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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주년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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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주년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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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대통령 이승만 경축사 1952년 8월 15일 금요일

지금부터 4년 전인 1948년 8월 15일에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건설한 것은 우리 한국민족은 물론 세계 모든 민주국가들의 다같이 기뻐하며 가장 가치 있고 중대한 성사로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독립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것은 국제연합이 제일 먼저 실질적으로 성취한 업적이였읍니다. 이 사실은 우리나라를 분할해서 이북 각도의 중요지대에 공산제국주의를 침입시킨 몇 강국 간의 불행한 전시협정을 교정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큰 진전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탄생된 것은 우리 전 민족 인구의 삼분지이에서 우리의 고유한 국권을 회복시킨 것이며, 우리의 장구한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민중에게 공화적 자결주의를 회복한 것이오, 또한 우리 전 민족이 자유와 민주정체로 장차 전국통일을 실현한 굿건한 토대를 세운 것입니다.

4년 후에 와서 지금에도 우리는 아직 세계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나니, 우리 강토와 우리 민족의 한가운데서 2개년이 지나도록 전쟁을 계속하고 있어서 세계의 장래 운명이 무법하고 무자비한 침략에 유린당하든지 집단안전보장의 공정하고 확고한 대의에 복종하게 되는지 이 판정이 여기서 나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하였으며, 4년 전에 착수한 일대 사업이 성취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분할되여 있고, 우리 이북 각도는 지금 포악한 외국 침략군의 점력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전 강토는 파괴에 폐허화되었으며, 우리 남북의 전 민중이 피 흘니며 황폐에 싸여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다시 통일을 이루며 전 민족의 자유를 회복할 목표는 아직 달성되지 못하고 분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는 엄숙히 우리 연맹국들에게 맹약하나니 우리가 아무리 고초와 곤궁에 희생을 당할지라도 우리는 퇴보하지 않을 것이오, 우리는 실패치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목적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오직 4천 여년을 내려오며 동양의 평화를 보장하기에 막대한 공헌을 한 우리 조상들의 자유와 공화주의를 회복해 가자는 것이 유일한 목적입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한국의 유일한 합법적 정부임을 국제연합이 세계에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 자유정부는 세계 29개국이 정식으로 승인한 것이며, 독립을 유지하기 위하여 싸우고 있는 우리는 세계 53개 자유국가들로부터 지지와 원조를 밧고 있는 것입니다. 불의하게도 세계 인류의 양심에 항거하여 아직도 우리 이북 각도를 점령하고 있는 중공정권은 국제연합에서 침략자로 성토 낙인을 찍힌 것임니다.

이 침략군이 우리 강토에 진을 치고 있으며, 또한 이북 7백만의 우리 반공동포가 공산군에 저항하며 고난을 격고 있을 동안에는 4년 전에 우리 민족과 더부러 국제연합이 선언한 목적은 성취되였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믿는 바는 우리 강토 우에서 집단안전의 목적의 달성을 이루자는 성업은 대성공리에 성취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장래를 정확히 예견하고, 혹은 가까운 장래에 무슨 일이 앞에 당도해 올 것을 확실히 예언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한가지 확실히 아는 바는 우리의 자유를 위한 투쟁의 전도는 무도하고 불법한 침략자들의 위협에 두려워하거나 퇴보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산제국의 수령들은 전세계를 위협과 공포심과 강제력으로 정복통치할 것을 계획 택정한 것입니다. 세계자유민들이 집단안전을 위해서 조직체를 이루어가지고 그 조직체를 통해서 국제상의 알력과 어려운 문제를 공정하며 온당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무시하며 모욕하고 혐오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들은 역사의 시계를 역행케 해서 무도하고 강력한 병력을 정의의 유일한 근본으로 삼는 날거 빠진 주의를 다시 실행코저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 같이 하는 중에서 저의가 세계 모든 자유국민들을 저의 원수로 만들어 논 것이니 저의들의 야욕은 다 실패에 도라가고 말 운명에 처한 것입니다.

세계 자유연합국들의 군사력은 점점 증가되고 있는 중입니다. 또 따라서 자유를 반대하고 독재적 학정을 세우랴는 공산주의를 반대하려는 자유인민들의 굳은 결심과 총명은 더욱 자라가고 있는 것이니, 결국 결말에 대해서는 조곰도 우려할 바 없는 것입니다.

공산당의 전략가들은 한국을 택해서 저의들의 세계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여기서 시험해 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 자유국가들은 주저치 않고 담대히 침략에 대항하여 세계의 도의와 정의를 보유하기로 작정하고 이를 위해서 헌신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 한국에서 시작한 것은 결말 없이 끌고 나갈 수는 없는 것이오, 그러치 않으면 국제연합이 우리와 자기들의 많은 희생으로 여기까지 싸워 나간 것을 다 무효로 돌여 보낼 것입니다.

그것은 워냐 하면 연합국들이 그 자신들과 우리들의 고난을 통해서 달성하랴고 노력하였든 일절의 성과를 희생 포기시키는 결과가 되는 까닭입니다. 힘은 힘으로 막을 것이오, 침략은 그가 발작된 근원을 물리처서 벌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공산적군이 알게 되는 날이 빠르면 빠를사록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그만치 빠르게 달성 보장될 것입니다.

이 8월 15일 해방 독립기념이 주는 위대한 교훈은 공화세계의 자유롭게 이루어진 단결로써 침략자들의 강제로 이루어진 단결과 세력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산제국주의자들의 계획적인 흉계에 대하여 공법과 정의로써 대처할 것입니다.

지금에 있어서 여하한 중간적 태도로는 어디서든지 서서 피할 곳도 없고, 안전한 입장이 될 수가 없는 것이며, 부분적 성공은 다만 실패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밖에 되지 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오늘에 우리는 지나간 경험을 보아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혜를 어드며 앞으로 기어히 자유의 목적을 성취하여야 되겠다고 힘쓰며 맹서하는 것입니다. 이날은 인류의 진보상에 큰 표석이니, 이 길을 통해서 평화를 위해서 싸워나가는 새 시대가 탄생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어려운 일을 양해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한 값으로 무한한 고초와 설음을 견듸어 온 것입니다. 갈사록 우리는 군력으로나 우리 결심으로나 전일보다 더 강하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장래를 향해서 결심과 담량과 신념으로 계속하여 나갈 것입니다. 이런 정신으로 우리의 자유 목적을 향해 나갈 적에 우리는 성공하고야 말 것을 명확히 아는 바입니다.


1952년 8월 15일 대통령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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