄒᆞ고 갑쥬를 갓쵸고 말긔 올나 교장의 나아가니 원ᄉᆔ 갑쥬를 갓쵸고 장ᄃᆡ의 놉히 안ᄌᆞ 불너 드리니 장연이 드러와 군례로 ᄭᅮ러 뵈ᄂᆞᆫ지라. 원ᄉᆔ ᄂᆡ심의 반기고 실쇼ᄒᆞ나 외모를 엄졍이 ᄒᆞ고 왈 이졔 젹셰 급ᄒᆞ엿스ᄆᆡ 명일 ᄒᆡᆼ군ᄒᆞ여 긔쥬로 가리니 그ᄃᆡ는 평명의 군사를 영숄ᄒᆞ여 ᄃᆡ령ᄒᆞ되 군즁은 ᄉᆞ졍이 업ᄂᆞ니 창념ᄒᆞ라 ᄒᆞᆫᄃᆡ 즁군이 쳥영ᄒᆞ고 물너ᄂᆞ니라.

ᄎᆞ셜 원ᄉᆔ ᄒᆡᆼ군ᄒᆞ여 긔쥬의 다다ᄅᆞ니 젹셰 호ᄃᆡᄒᆞ다 ᄒᆞ거ᄂᆞᆯ 명죠의 진셰를 버리고 젹진의 격셔를 보ᄂᆡ여 싸홈을 도도니 호장 마웅이 ᄯᅩᄒᆞᆫ 진문을 열고 졍창츌마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ᄎᆡ를 드러 ᄃᆡᄆᆡ왈 무지 오랑ᄏᆡ 쳔시를 모로고 무단이 기병ᄒᆞ여 지경을 침노ᄒᆞᄆᆡ 황뎨게셔 날노 ᄒᆞ여곰 너의를 쇼멸ᄒᆞ라 ᄒᆞ시니 ᄲᆞᆯ니 목을 눌희여 ᄂᆡ 칼을 바드라. 마웅이 ᄃᆡ로ᄒᆞ여 ᄆᆡᆼ돌통으로 ᄃᆡ젹ᄒᆞ라 ᄒᆞ니 ᄆᆡᆼ돌통이 팔십근 도ᄎᆡ를 두루며 말을 ᄂᆡ모라 ᄭᅮ지져 왈 너갓튼 구ᄉᆡᆼ유츄 엇지 나를 당헐쇼냐 ᄒᆞ고 진을 헤치고져 헐 즈음의 승진 션봉 관영이 ᄂᆡ다라 교봉 십여합의 ᄆᆡᆼ돌통이 크게 고함ᄒᆞ고 도ᄎᆡ로 관영의 말을 쳐 업지르니 관영이 마하에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원ᄉᆔ 관영의 급ᄒᆞ믈 보고 말긔 올나 츔츄며 왈 젹장은 나의 션봉을 ᄒᆡ치 말나 ᄒᆞ고 다라드러 ᄆᆡᆼ돌통을 마ᄌᆞ 싸화 삼합이 못ᄒᆞ여 원슈의 창이 번듯ᄒᆞ며 ᄆᆡᆼ돌통을 질너 마하의 나리치고 그 머리를 버혀 말게 달고 젹진을 헛쳐 드러가니 마웅이 ᄆᆡᆼ돌통의 쥭으믈 보고 ᄃᆡ경ᄒᆞ여 즁군의 들고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원ᄉᆔ 젹진 젼면을 헷치며 좌우츙돌ᄒᆞ여 즁군의 이르되 감히 막ᄂᆞᆫᄌᆡ 업더니 문득 젹장 오평이 원슈의 츙돌ᄒᆞ믈 보고 방쳔극을 두루며 급히 ᄂᆡ다라 ᄊᆞ화 삼십여합의 믄득 젹병이 ᄉᆞ면으로 급이 쳐드러 오ᄂᆞᆫ지라. 원ᄉᆔ 오평을 바리고 남녁흘 헷쳐 다라날ᄉᆡ 마웅이 긔를 두루고 북을 울니며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쳘통갓치 에워 싸는지라. 원ᄉᆔ ᄃᆡ로ᄒᆞ여 좌슈의 장창 들고 우슈의 보검 드러 동남을 즛치니 젹진 장졸의 머리 츄풍낙엽 갓더라. 젹병이 져당치 못ᄒᆞ여 사면으로 허여지거ᄂᆞᆯ 마웅이 니를 보고 노왈 죠고만 ᄋᆞ희를 에워도 잡지 못ᄒᆞ고 도로혀 장죨만 쥭이니 이는 하ᄂᆞᆯ이 나를 망케 ᄒᆞ시미로다 ᄒᆞ고 혼졀ᄒᆞ더라. 강셔도독 한복은 당시 영웅이라. 원슈의 ᄊᆞ히믈 보고 ᄃᆡ경ᄒᆞ여 쳘긔 오ᄇᆡᆨ을 거ᄂᆞ려 싸힌 ᄃᆡ를 헷쳐 원슈를 구ᄒᆞ여 나오니 뉘 감히 당ᄒᆞ리오. 본진으로 도라와 승젼고를 울니며 장죨의 긔운을 도도며 한복과 관영이 원슈긔 ᄉᆞ례왈 원슈의 용ᄆᆡᆼ은 쵸 ᄑᆡ왕이라도 밋지 못ᄒᆞ리로쇼이다 ᄒᆞ더라.

ᄎᆞ셜 마웅이 ᄑᆡ진군을 슈습ᄒᆞ여 물을 건너 진을 치고 오평으로 션봉을 삼으니라. 이ᄯᆡ 원ᄉᆔ 장ᄃᆡ의 안고 졔쟝을 불너 왈 이졔 마웅이 물 건너 결진ᄒᆞ믄 구병 쳥ᄒᆞ려 ᄒᆞ미니 맛당이 ᄯᆡ를 타파호리라 ᄒᆞ고 한복을 불너 쳘긔 오쳔을 거ᄂᆞᆯ여 훙양 즁의 슘엇다가 젹병이 ᄑᆡᄒᆞ면 그리로 갈 거시니 급히 ᄂᆡ다라 치라 ᄒᆞ고 긔주ᄌᆞᄉᆞ 쇼경을 불너 졍병 오만을 거ᄂᆞ려 불노 치되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션봉 관영을 불너 왈 너는 삼쳔 쳘긔를 거ᄂᆞ려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니 졔쟝이 쳥녕ᄒᆞ고 각각 군마를 거ᄂᆞ려 가니라.

원ᄉᆔ 황혼의 군ᄉᆞ를 밥먹인 후 졔장으로 본진을 직희오고 쳘긔를 모라 물를 건너 젹진으로 향헐 ᄉᆡ 이 ᄯᆡᄂᆞᆫ 졍히 삼경이라. 젹진의 등촉이 다 ᄭᅥ지고 쥰비ᄒᆞ미 업거ᄂᆞᆯ 사면을 삷혀본즉 산쳔이 험악ᄒᆞ고 길이 죱은지라. 원ᄉᆔ 심즁의 암희ᄒᆞ여 한 쇼ᄅᆡ 포향의 사면의셔 불이 이러나 화광이 년쳔ᄒᆞ고 금괴 졔명ᄒᆞ며 함셩이 쳔지 진동ᄒᆞᄂᆞᆫ지라. 젹병이 크게 놀나 진밧긔 ᄂᆡ다ᄅᆞ니 화광이 년쳔헌ᄃᆡ 쇼년 ᄃᆡ장이 칼을 들고 좌우츙돌ᄒᆞ니 마웅이 무심즁 황겁ᄒᆞ여 칼를 두루며 불을 무릅쓰고 압흘 헷칠 지음의 등 뒤흐로셔 숀졍이 장창을 들고 말을 달녀 짓쳐 드러오고 압ᄒᆡ 원ᄉᆔ ᄯᅩ 칼을 들고 가ᄂᆞᆫ 길을 막으니 젹장이 비록 지용이 잇스나 이믜 계교의 쇽앗ᄂᆞᆫ지라. 다만 쥭기를 모르고 살기만 도모ᄒᆞ여 좌우를 헷칠 셰 원ᄉᆔ 급히 마웅에게 다라드러 십여합의 이르러ᄂᆞᆫ 함셩이 쳔지 진동ᄒᆞᄂᆞᆫ지라. 마웅이 셰 급ᄒᆞ믈 보고 좌편으로 다라ᄂᆞ더니 부원슈 장연이 길을 막고 활을 쏘ᄆᆡ 마웅이 몸을 기우려 피ᄒᆞ며 분연이 장연을 취ᄒᆞ더니 믄득 원ᄉᆔ 창을 두루며 뒤흐로 다라드러 마웅을 버히니 오평이 마웅의 쥭으믈 보고 상혼낙담ᄒᆞ여 계우 명을 도망ᄒᆞ여 한 뫼흘 너머 흥양을 바라고 닷더니 압헤 함셩이 이러나며 일표군ᄆᆡ ᄂᆡ다라 오평을 ᄉᆞ로 잡으니 니ᄂᆞᆫ 위슈ᄃᆡ장 한복이라. 차시 원ᄉᆔ 좌우츙돌ᄒᆞ니 젹진 장죨이 일시의 항복ᄒᆞᄆᆡ 숀경으로 ᄒᆞ여곰 압영ᄒᆞ여 본진으로 도라오니 한복이 ᄯᅩᄒᆞᆫ 오평을 잡아왓ᄂᆞᆫ지라. 원ᄉᆔ 장ᄃᆡ의 놉히 안고 오평을 잡아드려 계ᄒᆞ의 ᄭᅮᆯ니이니 오평이 눈을 브릅ᄯᅳ고 무슈질욕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ᄃᆡ로ᄒᆞ여 무ᄉᆞ를 명ᄒᆞ여 오평을 버히니라.

ᄎᆞ셜 원ᄉᆔ 호병을 멸ᄒᆞ고 쳡셔를 죠졍의 올닌 후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황셩으로 향ᄒᆞ니라. 션시의 상이 뎡슈졍의 쇼식을 몰나 근심ᄒᆞ시더니 쳡셔 오믈 보고 불승ᄃᆡ희ᄒᆞ시더니 미죠ᄎᆞ 원슈의 회군ᄒᆞ는 쇼식을 드ᄅᆞ시고 문무를 거ᄂᆞ려 셩외의 나오ᄉᆞ 원슈를 마자 숀을 잡고 왈 짐이 경을 젼진의 보ᄂᆡ고 념녀ᄒᆞ미 간졀ᄒᆞ더니 이졔 경이 도젹을 파ᄒᆞ고 ᄀᆡ가로 도라오니 그 공노를 다 엇지 갑흐리오. 원ᄉᆔ 복디쥬왈 이ᄂᆞᆫ 다 폐ᄒᆞ의 홍복이로쇼이다. 상이 못ᄂᆡ 층찬ᄒᆞ시며 환궁ᄒᆞᄉᆞ 익일의 츌젼 졔장을 봉작ᄒᆞ실 ᄉᆡ 뎡슈졍으로 니부상셔 겸 도춍독 쳥쥬후를 봉ᄒᆞ시고 장연으로 ᄐᆡ학사 겸 부도독 긔쥬호를 봉ᄒᆞ시고 그 남은 장슈ᄂᆞᆫ 차례로 봉작ᄒᆞ시니 뎡 장 냥인이 구지 사양ᄒᆞ되 상이 죵불윤ᄒᆞ신ᄃᆡ 냥인이 마지 못ᄒᆞ여 사은슉ᄇᆡᄒᆞ고 각각 본부로 도라갈 ᄉᆡ 뎡후ᄂᆞᆫ 유모와 시비를 ᄃᆡᄒᆞ여 셕사를 ᄉᆡᆼ각ᄒᆞ고 슬허ᄒᆞ며 ᄉᆞ묘를 뫼셔 쳥쥬로 가고 장휘 ᄯᅩᄒᆞᆫ ᄉᆞ묘와 모부인을 뫼셔 긔쥬로 가니라.

ᄎᆞ셜 뎡휘 쳥쥬의 도임ᄒᆞ여 두루 삷혀본 후 슈셩장 불너왈 ᄂᆡ 이졔 북젹을 파ᄒᆞ엿스나 북젹은 본ᄃᆡ 강한ᄒᆞᆫ지라. 반ᄃᆞ시 긔병ᄒᆞ여 즁원을 범헐 거시니 졔읍의 병마를 각별연습ᄒᆞ여 불의지변을 방비ᄒᆞ라 ᄒᆞ고 표를 올녀 왈 신이 쳥쥬를 ᄉᆞᆲ혀 보온즉 영웅의 용무헐 고지오니 맛당이 지용잇ᄂᆞᆫ 장슈를 어더 북방 오랑ᄏᆡ로 ᄒᆞ여곰 긔운을 최찰케 ᄒᆞ오리니 양쥬ᄌᆞᄉᆞ 진시회와 강셔도독 한복과 호익장군 용봉과 ᄒᆞᆫ가지로 도젹 막기를 원ᄒᆞᄂᆞ이다 ᄒᆞᆫᄃᆡ 상이 표를 보시 ᄃᆡ희ᄒᆞᄉᆞ ᄉᆞᆷ인을 명ᄒᆞ여 쳥쥬로 보ᄂᆡ시다.

ᄎᆞ셜 이ᄯᆡᄂᆞᆫ ᄃᆡ업 이십구년 쵸츈이라. 쳔ᄌᆡ 자로 졔후와 문무 ᄇᆡᆨ관의 죠회를 바드실ᄉᆡ 졔신을 도라보ᄉᆞ 왈 쳥쥬후 뎡슈졍과 장연으로 부마를 삼고져 ᄒᆞᄂᆞ니 경등의 ᄯᅳᆺ에 엇더ᄒᆞ뇨. 졔신이 일시의 셩교 맛당ᄒᆞ믈 쥬ᄒᆞ거ᄂᆞᆯ 상이 쳥쥬후를 인견ᄒᆞ여 왈 짐이 ᄒᆞᆫ 공ᄌᆔ 잇스니 경으로 부마를 삼노라. 졍슈졍이 드ᄅᆞᄆᆡ 혼비ᄇᆡᆨ산ᄒᆞ여 복디쥬왈 신의 미쳔ᄒᆞ온 몸으로 엇지 금지옥엽과 ᄶᆞᆨᄒᆞ리잇고. 만만 불가ᄒᆞ오니 셩상은 하교를 거두사 신의 마음을 편케 ᄒᆞ쇼셔. 상이 쇼왈 고ᄉᆞᄒᆞ믄 짐의 후은을 져바리미라. 다시 고집지 말나 ᄒᆞ시고 ᄯᅩ 장연을 불너 짐이 일ᄆᆡ 잇셔 방년이 십팔이니 경이 비록 취쳐ᄒᆞ엿스나 벼슬이 죡히 냥쳐를 둘지니 ᄉᆞ양치 말나 ᄒᆞ신ᄃᆡ 장휘 황공 ᄉᆞ은이퇴러라.

인ᄒᆞ여 쳔ᄌᆡ 파죠ᄒᆞ시ᄆᆡ 뎡휘 장후로 더부러 녜부샹셔 ᄆᆡᆼ동현의 집에 이르러 한담ᄒᆞ다가 각각 부즁으로 도라오ᄆᆡ 뎡휘 부즁의 이르니 유뫼 마ᄌᆞ 왈 군휘 무ᄉᆞᆷ 불평ᄒᆞᆫ 일이 잇ᄉᆞᆸᄂᆞ이가. 뎡휘 젼후사연을 이르고 옥뉘 방방ᄒᆞ더니 문득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표을 올녀 본젹을 알외리라 ᄒᆞ고 상표ᄒᆞ니 왈 니부상셔 겸 병마도춍독 쳥쥬후 뎡슈졍은 돈슈ᄇᆡᆨᄇᆡᄒᆞ옵나니 신의 나히 십일셰의 아비 졀강 젹쇼의셔 쥭ᄉᆞ오니 혈혈 녀ᄌᆡ 의탁헐 곳이 업셔 외람ᄒᆞᆫ ᄯᅳᆺ을 ᄂᆡ여 쳔지를 쇽이고 음양을 변케 ᄒᆞ여 입신양명ᄒᆞ오믄 웬슈 진량을 버혀 아비 원혼을 위로헐가 ᄒᆞ미러니 쳔만 의외 쵸방지친을 유의ᄒᆞ시ᄆᆡ 감히 은익지 못ᄒᆞ와 진졍으로 알외나니 신의 긔군헌 죄를 밝히시고 아비 ᄉᆡᆼ시의 장연과 졍혼 납빙ᄒᆞ엿더니 신이 본젹을 감쵸앗스ᄆᆡ 장연이 임의 원가 취쳐ᄒᆞ엿는지라. 신쳡은 이졔로부터 공규로 늙기를 원ᄒᆞ옵나니 복원 셩상은 ᄉᆞᆲ히쇼셔 ᄒᆞ여더라.

상이 남필의 ᄃᆡ경ᄒᆞ시고 만죄 뉘 아니 놀나리 업더라. 상이 장연을 명쵸ᄒᆞᄉᆞ 뎡슈졍의 표를 뵈ᄉᆞ 왈 경이 젼일 뎡슈졍과 언약이 잇셧나뇨. ᄃᆡ왈 아비 ᄉᆡᆼ시의 댱흠과 졍혼 납빙ᄒᆞ엿ᄉᆞᆸ더니 뎡슈졍더러 뭇ᄌᆞ온즉 졔 누의 닛다가 쥭엇다 ᄒᆞ옵기로 신은 그러이 아옵고 슈졍이 음양 변쳬ᄒᆞ믈 젼혀 몰나나이다. 상이 셔안을 치ᄉᆞ왈 진실노 이런 여ᄌᆞᄂᆞᆫ 고금의 희한ᄒᆞ도다 ᄒᆞ시고 인ᄒᆞ여 표의 비답ᄒᆞ사 왈 경의 표를 보ᄆᆡ 능히 비답헐 말을 ᄉᆡᆼ각지 못ᄒᆞ리로다. 규즁 약녀로 의ᄉᆞ를 ᄂᆡ여 웬슈를 갑고져 ᄒᆞ여 만리 젼장의 ᄃᆡ공을 셰고 도라오니 짐이 그 ᄌᆡ죠를 사랑ᄒᆞ여 부마를 삼고져 ᄒᆞ더니 오날날 본젹이 탈누ᄒᆞ미 도로혀 국가의 ᄃᆡ불ᄒᆡᆼ이로다. 경등의 혼사ᄂᆞᆫ ᄂᆡ 주장ᄒᆞ고 모든 직임은 환슈ᄒᆞ나 쳥쥬후ᄂᆞᆫ 식읍을 ᄉᆞᆷ아 두ᄂᆞ니 지실ᄒᆞ라 ᄒᆞ신ᄃᆡ 뎡슈졍이 비답을 보고 ᄯᅩ 상표ᄒᆞ여 구지 사양ᄒᆞ되 상이 죵불윤ᄒᆞ시니 뎡휘 마지 못ᄒᆞ여 입궐 사은ᄒᆞ니라.

ᄎᆞ셜 상이 녜부의 ᄒᆞ교ᄒᆞᄉᆞ 위의를 쥰비ᄒᆞ라 ᄒᆞ시고 ᄯᅩ 장후더러 이ᄅᆞ시되 ᄲᆞᆯ니 귀쥬로 도라가 혼례를 이루라 ᄒᆞ신ᄃᆡ 장휘 쳔은을 감츅ᄒᆞ고 긔쥬로 가 ᄐᆡ부인을 뵈옵고 뎡후의 젼후 ᄉᆞ연과 쳔ᄌᆞ의 연즁셜화를 고ᄒᆞ고 혼구를 ᄎᆞ리니라. 잇ᄯᆡ 상이 ᄐᆡ감을 쳥쥬의 보ᄂᆡᄉᆞ ᄆᆡ사를 간금ᄒᆞ라 ᄒᆞ시다. 이러구러 길일이 다다ᄅᆞᄆᆡ 졍휘 남의를 ᄒᆡ탈ᄒᆞ고 녀복를 ᄀᆡ착헐ᄉᆡ 거울 ᄃᆡᄒᆞ여 아미를 다사리ᄆᆡ 젼일 원융ᄃᆡ장이 변ᄒᆞ여 요죠슉녀 되엿더라. 이날 장휘 ᄯᅩᄒᆞᆫ 위의를 ᄎᆞ려 쳥쥬로 나아가니 그 위의 비헐듸 업더라. ᄐᆡ감이 쥬쟝ᄒᆞ여 장후를 마자 막ᄎᆞ의 이르니 허다 졀ᄎᆞ 젼고의 희한 ᄇᆡ라. 이윽고 ᄐᆡ감이 죠복을 갓쵸고 장후를 인도ᄒᆞ여 ᄇᆡ셕의 나아가 옥상의 홍안을 젼ᄒᆞ고 ᄂᆡ아로 드러가니 홍상ᄒᆞᆫ 시녀 신부를 옹위ᄒᆞ여 교ᄇᆡ셕의 이르ᄆᆡ 찬란ᄒᆞᆫ 복ᄉᆡᆨ과 단졍ᄒᆞᆫ 용모ᄂᆞᆫ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현황ᄒᆞ고 냥인이 교ᄇᆡ를 맛고 외당의 나와 빈ᄀᆡᆨ을 졉ᄃᆡ헐ᄉᆡ ᄆᆡᆼ동현이 장후를 ᄃᆡᄒᆞ여 쇼왈 군휘 젼일 원각노의 ᄋᆡ셰 되여 뎡후의게 보ᄎᆡ믈 보왓더니 금일의 졍휘 깁히 드니 군휘 안ᄒᆡ 될 쥴 아라쓰리오 ᄒᆞ며 죵일 질기다가 파연곡을 쥬ᄒᆞ니 빈ᄀᆡᆨ이 다 허여지고 장휘 ᄂᆡ당의 드러가 셕반을 파ᄒᆞᆫ 후 시녜 홍쵹을 잡아 뎡후를 인도ᄒᆞ여 드러오니 장휘 바라본즉 신부의 화용옥ᄐᆡ 젼일 남장을 보든 바와 판이ᄒᆞ더라. 이의 쵹을 물니고 옥슈를 잇그러 금니의 나아가니 그 무루녹은 졍이 여산약ᄒᆡᄒᆞ더라.

ᄎᆞ셜 쟝휘 뎡휘를 권귀ᄒᆞ여 긔쥬로 도라올ᄉᆡ 뎡휘 슈셩장으로 셩디를 슈호ᄒᆞ라 ᄒᆞ고 위의 갓쵸와 긔쥬의 이ᄅᆞ러 구고긔 뵈ᄂᆞᆫ 녜를 ᄒᆡᆼᄒᆞᄆᆡ ᄐᆡ부인이 못ᄂᆡ 층찬 불이ᄒᆞ더라. 이러구러 여러날이 되ᄆᆡ 장휘 상명을 죳ᄎᆞ 황셩의 이르러 예궐 슉ᄉᆞᄒᆞ온ᄃᆡ 상이 인견ᄒᆞᄉᆞ왈 경이 뎡슈졍을 졔어ᄒᆞ여 도로혀 즁군을 삼앗는다. 짐이 경등의 원을 일워 쥬엇스ᄆᆡ 경도 짐의 원을 죳츨지라. 슈졍은 녀ᄌᆡ라. 공쥬로 경의 ᄇᆡ우를 졍ᄒᆞ미 맛당ᄒᆞ도다 ᄒᆞ시고 즉일의 흠쳔관으로 ᄐᆡᆨ일ᄒᆞ시니 금월 이십삼일이라. 상이 장연의게 측지를 나리오ᄉᆞ 길녜를 ᄎᆞ리라 ᄒᆞ시고 녜부상셔 ᄆᆡᆼ동현을 명초ᄒᆞᄉᆞ 왈 경으로 어ᄆᆡ 부마를 졍ᄒᆞ노라 ᄒᆞ신ᄃᆡ ᄆᆡᆼ공이 황공ᄒᆞ여 감히 사양치 못ᄒᆞ고 ᄉᆞ은이퇴ᄒᆞ니라.

이ᄯᆡ 길일이 다다ᄅᆞᄆᆡ 장휘 길복을 갓쵸와 ᄐᆡ감으로 더부러 여러날만의 황셩의 이ᄅᆞ러 입궐슉ᄉᆞᄒᆞ고 공쥬로 ᄒᆡᆼ녜ᄒᆞᆫ 후 쳔자긔 ᄉᆞ은ᄒᆞ고 쵸방의 드러가니 공쥬의 쳔염ᄇᆡᆨᄐᆡ ᄉᆞᄅᆞᆷ의 마음을 현혹케 ᄒᆞᄂᆞᆫ지라. 장휘 심즁의 암희ᄒᆞ며 삼일을 지난 후 장휘 공쥬를 거ᄂᆞ려 긔쥬로 나려올ᄉᆡ 홍상 시녀ᄂᆞᆫ 쌍쌍이 버려셔고 어원 풍악은 늉늉ᄒᆞ여 구쇼의 ᄉᆞ못ᄂᆞᆫ지라. 긔쥬의 이ᄅᆞ러 공쥬 ᄐᆡ부인긔 납폐 ᄒᆡᆼ녜ᄒᆞ고 장공 ᄉᆞ묘의 ᄇᆡ알ᄒᆞᆫ 후 일모ᄒᆞᄆᆡ 장휘 뎡후 침쇼의 나아가니 졍휘 마ᄌᆞ 좌졍ᄒᆞᄆᆡ 졍휘 함쇼왈 군휘 공쥬를 마ᄌᆞ 쵸방 부귀를 누리시니 자미 엇더ᄒᆞ니잇고. 셔로 담쇼헐 즈음의 원부인이 공쥬로 더부러 이르거ᄂᆞᆯ 뎡휘 이러마ᄌᆞ 좌졍ᄒᆞᄆᆡ 졍휘 쇼왈 옥쥐 궁금의 죤즁ᄒᆞ시므로 누지에 욕님ᄒᆞ시니 ᄌᆞ못 불안ᄒᆞ도쇼이다. 공쥐 숀ᄉᆞ왈 쳡은 죨헌 ᄉᆞᄅᆞᆷ이라. 황명으로 이의 이ᄅᆞ러스ᄆᆡ 일신 고락은 군ᄌᆞ와 원비 부인게 달녀스니 엇지 편치 아니ᄒᆞ리오. 쳡이 궁즁의 잇슬 ᄯᆡ 뎡후의 ᄌᆡ덕을 ᄉᆞ모ᄒᆞ더니 금일의 ᄒᆞᆫ가지로 군자를 셤길 쥴 엇지 ᄯᅳᆺᄒᆞ엿스리오. 졍휘 ᄯᅩᄒᆞᆫ 숀ᄉᆞᄒᆞ더라. 이럿틋 담화ᄒᆞ다가 야심 후 ᄉᆞᆷ부인이 각각 허여지니라.

ᄎᆞ셜 잇ᄯᆡᄂᆞᆫ 삼츈 가졀이라. 뎡휘 시비등을 다리고 후원의 드러가 풍경ᄒᆞ더니 용각의 이ᄅᆞ니 장후의 춍희 영츈이 부용각 연못가의 거러 안ᄌᆞ 발을 물의 담으고 무릅 우ᄒᆡ 단금을 언져 곡죠를 희롱ᄒᆞ며 뎡후를 보고 요동치 아니ᄒᆞᄂᆞᆫ지라. 뎡휘 ᄃᆡ로ᄒᆞ여 ᄭᅮ지져 왈 공후장상이라도 나를 감히 만모치 못ᄒᆞ려든 너갓튼 쳔녜 엇지 나를 보고 요동치 아니ᄒᆞᄂᆞᆫ다 ᄒᆞ고 즉시 도라와 환관을 벗고 융복을 갓쵼 후 진시회를 불너 영츈을 잡아오라 ᄒᆞ여 ᄃᆡ하의 ᄭᅮᆯ닌ᄃᆡ 뎡휘 ᄭᅮ지져 왈 네 군후에 춍을 밋고 방ᄌᆞ무지ᄒᆞ여 쥬모를 만모ᄒᆞ니 그 죄 가히 머리를 버혀 타인을 징계헐 거시로ᄃᆡ 쥬군의 낫츨 보와 약간 경ᄎᆡᆨᄒᆞ노라 ᄒᆞ고 결곤 이십도 ᄒᆞ여 ᄂᆡ치고 침실노 도라오니 니ᄯᆡ ᄐᆡ부인이 뎡후의 거오ᄒᆞ믈 미안이 ᄒᆞ여 ᄒᆞ든 ᄎᆞ의 이를 듯고 ᄃᆡ로ᄒᆞ여 장후를 불너 왈 영츈이 비록 유죄ᄒᆞ나 나의 신임ᄒᆞᄂᆞᆫ 비ᄌᆞ여ᄂᆞᆯ 뎡휘 ᄂᆡ게 품치 아니ᄒᆞ고 임의로 치ᄌᆈᄒᆞ니 엇지 네 졔가ᄒᆞᄂᆞᆫ 법되라 ᄒᆞ리오. 장휘 돈슈 ᄉᆞᄌᆈᄒᆞ고 외당의 나와 뎡후의 시비를 잡아다가 슈죄ᄒᆞ여 뎡후의 ᄌᆈ로 마즈라 ᄒᆞ고 결장ᄒᆞ여 ᄂᆡ치니 졍휘 가장 불쾌이 역이더라.

화셜 ᄆᆡᆼ동헌이 어ᄆᆡ공쥬와 셩친ᄒᆞ고 장후의 부즁의 이르러니 장휘 마ᄌᆞ 반기며 쥬찬을 나와 ᄃᆡ졉ᄒᆞ며 담화ᄒᆞ더니 야심후 장휘 ᄂᆡ당의 드러가니 ᄉᆞᆷ부인이 뎡후 침쇼의 뫼여 바둑을 희롱ᄒᆞ며 셔로 술을 가져다가 권ᄒᆞ며 담화ᄒᆞ거ᄂᆞᆯ 쟝휘 즉시 외당으로 나오니라. 이ᄯᆡ 뎡휘 ᄃᆡ취ᄒᆞᄆᆡ 공쥬와 원부인을 잇그러 양츈각의 올나 슐흘 ᄭᆡ고져 ᄒᆞ더니 이ᄯᆡ 영츈이 이믜 누의 올나 ᄉᆞᆷ부인이 올나가물 보고 안연이 난간의 지혀 안져 경치를 구경ᄒᆞ며 죠곰도 요동치 아니ᄒᆞ거ᄂᆞᆯ 뎡휘 이를 보고 불승분노ᄒᆞ여 도로 침실의 도라와 융복을 갓쵼 후 외헌의 나와 진시회를 명ᄒᆞ여 영츈을 잡아오라 ᄒᆞ니 진시회 군ᄉᆞ로 ᄒᆞ여곰 영츈을 잡아 ᄭᅮᆯ니ᄂᆞᆫ지라. 뎡휘 ᄃᆡ질왈 향ᄌᆞ의 너를 쥭일 거시로ᄃᆡ ᄂᆡ 십분 용셔ᄒᆞ엿거ᄂᆞᆯ 네 죵시 죠곰도 긔동이 업스니 엇지 통한치 아니리오. 이졔 네 머리를 버혀 간악교완ᄒᆞᆫ 비ᄌᆞ등을 증계ᄒᆞ리라 ᄒᆞ고 무ᄉᆞ를 호령ᄒᆞ여 영츈을 버히라 ᄒᆞ니 니윽고 영츈의 슈급을 올니거ᄂᆞᆯ 뎡휘 좌우로 ᄒᆞ여곰 궁즁의 슌시ᄒᆞ니 궁즁 상ᄒᆡ 크게 놀나 ᄐᆡ부인게 고ᄒᆞᆫᄃᆡ ᄐᆡ부인이 ᄃᆡ경ᄒᆞ여 즉시 장후를 불너 ᄃᆡᄎᆡᆨ왈 네 벼슬이 공후로 잇셔 ᄒᆞᆫ 녀자를 졔어치 못ᄒᆞ고 엇지 셰상의 ᄒᆡᆼ신ᄒᆞ리오. ᄌᆞ뷔 되여 나의 신임ᄒᆞᄂᆞᆫ 시비를 결장ᄒᆞᆷ도 가치 아니ᄒᆞ거든 ᄒᆞ물며 참슈지경의 이ᄅᆞ니 이ᄂᆞᆫ 불가사문어타인이라 ᄒᆞ거ᄂᆞᆯ 장휘 면관돈슈ᄒᆞ고 물너 이의 뎡후의 신임 시녀를 잡아ᄂᆡ여 무슈 곤ᄎᆡᆨᄒᆞ고 쥭이고져 ᄒᆞ거ᄂᆞᆯ 공쥬와 원부인이 힘쎠 간ᄒᆞ여 긋치니라. 이후로부터 장휘 뎡후를 비아히 역여 외ᄃᆡᄒᆞ미 만흔지라. 뎡휘 죠금도 겨관ᄒᆞ미 업더라.

일일은 뎡휘 진시회를 불너 분부ᄒᆞ되 ᄂᆡ 이졔 쳥쥬로 가려ᄒᆞᄂᆞ니 군마를 ᄃᆡ령ᄒᆞ고 졍당의 드러가 ᄐᆡ부인긔 ᄒᆞ즉을 고ᄒᆞᆫᄃᆡ ᄐᆡ부인 발연 왈 엇지 연고업시 가려 ᄒᆞ나뇨. 뎡휘 ᄃᆡ왈 봉읍이 즁ᄃᆡᄒᆞ옵고 군뮈 급ᄒᆞ옵기로 도라가려 ᄒᆞᄂᆞ이다 ᄒᆞ고 공쥬와 부인을 니별ᄒᆞ고 외당의 나와 위의를 ᄌᆡ촉ᄒᆞ여 쳥쥬의 도라와 좌졍ᄒᆞ고 젼녕ᄒᆞ여 ᄉᆞᆷ군을 호상ᄒᆞ며 무예를 연습ᄒᆞ여 불의지변을 방비ᄒᆞ더라.

ᄎᆞ셜 쳘통골이 겨우 명을 보젼ᄒᆞ여 호왕을 보고 ᄑᆡᄒᆞᆫ 연유를 말헌ᄃᆡ 호왕이 ᄃᆡ셩통곡ᄒᆞ며 원슈 갑기를 한ᄒᆞ여 문무를 모화 의논헐ᄉᆡ 문득 한 장쉬 츌반쥬왈 마웅은 신의 형이라. 원컨ᄃᆡ 당당이 형의 원슈를 갑고 ᄐᆡ죵의 머리를 버혀 ᄃᆡ왕 휘ᄒᆞ의 드리리다 ᄒᆞ거ᄂᆞᆯ 모다 보니 이ᄂᆞᆫ 거긔장군 마원이라. 지용이 겸젼ᄒᆞᄆᆡ 호왕이 ᄃᆡ희ᄒᆞ여 마원으로 ᄃᆡ원슈를 삼고 쳘통골노 션봉을 삼아 졍병 오만을 죠발ᄒᆞ여 츌사헐ᄉᆡ 슈삭지ᄂᆡ의 하북 삼십여셩을 항복밧고 양셩의 다다라는지라.

양셩ᄐᆡ슈 범규홍이 ᄃᆡ경ᄒᆞ여 상표고변ᄒᆞᆫᄃᆡ 상이 ᄃᆡ경ᄒᆞᄉᆞ 문무를 모흐고 의논헐ᄉᆡ 졔신이 쥬왈 뎡슈졍이 안이면 ᄃᆡ젹할 ᄌᆡ 업ᄂᆞ이다. 상왈 젼일은 슈졍의 녀화위남헌 쥴 모르고 젼장의 보ᄂᆡ거니와 이믜 녀ᄌᆡᆫ쥴 알진ᄃᆡ 엇지 젼장의 보ᄂᆡ리오. 졔신왈 ᄎᆞ인은 각별이 ᄒᆞᄂᆞᆯ이 폐하를 위ᄒᆞ여 ᄂᆡ신 사ᄅᆞᆷ이오니 폐ᄒᆞᄂᆞᆫ 념녜 마옵쇼셔. 상이 마지 못ᄒᆞᄉᆞ ᄉᆞ관을 쳥쥬의 보ᄂᆡ여 뎡후를 명쵸ᄒᆞᄉᆞ 왈 이졔 국운이 불ᄒᆡᆼᄒᆞ여 북젹이 다시 이러 여ᄎᆞ여ᄎᆞ ᄒᆞ엿다 ᄒᆞ니 셰 급ᄒᆞᆫ지라. 경은 모로미 도젹을 파ᄒᆞ여 짐의 근심을 덜나 ᄒᆞ시고 즉시 뎡슈졍으로 졍북ᄃᆡ원슈를 ᄒᆞ이시고 상방검을 쥬ᄉᆞ 임의 쳐치ᄒᆞ라 ᄒᆞ시며 어쥬를 사급ᄒᆞ시니 원ᄉᆔ ᄉᆞ은ᄒᆞᆫ 후 쳥쥬로 도라와 각도의 젼령ᄒᆞ여 군긔와 군량을 하북으로 슈운ᄒᆞ라 ᄒᆞ고 한복으로 션봉을 삼고 진시회로 즁군을 삼고 용봉으로 좌익장 삼고 관영으로 쳥쥬셩을 직희오고 본부병 이십만과 쳘긔 오만을 거ᄂᆞ려 즉일 ᄒᆡᆼ군ᄒᆞ여 십여일만의 ᄒᆞ북의 이ᄅᆞ니 양셩ᄐᆡ슈 범슈흥이 ᄃᆡ병을 거ᄂᆞ려 원슈를 마자 합병ᄒᆞ고 젹셰를 ᄉᆞᆲ히더니 슈일이 못ᄒᆞ여 졔도 병ᄆᆡ 모도이니 갑병이 뉵십만이오 졍병이 ᄉᆞ십만이라. 원ᄉᆔ 젹진의 격셔를 보ᄂᆡ고 병을 나와 ᄃᆡ진ᄒᆞ니라.

ᄎᆞ셜 젹장 마원이 승승장구ᄒᆞ여 경ᄉᆞ로 향ᄒᆞ더니 문득 뎡원슈의 ᄃᆡ군을 맛나 ᄒᆞᆫ 번 바라보ᄆᆡ 졍신이 황홀ᄒᆞ여 졔장으로 의논왈 뎡슈졍은 쳔하영웅이라. 진셰를 본즉 과연 경젹지 못할지라. 가히 금야의 자ᄀᆡᆨ 엄ᄇᆡᆨ슈를 보ᄂᆡ여 슈졍의 머리를 버히리라 ᄒᆞ고 엄ᄇᆡᆨ슈를 불너 쳔금을 쥬며 왈 네 오날밤의 숑진의 드러가 뎡슈졍의 머리를 버혀오면 너를 크게 쓸 거시니 부ᄃᆡ 진심ᄒᆞ라. 엄ᄇᆡᆨ쉬 흔연 응낙ᄒᆞ고 ᄎᆞ야의 비슈를 ᄭᅵ고 몸을 흔드러 풍운을 타고 숑진으로 가니라.

ᄎᆞ시 원ᄉᆔ 한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긔쥬후 장연의게 젼령ᄒᆞ되 군무ᄉᆞ의 긴급ᄒᆞᆫ 일이 잇기로 젼령ᄒᆞᄂᆞ니 슈일ᄂᆡ로 ᄃᆡ령ᄒᆞ라. 만일 한을 어긔면 군법 시ᄒᆡᆼᄒᆞ리라 ᄒᆞ고 셔안을 ᄃᆡᄒᆞ여 병셔를 읽더니 믄득 일진 광풍이 등쵹을 ᄭᅳᄂᆞᆫ지라. 마음의 의심ᄒᆞ여 사ᄆᆡ 안흐로셔 한 괘를 어드ᄆᆡ 션흉후길ᄒᆞ여 일노 인ᄒᆞ여 셩공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즉시 군즁의 젼령ᄒᆞ여 금야의 장죨을 잠ᄌᆞ지 말고 도젹을 방비ᄒᆞ라 ᄒᆞ고 홀노 셔안의 의지ᄒᆞ엿더니 니ᄯᆡ 엄ᄇᆡᆨ쉬 칼을 ᄭᅵ고 숑진 장ᄃᆡ의 이ᄅᆞ니 등쵹이 휘황ᄒᆞ고 인젹이 고요ᄒᆞ거ᄂᆞᆯ 장틈으로 여혀본즉 졍원ᄉᆔ 갑쥬를 갓쵸고 단겸을 쥐고 안자시ᄆᆡ 위풍이 엄슉ᄒᆞ며 영긔 발월ᄒᆞ여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마음의 현황ᄒᆞᆫ지라. ᄇᆡᆨ쉬 혀오ᄃᆡ ᄎᆞ인은 진짓 쳔신이니 만일 ᄒᆡᄒᆞ려다가ᄂᆞᆫ 큰 화를 당ᄒᆞ리라 ᄒᆞ고 스ᄉᆞ로 장ᄒᆞ의 나려 칼을 더지고 ᄯᆞ의 업듸여 ᄉᆞ죄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경문왈 너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이 심야의 진즁의 드러와 무단이 쳥죄ᄒᆞᄂᆞᆫ다. ᄇᆡᆨᄉᆔ 고두왈 쇼인은 본ᄃᆡ 북방 사ᄅᆞᆷ이러니 젹장 마원의 쳔금을 밧고 노야의 머리를 구ᄒᆞ려 왓ᄉᆞᆸ다가 노야의 긔상을 보온즉 ᄇᆡᆨ신이 호위ᄒᆞ여스ᄆᆡ 감히 범졉지 못ᄒᆞ옵고 죄를 쳥ᄒᆞ나이다. 원ᄉᆔ 쳥파의 왈 네 이믜 즁ᄒᆞᆫ 갑슬 밧고 위지의 드러왓다가 그져 도라가면 반다시 네 목슘이 위ᄐᆡ헐 거시ᄆᆡ 너ᄂᆞᆫ ᄂᆡ 머리를 버혀 가지고 도라가 공을 셰우라 ᄒᆞ니 ᄇᆡᆨ쉬 더옥 황공ᄒᆞ여 사죄왈 쇼인이 이믜 본심이 발ᄒᆞ엿고 노야게셔 이갓치 용셔ᄒᆞ시니 흔덕이 ᄇᆡᆨ골난망이로쇼이다. 원ᄉᆔ 좌우를 명ᄒᆞ여 쥬효를 가져다가 관ᄃᆡᄒᆞ고 상자 안흐로 금을 ᄂᆡ여 쥬며 왈 이를 가지고 고향의 도라가 ᄉᆡᆼᄋᆡ를 위업ᄒᆞ고 불의지사를 ᄒᆡᆼ치 말미 엇더ᄒᆞ뇨. ᄇᆡᆨ슈 불승감은ᄒᆞ여 즉시 ᄒᆞ직고 도라가니라.

ᄎᆞ셜 원슈에 젼령이 긔쥬의 이ᄅᆞ니 장연이 남필의 통ᄒᆡᄒᆞ여 ᄂᆡ당의 드러가 이 쇼유를 고ᄒᆞᆫᄃᆡ ᄐᆡ부인이 ᄯᅩᄒᆞᆫ 통ᄒᆡᄒᆞ더라. 장휘 ᄉᆡᆼ각ᄒᆞ되 군령이라 마지 못ᄒᆞ여 ᄐᆡ부인게 ᄒᆞ즉ᄒᆞ고 하북으로 갈 ᄉᆡ 운량관을 불너 분부ᄒᆞ되 군량을 강하로 운젼ᄒᆞ여 일한의 밋게 ᄒᆞ라 ᄒᆞ고 ᄇᆡ도ᄒᆞ여 나아가니라.

ᄎᆞ시 자ᄀᆡᆨ 언ᄇᆡᆨ쉬 호진의 도라가 마원더러 이ᄅᆞ되 숑진의 드러가 보온즉 좌우의 범갓튼 장ᄉᆔ 무슈허오ᄆᆡ 감히 하슈치 못ᄒᆞ엿노라 ᄒᆞ니 마원이 왈 만일 그러헐진ᄃᆡ 명일 다시 셩공ᄒᆞ라 ᄒᆞ거ᄂᆞᆯ ᄇᆡᆨ쉬 일계를 ᄉᆡᆼ각ᄒᆞ고 거짓 응낙ᄒᆞᆫ 후 장 뒤ᄒᆡ셔 쉬더니 니ᄯᆡ 마원이 야심ᄒᆞᄆᆡ 홀노 장즁의셔 잠을 깁히 들거ᄂᆞᆯ ᄇᆡᆨ쉬 가마니 드러가 마원의 머리를 버혀 가지고 숑진의 나아가 원슈긔 드리니 원ᄉᆔ 놀나며 일변 깃거ᄒᆞ여 다시 쳔금을 쥬어 보ᄂᆡ니라.

익일의 군ᄉᆡ 보ᄒᆞ되 긔쥬후 장연이 본부병을 거ᄂᆞ려 셩ᄒᆞ의 결진ᄒᆞ엿스나 군량은 아즉 밋지 못ᄒᆞ엿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심즁의 ᄃᆡ희ᄒᆞ나 짐짓 쇼기고져 ᄒᆞ여 군량이 밋지 못ᄒᆞ믈 ᄎᆡᆨᄒᆞ여 아직 부과ᄒᆞ라 ᄒᆞ고 마원의 슈급을 긔의 놉히 다라 왈 우리 장죨이 ᄒᆞᆫ낫토 나가니 업시 젹장의 머리 ᄂᆡ숀의 왓스ᄆᆡ 졔장죨은 자시보라 ᄒᆞ니 일진장죨이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아모 곡졀을 몰나 의아ᄒᆞ더라.

각셜 젹장 쳘통골이 장즁의 이르니 마원이 안연히 누엇는ᄃᆡ 머리 간 ᄃᆡ 업고 유혈이 낭자ᄒᆞ엿ᄂᆞᆫ지라. ᄃᆡ경ᄒᆞ여 급히 자ᄀᆡᆨ을 차즈니 임의 자최 업스ᄆᆡ 일군이 황황망죠여ᄂᆞᆯ 쳘통골이 칼을 들고 웨여왈 만일 즈레 요란ᄒᆞᄂᆞᆫ ᄌᆡ 잇스면 참ᄒᆞ리라 ᄒᆞ고 마원의 시신을 거두어 염빙ᄒᆞ고 군마를 계ᄃᆡ의 난화 진을 베풀고 이 ᄉᆞ연을 본국의 보ᄒᆞ여 구병을 쳥ᄒᆞ니라.

ᄎᆞ시 뎡원ᄉᆔ 각도병마를 통합ᄒᆞ여 ᄉᆞᄃᆡ의 분ᄇᆡᄒᆞ고 졔장으로 더부러 의논왈 이졔 젹진 쥬장이 업스ᄆᆡ 금야의 가히 겁칙ᄒᆞ리라 ᄒᆞ고 ᄎᆞ야의 원ᄉᆔ ᄒᆞᆫ 번 북 쳐 젹진을 파ᄒᆞ고 쳘통골을 사로잡아 본진으로 도라와 원ᄉᆔ 장ᄃᆡ의 놉히 안자 쳘통골을 장하의 ᄭᅮᆯ니고 ᄃᆡ즐왈 여등이 무단이 쳔죠를 범코져 ᄒᆞ니 그 죄 만사유경이라. 너의를 신속이쳐ᄒᆞ여 후인을 증계ᄒᆞ리라 ᄒᆞ니 쳘통골 등이 머리를 두다려 황복ᄒᆞ거ᄂᆞᆯ 원ᄉᆔ 좌우로 맨 거슬 그르고 장ᄃᆡ의 좌을 주며 쥬효를 셩비ᄒᆞ여 관ᄃᆡᄒᆞ니 호장 등이 은덕을 못ᄂᆡ 감사ᄒᆞ더라. 원ᄉᆔ 호장 등을 본토로 보낸이라.

ᄎᆞ셜 원ᄉᆔ 우양을 ᄌᆞᆸ아 삼군을 호궤ᄒᆞ고 원ᄉᆔ ᄯᅩᄒᆞᆫ 슐을 연ᄒᆞ여 나와 취흥이 도도ᄒᆞᄆᆡ 좌우를 호령ᄒᆞ여 장연을 나입ᄒᆞ라 ᄒᆞ니 무ᄉᆡ 쇠사슬노 장연의 목을 올가 장하의 이ᄅᆞᄆᆡ 장휘 ᄭᅮ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ᄃᆡ로ᄒᆞ여 이졔 도젹이 침노ᄒᆞᄆᆡ 황상이 날노ᄡᅧ 도젹을 막으라 ᄒᆞ시니 ᄂᆡ 황명을 밧ᄌᆞ와 쥬야 용녀ᄒᆞ거ᄂᆞᆯ 그ᄃᆡᄂᆞᆫ 엇지ᄒᆞ여 막즁 군량을 진시 ᄃᆡ령치 아니ᄒᆞ엿나뇨. 장녕을 어긔엿스니 군법은 ᄉᆞᄉᆡ 업느니 그ᄃᆡᄂᆞᆫ 나를 원치 말나 ᄒᆞ고 무사를 명ᄒᆞ여 ᄂᆡ혀 버히라 ᄒᆞ니 장휘 ᄃᆡ로 ᄃᆡ즐왈 ᄂᆡ 비록 용녈ᄒᆞ나 그ᄃᆡ의 가뷔라. 쇼쇼 혐의로쎠 군법을 빙자ᄒᆞ고 가부를 곤욕ᄒᆞ니 엇지 녀자의 도리리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ᄎᆞ언을 듯고 더욱 항복밧고져 ᄒᆞ여 짐짓 ᄭᅮ지져 왈 그ᄃᆡ ᄉᆞ췌를 모ᄅᆞᄂᆞᆫ도다. 국가 즁임을 맛트ᄆᆡ 곤이외ᄂᆞᆫ ᄂᆡ 장즁의 이슬 ᄲᅮᆫ더러 그ᄃᆡ 이믜 범법ᄒᆞ엿스니 엇지 부부지의를 ᄉᆡᆼ각ᄒᆞ여 군법을 착난케 ᄒᆞ리오. 그ᄃᆡ 비록 나를 쵸ᄀᆡ 갓치 녀기나 ᄂᆡ ᄯᅩᄒᆞᆫ 그ᄃᆡ 갓흔 장부ᄂᆞᆫ 원치 아니ᄒᆞ노라 ᄒᆞ고 무사를 ᄌᆡ촉ᄒᆞᄂᆞᆫ지라. 장휘 이의 다다라ᄂᆞᆫ ᄃᆡ답헐 말이 업스ᄆᆡ 다만 고ᄀᆡ를 슈기고 왈 군량을 뉵노로 슈운치 못ᄒᆞ여 강ᄒᆞ로 슈운ᄒᆞᄆᆡ 슌풍을 만나지 못ᄒᆞ여 지완ᄒᆞ미니 엇지 홀노 ᄂᆡ 죄라 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졔장이 ᄯᅩᄒᆞᆫ ᄉᆞ셰 그러ᄒᆞᆫ 줄노 구지 간ᄒᆞ거ᄂᆞᆯ 원ᄉᆔ 양구의 왈 두로 낫츨 보아 용ᄉᆞᄒᆞ나 바히 그져 두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무사를 명ᄒᆞ여 결곤 십여장의 이ᄅᆞ러ᄂᆞᆫ 분부ᄒᆞ여 나츌ᄒᆞᆫ 후 즉일 회군ᄒᆞ여 황셩으로 향헐ᄉᆡ 강셔지경에 이ᄅᆞ러 한복다려 왈 진량의 젹ᄉᆈ 얼마ᄂᆞ ᄒᆞ뇨. ᄃᆡ왈 슈십니ᄂᆞᆫ 되ᄂᆞ이다.

원ᄉᆔ 분부ᄒᆞ되 쳘긔를 거ᄂᆞ려 진량을 결박ᄒᆞ여 오라 ᄒᆞ니 한복 등이 쳥녕ᄒᆞ고 나는다시 진량 젹쇼의 가 바로 ᄭᅦ쳐 ᄂᆡ실노 드러갈ᄉᆡ 진량이 ᄃᆡ경ᄒᆞ여 연고을 뭇거ᄂᆞᆯ 한복이 칼을 드러 시노를 버히고 군사를 호령ᄒᆞ여 진량을 결박ᄒᆞ여 본진으로 도라와 원ᄉᆔ긔 고ᄒᆞᆫᄃᆡ 원ᄉᆔ 이의 진량을 잡아드려 장하의 ᄭᅮᆯ니고 노긔 ᄃᆡ발ᄒᆞ여 부친 모ᄒᆡᄒᆞ든 ᄌᆈ상을 문쵸ᄒᆞ니 진량이 다만 살거지라 빌거ᄂᆞᆯ 원슈 무사를 호령ᄒᆞ여 ᄲᆞᆯ니 버히라 ᄒᆞ니 이윽고 진량의 슈급을 드리거ᄂᆞᆯ 원ᄉᆔ 상탁을 ᄇᆡ셜ᄒᆞ고 부군긔 셜졔ᄒᆞᆫ 후 나라의 쳡셔를 올니고 장연은 긔주로 보ᄂᆡ고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경사로 향ᄒᆞ야 여러날만의 궐하의 이ᄅᆞ니 상이 ᄇᆡᆨ관을 거ᄂᆞ려 원슈를 마ᄌᆞ 못ᄂᆡ 치ᄉᆞᄒᆞ시고 원슈로 좌각노 평북후를 봉ᄒᆞ시니 원ᄉᆔ ᄉᆞ은ᄒᆞ고 본부병을 거ᄂᆞ려 쳥쥬로 가니라.

ᄎᆞ셜 장휘 긔쥬의 이ᄅᆞ러 ᄐᆡ부인긔 뵈옵고 젼후사연을 고ᄒᆞᆫᄃᆡ ᄐᆡ부인이 쳥파의 통분이 여기니 원부인과 공쥐 고왈 뎡휘 벼슬이 각노의 이르럿스니 능히 졔어치 못헐 거시오 졔 ᄯᅩᄒᆞᆫ ᄃᆡ의를 알아 삼가 화목헐 거시니 이졔ᄂᆞᆫ 노치 마ᄅᆞ쇼셔. ᄐᆡ부인이 그러이 역여 이의 사자 시녀를 졍ᄒᆞ여 셔간을 쥬어 쳥쥬로 보ᄂᆡ니라.

잇ᄯᆡ 뎡휘 젼후사를 ᄉᆡᆼ각ᄒᆞ고 심ᄉᆡ 울민ᄒᆞ더니 문득 보ᄒᆞ되 긔쥬 시녜 왓다 ᄒᆞ거ᄂᆞᆯ 불너드려 셔찰을 본즉 ᄐᆡ부인의 셔찰이라. 심하의 깃거 즉시 회답ᄒᆞ여 보ᄂᆡ고 익일의 ᄒᆡᆼ장 차려 갈ᄉᆡ 홍군취ᄉᆞᆷ으로 봉관젹의에 명월ᄑᆡ 차고 슈십 시녀를 거ᄂᆞ려 셩박긔 나오니 한복이 뎡후의 거교를 옹위ᄒᆞ여 긔쥬의 이르러 궁ᄂᆡ의 드러가 뎡휘 ᄐᆡ부인게 녜ᄒᆞ고 냥부인으로 더부러 녜필 좌졍ᄒᆞᄆᆡ ᄐᆡ부인이 젼사를 죠금도 혐의 업스니 졍휘 ᄯᅩᄒᆞᆫ ᄐᆡ부인게 지셩으로 셤기더라.

이후로 영화 부귀를 누리며 슬ᄒᆞ의 션션지낙이 가득ᄒᆞ여 뎡후ᄂᆞᆫ 이자 일녀 두엇스되 장ᄌᆞ로쎠 후사를 니어 긔쥬를 승습ᄒᆞ고 ᄎᆞᄌᆞ로 뎡시 봉사를 밧드러 쳥쥬를 진졍케 ᄒᆞ며 원부인 ᄉᆞᄌᆞ 일녀를 두고 공쥬ᄂᆞᆫ 이ᄌᆞ 일녀를 두어스되 다 부풍모습ᄒᆞ여 비범치 아니ᄒᆞ더라.

왕ᄐᆡ부인이 팔십칠셰의 기셰ᄒᆞᄆᆡ 장후와 삼부인이 ᄋᆡ통과례ᄒᆞ여 녜로쎠 션산의 합장ᄒᆞᆫ 후 ᄉᆞᆷ상을 지ᄂᆡ고 더욱 슬프믈 마지 아니ᄒᆞ더니 이ᄯᆡ ᄐᆡ황뎨 ᄯᅩᄒᆞᆫ 붕ᄒᆞ시니 공쥬와 뎡 장 양인이 슬허ᄒᆞ미 비헐ᄃᆡ 업더라.

이후로 장후 부뷔 안과ᄐᆡ평ᄒᆞ다가 나히 칠십오셰의 이ᄅᆞ러ᄂᆞᆫ 양양 물가의 풍경을 완상헐 ᄉᆡ 이ᄯᆡᄂᆞᆫ 삼월 망간이라. ᄎᆡ션을 타고 션유ᄒᆞ더니 한 ᄯᅦ ᄎᆡ운이 이러나며 냥인이 구름에 싸이여 ᄇᆡᆨ일승쳔ᄒᆞ니라. 원부인과 공쥬ᄂᆞᆫ ᄒᆡ를 년ᄒᆞ여 쥭으니라. 자숀이 창셩ᄒᆞ여 ᄃᆡᄃᆡ로 벼슬이 ᄭᅳᆺ치지 아니ᄒᆞ고 충효녈졀이 ᄯᅥ나지 아니ᄒᆞᄆᆡ 긔특ᄒᆞᆫ ᄉᆞ젹을 긔록ᄒᆞ여 젼ᄒᆞ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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